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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2 15:25:42

카사도어 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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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행적3. 공략4. 기타5. 외부 링크

1. 개요

Cazador Szarr

발더스 게이트 3등장인물. 아스타리온을 스폰으로 만든 뱀파이어.

2. 작중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발더스 게이트 내 자신의 성에서 거주 중인 뱀파이어 군주. 아스타리온의 표현을 빌리자면 권력에 미친 뱀파이어로 아주 강력한 존재다. 발더스 게이트 시민들 사이에서는 그냥 은둔하고 있는 귀족 엘프 정도로만 알려져 있다고 한다. 발더스 게이트 대공의 아들이자 영웅으로써 몬스터들과 싸워온 조차 도시 안에 뱀파이어가 있다는 사실을 모를 정도로 자신의 정체를 잘 감추고 사는 듯 하다.

아스타리온 개인 퀘스트의 최종 목표가 바로 이 카사도어를 향한 복수이다. 아스타리온은 원래 게임 시점으로부터 200여년 전 발더스 게이트의 치안판사였지만, 그의 판결에 앙심을 품은 거르족 무리에 의해 무참히 보복을 당했다. 이때 그를 발견한 카사도어가 아스타리온에게 접근하여 '영원한 삶'을 제안하였고, 죽기 직전인 아스타리온은 이에 동의하였다. 그러나 카사도어가 말한 영원한 삶이란 뱀파이어 스폰으로서 카사도어의 노예가 되는 것을 의미했다.[1]

본래 뱀파이어 스폰은 자신을 스폰으로 만든 뱀파이어의 피를 빨아먹으면 진정한 뱀파이어로 거듭날 수 있으나, 대부분의 뱀파이어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힘과 권력을 중시하는 뱀파이어에게 다른 뱀파이어는 귀찮은 경쟁자일 뿐이며, 스폰은 부려먹기 좋은 인형노예이기 때문이다. 카사도어 또한 종복 관계로 편하게 부려먹을 수 있도록 아스타리온을 포함한 7명의 스폰들을 모았고, 자신들은 한 가족이라 주장하며 유사가족 흉내를 냈다. 다만 아스타리온이 그의 삐뚤어진 취향에 가장 맞았었던 모양인지 가장 "총애"하며 집요하게 학대했다.[2] 이런 상황에서 아스타리온은 갑작스럽게 일리시드에게 납치당하여 실종되고, 노틸로이드 함선이 추락한 뒤에 눈을 떠보니 올챙이 덕분에 낮에도 멀쩡히 돌아다닐 수 있게 되면서 카사도어로부터 벗어난게 게임 시작 시점에서의 사건이다.

메인 스토리와는 관련없는, 순전히 아스타리온 관련 인물이기에 게임 초반에는 비중이 그리 크지 않다. 1장에서 아스타리온을 생포하려고 돌아다니고 있는 거르족 괴물사냥꾼 '간드렐'이 나오고, 아스타리온은 그의 고용주로 카사도어를 지목하긴하나 나중에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그의 추측이 틀렸음을 알 수 있다. 이후 2장에서야 관련 내용이 좀 나오는데, 게임 진행 방향에 따라 라파엘로부터 카사도어가 아스타리온의 등에 새긴 정체불명의 흉터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된다. 이 흉터는 단순히 가학을 목적으로 새긴게 아닌, 카사도어가 악마 군주 메피스토펠레스와 체결한 계약서의 일부였던 것이다. 카사도어는 자신의 계약 내용을 새겨넣은 모든 스폰들의 목숨을 지옥에 바치는 승천 의식을 통해 뱀파이어로서의 능력을 증폭시킴과 동시에 햇살의 제약을 받지 않고 식욕이 돌아오는 등 산자의 사치를 누릴 수 있는 초월체로 거듭날 계획이었다. 그런데 이 스폰들 중 한명인 아스타리온이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버리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하지만 3장에서 발더스 게이트에 도착할 때까지도 관련 이벤트는 발생하지 않는다(...).[3] 3장에 들어서고 난 뒤에야 스폰들이 아스타리온을 잡으러 야영지를 습격하기에 이들을 몰아내야 한다. 이후 카사도어와의 보스전을 위해서는 여느 뱀파이어들이 그렇듯 그가 틀어박혀있는 성으로 직접 들어가야 되는데, 가다보면 그동안 카사도어의 식사용으로 희생된줄만 알았던 피해자들이 모두 뱀파이어 스폰이 되어 산채로 갇혀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카사도어가 스폰들을 시켜 이렇게 잡아둔 스폰의 수가 무려 7000여명. 이들 모두가 카사도어의 의식을 위해 희생될 제물인 것이다.[4]

감옥을 가로질러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의식을 준비 중인 카사도어와 드디어 마주하게 된다. 파티에 아스타리온이 있는지 여부에 따라 컷씬이 좀 달라지는데, 아스타리온과 동행하지 않았다면 주인공이 그의 일행임을 알아보고 아스타리온을 넘겨달라는 제안을 한다. 이를 거부하고 보스전에 들어갈 수도 있고, 수락하여 아스타리온을 팔아먹고(...) 카사도어의 승천을 방치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다고 해서 카사도어가 최종전 때 아군으로 합류하지도 않고, 애초에 메인 스토리와는 관련이 없는 빌런이라 아스타리온이 동행하지 않는다면 보스전을 치르는 이유도 크게 퇴색된다.[5]

아스타리온이 파티에 있으면 카사도어를 본 그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성급히 공격하나, 카사도어는 그를 간단히 포박하여 승천 의식을 시작해버린다. 때문에 세명의 캐릭터로만 보스전을 시작해야 하는데, 3턴 안에 아스타리온을 구하거나 카사도어를 제압하지 못하면 카사도어가 승천하여 아스타리온이 희생되므로 그의 구출을 최우선으로 해야한다. 이때 사망한 아스타리온은 생환 두루마리로도 살리지 못하니 참고. 아스타리온이 포박되는 위치가 주인공 일행으로부터 가장 반대편이라 구출이 까다로운데, 승천 의식은 스폰 7명이 모두 필요하므로 아스타리온 승천루트를 진행할 예정이 없거나 나머지 스폰들을 굳이 살릴 생각이 없다면 가까운 스폰을 아무나 죽여서 의식을 망쳐도 된다. 만약 컷씬을 안봐도 상관 없다면 카사도어와 대화에 걸리기 전에 원거리 공격으로 선빵을 쳐도 아스타리온이 잡히지 않으니 이것도 하나의 방법. 다만 아스타리온 오리진으로 플레이할 경우, 아스타리온이 카사도어에게 근접하면 선빵을 쳐서 전투 중이더라도 컷씬이 무조건 흘러나온다. 대신 주사위를 굴려 성공하면 카사도어의 주문을 뿌리쳐 아스타리온도 전투원으로 쓸 수 있다.

카사도어의 피를 다 깎으면 석관으로 들어가 힘을 회복하는데, 나머지 적들을 전부 쓰러트려 전투가 끝나야 석관을 열어 죽일 수 있다. 아스타리온 개인 퀘스트를 어느 쪽으로 결말을 내느냐에 따라 최후가 살짝 달라지는데, 승천 의식을 택하면 아스타리온이 자신의 등에 있던 흉터를 카사도어의 등에 똑같이 새긴 후 그를 포함한 모든 뱀파이어들을 희생시켜 승천 뱀파이어가 된다. 반대로 아스타리온이 자기 대에서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도록 설득에 성공하면, 승천 의식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지만 아무튼 카사도어는 칼로 무참히 찔러 죽여버린다. 지난 200년 동안 당한 울분을 한꺼번에 토해내듯 카사도어를 도륙낸 후, 그 시체 앞에 무릎을 꿇고 오열하는 아스타리온의 모습이 상당히 강렬하게 연출된다. 결론은 어느 쪽이든 카사도어는 일단 끔살당한다(...).[6]

3. 공략

보스전은 6레벨 주문 '깨무는 눈길'을 사용하는 해골 마법사와 레벨이 높은 언데드, 늑대인간들이 다수 등장하며, 박쥐들도 일정 턴마다 보충되므로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진다. 이들의 쪽수가 너무 많은데다 위치 역시 광범위하게 퍼져있는데, 선성향으로 플레잉 중이거나 아스타리온 승천 엔딩을 보고자 하는 경우에는 다른 스폰들이 사망할 우려로 인해 몹들을 광역기로 쓸어버리기도 애매하다. 거기에 한술 더 떠 카사도어는 포박된 스폰 한명당 임시 체력 10씩을 추가로 획득하는데, 이 임시 체력은 한번 깎으면 끝이 아니라 매턴마다 보충되기에 보스전 난이도를 높이는데 한몫한다.

카사도어 본인도 당연히 만만치 않은 상대다. 우선 경계 특성을 달고 있어 선공권이 높을 뿐만 아니라 기습도 통하지 않으며, 고레벨의 주문 시전자인 것은 물론이다. 또한 매턴마다 명중 굴림에 불리점을 주는 안개화 능력과 자신 주위에 독 피해를 주는 독 오라를 상시로 두르고 다니는데다가, 명예 난이도로 플레이 시에는 전설 행동으로 매턴 1번씩 카사도어의 반경 10m 내의 대상에게 전용 마법 '흡혈박쥐 무리'[7]를 사용해 파티한테 치명적인 피해와 '둘러싸임'[8]이라는 전용 디버프를 걸어 파티를 궤멸 직전까지 몰고 간다. 이벤트를 보았다면 아스타리온이 파티에 빠져서 전력이 하나 줄어버렸을 테고 승천 의식 때문에 턴도 넉넉하지 않을 뿐더러 파티가 가볍게 전멸당할 수 있는 선제권과 공격력을 가졌기 때문에 명예런에 도전하는 플레이어를 순식간에 노틸로이드로 다시 사출시키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하지만 약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포박된 스폰들 앞에 있는 마법진에 캐릭터나 물건 등을 위치시키면, 그 수에 비례하여 보충되는 임시 체력의 크기를 줄일 수 있는데다가 모든 마법진을 막아버리면 그 무섭기 그지없는 전설 행동이 봉인된다. 또한 카사도어는 뱀파이어인 만큼 클레릭/드루이드 3레벨 주문인 햇빛을 깔아두면 턴마다 20의 고정 광휘피해를 입고 성가시기 짝이 없는 안개화 능력이 봉인되어 전투의 난이도가 상당히 낮아진다. 물론 같은 광휘 스킬인 햇살이나, 광휘 효과를 달고 있는 전설 무기 '라샌더의 피' 역시 카사도어를 상대할 때 효과적이다.

4. 기타

5. 외부 링크



[1] 이때 정말로 아스타리온을 우연히 발견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카사도어가 유난히 아스타리온을 괴롭히기를 좋아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를 탐내서 일부러 거르족을 유도, 자극해 아스타리온을 공격하게 만들고 구원해주는 척 나타났다고 추측하기도 한다. 플레이어도 카사도어가 나타난 타이밍이 이상하게 좋다고 언급하고, 아스타리온 역시 이를 부정하지는 않지만 적당히 넘어간다.[2] 아스타리온 왈, "내 비명소리가 제일 달콤하다고 하더라고..." 지하에서 발견할 수 있는 카사도어의 일지에 그의 일곱 스폰들의 행적들이 기록되어 있는데, 아스타리온의 이야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걸 보면 아스타리온을 향한 집착을 느낄 수 있다.[3] 그도 그럴 것이 설마 뱀파이어 스폰이 자신의 명령도 듣지 않는 상태가 된데다가 태양 아래 멀쩡하게 돌아다닐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기 때문. 이건 카사도어 뿐만이 아니라 1장에 등장하는 간드렐이라는 사냥꾼도 같은 실수를 범해 아스타리온 코앞에서 아스타리온 생포계획을 술술 분다.[4] 아스타리온을 포함한 스폰들 역시 이들을 납치해오면서도 이 사실을 전혀 몰랐다. 이곳에서 아스타리온이 자기가 유혹한 후 납치했던 희생자가 감염된 채 170년 동안 갇혀있었음을 알게 되자 그답지 않게 죄책감을 드러낸다. 여기서 아스타리온이 해당 희생자의 이름과 만났던 상황과 시간까지 기억하고 있다는 게 밝혀진다. 이전까진 어떻게든 스폰들을 희생해야 한다고 자기합리화하던 아스타리온이었지만 연인관계의 플레이어가 "너와 내가 더 일찍 만났다면, 저기 갇혀 있는 건 내가 됐을지도 몰라."라고 말하자 이때만큼은 "너를 죽였을 수도 있었어..."라고 말하며 흔들린다.[5] 그나마 어거지로 구색을 맞춘다면 악엔딩이든 선엔딩이든 향후 발더스 게이트의 암적인 존재가 될테니 후환을 남기지 않기위해 싸운다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6] 참고로 플레이어가 팔라딘이면 승천의식을 진행할시 무조건 맹세가 파기되고, 비승천으로 진행하더라도 다른 스폰들의 처우 결정에 따라 맹세가 파기될 수 있다. 죽일 경우 헌신의 맹세가, 가둬둘 경우 복수의 맹세가, 풀어줄 경우 선조의 맹세가 파기된다. 문제는 3장에서는 맹세파기자가 야영지에 찾아오지 않는 버그가 있어서 미리 다른 클래스로 전직해두거나, 아니면 맹세파기자로 전직해두는 것이 좋다.[7] 관통 12d12, 범위 10m, 넉백 7m인 6레벨 창조술[8] 영향을 받은 대상은 관통 피해에 취약해지고 턴마다 4~32의 관통 피해를 받는다. 뿐만 아니라 뱀파이어답게 해당 캐릭터가 이 디버프로 인해 받은 피해는 고스란히 카사도어의 체력으로 보충된다.[9] 아스타리온이 카사도어에 의해 1년 간 정신은 멀쩡한 채로 생매장되는 고문을 받았었는데, 사실 카사도어 역시 벨리오스에 의해 무려 11년 간 급소를 제외한 신체 부위에 말뚝이 박혀있는 고문을 받은 적이 있었다.[10] 다만 카사도어의 단검 설명을 읽으면 고향에서 나무에 매달린 죽은 아이의 시체에 새겨진 시를 읽고 자신이 추구해야할 예술을 깨달았다는 내용이 있다. 이전부터 정상은 아니었던 듯하다.[11] 정확하게는 '코자쿠라어'라는 언어를 배우는 것을 금지한 것이다. 실제로 카사도어의 저택을 자유롭게 다니기 위해서는 코자쿠라어를 배워야하고, 이를 위해 시종장은 새로운 시종들에게 코자쿠라어 사전을 읽히며 습득하게 만든다. 반대로 스폰들은 허락되지 않는 장소를 멋대로 드나들지 못하게 하기 위해 언어 습득을 금지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