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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ba52><colcolor=#262626> 레젠다리움의 사건 제2차 동족살상 Second Kinslayin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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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 Ruin of Doriath 도리아스의 멸망 | |
시기 | F.A. 506 - 507 | |
위치 | 도리아스 (메네그로스) | |
원인 | 페아노르의 맹세가 깨어남 실마릴을 내놓으라는 페아노리안의 협박에 대한 디오르의 무응답 | |
유형 | 동족살상 | |
교전세력 | 페아노리안 | 도리아스의 신다르 |
지휘관 | 마에드로스 | 디오르† |
병력 | 페아노리안과 그 추종자들 | 이아스림 |
피해규모 | 켈레고름 사망 카란시르 사망 쿠루핀 사망 | 디오르 사망 님로스 사망 엘루레드, 엘루린의 실종 생존자 거의 없음 |
영향 | ||
도리아스의 완전한 멸망 엘윙이 실마릴을 들고 탈출함 유민들이 시리온 강 하구로 이주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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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실마릴리온에 등장하는 사건이다. 도리아스의 멸망(Ruin of Doriath)이라고도 불린다.2. 배경
베렌과 루시엔이 탈환한 실마릴에 대한 소문은 벨레리안드에 사는 모든 요정들에게 퍼졌다. 이에 따라 오랫동안 잠잠했던 맹세 또한 다시 깨어났다. 페아노르의 아들들은 실마릴을 가지고 있던 도리아스의 왕 싱골에게 보석의 반환을 요구했다. 멜리안이 실마릴을 돌려주라고 조언했지만 싱골은 이를 듣지 않고, 오히려 모욕적인 언사를 페아노르의 아들들에게 전했다.[1]이후에 싱골은 나우글라미르[2]와 실마릴을 결합하기 위해 노그로드의 난쟁이들에게 의뢰를 맡긴다. 완성된 목걸이는 매우 아름다웠고, 그 아름다움에 홀린 난쟁이들은 나우글라미르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실마릴을 노렸다. 이를 간파한 싱골은 난쟁이들에게 모욕을 퍼부었고, 분노한 난쟁이들에 의해 살해당한다. 난쟁이들은 노그로드로 달아났다. 슬픔에 빠진 멜리안은 베렌과 루시엔을 호출하고, 도리아스의 방비를 마블룽에게 맡긴 뒤, 멜리안의 장막을 비롯해 본인이 도리아스에 걸어두었던 모든 마법을 거두고 발리노르로 떠난다.[3]
한편 노그로드로 도망친 난쟁이들은 동족들에게 싱골이 나우글라미르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하지 않고, 난쟁이를 죽였다고 거짓말한다. 분노한 난쟁이들이 메네그로스를 침공해 전쟁을 벌이고 보물들을 약탈했으니, 이를 천 개의 동굴의 전투라고 부른다.
도리아스를 약탈한 난쟁이들은 노그로드로 돌아갔지만,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베렌과 엔트, 그리고 초록요정들이었다. 그들에 의해 난쟁이는 전멸했으며, 실마릴이 박힌 나우글라미르를 되찾을 수 있었다. 베렌과 루시엔의 아들인 디오르가 싱골의 뒤를 이어 도리아스의 왕에 올라 재건에 힘썼으며, 나우글라미르는 루시엔에게 전해져 그녀가 착용하게 되었다.
3. 전개
베렌과 루시엔의 수명이 다해 죽자, 루시엔의 유품인 나우글라미르는 디오르에게 전해졌다. 이 소식은 곧 페아노리안에게도 전해졌다. 그들은 실마릴이 루시엔에게 있을 때는 차마 요구할 수 없었지만,[4] 디오르에게 실마릴이 있다는 소식을 듣자 곧 실마릴을 내놓으라는 협박성의 서신을 전했다. 그러나 디오르는 이에 침묵했고, 곧 페아노리안은 도리아스를 침공할 계획을 세운다.겨울 중순 페아노르의 아들들은 도리아스를 침략해 제2차 동족살상을 벌인다. 멜리안의 장막이 사라진 도리아스는 무방비했고, 수많은 신다르가 학살당한다. 페아노리안은 메네그로스에서 디오르와 싸웠다. 이때 켈레고름이 디오르에 의해 죽었고, 카란시르와 쿠루핀도 전사했으나, 디오르 본인과 아내인 님로스 또한 살해당한다. 페아노리안의 부하들은 디오르의 아들인 엘루레드와 엘루린을 붙잡아 숲 속에 버렸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마에드로스가 숲 속을 뒤져 아이들을 찾으려 했지만, 끝내 찾을 수 없었다.[5]
도리아스는 재건할 수 없을 정도로 황폐화되어 멸망했고, 페아노르의 아들들은 절반 가까이 목숨을 잃을 정도로 손실이 컸지만, 그들은 실마릴을 얻지 못했다. 디오르가 죽기 전에 실마릴을 딸 엘윙의 목에 걸어준 뒤 탈출시켰기 때문이다. 엘윙은 피난민들과 함께 시리온 하구로 가 정착했다.
4. 평가
페아노르의 아들들은 세 명의 형제를 잃고도 실마릴을 얻지 못했고, 오랫동안 유지되었던 요정왕국 도리아스는 완전히 멸망했다. 또한 이 사건으로 인해 디오르가 죽어버리면서, 싱골에서부터 이어지는 신다르 왕족의 계보가 끊기게 되었다.또한 요정들끼리의 동족살상으로 인해 모르고스의 대적 세력을 스스로 줄인 셈이 되었고, 이를 두고 모르고스는 잃은 실마릴을 전혀 아까워하지 않았다.라고 작중에 직접적으로 서술되었을 정도다.
그러나 페아노르의 아들들은 계속 실마릴을 노렸고, 시리온 강 하구에서 제3차 동족살상을 벌이게 된다.
[1] 싱골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싫을 일이다. 외동딸과 사위가 죽을 위기를 겪어가며 얻어온 귀한 보물을 협박까지 하며 요구했으니... 거기다. 페아노르의 아들인 켈레고름과 쿠루핀은 루시엔을 납치했고, 일이 뜻대로 되지 않자 죽이려 했다.[2] 난쟁이들의 보물로, 핀로드가 준 보물들로 만들어졌다. 후린이 싱골에게 넘겼다.[3] 멜리안과 아르다를 물리적으로 연결해주던 싱골이 사망하며 멜리안이 아르다에 행사하던 물리력이 사라졌기 때문이다.[4] 이는 루시엔의 명성이 범접할 수 없이 높았기 때문이다. 루시엔 본인이 마이아 멜리안과 대왕 싱골의 유일한 자손으로서 당대의 자손 중 가장 고귀한 이였고, 만도스에게 탄원해 인간의 부활을 이룬 유일한 인물이자 결정적으로 실마릴 탈환을 직접 이룬 이였다. 더욱이 페아노르의 아들들은 이미 루시엔 납치, 살인미수 등의 죄를 저지른 전적이 있기 때문에, 아무리 막 나가는 페아노리안이라도 감히 그녀에게 실마릴을 요구할 때 벌어질 비난 여론이나 파장을 감당할 수 없었다.[5] 훗날 제3차 동족살상이 벌어졌을 때, 마에드로스와 마글로르는 이 때의 일을 후회했기 때문에 엘론드와 엘로스 형제를 거두어 길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