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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13:48:07

게임프리크 대규모 정보 유출 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개요2. 전개3. 공개된 자료
3.1. 애니메이션 및 극장판 관련 회의록
3.1.1. 리코로드 애니메이션 관련3.1.2. 한지우 하차 관련3.1.3. 극장판 관련
3.2. 그 외 이야깃거리
4. 여파5. 반응
5.1. 공개적 언급을 꺼리는 일본 내 반응5.2. 여론의 변화
6. 여담

1. 개요

신원 불명의 해커가 게임프리크어드민 권한을 가진 계정을 해킹해 약 1TB가량의 포켓몬스터 시리즈 전반의 데이터를 유출시킨 사건이다.

2. 전개

2024년 10월 13일 신원 불명의 해커가 게임프리크 소속의 프로그래머로 추측되는 타카베 타쿠토[1]의 닌텐도 개발자 포털 계정으로 습득한 포켓몬스터 관련 자료를 유출했다.

공개된 데이터는 약 1TB의 양으로 발매된 일부 게임의 베타 버전과 포켓몬의 스프라이트, 콘셉트 아트, 맵 에디터, 설정 등의 레퍼런스 자료가 주를 차지했다. 심지어 발매 전인 게임 Pokémon LEGENDS Z-A의 개발 단계의 롬 파일이나 10세대 신작 게임의 개발 정보 또한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출된 데이터는 해커를 통해 세대별로 순차적으로 공개되었다.

이와 관련해서 게임프리크에서 사이트 공지를 통해서 8월에 해킹 사건이 있었다는 내용의 공지를 10월 10일 날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 이에 따르면 다수의 직원들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었다고 한다. 해커 측에선 해킹을 한 달에 접속 권한을 박탈당했다고 하며 공개한 자료도 2024년 8월까지다.

이후 해커 스스로 게임프리크를 어떻게 해킹할 수 있었는지 공개했는데, '어떤 사람이 도메인 관리자 계정의 인증 정보가 들어 있는 GitLab 서버 설정 파일의 사본을 CI/CD 러너에 넣고 접근 권한을 chmod 777로 남겨놓았다.'라고 밝혔다. #[2] 결국 누군가의 안일한 보안 의식이 이런 대형 사고의 원인이 된 것. 해당 루트를 통해 관리자 권한을 가지고 있던 타카베 타쿠토의 계정으로 내부 자료들을 습득한 것으로 보인다.

파일:1000005286.png
2024년 11월 14일에 유출자는 더 이상 공개할 내용이 없음을 밝히며 활동 종료를 고지했다.

3. 공개된 자료

3.1. 애니메이션 및 극장판 관련 회의록

<#fff> 파일:모두가생각하던포켓몬IP구조.png파일:유출로밝혀진포켓몬IP현상황.jpg
닌텐도 마이너 갤러리에서 나온 유출 전후 제작사별 관계도[9][10]
유출 초반에 화제가 되었던 신오신화 초안은 발매 전에 이미 폐기되어서 공식 설정이 아닌 것으로 확정되었지만, 이쪽은 애니메이션극장판의 인식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큰 건 물론 포켓몬 IP에까지 악영향을 줄 수 있는[11] 내용이 공개되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전까지 게임프리크에 대한 팬들의 시선은 인기 IP를 등에 업고 일부러 게임을 대충 만든다는 인식이 매우 강했다. 그러나 회의록 유출로 인해서 실제로는 OLM은 무리한 기획을 강요하고 포켓몬 컴퍼니 역시 IP에 대한 이해 없이 무리수 기획만 내지르며[12] 뒷수습은 언제나 게임프리크의 몫이었다는 것이 드러나며 재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특히 오오모리 시게루는 유출 사태 이전까지 디렉터로서 무능하다는 비판을 끊임없이 받았으나 현재는 게임프리크의 성장과 포켓몬 컴퍼니, 닌텐도와 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친 마스다 준이치보다는 능력 있는 디렉터였다는 식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

다만 어디까지나 현재 포켓몬 연합체 중 그나마 게임프리크가 낫다 수준이다. 당장 본가인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평가 문서를 보면 비판 목록을 개별 문서로 때어놔도 될 정도로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비단 스바 뿐만 아니라 전국도감 삭제부실한 게임 퀄리티 등 이미 이전 세대들도 문제점 투성이었다. 포켓몬컴퍼니나 OLM의 사실상의 방해 행각이 게임 퀄리티에 악영향은 충분히 줄 수 있었겠지만, 애초에 게임 개발사가 게임프리크인 이상 대부분의 책임은 게임프리크의 무능과 태만에 있다고 보는 것이 맞다.[13] 이 때문에 ‘게임프리크가 피해자다‘라는 인식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올려치지 말라고 하는 반발 의견도 많이 나온다.

아래 서술에서는 생략되어 있지만 애니 시리즈의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14] 쇼가쿠칸 슈에이샤 프로덕션(소학관)의 입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회의록 내에 여러 차례 암시되고 있기 때문에 쇼가쿠칸도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관련 비판에 자유롭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극장판과 관련해선 사실상 이쪽이 만악의 근원이다. 제작진부터 코난 극장판 출신 감독을 데려와 앉힌 것은 물론, 기획 단계부터 매우 노골적으로 코난을 언급할 정도로 코난을 밴치마킹하려 하였는데, 코난, 특히 극장판은 현재 쇼가쿠칸의 밥줄과도 같은 IP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이것이 누구의 입김이 들어갔는지는 쉽게 유추할 수 있다.

3.1.1. 리코로드 애니메이션 관련

지우 하차 이후 방영중인 포켓몬스터(2023년 애니메이션)의 제작과 관련된 회의록이 유출되었는데, 해당 회의록을 통해 애니메이선 기획과 각본이 심각할 정도로 문제가 많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여기에 OLM이 태업을 저지르고 원작자인 게임프리크를 상대로 갑질을 벌인 정황이 발견되었다.
하사시: 프리드박사와 엑시드사의 남다른 인연을 배경에 깔고, 그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에 대해서는 "시청자의 반응을 보면서 전개를 결정한다"고 되어 있는 것도 이상하다.

스기모리: 그런 중요한 부분이 허벌인 애니메이션이 또 있을까?

마츠미야: 만드는 방법이 마치 주간 연재 만화 같다.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기간은 그리 짧지 않기 때문에, 이런 중요한 것을 '시청자의 반응'에 대해 '보고 결정'으로는 결국 아무 것도 준비할 수 없을 것이다.

스기모리 : 시청자의 반응을 보면서 만드는 게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하고 싶은지, 그런 게 없는 건가.
이와오: 이제 일단 기베온의 행동 동기를 먼저 정했으면 좋겠다. 그것에 따라 여러 가지가 결정되고 변화한다.

마츠시마 :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겠지. 계속 물어보는 것과 답변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으니까요.

이와오: 굳이 결정하지 않은 이유가 있나요? 도 물어봤으면 좋겠다.

모리타 : 이메일이 아니라 전화 등으로 물어보겠습니다.

하사시: 시청자의 반응을 보고 만드는 것은 역시 위험하다. 시청자는 모르는 것이 있으면 지금 보이는 범위 내에서 파악할 수 있는 것을 파악하여 고민해 줄 테니, 거기에 맡겨서 설정과 이야기를 결정한다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다. 장기적인 애니메이션이라면 사정이 좀 다를까?
회의록 내용중 일부. 애니메이션 방영일 발표 하루 전날 회의이다.
대화록 [ 펼치기 · 접기 ]
>스기모리: (이번 자료의 내용은) 뭔가 중요하지 않은 것들을 많이 결정한 것 같다는 느낌이다.

마츠미야 : (얻고 싶었던) 정보량으로서는 늘지 않았다는 인상.

스기모리: 우리가 보면서 이상하다고 생각한 것을 시청자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을 때, 이 자료를 보여줄 수는 없는 노릇이니... 시청자가 가진 인상이 영상으로 제대로 지워질 수 있는 우려라면 좋겠지만 말이다, 사실 이렇게 뒷배경이 있습니다, 라는 식의 말을 들으면 곤란하다. 그것이 제대로 드러나는 형태로 인상을 바꿀 수 있느냐가 가장 큰 관심사다. (예를 들어, 리코의 어머니나 할머니가 위험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리코에게 펜던트를 맡기는 것 에 대한 의문 같은 것이) 이제 영상 내에서만 알 수 있듯이 이 떡밥을 회수할 수 있는 가정은 있는 건가요? 이렇게 많은 자료가 있으니 그것을 읽으면 사정을 알 수 있지 않겠느냐는 식으로는 하지만 그렇지 않고 영상만 보면 알 수 있는 가정이 있다, 라는 뜻인가? '라는 의문이 들게 된다.

마츠시마: 지금까지 9화까지 본 시나리오의 내용이 이 자료를 통해 개선되는 건가요?

마츠미야: 그림 콘티도 오기 시작했으니 불가능할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 이 자료를 보는 한 '게임프리크로서 가지고 있는 우려의 근원은 해결되지 않았다.' 라는 인상.

스기모리: 누가 누구와 결혼했는지 등의 설정은 현재로서는 중요하지 않은 정보다.

하사시: (각 캐릭터의 언행에 대해) '왜', '무슨 일이 있었는가'가 중요하다. '왜'라는 동기부여 부분이 가장 궁금하고, 결정하고 싶은 부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은 모두 '남은 과제'로 결정되지 않았다.

스기모리: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기베온이 왜 그 타이밍에 리코와 펜던트를 쫓아갔을까 하는 부분. 알고 싶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곳이 정해지지 않았다. 그걸 정하지 않고 어떻게 시나리오를 쓸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솔직한 생각이다. 중요한 인물의 행동 동기를 알 수 없다. 일단은 싸우고 있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스기모리: 애니메이션 본편에 등장하지 않는 캐릭터를 잔뜩 늘려도 어쩔 수 없다.

하사시: 프리드박사와 엑시드사의 남다른 인연을 배경에 깔고, 그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에 대해서는 "시청자의 반응을 보면서 전개를 결정한다"고 되어 있는 것도 이상하다.

스기모리: 그런 중요한 부분이 허벌인 애니메이션이 또 있을까?

마츠미야: 만드는 방법이 마치 주간 연재 만화 같다.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기간은 그리 짧지 않기 때문에, 이런 중요한 것을 '시청자의 반응'에 대해 '보고 결정'으로는 결국 아무 것도 준비할 수 없을 것이다.

스기모리 : 시청자의 반응을 보면서 만드는 게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하고 싶은지, 그런 게 없는 건가.
이와오: 이제 일단 기베온의 행동 동기를 먼저 정했으면 좋겠다.그것에 따라 여러 가지가 결정되고 변화한다.

마츠시마 :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겠지. 계속 물어보는 것과 답변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으니까요.

이와오: 굳이 결정하지 않은 이유가 있나요? 도 물어봤으면 좋겠다.

모리타 : 이메일이 아니라 전화 등으로 물어보겠습니다.

하사시: 시청자의 반응을 보고 만드는 것은 역시 위험하다. 시청자는 모르는 것이 있으면 지금 보이는 범위 내에서 파악할 수 있는 것을 파악하여 고민해 줄 테니, 거기에 맡겨서 설정과 이야기를 결정한다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다. 장기적인 애니메이션이라면 사정이 좀 다를까?

이와오: 지금 생각했던 것들이 앞으로 진행하면서 쓸모없어지는 경우가 있어요.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

스기모리: 결정한 것을 나중에 유연하게 바꾸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하는 것은 너무 불안하다.

마츠시마: 이 자리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어쩌면 애니메이션 업계의 상식과는 다른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그 부분은 계속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 같다. 그 전제로부터 어떻게 할 것인가를 채우지 않으면 계속 '게임프리크가 뭐라더라'로 끝난다.

스기모리: 이렇게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콘티를 그릴 수 있다는 것은 일종의 기술인 것 같다.그릴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것도 다르다.

해당 회의가 진행된 날짜는 2022년 12월 15일로, 애니메이션 방영 날짜가 4월이고 회의는 반년도 남지 않은 12월에 진행되었던 만큼 스토리 설정 작업을 이미 완료해야 했었던 상황이였다. 그러나 게임프리크 관계자들이 스토리 주요 설정의 내용을 몇 번이나 물어봤음에도 OLM은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해 관계자들을 답답하게 만들었으며, 심지어 프리드박사의 배신 설정 같은 스토리에 중요한 설정들도 "시청자의 반응을 보고 결정한다" 라는 황당한 답변을 한 것이 발견되었다.

회의에 참석한 게임프리크 관계자들은 굉장히 황당했던 것인지, 본가 스토리 디렉터인 마츠미야 토시노부"만드는 방법이 마치 주간 연재 만화 같다."라고 말했고, 포켓몬스터 원년 멤버인 스기모리 켄"이렇게 중요한 부분이 허벌로[15] 진행되는 애니메이션이 도대체 어디 있냐."라며 당혹감을 표했다.
자료 내 파란색으로 표시된 Titan[16] 시계열 일부가 잘못되어, 자료 내 주석 처리 되어 있다.
이와 관련해, Sudachi[17] 개체인 고다이가메[18] 부활 시기 등을 조정하고 있다.
만약, 향후 Titan 시계열과 관련된 설정 변경을 할 경우 상담해 주기 바란다.
資料内青字のTitan時系列が一部間違っており、資料内にコメントアウトしている。
それに関連し、Sudachi個体のコダイガメ復活タイミングなどに調整を掛けている。
もし、今後Titan時系列に関わる設定変更を行う場合は相談されたい。 (원문)

회의록에서는 위처럼 테라파고스에 대한 내용도 언급되는데, 팬덤 사이에서는 남청의 원반의 후반부 급전개와 테라파고스의 낮은 비중 문제에 애니메이션 제작진의 태업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고 이후 추가로 발굴된 회의록에 따르면 실제로 테라파고스와 테라스탈의 관계를 비롯한 세부 설정이 존재하였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OLM 측의 요청으로 일부 설정의 변경이 가해진 듯한 정황이 포착되었다. 심지어 게임프리크 측에서는 테라파고스를 Titan 프로젝트(스칼렛·바이올렛)의 핵심 설정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 사용하지 않았으면 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OLM 측에서 계속해서 요구하는 취지의 발언이 오갔음이 회의록에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다. 이 때문에 애니메이션과의 설정 충돌을 피하기 위해 제로의 비보의 남청의 원반 부분의 테라파고스 스토리의 역할과 비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여기에 Pokemon LEGENDS Z-A 관련하여 유출된 정보를 다루는 디스코드 서버에서 한 유저가 "ZA는 원래 2024년에 발매하려고 했으나 애니메이션 때문에 2025년으로 발매를 연기했다" #는 사실을 밝혔고, 이후 추가적으로 회의록을 분석한 결과 OLM이 게임프리크와 아무런 상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지가르데를 먼저 쓰려고 해서 그로 인해 게임프리크가 불쾌해 하는 듯한 정황#이 발견되면서 OLM의 트롤링으로 인해 남청의 원반 뿐만 아니라 ZA한테도 크게 피해를 입힌게 아니냐는 의혹이 커졌다.

유출된 회의록에서 애니 때문에 ZA 발매가 늦어졌다는 내용이 직접적으로 담긴 것은 아니나, 본래 포켓몬스터(2023년 애니메이션)의 방영 시기는 2022년 11월이였으나 2023년 4월로 밀렸다는 점과, 회의록에서 스기모리 켄이 애니측이 본가의 설정을 미리 가져가거나 본가에서 개발중인 신작들을 보고 비슷하지만 본가와는 관계없는 요소들을 만들어 사용하려는 것을 카니발리제이션이라고 표현하며 경계하고 이와오 카즈마사 또한 애니메이션 기획안에서 지가르데가 나오자 ZA에서도 지가르데가 나올 것인데 신경 쓰인다며 대놓고 불편한 기색을 보인다는 점, 5월 한지우 하차 회의록에서 포켓몬 컴퍼니가 애니메이션 프로듀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의견을 받아 그것에 대해 사과하고 오오모리 시게루가 포켓몬 컴퍼니에게 프로듀싱을 제대로 해달라고 신신당부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는 것을 보면 어떤 형태로든 애니메이션 제작진이 본가 게임에 피해를 줬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애니메이션이 원작 게임에게 도움이 되어주기는 커녕 후속작에서까지 훼방을 놓아버린 것과 다를 바 없어, 십몇년만의 포켓몬 게임의 공백기를 만들어버린 애니메이션측의 무책임한 태도에 포켓몬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적거나 하차했던 사람들까지도 경악하며 애니에 대한 이미지가 급속도로 악화되었다. #반응 링크1 #반응 링크2

3.1.2. 한지우 하차 관련

한지우 하차 관련 회의록(#1, #2)에서 한지우(사토시)의 성우인 마츠모토 리카피카츄의 성우인 오오타니 이쿠에와 불화가 있었다는 내용이 있어[20] 이와 관련해 논란이 있었다. 다만 회의록 내에서 이 발언이 나온 직후 오오모리 시게루가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며 바로 일축했고, 포컴측 또한 그 뒤로는 이 이야기를 하지 않고 화제를 돌렸다. 회의록 유출 직후 마츠모토 리카는 개인 X 계정을 통해 즉시 이를 부정했고 오오타니와 여전히 교류하고 지낸다고 반박했다.

여기에 같은 회의록에서 한지우의 하차와 관련해서 원로 제작진인 유야마 쿠니히코[21]한지우의 리그 우승을 강력히 반대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반대로 포켓몬 컴퍼니의 사장인 이시하라 츠네카즈는 회의가 된 날짜 기준으로 10년 전부터 한지우의 주인공 하차를 주장했다고 한다.[22] 그간 팬들 사이에서는 애니메이션 제작진이 한지우의 하차를 원했으나 윗선에서 한지우의 인기로 인해 장기 출연을 원했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였었는데 실상은 서로가 완전히 반대의 입장이였다. 회의가 진행된 날짜는 2022년 5월로, 10년 전에는 2012년 5월인데 이때는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가 방영되던 시기였고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부정적 평가 문서에 기재된 것처럼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면서 한지우의 장기 집권으로 인한 매너리즘 문제가 불거지고 있었던 상황이였다. 즉 한지우의 장기 집권으로 인해서 발생할 문제점들을 내부에서 이미 예측하고 있었으나[23] 정작 유야마 쿠니히코를 필두로 한 애니 제작진 상층부와 그들의 뒤를 맡아준 소학관은 이를 애써 무시하고 한지우를 무리하게 연임시켰다는 얘기가 된다.

3.1.3. 극장판 관련

유출된 내용에 애니메이션 말고도 극장판과 관련된 계획안이 담긴 PPT(#)와 그와 관련된 회의록(#1, #2)의 내용이 밝혀지면서 정글의 아이, 코코 이후로 소식이 끊겨 제작이 중단된 줄 알았던 극장판이 'Bauer'라는 코드명으로 제작에 들어가 상영될 예정이었던 것이 밝혀졌다. 문제는 포켓몬 컴퍼니가 계획한 이 Bauer라는 극장판이 게임프리크 관계자가 대놓고 난색을 표현할 정도로 과격한 소재를 다루고 있는 데다가, 유출된 회의록에서 포켓몬 컴퍼니가 게임프리크 상대로 갑질을 하는 정황이 드러나 있어 크게 논란이 되었다.

우선 극장판 스토리 중 자살을 소재로 한 내용이 담겨 있다는 점으로, 스토리 초안에서는 극장판 주인공 '아카리'의 오빠인 '지지' 라는 인물이 SNS에서 집단따돌림을 당해서 자살을 한다는 상당히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이는 아동층을 대상으로 삼은 이전 극장판과는 달리 Bauer는 성인층을 대상으로 삼았으며, 이로 인해 좀 더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자극적인 소재를 사용할 계획이었다. 문제는 아무리 성인층을 대상으로 삼았다 하더라도 포켓몬스터는 본질적으로 아동층이 주요 대상인 IP이고, 성인이라 하더라도 꺼려질 수밖에 없는 민감하고 충격적인 소재인 자살을 소재로 삼았다는 것이 밝혀져 팬덤에서 큰 논란이 되었다.

또 다른 큰 문제점은 정작 이렇게 자극적인 소재를 써서 만들어진 스토리가 정작 포켓몬스터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스토리였다는 것이다. 회의에 참석한 게임프리크 관계자들이 문제 삼은 부분이 이것인데, 포켓몬스터 극장판인 만큼 스토리의 중심은 당연히 포켓몬이 중심이 되어야 함에도 스토리 내용 대부분이 극장판 오리지널 캐릭터인 '라이트'와 '아카리', 그리고 '지지'라는 인물에게만 초점이 맞춰져 있고, 정작 작 중내 포켓몬의 비중은 스토리 내에 중심점이 될 를 제외하면 비중이 없는 데다가 그 중심점이 될 뮤조차도 굳이 뮤여야 할 당위성도 없다 보니 포켓몬 극장판이 아니라 그냥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나 다를 바가 없는 수준이었던 것이다.

게임프리크측에서는 굉장히 당황스러웠던지 관계자 중 하나인 이와오 카즈마사"포켓몬이 장식품처럼 보이게 되어 버렸다.(ポケモンがお飾りに見えてしまっている。)" 라고 지적했으며, 다른 관계자들도 "왜 포켓몬 극장판에 이런 스토리를 써야 하나?"라면서 난색을 표했다. 여기에 스토리 자체 내용도 형편없던 것인지, 하야시라는 관계자는 "성인용으로 그려져 있지만, 그러기에는 이야기가 너무 조잡하다.(大人向けと描かれているが、それにしては物語の粗がきになる。)" 라며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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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기모리: 지금의 모습으로는 잘생긴 남자만 나오면 되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보일 것 같네요.

하야시: 코난이나 주술회전에서 하는 것과는 다르다.

마츠미야: 코난이나 주술은 원래 알고 있는 인기 캐릭터가 사건에 휘말리기 때문에 모두들 '꺄악' 하고 말하지 않겠어?

하야시: 이 노선으로 가고 싶다면 '새벽빛의 날개' 같은 컷이 더 좋을 것 같다.

마츠미야 : 플롯을 받고 스케줄이 빡빡하다는 말을 듣고 이 내용(이미 내용은 바꿀 수 없을 것 같은 분위기를 내뿜고 있다), 이게 뭐지 하는 기분.

이와오: 너무 간섭하지 말아달라는 분위기가 느껴진다.

마츠미야: 포켓몬 컴퍼니가 이대로 진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의문이 든다. 게다가 이런 지적을 하는 것은 '우리가 이기적으로 막고 있기 때문에' 라는 취급을 받는 것이 애초에 화가 난다.
(위 관계자 전원 동의)
마츠미야: SNS에서 두들겨 맞은 사람이 이 영화를 봐도 별로 즐기지 못할 것 같다.

하야시: 그만큼 뉴스가 많아서 더 신경 쓰인다. 코난보다 도라에몽이 아직은 포켓몬이 참고하기에는 더 좋았던 것 같다.

마츠시마: 누군가가 죽으면 그게 어른스러운 이야기라든가 그런 건 아니지 않나.

이와오: 단델금랑이 시부야에서 를 찾는 이야기가 훨씬 더 인기가 있을 것 같다.

마츠시마: 리자몽이 없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단델, 같은 게 더 재미있지 않나.

하야시: 그런 것들은 사전 정보만으로도 보고 싶어질 것 같다. 지금의 플롯은 예고편 등에서 보고 싶게 만드는 요소가 별로 보이지 않는다.

마츠미야 : 과거 캐릭터가 잠깐씩 등장하기도 했지만

하야시: 억지로 끼워 맞춘 느낌이 강했다.

마츠미야: 지금까지의 영화에서는 초반에 아는 캐릭터가 싸우는 장면이 있긴 했지만, 이번처럼 본편에서 살짝 보여주면 그 캐릭터가 사건에 대해서 전혀 행동하지 않는 것이 더 신경 쓰이는 것 같다.

여기에 극장판 배경이 관동지방의 도시 중 하나고 등장하는 포켓몬은 관동지방의 151마리 포켓몬 뿐으로 관동지방만 편애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작 중에 등장하는 게임 원작 캐릭터들의 비중도 카메오 수준으로 거의 없는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원작 캐릭터로 극장판을 홍보한다는 도저히 이해가 불가능한 포켓몬 컴퍼니의 프로모션 기획으로 인해서 게임프리크 관계자들은 단단히 화가 났는지 위의 6월 회의록에 기재된 내용처럼 굉장히 수위가 높은 발언까지 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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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와라(포컴): 지금 바로 생각하고 있다. 자살은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SNS 비방과 중상모략은 줄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스기모리: 큰 틀에서 이 시나리오의 각 요소를 희석시켜서 이야기를 성립시키겠다는 것인가?

후지와라(포컴): 그 방향. 자살하지 않는다, SNS 비방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을 몰아붙이는 느낌으로 한다든지.

마츠시마: 솔직히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지 않고 의견을 요구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단순히 희석시킨다는 말에서 상상할 수 있듯이 사태를 희석시키거나 가볍게 보이게 하면 이 이야기의 등장인물들이 하려고 하는 일의 균형이 잡힐지 의문이다. 트러블에 대한 카운터로서 등장인물이 하려는 일의 임팩트도 희석될 것 같다.
후지와라(포컴): 명확하게 구체적인 안을 가지고 와서 대화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사실 괴력몬이 구해줬다'는 부분, 그 안은 고민에 빠져 자살에 가까운 행동을 하고, 그 끝에 포켓몬에게 도움을 받는다는 흐름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어떤 시선에서 나온 안인가?

스기모리: 전체적으로 포켓몬의 존재감이 매우 적다. 포켓몬 세계에서 이야기를 하는 이상, 포켓몬이 아니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을 그려내지 않으면 '포켓몬'으로 할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 한 가지 예를 들었을 뿐이다. 현재로서는 '레어 카드 찾았다'고 SNS에서 떠들면 비방당하는 등 현실의 이야기와 별반 다를 게 없다. '포켓몬'이라는 신기한 생물이 있는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려서 세계의 해상도를 높여주었으면 좋겠다. 이야기가 너무 현실에 치우쳐 있다.

후지와라(포컴): 말씀하신 것은 맞는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번에는 감독으로서도 '우선 사람의 감정의 흐름을 연결하는 것'을 우선순위에 두고 원고를 진행했다. 그래서 아직은 포켓몬 요소는 약하다.
후지와라(포컴): 이번 건은 다음 과제로 삼겠다. 여성을 메인 타겟으로 한다는 부분. '여성이라기보다는 포켓몬을 접해본 적은 있지만, 포켓몬과 멀어져 버린 층을 타겟으로 삼고 있다. 코난이나 주술을 즐기는 여성이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사내에서 여러 번 검토했다. 그 결과, '남자들끼리의 교류가 뜨겁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하고 싶었다. 여성에게 인기가 많은 캐릭터를 사용하기보다는 포켓몬스터 영화 자체를 축제처럼 흥겹게 만들려고 했다. '몇 년에 한 번 있는 포켓몬 영화 축제'에 어른들을 초대한다는 느낌. 중간중간 기존 캐릭터는 조금씩 등장한다. 지금은 아직은 누구라도 대체할 수 있도록 기존 캐릭터들을 모브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다음 차기작 등에서 이 부분에 대한 느낌을 물어볼 생각이었다.

하야시 : 아까부터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본 회의 초반에도 이야기했던 '인간의 강한 감정의 충돌'이라는 부분, 이것을 포켓몬스터 영화 이야기의 중심에 두는 것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아서 이 이야기는 더욱 어렵다고 생각한다. 특히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로 하면 더욱 어렵다. 설명적이 되어 버리기 때문에 과거의 묘사를 줄이면 감정 이입이 더 어려워진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후지와라(포컴): 그 부분은 납득할 수 있는 내용으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이야기의 무대를 어디로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목적을 가지고 검토한 후 다시 한번 상의할 것이다. 사실상 거의 다 끝난 것 같아서 죄송하지만, 여러 가지를 업데이트해서 다시 상담하겠다.
스기모리: 사람의 죽음의 진상 같은 건 상관없다. 주인공을 살렸으면 좋겠다.

이와오: 인간 캐릭터를 그리는 데 너무 치우쳐서, 어찌 됐든 인물 캐릭터 이야기만 나온다. 애니메이션은 아니지만, 본편 홍보에서도 포켓몬 컴퍼니는 인물 홍보에 치우친다는 인상을 받는다. 포켓몬은 뒷전인 것이 항상 신경 쓰인다. 포켓몬 세계의 흥행을 제대로 홍보해 주었으면 좋겠다. 지금 포켓몬 컴퍼니의 담당자가 아닌, 시나리오 작가가 우리의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솔직히 알고 싶다. 담당자는 '개선하겠습니다'라는 말밖에 할 수 없을 테니 결국 작가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듣고 싶다.

스기모리: 게임프리크 입장에서는 여성 손님을 받고 싶다든가 그런 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

마츠미야: 순서가 반대다. 포켓몬으로서 재미있는 것을 만든 다음에 여성 고객을 확보하는 것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이와오: 여성 고객을 유치하고 싶다고 해도 지금 안은 여러 가지 면에서 반쪽짜리다.

스기모리: 남자끼리는 상관없고, '인간과 포켓몬의 유대가 소중하다'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그런 것을 해야만 포켓몬으로 하는 의미가 있는 것 아닌가.
마츠미야: 포켓몬의 존재가 빠진 상태에서 '이야기를 다시 생각해 보겠습니다. 라고 말해도 솔직히 곤란하다.

이와오: 결국 문제 삼았던 부분이 흐려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마츠미야: 결국 포켓몬 컴퍼니가 주장하는 '인간과 인간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가 짙어질 뿐이다. 이 상태로 다음 원고를 기다려도 호전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후 7월에 진행된 게임프리크와 포켓몬 컴퍼니의 회의에서도 포켓몬 컴퍼니의 기획 역량 수준이 총체적 난국이라는 것이 전부 드러났다. 스토리를 개선하겠다고 했으면서 정작 어떻게 스토리를 개선할지 구체적인 안이 없이 그냥 먼저 게임프리크에게 의견을 구한다든가, 포켓몬 극장판임에도 스기모리 켄이 포켓몬의 존재감이 너무 적다고 지적하자 "인간 사이의 감정 흐름을 1순위에 원고 작성 해서 아직 포켓몬 요소가 작다"는 황당한 대답을 한다든가, 주술회전[24] 이나 명탐정 코난을 보는 여성층을 겨냥한다는 기획 방향을 내어놓고서는 정작 그 특정층에게 인기가 많은 원작 캐릭터는 내보내는 시늉만 하고[25], 메인이 될 이야기는 오리지널 캐릭터가 중심이라는, 목표 시청층 수요 조사를 하긴 한 것인지 의문스러운 발언까지 했다.[26][27] 심지어 게임프리크와의 논의 없이 극장판 제작을 진행하고, 제작이 어느 정도 진전된 이후에야 "스케줄이 빡빡해 플롯을 바꿀 수 없다"며 일방적으로 계획을 통보해 버리는 갑질까지 해버렸다. 결국 게임프리크도 단단히 화가 났는지 화상 회의가 끝난 이후 위 회의록 내용처럼 포켓몬 컴퍼니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그 후 10월 5일, 극장판 Bauer의 대략적인 줄거리가 담긴 원고(#1, #2)와 원고를 읽기 전 참고 자료(#)가 나왔고 이후 10월 26일 게임프리크와 포켓몬 컴퍼니뿐만 아니라 쇼가쿠칸 슈에이샤 프로덕션(소학관)과 명탐정 코난의 극장판 감독을 담당했던 시즈노 코분, 각본을 담당하는 포츠레스트와 그 외 Honoo, OLM이 참석한 추가 회의(#)가 열렸다. 원고 내용과 회의록에서는 여주인공 아카리의 오빠인 지지가 자살한다는 내용이 삭제되고 대신 수력 발전소 사고로 죽는다는 것으로 수정되기는 했으나, 정작 게임프리크가 지적한 '포켓몬의 존재감이 너무 적다'는 피드백은 제대로 반영을 하지 않은 것인지 공개된 줄거리에서도 포켓몬의 비중 또한 포켓몬 극장판이라고 부르기 힘들 정도로 매우 적다.[28] 회의록에서도 인간 캐릭터의 서사와 스토리를 먼저 짜놓고 포켓몬을 나중에 넣은 탓인지 이 문제가 제대로 정리되지 않고 이야기가 빙빙 도는 듯한 정황 또한 확인되었다.

대화록 [ 펼치기 · 접기 ]
>스기모리: 신/지지/길은 왜 뮤를 손에 넣고 싶었던 걸까?

시즈노: 그들이 어렸을 때, 포켓몬 트레이너로서 3명이 함께 노력하자는 이른바 '어린 소년들의 우정' 속에서 3명이 힘을 합쳐 언젠가 뮤를 함께 잡자고 결심한 적이 있었다. 그 약속을 계속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스기모리: 어른이 되어서도?

시즈노: 그렇다. 그것을 그들의 개성으로 삼고 싶다.

스기모리: 그럼 신은 뮤의 힘으로 무언가를 하는 것이 목적이라든지 그런 건 아니지 않나요?
시즈노: 이번에는 10살이 되면 포켓몬 트레이너라는 규칙에서 벗어난 주인공...

스기모리: 규칙으로까지 만들지 않는 게 좋지 않을까요. 학원에 가는 것이 규칙이 아닌 것처럼.

아카미: 왠지 '학원에는 다들 이미 가고 있잖아' 같은 분위기인 것 같아서요.

스기모리: 왠지 모르게 '늦었지? '라고 주위에서 말하는 것 같은 느낌에 가깝지 않을까 싶어요. 규칙이나 특수한 법 같은 것이 있으면 (현실과 상식이 너무 멀어져서) 좋지 않은 것 같아요.

마츠미야: 제가 느끼는 것은 라이트 군은 트레이너라는 직업 자체에 매력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트레이너가 되지 않은 것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 것 같다. 라이트가 트레이너를 그리 동경할 이유가 없는 것 같다.

시즈노: 말씀하신 대로 트레이너에 대한 동경은 그 반대 방향이 아니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다만, 예를 들어, 이것은 한 번 실패한 아이디어인데, 트레이너는 포켓몬을 배틀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라이트는 싫다고 생각했는데, 이 이야기를 통해 포켓몬 자신도 트레이너와 마음을 통하고 배틀을 즐기고 있다는 것이 라이트에게도 보여서 트레이너도 좋은 사람이구나'라고 라이트가 느끼고 다시 한 번 트레이너로서의 첫걸음을 내딛는 그런 구조의 플롯안도 있었다.

마츠미야: 그건 세상을 알게 되었다는 거죠. 트레이너가 되고 싶다기보다는.
시즈노: 이야기가 바뀌어서, 트레이너란 무엇인가라는 부분에서 질문. '포켓몬을 획득한 시점'에 트레이너가 되는 건가요?

마츠시마: 솔직히 포켓몬 트레이너의 개념이나 정의가 딱히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포켓몬과 파트너가 되어 포켓몬 배틀을 한다. 이를 위해 트레이닝을 하거나 모험을 하거나 새로운 포켓몬을 잡거나 하는 사람을 포켓몬 트레이너라고 부른다. 그런가요?

시즈노: 그러면 포켓몬 트레이너가 되겠다는 이야기는 너무 깊게 파고들지 않는 게 좋을까요?

스기모리: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명확한 정의가 없기 때문에 어려울 수도 있어요. 되고 싶어요! 라고 하면 포켓몬을 잡으면 끝이라는 식이 되어 버릴 수도 있다.

시즈노: 포켓몬 트레이너는 부업도 가능한가요?
스기모리: 포켓몬스터 세계에서 트레이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세계 안에서의 이야기다.

마츠미야: 궁극적으로는 부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목장을 하면서도 트레이너가 될 수 있다.

혼다: 마치 고등학교에서 고시엔을 목표로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나 할까. 야구를 하고 싶으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거죠.

시즈노: 그 부분은 원래 포켓몬 컴퍼니에서 받은 주제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후지와라: 거기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오늘 좋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으니, 좀 더 보편적인 '하고 싶은 일을 하는데 늦지 않았다'는 축으로 검토하면 좋을 것 같다.

마츠미야: 주제의식이 있는 줄 모르고 말씀드려서 죄송합니다.

줄거리 말고도 극장판의 감독을 맡을 예정이었던 시즈노 코분의 회의록에서의 발언도 문제가 되었는데, 극장판의 등장인물들이 왜 뮤를 얻으려고 했는지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 스기모리의 입에서 "그럴 거면 굳이 뮤일 필요가 없지 않냐?"는 늬앙스의 말이 나오게 한다던가, 릴리에나 N이 보여준 '배틀하는 것과 포켓몬을 볼에 넣는 것을 싫어하는 주인공이 변하는 스토리'를 실패한 아이디어라고 한다던가, 게임프리크측이 뭔가를 제안하자 "포켓몬 컴퍼니에서 받은 주제와도 관련이 있다"면서 대놓고 거절해서 게임프리크가 사과하게 만드는 등 결례를 보여줬다. 여기에 포켓몬 트레이너는 부업도 가능하냐[29]고 물어보면서 사실상 포켓몬에 대해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는 것이 아니냔 소리도 나왔다.

그 이후로 이 극장판에 대한 소식은 불명이다. 회의록 내용으로 추측해볼 수 있는 개봉일은 23년 12월 ~ 24년 2월 사이의 어딘가였던 것으로 보이나, 회의록이 유출된 2024년 10월 기준으로도 공개는 고사하고 그 어떠한 소식도 전혀 전해지지 않는다. 정황상 이 극장판은 기획 단계에서의 여러 문제점들을 끝내 해결하지 못하고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3.2. 그 외 이야깃거리

4. 여파

21년부터 매년 2월과 8월에 진행해왔던 Pokémon Presents가 24년 8월에 아무런 소식도 없이 그냥 지나가 팬들의 원성을 샀는데 이 유출 사태가 발발하고 해킹된 시기가 밝혀지자 사실상 해킹 사건 수습으로 인해서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5. 반응

5.1. 공개적 언급을 꺼리는 일본 내 반응

의외로 일본 쪽 반응이 저조한 편이다. 폐기안이라지만 과격한 내용애니메이션 제작사의 태업으로 인해 역으로 게임 제작사가 곤혹을 치룬 정황 등의 어른의 사정들이 여과없이 드러난 충격적인 내용들임에도 불구하고 포켓몬과 직접 관련된 커뮤니티가 아닌 경우 일본은 포켓몬스터의 종주국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공개된 곳에서 언급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이는 일본에선 정식 루트로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X(구 트위터)처럼 남들도 다 볼 수 있는 장소에서 대놓고 말하는 것을 금기시하는 분위기가 있으며 엄연히 자국의 회사이니만큼 유출 정보에 대해 잘못 거론하였다간 고소당할 위협 또한 존재하는 것과, 이 글에서 말하는 것처럼 일본에서는 몇몇 심각한 논란을 제외하면 비판점이 많은 작품은 익명이 아닌 곳에선 아예 언급하지 않는 분위기가 있기에[42] 애니메이션에 대한 화제성 자체가 죽어버려서 그런 것으로 추정된다.
파일:일본 시청자반응반응.jpg
실제로 일본에서 가장 큰 포켓몬 커뮤니티이며 고소당할 위험이 적은 익명 사이트 등에서는 스기모리 켄이렇게까지 중요한 부분이 ガバガバ(허벌)인 애니메이션이 있나?와 애니 측의 시청자의 반응을 보고 결정합니다.등 유출에서 나온 발언들이 밈으로 쓰이고 있다.

또한 일본어로 게임프리크를 검색할 시 연관 검색어에 게임프리크 리크(유출) 요약 등이 뜨는 것을 보았을 때 언급을 꺼릴 뿐 암암리에 퍼진 것으로 보인다.

5.2. 여론의 변화

파일:그렇게 나쁜건 아닌 게임프리크.png
일반적으로 이 정도로 회사 내부의 작업물, 사정이 유출되면 며칠간 뜨거운 감자였다가 식거나 회사 측에서 자료 관리를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게 대부분이지만, 이번 사건은 오히려 유출이 진행되면서 게임 제작사인 게임프리크의 이미지가 좋아지고 있으며 반대로 애니메이션 제작을 담당하는 OLM과 포켓몬 IP를 관리하는 포켓몬 컴퍼니의 이미지가 추락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이전까지 게임프리크가 포켓몬스터를 망치고 있다고 알려졌던 것과 정반대로 온갖 갑질과 외압을 이 악물고 버텨가면서 포켓몬 IP가 망하지 않도록 힘겹게 지탱해 오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해커가 사실은 포켓몬 측 내부고발자가 아니냐는 농담도 나올 정도. 물론 데이터 해킹 자체는 엄연한 범죄이므로 해커를 옹호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게임프리크가 OLM과 포켓몬 컴퍼니로부터 당해왔던 갑질, 스기모리 켄오오모리 시게루의 노력이 세간에 알려져 게임프리크가 그동안의 누명을 벗을 수 있었던 건 사실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세간에 알려진 사실과는 다르게 게임프리크가 포켓몬 프랜차이즈에 미치는 권한이 생각보다 약하다는 것이 드러났고, 그저 게임프리크가 주는대로 받아먹어 제작될 것이라고 생각되었던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권한이 프랜차이즈의 방향성에 관여 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하다라는 것이 밝혀졌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가 그동안 포켓몬스터가 지나칠 정도로 3년 세대교체 사이클을 맞쳐온 이유를 애니메이션 스케쥴에 맞추기 위해서라고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43]

다만 삭제된 초기안 신오신화 내용으로 인해 블레이범과 관련된 악성 루머가 퍼지거나, 애니 회의록에 언급된 내용으로 마츠모토 리카의 여론이 악화될 뻔한 일도 있었기 때문에 게임프리크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유출 정보는 언급해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 유저도 많다.

김용녀는 확정되지 않은 정보를 언급하는 건 사이버 렉카나 다름없기 때문에 본인 영상에선 유출 데이터를 다룰 생각이 없다고 밝혔고, 전자오랏맨은 '게임 발매 전에 폐기된 초기 설정이 공식 설정으로 오해받는 게 안타깝다'며 초기 설정과 공식 설정은 명확하게 구분하고 있으며 이런 폐기안을 공식 설정인 양 퍼뜨리며 조롱하는 유저를 대표 콘텐츠인 꼰&잼의 빌런 캐릭터인 악질 초딩에게 해당 역할을 부여해서 비판했다.영상

6. 여담

닌텐도 관계사의 해킹으로 인한 포켓몬스터 관련 미공개 정보 유출 사태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전에도 2020년 닌텐도 서버 해킹 사건으로 2세대 체험판의 롬 파일이 공개되었고, 개발 과정에서 사라진 1세대 포켓몬들의 후면 스프라이트가 유출되기도 했다. 저 당시 기가바이트 단위로 유출되어 기가리크(Gigaleak)라고도 불리며 본 사건의 규모가 테라바이트 단위라 별칭이 테라리크(Teraleak)가 된 것은 저 전례를 따른 것이다.


[1] 소드·실드 개발 당시 게임프리크에 들어온 개발자로, 스칼렛·바이올렛 때는 팀장 정도의 자리까지 올라갔다.[2] 777은 리눅스에서 파일을 읽고, 쓰고, 실행하는 권한을 모두에게 제공하는 설정인 rwxrwxrwx를 숫자로 표현한 것이다. 2진법으로 7은 111로 표기되는데, rwx 각각에 대해서 1(on)으로 설정하기 때문에 7은 해당 설정에 대한 r(읽기;read), w(쓰기;write), x(실행;execute) 권한을 허가한 것을 의미하며, 따라서 777은 소유자, 소유 그룹, 타 사용자에 대해서 rwx를 허가했다는 의미가 된다. 물론 해당 서버에 접속하는 해킹 자체가 부정한 방법이므로, 대문을 강제로 열었더니 금고 문이 활짝 열려있는 꼴인 셈이다. 이 때문에 리눅스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이 chmod -R / 777, 즉 루트 폴더를 777 권한 설정하기라는 얘기도 있다.[3] 예정된 이벤트가 취소될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스위치 2에 대한 유출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4] 프로젝트명은 Ikkaku.[5] 프로젝트명은 Gaia.[6] 3세대부터 레전드 아르세우스까지. 스칼렛/바이올렛은 상술한 이유로 공개하지 않는다.[7] 생선가시 무한다이노 짤이 이때 공개된 것이다.[8] 자세히 보면 트레이너들이 포켓몬 등에 올라타고 있다.[9] 커뮤니티 특유의 말투로 왜곡이 들어간 부분이 있다.[10] OLM의 "남캐 여장시키고 빨고 싶다"는 내용은 회의록 유출은 아니고, 토미야스 다이키공식 인터뷰에서 나왔던 내용이다.[11] 그리고 그중 테라파고스 관련 설정에 수정을 가하게 하거나 ZA의 발매일이 미뤄진 이유도 역시나 애니메이션 때문이였음이 드러났다.[12] 특히 아예 설정에 관해서 모르는 듯한 모습을 보여 저게 진정 프렌차이즈를 총괄하는 중대한 역할을 수행하는 기업이 맞는지 의심케 만든다.[13] 다른걸 다 떠나서, 발매 후의 배틀 밸런스 조정은 포켓몬 컴퍼니와 OLM의 입김이 들어가기 힘든 게임프리크의 소관이다. 그러나 9세대의 배틀 밸런스는 역대 최악으로, 그야말로 박살이 났다.[14]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제작 위원회는 기본적으로 테레비 도쿄, 쇼프로, 테레비 도쿄 미디어넷의 세 회사로 구성되어 있다.[15] 원문 "ガバガバ"는 현지에서도 음담패설로 취급될 정도로 강한 표현이다.[16]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의 프로젝트명[17] 남청의 원반 DLC의 프로젝트명[18] コダイガメ. Sudachi 프로젝트 안에서만 통용된 테라파고스의 코드네임[19] 당시 OLM 측에서는 자막 오류라고 밝히고 정정했었으나, 자료 유출 이후로는 OLM 측에서 내부 정보를 미리 다 받은 상태에서 태업을 반복하다가 그런 실수를 저지른 것으로 사실상 확정되었다. 그 이후로 고다이가메라는 이름이 팬덤에 제대로 알려지게 된 것은 DLC 2탄 준비를 위한 사전 업데이트 무렵의 데이터 마이닝 결과였으므로 시기상으로도 OLM 자체의 실수일 수밖에 없다.[20] 사실 마츠모토는 찌라시 수준이긴 해도 언론에서 욱하는 성격 문제가 거론된 적이 있었고, 포켓몬 녹음 현장에서도 유명했다고 하기에 팬들 사이에서는 암암리에 소문이 있긴 했다. 그런데 이게 회의 자료에 직접적으로 언급이 되니 논란이 생긴 것.[21] 무인편부터 내 꿈은 포켓몬 마스터까지 참여한 초장기 제작진.[22] 회의 내용을 보면 이시하라는 회의일 기준 20년 전에도 하차를 주장했다는 발언이 나오는데, 농담인지 진담인지는 알 수 없으나 진담일 경우 무인편 방영 종료 이후 바로 하차를 주장했다는 것이 된다. 만약 이 내용이 진실이라 가정하면 지우의 AG 주인공 유지에서 시작되는 장기 집권은 포켓몬 컴퍼니나 게임프리크의 의지가 아닌 애니메이션 제작진이 억지로 강행시킨 결과라는 해석이 나올 수 있다.[23] 한편으로 본가 게임에서도 매 세대마다 주인공을 비롯한 주요 등장인물들과 배경이 바꾸는데, 정작 애니에서는 정반대로26년 동안 지우 주인공 체제의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이어진게 복선이였냐는 의구심까지 생길 정도다.[24] 그러나 주술회전 0은 주인공 3인방이 등장하지 않을뿐 엄연히 프리퀄이자 초기 단편작이다.[25] 즉 광고 낚시를 하겠다는 의미였다.[26] 부녀자로 불리는 여성 오덕 계층이라고 해서 BL로 대표되는 '남성 캐릭터 사이의 유대'만을 원하는 것도 아니며, HL에 몰입하고 소비하는 비중이 오히려 상당하다. 게다가 포켓몬 컴퍼니에서 계속해서 예시로 드는 코난부터가 이미 인기가 탄탄한 원작 캐릭터를 등에 업고 덕질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여성층을 겨냥한다는 근거로 들었던 '두 남성 캐릭터 사이의 무언가'라는 것부터가 깊은 조사가 없었던 데다가 정작 시청자들이 포켓몬스터 IP의 어떤 부분에서 매력을 느끼는지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27] 상기된 대화록에 흘러가듯 나오는 단델과 금랑이 시부야에서 뮤를 찾는 이야기, 리자몽이 없어서 아무것도 못하는 단델 이라는 두 줄만 봐도 게임프리크 쪽이 훨씬 더 캐릭터에 대한 파악을 잘하고 있음이 드러나는데, 실제로 이 둘은 포켓몬의 브로맨스로 제법 메이저한 편임을 알고 어떤 점에서 매력이 나올지 바로 읊을 수 있을 정도 인 것. 이 대화록을 본 사람들은 저 두 줄만으로 저건 정말 보고 싶다는 반응들을 하기도 했다. 포컴이 캐릭터성은 고사하고 시장 분석 조차 제대로 안 한 수준 이하 급 임을 알 수있는 대목이다.[28] 실제로 유출된 줄거리를 읽은 유저들은 전혀 포켓몬 극장판 같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한 유저는 등장하는 게 포켓몬이 아니라 디지몬이나 요괴워치, 티니핑이여도 전개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 같다는 말을 할 정도.[29] 포켓몬 트레이너 중 트레이너 외의 다른 부업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는 차고 넘친다. 당장 1세대 관동지방의 체육관 관장인 마티스강연은 각각 트레이너 이외에 군인, 포켓몬 박사로 별도의 직업을 가지고 있다. 그 외에도 예술가인 아티말리화, 어부인 시즈, 모델인 카밀레, 야청이 그 예고, 9세대로 가면 체육관 관장들부터 아예 한 명 빼고 전부 겸업을 하고 있으며, 그마저도 사고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은퇴하게 된 케이스이다.[30] 파일 명이 스기모리 켄의 1인칭과 같은 オレ이며 평소 스기모리 켄이 피규어를 모으는 취미가 있었다는 점, 회사 데이터 내에 "나"라는 이름의 파일명으로 개인 취미 스크린 샷을 저장할 수 있는 위치로 볼 때 이는 스기모리가 직접 찍은 스크린샷이라고 추정된다.[31] 유출 초반에 드래곤볼 스파킹! 제로의 데이터가 있었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애초에 해킹 시점이 8월이라 출시 전의 타사 게임을 보유했다는 것이 말이 안되었고 결국 사실이 아니었음이 드러났다.[32] 다만 해당 보고서가 작성된 0606 버전은 4세대 신규 포켓몬들의 명칭이 확정되기 이전 버전인지라 정식 출시 버전과 꽤 동떨어진 단계의 프로토타입 버전이므로, 실제 발매된 4세대 버전의 평가와 약간 다른 내용이 존재하기는 한다.[33] 앤테이 플드 관련 떡밥은 실제로 실전파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던 떡밥 중 하나였는데, 그것을 마리오 클럽에서 훨씬 이전 시점에 대놓고 지적한 것이다. 그리고 앤테이는 6세대에서 성스러운불꽃을 습득할 때까지 유일왕과 함께 불꽃 물리계의 투톱 네타 소재로 유일신이라 불리며 전세계적인 놀림을 계속 받았다.[34] 그런데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잠자기마저 배우지 못하게 되었고, 심지어는 방어조차 배우지 못했다. 이 때문에 평가 보고서의 전략은 두 기술을 간신히 보상받은 7세대에서야 가능한 전략이 되었는데, 이미 7세대 시점에서는 5턴 동안 저러고 있을 여유 자체가 없기 때문에 결국 일반 포켓몬만 못한 전설 포켓몬의 지위가 계속 유지되었다.[35] 특성칸이 완전 공백인데다 기술 리스트에 날개쉬기와 쪼아대기 정도만 추가된 걸로 봐서, 에어슬래시 쫄쫄이 전략이 성립되기 이전 버전인 것으로 추정된다.[36] '불쾌한'과 '간접 공격 배틀' 모두 눌러앉기형(속칭 깔짝형)을 의미하는 것으로, 실제로 릴리요의 주요 전략은 위액과 씨뿌리기를 통한 지구전이다.[37] 대신 차기작에서 칼춤이나 명상과는 궤가 다른 기술 하나를 받고 훌륭한 바톤요원이 된 바 있다.[38] 4세대 당시 에너지볼은 정말 어지간한 포켓몬이 다 배우는 '비자속 풀 타입 특수기'의 대명사 취급이었는데, 부스터는 그게 안 되었기 때문에 잠재파워를 풀로 맞추거나 구멍파기를 배우는 등의 고육지책을 써야만 했다. 엄밀하게 따지면 해당 보고서는 '그나마 제대로 쓰지도 못할 기술인데 그것마저 빼앗아가냐'에 가까운 표현이므로, 그야말로 유일왕의 위엄이라 할 수 있다.[39] 4세대 정식 출시 이후로는 코멧펀치/불릿펀치/지진 3개를 기본으로 들고, 한카리아스갸라도스 대책으로 냉동펀치번개펀치 중 하나를 서브웨폰으로 채택했다. 사념의박치기는 타점이 좁아 거의 채택되지 않았는데, 아마도 0606 버전은 NPC기술이 정립되기 이전 버전으로 추측된다.[40] 패미컴용으로 발매된 게임프리크의 첫 작품이며, 남코에서 유통했다.[41] 원작이 닌텐도 유통의 게임 프리크 하청 개발 작품이다.[42] 이를 でんでん現象, 덴덴현상이라 부른다.[43] 포켓몬 컴퍼니 또한 이번 유출 사건으로 인해 평가가 크게 나빠진 것과 별개로, 적어도 장편 TVA 제작사인 OLM과 그들의 뒤를 봐주는 소학관의 추태와 태업을 이전부터 못마땅하게 여겼다는 의혹이 자주 나왔는데, 결국 사실임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