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의 12기통 플래그십 GT 슈퍼카 | ||||
599 | → | F12베를리네타 | → | 812 슈퍼패스트 |
Ferrari F12berlinetta[1]
1. 개요
2012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599의 후속 차량이자 812슈퍼패스트의 아버지격 차량. 599보다 한층 더 공격적인 모습이 특징적인 페라리 플래그십 모델이다. 라페라리와 812 슈퍼패스트가 나오기 전까지는 출력은 740마력으로 가장 높았고[2] 가격 또한 가장 비쌌다.2. 제원
모델명 | F12berlinetta |
제조국가 및 제조사 | 이탈리아, 페라리 |
최초생산년도 | 2012년 |
차량가격 | 약 5억 원[3] |
엔진 | 페라리 F140FC |
엔진형식 | 자연흡기 V12 |
미션형식 | 7단 F1 듀얼 클러치 |
구동방식 | FMR |
배기량 | 6,262cc |
최대출력 | 740마력 |
최대토크 | 70.4kg.m |
최고속도 | 340km/h |
0→100km/h | 3.1초 |
0→200km/h | 8.5초 |
0→300km/h | - |
연비 | 6.7km/ℓ |
탄소 배출량 | 350g/km |
승차인원 | 2명 |
전장 | 4,618mm |
전폭 | 1,942mm |
전고 | 1,273mm |
공차중량 | 1,630kg |
생산모델 | 쿠페, 컨버터블(한정생산) |
3. 상세
F12Berlinetta |
전체적인 스타일링이 공기역학에 초점을 두고 개발된 것이 특징으로 보닛 양옆에 위치한 바람구멍을 통하여 차체옆으로 공기가 부드럽게 흘러가도록 설계되어 있다. (문쪽에 움푹 들어간 부분) 덕분에 스포일러 윙 없이도 고속주행시 약 120kg의 다운포스를 형성한다. 여기에 더하여 F1과 599에서 얻은 노하우를 토대로 고온에서 자동으로 개폐되어 브레이크의 열을 식혀주는 액티브 브레이크 쿨링 시스템을 전륜에 적용하였다.
자연흡기 직분사 방식의 6.3L V12 엔진은 최고 740마력, 70kg.m의 엄청난 출력을 낼 수 있으며, 7단 F1 듀얼 클러치 시스템이 들어가 변속 속도가 기존의 모델보다 더욱 빨라졌다. 이 자연흡기 V12 엔진은 F140 엔진이라는, 2002년 부터 지금까지 전해져 오면서 끊임없이 개량된 유서 깊은 엔진이다. F140 중에서도 배기량 6,262cc급은 가장 고성능인데, 이는 그 유명한 FXX와 현존하는 페라리 중 가장 강력한 모델인 FXX-K에도 쓰이는 중이다.
브레이크는 현재 페라리의 가장 최신형 브레이크인 3세대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인 CCM3에 ABS, 차체 자세 제어 장치를 장착했다.현가장치는 페라리의 서스펜션 컨트롤 시스템인 SCM-E가 탑재된 전자 제어식 서스펜션과 전자 제어식 차동 제어 장치(LSD), 페라리의 전유물이라고 할 수 있는 F1-Trac 트랙션 컨트롤까지 탑재되어 있다. 이 모든 전자 제어 장비는 스티어링 휠에 있는 마네티노 다이얼에서 총괄하여 제어한다. 기본 장착 타이어는 무려 미쉐린의 최상위 타이어인 파일럿 슈퍼스포츠. 이러한 최신 기술을 대거 접목하여 핸들링 감각은 섬세함을 넘어 예민하고 날카로운 수준으로, 미세한 움직임에도 즉각 반응한다고 한다.
차체는 스칼리에티 때부터 사용해온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 방식을 사용한다. 당연히 전 모델인 599보다 20% 경량화하고 무게 중심까지 더욱 낮추었다. 또한, 앞뒤 무게 배분은 앞 48% 뒤 52%로 거의 절반에 가깝도록 조정되었다.
제로백 3.1초, 제로이백 8.5초를 기록하며, 이러한 성능을 바탕으로 피오라노 서킷에서 1분 23초를 기록해 가장 빠른 페라리로 기록되었다.
F12berlinetta의 뉘르부르크링 랩타임이 7분 33초로 알려져 아벤타도르보다 느리다는 의견이 오갔으나, 7분 8초를 기록하였다는 얘기도 들려오고, 더군다나 7분 33초라는 기록은 공식적인 기록이 아닌 일반인들 사이에서 측정된 기록이다. 게다가 페라리의 플래그십(FR, V12) 모델들은 일반적인 슈퍼카보단 그랜드 투어러적 성향이 더 강하다. 때문에 아벤타도르와의 직접 비교는 적절하지 않다.
의외로 매우 일상적인 시내주행에 걸맞은 기능인 HELE라는 오토 스타트 시스템[4]이 내장되었다.
4. 파생형
4.1. F12t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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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599 GTO를 잇는 플래그십 모델의 고성능 모델로, 과거 프랑스에서 열렸던 자동차 내구 레이스인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에서 페라리가 1950~60년대에 250 GT 베를리네타로 4연속 우승을 하는 등 준수한 성적을 거둔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름의 tdf는 바로 이 투르 드 프랑스를 의미. 기존 베를리네타에 비해 40마력이 향상되어 순수 엔진으로만 780마력의 출력을 낸다.[6] 제로백은 2.9초가, 제로이백은 7.9초가 소요된다. 공차중량 또한 100kg 이상 감량, 1.52톤의 공차중량을 보여준다. 브레이크는 라페라리에 사용되는 브레이크를 그대로 장착했으며, 덕분에 주행속도 100km/h에서 완전정지까지 30.5m면 충분하며, 200km/h에서는 121m면 완전히 멈출 수 있다.톤당 출력비는 530마력 정도로, 포르쉐 918 스파이더나 초기형 부가티 베이론 16.4와 비슷한 수치다. 지난 2015년 11월 30일 F12tdf의 모든 주문이 마감되었다. 국내 배정 차량은 총 4대이며 현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7], 고든 램지(영상), 호라치오 파가니[8]가 이 차량의 오너이다.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드라이버였던 키미 래이쾨넨 또한 헤드레스트에 자신의 로고가 새겨진 특별한 모델을 소유했으나, 2022년경 판매하였다.
이 F12tdf를 베이스로 한 벨로크스 판지오(Veloqx Fangio)라는 하이퍼카가 있다.[9] 이 차량은 수소를 비롯한 다양한 대체연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차량의 성향은 후속작인 812 슈퍼패스트의 한정판 고성능 모델인 812 컴페티치오네가 이어받는다.
대한민국에도 몇대가 돌아다니고 있다.#
4.2. F12 TRS
2014년 6월에 한정 생산 모델인 F12 TRS가 공개되었다. 1957년형 250 테스타로사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제작되었다고 한다. 오너는 알려지지 않았다. 원래는 원오프였던 것으로 보이나, 수요가 꽤 있었는지 한 대가 더 생산되었다. 두 번째 F12 TRS는 검은색이었지만, 카로체리아 자나시에 의해 디자인이 추가적으로 변경되고 리퀴드 실버 색상으로 재도색되었으며 노비텍 배기를 장착하게 되었다.
4.3. SP 아메리카
2014년에 원오프로 제작된 모델. 이 차 또한 TRS와 마찬가지로 250 테스타로사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것인데, 비교적 클래식한 느낌이 더 살아 있다. 제작된 타입은 쿠페.
4.4. F60 아메리카
2014년식 F12베를리네타가 기반이 된 마지막 한정 모델이다. 북미에서 열 대만 한정 판매되었으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페라리의 북미 시장 진출 60주년을 기념하여 만든 모델이다. 디자인의 모티브가 된 차량은 1966년형 275 GTB/4 NART 스파이더.
4.5. 베를리네타 루쏘
2015년 3월에 '카로체리아 투어링 슈퍼레제라'라는 카로체리아에서 F12베를리네타를 기반으로 제작한 모델이다. 디자인 모티브는 페라리 166MM 투어링에서 가져왔다고 하는데, 페라리의 공식 한정 모델은 아니지만 디자인의 완성도나 마감이나 엄청난 수준이라 거의 준 공식 차량으로 취급된다. 판매된 수량은 고작 5대. 참고로 투어링 슈퍼레제라는 그 유명한 알파로메오 디스코 볼란테를 탄생시킨 그 공방이다.
4.6. SG50 에디션
싱가폴 시장 진출 50주년 기념으로 한정제작된 원오프 모델. 워낙 희소한 모델이고 공식 발표 또한 없었던 탓에 관련 자료가 매우 드물다.
4.7. SP275 RW 컴페티치오네
4.8. SP3JC
4.9. 투어링 슈퍼레제라 에어로 3
5. 미디어에서의 등장
- 아스팔트 9: 레전드에서 F12tdf 모델이 B클래스로 등장한다.
- CSR2에서 F12베를리네타와 F12tdf모델이 티어 5 차량으로 등장한다.
- 니드 포 스피드: 라이벌의 표지 모델 차량이다. 함께 나온 경찰 차량은 코닉세그 아제라 R.
-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 로마 추격전에서 에단 헌트와 그레이스가 BMW M5를 타고 골목길로 빠져나와 안전 차량을 찾을 때, 골목길에 주차되어 있는 차로 등장한다.[10]에단과 그레이스(그리고 관객들 모두)는 안전 차량을 페라리로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안전 차량은 옆에 주차되어 있던 노란색 피아트 500이었고 에단과 그레이스는 피아트를 타고 도주를 시작한다.[11]
- 평범한 8반 6장 35화에서 빨간색 모델이 나온다.
6. 여담
탑기어의 전 MC이자 더 그랜드 투어의 현 MC를 맡고 있는 제임스 메이가 싫어하는 페라리중 한대이다. 평소에도 라페라리와 458을 극찬하는 티포시로 알려져 있는 그이지만, 최근 유튜브 채널인 드라이브 트라이브에 “제임스 메이가 다른 유튜버들의 자동차를 혹평하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에서 Mr JWW의 F12tdf를 두고, “나는 페라리를 2대나 소유하고 있는 페라리의 팬이지만, F12는 아름답게 생기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나는 599와 612 스칼리에티를 좋아했던 적도 있었는데 그에게는 미안하지만 그의 페라리는 잘못된 페라리라고 본다.”라고 평했다.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이 차의 오너이다.
7.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와의 비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유명한 슈퍼카 브랜드의 플래그십이라는 입지 탓인지 오래전부터 라이벌로 경쟁해온 람보르기니의 아벤타도르와 여러가지로 비교를 당한다. 다만, 두 차량의 성격이 다소 다르다는 것은 염두에 두어야 하며 같은 V12 엔진을 얹었다 하더라도 배치된 곳과 서로 지향하는 바가 다르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페라리가 F1 같은 여러 모터스포츠에 오랫동안 참전한 것은 맞지만, 시판용 차량은 그랜드 투어러 성향의 슈퍼카를 지향하고 있는 반면, 람보르기니는 퓨어 스포츠 성격을 선호한다.
직접 두 모델을 타보면 알 수 있는게, F12는 스탑&고 시스템, 범피 로드 등 일상생활을 위한 옵션들이 많이 있다. 반면 람보르기니에는 끽해야 액슬리프트밖에 없지만 뉘르부르크링 랩타임에서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가 더 앞서며, SV나 SVJ의 경우엔 6, 7분 전/후반대 랩타임을 가지고 있다.
8.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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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의 양산 차량 |
[1] F12 Berlinetta가 아니다. 띄어쓰기 없이 F12berlinetta이다. 베를리네타는 이탈리아어로 스포츠형 쿠페란 뜻.[2] 당시 이와 비슷한 포지션에서 출력을 냈던 차는 SLS AMG E-Cell뿐이 없었다.[3] 옵션 제외, 2016년 기준[4] 신호 대기 중 엔진을 자동으로 멈추어 낭비되는 연료를 줄이는 기술.[5] 베이스 모델과 마찬가지로 띄어쓰기, 대문자를 사용하지 않는다.[6] 지금은 1,000마력을 넘지만, 과거 2000년대 F1 차가 대략 7~800마력, 그 유명한 라페라리의 순수 엔진 출력이 약 800마력 정도이다. 물론 하이브리드 수퍼카인 라페라리는 엔진 외의 출력향상시스템인 KERS를 포함하면 최고출력이 963마력의 초고성능 모델이라는 것을 생각하자.[7] 일주일 경기뛰고 번돈으로 샀다고(...)[8] 테일러 메이드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스페셜 컬러와 특별 명판이 적용되었다. 공인되지는 않았지만 페라리와 파가니의 협업 차량인 셈.[9] 벨로크스는 영국의 모터스포츠팀이자 차량 제조 업체다.[10] 회색 F12 tdf 모델[11] 좁은 골목길이 많은 로마의 지형을 생각하면 슈퍼카보다는 자그마한 피아트 500이 도주하기에 적절한 차량이다. 또한 빌런인 AI가 해킹할 수 있는 전자장비로 도배되어 있는 이 차랑을 타는 것은 거의 자살행위나 다름없는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