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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2 01:59:41

팝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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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Tarts

1. 개요2. 역사3. 종류4. 한정판5. 평가6. 사건사고7. 기타

1. 개요

파일:pop-tarts_strawberry.jpg
대표적인 맛 중 하나인 프로스티드 스트로베리 팝 타르트.

켈라노바의 과자. 이름에는 타르트(Tart)가 들어가나 정확히 말하면 토스터로 구워먹는 페이스트리의 일종으로, 두 장의 페이스트리 사이에 달콤한 내용물이 들어있는 게 특징이다. 토스터가 없으면 전자레인지로 데워 먹기도 한다. 서양에서는 매우 인기 있는 식품 중 하나로, 켈로그 본사가 있는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 등 다양한 나라에서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으며 켈로그의 다른 제품인 콘플레이크처럼 아침식사 대용으로 먹기도 한다.

타사의 유사 제품이나 PB브랜드 제품은 상표명 사용을 피하기 위해 토스터 페이스트리(Toaster Pastry)라고 불린다.

2. 역사

원래는 켈로그의 경쟁사 포스트의 제품에서 유래한 음식이다. 우유에 넣어 차갑게 먹는 시리얼을 대신하기 위해 따뜻하게 데워 먹는 음식을 생각해낸 것인데, 포스트는 이를 시장에 내놓기 위해 1963년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신상품이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고 해당 제품에 'Country Squares'라는 이름까지 붙였다. 그런데 이 소식을 들은 켈로그가 이 아이디어에 눈독들이더니 6개월만에 자사 상품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오늘날 팝 타르트라 불리게 된 것. 출시 당시 이름은 'Fruit Scone'[1] 이었으나 나중에 앤디 워홀팝아트에서 영감을 받아 팝 타르트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1964년에 처음 출시할 당시에는 사과건포도 맛(Apple Currant Jelly[2]), 딸기 맛(Strawberry), 블루베리 맛(Blueberry), 설탕 계피 맛(Brown Sugar-Cinnamon) 딱 네 가지만 팔았고, 지금의 팝 타르트와는 달리 얼린 상태도 아니어서 토스터의 높은 열로 인해 내용물이 녹는 현상이 일어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스터로 구워 먹는다는 점에서 토스트로 아침식사를 하던 사람들에게 매우 인기가 있었고, 거기다가 당시 광고를 보면 말하는 토스터가 팝 타르트를 굽는 내용이 나오는데[3] 이게 또 센세이션을 일으켜서 불티나게 팔렸다고 한다. 첫 출고 당시에는 2주만에 재고가 동나서 '만들어 드릴테니 좀만 기다려달라'라는 내용으로 광고를 해야 했다고.

이후 1967년 내용물이 녹지 않도록 얼린 프로스티드 팝 타르트를 팔기 시작했다. 더치 애플 맛(Dutch-Apple)[4], 콩코드 맛(Concord Grape), 산딸기 맛(Raspberry), 설탕 계피 맛(Brown Sugar-Cinnamon) 네 종류였으나 오늘날에는 수십 종류가 넘어간다.

3. 종류

4. 한정판

5. 평가



미국에서는 대중적인 간편음식 이미지로 자리잡은지 오래이나 한국인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영상에서 처럼 밀가루 풋내가 심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한국에서는 미국에서 만큼 오븐이나 토스터기가 흔히 쓰이지 않아서 그냥 생으로 먹는 사람들이 많은데 물론 생으로도 먹을 수 있게 나온 제품이지만 기본적으로는 토스터기에 구워먹으라고 나온 식품이니만큼 덜 구워진 느낌이 있고 이 때문인지 밀가루 냄새가 심해서 거부감이 느껴질 수 있다.

전자레인지가 아닌 오븐이나 토스터기에 구워먹으면 밀가루 냄새가 거의 안나기 때문에 구워먹으면 너무 달다는 것만 뺀다면 큰 호불호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먹을만 하다.

겉모습만 봐도 약간 눅눅한 촉감을 가진 비스킷 안에 딱딱하게 굳은 설탕 덩어리가 있는 모습인데, 이게 언뜻 보면 불량식품을 상기시킨다는 사람들도 더러 있고, 데우지 않고 그냥 먹었을 때의 식감도 그냥 기내식 먹는 느낌이라 별로라는 사람도 있다.[6] 실제로 아래의 비스킷이 밀가루 맛이 너무 심하게 나는 불량한 맛이라고 본토에서도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이니. 게다가 굽거나 데울 경우 페이스트리가 더욱 부드러운 빵처럼 변하는데, 바삭한 비스킷의 식감을 기대하던 사람들은 실망감을 표하기도 한다.

사실, 팝 타르트는 미국에서도 어른들이 즐기는 간식이나 아침 식사라기보단 어린 아이들을 겨냥한 느낌이 강하다. 비스킷 퀄리티가 그리 높지 않은 대신 설탕으로 꽉 채워진 팝 타르트는 단맛에 환장하는 어린이들에게는 그야말로 최적의 음식이다. 아이들도 좋아하는데 만들어 먹기도 편하기에 미국인들은 어려서부터 팝 타르트를 아침 식사로 먹곤 했고, 어릴 때의 입맛이 길들여지면서 일부 사람들에게는 추억의 음식이 된 터라 싫어하는 사람들이 적은 것이다. 미국인들도 이게 달기만 하고 건강에 좋을 리는 없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으며, 그래서인지 어른이 돼서 접하는 사람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7]

하지만 단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먹거리. 괜히 지금까지 유명세를 이어온 게 아니다. 팝 타르트를 즐겨먹는 사람들은 말 그대로 따뜻한 미니 타르트를 먹는 느낌이라고 한다.

물론 달다고 많이 먹으면 몸상태는 책임 못 진다. 손바닥만한 팝 타르트가 한 개당 200kcal에 육박하는 위엄을 보여주는데, 맛있다고 두 개를 먹어치우면 열량으로만 따졌을 때 흰쌀밥 한 공기를 좀 큼직하게 떠서 먹은 것과 같게 된다.대충 할머니댁에 가면 보이는 옛날 밥그릇에 꽉 채워 먹은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게다가 영양성분도 심히 불균형해서, 당분만 엄청나게 많고 몸에 이로운 성분은 적어 정크 푸드로 취급받고 있다. 예를 들어 설탕만 봐도 딸기맛 기준 팝 타르트 하나 당 33g이 들어있는데 이는 권장 섭취량인 50g의 절반을 넘는다. 아침 식사 대용으로 팝 타르트를 먹으면 하루를 설탕으로 충전하고 생활하게 되는 것이다. 이 상태에서 점심과 저녁으로 설탕이 들어간 요리를 먹으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

6. 사건사고

1992년에 한 구매자가 팝 타르트를 굽다가 토스터에서 불이 났다며 화재로 입은 피해에 대하여 켈로그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물론 켈로그 사는 모른 척 넘어가려 했으나, 데이브 배리(Dave Barry)라는 칼럼니스트가 이 일을 기고하면서 유명해졌다. 개그나 유머로 독자들을 웃기는 식으로 글을 쓰는 사람인데, 해당 글을 읽어보면 팝 타르트 굽다가 집에 불이 났다는 기사를 보고 재미있어 보여서 자기도 실험해보는 내용이다. ?? 그리고 진짜로 불이 붙자, '미국 전역에 거대 토스터를 설치해서 팝 타르트를 구우면 미국 전체가 불에 휩싸일테니, 미사일이 날라와도 화염 때문에 공중에서 타버릴 것이다. 미사일 방어에는 최적'이라고 결론을 짓는다(...)[8] 텍사스의 한 대학교수가 실제로 실험을 통해 팝 타르트로 인하여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를 내놓았고, 상황이 이 정도에 이르자 켈로그는 정말로 이것 때문에 법적인 문제에 시달려야 했다. 켈로그는 이 사건을 계기로 현재까지 모든 팝 타르트 제품에 '화재의 위험이 있으니 토스터나 전자레인지를 켜둔 채로 어디 가지 마라'라는 식의 문구를 달고 있다.

7. 기타


[1] 직역하면 과일 스콘.[2] 여기서 젤리(jelly)는 우리가 아는 그 젤리가 아니라 과일 조각이 전혀 들어 있지 않은 을 가리킨다. 서양에서 많이 쓰이는 표현. 미국 애니메이션 등에서 종종 보이는 젤리 샌드위치라는 음식도 진짜 젤리가 들어가는 게 아니라 이런 종류의 잼을 발랐다는 뜻이다.[3] 1975년도 광고 영상 링크. 여담으로 이 말하는 토스터의 이름은 밀튼(Milton).[4] Dutch는 '네덜란드의'라는 의미다. 그냥 사과 맛인데 스타일을 강조하기 위해 이런 말을 넣은 듯 하다. 실제로 네덜란드풍으로 만든 사과 파이인 더치 애플파이(Dutch Apple Pie)라는 요리도 있다.[5]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판[6] 실제로 유튜브JOLLY 채널에서 올리가 기내식 같다며 싫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링크[7] 한국에서도 흔히 추억의 음식이라고 도는 옛날 과자나 불량식품들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8] 당시 시대를 풍자한 개그다. 1983년 미국소련의 핵공격에 대비하고자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에 의해 미사일 방어 체계인 SDI를 창설했다. 허나 시간이 갈수록 문제만 늘어갔는데 방어 시스템이 너무 낡아 사용하기에 부적합하다는 보고도 올라오기도 했고 오히려 군비경쟁을 부추긴다는 비판도 생겼다. 게다가 SDI에서는 적의 핵미사일을 우주 방패로 막는 계획도 존재했는데(...) 당시에는 이런 터무니없는 발상 때문에 스타워즈라는 조롱까지 들었다. 1991년에는 소련이 붕괴하는 바람에 더 이상 존재할 명분조차 없어졌고, 빌 클린턴 때까지 질질 끌다가 결국 종료되었다. 이에 대해서 데이브는 이제 그곳에 쓰일 돈으로 국내 사정에 좀 더 투자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며 미사일은 팝 타르트를 구워서 막으면 된다고 유머스럽게 논평을 낸 것이다.[9] 한국군이 건빵병영식외에 별도로 추가 지급하는 것과 같은 이유이다.[10] 한국군의 경우도 세계 각지로 파병된 파병부대가 부식으로 지급된 초코파이, 건빵 등을 현지에서 나눠주며 대민지원에 활용한 사례들이 많다. 위키에서 직접 보고 싶다면 4.해외에서의 초코파이 나무위키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