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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15:53:56

레이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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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관련 정보

오리진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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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 레이젤
Lae'zel
파일:BG3_Laezel_2023.png
성별 여성
성우 데보라 와일드
종족 기스양키
직업 파이터
(전투의 대가)
출신 군인
근력 17 <colbgcolor=#000> 지능 10
민첩 13 지혜 12
건강 15 매력 8

1. 개요2. 영입3. 성능4. 성격 및 친밀도 변화
4.1. 연애
5. 개인 퀘스트: 기스양키 전사
5.1. 기스양키 양성소에서5.2. 2장 이후
6. 에필로그7. 매직 더 개더링
7.1. 블라키스의 용사, 레이젤7.2. 레이젤의 곡예
8. 기타

1. 개요

Lae’zel is a ferocious Githyanki warrior, mighty even by the standards of her mind flayer-hunting kind. Faced with transforming into the very monster she’s sworn to destroy, Lae’zel must prove herself worthy of rejoining her people – if they don’t execute her first.
레이젤은 같은 마인드 플레이어 사냥꾼 중에서도 맹렬한 축에 속하는 기스양키 전사입니다. 파괴하기로 맹세했던 바로 그 괴물로 변해가는 상황에 처한 그녀는 종족에게 돌아가기 위해 자신을 증명해 보이길 원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먼저 자신을 처형하지만 않는다면 말입니다.
발더스 게이트 3의 오리진 캐릭터.

2. 영입

오프닝 시네마틱에서 등장하는 여성 기스양키가 바로 레이젤이며, 프롤로그 진행 중 주인공을 일리시드 노예로 착각해 습격[1]했다가 자신과 같은 처지임을 깨닫고 함께 탈출을 시도하여 성공한다. 만약 프롤로그에서 레이젤이 죽었다면, 섀도하트 근처에 시체가 떨어져 있어 부활시킨 뒤에 영입할 수 있다.

함선 추락 후에는 두 명의 티플링이 놓은 덫에 붙잡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들은 최근에 다른 기스양키 무리와 조우하였는데, 그들에게 동료가 무참히 살해당해 같은 기스양키인 레이젤을 죽이려고 한다. 이들을 설득해 다른 곳으로 보내거나, 레이젤의 편을 들어 둘을 죽인 뒤 함정의 아랫부분을 화살 등으로 파괴하면 파티에 영입할 수 있다.

함정을 위에서 끌어올리겠다고 산 위로 올라갔다간 오히려 레이젤을 버리고 떠난 것으로 처리되어 사라져버려 영입에 실패하고, 아예 이 이벤트를 안 보고 긴 휴식을 오래 한 뒤 돌아오면 레이젤이 갇혀있던 함정이 부서져 있고 레이젤을 가뒀던 두 티플링의 시체를 볼 수 있다. 레이젤이 함정에서 빠져나온 뒤 티플링들을 죽인 듯.

만약 이때 레이젤을 영입하는 데 실패했다면 1장 후반부의 산장 옆 다리 산길 앞에서 영입할 수 있다. 이때도 실패했다면 산길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기스양키 정찰대와 마주쳤을 때 어디선가 튀어나온 레이젤 또한 대화에 참여하는데, 정찰대가 주인공 일행이 가지고 있는 유물을 수상하게 여기며 일행과 레이젤을 동시에 공격하게 된다. 이때 만약 레이젤이 죽더라도 생환 두루마리로 부활시킬 수 있으며, 부활하면 동족의 공격을 받은 현 상황을 혼란스러워하며 플레이어의 파티에 참여한다. 기스양키 정찰대가 초반에 상대하기에는 부담스러운 편이기에 아예 무시하고 고블린 초소 옆 오솔길을 통해 산길로 진입하면 기스양키 양성소로 가는 길에서 만날 수 있다.

레이젤을 영입하지 않은 채로 2장의 그림자 저주에 걸린 땅으로 들어가면 길 초입에 쓰러져 있는 레이젤의 시체를 볼 수 있다. 혼자 산길을 통해 왔다가 그림자 저주에 당해서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2장으로 넘어간 후부터는 부활과 영입이 불가능[2]하다.

3. 성능


파이터 자체가 원체 전투에 좋은 직업이기도 하고, 기스양키 종족 특성과 시너지를 일으켜 각종 마샬 클래스로 리스펙해도 항상 높은 효율을 내는 출중한 동료이다. 기스양키 전용 장비들이 잊을 만하면 나오는데다 일리시드 세력이 주 적인 시나리오 특성상 기스양키인 레이젤이 오리진 캐릭터 중에서 메인 스토리와 가장 깊게 관련되어 있어서 제작진의 편애가 의심될 정도다.

더군다나 파이터는 멀티클래스로 가는 것보다 순수 파이터로 키우는게 더 좋은 몇 안 되는 클래스이니만큼, 게임에 막 입문해 빌드가 어려운 유저에게 친화된 동료기도 하다. 뇌 비우고 12레벨까지 파이터만 쭉쭉 올려도 굉장히 강력하며,[3] 마법사의 손을 활용해 각종 기믹 수행을 능숙하게 해결할 수 있고, 종족 특성으로 받는 초능력 도약과 안개걸음 덕분에 마샬 클래스의 고질적인 약점인 기동성 문제가 손쉽게 극복되어 1턴만에 적 후열 딜러나 캐스터를 자르고 시작할 수도 있다.

특히 초반부에 일반적인 마셜/스킬몽키/서포터/캐스터 파티를 짤 경우, 딜을 못하는 서포터, 지속딜이 딸리는 스킬몽키, 전투 한두번 뛰면 주문 슬롯이 바닥나 깡통이 되어버리는 캐스터를 홀로 먹여살리는 소녀가장이 되어 초반 스토리 진행 및 파티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하게 되고, 캐스터가 왕귀하는 후반에는 오히려 더 강해져서[4] 말 그대로 걸어다니는 살인전차가 된다.

오리진 캐릭터 기준, 특정 루트에 따른 능력치 변화나 멀티클래스를 배제한 상태에서 가장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멀티클래스를 통한 파워빌드를 짤 때 '12레벨 파이터 레이젤보다 강하냐'를 기준점으로 삼을 정도로 일반적인 캐릭터 빌드에서 최고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적당히 꼼수를 쓰며 게임을 진행할 경우 초반부터 특히나 큰 혜택을 보는데, 튜토리얼부터 꼼수를 통해 사령관 잘크에게 영원한 화염검을 뜯어내면 알차게 활용할 수 있으며, 1막으로 가자마자 또 꼼수로 사실상 기스양키 최종무기인 영계의 은검을 게임 초반부터 입수하여 학살극을 벌이며 다닐 수 있다. 은검 먹고 시작하면 사실상 게임 후반까지 따라잡힐 일이 없는 캐릭터.

이는 곧 레이젤과 같은 기스양키 종족이 적으로 나올 경우 매우 강력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안개 걸음과 초능력 도약 등은 다른 기스양키들도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데다, 클래스 역시 레이젤과 같은 전투의 대가 파이터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5] 그리고 기스양키 본대가 사용하는 기스양키 특유의 사이오닉 에너지를 사용하는 장비들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강력한 장비들을 초반에 갖출 수 있어 정직하게 강해지는 타 캐릭터들에 비해 초반 전투력이 큰 폭으로 상승하게 된다.

4. 성격 및 친밀도 변화

오리진 동료 캐릭터 중에서 가장 과격한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누군가를 협박해서 갈굴 기회가 있는데도 평화롭게 해결하거나 굳이 나서서 일을 만들면 다른 캐릭터들은 좋아하는데 레이젤 혼자 못마땅해 한다.

또한 다른 동료와 달리 올챙이 제거에 있어 기스양키 양성소에 가야 한다는 명확한 목표를 시작부터 제공하기 때문에 다른 치료법을 찾아다니면 대놓고 불만을 드러낸다. 하기사 레이젤 입장에선 언제 괴물로 변할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확실한 해답을 놔두고 딴짓만 하고 있으니 싫어할 만 하긴 하다. 레이젤이 알고 있던 정보가 블라키스의 속임수여서 그렇지...

대체로 정면돌파를 선택했을 때 호감도가 잘 오르고 반대로 설득이나 기만 등으로 싸움을 피하는 선택지는 싫어한다. 약자를 돕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항복한 적에겐 관용을 베푸는 스타일인 카를라크와는 정반대로 힘이 없는 자를 가장 혐오하기에 에메랄드 숲의 티플링 난민과 친하게 지낼 때 호감도가 잘 떨어진다. 다만 허수아비를 대상으로 연습을 하는 티플링에게 전투 조언을 해줄경우 좋아하는 것을 보면 아무리 약자라도 강해지려는 노력을 하는 것은 좋게 봐주는 듯 하다.

물론 선 성향 플레이어라도 호감도 최대치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으며, 동료들 중 섀도하트와 함께 선 성향과 악 성향 양쪽에서 골고루 호감도를 올릴 수 있는 둘 뿐인 동료다.[6] 다만 섀도하트가 좋아할 짓을 하면 레이젤이 싫어하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라서 둘을 같이 데리고 다니면 환장할 상황이 반복되곤 한다.

레이젤은 힘과 명예를 중시하는 전사이기 때문에 자신의 무용을 증명할 수 있는 일은 기꺼이 함께하려 한다. 약육강식에 약자멸시 성향이 매우 강하며 강자가 약자를 지켜주는 행위를 불쾌해한다. 그래서인지 레이젤을 위협하는 선택지를 골랐을 때 주인공의 당당한 모습에 오히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한 기본적으로 기스양키 종족이 다른 종족보다 우월하다는 선민의식이 깔려 있는데, 사실 이건 레이젤이 성격이 나쁘다기보다는 원래 기스양키 종특이다(…). 하지만 타종족이라도 뛰어난 무예나 용기를 가진 이들은 훌륭한 전사라며 치켜세우는데, 성향이 정반대임에도 카를라크에게 굉장히 호의적인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또한 고압적인 캐릭터들이 으레 그렇듯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기 싫어하는 고집불통인 것과는 다르게 자신이 모르거나, 틀렸다는 걸 지적받으면 성질 조금 내다가 주인공의 말이 옳다며 순순히 인정한다.

이런 면에서 볼 수 있듯 천성이 악하다기 보다는, 소위 '군필 여고생에서 군필 부분이 부각된 타입'이라 할 수 있다. 성장 과정이 험난했던데다[7] 성인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실제로 세상을 겪어본 경험이 적을 뿐이다. 애초에 기스양키 입장에선 규칙상 바로 썰어버려야하는 일리시드 올챙이에 감염된 타종족을 죽이지 않고 치료해주려고 한다는 점에서 천성이 아주 못돼 쳐먹진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다.

호감도 관리를 계속 하며 레이젤의 정신적 성장을 도와 주는 방식으로 모험을 하다 보면, 동료들에게 마음을 열며 성격이 부드러워진다. 물론 전투와 협박을 즐기는 기스양키 전사 특유의 성격이 어디 가는 건 아니지만, 연애 퀘스트 중에 플레이어와 대련하다가 플레이어의 몸에 상처가 나는 것을 우려하기도 하고, 초반에는 서로 잡아먹을 듯이 대립했던 섀도하트를 후반에 걱정하기도 한다.[8]

4.1. 연애

파일:섀하정실.jpg

제일 먼저 만나는 동료임에도 정석적인 미인인 섀도하트나 강하면서 상냥한 면모도 있는 카를라크와는 다르게 하필 종족이 작중 최악의 외모를 가진 기스양키인데다 개차반인 초반 태도로 인해 오리진 캐릭터 중 연애 상대로서 가장 인기가 없다.[9]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욕 박고 바로 전투로 들어갈 일은 생각보다 많고, 레이젤 자체도 프롤로그에서부터 등장하는 동료라서 1막 퀘스트에서 호전적인 선택지를 중점적으로 고르면 모든 오리진 캐릭터 중 가장 빨리 '우호적' 호감도에 도달하게 된다.

본래 레이젤이 저렇게 빠르게 들이대는 건 버그였다고 한다. 정확하게는 호감도 관련 버그 때문에 모든 오리진 캐릭터들이 전반적으로 호감도 쌓이는 속도가 빨랐으며, 레이젤은 선택지의 일관성이 강해 여캐 중 가장 공략이 쉬워서 저렇게 되었던 것.[10] 결국 4번째 대규모 패치에서 레이젤이 플레이어의 가치를 따진 후에야 성행위를 할 수 있도록 수정이 되었다.

덧붙이자면 성행위 중에도 자신의 지시에 따르라며 강하게 나오는데 이때 "니가 내 지시에 따르라"고 레이젤을 위협할 수 있다. 굴림에 성공하면 희미하게 미소지으며 순순히 눕는데 상기된 대로 강한 상대가 취향인 모양. 한바탕 뒹굴고 나면 자고 일어났을 때 나레이션의 입을 빌어 섹스할 때 썼을 법한 모든 부위가 쑤신다는 푸념(...)[11]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레이젤에게 말을 걸면 플레이어를 유심히 쳐다보며 기력이 다해서 빌빌거릴 줄 알았는데 의외로 쓸만하다는 코멘트를 단다.

2장에 들어선 후 긴 휴식을 취하면 레이젤이 뜬금없이 1:1 결투를 신청하는데, 정석대로 레이젤을 파이터로 육성했다면 당연히 1:1 최강자인데다 폭탄 같은 투척용 아이템이나 회복 물약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주인공이 OP 빌드가 아닌 이상 마찬가지로 1:1에서 강력한 팔라딘 정도를 제외하면 레이젤에게 꽤 아프게 두들겨 맞고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 결투의 결과가 어찌 되었든 레이젤에게 사랑의 고백을 받으며 키스하게 된다. 그런데 다른 동료들과는 달리, 고백 후에 키스하자고 해도 쑥스러워하며 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래도 한 번만 설득에 성공하면 그 뒤로는 츤츤대지 않고 키스해준다.

3장에서는 함께 석양을 바라보며 "너 때문에 내 눈에 콩깍지 씌워져서 흔한 석양조차 아름답게 느껴진다"고 츤츤대며 다정하게 손을 맞잡는 스윗한 모습도 보여준다.

5. 개인 퀘스트: 기스양키 전사

레이젤을 파티에 영입하면 에메랄드 숲에 피난 중인 '쏘루'라는 티플링이 기스양키 정찰대를 봤다는 정보를 가지고 있기에 그를 심문해야 한다고 말한다. 쏘루를 만나면 레이젤을 보고 자기 동료를 죽인 괴물이라며 두려워하는데, 레이젤은 눈 하나 깜짝 않고 고개를 숙일 것을 강요하며 고압적으로 심문한다. 레이젤을 도와주거나 놔두면 쏘루가 북부 통로에서 우연히 기스양키들을 만났는데 그냥 지나가던 와중인데도 자기 친구들을 단칼에 죽여버렸다고 한다. 레이젤은 그 기스양키들이 엄청 바삐 움직인 듯 하다고 평한다.

레이젤은 플레이어가 노틸로이드 함선에서 자신과 힘을 합친 답례로 기스양키의 전초기지격 거점인 양성소로 안내하여 올챙이를 정화해주겠다고 한다. 또한 일행의 머릿속에 있는 올챙이가 자신들이 알고 있는 올챙이와 전혀 다르며, 감염속도가 이상할 정도로 느린 것에 대해 불안감을 보인다. 일리시드 변화과정인 '세레모포시스'는 1주일에 걸쳐 증상이 나타나는데, 원래는 올챙이가 이식된 지 하루만 지나도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여행을 하다보면 일행의 건강 상태가 갑자기 악화되는 날이 찾아오는데, 레이젤은 이때가 증상의 시작이라고 믿고, 주인공을 습격하며 파티원 모두를 죽이고 자신도 자살하겠다고 한다. 플레이어가 이를 설득하는데 성공하면(설득 난이도 12) 자기 감을 못 믿겠으니 너라도 믿어야겠다며 하룻밤을 경계 속에서 보낸다. 다음날 일리시드 힘을 얻고 나서도 이에 대한 불안감을 숨기지 못하며, 어째서 일리시드로 변하긴커녕 자신들의 정신은 멀쩡하고 새로운 힘이 생기는 건지 당혹스러워한다.

1장 맵 북서쪽의 다리로 가면 기스양키 정찰대를 만날 수 있다. 이들을 수상쩍게 여긴 불주먹 용병단의 단원들이 신원을 검사하려 드는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기스양키들은 오히려 이들을 비웃고, 곧이어 레드 드래곤이 날아와 겁에 질린 용병단원들을 전부 불태워버린다.

상황이 끝나면 레이젤이 잠깐 파티를 떠나 이들과 대화하러 가는데[주의] 정찰대 대장인 키스라크 보스가 그녀를 가로막으며 레이젤을 심문한다.

기스양키 정찰대는 노틸로이드 함선에 있었던 '무기'를 찾고 있는데, 이게 바로 섀도하트가 프롤로그 함선에서 빼내 쭉 가지고 다녔고 주인공들을 절대자로부터 지켜준 그 유물이다.

이때 레이젤이 거짓말을 하도록 설득할 수 있는데, 설득 굴림에 실패하거나[13] 레이젤이 그냥 솔직하게 말하도록 놔두면 보스가 정찰대로 하여금 레이젤을 포함한 플레이어 일행을 모두 죽여 무기를 되찾으라 명하고 떠난다. 정찰대는 전원이 1장에서는 꽤 높은 5레벨이고 기스양키의 강력한 종족 특성을 십분 활용하기 때문에 게임 초반에 상대하기에 꽤나 까다로우니 참고. 그래서인지 파티원들의 레벨이 5 미만이면 동료 중 하나가 우린 쪼렙이니까 기스양키와의 충돌은 최대한 피해야한다는 식으로 말한다. 만약 5 이상이라면 비벼볼 만 하겠다고 코멘트한다.

이들을 모두 물리치면 레이젤은 동족이 자신을 죽이려 든 것, 그리고 기스양키의 지도자인 블라키스에게 버림받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겹쳐져 분노한다.

반대로 레이젤이 거짓말을 하도록 설득에 성공하면 보스는 이를 믿고 정찰대에게 다른 곳을 수색하라 독촉한 뒤 떠나기에 전투를 패스할 수 있다. 이때 레이젤의 호감도가 낮으면 결국 그 무기를 찾고자 우리를 죽이려 들 것이라며 화를 내지만, 반대로 호감도가 높으면 유물이 우리에게 있는걸 알았으면 모두를 죽였을 거라며 주인공의 임기응변을 칭찬한다.

그리고 대략 이때 즈음, 기스양키 유물을 섀도하트가 가지고 있는 것이 불만이었던 레이젤은 야영지에서 섀도하트에게 해명을 요구하고, 둘은 크게 다투게 된다.[14] 사실 섀도하트도 이 유물이 왜 자신의 손에 있었는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며, 단지 샤의 뜻에 따라 이 유물을 발더스 게이트 내 샤 교단 지부로 가져가야 한다고 추측하고 있을 뿐이다.

이때 일단 자고 아침에 마무리 짓자고 하게 되는데, 이후 주인공은 잠자던 레이젤에게 몰래 다가가 목에 칼을 겨누고 있는 섀도하트를 발견하게 된다. 싸움을 멈추도록 설득할 수 있는데 설득에 성공하면 섀도하트가 서로를 향한 이 증오를 올챙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쓰자 말하며 칼을 거두고 이후로는 둘 사이의 불화가 사라진다.

이때 중재에 실패하면 둘은 결국 싸우게 되고, 마운트하고 있는 섀도하트의 머리를 레이젤이 근처의 돌멩이로 때려 반항해보지만 오히려 독기가 잔뜩 오른 섀도하트가 레이젤의 목을 단검으로 찌른 뒤 확인 사살하듯 한번 더 그어 살해한다. 이렇게 될 경우 레이젤의 부활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이후 레이젤의 일리시드 올챙이가 기어나오는데, 그래픽상 제대로 표시가 안됐을 뿐 실제로는 아예 머리를 난자해 올챙이도 못버티고 뛰쳐나온듯 싶다. 기어가는 올챙이를 섀도하트가 짓밟아버리며 완전히 끝장낸다.

섀도하트 오리진 플레이에서는 목에 칼을 들이대고 있을 때 설득 실패할 경우 서로 칼을 들고 대치하다가 섀도하트 배에다 칼빵을 놔버리고 유물을 빼앗는다. 그런데 손에 들고 있던 유물이 갑자기 폭☆발 하면서 그대로 터져 고기조각이 되어버리고(...) 영구 사망처리 된다. 막상 설득에 성공하거나 순순히 유물을 내주면 말 그대로 '그냥 한 번 봐두고 싶어서' 그랬다며 슥 보고는 순순히 돌려주기 때문에(...) 그냥 내줘도 상관없다.

5.1. 기스양키 양성소에서

이후 산길로 진입해 기스양키 양성소[15]에 들어가면 올챙이를 정화하는 장치라고 알려진 '제이티스크'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사실 자이티스크는 치료용이 아닌 처형 기구로, 일리시드 기생충과 함께 감염자의 기억을 뽑아내 죽여버리는 기계였다. 레이젤이 파티에 있다면 자기가 먼저 정화하겠다고 나서고, 이를 허락하면 그녀가 먼저 제이티스크에 앉는다. 만약 레이젤이 치료받겠다는 걸 거부하고 다른 캐릭터가 앉으면 대신 위험에 빠지고, 레이젤 역시 올챙이를 통해 자신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하지만 결국 기구가 조작되었다는 결론에 다다르는건 같다.

장치의 '치료'를 받는 캐릭터는 엄청난 고통에 휩싸이며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이를 감지한 꿈속 방문객이 제이티스크를 폭파시켜 목숨을 구한다. 레이젤이 치료를 받으면서 고통스러워할 때 그녀가 치료를 관두도록 설득 혹은 기만하는 선택지가 나오는데, 이를 굳이 고르지 않아도 레이젤은 죽지 않으니 아까운 영감까지 써가면서 설득을 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치료를 계속하라고 말할 때마다 레이젤의 호감도가 올라(...) 그녀의 호감작을 하기에 좋은 기회다.

또한 치료를 받는 캐릭터는 내성 굴림을 3번까지 시도할 수 있는데, 이에 모두 성공할 경우 해당 캐릭터에게 영구적으로 '각성' 능력이 추가되어 보조 행동만으로 일리시드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레이젤은 이 기구가 자신을 죽일 뻔 했다는걸 인지하나, 기스양키 종족이 자신을 죽이려 들리는 없으니 배신자가 기구에 조작을 가한 것으로 결론내고 이를 상부에 보고해야겠다고 말한다. 이를 보고하러 대장의 방으로 가면 특정 컷씬 이후 '키스라크 테레진'[16]이라는 양성소 사령관이 유물을 넘기라고 요구한다. 이를 수용하여 유물을 넘기면 이단 심문관 '츠라이 워워가즈'에게 바로 갈 수 있고 반대로 거부하면 전투를 통해 테레진과 그 주변의 기스양키들을 죽인 후 워워가즈를 보러 가야 한다. 혹은 유물의 존재를 밝히지 않고 전투 없이 봉인을 푸는 아이템을 소매치기로 빼돌린 뒤 워워가즈를 보러 갈 수도 있다. 이 경우 대놓고 자기 물건을 훔쳐서 눈앞에서 문을 여는 장면을 본 테레진이 화를 내지만, 워워가즈가 이를 보고도 그냥 들여보내라고 허락한다.

워워가즈를 만나면 그 역시 유물을 넘기라고 요구하며, 레이젤이 파티에 있을 경우 주인공에게 빨리 유물을 넘기라고 강요한다. 이때 유물을 넘기면 블라키스 본인이 친히 기뻐하며 등장하고, 반대로 유물 제공을 거부한 후 레이젤을 설득시키거나 설득하지 않고 다른 기스양키들과 함께 적대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죽일 경우 섀도하트에게 죽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영영 부활시킬 수 없게 된다.

워워가즈와 그 휘하의 기스양키들을 죽이면 블라키스가 이번엔 강력한 심문관을 죽인 능력을 칭찬하면서 등장한다. 엄연히 자신 휘하의 고위 심문관을 죽인 것이지만 전혀 분노하지 않는데, 이는 블라키스 치세의 기스양키들이 오로지 강인함을 높게 치며, 약한 것은 동족이라 할지라도 철저히 배제하는 초 스파르타식 사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죽은 쪽이 약한 것이니 당연하다는 말이다.

기스양키 사회에서 신과 다름없는 블라키스를 직접 마주한 레이젤은 무릎을 꿇고 블라키스에게 경의를 표하고, 플레이어에게도 예의를 갖출 것을 요구한다. 이때 그녀의 말을 따라 무릎을 꿇을 수도 있고, 아니면 반갑게 손을 흔드는 등의(...) 건방진 태도를 보일 수도 있다. 블라키스는 무례한 행동을 세번까지는 봐주지만 거기서 더 선을 넘으면 열받아서 일행을 바로 게임 오버시켜버리니 주의.

블라키스는 레이젤을 알고 있다는 듯 말하며 그녀를 감복시키고, 일행이 갖고 있는 이 유물의 정체가 '영체 분광기'이며 이것이 일리시드에 대항할 수 있는 핵심 무기인데 지금 그 안의 누군가가 분광기를 오염시키고 있다며 그를 처치할 것을 요구한다. 그를 처치할 시 레이젤에게 기스양키 사회의 최고 영광인 '승천'을 내리겠다는 달콤한 말은 덤.

여기서 블라키스가 말하는 누군가가 바로 주인공 일행을 돕고 있는 꿈속 방문객이며, 플레이어가 내키지 않더라도 옆에서 레이젤이 여왕의 명을 들으라고 닦달한다. 일단 분광기 안으로 들어가라는 명령을 수용한 직후에는 분광기가 있는 방에서 나가선 안된다. 나가는 즉시 레이젤이 영구 적대 되어 플레이어팀을 공격하며, 이때 레이젤을 진정시키기 위해(....) 죽이면 부활도 불가능하다.

분광기 안으로 들어가면 방문객이 주인공 혼자 올 것을 요구한다. 그는 블라키스가 자신을 죽이려는 이유는 자기가 블라키스의 위상을 추락시킬 비밀을 알고 있기 때문이며 그 비밀 덕분에 일행을 지켜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또한 여기서 자기를 어찌하든 상관없이 블라키스는 밖으로 나온 일행을 바로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사실도 전해준다. 이때 블라키스의 명에 따라 방문객을 죽여봤자 분신이기에 죽이지도 못하고 괜히 신뢰 관계에만 금이 가게 된다.

대면이 끝나면 방문객을 처리했냐는 레이젤에게 이를 전해줄 수 있으며, 이후 실제로 양성소로 돌아오면 이곳의 기스양키들이 모두 적으로 바뀌어있다. 블라키스가 자기를 죽이려 든 걸 알게 된 레이젤은 혼란에 휩싸이며, 이를 계기로 그녀 안에 점차 의심의 씨앗이 싹튼다. 그렇지만 아직까진 세뇌교육의 영향으로 인해 "이건 블라키스가 내리는 시험이다. 내 믿음을 시험하는 거야."라고 앞을 가로막는 동족을 베어나가면서도 합리화를 펼친다. 이때 테레진이나 워워가즈도 살아있으면 모두 플레이어를 적대하므로, 분광기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죽여놓는게 더 편하다.

위 사건 이후 산길을 벗어나 긴 휴식을 취하면 혼란에 빠진 레이젤에게 블라키스의 최측근인 키스라크 보스가 찾아온다. 보스는 사실 블라키스에 대항할 반란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블라키스는 폭군일 뿐이며 자신은 동족을 구원하기 위해 그녀 밑에서 거짓 믿음을 행하고 있는 거라며 레이젤에게 고백한다. 만약 1장에서 기스양키 정찰대와 싸웠으면 이에 대해 따질 수 있는데, 주인공 일행을 죽이라고 부하들에게 시킨 것도 레이젤이 이길 거라 믿고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말한다.

만약 언더다크에 있는 '비전의 탑'에 먼저 갔거나 양성소에서 갈굼당하고 있는 기스양키 훈련병 '바를'을 살린 뒤에 설득 굴림에 성공하면 이와 관련된 떡밥을 먼저 접할 수 있다. 바로 기스양키 사회의 오래된 금서인 '혜성의 왕자 오르페우스'에 대한 기록으로 요약하자면 과거 블라키스 1세가 부정한 방법으로 정권을 찬탈했고, 이에 반란을 일으킨 왕자 오르페우스가 보스에게 살해당했지만 이는 블라키스를 따르는 이들이 퍼트린 거짓말이며, 왕자는 죽지 않았고 그가 블라키스의 폭정에서 기스양키를 구해낼 것이라는 내용이다.

이 책은 기스양키 언어로 쓰여있기에 레이젤만이 읽을 수 있는데, 그녀는 "너무 역겨워서 보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어지럽다."며 강한 거부감을 보인다. 책은 총 세 권으로, 비전의 탑에 있는 것이 1편, 바를이 주는 것이 2편이며, 마지막 3편은 2장 달오름 탑에 있는 발타자르의 방에서 습득할 수 있다.

현 기스양키 사회에서는 블라키스가 정당한 지도자고 오르페우스는 동족들을 다시 일리시드에게 넘기기 위해[17] 반란을 일으켰다가 처형당한 반동분자로 알려져 있으나, 보스는 사실 오르페우스가 정당한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는 레이젤에게 블라키스의 통치는 사기 그 자체라고 강조하며, 블라키스가 레이젤에게 약속한 '승천' 역시 사실은 블라키스가 전사의 기력을 흡수하여 자신의 힘을 유지하는 행위일 뿐이라는 걸 알려준다. 또한 일행이 가지고 있는 영체 분광기는 블라키스의 목숨줄과 같은 것이니 무슨 수를 써서든 지켜내라는 부탁을 한다.

이때 레이젤이 확실하게 블라키스에게 등을 돌리도록 설득할 수 있는데, 여기서 설득에 성공한다면 지금까지 자신이 바친 충성과 헌신이 걸레짝 취급 당했다는걸 결국 받아들인다. 보스는 자신이 블라키스 밑에서 스파이 역할을 하고 있기에 대놓고 도와줄 수는 없다고 말하며, 대신 기스양키 암살단이 근처에 있으면 감지할 수 있는 감지기를 건네주고 포탈을 통해 돌아간다. 그러면서 블라키스의 눈이 자신을 감시할 수 있으니 추후 발더스 게이트에서 몰래 접선하자는 약속을 한다.

5.2. 2장 이후

2장에서는 레이젤 관련 스토리에 별다른 진전이 없다. 위에서 서술한 오르페우스 관련 마지막 책을 찾아서 읽을 수 있는 것과, 발더스 게이트로 가는 길 주변에서 보스가 준 감지기가 작동하고 곧이어 블라키스가 보낸 기스양키 전사들과 전투가 벌어지는 정도. 참고로 이 기스양키들은 레벨 9짜리이기에 레벨이 부족하다 싶으면 투명을 걸고 지나가거나, 감지기가 작동할 때 물러나 훗날을 도모하면 된다. 감지기가 제대로 작동하는 걸 확인한 일행은 보스가 레이젤을 속이지 않고 진실을 말했다는 걸 다시금 확인한다.

2장에서의 메인 스토리를 완료한 후 3장 발더스 게이트로 넘어가기 전에 '웜의 망루'라는 곳에서 하룻밤 쉬는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여기서 잠을 청하면 갑자기 기스양키 몽크들의 습격을 받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알고 보니 꿈속 방문객이 이들의 공격을 받고 있다며 포탈을 열어 도움을 요청했던 것. 포탈을 통해 들어가면 정작 방문객은 보이지 않고, 대신 구슬 안에 봉인된 기스양키와 그 주변에서 일리시드 한 명과 지능 포식자들이 기스양키 몽크들을 상대로 싸우고 있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이 일리시드는 일행을 보자마자 자기는 적이 아닌 동료라고 말하며 여기서 꿈속 방문객의 정체가 '황제'라고 불리는 일리시드라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진다. 더불어 방문객을 열심히 공들여 커마했던 초회차 유저들의 혈압도 올라간다 황제를 도와 몽크들을 모두 처치하면, 황제가 잠깐 의식이 돌아왔던 의문의 기스양키를 다시 봉인하는데 이 기스양키가 바로 오르페우스 본인. 이때 황제가 자신을 죽이면 주인공 일행도 바로 일리시드로 변이할 것이라 경고하는데 실제로 황제를 죽이는 선택을 하면 그의 말대로 바로 일리시드로 변하면서 게임 오버되기에 여기서는 무조건 황제를 도와야 한다.

이때 레이젤이 파티에 있다면 일리시드를 도와 동족들을 죽인 자신의 처지에 분노하면서 황제에게 이 상황을 해명하라고 압박한다. 기스양키 종족은 일리시드의 노예였던 과거가 있기에, 일리시드를 '게이크'라는 멸칭으로 부르며 굉장히 혐오한다. 기스양키인 레이젤이 이 '게이크' 때문에 자신의 동족들을 죽였으니 감정이 격해지는 건 당연하다.

황제에게 오르페우스의 협력을 위해 봉인을 풀어주면 안 되냐고 물어보면 그건 미친 소리라고 하는데, 오르페우스의 시점에서 주인공 일행은 그의 평생의 숙적인 마인드 플레이어와 하등 다를 게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18] 돕기는커녕 오르페우스의 봉인이 실수로라도 풀린다면 바로 척살당할테니 차라리 죽이는 게 일행의 안전을 위해 백 배 낫다고 주장하는데, 레이젤도 이건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분광기을 습격한 기스양키들은 오르페우스의 숭배자인 의장대였는데, 그들의 눈에도 주인공 일행은 마인드 플레이어에게 조종당하는 노예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기 때문에 싸울 수밖에 없었기 때문. 레이젤은 오르페우스를 위해 죽은 기스양키들을 존중을 담아 애도한다.[19]

황제의 이야기를 들은 뒤 레이젤과 대화하면 기스양키의 일원으로서 자신이 알고 있던 오르페우스와 관련된 이야기를 말해준다. 그 동안의 게임 진행을 통해 레이젤의 심적 변화를 꾸준히 유도해왔다면 오르페우스의 생존을 확인한 이 시기부터 블라키스에 대항하기로 맘을 완전히 굳히며, 어머니 기스의 적통인 그가 살아있다는 소식이 퍼진다면 블라키스를 무너뜨릴 수 있을 것이라며 전율하는 반응을 보인다. 반대로 블라키스를 향한 충성심이 유지된 상태라면[20] 지금 당장은 안될지라도 언젠가는 자기 손으로 반역자 오르페우스를 직접 죽여 블라키스를 기쁘게 해드리겠다며 광분한다.

이후 야영지에 블라키스의 거대한 환영이 나타나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반군 루트의 경우, 레이젤은 자신이 오르페우스를 두 눈으로 봤다며 지금까지 동족들을 속여온 블라키스를 비난한다. 이에 블라키스는 레이젤이 오르페우스를 죽인다면 일전에도 말했었던 '승천'을 시켜주겠다고 유혹하는데,[21] 이미 승천의 실체도 알고 있는 레이젤이 끝까지 대항하면 열이 받은 블라키스가 폭언을 퍼붓지만 환영 상태로는 뭘 할 수 없는지 열폭만 하고 사라진다(...).

반대로 블라키스 충성 루트라면 그녀의 명령을 기쁘게 받들려 하는데, 여기서도 주인공이 직접 설득하거나 블라키스의 속셈을 꿰뚫어 전달해줌으로써 반군 루트로 바꿔줄 수 있다.[22] 이 시점까지 레이젤에게 끝까지 블라키스의 진실에 대해 말해주지 않았다면, 레이젤은 그대로 블라키스에게 충성을 바치는 기스양키의 일원으로 남는다. 이 경우에는 오르페우스를 죽이라는 블라키스의 명령을 받들면서 그는 여전히 반역자고 블라키스에 대한 충성심을 보이기 위해 그를 죽여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며, 블라키스가 그녀를 용기사로 승천해주겠다고 현혹하자 기쁘게 무릎을 꿇는다.

반군 루트에서 발더스 게이트로 진입하면 웜 건널목에 있는 유흥업소 '샤리스의 포옹'에서 키스라크 보스를 다시 만날 수 있다. 이때 보스는 다름 아닌 악마 라파엘과 대화를 하고 있다. 라파엘은 자신이 원하는 걸 보스는 가지고 있지 않다며 돌려보내고 주인공 일행과 대화한다. 보스가 찾고 있던 것은 오르페우스의 망치로, 오르페우스를 봉인에서 해방시킬 수 있는 유일한 무기다. 반군 루트를 계속 진행하려면 이 망치가 필수이기에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 습득해놔야 한다.

망치를 얻은 후 이를 보스에게 알려주면, 그가 레이젤의 공로를 치하하면서 그녀를 인정한다는 의미로 영계의 은검을 하사한다. 이 무기는 전설 등급의 대검으로, 기스양키 캐릭터에게는 추가 효과까지 부여하기에 레이젤과 같은 기스양키 근접 캐릭터에게는 종결급의 무기로 평가받는다. 오르페우스의 망치를 얻는 자세한 과정은 라파엘 문서 참고.

이후 절대자와의 최종전 직전에 이 망치로 오르페우스를 풀어주면 함께 싸울 수 있으며, 절대자를 처치한 뒤 레이젤은 본격적으로 블라키스에게 대항하기 위해 페이룬을 떠난다. 최종전에서의 선택에 따라 엔딩의 세부 디테일이 조금 달라진다.


1. 오르페우스 대신 주인공이나 카를라크가 일리시드화 됐다면 오르페우스와 함께 반란을 이끌러 떠난다. 이때 일리시드화 되지 않은 주인공이 기스양키 캐릭터이거나 혹은 기스양키가 아니더라도 레이젤과 연인관계면 함께 반군에 합류하는 선택지가 추가되며, 해당 선택지를 고르면 레이젤과 함께 레드 드래곤에 올라타고 오르페우스가 둘을 흐뭇하게 보는 장면이 나온다.

2. 반대로 오르페우스가 일리시드화 됐다면 본인은 반란의 최전선에 나설 수는 없게 되었지만 대신 레이젤에게 잘 이끌어주길 부탁하며 자신의 레드 드래곤을 내준다.

3. 참고로 어느 쪽이든 플레이어가 원한다면 주사위 굴림을 통해 레이젤이 기스양키 사회와는 무관하게 페이룬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도록 설득할 수 있다.

6. 에필로그

레이젤이 반군에 합류했다면 이후 에필로그의 재회 파티에는 워낙 바쁜 상황이어서 그런지 환영으로 등장한다. 반군의 교섭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데, 블라키스를 몰아내기 위해 기스양키의 오랜 원수인 기스제라이와의 동맹까지 준비 중이라고. 오르페우스가 일리시드화 되지 않았다면 왕자 밑에서 혜성의 방식을 따라 수련을 받고 있으며 심지어 블라키스 왕실의 직속 심문관의 목까지 취했다는 것으로 보아, 이전보다 훨씬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황제 루트로 가서 오르페우스의 뇌를 흡수하여 죽이면 기스양키의 반란은 물건너가고, 레이젤을 최종전에 데려가지 않은 상태로 엔딩을 보게 되면 동족들이 평생 블라키스의 노예가 됐다며 질책한다. 이때 난이도 30의 높은 설득에 성공하면 그래도 플레이어를 동맹으로 인정하며, 자신의 운명은 오르페우스도 블라키스도 아닌 자기 자신의 것이라며 계속 동행하겠다고 한다.

만약 레이젤이 끝까지 블라키스에게 충성하는 루트로 갔는데도 오르페우스를 풀어주면, 엔딩에서 레이젤이 직접 오르페우스를 죽이려 든다. 이를 방치하여 오르페우스를 죽게 만들어 기스양키의 반란을 무산시킬 수도 있고, 반대로 주인공이 직접 레이젤을 죽여 오르페우스를 보호해줄 수도 있다. 여기서 오르페우스가 죽거나 혹은 황제 루트로 가면 레이젤 개인 스토리는 승천으로 끝난다.[23]

엔딩 이후에 블라키스를 알현하는 컷신이 나오는데, 이때 에너지를 흡수당해 좀비와 같은 몰골이 되어버린 블라키스 휘하의 전사들을 보여주면서 레이젤도 이와 같은 말로를 걷게 될 것이라는 절망적인 암시를 보여준다. 이후 에필로그 파티에도 레이젤은 등장하지 않으며, 위더스에게 레이젤의 행방을 물어보면 그녀의 영혼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답하며 레이젤 역시 블라키스에게 흡수당했음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주인공도 기스양키 캐릭터라면 함께 블라키스를 알현하는데, 음흉한 미소를 짓는 블라키스와 감격하는 레이젤을 주인공이 불안한 표정으로 번갈아가며 바라보다 끝난다. 즉, 이 경우에는 기스양키 주인공도 함께 흡수당하는 더 끔찍한 엔딩을 맞는다.

패치 7 이후, 레이젤을 주인공으로 플레이하여 네더브레인의 통제권을 가져오는 엔딩으로 갔을 시 선택할 수 있는 고유 엔딩이 추가되었다. 네더브레인의 힘을 손에 넣은 레이젤이 직접 기스양키 반군의 수장 자리에 올라 블라키스가 있는 수도 '투나라스'로 쳐들어가는 엔딩인데, 네더브레인 덕분에 일리시드 군대까지 지휘할 수 있게 되면서 그녀가 동료일 때 볼 수 있는 반군 루트와는 비교가 안되는 전력을 갖추게 되었다. 레드 드래곤을 탄 채 군대를 이끌고 투나라스로 향하면서 "블라키스 여왕을 찬양하라, 그 이름도 이제 끝나리니"라고 말하는 레이젤의 마지막 대사는 그야말로 간지 그 자체. 때문에 새로 추가된 오리진 캐릭터들의 고유 악엔딩 중에서 팬들의 반응이 가장 좋다. 블라키스를 싫어하는 유저들 사이에서는 이게 어떻게 '악'엔딩이냐는 반응도 있다.

이 엔딩으로 갈 경우, 기스양키 입장에서는 블라키스 가문의 오랜 폭정을 끝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과거에 자신들을 노예로 삼았던 일리시드를 역으로 노예로 종속시킨 셈이니 반란이 성공한다면 기스양키 사회 내에서 레이젤이 가지게 될 위상은 엄청날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이후에 레이젤이 어떠한 지도자가 되느냐는 다른 문제겠지만... 또한 기스양키 사회에서나 영웅이지, 그녀가 발더스 게이트 시민들을 풀어주는 장면은 딱히 없으므로 페이룬 입장에서는 또 한명의 골치아픈 빌런이 생겼을 뿐이다.[24]

7. 매직 더 개더링

7.1. 블라키스의 용사, 레이젤

파일:laezelvlaakithschampion.jpg
Lae'zel, Vlaakith's Champ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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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키스의 용사, 레이젤
전설적 생물 ― 기스 전사
당신이 당신이 조종하는 생물 또는 플레인즈워커 또는 당신 자신에게 카운터를 한 개 이상 놓으려 한다면, 대신 그 지속물 또는 플레이어에 올려놓을 카운터들의 각 종류마다 그 수에 1을 더한 수만큼 카운터를 올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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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요약하면 커맨더판 단단한 비늘. 단단한 비늘과 다르게 대형 보아뱀처럼 컨트롤러가 얻는 카운터(경혐, 에너지 카운터 등...)의 개수에도 효과가 적용되며, 심지어 플레인즈워커의 충성 카운터에도 적용된다! 배경은 카운터 컨셉의 일류 요리사를 사용하는 것이 정석.[25]

이 카드는 MTG 전체에서 유일한 기스양키 카드다. 생물 종족 판정으로는 '기스'로 되어 있는데, 이는 같은 확장팩의 기스제라이 생물 카드인 '기스제라이 전사'와 같이 쓸 것을 염두에 두고 포괄적으로 묶은 것.

이와는 별개로 알케미 포멧 한정 카드인 '기스제라이 전사, 레이젤'[26]이 있는데, 이 카드의 청색 전문화가 일리시드로 변이하는 레이젤의 일러스트라서 개발 도중에 일리시드로 변이하는 시나리오라도 있었는지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다.

7.2. 레이젤의 곡예

Lae'zel's Acroba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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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젤의 곡예
순간마법
당신이 조종하는 토큰이 아닌 생물들을 모두 추방한 후, 20면체를 굴린다.
1-9 | 다음 종료단 시작에 그 카드들을 소유자의 조종하에 전장으로 되돌린다.
10-20 | 그 카드들을 소유자의 조종하에 전장으로 되돌린 후, 그 생물들을 다시 추방한다. 다음 종료단 시작에, 그 카드들을 소유자의 조종하에 전장으로 되돌린다.
커맨더 레전드: 발더스 게이트 전투에는 단색 레어 시그니쳐 스펠 사이클이 존재하는데, 이 카드는 그 중 백색에 해당하는 카드다.

'곡예' 라는 이름답게, 상대의 광역기를 회피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카드. 다만 그런 용도로 쓴다면 영웅적 개입이나 동틀녘의 휴전이라는 더 저렴한 발비의 카드, 혹은 테페리의 보호처럼 한 턴을 완전히 벌 수 있는 카드들이 더 효율적이다.

그래서 이 카드는 ETB를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핵심으로 두고 사용해야 한다. 이 경우 상대 입장에서는 광역기를 썼더니 역으로 ETB 시너지를 다시 봐야 하는 골치아픈 상황을 맞이하게 되며, 50% 확률로 ETB를 두 번 사용할 수도 있다.

추방 후 되돌아온 생물의 카운터는 전부 없어지기 때문에 레이젤 본인과의 궁합은 최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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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기타



[1] 얼리 엑세스 시점에는 이게 숨은 건지 쉬는 건지 아리송한 위치에 앉아 있었는데, 본편에서는 확실하게 보이지 않는 고지대에 숨어 있다가 덤블링 점프로 주인공 앞에 착지한 뒤 검을 겨눈다.[2] 다른 오리진 캐릭터들도 2장이 시작된 후에는 영입할 수 없다. 죽었으면 부활이 안되고 살아있다면 대화가 안 걸리거나 사라진 상태.[3] 다만 비술 기사는 정말로 뇌 비우고 키우면 그대로 똥캐가 되기 십상이니, 발더스 게이트를 처음 입문한 초보자라면 웬만해선 아무렇게나 키워도 강한 전투의 대가나 투사 트리를 타는 게 좋다.[4] 사실 전투로만 따지면 파이터는 마샬 클래스 중에서 가장 뛰어난 왕귀력을 가지고 있어서 고렙 파이터는 1턴에 혼자 8대 넘게 때리는 정신나간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5] 특히 1막 산길 직전 와우킨의 쉼터와 기스양키 양성소로 직행할 경우 이들의 전투력을 제대로 체감할 수 있다. 근접형 적은 안개걸음으로 메즈 지역을 곧바로 빠져나와 후열 캐스터를 도륙하고, 활을 든 적은 전열 마샬을 다리 걸기 사격으로 넘어뜨린 다음 일점사로 순식간에 제거한다. 거기에 주문을 못 쓰는 것도 아니라서 메즈기를 걸어 기껏 턴을 잡아도 상태이상으로 온전한 전투력을 발휘하기 어렵기 때문에 어중간한 레벨로 시비를 걸거나 겁도 없이 다수의 어그로를 끌면 지옥이 뭔지 알게 된다. 사실 1막이 아니라도 대부분의 경우 기스양키가 적으로 나오면 레벨에 비해 상당히 강한 편.[6] 아스타리온과 민타라는 선 성향일때 호감도 올리기가 힘들고, 나머지 캐릭터들은 모두 악 성향 선택지를 혐오한다.[7] 기스양키 커뮤니티는 어린 개체들이 알에서 태어나면서부터 스파르타식 교육 체계로 훈육하기 때문에, 전사로서의 자질을 충분히 지니지 못할 경우 전투 훈련 도중 진짜로 죽게 된다. 레이젤은 그 중에서도 엄격한 축에 해당되는 훈육 과정을 거쳤다는 암시가 나온다.[8] 반대로 레이젤을 무시하면서 진행할 경우 아예 주인공 일행과 적대하기도 하고, 섀도하트와 목숨 걸고 싸우다가 둘 중 하나가 죽는 루트가 나오기도 한다.[9] 심지어 악성향 히든 연애 상대인 민타라보다 적다(...)[10] 호감도 임계점이 가장 낮아서 로맨스 진도가 평균적으로 제일 빨리 나가는 건 게일이다. 이쪽은 농담으로 숨만 쉬어도 호감도가 올라간다고 할 정도. 레이젤의 경우 최적화를 하지 않으면 호감도 감소 요소가 제법 많은 편이다. 루리웹의 인터뷰 번역글 참고.[11] 당신은 고통 속에 눈을 뜹니다. 등이 지끈거립니다, 손도요. 심지어 혀에서도 쑤심이 느껴집니다.[주의] 파티를 나가면서 자신의 짐을 다 돌려주기 때문에 주인공이 과중량이 되기 쉬워 당황할 수 있는데, 이 배낭을 바로 버리더라도 빨리 쫒아가야 한다. 뭣도 모르고 야영지로 돌아가서 짐을 정리하다가 레이젤이 파티원이 아닌 상태에서 죽어서 부활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13] 굴림 자체에는 성공해도 보스가 거짓말이라는 걸 눈치채는 굴림판정의 의의를 고찰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14] 1장이든 2장이든 상관없으며, 처음 유물을 잘 들여다봐서 정체를 바로 알게 된다면 게임 초반에도 발생한다.[15] 원래는 라샌더의 신전이었는데, 옛날에 기스양키들이 무단으로 침입해 신도들을 학살하고 자기들의 양성소로 만들어버렸다.[16] 참고로 '키스라크(Kith'rak)'는 이름이 아닌, 레드 드래곤을 탈 수 있는 기스양키 전사를 지칭하는 명칭이다. 기스양키 군대 내에서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17] 후술할 이벤트 이후에 레이젤과 대화를 하면 들을 수 있는 내용이다. 정확히는 반군 루트의 레이젤은 이미 거짓이라는걸 깨달았기 때문인지 주인공에게 굳이 이 내용을 말해주지 않고, 블라키스를 향한 충성심이 유지된 경우에만 오르페우스에 대해 얘기할 때 그가 게이크의 하수인이라며 분노를 표하는 그녀를 볼 수 있다. 레이젤을 주인공으로 플레이해도 일지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18] 여담으로 주인공 일행은 황제와의 대화에서 절대 우위를 가져갈 수 없다. 혹여나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닌가 싶어 황제의 마음을 읽으려 한다면 가뜩이나 어려운 주사위 체크가 성공한다 해도 "당신이 아무리 노련하게 파고들어도 결국 어딘가에서 실수를 하고 만다."라는 메세지가 뜨고 황제가 어처구니 없어하면서 "지금 장난치는 건가? 지금 뇌에 바로 말을 걸고 있잖아"라며 막힌다.[19] 블라키스를 향한 충성심이 남아있다면, 반대로 눈이 멀어 반역자를 섬기다가 죽었다며 한심하게 여긴다.[20] 산길에서 보스가 야영지에 왔을 때 그를 죽이거나, 혹은 이때까지의 레이젤 개인 퀘스트를 아예 스킵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가능하다.[21] 사실 블라키스가 일리시드를 제대로 상대하려면 오르페우스의 힘이 필요했기에 그를 감금하고 목숨만 붙여 둔 것인데, 이제와서 그냥 오르페우스를 죽이라고 하는걸 봐서는 오르페우스의 생존이 알려져 자신의 왕위가 위태로워지는게 더 최악이라고 판단한 듯 하다.[22] 만약 레이젤 퀘스트를 하나도 진행하지 않은 채로 블라키스의 생각 탐지에 성공하면 자이티스크 및 승천의 진실, 그리고 블라키스의 진짜 목적까지 죄다 파악하는게 가능하다. 진짜 신은 아니어도 나름 강력한 존재인 블라키스를 완전히 읽어내는 주인공이 더 대단할 지경.[23] 참고로 황제 루트를 선택할 시, 레이젤이 황제에게 뇌를 빨려 죽는 오르페우스를 보고는 지금까지의 여정이 오르페우스를 처치할 수 있도록 여왕님께서 인도한거였다며 다소 억지스러운(...) 해석을 하고는 혼자 광분하며 좋아한다. 본인이 죽인 것도 아니면서[24] 해당 게임에서는 반군 루트의 레이젤과 오르페우스 등 덕분에 희석되는 감이 있지만, D&D 설정상 기스양키는 엄연히 질서 악 성향의 종족으로 오로지 종족의 영광과 정복만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게임 초반의 레이젤이나 나머지 기스양키 캐릭터들이 어떤 성격인지 생각해보면 와닿을 것이다. 레이젤이 동료일 때 볼 수 있는 반군 엔딩에서는 그녀와 오르페우스 등이 페이룬 출신의 동료들과 함께 싸우면서 인식의 변화가 생기기도 했고, 본래 기스양키의 라이벌인 질서 중립 성향의 기스제라이와도 동맹을 맺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조짐을 보인다. 하지만 해당 엔딩에서는 레이젤이 결국 동료들을 배신하고 네더브레인의 힘을 손에 넣은 셈이고, 덕분에 일리시드까지 통솔하게 되었으니 기스제라이를 침공하면 침공했지 굳이 동맹을 제안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 이 경우에는 기스양키의 성향 변화 없이 군사력만 급증하는 것이기에 페이룬 입장에서는 결코 달가운 상황이 아니다. 즉, 블라키스에게 대항하는거만 같을 뿐 내용을 세세히 따져보면 사실상 정반대인 엔딩이라고 봐야 한다.[25] '당신이 소유한 커맨더 생물들은 “이 생물은 +1/+1 카운터 한 개를 추가로 가지고 전장에 들어온다.” 및 “당신이 조종하는 다른 생물들은 +1/+1 카운터 한 개를 추가로 가지고 전장에 들어온다."를 가진다.'의 효과를 가진 녹색 배경으로, 카운터 컨셉과 친한 녹색의 카드들을 빌릴 수 있으면서 생물이 들고 오는 카운터의 수를 폭발적으로 증가시켜 준다.[26] 당연히 오역이다(...).[27] 사실 'Losiir'의 스펠링이 영단어 'loser'와 비슷하기에 현지에서는 이름만 보고도 그의 운명이 예상되었다는 반응도 있었다. 여러모로 눈물나는 캐릭터...[28] 이 대치 상태에서 레이젤이 뻘짓을 안하는 유일한 케이스다! 드디어 원래대로라면 주인공이 개입하지 않을 시, 레이젤이 짱돌로 섀도하트를 가격해도 그녀가 굴하지 않고 그대로 레이젤의 목을 그어 죽여버린다. 또한 섀도하트를 주인공으로 플레이할 시에는 레이젤에게 유물을 보여주지 않는 이상 무조건 섀도하트를 공격하고 이를 가져가버리는데, 이 경우에는 방문객이 섀도하트를 택한건지 레이젤을 폭사시켜버리고(...) 다시 섀도하트에게 돌아간다.[29] 섀도하트 오리진 플레잉 시에는 레이젤에게 유물을 보여주면 진짜 한번 쓱 보고 바로 돌려준다(...). 유물보다는 올챙이 문제를 해결하는게 더 중요하다나 뭐라나. 봐도 뭔지 몰라서 그러는거 같긴 하다 사실 커스텀 캐릭터 플레잉 시에도, 가만 보면 섀도하트가 유물을 끝까지 보여주지 않아 결국 그 사단이 나는 셈이다. 만약 유물을 보여주면 섀도하트에게 그냥 너가 가지고 있으라고 돌려주는게 로어이긴 한듯.[30] 어두운 충동으로 플레이하여 바알의 선택받은 자로 돌아가고도 그의 명을 따르지 않으면 보게 되는 배드 엔딩과 거의 비슷한 조건이다.[31] 위더스는 영겁의 시간을 지낸 자신도 이런 일은 본 적이 없다며 매우 신기하게 여기며 큰 관심을 보인다. 이 엔딩이 얼마나 도달하기 어려운지를 라리안 스튜디오도 잘 알고 있다는 의미.[32] 이를 계속 맘에 담아두고 있었는지, 에필로그에서 대화를 하다 보면 페이'룬'이라고 발음을 굳이 강조하면서 웃음을 유발한다.[33] 레이젤의 코를 성형하면 우리 '이스틱' 기준으로는 외모가 상당히 버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때문에 국내 팬덤에서는 레이젤 정도면 기스양키계의 카리나(...)라는 드립도 종종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