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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22:24:21

아스타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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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관련 정보

오리진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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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타리온 게일 레이젤 섀도하트 카를라크 어두운 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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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 아스타리온
Astarion
파일:BG3_Astarion_2023.png
본명 아스타리온 안쿠닌
(Astarion Ancunín)
성별 남성
성우 닐 뉴본
종족 엘프[1]
(하이 엘프)
직업 로그
(비전 괴도)
출신 사기꾼
근력 8 <colbgcolor=#000> 지능 13
민첩 17 지혜 13
건강 14 매력 10

1. 개요2. 영입3. 성능4. 성격 및 친밀도 변화
4.1. 연애
5. 개인 퀘스트: 창백한 엘프6. 에필로그7. 매직 더 개더링
7.1. 퇴폐적인 자, 아스타리온7.2. 아스타리온의 갈증7.3. Secret Lair X Dungeons & Dragons: Astarion's Thirst
8. 기타

1. 개요

Astarion prowled the night as a vampire spawn for centuries, serving a sadistic master until a mind flayer parasite freed him from his bonds. Now that he can walk in daylight the game is on, for only his old master stands in the way of him becoming the greatest vampire the world has ever known
마인드 플레이어에게 감염되기 전까지 그는 수백 년 동안 가학적인 주인 밑에 종속되어 밤을 활보하던 뱀파이어 스폰이었습니다. 하지만 감염이 그를 낮에도 활보할 수 있게 하고 그의 주인과의 연결도 끊은 이상, 그의 앞을 막아서는 옛 주인은 그가 역사상 가장 강대한 뱀파이어가 되는 것에 방해만이 될 뿐입니다.
발더스 게이트 3의 오리진 캐릭터.

2. 영입

함선 추락 후 수풀 투성이 폐허 지역 초반에 마주치게 되어 극초반에 영입이 가능하다.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면 섀도하트에 이은 3번째 동료가 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처음 위치한 곳이 갈림길 뒤에 있는데다 장소 특성상 자연스럽게 다시 올 일이 있는 곳은 아니기 때문에 게일 쪽으로 바로 가버리는 경우 엇갈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마주치자마자 도움[2]을 청하는 척 하다가 로그답게 플레이어의 목에 단검을 들이밀고 정보를 캐낸다. 만약 아스타리온의 요청을 무시하고 지나가려고 하면 "그럼 고전적인 방법으로 가야겠네?"라고 투덜거리더니 역시 뒤에서 단검을 들이댄다.[3]

이후 머릿속에 있는 일리시드 올챙이간의 반응을 느끼고 플레이어도 같은 신세라는 것을 알게 된 후 파티에 합류하게 된다. 합류를 제안하지 않고 가버리면 그렇게 그냥 가는 거냐고 어이없어 한다.

영입시 상호작용이 다양한 편이다. 아스타리온을 한 번 죽인 후 부활시키면 한 번 죽여놓고 다시 살리다니 첫인상도 참 강렬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 만약 마주치지 않고 은신으로 한번에 죽인 후 이를 다시 살리면 '마인드 플레이어에게 살해당한 뒤 지나가던 플레이어에게 구원 받았다'고 오해한 아스타리온에게 감사인사를 받을 수 있다. 첫 조우에서 죽일 경우 다시 살리기만 하면 영입이 가능하며, 먼저 죽이고 시작하면 단검 위협 이벤트를 건너뛸 수 있다.

길이 엇나가거나 일부러 아스타리온을 건너뛰고 진행한 경우 3막 자르의 궁전에서 발견된다. 주인인 카사도어 자르가 진행하는 승천의식에 붙잡힌 채이며 이때의 개체명은 좀비 아스타리온으로 카사도어를 죽여도 되살릴 수 없다. 카사도어를 죽일 경우 남은 시체를 생환 마법으로 되살릴 수는 있으나 좀비 아스타리온으로 부활하고 대화조차 할 수 없다.# 시체를 야영지로 가져가서 부활시킬 경우 놀랍게도 원래 아스타리온을 영입했을 때 배치되는 자리를 찾아간다. 자신의 자리에 서서 책을 펴서 읽고 있으며 여전히 대화는 안 되지만 야영지 대기 모션과 같은 모션으로 서있기 때문에 묘한 기분이 들게 한다.

3. 성능


엘프 종족, 사기꾼을 출신으로 한 캐릭터. 엘프 특성상 시작부터 장검, 단검, 장궁, 단궁에 숙련도를 가지고 있고 암흑 시야를 지니고 있다. 또한 사기꾼을 배경으로 지녀 기만과 손재주에 숙련도가 있으며, 특히 손재주의 경우 오리진 캐릭터 중에선 유일하게 숙련도를 시작부터 지닌 캐릭터라 자물쇠 및 함정 해제, 소매치기 등에 가장 효율이 좋다.

성능적인 측면을 보면 뱀파이어 스폰이라는 특성상 '흡혈'이란 스킬을 캐릭터 특전으로 보유하고 있다. 한 번 사용할 경우 긴 휴식까지 지속되는 버프(흡혈 대상에게는 디버프)를 부여한다. 데미지는 보잘 것 없지만 보조행동으로 쓸 수 있는 공격기라 상당히 쏠쏠하며, 따라오는 버프는 꽤나 성능이 좋은 편이다. 이 때문에 성능만을 보는 효율성 위주 플레이어에겐 오리진 캐릭터 중에선 레이젤과 더불어 투탑을 달리는 캐릭터. 상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흡혈 대상에게 2d4 관통 데미지 및 빈혈 디버프 부여.
- 아스타리온 본인에게 2d4 회복 및 인간형 종족에 사용한 경우 행복 버프 부여.
- 빈혈: 모든 공격 굴림 및 내성 굴림 -1, 대부분의 능력치 체크에 -1
- 행복: 모든 공격 굴림 및 내성 굴림 +1, 대부분의 능력치 체크에 +1
언데드나 무기물 등 피가 없는 대상에게는 사용 불가.

이 외에도 3막 후반부에 가면 개인 퀘스트 선택에 따라 꽤 쏠쏠한 영구버프가 주어진다. 상당히 강력한 버프이긴 하지만 얻는 시기가 시기인 만큼 많이 사용할 수 없는 것이 아쉬운 부분.[4] 또한 여기서 나아가 플레이어 연애 관계에 따라선 플레이어 캐릭터에게까지 흡혈 스킬을 줄 수 있기도 하다. 팀원 중 2명이 공격 및 내성 굴림 +1을 달고 다닐 수 있는 것. 양쪽 다 얻는 시기가 시기인 만큼 적극적으로 활용할 구석이 많이 남지 않았다는 게 아쉽지만, 이러한 '최종 성능의 강함' 덕분에 최종 단계에서 최고로 강한 자신의 캐릭터들을 보고자 하는 플레이어들에겐 자주 선택되는 편이다.

다만, 로그라는 클래스 자체가 전투보다는 전투 외적인 부분에서 도움을 주는 스킬몽키 캐릭터이기 때문에 로그를 기반으로 한 전투능력은 썩 좋지 못한 편. 다행히도 아스타리온은 스토리 내에서 뱀파이어 스폰으로서의 특성과 그에 따라오는 부가적인 성격으로서의 면모가 부가될 뿐이지 로그로서의 유별난 개성을 보여주는 면이 거의 없다시피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선 안에서의 클래스 변화는 로어한 플레이를 크게 해치지 않는다는 게 장점이다.[5]

게다가 로그의 서브클래스 중 시프 3~4레벨이 파이터 2~4레벨, 위저드 1~2레벨과 더불어 멀티클래스의 베이스, 흔히 말하는 '찍먹'용 클래스로 굉장히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적절한 멀티클래스를 택해준다면 성능과 컨셉을 다 잡을 수 있다. 로그로서의 정체성은 단지 거들 뿐이라도 상관없으면 몽크를 조합한 로이더 힘몽크나 바바리안을 조합한 투척 바바와 같은 파워빌드를 채택할 수도 있으며, 가급적이면 아스타리온의 캐릭터성과 어울리는 클래스로 조합하면서 성능도 같이 챙길 생각이라면 레인저-어둠추적자를 조합한 글룸시프 쌍쇠뇌나 검술학파 바드를 조합한 검바드 쌍쇠뇌가 추천된다.

특히 2막에서 아스타리온을 요구하는 NPC에게 아스타리온을 데려오면 스탯을 20 초과(!)로 올려주는 물약을 주기 때문에 효율성 있는 플레이를 위해서라면 쓰지 않더라도 영입을 추천한다.

4. 성격 및 친밀도 변화

아스타리온은 뱀파이어로서 철저히 음지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비열함', '이기적', '기만'과 관련된 행위를 할 때 호감도가 오른다. 일리시드 올챙이 치료만 아니었더라면 악당으로 나왔어도 이상하지 않을 캐릭터이다. 결과와 상관없이 방법이 기만이라면 호감도가 오른다. 사기꾼 배경을 가진 것이나 게임 내의 행동 양식으로 보아 중립 악 성향의 캐릭터.

호구 잡히는 걸 매우 싫어하기 때문에 아무 보답도 바라지 않고 NPC들에게 선행을 베풀면 호감도가 팍팍 깎인다. 주인공이 선행을 할 때마다 호감도가 오르는 게일, 카를라크, 윌과는 완벽한 상극이다. 특히 초반부에 접하는 대부분의 선성향 선택지에서 죄다 호감도가 까이기 때문에 이를 부담스러워하는 플레이어도 많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런 식으로 깎이는 호감도는 소소하며, 플레이어가 뱀파이어임을 알고도 흡혈을 허락해주면 호감도가 폭증하므로 굳이 아스타리온의 호감도를 올리자고 다른 동료들의 호감도를 깎아먹을 수 있는 악 성향 선택지를 고를 필요는 없다.

중간중간에 플레이의 큰 줄기를 바꾸지 않으면서도 소소하게(?) 챙길 수 있는 악성향 선택지들[6]이나 아스타리온 입장에서 재밌어할만한 골때리는 선택지들[7]에서 호감도를 챙길 수 있으며, 이런 행위들이 맘에 들지 않아도 개인 퀘스트에서 아스타리온의 편을 적극적으로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호감도를 챙길 수 있다.

노예 출신이기 때문인지 플레이어가 노예 시절에 관해 농담이라도 던지면 격분하고, 자주권을 무시받거나 빼앗길 것 같으면 예민해진다. 동족혐오인지 노예 근성을 옹호하거나 대가 없이 노예를 해방시켜주는 것 역시 달가워하지 않는다. "내가 노예일 땐 아무도 날 도와주지 않았는데 왜 나는 다른 노예를 도와야 하나?"라는 논리. 무턱대고 신에게 기도하면서 기적을 꿈꾸는 신도들도 좋지 않게 본다.[8]

그래서 개인 퀘스트에서는 아스타리온의 자주권과 의견을 존중해주거나, 믿음을 주면 호감도가 오른다. 그의 서사를 보면 신뢰를 보일 때 호감도가 올라가는 건 초반에나 호구 잡았다고 좋아하는 것이지, 후반부로 갈수록 진심으로 감사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플레이어가 경계하는 선택지를 골라도 당연한 일이라며 웬만하면 납득했으나 후에 호감도가 오르고 연인관계가 된 이후에도 경계하고 의심하는 선택지를 고르면 아직도 자신을 못 믿냐며 굉장히 서운해한다.[9]

도움 안 되는 자선사업을 싫어하지만 "어, 이거 아무리 봐도 미친놈 같은데? 재밌어 보이는데 한번 도와줘볼까?" 같이 본인 입장에서 재미있어 보이는 일이 생기면 물질적인 이익을 따지지 않고 뛰어들기를 권장한다. 예를 들면 에메랄드 숲에 있는 포션상인 할머니는 어딘가 수상쩍고 이상할 정도로 친한 척을 하는데, 할머니가 묻는 대로 주인공의 사정을 전부 설명해주면 아스타리온만 좋아한다. "이 할머니 완전히 돌았나봐! 맘에 드는데. 전부 말해주자."라는 식으로 부추기는 걸 보면 물질적인 이득 뿐만 아니라 목숨이 오가는 스릴 끝에 찾아오는 피맛도 중요한 행동 동기인듯 하다. 아무래도 인생의 대부분을 태양도 못보는 뱀파이어 스폰 + 노예로 살아온 탓에 자유로워진 후 무언가 재미있어 보이면 일단 질러보는 스릴시커 기질이 생긴 것 같다.

또한 마인드 플레이어 올챙이 사용에 관해 가장 우호적인 입장이다. 대부분의 인물은 올챙이는 위험하니까 사용하면 안 된다고 설파하지만 아스타리온은 "당장 코앞에 파멸이 닥쳤는데 이렇게 유용한 힘을 사용하지 않는 건 바보 같은 짓이고 언젠가 찾아올 위기 상황이 되면 난 주저하지 않을 거다." 라고 말하며, 실제로 오리진 캐릭터들 중 유일하게 설득 없이 바로 올챙이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런 것 치고는 강화 올챙이는 또 꺼리는 편인 것을 보면, 상당히 기분파인 면모도 돋보인다.[10]

게임 초반에 그와 같은 악성향으로 시작하는 동료로는 레이젤 정도가 있다. 의외로 초반에 악신의 신도로 나오는 섀도하트와는 선택지가 갈리는 편이 많은데, 기만에는 공통적으로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나, 폭력이나 살해에 있어서는 둘의 성향이 상당히 다른 편이다.[11] 특히나 이 둘은 적어도 게임 초중반에 선성향으로 바꿔줄 수 있는 분기점이 등장하는 반면, 후술할 아스타리온의 개인 퀘스트는 마지막 선택 직전까지도 그의 성격을 일관되게 유지하기에 선성향 RP를 유지하는 유저와는 게임 내내 상극을 자랑한다. 가장 잘 어울리는 동료는 역시 악성향 플레이 시 영입이 가능한 민타라인데, 민타라는 개인 퀘스트가 아예 없기에 그녀의 성격 역시 쭉 유지되므로 이 둘과 그 다음으로 악성향에 가까운 레이젤까지 파티에 넣은 다음 악성향 선택지를 일관되게 고르면 호감도가 쭉쭉 오르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4.1. 연애

뱀파이어 엘프라는 조합과 은발적안의 미모, 성우의 열연, 성노예로 살아온 슬픈 과거사, 관능적이지만 실은 성행위를 즐기지 않으며[12] 사랑에 대해선 자존감이 낮다는 등의 갭모에로 압도적인 연애 인기를 자랑한다. 재미있는 대사가 많고 플레이어가 악성향을 타더라도 군소리를 하지 않아 연애 대상이 아니더라도 동료로서 인기가 많은 편. 게임 시스템상 주인공의 성별이나 종족에 관계 없이 연인이 될 수 있고 개발자도 공식적으로 판섹슈얼이라고 한다. 성우인 닐 뉴본왈, "아스타리온은 심장이 뛰는 모든것을 유혹할거에요."(...)

연애루트 처음부터 너와 자고 싶다고 대놓고 밝히기 때문에[13] 연애 트리거는 알기 쉽다. 재미있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고 하다가 못 알아듣자 "섹스말야, 섹스!"라며 답답해하며 못 박는 건 덤.

인생 대부분을 성노예로 착취 당해온 과거 트라우마가 연애 스토리의 메인인 만큼 동료 중 유일하게 동료 캐릭터가 원치 않는 성행위를 강요하는 선택지가 존재한다. 아스타리온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거절해야 할지 몰라서 어버버 하다가 억지로 잠자리를 함께한 뒤에야 싫었다고 밝힌다. 대부분의 플레이어는 성착취를 당해 상처 입은 사람에게 성행위를 은근히 강요하는 선택지와 싫어도 싫다고 확실하게 말하지 못하는 아스타리온의 반응이 리얼하면서도 불쾌하다는 여론이다. 게다가 이 선택지는 아스타리온이 처음으로 가면을 벗고 솔직하게 자신의 트라우마를 고백한 직후라 더더욱.[14]

남성 오리진 중에서는 유일하게 다자연애가 가능하다. 하지만 여성진 중 다자연애를 허락해주는 카를라크, 섀도하트랑 마찬가지로 할신을 낀 폴리아모리만 허용해주며 단순한 다른 동료들과 바람이 나면 자신을 대체할 셈이냐며 화를 내고 관계가 파탄난다. 거부하면서 다른 라이벌들을 비꼬긴 하지만 아스타리온 주제에 옳은 말을 하고 있다는 게 포인트. 예를 들어 카를라크가 상대라면 "그런 일을 겪었는데 양다리 같은 거 했다간 심장이 말그대로 폭발할지도 모른다."며 거절하고 섀도하트가 상대라면 "마음이란 아주 사소한 일로도 크게 상처받는 법"이라며 거절한다.

카사도어를 죽인 후, 승천하느냐 스폰으로 남느냐에 따라 '강압적이고 잔혹하며 플레이어를 소유하고 싶어하는 뱀파이어 로드 vs 햇빛과 힘을 포기하고 플레이어와 동등한 관계를 쌓고 싶어하는 스폰'으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는 것도 연애 루트의 재미있는 점이다.

패치 6 에서 승천 아스타리온의 키스 모션이 추가되었는데, 3종류 전부 강압적으로 키스하는 모션이며 특히 티저로 트위터에서 공개한 무릎을 꿇리고 키스하는 모션 때문에 화제가 되었다. 하필 시연 상대가 게일이라 더 화제가 된 건 덤.

5. 개인 퀘스트: 창백한 엘프

처음 파티에 들어올 땐 하이엘프 로그로서 합류하지만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흡혈귀가 주변에 있다는 증거가 포착된다. 피가 다 빨려 죽은 멧돼지의 시체가 발견되거나, 마귀할멈의 영역에서 괴물 사냥꾼을 만나면 흡혈귀가 이 지역에 있다고 말하는 등...

흡혈귀의 징후를 발견하고 시간이 지나면 플레이어를 흡혈하려다가 걸리게 되는데, 이때 자신은 괴물이 아니라고 항변한다. 원래는 동물이나 코볼트 같은 야생 짐승의 피만 빨아먹었지만 지금의 자신은 너무 약해졌기 때문에 참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만약에 플레이어가 아스타리온을 믿고 피를 내준다면 호감도가 크게 오른다.[15] 거절해도 당연히 그럴 거라고 예상했는지 다른 먹이를 찾아 나설 뿐 호감도가 내려가진 않는다. 물론 가슴팍에 말뚝을 박아버릴 수도 있는데 이러면 사망하고 영영 부활시킬 수 없다.

아침이 밝아오면 다들 아스타리온이 뱀파이어였다는 사실에 놀라며 한 마디씩 던진다. 아스타리온의 흡혈 시도 이벤트를 보지 않은 상태로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16] 스스로 뱀파이어임을 고백한다. 이때 이를 받아들이거나 괴물 취급하며 쫓아낼 수 있다. 피를 나눠주거나 가슴팍에 말뚝을 박는 선택지는 뜨지 않는다.

아스타리온 오리진을 플레이할 경우에는 동료들에게 뱀파이어임을 커밍아웃하거나 숨기는 선택지가 뜬다. 그런데 만일 전투 중에 흡혈 스킬을 써버리면 당연히 뱀파이어라는 사실이 단번에 밝혀진다. 섀도하트는 이를 보고 깜짝 놀라면서도 '워낙 네 정체를 허술하게 감추고 다녔으니 놀랄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반응하며, 아스타리온이 비밀을 털어놨다간 핍박받을게 뻔해서 입을 다물 수 밖에 없었다고 변명하면 바로 이해해준다.[17] 섀도하트가 말을 잘 해줬는지(....) 나머지 파티원들은 커밍아웃에 관해 가타부타하지 않는다.

아스타리온은 플레이어를 물어도 뱀파이어로 만들지 못한다. 이는 그가 진짜 뱀파이어가 아닌 뱀파이어 '스폰'이기 때문이다. 본인 왈 뱀파이어의 패널티는 다 받고 이득은 한줌이라고 표현한다. 다른 흡혈귀들처럼 피를 빨아먹고 흐르는 물 위에서 고통을 느끼며 태양 빛을 받으면 잿더미가 되어 죽지만, 그는 특이하게도 노틸로이드에서 추락한 후 햇빛 아래에서도 불타죽지 않는 자신을 발견한다. 이 현상이 머릿속에 심어진 올챙이 때문이라 추측하고 있으며 올챙이를 놔두면 마인드 플레이어가 될 테지만 올챙이를 뽑아내면 다시 노예로 돌아가게 되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다.

뱀파이어가 되기 전엔 발더스 게이트에서 치안판사(magistrate)[18]로 일했으며, 그가 내렸던 판결에 원한을 품은 거르족 패거리에게 구타당하여 초주검이 되었다. 그때 카사도어 자르라는 뱀파이어가 나타나 거르족을 쫓아내고, 아스타리온에게 '영원한 삶' 혹은 '길거리에서 죽는다', 두 가지 선택지를 제시한다. 아스타리온은 그렇게 카사도어의 스폰이 되었고, 이 사건 때문에 아스타리온은 거르족을 싫어한다.

카사도어는 발더스 게이트에서 서식 중인 강력한 뱀파이어로, 아스타리온의 말에 의하면 뱀파이어에게 가장 큰 위협은 말뚝으로 무장한 성직자 따위가 아닌 같은 뱀파이어인데, 스폰은 뱀파이어의 피를 빨아먹으면 진정한 뱀파이어로서 거듭날 수 있으나 대부분의 뱀파이어는 귀찮은 경쟁자를 만들 이유가 없으니 스폰을 진짜 뱀파이어로 만들지 않는다고 한다. 카사도어도 이처럼 아스타리온을 200년 동안 스폰으로서 철저히 통제해왔다.

카사도어의 스폰으로서 했던 일은 카사도어의 먹이가 될 사람들을 몸으로 유혹해서 데려와 바치는 것. 200여년간 그렇게 유혹한 하룻밤짜리 연인만 수천명이다. 한 번은 순진한 타겟을 차마 유혹할 수 없어 카사도어의 명을 거부하고 도망쳤는데, 얼마 안 가 붙잡힌 후 1년 동안이나 봉인되어 있었다고 한다. 정황상 생매장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풀려난 뒤로는 다시는 카사도어의 명을 거부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일리시드 올챙이가 심어지자 아스타리온은 영문도 모른 채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하는 것도 모자라 흡혈귀로서 치명적인 약점인 태양빛 아래를 거리낌 없이 걸어다닐 수 있게 되었다. 어두운 충동이 흑막 중 하나라는 것이 밝혀진 후 경악하는 다른 동료들과는 다르게 사악한 계획을 짜준 개자식이라서 고맙다고 감사를 표할 정도.

또한 카사도어에겐 아스타리온 이외에도 6명의 스폰이 더 있다고 한다. 마인드 플레이어에게 납치된 것은 자신 뿐이니 나머지는 아직도 노예일 텐데, 얼마 전까지 그들과 같은 입장이었던 만큼 아스타리온은 자유를 만끽하는 한편 형제자매들에게 연민을 느낀다. 카사도어는 아스타리온의 비명/신음소리를 제일 맘에 들어해서(가장 귀에 '달콤했다'고 표현한다) 유난히 아스타리온을 집요하게 학대했는데,[19] 이젠 자신이 사라졌으니 남아있는 6명이 분풀이 대상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한다.

스토리를 좀 더 진행하면 에텔 할머니의 집 근처에서 '간드렐'이라는 이름의 거르족 괴물사냥꾼을 만날수 있다. 그와 대화를 하다 보면 사실 아스타리온을 사냥하러 왔다는 걸 알 수 있는데, 햇빛 아래를 멀쩡히 돌아다니는 아스타리온을 차마 뱀파이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사냥감의 코앞에서 자기 계획을 술술 털어놓는다. 그가 거르 출신인 걸 알아보고 조롱하던 아스타리온은 간드렐이 자길 사냥하려 한다는 걸 알게 되자 표정이 싹 바뀌며 당황한다. 여기서 대충 둘러대고 간드렐과 헤어질 수도 있고, 코앞에서 "흥미롭군. 어떻게 생각해, 아스타리온?" 이라고 말해주며 간드렐을 당황시킬 수도 있다.

아스타리온이 뱀파이어 스폰이라는 걸 알기 전에 간드렐을 만날 수도 있는데, 이땐 뱀파이어 스폰을 사냥중이라고만 하고 아스타리온이라는 이름은 언급하지 않는다. 대화 선택지에 따라 아스타리온이 "난 예전에 거르들과 엮인 적이 있는데... 좋은 기억은 아니었어."라며 갑작스레 간드렐을 공격해 전투없이 일격에 죽여버리기도 한다. 이에 아스타리온은 카사도어가 자신을 되찾으려고 사람을 푼 것 같다며 이번에는 운좋게 넘어갔지만 경계를 강화할 것을 독촉한다. 주인공이 태평한 반응을 보이면 우리 진짜 조심해야 한다며 거의 사정하다시피 할 정도. 또한 죽은 간드렐에 죽은 자와의 대화를 걸어 쫓고 있던 뱀파이어 스폰의 이름이 아스타리온이었음을 들을 수도 있지만, 아스타리온은 '거르족이 노예를 쫓으면서 뱀파이어를 사냥한다고 한다고 둘러대면서 정의로운 척을 하는 것이다.'라며 거짓말을 한다.

여기서 간드렐을 죽이지 않고 보내면 3장에서 그를 다시 만날 수 있다. 거르족의 야영지에 있는데, 여기서 간드렐이 뱀파이어 스폰에 납치당한 자식들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20]

아스타리온이 동료일 때는 흡혈충동 때문에 플레이어를 물려고 했다고 말하지만, 아스타리온을 주인공으로 플레이하면 좀 더 확실한 이유가 나온다. 사실 흡혈충동은 야생동물을 먹으면서도 채울 수 있었으나 악몽에 카사도어가 나타나 노예로서 지켜야 했던 네 가지 규율을 언급했던 것.[21] 첫 번째 규율 '지성체의 피를 빨지 말것.'을 되새긴 아스타리온은 햇빛을 이겨낸 것처럼 카사도어의 규율에서도 자유가 됐는지 시험하고 싶어한다. 플레이어의 피를 먹으려 시도한 건 이 고민 끝에 선택했던 것. 이 이벤트를 보고 나면 아스타리온에게 적의 피를 마시고 버프를 얻는 흡혈 스킬이 생긴다.

이후 플레이어는 아스타리온과 연애루트에서 하룻밤을 같이 보내거나, 자신의 등을 확인해 달라고 부탁하는 이벤트에서 아스타리온의 등에 새겨진 그림 같은 형태의 커다란 흉터를 보게 된다. 이에 대해 물어보면 카사도어가 자신의 등짝을 그림판 삼아 예술가 행세를 했던 흔적이라고 말해주는데, 뱀파이어인 이상 거울을 통해 등의 상처를 볼 수가 없다 보니 흉터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본인도 알 수 없었다. 이후 주인공이 이 흉터를 바닥에 그려 보여주자 둘 다 전혀 알아볼 수 없는 이상하기 짝이 없는 형태임을 눈치채고 이게 평범한 그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이후 자체적인 조사를 거친 결과 그림을 넘어 악마어로 쓰여진 뭔가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22] 이에 아스타리온은 우리가 만나온 이들 중 이 언어의 의미를 알려줄 이는 악마인 라파엘밖에 없었기 때문에 도박수를 던져야겠다고 다짐한다. 비록 악마와의 거래는 상당히 위험하긴 하지만 지옥의 언어이니 별 수가 없다는 것.

2장 최후의 빛 여관에서 과 보드게임을 하고 있는 라파엘을 만나고, 아스타리온은 기회다 싶어 등짝의 문신에 대해 알아봐달라고 거래를 요청한다.[23] 이에 라파엘은 여르기어라는 악마를 죽이면 흉터의 의미를 알려주겠다고 제안한다. 샤의 신전 내부로 들어가면 디스플레이서 비스트와 조우하게 되는데, 이 녀석을 쫓아가다 보면 투명화한 채로 매복해있던 여르기어와 그 부하들을 만날 수 있다.

여기서 만약 여르기어를 죽이지 않고 그와 라파엘의 계약을 풀어준다면 자동으로 라파엘과의 거래는 무산되고, 아스타리온은 격분한다. 연인관계는 무조건 깨지고, 주사위 굴림에 성공해야 겨우 파티 영구탈퇴를 막을 수 있다.

라파엘의 요구대로 여르기어를 처치하고 긴 휴식을 취하면 라파엘이 야영지로 찾아와 아스타리온의 흉터에 관한 이야기를 해준다. 해당 흉터는 다름아닌 대악마 메피스토펠레스와 카사도어 간의 계약 내용을 새긴 것으로, 흉터가 새겨진 일곱 스폰의 영혼을 메피스토에게 바쳐 뱀파이어 초월체로 각성하는 의식이었다. 의식에 성공하면 카사도어는 태양빛 아래를 걸을 수 있는것은 물론이요 생자의 특권까지 누리게 될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제물 중 하나인 아스타리온이 사라져 버린 상황인 것.

진실을 알게 된 아스타리온은 자신의 가치가 상상 이상이고, 카사도어가 죽을때까지 자길 쫓아올 것이라는 걸 깨닫는다. 파티의 동료들도 압제자의 지배에서 벗어나는 걸 지지하며 아스타리온을 적극적으로 도와주길 원한다. 아스타리온은 우선 복수를 위해선 이 의식이 어디에서 행해지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에 카사도어가 있는 발더스 게이트로 가야 함을 설파한다.

이후 3장 발더스 게이트로 진입하면, 바깥 도시 지역인 리빙턴의 난민 캠프 근처에 있는 거르족 구역을 확인할 수 있다. 1장에서 간드렐을 죽이지 않았다면 여기서 그와 재회하며, 사실 게임 시점 이전에 아스타리온이 거르족 아이들을 납치해서 카사도어에게 데려갔던 과거가 있음을 알게 된다. 간드렐이 아스타리온을 생포하려던 이유도 그의 추측과 달리 카사도어의 사주가 아니었으며,[24] 아스타리온을 심문해 아이들을 찾으려는 목적이었다. 일전에 한 차례 구출 시도를 했었지만 대낮에 공격했음에도 카사도어의 병력을 뚫지 못해 대부분의 인원이 몰살당했다고 한다. 이에 거르족의 족장 울마는 아스타리온에게 카사도어를 죽이고 자신이 납치한 아이들을 구출해 죗값을 치르라고 요구한다. 여기서 거르족과의 협력을 거부하면 그대로 전투에 돌입하니 참고.

또한 웜 건널목의 '프레이고의 여인숙'이라는 건물로 들어가면 아스타리온의 전 동료 뱀파이어 스폰인 페트라스와 댈리어리아를 만날 수 있다. 카사도어의 명에 따라 아스타리온을 찾고 있는 것인데, 아스타리온이 파티에 있다면 직접 페트라스의 멱살을 잡고 햇빛 아래로 끌고 가서 그를 태우며 카사도어가 어디서 의식을 치르는지 말하라고 협박한다.[25] 이를 보다 못한 댈리어리아가 대신 정보를 주고, 이를 들은 아스타리온이 페트라스를 풀어주자마자 이들은 카사도어에게 보고하기 위해 여인숙을 떠난다.

이 일로 아스타리온의 소재지를 알게 된 카사도어의 스폰 무리가 밤중에 야영지를 습격하는 연계 이벤트가 발생한다. 아스타리온은 의식을 치르면 모든 스폰들이 희생될 거라는 중요한 사실은 전하지 않고, 자신이 카사도어 대신 의식을 진행할테니 도와달라고 스폰들을 설득한다. 플레이어는 침묵할 수도, 양심도 없냐며 아스타리온을 비난할 수도 있다. 설득 여부와 무관하게 스폰들은 카사도어의 통제에 의해 플레이어 일행과 전투를 하게 되는데, 여기서는 이들의 HP를 0으로 만들어도 죽지 않고 본거지로 후퇴한다. 만약 전투에서 패배할 경우 아스타리온은 그대로 납치된다. 다행히 이 경우엔 구출하거나 스스로 탈출할 수 있다.

이후 아랫 도시에서 카사도어의 궁전을 찾아가서 진입할 수 있는데, 길만 알고 있다면 언제든지 갈 수 있지만 3장에 입성하자마자 곧바로 가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파티에 아스타리온이 있는 이상 무조건 싸우게 될텐데, 카사도어의 부하들은 다들 8 ~ 10 레벨 정도지만 카사도어 당사자는 보스인만큼 만렙인 12 레벨이며 보스전의 난이도 역시 흉악하기로 악명높기 때문.
플레이어: 어떻게 할 계획이야?

아스타리온: 일단 카사도어를 찾아야지. 그리고 죽이는 거야. 그게 다야. 구체적인건 차차 정하는 걸로.

플레이어: ......

카사도어의 궁전은 깊숙이 숨겨져있지는 않지만 정확한 위치를 모르면 들어가기 난감한 곳에 위치해있다. 이게임 미니맵 특유의 아리송한 고저차 때문에 도통 어디에 있는지 직관적으로 알기가 어려운데 아랫도시 불주먹 용병단 감시탑 내부에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성벽을 타고 북쪽으로 가면 나오는 건물이 바로 카사도어의 궁전. 입구부터 카사도어에게 지배당한 하수인들이 맞이하는데, 같은 하수인 흉내를 내서 설득하거나 죽여서 침입할 수 있다. 아스타리온으로 말을 걸면 설득도 필요없이 그냥 들여보내준다. 카사도어의 서재에서 승강기를 이용해 아스타리온조차 존재를 몰랐던 지하시설로 들어가면 놀라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세바스티안: 너. 누군지 기억난다. 술집에서 만났던 그 녀석이지? 웃음과 농담으로 날 취하게 만들었잖아.

아스타리온: 너... 아니지. 분명 죽었을 텐데.

세바스티안: 온갖 달콤한 애칭으로 날 불렀지. 옥구슬 굴러가는 듯한 목소리로 내 이름을 불렀잖아.

아스타리온: 세바스티안.

세바스티안: 날 기억하는군.

아스타리온: 잘생긴 녀석이었지. 부끄러움이 많아 평생 입맞춤 한 번 해본 적이 없었고.

세바스티안: 네가 가르쳐 줬잖아. 그리고 날 파멸시켰지.

(세바스찬이 발악하듯이 철창 밖으로 팔을 뻗으며 붙잡으려 하다가 힘없이 쓰러진다.)

아스타리온이 스폰이 되고 나서 초기에 납치했던 세바스티안이라는 남자를 포함한 그 동안의 피해자들이 모두 죽지 않고 스폰이 된 채 감금되어 있었던 것.[26] 그 수가 무려 7000여명으로, 이들 모두가 카사도어의 의식을 위한 산제물로 궁전 지하에 갇혀있었다. 거르족 아이들 역시 스폰이 된 채 감금되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27] 그냥 자신의 동료 스폰 몇 명만 희생해서 힘을 얻을 생각이었던 아스타리온마저도 몇 천명 단위의 목숨들을 한번에 희생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심적으로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만약 주인공이 그와 연인관계라면 어쩌면 내가 스폰이 된 채 저 창살 너머에 있을 수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동요한다. 이때의 아스타리온은 승천에 대한 욕심 + 죄책감으로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어차피 죽은 목숨이었고 이대로 풀려나면 굶주림에 미친 스폰 7000명을 길거리에 풀어놓는 꼴이 아니냐며 합리화를 하지만 주인공이 "넌 날 죽음으로 내몰 수도 있었어."라고 일침하면 차마 부정하지 못한다.
카사도어: 누가 방해하느냐? 정녕 가출했던 탕아가 돌아왔는가?
내 앞에서 구부정하게 서 있지 마라! 자존심도 없느냐?
가족을 버릴 땐 언제고 다시 기어들어 왔군. 우리에게 용서를 빌어야 정상 아닌가?

감옥을 가로질러 들어가면 드디어 의식을 준비 중인 카사도어와 대면할 수 있다. 그를 본 아스타리온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성급히 공격하나, 카사도어는 그를 간단히 포박하여 승천 의식을 시작해버린다. 이 때문에 세 명의 캐릭터로만 보스전을 시작해야 하는데, 3턴 안에 아스타리온을 구하거나 카사도어를 제압하지 못하면 카사도어가 승천하여 아스타리온이 희생되므로 그의 구출을 최우선해야한다. 이때 사망한 아스타리온은 생환 두루마리로도 살리지 못하니 참고.

아스타리온이 포박되는 위치가 주인공 일행으로부터 가장 반대편이라 구출이 까다로운데, 승천 의식은 스폰 7명이 모두 필요하므로 아스타리온 승천루트를 볼 계획이 없거나 나머지 스폰들을 굳이 살릴 생각이 없다면 가까운 스폰을 아무나 죽여서 의식을 망쳐도 된다. 만약 컷씬을 안봐도 상관 없다면 카사도어와 대화에 걸리기 전에 원거리 공격으로 선빵을 쳐도 아스타리온이 잡히지 않으니 이것도 하나의 방법. 다만 아스타리온을 주인공으로 플레이 중이라면, 선공으로 전투가 벌어지는 와중이라 하더라도 아스타리온이 카사도어에게 접근하면 무조건 컷씬이 나온다. 대신 주사위 굴림으로 카사도어의 염력에 저항할 수 있으며, 이에 성공하면 포박되지 않은 채 정상적으로 전투에 참가할 수 있다.

카사도어 보스전은 레벨이 높은 언데드와 늑대인간들이 다수 등장하며, 박쥐들이 일정 턴마다 보충되므로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진다. 이들의 쪽수가 너무 많은데다 위치 역시 광범위하게 퍼져있는데, 선성향으로 플레잉 중이거나 아스타리온 승천 엔딩을 보고자 하는 경우에는 다른 스폰들이 사망할 우려로 인해 몹들을 광역기로 쓸어버리기도 애매하다. 거기에 한술 더 떠 카사도어는 포박된 스폰 한명당 임시 체력 10씩을 추가로 획득하는데, 이 임시 체력이 한번 깎으면 끝이 아니라 매턴마다 보충되기에 보스전 난이도를 높이는데 한몫한다. 포박된 스폰들의 앞에 있는 마법진에 캐릭터나 물건, 소환수 등을 위치시키면 그 수에 비례하여 보충되는 임시 체력의 크기를 줄일 수 있다.

대신 카사도어는 뱀파이어인 만큼 클레릭/드루이드 3레벨 주문인 햇빛을 깔아두면 턴마다 20의 고정 광휘피해를 입고 성가시기 짝이 없는 안개화 능력이 봉인되어 전투의 난이도가 상당히 낮아진다. 같은 광휘 스킬인 햇살이나, 광휘 효과를 달고 있는 전설 무기 '라샌더의 피' 역시 그를 상대할 때 효과적이다. 다만 스폰들 역시 광휘피해에 취약한건 마찬가지이기에 이들이 피해 범위 안에 드는지도 확인해야한다.

카사도어를 처치했다면 아스타리온이 그를 향한 복수와 승천 의식을 준비하며 개인 스토리가 막바지로 향하는데, 크게 4가지 루트가 존재하며 이에 따라 아스타리온 개인 스토리의 결말이 달라진다.





참고로 아스타리온이 파티에 없는 상태에서 카사도어에게 접근하면 그와 싸울지 말지부터 선택 가능하며, 심지어 아스타리온을 카사도어에게 넘겨 그의 승천을 도와주는 선택도 가능하다(...). 아스타리온 없이 보스전을 통해 죽일 경우, 나중에 아스타리온에게 얘기해주면 어떻게 죽였냐며 놀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카사도어라는 캐릭터 자체가 메인 스토리와는 관련이 없는, 순전히 아스타리온 개인 스토리 관련 인물이기에 이 방식으로 진행하면 굳이 보스전을 치르는 의미가 퇴색된다.
뱀파이어가 되지 않는 루트에서 최종전까지 완료하고 절대자를 처치하면 머릿속의 올챙이는 사라지나, 이로 인해 다시 낮에는 활동할 수 없게 되면서 자신의 피부를 태우는 햇살을 피해 허둥지둥 도망간다. 뭔가 웃기면서도 씁쓸한 장면으로, 다른 동료들도 그가 다시는 햇살을 보지 못할거라며 안타까워 한다.[31]

6. 에필로그

네더브레인을 처치한 후 볼 수 있는 에필로그의 재회 파티에서 달라진 그의 삶에 대해 들을 수 있다. 비승천 루트의 경우, 다시 낮에 돌아다닐 수 없는 상태가 되었으므로 밤에만 발더스 게이트의 뒷골목에서 악인들을 사냥하는 안티히어로와 같은 존재가 된다. 주인공과의 여정을 통해 성격의 변화가 생긴 듯 하며, 뱀파이어 스폰인 자신을 인정하고 이에 적응하는 동시에 자신이 생각하는 정의를 실천하며 살고 있다고.[32]

만약 주인공이 충동을 없애는데 성공한 어두운 충동일 경우, 주인공에게 안부를 물어보면서 바알스폰으로서의 살인 본능이 일어나지는 않느냐고 묻는다. 아니라는 주인공의 말에 기뻐하면서 참 다행이라고 하는데, 이때 아스타리온이 등 뒤에 숨기고 있던 단검을 다시 옷 속에 넣는 장면이 클로즈업 된다.
카사도어의 성에서 스폰들을 풀어주고 언더다크로 보냈으면, 이들의 후일담은 에필로그에서 주인공 일행에게 온 편지를 통해 알 수 있다. 처음엔 뱀파이어의 갈증에 따라 이성을 잃고 닥치는대로 흡혈을 해댔지만 욕망을 통제하는 법을 배우고 언더다크 어느곳에 피난처로 삼을 곳을 찾은 덕분에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되었다고 나온다. 거르족 또한 아스타리온 덕분에 아이들을 구할 수 있었다며 그를 존경의 시선으로 바라볼 거라는 편지를 보낸다.

반대로 승천 의식을 치러서 뱀파이어 군주가 되면 좀 더 화려한 복장을 하고 나타난다. 카사도어의 궁전을 차지하고 자신이 원하던 자유와 권력을 맘껏 누리며 원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해준다.

만약 아스타리온을 주인공으로 플레이하여 네더브레인의 통제권을 가져오는 엔딩을 택하면, 발더스 게이트 시민들 앞에서 '태양왕'이라는 이름으로 구원자 행세를 하지만 실은 시민들을 속여 자신의 먹잇감으로 삼는 고유의 악엔딩을 선택할 수 있다.[33] 시민들 주변에 뱀파이어 스폰들이 몰려드는 장면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발더스 게이트를 아예 뱀파이어를 위한 도시로 바꿔 지배자로 군림하는 듯 하다.

7. 매직 더 개더링

7.1. 퇴폐적인 자, 아스타리온

파일:Astarion, the Decadent_SLD.png
Astarion, the Deca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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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폐적인 자, 아스타리온
전설적 생물 ㅡ 흡혈귀 엘프 도적
치명타, 생명연결
당신의 종료단 시작에, 하나를 선택한다 —
• 먹이 — 상대를 목표로 정한다. 그 플레이어는 자신이 이 턴에 잃은 생명점만큼 생명점을 잃는다.
• 친구 — 당신은 당신이 이 턴에 얻은 생명점만큼 생명점을 얻는다.
"Keep your distance, darling."[34]
4/4

이번 턴에 입힌 피해나 회복한 체력을 배로 하는 능력을 가지고 나왔다.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탁월한 피+피의 연결처럼 피흡 능력을 보조하는 카드들로 덱을 짜는 것이 정석.

마모되는 전능함이나 하늘거주지의 재앙처럼 상대의 생명점 절반을 깎는 카드와 함께 사용하면 상대 한 명을 확실히 골로 보낼 수 있기에 궁합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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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아스타리온의 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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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arion's Thi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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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타리온의 갈증
순간마법
생물을 목표로 정한다. 그 생물을 추방한다. 당신이 조종하는 커맨더 생물에 +1/+1 카운터 X개를 올려놓는다. X는 이런 식으로 추방된 생물의 공격력이다.
“피 좀 그만 흘려. 신경쓰이니까.”
—퇴폐적인 자, 아스타리온
커맨더 레전드: 발더스 게이트 전투에는 단색 레어 시그니쳐 스펠 사이클이 존재하는데, 이 카드는 그 중 흑색에 해당하는 카드다. 섀도하트는 잊혀졌다.

무난하게 좋은 흑색 디나이얼. 3B라는 발비는 빈말로도 낮다고는 할 수 없는 수치이므로, 장군이 +1/+1 카운터 컨셉과 궁합이 좋을 경우에만 채용하게 될 것이다. Skullbriar, the Walking Grave 같은 +1/+1 카운터 컨셉의 흑색 장군이나 대상지정 주문의 비용을 경감하는 잉크 결투사, 킬리안과 궁합이 좋다. 주인인 아스타리온과의 궁합도 치명타+생명연결 덕분에 +1/+1 카운터가 올라갈 때마다 전투력이 급증하므로 좋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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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Secret Lair X Dungeons & Dragons: Astarion's Thirst

2024년 8월 돈법사에서는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50주년 기념으로 Secret Lair 시리즈 Dungeons & Dragons 50th Anniversary Superdrop을 발매하였다. 이하의 카드들은 그 중 아스타리온을 테마로 한 카드들의 모음이다.

커맨더에서 인기 있는 콤보인 피의 연결+탁월한 피 콤보 파츠를 전부 수록했다는 점과 발더스 게이트 3의 높은 인기 덕분에 2시간도 안 되어 품절되었다.
====# 카드 목록 #====
파일:Exquisite Blood_SLD.png
Exquisite Bl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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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피
집중마법
상대가 생명점을 잃을 때마다, 당신은 그만큼의 생명점을 얻는다.

“서로 자세부터 잡아 볼까?”
파일:Sanguine Bond_SLD.png
Sanguine Bond
파일:mtg-symbol-3.svg파일:mtg-symbol-b.svg파일:mtg-symbol-b.svg

피의 연결
집중마법
당신이 생명점을 얻을 때마다, 상대를 목표로 정한다. 그 상대는 그만큼의 생명점을 잃는다.

“Careful, I bite.”[A]
파일:Anguished Unmaking_SLD.png
Anguished Unmaking
파일:mtg-symbol-1.svg파일:mtg-symbol-w.svg파일:mtg-symbol-b.svg

비통한 파괴
순간마법
대지가 아닌 지속물을 목표로 정한다. 그 지속물을 추방한다. 당신은 생명 3점을 잃는다.

“글쎄, 뱀파이어 스폰이라도 방심하면 순식간에 목을 물어뜯길 수 있어.”
파일:Mortify_SLD.png
Mortify
파일:mtg-symbol-1.svg파일:mtg-symbol-w.svg파일:mtg-symbol-b.svg

고행
순간마법
생물 혹은 부여마법을 목표로 정한다. 그 지속물을 파괴한다.

“Can you feel death’s cold grip?”[A]

8. 기타

* 온리팬즈을 패러디한 '온리팽즈(OnlyFangs)'이라는 영상이 라리안 스튜디오 공식 유튜브에 올라와 있다. 대략 반나체의 아스타리온이 본인의 팬아트를 보며 "상상력은 쩌는데 생동감이 부족해"라고 코멘트하며 그 생동감을 불어넣어줄 영감을 주기 위해 "온리팽즈" 계정을 만들었으니 다들 구독과 좋아요 눌러달라고(...) 광고하는 영상.


[1] 동시에 뱀파이어 스폰(언데드)이지만, 이는 캐릭터의 고유 로어일뿐 BG3 시스템 내 종족값은 아니다. 그래도 미스틱 캐리언 퀘스트 중 홀로 주문 부패 저주(언데드가 아닐 경우 사령 피해를 받는 저주)에 걸리지 않는 등 일단 언데드 취급이다.[2] 이때 멧돼지를 발견하는 판정에 성공하면, 영입 대화 끝난 후에 멧돼지가 소환되어 있다. 이 멧돼지를 안심시키면 섀도하트의 호감도가 상승한다. 또한 아스타리온의 거짓말을 캐릭터가 빠르게 알아차린 것인지라 단검 이벤트를 회피하게 된다.[3] 이 공격은 스킬체크에 따라 이전에 눈치채고 피할 수도 있고, 혹은 민첩 체크로 벗어나거나 근력 체크로 밀어낼 수도 있다. 만약에 플레이어의 클레스가 위저드나 소서러라면 스킬체크에 실패해도 소마법으로 손을 지져버려 벗어나는 선택지가 나온다.[4] 캐릭터별 특전이나 영구버프는 대부분의 오리진 캐릭터들이 갖고 있는 편이다. 섀도하트의 어둠심판관 각성, 게일의 미스트라 축복을 통한 주문굴림 버프라거나 주문슬롯이 추가되는 이벤트, 카를라크의 영혼동전 이용 등. 다만, 아스타리온의 영구버프는 받는 시기가 극후반이라 그런지 그 중에서도 꽤나 독보적인 성능을 갖는 편. 오히려 민맥싱의 끝판왕인 레이젤의 경우는 레이젤 본인 특전이라기보다는 기스양키라는 종족의 사기성에서 기인하는 것이 크다.[5] 물론 시스템상으로는 모든 동료들의 리스펙이 전부 자유롭긴 하지만, CRPG 장르 특성상 '캐릭터의 기본 설정에서 너무 크게 벗어나는 세팅'은 가급적 지양하는 유저들이 꽤 많기 때문에 나름대로 유의미한 장점이다.[6] 고블린에게 잡혀있는 모험가를 고문한다거나, 나중에 도울 땐 돕더라도 말로는 상대의 도움을 무시하는 등의 선택지가 있다.[7] 오우거와 버그베어의 성관계 현장 덮치기나 고블린의 발가락 핥아주기 등.[8] 신들에게 끌린 적은 없냐는 게일의 물음에 "기도 안 해본 신이 없는데 아무도 대답 안해주더라."라는 식으로 대꾸한다. 3막 폭풍해안 예배소에서 공물을 바치고 신에게 기도를 드릴때마다 호감도가 1씩 깎이는 건 덤. 플레이어 외 다른 파티원들이 공물을 바쳐도 결과는 같다.[9] 예로, 하룻밤을 함께 지내는 도중, "(섹스 중에)날 물기만 해봐!"라는 선택지를 고르면 아스타리온이 얌전히 물러나며 자신이 그런 식으로밖에 보이지 않냐고 한다. 다른 선택지를 골라보면 알 수 있지만 이때 아스타리온은 플레이어가 목을 스스로 내주지 않으면 진짜로 물지 않는다. 애초에 호감도가 오르는 건 거짓말에 속아 넘어간 순간이 아니라 (처음 뱀파이어라는 것을 들켰을 때) 널 해칠 생각이 아니었으며 제발 날 믿고 피를 조금만 나눠달라는 등, 당시에는 믿기 힘들어도 사실 진심인 말들을 믿어줄 때였다.[10] 다만 강화 올챙이를 흡수하라고 설득하려고 하면 자신이 엘프로서의 마지막 심장박동이 멈추던 순간과 뱀파이어로 변하면서 받은 끔찍한 고통을 기억한다며, 또 다시 자신을 잃고 괴물로 변하는 고통을 겪기 싫다며 거절한다. 단순히 변덕으로 싫다는 게 아닌 것.[11] 섀도하트는 기만을 통해 교묘하게 이득을 보는 방식을 선호하지만 폭력을 통한 갈취나 무차별적인 살인은 싫어하며, 레이젤은 이와 정반대로 협박이나 전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선호한다. 아스타리온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두 방법 모두 선호하지만, 기만 위주로 풀어나가면 레이젤의 호감도가 오르지 않으며, 폭력적인 선택지를 일관되게 고르면 섀도하트의 호감도 하락을 피할 수 없다.[12] 오랫동안 성착취를 당해온 결과로 분명 플레이어와의 행위는 카사도어가 강요한 것과는 다르다고 인식하고 있음에도 섹스할 때마다 성노예 때 느꼈던 혐오와 역겨움이 가시지 않는다고 고백한다. 드로우 쌍둥이와의 난교에서도 이들이 역으로 감탄할 만큼 절륜함과 미모를 뽑내지만 정작 본인은 즐기지 못하고 있었다고 표현된다.[13] 단, 호감도가 낮으면 섹스는 하고 싶은데 너랑은 아니라며 확실하게 밝힌다.[14] 쉽게 말해 성폭행 피해자가 자신에게 마음을 열고 용기를 내서 자신의 트라우마를 고백했더니 "나랑 하는 섹스는 달라. 내가 진짜 섹스를 알려줄게 섹스를 알려주마"라는 개소리를 하는 선택지다. 현실에서도 이런 일이 번번히 일어난다는 걸 생각하면 괜히 많은 플레이어들이 불쾌하다고 하는 게 아니다.[15] 이때 중간에 제지하지 않고 피를 계속 빨게 놔두면 플레이어는 사망하고, 이후 부활하면 아스타리온의 얼굴을 주먹으로 한대 칠 수 있다.[16] 언더다크로 내려갔거나, 레벨 4이상을 찍은 경우.[17] 샤 신도 역시 기괴한 교리 때문에 세상에서 배척받는 입장이고, 이에 더해 섀도하트는 목숨을 건 비밀 임무 수행 중이기 때문에 아스타리온에게 동질감을 느낀 것으로 추정.[18]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 판사와는 맥락이 조금 다르다.[19] 후에 카사도어가 자신의 일곱 스폰들의 행적에 대하여 적은 일지를 읽어볼 수 있는데 특히 아스타리온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한다.[20] 이 아이들 중 한 명이 카사도어의 궁전 밑에 갇혀있던 체사이며, 자신을 납치한 아스타리온을 기억하고 있다.[21] 첫째. 지성체의 피를 빨지 말 것. 둘째. 자신에게 절대적으로 복종할 것. 셋째. 명령받지 않고선 절대 자신을 떠나지 말 것. 넷째. 너의 모든 것은 자기 것이란 걸 명심할 것.[22] 지혜 판정에 성공하면 주인공이 내용은 뭔지 몰라도 지옥어로 적혀있다고 알려줄 수 있다. 티플링의 경우 악마어를 읽을 수 있기에 뭐라고 써있는지 읽어줄 수는 있지만 문장의 일부만 적혀 있기 때문에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는 여전히 알 수 없다.[23] 1장에서 티플링들을 몰살하여 몰 역시 사망했다면 대영묘 입구에서 라파엘을 만날 수 있다. 참고로 이 경우 캐릭터를 라파엘에게 접근시키지 않은 채 그를 살펴보면, 주인공 일행을 만났을 때 말할 대사를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 귀여운(?) 라파엘의 모습을 볼 수 있다.[24] 사실 몇십년 전도 아니고 얼마 전에 거르족 아이들을 납치했던걸 기억 못할 리는 없다. 즉, 이 부분은 아스타리온이 구라를 쳤을 가능성이 높다(...).[25] 만약 여르기어를 죽이지 않고 해방시켜서 라파엘로부터 등의 상처에 대해 듣지 못했다면 여기서 의식에 대해 들을 수 있다.[26] 세바스티안과의 대화 시 계속 부정적으로 대답하면 그의 분노가 폭발하여 아스타리온에게 저주를 퍼붓는다. 그런데 이게 말만으로 끝나는게 아니고 아스타리온이 실제로 저주 디버프에 걸려버린다(...). 물론 저주 해제 주문을 쓰면 바로 없애줄 수 있다.[27] 거르족의 요구에 동의했다면 이 아이들과도 대화가 가능하며, 반대로 거르족을 죽이고 왔다면 아이들 역시 모두 적대 상태로 표시되어 대화가 걸리지 않는다.[28] 이들을 모두 풀어주고 아스타리온의 동료였던 6명의 스폰들에게 이들을 언더다크로 데려간 뒤 잘 통제하라고 할 수도 있고, 너무 위험하다는 판단이 들면 풀어주지 않거나 죽여버릴 수도 있다.[29] 이에 대해 담당 성우 닐 뉴본은 힘이 생긴 아스타리온은 스폰 시절과는 달리 더 이상 과장된 행동으로 숨길 필요가 없어졌기에 망가진 자신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관련 인터뷰[30] 정말로 주인공과 동등한 연인 관계로 함께하고 싶었다면 스폰이 아닌 진짜 뱀파이어로 만들어줬을 것이다. 하지만 해당 이벤트에서의 아스타리온은 주인공을 진짜 뱀파이어로 만들어주겠다는 말은 죽어도 하지 않는다. 게임 스토리 집필에 참여했던 한 작가 역시 승천 아스타리온과의 스폰 엔딩은 지혜 굴림 시 볼 수 있는 설명이 정확하다고 밝힌 바 있다. #[31] 게임 출시 초반에는 이때 동료들의 반응이 다소 심심했고, 특히 민타라의 경우는 어디서 살 타는 냄새가 난다면서 좋아하는(...) 대사까지 날렸으나, 이후 패치를 통해 안타까워 하는 감정이 더욱 잘 드러나는 대사들로 변경되었다.[32] 이때 아스타리온 왈, "알고보니 죽일만한 놈은 죽여도 딱히 문제가 안되더라고!"[33] 승천 여부와 관계없이 선택할 수 있다.[34] 자막이 없는 반복 선택 대사이기에 공식 번역이 없다.[A] 자막이 없는 전투 중 선택 대사이기에 공식 번역이 없다.[A] [37] 해당 장면은 "When the voice actor gets paid enough"(=성우가 임금을 두둑히 받았을 때의 결과)라는 제목으로 인기를 끄는 바람에 해당 퀘스트에서 일부러 아스타리온 혼자 보내서 죽이는 경우도 있다. 어떤 동료라도 압사할 수 있지만 아스타리온만 반응하는 걸 보아서 건물에 깔린 게 아니라 태양빛이 아팠던 모양이다.[38]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그냥 게임영상을 틀어준게 아니라 행사장의 모인 관객들의 의견을1번이요!!! 1번!! 수용해 선택지를 진행한 결과물(...)이다.[39] 사실 세상과 단절되거나 어디 봉인됐던 것도 아니고 발더스 게이트에서 계속 활동했기 때문에 평소 어휘는 그렇게까지 늙은 티가 나지 않는다. 나이 때문이라기보단 판사 출신이라 그런건지 문어체를 쓰자 윌이 어르신 같다고 말한 것. 이에 "내가 늙은 게 아니라 네가 어린 거야!"라고 받아친다.[40] 하이엘프 사회 내에서 성인 대접 받는다는거지 그렇다고 아스타리온이 어린이(...)라는 건 절대 아니다. 여러 종족이 거주하는 발더스 게이트에서는 엄연히 치안판사를 하고 있었을만큼 보편적으로는 성인 취급 받은 건 맞다.[41] 주인공으로 선택하지 않았을 때 1막에서 처음 만나는 장면이 좋은 예제이다. 야생 멧돼지 가지고 호들갑을 떤 뒤 기습을 걸어 이득을 취하는 전형적인 노상강도의 패턴이기 때문.[42] 오직 주인의 명령대로 움직이고, 사람을 죽이지만 피를 섭취할 수 없으며, 동물 피로 간신히 연명하다가 쥐새끼나 벌레 정도만 먹을 수 있었다고 한다. 특별히 다른 명령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기본적으로 지하나 굴다리에서 먹잇감을 노리며 다녔다고 하니, 일반적인 로그들의 노상강도 행위보다 훨씬 급이 떨어지는 비참한 삶을 살았던 것이다.[43] 섀도하트를 꽃에 비유하고 게일에게 연인이 있냐고 대놓고 물어보기도 한다. 자신을 위협하는 레이젤에겐 자신은 화끈한 여자가 좋다고 하고 윌의 경우 육체적으로 끌린다는 식으로 돌려말한다. 유일하게 카를라크에겐 작업을 걸지 않는다. 아마 1장의 카를라크는 신체적 접촉이 불가능해서 제대로 유혹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해서 플러팅 자체를 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44] D&D 5판에서 언데드 부활 관련 룰이 워낙에 중구난방으로 만들어졌다보니 만들어진 PHB 에라타에 명시된 효과이다. 9레벨 미만 스펠의 언데드 부활은 D&D 내에서도 애매하게 해석되고 D&D 룰 디자이너와 D&D 스토리 및 설정 디자이너가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보니 갑론을박이 이어지지만, 9레벨 스펠인 소원이나 진정한 부활을 통한 부활은 확실히 명시된 언데드의 부활 방법이다. 게다가, 9레벨 스펠은 제약조건을 어지간해서 무시할 정도의 강력한 스펠이라는 암묵의 룰이 있다보니 카사도어가 이런 방식의 부활을 막을 수도 없다. 카사도어보다 더 강력한 스트라드도 이런 식으로 자신의 스폰을 원래의 상태로 돌려놓으면 막을 수 없다.[45] 참고로 두번째는 핸썸영맨 엔버 고타쉬.[46] 샤리스의 포옹의 매춘부 님은 "내 인생에 당신의 창백한 엘프 동료만큼 아름다운 생물은 본 적이 없어요."라고 말하고 아스타리온을 원망하는 체사나 세바스티안조차 "예쁜 남자"라고 표현할 정도.[47] 아스타리온이 저무는 달에서 쫓겨난게 아무래도 라이스윈이 멀쩡하던 시절일테니, 케더릭 토름 교단으로 배교한 한 세기 전보다 더 오래 전 일이라는 얘기가 된다. 더군다나 게임 시점의 라이스윈은 이미 그림자 저주로 개판이고 티소발드 역시 흉측한 언데드이므로 아스타리온이 이곳을 기억 못하거나 알아보지 못하는게 그리 이상하지는 않다.[48] 눈보라에 고립된 산타엘프인 줄 알았지만 사실은 산타의 도우미 요정고블린(?)을 마구 학살한 살인마였다. 빨간 로브도 사실 초록색인데 피에 물든 것이었다. 무참히 살해된 도우미 고블린들의 사체를 발견한 아스타리온이 "이건 내 기준으로도 좀 선 넘었는데...?"라고 할 정도. 그 댓가로 오리진 캐릭터들이 선수를 잡은 채 1대6으로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은 듯하다.[49] 다만 아래 표에서 볼 수 있다시피 전체 플레잉에서 타브 및 어두운 충동과 같은 커스텀 캐릭터로 플레이한 비중이 93%나 차지하므로, 전체 플레잉으로 따지면 그 비중이 그리 높다고는 할 수 없다.[50] 본작은 스토리 진행의 자유도와 별개로 각 루트의 선악 여부는 확실히 구분하고 있으며, 아스타리온의 승천 루트 역시 강압적인 키스씬이나 주인공을 스폰으로 만드는 이벤트에서의 불길한 암시 등을 통해 이를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이 이를 애써 무시하고 승천 루트를 옹호하는 과정에서 현실 세계의 범죄까지 미화하는 등 선을 넘는 글들이 올라왔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