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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 |
1. 시즌 전
안중열이 상무 입대를 하고 성민규 단장이 나균안은 2군에 출전시킬 것이라고 선언해 김준태, 지성준과 함께 1군에서 경쟁을 할 예정이다. 인터뷰에서 주전 경쟁은 해봐야 안다며 경쟁을 통해 성장하겠다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지지를 얻었다...연습경기에서 지성준보다 수비에서 더욱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기대를 받았다..
개막전을 하루 앞둔 5월 4일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 것은 물론이고 당분간 주전 포수로 나설 것이라고 보도되었다. 백업으로 김준태, 지성준은 투수 보강을 위해 당분간 엔트리에서 제외될 방침이라고 보도되었다. 하지만 롯데 자이언츠 측이 수비 보강이라는 이유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지성준이 빠지고 김준태가 들어간 상황에 대해서 많은 롯데 자이언츠 팬들이 납득하지 못했으며, 덕아웃에서 모종의 어떠한 내막이 있는 것인지 의구심을 표했다.
2. 페넌트레이스
2.1. 5월
5월 5일 개막전에서는 선발 9번타자로 출장했다. 타격에서는 예상대로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타구도 힘이 실리지 않아 내야만 구르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댄 스트레일리의 빠지는 직구나 커브를 모두 막아내고 김원중의 포크볼도 안정적으로 잡아내는 모습을 보이며, 작년 폭투쇼에 고통받은 롯데 자이언츠 팬들의 눈을 정화했다.5월 6일 역시 출루는 하지 못했지만 희생플라이로 시즌 첫 타점을 기록했고 수비에서 역시 폭투가 나오지 않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에서 안정적인 수비, 특히 볼 판정이 나올 수도 있는 낮은 공들을 걷어올려 스트라이크를 이끌어내는 프레이밍 부문에서 대단한 호평을 받았다.
5월 7일에도 선발 포수로 출장, 2회초 주자 1,2루 상황에서 깔끔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치며 롯데 자이언츠 팀 통산 2만 타점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러나 경기 내내 구심의 석연치 못한 볼 판정이 잦았는데, 그 영향인지 이번 경기에서 폭투를 2, 5회에서 두 차례 기록했다. 다만 이 폭투들은 투수 박세웅의 제구 난조로 인한 요소가 있기에 전적으로 정보근의 블로킹 미숙으로 인한 것은 아니었다. 작년 롯데 자이언츠처럼 '놓치면 안되는 폭투’보다는 ‘놓칠수 밖에 없었던 폭투’에 가까웠다. 한편 이 경기에서 발휘한 프레이밍 능력으로 행크 콩거 코치의 칭찬 스티커를 받았다.
5월 8일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체력 안배 차원에서 김준태가 대신 선발로 출장하였다. 9회에 김준태의 대타로 한동희가 나갔고, 대수비로 정보근이 들어오며 8:8 연장 10회말 1아웃 주자 1,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자기 손으로 경기를 끝내면 스타가 될 절호의 기회였지만, SK 와이번스 투수 김주한의 초구가 그만 폭투로 빠지면서 3루 주자 안치홍이 홈인하여 다소 싱겁게 승리했다.
5월 10일 SK 와이번스전에서 선발 포수로 출장하여 스트레일리와 환상적인 호흡을 보이며 7이닝 무실점 11탈삼진의 완벽투를 합작했다. 또한 이후에 나온 불펜 투수들과도 좋은 호흡을 맞추며 팀의 영봉승에 일조하였다. 타석에서는 3회에 병살타를 기록한 것이 흠이었으나 시즌 첫 볼넷 출루를 하였다.
5월 12일 사직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 포수로 출장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여 타율이 0.077까지 떨어졌다. 애초에 타격에서는 큰 기대를 거는 선수가 아니지만 득점 찬스가 오면 족족 한동희와 함께 8, 9번에서 끊겨 타격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1~7번까지의 타선이 점수를 많이 따내 주고 한동희 역시 그럭저럭 쳤기 때문에 정보근의 나쁜 공격력이 크게 돋보이지 않았지만, 접전 상황일 때는 티가 날 수밖에 없었다.
5월 13일 두산 베어스와의 2차전 경기에서 선발 포수로 출장하여 3타수 무안타 1득점, 병살타 하나와 도루저지 1회, 실책 출루 한 번을 기록했다. 3번의 타구 모두 컨택 능력으로 쳐 교묘한 코스로 잘 굴러갔으나 실책 한번을 제외하곤 두산 베어스의 내야 수비 앞에서 안타로 만들어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타율은 0.063으로 하락. 7회말에 대타 신본기로 교체되었고 이후는 김준태가 대수비로 들어왔다.
5월 14일 두산 베어스와의 3차전 경기에서 선발 포수로 출장하였다. 이날 꽤 논란이 된 해프닝이 있었는데, 2회초 최주환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을 때 박세웅의 투구의 바운드볼 여부를 주심이 엉뚱하게도 포수인 정보근에게 물었고, 당연히 정보근은 바운드가 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비디오 판독까지 간 끝에 최주환은 헛스윙 삼진이 인정되어 아웃 되었다. 자세한 사건의 전말은 영상을 참조하자. 영상의 댓글란에는 양심 없는 거짓말쟁이라는 야구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5월 15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포수로 출장하여 2타수 무안타로 또 안타를 치지 못하여 타율이 0.050으로 떨어지며 타격이 나균안보다 못하게 됐다. 반면에 1회말 정은원의 도루를 잡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수비는 확실히 좋지만 타격이 하이패스이니 오늘 경기에서 지성준이 빨리 공수를 겸비해 1군에 올라오는 게 필요하다는 것을 또 느끼게 해 주었다.
5월 16일 7회말 선발출장한 김준태의 대수비로 나온 뒤 들어선 타석에서 삼진 하나를 추가로 적립하며 타율이 0.048까지 떨어졌다.
5월 17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포수로 출장하여 뜬공 2개로 물러나며 타율이 0.043까지 떨어졌다.
애초에 경험이 많이 없는 신인 선수인 데다 현재까지는 백업으로 출장하는 게 맞는 수비형 포수지만 롯데의 부실한 포수진의 사정 상 주전을 맡고 있다. 지성준은 2군에 두고 공격이 안되는 정보근과 김준태를 계속 쓰고 있는 허문회 감독의 운용에 많은 팬들이 실망을 하고 있다. 그러나 허문회 감독의 운용 같은 경우는 아직 시즌 초반이기에 그의 판단이 틀렸다고 속단하기엔 이른 감이 있고, 지성준이 공수를 더 완벽하게 가다듬어 최상의 상태로 돌아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롯데 자이언츠 코치진은 물론 외부 야구 관계자들도 말한다.
5월 1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 출장하였다. 5회초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좌익수 선상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쳐 내며 당일 팀의 첫 타점을 기록했다. 무려 18타석 만에 기록한, 시즌 두 번째 안타이다. 그러나 경기 초반부터 선발투수 서준원이 두들겨 맞아 이미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이었기에 그 빛이 바랬다.
5월 20일 선발 출장하여 그간 수비형 포수의 면모를 보여주었지만 이런 공을 못 잡으며 포일을 기록했다. 게다가 스트레일리와의 호흡도 지난 경기에 비해 영 좋지 못했고 그 탓인지 비교적 이른 시기인 5회초에 대타 추재현으로 교체되었다. 타석에서는 안타 없이 삼진 한 개만을 기록, 김준태와 함께 나란히 0.077의 저조한 타율을 기록 중이다.
5월 21일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여 타율이 0.071로 떨어졌다. 폭투를 두 개 기록했고, 배터리 간 호흡도 좋지 못해 장점인 수비까지 엉망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5월 22일 사직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김준태가 선발로 출장했고, 정보근은 대수비로 출장하여 볼넷 하나를 기록하였다. 타율은 0.069로 떨어졌다.
5월 23일 경기도 김준태가 선발로 출장했고, 7회초 대수비로 교체되었다. 9회말 들어선 타석에서 중견수 앞 안타를 쳐 시즌 세 번째 안타를 기록, 타율이 0.100로 상승하여 푼의 영역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팀은 12:4로 대패했다.
5월 24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3차전 경기에서 선발 출장하였다. 경기 내내 구심의 말도 안되는 볼 판정이 잦았으나 선발 서준원과 함께 흔들리지 않고 6과 2/3이닝 무실점 피칭을 합작하며 좋은 호흡을 보였다. 타석에서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1] 타율은 0.121로 상승했다.
5월 26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와의 1차전 경기에서 선발 출장했다. 여전히 빠지는 공을 다 받아 내는 안정적인 포구와 블로킹, 프레이밍으로 팀의 영봉승에 공헌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6회초 김지찬의 도루 때 악송구를 저질러 김지찬이 3루까지 가는 위기를 자초하였으며 삼성 라이온즈이 경기 내 시도한 총 3번의 도루시도를 한번도 저지하지 못했다. 또한 타석에서도 2회 2사 1,2루 상황에서 지켜만 보다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며, 4회 2사 2루 상황에서 유인구에 헛스윙하고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공은 그냥 지켜보다가 루킹 삼진을 당했다. 결국 2번의 득점 찬스를 날렸고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하며 답답한 타격을 보여줬다. 타율은 0.111로 하락했다.
5월 2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2차전에선 5회초 박세웅의 폭투를 제대로 블로킹하지 못하고 공의 위치도 한번에 파악하지 못해 볼넷으로 나간 김동엽이 3루까지 가게 만들었다. 이후 이원석의 희플로 김동엽은 홈으로 들어왔고 멘탈이 나간 박세웅은 팩질만 하다 진명호와 교체되었다. 타석에선 당연히 안타는 치지 못했고 5회 공수교대 후 본인도 김준태로 바로 교체됐다. 개막 후 한달이 지나면서 처음으로 풀타임 주전을 뛰다 보니 타격은 그렇다 쳐도 강점이라던 수비 또한 집중력을 잃어가는 모습을 보이기에 어느 정도 휴식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2. 6월
6월 5일 kt wiz와의 사직 1차전 경기에서 선발 출장하였다. 선발 서준원과 호흡을 맞췄고 경기 내내 영리한 볼배합과 안정적인 포구와 블로킹을 선보였다. 이날의 백미는 5회초 1사 2,3루 상황에서 보여준 호수비였다. 타자 조용호의 땅볼로 런다운에 걸린 3루주자를 태그 아웃시킨 후 순간적인 상황을 캐치한 송구로 2루로 쇄도하는 타자주자도 아웃시키며 더블플레이를 이끌어 이닝을 끝내었다. 영상 타석에서도 무려 멀티히트(!!!)를 기록하며[2] 데뷔 이래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3]6월 11일 정상적이었다면 서준원의 전담포수로 경기에 선발출장할 예정이었지만 장염에 걸리면서 2군으로 내려갔다. 대신 올라온 선수는 지성준. 이후 고열증세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이 나왔다는 공식 발표가 나왔다. 지성준은 역시 기대한 만큼의 타격감을 보여주긴 했지만 치명적인 수비 실책이 여러 차례 나오면서 감독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결국 지성준은 3경기만에 2군으로 돌아가고, 다시 백업 포수로 돌아가면서 이전의 부진한 수비 능력으로 인한 폭투와 번트 병살 등으로 민병헌과 함께 경기마다 맥을 끊는 일이 계속되는 중이다.
하지만 6월 26일부로 지성준이 사생활 논란으로 무기한 자격정지를 받고 전력에서 이탈하여 시즌 내내 무조건 1군 자리는 지킬 것으로 보인다.
2.3. 7월
7월 4일 사직 SK 와이번스전에서 2안타, 1볼넷으로 데뷔 첫 3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안정감 있는 블로킹은 덤이다. 5월 이후에는 4일까지 21타수 6안타 타율 0.286으로 나쁘지 않는 타격도 보이고 있다.7월 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어째서인지 12회말 내야수비 강화를 위해 김준태와 교체되어 대수비로 투입되었으나 팀은 1사 1루에서 끝내기 역전 홈런을 맞고 패배하고 말았다.
7월 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회초 워릭 서폴드의 공을 계속 커트하고 골라내서 서폴드를 괴롭혔고, 10구 승부까지 가서 안타까지 만들어내 서폴드를 흔들리게 만들었다. 스트레일리와의 호흡도 좋았다.
5월까지는 타율 0.114에서 이후 6-7월은 스트레일리, 서준원의 전담 포수를 담당해 타율도 0.280을 기록하고 있다. 바빕성 타구도 많이 줄었고 타격에서 어느 정도 눈을 떴다고 볼 수 있다.
7월 11일 사직 두산 베어스전에서 9회초 2아웃 상황에서 포수 뜬공을 어이없이 놓치는 실책을 범했다. 그 직후에 김원중이 추격의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1점차까지 따라 잡혔지만 후속타자를 잘 아웃시키며 경기를 끝냈는데, 후에 실실 웃는 모습이 잡히자 분노한 롯데 자이언츠 팬들에게 웃음이 나오냐는 등 엄청나게 욕을 먹었다.
김준태가 공수에서 정보근보다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스트레일리와도 좋은 호흡을 보이면서 서준원이 아니면 선발 출장이 어려워질 마당이다. 그리고 나원탁이 제대하고 내년 후반기 쯤 안중열도 돌아온다. 그럼 미필인 정보근은 군대를 가야할 것이다.
2.4. 8월
8월 19일 늘 부진하던 아드리안 샘슨과 호흡을 맞추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전날 스트레일리가 김준태와 호흡이 맞지 않아 무너졌던 것과는 완전히 반대였다. 정보근의 리드가 다시 한 번 주목 받게 되었다. 본인도 도루저지 하나와 데뷔 첫 2루타[4]를 기록하면서 7월 8일 이후 첫안타(…)를 기록하였다.8월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11로 지고 있는 가운데 이대호가 안타를 친 뒤 이대호의 대주자(…)로 투입되었다. 그리고 2사 만루에서 안치홍이 친 안타로 득점에도 성공했다.
8월 2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7회초 2사에서 하주석이 댄 기습 번트 타구가 파울이 될 가능성이 높았음에도 굳이 잡고 송구하지도 않으면서 내야안타를 내주면서 박진형의 투구 수만 늘리고 말았다. 그래도 7회말 144km/h의 포심을 받아쳐 10일만의 안타를 기록했다.
2.5. 9월
현재 그냥 스트레일리, 서준원 덕분에 선발로 나오고 있고, 서준원 역시 9월 중순부터 불펜으로 가면서 더욱 보기 힘들 전망이다. 성의없고 간절함이 없는 타석에서의 모습과 좋았던 수비 역시 가면 갈수록 실망스러워 졌다. 타율은 2할대 초반이지만 클러치 능력이 있는 김준태와 비교되며, 강태율보다 더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내년에는 안중열, 지성준, 나원탁이 돌아오니 군대부터 다녀오는 게 더 좋을 수도 있다.9월 20일 사직 NC 다이노스와의 DH 1차전에서 이승헌의 복귀전을 망친 주범으로 지목받아 대차게 까였다. 특히 3회초가 압권. 결국 5회말 정보근의 타석에 강태율이 대타로 나오며 조기 교체되었다. 그 와중에 2회말 정보근 답지 않게 잘 맞은 타구가 수비 시프트에 걸려 플라이가 되자 "뺏을 게 없어서 정보근 안타를 뺏냐"며 롯데 팬들의 분통이 이어졌다.
9월 22일 kt wiz전에서 첫 타석에 안타를 때렸지만 5회말 무사 1루에서 번트도 제대로 못 대서 결국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래도 스트레일리와의 좋은 호흡을 보여주었고, 6회말 대타 오윤석으로 교체됐다.
9월 2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6회초 2아웃 양현종의 퍼펙트를 끊어내는 내야안타를 쳤다!
2.6. 10월
10월 3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에서 10:0으로 앞선 8회말 뜬금없이 이대호의 대타로 나와 4번 타석에 섰다. 결과는 낫아웃 삼진.10월 13일 사직 LG 트윈스전에서 돌아온 관중 앞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2루타 1)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에 가담하였다. 또한 한동희처럼 느린 발을 선보였다. 하지만 경기 후 함께 호흡을 맞춘 스트레일리는 인스타그램에서 “나는 보근이가 자랑스럽다.”라는 멘트를 남기며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