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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30 11:47:19

진동기(재벌집 막내아들)/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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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장인물 ]
||<tablewidth=100%><width=1000><tablebgcolor=#4B546A><bgcolor=#333C50><color=#fff><-4> 주요 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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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양 家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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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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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등장인물 및 특별출연은 등장인물 문서 참고.
[ 방영 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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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 목록 전체 보기
[ OST ]
||<tablewidth=100%><tablebgcolor=#020226><tablecolor=#ffffff><width=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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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th=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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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벌집 막내아들(드라마)/음악#s-2.1|
Part 1

GRAVITY]]
종호 (ATEEZE)
2022.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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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재
202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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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3

너를 사랑하고 있어]]
서다현 (tripleS)
2022. 12. 03.
[[재벌집 막내아들(드라마)/음악#s-2.4|
Part 4

LIKE A STAR (별처럼)]]
문수아 (Billlie)
2022.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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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재벌집 막내아들(드라마) OST Part 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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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드라마)/음악#s-2.5|
Part 5

IN THE END]]
김우진
2022. 12. 13.
[[재벌집 막내아들(드라마)/음악#s-2.6|
Part 6

기적 같은 너]]
폴킴
2022. 12. 17.
[[재벌집 막내아들(드라마)/음악#s-2.7|
Part 7

LOVE ME]]
포맨
2022. 12. 22.
[[재벌집 막내아들(드라마)/음악#s-2.8|
Full Track

재벌집 막내아들 OST]]
Various Artists
2022. 12. 26.
그 외 삽입곡은 음악 문서 참고.
[ 관련 문서 ]
||<tablebgcolor=#333C50><tablewidth=100%><width=10000> 설정 (순양그룹) ||<width=33.3%> 등장인물 ||<width=33.33%> 방영 목록 ||
음악 탐구 명대사
시열대 평가 비판
원작과의 차이점 파일:문피아 아이콘.jpg 원작 웹소설 파일:네이버 웹툰 로고.svg 웹툰
<colbgcolor=#020226><colcolor=white> 파일:재벌집 막내아들(드라마) 로고 화이트.png등장인물
순양그룹 2-0
진동기
陳動基 / Jin Dong-ki
파일:재벌집 막내아들(드라마) 등장인물 진동기.jpg
배우: 조한철
출생 1950년
연령 72세 (2022년 / 1회)
37~54세 (1987~2004년 / 1~15회)
국적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직업 기업인
소속 순양화재보험 (사장 / 1987년)
순양화재 (부회장 / 1998년)
순양증권 (부회장 / 2000년)[1]
부모 아버지 진양철
어머니 이필옥
형제자매 진영기
여동생 진화영
이복남동생 진윤기
배우자 유지나
자녀 장녀 진예준 (1976년생)
친인척
[ 더보기 ]
형수 손정래
매부 최창제
제수 이해인
조카 진성준, 진형준, 진도준
외손 외손자 문유석
차량 순양 OOO[2] (2003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W223) (2022년)


1. 개요2. 극중 행적
2.1. 1-2회2.2. 3-4회2.3. 5회2.4. 6회2.5. 7회2.6. 8회2.7. 9회2.8. 10회2.9. 11회2.10. 12회2.11. 13회2.12. 14회2.13. 15회2.14. 16회
3. 가족관계4. 명대사5. 평가6. 여담

[clearfix]

1. 개요

계산이 빠르다. 눈치와 잔머리의 대가. 진양철의 사업가 마인드와 이필옥의 두뇌회전을 물려받았다. 그러나, 장자가 아닌 차남으로 태어나 순양은 물려받을 수가 없다. 그러하기에 무능한 형을 끌어 내리고 왕좌에 오를 기회를 호시탐탐 노렸다. 기회는 신의 영역이라 여긴 그는 무속인까지 채용해 의지했고, 승계싸움에서 역시 무속인의 예언을 믿고 승부를 벌이는데..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등장인물. 배우는 조한철.

2. 극중 행적

2.1. 1-2회

순양그룹 창업주 흉상 제막식을 앞두고 회장이자 형인 진영기가 쓰러져 위독해지자, 형의 아들이자 후계자인 진성준을 제치고 대신 회장이 되려는 욕심을 은근히 내비친다.[3]

형보다 능력은 있어 보이는 듯하고, 동생 진윤기 일가와의 사이도 원만한 편. 2화에서 가족에게 절연당한 이복동생 진윤기가 아버지 진양철과 대면하는 데에 교두보 역할을 해주고, 조카 진도준에게도 소소한 장난을 건네는 등.[4] 하지만 차기 회장자리에 욕심이 큰 인물이다보니 진양철에게 인정받은 진도준을 다른 가족들처럼 불편한 시선을 보듯이 좋은 사이로 남기는 힘들듯 하다.

2.2. 3-4회

진도준이 분당 땅으로 240억이나 되는 돈을 벌어들이고, 그것을 달러로 환전해서 자기 멋대로 굴려보라고 한 것에 대해 놀라면서 무슨 대책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누이동생과 형에게 말한다.[5] 진도준에게 파견된 운전기사 하인석 대리를 통해 진도준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기 시작한다.

이후 순양그룹에서 한도제철을 노리는 것을 이용해 진양철 회장과 큰형 진영기의 뒤에서 대영그룹과 몰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잇속을 챙기려 했지만, 하인석이 진동기의 사람인 걸 알고 있는 진도준이 되레 파워셰어즈 대표 오세현을 통해 진양철에게 대영과의 컨소시엄에 순양가 사람이 엮여 있는 것을 직접 알리면서 술책이 다 뽀록나고 만다.

흑막의 냄새를 풍기면서 아버지와 형의 뒤통수를 치며 주영일 회장 앞에서 무슨 조선시대도 아니고[6] 장자 승계냐고 할 때만 해도 나름 돈 앞에서는 냉철한 책략가의 면모를 보이는 것 같았지만 한도제철 인수가 끝난 후 진영기 부회장이 자기의 계략을 알고 있던 게 들통나자 급격히 움츠러든 모습을 보이고, 아버지도 그 일을 알고 있다는 말에 얼굴이 흙빛이 된다.

2.3. 5회

결국 한도제철 인수 시점 이후 그룹과 집안 내에서 발언권이 급격히 쪼그라들었다. 예전 같았으면 그러려니 했던 진양철 회장이 이후 달라붙으면 뭐라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7]

아진자동차 인수 건에 대해서 이런 불황에 어떻게 인수하겠냐면서 총맞았어요? 누가 그런 미친 짓을 해요?라고 입을 놀리자마자 진양철 회장이 내다(...)라고 말하는 바람에 벙쪄버리고[8] 한도제철 인수로 인하여 사내에 여윳돈이 없다는 말에 어이없어하는 진양철 회장에게 진영기가 외환위기만 아니었어도, 인수 과정에서 진동기가 대영과 손잡고 방해만 안 했어도 이런 일은 없었을 거라고 변명을 하자, 자기도 뭐라 변명하려고 하다 진양철 회장의 일갈에 찍소리도 못 하고 입을 다물어버리는 등 갈수록 하찮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네타캐릭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9]

2.4. 6회

외환위기가 어느 정도 수습되자 곧 있을 승계싸움을 위해 순환출자의 중심인 순양물산 주식 매입을 시작한다. 지난 한도제철 건으로 아버지와 형에게 제대로 찍힌 상태에서 일단 자기 지분이라도 늘리려는 심보인 듯.

2.5. 7회

형 진영기가 전화해 '진성준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아버지가 성준에게 순양그룹의 지분을 양도할 것이다'라고 알리자, 입으로는 잘 되었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얼굴에는 못마땅한 표정을 짓는다.

2.6. 8회

조카 진성준의 결혼식에서 아버지에게 새서울타운 땅 투기의 몸통이 진성준이라는 걸 알려 지분 증여를 막으려 하지만, 아버지 진양철 회장은 이미 진성준의 투기사실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있었고 오히려 손자를 두둔한다. 하지만 결혼식 후 가족끼리 연 피로연에서 아버지가 DMC 유치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어 진성준을 지방의 물류창고로 좌천해버리고 장자승계원칙을 깨는 폭탄 선언을 하자 다른 가족들과 마찬가지로 경악하고 만다. 아버지가 나간 후 여동생 진화영이 "오빠, 뭐 아는 것 없어? 아까 식장에서 아버지랑 한참 얘기하던데."라고 마치 진영기 들으라는 듯 말하자 형에게 말까지 더듬으며 자기가 그런 게 아니라며 항변한다.[10] 그리고 아버지는 진성준의 문제를 지적했기에 진성준이 잘 알지 않겠냐며 진성준에게 책임을 물으려고 하자 이성을 잃은 진성준이 진도준의 멱살을 잡고 때리려고 하고 그 모습을 본 모현민이 쓰러져서 흐지부지된다.

장자승계 원칙이 깨짐에 따라 형제들에게 각각 계열사가 분배되는데, 진동기는 부회장으로 승진한 것과 함께 중공업, 화학, 증권, 순양자산운용사를 담당하게 된다.[11][12] 계열 분리 시 백화점 등 유통 부문에 생긴 부채로 여동생 몫의 유통을 탐내고 있다. 그런데 미라클이 순양백화점에 지분을 담보로 4천억을 빌려줬다는 말을 듣고 채권을 구입해 지분을 얻으려 하지만 가격이 너무 높아서 포기한다.[13] 한편, 진도준에게 다시 신임을 얻었다는 하윤석 대리를 통해 진도준이 유망해 보이는 뉴 데이터 테크놀로지 주식에 투자한다는 말을 듣고, 순양증권 리서치팀의 내부 분석 정보로나 알 수 있는 정보를 알고 있는 막내 조카의 뛰어난 정보력을 부러워한다. 그러고는 자기도 조카 따라 뉴 데이터 테크놀로지의 주식을 매입해 재미를 보려 한다.[14]

2.7. 9회

버블이 가득 낀 뉴 데이터 테크놀로지 주식을 끝까지 붙잡고 늘어지다가 패가망신의 위기에 놓인 여동생과는 다르게 멀쩡한 모습으로 나오는 것을 보니 주가가 폭락하기 전에 손을 털어 이익만 챙긴 듯 하다.[15] 사업가로서 안목이 부족한 형이나, 참모들의 말을 제대로 경청하지 않아서 회사를 통째로 뺏긴 여동생에 비해서는 공식 소개에서 나온 것처럼 사장으로서의 자질은 좀 더 있는 듯하다.

여동생 진화영에게 검찰이 횡령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라는 찌라시가 돈다고 말해주고는 주가를 떨어뜨려서 이득을 보려는 배후세력이 진도준이라는 뉘앙스로 말해 원망을 진도준에게 돌린다. 그러고는 1,400억을 빌려줄테니 백화점 차명지분을 넘기라 했다가 동생 하이힐 굽에 제대로 밟혔다. 제스처 하나하나가 사채업자 포스다.[16]

2.8. 10회

아버지 진양철이 미래먹거리로 금융을 지목하고 관련 계열사를 금융지주회사로 개편할 것임을 밝히자 의료원 정 원장에게 들은 아버지의 뇌동정맥류 기형과 엮어서 금융을 장악하는 자가 순양의 주인이 된다는 것을 간파한다. 순양그룹 금융계열이 물산 주식을 5%만 더 매집하면 모든 제조 계열사에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

그래서 여동생 진화영이 몰락한 이후, 최창제와 결탁해 진화영의 복수를 목적으로[17] 금융지주를 차지하는 데 가장 방해가 될 진도준을 몰락시킬 계획을 세우고 선제공격을 가한다. 현성일보에 진도준이 뉴데이터의 주가 조작에 연관되어있다는 기사를 내게 한 것도 진동기인듯 하며, 그로 인해 신뢰가 무너져 투자자들이 미라클에서 자금을 회수해 당장 4800억의 자금을 마련하지 않으면 환급이 어려워져 투자전문회사 간판을 내릴 상황이 된다. 위태로워진 미라클을 인수하기 위해 진도준과 진양철 회장을 만나고 "그림 좋게 가시죠, 아버지. 조카의 시행착오를 떠안은 큰아버지."라는 말로 명분에 쐐기를 박는다. 그리고 그러한 삼자대면 상황에서 진양철 회장이 자신의 편을 드는 듯하자 혼자 웃음을 짓는다.

이후 자신의 비서로부터 지금이 진도준을 몰락시킬 마지막 기회[18][19]라며 진도준의 운전기사인 하 대리에게 돈을 주고 회사 기밀인 해외 주식 투자 포트폴리오를 받는다. 그는 그 포트폴리오대로 투자를 진행하지만, 얼마 뒤 9.11테러가 발생하며 그가 투자한 금액은 전부 날아가버린다.[20] 손해를 메꾸려고 100억을 풋옵션에 넣지만 시장은 고작 한 달만에 9.11 쇼크에서 벗어나 그 돈마저도 날린다.[21]그리고 동생 진화영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선택으로 인한 과오를 백 상무에게 떠넘기려고 한다.

그 와중에 회사에 진도준이 찾아오자 도준에게 너 역시 해외 주식투자에서 물렸지 않았느냐며 쏘아붙이지만, 도준은 역으로 그런 미라클의 기밀사항을 큰아버지가 다 알고 있는게 이상하다며, '이웃집 개가 이쁘다고 함부로 들이면 안되죠, 물리면[22] 저만 손해잖아요'라며 진동기가 받은 포트폴리오를 9.11 테러 때까지 그대로 유지하지 않았음을 밝힌다. 이에 처음부터 자신이 진도준에게 놀아났던 걸 안 진동기는 평정심을 잃은 모습을 보이며 '나한테 훈계하러 온거냐'라고 하지만 진도준은 순양증권을 인수하러 왔다고 말하며 계약서를 내민다. 처음에는 분노하지만 자신의 독단적인 투자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연기금 3사가 순양증권을 손절했다는 소식을 듣고 결국 순양증권을 진도준에게 넘긴다.[23]

조카에게 완패한 뒤 술에 잔뜩 취한 채 정심재에 찾아와 자신은 어떻게 해야 진양철 회장의 눈에 들 수 있는지 한탄하며 술주정을 부린다.[24] 애초에 진도준에게 순양을 물려줄 생각 아니었냐며 자신은 늘 둘째로 밀려나 서러웠다며 바닥에 엎어져 아득바득 악을 쓰는데, 내심 셈이 빠르고 장사꾼 기질이 있는 진동기를 후계자로 고려하던 진양철 회장은 그 광경을 지켜보고 일말의 기대를 품었던 자신을 한탄하며 화를 삭인다.[25][26][27] 이후 진양철 회장이 진도준과 함께 순양금융지주 사장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위하여 순양박물관으로 향한다는 소식을 듣곤 이를 진영기에게 알린다.

2.9. 11회

사고 전, 모현민의 갤러리를 찾아가 진성준의 소탈하면서도 격의없는 일상이 담긴 영상을 주면서 장조카의 복귀를 돕겠다면서 협력을 제안한다. 그리고는 정심재에서 아버지에게 진성준을 이대로 둘 셈이냐며 서울로 부르자고 말을 꺼낸다. 뜬금없이 그런 말을 하는 것에 진양철과 진영기는 의아해 했지만 꿋꿋이 밀고나가 진성준을 본사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한다.[28]

그런데 아버지가 교통사고를 당하자. 그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급히 왔다. 그리고는 어떤 대책을 세워야할지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가장 큰 화두는 금융지주회사 설립이었고 그 사장 자리를 눈앞에서 놓친 것 때문인지 금융지주는 도준이의 승계를 위함일 뿐이라면서 가족들 중에서 가장 격하게 반대한다.[29] 심지어는 태도가 애매한 형에게 '호구'라는 표현까지 써가면서[30] 자식 밥그릇을 도준이에게 갖다바칠 생각이냐며 언성을 높일 정도였다.

그렇게 계속된 삼남매의 싸움에 참다못한 어머니가 일갈하자 대충 정리되어 아내와 함께 집으로 돌아간다. 이때도 그가 미신을 잘 믿는 그는 백 상무가 말해준 진양철의 사주를 읊으며 돈복만큼 명줄도 길어 이런 일로 쓰러지지 않는다고 아내에게 말한다.[31] 아내는 시아버지가 깨어나면 금융지주를 세우는 걸 반대한 사실을 알면 무사하지 못하다며 걱정한다. 하지만 그는 다시 백 상무의 사주풀이에 의하면 도준이가 죽을 고비를 무사히 넘겨 부귀영화를 누릴텐데 더 늦기 전에 손을 써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계속 밀고 나가기로 한다.

반대를 하더라도 아버지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였기에 정 원장에게 면회를 요구한다. 마침 병원장실에 들어온 진화영 부부와 같이 압박하던 중 모두에게 비밀로 하라던 진양철의 뇌동정맥 기형을 정 원장에게서 들어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32] 잠시 머쓱해지지만 진화영 부부도 면회를 원하는 것은 마찬가지라서 정 원장을 더 거세게 몰아붙여 중환자실 앞까지 간다. 그러나 진윤기가 이사장 권한으로 막아세워 어쩔 수 없이 돌아간다.

진영기, 진화영과 만나 향후의 일을 의논하며 역시나 금융지주 설립에 반대라는 것을 분명히 하지만, 그건 명백한 쿠데타고 아버지가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라는 형의 지적에 반박하지 못한다. 그러다가 진영기가 일단 아버지 뜻대로 이사회를 열되 이사들을 구워삶아 방패막이로 내세워 진도준이 사장이 되는 것은 막자는 아이디어를 내자, 고개를 끄덕이며 여동생과 함께 찬성한다.

2.10. 12회

이사회에서 뜻밖에도 진성준이 금융지주 설립 찬성 쪽으로 돌아서자, 쉬는 시간에 쫓아나가 도준이에게 다 뺏길 생각이냐며 따지지만 '집안의 장손으로서 순양의 미래를 위한 선택을 했을 뿐'이라는 뜬구름 잡는 대답만 듣는다. 그런데 진성준이 경륜 운운하면서 자기 아버지 진영기를 사장 후보로 추천하자[33], 아들이 아버지에게 차려주는 잔칫상에서 들러리 노릇이나 하게 되었다고 중얼거린다. 그러나 또 한 번 반전이 일어난다. 코마 상태에 있다던 진양철이 이사회장에 나타난 것. 순양그룹의 절대자인 진양철이 직접 나타나 진도준을 밀어주자 임원들이 그에 압도되어 진도준을 사장 후보로 추대한다. 이때 진동기는 아버지의 카리스마에 눌리고 형에게 배신감까지 느끼던터라, 진도준의 사장 후보 낙점에 제일 먼저 찬성한다. 결국, 진동기는 여동생과 함께 하루에 두 번이나 닭 쫓던 개 신세가 되어버렸다.

이사회가 끝나고 부회장실에 형, 여동생, 장조카와 모였을 때, 진성준이 '할아버지가 교통사고의 배후는 금융지주 설립을 반대하는 사람이라고 의심 중이다'라고 알리자 다른 사람들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받게 된다. 금융지주 회사 설립에 가장 노골적으로 반대한 사람은 진동기였기 때문이다. 이에 만약 형 진동기가 진도준을 제치고 사장이 되었더라면 진영기와 그를 밀어준 진성준이 가장 큰 이득을 봤을 게 아니냐며, 진영기야말로 교통사고 배후 아니냐는 식으로 화살을 돌린다. 하지만 형이 '너 나 할 것 없다. 아버지에게 우리 삼남매는 호시탐탐 아버지 호주머니 털 생각이나 하다가 결국 아버지 목에 칼을 겨누는 것들이다'라고 울분에 차서 말하자, 여동생과 함께 씁쓸하고 서러워하는 표정을 짓는다.

이후 진영기와 진성준이 판세를 뒤집기 위해 현성일보와 국회의원들의 힘을 빌어 왕자의 난을 계획하자, 진양철이 두 아들과 사위를 모이게 한다. 진양철이 '주주들이 나를 상대로 불신임 투표를 한다고?'라고 하자, 형과 매제는 서로 눈치만 보며 가만히 있는데 총대를 메고 나선다. "순양자동차가 주가가 좀 많이 빠졌어야죠. 주주들한테는 주가가 회장님 아닙니까. 지 애비 죽인 원수는 용서해도 지 돈 뺏어간 원수는 용서 못하는 게 사람 마음인데..."라고 말하다가, 아버지가 빤히 쳐다보자 그제서야 당황해하며 요즘 세상 인심을 말한 것 뿐이라고 변명한다.

2.11. 13회

진양철의 장례식에 참석하고난 뒤 승계싸움이 본격화되고, 그 핵심인 순양생명 지분 17%를 어머니 이필옥이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자 어머니의 마음에 들기 위한 궁리를 한다. 그 지분을 자기와 형 둘 중 한 명이 받게 될 것이라고 단언하자, 옆에 있던 진화영이 기분 나빠하며 자기는 왜 빼놓냐고 반발한다. 진화영에게 개평이나 잘 얻어먹을 생각하라며 핀잔을 주자, "광이나 팔러 간다"는 대답을 듣고 아쉬운듯 입맛을 다신다.

이후 어머니가 그 지분을 진도준에게 넘긴 것을 알고, 진화영과 같이 찾아가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따진다.[34] 그 와중에 진화영이 백화점 지분 원상복구를 조건으로 자신의 지분을 진도준에게 넘기려 한 시도[35]를 알고 당황한 것은 덤이다.

2.12. 14회

순양생명 주주총회에서 사회를 본다. 형과 장조카와 손잡고 진도준을 모함해 낙마시켰으나 진도준의 사주를 받은 최창제의 정치 공세에 의해 금산분리 완화가 무산되면서 순양금융지주 설립도 백지화된 바람에 지배구조 개편에서 쓴 수조 원의 돈을 날려버리고 막대한 상속세를 내야할 상황에 처한다.

결국, 순양그룹의 총수가 되는 것이 불가능해지자 딸 진예준의 말대로 순양의 금융계열사를 계열 분리해서 독립할 계획을 꾸민다. 그러려면 계열분리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할 캐시카우가 필요해서, 진도준이 가진 신용카드를 사기로 한다.[36]

진도준이 의외로 순순히 순양카드를 팔겠다고 하자 무슨 꿍꿍이가 있나 하고 의심하지만, 진도준이 "순양그룹 총수가 되는 꿈은 접었고 미라클 투자자로 살 생각인데 그러려면 큰 돈이 필요하다"라며 돈만 많이 주면 순양카드를 넘기겠다는 식으로 말하자 의심을 푼다.[37] 다만 진도준이 8천억원을 부르자 부담스러워서 고민한다. 본인의 사무실에서 백 상무가 '부회장님의 내년 운세는 불의 형국인데 쇠 금(金)과 만나 활활 타오르는 모양새, 즉 금융업 쪽으로 크게 길한 운세'라고 사주풀이를 내놓자, 기뻐하며 순양카드를 인수하기로 마음먹는다.[38][39][40] 진예준은 아버지와 백 상무가 중대사를 점으로 결정하는 걸 보고 어이없어하며 지금까지 이런 식으로 경영을 한 거냐고 화를 내지만, 진동기에게 나가라는 말만 듣는다.

그런데 진도준은 진영기와 만난 자리에서 진동기와 통화를 하며, 진동기가 순양카드를 인수하여 금융계열사를 계열 분리할 계획이라는 것을 대놓고 알려준다. 이 일로 형에게 경고를 들은 진동기가 화가 나서 진도준을 찾아가 따지자, 진도준은 태연하게 "진영기도 순양카드를 인수하겠다며 1조 6천억 원을 주겠다고 했다"며 같은 금액을 내라고 한다. 울며 겨자 먹기로 일단 8천억 원은 현찰로, 나머지 8천억 원은 순양물산 주식을 담보로 맡기고 나중에 순양카드 채권을 발행해서 주기로 하고 순양카드를 인수한다. 또한 진도준이 순양카드 매각대금과는 별도로 꼬리표 없는 돈이 좀 필요하다고 부탁하자, 정치자금임을 알아차리고 배달사고없이 전달하는 노하우까지 알려준다.[41][42][43]

얼마 후 카드대란이 터지자 '금과 불이 만나 활활 타오르는 형국이므로 금융으로 크게 길할 운세'라며 순양카드를 인수하라고 부추긴 백 상무에게 화를 내는데, 백 상무는 '불이 세게 타오르면 금이 녹을 수 있다'는 변명을 늘어놓는다.(...)[44] 자금이 말라 부도위기에 처하게 되고[45] 강도높은 자구책이 먼저라며 정부가 금융지원을 거부하자 자신이 생각할 수 있는 자구책은 하나밖에 없다며 순양카드의 현금 서비스를 중지한다. 이에 시민들이 항의하고 순양그룹 계열사 주가가 줄줄이 떨어진다.

진동기는 진영기에게 도움을 부탁하면서, 안 도와주면 자신이 진도준에게 담보로 맡긴 순양물산 주식이 진도준에게 넘어가 진영기의 경영권이 흔들린다고 말한다.[46] 그러자 진영기는 진동기에게 4천억원을 지원해서 순양카드를 살리는 대신, 훨씬 많은 1조 6천억원을 내면서까지 순양카드 채권을 사들이게 된다.[47]

2.13. 15회

진양철 회장 1주기 추모행사 당일, 순양카드의 위기로 금융그룹으로 독립하지 못한 데다가 진영기가 물산의 최대주주가 되었다고 생각하며 쓰린 속을 달랜다. 그러나 진도준이 최대주주였다는 사실을 알고는 새로운 꿍꿍이를 꾸민다.

불법 대선자금 수사에 대해 가족들과 대책회의가 끝나고 나가려는 최창제에게 진도준이 대선자금을 제공했다는 사실을 알려 수사가 순양그룹으로까지 번지게 한다.[48] 진도준이 체포된 동안, 오세현과 따로 거래해서 물산 지분을 확보하는 동시에 순양카드로 자신을 등쳐먹은 막내조카를 물먹이려 했다.

진도준의 지시를 받아 사과박스를 옮겼을 것으로 의심되던 하인석이 백 상무의 부탁을 받아 움직였다는 진술이 나오면서 계획이 어그러진다.[49] 순양카드 건으로 신임을 잃은 백 상무가 본인이 저지른 횡령에 진동기의 비자금 혐의까지 뒤집어쓰게 생기자[50] 검찰 조사에서 진동기의 이름을 불어버린 것이다.

대검 취조실에서 계속 모른다고 잡아떼지만 백 상무와 하인석의 진술에 순양증권의 휴면계좌를 통해 비자금을 만들었다는 루트까지 드러난 상황. 더군다나 형 진영기는 도와줄 생각이 없어보이는 데다가[51] 중수부와 청와대는 강경한 입장이라는 것을 진예준에게 전해듣고는 형 진영기까지 물귀신처럼 끌어들여 수사를 순양물산으로 확대시킨다.[52]

그리고 2004년에 진도준이 순양그룹의 회장이 되던 당시 리무진에 타는 장면으로 보아 진영기 건으로 사법거래를 한 것인지 잘 빠져나가 순양그룹에서 잘 근무하는 듯 하지만 순양마이크로 비자금을 사회에 환원하며 대국민 지지속에 순양그룹의 회장에 오른 진도준 소식을 보며 허탈해한다.

2.14. 16회

청문회에서 진도준의 살인교사 사건의 진범이 진영기 회장임이 밝혀지고 순양일가의 치부가 전부 드러나자 전국에서 순양 불매운동이 일어난다. 이에 사망한 진영기와 체포된 진성준을 대신해서 대표로 나서며 진예준과 진화영과 함께 대국민 사과 및 순양 오너 일가 전원의 경영권 포기 및 전문경영인 체제로의 전환을 약속한다.[53]

3. 가족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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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양그룹 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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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이필옥
1대 회장
할아버지

진양철
· ─ · ─ · · ─ · ─ · 진윤기의 친모
2대 회장
진도준 세계관
부회장

큰아버지

진영기
큰어머니
손정래
큰아버지
진동기
큰어머니
유지나
고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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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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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진윤기
어머니
이해인
윤현우 세계관
부회장

사촌형

진성준
형수
모현민
사촌누나
진예준
매형
남편 문씨

진형준

진도준
사촌조카
진해성
사촌조카
진하경
사촌조카
문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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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명대사

미라클 인베스트먼트. 순양증권이 인수하겠습니다.
이...거, 뭐가 잘못된 거 아니야? 코스피 지수가 벌써 반등한다는 게 말이 돼...? 어?! 뉴욕 한복판에서 테러로 3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었어, 근데... 근데 왜... 왜, 왜? 왜 어떻게! 왜!? 어떻게... 한 달만에 상승세가 될 수가 있냐고...? 당장이라도 전쟁날 것처럼 떠들던 작자들은 다 어디갔어? 뭐가 이렇게 태평성대야!? 으어...![54]
도준아, 도준아! 세상 일이 그렇게, 니 맘대로 될 거 같지이?
비켜. 아~ 아부지 어딨어요? 아~ 보기 좋네. 엄마, 아부지 어딨어요. 아부지!!! 다, 가만히 있어. 가만히 있어! 아부지 어딨어요! 나와보세요! 나 오늘 이 노인네하고!! 내가 끝장을 본다! 아버지 내가 할 얘기가 있어요!
(진양철: 웬 소란이고!)
아버지. 아버지, 나 다 알고 왔어요. 아버지가 도준이 뒤에 있는 거 내가 다 알고 왔어요. 화영이랑 나랑 그렇게, 그렇게 어린 조카 놈의 새끼 때문에 그 이게, 그렇게 당할 수 있다는 거는 아버지가 그 뒤에 있는 거 아니면 이게, 이게 말이 안 되는 거잖아요.
(이항재: 그만하시게!)
순양!!!! 처음부터 도준이한테 주고 싶으셨던 거잖아요. 그죠? 예? 왜 나, 왜 나... 왜 나, 나만 맨날, 나만, 예? 왜 나만! 나만 맨날 이렇게 맨날 들러리예요, 왜! 아후 내, 얼마나 내가 얼마나 더 이렇게 전전긍긍하면서 살아야 돼요? 어떻게, 어떻게 어떻게 해야 내가 아버지 눈에 한번 들어볼까 내가 언제까지... 아후우... 내가 언제까지 왜 이렇게 살아야 되는데... 아우우 씨.. 아버지...!
형님! 아부지한테 그렇게 뒤통수를 후드려 맞고도 아직도 그렇게 머리가 안 돌아가면 어뜩합니까, 예?! 금융지주회사 사장 자리에 도준이 앉힌다잖아요. 이거, 이거 무슨 뜻인지 이거, 이거 모르죠? 예?! 대선 자금 대고 금산분리법까지 바꿔가지고 지주회사 사장이! 이 그룹 전체를 다 지배하게 하는 건 저! 윤기 저 자식 아들 도준이한테 우리 순양 물려준다는 뜻이라구요! 아버지 눈치 보느라고 자기 밥그릇 못 챙긴 것만으로 부족해요? 그래가지고, 저 자식 새끼 밥그릇까지 뺏어다가 저 도준이 입에다가 처넣겠다구요? 성준이 얼굴 보기 부끄럽지도 않아요?
(진성준: 그만하세요, 작은아버지.)
너도 인마, 정신 똑바로 차려! 대를 이어서 호구될 생각 아니면 인마!
(진영기: 뭐가 어째?!! 이 자식이 보자보자하니까.)
순양카드 부도 나면 나보다 이 더 곤란해질텐데. 내가 가지고 있던 순양물산 지분 2%.
(진영기: 물산 지분은 왜?)
순양카드 매입할 때, 미라클에 담보로 내가 내줬거든. 물산 지분 2%가, 도준이 손에 들어간다고요.
이게, 이게 다 백 상무 당신 때문이잖아. 내가 당신 말 듣고 순양카드 인수만 안했어도 출신도 모르는 놈한테 이딴 수모 당하고 있겠어? 당신, 이 영이, 이게 옛날 같지가 않아. 어디 그, 깊은 산속 옹달샘 같은 데 가가지고 접신이라도 하고 와야되는 거 아니야?

5. 평가

6. 여담



[1] 그 이외에 순양화재, 중공업, 화학 등에서도 요직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2] 1세대 에쿠스 후기형으로 나온다.[3] 회장 진영기가 위독하니 부회장인 진성준이 제막식 연설을 대신 맡아야 하는데, 자신이 하겠다며 나섰다가 제지당했다.[4] 아예 진도준을 없는 사람처럼 여기고 지나간 진영기와는 상당히 대비되는 모습이다.[5] 진양철 회장이 준 분당 땅이 신도시 지역이 되면서 돈을 벌어들인 것은 운이라고 쳐도 이것을 환전해서 들고 나가도 뭐라고 하지 않고 오히려 재량권을 준 것은 적자 소생인 자기 남매들에게도 하지 않는 행동이기 때문이다.[6] 사실 조선시대에서도 이 장자승계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당장 건국 극초반 계보인 태조-정종-태종-세종 계보는 아버지-둘째-다섯째-셋째 손자 구도였고 이후의 왕들을 봐도 장자계승이 아닌 경우가 많았으며 장자계승이 되어도 일찍 죽거나, 쫓겨 나거나 하는 등 그 끝이 안 좋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나마 장자승계가 그나마 탈없이 제대로 이어진건 효종 이후 왕들인 현종-숙종-경종 계보가 유일하다. 문종-단종, 성종-연산군은 상술되듯 탈이 있었으며 위의 현숙경 계보도 경종의 요절로 끝이 났으니 아예 탈이 없진 않다.[7] 처음에는 진동기가 대영과 손을 잡은 것에 대해 장사꾼이 이문 앞에 형제자매가 어디있냐고 신경쓰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 뒤 하필 IMF 경제위기로 기업 총수들이 거의 모두 청와대에 모인 자리에서 라이벌인 대영그룹 주영일 회장에게 그 일로 개망신을 당한 판국에 진동기가 더 열을 내자 그 동안 참아온 화를 내고 만다.[8] 개그씬이지만 한편으로는 진동기의 사업가로서의 안목과 그릇이 아버지만 못하다는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9] 다만 이 상황만 놓고 보면 진양철 회장이 굳이 진동기에게만 화가 나거나 실망해서 그런 건 아니다. "다 내 잘못이다"라고 한 다음 이항재에게 "항재야. 이게 내 아들(아이들)이다"라고 하는 것만 봐도 진양철이 아들 모두에게 실망한 상태라는 것은 알 수 있다.[10] 실제로 진동기는 아버지에게 진성준의 비자금에 대해 말을 꺼냈기 때문에 찔린 나머지 말을 더듬거리고, 진영기는 그런 태도에 더 화를 내는 게 개그포인트.[11] 다만 다른 형제들처럼 진동기도 불만을 가졌는데, 계열사 가짓수가 가장 많지만 알짜가 없다는 게 그 이유였다. 가장 큰 계열사인 중공업과 화학을 합쳐봐야 순양전자의 60%밖에 안될 정도.[12] 이 와중 자산운용사가 있는 것을 보며 일부에선 닷컴버블 다음이 카드대란이므로 도준의 진화영 다음의 목표는 진동기가 될 가능성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다.[13] 그런데 그냥 포기한 건 아니며 게다가 상당히 머리가 잘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오세현과의 만남에서 먼저 2배를 쳐줄테니 주식을 넘기라고 하지만, 갑자기 미라클이 4배로 올리자 팔 생각이 없는 거 아니냐며 진도준의 의도(처음부터 돈이 아니라 백화점 경영권이 목표였음)를 알아채고 발을 뺐다.[14] 진동기가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이로 인해 여동생 진화영까지 뉴 데이터 테크놀로지 주식을 사게 된다. 진화영은 그렇잖아도 미라클 대표 오세현의 꼬드김에 넘어가 뉴 데이터 테크놀로지 주식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오빠 진동기도 그 주식을 샀다는 소식을 접하자, 오세현 말대로 대박이 날 주식이 맞다고 확신하게 되어 회사 공금까지 유용해가며 그 주식을 사들인다.[15] 8화에서 부하를 통해 뉴 데이터 테크놀로지가 유망하다는 것과 진도준도 거기에 투자했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과 진화영의 순양증권 매니저들이 뉴 데이터 테크놀로지의 주가 폭등이 정상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당연히 나중에 진동기도 부하들이나 순양증권 리서치팀의 내부 정보를 통해 뉴 데이터 테크놀로지의 주가 폭등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16] 백화점을 두고 싸우는데 묘하게 현실남매들이 다투는 것 같은 점이 웃음을 준다.[17] 사실 진도준이 대주주로 있는 미라클 인베스트먼트를 인수할 목적이다[18] 셈이 빠르고 실리적인 성격으로 보이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사주를 풀이하며 미신에 기대는 모습을 보인다.[19] 더 무서운건 그 사주풀이가 완벽하게 들어맞았다는 것. 진도준의 사주는 곧 죽음에 경각하는 운명이나 그것만 버텨내면 그 누구도 이길 수 없는 부와 권력을 거머쥔다는 풀이가 나왔었다. 그 때야 진동기나 시청자들이나 진도준이 사업적으로 고난이 닥칠 것이라 예상했지만 드라마 말미에 진도준은 트럭에 치여 죽음의 갈림길을 목전에 두게 되었다.[20] 미라클에서 빼내온 보고서에 의하면 진도준의 투자종목은 쇼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항공, 숙박, 여행이었다. 진도준은 미라클의 환급금으로 사용한다는 명목으로 외국 투자종목의 대금을 9.11 테러 직전에 회수했지만, 진동기는 그대로 투자했다가 작살이 난 것.[21] 풋옵션은 '팔 수 있는 권리'이다. 진동기가 예상한 대로 주가가 계속 폭락하면 풋옵션을 매수한 그는 미리 약정된 금액에 따라 시장가격보다 더 비싸게 팔 수 있다. 하지만 시장이 반등세를 보이면서 그는 팔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하지 않으면 되지만 이러면 구매한 풋옵션 100억은 그대로 날리게 된다.[22] 주식시장에서 통용되는 물린다는 뜻은 주식 매수 후 주가하락으로 쉽사리 팔 수도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여기서는 개에게 물리는 것에 빗댄 언어유희이자 중의적 표현이다.[23] 이때 진도준은 "큰아버지의 노욕을 대신 감당하는 조카, 그림 좋은데요?"라는 말로 복수에 화룡점정을 찍는다.[24] 할 이야기가 있다며 소리치면서 서재로 올라가지만, 웬 난리냐는 호통에 비틀거리며 내려가고, 아버지의 위압감에 눌려서인지 잠깐동안 머뭇거리다 이야기를 꺼낸다.[25] 진양철 회장 曰 저것밖에 안 되는 인간인 줄 내 모르고...![26] 진동기 입장에서 보면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데 욕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선을 넘는 욕심은 아니며 공식소개를 보면 만약 형이 자신보다 실력이 있었으면 납득했을텐데 실력이 없었는데도 진양철은 장자승계만 고집한다. 그래서 어떻게든 끌어내기 위해 노력했으나 실패했으며 게다가 큰손자가 잘못을 저질렀는데도 덮어버린 모습을 보면 시기와 질투심이 극에 달했을 것이다 하지만 진양철이 장자승계를 폐지하자 기회가 와서 능력을 보여 오르려고 했는데 자신보다 더 뛰어난 조카가 나타난 바람에 결국 패배한 나머지 여러가지 감정이 폭발해서 그런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진동기는 다음날 아무렇지도 않게 회사에 출근했다.[27] 하지만 진양철 회장 입장에서 보면 진동기의 이런 행동은 후계선상에서 완전히 눈 밖에 나고도 남을 행동이었다. 장손자가 백자를 깨도 백자가 아까워서 혼을 낸 게 아니라 후계자로서 감정조절을 못 했다고 혼을 낼 정도로 후계자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 진양철 회장이다. 만약 정말로 진도준을 후계자로 생각했다면 그 엄격한 성격상 손자들에게도 똑같이 지분을 나눠 경합을 붙였을 것이다. 즉 자식들이 이 경합에 관련없는 애 먼 조카를 갖고 때리려다 역관광당해서 하나는 조카탓 하며 바짓가랑 붙잡고 울고 불고, 또 하나는 술에 취해서 이를 아버지 탓으로 돌리는 것도 모자라 어머니와 형수와 조카며느리에 자기 형까지 보고 있는 앞에서 울고불고 나뒹구는 추태를 보였으니 속에서 천불이 날 일이다.[28] 진도준이 의외로 너무 강력한 상대여서 대안으로서 진성준을 부활시키는 게 계획인 듯하다. 그리고 자신있던 금융에서 손을 떼고 중공업만 남게 되었으니 도준에 대항해 형과 협공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29] 아무래도 사장 자리가 코앞에 있었는데 도준이에게 증권을 뺏기면서 금융지주를 놓치고 후계구도에서도 밀려난 것 때문으로 보인다.[30] 진성준이 말리자 대를 이어서 호구될 생각 이냐고 소리치다가 결국 자기형의 분노를 사고 만다.[31] 진도준의 사주에 이어 또 맞혔다.[32] 정황상 며칠 전만 해도 진양철은 후계자 감으로 진동기를 낙점해뒀었기에 후계자 승계 사인의 일종으로 정보를 일부러 흘린 것으로 추정된다.[33] 진성준은 젊은 진도준이 사장이 되면 그 밑의 임원들도 젊은 사람으로 물갈이 될 것이니 지금 임원인 사람들이 설 곳이 없게 된다고 지적한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진도준이 가장 유력한 후보였는데, 진성준의 말에 임원들 표정이 달라지며자기 밥그릇 챙기기 진영기 쪽으로 쏠리는 분위기가 된다.[34] 적어도 형인 진영기한테 넘겨줬으면 납득했을 건데 왜 진도준인거냐고 했을 정도.[35] 이것이 앞서 진화영이 말했던 광팔기였던 것이다.[36] 앞서 언급한 대로 금융지주 지분 정리를 위해 투입한 수조 원이 증발하고 9.11 테러로 진도준의 술수에 넘어가 해외투자로 현금을 날려먹어서 수중에 현금이 없었던 모양이다.[37] 사실은 조만간 카드대란이 터질 것을 알고 카드회사를 팔아치우려 한 것.[38] 금(金)은 철이라는 뜻도 되지만 돈이란 뜻도 되어 금융회사인 카드회사로 해석한 것 같은데, 점괘란 것이 다 그렇듯 귀에 걸면 귀걸이고 코에 걸면 코걸이다. 금을 돈으로 해석하면 카드회사 뿐 아니라 은행이나 증권 등 금융 관련 회사 전부가 해당되고, 금을 철로 해석하면 포스코 같은 제철회사나 철광을 보유한 자원개발업체를 인수해야 한다. 또한, 금(金)이 명리학에서 칼로 해석되는 점을 생각하면 칼의 상위 카테고리인 무기, 다시 말해 군수산업 투자 또한 맞다고 볼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작중 시점인 2002년 이전인 2001년에 실제로 터진 9.11테러 이후부터 아프간 전쟁과 이라크 전쟁의 발발로 미국의 군수기업들이 대호황을 맞아 지금까지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잇고 있고 철강 산업과 철광을 보유한 자원개발업체 또한 중국발 글로벌 대세상승장에 힘입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줬다.[39] 불이 금과 만나서 활활 타오르는 형국은 금을 돈으로 해석하면 돈이 불에 홀라당 타버리는 꼴이지만 금을 철로 해석하면 철광석이 불에 녹으면서 불순물을 태우고 고품질의 철로 제련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좋은 철이 나오면 좋은 무기를 만들 수 있는 것처럼 군수산업이 철강산업과 연관된 만큼 백 상무가 자신의 본업인 회계사 출신 애널리스트에서 비롯된 숫자감각과 2002년 시점의 글로벌 경제상황에 대한 통찰, 그리고 사주풀이를 토대로 종합적인 판단을 제대로 했다면 철강, 자원개발, 군수산업에 투자하는 것을 진동기에게 제안했어야 한다. 결국, 백 상무가 진동기에게 내놓은 해석은 본인이 금융업에 몸을 담은, 당사자의 함정에 빠진 오판이거나 상사가 듣기 좋은 소리를 한 것에 불과한 셈이다. 아니면 둘 다이거나.[40] 참고로 한보그룹이 이런 짓거리를 하다가 망했다(…)[41] 완전히 순수한 마음으로 알려준 것은 아니겠지만 노하우의 핵심인 전달책까지 소개해주는 모습에서 '조카를 생각하는 큰아버지의 모습' 또는 '인생 선배로서 풋내기 후배에게 한 수 가르쳐주는 모습' 이 언뜻 보이는듯해 웃음을 준다. 사실은 진도준 손바닥에서 놀아나는 상황이건만.[42] 여기서 진영기와 진동기의 차이가 드러난다. 장남 장손인 진영기 진성준 입장에서 보면, 진도준은 '원래 내 것이었던 순양 회장 자리를 뺏으려는 놈'이지만, 진동기 입장에서는 아닌 것. 조카인 진도준이 자신을 이기고 잘 나갈 때마다 화나기도 하고 질투도 나지만, 그래도 조카는 조카인 것이다. 자신이 노리는 순양금융그룹 독립에 진도준이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자 비자금과 정치자금에 대한 노하우를 요청한 도준에게 백부와 조카의 입장으로 돌아가서 한 수 가르쳐주는 자세를 보인다.[43] 사실 이런 부분은 2화에서 어느정도 복선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가문에서 개밥 도토리 신세인 진윤기와 나란히 서서 얘기하거나, 뷔페 그릇에 음식물을 가득 쌓은 조카 진형준에게 "넌 많이 먹는구나?"하고 대화를 시도한다던가, 혼자서 할아버지를 찾아온 진도준의 머리를 쓰다듬는 등, 살갑게 구는 수준은 아니지만 어머니 이필옥을 제외한 순양 일가 사람들이 윤기네를 원체 쌀쌀 맞게 굴던 시기에 그나마 평범하게 대해준게 진동기였다.[44] 이젠 사주에 손을 뗄 듯하다. 백 상무의 점대로 했으나 일이 엄청 꼬였기 때문에 백 상무가 나타나자 뭐 하나 맞는 점괘가 없잖아라며 크게 실망했기 때문에 더 이상 사주는커녕 백 상무의 점을 믿지 않을 듯하다.[45] 더군다나 도준이 월드컵 신차 마케팅을 위해 자동차 카드할부를 60개월로 늘려놓았고 진동기가 떠안은 폭탄은 더 커진 상태였다.[46] 빚이 4천억이 생겼는데, 금융그룹 운영하겠다는 놈이 당장 유용 가능한 현금이 4천억도 없냐고 진영기에게 디스당한다.[47] 순양카드가 망하면 동생 진동기만 타격을 입는게 아니라 순양카드 직원들이 정리해고되고 관련업체도 줄줄이 망한다. 그런데도 자기 뒤통수를 친 진동기를 확실히 짓누르고 순양그룹 경영권을 독차지하기 위해, 터무니없이 많은 돈을 진도준에게 줘가면서까지 순양카드가 그냥 무너지게 방치한 것. 원작의 플롯을 따라간다면 도준이 미라클을 앞세워 순양카드를 인수한 뒤, 자신이 진영기에게 1조 6천억 받고 팔아치운 순양카드 채권 8천억을 갚고 물산 지분 2퍼센트를 찾아올 수도 있다.[48] 이 장면에서 그동안 무시했던 최창제에게 존댓말을 쓰며 굽신거리는 진동기가 압권. 현재 순양의 목숨은 최창제에게 달려있기에 여태까지와는 정 반대의 상황이 되어버렸다.[49] 진도준의 부탁이 있었기는 하지만 비자금은 순양카드 매각대금과는 별개였고 그 조성은 순양증권을 이용해 이루어졌는데다 진동기의 딸 진예준이 돌아다닌 해외 조세회피처를 이용해 비자금의 세탁이 이루어져 진도준이 연루되었다는 증거는 없다. 게다가 하인석은 이중첩자였기에 순양가 측의 정치자금 전달에 묻어갈 수 있었다.[50] 자기가 조성해 제공한 비자금은 100억원 뿐인데 순양가의 대선자금은 총 300억원이 전달되었으니 나머지 200억원까지 자신이 뒤집어쓸 상황이 된 것이다.[51] 따지고 보자면 형이 이런 식으로 나온 건 진동기 본인의 책임도 컸는데, 아버지 생전부터 자신의 뒤통수를 여러차례 친 데다가 (특히 한도제철 인수 건) 순양에서 금융 쪽을 무리하게 계열분리하다가 카드대란에 휘말려 순양물산 최대 주주 자리를 진도준에게 내주기까지 했다. 그런 상황에서 또 도와줘봐야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든 건 당연한 것.[52] 이건 형수인 손정래가 자폭한 것이 컸다. 손정래가 유지나와 서로 상대방의 친정을 까내리다가카드 대란때 재경부 장관 출신인 유지나의 친정아버지가 도움도 안된다고 하면서, 동시에 손정래 친정인 손가대부 사무실에서 현금 동원력을 이용해 순양물산 지분을 사들였다고 무의식 중에 말해버린 것. 유지나는 이것을 기억해두고 있다가 진영기 일가를 물귀신 작전에 걸려들도록 이 사실을 제보했고, 그 작전이 제대로 먹힌 것.[53] 이때의 진동기 모습은 상당히 초췌한 모습인데, 대국민 사과 자리라서 연기를 한 것일 수 있지만 그렇게 노력하며 차지하고자 한 회장직은 물론이고 자신의 경영권이 모두 날아간 것에 크게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54] 사실 그 뒤로 미국-아프간 전쟁과 이라크 전쟁이 연달아 터진걸 보면 전쟁은 났고 태평성대는 아니긴 했다. 그 배경이 한국이 아닐 뿐.[55] 진양철 또한 정심재를 세울 당시 풍수지리와 관련하여 능한 스님이 집터를 잡아줬으며 '마음만 곱게쓰면 돈이 마를일 없는 땅'이는 당부를 듣고 이름또한 정심재라 짓는 등 진동기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미신 등을 참고하듯한 행보를 보였다.[56] 작중에서 경영 능력이나 협상 등은 진영기보다 확실히 우위라고 봐줄 수 있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예를들면 진화영이 오세현한테 백화점 지분을 담보로 맡긴 것을 얻기 위해 따로 협상을 할 때 진영기는 어이없게 원금만을 제시해서 오세현에게 신용이 굉장히 중요한 경영자 입장에서 파트너를 배신하는 행위로 얻게 될 이미지 손해/ 앞으로 그 고객과 완전히 연을 끊게 되는 리스크 등을 고려해야된다는 식으로 한소리를 듣고 2배를 역제시 받은 반면 진동기는 이미 이러한 리스크들을 감안했는지 처음부터 2배를 불렀다.[57] 진동기는 진도준이라는 엄청난 강적을 만나서 그렇지, 경영 능력이나 사태 파악 능력은 형이나 동생들보다 뛰어나서 진양철이 한때 후계자로 고려한 적도 있다. 유지나는 세 며느리 중 제일 좋은 집안 출신이며 교양 수준이나 에티켓도 두 동서보다 뛰어난 것처럼 나온다.[58] 둘 다 백 상무가 하는 진양철, 진도준의 사주풀이를 맹신한다.[59] 진동기는 아진자동차 인수 때 모두 위험하다고 생각하지만 차마 대놓고 누구도 말 못하는데 혼자 나서서 "누가 그런 미친 짓을 해요?"라고 했다가 그 미친 짓을 한 사람이 아버지라는 것을 알고 할말을 잃는가 하면, 주주들이 진양철에게 반발하는 상황을 설명하며 아버지를 앞에 두고 "지 애비 죽인 원수는 용서해도 지 돈 뺏어간 원수는 용서 못하는 게 사람 마음인데..."라고 말하다가 스스로 당황해한다. 유지나는 진성준에 대해 정치를 해도 되겠다고 말했다가 격노한 진양철에게 식사 자리에서 야단을 맞고 가족들에게도 눈총을 받기도 했고, 시어머니 이필옥이 진양철 회장의 건강 상태를 폭로하려다가 진도준의 방해로 진양철 회장은 건강하다고 바꿔 말하자, 다른 식구들은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눈치만 보는데 혼자 나서서 시어머니에게 사실대로 말하라는 식으로 압박성 질문을 했다가 호통만 들었다.[60] 구글 검색으로는 "I'm the owner of the Sunyang Fire Vibrator."로도 나온다.[61] 진영기/진성준은 아무래도 승계구도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부딪치는 편이고, 진화영은 대놓고 진도준의 어머니 이해인에게 모욕을 줬기에 세 남매중에서 가장 심하게 굴욕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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