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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3 03:26:50

클린스만호/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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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2023~2024
20232024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 (바레인전 · 요르단전(E조) · 말레이시아전 · 사우디아라비아전 · 호주전 · 요르단전(준결승))2026 FIFA 월드컵 2차 예선
선임 과정클린스만 근무태만 논란해줘 축구선수단 불화 논란선수단 도박 사건 | 감독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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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000> 일시(한국시각) 라운드 결과 원정 경기장 하이라이트 비고
01.06 토 22:00 1월 친선 경기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 : 0
파일:이라크 국기.svg 이라크 뉴욕 유니버시티
아부다비 스타디움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01.15 월 20:30 아시안컵
조별리그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3 : 1
파일:바레인 국기.svg 바레인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클린스만호
첫 국제 대회 경기
01.20 토 20:30 아시안컵
조별리그
요르단 파일:요르단 국기.svg 2 : 2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알투마마
스타디움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01.25 목 20:30 아시안컵
조별리그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3 : 3 파일:말레이시아 국기.svg 말레이시아 알 자누브
스타디움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01.31 수 01:00 아시안컵
16강전
사우디아라비아 파일:사우디아라비아 국기.svg 1 : 1
(2 PSO 4)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02.03 토 00:30 아시안컵
8강전
호주 파일:호주 국기.svg
1 : 2
(A.E.T.)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알 자누브
스타디움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02.07 수 00:00 아시안컵
준결승전
요르단 파일:요르단 국기.svg
2 : 0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 ||
파일: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홈 로고.svg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성적 A매치 7전 3승 3무 1패 (승률 42.86%)

1. 개요2. 1~2월
2.1. 1월 친선 경기 (1월 6일)
2.1.1. 소집 명단2.1.2. 파일:이라크 국기.svg 이라크전 (1월 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1 : 0 승
2.2. 1~2월 2023 AFC 아시안컵 본선2.3. 2월 15일 경질

[clearfix]

1. 개요

클린스만호2024년 경기 기록을 다루는 문서.

2. 1~2월

2.1. 1월 친선 경기 (1월 6일)

한국은 그동안 아시안컵 직전에도 한두 차례 정도씩은 친선전을 가지고 본선에 임해왔다.[1] 그렇기 때문에 이번 아시안컵 역시 조 추첨 이후 인터뷰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12월이나 1월에 친선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짧게 밝혔는데, 9월 14일[2] 이라크 복수의 매체에서 이라크 대표팀이 내년 1월 6일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한국과 친선 경기를 갖는다고 언급하면서 한국이 아시안컵 직전에 친선 경기를 갖는 것은 기정사실화 되었다. KFA 역시 친선 경기를 추진하고 있지만, 상대가 이라크로 확정된 건 아니라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원래 한국은 시리아와의 평가전을 원했으나, 1월 9일 UAE에서 경기하기를 원했던 KFA와 대표팀이 1월 8일 카타르에 입성할 예정이었던 시리아 축구협회 간 의견 차이가 생겨 무산되었고 그 결과 이라크로 선회했다고 한다.

한편 9월 말 이란 언론에서는 이란 대표팀이 한국이나 일본을 상대로 평가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는데, 결과적으로 이란은 1월 7일 인도네시아와의 평가전을 확정지으며 자연스럽게 후보에서 빠졌다. 한편 일본은 1월 1일 도쿄에서 태국과 평가전를 치르기로 했다.

이후 가나 언론에 따르면 KFA는 이라크 대신 이집트와의 경기를 추진했으나, 이집트 축구 협회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코앞이라 친선 경기에서 부상자가 나올 가능성을 차단하길 원했기에 거절했다고 한다.

12월 20일, 이라크 축구 협회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이라크와의 평가전이 확정되었다.#

2.1.1. 소집 명단

2024년 1월 A매치 소집 명단
<rowcolor=white> No. 포지션 한글 표기 로마자 표기 소속 클럽 / 리그 11월 월드컵 예선 비고
1경기 2경기
1 GK 김승규 KIM Seunggyu 알 샤바브 FC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12 송범근 Song Bumkeun 쇼난 벨마레 J1리그
21 조현우 JO Hyeonwoo 울산 현대 K리그1
4 <colbgcolor=#e6002d> DF 김민재 KIM Minjae FC 바이에른 뮌헨 분데스리가
19 김영권 KIM Younggwon 울산 현대 K리그1
20 김주성 KIM Jusung FC 서울
25 김지수 KIM Jisu 브렌트포드 FC B -
3 김진수 KIM Jinsu 전북 현대 모터스 K리그1
23 김태환 Kim Taehwan 울산 현대
8 박진섭 Park Jinseob 전북 현대 모터스
22 설영우 SEOL Youngwoo 울산 현대
2 이기제 LEE Kije 수원 삼성 블루윙즈 K리그2
15 정승현 JUNG Seunghyun 울산 현대 K리그1
14 MF 문선민 MOON Seonmin 전북 현대 모터스 K리그1
5 박용우 PARK Yongwoo 알 아인 FC 아랍에미리트 프로 리그
7 손흥민 파일:주장 아이콘.svg SON Heungmin 토트넘 홋스퍼 FC 프리미어 리그
26 양현준 Yang Hyunjun 셀틱 FC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18 이강인 LEE Kangin 파리 생제르맹 FC 리그 1
13 이순민 LEE Soonmin 광주 FC K리그1
10 이재성 LEE Jaesung 1. FSV 마인츠 05 분데스리가
17 정우영 JEONG Wooyeong VfB 슈투트가르트
8 홍현석 HONG Hyunseok KAA 헨트 벨기에 프로 리그
6 황인범 HWANG Inbeom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11 황희찬 HWANG Heechan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프리미어 리그
24 FW 오현규 OH Hyeongyu 셀틱 FC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9 조규성 CHO Guesung FC 미트윌란 덴마크 수페르리가
감독: 파일:독일 국기.svg 위르겐 클린스만 (Jürgen KLINSMANN)
IN 파일:교체 인 아이콘.svg OUT 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
이름 및 소속 포지션 이름 및 소속 포지션
김주성/FC 서울 DF 황의조/노리치 시티 FC FW
김지수/브렌트포드 FC B
양현준/셀틱 FC MF
홍현석/KAA 헨트

2.1.2. 파일:이라크 국기.svg 이라크전 (1월 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1 : 0 승

파일:대한축구협회 엠블럼+흰색글씨.svg
2024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2024.01.06.(토) 22:00(UTC+9)
뉴욕 유니버시티 아부다비 스타디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주심: 야흐야 알 물라 (아랍에미리트)
관중: 100명 | 시청률: 7.3%
파일: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빨간색 로고.svg
1 : 0
파일:Iraq_National_Team_Badge.png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rowcolor=#373a3c,#dddddd> 40' 이재성 (A. 설영우) 파일:득점 아이콘.svg -
<rowcolor=#000> 86' 이강인 파일:경고 퇴장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Player of the Match: 이재성
국내 중계
파일:TV CHOSUN 로고.svg
캐스터

조우종
해설자

이용수
박찬하
파일:쿠팡플레이(2024)2.png파일:쿠팡플레이로고(2024).webp
캐스터

정용검
해설자

이근호
한준희

아시안컵 우승 후보 대한민국과 경기 시점까지 기세가 상당히 좋은[3] 중동의 강호 이라크의 대결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아시안컵 본선에서 한국이 E조 1위, 이라크가 D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면 16강에서 재대결이 펼쳐지게 되므로 양 팀은 16강의 잠재적인 상대를 미리 만나는 셈이라는 거다.

다만 이 때문에 굳이 상대를 하필 이라크로 잡아야 했냐는 비판도 있다. 16강에서 만날 확률이 높은 상대이기에 전략상 한 수 위인 한국이 굳이 패를 꺼내 분석 기회를 내주는 꼴이기 때문. 실제로 2007년 대회 직전 한국은 이라크와 평가전을 가져 3:0 완승을 거뒀는데, 정작 본선 4강에서 이라크에 0:0으로 비기고 승부차기에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그 이라크가 첫 우승을 차지하는 일도 있었다. 결국 AFC 아시안컵의 향후 결과에 따라 이 경기가 약이 될지 독이 될지 판가름 될 가능성이 높다.[4]

이강인은 이 경기 직전 파리 생제르맹 소속으로 트로페 데 샹피옹에 출전하기 때문에 결장이 예상되며, 시즌 도중에 소집된 손흥민, 황희찬, 오현규, 양현준 등도 벤치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원래 이 경기는 비공개로 진행하려 했으나 그냥 평소대로 진행하게 되었다. 이라크가 제3국 입장이라면 모를까 어차피 직접 경기를 치르는 상대팀인 만큼 무중계&무관중 경기는 무의미하다고 판단한 듯 하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손흥민, 황희찬, 김민재, 이강인 등 핵심들이 다 빠진 선발 명단을 공개하였다. 이들은 다른 국대 선수들보다 비교적 늦게 소집되어 휴식이 더 필요하다는 점, 이라크는 한국이 조 1위로 진출한다면 16강에서 만나므로 어느 정도 전력을 감출 필요가 있다는 점 등이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이 두팀은 아시안컵에서 각각 16강, 4강에서 요르단에게 2:3, 0:2로 패하게 된다.
대한민국 선발 명단 4-3-3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
GK
1. 김승규
RB
22. 설영우 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 66'
23. 김태환 파일:교체 인 아이콘.svg 66'
CB
15. 정승현 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 HT'
4. 김민재 파일:교체 인 아이콘.svg HT'
CB
19. 김영권 파일:주장 아이콘.svg
LB
2. 이기제
{{{#!wiki style="margin: -16px -11px;" RAM
8. 홍현석 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 HT'
18. 이강인 파일:교체 인 아이콘.svg HT' 파일:경고 퇴장 아이콘.svg 86'
CDM
5. 박용우
LAM
6. 황인범
}}}
{{{#!wiki style="margin: -16px -11px;" RW
10. 이재성 파일:득점 아이콘.svg 40' 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 HT'
11. 황희찬 파일:교체 인 아이콘.svg HT'
CF
20. 오현규 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 HT'
9. 조규성 파일:교체 인 아이콘.svg HT'
LW
17. 정우영 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 HT'
7. 손흥민 파일:교체 인 아이콘.svg HT'
}}}
CF
10. 모하나드 알리
{{{#!wiki style="margin: -16px -11px;" LW
26. 몬타데르 마드제드 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 HT'
13. 바샤르 라산 파일:교체 인 아이콘.svg HT'
CAM
17. 알리 자심 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 HT'
19. 다닐로 알 사에드 파일:교체 인 아이콘.svg HT'
RW
8. 이브라힘 바예시 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 51'
11. 지단 이크발 파일:교체 인 아이콘.svg 51'
}}}
CDM
20. 오사마 라시드
CDM
16. 아미르 암마리
LB
23. 메르차스 도스키 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 HT'
25. 아흐메드 아히야 파일:교체 인 아이콘.svg HT'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86'
CB
6. 알리 아드난 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 59'
24. 자이드 타흐심 파일:교체 인 아이콘.svg 59'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88'
CB
4. 사드 나티크
RB
3. 후세인 알리
GK
12. 자랄 하산 파일:주장 아이콘.svg
이라크 선발 명단 4-2-3-1
감독: 헤수스 카사스

전반전 초반에는 별로 좋지 못한 경기를 펼쳤다. 공격 흐름을 이라크가 계속해서 이어갔고 수비 실수로 기회를 내주기도 하였다. 28분 오현규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그 이전에 파울이 선언되어 골이 취소되었다.

이후에는 대한민국이 점점 공격 흐름을 가져왔고, 전반 39분 설영우가 낮은 크로스를 찔러주었으나 막히며 다시 뒤로 나온 공을 설영우가 다시 잡은 후 이재성에게 연결해주었으며, 이재성이 그대로 중거리 슛으로 득점했다. 이렇게 대한민국이 1:0으로 앞서가며 전반전은 종료되었다.

전반이 끝나고 하프타임에 주요 유럽파 선수들인 조규성, 황희찬, 김민재, 손흥민, 이강인을 모조리 투입했다.

슈팅이 손에 맞아 굴절돼 나간 핸드볼 상황에서도 핸드볼이 인정되지 않았고 골키퍼가 공을 건들지 못한 채 골키퍼에 걸려 손흥민이 넘어졌음에도 패널티킥 하나 불지 않았다.

후반 28분 황희찬이 이라크 선수의 개태클에 부상을 입는 줄 알았으나 다시 일어났다.

후반 40분 이강인과 야히야의 충돌이 일어나고 석연찮은 판정으로 양 선수 모두 경고를 받았는데, 이강인이 먼저 발로 밟은 것과 싸운 것을 둘로 나눠서 옐로 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후 경기가 과열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양팀의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한국의 1:0 승리로 종료되었다.
10월 이후 유럽파들의 이어진 맹활약으로 인해 한껏 기대감이 높아졌으나, 다소 아쉬운 조직력과 심판 판정의 불운이 겹쳐 1:0 신승으로 만족해야 했고, 결국 아시안컵이 코앞까지 다가온 와중에도 다시 한번 위르겐 클린스만의 능력에 대한 의구심에 불이 붙었다. 물론 대한민국 대표팀은 아시안컵 직전 평가전에서 항상 고전했고, 선수단 상당수가 휴식기 이후 약 한 달만에 가지는 경기였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크게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많은 편이다.

경기 극 초반에는 잠깐 우왕좌왕하다가 하마터면 선제골을 내줄 뻔 했지만, 이후에는 내내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이어갔고 후반에는 유럽파까지 대거 투입시켰지만 석연찮은 판정과 클린스만호 특유의 세부 전술 없는 공격력까지 겹쳐 1:0으로 다소 불만족스러운 승리를 거둬야 했다.

이 날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는 골키퍼 김승규, 라이트백 설영우, 그리고 우측 윙어 이재성이다. 특히 김승규는 이 날 팀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했는데, 클럽이 소속된 사우디 리그가 최근 수준이 높아졌고, 국대 골키퍼 코치도 유능한 사람이 와서 그런지 대표팀에서나 소속 클럽에서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설영우는 전반전 공격 찬스에 거의 대부분 관여하고 침착한 수비를 보여줬으며, 이재성은 원래도 준수했던 경기 영향력에 더해 마침내 아홉수를 깨고 대표팀 10호골을 성공시키며 이날의 영웅이 되었다.

반대로 가장 평가가 좋지 않았던 선수로는 전반 치명적인 수비 미스를 범한 정승현과 좌측에서 영향력이 전무했던 정우영이 주로 꼽힌다. 한편 이기제는 이 날 클린스만호 승선 이후 손에 꼽을 정도로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동시에 전반 정우영, 후반 황희찬 중 어느 누구와도 연계가 되지 않는 한계점도 노출했다.

한편 심판의 판정이 여러모로 아쉬웠던 경기로, 골 하나는 취소되었고 패널티 에어리어에서의 핸드볼, 손흥민이 골키퍼에 걸려 넘어진 명백한 패널티 킥 상황에서 VAR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는 등 여러 차례의 득점 기회가 날아갔다. 게다가 이강인과 이라크 선수의 다툼에서도 얼굴을 가격한 이라크 선수에게 레드가 아닌 옐로 카드를 줬다는 점도 비판점이다. 다만 이강인의 경고 누적 퇴장은 정심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전반적으로 평가전인 만큼 전력을 보이기보다는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하겠다는 의도가 강한 경기였으며, 라인을 내리고 협력 수비로 공격진을 걸어잠그는 팀 상대로 전개를 원활하게 이어나가지 못했고, 선수 한 명의 부재로 후반 10분 가량을 한 골 차로 경기하는 등 아쉬운 면이 있었던 경기였다. 대신 대표팀 입장에선 본선에 앞서 여러 변수를 미리 경험할 수 있었다는 호재도 그나마 있었다. 무엇보다 이라크는 대한민국이 16강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상대이니만큼 오히려 이번 경기처럼 힘을 많이 빼고 경기하는 게 맞았다는 분석도 있다.[5]

경기 내용과 결과는 다소 아쉬웠으나 어디까지나 평가전에 불과하고, 대놓고 본선 직전 선수단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에 중점을 뒀기에 남은 앞으로 열흘 남짓의 시간 동안 오늘 경기에서 나온 아쉬운 점들을 내부적으로 피드백을 거쳐 본선에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전력을 쏟아야 할 것이다. 다만 13일 후 이라크가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잡는 걸 보고 재평가하는 반응들도 생기기 시작했다.

이번 경기 승리로 클린스만호는 8경기 연속 무패(6경기 연승), 7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달성했다. 7경기 연속 무실점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1978년 함흥철, 1989년 이회택 감독과 동률이 됐다. 참고로 이 기록 역대 2위 기록은 1970년 한홍기 감독의 8경기, 1위는 2015년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10경기로 갖고 있다.

또한 13년만에 아시안컵 직전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2010년 12월 30일 시리아전 1:0 승리 이후 지난 2번의 아시안컵 직전 친선전은 2014년 이란전 0:1 패배,[6] 2018년 사우디전 0:0 무승부였다.

이후 2023 아시안컵 개막 이후, 한국의 조 1위, 이라크의 조 2위가 성사되면 16강에서 다시 만날 예정이였으나, 정작 이라크가 일본을 2:1로 때려잡고 조 1위를 확정, 한국은 마지막 경기에서 말레이시아에 막장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기는 바람에 조 1위를 놓치고 2위가 되면서 거꾸로 한국이 2위, 이라크가 조 1위가 되었고, 양 팀이 16강에서 만나는 일은 없게 되었다. 만약 이 대회에서 마주치려면 양 팀이 모두 4강을 가야 한다.

그리고 한국은 사우디, 호주 모두를 후반 추가시간에 극장골을 넣어 120분 혈투 끝에 전부 물리치고 4강에 갔지만, 이라크는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잡는 등 전승 조 1위를 차지하고도 16강에서 요르단에 2 : 3으로 역전패해 일찍 짐을 싸고 말았다. [7]

그리고 이 경기가 클린스만호의 마지막 클린시트 경기이다.[8]

2.2. 1~2월 2023 AFC 아시안컵 본선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클린스만호/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2.3. 2월 15일 경질

클린스만 경질 참조.

전력강화위원회는 회의를 통해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 선발 과정에서 다양한 선수를 직접 보고 선발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점, 선수단 관리에 실패했다는 점, 약속한 부분도 제대로 지키지 않아 국민을 우습게 보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점, 그동안 대회가 마무리되면 성적과 관련한 갑론을박이 있어오는 게 당연했는데 이번에는 그것보다 근무태만 논란 등에 초점이 맞춰져 더 이상 이런 흐름으로 논란이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점 등을 폭넓게 고려해 북중미 월드컵까지의 여정에서 그가 더 이상 리더십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을 것이라 판단, 위원들의 의견이 전반적으로 '감독 경질'로 모아져 협회 측에 이러한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은 다시 정몽규에게로 넘어간 모양새. 2월 16일 정몽규 회장이 임원 회의를 참석하고 결국 온갖 압력을 받은 결과 클린스만을 경질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1] 2000년 - 아랍에미리트, 호주
2004년 - 바레인, 트리니다드 토바고
2007년 -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2011년 - 시리아
2015년, 2019년 - 사우디아라비아
[2] 이라크 현지 시간 기준[3] 헤수스 카사스 감독 부임 이후 러시아전 0:2 패배, 콜롬비아전 0:1 패배를 제외하면 2023년에 패배한 적이 없고 최근 3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또 2023 걸프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를 상대로 승리하고 우승을 차지했다.[4] 결과적으로 2024년 1월 19일 열린 일본과 이라크의 조별리그 D조 2차전 경기에서 이라크가 일본을 2:1로 제압하고 조 1위를 확정지으면서 대한민국이 무난하게 E조 1위를 사수할 경우 이라크와는 결승에서만 만날 수 있게 되었다.[5] UEFA 유로 2016 당시 독일 대표팀은 유로 본선 직전 평가전에서 슬로바키아에 1:3으로 패했으나, 본선 16강에서 다시 만난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즉 평가전에서의 경기력이 본선까지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6] 사실 이 대회에서의 대회를 앞둔 진짜 친선경기는 정확히는 2015년 1월 4일 사우디전이지만, 호주 축구 연맹이 피파에 결과를 빨리 제출하지 않는 실수를 저지르는 바람에 정식 A매치가 되지 못했다.[7] 다만 이후 4강전에서 한국도 요르단에 0:2로 참패했다(...)[8] 아시안컵 본선에서 만난 모든 국가들에게 실점을 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