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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15183c><colcolor=#fff> 제34대 문화방송 대표이사 사장 최승호 崔承浩 | Choi Seung-ho | |
출생 | 1961년 12월 26일 ([age(1961-12-26)]세) |
강원도 인제군 (現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 |
현직 | 뉴스타파 다큐 팀 PD |
재임기간 | 제34대 문화방송 대표이사 사장 |
2017년 12월 7일 ~ 2020년 2월 23일 | |
학력 | 영남고등학교 (졸업) 경북대학교 법정대학 (행정학 / 학사) 북한대학원대학교 (북한학 / 석사 입학 예정) |
데뷔 | 1986년 문화방송 방송PD 입사 |
경력 | 제34대 문화방송 대표이사 사장 문화방송 시사교양국 시사교양특임 차장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위원장 PD수첩 책임 프로듀서 문화방송 시사교양국 부장 뉴스타파 앵커 겸 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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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언론인.2. 생애
1961년 12월 26일 강원도 인제군에서 태어났으나, 직업군인인 부친이 대구광역시에서 근무하게 되면서 초등학교 때부터 대구광역시에서 자랐다. 이후 영남고등학교(29회)를 1980년에 졸업하고 경북대학교 행정학과(현 행정학부)에 입학하였다.대학 시절 한 달 정도 고시 공부를 했는데, 공무원은 체질에 맞지 않는 것 같음을 느끼고 극예술연구회(연극반)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했다고 한다. 그는 대학시절 연극 활동을 했던 것이 프로그램을 만들고 연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회고했다.
카투사로 복무하던 중, 언론사에 입사하려면 시험을 봐서 합격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복학 후에 언론사 입사 준비를 하였다고 한다. 이후 1986년 MBC에 입사한 후 경찰청 사람들을 연출하여 히트를 쳤고, 이후 PD수첩,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등의 CP를 맡기도 하였다. 참여정부 시절 황우석 사건의 진실을 파해쳐 PD수첩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후 4대강 사업, 스폰서 검사사건 등을 제작하여 한국PD연합회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PD상'을 2번 수상한 유일한 피디로 알려져 있다. 2003년에는 노조위원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여곡절과 고초도 많이 겪었는데, 가령 PD수첩의 황우석 연구 부정 폭로 방송이 나간 직후에는 한동안 소위 황빠로 불리던 황우석 지지자들뿐만 아니라 정치권의 비판을 온 몸으로 받으며 많은 미움과 비난을 받아야만 했다. 그리고 그가 시사교양국 부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방영된 PD수첩 광우병 편의 제작진[1]들은 검찰 기소까지 당했다. 해당 사건의 1심에선 "보도 내용에 허위 사실이 있었다고 볼 수 없다"며 제작진 전원에게 무죄를 선고했고, 2심에선 "방영된 내용 가운데 일부 허위 사실이 포함된 것으로 판단되지만, 진실이라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었고, 보도의 공익성이 인정된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어 대법원에서도 무죄가 선고되었다.#
그렇게 갖은 우여곡절을 잘 견뎌내왔지만, 이후 무려 약 2,000여 일간 겪게 될 고초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추적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당시 MBC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내부의 당시 여권(이명박 정부) 추천 이사들로부터 밉보였던 차에, 2012년 KBS, MBC 양대 공영방송사 총파업인 2012년 공영방송 총파업을 이끌었다는 이유로 결국 해고된 것. 그리하여 26년 동안 몸 담았던 MBC에서 떠나게 되었다.
이후 같이 해고된 동료 5명과 함께 해고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해 1, 2심 모두 승소했다. 당시 법원은 "공정방송 목적의 파업이므로 정당"하다면서 "해고는 무효"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MBC 사측의 상고로 사건은 대법원에 계류되었고, 이후 2년이 다 되어가도록 판결이 나오지 않고 있었다. 결국 이 사건은 그가 MBC에 사장으로 취임할 때까지도 판결이 나오지 않았고, 상고를 취하하는 문서에 그가 MBC 사장 신분으로 직접 서명을 하게 되면서 사건은 마무리된다. 해직된 이후에는 뉴스타파의 앵커 및 PD로 활약하였고, 자백과 공범자들 등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하기도 했다.
이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정권이 바뀌고, MBC의 김장겸 사장 MBC 블랙리스트 사태와 2017년 공영방송 총파업으로 해임되자, MBC 차기 사장직에 도전하였다. 2017년 11월 30일, 방송문화진흥회의 임시 이사회를 통해 최종 후보 3명에 들었다. 12월 1일에 공개 정책 설명회를 가졌으며, 12월 7일 방문진의 최종 면접 및 이사진의 투표를 통해 만장일치로 제34대 MBC 사장으로 내정되었다.
2.1. 최승호 체제
자세한 내용은 최승호 체제 문서 참고하십시오.최승호 사장의 평가는 한 마디로 '적폐청산 원툴'로 정리할 수 있다. MBC가 보수정권에 장악당했던 김재철~김장겸 체제 시절 간부들에게 책임을 물어 전원 직위해제 후 한직으로 보냈고, 일부는 해고했다. 특파원 전원 귀국 처분, 계약직 아나운서 해고 등 명백한 보복성 인사도 행해졌다. 최승호 본인은 퇴임 후 윤춘호 SBS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MBC 사장 시절 '손에 피를 묻혔다'고 인정하면서도 '제가 했다기보다는 MBC의 새로운 체제가 한 인사'라고 말했다. 경영 실적은 2년간 2000억 원 이상의 적자를 낼 정도로 최악이었다.
2019년 말 MBC 뉴스의 시청률 상승에 기여했던 조국 사태 당시 MBC의 친조국 보도를 최승호 사장은 탐탁지 않아 했으나 박성제 보도국장이 친조국 보도를 주도했다고 한다. 최승호는 박성제가 방송에도 출연하며 친조국 집회를 옹호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했으나 박성제에게 파워에서 밀려 MBC의 친조국 보도를 막지 못했다.[2] 결국 조국 사태 당시 MBC 뉴스의 시청률 상승에 최승호가 기여한 것은 없다고 봐야 한다.
2.2. 퇴임 후
2020년 2월 23일을 끝으로 사장 임기가 만료되어 물러나게 되었다. 후임자는 박성제 보도국장으로 결정되었다.[3] 이전에 본인이 공언한 것처럼 뉴스타파로 다시 돌아갔고 현재 뉴스타파 다큐팀 PD로 재직하고 있다.MBC 사장으로 재임한 2년여 동안 2000억원이 넘는 누적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4] 퇴임 후 MBC에서 최승호를 비롯한 전직 임원에게 2억여원의 특별 공로금을 지급하는 안이 이사회에 상정되었다가 이 사실이 알려지며 파문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특별공로금을 최승호 본인이 직접 요구했는지 여부에 대해 진실 공방이 일었다. 이에 대해 보수성향 노조 ‘MBC노동조합’이 최승호가 특별공로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지만, 사측은 최승호 본인이 특별공로금을 요구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논란이 되자 결국 특별공로금 지급은 무산되었다.
2020년 7월 "김 총수나 김지영 감독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사실에 대한 접근방식'이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중요한 문제에서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 나타나면 그것을 곧바로 누군가의 조작이나 음모로 연결시키는 태도 말이다"라고 김어준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어준 총수가 만든 영화를 뉴스타파가 검증하는 것이 벌써 3번째"라며 더 플랜(2017), 그날, 바다(2018), 유령선(2020)을 언급했고, "계속 이런 방식이어서는 곤란하다. 김 총수가 자신의 위상만큼의 책임을 지려고 노력했으면 한다. 틀린 것은 틀렸다고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
3. 논란
3.1. 파업불참 기자들 블랙리스트 혐의로 기소
2017년 공영방송 총파업 이후 취임한 최승호 체제 하에서 비노조 기자들이 현업에서 배제되거나, 다른 부서로 전출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었다. 2019년 자유한국당 박성중의원이 국정감사에서 해당 내용을 공개하였고 이후 MBC 3노조는 두차례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에 고소장을 제출하였다. 이와 관련, 고용노둥부는 2022년 11월 최승호 전 사장 등 MBC 전 경영진에 대해 일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2023년 4월 12일 최승호 전 사장과 정형일 전 보도본부장, 보도국장 등 당시 임원 및 간부 4명을 노동조합법상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고 최승호 전 사장 등은 2017년 파업 당시 특정 노조 소속 또는 비노조 기자들을 취재 업무에서 배제하는 등 인사상 불이익을 준 혐의를 받는다.(조선일보, 미디어오늘)이에 최승호는 박성제와 함께 성명에서 "이 사건의 본질은 범죄자가 피해자를 처벌해 달라는 적반하장"이라며, 검찰의 무리한 기소 내용을 승복할 수 없으며 이를 법정에서 가려내겠다고 반박 입장을 밝혔다. 다만 그는 보수 입장에서 이명박 정부때 MBC 블랙리스트 사태 피해자였던 본인이 정작 민주노총 언론노조 파업에 불참한 기자들을 업무배제하는 블랙리스트 행위를 저지르면서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2023년 4월 12일, 최승호는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병주)에 의해 정형일 전 보도본부장, 한정우 전 보도국장, 박성제 전 보도국장 등 4명을 노동조합법 위반(부당노동행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함께 고발된 전·현직 직원 7명은 불기소 처분됐다.‘파업 불참자 인사 불이익’ 혐의 최승호 전 MBC 사장 기소
2023년 5월 23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 윤양지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최 전 사장의 변호인은 "인사발령 사실은 인정하지만 이를 특정 노동조합에 대한 지배나 개입, 또는 정당한 노조 활동을 이유로 준 불이익으로 볼 수 없다"고 말하며 이어 "공소사실의 핵심은 피고인들이 계획하고 공모하여 파업 불참자를 보도국 취재센터에 인사 발령하지 않았다는 것인데 이 인사 발령을 언제 어떻게 계획하고 공모했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텔레파시나 이심전심으로 공모했다는 것인지, 공소사실이 명확하지 않으니 방어권 행사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최 전 사장 재임시 부당노동행위로 사측에 비판적이던 제3노조의 인원이 감소했다는 검찰 측의 주장도 부인했다.최승호 전 MBC사장, '블랙리스트 혐의' 전면 부인
3.2. "흉기 난동, 잼버리 사태보다 공영방송 장악 문제가 훨씬 중요하다" 발언 논란
#최승호 전 사장은 8월 4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이 공영방송 KBS와 MBC를 동시에 장악하려는 불법, 탈법적인 시도를 하고 있는데 언론보도를 보면 한가하기 짝이 없다"며 "분당 흉기 난동이나 잼버리, 폭염 같은 사안도 국민이 알아야겠지만, 공영방송 장악 문제는 그것보다 훨씬 중요한, 우리 사회의 근본을 완전히 파괴하는 문제다. 중요도로 따지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고 했다.
이에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눈을 의심했다"며 "국민들이 칼부림을 당해도 그들에게는 후순위인가 보다" 라고 비판했다. 이어 "'묻지마 범죄' 로 죄 없는 국민들이 칼부림 당하고, 이상 폭염 속 잼버리 대회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데도 그들에게는 후순위인가 보다" 라며 "사람의 생명과 안전이 공영방송보다 먼저다. 만배, 억배 더 중요하다" 이라 힐난했다.
4. 여담
- 믿기 어렵겠지만 JTBC 손석희 사장이 2년 MBC 선배(84사번)였다. 즉, 최승호 PD가 2년 후배(86사번)였다. 나이 차이는 더 커서 손석희 사장이 최승호 PD보다 5년 형이다.[5] 그리고 김장겸 밑에서 부사장으로 있다가 물러난 백종문, 울산MBC와 MBCNET 사장을 맡던 윤길룡과는 PD수첩을 같이 했던 적이 있다.
- 진보성향의 언론인으로 분류되지만, 친문성향의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6] 언론인이 당연히 가져야 할, 정치에 대한 중립의 자세를 가진 최 사장과 상성이 안 맞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YTN 노종면 기자가 사장 선임 과정 중 낙마하자 자신의 SNS에 "청와대의 입김이 의심된다."는 주장을 해 친문 성향 네티즌들에게는 이미지가 상당히 안 좋아졌다. 여기에 SNS상에서 기성 언론이 소위 '기계적 중립'으로 참여정부에 대해서 무조건적으로 비판해 이명박 정부를 낳게 한 것 아니냐 결국 언론 탄압은 언론인들의 업보 아니냐는 친문 세력의 주장에 MB라는 괴물이 탄생한 것은 참여정부의 업보라고 응수해 적폐로 몰리고 있다.
- 진보 성향의 지지층들 사이에서는 강직한 언론인으로 통하며, 민주당 내에서도 청와대 입김 발언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언론인이 그 정도 말도 못 하겠냐', '그동안 보수정권 언론 장악에 10년 동안 투쟁한 인물이지 않느냐'고 옹호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넷 상에서 떠드는 친문만 보고 민주당계랑 그 지지자들은 최승호를 싫어한다고 말하는 건 무리가 있다. 그 보단 꽤 오래전부터 이슈가 돼 온 페미니즘 문제와 근래 돌출된 난민 문제에서 점수를 계속 깎이고 있다는 게 더 맞을 듯. 그런데 그것도 한국 사회 구성원들의 민주주의 의식 수준에 비해 인권 수준은 낮은 편[7]이라 넷상에서 떠드는 소리만 가지고 나무라는 것도 경솔하다. 최승호 본인도 청와대 입김 발언 이후 이러한 적폐몰이가 신경쓰였는지 MBC 사장 면접에서나, 딴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언론으로서 잘못이 있다면 비판하겠지만 무조건적으로 정부를 비판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 서울대학교 출신인 엄기영 사장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나온 非 보수, 非 고려대학교 출신 사장이다. 김재철 - 김종국 - 안광한 - 김장겸 사장은 전부 보수 성향에 고려대학교 출신이다.
5. 저서
- 정권의 편이 아닌 약자의 편에 서라: 뉴스타파 최승호 피디의 한국 언론 이야기(지승호와 공저) - 철수와영희. 2014.
[1] 조능희 PD 등 MBC `PD수첩' 제작진 5명. 그는 이 사건으로 기소된 5명에 포함되지 않는다. 당시 시사교양국 부장이었지만, PD수첩의 직접 제작진은 아니었기 때문.[2] 사장이 직접 보도에 개입할 수는 없어도, 친조국 보도를 주도하는 보도국장 박성제를 인사조치하는 방식도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3] 박성제 보도국장도 최승호와 마찬가지로 뉴스타파에서 뉴스포차를 진행했었다.[4] 다만, 최승호 사장만의 잘못은 아니다. KBS,SBS도 이때 엄청난 적자를 기록할 정도로 지상파 광고 시장이 좋지 않았다.[5] 손석희가 대학교를 재수해서 들어간 것의 영향으로...참고로 MBC 출신 정치인 박영선은 손석희보다 4살이나 어리지만 손석희의 MBC 1년 선배였다. 박영선은 최승호보다는 3년 선배였고, 1살 많다.[6] 친문 진영은 '언론의 '기계적 중립'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집권 후기와 퇴임 후 각종 비판을 받다가 자살로 생을 마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 중 극성인 사람들은 박사모가 친박 성향 유튜브 채널을 지지하듯, 뉴비씨 등의 대안언론에 큰 호감을 나타내며, 박사모처럼 기존 언론에 대한 적개심도 강한 편이다. 그러나 뉴비씨는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문제가 많은 곳이다.[7] 그런데 민주주의 의식 대비 낮은 인권 수준은 사실 비민주적 사회에서 근대화를 맞이한 대부분 문명에서 나타는 현상이다. 아시아 대부분이 그런 양태를 보이는 건 당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