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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데리아 페라리 | ||
Scuderia Ferrari | ||
<colbgcolor=#d40000> 성명 | 프레데릭 바쇠르 Frédéric Vasseur | |
출생 | 1968년 5월 28일 ([age(1968-05-28)]세) 일드프랑스 드라베이 | |
국적 | [[프랑스| ]][[틀:국기| ]][[틀:국기| ]] | |
소속 | <colbgcolor=#d40000> 감독 | 르노 F1 팀 (2016~2017) 자우버 F1 팀 (2017~2018) 알파 로메오 레이싱 (2019~2022) 스쿠데리아 페라리 HP (2023~) |
스태프 | 자우버 모터스포트 (2017~2022 / 매니징 디렉터 & CE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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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탈리아 국적의 포뮬러 1 팀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감독. 포뮬러 2 레이싱 팀인 ART 그랑프리의 창립자이자 르노 F1 팀과 알파 로메오 레이싱(前 자우버 F1 팀) 감독을 역임한 인물로, 2023년 마티아 비노토의 사임 이후 페라리의 감독으로 선임되었다.2. 지도자 이전
바쇠르가 모터스포츠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어린 시절 투어링카 레이스를 관전하면서부터였다. 이후 11살이 된 1979년엔 자국 출신의 자크 라피트가 조디 셱터, 앨런 존스와 함께 F1 챔피언 경쟁을 하는 것을 보면서 F1에 대한 관심도 커지게 되었다. 이후 F1 드라이버가 되는 꿈을 잠시나마 꾸었으나, 드라이버보단 다른 쪽으로 성공을 거두는 것이 현명하리라 판단하였다.시간이 흘러 프랑스의 ESTACA 대학[1]에 입학해 공기역학과 엔지니어링 등을 전공하였다. 1995년에 대학을 졸업한 바쇠르는 곧바로 레이싱계에 뛰어들었다.
3. 지도자 경력
3.1. 포뮬러 1 입성 이전
1996년 포뮬러 르노에 출전하는 ASM 팀에 입단해 레이싱 커리어를 시작했다. 처음엔 팀 트럭에서 잠을 자면서 힘겨운 생활을 하였고, 동시에 많은 공부와 연구를 하며 자신의 역량을 키워나갔다. 이후 팀의 감독에 오르며 제대로 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하였다. 몇년 뒤엔, 공동 감독이던 디디에 파니시에가 랠리로 관심을 틀게 되어 바수르가 팀의 총책임자가 되었다. 프랑스 F3에 엔트리한 바수르와 ASM은 카트 챔피언 출신인 데이비드 사엘렌스를 눈여겨보고 영입하였는데, 1998년에 그가 챔피언 타이틀을 가져오며 스타 발굴의 시작점이 되었다. F3 유로 시리즈에서도 팀을 이끌어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제이미 그린, 루이스 해밀턴, 폴 디 레스타, 로맹 그로장 등과 계약하여 여러 챔피언 타이틀을 가져왔다.동시에 GP2 시리즈에선 ART 그랑프리 팀의 감독을 맡아 니콜라스 토드, 니코 로즈버그, 루이스 해밀턴을 영입한 뒤 챔피언을 가져올 수 있었다. 이러한 인재 영입의 능력을 인정받기 시작해 F1에서도 바쇠르를 지켜보게 되었고, 2016년에 오랜만에 F1에 복귀한 르노 F1 팀이 그를 감독으로 영입하였다.
3.2. 포뮬러 1
3.2.1. 르노 F1 팀
2016 시즌 르노에 부임한 바쇠르는 맥라렌 출신의 케빈 마그누센을 영입하였고, 팀의 주니어 출신인 졸리언 팔머를 데뷔시켰다. 그러나 많은 포인트를 획득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치게 되었으며, 시즌 종료 후 팀의 디렉터인 시릴 아비테불과 팀 관리와 관련해 마찰을 빚은 이후 팀을 떠나게 되었다.3.2.2. 자우버 F1 팀 & 알파 로메오 F1 팀
휴식기를 거친 바쇠르는 자우버의 러브콜을 받아 2017년 7월 12일에 자우버에 부임하였다. 하지만 시즌 중에 부임하였고, 하위권에 맴돌던 팀을 빠르게 재건하기엔 쉽지 않았다. 정식적으로 풀 시즌을 처음 맞이한 2018 시즌을 앞두고는 페라리의 아카데미 드라이버이자 F2 챔피언을 따낸 샤를 르클레르를 영입하였다. 그리고 2018 시즌에 신인인 르클레르가 빠르게 적응한 뒤 좋은 성적을 따내며 팀을 중위권 경쟁이 가능할 정도로 올려놓았고, 페라리로 이적시키게 되었다.차기 시즌엔 페라리로부터 키미 라이코넨을 영입하였다. 안토니오 지오비나치와 함께 시즌을 시작한 바쇠르는 시즌 초반엔 키미의 활약에 힘입어 포인트를 모았으나, 시즌 중 업데이트의 지지부진으로 추진력을 얻지 못하고 컨스트럭터 8위에 머물렀다. 2020 시즌엔 페라리 엔진이 처참하게 망하며 페라리, 하스와 함께 하위권을 맴돌았다.
2021 시즌을 마치고 키미와 지오비나치와의 동행이 끝났고, 2022 시즌에 발테리 보타스, 저우관위와 계약하며 시즌을 시작했다. 이 시즌 역시 2019 시즌과 마찬가지로 시즌 초반엔 보타스의 활약으로 포인트를 모았으나, 시즌 중 업데이트 실패로 하위권으로 마감짓는 듯 하였다. 다행히 애스턴 마틴과 하스, 알파타우리가 추진력을 얻지 못하며 컨스트럭터 6위로 마감지었고, 이는 바수르의 F1 커리어 통산 최고 성적이었다.
3.2.3. 스쿠데리아 페라리
시즌이 종료되고 기존 페라리 감독이던 마티아 비노토가 성적 부진의 이유로 사임였고, 바쇠르가 그의 후임으로 페라리 지휘봉을 잡게 되었다. 페라리 역사상 4번째 非 이탈리아인 감독이며, 장 토드 이후 2번째 프랑스인 페라리 감독이 되었다.[2]3.2.3.1. 2023 시즌
전임 감독인 마티아 비노토 하에 차량 개발을 전반적으로 완료된 상태에서 시즌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시즌 초반엔 고쳐지지 않은 타이어 마모 문제와 심각한 신뢰도 문제로 인해 컨스트럭터 중위권에 머물렀다. 설상가상, CEO인 베네디토 비냐와 갈등이 있었고, 트랙 총괄을 맡았던 로랑 메키스는 차기 시즌 스쿠데리아 알파타우리 감독으로 부임한다는 오피셜이 발표되었다. 자신과 함께 합을 맞춰보았던 드라이버인 샤를 르클레르는 언해피를 띄워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졌다.하지만 시즌이 진행되며 차량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성공시키며 고질병이던 타이어 마모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하는 데 성공했으며, 후반기에 들어서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와 르클레르 역시 레이스카를 조종하는 데 안정감을 느끼기 시작하며 성적도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러다 싱가포르에서 클라이맥스를 터뜨렸다. 이 시즌엔 레드불이 22전 21승을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인 시즌이었으나, 남은 1승을 싱가포르에서 사인츠가 차지하며 페라리에서의, 그리고 F1에서의 감독 생활 후 첫 우승을 달성하게 되었다. 이후에도 페라리는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며 후반기만큼은 레드불 다음으로 빠른 팀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그러나 미국 GP에서 르클레르가 플랭크 규정 위반으로 실격, 상파울루 GP에선 유압계 이슈로 르클레르가 DNS, 라스베이거스 GP에선 FP1 도중 사인츠가 맨홀 뚜껑 폭발로 인해 배터리 교체를 하게 되어 무고한 그리드 페널티를 받아 좋은 성적을 거둘 기회를 잃게 되었고, 이로 인해 메르세데스에게 3점 차로 컨스트럭터 2위 자리를 놓치게 되었다.
하지만 바쇠르의 부임 첫 시즌임을 감안하면 부족했던 시즌 초반에서 벗어나 차기 시즌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시즌 마무리를 이끌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을 받았다.
3.2.3.2. 2024 시즌
새로운 레이스카인 SF-24의 부품을 직전 시즌 레이스카인 SF-23의 부품으로부터 95%를 바꾸는 결정을 내렸다. 이와 함께 드라이버 라인업 구상에도 중요한 결정을 내렸는데, 우선 팀의 로컬 드라이버인 샤를 르클레르와 5년 장기 재계약을 맺어 2029 시즌까지 동행하게 되었다. 그의 팀메이트인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와의 계약은 연장하지 않으며 이번 시즌을 끝으로 사인츠와 결별하게 되었으며, 그의 대체자로 7회 챔피언인 루이스 해밀턴을 다음 시즌에 영입하게 되었다. 과거에 자신과 함께 했던 두 스타 드라이버와 재회하게 된 것이다.바쇠르의 말대로 이번 시즌에 쓰일 레이스 카인 SF-24는 전작인 SF-23에서 상당히 바뀐 모습을 보였다. 사이드팟부터 레드불이 채택한 다운워시 스타일의 사이드팟을 채택하였으며, 서스펜션도 손을 보는 등의 많은 변화를 준 것이었다. 그 결과 개막 후 아시아 5연전에서 호주 그랑프리 원투 피니시를 비롯해 꾸준히 포디움에 오르며 완강한 2위권에 위치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시즌 초반에 섀시 총괄이었던 다비드 산체스를 맥라렌으로 보냈고[3], 잔여 시즌은 사실상 바쇠르가 섀시 분야까지 총괄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유럽 투어의 시작인 에밀리아-로마냐 그랑프리 전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완전히 달라진 SF-24를 선보였고, 결과적으로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르클레르를 우승으로, 사인츠를 3위로 더블 포디움에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업데이트는 장단점이 명확하였다. 다운포스가 상당히 강력해 저속 서킷에서 힘을 발휘했으나, 중,고속 서킷에서 코너마다 바운싱을 일으켜 오히려 레이스 카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말았다. 결국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더블 리타이어와 함께 설상가상, 르클레르의 레이스를 전략적 실수로 포인트 수확마저 힘들게 만들고 말았다. 이 기간동안 바쇠르 역시 티포시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에 바쇠르도 악화된 상황을 인지하고 헝가리 그랑프리 직전에 업데이트를 이몰라 스펙으로 돌리는 결단을 내렸다. 이것은 나름 성공으로 이어졌는데,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르클레르를 포디움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여러 자잘한 업데이트를 들고 왔는데, 네덜란드 그랑프리 포디움을 시작으로 팀의 홈 그랑프리인 이탈리아 그랑프리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이탈리아에서는 두 드라이버 모두 원스톱 전략을 수행토록 하였고 사인츠가 맥라렌 듀오를 최대한 막아내어 시간을 벌게 하는 전략을 선보였다. 다음 경기인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에서도 좋은 페이스로 더블 포디움에 올리기 직전이었으나, 세르히오 페레스가 사인츠와 충돌해 르클레르만 2위에 오르며 포인트 손해를 크게 보고 말았다.
이후 미대륙 3연전를 앞두고 업데이트를 성공적으로 적용해 미국 그랑프리 원투 피니시와 멕시코 시티 그랑프리 1위, 3위로 더블 포디움을 달성하였다. 이때 쯤에 바쇠르는 인터뷰에서 모든 팀 구성원들은 스스로들에게만 집중하고 있으며, 이것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하였는데, 타 팀의 성장세에 휘둘려 모방하는 것이 아닌 자신들의 문제점을 고치고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나아간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최종전까지 포인트를 착실히 벌며 맥라렌과의 격차를 좁혀나갔다. 그러나 아쉽게도 14점 차로 패배하며 이번 시즌도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타이틀 획득에 실패하였다.
시즌 초반에는 디펜딩 챔피언 팀인 레드불을 제대로 벤치마킹한 끝에 좋은 성적을 이어갔으나, 캐나다 ~ 오스트리아까지 실패를 경험하며 고배를 잠시 마시기도 했다. 그러나 이 순간에서 단편적으로만 보지 않고 넓은 시각으로 팀을 다시 바라본 끝에 레이스 카의 문제점을 하나둘 고쳐나간 끝에 다시 챔피언십 싸움을 이끈 점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결과적으로 전임자인 마티아 비노토보다도 전반적으로 고평가를 받을 수 있었고, 이 평가를 유지하기 위해 차기 시즌에는 베테랑인 루이스 해밀턴의 합류와 함께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