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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20:21:33

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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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기 용어2. BIG掌3. 리듬 게임 용어
3.1. 스킬을 일컫는 말3.2. 진짜 빅장이 등장하는 곡

1. 장기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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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장(-將)

장기에서 대궁(對宮)[1]이 된 경우 이를 다음 차례까지 해소하지 않으면 무승부가 되는 룰. '빅'이라는 단어는 한자 단어도 아니고 영단어 'Big'도 아니다. '비김+장군'이 줄어서 '빅장'이 된 것. 경상도 일부에서는 빗장이라고도 부른다.

만약 반복해서 장군을 부르면 이는 빅장이 아니라 반복장이다. 다만 대한장기협회 사이트에 가 보면 흔히 빅장이라고 하는 것을 '궁빅'[2]이라고도 부르며, 만년장[3] 또한 빅장의 일종으로 간주하고 있다.[4]

파일:빅장 예시1.svg
기물상으로 초가 유리하기에 무난히 초가 승리할 것처럼 보이는 국면이다. 그러나 다 이겼다는 생각에 방심한 나머지 이 그림처럼 마장(馬將)을 치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고 말았는데,

파일:빅장 예시2.svg
중앙에 있던 한궁(漢宮)이 좌로 이동해서 멍군을 했다. 이와 동시에 빅장도 부른 것이 되는데, 초는 이기기 위해서는 초궁(楚宮)을 피하거나 다른 기물로 막아서 빅장을 해소해야 하는데 초궁이 옆으로 피하려고 하면 한포가 잡게 되고, 막을 수 있는 기물은 중앙에 있는 사와 앞에서 장을 친 마 뿐인데 사를 옆으로 옮겨 빅장을 피하려고 하면 한상의 멱이 해소되어 초궁이 잡히게 되고, 마를 이용해 빅장을 막으려고 하면 한에서는 우변에 있던 차로 차장을 치면서 도리어 초가 외통으로 지게 된다. 따라서 이 모양은 초가 빅장을 피할 수 없어 무승부가 된다. 저 포가 트롤이다.

파일:빅장 예시3.svg
다만, 빅장을 부를 때는 상대방 기물이 공격할 수 있는 곳으로는 가면 안 된다. 즉 빅장과 동시에 자장(자살수)이 되면 바로 다음 수에 상대방이 궁을 잡아서 승리하게 되므로 안 되는 것이다. 반대로 장군을 치는 것과 동시에 대궁상태가 되면 장군을 치는 쪽에서 동시에 빅장도 부르게 되는 상황이 되고 이런 경우 상대가 이를 피하지 않고 그대로 대궁을 유지하면 빅장을 받는 것이 되어 무승부가 된다. 이 그림이 그 예로, 초에서는 궁 중앙의 한상을 때리면 대궁 상태가 되지만 그 즉시 한포가 잡을 수 있게 되기 때문에 한상을 잡아서 빅장을 부를 수 없다. 반대로 한에서는 한상을 빼서 포장을 부르게 되면 그와 동시에 빅장도 부르게 되어 초가 피하지 않으면 무승부가 된다.

대궁 상태를 피하지 않아서 빅장이 되는 룰은 한국식 장기에만 존재한다. 중국식 장기인 샹치에선 먼저 대궁 상태를 만든 쪽이 지게 되는 '왕장'이라는 룰이 있다. 이 때는 왕이 왕을 잡아 승부를 결정짓는다.

상식적으로 유리한 쪽에서 자기 차례에 대궁을 해소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나 싶지만, 위 사례처럼 기물의 배치에 따라 충분히 그런 상황이 나올 수 있다. 또한 골때리는 경우는 간혹 가다가 유리한 쪽에서 대궁 상황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나온다.[5] 다 진 쪽에서는 당연히 이를 해소시켜 줄 리 없으니 자기 차례에도 대궁 상태를 계속 유지할 것이고 그러면 바로 빅장으로 게임이 무승부가 되고 만다.

장기 대회 룰이 승부가 나지 않으면 기물 점수로 승패를 가리는 점수제로 바뀌면서, 빅장도 나오는 즉시 무승부가 아닌 점수로 승패를 가리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예전처럼 지는 쪽에서 빅장을 걸면 무승부가 아니라 점수패를 당하기 때문에 쓰임새가 많이 바뀌었다. 주로 기물 점수에서는 이기고 있지만 상대의 반격에 쫓기고 있는 상황에서 빅장을 유도하여 강제로 점수승을 하는 데 쓰이고 있다. 물론 이기는 쪽에서 점수승을 하면 안 되고 반드시 완승이 필요한 경우는 그렇게 하지 못하고, 지는 쪽도 점수패는 상관없지만 완패를 면해야 할 필요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하려고 한다. 반면 대회 장기가 아닌 동네 판장기는 점수를 따지지 않기 때문에 예전 쓰임 그대로 쓰이고 있다. 그래서 룰에 혼란이 생기고 있고, 일부에서는 아예 빅장을 없는 것으로 하고 대국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빅장 관련 룰이 개정될 가능성도 있다.

체스에서는 스테일메이트라는 비슷한 규칙이 존재하는데 이 쪽은 체크 상태가 아닌 상태에서 수가 막혀버리는 상황을 무승부로 처리하는 규칙이다. 앞의 빅장 예시와 비슷한 상황으로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에 있는 대국자가 잘못해서 악수를 두는 바람에 스테일메이트에 걸려 다 이긴 판을 놓치는 일이 있다.

2. BIG掌

파일:attachment/1217898139_ksm-whminer.jpg

김성모 화백의 퓨전판타지[6] 쾌검에서 대장로가 사용하는 기술. 커다란 손바닥 여러 개가 사방으로 날아간다. 쾌검이라는 작품 자체가 김성모 만화 중에서는 인지도가 거의 바닥에 가까운데, 정작 이 빅장만큼은 짤방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그렇지만 유명세에 비해 정작 작중에서는 약하다. 바리에이션으로 빅장호신막의 형태도 있다.

모티브로 추정되는 기술은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혼다가 쓰는 백열장수. 한자표기는 飛益掌(비익장). 빅장을 빠르게 발음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조어상의 아스트랄함은 원피스에 등장하는 기술 지건(指GUN)과도 비슷하다. 그리고 이누야샤에서는 미터 단위를 사용한다. 럭키짱에서 풍호(김성모)는 마영웅을 상대하는데, 발차기를 가르쳐준다면서 빅장같은 손기술을 사용한다. 방민아반짝반짝(Girl's Day Party #3) 뮤직비디오에서 빅장을 사용했다. 풍운(만화)에서 보경운(步驚雲)의 배운장(排雲掌)은 빅장같은 묘사를 보여준다.

빅장 스타일러 때문에 빅장이 반경 400m 내의 모든 생물을 죽인다던지 하는 소문이 퍼져있으나 반경 400m 내의 모든 생물을 죽이는 기술은 빅장이 아니라 '질풍! 역회전 극의!'다. 뼛속까지 아프다는 말도 사실이 아니며, 해당 대사는 럭키짱에서 나온다.

빅장을 주제로 한 노래는 밀리아르도의 불꽃의 중화빅장교사(원곡:불꽃의 중화체육교사)[7], 길엔의 빅장 스타일러(원곡:Bomfunk MC's "Freestyler")가 있다. 포털에서 검색하면 들을 수 있다.

이게 유명세를 타서 다른 곳에서 패러디도 되었다.
한때 '빅장 약관'이라는 것이 여러 웹사이트에서 사용되어 논란이 되었던 적이 있다. 엄연히 법적인 효력을 지니는 웹사이트의 약관에 '빅장 회원', '뼈와 살이 분리된다' 같은 말이 사용된 것이다. 이를 계기로 웹사이트 관리자들의 나태함에 대한 비판과 반성이 일어났다. 빅장 약관 문서 참고.

3. 리듬 게임 용어

어원은 당연히 2의 BIG掌. 뭉개기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겹치는 부분도 일부 있다. 뭉개기 문서도 같이 참조할 것.

3.1. 스킬을 일컫는 말

위기모면용 스킬 중 하나로, 원래 전체프레스라는 번거로운 이름으로 불리고 있었지만, 언제부터인가 빅장이라는 말로 대체되었다. 일본에서는 젠오시(全押し)라고 부른다. 다르게는 S+1234567이나 S+12345+P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동시치기 노트가 빠르게 떨어질 경우 일일이 보고 치려다가 타이밍이 밀려서 피보는 것보다는 건반을 전부 누르면서 타이밍만 신경쓰는게 체력소모가 덜할 수 있다. 자연히 건반과 스크래치를 좀 더 편하게 입력하기 위해선 건반을 손바닥으로 눌러야 하므로 빅장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당연히 노트가 없는 부분을 칠 때는 간접미스가 발생하며[8] 아무때나 썼다가는 얻는 체력보다 줄어드는 체력이 더 많을 수 있다. 2개 이하의 동시치기는 직접 보고 치는 것이 더 경제적이다.


이 빅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은 EZ2DJ 7 라디오 믹스. 이 모드는 HP가 없고 KOOL, COOL의 개수에만 클리어가 좌우되므로 간접미스가 수백 수천개 나와도 상관이 없다. 그래도 간접미스 759개는 너무하잖아 따라서 이렇게 노트를 읽지 않고 타이밍만 맞춰서 쾅쾅쾅쾅 쳐줘도 퍼센트가 어느정도 찬다. EZ2AC EV부터 7K COURSE로 개편된 뒤로는 클리어 방식이 서바이벌 게이지로 바뀌었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는 공략법이 되었으나, EZ2AC FN에서 일부 코스 한정으로 청취율 시스템이 부활해서 사용할 여지가 생겼다.


또한 꼭 전체프레스를 하는 경우만 말하는 것은 아니고 3~4개의 건반을 암기하지 않고 누르는 경우도 있다. Fire Storm 등에서 쓰인다.

3.2. 진짜 빅장이 등장하는 곡

파일:Big_jang example01.png 파일:Big_jang example02.png
The Dirty of Loudness[9] Messier 333[10]

위 예시는 각각 beatmania IIDX의 The Dirty of Loudness SPA 패턴, EZ2AC의 Messier 333 5key standard SHD 패턴이다.

이 문단에는 스킬이 아니라 정말로 노트가 그렇게 내려와서 빅장을 쳐야[11] 정상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패턴을 나열했다.

EZ2AC의 경우에는 한손만으로도 키파트 전체가 커버가 가능하기 때문에 빅장치기가 비교적 쉬운 편이지만, 비트매니아 IIDX의 경우에는 키가 7개나 되기 때문에 빅장치기가 어려운 축에 속한다. 이런 이유로 EZ2AC에서는 7키 이상의 모드에서 빅장이 잘 등장하지 않는다. 물론 그 분이 쓴 이 곡은 다키모드도 자비없다.

3.2.1. beatmania IIDX

다만 여기서 미묘하게 하나씩 빠지는 곡들이 있다.

3.2.2. EZ2AC 시리즈

일부 곡은 롱노트 전체프레스가 등장하기도 한다.

3.2.3. EZ2ON 시리즈

3.2.4. SOUND VOLTEX

3.2.5. 노스텔지어

3.2.6. 이외


[1] 왕과 왕 사이에 아무 기물도 없이 같은 선에서 마주 본 상태.[2] 말그대로 '궁'끼리 비김.[3] 한없이 장군을 부르는 것, 반복장 포함.[4] 대한장기협회 사이트-장기소개-장기규칙-빅장제도와 허용.[5] 점수제인 경우는 점수승을 노리고 일부러 할 수도 있다.[6] 무협영어'무분별하게 섞어 사용하기 때문'에 퓨전판타지이다. 6~70년대 와룡생의 대본소 무협지 같은 걸 보면 등장인물이 "앗 지금이 찬스다!" 라는 대사도 있고, 21세기가 되어도 이런 경우는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초우권왕무적에서도 "제일 상대하기 까다로운 타입"이라는 대목이 있다.걸푸의 킥권 렉권도 있다.[7] 이건 돌카스부른 버전도 있고 이 버전을 사용해 과거 마비노기에서 길드 홍보 영상을 만들었던 사람도 있다.[8] 기본 시스템상 빅장 해도 미스 없는 게임은 드럼매니아, 댄스 댄스 레볼루션, 펌프 잇 업등이 있는데, 구조를 보면 알겠지만 혼자서는 빅장을 칠 수 없거나 빅장을 하면 매우 불편하다. 비 아케이드 게임까지 포함하면 DJMAX 시리즈(DMP3 제외) 등이 있다.[9] 출처[10] 출처[11] 피아노로 치자면 '톤 클러스터(Tone Cluster)'가 등장하는 격이다.[12] 이쪽은 헬차지 빅장이다.[13] DP 특정상 S가 빠진다.[14] 메들리 곡이라서 위 2곡의 빅장이 그대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