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의 한정판 미드십 슈퍼카 | ||||
250 GTO | → | GTO | → | F40 |
Ferrari Gran Turismo Omologata[1]
1. 상세
1984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데뷔한 페라리의 미드쉽 슈퍼카이다. 이 288이라는 비공식적인 모델명은 2.8리터 8기통 터보엔진을 얹은데서 유래했으며 이름의 Omologato는 호몰로게이션, 즉, 양산차를 몇 대 이상 생산해야 출전규정이 주어지는 레이스 참가를 위해 한정생산한 모델이라는 뜻이다.[2] 정식 모델명은 GTO이지만, 250 GTO와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많은 매체에서 288 GTO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60년대 페라리의 최고 명작인 250 GTO의 계보를 잇는 페라리 역사상 두번째 GTO이다. 이후 GTO의 이름은 2011년에 599 GTO로 이어지게 된다.2. 역사
페라리 GTO는 FIA(국제자동차연맹)이 주최하는 랠리인 그룹 B 종목에 참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룹 B 참가를 위해서는 출전차량과 동일한 모델을 200대 이상 생산해야 하는데, 그결과 272대의 GTO가 호몰로게이션 모델로서 세상에 빛을 보았다. 비포장도로를 달려야 하는 그룹 B 랠리의 특성상 베이스가 되는 모델인 308 GTB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대표적으로 110mm 길어진 차축간거리(휠베이스, Wheelbase), 좌우로 190mm 넓어지고 60mm 길어진 차체, 그리고 기존 308의 2,926cc 자연흡기엔진에서 2,855cc 트윈터보 엔진으로의 교체가 있다.[3] 그런데 다수의 사고로 인해 1986년을 끝으로 랠리에서 그룹 B 클래스가 폐지되면서 그룹 B 랠리에는 참가하지 못했다.[4]최대 출력 400마력, 최대 토크 51kg·m의 2.8L 8기통 트윈터보 엔진을 세로로 배치했고 5단 수동 변속기를 장착했다. 강관 스페이스 프레임에 수지제 보디가 들어간 것은 308과 동일하지만 탄소섬유와 같은 신소재가 많이 사용되어 1,160kg으로 경량화했다. 또한 0-100km/h 4.9초, 0-400m를 12.7초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305km/h를 기록했다.
3. 제원
차량 제원 | |
모델명 | GTO |
제조사 | 페라리 |
최초생산년도 | 1984년 |
엔진형식 | Type F114B V8 트윈터보 |
미션형식 | 5단 수동 |
구동방식 | MR |
배기량 | 2,855cc |
최고출력 | 400마력/7,000rpm |
최고토크 | 51kg·m/3,800rpm |
전장 | 4,290mm |
전고 | 1,120mm |
전폭 | 1,910mm |
휠베이스 | 2,450mm |
전륜 서스펜션 | 더블 위시본 |
후륜 서스펜션 | 더블 위시본 |
전륜 브레이크 | V 디스크 브레이크 |
후륜 브레이크 | V 디스크 브레이크 |
건조중량 | 1,160kg |
최고속도 | 305km/h |
제로백 (0→100km/h) | 4.9초 |
승차인원 | 2명 |
4. 파생형
4.1. GTO 에볼루치오네
페라리는 당대최고라고 불렸던 GTO에 그치지 않고 성능을 더욱 업그레이드한 GTO 에볼루치오네를 개발하여 5대를 생산한다. 워낙 희귀하기 때문에 도로주행은 꿈조차 못 꾸는 모델이며, 그렇지 않아도 가볍고 강력한 원형모델에서 더욱 강력한 성능업그레이드와 경량화 작업을 거쳐 940kg에 650마력, 거기다 최고속도는 362km/h라는 무지막지한 괴물이 되었다. 이 모델이 페라리의 창업주 엔초 페라리의 마지막 역작이 될 줄 알았으며, 훗날 더 무서운 녀석이 등장하게 된다.5. 미디어
5.1. 게임
- 모바일 레이싱게임 아스팔트 7: 히트와 인젝션에서 등장한다.
- 아웃런 2의 중급 차량으로 등장한다.
- 포르자 시리즈에서 모터스포츠와 호라이즌 모두 초대작부터 쭉 개근하고 있는 차량 중 하나다.
-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에서는 6편부터 등장한다.
- 테스트 드라이브 언리미티드에서는 C급 차량으로 등장하며, 작중 카일루아에 위치한 유로피언 클래식 대리점을 통해 $300,000로 구매할 수 있다. 페라리 레이싱 레전드에서도 당연히 등장하며, 등급은 실버 계열이다.
5.2. 애니메이션
- 첩보 개그 애니메이션 아처 12기 1화에 블룸 호텔(Bloom Hotel) 밖 앞에 주차되어 있는 차로 잠깐 등장했다.
6. 관련 차종
- 페라리 308 GTB - GTO의 베이스 모델
7. 기타
- 1987년 데뷔한 또 다른 걸작 페라리인 F40의 베이스 모델이다. F40과 차이점이라면 약간의 그랜드 투어러 성향이있던 308/328베이스로 만들어서인지 차에 아무것도 없는 F40과 달리 파워 윈도우에다가 듀얼 에어컨, 가죽 시트, 제대로 된 문 손잡이 등등의 F40보다는 훨씬 호사스러웠다. 사실상 80년대 슈퍼카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모델이다. 이 모델 이후로 포르쉐 959, 부가티 EB 110, 맥라렌 F1 같은 자동차 역사에 길이 남을 엄청난 걸작들이 연이어 쏟아져 나왔다. 소장 가치가 아주 높아 유럽에서 수집가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은 모델이다. 때문에 투자 목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수집가들도 상당히 많다고 한다.
- 국내에도 해당 차량이 존재한다. #
- 뒷모습에서 차량 아랫부분에 살짝 보이는 은색 쇳덩어리 부품이 변속기이다.
8.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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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의 양산 차량 |
[1] 정식 명칭은 '페라리 GTO'지만, 이전에 출시되었던 '250 GTO'와의 명칭 혼동을 피하기 위해 '288 GTO'라고 비공식적으로 부르기도 한다.[2] 사실 말이 그란투리스모이지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랠리를 위해 개발된 차이다. 레이스에 출전하기 위해 차를 만든다는 페라리의 기업정신을 엿볼 수 있는 모델이다.[3] 그룹 B는 자연흡기 기준 4,000cc의 배기량 제한을 가지고 있었다. 과급기가 장착된 차량은 배기량에 1.4배를 한 것을 자연흡기 제한배기량에 맞추어야 했다. 따라서 GTO는 2,855X1.4=3,997로 간신히 기준을 맞춘 것이다. 터보차에 대한 레이스 규정으로 배기량을 정한 경우로는 닛산 스카이라인 GT-R의 RB26 엔진의 예도 있다.[4] 사실 참가했더라도 과연 뛰어난 성과를 보였을지는 의문이다. 랠리에선 이미 구식이 되어버린 MR 구조인데다가, 당시 란치아 델타와 푸조 205가 너무나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5] F40, F50, 엔초 페라리는 수동으로 개폐하는 윈도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