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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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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 (바레인전 · 요르단전(E조) · 말레이시아전 · 사우디아라비아전 · 호주전 · 요르단전(준결승))|2026 FIFA 월드컵 2차 예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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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클린스만호의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 경기 기록을 정리한 문서.2. 대회 이전
2.1. 조 추첨
====# 포트 및 상대 전적 #====<rowcolor=#A3D930> 순번 | 포트 1 | 포트 2 | 포트 3 | 포트 4 |
<colbgcolor=#260259><colcolor=#A3D930> 1 | 카타르 61위 | 이라크 67위 | 바레인 85위 | 인도 101위 |
2 | 일본 20위 | 아랍에미리트 72위 | 시리아 90위 | 타지키스탄 109위 |
3 | 이란 24위 | 오만 73위 | 팔레스타인 93위 | 태국 114위 |
4 | 대한민국 27위 | 우즈베키스탄 74위 | 베트남 95위 | 말레이시아 138위 |
5 | 호주 29위 | 중국 81위 | 키르기스스탄 96위 | 홍콩 147위 |
6 | 사우디아라비아 54위 | 요르단 84위 | 레바논 99위 | 인도네시아 149위 |
조 추첨은 한국 시각으로 5월 11일 저녁 8시에 진행된다. 대한민국에서는 tvN SPORTS, TVING에서 중계하며, 유튜브의 AFC 계정을 통해서도 조추첨 시청이 가능하다.조 추첨 링크
우승을 목표로 하는 전통의 아시아 5강 팀들(일본, 이란, 대한민국, 호주, 사우디아라비아)이 모두 이변 없이 포트 1에 자리했기 때문에 대한민국 입장에선 누구와 한 조가 되든 기본적으로 조별리그 1위 통과가 당연한 과제겠지만, 그 과정에서 비교적 쉬운 팀들과 묶여 수월하게 조별리그를 통과 할 것이냐, 아니면 한국에게 한 방 먹일 수 있는 도깨비 팀들과 묶여 다소 험난한 조별리그를 치를 것이냐가 이번 조추첨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은 1포트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카타르는 개최국으로서 자동으로 A조 1포트에 배정되므로 대한민국은 A조에 배정되지 않는다.
=====# 2포트 상대 전적 #=====
대한민국 역대 2포트 상대 전적 | |||||
<rowcolor=#A3D930> 팀 | 전 | 승 | 무 | 패 | 최근 전적 |
이라크 67위 | 22 | 8[1] | 12 | 2 |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최종예선 3:0 승 |
아랍에미리트 72위 | 21 | 13 | 5 | 3 |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최종예선 0:1 패 |
오만 73위 | 5 | 4 | 0 | 1 | 2015 AFC 아시안컵 호주 조별리그 1:0 승 |
우즈베키스탄 74위 | 16 | 11 | 4 | 1 | 2018년 11월 친선 경기 4:0 승 |
중국 81위 | 36 | 21 | 13 | 2 | 2022 EAFF E-1 풋볼 챔피언십 3:0 승 |
요르단 84위 | 5 | 3 | 2 | 0 | 2014년 11월 친선 경기 1:0 승 |
2포트 팀들 중에서는 2007년에 아시안컵을 우승한 적 있는 저력이 있는 이라크, 지난 대회 4강팀 아랍에미리트, 최근 연령별 대표에서 강세를 보이는 우즈베키스탄이 주요 복병으로 꼽힌다. 한국 입장에서는 항상 한국만 만나면 작아진데다가 최근 분위기도 좋지 못한 중국이 가장 무난한 상대로 꼽히긴 하나 거친 축구로 인해 시작부터 부상의 우려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리 매력적인 상대도 아니다. 요르단과 오만이 그나마 6팀 중 가장 낫긴 하나 요르단은 지난 아시안컵에서 호주를 잡고 오만은 최종예선에서 일본을 잡는 등 충분히 강팀들을 잡을 수 있는 저력이 있는 팀이라 방심은 금물이다.
=====# 3포트 상대 전적 #=====
대한민국 역대 3포트 상대 전적 | |||||
<rowcolor=#A3D930> 팀 | 전 | 승 | 무 | 패 | 최근 전적 |
바레인 85위 | 16 | 11 | 4 | 1 | 2019 AFC 아시안컵 아랍에미리트 16강 2:1 승 |
시리아 90위 | 10 | 6 | 3 | 1 |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최종예선 2:0 승 |
팔레스타인 93위 | 전적 없음 | ||||
베트남 95위 | 26 | 16 | 6 | 2 | 2006 FIFA 월드컵 독일 2차예선 2:1 승 |
키르기스스탄 96위 | 1 | 1 | 0 | 0 | 2019 AFC 아시안컵 아랍에미리트 조별리그 1:0 승 |
레바논 99위 | 16 | 12 | 3 | 1 |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최종예선 1:0 승 |
3포트 팀들 중에서는 바레인과 시리아가 가장 무시못할 복병으로 꼽힌다. 그 외의 다른 팀들도 충분히 복병이 될만한 팀들이나, 한국 입장에선 어느 팀이 되었든 승점 3점을 목표로 해야 할 것이다.
=====# 4포트 상대 전적 #=====
대한민국 역대 4포트 상대 전적 | |||||
<rowcolor=#A3D930> 팀 | 전 | 승 | 무 | 패 | 최근 전적 |
인도 101위 | 19 | 14 | 2 | 3 | 2011 AFC 아시안컵 카타르 조별예선 4:1 승 |
타지키스탄 109위 | 1 | 1 | 0 | 0 | 1997년 8월 친선경기[2] 4:1 승 |
태국 114위 | 45 | 30 | 7 | 8 | 2016년 3월 친선경기 1:0 승 |
말레이시아 138위 | 46 | 26 | 12 | 8 | 1990 FIFA 월드컵 이탈리아 1차예선 3:0 승 |
홍콩 147위 | 29 | 22 | 5 | 2 | 2022 EAFF E-1 풋볼 챔피언십 3:0 승 |
인도네시아 149위 | 36 | 30 | 4 | 2 | 2007 AFC 아시안컵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 조별리그 1:0 승 |
2.1.1. 추첨 결과
<rowcolor=#A3D930> 조 | 포트 1 | 포트 2 | 포트 3 | 포트 4 |
<colbgcolor=#260259><colcolor=#A3D930> A | 카타르 61위 | 중국 81위 | 레바논 99위 | 타지키스탄 109위 |
B | 호주 29위 | 우즈베키스탄 74위 | 시리아 90위 | 인도 101위 |
C | 이란 24위 | 아랍에미리트 72위 | 팔레스타인 93위 | 홍콩 147위 |
D | 일본 20위 | 이라크 67위 | 베트남 95위 | 인도네시아 149위 |
E | 대한민국 27위 | 요르단 84위 | 바레인 85위 | 말레이시아 138위 |
F | 사우디아라비아 54위 | 오만 73위 | 키르기스스탄 96위 | 태국 114위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E조에 배정되었으며, 요르단과 바레인, 말레이시아를 상대하게 된다.
2.1.2. 상대국 전력 분석
- 요르단: 피파 랭킹으로 치면 2포트에서 제일 낮은 팀이며, 서아시아 축구 연맹 소속팀들 중에서는 랭킹으로 치면 딱 중간점에 위치하는 팀이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위로 아쉽게 탈락한 이라크와 오만, 늘 까다로웠던 우즈베키스탄, 쿵후 축구로 인해 언제 부상자가 발생할지 모르는 중국을 모두 피하고 천운으로 맞이한 상대인지라 상대적으로 약한 상대이지만, 지난 아시안컵에서 호주의 발목을 잡는 등 강팀을 상대로 최소한의 저력은 가지고 있는 팀이니 방심은 금물이다. 아시안컵에서는 2004년 대회에서 조별리그에서 만나 당시 요르단의 수문장 샤피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 쇼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관건은 리그 1에서 준수한 폼을 보여주는 무사 알 타마리에 대한 대비책이다.
- 바레인: 한국에겐 바레인 쇼크로 알려졌고, 이후로도 강팀들을 상대로 여러 차례 이변을 일으키는 등 3포트에서는 가장 전력이 강한 상대 중 하나이다. 피파 랭킹은 85위로, 2포트인 요르단과 1계단 차이니 사실상 말이 3포트지 2포트 말석 정도의 전력은 갖춘 팀이다. 더군다나 4년 전 아시안컵에서도 한국에게 여러 내외적인 문제가 있었지만 바레인을 상대로 고전하다 연장전까지 가서야 어렵게 승리한 바 있다. 아시안컵에선 3번 만났는데, 첫 만남이 바로 그 유명한 바레인 쇼크로 1:2 역전패를 당했다. 그러나 4년 뒤 다시 만나 2:1 승리를 거뒀고, 2019년 대회에서도 16강에서 연장 혈투 끝에 2:1 신승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상대적인 전력 차로 볼 때 2포트 말석이건 3포트 최상이건 한국이 압도적인 정배일 수밖에 없다.
- 말레이시아: 2007년 대회 이후 16년 만에 다시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당시엔 개최국이었지만 이번에는 자력으로 예선을 뚫고 올라왔으니 더욱 의미가 깊은 본선 진출이다.[4] 한동안 동남아시아 내에선 태국/베트남의 양강을 뚫지 못했으며, 신태용 감독이 부임한 인도네시아를 상대로도 밀리는 모습이 보이자 최근 김판곤을 감독으로 선임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아시안컵 진출 역시 김판곤 부임 이후 나온 성과이며, 한국인 감독이 있다는 점 때문에 한국 선수들에 대해 그만큼 더 잘 안다는 점이 유일하게 부담스러운 요소이다. 객관적인 전력은 한국보다 한참 떨어진다.[5] 다만 경기 전망은 굉장히 낙관적으로, 당장 클린스만 체제 하의 한국 대표팀이 10월 평가전에서 1.5군 정도의 3포트 베트남을 6:0으로 완전히 깔아뭉갠 걸 감안하면 그보다 전력이 더 떨어지는 말레이시아에게는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침 3차전에서 상대하는 만큼 바레인과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승리하고 16강을 확정짓는다는 가정 하에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 목적으로 대한민국도 1.5~2군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입장에서 말레이시아에게 패배하거나 비기는 흐름으로 간다면 2승으로 진출 확정 - 2군 출전 - 방심 - 경기도 잘 안 풀림, 냉정하게 이 정도 흐름밖에 없다.
3. 대회 전망
클린스만호 출범 후 처음으로 치르는 메이저 국제 대회이며, 대한민국은 무려 63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직전 대회 8강에서 한 수 아래로 여겨졌던 카타르에게 충격패를 당하며 탈락하는 바람에 벤투호의 여론이 한동안 매우 나빠졌던 것을 생각하면 클린스만호의 월드컵까지의 여론에 큰 영향을 줄 대회가 될 것이다. 일단 클린스만은 부임 당시부터 계속 월드컵 이전의 제1목표를 아시안컵 우승이라고 하고 있는 만큼 열망은 있어 보인다.아시안컵에서의 좋은 성적이 필요한 실리적인 이유는 바로 FIFA 랭킹을 크게 끌어올릴 기회라는 점이다. 일반적인 A매치보다 아시안컵 등의 국제 대회는 점수에 계수가 높게 부여되므로 2026 월드컵을 바라보고 있는 대표팀은 수월한 조 편성을 위해서는 이번 대회에서 많은 점수를 벌어놓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승리를 따내고 FIFA 랭킹을 끌어올린 다음 관리만 잘 한다면 참가팀이 48개국으로 확대되는 다음 월드컵에서 2포트 자리를 노려 볼 수도 있다.
이번 아시안컵은 마지막으로 남은 런던 세대 김영권을 비롯한 1989~1990년생이나, 그보다 조금 더 나이 많은 1987~1988년생 베테랑 선수들은 라스트 댄스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1992 라인(손흥민, 김진수, 이재성 등)도 최전성기에서 치르는 마지막 아시안컵이 이번 대회인 만큼 동기 부여가 굉장할 것으로 보인다. 1996 라인(김민재, 황희찬, 황인범 등)은 막내로 나섰던 지난 대회와 달리 이번 대회에서는 팀의 중심을 맡아야 하고, 1990년대 후반생(조규성, 설영우, 홍현석, 정우영 등)과 2000년대생(이강인, 오현규, 양현준, 김지수 등)은 이번 대회가 생애 첫 아시안컵이 될 전망이다.
3.1. 긍정적 전망
- 압도적인 퀄리티의 스쿼드
2023-2024년 기준 대한민국 대표팀은 자국 대표팀 역사상 가장 강력한 팀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불과 2021년에서 2022년까지만 해도 유럽에서 유의미한 명성을 가지고 있는 선수는 손흥민이 거의 유일했지만 2022-23 시즌 김민재와 황희찬, 이강인이 본격적으로 전 유럽에 이름을 알렸고, 이재성,황의조[6], 황인범, 정우영, 홍현석 등이 꾸준히 유럽으로 진출하고 살아남아 활약하고 있으며, 월드컵과 U-20 월드컵 등의 선전이 맞물리며 조규성, 오현규 등이 새롭게 해외로 나가는 등 3선 미드필더와 양쪽 풀백 자리를 제외하면 스쿼드가 상당한 수준으로 탄탄해졌다. 특히 대한민국이 전통적으로 강한 2선 공격라인은 손흥민, 이재성, 황희찬, 이강인, 정우영이라는 호화로운 스쿼드를 자랑하며, 유럽 무대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는 양현준, 배준호도 국가대표팀 소집을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주전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특히 아시안컵을 앞둔 시점에서 해외파 핵심 선수들의 폼이 절정에 올라와 있는 것이 매우 고무적인 부분이다. 우선 손흥민은 2022-23 시즌에 겪은 커리어 로우를 완전히 극복하고 다시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고, 2023-24 시즌 가장 스텝업한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황희찬은 시즌 초반부터 본인의 한 시즌 최다득점을 갈아치우며 울버햄튼 부동의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김민재는 기초군사훈련 이후 나폴리 시절의 압도적인 폼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으나, 바이에른 뮌헨 이적 초기의 걱정을 비웃기라도 하듯 토마스 투헬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에 부동의 주전 센터백으로 출전하고 있고 국가대표에서는 오히려 2022-23 시즌보다 더 스텝업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6경기연속 무실점을 이끌고 있다. 대표팀의 막내격인 이강인은 부상과 아시안 게임 차출 등으로 우려가 많았지만, 복귀 후 파리 미드필더진의 치열한 주전경쟁 속에서도 꾸준히 기회를 부여받으며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와의 갈등으로 빅리그 입성에 실패하고 상대적 변방인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이적하면서 우려를 받았으나, 챔피언스 리그에서 손꼽히는 활약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뽐냈다.
실제로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24개국 중 대한민국과 견주어 볼만한 정도의 밸런스를 가진 팀은 일본 대표팀 정도이며[7] 24개국 모든 선수 중에서 손흥민과 김민재보다 축구계에서의 위상이 높다고 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 때문에 많은 축구팬들은 이번에야말로 오랜 기다림을 끝내고 아시아 정상을 차지할 만한 적기라면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게다가 강력한 라이벌이자 우승후보로 여겨지던 일본이 이라크전에서 엄청난 졸전으로 허점을 드러내며 우승가능성이 더 높였다. 2019년 벤투호의 8강 탈락은 대표팀 출범 시기가 대한민국 축구의 암흑기를 갓 탈출해서 분위기를 전환하려는 때였고 팀 재건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받은 결과라 참작의 여지가 있었지만, 클린스만호는 벤투호의 마지막에 매우 좋은 경기력으로 월드컵 16강에 올랐던 좋은 분위기에서 지휘봉을 건네받은 만큼, 이런 화려한 멤버들을 데리고 아시아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다면 2019년의 실패보다 더 많은 비판을 받게 될 공산이 크다.
- 부상 및 체력 이슈에서 비교적 자유로움
일본, 이란, 호주, 우즈베키스탄 등이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많은 우려를 안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8] 대한민국 대표팀은 간만에 별다른 부상 이슈 없이 대회를 맞이한다. 대회를 앞두고 김민재, 권창훈, 염기훈, 이근호, 김진수 등이 낙마하며 불완전한 스쿼드로 대회를 치른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손흥민이 탈장과 안와골절을 당한 상태에서 대회를 치른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때에 비하면 훨씬 긍정적이다. 체력 문제에서도 자유로우며, 모든 선수들이 일찌감치 1월 초부터 아부다비 전지훈련에 소집되어 체력, 전술적으로 만반의 준비를 할 시간이 주어진 부분 또한 긍정적이다. 하지만 다르게 말하면 모든 주축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임에도 부진한 성적을 거둔다면 감독의 능력 부족 이외의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다만, 첫 경기를 앞두고 김진수, 황희찬, 이재성이 훈련 중 가벼운 부상을 입었으며, 조별리그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보도가 나왔고 결국 1차전에서 김진수와 황희찬이 결장했다. 게다가 2차전 경기를 하루 앞두고 주전 골키퍼 김승규가 훈련 중 십자인대 파열로 인해 이번 대회에서 소집해제되어 조기 귀국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대한민국은 2명의 골키퍼 조현우와 송범근 체제로 남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큰 변수가 발생하게 됐다.
- 감독의 국가대항전 우승 경험
현재의 수석 코치인 안드레아스 헤어초크와 미국 대표팀 시절 골드컵 우승으로 국가대항전 우승을 경험했던 부분은 선수단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9] 전임자였던 파울루 벤투 감독도 국가대항전 우승 경험은 없었으며 범위를 21세기로 넓혀 봐도 아시안컵을 치렀던 대한민국 감독 중 국가대항전 우승을 경험했던 감독은 없다.[10] 아시안컵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가 스쿼드에 아무도 없으므로[11] 클린스만의 우승 경험은 팀의 위닝 멘탈리티를 이끌어내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자 자산이 될 것이다.
- 감독의 선수단 관리 능력과 훌륭한 팀 케미스트리
클린스만 감독이 전술면에서는 여전히 의문과 혹평을 받지만 선수단 관리 능력은 선수들이 앞서서 칭찬할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실제로 우승 후보 취급을 받았으나 파벌 또는 감독의 관리 능력 부족 때문에 조직력이 무너지며 월드컵에서 참사를 일으킨 프랑스, 독일, 벨기에 등의 사례가 있는 만큼 국가대표팀 감독의 관리 능력은 단순한 허상으로만 치부할 수는 없다.
3.2. 부정적 전망
- 빈약한 일부 포지션으로 인한 경쟁팀들 대비 아쉬운 스쿼드 밸런스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김민재라는 독보적인 에이스, 이재성, 황인범, 조규성, 홍현석 등 유럽에서 경쟁력이 있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으나 그 외 포지션, 특히 6번과 양쪽 풀백의 선수진이 다른 국가 대비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고 팀 전체의 수비력이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에 대한 연장선상이다. 그나마 수비형 미드필더 주전 박용우와 오른쪽 풀백 주전 설영우는 최근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이전보다 개선된 경기력을 보여주며 평가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으나, 왼쪽 풀백의 이기제는 계속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기량과는 별개로 이순민, 박진섭, 김주성, 양현준, 김지수 등은 A매치 기록이 5경기 미만으로, 경험이 적다. 그렇기에 국가대항전에서 적응이 덜 된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및 일부 사단[12]에 대한 의구심
지난 반 년간 클린스만 체제에서 아시안컵을 위해 팀을 다져 왔지만, 최근 A매치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한들 여전히 전문가 혹은 축구를 오래 봐온 팬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단순히 압도적인 황금 세대의 힘을 빌려 연승 행진을 이어오고 있을 뿐, 이겼던 경기를 둘러봐도 없다시피 한 세부 전술로 인해 한국이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반드시 꺾어야 할 일본, 호주, 이란 등 지금까지의 상대보다 한수 위의 팀을 만났을 때도 지금같이 선수들에게 모든 걸 맡기는 방법으로 타파할 것 같아 보이지가 않는다는 것. 해외에서도 한국을 우승팀으로 택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최근 폭주중인 일본의 존재와 더불어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이 있어봤자 감독이 클린스만인데 무슨 소용이냐"는 것이기도 하다. 사실 현재 한국 대표팀에서 이 부분은 클린스만이 아니라 헤어초크, 스트링가라 등 실질적인 전술을 담당하는 코치들에 대한 의구심이라고 볼 수도 있긴 하지만,[13] 결국 종합적으로 현재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사단은 국내외를 불문하고 의심의 눈초리를 벗지 못했으며 이것이 합리적 의심이라는 것이 걸림돌.
- 훈련 중 잦은 부상
긍정적 전망에서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선수단 소집에 있어 부상 문제가 없었다고 했지만 조별리그에서 선수단의 움직임이 많이 무겁고 지친 모습이 나온다. 여기에 김태환, 양현준처럼 경기에 뛸 수는 있으나 제대로 뛸 수 없는 잔부상부터 김진수, 김승규, 황희찬, 문선민 등 경기를 못 뛸 부상자까지 훈련 중 부상자가 계속 나오며 훈련의 강도 조절이 잘못된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3.3. 평가가 애매한 경우
-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의구심
우승을 위해서는 단순히 선수단 뿐 아니라 행정 체계가 올바르게 돌아가 뒷받침을 해 줘야 한다. 김판곤 위원장 당시 행정 체계가 올바르게 돌아가며 대표팀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었을 때 굵직한 성과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현재 협회의 능력은 그런 것과는 한참 거리가 멀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지난 아시안컵 당시에도 의무팀과 관련해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 뒤늦게 밝혀진 바 있다.[14] 지난 반 년간 무능을 넘어 일을 하기는 하는 건지조차 의심스러울 정도로 막장 행보를 보인 데다가, 아시안컵이 코앞인데 파주와의 계약이 만료되는데도 제대로 된 일처리를 못해 대표팀 훈련을 실내에서만 진행하는 등 어째 나사 빠진 모습만 계속 보여주고 있어 영 미덥잖다는 반응. 더 나아가서는 이전의 삽질들에 더해 이런 클린스만을 감독으로 선임한 정몽규 회장에 대한[15] 부정적 시각도 크다. 오죽하면 손웅정 감독이 협회의 행보를 비판하며 "한국, 우승하면 안된다"라는 인터뷰까지 했겠는가.
다만 이번 아시안컵에는 일단 진심인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협회와 그 수장 정몽규 회장이 대놓고 밀어주는 클린스만 감독이기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 주는 것도 있고 무엇보다 그렇기 때문에 클린스만의 부진은 곧 자신들의 패망으로 이어질 것이 뻔하므로 지원을 안 해줄 수가 없을 것이다. 이례적으로 아시안컵 출정식을 거창하게 열며 확실히 60여년만의 우승을 향한 열망을 보여주긴 했고, 심지어 클린스만 감독이 요청하자 즉시 유럽에서 일했던, 클린스만과 연줄이 있던 전술 분석 및 데이터 분석 코치를 추가로 합류시켜 주며 역대 최다인 35명의 스태프 사단을 구성, 클린스만호가 결과를 내게 하기 위해서라면 뭐든 해줄 듯한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하지만 열망과 능력은 별개의 영역이라, 훗날 또 어떤 일이 터질지 예측은 불가능하다는 점은 걸림돌이다.
3.4. 클린스만호의 미래
이미 3월부터 9월까지 A매치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오히려 대한민국 거주 무시, 대외 행동 집중 논란으로 대한민국 내에서의 여론이 심각하게 추락한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민국, 나아가 축구계에서 감독으로 반등하고 싶다면 이번 아시안컵에 모든 사활을 걸어야 한다.국내 축구팬들 사이에서 대표팀 최악의 감독으로 많이 언급되는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도 부임 초기 아시안컵 준우승으로 한동안 여론이 굉장히 좋았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 아시안컵이 북중미 월드컵 때까지 클린스만 감독의 여론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대회라고 볼 수 있다.
그나마 10월 이후부터는 선수단 분위기가 굉장히 좋고, 10월 A매치에서 튀니지와 베트남을 4:0, 6:0 으로 잡아낸 뒤 11월 월드컵 2차예선에서는 싱가포르와 중국을 각각 5:0, 3:0으로 총 4경기 18득점 무실점 대승을 거두면서 더 이상의 여론 추락은 막아내고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지만, 이마저도 본인의 전술 없이 선수들이 경기장 내에서 직접 짠 전술과 압도적인 전력차로 찍어 누른 것이라는 평가가 다수다. 현재 대한민국의 전력을 생각하면 무조건 결승까지는 가야 본전이라는 평가를 받는데도[16] 아직 전술 색채 자체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클린스만이 아시안컵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낸다면 더욱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감독 커리어 내내 보여왔던 막장 행보를 대한민국 감독으로서도 일관성 있게 보여주었고 무엇보다 전 소속팀에서 저지른 대형 사고로 인해 유럽 축구계에서의 여론으로 보나, 한국 축구계에서의 여론으로 보나 평판이 이미 떨어질 대로 떨어진지라 여기서 아시안컵 성적까지 망친다면 대한민국 감독 이후로 더 이상 감독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하기 어렵다.
4. 엔트리
클린스만의 대표팀 감독 부임 이후 3~9월에 걸쳐 세 번의 소집이 있었는데 전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17] 100%의 전력으로 평가전에 임하지 못했다. 따라서 별다른 부상이 없다는 전제 하에 아시안 게임 일정이 전부 마무리되는 10월 명단이 클린스만 감독의 의중을 반영할 명단이 될 가능성이 높다.9월까지 클린스만 감독의 선수 선발에 대한 특이 사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K리그 선수에 대한 몰이해와 해외파 선호
클린스만의 자국 리그 홀대와 유럽파 선호는 이미 미국 대표팀 시절부터 익히 알려져 있는 사실로, 현재 클린스만이 가장 비판받고 있는 부분 중 하나다. K리그 경기는 초반에만 챙겨보고 거의 챙겨보지 않으며, 영양가가 없다고 봐도 무방할 K리그 올스타전 직관이 마지막 직관이었다가 최근 대한축구협회의 설득으로 9월 세 번째 주에 열린 두 경기를 직관했다. K리거 소집은 전적으로 차두리 코치에게 일임하고 있는 듯 한데, 이로 인해 안현범, 이순민 등을 잘못 기용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18] 특히 K2리그로 강등당할 정도로 상황이 안좋은 소속 클럽인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마저 주전을 차지하지도 못하며 나이도 32세로 많은 이기제를 계속 선발하며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반대로 해외파는 유망주인 박규현과 김지수까지 차출할 정도로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각각 잉글랜드와 독일의 2부 리그 소속인 배준호, 이현주 차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 30대 중반 베테랑 선수들의 입지 약화
두 차례의 월드컵에서 주전 앵커맨으로 뛰었던 큰 정우영이 3월 이후 대표팀 승선이 좌절되고 있으며, 대표팀에서 102경기를 소화하며 대표팀 수비의 한 축을 담당했던 김영권은 9월 명단에 승선하긴 했으나 김민재-정승현 조합에 밀려 단 1분도 소화하지 못했다. 역시 두 차례의 월드컵을 경험한 홍철도 이기제에 밀려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세대교체라는 단어를 굉장히 많이 사용했다는 점을 볼 때 아시안컵을 세대 교체의 과정 중 하나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9]
그러나 개막을 한 달 여 앞두고 변수가 생겼는데 대한축구협회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최종 엔트리가 26명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10월과 11월 명단에 뽑힌 선수 26명 중 송범근이 복귀하면서 밀려난 김준홍, 사생활 문제로 이탈이 확정된 황의조를 제외하면 24명[20] 밖에 없는데, 대한축구협회가 26명을 채우겠다고 미리 공언한 만큼 2명의 뉴페이스는 반드시 선발된다. 다만 국내파는 18일에 전부 선발이 완료된 만큼 이 2명의 뉴페이스는 해외, 특히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일 가능성이 높다.[21]
===# 예상 후보군 #===
스트라이커 | |||||||||||
이름 | 소속팀 | 소집 여부 | |||||||||
3월 | 6월 | 9월 | 10월 | 11월 | |||||||
콜롬비아 | 우루과이 | 페루 | 엘살바도르 | 웨일스 | 사우디 아라비아 | 튀니지 | 베트남 | 싱가포르 | 중국 | ||
조규성 | [[덴마크| ]][[틀:국기| ]][[틀:국기| ]] FC 미트윌란 | 선발 | 교체 | 교체 | 선발 | 선발 | 선발 1골 | 선발 | 선발 | 선발 1골 1도움 | 선발 |
오현규 | [[스코틀랜드| ]][[틀:국기| ]][[틀:국기| ]] 셀틱 FC | 교체 | 교체 | 선발 | 교체 | 벤치 | 교체 | 벤치 | 벤치 | 교체 | 벤치 |
| [[잉글랜드| ]][[틀:국기| ]][[틀:국기| ]] 노리치 시티 FC | 교체 | 선발 | 교체 | 교체 1골 | 교체 | 교체 | 교체 1골 | 교체 | 교체 1골 | 교체 |
3월부터 11월까지 이 세 명의 선수가 계속 발탁된 만큼 부상 등의 변수가 없다면 이 세 명이 그대로 아시안컵까지 갈 가능성이 높다. 세 명 모두 대표팀에서의 득점력은 아쉽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조규성이 조금 더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황의조의 사생활 논란이 심해지면서 대한축구협회가 황의조의 대표팀 발탁을 막았기에 개막을 1개월 정도 앞두고 스트라이커 자리에 변수가 생겼다.
- [최종 발탁] 조규성 - 10경기(8선발 2교체) 2골 1도움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에서 대한민국 선수 최초 월드컵 멀티골로 주목받았으나 2023시즌 초에 부진과 부상으로 고생했다. 다행히 5월부터 폼을 끌어올린 덕분에 유럽 진출에 성공했고 현재 미트윌란 팀 내 최다골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뛰고 있다. 다만 10월부터 소속팀에서의 폼이 내려가고 있고 국가대표팀에서도 9월 사우디전을 제외하면 무득점을 이어가고 있어 조규성 대신 황의조나 오현규, 혹은 손흥민의 톱 기용을 주장하는 여론도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싱가포르전 맹활약으로 국가대표 스트라이커로 확실한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한 번 더 각인시켰고, 예상대로 최종 명단에 발탁되었다.
- [최종 발탁] 오현규 - 6경기(1선발 5교체)
지난 겨울 셀틱으로 이적해 후루하시 쿄고의 로테이션 자원임에도 7골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활약을 했다. 하지만 2023-24 시즌 부상으로 시즌 초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으며 9월~10월 A매치 도합 1분 출전에 그치며 사실상 주전으로 뛸 가능성은 크게 줄어들었다. 다만 조규성과 황의조의 소속팀 폼이 두드러지지 못하고 있는 틈을 타 셀틱에서 11월에만 3골을 넣고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상대로도 유의미한 모습을 보여줬기에, 11월 경기에서 주전으로 선택받을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하며, 11월 28일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황의조의 국가대표 제외가 발표되면서 자연스럽게 오현규가 2옵션이 되었다.
- [대표팀 무기한 제명]
황의조- 10경기(1선발 9교체) 3골
월드컵을 앞두고 올림피아코스에서 부진하며 폼이 떨어져 있었기에 월드컵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K리그 임대 복귀라는 강수를 뒀다. 다행히 서울에서 폼을 끌어올린 끝에 노팅엄 복귀 후 노리치로 임대되며 다시 유럽에서 기회를 얻었다. 노리치 이적 후 11월부터 주전으로 자리잡았으나 소속팀 득점은 1골에 그치고 있다. 다만 10월 소집 당시 골잡이 역할로는 조규성보다 월등히 좋은 모습을 보인 만큼 황의조가 주전 자리를 되찾을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11월 선수 개인과 관련된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면서 본선까지 2달 남은 시점에 엔트리에 포함될 경우에 대한 리스크가 커졌다는게 변수로 떠올랐는데, 일단 클린스만 감독은 아직 피의자 신분일 뿐 유죄가 확정된 게 아니라 중국전에 출전시켰다고 밝힌 만큼 일단은 승선에 무게가 실리고 있었으나, 대한축구협회가 중국전 당일날 기준으로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황의조의 모습을 아예 삭제하거나 가려버리는 등 여론의 눈치를 신경쓰는 모양새인지라 유무죄가 가려질 때까지 황의조를 발탁할 수 없다며 제지할 가능성도 있었고[22] 결국 11월 28일 열린 대한축구협회의 회의 결과 수사 결과 발표 전까지 황의조를 국가대표 소집에서 제외하는 것을 결정하면서 사실상 아시안컵 낙마가 확정되었다.
- 그 외 대안
이들 외 대안으로 주민규 정도가 거론되고 있으나 주민규는 많은 나이와 전술적인 제약, 8월 리그에서의 부진 등으로 명단 승선이 계속 좌절되고 있으며, 현재 아시안컵이 세 달도 남지 않았는데도 주민규가 리그를 씹어먹는 폼도 아니라 이번에도 차출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여기에 주민규 자신은 더 이상 국가대표 발탁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예상대로 18일 발표된 전지 훈련 명단에서도 빠지며 주민규의 대표팀 승선은 또다시 무산되었다.
윙어 | |||||||||||
이름 | 소속팀 | 소집 여부 | |||||||||
3월 | 6월 | 9월 | 10월 | 11월 | |||||||
콜롬비아 | 우루과이 | 페루 | 엘살바도르 | 웨일스 | 사우디 아라비아 | 튀니지 | 베트남 | 싱가포르 | 중국 | ||
손흥민 | [[잉글랜드| ]][[틀:국기| ]][[틀:국기| ]] 토트넘 홋스퍼 FC | 선발 2골 | 선발 | 벤치 | 교체 | 선발 | 선발 | 벤치 | 선발 1골 1도움 | 선발 1골 | 선발 2골 1도움 |
황희찬 | [[잉글랜드| ]][[틀:국기| ]][[틀:국기| ]]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 부상 제외 | 선발 | 선발 1도움 | 교체 | 선발 | 선발 | 선발 1골 1도움 | 선발 1골 | 선발 | |
문선민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전북 현대 모터스 | 미소집 | 벤치 | 벤치 | 벤치 | 교체 | 교체 | 벤치 | 벤치 | 벤치 | |
양현준 | [[스코틀랜드| ]][[틀:국기| ]][[틀:국기| ]] 셀틱 FC | 부상 제외 | 황선홍호 소집 | 교체 | 벤치 | 미소집 | |||||
나상호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FC 서울 | 교체 | 벤치 | 교체 | 벤치 | 미소집 | |||||
송민규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전북 현대 모터스 | 벤치 | 벤치 | 황선홍호 소집 | 아시안게임 | 미소집 |
부상만 없다면 손흥민과 황희찬이 윙포워드 주전으로 고정될 확률이 아주 높다. 특히 손흥민과 황희찬 모두 23-24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팀의 에이스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기대감이 아주 높다.
- [최종 발탁] 손흥민 - 8경기(7선발 1교체) 6골 2도움
대한민국의 에이스이자 주장. 벤투호에서는 왼쪽 윙포워드로 주로 나왔으나 클린스만호에서는 10번과 8번 자리까지 오가는 프리롤로 기용하고 있다.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주장직을 맡길 정도로 신뢰를 받고 있으며 별다른 이변이 없으면 아시안컵에서도 주전으로 뛸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번 시즌 들어 잔부상이 많다는 점이 아쉽고, 풀타임 소화 빈도가 많은 만큼 관리가 필수적이다.
- [최종 발탁] 황희찬 - 8경기(7선발 1교체) 2골 2도움
작년 겨울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을 16강으로 이끄는 극장골을 넣어 대한민국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지난 시즌 잦은 부상으로 고전했던 기억을 털어내고 2023-24 시즌 본인의 클럽 커리어 사상 최고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왼쪽 윙어 자리에서 이재성과 번갈아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싱가포르전처럼 황인범을 6번으로 내리고 이재성과 공존할 가능성도 있다. 관건은 12월 28일 리그 브렌트포드전에서 당한 허리 부상의 정도와 클린스만식 4-4-2에서는 경기력이 오락가락하다는 점을 개선할 수 있느냐의 여부다.
- [최종 발탁] 문선민 - 2경기(2교체)
벤투호에서 신임을 받은 나상호, 송민규, 엄원상과 유럽파 양현준 등을 제치고 클린스만의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으며, 월드컵 2차 예선 명단까지 승선하며 별 일이 없으면 아시안컵까지도 승선할 것으로 보인다. 주로 이강인의 백업으로 기용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기제만큼은 아니어도 문선민 역시 소속팀 폼이 썩 좋지 않기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최종 발탁] 양현준 - 1경기(1교체)
팀 K리그 VS 토트넘 홋스퍼 FC에서 주목을 받았고, 2023년 강원에서의 폼이 떨어졌음에도 셀틱의 선택을 받아 여름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로저스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출전 시간을 늘려가다 2023년 9월 대표팀 복귀와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10월부터 문선민에게 밀려 차출되지 못하고 있고, 11월 말부터는 소속팀 폼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하다가 설상가상으로 어깨 부상을 당하며 차출된다고 해도 폼이 불확실하다. 다만 12월에 복귀한 이후로는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스탯적으로는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부정할 수는 없으나 드리블러라는 특성상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은 높았고, 예상대로 아시안컵 막차를 타는 데 성공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중앙 기용 시 측면 교체 자원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데, 소속팀에서는 꾸준함이 부족했기 때문에 대표팀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 [탈락] 나상호 - 2경기(2교체)
벤투호에서는 폼과 상관없이 뽑힐 정도로 붙박이였고, 월드컵에서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클린스만호에서는 본 포지션이 아닌 풀백으로 기용되기도 하는 등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다가 9월부터 발탁되지 않고 있다. 소속팀 폼 역시 리그 베스트 소리가 나올 정도로 좋았던 전반기와는 달리 후반기부터는 다소 부침을 겪고 있어 뽑을 명분도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12월 18일 소집 명단에서 빠지며 사실상 탈락이 확정되었다.
- [탈락] 송민규 - 출전 없음
2023년 전북 이적 이후 가장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고 아시안 게임 금메달까지 거머쥐며 해외 진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클린스만 체제에서는 3월 소집에만 그쳤다. 12월 18일 소집 명단에서 빠지며 사실상 탈락이 확정되었다.
공격형 미드필더 | |||||||||||
이름 | 소속팀 | 소집 여부 | |||||||||
3월 | 6월 | 9월 | 10월 | 11월 | |||||||
콜롬비아 | 우루과이 | 페루 | 엘살바도르 | 웨일스 | 사우디 아라비아 | 튀니지 | 베트남 | 싱가포르 | 중국 | ||
이재성 | [[독일| ]][[틀:국기| ]][[틀:국기| ]] 1. FSV 마인츠 05 | 선발 | 선발 | 선발 | 선발 | 선발 | 선발 | 선발 | 선발 1도움 | 선발 | 교체 |
이강인 | [[프랑스| ]][[틀:국기| ]][[틀:국기| ]] 파리 생제르맹 FC | 교체 | 선발 | 선발 | 선발 | 부상 및 아시안게임 | 선발 2골 | 선발 1골 1도움 | 선발 1골 1도움 | 선발 1도움 | |
정우영(99) | [[독일| ]][[틀:국기| ]][[틀:국기| ]] VfB 슈투트가르트 | 선발 | 벤치 | 황선홍호 소집 | 아시안게임 | 교체 | 교체 1골 | 교체 | 교체 | ||
이동경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울산 현대 | 미소집 | 교체 | 벤치 | 미소집 | ||||||
권창훈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벤치 | 벤치 | 부상 제외 |
많은 사람들의 예상대로 10월 명단에도 이재성, 이강인, 작은 정우영 3인이 승선한 만큼 사실상 자리가 정해진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세 명 모두 소속팀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주로 나서지만 국가대표팀에서는 각각 왼쪽 윙, 오른쪽 윙, 세컨톱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 [최종 발탁] 이재성 - 10경기(9선발 1교체) 1도움
중국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가 모두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인 만큼 반드시 소집될 것으로 보인다. 소속팀 마인츠에서는 한동안 팀과 함께 부진했으나 라이프치히전에서 팀의 첫 승리를 본인이 직접 만들어내면서 소속팀의 분위기도 올라왔는데 이 점이 국가대표팀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왼쪽 윙어 자리에서 황희찬과 번갈아 출전하거나, 황인범을 6번으로 내리고 황희찬과 공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 [최종 발탁] 이강인 - 8경기(7선발 1교체) 4골 3도움
벤투호에서는 주로 로테이션 자원으로 뛰었으나 클린스만호에서는 오른쪽 윙 주전으로 기용되고 있다. 10월 A매치 튀니지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한 데 이어 베트남전에서도 맹활약했고, 여기에 파리 생제르맹에서도 주전급으로 자리잡으며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고 공격포인트를 만들고 있어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오른쪽 윙 주전 자리가 유력하다.
- [최종 발탁] 정우영 - 5경기(1선발 4교체) 1골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8골을 집어넣으며 스스로 병역 특례를 쟁취하는 데 성공했으며, 오랜만에 승선한 국가대표팀에서도 득점에 성공하며 아시안컵 출전 가능성이 늘어나고 있다. 다만 정우영이 아시안 게임으로 빠진 사이 소속팀 슈투트가르트에서는 경쟁자 엔조 미요가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정우영은 다시 주전 경쟁을 해야 하고, 복귀전인 우니온 베를린전을 제외하면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불안 요소다. 세컨톱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이는 만큼 손흥민의 백업으로 뛰거나, 상황에 따라 양쪽 윙어 백업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 [탈락] 이동경 - 1경기(1교체)
한자 로스토크 임대에서 자리잡지 못했고, 병역 문제까지 있었기에 2023년 여름 울산으로 복귀했다. 복귀한 직후 준수한 모습을 보이며 9월 A매치에 소집되었지만, 이후 울산에서의 폼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지라 아시안컵 승선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2월 18일 소집 명단에서 빠지며 사실상 탈락이 확정되었다.
- [탈락] 권창훈 - 출전 없음
벤투호 통산 득점 3위에 위치할 정도로 쏠쏠한 활약을 했지만 하필 월드컵을 앞두고 폼이 급격히 떨어지며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시즌 전반기 김천 상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아킬레스건 염증이 재발하며 김천의 남은 경기는 물론이고 수원 삼성으로 복귀한 이후에도 출전하지 못한 채 그대로 시즌을 마쳤다. 설령 뛸 수 있는 몸 상태를 가진다고 해도 폼이 정상일 가능성이 없으며, 3월 명단에 뽑혔다는 것 하나만으로 출전 가능성을 논하는 것은 무리라고 평가받는다. 12월 18일 소집 명단에서 빠지며 사실상 탈락이 확정되었다.
- 그 외 대안
클린스만 감독이 좋아한다고 알려졌고 최근 스토크 시티 FC로 이적한 배준호나, 이강인의 대체 자원으로 발탁하고 싶어했다는 이야기가 나온 SV 베헨 비스바덴의 이현주도 가능성은 있으나 사실상 앞의 세 명이 거의 확정적이므로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둘 중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쪽을 뽑으면 아무래도 소속팀 베헨 비스바덴에서 꾸준히 주전으로 출장하고 있는 이현주로 보였으나, 이현주가 2. 분데스리가 휴식기임에도 불구하고 12월 18일 조기 소집 명단에서 빠지면서 이현주의 승선 가능성은 크게 줄어들었고, 배준호 역시 양현준이 빠르게 부상에서 복귀하며 승선이 좌절되었다.
중앙 미드필더 | |||||||||||
이름 | 소속팀 | 소집 여부 | |||||||||
3월 | 6월 | 9월 | 10월 | 11월 | |||||||
콜롬비아 | 우루과이 | 페루 | 엘살바도르 | 웨일스 | 사우디 아라비아 | 튀니지 | 베트남 | 싱가포르 | 중국 | ||
황인범 | [[세르비아| ]][[틀:국기| ]][[틀:국기| ]]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 선발 | 선발 1골 | 선발 | 선발 | 선발 | 선발 | 부상 제외 | 벤치 | 선발 | 선발 |
홍현석 | [[벨기에| ]][[틀:국기| ]][[틀:국기| ]] KAA 헨트 | 황선홍호 소집 | 교체 | 교체 | 선발 | 아시안게임 | 선발 | 벤치 | 부상 제외 | ||
백승호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전북 현대 모터스 | 벤치 | 벤치 | 부상 제외 | 아시안게임 | 미소집 |
별 이변이 없다면 유럽에서 꾸준히 활약하는 황인범과 홍현석이 그대로 뽑힐 것으로 보인다.
- [최종 발탁] 황인범 - 8경기(8선발) 1골
벤투호의 황태자였고, 클린스만호에서도 부상으로 빠진 2경기를 제외하면 전 경기 선발 출전 중이라 주전 가능성이 높다. 다만 클린스만호에서는 벤투호 때와는 달리 경기력이 오락가락하므로 홍현석을 주전으로 쓰자는 여론도 존재한다. 변수였던 올림피아코스와의 갈등은 다행히 황인범이 이적 시장 후반부에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이적하며 해소되었고 실전 감각이 떨어지는 최악의 상황은 면할 수 있었다. 최근 챔피언스 리그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소속팀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는 8번보다는 6번으로 나오는 비중이 높았는데, 11월 싱가포르전 때 6번으로 기용되기도 했다. 약체 상대로는 황인범이 원 볼란치, 그럭저럭 괜찮은 팀 이상을 상대로는 황인범과 박용우가 함께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 [최종 발탁] 홍현석 - 4경기(2선발 2교체)
지난 시즌 KAA 헨트로 이적한 이후 9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보냈고,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더 큰 무대로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이번 시즌에도 헨트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튀니지전에서 부상이었던 황인범 대신 출전해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11월 A매치 소집 때 경미한 피로 골절 부상으로 하차하며 아시안컵 본선 승선에 대한 우려가 생기기도 했으나 말 그대로 경미한 피로골절이었는지 빠르게 복귀하며 아시안컵 승선이 매우 유력해졌고, 예상대로 발탁되었다.
- [탈락] 백승호 - 출전 없음
아시안 게임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주 출전했으나 사실 좀 더 윗 칸의 미드필더 자리가 좀 더 어울리는 선수라고 할 수 있다. 2023시즌은 부상으로 고생했으나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따내면서 유럽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황인범과 홍현석이 건재하기 때문에 아시안컵 발탁은 힘들어 보이고, 아시안컵이 끝나고 유럽으로 복귀한 이후의 폼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12월 18일 소집 명단에서 빠지며 사실상 탈락이 확정되었다.
- 그 외 대안
클린스만 감독이 11월 A매치 기자회견 당시 FK 노비 파자르에서 주전으로 자리잡은 조진호를 언급하기도 했는데, 일부 포지션에 이탈이 존재한다면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 및 오른쪽 풀백까지 가능한 조진호가 대체로 뽑힐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명단 발표 전까지 그 포지션 선수들이 전부 부상 없이 승선하며 조진호의 승선은 좌절되었다.
수비형 미드필더 | |||||||||||
이름 | 소속팀 | 소집 여부 | |||||||||
3월 | 6월 | 9월 | 10월 | 11월 | |||||||
콜롬비아 | 우루과이 | 페루 | 엘살바도르 | 웨일스 | 사우디 아라비아 | 튀니지 | 베트남 | 싱가포르 | 중국 | ||
박용우 | [[아랍에미리트| ]][[틀:국기| ]][[틀:국기| ]] 알 아인 FC | 미소집 | 교체 | 선발 | 선발 | 선발 | 선발 1도움 | 선발 | 벤치 | 선발 | |
이순민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광주 FC | 미소집 | 교체 | 교체 | 교체 | 벤치 | 교체 | 벤치 | |||
박진섭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전북 현대 모터스 | 미소집 | 아시안게임 | 미소집 | 벤치 | 교체 | |||||
정우영(89) | [[사우디아라비아| ]][[틀:국기| ]][[틀:국기| ]] 칼리즈 FC | 선발 | 선발 | 부상 제외 | 미소집 | ||||||
원두재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김천 상무 FC | 미소집 | 선발 | 벤치 | 미소집 | ||||||
손준호 | 무소속 | 교체 | 교체 | 중국 억류 중 |
어떤 선수라도 앞으로의 경기에서 눈도장을 찍는다면 승선을 넘어 주전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있을 정도로 발탁에 고민이 많은 포지션이다.
- [최종 발탁] 박용우 - 7경기(6선발 1교체) 1도움
인종차별 사건 연루라는 최악의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시즌부터 K리그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였던 만큼 발탁 자체에는 이견이 없긴 하지만, 국가대표팀에서의 폼은 데뷔전인 페루전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좋지 않으므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만 중국전에서는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다.
- [최종 발탁] 이순민 - 4경기(4교체)
2023시즌 광주 FC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풀백, 센터백이 모두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이다. 클린스만호에서는 표본이 적어서 활용 방법을 예측할 수 없었는데, 싱가포르전에서는 4-1-4-1의 3선 미드필더 자리를 소화했다.
- [최종 발탁] 박진섭 - 1경기(1교체)
대학 리그 시절 공격수로 시작해 프로에서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으로 자리잡은 멀티 플레이어로, 프로 입단에 실패해 K3리그에서 데뷔했으나 끝내 K리그1 입성까지 성공한 대기만성형 선수이기도 하다. 홍현석의 부상으로 사상 첫 국가대표팀 소집의 기회를 받았는데, 멀티 플레이어이긴 하나 전북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주로 뛰는 만큼 국가대표에서도 미드필더 기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였고, 실제로 중국전 막판 교체 투입 당시 박용우의 자리에 그대로 들어갔다. 황의조의 대표팀 소집이 막히고, 홍현석이 아시안컵 전까지 회복을 장담할 수 없는 현 상황에서 대체자로 뽑힐 가능성이 높은 선수 중 한 명이었고, 16명의 조기 소집 명단에 이어 최종 명단까지 발탁되며 본인 커리어 최고의 해였던 2023년의 방점을 찍었다.
- [탈락] 정우영 - 2경기(2선발)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베테랑 미드필더지만, 3월 A매치 2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이후 국가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대체자로 뽑힌 박용우의 폼이 썩 좋지 않다 보니 정우영의 재승선 여론도 높아지고 있다.
- [탈락] 손준호 - 2경기(2교체)
월드컵에서 로테이션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중국 슈퍼 리그에서의 활약으로 잉글랜드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클린스만호 첫 소집이었던 3월 A매치에서 정우영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던 만큼 주전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있었으나, 중국에 억류되어 있어 국가대표 재소집은커녕 선수 생활을 걱정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손준호를 계속 언급하고 있다는 점을 볼 때 클린스만의 수비형 미드필더 1옵션은 손준호였을 가능성이 높다.
- [탈락] 원두재 - 1경기(1선발)
6월 A매치에서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했으나 페루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눈도장을 찍지 못했고, 이후 계속 발탁되지 못하고 있다. 12월 18일 소집 명단에서 빠지며 사실상 탈락이 확정되었다.
- 그 외 대안
이외에 인천의 문지환을 클린스만 감독이 주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11월까지 이순민과 박용우가 발탁된 만큼 아시안컵 승선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유럽파 중에서는 권혁규가 이 포지션에 설 수 있으나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레프트백 | |||||||||||
이름 | 소속팀 | 소집 여부 | |||||||||
3월 | 6월 | 9월 | 10월 | 11월 | |||||||
콜롬비아 | 우루과이 | 페루 | 엘살바도르 | 웨일스 | 사우디 아라비아 | 튀니지 | 베트남 | 싱가포르 | 중국 | ||
김진수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전북 현대 모터스 | 선발 | 부상 제외 | 벤치 | 선발 | 부상 제외 | 벤치 | 교체 | 교체 | 벤치 | |
이기제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교체 | 선발 1도움 | 선발 | 벤치 | 선발 | 선발 | 선발 | 선발 | 선발 | 선발 |
강상우 | [[중국| ]][[틀:국기| ]][[틀:국기| ]] 베이징 궈안 | 미소집 | 벤치 | 교체 | 미소집 | ||||||
박규현 | [[독일| ]][[틀:국기| ]][[틀:국기| ]] SG 디나모 드레스덴 | 황선홍호 소집 | 교체 | 교체 | 아시안게임 | 미소집 |
현재 클린스만호의 아킬레스건이며, 타 포지션에 비해 안정도가 굉장히 떨어진다. 설영우를 레프트백으로 놓는 옵션도 고려할 수 있으나, 클린스만호에서 김문환이 아예 기회를 못 받아 설영우가 라이트백 주전이 된 모양새라 이것도 쉽지 않다. 결국 레프트백 주전은 11월 말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2경기에서 확실히 결정날 확률이 높았으며 2경기 모두 이기제가 선발로 나오며 현재 보여주는 경기력과는 별개로 이기제가 주전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 [최종 발탁] 김진수 - 4경기(2선발 2교체)
지난 시즌부터 부상이 이어지고 있고 부상의 여파로 월드컵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그럼에도 대한민국에 김진수를 넘어서는 왼쪽 풀백이 단 한 명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아시안컵에는 반드시 갈 것으로 보인다. 전반기 내내 부상으로 고생해 폼이 예전보다 떨어져 있는 만큼 후반기에 얼마나 폼을 끌어올릴 수 있느냐가 주전 경쟁에 있어서 큰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최종 발탁] 이기제 - 9경기(8선발 1교체) 1도움
왼발 킥이 최대 강점인 선수로, 2021시즌 K리그1 베스트 11 레프트백, 2022시즌 K리그1 도움왕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3시즌에는 폼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아 소속팀 수원에서도 10월부터 주전에서 밀렸고, 여기에 시즌 내내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붙박이로 뽑히고 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우루과이전을 제외하면 폼이 꾸준히 아쉬웠고 거의 대부분의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였던 싱가포르-중국 2연전에서도 사실상 유일하게 비판적인 의견이 더 많다.
- [소속팀 차출 거부] 박규현 - 2경기(2교체)
울산 유스 출신으로 SV 베르더 브레멘을 거쳐 드레스덴에서 주전 레프트백으로 뛰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6월 A매치에 깜짝 발탁해 주목을 받았으나 엘살바도르전에서 실점의 빌미가 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아직 성인 대표팀 수준이 아니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대한축구협회와 드레스덴 구단 측이 항저우 아시안 게임 차출을 조건으로 아시안컵에는 차출을 하지 않는 조건을 합의했다는 기사가 독일 현지에서 올라오면서 이 항목의 선수 중 가장 먼저 아시안컵 불참이 확정되었다. 다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비록 몇 수 아래 팀들이 상대긴 했지만 주전으로 괜찮은 모습을 보였고 비록 3부 리그여도 유럽에서 꾸준히 주전으로 뛰고 있으며, 레프트백 댑스가 처참한 대한민국 대표팀의 사정을 보면 아시안컵이 끝난 이후에는 자주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 [탈락] 강상우 - 1경기(1교체)
베이징 궈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9월 A매치에서 복귀했다. 하지만 풀백이 아닌 오른쪽 윙으로 기용되었고 10월부터는 다시 뽑히지 않고 있다. 12월 18일 소집 명단에서 빠지며 사실상 탈락이 확정되었다.
센터백 | |||||||||||
이름 | 소속팀 | 소집 여부 | |||||||||
3월 | 6월 | 9월 | 10월 | 11월 | |||||||
콜롬비아 | 우루과이 | 페루 | 엘살바도르 | 웨일스 | 사우디 아라비아 | 튀니지 | 베트남 | 싱가포르 | 중국 | ||
김민재 | [[독일| ]][[틀:국기| ]][[틀:국기| ]] FC 바이에른 뮌헨 | 선발 | 선발 | 기초군사훈련 | 선발 | 선발 | 선발 | 선발 1골 | 선발 | 선발 | |
정승현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울산 HD FC | 미소집 | 선발 | 선발 | 선발 | 선발 | 선발 | 선발 | 선발 | 선발 1골 | |
김영권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울산 HD FC | 선발 | 선발 | 부상 제외 | 벤치 | 벤치 | 벤치 | 교체 | 벤치 | 벤치 | |
김주성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FC 서울 | 미소집 | 벤치 | 벤치 | 벤치 | 벤치 | 벤치 | 교체 | 미소집 | ||
김지수 | [[잉글랜드| ]][[틀:국기| ]][[틀:국기| ]] 브렌트포드 FC B | U-20 아시안컵 | U-20 월드컵 | 벤치 | 벤치 | 미소집 | 황선홍호 소집 | ||||
박지수 | [[중국| ]][[틀:국기| ]][[틀:국기| ]] 우한 싼전 | 미소집 | 선발 | 선발 | 미소집 | ||||||
권경원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감바 오사카 | 벤치 | 벤치 | 부상 제외 | 미소집 | ||||||
조유민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대전 하나 시티즌 | 벤치 | 벤치 | 부상 제외 | 미소집 |
주로 김민재-정승현 주전 조합에 김영권과 김주성이 백업으로 뽑혔으나 11월 명단에서는 김주성이 빠진 3명만으로 임했다. 이 때문에 댑스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었는데 결국 센터백이 가능한 박진섭이 홍현석 대신 차출되며 11월 A매치에 대한 부담은 다소 줄었다.
- [최종 발탁] 김민재 - 8경기(8선발) 1골
2023년 발롱도르에서 수비수 최고 순위를 받은 현 시점 아시아 최고의 센터백. 당연히 국가대표팀에서도 수비의 핵심을 맡고 있는데, 주발에 따라 오른쪽 센터백으로 자주 기용되었던 벤투호 때와는 달리 클린스만호에서는 소속팀과 마찬가지로 왼쪽에서 기용되고 있다. 다만 이번 시즌 경기 수가 많아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실수가 많이 나오거나 지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적절한 관리가 필수적이며, 클린스만 역시 이를 인지하고 김민재를 조기 소집 명단에서 뺐다.
- [최종 발탁] 정승현 - 8경기(8선발) 1골
러시아 월드컵에 다녀왔으며,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조유민에 밀려 승선에 실패했었다. 클린스만이 부임한 이후 다시 대표팀에 복귀해 김민재의 파트너로 낙점받았다. 9월까지는 불안감을 주기도 했으나 10월 A매치 2경기에서는 준수한 수비력을 보여줬고, 소속팀 울산에서의 폼도 다시 좋아지는 추세다.
- [최종 발탁] 김영권 - 3경기(2선발 1교체)
브라질 월드컵부터 카타르 월드컵까지 대표팀 부동의 왼쪽 센터백이었고, 월드컵 무대에서 결정적인 골을 두 차례나 뽑아내는 등 대한민국 축구사에 반드시 들어가게 될 선수이다. 클린스만이 부임한 이후에는 김민재가 왼쪽 센터백으로 이동하며 김영권은 주전에서 밀렸지만, 그럼에도 대표팀에 꾸준히 뽑히고 있다. 나이를 감안하면 이번이 마지막 아시안컵일 가능성이 높다.
- [최종 발탁] 김주성 - 1경기(1교체)
2000년생이고 이미 상무에서 병역을 해결했으므로 유럽 진출설이 꽤 나오고 있는 왼발 센터백 유망주다. 6월부터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했고 10월 베트남전에서 오랜만에 경기에 출전했으나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1월 명단에서는 빠졌지만 센터백의 공백이 발생한다면 가장 먼저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황의조의 대표팀 소집이 막히고, 홍현석이 아시안컵 전까지 회복을 장담할 수 없는 현 상황에서 대체자로 뽑힐 가능성이 높은 선수 중 한 명이다. 12월 18일 명단에 재승선한 데 이어 아시안컵 엔트리가 26명으로 늘어나며 사실상 발탁이 유력했으며 최종 명단까지 무난하게 승선했다.
- [최종 발탁] 김지수 - 출전 없음
2023 FIFA U-20 월드컵 아르헨티나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뛰었고, 겨울부터 관심을 가졌던 브렌트포드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9월 A매치에 깜짝 발탁되었으나 김지수가 브렌트포드 1군에서는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었던 만큼 경험 쌓기 측면에서 차출했을 가능성이 높았고, 10월부터는 차출되지 않고 있어 자연스럽게 아시안컵 낙마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아 보였으나, 예상을 깨고 깜짝 발탁되어 만 19세의 어린 나이에 아시안컵 경험을 쌓게 되었다.
- [탈락] 박지수 - 2경기(2선발)
카타르 월드컵 직전 부상을 당하며 아쉽게 카타르로 가지 못했지만 김천 상무에서 전역한 직후 포르투갈 무대로 진출해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6월 A매치에서 김영권과 김민재가 빠진 수비진에서 홀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우한 싼전으로 이적한 이후 다시 명단에서 빠지고 있어 의아함을 자아내고 있다. 12월 18일 소집 명단에서 빠지며 사실상 탈락이 확정되었다.
- [탈락] 권경원 - 출전 없음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김민재의 공백을 성공적으로 매워 16강 진출에 공헌했다. 하지만 클린스만호에서는 1경기도 출장하지 못했고 여기에 본인의 폼도 다소 떨어지면서 한동안 국가대표 재승선은 어려워 보인다. 12월 18일 소집 명단에서 빠지며 사실상 탈락이 확정되었다.
- [탈락] 조유민 - 출전 없음
역시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고, 대전의 수비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조유민은 오른발잡이이기 때문에 정승현의 백업으로라도 뽑힐 여지가 있지만 클린스만이 정승현의 백업 센터백을 한 번도 뽑지 않으며 계속 명단에서 빠지고 있다. 12월 18일 소집 명단에서 빠지며 사실상 탈락이 확정되었다.
- 그 외 대안
아직 발탁 경험은 없지만 최근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이한범도 발탁 가능성이 있는 후보 중 하나로 실제로 클린스만 감독이 6월 A매치 때 이한범을 원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아시안게임에 차출된 9월, 소속팀 적응이 중요한 10월 A매치에서 모두 명단 제외되었고, 센터백이 꽤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야 하는 포지션임을 감안하면 설령 이한범이 아시안컵에 차출된다고 해도 주전으로 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현재는 대표팀 승선보다는 미트윌란에서 주전으로 자리잡는 게 우선으로 보인다. 덴마크 리그가 휴식기임에도 불구하고 이한범은 12월 18일 소집 명단에서 빠지며 대표팀 승선은 다음 기회로 미루어졌다.
라이트백 | |||||||||||
이름 | 소속팀 | 소집 여부 | |||||||||
3월 | 6월 | 9월 | 10월 | 11월 | |||||||
콜롬비아 | 우루과이 | 페루 | 엘살바도르 | 웨일스 | 사우디 아라비아 | 튀니지 | 베트남 | 싱가포르 | 중국 | ||
설영우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울산 HD FC | 미소집 | 벤치 | 벤치 | 선발 | 선발 | 선발 | 선발 | 선발 | 선발 1도움 | 교체 |
김태환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울산 HD FC | 선발 | 선발 | 미소집 | 교체 | 교체 | 벤치 | 선발 | |||
안현범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전북 현대 모터스 | 미소집 | 선발 | 부상 제외 | 벤치 | 벤치 | 미소집 | ||||
김문환 | [[카타르| ]][[틀:국기| ]][[틀:국기| ]] 알 두하일 SC | 벤치 | 벤치 | 부상 제외 | 미소집 |
세대교체가 필수적인 레프트백보다는 상황이 낫지만, 라이트백 역시 만족스럽다고 할 수 있는 선수가 별로 없다. 결국 설영우의 대표팀 적응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최종 발탁] 설영우 - 7경기(6선발 1교체) 1도움
프로 데뷔 4년차임에도 불구하고 K리그에서 손꼽히는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오른쪽 풀백으로, 왼쪽 풀백 또한 가능하다. 2023시즌 K리그 최고의 라이트백이고 아시안 게임 금메달까지 기록하면서 유럽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체 발탁된 3월을 포함해 모든 A매치에서 클린스만 감독의 신뢰를 얻고 있는데, 최근 9월~10월 A매치에서는 리그에서의 폼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는데, 11월 싱가포르전에서는 우측면 파트너 이강인과 좋은 파트너십을 보여줬다.
- [최종 발탁] 김태환 - 5경기(3선발 2교체)
월드컵에서는 김문환에 밀려 1경기도 뛰지 못했으나, 클린스만호에서는 3월부터 2경기를 풀타임으로 뛰며 신뢰를 받고 있다. 하지만 소속팀 울산에서 설영우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 6월과 9월 A매치에는 승선하지 못하고 있었고, 설영우가 아시안 게임으로 빠진 9월 말부터 다시 소속팀 주전으로 복귀해 클린스만호에도 재승선했다. 11월 명단까지 승선했고 경쟁자 안현범이 부상을 당한 만큼 아시안컵에는 김태환이 소집될 가능성이 높다. 나이를 감안하면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아시안컵일 가능성이 높다.
- [탈락] 안현범 - 1경기(1선발)
K리그에서 손꼽히는 활약을 했지만 쓰리백의 윙백에서 활약한다는 점이 발목을 잡아 대표팀 승선이 계속 좌절되고 있었는데 클린스만호에서 처음 선택을 받았다. 하지만 포백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부상까지 겹치는 등 눈도장을 찍는 데 실패했고 10월부터는 선발되지 못하고 있다. 12월 18일 소집 명단에서 빠지며 사실상 탈락이 확정되었다.
- [탈락] 김문환 - 출전 없음
카타르 월드컵 주전 라이트백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클린스만호에서는 의외로 1경기도 뛰지 못했으며 부상에서 복귀한 9월 A매치 이후에도 뽑히지 못하고 있다. 김문환이 월드컵에서 인상적이었다는 점과 클린스만이 뽑은 풀백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왔기에 김문환이 뽑히지 못하는 현 상황을 아쉬워하는 여론이 많다. 12월 28일 발표된 최종 명단에서도 빠지며 탈락이 확정되었다.
골키퍼 | |||||||||||
이름 | 소속팀 | 소집 여부 | |||||||||
3월 | 6월 | 9월 | 10월 | 11월 | |||||||
콜롬비아 | 우루과이 | 페루 | 엘살바도르 | 웨일스 | 사우디 아라비아 | 튀니지 | 베트남 | 싱가포르 | 중국 | ||
김승규 | [[사우디아라비아| ]][[틀:국기| ]][[틀:국기| ]] 알 샤바브 FC | 선발 | 벤치 | 선발 | 선발 | 선발 | 선발 | 선발 | 벤치 | 선발 | 선발 |
조현우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울산 HD FC | 벤치 | 선발 | 벤치 | 벤치 | 벤치 | 벤치 | 벤치 | 선발 | 벤치 | 벤치 |
송범근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쇼난 벨마레 | 벤치 | 벤치 | 벤치 | 벤치 | 부상 제외 | 벤치 | 벤치 | |||
김준홍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김천 상무 FC | U-20 아시안컵 | U-20 월드컵 | 벤치 | 벤치 | 벤치 | 벤치 | 미소집 |
김승규-조현우가 확실히 뽑힐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송범근이 부상에서 복귀하며 다시 3순위 자리를 가져갔다.
- [최종 발탁] 김승규 - 8경기(8선발) 4실점 5클린시트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의 수문장이었고, 선방과 빌드업이 모두 준수해 현재도 주전 골키퍼로 뛰고 있다. 사우디 리그 알 샤바브에서도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 [최종 발탁] 조현우 - 2경기(2선발) 2실점 1클린시트
압도적인 선방 능력을 가지고 있는 현재 K리그 최고의 골키퍼.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주전이었으나 발기술이 좋지 못해 벤투호에서는 주전에서 밀렸다. 그럼에도 기량 자체는 대한민국에서 손꼽힐 정도로 좋기 때문에 대표팀에는 꾸준하게 승선하고 있다.
- [최종 발탁] 송범근 - 출전 없음
김승규, 조현우가 붙박이인 가운데 3순위 골키퍼로 꾸준히 선발되고 있다. 8월 말 피로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하면서 아시안컵이 불투명해지기도 했으나, 빠르게 복귀하며 11월 명단에 복귀했다.
- [탈락] 김준홍 - 출전 없음
2023 U-20 월드컵 주전 수문장이었고, 송범근이 부상을 당한 이후 안드레아스 쾨프케 골키퍼 코치가 직접 선발한 대체자이다. 송범근의 부상이 꽤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던 만큼 김준홍이 아시안컵을 경험할 가능성도 있었으나, 송범근이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하면서 김준홍은 11월 명단에서는 빠졌고, 12월 18일 소집 명단에서 빠지며 사실상 탈락이 확정되었다.
- 그 외 대안
한편 K리그에서 수준급 골키퍼로 자리잡은 이창근은 물망에 오르고는 있으나 계속 명단에서 제외되고 있다. 아무래도 김승규, 조현우와 나이 차이가 크지 않고 3순위 골키퍼로 유망주 선수를 데려가려는 클린스만의 의중을 볼 때, 1~2순위인 두 선수가 빠지지 않는 이상 이창근의 국가대표 재승선은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4.1. 최종 엔트리
1 김승규[1] 4C · 2 이기제 · 3 김진수 · 4 김민재 3C · 5 박용우 · 6 황인범 · 7 손흥민 C · 8 홍현석 · 9 조규성10 이재성 · 11 황희찬 · 12 송범근 · 13 이순민 · 14 문선민 · 15 정승현 · 16 박진섭 · 17 정우영 · 18 이강인 · 19 김영권 VC 20 오현규 · 21 조현우 · 22 설영우 · 23 김태환 · 24 김주성 · 25 김지수 · 26 양현준 |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10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b090c; font-size: 0.8em" |
{{{#!folding [ 각주 ] |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 최종 명단 | ||||||
<rowcolor=white> 포지션 | 번호 | 한글 표기 | 로마자 표기 | 소속 클럽 / 리그 | 비고 | |
GK | 1 | 김승규 | KIM Seunggyu |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 알 샤바브 FC | |
12 | 송범근 | SONG Bumkeun | J1리그 | 쇼난 벨마레 | ||
21 | 조현우 | JO Hyeonwoo | K리그1 | 울산 HD FC | ||
<colbgcolor=#e6002d> DF | 2 | 이기제 | LEE Kije | K리그2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
3 | 김진수 | KIM Jinsu | K리그1 | 전북 현대 모터스 | ||
4 | 김민재 | KIM Minjae | 분데스리가 | FC 바이에른 뮌헨 | ||
15 | 정승현 | JUNG Seunghyun | K리그1 | 울산 HD FC | ||
19 | 김영권 | KIM Younggwon | ||||
22 | 설영우 | SEOL Youngwoo | ||||
23 | 김태환 | KIM Taehwan | 전북 현대 모터스 | |||
24 | 김주성 | KIM Jusung | FC 서울 | |||
25 | 김지수 | KIM Jisoo | - | 브렌트포드 FC B | ||
MF | 5 | 박용우 | PARK Yongwoo | 아랍에미리트 프로 리그 | 알 아인 FC | |
6 | 황인범 | HWANG Inbeom |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 ||
7 | 손흥민 | SON Heungmin | 프리미어 리그 | 토트넘 홋스퍼 FC | ||
8 | 홍현석 | HONG Hyunseok | 벨기에 프로 리그 | KAA 헨트 | ||
10 | 이재성 | LEE Jaesung | 분데스리가 | 1. FSV 마인츠 05 | ||
11 | 황희찬 | HWANG Heechan | 프리미어 리그 |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 ||
13 | 이순민 | LEE Soonmin | K리그1 | 대전 하나 시티즌 | [23] | |
14 | 문선민 | MOON Seonmin | 전북 현대 모터스 | |||
16 | 박진섭 | PARK Jinseob | ||||
17 | 정우영 | JEONG Wooyeong | 분데스리가 | VfB 슈투트가르트 | ||
18 | 이강인 | LEE Kangin | 리그 1 | 파리 생제르맹 FC | ||
26 | 양현준 | YANG Hyunjun |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 셀틱 FC | ||
FW | 9 | 조규성 | CHO Guesung | 덴마크 수페르리가 | FC 미트윌란 | |
20 | 오현규 | OH Hyeongyu |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 셀틱 FC | ||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 (Jürgen KLINSMANN) |
IN | OUT | ||
이름 및 소속 | 포지션 | 이름 및 소속 | 포지션 |
김주성/FC 서울 | DF | 황의조/노리치 시티 FC | FW |
김지수/브렌트포드 FC B | |||
양현준/셀틱 FC | MF | ||
홍현석/KAA 헨트 |
10월 이후 클린스만호의 명단은 매 발표 때마다 충분히 예상이 가능할 정도였기에 이번에도 많은 팬들이 예측한 대로 명단이 발표되었다. 조기 소집 명단 16명은 변동 없이 그대로 뽑혔고, 남은 10자리 중 8자리는 리그가 진행 중이라 조기 소집하지 못한 손흥민, 황희찬, 홍현석, 오현규, 박용우, 김승규 및 리그 휴식기지만 체력 안배를 위해 휴식을 부여한 김민재, 이강인이 뽑혔다.
다만 24명의 선수는 대다수 팬들이 예측했지만, 관건은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2자리였는데, 배준호, 박규현, 이현주 등등의 이름도 언급되었지만 결국 이 역시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유망주들 중에서 9월에 클린스만호 승선 경험이 있던 양현준과 김지수가 차지했다. 26명의 선수 모두 클린스만호 경험자이며, A대표팀 발탁 경험이 없는 선수들은 단 한 명도 뽑히지 않았다. A매치 출전 경험이 없는 선수로 한정해도 김지수가 유일하다.
대표팀 소집 전 관건은 황의조의 공백을 메우는 것과 26인으로 늘어난 스쿼드를 어떤 식으로 활용할지였는데, 황의조의 공백은 양현준의 발탁으로 메웠으며 3선에 박진섭, 센터백에 김주성과 김지수를 추가로 발탁하며 일부 포지션의 인원수를 늘리는 것으로 스쿼드 구상을 마쳤다.
손흥민은 통산 4번째, 김영권, 김승규, 김진수는 통산 3번째, 조현우, 이재성, 정승현, 황희찬, 김민재, 황인범은 통산 2번째 아시안컵 승선이며, 나머지 16명은 사상 첫 아시안컵 경험이다.
명단 발표 당시 K리거로서 탈락했던 고영준, 백승호는 대회 기간 중 각각 FK 파르티잔, 버밍엄 시티 FC로 이적하며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유럽파를 선호하는 클린스만호에서 향후 발탁 여부가 주목된다.
4.1.1. 국내파 훈련
12월 18일 국내파 훈련에 참가할 선수 명단이 발표되었다. 명단에 든 선수들은 26일부터 시작하는 훈련에 참가한다.2023년 12월 훈련 소집 명단 | |||||
<rowcolor=white> 포지션 | 한글 표기 | 로마자 표기 | 소속 클럽 / 리그 | 비고 | |
GK | 송범근 | SONG Bumkeun | 쇼난 벨마레 | J1리그 | |
조현우 | JO Hyeonwoo | 울산 HD FC | K리그1 | ||
<colbgcolor=#e6002d> DF | 김영권 | KIM Younggwon | |||
김주성 | KIM Jusung | FC 서울 | |||
김진수 | KIM Jinsu | 전북 현대 모터스 | |||
김태환 | KIM Taehwan | 울산 HD FC | |||
설영우 | SEOL Youngwoo | ||||
이기제 | LEE Kije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K리그2 | ||
정승현 | JUNG Seunghyun | 울산 HD FC | K리그1 | ||
MF | 문선민 | MOON Seonmin | 전북 현대 모터스 | ||
박진섭 | PARK Jinseob | ||||
이순민 | LEE Soonmin | 광주 FC | |||
이재성 | LEE Jaesung | 1. FSV 마인츠 05 | 분데스리가 | ||
정우영 | JEONG Wooyeong | VfB 슈투트가르트 | |||
황인범 | HWANG Inbeom |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 ||
FW | 조규성 | CHO Guesung | FC 미트윌란 | 덴마크 수페르리가 | |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 (Jürgen KLINSMANN) |
IN | OUT | ||
이름 및 소속 | 포지션 | 이름 및 소속 | 포지션 |
김주성/FC 서울 | DF | 김승규/알 샤바브 FC | GK |
김민재/FC 바이에른 뮌헨 | DF | ||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FC | MF | ||
박용우/알 아인 FC | |||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FC | |||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FC | |||
황의조/노리치 시티 FC | FW | ||
오현규/셀틱 FC |
시즌이 마무리된 K리그1, K리그2, J1리그 및 크리스마스 전 겨울 휴식기에 들어가는 독일 분데스리가, 덴마크 수페르리가,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선수들이 18일 명단에 발탁되었다. 반면 겨울 휴식기가 없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와 EFL 챔피언십, 스코틀랜드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나 크리스마스 이후 겨울 휴식기를 가지는 벨기에 프로 리그 선수들은 명단에서 빠졌다.
한편 예외로 김민재, 이강인, 박용우는 소속팀의 리그 일정이 크리스마스 전에 종료되는데도 명단에 들지 않았다. 박용우는 소속팀 연고지가 한국의 전지훈련지인 아부다비이기에 바로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며, 김민재와 이강인은 체력 안배를 위해서 소집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말이 훈련이지, 현재 대한축구협회가 임대료 문제로 파주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나왔고, 상대적으로 따뜻한 영남, 호남, 제주 지역 훈련장을 잡는 데도 실패해 결국 서울 호텔에서 실내 훈련만을 진행한다고 한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삽을 뜨지도 않았으므로 당분간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아시안컵을 앞둔 대표팀에게는 달가운 소식이 아닐 것이다.
4.1.2. 전지훈련
클린스만호의 아시안컵 최종 명단은 12월 28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발표되었다. 트로페 데 샹피옹 결승 참가를 위해 늦게 소집된 이강인을 제외한 선수단은 2024년 1월 2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로 이동하여 전지훈련을 치르며, 1월 6일에 이라크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 후, 10일 도하에 입성한다. 베이스캠프인 알 에글라 훈련장이며 이 훈련장은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당시 벤투호가 썼던 훈련장으로서, 이곳에서 훈련을 하면서 카타르 월드컵 16강의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한국 대표팀으로서는 좋은 기억을 유지하면서 아시안컵에 임하겠다는 각오가 엿보이고 있다.5. 대회 진행
5.1. 조별리그 E조[24강]
5.1.1. 1차전 바레인전 | 3 : 1 승
자세한 내용은 클린스만호/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바레인전 문서 참고하십시오. 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 조별리그 E조 1경기 2024년 1월 15일 월요일 20:30 (UTC+9) | ||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A3D930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도하, 카타르) | ||
주심: [[마닝|{{{#A3D930 마닝}}}]] (중국) | ||
관중: 8,388명 | 시청률: 19.9% | ||
3 : 1 | ||
대한민국 | 바레인 | |
<rowcolor=#373a3c,#ddd> 38' 황인범 56', 68' 이강인 (A. 56' 김민재, 68' 황인범) | 51' 압둘라 알하샤시 | |
경기 보고서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풀영상 | ||
Player of the Match: 이강인 |
국내 중계 | ||
[A] | 캐스터 배성재 | 해설자 박주호 김환 |
[26] | 캐스터 정용검 | 해설자 이근호 한준희 |
5.1.2. 2차전 요르단전 | 2 : 2 무
자세한 내용은 클린스만호/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요르단전(E조) 문서 참고하십시오. 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 조별리그 E조 3경기 2024년 1월 20일 토요일 20:30 (UTC+9) | ||
[[알투마마 스타디움|{{{#A3D930 알투마마 스타디움}}}]] (도하, 카타르) | ||
주심: 살만 팔라히 (카타르) | ||
관중: 36,627명 | 시청률: 22.0% | ||
2 : 2 | ||
요르단 | 대한민국 | |
<rowcolor=#373a3c,#ddd> 37' (OG) 박용우 45+6' 야잔 알나이마트 | 9' (PK) 손흥민 90+1' (OG) 야잔 알아랍 | |
경기 보고서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풀영상 | ||
Player of the Match: 손흥민 |
국내 중계 | ||
[B] | 캐스터 배성재 | 해설자 박주호 김환 |
캐스터 윤장현 | 해설자 이근호 한준희 |
5.1.3. 3차전 말레이시아전 | 3 : 3 무
자세한 내용은 클린스만호/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말레이시아전 문서 참고하십시오. 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 조별리그 E조 5-1경기 2024년 1월 25일 목요일 20:30 (UTC+9) | ||
[[알자누브 스타디움|{{{#A3D930 알자누브 스타디움}}}]] (알와크라, 카타르) | ||
주심: 칼리드 알 투라이스 (사우디아라비아) | ||
관중: 30,117명 | 시청률: 22.4% | ||
3 : 3 | ||
대한민국 | 말레이시아 | |
<rowcolor=#373a3c,#ddd> 21' 정우영 (A. 이강인) 83' (FK) 이강인 90+4' (PK) 손흥민 | 51' 파이살 할림 62' (PK) 아리프 아이만 90+15' 로멜 모랄레스 (A. 파울루 조수에) | |
경기 보고서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풀영상 | ||
Player of the Match: 손흥민 |
국내 중계 | ||
[B] | 캐스터 배성재 | 해설자 박주호 김환 |
캐스터 정용검 | 해설자 이근호 한준희 |
5.2. 결선 토너먼트
5.2.1.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 | 1 (2 PSO 4) 1 무
자세한 내용은 클린스만호/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전 문서 참고하십시오. 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 16강 6경기 2024년 1월 31일 (수) 01:00 (UTC+9) | ||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알라이얀, 카타르) | ||
주심: 일기즈 탄타셰프 (우즈베키스탄) | ||
관중: 42,389명 | ||
1 : 1 PSO 2 : 4 | ||
사우디아라비아 | 대한민국 | |
<rowcolor=#373a3c,#ddd> 46' 압둘라 라디프 | 90+9' 조규성 (A. 설영우) | |
경기 보고서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풀영상 | ||
Player of the Match: 조현우 |
국내 중계 | ||
[A] | 캐스터 배성재 | 해설자 박주호 김환 |
캐스터 윤장현 | 해설자 이근호 한준희 |
5.2.2. 8강 호주전 | 1 (A.E.T.) 2 승
자세한 내용은 클린스만호/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호주전 문서 참고하십시오. 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 조별리그 8강 2경기 2024년 2월 3일 (토) 00:30 (UTC+9) | ||
알자누브 스타디움 (알와크라, 카타르) | ||
주심: 아흐메드 알 카프 (오만) | ||
관중: 39,632명 | ||
1 : 2 A.E.T. | ||
호주 | 대한민국 | |
<rowcolor=#373a3c,#ddd> 42' 크레이그 굿윈 (A. 너새니얼 앳킨슨) | 90+6' (PK) 황희찬 104' (FK) 손흥민 | |
<rowcolor=#373a3c,#000> 105+4' 에이든 오닐 | - | |
경기 보고서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풀영상 | ||
Player of the Match: 손흥민 |
국내 중계 | ||
[A] | 캐스터 배성재 | 해설자 박주호 김환 |
캐스터 정용검 | 해설자 이근호 한준희 |
5.2.3. 준결승 요르단전 | 2 : 0 패
자세한 내용은 클린스만호/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요르단전(준결승) 문서 참고하십시오. 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 4강 1경기 2024년 2월 7일 (수) 00:00 (UTC+9) | ||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알라이얀, 카타르) | ||
주심: 모함마드 압둘라 하산 모하마드 (아랍에미리트) | ||
관중: 42,850명 | ||
2 : 0 | ||
요르단 | 대한민국 | |
<rowcolor=#373a3c,#ddd> 53' 야잔 알나이마트 (A. 무사 알 타마리) 66' 무사 알 타마리 | - | |
경기 보고서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풀영상 | ||
Player of the Match: 무사 알 타마리 |
국내 중계 | ||
[B] | 캐스터 배성재 | 해설자 박주호 김환 |
캐스터 윤장현 | 해설자 이근호 한준희 |
6. 평가
6.1. 조별리그
최종 성적은 승점 5점 1승 2무 조 2위를 차지했다. 조 2위를 차지함으로서 16강에서 일본, 8강에서 이란을 만나는 대진을 피했다는 이점은 있으나, 그 외에는 여론, 선수단 분위기, 체력, 피파랭킹까지 모든 걸 잃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사실 일본이 이라크에 패하며 조 2위가 거진 확정된 시점부터, 한국은 조 1위를 하면 16강 일본, 8강 이란, 4강 카타르라는 매 경기가 결승전 수준인 막장 대진을 받아야 하는 것이 거의 확정이었기에, 60여년만의 우승이 가장 중요한 한국 입장에선 비난을 감수하더라도 조 2위를 노리는 게 현명한 선택일 가능성도 컸다.
그리고 한국이 수월한 대진을 받으려면 여러 경우의 수가 있어도 요르단과 말레이시아에 무조건 비겨야만 하는 것은 맞았다. 만약 한국이 요르단을 이겼다면 그 자리에서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1위가 확정이었고, 3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잡고도 조 2위를 할 가능성은 있었지만, 애초에 요르단이 조 1위도, 2위도 하기 싫어서 바레인에 무조건 질 생각밖에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이 조 1위를 피하고 2위를 차지할 방법은 말레이시아전 무승부 하나밖에 없었다. 이렇듯 사정이 사정인지라 납득할 만한 방법으로 조 2위를 차지했다면 당연히 비난 여론도 컸겠지만 상당수 팬들이 클린스만호를 지지했을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클린스만호의 여론이 바닥이 된 이유는 단순히 몇 수 아래라 여기던 팀들에게 2연속 무승부를 거둔 것도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3차전 말레이시아전을 로테이션도 없이 풀 전력으로 돌리는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보인 것과 그렇게 풀 전력을 돌리고도 랭킹이 100계단 이상 차이나는 말레이시아와 혈투 끝에 3:3으로 비긴 것이었다. 만약 적어도 3차전에서 토너먼트를 대비해 대거 로테이션을 돌리면서 무승부를 차지했다면 최소한 체력은 비축한 후 토너먼트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클린스만호는 말레이시아전을 풀 전력으로 참가하면서 여론, 분위기, 체력 등 모든 걸 잃고 토너먼트에 돌입했다.
또한 조별리그 3경기를 통해 위르겐 클린스만 사단의 상상을 초월하는 무능함으로 황금세대라는 세간의 평가가 무색하게, 우승 후보에서 언제 탈락해도 이상할 것 없는 팀으로 전락했다는 평가가 국내외를 불문하고 나오는 중이다.
전체적인 평가는, 감독과 코치진이 정말 아무 전술이 없이 선수들의 기량에 모든 걸 의존하기만 하는, 일명 '해줘 축구'만을 시전하고 있어 온갖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중이라는 평가가 많다. 그야말로 공격, 미드필더, 수비까지 전 분야에서 클린스만의 무전술 축구로 인해 사방에서 나사가 빠지고 있다.
가장 먼저 공격 진영에 세부 전술이 부족해서 문제점이 심각하게 두드러진다. 먼저 클린스만식 투톱 체제에서 9번 역할을 하고 있는 조규성이 조별리그 3차전 내내 경기당 볼터치가 20회를 넘기지 못할 정도로 부진하고 있고, 그러다보니 같이 투톱의 파트너로 뛰고 있는 손흥민 또한 공격진영에서의 번뜩이는 움직임보다 파트너 조규성이 만들어주지 못한 공간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러다보니 손흥민은 이도 저도 아닌 역할만 계속 맡아야 해서 자신의 장점이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
그나마 여기까지는 단순히 조규성의 부진으로 인한 문제가 아니냐고 지적할 수도 있지만, 그 외에도 세부 전술 부족으로 인해 나오는 문제는 한두가지가 아니다. 이렇게 투톱간의 유기적인 공격적 움직임이 전무한데도 클린스만은 세부 전술을 통해 활로를 풀어 나가는 것이 아닌, 이강인이 창의성을 발휘해 알아서 뚫어주기만 바라는 중이다. 이렇다 보니 이강인이 능력을 발휘하면 공격이 풀리고 골이 나오지만, 반대로 이강인 하나에 공격이 집중되다보니 상대는 이 점을 활용하여 이강인만 철저하게 막아버려도 한국의 공격을 거의 다 막다시피 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1차전에서 바레인이 이강인에게 2골을 내준 이후, 다음 경기인 요르단과 말레이시아는 대놓고 이강인을 철저하게 틀어막는 전술을 구사했다. 그 결과 특히 피지컬이 좋았던 요르단전에서는 이강인은 상대의 집중 견제에 틀어막혀 버렸고 그 결과 한국의 공격 퀼리티도 그대로 같이 박살이 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이후 말레이시아도 요르단에 비해 체격이 좋지 않다보니 조금 고전하긴 했지만, 이날도 이강인이 만든 공격 포인트인 1골 1도움은 모두 세트피스로 나왔고, 바레인전에서 보여준 시원한 드리블 돌파 등은 집중 견제로 인해 이날도 잘 나오지 않았으며 그러다보니 똑같이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또한 왼쪽 윙어로 황희찬이 부상으로 못 나와서 1~2차전은 이재성이 중용되었으나 알다시피 이재성은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포메이션이다. 그러나 클린스만은 부임 이후부터 가끔 이재성 윙을 실험하다가 결국 본선에서도 이를 꺼내들었지만, 플레이와 전혀 맞지 않는 롤을 주다보니 영향력이 거의 없다시피 했다. 그나마 교체 멤버로 들어온 정우영이 그래도 움직임을 보여줬으나 애초에 투톱 공격 전술이 막혀있다보니 제대로 활약할 수 없었다. 그나마 이 문제는 황희찬이 돌아오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될 여지가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세부 전술이 전혀 없으니 한국의 공격 패턴은 3경기 270분 내내 한번만 뚫려라라는 식으로 계속 똑같은 방식만을 고수하는 중이다. 한국의 공격 패턴은 감독이 뭘 주문한 게 없어 선수들이 알아서 풀어 나가야 하니, 이 상황에서 선수들은 상대가 수비 라인을 아예 내려서 공간이 없는 와중에도 뚫릴 때까지 똑같은 방법으로 무한 컷백 or 무한 크로스만 3경기 내내 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 다음으로 나타나는 문제점이자 현재 클린스만호의 가장 심각한 문제점으로, 미드필더 진영의 넓은 공간이 있다.
4-4-2를 현대에 맞춰 쓰지 못하고 구식으로, 클래식하게 쓰다보니 클린스만식 4-4-2에서는 미드필더 2명이 모든 것을 커버해야 한다. 거기다 미드필더 1명은 공격 축구를 한다면서 올라가버리니 수비형 미드필더 1명 혼자서 모든 것을 커버해야 하는 축구가 지속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로 인해 안 그래도 할 일이 맡은 수비형 미드필더에게 너무 과한 부담이 가해졌고 이로 인해 중원에서의 패스 미스 및 수적 열세에서 역습 허용 등의 문제가 3경기 내내 터지고 있음에도 전혀 손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렇듯 중앙에서 오로지 2명의 선수만이 모든 것을 다 커버해야 하고, 특히나 투볼란치형 전술이 아니므로 결국 원볼란치의 선수가 모든 것을 떠안게 되었다. 이로 인해 1~2차전에는 그 부담을 박용우가 혼자 떠안아 버렸고, 3차전에서는 황인범이 희생양이 되었다. 거기다 넓은 공간이 만들어져있다보니 상대 선수들이 열심히 그 틈을 파고드는 바람에 중앙에서 볼이 돌아가는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가 미드필더 진영에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또한 좌우 풀백의 무의미한 쓰임새가 수비의 불안으로 연결되고 있다.
현대 축구에서는 좌우 풀백의 움직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자리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클린스만은 전혀 이용을 못하고 있다. 애초에 좌우풀백의 쓰임새를 과거 축구에서 그저 센터백 수비만 도와주고 좌우에서 치고 올라가서 공격수에게 크로스로 공만 연결해주는 존재로만 생각해서 그런지 그러한 선수들로만 좌우 풀백을 선발했다.
문제는 이들의 컨디션이 제대로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1-2차전 왼쪽 풀백 선발로 나온 이기제는 소속팀에서조차 경기를 아예 못 뛸 정도로 폼이 떨어져 있는 선수를 무리하게 쓰더니만 결국 탈이 나버려서 이후 경기에서는 쓸 수도 없게 되어버렸고, 또 다른 왼쪽 풀백 카드로 뽑은 김진수는 이미 부상을 당했음에도 역시나 선발해서 조별리그 내내 제대로 써먹지도 못했다.
그러다보니 오른쪽 풀백 카드인 설영우가 왼쪽으로 이동을 하고, 나이 많은 김태환도 무리하게 지속적으로 오른쪽 풀백으로 중용되고 있다. 이러다보니 두 선수가 제 위치에서 선보일 수 있는 다양한 공격 전술을 써먹지도 못하고, 단순한 움직임으로 인하여 중앙 공간을 전혀 활용도 못하고, 수비적으로도 상대가 아예 이 부분을 패스할 정도다보니 결국 센터백 둘에게 모든 수비의 불안이 이어지고 있고, 그로 인해 조별리그에서 6실점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맞아버렸다.
이렇듯 클린스만호는 감독의 전술 부재로 인해 매 경기 선수들의 장점만 살려도 시원찮을 판국에 모든 선수의 어깨에 부담을 가중시켜 단점을 부각시키는 막장 축구를 시전하고 있는 중이다. 그렇다고 감독이 이러한 전술적 문제점을 깨닫고 선수라도 제대로 쓰고 있느냐면, 그것도 아니다.
공격진에서는 폼이 안 좋은 조규성의 무리한 기용이 되리어 지속적으로 나쁜 경기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이 이러한 조규성과 같이 쓰이고 있다보니 역시나 지속적으로 본인의 폼을 못 보여주고, 이강인도 1차전 이후로는 파훼가 되어 지속적으로 나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정우영은 충분히 부상 당한 황희찬의 대체 카드로 왼쪽 윙어로 사용이 가능함에도 안 쓰다가 결국 3차전에서야 썼고, 오현규도 경기가 어려워진 이후에야 쓰고 있다보니 경기 내 영향력이 적다.
미드필더 진영에서는 이재성이 절대 백업용 선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백업용 선수처럼 쓰고 있어서 선수의 장점을 전혀 못 살리고 있고, 황인범도 혼자서 이것 저것 하다가 체력만 갈리고 있는 중이다. 박용우는 투볼란치로 황인범이나 과거 울산현대에서의 이규성과 같은 활동량 많은 미드필더가 옆에 있어야 본인의 장점이 나오는 유형이나, 클린스만은 박용우를 원볼란치로 기용하는 이상한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렇게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용하고 있는 박용우는 욕받이 신세로 전락해버렸다. 중앙 미드필더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홍현석은 교체로만 간신히 나오고 있다.
수비 진영도 마찬가지다. 이기제는 아무 역할도 못하고 부상으로 이후 출전 자체가 힘들어졌고 김진수는 부상으로 결국 조별리그 3차전에 가서야 교체 출전하고 있는 중이다. 오른쪽 풀백인 설영우는 혼자서 너무 많은 짐을 안고 있고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크로스 셔틀로 애용되는 중이며, 김태환도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님에도 선수가 없어서 억지로 쓰고 있는 중이다. 센터백 김민재는 사실상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 중에 있고, 김영권과 정승현은 번갈아 나오고 있지만 이도저도 아닌 전술 활용으로 인해 김민재와 함께 고생중이다. 이로 인해 조별리그 3경기 6실점을 기록하며 역대 한국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다 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그리고 백업 선수 활용도 역대 최악이다. 선수가 없어서 난리임에도 공격진영에서의 백업 선수인 양현준과 문선민, 미드필더진영에서의 백업 선수인 박진섭과 이순민, 수비진영에서의 백업 선수인 김지수와 김주성은 아예 잊혀진 수준이다. 그나마 박진섭만이 몇 분 뛰었을 뿐이다. 26명의 엔트리 중에 골키퍼 엔트리 셋을 뺀 23명의 필드 플레이어 중에서 무려 6명을 사실상 안 쓰고 있으니 17명의 선수만으로 10명의 필드 플레이어를 돌리고 있는데 이것도 이기제의 부진과 부상이 아니었다면 더 줄었을 가능성이 높으니 여러모로 선수 활용법에도 의문이 간다.
이렇게 백업 선수도 잘 안쓰고 있는데 주전 선수들의 체력 관리를 전혀 해주지 않으니 앞으로 토너먼트에서 선수들의 체력 관리도 여러모로 문제로 지적될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도 16강 진출이 확정되었는데도 3차전에 무리하게 풀 주전을 돌리더니만 백업 활용도 못하고, 전술 실험도 못하고, 주전 선수들 체력 관리도 못하고, 기존에 카드 관리도 못해서 카드는 그대로 안고 가는 등, 상술했듯 조 2위로 일본과 이란을 피한 것 외에는 정말 조별리그에서 뭘 건지기는 커녕 잔뜩 잃기만 했다.
리그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의 폼이 단체로 수직낙하했고, 엉터리 전술로 인해 중원과 수비는 완전히 붕괴되어 조별리그 3경기 동안 6골로 한국 아시안컵 역사상 조별리그 최다 실점을 했으며, 심지어 한국이 3경기 동안 내준 유효슛은 10개였다. 1차전 바레인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딩을 김승규가 잡아낸 것, 요르단전 2번의 위기를 조현우가 막아낸 것, 말레이시아전 상대의 평범한 슛이 조현우 품에 안긴 것 외에 모든 유효슛이 실점으로 연결되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기본적으로 원래 총평 항목의 경우 팀의 대회 일정이 완전히 끝난 이후에 서술되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임을 생각하면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항목이 따로 나눠진 것은 클린스만호가 최종적으로 어떤 성적을 거둘지와는 별개로 조별리그에서의 행보만큼은 참작의 여지가 없음을 단편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설사 조별리그에서의 막장 경기력을 떨치다 토너먼트에서 우수한 경기력으로 선전하고 우승을 차지한다 해도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반성하고 개선되어야 한다.
6.2. 토너먼트
4강 진출이라는 그렇게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으나, 3경기 모두 경기력 자체는 매우 좋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대로 된 필드골은 나오지도 않았고[32],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전술 변화는 커녕 거의 붙여넣기식으로 내보낸 선수만 계속 출전시키는 무전술로 선수들이 알아서 하라는 등 뭔가를 하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게 어떻게 통해서 4강까지는 갔지만 4강에서는 유효 슈팅 0에 처참한 수비력으로 몰락을 자초했다.아시안컵 이전부터 역대 최강의 전력, 역대 최고의 스쿼드라는 것을 공공연하게 홍보했고 역대 아시안컵과는 달리 대놓고 우승이라는 광고까지 할 정도로 국민들의 기대와 응원은 여느 아시안컵에 비해 매우 컸고, 실제로도 대표팀의 스쿼드 구성으로는 4강까지는 매우 순조로운 여정이 될 것 같았으나 조별 리그부터 수많은 문제점이 드러나며 역대 최강이라는 말과 다르게 연이어 답답한 경기를 선보였다. 공격은 이강인, 수비는 김민재에게만 의존하는 경기력으로 약체인 요르단에게 무승부로 거뒀고, 더욱이 말레이시아전은 충격의 3:3 무승부로 끝내면서 대표팀은 전술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되었으며 클린스만 감독과 일부 선수들, 그리고 더 넘어 클린스만의 감독 선임을 독단적으로 강행한 정몽규 회장에게까지 큰 비판이 이르렀다.[33]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 8강 호주전에서도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마지막 투지와 행운이 겹치며 연장 혈투 끝에 계속해서 넘어갔으나, 또 다시 만난 요르단에게는 처참한 패배를 당했다. 사실 대표팀이 4강까지 올라온 것은 상대의 불운이 여럿 겹친 것이 가장 컸다.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는 선수들이 사실상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전술을 무시하고 독단적인 경기를 펼쳤고, 호주전에서는 미첼 듀크의 형편없었던 골 결정력과 교체된 선수의 실책이 발생한 것이 컸으며 전술 부재에 대한 비판은 여전히 강했다. 앞서 조별리그에서 지적되었던 중원 문제를 사우디아라비아는 공략하지 않았고, 호주는 선제골 이후 라인을 내려버리면서 한국의 숨통을 일부러 풀어주는 실책을 저지르며 역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4강 상대인 요르단은 지금까지 드러난 한국의 약점을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한국의 중원을 털어먹으며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갔고 결국 대참사로 이어졌다. 특히 4강전의 선수 운용은 낙제점에 가까웠는데, 체력적인 한계를 보이며 아쉬운 모습을 보인 황인범과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비판을 받는 박용우를 선발로 내세웠으며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빠진 자리에 박진섭 대신 경기력이 다소 불안정한 정승현을 투입하며 경기 전부터 비판의 목소리가 컸으나 강행하면서 이대로 경기를 맞이했다.[34] 그리고 전반전부터 수비진들에 대한 미스가 나오며 불안하게 진행되었고, 특히 박용우의 부진은 많은 팬들과 유튜버들도 교체에 대한 얘기를 할 정도로 심각했으나 결국 박용우가 후반전에 패스 미스를 저지르며 요르단의 선제골을 허용하고 만다.
그리고 이 골은 대한민국의 분위기를 일제히 다운시켜 버렸다. 요르단의 선제골 이후 대표팀은 그래도 조금이나마 풀어나가던 공격조차 풀어나가지 못했고, 역습 찬스에서 공격수 1-2명에게 수비진들이 모조리 뚫리며 분위기를 완전히 요르단에게 넘긴 데다 이강인의 늦은 선택과 황인범이 풀어내지 못하면서 결국 추가골을 허용했고 이 이후 공수조차 아무것도 해내지 못했다.
또한 교체 카드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고, 수비진보다 되려 공격진을 건드렸고 이후 투입된 선수는 조규성이었으며 조규성은 열심히 뛰긴 했지만 또 다시 아쉬운 선택과 헤딩 찬스를 놓치며 되려 공격마저 답답해졌고 체력적인 한계를 느낀 황인범이 계속해서 있고, 좋은 폼인 홍현석이나 박진섭을 투입하지 못하며 클린스만에 대한 비판도 커졌고 결국 유효 슈팅 0개라는 최악의 경기를 보이며 4강에서 패배하게 되었다. 이날 2실점까지 추가하며 이번 대회 6경기에서 10실점이라는 대한민국 AFC 아시안컵 역대 실점 2위[35]로 최악의 기록을 달성하면서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가장 치욕스러운 흑역사까지 남기고야 말았다.[36]
6.3. 총평
이번 대표팀은 언제 다시 이 정도의 스쿼드, 기회가 있을 지 기약할 수 없는, 정말 우승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었다.[37][38] 하지만 위르겐 클린스만 사단의 심각한 무능함으로 인해 결국 한국 축구사의 또다른 황금세대는 초라한 퇴장을 맞이하고 말았다. 전술이 없고 요행에만 모든 걸 거는 감독은 아무리 좋은 선수를 데리고 있어도 우승할 수 없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증명되었고 클린스만의 초라한 실체가 대한민국 대중에게도 모조리 드러난 충격적인 대회였다.경기 결과는 거짓말을 할 수 있어도, 경기 내용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축구 해설가 송영주
축구 해설가 송영주
실제로 토너먼트에서 스타 플레이어 중 베스트 11에 뽑힌 선수는 손흥민 단 한 명뿐이었다. 16강에서는 조현우, 8강에서는 손흥민과 설영우, 4강에서는 이재성이 베스트 11에 뽑혔는데, 이것은 FC 코리아 팬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여러 스타 플레이어가 팀 플레이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사우디의 경우처럼 선수들이 감독의 말을 무시했다고 판단할 만한 일이 나오지 않는 이상, 감독이 뛰어난 역량을 가진 선수들에게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제대로 부여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성적 자체는 4강[39]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표였으나 대한민국의 스쿼드가 매우 강했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력은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처참했다는 점과 2번의 천운이 따라 이겼던 걸 감안하면 사실상 성적을 제외하면 최악 그 자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린스만과 축협은 4강이라는 결과만 보고 매우 안일한 태도를 보여주고 있어서 비판을 더욱 크게 받고 있다.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는 동안 여론은 토너먼트에서 언제 탈락하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는 것으로 계속 유지되어 상당히 험악했다. 하지만 16강과 8강에서 연달아 선제 실점을 한 뒤 경기 종료 1분전에 동점골을 넣고 연장이나 승부차기에서 역전하는 과정을 거치며 이 말도 안되는 결과가 의도된 전략과 결과일지도 모른다는 의견까지 나올 정도로[40] 정말 똑같은 양상이 연속으로 나타났으나, 준결승전 요르단전에서의 참패로 인해 결국 모든 것은 선수들의 끝없는 노력과 행운이 겹치는 우연이 4번씩이나 일어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특히나 대표팀의 스쿼드는 역대 스쿼드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선수들로 구성되었었고, 실제로 월드컵때보다 선수들의 기량이나 수준이 더 높았다. 특히나 강팀 상대를 비교했을때도 일본-이란보다 한수위 라는 평가가 나왔었고, 오죽했으면 대표팀이나 여러 축구 관련 매체들도 한국이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대놓고 말했으며, 실제 홍보도 우승에 대한 얘기를 많이 넣으며 축구에 무지한 사람들마저도 관심있게 볼 정도로 큰 이목을 끌었으나 결과는 대표팀의 4강 탈락과 마치 슈틸리케 시기를 보는 것처럼 돌아간 대표팀을 보여주었다.
앞서 말했듯 이 참사의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이번 대회 내내 제대로 된 전술이 없었다는 것이다. 분명 선수 선발 라인업을 구성하고 포메이션을 구성해서 나가기는 하는데 그 이후가 하나도 없다. 클린스만호의 기본 전술인 4-4-2의 경우 2000년대 유행하던 퍼거슨 감독의 맨유식 4-4-2 카운터 어택에 가까운 형태이나 문제는 카운터 어택인 전술이 상대 유도를 못 하여 모든 경기 내내 공격과 수비의 간격이 한없이 벌어졌으며, 미드필더들은 그 자리를 메꾸느라 바쁘고, 그것을 제대로 커버하지 못하다보니 그냥 공격 진영으로 뻥뻥 쳐대는 축구로 일관했다. 이는 3백으로 전환을 하던, 3미들을 구성을 하던 똑같은 구도였다.
특히나 전술적으로 비판 받을 만 한 점은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처럼 언론에서 빌드업축구라고 부르는 네덜란드식 볼 포제션 축구를 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전술적인 기초가 상당히 부실한 전술을 펼쳤기 때문으로 전술의 특성상 공수 간격이 벌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그 공수간격이 굉장히 의미없게 벌어졌다는 것이 주 된 비판점이라고 할 수 있다.
클린스만호의 전술구조를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수비 라인을 적절히 유지하며 공격진이 내려와서 진영을 낮춘 후 볼을 돌리며 상대 진영을 우리 진영으로 유도한 후에 빠른 공수전환을 통해 상대의 빈공간을 노리는 전술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철저하게 카운터 역습을 노리는 전술이라고 할 수 있겠으며 체력안배에 중점을 두고 효율적인 공격을 추구하는 지극히 실리적인 전술이라고 할 수 있다. 진영을 낮춘 상태에서 짧은 패스로 어떻게 빠른 공수전환이 가능하냐? 라는 1차적인 의문점이 생길수도 있겠지만 사이드에 중점을 두고 중원의 미드필더를 좌우측면에 붙여 숫적 우위를 통해 상대의 수비를 한 쪽으로 몰아 반대편에서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상대의 수비밸런스를 붕괴시키며 나가기에 낮은 위치에서도 짧은 패스를 통해 효율적인 카운터 어택이 가능한 전술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선 수비 후 역습이 윙어를 통한 드리블과 크로스 혹은 후방 미드필더 진영에서 뿌려주는 킬패스를 통한 라인 브레이킹이라고 한다면, 클린스만호의 역습전술은 짧은 패스와 상대적인 숫적우위를 통한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밸런스를 무너트리는 전술로 빠른 카운터어택이며 여러모로 전임감독인 벤투식 볼 포제션 축구와는 대척점에 있는 전술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벤투가 라인을 올리고 주도권을 쥐고 흔드는 전술이라고 한다면 똑같이 주도권을 가져가는 것에 중점을 주는 것은 맞으나 주도권을 쥐고 상대를 우리진영으로 유도하여 생기는 빈틈을 노려야하는 것이 관건으로 공격시 공수간격은 자연스럽게 벌어지나 절대로 그 공수간격이 벌어지는 시간이 길어서는 안되는 빠른 템포의 전술이라고 정리 할 수 있을 것 이다.
그러나 클린스만호의 경우 주도권을 쥐고 점유율을 가져오는 것에는 성공했으나 수비시 공수간격을 좁혀 상대를 유도하고 생기는 빈 공간으로 공격을 이어가야 하는 전술인데 상대의 진영을 유도하기도 전에 이미 풀백의 오버래핑 중원의 사이드가담이 이루어진 형태로 전개가 되었으며, 지공을 노려야하는 상황에서 이미 사이드에 힘을 준 상태로 전개가 되다보니, 상대진영을 유도하기도 전에 카운터를 먼저 때리는 기괴한 전술로 귀결이 되어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리하자면 공수간격이 자연스럽게 넓은 전술이 맞기는 하나 좁혀야 하는 지공 상황에서도 넓혀놓고 롱볼부터 때리는 전후가 뒤집힌 이상한 전술을 대회 내내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카운터 어택이 볼 포제션 전술을 상대로 우위를 가져가며 똑같이 라인을 내린 팀을 상대로 매우 답답한 전개가 이루어진다는 것은 자명하며, 사이드 전개의 핵심이 되는 수비형 미드필더 혹은 리베로를 상대로 강한 압박을 실행 할 시에 경기 플랜이 시작부터 망가질 수 있다라는 것은 이 전술의 큰 약점이기에 상대가 클린스만호의 전술에 대해 좋은 대응안을 준비했다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나, 단 한번이라도 이러한 카운터 어택이 제대로 발휘 된 적이 있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남을 수 밖에 없는 전술이였다.
그나마 빠른 사이드 전환을 통해 상대수비진의 실책을 유도하여 반칙을 얻어내고 이러한 부분에서 세트피스를 강점으로 가져갔다라는 것은 이 전술의 장점이 유일하게 발휘가 된 부분이였으나, 그 외에는 상대가 라인을 내렸을 때 지공을 유도하여 상대를 끌어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도대체 왜 사이드에 선수를 배치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 90분 내내 이어졌으며 사이드에 중점을 둔 상황에서 앵커맨과 2명의 수비 혹은 1리베로를 위시한 3백 그리고 마지막 4강에서 보여줬던 3백과 1앵커맨끼리 백패스만 하염없이 돌리다가 패스미스 남발로 세컨볼을 따내지 못하며 수비붕괴로 이어지는 대참사를 겪었다고 할 수 있다.
대회 내내 박용우와 황인범의 잦은 실책이 대한민국 실점의 빌미가 되었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전술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위치에 있었던 선수들이기에 이 위치에 압박이 들어 올 경우 압박을 벗어날만한 플랜 B 등의 대책이 있었는가?에 대해서는 대회 중간에 사용되었던 김민재의 리베로 전환을 제외하면 없었기에 전술 대책에 대한 의문을 제기 할 수 밖에 없으며,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도 라인을 좁힌 지공이 아니라 공격전개를 위한 사이드에만 힘을 주고 있었기에 실책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위치였다라는 결론에 이를 수 밖에 없다. 결국 이야기하자면 플랜 A에 대한 상대의 대응책이 좋았던 것은 맞으나 이를 타파할 전술변화가 전혀 없었으며 플랜 A 역시도 제대로 가동이 된 바 없기에 선수들 역시 이 전술이 어떤 전술인지 명확한 이해를 하지 못 하고 뛴다는 결론에 다다르는 것 이다.
더군다나 이 전술이 대한민국에 익숙하지 않은 전술이나 철지난 구닥다리 전술이냐고 한다면 해외축구 중계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아스날을 비롯하여 바르셀로나 등의 네덜란드식 볼 포제션 축구가 인기를 끌고 있기에 한국 축구팬들의 호불호는 있을지언정 당장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루어냈던 히딩크의 메인 전술이 이 전술이였고 신태용 감독 역시 월드컵 준비기간을 비롯하여 여러차례 실험적으로 가동 한 바 있으며 FC 바이에른 뮌헨의 전통적인 전술로서 지금도 사용되고 있고 당장 2022년 일본 축구 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유용하게 사용했을만큼 전술의 실리성 자체는 여전히 유효한 철퇴축구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기에 단순히 클린스만 호의 전술 완성도가 극도로 떨어진다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이유는 선수들의 포지셔닝에 대한 세세한 움직임 지시가 전혀 없었다는 데 기인한다. 한마디로 선수들은 포지션에 맞게 움직이기는 하지만 그 이후 어떤 식으로 선수들간의 움직임이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점이 경기 내에서 전무했다. 분명 경기를 뛰는 선수들이 대부분 클린스만호에서 계속 호흡을 맞춰온 플랜 A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유기적인 움직임이 없었다는 점은 현대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감독의 선수들의 움직임에 대한 세세한 조정을 통한 전술적 역량 자체를 완전히 간과한 축구를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다보니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확연한 약점이 드러난 것을 토대로 우리 대표팀을 상대하는 상대팀들은 다 준비를 해와서 이에 대한 맞춤 전술을 다 짜놓고 나와서 그야말로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그렇다면 변화라도 가져와야 하는게 맞으나 선발이나 경기 전체적인 기조는 거의 그대로 가져갔고, 그나마 변화라 볼 수 있는 것은 선수교체였으나 그것도 선수들 개개인의 능력에 의존한 것이었지, 감독의 전술 변화나 이런 것은 전혀 없었다 봐도 무방했다.
또한 주전 선수들을 거의 모든 경기 풀타임으로 돌리다보니 체력이 완전히 떨어진 모습이 확연했다. 특히나 조별리그 3차전 말레이시아전 때 로테이션을 전혀 가동하지 않은 것은 4강에서의 패배의 단초가 되었다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른바 강팀들은 그때 대부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며 로테이션을 돌렸고 그것이 힘으로 크게 발휘될 수 있었는데 오로지 클린스만호만 주전들로만 가득 채워서 돌렸다. 심지어 그때 클린스만호는 이미 16강 진출이 확정되어 있었다. 이렇기에 여러모로 체력 문제는 나올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 체력 문제는 클린스만 감독의 고집스러운 플랜 A로만 거의 모든 경기를 치르면서 생긴 문제점이 되겠다.
그러기에 클린스만의 말도 안 되는 선수 선발도 문제였다고 볼 수 있다.
일단 수비형 미드필더에서는 주전이었던 박용우는 플레이 스타일상 패스길을 미리 읽고 차단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이지, 피지컬을 활용한 몸싸움이 높게 평가되는 선수가 아니다. 벤투가 지난 월드컵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중원싸움에서 압도할 수 있었던 원인 중에 하나가 적절한 투볼란치 기용인데 피지컬과 경합 능력이 우수한 정우영이 우루과이의 미드필더와 경합을 하고, 세컨볼을 황인범이 잡으면 전방으로 연결하는 방식이 효과를 거두었다. 그리고 이 둘 위에 위치한 이재성이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간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중원에서의 경합과 힘싸움이 아예 되지 않고, 이재성이 공미가 아닌 좌윙으로 계속 뛰다 보니 이런 문제가 생긴 것이다.[41] 이 문제가 이전 a매치 친선전에서 진즉에 나온 문제인데, 보강할 생각은 안 하고 그냥 베스트 11 복붙만 하니 문제가 고쳐지지 않는 것이다. 당장 국내에서 몸싸움 잘하면서 피지컬 좋은 미드필더가 정우영, 문지환, 박진섭 정도인데 이중에서 박진섭만 데려가놓고, 또 그렇게 데려간 박진섭은 후반 막판 교체로만 쓴다. 이러니 중원 삭제 축구가 이어지는 것이다. 같이 선발한 이순민도 경합을 열심히 하는 선수지만, 피지컬이 그리 좋지 않다. 뽑아놓고 아예 안 썼다는 게 문제지만.풀백에서는 이기제는 강등권이었던 소속팀에서도 10월부터 명단에서 제외당할 정도로 폼이 최악인 선수를 뽑아 조별리그 2경기를 말아먹은 끝에 3차전부터 투명인간이 되었다. 김진수는 실력은 좋은 편이나 잔부상이 그대로 이어지면서 3차전 후반 몇분 뛴 것 이외에는 벤치만 달구다 존재감이 사라졌다.[42] 저번 월드컵에서 제대로 된 풀백 5명을 데리고 간 벤투와 너무나 비교된다.[43] 물론 이번 대회 주전 풀백이었던 설영우는 소속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 정도로 이번 시즌 잘했고, 베스트 11에 발탁되기도 했다. 그리고 김태환 또한 대회에서도 훌륭한 역할을 해냈지만, 언제까지나 이들만 쓸 순 없었고[44] 특히 김태환은 체력 문제인지 토너먼트 경기를 거듭할수록 폼이 계속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차라리 경험 쌓는다는 명분으로 데려간 김지수나 김주성, 그리고 이기제 대신 황재원, 이태석, 민경현, 박규현 같은 선수를 뽑았어야 한다는 여론이 크다.[45] 혹은 설영우를 좌측 풀백으로 둔다면 우측에는 김태환 외에도 월드컵에서 엄청난 활약을 했던 김문환을 데려와서 번갈아서 쓰는 방법도 있었다.[46] 센터백에서는 클린스만은 부임 이후 지속적으로 김민재와 정승현을 주로 기용했는데, 정승현이 A매치에서 지속적으로 폼이 그다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음에도 계속 기용했다. 김영권이야 딱히 할 말은 없지만 김민재의 결장을 대비한 플랜 B가 없었다는 점이 가장 큰 실책으로 꼽힌다.[47] 김지수나 김주성을 기용하는 선택지도 있었지만 평가전 때도 안 쓰더니 주전들의 체력 안배가 필수적인 조별리그 3차전 말레이시아전에서도 풀주전을 돌린 탓에 쓰지도 못했다.
일각에서는 그런 선수들은 한번도 발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냐는 말도 있지만, 애시당초 A매치 경기가 존재하는 이유가 그런 선수들 뽑아서 국가대표에서 실험하라고 있는 거지, 베스트 11 복붙하고 연승해서 '저희 잘해요' 자랑하는 경기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클린스만은 실험이 아닌, A매치에서 항상 풀주전만 돌렸고 작디작은 실험 정도밖에 없었다. 결국 A매치에서 기존 선수들의 단점을 파악하고, 대체 선수를 실험하는 과정이 없던 것이 나비효과가 되어 이번 대회에서의 부진으로 이어진 것이다.
선수 쓰임에 있어서도 의문이 달렸다. 이전 대회보다 훨씬 많은 26명을 선발해서 나갔지만, 제대로 경기를 뛴 선수는 별로 없다. 골키퍼쪽은 김승규가 연습경기 중 부상으로 낙마하고 조현우가 뛰었다. 물론 써드 키퍼인 송범근은 아예 기회를 얻지 못했다. 센터백은 김민재, 김영권, 정승현만 열심히 돌렸고, 김지수나 김주성은 아예 1경기도 나오지 못했다. 좌우 풀백에서 좌측 풀백으로 뽑은 이기제와 김진수는 사실상 없는 선수였고, 우측 풀백용으로 뽑았던 설영우, 김태환만 계속 나왔다. 수비형 미드필더쪽도 박용우만 중용하고, 박진섭은 가끔 교체로만, 이순민은 아예 없는 선수였다. 중앙 미드필더진도 황인범과 황희찬 대신 윙으로까지 뛴 이재성만 열심히 뛰었다. 홍현석은 교체카드로만 가끔 사용했지만 중용하지 않았다. 좌측 윙어는 황희찬이 부상 때문에 제대로 된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고, 백업으로 데려간 정우영은 1경기 선발로만 중용되었다. 우측 윙어는 이강인이 계속 나오면서 같이 데려간 양현준은 가끔 교체로만 사용하고 문선민은 아예 없는 선수가 되었다. 공격진도 손흥민은 전경기 풀타임이라는 혹사를 당했고, 조규성은 중용되었으나 이번 대회 내내 낮은 폼으로 인해 제대로 된 경기력을 못 보여줬고, 오현규는 그냥 조규성의 교체용 카드에 그쳤다. 한마디로 교체용 선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플랜 A로만 돌렸고 이것은 선수 선발 자체를 상당히 잘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기 이후 박용우, 조규성 등 부진했던 선수들에 대한 비판은 더더욱 커졌을 뿐더러 전술적 부재를 계속해서 드러내며 최악의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던 클린스만에 대한 비판과 감독으로썬 심각한 자질이 있다는것을 알고서도 본인의 자리를 위해 독단적으로 선택한 정몽규 축협 회장에게도 강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있다. 벌써부터 경질 여론이 들끓고 있으며 언론에서도 비판적으로 나온다면 축협은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호언하던 강호가 목전인 준결승에서 여정을 마무리했음에도 단순히 아쉬움을 넘어 망신을 당한 걸로 기억되는 대회가 되었다는 점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의 브라질과 많이 닮았다.
- 간판 스트라이커의 부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프레드,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조규성이 해당된다. 공교롭게도 골대 근처에서 주워먹기식으로 운 좋게 간신히 대회 한 골을 기록한 것이나 준결승전에서 경기가 안 풀리자 할리우드 액션을 시전한 것까지도 완전히 똑같다.
프규성? - 스트라이커의 부진을 2선 공격수들이 어렵게 메꾼 것: 브라질의 경우 네이마르, 오스카, 헐크 등이 해당될 것이며, 대한민국은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등이 될 것이다. 다만 당시의 브라질은 네이마르를 제외하면 2선도 제대로 된 역할을 했다 보기 어렵지만, 대한민국은 2선 공격수들이 그나마 명성에 금이 가지 않을 몫은 했다.
- 불안한 수비 라인: 그나마 간판 수비수인 티아고 실바/김민재가 수비진을 잘 이끌었지만 그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하자 수비 라인이 속수무책으로 무너진 것이 비슷하다.
- 24강 조별리그를 통과하기는 했으나 매우 불안한 모습을 자주 노출: 그래도 당시 브라질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어도 어쨌든 7득점 2실점, 2승 1무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이번 대회에서의 대한민국은 피파랭킹이 100계단 넘게 차이나는 팀을 상대로 무려 3실점을 한 끝에 겨우 무승부를 거두는 등 8득점 6실점, 1승 2무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 운이 따른 토너먼트 승리로 어찌저찌 준결승 진출: 두 팀 다 16강전에서 120분 동안 1-1에 승부차기까지 갔으며, 8강전에서 2-1 꾸역승을 거두었다. 그나마도 브라질은 8강을 90분 안에 끝냈다.
- 준결승에서 누적된 문제 폭발: 대한민국은 요르단전에서 충격패를 당했으며 브라질은 널리 알려진 미네이랑의 비극을 당했다. 만약 이번 아시안컵의 개최권을 대한민국이 따냈었다면, 홈팬들 앞에서 대망신을 당한 것까지도 판박이였을 것이다. 개최국 선정에서 카타르에게 밀린 것이 차라리 다행일 정도이다.
- 감독의 전술 부족: 단,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브라질의 감독을 맡았던 스콜라리 감독은 클린스만과 다르게 8강전까지는 제대로 된 전술이 있었다. 네이마르 주니오르와 티아고 실바의 부재를 대비한 플랜 B가 부족했을 뿐이다. 애초에 브라질을 월드컵 우승까지 이끈 적이 있는 감독과, 제대로 된 플랜 A조차 없는 졸장 클린스만과 비교하는 것은 스콜라리에게는 엄청난 실례이다.
선수 개개인에 대해서는 그 비참한 폼에 비해 그다지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는데, 정말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노골적인 무전술로 일관했기 때문에 현재 보이는 폼이 허수인지 진짜 개인기량인지 알 수가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 지경이다 보니 이 대회의 사실상 가장 큰 피해자는 선수단이라 봐도 무방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물론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선수들도 있으나, 주전 선수들 대부분은 클린스만의 막장 전술 속에서 아무리 상황이 안 좋아도 60여년만에 조국에 우승컵을 안기기 위해 말 그대로 죽어라 뛰었다. 사실 선수들도 전반적으로 욕을 얻어먹고는 있으나, 그래도 고생한 선수들이 많아서 참작의 여지는 있다.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김영권 등은 허벅지 전체가 테이핑으로 감싸져있었을 정도로 선수들의 상태는 혹사 수준을 넘어섰고, 결국 4강에서 패배하며 가장 큰 피해자는 조국을 위해 온 몸을 갈아넣었으나 챙긴 것이라고는 부상과 팬들의 비판밖에 없는 선수단이라는 평가가 많다.[48]
이에 대해 김환 tvN 해설위원은 요르단과의 준결승전 종료 후 "승리를 향한 선수들의 의지는 눈빛만 봐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선수들은 모든 것을 쏟아냈다"라며 선수들에 대해서는 딱히 비판을 하지 않은 것과 달리 "16강전과 8강전을 통과한 것, 4강까지 온 것이 과연 선수들에게서 나온 것인지, 아니면 벤치에서의 판단으로 나온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고, 벤치의 판단에서 나온 게 아니라면 결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라고 평했다. 말이 좋아서 결단이라고 한 것이지, 클린스만을 경질해야 한다는 말을 해설위원으로서 생중계 도중 할 수 있는 최대 수준의 표현으로 우회해서 말한 것이다.
결국 이번 대회의 부진으로, 이전부터 이어져오던 대한축구협회의 총체적인 무능과 한국 축구를 손수 말아먹고 있는 대한축구협회 회장 정몽규의 추한 실체가 만천하에 공개되었다.
그리고 요르단 전 이후에 계약서가 공개된 것에 대해서 차라리 이 계약서가 아시안컵 전에 공개되었으면 이런 일까지 안 났다는 의견도 많은 편이다. 4강이든 8강이든 가야 경질을 피할 수 있다면 클린스만은 반칙이 아닌 이상 무슨 수를 써서라도 성적을 냈어야하니 말이다. 물론 정몽규 입장에서는 16강에서 떨어지더라도 클린스만을 안고 갈 생각이었으므로 계약서를 공개하는 건 도박수였으나 결국 대한민국이 4강까지 올라갔으므로 결국 공개하지 않은 것이 자충수가 되고 말았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개판이 되었기에, 국민청원에 클린스만을 경질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오는 것은 물론 홍준표 등을 비롯한 정치인들도 클린스만을 경질해야 마땅하다는 의견을 서슴없이 내뱉기도 했다. 그리고 화살은 그 동안 클린스만을 방관만 하다 제대로 개망신을 시켜주는데 제대로 기여한 정몽규 대한 축구 협회장에게도 날아왔다. 참 이례적인 경우인데, 벤투도 아시안컵 8강에서 떨어졌을 때 정몽규를 비판하는 여론을 찾아볼 수 없었다. 벤투의 경우에는 지금보다 좋지않은 스쿼드로 클린스만호보다는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며 그 당시 대회 우승팀이자 일본도 이겼던 카타르를 8강에서 만났다는 점으로 쉴드를 쳐줄 수 있지만, 클린스만호는 6경기 내내 전술, 조직력은 전혀 찾아볼 수 없고 일부 선수들의 개인 능력에만 전적으로 의존하는 “해줘 축구”를 하다가 준결승전 요르단 전에서 유효 슈팅 0개를 기록하고 참패하였으므로 쉴드를 쳐줄 수 없다. 그러므로 정몽규가 클린스만을 안고 간다면 여론의 뭇매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경질한다고 해도 당장 3월 있을 태국 전 새로운 감독 찾기에도 난항을 겪을 것이다.[49] 즉,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해야 한다.
7. 대회 이후 전망
무전술-무전략-무대책, 클린스만 밑천 다 드러난 최악의 90분 '동행 어렵다'[아시안컵] 정몽규 회장 책임질 차례…조작범 사면 시도+황금세대의 유효슈팅 '0' 탈락
전술의 부재와 지나치게 구태의연한 전략으로 인하여 아시안컵 내내 경기력이 매우 좋지 못했으며, 정몽규 회장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입지는 매우 위험해졌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등 초호화 선수들이 즐비한 황금 세대를 가지고도 매 경기마다 무전술 해줘 축구를 시작한 대가로 한국은 1차전 바레인전을 제외하면 5경기 연속으로 엉망진창 난장판 같은 경기를 해나갔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뛴 덕분에 운이 2연속으로 따르는 기적이 일어나 4강에 진출한 것이지 클린스만의 무능함을 생각하면 16강 내지 8강에서 탈락했어도 이상할 것이 없었다.[50]
중동의 약체 팀에게 비기거나 패배한 것도 아시아 정상권 팀에게는 충격적인 사건이고 때때로는 참사로도 기억되는 경기이긴 하지만,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참사는 FIFA 랭킹 100위권 밖의 말레이시아에게 무려 3골을 실점하며 비긴 것이다.[51] 월드컵에서 강팀을 상대로 나와야 할 스탯들이 아시안컵에서 한국보다 FIFA 랭킹이 수십~100계단 아래인 팀들을 상대로 나왔고, 이전에 파울루 벤투 사단이 만들어놓고 간 수비형 전술과 빠른 공격 전개와 전술 등이 모두 사라지고 백패스와 무지성 뻥축구 등 한국 축구의 고질적인 문제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외에도 지난 반 년간 여러 실책을 저지른 이들이기에, 클린스만뿐만 아니라 클린스만의 문제점을 알고서도 그를 감독으로 뽑은 대한축구협회의 임원진 교체 및 사퇴 요구도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특히 임원진 교체 및 사퇴 여론은 단지 축구팬들에게서만 나오는 의견이 아닌 축구계 종사자들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아예 이런 식으로 대놓고 언론들과 전문가들까지 협회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사례는 거의 없다.[52] 한국 축구가 발전을 거듭하고 해외파 선수들이 많이 나오는 가운데, 팬들의 관심도와 전문성이 높아진 중에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협회의 대처도 앞으로 봐야 한다.
이미 외신들조차도 '내 그럴 줄 알았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클린스만을 선임한 것부터가 문제였다고 강한 비판을 가하는 중이다. 이미 클린스만으로 곤욕을 치른 적이 있거나 그 실체를 알고 있는 유럽에서는 한국이 클린스만을 지금 경질하지 않으면 '반드시 후에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살벌한 경고를 남기며 한국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본인들의 경험을 통해 간접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기자회견현장]클린스만 감독 '사임 거부' "한국 가서 대회 분석할 것"[53]
변화가 쉽게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클린스만은 탈락 이후 자진 사퇴할 의사가 없음을 드러냈고[54] 정몽규 회장도 이전 인터뷰에서 자진 사퇴보다는 임기를 끝내겠다는 의사를 내세운 바 있기에 실제로 이 두 사람이 자진 사퇴할 가능성은 매우 적을 것이다. 대회 종료 직후 클린스만은 "그래도 만족스러웠다, 탈락했을 때 사퇴 여론이 일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과도한 선수단 비난은 삼가라"같은 식의 원론적인 인터뷰만 반복하고 있다.
실제로 정몽규가 있는 한 클린스만의 경질이나 해임 가능성은 매우 낮은데, 본인의 단독 의견으로 데려온 감독이며 경질 시 본인 스스로가 실패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 되기에 어떻게든 끝까지 버티려 할 것이다. 또한 정몽규는 결국 최고위층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인물이기에 자진 사퇴하지 않는 이상 회장 자리에서 끌어내릴 명목도, 방법도 없다. 축협에는 정몽규 말고도 이용수, 신문선 등 흔히 정몽규가 인맥빨로 박아넣은 정몽규 라인 인사들로 꽉꽉 채워져 있기에 뿌리가 얽혀있는 잡초처럼 뽑아내기도 쉽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정몽규는 매우 높은 자리에 탐욕과 집착이 강하고 고집스러운 성격으로 유명하다.
결국 많은 이들의 바람과는 별개로 정몽규는 끝까지 버티려 할 것이고, 2026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한국 축구는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빨리 2026 월드컵을 마치고 다시 새 판을 짤 기회가 오기만을 바랄 수밖에 없다며 좌절하는 여론도 있다.[55] 그나마 월드컵 본선이라도 나가면 모를까 월드컵까지 나가지 못한다면 현 주축 선수들의 노쇠화와 함께 대한민국 배구 국가대표팀[56]이나 태권도, 유도, 레슬링, 복싱 등 격투기 종목[57] 수준의 영원한 암흑기로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어떻게든 월드컵을 꾸준히 나갔기에 자꾸 잊지만, 지금까지의 월드컵 최종예선을 복기해 보면 대부분 최종전까지 경우의 수를 따지며 쩔쩔매다가 운이 맞으며 겨우 진출을 확정했을 정도로 고전했으며[58] 그나마 쉽게 나간 적은 1990, 1998, 2022년 정도가 전부이다. 아무리 본선 티켓 수가 확대되었다지만 월드컵이 무조건 따놓은 당상인 양 이야기할 수 있는지부터 돌아봐야 한다. 그동안은 아시아에서 대한민국, 일본, 이란, 호주가 월드컵 본선 진출을 도맡다시피 해왔는데, 이들 4개국에 밀려 월드컵 본선 진출이 희망사항에 불과했던 아시아의 나머지 국가들이 본선 티켓 수 확대를 계기로 축구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 결과물이 2023 아시안컵에서 이라크가 일본을 꺾은 것과, 타지키스탄이 사상 최초로 아시안컵 8강까지 진출한 것과, 말레이시아가 대한민국을 상대로 승점을 따내고 요르단이 대한민국과의 두 경기에서 1승 1무의 성과를 올린 것일 것이다. 본선 티켓 수가 늘어났다고 대한민국의 월드컵 본선행에 탄탄대로가 열렸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늘어난 티켓 수만큼 최종예선(2026 월드컵부터는 명칭이 3차예선으로 바뀌었다.) 조의 수가 2개에서 3개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물론 그동안 최종예선에도 진출하지 못했던 약팀들이 본선 티켓 수 확대로 최종예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이번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이 보여준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는 최종예선에서 어느 상대를 만나더라도 승점 3점을 장담할 수 없다.
한준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YTN과의 인터뷰에서 ''경기 직후에 몇몇 분과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협회 차원에서) 엄격한 평가가 뒤따를 것이다."라는 말을 남기며 후속 조치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기에# 팬들은 마지막 희망을 걸어보고 있지만, 탈락 이후 대한축구협회의 행보를 고려하면 당장 경질시킬 생각은 없고 어떻게든 버텨보려는 분위기가 강하다. 아마 클린스만에게 엄중한 경고를 했다는 듯한 언론플레이를 시전한 이후 비교적 난이도가 쉬운 2차예선을 통해 여론의 분위기를 되돌려 보려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금까지 정황만 봐도 협회 차원에서 엄격한 평가를 하는 것보다 정몽규가 협회를 찍어누르는 게 더 현실적이다.
손웅정의 발언과 함께 우승을 하지 말아야 이렇게 국민들에게 축구협회의 부정적인 부분이 화제가 되니 이번 패배로 개혁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지만, 지난 역사를 볼 때 그럴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애초에 이렇게 축협이 욕을 바가지로 먹은 것이 하루이틀이 아니고, 지난 수십 년간 여러 사건사고가 터져도 협회가 개혁된 적은 거의 없었다. 현재 존재하는 가능성은 지금이라도 클린스만을 경질하는 것이 그나마 최선이고, 현 체제와 나쁜 경기력, 무전술이 유지되며 국민들의 관심도 떨어지고 조광래호부터 슈틸리케호까지 2011~2017년 약 7년간의 암흑기의 재림이 될 가능성이 높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말처럼 특히나 이번 패배가 치명적이었던 이유가 있다. 그래도 축구는 4년에 한 번 월드컵이 열리고, 거기서 조별리그를 넘어 토너먼트라도 간다면 축구에 대한 관심은 다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국가대표팀의 인기가 곧 축구의 인기인 대한민국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만에 하나 늘어난 본선 티켓에도 불구하고 예선조차 통과하지 못해 40년 만에 월드컵 구경꾼으로 전락한다면 축구에 대한 관심이 야구를 비롯한 다른 스포츠들로 관심이 빠르게 이동하며 끊임없는 악순환만 반복될 수도 있음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59]
간과하고 있는 게, 이번 대표팀 선수들 가운데 이강인을 제외한 핵심 선수들이 이미 2026년이면 30대가 되니 일부는 2026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을 은퇴할 가능성이 높아서 여간 고민이 되는 게 아닌데다, 황희찬 같은 경우 부상이 잦고 수비 역시 김민재가 없으면 불안하다고 할 정도로 안정적이지 않으며 이강인은 차세대 국가대표팀 주역이 될 제목인 것은 확실하지만 아직 성장기이고 그 이외 나머지 선수들 역시 아직까지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정도로 성장하지 않았다는 점이 있다. 더군다나 한국은 아시아 국가 대항전에서 우승하지 못한 기간이 60년을 훌쩍 넘어 어느덧 70년을 향해 가고 있고, 결정적으로 더 큰 문제는 해외파와 국내파 선수들의 기량 차이가 너무 심해 해외파들이 합류한 시너지를 얻지 못한다는 점이다.[60]
설상가상으로 대한민국은 2020년대 들어 연간 출생아 수 50만 명 미만인 세대들[61]이 성인기로 접어들면서 선수 풀도 점차 좁아지고 있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과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62]에서 이러한 현상이 확연히 드러났으며 특히 구기 종목의 몰락은 더 심해지고 있고[63] 2024 파리 올림픽 진출권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64] 저출산의 심화로 선수 풀이 좁아지니 각 종목별로 유망주를 발굴하기 어려워지고 있다.[65] 그나마 국내에서 여전히 인기가 높은 축구와 야구는 아직 현상 유지를 하고 있지만, 수년 후면 축구와 야구도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게 되어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상실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66] 물론 크로아티아처럼 인구가 적은데도 강팀인 나라도 많고, 중국과 인도는 14억 인구에도 약팀이다. 어떻게든 현재 태어난 어린아이들이 축구선수를 선망하여 꿈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전망이다.[67][68]
정치권이 개입해서 축협 인사들을 싹 물갈이해 버렸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는 축구팬들 사이에서 간혹 나오는 이야기인지라 이번에도 그런 주장을 하는 네티즌들이 있으나, 정몽규는 엄연히 현대가의 일원 중 한 명이기 때문에 쉽게 몰아내긴 어려울 것이다.[69][70][71] 물론 2025년이 되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허가가 나야 출마를 할 수 있지만 현대가에서도 엄연히 정몽규 이외에도 사람이 많으니 허가가 날 가능성은 거의 0에 가깝다.
한편 클린스만의 경질에 대해 벤투호의 2019 아시안컵 8강(5등)보다 이하의 성적을 거둘 경우 위약금 없이 경질할 수 있었지만, 4강 준결승에 진출했기 때문에 이제 경질하려면 70억 원이 넘는 거액의 위약금을 내놓아야 하며 KFA는 경질을 고려하지 않고 어떻게든 버틸 것이라는 루머가 있다. 사실 위약금과 별개로 정몽규 회장이 직접 데려왔다는 상징성으로 인해 정몽규가 있는 이상 버티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
아시안컵에 출전한 주축 선수들 중 2026년이 되면 30이 넘는 선수가 수두룩하기 때문에 세대 교체를 명분으로 이들을 다른 선수들로 바꿀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이번 대회 수비 라인을 책임진 이기제, 박용우, 정승현, 김영권, 김태환, 김진수는 이미 30이 넘었고, 이재성은 빅리그에서 뛰고 있지만 역시 30이 넘었기 때문에 2026년에도 대표팀에서 확실히 활약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그나마 빅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 황희찬은 그래도 20대 후반이라 기량이 급격하게 떨어지지 않는 이상 다음 대회에서도 대표팀에서 활약할 수는 있겠지만 이들도 그때가 되면 30이 넘을 것이고, 조규성조차 그때가 되면 20대 후반이라 적은 나이가 아니게 된다. 다만 이들의 바통을 이어받을 세대 교체 자원들인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금메달 세대와 2023 U-20 월드컵 4강 세대는 몇몇 선수들을 제외하면 한창 경험치를 쌓으며 성장 중인 시점에 놓여있다. 이들이 훗날 성인 대표팀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까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전술한 베테랑들을 클린스만호에서 계속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후속 기사로 한국에서 지금까지의 경기를 분석하겠다고 말하며 자진 사임을 거부할 때 했던 말과는 다르게, 클린스만 감독이 곧장 미국으로 출국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일각에서는 사실상 이미 클린스만이 자신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여태까지 받았던 피드백을 일부러 수용하지 않는 것 같다는 평가도 내려지고 있다. 다시 말해 정몽규의 수족이라 불리던 대한축구협회 내부에서조차 클린스만을 전혀 신뢰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감독이 사실상 경질 직전에 놓였고 정몽규의 비호 덕분에 목숨줄만 부지하고 있다는 뜻이다.
2024년 2월 15일, 대한축구협회는 정몽규 회장이 불참하고 클린스만 감독이 화상 회의로 참석한 가운데 전력강화위원회를 개최했으며, 추후 브리핑에서 황보관 기술본부장이 "클린스만 감독이 더 이상 대표팀 감독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기 힘들다는 판단이 들었다. 교체가 필요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라고 언급하며 위원회에서는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로 가닥이 잡혔다고 밝혔다.# 이를 협회에 정식으로 건의할 예정으로 협회의 결정에 따라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었고 결국 2월 16일, 클린스만 감독이 전격 경질되면서 클린스만호의 11개월[72] 천하가 막을 내렸다.
8. 논란
8.1. 대회 중 선수단 불화 논란
자세한 내용은 클린스만호/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선수단 불화 논란 문서 참고하십시오.8.2. 선수단 카드 도박 사건
자세한 내용은 클린스만호/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선수단 카드 도박 사건 문서 참고하십시오.9. 기타
- 대한민국 대표팀은 24강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붉은색 홈 팀 유니폼을 입었지만 4강에서 원정용인 검은색 유니폼을 2023 아시안컵 카타르에서 최초로 입었는데 무득점 패배로 끝이 났다. 참고로 상대 팀의 유니폼 색상은 24강 조별리그 바레인전 흰색, 요르단전 흰색, 말레이시아전 노란색, 16강 사우디전 초록색, 8강 호주전 노란색, 4강 요르단전 흰색으로 모두 예외 없이 홈 팀 유니폼을 입었다.
- 본진은 8일 21시경에 CX416(B-LXC)로 귀국했다. 이후 1터미널 분위기는 당연히 험악해졌다. 해외파 선수들은 카타르에서 바로 소속팀으로 돌아갔다.[73]
- UEFA 유로 2024의 잉글랜드를 보고 아시안컵의 대한민국이 연상된다는 반응이 많다.
10.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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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folding [1] 1956년~1964년 아시안컵은 4개국이 진출하는 본선 아시안컵이었다. (4강 결승리그)[5개국] 본선 아시안컵 진출에 실패했다.[3] 1972년~1976년 아시안컵은 6개국이 진출하는 본선 아시안컵이었다. (6강 조별리그)[6개국] 본선 아시안컵 진출에 실패했다.[5] 1980년~1988년 아시안컵은 10개국이 진출하는 본선 아시안컵이었다. (10강 조별리그)[8개국] 본선 아시안컵 진출에 실패했다.[7] 1996년~2000년 아시안컵은 12개국이 진출하는 본선 아시안컵이었다. (12강 조별리그)[8] 2004년~2015년 아시안컵은 16개국이 진출하는 본선 아시안컵이었다. (16강 조별리그)[9] 2019 AFC 아시안컵 아랍에미리트 대회부터 24개국 본선으로 확대되었다. (24강 조별리그)[10] 이 대회부터 3·4위전이 폐지되었으므로 4강까지 최종 획득 승점을 기준으로 3·4위를 구분한다. | }}}}}}}}} |
[1] 아시안컵 이전 친선경기로 현재는 9승.[2] 참고로, 이 경기에서 신의손이 타지키스탄 축구 국가대표팀의 골키퍼로 출전했었다.[3] 단적으로, 4포트에 있는 팀들 중 A매치에서 대한민국을 21세기 들어서 꺾어본 팀은 단 한 팀도 없다. 그나마 태국이 1998 방콕 아시안 게임에서 2명이 퇴장당했음에도 연장 접전 끝에 2:1 승리를 이뤄낸 것이 대한민국이 A매치에서 이들 4포트 팀들에게 패배한 가장 최근 경기이다. 2018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에서 말레이시아에게 패배한 것은 U-23 대표팀의 일이다.[4] 말레이시아가 자력으로 예선을 통과하여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 것은 무려 43년 만의 일이다.[5] 오래간만에 올라온 팀이지만 대한민국과 아시안컵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바로 말레이시아 대표팀의 전성기의 끝물이었던 1980년 대회였다. 당시 대한민국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만나 1:1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지금의 전력 차를 생각하면 놀라운 기록이다. 또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팔레스타인을 제외하면 이번 아시안컵 진출팀 중 가장 오랫동안 만나지 않은 팀이다. 마지막 경기가 1990 이탈리아 월드컵 1차예선이다.[6] 논란으로 인한 국가대표 제외 (라고는 하지만 어차피 부상때문에 낙마했을 가능성이 높다.)[7] 일본 대표팀은 손흥민·김민재 정도의 슈퍼스타는 없지만, 유럽파 선수로만 BEST 11을 선택할 수 있을 정도로 스쿼드가 웬만한 유럽 국가 수준으로 탄탄하며 포지션 간 밸런스가 굉장히 좋다. 대한민국의 최대 약점이라고 볼 수 있는 3선 미드필더, 양쪽 풀백 자리에도 엔도 와타루, 이토 히로키, 스가와라 유키나리 등 해외파 선수들이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일본 스쿼드도 일본 축구 역사상 가장 최강의 스쿼드를 자랑하고 있으므로 이변이 없는 한 이번 대회 결승에서 자웅을 겨룰 것이라 많은 사람들이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이라크전에서 처참하게 박살나며 16강에서 맞붙을 확률이 올라갔다...[8] 일본은 토미야스 타케히로, 쿠보 타케후사, 미토마 카오루가 부상인 상태로 대표팀에 합류했으며, 이토 히로키, 이타쿠라 코, 하타테 레오도 부상에서 복귀한 지 오래되지 않았다. 이란은 사르다르 아즈문, 호주는 매튜 라이언이 부상인 상태로 합류했으며, 우즈베키스탄은 대표팀 최다 득점자이자 주장인 엘도르 쇼무로도프가 끝내 부상으로 아시안컵에 합류하지 못했다.[9] 클린스만이 인터뷰에서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지속해서 드러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이것으로 보인다.[10] 1996 애틀란타 올림픽 축구에서 금메달을 달성했던 조 본프레레가 있지만 이 또한 U-23 연령별 대표팀에서 달성한 우승이라 A매치로 분류되는 국가대항전 우승은 아니며, 심지어 그 본프레레마저도 아시안컵 개막 9일 전에 감독 데뷔전을 치렀으므로 자신이 원하는 팀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전혀 없었다.[11] 지금 스쿼드는 고사하고 대한민국 축구사의 레전드인 차범근, 홍명보, 박지성조차도 아시안컵 우승은 하지 못했다.[12]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파올로 스트링가라 등 전술 관련 코치진. 그러나 베르너 로이타르트 피지컬 코치, 안드레아스 쾨프케 골키퍼 코치는 평가가 좋다.[13] 애초에 클린스만은 감독 커리어 내내 전술적으로 호평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으며, 독일 대표팀에서는 뢰브, 미국 대표팀에서는 헤어초크 수석코치가 실질적인 브레인 역할을 하면서 모든 전술을 구상했다.[14] 다만 당시에는 김판곤 위원장이 망가진 협회를 뜯어 고치기 시작한 초반이였고, 김판곤 위원장은 실수가 있었음을 빠르게 인정하고 잘못된 점을 바로잡았으며 그 결과 아시안컵 이후 김판곤 위원장이 물러나기 전까지 한국 축구는 행정 체계의 잡음 없이 U20 대회 2위, 4위, 월드컵 16강 등 굵직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15] 클린스만이 감독으로 선임된 건 협회의 후보 검증을 통과해서가 아니라, 정몽규의 독단적인 선택이었다는 것은 이미 매스컴을 통해 알려졌다.[16] 물론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다는 전제가 있어도 16강 이라크, 8강 이란을 만날 가능성이 높으므로 결승 진출을 장담할 정도의 대진은 아니지만 스쿼드의 불균형을 감안하더라도 세계적인 선수 손흥민과 김민재를 포함하여 풀백을 제외하면 전 포지션에서 유럽파를 한 명 이상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스쿼드를 생각했을 때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일본, 호주 정도를 제외하고는 대한민국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에 해당한다. 결승 이전에 탈락하게 된다면 비판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17] 3월 - 카타르 월드컵 멤버를 그대로 선발하면서 클린스만 감독의 의중이 반영되지 못했음, 황희찬 등 부상으로 명단 제외.
6월 - 손흥민 부상으로 제한적 기용, 김영권, 권경원 등 부상으로 명단 제외, 김민재 기초군사훈련으로 명단 제외.
9월 - 정우영, 이한범, 박규현 등 아시안 게임 소집으로 명단 제외, 이강인, 김진수 부상으로 명단 제외.[18] 물론 벤투호에서도 2022시즌 부진했던 나상호와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커리어가 하락세인 권창훈이 월드컵 명단까지 가기는 했으나 최소한 벤투 감독은 이들의 플레이스타일을 제대로 이해하고 본인의 관점에 따라 선발했으며 카타르 월드컵 우루과이전에서 나상호를 잘 활용했기에 옹호 여론도 많았다. 그러나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이 뽑은 K리거들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19] 실제로 벤투 감독 역시 국가대표 은퇴를 앞두고 있던 기성용, 구자철의 빈 자리를 메꾸기 위해 의도적으로 황인범을 아시안컵까지 데려갔고, 당시에도 30대 중반의 고령이었던 이용의 백업 멤버로 김문환을 발탁했다. 결과적으로 황인범과 김문환은 카타르 월드컵 16강의 주역으로 자리잡으며 세대 교체에 성공했다. 차이가 있다면 벤투 체제에서는 베테랑과 유망주 선수가 일정 기간 공존했다면 클린스만 체제에서는 아예 베테랑 선수를 빼버리고 그 자리에 루키를 투입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는 점.[20] 11월 명단에서 황의조를 제외한 22명 + 홍현석, 김주성[21] 소집 훈련 전까지 국내파를 추가로 소집한다는 변수가 없을 시 현재로서는 양현준, 배준호, 김지수 3명 중 2명이 발탁될 가능성이 높았고, 최종적으로 클린스만호에 발탁된 경험이 있는 양현준, 김지수가 발탁되었다.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뛰는 이현주, 조진호도 가능성은 있었으나, 두 선수 모두 리그 일정이 크리스마스 전에 끝나 조기 소집이 가능했는데도 차출되지 않았고 예상대로 발탁되지 않았다.[22] 행여라도 본선 기간 도중에 혐의가 인정되면 대체 선수 발탁도 불가능한데다가 안그래도 여론이 극히 안좋은 클린스만 감독이 죄질이 나쁜 선수를 안고 갔다는 비판을 받아서 팀이 망가질 위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23] 개막 전에는 광주 FC 소속이었다가, 1월 19일 이적 발표[24강] 조별 본선[A] tvN SPORTS 동시 생중계. TVING은 판권 제한으로 인해 온라인 미중계.[26] 경기를 일주일 앞둔 1월 8일, 티빙 측이 공지사항을 통해 판권 제한으로 인해 미중계 될 것임을 먼저 알리면서 이미 경기 일주일 전부터 이 경기는 쿠팡플레이의 온라인 단독 중계가 확정됐다. 하지만, 경기 당일 많은 기사들과 블로그에서 이런 판권 제한 공지사항을 보지 못한 채 티빙 역시 생중계해준다고 언급하면서 온라인 시청자들 사이에 다소 혼란이 있었다.[B] tvN SPORTS, TVING 동시 생중계.[B] [A] [A] [B] [32] 대한민국 대표팀의 토너먼트 필드골은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기록한 조규성의 헤더골 한 개가 유일하다.[33] 특히나 클린스만이 주구장창 뽑던 이기제는 조별리그 이후 부상으로 토너먼트 경기를 뛰지 못했고, 김진수는 토너먼트는 커녕 조별리그조차 출전하지 못하며 선수 선발에 대한 문제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게 되었다. 또한 김승규는 훈련 도중 십자인대 파열로 조기에 하차했고 황희찬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토너먼트가 되어서야 출장하기 시작했다.[34] 설영우-김영권-정승현-김태환으로 구성된 백4 라인은 2023년 K리그 챔피언 울산 HD FC의 수비진이라 좋은 시너지를 기대한 것 같은데, 사실 울산의 수비진은 전반기에는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후반기에는 김영권과 정승현이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였었다. 또한 김태환은 이번 시즌 대부분이 부진했으며 울산 풀백 주전은 설영우 - 김태환이 아닌 아닌 이명재 - 설영우였다.[35] 실점 1위는 1996 AFC 아시안컵 아랍에미리트에서 나온 11실점으로, 이 당시 실점 중 1/2 정도인 6실점이 한 경기에서 나왔다.[36] 뿐만 아니라 전 경기 실점이라는 치욕적인 기록도 함께 남겼다.[37] 일본, 호주, 사우디 모두 부진한 대회였고 대표팀 네임드도 일본 이상의 최고수준이었다. 그나마 이란이 이들에 비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이란 또한 4강에서 탈락했다.[38] 애초에 일본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불렸던 것은 후보선수들을 두루 쓸 수 있는 탄탄한 선수층이 있었기 때문이지 딱히 다른 팀들에 비해 스타플레이어를 다수 보유하고 있지는 않았다.[39] 2019 아시안컵부터 3,4위전(동메달전)이 폐지되어서 대한민국의 최종순위는 4위이다.[40] 실제로 대표팀은 전반전 최악의 경기력이었고 이후 후반전 실점이후 70-80분대부터 공격력이 엄청나게 좋아지며 실제로 훈련도 체력훈련위주로 진행되며 체력적으로 강점을 가지는 대표팀이 상대의 체력을 다 빼놓고 닥공하는게 전술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었다.[41] 심지어 황인범과 이재성이 경합하고, 박용우가 패스를 뿌리는 괴상한 일이 터졌다.[42] 물론 이건 베스트11만 고집하는 클린스만의 잘못이 크다. 실제로 말레이시아전 이후 김진수는 "말레이시아전부터 아프지 않았다. 뛰고 싶었다"고 본인이 직접 밝혔다.[43] 당시 벤투가 대리고 간 선수는 홍철, 윤종규, 김문환, 김진수, 김태환이었다. 홍철은 대구에서 30경기를 넘게 뛰었고, 윤종규와 김문환도 30경기 이상을 소화하면서 각각 베스트 11 후보에 올랐다. 김진수와 김태환은 아예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그 정도로 실전 감각이 다져졌고, 실력있는 선수들만 벤투가 데려간 것이다.[44] 체력도 문제지만 플레이가 다 분석당할게 뻔하다.[45] 다만 박규현은 U-22, U-23 대표팀까지 시즌 도중에 많이 차출되었기 때문에 축협과의 합의 결과 2023-23시즌 종료 전까지 모든 국가대표 경기 차출이 불가능하긴 했다.[46] 김문환은 나이도 적당하고 소속팀에서 잘 뛰는 중이라 발탁할 가치가 있었으나 클린스만 부임 이후 부상으로 빠지고나서 한번도 소집되지 못했다.[47] 물론 벤투호도 김민재 의존도가 컸던 것은 사실이지만, 권경원이라는 플랜 B가 있었고, 또 플랜 B가 있었기에 포르투갈전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던 것이다. 실제로 포르투갈전 김영권과 권경원의 수비는 상당히 안정적이었다.[48] 물론 서술했듯 선수단 내에서도 비판의 의견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선수들이 있다. 그러나 경기를 중계한 중계진조차 선수의 실책에 대해 얘기하기보다는 선수의 실책이 나오고 멘탈이 무너진게 보이면서도 교체 판단을 늦게 내린 벤치의 잘못에 대한 의견을 강하게 쏟아내었다.[49] 권한대행이 위임하는 방법도 있기에, 태국 2연전 한정으로는 권한대행이 위임하고, 그 뒤에는 새로운 감독이 한국을 맡는 방법도 있다.[50] 이번 아시안컵에 나온 해외파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전부 부진했으면 모를까, 모두 다 하나의 역사를 쓰고 있는 시점이어서 이들이 전부 대표팀에 와서 부진했다는 것 자체가 클린스만이 이들의 사용법을 전혀 몰랐다는 것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전반기에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김민재는 나폴리의 오랜 기간 숙원이었던 리그 우승에 엄청난 공헌을 하고 레바뮌으로 대표되는 유럽 최고의 명문클럽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주전으로 뛰고 있다. 이강인 역시 강등이 예상되던 마요르카를 리그 9위에 올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고 PSG로 이적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입지를 다지고 있었다. 황인범은 비록 로테이션을 돌렸다지만 맨시티를 상대로 2골에 모두 관여하는 활약을 펼쳤으며, 조규성은 덴마크 수페르리가로 가자마자 좋은 활약을 하고 있었다.[51] 말레이시아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대한민국을 꺾었기 때문에 그때의 기분 좋은 기억이 있는 선수들이 이번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을 상대로 무지막지한 자신감을 갖고 덤볐던 것이다.[52] 한 기관의 협회장을 맡을 정도면 적어도 그 종목 내 강력한 정치력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정몽규는 정몽준의 사촌 동생이기에 권력이 더욱 강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같은 극단적인 사례를 제외하면 언론에서는 어지간해서는 프런트의 수장을 건드리지 않는데 정몽규는 언론에게조차 크게 비판받고 있다.[53] 무려 약 30000개에 달하는 '화나요'를 받았다. 네이버 스포츠 뉴스에서 이 정도의 사례가 나온 경우는 사실상 전무후무하다. 이 정도의 수치는 정치 관련해서 매우 심각한 문제가 터졌을 때도 보기 힘든 수치다.[54] 클린스만은 2023년 3월에 2026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월드컵 4강을 다시 재현할 것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55] 그리고 이 시점에서는 현재 대표팀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핵심 및 베테랑들의 나이가 30대 초반-중반이 되기에, 만약 이대로 변화가 생기지 않는다면 사실상 이들의 마지막 전성기를 통째로 클린스만과 정몽규를 위해 갖다 바치는 꼴이 될 것이다.[56]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남녀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남자부는 2000 시드니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고, 여자부 또한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와 클린스만급 종신 감독의 부임으로 급격하게 몰락했다.[57] 후술하겠지만 과거에 비해 저출산이 심해지면서 이 종목들에서는 올림픽 메달은 고사하고 아시안 게임 메달 하나 따기조차 버거워지고 있다. 1980~1990년대에 이 종목들에서 대한민국이 아시아를 호령하고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메달을 무더기로 수확할 수 있었던 것은 연간 출생아 수가 90~100만 명 수준이던 1955~1974년생들이 젊은 시절이라 치열한 경쟁을 통해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국제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렸기 때문이었다. 물론 이들이 1986 서울 아시안 게임과 1988 서울 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집중 육성된 영향도 있다.[58] 특히 1994, 2014, 2018년 대회 최종예선 당시는 그야말로 본선에 진출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59] 이에 대한 반면교사가 바로 현재의 이탈리아다. 이탈리아는 2006 독일 월드컵 우승을 마지막으로 2010 남아공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2연속 16강 진출 실패와 스웨덴과 북마케도니아에게 연속으로 발목을 잡혀 2회 연속으로 2018 & 2022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라는 수모를 당한데다, 이제 곧 유로 2024와 2026 월드컵 지역예선을 앞두고 있어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높다. 더구나 이탈리아는 유로 2020 우승국이었음에도 지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었다는 점과 이로 인한 월드컵 세대들과의 단절 및 세대 교체 실패 등의 후유증으로 이번 역시 낙관적으로 보기 어렵다.[60] 이런 면에서 본다면 한국은 어쩌면 이탈리아보다 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61] 2002년 이후 출생자[62] 대한민국이 그동안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 게임에서 풍성한 메달을 수확했던 격투기 종목(태권도, 유도, 레슬링, 복싱)에서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했고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는 금메달 6개를 따는 데 그쳤다.[63]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남자 축구와 야구를 제외하면 모두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거나 메달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특히 남자 배구는 대회 개막식을 하기도 전에 예선에서 광탈하는 수모를 당했다.[64] 태권도는 진출권을 4장 획득하는 데 그쳤고 특히 대한민국의 간판 체급이던 남자 +80kg급에서 사상 최초로 올림픽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구기 종목 또한 핸드볼 여자부만 올림픽 티켓을 따냈다.[65] 항저우 아시안 게임 레슬링 대표팀의 경우 남자 그레코로만/자유형에 출전한 12명 중 정한재를 제외한 11명이 레슬링 선수로서 황혼기를 넘긴 30대 초중반 이상이었다. 그나마 항저우에서 동메달을 건진 정한재도 체중 조절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2023년 말경 체급을 올렸는데, 올린 체급에서 10년 넘게 국내 최강으로 군림해 온 36세의 류한수를 넘지 못해 2024년에 국가대표로 선발되지 못했다.[66] 축구는 꾸준히 유망주들이 유입되고 있으니 문제 없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 있으나 저출산 문제가 대한민국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마당에 축구가 예외가 될 리는 없다.[67] 이에 대한 반면교사로 현 K-POP 보이그룹 업계 상황을 들 수 있다. 대중성 상실, 소수 팬덤만을 위한 매우 높은 유사 연애 마케팅 의존도, 그룹별 활동 및 컨셉의 다양성 상실, 아이돌만큼의 인기와 수익을 얻지만 활동이 자유로운 대체 직업들의 급부상 등의 문제로 인해 현재 남자 어린이, 청소년들은 남자 아이돌을 선망하지 않고 있으며, 업계에서 남자 연습생을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가 되고 있다. 2019년 당시 프로듀스 X 101에 비해 2023년 진행된 보이그룹 오디션인 보이즈플래닛, 소년판타지의 경우를 비교하면 남자 연습생 인재 풀이 예상 외로 악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보이즈플래닛은 처음부터 한국인 49명, 외국인 49명으로 시작하였고, 소년판타지는 전작 방과후 설렘에 비해 본방송 진출자가 83명에서 55명으로 줄어들었다. 그마저도 외국인들이 많이 참여한 데다가 전작에 비해 인재 풀 퀄리티가 정말 좋지 않다는 평을 받았다. 걸그룹은 보이그룹보다 낫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상황이 마냥 좋은 편도 아닌 것이, 소수 상위권 그룹을 제외하면 대다수는 제대로 주목 받지 못하고 있으며 데뷔 7년차가 되기 전에 해체하거나 멤버들이 탈퇴 및 교체되는 그룹이 속출하고 있다.[68] 또한 2010년대 중반 이후로 학부모들의 과잉 보호가 심해져 학교에서의 체육 수업도 파행을 겪고 있다. 체육 시간에 아동이 다치기라도 하면 체육교사를 아동 학대로 고소하거나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하는 학부모도 있을 정도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최근에는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뛰노는 것을 대놓고 금지하는 학교들도 적지 않다.[69] 흔히 알려진 FIFA의 정치 및 종교의 축구 개입 금지 원칙은 '특정한 정치 이념'이나 '종교적 주장'이 축구 경기에 개입되지 않도록 하자는 취지이다. 축구협회의 행정에 대해 국가의 무조건적 방임을 주장하는 원칙은 아니며, 일부 축구계 인사 및 체육인들이 외부로부터 자신들을 방어하기 위한 논리로 피파의 원칙을 주장하면서 잘못 알려진 것이다.[70]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기간 동안 있었던 사건도 마찬가지다. 마수드 쇼자에이의 출장 정지에 대한 FIFA의 징계 검토는 그리스 리그 수페르리가 엘라다에서 활약하고 있던 쇼자에이가 이스라엘 축구팀과 경기를 치렀다는 이유로 이란 축구 연맹이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린 것이다. 즉 이스라엘과 중동 국가간의 종교 갈등을 축구에 개입시킨 것이 문제인 것이지 국가가 쇼자에이의 징계에 관여한 것은 문제삼지 않았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유로 2008을 대비하여 러시아 대표팀 감독을 맡았을 때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직접 발벗고 감독 선임에 관여한 사례가 있다.[71] 프랑스에서는 월드컵에서 내분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둔 레몽 도메네크 감독과 선수들을 상대로 의회에서 청문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분노한 국민들을 대신해 공개적으로 엄중하게 책임을 물은 것이다. 이후 청문회에서는 출장 정지 등의 징계가 내려졌다. 이것은 명백한 정치의 축구 개입이었으나 FIFA는 우려만 표했을 뿐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72] 정확히 11개월 7일로, 1년도 못 넘기고 끝났다.[73] 경호원들과 경비원들이 계란 세례를 대비하여 우산을 준비한 모습이 포착되었고 실제로 기자회견 당시 몇몇 팬들이 야유와 계란 대신 호박엿을 던지는 소리가 났다. 또한 몇몇 팬들은 기자회견장으로 난입을 시도하다 저지되기도 했고 이후 기자회견이 끝난후 "집에 가!! 고 홈!!", “fucking idiot"라면서 소리를 지르는 팬들도 있었다. 그런데 클린스만 감독은 야유를 퍼붓는 팬한테 오히려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주었다(...)물론, 팬한테 똑같이 욕을 하며 말다툼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6월 - 손흥민 부상으로 제한적 기용, 김영권, 권경원 등 부상으로 명단 제외, 김민재 기초군사훈련으로 명단 제외.
9월 - 정우영, 이한범, 박규현 등 아시안 게임 소집으로 명단 제외, 이강인, 김진수 부상으로 명단 제외.[18] 물론 벤투호에서도 2022시즌 부진했던 나상호와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커리어가 하락세인 권창훈이 월드컵 명단까지 가기는 했으나 최소한 벤투 감독은 이들의 플레이스타일을 제대로 이해하고 본인의 관점에 따라 선발했으며 카타르 월드컵 우루과이전에서 나상호를 잘 활용했기에 옹호 여론도 많았다. 그러나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이 뽑은 K리거들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19] 실제로 벤투 감독 역시 국가대표 은퇴를 앞두고 있던 기성용, 구자철의 빈 자리를 메꾸기 위해 의도적으로 황인범을 아시안컵까지 데려갔고, 당시에도 30대 중반의 고령이었던 이용의 백업 멤버로 김문환을 발탁했다. 결과적으로 황인범과 김문환은 카타르 월드컵 16강의 주역으로 자리잡으며 세대 교체에 성공했다. 차이가 있다면 벤투 체제에서는 베테랑과 유망주 선수가 일정 기간 공존했다면 클린스만 체제에서는 아예 베테랑 선수를 빼버리고 그 자리에 루키를 투입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는 점.[20] 11월 명단에서 황의조를 제외한 22명 + 홍현석, 김주성[21] 소집 훈련 전까지 국내파를 추가로 소집한다는 변수가 없을 시 현재로서는 양현준, 배준호, 김지수 3명 중 2명이 발탁될 가능성이 높았고, 최종적으로 클린스만호에 발탁된 경험이 있는 양현준, 김지수가 발탁되었다.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뛰는 이현주, 조진호도 가능성은 있었으나, 두 선수 모두 리그 일정이 크리스마스 전에 끝나 조기 소집이 가능했는데도 차출되지 않았고 예상대로 발탁되지 않았다.[22] 행여라도 본선 기간 도중에 혐의가 인정되면 대체 선수 발탁도 불가능한데다가 안그래도 여론이 극히 안좋은 클린스만 감독이 죄질이 나쁜 선수를 안고 갔다는 비판을 받아서 팀이 망가질 위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23] 개막 전에는 광주 FC 소속이었다가, 1월 19일 이적 발표[24강] 조별 본선[A] tvN SPORTS 동시 생중계. TVING은 판권 제한으로 인해 온라인 미중계.[26] 경기를 일주일 앞둔 1월 8일, 티빙 측이 공지사항을 통해 판권 제한으로 인해 미중계 될 것임을 먼저 알리면서 이미 경기 일주일 전부터 이 경기는 쿠팡플레이의 온라인 단독 중계가 확정됐다. 하지만, 경기 당일 많은 기사들과 블로그에서 이런 판권 제한 공지사항을 보지 못한 채 티빙 역시 생중계해준다고 언급하면서 온라인 시청자들 사이에 다소 혼란이 있었다.[B] tvN SPORTS, TVING 동시 생중계.[B] [A] [A] [B] [32] 대한민국 대표팀의 토너먼트 필드골은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기록한 조규성의 헤더골 한 개가 유일하다.[33] 특히나 클린스만이 주구장창 뽑던 이기제는 조별리그 이후 부상으로 토너먼트 경기를 뛰지 못했고, 김진수는 토너먼트는 커녕 조별리그조차 출전하지 못하며 선수 선발에 대한 문제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게 되었다. 또한 김승규는 훈련 도중 십자인대 파열로 조기에 하차했고 황희찬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토너먼트가 되어서야 출장하기 시작했다.[34] 설영우-김영권-정승현-김태환으로 구성된 백4 라인은 2023년 K리그 챔피언 울산 HD FC의 수비진이라 좋은 시너지를 기대한 것 같은데, 사실 울산의 수비진은 전반기에는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후반기에는 김영권과 정승현이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였었다. 또한 김태환은 이번 시즌 대부분이 부진했으며 울산 풀백 주전은 설영우 - 김태환이 아닌 아닌 이명재 - 설영우였다.[35] 실점 1위는 1996 AFC 아시안컵 아랍에미리트에서 나온 11실점으로, 이 당시 실점 중 1/2 정도인 6실점이 한 경기에서 나왔다.[36] 뿐만 아니라 전 경기 실점이라는 치욕적인 기록도 함께 남겼다.[37] 일본, 호주, 사우디 모두 부진한 대회였고 대표팀 네임드도 일본 이상의 최고수준이었다. 그나마 이란이 이들에 비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이란 또한 4강에서 탈락했다.[38] 애초에 일본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불렸던 것은 후보선수들을 두루 쓸 수 있는 탄탄한 선수층이 있었기 때문이지 딱히 다른 팀들에 비해 스타플레이어를 다수 보유하고 있지는 않았다.[39] 2019 아시안컵부터 3,4위전(동메달전)이 폐지되어서 대한민국의 최종순위는 4위이다.[40] 실제로 대표팀은 전반전 최악의 경기력이었고 이후 후반전 실점이후 70-80분대부터 공격력이 엄청나게 좋아지며 실제로 훈련도 체력훈련위주로 진행되며 체력적으로 강점을 가지는 대표팀이 상대의 체력을 다 빼놓고 닥공하는게 전술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었다.[41] 심지어 황인범과 이재성이 경합하고, 박용우가 패스를 뿌리는 괴상한 일이 터졌다.[42] 물론 이건 베스트11만 고집하는 클린스만의 잘못이 크다. 실제로 말레이시아전 이후 김진수는 "말레이시아전부터 아프지 않았다. 뛰고 싶었다"고 본인이 직접 밝혔다.[43] 당시 벤투가 대리고 간 선수는 홍철, 윤종규, 김문환, 김진수, 김태환이었다. 홍철은 대구에서 30경기를 넘게 뛰었고, 윤종규와 김문환도 30경기 이상을 소화하면서 각각 베스트 11 후보에 올랐다. 김진수와 김태환은 아예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그 정도로 실전 감각이 다져졌고, 실력있는 선수들만 벤투가 데려간 것이다.[44] 체력도 문제지만 플레이가 다 분석당할게 뻔하다.[45] 다만 박규현은 U-22, U-23 대표팀까지 시즌 도중에 많이 차출되었기 때문에 축협과의 합의 결과 2023-23시즌 종료 전까지 모든 국가대표 경기 차출이 불가능하긴 했다.[46] 김문환은 나이도 적당하고 소속팀에서 잘 뛰는 중이라 발탁할 가치가 있었으나 클린스만 부임 이후 부상으로 빠지고나서 한번도 소집되지 못했다.[47] 물론 벤투호도 김민재 의존도가 컸던 것은 사실이지만, 권경원이라는 플랜 B가 있었고, 또 플랜 B가 있었기에 포르투갈전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던 것이다. 실제로 포르투갈전 김영권과 권경원의 수비는 상당히 안정적이었다.[48] 물론 서술했듯 선수단 내에서도 비판의 의견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선수들이 있다. 그러나 경기를 중계한 중계진조차 선수의 실책에 대해 얘기하기보다는 선수의 실책이 나오고 멘탈이 무너진게 보이면서도 교체 판단을 늦게 내린 벤치의 잘못에 대한 의견을 강하게 쏟아내었다.[49] 권한대행이 위임하는 방법도 있기에, 태국 2연전 한정으로는 권한대행이 위임하고, 그 뒤에는 새로운 감독이 한국을 맡는 방법도 있다.[50] 이번 아시안컵에 나온 해외파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전부 부진했으면 모를까, 모두 다 하나의 역사를 쓰고 있는 시점이어서 이들이 전부 대표팀에 와서 부진했다는 것 자체가 클린스만이 이들의 사용법을 전혀 몰랐다는 것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전반기에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김민재는 나폴리의 오랜 기간 숙원이었던 리그 우승에 엄청난 공헌을 하고 레바뮌으로 대표되는 유럽 최고의 명문클럽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주전으로 뛰고 있다. 이강인 역시 강등이 예상되던 마요르카를 리그 9위에 올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고 PSG로 이적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입지를 다지고 있었다. 황인범은 비록 로테이션을 돌렸다지만 맨시티를 상대로 2골에 모두 관여하는 활약을 펼쳤으며, 조규성은 덴마크 수페르리가로 가자마자 좋은 활약을 하고 있었다.[51] 말레이시아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대한민국을 꺾었기 때문에 그때의 기분 좋은 기억이 있는 선수들이 이번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을 상대로 무지막지한 자신감을 갖고 덤볐던 것이다.[52] 한 기관의 협회장을 맡을 정도면 적어도 그 종목 내 강력한 정치력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정몽규는 정몽준의 사촌 동생이기에 권력이 더욱 강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같은 극단적인 사례를 제외하면 언론에서는 어지간해서는 프런트의 수장을 건드리지 않는데 정몽규는 언론에게조차 크게 비판받고 있다.[53] 무려 약 30000개에 달하는 '화나요'를 받았다. 네이버 스포츠 뉴스에서 이 정도의 사례가 나온 경우는 사실상 전무후무하다. 이 정도의 수치는 정치 관련해서 매우 심각한 문제가 터졌을 때도 보기 힘든 수치다.[54] 클린스만은 2023년 3월에 2026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월드컵 4강을 다시 재현할 것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55] 그리고 이 시점에서는 현재 대표팀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핵심 및 베테랑들의 나이가 30대 초반-중반이 되기에, 만약 이대로 변화가 생기지 않는다면 사실상 이들의 마지막 전성기를 통째로 클린스만과 정몽규를 위해 갖다 바치는 꼴이 될 것이다.[56]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남녀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남자부는 2000 시드니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고, 여자부 또한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와 클린스만급 종신 감독의 부임으로 급격하게 몰락했다.[57] 후술하겠지만 과거에 비해 저출산이 심해지면서 이 종목들에서는 올림픽 메달은 고사하고 아시안 게임 메달 하나 따기조차 버거워지고 있다. 1980~1990년대에 이 종목들에서 대한민국이 아시아를 호령하고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메달을 무더기로 수확할 수 있었던 것은 연간 출생아 수가 90~100만 명 수준이던 1955~1974년생들이 젊은 시절이라 치열한 경쟁을 통해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국제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렸기 때문이었다. 물론 이들이 1986 서울 아시안 게임과 1988 서울 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집중 육성된 영향도 있다.[58] 특히 1994, 2014, 2018년 대회 최종예선 당시는 그야말로 본선에 진출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59] 이에 대한 반면교사가 바로 현재의 이탈리아다. 이탈리아는 2006 독일 월드컵 우승을 마지막으로 2010 남아공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2연속 16강 진출 실패와 스웨덴과 북마케도니아에게 연속으로 발목을 잡혀 2회 연속으로 2018 & 2022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라는 수모를 당한데다, 이제 곧 유로 2024와 2026 월드컵 지역예선을 앞두고 있어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높다. 더구나 이탈리아는 유로 2020 우승국이었음에도 지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었다는 점과 이로 인한 월드컵 세대들과의 단절 및 세대 교체 실패 등의 후유증으로 이번 역시 낙관적으로 보기 어렵다.[60] 이런 면에서 본다면 한국은 어쩌면 이탈리아보다 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61] 2002년 이후 출생자[62] 대한민국이 그동안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 게임에서 풍성한 메달을 수확했던 격투기 종목(태권도, 유도, 레슬링, 복싱)에서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했고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는 금메달 6개를 따는 데 그쳤다.[63]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남자 축구와 야구를 제외하면 모두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거나 메달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특히 남자 배구는 대회 개막식을 하기도 전에 예선에서 광탈하는 수모를 당했다.[64] 태권도는 진출권을 4장 획득하는 데 그쳤고 특히 대한민국의 간판 체급이던 남자 +80kg급에서 사상 최초로 올림픽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구기 종목 또한 핸드볼 여자부만 올림픽 티켓을 따냈다.[65] 항저우 아시안 게임 레슬링 대표팀의 경우 남자 그레코로만/자유형에 출전한 12명 중 정한재를 제외한 11명이 레슬링 선수로서 황혼기를 넘긴 30대 초중반 이상이었다. 그나마 항저우에서 동메달을 건진 정한재도 체중 조절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2023년 말경 체급을 올렸는데, 올린 체급에서 10년 넘게 국내 최강으로 군림해 온 36세의 류한수를 넘지 못해 2024년에 국가대표로 선발되지 못했다.[66] 축구는 꾸준히 유망주들이 유입되고 있으니 문제 없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 있으나 저출산 문제가 대한민국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마당에 축구가 예외가 될 리는 없다.[67] 이에 대한 반면교사로 현 K-POP 보이그룹 업계 상황을 들 수 있다. 대중성 상실, 소수 팬덤만을 위한 매우 높은 유사 연애 마케팅 의존도, 그룹별 활동 및 컨셉의 다양성 상실, 아이돌만큼의 인기와 수익을 얻지만 활동이 자유로운 대체 직업들의 급부상 등의 문제로 인해 현재 남자 어린이, 청소년들은 남자 아이돌을 선망하지 않고 있으며, 업계에서 남자 연습생을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가 되고 있다. 2019년 당시 프로듀스 X 101에 비해 2023년 진행된 보이그룹 오디션인 보이즈플래닛, 소년판타지의 경우를 비교하면 남자 연습생 인재 풀이 예상 외로 악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보이즈플래닛은 처음부터 한국인 49명, 외국인 49명으로 시작하였고, 소년판타지는 전작 방과후 설렘에 비해 본방송 진출자가 83명에서 55명으로 줄어들었다. 그마저도 외국인들이 많이 참여한 데다가 전작에 비해 인재 풀 퀄리티가 정말 좋지 않다는 평을 받았다. 걸그룹은 보이그룹보다 낫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상황이 마냥 좋은 편도 아닌 것이, 소수 상위권 그룹을 제외하면 대다수는 제대로 주목 받지 못하고 있으며 데뷔 7년차가 되기 전에 해체하거나 멤버들이 탈퇴 및 교체되는 그룹이 속출하고 있다.[68] 또한 2010년대 중반 이후로 학부모들의 과잉 보호가 심해져 학교에서의 체육 수업도 파행을 겪고 있다. 체육 시간에 아동이 다치기라도 하면 체육교사를 아동 학대로 고소하거나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하는 학부모도 있을 정도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최근에는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뛰노는 것을 대놓고 금지하는 학교들도 적지 않다.[69] 흔히 알려진 FIFA의 정치 및 종교의 축구 개입 금지 원칙은 '특정한 정치 이념'이나 '종교적 주장'이 축구 경기에 개입되지 않도록 하자는 취지이다. 축구협회의 행정에 대해 국가의 무조건적 방임을 주장하는 원칙은 아니며, 일부 축구계 인사 및 체육인들이 외부로부터 자신들을 방어하기 위한 논리로 피파의 원칙을 주장하면서 잘못 알려진 것이다.[70]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기간 동안 있었던 사건도 마찬가지다. 마수드 쇼자에이의 출장 정지에 대한 FIFA의 징계 검토는 그리스 리그 수페르리가 엘라다에서 활약하고 있던 쇼자에이가 이스라엘 축구팀과 경기를 치렀다는 이유로 이란 축구 연맹이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린 것이다. 즉 이스라엘과 중동 국가간의 종교 갈등을 축구에 개입시킨 것이 문제인 것이지 국가가 쇼자에이의 징계에 관여한 것은 문제삼지 않았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유로 2008을 대비하여 러시아 대표팀 감독을 맡았을 때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직접 발벗고 감독 선임에 관여한 사례가 있다.[71] 프랑스에서는 월드컵에서 내분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둔 레몽 도메네크 감독과 선수들을 상대로 의회에서 청문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분노한 국민들을 대신해 공개적으로 엄중하게 책임을 물은 것이다. 이후 청문회에서는 출장 정지 등의 징계가 내려졌다. 이것은 명백한 정치의 축구 개입이었으나 FIFA는 우려만 표했을 뿐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72] 정확히 11개월 7일로, 1년도 못 넘기고 끝났다.[73] 경호원들과 경비원들이 계란 세례를 대비하여 우산을 준비한 모습이 포착되었고 실제로 기자회견 당시 몇몇 팬들이 야유와 계란 대신 호박엿을 던지는 소리가 났다. 또한 몇몇 팬들은 기자회견장으로 난입을 시도하다 저지되기도 했고 이후 기자회견이 끝난후 "집에 가!! 고 홈!!", “fucking idiot"라면서 소리를 지르는 팬들도 있었다. 그런데 클린스만 감독은 야유를 퍼붓는 팬한테 오히려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