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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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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rormorph
파일:테러모프 동상.png
UC 뱅가드 오리엔테이션 건물 내의 테러모프 동상

1. 개요2. 특징3. 역사4. 정체5. 기타

[clearfix]

1. 개요

파일:테러모프 끔살.gif
고래자리 타우 II 행성의 최상위 포식자를 습격하는 테러모프

Starfield에 등장하는 외계 생명체.

학명은 오키시오 마키나(Occisio machina).개척 성계에서 인간이 터전을 잡은 장소에서 50~70년 이후 갑툭튀하여 인간들을 위협하는 특이한 특성 때문에 스타필드 세계관에서 인간들은 테러모프의 대처에 매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체급이나 완력 등 단일 개체 전투력에서 테러모프를 상회하는 외계 생명체들이 몇몇 더 존재하기에 테러모프가 단순 전투력에서 최강의 외계 생명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페로몬을 통한 정신 지배 능력, 엄청난 흉폭성과 높은 지능으로 인류에게 가장 큰 실질적인 위협을 가한 최흉최악의 외계 생명체이다.

이름의 모티브는 영화 에일리언 시리즈의 제노모프인 것으로 추정된다. 발매 초기 일본어판 기반 AI 한국어 번역에서는 '텔러모프'라고 번역되었다.

2. 특징

테러모프 전신 모습

6개의 다리를 가진 거미 같은 절지류 형태의 외계 생명체로 매우 그로테스크하고 기괴한 디자인으로 흉폭한 인상을 자랑한다. 크기나 체급이 다른 대형 외계 생명체보다 압도적으로 크진 않지만 테러모프는 설정 상 신체능력과 회복력이 매우 뛰어나고 민첩하며 영리하다고 한다. 지능이 상당히 높은 편인 듯.

또한 테러모프를 다른 외계 생명체들보다 인류에게 더 위협적인 존재로 만들어주는 특수한 능력이 있는데 그것은 페로몬을 사용하여 다른 생명체를 조종하는 능력이다.[1]

실제로 게임에서 다른 인간과 외계 생물을 정신 지배 비스무리하게 조종하는 장면이 나오며, 테러모프가 나이가 들수록 그 능력이 더욱 강해지면서 나이 든 테러모프는 엄청 위험한 개체가 된다고 한다.

강력한 앞발로 상대를 덮쳐서 물어뜯는 공격을 주로 하고 원거리 공격도 사용한다. 자체적인 전투력도 위협적이지만, 게임 후반부에서는 다른 외계 생명체들을 조종하여 플레이어를 다수로 밀어붙이는 전술까지 사용하는 난적.

식민지 연합 세력 퀘스트의 주적. 스토리 설정 상이나 게임 상의 연출 모두 후덜덜한 포스를 보여주지만 막상 상대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HP가 매우 높은 것을 제외하면 스타필드의 몹 AI가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에 제트팩으로 이리저리 회피기동을 하면서 총격을 가하거나 엄폐물을 활용하면 AI가 꼬여서 테러모프가 지형지물에 끼어 어버버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게다가 공격 패턴도 피하기 매우 쉬워서 정면에서 가까이 붙어서 상대하지만 않는다면 한대도 안맞고 잡을 수도 있다.

다만 초반에 상대하기엔 HP가 매우 높아 탄소비를 많이 유도하며, 한방 데미지가 강력하기에 어느 정도의 레벨과 장비를 잘 갖춘 상태에서 식민지 연합 세력 퀘스트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반중력장 파워가 잘 먹히므로 공중에 띄워 허우적거리게 만들면 좋다. 의외로 EM 공격이 통해 잠시 기절시킬 수도 있다.

설정상 가장 위협적인 점은 정신 지배 능력. 엄청난 맷집과 공격력보다도, 주변의 다른 외계생물이나 부대원들을 지배해 싸움에 가세시키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설정이다. 허나 스토리 퀘스트에서 만나는 테러모프들은 톨리먼 II 행성의 일부 개체를 제외하면 대개 주변에 외계생물이 없는 환경에서 만나게 되며, 플레이어와 헤이드리안 모두 정신지배에 면역력이 있다. 때문에 설정에 비하면 생각보다 할만다는(?) 느낌을 준다.

그래도 웬만한 생물들과는 달리 건물 위 등 일반적인 외계 생물들이 올라오지 못하는 곳에도 점프해서 올라오며, 포효와 같은 원거리 공격도 해대기 때문에 다른 생물들보다는 강력하긴 하다.

3. 역사

공식적으로 등장이 기록된 것은 2200년대 초, 한 위성에 있는 UC의 연구소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해당 개체는 연구소 내의 거의 모든 연구원들과 8명의 UC 해병대원들 중 6명을 죽이고 1명의 다리를 절단하는 중상을 입히고 나서야 죽었다고 한다.[스포일러]

개척 성계에서 인류가 자리잡은 지역에서 몇 세대가 지나면 인류의 거주지에 등장하여 공격을 하는 사례가 있었지만 그 규모가 소규모라 큰 이슈는 되지 않았다. 하지만 테러모프의 위협이 각인되는 중대한 사건이 발생하는데, 식민지 전쟁 막판에 톨리먼 항성계의 톨리먼 II 행성에 위치한 식민지 연합 소속의 대도시인 론디니온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테러모프의 대규모 습격이 시작된다.

론디니온의 식민지 연합 병력들은 처절하게 테러모프와 전투를 벌이고 시민들을 수호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테러모프의 강력함과 압도적인 숫자에 밀려 테러모프에 의해 행성 통째가 날아갈 위기에 처하게 된다. 당시 테러모프와 맞서던 UC 해군의 제독 프랑수아 사농[3] 은 론디니온의 우주항을 폭격하라고 명령했고, 도시를 봉쇄한 후 무차별 폭격을 가하여 테러모프의 확산을 저지하는데 성공하나 동시에 론디니온에 갇힌 수많은 민간인들이 도시에 갇혀 엄청난 사상자가 발생하고 만다. 프랑수아 사농은 후에 이 행위로 UC의 재판을 받고 처형되었다. 몇 년 후, ‘론디니온의 테러’ 사건은 UC 시민들에 의해 계속 애도되고 있다고 한다.

2330년인 현재 시점에, 폐허가 된 도시 론디니온은 얼음과 눈에 파묻혔으며 제거되지 않은 상당수의 테러모프들이 들끓고 있다고 한다. 식민지 연합은 여행자들에게 경고하기 위해 행성 궤도에서 계속 순찰을 돌 뿐만 아니라, 테러모프들을 감시하고 봉쇄하기 위해 폐허 외곽에 제한된 군사 기지인 ‘전초기지 441(Forward Base 441)’을 계속 운영하고 있다. 전초기지 441에 진입하는 사람은 누구나 즉시 떠날 것을 권고 받는다.

4. 정체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식민지 연합식민지 연합 세력 퀘스트를 후반부까지 진행하면 그 정체를 알 수 있는데, 바로 게임 내에서도 자주 만날 수 있는 약한 외계 생물인 열거머리(Heatleech)의 성체. 열거머리가 성체가 되는 데 50~70년이 걸리기 때문에 지금까지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것이었다고 한다.

열거머리는 톨리먼 II 행성에서만 자라는 라자루스(Lazarus)라는 식물의 포자에 노출되면 급속도로 성장한다. 식민지 전쟁 중에 이를 발견한 프랑수아 사농 제독은 이 사실을 UC 정부조차 모르게 은폐하였다. 식민지 전쟁 이후 사농 제독은 전범 재판을 통해 처형당해야 했으나, 그를 죽이기에는 너무 가치가 크다고 느낀 UC 정부가 그를 몰래 빼돌리고 MAST 청사 지하에 개인 주거 공간을 마련하여 연금시켰다. 이후 고래자리 타우 II 행성의 타우 고메(Tau Gourmet) 제조센터와 뉴 아틀란티스에 출몰한 테러모프와 같은 유전자를 가진 개체들은 이 라자루스 포자를 론디니온 밖에서 합성하는데 성공한 올레이즈 박사가 프랑수아 사농의 사주를 받아 풀어놓은 것이었다.[4] 정확히는 프랑수아 사농이 테러모프의 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자신의 복제인간 딸 헤이드리안 사농과 플레이어를 띄워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벌인 일이였다.

강력한 전투력을 가진 테러모프라고 해서 대처법이 없는 것은 아닌데, 가축으로 이용되어 멸종한 것으로 알려진 아셀리스(Aceles)가 천적이라고 한다. 아셀리스는 기린처럼 목이 길고 외갑을 두른 외형에 닭의 고기수염같은 껍데기와 부리 입을 가진 거대 생명체로, 본래 테러모프와 함께 톨리먼 II 행성의 토착종이었다. 그리고 인류가 이들을 가축화하여 개척 성계에서 기르고 있었으나 약 20년 전 식민지 전쟁 당시 식량 등으로 남획당하여 멸종 직전에 놓이고 자취를 감춘 것이었다. 이후 아셀리스가 사라진 탓에 천적이 없어진 테러모프가 번성하게 되면서 론디니온을 습격하게 된 것이고 곧이어 인류의 위협이 된 것이었다. 이후 테러모프 연구 자료를 통해 개척 성계에 적게나마 서식 중인 아셀리스를 찾아 내어 UC가 확보하게 된다.

식민지 연합 세력 퀘스트 마지막에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아셀리스의 클론을 만들어 식민지에 풀어놓거나, 열거머리의 변이를 막는 미생물(Microbe)을 활용하여 테러모프에 대처할 수 있다.[5]

5. 기타

식민지 연합 세력 퀘스트를 끝내면 테러모프 유충의 정체가 우주에 퍼져서 함선 기술자들이 열거머리에 관한 정보를 듣고 경악하기 시작한다. 또한 여러 식민지에 함선을 꼼꼼히 체크해 열거머리를 박멸하라는 공지가 나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실제로 식민지 연합 세력 퀘스트 이전엔 열거머리가 나왔어야 할 대부분의 장소에 제노그럽이 대신해서 기어다니게 된다. 제노그럽이 소리를 포함해 훨씬 더 징그럽기 때문에 비위에는 썩 좋지 않은 변화다.

식민지 연합 세력 퀘스트 라인을 마치고 화성의 테러모프를 대처하는 레드 데빌스 연구소에 돌아가면, 한 터미널에서 열거머리가 테러모프로 질량 보존 법칙을 무시하는 듯한 성장을 한 이유를 읽을 수 있다. 마치 똬리를 틀듯, 열거머리의 세포는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압축적으로 밀도가 높아진다 한다. 일정 연령이 되거나 라자루스 가루에 노출되면 이 특수한 세포가 팽창하며 거대한 테러모프가 된다는 것. 그래서 생김새도 피부가 없이 근육, 뼈, 내장이 드러난 듯한 으스스한 모습이 된다는 것이다.

마치 폴아웃 4의 데스클로처럼 가끔 만나는 강적이 될 것 같지만, 톨리먼 II 행성의 토착 생명체로 테러모프를 자주 만날 수 있는 것을 제외하면[6]식민지 연합 세력 퀘스트 이외에 만나는 일은 매우 드물다. 생명체가 서식하는 행성 지표면의 절차적 형성으로 생성된 건물과 자연물 등의 랜드마크에서나 아주 드물게 마주치게 된다. 가끔은 파워를 얻는 신전 근처에서 마주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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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민지 연합 세력 퀘스트에서 테러모프를 상대하다보면 실제로 플레이어에게 환청이 들리는데, 마치 게임 장르가 공포 게임을 하는 느낌을 줄 정도로 매우 섬뜩하다.[스포일러] 해당 연구소의 정체는 다회차에 진입후 크릿 위성에 있는 초회차 극초반에 크림슨 함대를 처치하기 위해 방문하는 크릿 연구소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회차 이후 크릿 연구소를 점령하던 해적들은 온데간데 없고, 이 곳 안에서 그 흔적과 기록들을 발견할 수 있다. 정확히는 2200년대 초 나리온 전쟁 기간 동안 외계생물병기(Xenoweapon)를 연구하던 크릿 연구소가 테러모프의 생물병기화 실험 도중에 탈출하여 내부가 초토화된 것임을 알 수 있게 된다.[3] 패자의 비통이란 뜻을 가진 와이 윅티스(Vae Victis)라는 이명으로 널리 알려져있다.[4] 라자루스 식물은 톨리먼 II 행성 바깥에서는 배양이 불가능하다.[5] 플레이어 선택에 따라 아셀리스 대책을 밀고 갈 수 있는데 이러면 UC 출신 콘스텔레이션 동료들(사라, 배럿)로부터 과학을 불신하고 애장난같은 방법을 썼다고 비난을 받고 호감도가 떨어진다. 반면에 비 UC 출신 멤버들(자유 항성 공동체 출신의 샘, 바룬 가문의 안드레자)은 미생물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6] 실제로 톨리먼 II 행성의 토착 생명체로서 스캔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