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rfix]
1. 개요
카드캡터 체리의 후속으로 2000년 10월 6일부터 2001년 1월 12일까지 SBS와 7개 지역민방[1]에서 금요일 오후 5시 50분에 방영된 한국 애니메이션. 총 13화.돌아온 백구 일화를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기획은 SBS와 손오공, 제작은 마고21, 서울애니메이션, 문성동화가 맡았다. 2003년과 2005년에도 SBS와 9개 지역민방[2]에서 재방영된 바 있었다.
2. 공개 정보
2.1. PV
시리즈 제작 전 데모 영상. 대중에게는 1999년 7월 뉴타입 한국판 창간호 부록CD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본격적인 제작 전에는 이런 데모를 틀어놓고 투자자를 모집한다.
3. 줄거리
| 작고 평화로운 섬 조도[3]. 하얀 눈이 내리는 겨울밤. 하얀 아기 진돗개가 태어난다. 아기 진돗개는 주인의 자전거에 실려 어디론가 팔려가던 중 눈밭에 떨어져 길을 잃고, 마침 눈싸움을 하던 솔이와 오빠 동이는 강아지를 발견하고 기쁜 마음에 집으로 데리고 온다. 솔이는 강아지를 하늘을 날던 고니떼가 보내줬다고 생각하고 아버지에게 자랑하지만, 아버지는 강아지의 주인을 찾아주어야 한다고 솔이를 타이른다. 할 수 없이 강아지를 발견한 산으로 향하는 솔이와 동이, 그리고 강아지는 마침 숲속에서 마주친 아기 멧돼지와 어울리다 어미 멧돼지의 공격을 당할 위험에 처한다. 이때 어디선가 나타난 진돗개 돌개가 용감하게 나서 강아지를 구해준다. 서울에서 투견으로 키울 개를 찾으러 조도를 찾은 투견광 이사장은 돌개의 용맹함에 반해 돌개를 주인에게서 사서 끌고 간다. 한편 강아지를 발견한 돌개의 주인은 자신이 강아지의 주인이라며 솔이에게서 강아지를 뺏어간다. 집으로 돌아온 솔이는 강아지를 잃은 아쉬움으로 오래도록 잠을 이루지 못하는데. 다음날 아침, 창문으로 들어오는 맑은 햇빛에 눈을 뜬 솔이는 이불 속에서 쌔근쌔근 자고 있는 강아지를 발견하고 깜짝 놀란다. 간밤에 아버지가 솔이를 위해 강아지를 사오신 것. 솔이와 동이는 강아지에게 백구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이제 백구는 솔이와 동이네의 한 가족이 된다. |
작은 섬마을에 태어난 진도강아지 백구는 주인이 팔려고 하다 본의아니게 길을 잃고 남매의 식구가 된다.
남매의 아버지는 강아지의 주인을 찾아보기로 하고 개의 주인은 마침 투견광인 이사장이란 사람에게 돌개란 진돗개를 판 뒤 강아지를 강제로 빼앗아간다.
솔이는 강아지를 강제로 빼앗겨서 아쉬움에 울고 아버지는 딸이 안쓰러워 개 주인에게 강아지를 사온다.
솔이는 기뻐하며 강아지를 백구라 부르며 키우지만, 백구의 앞날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4. 등장인물
- 백구 - 성우: 이자명(아기 백구), 구자형
이 작품의 주인공인 수컷 진돗개.[4] 솔이와 동이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고 마음씨가 곱다. 솔이가 멧돼지에게 습격당해 위험에 처하자 주인을 지키기 위해 멧돼지를 상대로 맹렬히 달려드는 모습을 보게 된 이사장을 비롯한 투견꾼들이 백구의 투견으로서 재능을 알아보고 강제로 잡아가는데 백구는 투견이 되기를 거부하고 자신의 주인인 솔이에게로 돌아갈 궁리를 한다. 그러다가 숙적 블랙과 부친 돌개를 만나서 개고생하는데...
- 솔이 - 성우: 김은아
백구의 영원한 주인. 처음엔 병약 소녀였으나 동이가 어쩔 수 없이 백구를 판 돈으로 치료를 하여 낫는다. 동이가 이사가려고 해도 백구를 기다리려고 말하는 등 백구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가득하다.
- 아버지 - 성우: 오세홍
솔이와 동이 남매의 아버지. 작품 진행 시점에서는 이미 아내와 사별한 홀아비이며, 직업은 어부 or 수산업자로 추정. 폭풍이 부는 바다에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풍랑에 휩쓸려 실종되고 만다. 사망한 줄 알았으나, 다행히 마지막화의 동이의 독백 나레이션에서 어딘가 다른 곳에서 살아 있다는 편지가 왔다고 한다.
- 판석 - 성우: 이선주
솔이의 옆집 친구. 솔이를 짝사랑하지만 솔이에게 퇴짜를 맞았다고 봐야 할까? 솔이가 백구를 좋아하는 걸 보며 백구를 질투한다. 또한 천방지축인 면이 있어 부모님(특히 엄마)에게 안 혼나는 날을 손꼽을 정도다.
- 판석 아버지 - 성우: 손종환
말 그대로 판석의 아버지로, 직업은 솔이 아버지와 같은 뱃사람으로, 솔이의 부친과도 직업이 같은 덕에 친분이 깊다. 솔이 아버지가 풍랑에 휩쓸릴 때 구해주지 못한 것에 죄책감을 느껴 솔이와 동이 남매를 친자식처럼 상당히 아껴주며, 그 이전에도 둘을 상당히 챙겨준 인격이 훌륭한 아저씨다.
- 황돌이 - 성우: 김소형
판석의 집에서 기르는 수컷 황구 진돗개. 점잖은 백구와는 달리 주인 판석의 단점들만 보고 배웠는지 마냥 천방지축이며, 특이하게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 돌개 - 성우: 신성호
백구보다 조금 마르고 털이 순백색인 진돗개. 백구도 하얗지만 백구는 약간 칙칙한 흰색이다. 백구가 강아지일 때 멧돼지로부터 목숨을 구해준 적이 있으며, 한때는 투견장에서 블랙을 가볍게 제압할 정도로 강했지만, 승리 이후 헛점을 노린 블랙의 기습으로 크게 다쳐 다리를 절고 한쪽 눈까지 다치게 되었다. 후에 백구의 부친이라는 게 밝혀진다.[5] 10화에서 백구를 보낼 때 하는 "개는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아야 한다. 그게 내가 남고 네가 떠나야 하는 이유란다. 너한텐 솔이라는 아이가 있듯이 나한텐 혜진과 태운이가 있어. 나는 그들을 위해서 살아야 한다. 잘 가거라 아들아. 난 바람 속에서 길을 찾는 널 느끼겠다."라는 대사는 나름 이 만화 최고의 명대사.
- 신선생 - 성우: 이현진
동이의 담임. 아버지를 잃고 동생 솔이의 치료비 때문에 갈등하다 결국엔 백구를 팔 수밖에 없었던 동이의 딱한 집안 사정을 알게 되고 물심양면으로 여러 도움을 주게 된다.
- 이사장 - 성우: 노민
만악의 근원 1호. 처음에는 돌개를 잡아서 억지로 투견을 시켰고 돈 때문에 백구를 돈으로 사서 백구를 투견장에 세웠다. 투견을 싫어하던 순진한 개들을 투견을 억지로 시키는 것을 보면 명백한 동물 학대라고 봐야 한다. 하지만 마지막회에 혜진이랑 백구를 찾으며 아파서 누워있는 솔이를 보고 자신이 동물 학대를 저질렀다는 것을 깨닫고 후회를 하면서 본인이 얼마나 몹쓸 짓거리를 한 것인지 스스로 한탄하였다.[6] 이전에 돈을 벌기 위해서 투견 행위를 일삼았지만 중간중간 괴로워 하는 딸 혜진을 걱정하면서 회의감을 품는 걸 보면 인간성이 최소한이나마 있는 인물이다. 그리고 투견 행위가 잘못되었음을 인지한 후에는 확실히 개심한 모양.
- 조련사 - 성우: 성완경
블랙이 인간을 싫어하게 만든 사람. 이 작품 최악의 인간쓰레기로, 만악의 근원 2호. 이 작자 역시 따지고 보면 동물 학대범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다. 블랙을 매우 혹사시키고, 동물 학대를 버젓이 함으로서 블랙이 인간을 공격하게 만들었다.[7] 후반부에 얕잡아 보던 바크에게 블랙이 패하자 채찍질을 가하지만, 도리어 분노한 블랙에게 공격을 당하고 결국 마지막엔 통제불능 상태에 빠진 블랙을 자기 손으로 쏘고야 만다.[8]솔직히 블랙이 이 양반에게 덤벼들었을 때 내심 죽기를 바란 사람도 많았다 카더라.본성 자체가 나쁘다기보다 이익을 추구하다 보니 동물 학대를 저지르고 그래도 인간성이라도 괜찮은 편이던 이사장과 달리 이 자는 걍 인간성 자체가 쓰레기다.[9][10][11] 다만 조련사도 벌 받은 게 아예 없는 건 아니고 블랙에게 공격당하며 겁먹는 모습도 보였다.[12]
- 혜진 - 성우: 양정화
이사장의 딸로, 처음에 아버지가 돌개를 데려오자 돌개를 아끼고 잘 키웠다. 그러나 아버지가 돌개를 투견장으로 데려가자 돌개가 죽은 줄만 알고 매우 슬퍼하며, 그 이후로는 개를 무척 싫어하게 되었다. 그 이후 아버지가 백구를 데려오자 백구에게 집으로 돌아가라고 얘기하지만, 백구는 다시 그녀의 곁으로 왔다. 아버지에게 백구를 투견시키지 말라고 했으나 아버지는 전혀 말을 듣지 않았다. 돌개가 살아 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지만, 돌개와 재회하면서 매우 기뻐했다. 그리고 돌개와 함께 백구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솔이에게 찾아가 백구가 돌아왔는지 확인했었다.
- 태운 - 성우: 이선호
혜진이의 단짝 친구. 그 역시 투견을 극도로 싫어하지만, 아버지가 투견장에서 일을 하고 있어 어쩔 수 없이 그 일을 돕고 있다. 돌개가 투견장에서 다친 이후로 아버지와 함께 돌개를 맡아 키웠었다. 그리고 백구도 무척 이뻐해주는 편이다. 그리고 혜진이에게 백구를 집으로 돌려보내자고 먼저 제안을 했었다. 마지막에 블랙에게 공격받을 위기에 놓인 순간 돌개가 구출해줬다.
- 태운의 아버지 - 성우: 이종혁
- 블랙 - 성우: 김준
블랙탄(네눈박이) 무늬를 가진 진돗개. 방영 당시에는 백구나 황돌이에 비해 대비되는 모습을 가진 것과 단미 수술을 한 것 때문에 도베르만으로 잘못 알려졌었다. 심지어 만화에서도 도베르만으로 잘못 소개될 정도였다.[13]
본작의 최종 보스이자 백구의 숙적이 되는 개로, 다른 개에 비해서 강력한 신체 능력과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다. 혼자서 암컷 멧돼지 한 마리를 실신 지경까지 만들어놓거나[14], 투견장에서는 흙먼지를 일으키는 방법을 써서 다른 개를 이기려고 한 것은 물론, 총을 맞았음에도 후에 멀쩡히 살아서 돌아와 백구를 끊임없이 괴롭힌다.
그러나 마지막 화에 아래가 바다인 철도 위에서 결전을 벌이다 결국 백구의 최후의 일격에 궁지에 몰리고 만다. 유언이 "네 녀석이랑 친구가 될 수도 있었을까? 너는 좋은 놈이야, 백구. 날 잊지 말아줘. 외로운 건… 죽기보다 싫거든."이라며 눈물을 뿌리며 스스로 손을 놓고 아래로 떨어져 최후를 맞는다.[15] 최후를 맞기 전에 과거사가 잠깐 스쳐가는데, 주인이었던 조련사에게 매일 가혹한 훈련과 폭행, 학대를 당했고 투견이라는 험한 생을 살아오면서도 어느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해 증오심만 잔뜩 쌓여서 마음이 썩었을 뿐이다.[16] 사실 블랙탄(네눈박이) 진돗개는 황구나 백구에 비해 수가 적지만 역시 재능 있고 잘 키우면 우수한 진돗개라서 그 사실을 잘 아는 사람들은 이걸 보고 왜 블랙탄 진돗개를 하필 저런 악당으로 등장시켜 모욕하고 무시하고 하필 진돗개가 주인공인 만화에서 악역을 시킬 다른 품종의 개가 그렇게 없었냐고 크게 화를 내고 감독과 제작진들을 강력히 비판한 시청자들도 다수 있었다.
- 천둥이 - 성우: 정명준
블랙하고 초반에 투견장에서 한판 붙은 복서. 처음에는 힘과 완력으로 블랙을 제압하는 듯 싶었으나, 블랙이 비겁하게 흙먼지를 뿌려 천둥이의 시야를 가리고 그 사이에 목을 물어버리는 바람에 블랙과의 대결에서 패배한다.
- 천둥이의 주인 - 성우: 강구한
- 다비 - 성우: 이지영
암컷 안내견 콜리. 백구와 플래그가 서긴 하지만, 별다른 섬씽은 없다. 아이들이 던지는 공 물어오기를 하다 백구의 아래에 넘어져 얼굴을 붉히는 장면이 압권이다. 썸씽이 없다고는 하지만 백구가 내심 자신들과 함께 지내기를 바라는 것을 보면 백구를 좋아하기는 좋아하는 모양이다.
- 다롱이 - 성우: 김장
다비에게 구애하는 수컷 비글. 백구를 향한 질투 때문에 블랙(의 부하가 된 양아치 개들)에게 백구의 소재를 고발하기도 하지만, 미양을 블랙으로부터 지켜내어 다비로부터 당당한 한 마리의 수컷으로 인정받은 듯 하다.
- 도베르만 - 성우: 방성준
11화부터 등장하는 양아치 개들 무리의 일원 1호. 작중에는 블랙이 도베르만으로 소개되지만, 사실 블랙은 블랙탄 진돗개이고, 이 녀석이 진짜 도베르만이다.
- 민구 - 성우: 이병욱
양아치 개들 무리의 일원 3호. 회색 털을 지녔으며, 종은 와이마라너. 양아치 개 삼총사 가운데에 유일하게 이름이 소개가 되었다. 남의 집 닭장에서 달걀을 훔쳐먹다가 주인에게 걸리면서 닭장 주인이 "아니? 이 녀석은 아래집 김씨네 민구잖아?"라면서 졸지에 소개가 되었다.
- 미양의 할아버지 - 성우: 탁원제
마을의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수의사.
- 미양의 동네 마을 사람 1 - 성우: 이인성
- 미양의 동네 마을 사람 2 - 성우: 박지훈
5. 주제가
SBS에서 방영된 시리즈 본편 오프닝 및 엔딩 영상. 백구와 솔이, 동이 등 주조연들의 캐릭터 디자인이 미세하게 변경된 것을 알 수 있다. 노래는 가수 이수영이 불렀다.
6. 회차 목록
| 화수 | 방영 제목 | 간략 줄거리 | 방영 일자 |
| 01 | | 1화 하늘에서 내려온 백구 솔이가 우연히 아기 진돗개를 구해주고 백구는 솔이 남매의 가족이 되는데... | 2000년 10월 06일 |
| 02 | | 2화 아빠의 모자 얼마후 아버지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솔이는 모자 선물을 준비하지만 폭풍우로 아버지가 실종되는데... | 2000년 10월 20일 |
| 03 | | 3화 여름날의 추억 그 즈음 블랙을 데리고 투견광 이사장이 마을에 도착하는데... | 2000년 10월 27일 |
| 04 | | 4화 백구와 블랙 위험에 처한 솔이를 백구가 구해주고 블랙은 그런 백구의 모습에서 돌개의 기운을 느끼는데... | 2000년 11월 10일 |
| 05 | | 5화 백구의 운명 이사장은 백구를 팔것을 제의하고 갈등하던 동이는 솔이가 쓰러지자 이사장을 찾아가는데... | 2000년 11월 17일 |
| 06 | | 6화 이별 사실을 알게 된 솔이는 도망치지만 동이와 이사장이 찾아나서고 백구는 이사장에게 잡히게 되는데... | 2000년 11월 24일 |
| 07 | | 7화 돌개와의 재회 투견장에서 백구는 돌개와 만나고 이사장의 딸 혜진이가 풀어주지만 백구는 돌개의 옆에 남기로 하는데... | 2000년 12월 01일 |
| 08 | | 8화 투견장의 악몽 백구는 시합에 나서지만 싸우는 것을 거부하는데... | 2000년 12월 08일 |
| 09 | | 9화 돌개와 백구 부상당한 백구는 음식마저 거부하고 만길아저씨의 도움을 받던 백구 앞에 혜진이 나타나는데... | 2000년 12월 15일 |
| 10 | | 10화 길 떠나는 백구 흥분한 블랙은 사람을 해치고 백구는 블랙을 산으로 유인해 마침내 결전을 벌이는데... | 2000년 12월 22일 |
| 11 | | 11화 또다른 만남 집을 향하던 백구는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미양이네 병원에서 신세를 진다. 블랙은 마을 사람들을 해치다 미양이를 덮치는데... | 2000년 12월 29일 |
| 12 | | 12화 백구의 누명 누명을 쓴 백구는 종현이와 산으로 숨지만 결국 마을사람들에게 잡히게 되는데... | 2001년 1월 05일 |
| 13 | | 마지막 화 솔이야! 백구야! 블랙과의 최후의 결전 마침내 솔이의 곁으로... | 2001년 1월 12일 |
7. 평가
뉴타입 창간호에서 소개한 한국 애니메이션 차세대 기대작 중에서, 극장판과 TV시리즈, OVA 등을 막론하고 가장 흥행한 작품이다. 트레일러의 퀄리티도 나쁘지 않았는데 본편 작화도 기대 이상으로 뽑혀나왔고, 애니메이션의 오프닝과 엔딩은 가수 이수영이 불렀다. 본 문서 상단 그림이 바로 뉴타입 창간호에 실렸던 일러스트다.녹음 연출은 투니버스에서 담당했기 때문에[17] 투니버스 소속 성우들이 전속까지 포함하여 다수 나온다. 성우진이 중복 캐스팅 없이 매우 호화로운데, 심지어 단역들까지도 한창 잘 나가던 성우들이 맡기도 했다.[18] 심지어 11화에 나오는 단역은 그 유명한 이인성이었다.
녹음 기기의 성능이 좋지 않은지 성우들의 발성이 상당히 울리는 편이다.
8. 미디어 믹스
애니메이션이 꽤 흥행했는지, PC게임 하얀마음 백구 시리즈는 총 3개가 만들어졌다. 해당 게임에 관한 정보는 각 문서 참고.
한참 해당 애니메이션이 유행할 땐 '무지개마음 황구'라는 이름을 가진 게임을 비롯해 할인점 등에서 주얼CD로 팔리던 여러 이미테이션 게임도 있었다.[19] 또한 하얀마음 백구 뮤지컬이나 다마고치도 존재하는 등, 나름 미디어믹스도 된 편이다.
한때 러시아의 부카 엔터테인먼트에서 하얀 마음 백구 게임을 Рекс 1, Рекс 2[20]란 이름으로 1탄과 3탄을 러시아에 번역하여 유통하기도 하였다. 덕분에 이 게임을 좋아하는 러시아 사람들도 꽤 보인다. 시리즈의 제목을 그대로 직역한 'White Heart Baekgu'로 검색하면 해외 팬의 그림이나 글들을 볼 수 있다.
9. 기타
- 이 만화가 진돗개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불러일으켰다는 비판도 있는데, 충성심이 높을뿐더러 용맹하다는것은 사회성이 떨어지며 공격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도 있다. 현실에서 백구같은 진돗개는 전혀 없다 보아도 무방하고, 실제 진돗개는 돌개처럼 시크한 성격이거나 블랙같이 신경질적인 성격인 경우가 많다.
- 1993년에 진돗개 혈통을 지키기 위해 도태견으로 분류되어 대전 보신탕집으로 팔려갔다가 프리즌 브레이크를 찍으며 목줄을 끊고 홀로 7개월 동안 약 300km의 거리를 이동하여 주인에게 되돌아온 잡종견 백구의 이야기[21]를 모티브로 만들어졌으며, 7차 교육과정 당시 초등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서도 이 이야기가 실렸다.[22] 기존에는 백구가 진돗개였고 어쩔 수 없이 팔려갔다가 순수혈통 진돗개 특유의 충직함으로 진도까지 되돌아왔다고 이야기가 퍼졌으나, 십수년 후 해당 사건을 보도했던 기자가 양심고백을 했다. 진돗개 특유의 충성심 하나만으로 주인에게 돌아왔다 운운하는 이야기는 잡종견이 도망쳐서 돌아왔다는 이야기에 듣기 좋은 거짓말을 덧붙여 만든 소설이었다. # 한편으론 주인 할머니에 대하여도 진도군이 감정을 하여 순종이 아니면 피가 섞이는 걸 막기 위해 무조건 내보내야 하고, 실제로 노인들이 내보내기 싫어하여 숨겼다 걸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위의 보신탕집에 팔려간 것도 지금은 모두 세상을 떠난 할머니와 백구 둘 다 원치 않는 일이었던 것은 사실이다. 해당 기사에서 나중에야 양심고백을 하였지만 사실 백구가 죽은 지 몇 년 지난 시점에서도 이미 알 사람들은 알고 있었기도 하였다. (2007년 자료)
- 실제로 동물학대로 악명 높은 투견도 보여주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고증을 잘 반영한 모양이다.
- 블랙의 난동은 마치 괴수영화를 찍는 듯한 분위기로 나왔고 실제 학대를 당해왔던 동물이 폭주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1] kbc, PSB(현 KNN), JTV, ubc, TJB, TBC, CJB[2] GTB(현 G1방송), JIBS 포함[3] 실제 배경은 진도군. 하지만 진도군에 조도면이 있으므로 거의 실제 배경과 비슷하게 표현한 셈이다.[4] 그런데 하얀마음 백구의 모티브가 된 실제 백구는 암컷이고, 또한 종도 토종 진돗개가 아니라 믹스견이다. 전자는 제작 초기 캐릭터성을 위해 변경한 것이고, 후자는 뒤늦게 알려졌다.[5] 백구의 출생의 비밀을 이미 알고 있던 블랙이 백구와의 대결에서 백구가 돌개한테 아저씨라고 부르는 걸 보고 "아무리 잡종이래도 널 낳아준 아버지도 몰라보냐?"라고 조롱하며 이 사실이 폭로된다.[6] 무슨 짓을 했냐고? 돈에 미쳐서 동물을 학대하고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고도 그걸 스스로 모르냐?![7] 현실에서도 동물을 채찍으로 학대한 경우도 있는데, 이 양반과 똑같은 막장스런 인간들도 있는 경우가 많다.[8]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블랙은 죽지 않았다.[9] 다만 조련사도 인간성이 완전히 쓰레기는 아니고 이사장 앞에서는 어느 정도 예의 정도는 차리기도 하는 편이나, 태운이 개는 주인과 닮아간다는 말에 발끈하기도 했다. 개그도 아예 없었던 건 아니고 한 번 딸꾹질해서 블랙이 비웃자 웃지 말라며 꿀밤을 먹인 일도 있었다. 5화에서는 유일하게 딱 한번 이사장의 연기에 어이없어하는 개그도 보였다. 블랙이 이사장에게 대들었을 때 공손해야된다며 아들 훈계하는 듯한 아버지 같은 훈계한 일도 있었다.[10] 여담이지만 실제로 2008년 개정된 동물보호법으로 인해 현재는 투견 자체가 상업유무와 관련없이 전세계적으로 완전히 불법이 되었다.[11] 사실 투견이 불법으로 지정되기 이전부터 1980년대에 음성화되었고, 1990년대에 지상파에서 조직폭력배들이 얽힌 전유물로 낙인이 찍히면서 거의 몰락한 시점이었다. 당연히 이 조련사는 투견행위를 일삼아봤자 별 소득을 보았을 리 없고, 이후엔 파산과 몰락마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12] 현실에서도 동물에 의하여 조련사도 습격당한 사례도 있고 블랙이 조련사도 공격하는 게 나오는데 잘보면 동물의 폭주 위험성을 잘 보여준 현실적 묘사다.[13] 실제 도베르만은 작중 블랙의 모습과 다르게 귀가 훨씬 길어서 앞으로 축 처진 형태다. 단이 수술을 하여 뾰족하게 세우더라도 주둥이 부분이 비율상 블랙보다 더 길어서 확실히 구분된다.[14] 아무리 암컷이라지만 멧돼지의 체중은 최소 90kg 정도로, 15~20kg 정도의 체중을 가진 진돗개의 수 배는 된다. 실제 멧돼지 사냥을 할 때도 사냥개를 한 마리가 아닌 여러 마리를 풀어서 잡는다.[15] 이 시점에선 블랙은 잘못 뉘우치기엔 반성하기엔 너무 늦었는지 결국 스스로 최후를 맞이했다. 블랙 입장에선 친구가 되기로 새로운 시작 하기엔 인간들과도 친구로 새로운 출발을 하기엔 너무 늦은 듯 하다.[16] 이 시점에서는 블랙도 가해자가 된 피해자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어찌보면 동물의 시각으로 보여주는 동물학대의 아픔을 잘 보여준 해석일 수도 있다.[17] 담당 PD가 신동식이고 녹음 총괄은 현 CIC 미디어 대표인 조일오.[18] 사실 이건 신동식의 연출 패턴이기도 하다.[19] 단순히 제목이나 내용만 슬쩍 바꾼 게임뿐만 아니라 '슈퍼백구 어드벤처'처럼 아예 다른 애니메이션과 섞어버린 혼종 게임도 있다.[20] 렉스(Rex). 백구처럼 개에게 흔히 붙여지는 이름이다.[21] TV에 나오고 소설로도 출판될 정도로 대단히 유명한 이야기이다. 이후 너무 화제가 되어서 이례적으로 여러 차례 재방송이 방영되었다. 세진컴퓨터랜드에서 한 번 주인이면 평생 주인 평생 애프터 서비스라는 컨셉으로 CF도 만들었을 정도였다.[22] 해당 이야기의 주인공인 잡종견 백구는 1988년생으로, 2000년 2월에 노환으로 폐사했다. 백구의 주인인 박복단 할머니도 2010년 12월에 사망하였다. 네이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