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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e2c29><colcolor=#ffffff> 환호하는 오만 선수들의 모습 | |
언어별 명칭 | |
한국어 | 오만 쇼크 |
영어 | Oman Shock |
일본어 | オマーンショック |
베트남어 | cú sốc của người đàn ô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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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4 AFC 아시안컵 중국 최종 예선 E조 5차전 2003년 10월 21일 화요일 22:15 (UTC+4) | ||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 (오만, 무스카트) | ||
주심: 나세르 알 엔지 | ||
3 : 1 | ||
대한민국 | ||
60' 알 누비 64' 무하메드 88' 라자브 | 47' 정경호 | |
경기 영상 |
2. 전개
- 당시 뉴스
전년도의 월드컵 4강 쾌거, 당시 3연승 기록[1]으로 사기와 컨디션이 잔뜩 충천돼 있던 한국은 오만 원정으로 조 1위를 확정짓겠다는 마음으로 출국했다가 원정 첫번째 경기인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슈팅을 16개나 날리고도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오히려 역습 한 번에 무너지면서 0:1로 패해, 베트남 상대로 1959년 메르데카컵 이후 44년 만의 패배라는 굴욕적 결과를 초래했다.
실제로는 이 쪽이 더 충격적이었는데, 당시 탈락 위기의 베트남은 AFC 아시안컵은 포기하고 11월말에 시작될 동남아시아게임을 대비해 23세 이하 선수단을 출전시켰다. 베트남은 이 경기에서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23세 이하+와일드카드 3명으로 출전했다.
- 오만 쇼크
이어진 경기는 밀란 마찰라가 이끄는 오만 대표팀과의 경기, 이 경기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선제골을 넣고도 급격히 무너지면서 3:1 역전패를 당했다. 이 경기에서 경기 내내 선방을 보여준 알리 알 합시 골키퍼는 이후 노르웨이 리그를 거쳐 프리미어리그 볼턴 원더러스로 이적했다.
이 패배로 인해 당시 감독이던 움베르투 코엘류는 경질 위기까지 갔다. 선수들도 패배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월드컵 본선도 아닌 아시안컵 예선에서 거둔 치욕의 2연패는 전년도의 FIFA 월드컵 4강의 영광을 오물통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기자들은 이 사태를 1973년 ~ 1974년, 1978년 ~ 1980년 2차례에 걸쳐 전세계를 강타한 오일 쇼크에 빗대어 본 문서의 표제어가 된 "오만 쇼크"라는 표현을 만들어냈다. 더군다나 2002년 프랑스의 희대의 개그가 준 비웃음이 채 가시기도 전인 2003년에 벌어진 쇼크라 굉장한 충격이 찾아왔을 것이다. 그래도 다행히 그 여파는 마지막 네팔과의 경기까지는 지속되진 않았다. 사실 네팔은 대한민국 포함 4국 중 전력이 매우 떨어지는 팀이어서 만일 네팔을 상대로도 역전패를 했거나 무재배를 했더라면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최악의 굴욕 중 굴욕이 되었을 것이다.
2004년 2월 14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오만 국가대표팀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으로 불러들여 5:0으로 대파, 4개월전의 치욕을 설욕했다.
당시 뉴스
그러나 2004년 3월, 대한민국은 최약체 몰디브와의 축구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찍었다. 결국 코엘류 전 감독은 3번째 쇼크로 한달 후인 2004년 4월, 전격 해임되었다. 원체 전력이 너무 약했던 몰디브로서는 대한민국전 무승부를 아주 큰 이변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참고로 몰디브가 약체인 이유는 국제 축구계에 1990년대부터 나섰기 때문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예선 당시 중국은 몰디브 원정에서 1:0으로 신승했다고 무진장 비난받았고, 홈에선 심기일전하여 10:1로 크게 이겼음에도 1골 먹었다고 비난을 받았을 정도다.
몰디브 역시 오만 때와 같이 그 날이 국가 휴일이 되었다고도 한다. 물론 그 뒤에 한국이 베트남에 2회 연속 승리를 거두면서 몰디브 쇼크를 점차 털어내고 있던 반면 몰디브는 레바논한테 2번 연속으로 패하는 바람에 대한민국전 무승부는 단순 이변이자 일장춘몽에 불과했음이 드러났다.
3. 다른 나라의 오만 쇼크
비단 대한민국에게만 오만 쇼크가 있던 것은 아니었다.3.1. 중국도 당했다
오만 쇼크 이후 8년 후, 런던 올림픽 남자 축구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도 오만 쇼크가 터졌다. 오만이 2차 예선에서 자신보다 한 수 위로 평가받던 중국을 꺾어버린 것. 중국이 홈인 1차전에선 오만의 1:0 승리로 중국이 탈락 위기에 몰리는 양상이 되었다. 오만이 홈인 2차전에선 후반 24분 중국에서 선제골이 터져 최종예선 진출의 희망을 살렸고, 후반 추가시간에 추가득점을 올려 중국의 최종예선 진출이 확정되는 줄 알았더니 오프사이드로 판정나면서 득점 인정이 안 됐다.[2] 그래서 중국이 이기긴 이겼는데 그냥 1:0 승리로 90분 종료되고, 그 결과 1:1로 원정 득점에서도 동률을 이루어 연장전에 돌입, 연장 30분 동안 어떤 일이 있었냐면, 오만의 동점골이 터졌다. 중국의 선제골이 희망고문화되는 순간...그래도 여기서 중국이 1골만 더 넣는다면 승부차기로 갈 수 있지만..., 오히려 오만이 2골을 더 몰아쳐 중국은 완전히 새 되고 말았다. 게다가 오만의 3번째 골이 터진 시점이 연장 후반 13분. 중국으로서는 최소한 2분 안에 3골을 넣어야 했다. 하지만 오만 수비진이 삽질하지 않는 이상 중국이 이렇게 촉박한 시간에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 리 없었다. 더군다나 오만 입장에선 승리를 굳힌 상황이니 침대축구를 시전. 결국 오만의 짜릿한 3:1 역전승. 합계 4:1로 오만의 최종예선 진출로 낙착되었다.8년 전 한국은 안방에선 오만을 깼지만 여기서의 중국은 안방에서도 오만한테 깨졌다. 그리고 8년 전 한국은 그래도 본선에 갔지만 여기서의 중국은...눈물 좀 닦고. 그리고 그 오만을 한국이 최종 예선에서 격파하고 그 한국과 일본이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나란히 4강에 올라가자 중국 축구팬들은 다시 한번 오만 쇼크를 되새기며 시샘해야 했다.
2022년 3월 29일(한국시간 3월 30일) 중국은 오만 원정에서 유효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채 0:2로 패했다. 오만은 두 개의 골 말고도 골대 옆으로 빗나가는 등 위협적인 슈팅을 많이 기록하였던 반면, 중국은 공격 수비가 다 안 되는 무기력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지난 11월 있었던 중립구장에서 열린 오만전에는 귀화 선수들의 주도 하에 우레이가 선제골을 기록하고 이에 귀화 선수인 알로이시오가 태클을 당했을 때 심판이 파울울 불지 않아 중국 토종 선수들도 단체로 심판에게 찾아가서 항의하는 등 귀화 선수와 토종 중국 선수, 또 토종 중국 선수끼리의 팀워크도 괜찮았으나, 이번에는 팀워크도 최악이었다. 이로서 중국은 오만보다도 피파 랭킹이 떨어지게 되었다. 참고로 베트남이 골키퍼가 실수하지 않아 일본한테 1대 0으로 승리하고 살짝 빗나간 오만의 슈팅 중 1개라도 들어가 3대 0으로 패했더라면 중국은 골 득실에 의해 베트남에게 추월당하며 B조 최하위가 되는 상황이었다.
2023년 12월 30일에 카타르 아시안컵을 대비해 UAE에서 전지 훈련을 하고 있던 중국 대표팀이 오만과 비공개 친선 경기를 가졌으나, 오만한테 후반에만 두 골을 먹히며 2:0으로 또 패배하고 말았다. 근데 사실 2020년대 들어 중국의 실력이 급속도로 추락하면서 오만이 중국보다 더 우위가 되었고, 최근에는 오히려 오만이 지는게 쇼크라고 하는 수준이 되었다.
3.2. 호주도 당했다
2011년 11월 11일 한국이 아랍에미리트와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예선을 치르고 있을 때, 오만과 원정경기를 가진 호주는 전반 18분에 아마드 알 호스니에 불의의 일격을 맞고 결국 0:1로 패했다. 이 경기로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하려던 호주의 계획에 큰 차질이 생겼고, 오만은 최종예선 진출에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다.그리고 그 오만은 3차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태국을 상대로 2:0 승리, 마침 호주에 3분새 3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진 사우디아라비아를 따돌리고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2022년 2월 1일(한국시간 2월 2일)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오만과의 원정경기 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본선 직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나마 대륙간 플레이오프 최강자답게 아랍에미리트와 페루를 연파하고 가까스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3.3. 이란도 당했다
이란도 당했다. # 그것도 한국과 똑같이 오만에서 3:1(...) 2013년 5월 23일 오만과의 원정 평가전에서 후반 15분까지 내리 3골을 내주고 종료 직전 프리킥 골을 넣었지만 결국 3:1로 져서 그로부터 꼭 10년 전 한국과 똑같은 꼴을 당하고 말았다. 이란은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한 에스테그랄 선수들이 이번 경기에 뛰지 못했고 주포인 칼라트바리나 테이모리안 등이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차출되지 않았으며 알리 카리미가 은퇴하는 등 노장 선수들의 노쇠하가 또렷해 이에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주축 선수들이 대거 뺀 채 젊은 선수들 중심으로 선수단을 꾸렸지만 힘을 쓰지 못했다고 변명했다.3.4. 쿠웨이트도 당했다
비록 아랍 지역 축구 대회이지만 아라비안 걸프컵은 항목을 봐도 알겠지만 아랍 최강 자존심이 걸린 대회라서 아시안컵 이상의 어마어마한 인지도와 인기를 자랑하는 대회이다. 이 걸프컵 최다 우승 10번을 거둔 쿠웨이트가 2014년 11월 20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걸프컵 조예선에서 오만에게 0:5 참패를 당했다. 이는 쿠웨이트 역사상 걸프컵 최다 실점패인 굴욕이다.B조에 속한 쿠웨이트는 1차예선에서 역사적으로 원수지간인 이라크를 1:0으로 이기며 4년만의 대회 우승으로 가는 듯 했으나 2차예선에서는 과거 걸프컵에서 6:0으로도 이겨본 적(1974년 쿠웨이트 대회)도 있던 아랍에미리트와 2:2로 비겨버렸다. 그래도 마지막 3차 예선에서 오만을 이기거나 최소 비기면 4강전에 올라갈 가능성이 컸다. 그런데 웬걸, 전반 종료 직전 2골을 헌납하고 후반들어 2실점.그리고 막판 90분 넘어서 5실점을 기록하며 허무하게 탈락했다.
참고로 오만은 1976년 3월 29일 카타르에서 열린 걸프컵에서 쿠웨이트에게 무려 0:8 대참패를 당했는데 이게 걸프컵 역대 최다 실점패 기록이다. 그렇게 1970년대 걸프컵에서 꼴찌를 도맡던 오만이었지만 1990년대에서는 조금 중위권으로 올라왔며 발전했으나 1998년 11월 9일 바레인 걸프컵 대회에서 또 쿠웨이트에게 0:5로 참패했다. 그리고 16년 만에 쿠웨이트를 상대로 5:0으로 설욕했다. 2009년 오만은 자국에서 열린 걸프컵에서 처음으로 우승도 했지만 조별리그에서는 쿠웨이트랑 무재배를 기록했다. 여하튼 쿠웨이트로서는 난리법석인 굴욕이자 오만 쇼크.
더불어 오만은 2009년 자국 대회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거둔 4:0 승리 이후로 걸프컵 최다 골득승 기록을 갱신했다.
3.5. 일본도 당했다
2021년 9월 2일 열린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B조 1경기에서 일본과 오만이 붙게 되었는데, 오만이 88분 이심 알 사브히의 골이 터지며 일본 홈에서 일본을 이겼다. 유럽파 위주의 베스트 멤버를 소집했던 일본은 홈 경기에서 오만을 상대로 승리를 낙관했으나 패배했다. 대한민국과 호주, 이란의 경우에는 오만으로 원정가서 패배를 했었던 반면 일본은 자국 홈에서 패배를 당한 것이기에 더욱 뼈아픈 결과이다. 결과는 물론이며 경기력에서 조차 밀리는 졸전을 보여줬다.이 경기에서 일본의 수비는 자동문이라고 불려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고, 점유율은 일본이 65%로 높았지만 유효슈팅 수는 오만이 6개로 일본보다 많았다.
참고로 일본의 이번 패배는 역대 일본-오만 간 맞대결(이전 일본 9승 2무 우위) 중 최초로 오만에게 패한 것이다.
하지만 이 경기가 액땜이 되었는지 일본은 4차전부터 내리 6연승을 달리며 결국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3] 그러나 최종전에서 베트남과 1:1로 비겨서 1위는 사우디아라비아에게 빼앗겼다.
3.6. 과연 우연인가?
대한민국의 2003년 오만 쇼크를 제외한 다른 나라들의 오만 쇼크는 모두 시기적으로 2011년 이후에 당한 것을 주목해야 한다. 즉, 아시아 축구의 평준화를 가장 적절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 오만이라고 할 수 있다.2010년대 이후로는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올라온 팀이라면 적어도 홈에서 준비만 잘 하면 대한민국, 이란, 호주, 일본,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아시아의 강호들을 꺾거나 최소한 고전시킬 만한 실력을 갖췄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러한 오만 쇼크 현상이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면 더 이상 오만의 승리를 두고서 쇼크라는 명칭을 붙이며 이변으로 치부할 일이 없어질 것이다.
3.7. 오만도 당했다(…)
오만 역시 이변의 희생양이 되었는데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아시아 2차 예선에서 투르크메니스탄에 일격을 당했기 때문이었다. 이 패배로 조 1위 자리를 차지한 이란과의 승점 차이가 벌어지게 되었다. 더나아가 오만은 이보다 앞서 최약체인 괌과 득점없이 비긴 적이 있다. 아무튼 이 경기 패배로 당시 감독이었던 폴 르갱은 경질 통보를 받았다.결국 오만은 조 2위를 했지만, 승점이 낮아 최종 예선 진출에 실패하고 만다.
4. 오만과의 재회
아이러니하게도 그 굴욕을 안긴 오만과 대한민국은 2015 AFC 아시안컵 호주에서 재회했다. 16강 조별리그 첫 경기가 바로 오만과의 경기.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최악의 실패를 한 대한민국 입장에선 오만이 객관적 전력에선 한 수 아래라 해도 불안감이 들 수밖에 없었다.다행히 오만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여 오만 쇼크가 재현되는 일은 없었지만 경기력은 그닥 좋지 않아서 이긴 게 이긴 것 같지 않다는 평이였다. 그래도 대한민국이 27년 만에 결승에 올라가 준우승을 거두면서 대회 자첸 성공적이긴 했다.[4]
2026년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 대한민국과 오만이 같은 B조로 배정되면서 오랜만에 맞대결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대한민국이 3:1로 승리하면서 오만 쇼크 때의 충격을 같은 점수로 다시 되돌려주었다.[5]
5. 관련 문서
- 이란 쇼크 (1996)
- 마르세유의 비극 (1998)
- 태국 쇼크 (1998)
- 세네갈 쇼크 (2002)
- 몰디브 참사 (2004)
- 바레인 쇼크 (2007)
- 중국 쇼크 (2010)
- 삿포로 참사 (2011)
- 레바논 쇼크 (2011)
- 알제리 쇼크 (2014)
- 도하 참사 (2016)
- 반둥 쇼크 (2018)
- 카타르 쇼크 (2019)
- 도하 쇼크 (2022) - 해당 경기에 앞서서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를 앞두고 오만과의 평가전에서 졸전을 벌인 끝에 간신히 이겼다. # 그 이후는 내용 참고.
- 요르단 쇼크 (2024)
- 인도네시아 쇼크 (2024)
6. 둘러보기
[1] 참고로 당시 인천광역시에서 있었던 네팔과의 경기는 무려 16:0으로 이겼다. 이 기록은 대한민국 A매치 최고 점수차 기록이다.[2] 골문 앞에 2번째 골을 넣으려는 중국 선수들과 막으려는 오만 선수들이 떼로 몰려들어 애매한 상황이었다. 심판이 아마도 골 넣기 전 패스를 할 때 중국 선수 한 명이 오프사이드 위치로 넘어간 것으로 본 모양이다.[3] 이 6연승 중에 홈에서 패배했던 오만전도 원정에서 간신히 1:0으로 설욕했다.[4] 사실상 그 당시에 신태용 전 수석코치가 감독 권한을 가졌었다. 쿠웨이트전이 끝나고 슈틸리케 전 감독의 인터뷰로 관련해서 선수들과 불화가 생기자 브리즈번으로 넘어갈때 신태용 전 수석 코치에게 휘슬을 주며 감독 권한을 넘겼다고 한다. 한마디로 호주전부터는 신태용이 팀 전체를 이끌었으며, 아시안컵 준우승 업적은 신태용의 업적이라고 봐도 된다.[5] 전 경기 이라크전 패배와 더불어 한국전 경기 패배의 여파로 당시 야로슬라프 실하비 오만 대표팀 감독은 경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