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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8-31 23:07:31

참깨



||<:><tablewidth=100%><tablebordercolor=#974363><bgcolor=#974363>🌿 향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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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ice, 좁은 의미의 향신료. 딱딱한 열매, 씨앗류를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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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rb, 향료 중에서 부드러운 잎과 줄기를 의미.
그 외 비가공 식품 및 재배물 틀: 고기 · 곡물 · 과일 · 채소 · 해조류 · 향신료}}}}}}}}}
<colcolor=#000> 참깨
파일:sesamum_indicum.jpg
Sesamum indicum
분류 식물계(Plantae)
속씨식물문(Magnoliophyta)
쌍떡잎식물강(Magnoliopsida)
꿀풀목(Lamiales)
참깨과(Pedaliaceae)
참깨속(Sesamum)
참깨

파일:external/www.kafco.co.kr/3.%20%EA%B2%80%EC%A0%95%EC%B0%B8%EA%B9%A8.jpg

참깨 씨앗의 모습

영어: Sesame
중국어: 芝麻
일본어: ゴマ
터키어: Susam
인도네시아어: Wijen
에스페란토: Sesamo

1. 개요2. 상세3. 기타4. 관련 문서

1. 개요

참깨는 꿀풀목 참깨과의 한해살이풀 또는 그 씨앗을 말한다. 흰 바탕의 연자주색인 꽃이 7~8월 달에 피고 끝이 뾰족한 열매는 익을때가 되면 참깨가 터져나온다.

2. 상세

널리 기르고 있는 Sesamum indicum의 원산지의 경우 인도 원산설과 아프리카 원산설이 있는데, 고고학적 증거는 인도 원산을 뒷받침하고 있으나 근연종이 모두 사하라 이남에서 자생하고 있다는 생물학적 증거는 아프리카 원산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금도 중국을 제외하면 아프리카, 인도, 미얀마가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 재배 역사가 적어도 기원전 35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갈 만큼 매우 오래되었는데 이는 참깨가 날씨의 영향을 잘 받지 않는 작물이기 때문이다. 비가 많아도, 가물어도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데, 이런 작물이 농사짓기 힘든 기후대의 농부에게 매력이 없을 리가 없다.

우리가 먹는 부분은 참깨 씨앗으로, 검은색, 연한 베이지색이 있다. 지방이 50%를 차지하여 이를 짜내 참기름으로 쓰거나, 볶거나 으깨서 깨소금 같은 조미료로 사용한다. 또한 참기름을 짜고 남은 깻묵사료비료로 이용된다. 중동에서는 참깨를 땅콩버터처럼 만들어서 빵과 함께 먹기도 한다.[1] 튀르키예그리스에서는 이걸 듬뿍 뿌린 시미트/쿨루리를 아침 식사로 많이 먹는다.

검은깨는 흑임자라고도 하며 흰색깨보다 비싼데 보통 2배 안팎의 가격차를 보인다. 그런 이유로 일부 수입깨의 경우 흰깨에 검정 색소를 입혀 검은깨로 둔갑시키는 일도 있다. 검은깨와 흰깨를 섞은뒤 색소를 탄 물에 담갔다가 꺼내어 말리면 감쪽같이 되지만 간혹 이물질이 붙어 착색이 되지 않은경우 절반은 희고 절반은 검은 아수라 백작 버전이 나오기도 했다. 포장재가 투명한 경우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했지만 요즘엔 불투명 포장재를 쓰는 경우가 많아졌고 염색기술(...)이 발달한 것인지 이런 류의 불량품(?)은 잘 발생하지 않는다. 검은깨 역시 Sesamum indicum이지만 품종이 아닌 진퉁 검은깨는 종 자체가 다르며, Sesamum radiatum이라는 종이다.

3. 기타

참깨의 주요 생산국은 생산량 수준으로 현재 수단, 미얀마, 인도, 탄자니아, 나이지리아, 중국, 부르키나파소, 에티오피아 등이다. 아프리카 국가가 상당히 많은데 과거에는 인도와 중국의 생산량이 많았지만 기후 조건이 맞고 저임금 노동자가 많으며 안정성[2], 저장성과 환금성이 뛰어난 참깨에 주목한 아프리카 국가들의 생산량이 갈수록 증가되어 현재는 전세계 생산량의 대부분을 아프리카 국가들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탄자니아와 부르키나파소같은 국가들은 과거에는 참깨를 생산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굉장히 빠르게 치고 올라온 상황. 특히 참깨는 사람 손을 많이 타는 작물인데, 가장 큰 문제는 꼬투리가 터져 손실되어 버리는 양이 많기 때문에 기계로 수확하기 힘들다.

생산량과 별개로 참깨의 최대 수출국은 수단, 인도,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 니제르의 순서이며 최대 수입국은 중국인데 생산량이 많지만 수입도 많다. 그 다음이 일본, 터키, 인도, 한국의 순서. 한국에 수입되는 참깨는 대부분 중국과 인도산이며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아프리카산 참깨의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 중국과 인도산은 외관상 국산과 거의 구별하기 어려워 섭식용으로, 그 외의 국가에서 온 참깨는 대부분 참기름을 짜는데 사용된다. 인도의 경우 아프리카와 함께 참깨의 원산지로 지목되는 국가이고 실제로 생산량도 많은데 자국에서는 거의 소비하질 않아 대부분 수출을 하고 있다. 여담으로 국산 참깨는 자급률이 10% 수준이며 외국산 참깨에 비하면 가격이 4~6배 비싸게 형성되고 있다.

참깨가 익어갈 무렵 밭에 가보면 크고 아름다운 사이즈의 애벌레를 만날 수도 있다. 깻망아지, 깨벌레로 불리는 박각시 애벌레로 약 5~8cm 크기까지 자란다. 가물치메기 등 민물낚시용 미끼로 쓰인다. 참고로, 이럼 그 벌레들은 깻잎을 먹겠구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참깨의 잎은 우리가 아는 깻잎[3]과는 다르기 때문에 걔네한테 깻잎을 백날 줘봤자 못 먹는다.

일본에는 남에게 아첨한다는 뜻으로 '고마스리(ゴマすり)'라는 표현이 있다. 어원에 관해서는 여러 설이 있는데, 가장 유력한 설은 이사람 저사람 가리지 않고 찾아다니며 아첨하는 말을 하는 모양새가 마치 참깨(일본어로 '고마ごま')를 절구에 갈았을 때 사방에 깻가루가 묻어나오는 모습에 비유한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다.

부엌에 꼬이기 쉬운 초파리고치가 참깨와 닮았다. 참깨 한 알이 떨어진 것처럼 보이기 쉽다. 하지만 잘 보면, 참깨보다 크고 주름져 있으며, 매끈한 긴 물방울 형태가 아니다. 바닥에 깨가 떨어진 줄 알고 주워먹으면... 번데기도 먹는데 뭐

식용 락스를 종종 식품류 소독에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참깨에는 사용할 수 없다. 과거 한국에서는 참깨를 하얗게 하기 위해 표백제를 사용하여 크게 논란이 된 적이 있었고, 때문에 식품첨가물 관련 법률인 "식품첨가물 공전"에 참깨에는 락스를 비롯한 식품첨가물을 사용할 수 없는 조항이 제정되었다. 일단 락스 제작사에서는 큰 상관이 없다고 주장하고는 있다. 이에 대한 락스회사의 질문과 답변

인터넷에서는 짱깨에 대한 우회+순화 표현으로 쓰이는데, 된 짱의 줄임말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 다만 이렇게 말하면 못 알아 듣는 사람이 많으니 그냥 중국인이라고 부르는 편이 낫다. 유튜브 같은 곳에서는 짱깨라는 말을 사용하면 자동 삭제되기 때문에 앞서 말한대로 혐오표현 및 관련 금지어 위배를 우회하기 위해 참깨라고 사용하는 대표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에 나오는 주문 열려라 참깨에서 왜 하필 참깨인가 하는 떡밥이 있다. 해당 문서로.

'인조참깨'라는 것이 존재한다. 주로 강정같은 과자류에 쓰이는 식재료로, 1970년대에 식량이 부족하던 시절 생산된 '인조쌀'과 비슷한 방법으로 만들어진다. 못 먹는 재료는 아니고 밀가루로 만들어진다.

4. 관련 문서


[1] 이런 걸 Tahini, 타히니라고 한다.[2] 앞에서도 말했지만, 가뭄, 폭우, 폭염 속에서도 생산량이 보장이 된다.[3] 들깨의 잎이다. 참깨의 잎은 깻잎과 비교할 때 가로로 폭이 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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