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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28 14:26:37

장미(트레이스)

트레이스 거지일당
거지
정희섭 김윤성 류지현 강동수 차미리 김도균
장미 난(亂) 1기 에필로그 교류자
K4 김풍 진도랑 장미 한조(김수혁) 박정은
ARMOR LINE 납치꾼들 나간 인원
서범기 박해마 사강권 한태은 정희섭

파일:attachment/tra52.jpg
"다시 한 번 나 좀... 구해줘요."

웹툰 트레이스의 등장인물.

1. 개요2. 관련 스토리/작중 행적
2.1. 1기
2.1.1. EPISODE 3: 장미
2.1.1.1. 진실
2.2. 1.5기: 교류자2.3. 2기
2.3.1. EPISODE 1: 아머라인2.3.2. EPISODE 2: 납치꾼들2.3.3. EPISODE 3: 요새2.3.4. EPISODE 5: THE BLACK
3. 그 외

1. 개요

EPISODE3: 장미 편의 핵심인물인 여성.

언급 자체는 EPISODE2: 거지 편에서 처음 묘사되었으며 지금의 모리노아 진을 있게 만든 진의 첫사랑. 그리고 이 장미 에피소드의 줄거리 자체가 진 자신의 과거와 그녀를 만나 '사랑' 이란 감정과 그를 상징하는 초록색 이미지를 갖게 된 사연을 후배 킬러들인 K4에게 서술해주는 내용이다.

또한 지금의 진의 'Damn!' 이란 말버릇이나 장미꽃을 먹으며 끼니를 채우는 버릇도 모두 그녀의 행동에서 유래한 것이며, 결정적으로 진을 레알 츤데레로 만든 장본인.

2. 관련 스토리/작중 행적

2.1. 1기

2.1.1. EPISODE 3: 장미

그녀를 상징하는 이미지는 당연히 장미로 장미꽃처럼 붉은 머리카락과 강렬한 장미꽃 향기 때문에 그녀를 처음 본 진이 크게 놀랐을 정도였다. 진이 무감정하고 완벽한 킬러로써 성장해나가며 '모리노아' 란 호칭까지 막 거머쥐게 된 때 느닷없이 그의 아지트를 찾아와 대뜸 자기가 킬러의 살해 위협을 받고 있고 킬러를 아는 킬러로써 자길 구해주길 바란다는 애원을 해서 진에게 처음으로 이유 모를 심장의 통증을 안겨주었다.

직업은 화가로 상당한 재력과 유명세를 갖고 있는 건지 자기 이름을 걸고 미술관을 통째로 쓰는 개인 전시회를 열 수 있을 정도이며 친구 인맥도 꽤 넓은 듯.

그러던 어느 날 레몬이란 살인청부업자로부터 자긴 언제든 널 감시하고 있고 정확히 한 달 뒤에 자신을 살해하겠다는 예고장을 받게 되어 극도의 공포에 빠지게 되었다. 거기에 경찰이나 주변 지인에게라도 그 사실을 알리는 순간 즉시 죽이겠다는 추가 위협도 받았기 때문에 살기 위한 몸부림을 치던 중 우연히 자길 킬러로 만들어달라며 진에게 앵기던 박만길의 수다를 듣고 그에게 찾아온 것.

당연히 진은 거절하려 들었지만 장미는 매번 끈덕지게 찾아와 자길 보호해달라며 찾아와 그를 귀찮게 하고 심지어 평소처럼 의뢰를 수행하던 도중 거대 트러블에게 공격받아 부상을 입고 기절했을 때 그를 아지트로 옮겨 치료해주기까지 했다. 이에 짜증이 뻗친 진은 경고까지 했는데 이러면 정말 죽이겠다고 위협해보지만 여자의 눈물 공세 크리는 물론 그를 찾아온 스승 모리가 흔쾌히 의뢰를 받아줌으로써 진과의 경호를 빙자한 위험한(?) 동거 생활을 시작했다. 다만 역사가 이루어질 여지는 원천봉쇄된 게 일단 감정이 하나도 없던 진부터가 당시만 해도 진성 고자였던 데다 자진해서 제자로 들어온 박만길도 같이 동거를 시작해버렸기 때문. Damn!

그러나 평상시에 진의 눈에 보이는 모습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면들로 가득하다. 자신의 죽음을 겁내는 사람답지 않게 진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행동처럼 매번 스킨십을 하거나 진의 침대 속으로 기어들어와 같이 잔다거나 하는 짓을 해서 그를 매번 당황하게 하며 무색무취인 방을 시뻘건 장밋빛으로 바꾸고 향수를 뿌려대질 않나, 인부들을 불러 집에 장미꽃들을 재배하는 소형 비닐하우스를 옮겨오질 않나,[1] 심지어 떨어졌다가 죽지 않기 위해 진이랑 꼭 붙어다니면서도 좀 졸릴 때면 대뜸 길거리에서 잠을 자면서 "나 죽게 내버려두면 너만 의뢰금 날아가니까 냅두든 말든 알아서 하세요" 라는 등 여러모로 천연 민폐끼가 상당한 여자. 진에게 호의(?)를 보이는 것과 달리 같이 눌러앉은 박만길에겐 무지 쌀쌀맞은 데다 매번 유치하게 티격태격대기 때문에 내숭의 무서움을 새삼 깨닫게 만든다.

반면 의외로 심지가 굳은 사람이라 레몬과 마찬가지로 '사람을 죽이는' 진의 입장을 대단히 민감하게 여기고 있으며 누가 되었든 사람이 사람을 죽일 권리 따윈 없다면서 진의 뺨에 귀싸대기를 날리는 겁 없는 짓을 하는 등[2] 살인에 관련된 일에 대해선 큰 분노를 표출하곤 한다. 특히 남이 자기를 멋대로 그만 살게 하려는 일이 터지다보니 더욱 그렇게 느낀다고 한다. 그래서 자기를 죽이려 하는 레몬에 대해서도 가급적이면 죽이지 말고 겁만 주고 끝내달라고 요청할 정도로,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불살에 집착하는 면이 있다.

이에 진은 처음에는 귀찮은 게 왔다며 불평하다가도 조금씩 '너무도 특이한' 그녀에 대해 호기심을 갖게 되기 시작하고 매번 자기를 혼내며 언급하는 '생명의 소중함' 에 대해 안하던 생각도 하다보니 괴로움과 동정도 느끼게 되며 끝내는 이게 사랑으로 발전해 킬러로써의 치명적인 단점이 생겨나고 있다는 걸 자각했다. 그래서 어떤 때는 장미와의 의뢰를 취소해버리고 내버리고 가기도 했지만 결국 자신이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다는 걸 인정하게 되었고 끝까지 지켜내겠다는 생각 또한 확고해지게 되었다.

바야흐로 시간은 흘러 레몬이 장미의 죽음을 예고한 미술관 개장 당일이 되고 모든 사람들이 돌아가고 둘만 남은 미술관에서 레몬이 쳐들어와 진과 레몬이 트레이스로써 격돌하는데... 그러나 진은 접근전에 특화된 트레이스인 레몬에게 맥없이 발리고 눈 앞에서 장미를 잃을 위기에 처한다. 그리고 눈물을 흘리면서 그녀는 자신도 진을 정말 사랑했고 모든 게 다 거짓이더라도 이것만은 진실이라 고백하며 죽음을 각오한다.

이에 절박해진 진은 가까스로 혼신의 힘을 발휘해 총알을 정확히 레몬의 이마에 박아넣음으로써 그의 마수로부터 장미를 지켜내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그녀는 레몬이 허공에 날렸었던 긴 바늘을 두 손으로 쥐더니 슬퍼하면서
"원래... 당신은 쏘지 못하는 거였는데... 그래도 생명의 소중함은 깨달은 것 같으니까... 안녕..."

그리고 바늘을 목에 찔러넣어 진의 눈 앞에서 자살한다.

그녀의 시신은 사후 모리의 손에 의해 레몬과 함께 수습된 듯하며 이에 큰 충격을 받은 진은 병석에서 깨어나 박만길로부터 자신이 본 참상이 사실이었음을 깨닫고 마지막 감정의 마지노선이었던 '슬픔' 마저 느끼게 되어 죽은 눈을 한 채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폐인 상태가 되었다.

K4들에겐 이야기를 딱 여기까지만 끊어버렸지만 에필로그에서 그는 이후 정신이 빠진 채로 장미의 유품을 정리하다 애차 로즈 안에 숨겨져 있던 그녀의 일기장을 발견하게 된다. 모든 게 거짓인 나이고 누가 볼 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일기장 안에서만큼은 진실되고 싶다는 첫 문장이 쓰인 페이지를 넘기며 장미가 숨기던 충격적인 비밀을 깨닫게 되는데...


2.1.1.1.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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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진짜 정체는 바로 어린 시절의 모리노아 진이 청부를 받고 암살한 남자의 딸이었다. 본명은 김은아. 진에게 본인 입으로 성이 장씨고 이름이 미라고 소개한 것은 어디까지나 진을 속이기 위함이었다.

그녀는 본래 부잣집의 영애이면서 사람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천성 트레이스였다. 어린 시절부터 사람들이 겉으로 내색하지 않는 깊은 곳의 생각까지 꿰뚫어볼 수 있었던 탓에 겉으로 내색하지 않으면서도 자기가 가진 능력의 강점을 적극 활용하면서 굴곡 없는 사회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트레이스 감식반으로부터 트레이스 판정을 받게 된 이후 매우 어린 나이 때부터 고립되게 되었는데 비록 그녀 자신은 독심 능력을 나쁜 데 활용한 적은 없었지만 그 능력 자체를 꺼림칙하게 여기게 된 주변 사람들이 슬슬 피하게 된 것이다. 모두들 얼굴로는 웃으면서도 속으로는 그녀를 미워하는 것조차 능력으로 다 알 수 있었기 때문에 김은아는 더욱 큰 배신감을 느꼈다.

이런 김은아가 의지할 수 있었던 건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해주고 아껴주던 아빠 뿐이었다. 하지만 그렇게나마 버티며 살던 평화로운 삶을 재벌인 아빠의 배경과 관련해 암살 의뢰를 받은 어린 소년이었던 진이 완전히 박살내버렸다. 엘리베이터 안에 같이 탄 두 사람 등 뒤에서 그녀의 아빠를 저격해버린 것이다. 바로 그녀의 눈 앞에서.[3]

하나밖에 없는 가족을 잃었다는 슬픔 때문에 괴로워하던 그녀였지만 능력을 통해 냉정한 태도를 이어오던 그녀는 정신을 차리고 증오에 찬 눈으로 진을 추격하면서 기회를 봐서 경찰에 신고하려 했지만 그의 얼굴을 본 순간 그가 고통, 증오, 죄책감, 기쁨, 그 어떤 감정도 없는 인간이라는 걸 능력을 통해 알아차리고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절망감에 빠지게 되었다.

마음을 읽을 수 있기에 다른 사람들과 진을 구별해가며 오랜 세월동안 그를 추적하면서 복수귀로 성장할 수 있었고, 그 킬러에게 있어 정말로 정당한 벌은 감옥에 보내거나 죽이는 게 아니라 그에게 감정을 심어주는 것이야말로 제대로 된 벌이라고 확신하게 되어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기 위해 사랑을 주고 빼앗는' 복수극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그걸 위해 똑같이 진에게 아버지를 잃고 증오를 불태우던 킬러헌터 레이몬드를 계획에 끌어들이고 아빠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을 기반으로 '장미' 란 이름으로 진작부터 미술가 활동을 하면서 또다른 자신을 만들어내며 용모, 말투, 버릇에 이르기까지 모든 걸 철저한 심리학적 계산에 기반해서 꾸며내기 시작했고[4] 흔들다리 효과와 우연에 따른 호의를 가장하기 위해 적절한 순간 수시로 습격해올 트러블까지 마음을 아예 읽을 수 없는 이상한 꼬마의 원조를 통해 준비하기까지 했다. 그야말로 구느님 뺨때기 칠 독한 년 소리가 절로 나올 집념.

하지만 그녀 역시 진과 가까이에 있으면서 스톡홀름 증후군처럼 감화되어버린 건지 생각지도 못한 진의 다른 면들과 순수할 정도로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고 그대로 따르는 진의 모습을 보며 장미 자신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고 말았다. 여기엔 박만길이란 존재도 이 둘의 관계에 들어오면서 진에 대한 시선을 입체적으로 만들게 된 변수가 된 탓도 크고 아무 감정도 없었기에 오히려 그가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표정과 마음 속이 그대로 일치하고 또 자길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유일한 줄기가 되어준 게 결정적으로 결심이 흔들리게 만든 원인이었던 것 같다. 역설적이게도 진을 해치기 위해 색깔을 준 그녀였건만 자기도 마찬가지로 진짜 '장미' 가 되고 장밋빛 색으로 물들어버린 셈.

그때문에 이젠 장미 그 자신도 심적 고통과 자기모순에 휩싸여 운명의 그 날이 가까워질 때마다 언제나 괴로워했고 하루라도 더 그의 얼굴을 볼 수 있다면 좋겠다고까지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계속 그렇게 미뤘다간 어떤 것도 끝나지 않을 거라고 마음을 다잡고 결국 예정대로 죽음을 다짐했고 마지막 순간 생명의 소중함이란 개념을 받아들이게 된 진을 보며 안도하고 자살한다. "모든 게 다 거짓이라도 마지막 내 사랑만큼은 진심이었어요" 라는 말만을 일기장에 남긴 채.

이 모든 사실을 알아차린 은 그제서야 참회의 눈물을 흘리면서 '킬러 모리노아 진' 으로써의 모든 활동을 그만두게 되었다. EPISODE2: 거지 편에서 정희섭김윤성을 만나 복귀하기 전까진. WA2000 때문에 저격수 일 안 하겠다는 다짐을 손바닥 뒤집듯 해버린 것 같아보이지만 아무래도 상관없어[5]

그리고 신의 바이러스가 그녀의 계획에 협력했던 이유는 마지막 날 찾아올 누실리테와의 일전을 대비해 진의 능력의 근원인 트러블, 수리엄의 각성 조건인 '사랑' 을 일깨워주기 위했던 것. 진이 신의 바이러스의 명령에 따라주자 그는 그 답례로써 장미를 다시 되살려주었고 죽을 때 목을 찔렀기 때문인지 그 주변이 붕대로 감겨지긴 했지만 모리노아 진 Outro에서 그녀는 진을 처음 찾아왔던 그때와 같은 말을 하고 마주하며 미소짓는다. 서로간의 감정은 저 세상에서 다 풀었기 때문에 진에 대해선 이미 용서했다고. 메데타시 메데타시. 장미도 김윤성의 아내도 각성의 조건이었지만 김윤성의 아내는 되살아나지 못한 건 잠시 잊자

결국 진이 살인에 대해 책임감을 갖게 됐다는 결말로 잘 끝났기에 문제가 없는 것 같지만, 생각해보면 장미의 복수야말로 진만큼이나 대단히 위험한 사고방식을 내포하고 있다. 작중에선 그 이상의 살인을 확실히 막고 희생된 사람들에게도 충분한 애도가 될 것이라는 명분을 내걸긴 했지만, 결국 장미는 자기가 바라는 이상적인 복수를 위해 그가 사람을 계속해서 죽이는 걸 진작부터 막지 않고 방관해왔다는 뜻이 된다. 어떻게 보면 이런 피해자들의 입장에선 장미야말로 그들을 직접 죽인 장본인보다도 훨씬 역겨운 위선자인 셈. 문제는 2기에 이르기까지 이런 도덕적 문제는 전혀 짚고 넘어가지 않았고[6], 이후엔 등장하는 온갖 악인들을 특유의 독심술로 꾸짖거나 다른 사람들을 아군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설득하는 역할을 맡았으니 진x장미 커플링을 지지하는 사람 중에서도 이 점만은 불편하게 여기는 의견이 적지 않다. 과연 이 부분을 제대로 짚고 갈 수 있을지는 아직 지켜봐야 되겠지만...

2.2. 1.5기: 교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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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뒤 남편 을 따라 거지일당에 합류한 듯. 과 진이 한시현김태현을 생포한 뒤 등장했다. 독심술 능력 덕분에 거지 일당의 거짓말(...) 탐지기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진을 쥐어잡고 사는 모양인지 진이 냉담한 태도를 보일 때마다 "~하세요" 하는 식으로 짧은 명령 부탁만 해도 집사처럼 즉각 대령한다. 그리고 거지 일당 안에선 여전히 '장미'란 이름으로 있는 듯.

사람의 마음을 읽는 게 어떤 식으로 인지하는 것인지, 어느 정도의 제약이 있는 것인지는 불분명하지만[7] 교류자편 outro를 보면 그 자리에 있는 게 아니라 원격장치로 상대방을 인지하는 상황에서도 마음을 읽을 수 있다는 게 밝혀졌다. 이긴수가 자기를 찾아온 김윤성에게 스케일 큰 악질 범죄자인 당신에게 공감한다며 같이 사람을 마음껏 죽일 수 있게 협력하자는 말을 할 때 그게 진심이라는 걸 알려줬고 그 정도로 살인에 집착하는 상악질은 처음 봤다면서 경악을 했다.

2.3. 2기

2.3.1. EPISODE 1: 아머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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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 아머라인 55화에 첫 등장. 김윤성의 지시로 김풍이 데려온 서범기거지일당에 영업하는 자리에 함께 앉아있었다. 서범기를 설득하면서 이전에 한 번 꼭 필요한 사람을 놓친 적이 있다며,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 없으니 자신들과 함께 해 달라는 말을 한다. 서범기가 필요하다는 김윤성의 말에 이어 더 현실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당신에게도 이제 우리의 보호가 필요하다고 하며, 자신의 목숨을 걸고 진심으로 말하건대 그 어디 어느 집단을 가도 우리 왕초만큼 믿을만한 사람은 절대 없을거라고 한다.이쪽도 윤밍아웃 깨알같이 부끄러워하는 김윤성이 귀엽다 그리고 서범기가 함께 할 의향을 내보이자 놀란다.[8]

2.3.2. EPISODE 2: 납치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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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Ep.2 납치꾼들 25화에서 진과 함께 다시 등장하며, 덤필런의 소동으로 불안한 마음에 옥상에 나와 있는 진에게 나에겐 속마음 숨길 필요 없다고, 내가 같이 있으니 떨지 말라고 다 괜찮을 거라며 백허그를 하고는 달래준다.진:내가 떨긴 왜떨어? 난 떠는게 뭔지 몰라

이후 한시현락큼이 아지트에 처들어오자 다른 일행들과 함께 지하 대피소로 피신하지만 한시현이 대피소를 부수고 처들어 오자 한시현이 정말로 자신들을 죽일려는 마음을 갖고 있다는걸 감지하고 긴장하지만 박정은의 설득으로 머뭇거리는 한시현이 정은한텐 살의가 없다는걸 눈치채고 조용히 물러가길 바라지만 윗층에서 김윤성과 락큼이 전투를 벌이는 소리가 나자 시간을 재촉할수 없다고 판단한 한시현은 박정은과 류지현을 기절시키고 장미를 납치한다. 진, 니 여친 납치됐어, 빨리 일어나 임마 이거 설마 눈깔 더럽게 큰 트러블에게 죽었던 처럼 사망 플래그 깔리고 죽는건 아니겠지?

그후 한시현에게 디엔디에 중독돼 말 잘듣는 거짓말 탐지기로 전락... 락큼은 이 기회에 정희섭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덤필런에게 붙어있는 이유가 뭐냐, 거짓말이면 죽이겠다고 물어보지만 죽음의 공포가 더 컸던 정희섭 덕분에 정확한 측정이 불가다고 말하여 정희섭을 의도치 않게 돕게 된다. 이때 신의 바이러스나 거지일당 일원들에 대한 정보 등, 자신이 아는 정보는 대부분 불게 되는데, 진에 대해 설명하려 할 때 진이 무사한지 걱정하며 디앤디로 인해 의식이 애매한 상황에서도 그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모습이 애처롭다...

장미를 구출하러 온 김윤성과 진, 풍 덕분에 무사히 거지일당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지만, 자기 때문에 일당에 피해가 많이 갔다며 자책한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도 냉정한 진에게 어째서 그렇게 무덤덤할 수 있냐고 묻는다. 진은 네가 살아있으니 된거라고, 자기한텐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대답하지만, 장미는 그런 진을 이기적이라며 배에 펀치를 날린다(...).

2.3.3. EPISODE 3: 요새

김윤성이 이긴수를 끌어들일 때 도청기를 통해 이긴수가 진심인지 아닌지 파악하고 있었으며, 이긴수가 비록 지금은 한 편이 됐다지만 사이코패스 성향이 강하다보니 언제 변심할지 몰라서 신뢰성에 의문을 내비친다. 그런 의문에 대해 지금은 그런 걸 걱정할 때가 아니며, 설령 도중에 이긴수가 죽게 된다 해도 다른 사람이 죽는 것보다는 나을 거라는 김윤성의 말에 극한의 상황이 김윤성마저도 변하게 만들고 있다며 걱정한다.

2.3.4. EPISODE 5: THE BLACK

한동안 출연이 없다가 모리노아 진의 회상에서 오랜만에 등장. 키도안을 막기 위해 떠나는 진에게 가지말라고 권유한다. 평소 같지 않은 기분 + 본인보다 더 불안해 하는 진의 모습 때문인 듯. 하지만 진의 설득으로 인해 꼭 다치지 말고 살아 돌아오라는 말과 함께 그를 보내준다.

신의 정체가 밝혀지고 다같이 모여야 할 상황이 되지만, 불안감이 느껴지는 진의 감정에서 결코 쉽게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느끼는데...
우리 그냥... 멀리 떠나면 안될까? 그 신인지 뭔지가 찾을 수 없는 곳에서 아무것도 신경쓰지 말고.. 단 둘만 생각하고 사는거야.
.. 그게 잘못은 아니잖아. 난 오빠랑 행복하게 살고 싶어. 다른 사람들처럼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행복하게..
어차피 이기지 못 할 싸움이라면.. 난 싸우다 죽는 오빠를 보기보다 하루라도 내 옆에서 행복한 오빠를 보다 죽는게 더 행복할 것 같아..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던 거지일당의 싸움에 회의감을 표하고, 진과 둘만의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9][10]

진이 김윤성에게 장미의 말을 전하고 직속 바이러스로서의 힘을 잃고, 이전의 평범한 트레이스로 돌아가게 되면서 자신이 바라던 대로 진과 멀리 떠나게 된다.

3. 그 외

장미로써 살 적에 쓰던 똥차 애차는 '로즈'. 거지 편에서 진이 적의 추적망을 벗어나기 위해 쓰고 울면서 버린 분홍빛의 작은 오픈카가 바로 이것인데 장미가 죽었던 이후 진은 그가 타고 다니던 포드 머스탱을 로즈 2호로 삼으며 빨갛게 도색했다. 세상에

마지막 모습을 보면 붉은 머리는 여전하지만 염색하지 않았던 과거 모습처럼 길고 풍성해졌는데 두 이미지 모두 호평을 받다보니 한데 모아 절충한 듯.

교류자 편에 들어 그림체의 변화로 이전보다 더욱 예뻐진 모습을 보였다. 덕분에 앞트임, 뒤트임, 쌍커풀, 코 필러, 피부 미백 수술까지 몇백만원급의 현대의학 대공사를 했다는 우스갯소리가 가득하다(...). 그치만 사실 장미 마지막회의 모습이나 진 outro를 보면 원판이 그렇게까지 달라진 건 아니다.

그렇게 인기가 많은 진의 공식 애인 설정이다보니 팬도 많고 안티도 많다(...).


[1] 이 장미의 용도는 그저 관상용 장미가 아니라 식용이였다(...)[2] 이 말을 듣고 그때까지만 해도 진 형이 여자랑 동거한다며 꺄꺄거리던(...) K4조차 급정색을 하면서 그년 죽여버리겠다며 화를 냈다. 진 팬들의 댓글 반응도 마찬가지였다고는 말 못해[3] 이 장면은 원래 진이 장미 에피소드 초반부에 자기가 무감정한 킬러로 자라나던 과정을 회고하던 파트에서 흘러가듯 나왔었다. 즉 그녀는 진을 찾아오기 전부터 이미 에피소드에 출현했던 것.[4] 능력이 능력이다보니 화술을 통해 인맥을 새로 만들고 넓히는 것도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고 한다.[5] 사실 딕과 틱 형제를 죽여야 할 때도 그녀를 떠올리면서 엄청 머뭇거렸고 '이제 그만 당신과의 로맨스를 버릴게' 라며 비통해했다.[6] 자신이 행하는 복수에 대해 느꼈던 죄책감은 진 역시 사람이었다는 자각 때문이었을 뿐이고 결국 정의는 실현되어야 한다는 이유로 끝내 결행해버렸다.[7] 일단은 앞얼굴 내지는 눈동자를 통해 읽는 것으로 추정된다. 어린 시절의 진의 얼굴을 직접 보기 전까진 그의 감정을 읽지 못했던 것으로 봐선 적어도 텔레파시로 읽어내는 형식은 아닌 듯. 그리고 이긴수가 김윤성의 백호 가면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도 그의 진심을 읽을 수 있었기 때문에 표정의 미세한 변화 등으로 알아차리는 타입의 독심술과도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8]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왜 놀라는 묘사가 나오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면, 엄밀히 말해 장미의 능력은 상대방의 감정상태를 읽는 것이지 구체적인 생각을 읽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 말할 수 있다. 서범기의 심리상태는 제안을 받고 나서 갈등하고 고민하는 여러가지 복잡한 심경이었지만 당사자가 어떤 생각을 하고있는 지는 읽지 못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9] 물론 개인사적인 부분에서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모리노아 진이 세계관 내 얼마 존재하지 않는 직속 바이러스이기도 하고, 거지일당 내에서도 트러블들에게 큰 데미지를 입힐 수 있는 존재인만큼 자신들이 살아가야 할 세상을 고려하지 않은 감정이라고 생각된다.[10] 본인도 이걸 느꼈는지, 너무 감정적으로 얘기한 것 같다고 사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