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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머나먼 시공 속에서 6의 백룡의 무녀. 성우는 타카하시 미카코. 이전까지 주인공 포지션이었던 백룡의 무녀이다 보니 게임 상에서는 음성이 나오지 않았으나, 이번 대에서는 주인공이 흑룡의 무녀로 바뀌었기 때문에 음성이 등장한다. 나이 17세, 신장 158cm, 혈액형은 A형, 생일은 2월 4일이다. 3 이후로 바뀐 두 짝꿍 무녀 사이의 역할에서 보듯이 사이가 매우 좋은 편이지만, 보통 무녀들 간의 우정 엔딩이 있던 기존 시리즈와 다르게 치요와 주인공 사이에서는 우정 엔딩이 존재하지 않는다.2. 상세
해당 시리즈의 백룡의 무녀. 원래 이세계 교토의 상인 집안 딸로, 여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소환과 동시에 주인공을 오니 일족에게 빼앗긴 제국군이 하기오 쿠단에게 의뢰하여 다시 한 번 무녀 소환 의식을 치르면서 첫 등장한다.[1] 쿠단과는 어려서 이웃에 살아 소꿉친구로 지냈기 때문에 처음에 서로 마주쳤을 때 서로를 보고 매우 놀란 모습을 보인다.무녀 소환 의식날 주인공과 처음 만나는데, 이날 처음 만났던 주인공이 다리우스로 인해 억지로 흑룡의 힘을 쓰며 괴로워하는 것을 보면서 연민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얼마 뒤 쿠단과 백룡의 도움을 받아 주인공의 의식과 공명하여 그녀를 오니 일족에서 제국군 쪽으로 빼돌리는 데 성공하며,[2] 이후 주인공과 친우로서 함께 제국군이 마련한 거처에 머물게 된다. 친우가 된 것과 별개로 주인공은 때때로 그녀에게서 익숙한 느낌을 느끼곤 하는 것 같다.
백룡의 무녀로 각성하면서 주변을 정화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었지만, 무녀 소환 의식이 치러지던 날 팔엽을 선택해야 하는 보주가 깨지면서[3] 부정한 것들에 그대로 노출이 되면서 힘이 매우 약해지게 되었다. 기존에 역대 무녀 중 최약체로 평가받던 2의 백룡의 무녀 타카쿠라 카린보다도 힘이 더 약해서, 한 번 정화를 시전할 때마다 무리가 많이 가는 탓에 기존의 백룡의 무녀들과 다르게 전투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다.
성격은 그야말로 유복한 집안의 아가씨 그 자체이다. 물론 전작의 하스미 유키같이 온실 속의 난초의 느낌은 아니고, 당대의 여학생답게 신여성의 느낌이 강하고 똑 부러진 성격이다. 그러나 백룡의 무녀답게 자비심이 강하고 책임감이 강한 점 등 성격적으로 전작들의 백룡의 무녀들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
'신노스케'라는 이름의 서생과 서로 좋아하고 있는데[4] 장래를 약속한 건 아니라고 한다. 일단 신노스케 쪽은 치요에게 마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치요의 집에서 하숙하고 있는 가난한 서생인 탓에 치요에게 선뜻 다가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 남자 쪽이 워낙 가진 게 없다 보니 치요네 집안에서 반대한 것도 있지만 신노스케도 그 부분에 대해 자격지심이 있는 것 같다. 정작 치요는 개의치 않는 것도 모자라 신노스케가 용기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말이다.[5]
제국군 상층부의 음모가 밝혀지고 마지막 전투가 벌어지게 될 때, 주변의 정화를 한 뒤 뒷일은 짝꿍 무녀인 주인공에게 맡기며 사라진다. 그녀의 희생과 바람이 보주와 팔엽을 재생시키게 되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6]
이세계에서 자취를 감춘 치요는 사실 죽지 않았다. 자신의 가진 힘을 모두 쥐어짜 정화를 시전한 데다 팔엽도, 보주도 없어 목숨이 위태로웠던 그녀는 백룡의 판단으로 다른 세계로 피난하게 되었다. 이때 원래 좋아하던 사람도 같이 이동을 시켜주었던 모양인지, 이곳에서 좋아하는 사람과 맺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할머니가 된 그녀는 어린 손녀를 하나 두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주인공이었다. 즉, 치요가 넘어간 세상은 바로 주인공의 세상이자, 주인공이 살던 현대의 과거였던 것. 이 사실을 빼도박도 못하게 확정짓는 루트는 노멀 루트와 하기오 쿠단 루트.[7]
주인공의 할머니가 유난히 주인공을 아끼고 사랑했던 것도, 주인공이 언젠가 무녀로 소환되어 길고 긴 여행을 떠나게 될 것을 알고 있었던 것도, 훗날 일부 연애 엔딩 중 현대에 팔엽 중 누군가를 데려왔을 때 교제를 반대하는 대신 빠른 결혼을 종용했던 것도 전부 그 때문이다. 사랑하는 손녀가 먼 과거에서 자신의 사랑을 응원하던 친우였기 때문에.
[1] 원래 흑룡의 무녀가 먼저 선택받고, 그 다음에 백룡의 무녀가 선택된다. 4에서 흑룡의 무녀가 직접 등장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4의 주인공의 언니 이치노히메를 팬들이 최초의 흑룡의 무녀 취급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2] 흑룡의 무녀와 백룡의 무녀는 서로 공명이 가능하다. 과거 1, 2에서조차 흑룡의 무녀와 백룡의 무녀가 서로 적대 관계에 있었음에도 묘한 동질감을 느끼는 것이나, 서로의 용신이 보내는 방울 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3] 다리우스들이 깨뜨렸다. 백룡의 무녀의 검이자 방패인 팔엽 선정을 방해함으로서 의도적으로 무녀의 힘을 약화시키려는 의도에서였다고 한다. 4편에서 밝혀진 보주와 팔엽이 탄생한 경위와, 그들이 사실 치요의 팔엽으로 선택될 운명이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얄궂은 일이 아닐 수 없다.[4] 치요는 '신상'이라는 애칭으로 부른다.[5] 사실 백룡의 무녀가 된 것을 받아들이고 제도에 머물기로 한 것도 이 애정전선에 문제가 생긴 탓도 일부 있다. 소환될 당시 치요는 혼담이 오가는 상황이었는데 이런 상태에서 무녀가 되어 버리면 혼담도 없던 일이 되기 때문이다.[6] 단, 일부 루트에서는 보주가 재생하지 않기도 한다.[7] 심지어 쿠단 루트는 아예 쿠단에게 편지까지 써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