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4라운드가 치러지고 있던 2010년 4월 25일 eSTRO전에서 당시에 대 테프전 13승 2패를 찍었었던 박상우를 상대로 "드라군+캐리어" 조합으로 상대하여 승리한 전적이 있고, dlwogh를 상대로도 무난하게 승리한 경험을 가진 선수다.
더군다나 2010년 5월 16일의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는 당시에 대 테프전 13연승을 거둔 것과 더불어서 당시 대 테프전 25승 2패[1]를 자랑하던 테란의 신을 상대로 에이스 결정전에서 완벽한 운영을 하면서 승리를 쟁취했다.[2] 모두들 매가 투입되리라 생각했음에도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투입된 장윤철은 그 대단한 이영호를 상대로 초반 멀티 낚시를 성공시킨 것부터 시작해 30분이 넘는 경기 내내 이영호가 제대로 타이밍 찌르기조차 오지 못하게 한 명경기였다. 이영호를 경기 도중 연이어 속여넘겼기 때문에 해설들 역시 "이영호를 제대로 분석했다."고 평했다. 누구나 예상했던 김정우 선수가 나오지 않고 장윤철 선수가 투입된 것부터 CJ 엔투스가 준비한 장대한 속임수의 시작이라고 평하는 사람도... 이 패배로 인해 이영호는 이호영이라는 김택용스러운 별명을 얻게 되었다.
2010년 5월 27일, 빅파일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PSL에서 당당히 서바이버 본선으로 진출.
5라운드 첫날인 5월 30일에는 또다시 박상우를 상대로 초반 2드라군으로 뛰어난 컨트롤을 보여주며 압박을 가한 뒤 패스트 캐리어로 본진을 쓸고 GG를 받아내었다. 이 날 인터뷰에 나온 바에 의하면 다른 프로토스보다 아비터보다 캐리어를 더 좋아한다라는 발언으로 온게임넷 스타리그 본선 진출시 김캐리의 사랑을 받을 신예로 거듭나게 되었다. # 참고로 이 날까지 테란전 7연승, 프로리그 내 테란전 10승 2패, 테란이 강세였던 09-10 시즌에서 테란전이 가장 뛰어난 프로토스로 우뚝 섰다.[3]
6월 2일, 처두션에게 있어서의 한끼 식사인 웅진 스타즈와의 1경기, 과거 같은 팀이였던 한상봉을 상대로 승리함으로써, 저프전도 나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시즌 15승으로 신인왕 후보로 꽤나 올라섰다.
당시 택뱅이 무너졌었던 상태에서 김구현[4] - 진영화[5]까지 부진하자 토스빠들이 기대를 걸고 있는 새로운 인재. 이번에 빅파일 MSL 서바이버 예선도 통과했으니 좋은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그런데 그 기대도 잠시 6월 5일, 박재혁에게 몰래멀티를 성공시키고도 못 싸워서 발렸다. 바로 전 라운드에서도 박재혁에게 드랍 한방에 시원하게 패배한 적이 있었는데... 저막이 의심되는 중.
6월 8일에는 허영무에게 지면서 팀도 본인도 어느새 2연패. 이젠 하다하다 저막을 넘어서 거품 아니냐고까지 의심받는 중.
하지만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듯, 6월 10일 빅파일 MSL 서바이버에서 김재춘, 정명훈을 연속으로 물리치고 MSL 본선에 당당히 올라갔다. 김재춘과의 첫 경기에서는 소수 질럿찌르기로 시선을 분산시킨 후 스톰이 일품이었고, 정명훈과의 경기에서는 몰래 전진 로보틱스에 이은 트리플 넥서스라는 고도의 심리전을 건 후 뛰어난 병력 운영과 전투로 압승을 거두었다.[6] 정말 테란전 하나만큼은 전성기의 송병구, 도재욱 못지 않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실력.
2010년 6월 11일,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 예선전을 통과함으로써 양대 로열로더의 가능성이!!
여담이지만, 이영호의 에이스 결정전 7연패의 스타트를 시작한 장본인이 장윤철이다. 더더욱 재미난 사실은 이영호의 5연패 중 2패가 CJ의 손에 이루어졌다는 거다.[7]
이상하게도 박상우와 엮이는 일이 많고 박상우와 엮이기도 좋아한다[8]. 참고로 당시 비공식전 합산 전적 3:0으로 장윤철이 압도하며 6월 30일에 치러진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 36강 1차전 상대도 박상우였다. 박상우가 토스전에 뛰어난 선수였는데, 이상하게 장윤철에게 많이 졌기에 장윤철이 정말 테란전 하나는 프로토스 중에서 2010년 최강이라고 부를 만 하다.[9]
6월 26일에는 김윤중을 상대로 스톰을 다 맞아주는 대인스러움을 보여주며 역전패. 팬들은 이러다가 테프전기계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중이다.
6월 30일,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 36강에서 결국 박상우에게 1대2로 패해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에서 36강에서 탈락하며 PSL로 돌아가게 되었다. 첫판은 바카닉에 의해 패배, 두번째판에서는 또다시 바카닉을 가는 박상우를 잡았으나, 세번째 경기에서는 임즈모드를 한 박상우의 탱크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패했다. 더더욱 웃긴 사실은 3경기는 둘 다 각각 테프전 기계급의 실력들임에도 불구하고 OME스러운 경기력들로 둘 다 미네랄 혹은 가스가 2000씩 찍는 경우가 태반이였다는 것이며, 평점도 이긴 박상우가 5점, 진 장윤철이 3점이였으니 말 다했다.
7월 3일 빅파일 MSL 32강전이 펼쳐졌다. 그런데 김구현에게 다크를 맞고, 패자전에서는 정종현에게 패하며 MSL도 32강에서 2연패로 광탈하고 만다.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 호시탐탐 노리던 사람들에게 CJ 거품라인의 계승자라며 가열차게 까이고 있다. 일단 개인리그는 모두 일찌감치 망했으니 남은 프로리그와 플레이오프에서의 행보들을 지켜봐야 할 것 같았다.
그리고 7월 5일, 프로리그에서 염보성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프로리그용 테프전기계일 가능성과 카푸치노일 가능성 둘 다 의심되고 있다. 하지만 신인왕은 거진 확보했다고 봐도 무방할 듯 하다.[10]
드림리그의 2군 본좌 출신답게 09-10 드림리그 결승전 1세트 장윤철 vs 김민철 경기에서 이겼다. 이로써 비공식 상대전적은 4:0. 프로리그에 바로 투입되고 드림리그에는 상대적으로 출전 기회가 적어져서 승수를 많이 찍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드림리그 승률 100%를 달성.[11] CJ의 드림리그 우승의 1등 공신 중 한명이다. 1세트의 매치업을 안 팬들이 이런 프로리그급 매치를 방송 안 해준다라며 케스파를 깠다.
7월 11일, CJ의 09-10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빵종을 상대로 승리. 더 웃긴 사실은 변형태, 정우용 같은 다른 선수들은 인터뷰가 다 떴는데 장윤철 혼자 안 떴다는 거다.
7월 17일, 18일에 붙은 6강 PO 1, 2차전에서 어윤수를 상대로 72킬 리버를 보여주면서 저그 상대로 소모전을 하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테란전을 유달리 잘 한 거지 저그전을 못 한 게 아니었다(!!!).
그.러.나...
7월 20일, 1세트와 에이스 결정전에 모두 출전하면서 김택용 한 명만을 상대로 하루 2패를 달성. 자신이 언젠가 이루었다던 에결 필패신화와 하루 2패를 당함과 더불어서 팀도 준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참고로 상대는 김택용. 정명훈을 스나이핑했던 거 같은데 정작 김택용이여서... 이렇게 제대로 역적라인에 등극하고 말았다.
8월 9일 이벤트 전인 경남-STX컵 마스터즈에 웅진의 김명운을 상대로 7세트에 나와 김명운을 수세에 몰아 넣었지만... 한타 싸움에서 패배 후 자신의 리버에 스톰을 날려 버린 이후에 점차 밀리더니 GG[12].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로 시즌이 바뀐 10월 17일에는 화승의 손찬웅을 잡아주었다.
그러나 곧바로 10월 20일에는 위메이드의 박세정에게 패배. 어째 점점 토막이 되어가는 것 같다?
10월 23일에는 정명훈을 적절히 잡아내었다.
11월 14일에는 다시 한 번 최종병기를 만나 전진게이트를 시도했으나, 이영호의 극강의 눈치로 파악당하고 이어 시도한 몰래 로보틱스마져 들킴과 동시에 이영호의 1드롭쉽으로 3군데 멀티 타격 등의 견제에 당하면서 패배.
11월 17일, 박카스 스타리그 2010 36강전에서는 당시 상대전적 5:0으로 앞서가고 있었던 김민철에게 2:0으로 패하며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광탈.
12월 2일, 피디팝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김동건에게 이기고 박준오에게 진 후 최종전에서 우정호를 이기고 두 시즌 연속 MSL 본선에 진출했다.
12월 16일, 피디팝 MSL 32강 B조에서는 승자전에서 이제동에게 져서 최종전까지 가는 악전고투 끝에 2경기와 최종전에서 윤용태를 전투에서 이기고 16강에 조 2위로 진출했다. 마치 윤용태와 장윤철이 바뀐 듯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승원좌에게 "이 선수를 왜 프로토스의 미래라 하는지 알겠다."라는 칭찬까지 들었다.
[1] 이 2패 중 1패는 손석희의 날빌이였고, 하나는 EVER 스타리그 2009 결승전에서 진영화가 이긴 경기였다.[2] 사실 이 선수의 문서가 작성된 이유도 이영호를 이겨서다. 그만큼 멋진 플레이를 보여줬다.[3] 사실 여기에는 당시의 프로토스의 열세(택뱅시대의 붕괴, 육룡의 심각한 부진.)도 한 몫 한다.[4] 김구현이 왜 2010년 6월 케스파 랭킹이 3위인지 이해가 안 될 정도로 저그전은 태풍한테도 털리며, 테란전은... 캐리어를 가도 답이 없었다.[5] 한 번 승리하고 또 연승 찍나 싶더니 6월 2일, 오메킴한테 또 털릴 정도로 기복이 너무 쩔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6] 포모스에서는 평점 10점을 줬다. 심리전과 운영, 그리고 전투력이 다 갖춰진 명경기.[7] 물론 5연패를 만든 실질적인 사람은 당시 같은 팀이었던 테테전 기계였지만...[8] 빅파일 MSL 조지명식에서도 붙고 싶은 상대로 언급.[9] 다만, 현존 최강이라 하기엔 시기상조. 당시엔 신인이기도 하였고...[10] 이유라면 신인으로써 잘 나가는 선수로 STX SouL을 올킬한 웅진의 김민철이 있었지만, 당시 아직 양대 개인리그 예선을 통과한 적도 없었기 때문에... 그래서 장윤철 쪽이 좀 더 가능성이 있었다. 더군다나 프로리그 승수로 따져도 장윤철이 더 높았다.[11] 참고로 다승왕은 김민철이 했다.[12] 덤으로 도중에 하이템플러 2마리 위에도 작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