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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30 06:22:43

하이스코어 걸

하이스코어 걸 DASH에서 넘어옴
하이스코어 걸
ハイスコアガール
Hi Score Girl
파일:하이스코어 걸 1권.webp
장르
게임, 러브 코미디, 일상
작가
오시키리 렌스케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스퀘어 에닉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원씨아이
연재처
월간 빅 간간
레이블
빅 간간 코믹스 슈퍼
연재 기간
2010. 10. 29. ~ 2018. 09. 25.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10권 (2019. 03. 25. 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0권 (2020. 05. 08. 完)

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4. 특징5. 등장인물
5.1. 야구치 하루오5.2. 오오노 아키라5.3. 히다카 코하루5.4. 오오노 마코토5.5. 고다 모에미5.6. 미야오 코타로5.7. 도이 겐타5.8. 야구치 나미에5.9. 가일5.10. 장기에프5.11. 운전사 할아버지5.12. 기타 인물
6. 미디어 믹스7. 하이스코어 걸 DASH
7.1. 등장인물
7.1.1. 주역7.1.2. 중학교
7.1.2.1. 교사7.1.2.2. 재학생
7.1.3. 기타 인물
8. 저작권 침해 사건9.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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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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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게임, 그 중에서도 요즘 기준으로 레트로 게임을 소재로 한 일본의 러브 코미디 만화. 작가는 오시키리 렌스케[1].

비디오 게임을 좋아하는 남녀 학생들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를 그린다. 배경은 게임 센터, 즉 오락실의 전성기였던 1990년대 초중반의 일본으로[2], 대한민국 독자들도 당시 유명했던 게임들을 즐겼던 이들이라면 십중팔구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반대로 레트로 게임을 모르는 사람이 읽으면 매끄럽게 읽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다소 매니악 하다는 평도 있다.

초반부에는 비디오게임 자체에 대한 묘사와 등장인물들의 게임에 대한 태도, 실력 등등이 소재가 됐지만 뒤로 갈수록 러브라인과 내면묘사가 스토리의 중심이 된다. 자전적 작품이어서 그런지 세밀한 심리 묘사가 일품.

2013년 이 만화가 굉장해! 남성 부문 2위로 선정된 인기작이다.

2. 줄거리

오락실에 대전 액션 게임이 한창 붐을 일으키던 1990년대. 초등학교 6학년인 야구치 하루오는 오늘도 오락실에 죽치고 앉아 게임을 하고 있었다. 연승을 이어가던 그의 앞을 가로막는 게임 고수가 나타나는데, 그녀는 같은 반이자 부잣집 아가씨인 오노 아키라였다.

하루오는 그녀를 라이벌이자 게임 동료로 같이 각종 게임과 오락실을 섭렵하며 친해지지만 아키라는 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되고, 하루오도 중학생이 된다. 중학생이 되어서도 3D 대전 액션 게임에 빠져 살던 하루오는 게임에 전혀 관심이 없던 소녀 히다카 코하루를 만나, 또 다시 같이 게임을 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아키라가 돌아오는데…
대전 격투 게임 붐을 일으킨 스트리트 파이터 2가 출시되던 해인 1991년을 시작으로,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던 평범한 오락실 죽돌이인 주인공 야구치 하루오와 얌전한 부잣집 아가씨지만 엄청난 게임 고수인 오오노 아키라 사이에 싹터가는 풋풋한 사랑을 그리고 있다.

3. 발매 현황

01권 02권 0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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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일본 국기.svg 2012년 02월 25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9년 07월 25일
파일:일본 국기.svg 2012년 06월 25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9년 09월 04일
파일:일본 국기.svg 2012년 12월 25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9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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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일본 국기.svg 2013년 06월 25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9년 10월 21일
파일:일본 국기.svg 2013년 12월 25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9년 12월 04일
파일:일본 국기.svg 2016년 07월 25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0년 01월 09일
07권 08권 0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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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일본 국기.svg 2017년 01월 25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0년 02월 19일
파일:일본 국기.svg 2018년 03월 24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0년 03월 06일
파일:일본 국기.svg 2018년 06월 25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0년 04월 07일
1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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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일본 국기.svg 2019년 03월 25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0년 05월 08일
스퀘어 에닉스의 만화잡지 '월간 빅 간간'에 2010년부터 연재됐으며 단행본은 빅 간간 코믹스 슈퍼 레이블로 발매되었다. 63화로 연재 종료됐으며 전 10권으로 완결되었다.

일어판 단행본의 경우, 이 작품이 이전에 저작권과 관련된 소송에 휘말리며 전권 회수된 적이 있기 때문에 1~5권은 연재분과 내용이 약간 다르게 다시 그려진 '하이스코어 걸 컨티뉴'란 제목이며, 6권부터는 그냥 '하이스코어 걸'이다. 혹시 '하이스코어 걸'(즉 구판 단행본) 1~5권을 갖고 있다면 잘 보관해두자. 저작권과 관련하여 일부 내용이 변경되었기 때문에 구판과 컨티뉴판은 약간 다르다.[3]

한국에 정식 발매된 피코피코소년의 번역 퀄리티가 상당히 우수한 편[4]을 감안해 정발을 기대하는 이들이 많았고, 실제로 2019년 말에 대원씨아이를 통해 정발되었다. 번역은 양호하며 전권 정발되었다.

2019년 12월에 e북으로 정발되었다.

단행본 외에 4gamer에서 주로 활동하는 프리라이터인 마피아 카지타가 기획한 팬북이 한 권 존재한다. 국내 정발을 원하는 이들이 많으나, 저작권 관련 문제 때문인지 아직까지 정발 소식이 없다가, 저작권 해결과 더불어 애니화 덕분인지 대원씨아이에서 2019년 8월부터 발매되고 있다.[5]

후속작으로 '하이스코어 걸 대시'가 발표되었다. # 시간대 배경은 2007년이며, 본편의 주역이였던 히다카 코하루가 주인공으로 다뤄지며 그녀가 성인이 되어 중학교 선생님으로서 활동하게 된 시점이다.

4. 특징

동 작가의 이전 작품인 피코피코소년에서 그려졌듯, 새벽에 줄을 서서 파이널 판타지를 구입하는 골수 게이머였던 작가 자신의 자전적인 과거 경험을 토대로 하는 작품이다. 때문에 그 리얼리티는 취재와 연구를 통해 만들어진 여느 작품들과는 궤를 달리 하며, 1990년대 오락실 게임들과 아케이드 게이머들의 문화를 생생히 담아내고 있다.

피코피코소년에서도 등장한 바 있는, 어린 시절 비디오 게임으로 교감을 나누던 첫사랑 소녀라든지, 오락실에서 대전 게임으로 연승중이던 주인공에게 도전하여 박살내는 미소녀 난입자 등이 이 작품에도 보다 살이 붙은 형태로 그려지고 있다.[6]

주인공(및 작가)이 격투 게임 매니아인지라 주로 다뤄지는 게임들은 격투 게임들이지만, 그 외에도 각종 고전 게임, 가정용 비디오 게임, 오락실용 체감 게임 등 작가의 (또한 그 시절 오락실 많이 다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추억이 담긴 다양한 게임이 그려지고 있어 흔히 말하는 오락실 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며, 코미디 만화로서, 그리고 연애물로도 볼만한 작품이다.

상술하였듯 다양한 격투 게임들이 등장하여,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파이널 파이트, 아랑전설 시리즈, 용호의 권 시리즈, 사무라이 스피리츠 시리즈, 뱀파이어 시리즈 등 작중 등장하는 게임으로 시대의 변화를 느끼는 재미가 쏠쏠하다.[7]

각종 게임용어, 예를 들어 얍삽이, 대기가일, 게임명, 효과음이나 기술명의 몬더그린(잘못 알아듣는 것)이 빈번히 등장한다. 예를 들어 한국에선 라데꾸로 알려진 가일의 장풍기 소닉 붐의 일본식 몬더그린인 '파네프(ファネッフ-)'가 자주 나오고, 매니아들만 아는 각종 게임 비기들이 다뤄지기도 하는데, 이런 매니악한 부분까지 이해할 수 있으면 더 재미있는 작품이라 진입 장벽이 조금은 있다. 이에 대한 이해를 돕는 부연 설명도 거의 없는데, 몰라도 읽는 데 큰 지장은 없지만 재미는 덜할 것이다.

작가인 오시키리 렌스케 특유의 화풍이 상당히 개성적이다. 때문에 적응 못하는 독자들도 있는 모양. 아무래도 오시키리가 명랑만화 풍의 데포르메된 캐릭터를 그리고, 이는 오늘날 만화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형적인 화풍, 즉 선남선녀 캐릭터나 모에한 캐릭터들만 줄줄히 등장하는 작품들의 화풍과는 크게 다르다 보니 그렇다. 허나 이는 작가 고유의 화풍이지 그림을 못 그리는 것이 아니다. 일본 유명 만화가들 중 모로호시 다이지로, 구로다 이오우, 미즈키 시게루 등 이런 개성 있는 화풍을 가진 이들은 얼마든지 있다.

작품 소재의 특성 상 게임 업계에서 활동하는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종종 콜라보나 축하 일러스트 등을 그려주기도 하며[8], 해당 캐릭터의 판권을 가진 제작사와 연계하여 이벤트를 개최하기도 하는 등 꽤나 흥미로운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5.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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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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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3인방과 그들의 애용 캐릭터들. 좌측부터 오오노 아키라(여주인공), 야구치 하루오(남주인공), 히다카 코하루(제2의 여주인공).

5.1. 야구치 하루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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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오오노 아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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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히다카 코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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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오오노 마코토

大野 真
파일:highscoregirl07.jpg
▲원작

파일:오오노 마코토.png
▲애니

위 이미지에서 왼쪽 여성.[9]

주요인물들이 고등학생이 된 3부 시점에 등장한 신 캐릭터로 오오노 아키라의 친언니. 외모는 붕어빵이지만 성격은 매우 외향적이라 수다스럽고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털털한 여걸 성격이라는 게 차이. 동생과 구별하는 요령은 키(언니가 크다), 머리카락(곧게 뻗은 흑발인 동생과 달리 언니는 살짝 웨이브가 있다.), 대사(동생과 달리 언니는 말을 한다.).

19세(1977년생 추정)의 대학생으로[10]) 모태솔로라고 하며, 욕구불만인지 작중애서 남성향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선보인다. 가정교사 모에미에게 윈도 95를 사 달라고 한 이유도 '동급생', '투신도시'란스는?[11] '노노무라 병원 사람들' 같은 야겜을 하기 위해서라고. 이게 기각되자 오락실에서 성인향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다. 하루오와 처음 만났을 때 갈스패닉을 하고 있었으며, 나중에 해보라며 도키메키 메모리얼을 줬을 정도. 뽑기 기계에서 야한 팬티가 나오자 재미있어하며 주머니에 넣은 적이 있는데, 나중에 집에 가서 입어보겠다는 목적(...).

거침없는 마이페이스 성격이라 동생에게 별다른 신경을 안 쓰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장녀인 자신이 가문을 이을 책임을 지지 않아 어린 동생이 대신 떠안아 고통 받고 있다는 사실에 엄청 미안한 감정을 갖고 있어 상당히 챙기는 건 물론이고 걱정한다. 실제로 마코토가 더 이상 못 하겠다며 교육 스케줄을 모조리 무시하기 전에는 아키라의 교육이 지금처럼 빡빡하지 않았다고 한다. 덕분에 동생이 차기 후계자로 선택되어 갖은 고생을 하는 처지가 되었고, 자기가 멋대로 행동한 게 원인이라는 자각이 있기 때문에 속죄하고 싶어서 아키라와 하루오 사이의 관계를 물심양면[12]으로 지원하는 아군이다.

털털한 성격 덕에 누구와도 쉽게 친해지며, 특히 야구치 부인(하루오 엄마)와 죽이 엄청 잘 맞더니 47화쯤 되자 그냥 엄마라고 부른다. 오오노 가에 하루오가 끌려가서 자고 오는 대신 하루오의 집에서 한낮이 될때까지 퍼질러 자다 일어나서 파자마 꼴로 하루오와 꽁트를 찍는 등, 오오노와 히다카가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정작 야구치 가에 가장 깊숙히 침투해있다. 심지어 동생의 연적인 히다카에게도 따뜻하게 대해주는 마음 착한 언니다.

갑툭튀한 캐릭터지만 사실 초등학교 시절 오오노의 출국 장면에도 그려져 있다. 뒷모습만 나오는 긴 흑발의 여성이 바로 그녀. 하지만 키 차이로 볼 때 당시에는 오오노의 어머니로 그려졌던 것일 수도 있다.[13]

성우: 아카사키 치나츠 / 셰러미 리

5.5. 고다 모에미

業田萌美
파일:고다 모에미.png
“오오노 가문의 영애가 남자와 단둘이 여행이라니, 언어도단! 너무 기가 막혀서 저는 그 날 집에서 쉬어야겠습니다. 어머니도 뵐 겸...”
- 오오노 아키라가 미국에 끌려가기 전 마지막으로 야구치 하루오와 여행을 가는 것을 눈감아주며 한 말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이토 시즈카 / 파일:미국 국기.svg 셰러미 리

오오노 집안의 전속 가정 교사. 등장 초중기엔 나오는 장면마다 아키라에게폭풍 잔소리 시전 + 엄하게 교육하는 모습 뿐이고, 하루오와 엮이는 걸 차단하는 언행을 한 덕분에 독자들에게 굉장히 미움을 받고 있다.

과거 마코토의 교육도 담당했던 것으로 보이며, 이때 마코토가 불성실하게 임하다 결국 모든 걸 때려치운 이후부터 아키라에게는 더더욱 깐깐해졌다. 마코토가 사실 만악의 근원 보아하니 마코토가 후계자 수업을 박차고 나간 걸 자신의 실수로 여기고 아키라마저 그렇게 만들고 싶지 않았기에 더더욱 엄한 스파르타식으로 대하고 있는 모양.

문제는 이런 방침의 의도 자체는 좋았지만 아키라에게 굉장한 상처와 스트레스를 줘 사실상 역효과만 날뿐이었다. 결국 하루오가 아키라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1달 간 애써서 만들어 선물한 RPG 쯔구르 팩을 버리는 만행을 저질러 이키라의 미움을 사게 되었다. 이후 본인이 뭔가 크게 잘못 했다는 걸 깨닫고 운전사 할아버지의 충고를 받아 직접 하루오에게 찾아가 사과하고 변상의 의미로 트윈패미컴[14] 선물한다.

이 과정에서 하루오가 매일 도시락 공장에서 힘들게 아르바이트를 하며 용돈을 벌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하고 그가 좋은 사람이란 걸 알게 된다. 얼마 뒤 지난번 하루오네 집을 방문했다가 빌린 우산을 아키라에게 주곤 대신 돌려주라는 구실로 하루오와 만나게 해주었으며, 이후론 아키라가 정해진 교육 스케줄만 준수한다면 하루오와 만나는 건 물론이고 게임하러 오락실에 가는 것도 일부러 묵인해 준다. 심지어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두 사람이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는 해주는 등 든든한 조력자로 등극.

후에 드러난 사실에 따르면 인간미 없는 냉혹한 인간으로 보이기 십상이지만, 실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참된 교육자로 악의를 갖고 아키라에게 막 대한 게 아니었다. 마코토 교육에 실패한 이후 고용주인 아키라의 부모님에게 철저한 교육을 시키라는 명령을 받았는데, 본인도 이게 너무 심한 처사라는 걸 알고 있지만, 고용된 입장에서 따르지 않을 수 없는 처지라 곤란했다고 한다. 즉, 지금까지의 모진 언행은 본심이 아니었던 셈이며, 스토리 진행 과정에서 진실이 드러나 이미지 쇄신이 잘 된 케이스.

얼핏 놓치기 쉬운 부분인데 고다는 오오노 아키라를 능가하는 엄친딸이자 어마어마한 실력의 교육자다. 아키라가 어릴 때부터 학교 탑 클래스의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가르쳤으며 승마, 다도, 공수도, 검도 등도 가르칠 정도면 본인이 이 방면에 상당한 일가견이 있어야 하기 때문. 즉, 문무양도의 수퍼우먼인 셈.

5.6. 미야오 코타로

宮尾光太郎
파일:미야오 코타로.png
”사랑은 진심, 연애는 흑심이야. 그런데 야구치 너는 흑심이란 게 없는 놈이잖냐!”

야구치가 중학교 진학 후 사귀게 된 남자 사람 친구. 작중 공인된 꽃미남이라 여학생들에게 끊임없이 고백을 받는데, 본인은 이성 교제에 관심이 없다며 모두 거절하고 있다. 번번이 거절하는 게 너무 미안하다며 힘들어하고 있는 중.

속이 깊고 오지랖이 넓은 성격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게임 폐인 취급을 받는 야구치를 편견 없이 대하며 잘해주는 절친이다.[15] 눈썰미가 좋아 히다카가 야구치를 좋아하는 걸 금방 간파했고, 하루오의 얘기를 듣고는 오오노의 감정도 바로 눈치챘다. 자기 자신도 오오노에게 친구로서 반했지만 오오노가 야구치에게 갖는 감정을 알아차린 후에는 아무 미련도 없이 포기해주는 대인배. 오오노의 성격을 생각해 본다면 포기하지 않았어도 힘들었을 듯.

히다카, 오오노, 야구치를 모두 좋아하기 때문에 이들 간의 삼각관계를 못 견뎌 한다. 이 셋이 한 방에 함께 모인 자리에서는 그 중압감을 견디지 못하고 비명을 지르며 도망쳤다(...).

그래도 셋 중 가장 열세(?)인 히다카를 응원하는 편으로, 하루오의 둔감함을 견디지 못하고 고백해버린 히다카를 위해 하루오에게 히다카와 진심으로 승부하라고 조언해준다.

속편인 대쉬에서도 등장하는데, 직업은 광고회사 사원이라고 한다. 히다카와 도이가 자신의 모교에 교사로 취직했다는 사실에 놀라워하면서 사회인에 대한 스트레스를 서로 공유한다.

성우: 오키츠 카즈유키 / 루시언 도지

5.7. 도이 겐타

土井玄太
파일:도이 겐타(초등).png파일:도이 겐타.png
초등학생 성장한 모습
초등학교 때 부터 하루오의 친구로 등장했다. 당시 이미 조숙한 꼬맹이로 여자친구를 만드는 데 여념이 없었다. 머리 부근에 항상 반짝반짝하는 효과[16]가 그려져 있으며 이 효과는 어떤 상황에서도 (예를 들어 두들겨맞고 쓰러진 상태에서도) 없어지지 않는다. 게임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고 조금 재수없는 성격. 오오노에게 틈만 나면 들이대지만 정작 오오노는 상대도 해 주지 않는다. 오히려 반의 여학생인 오니즈카가 달라붙어 험한 일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중학교 편에서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고등학교 편에서 재등장. 하루오, 미야오와 함께 셋이 같이 다닌다. 여전히 여친을 탐하지만 어째선지 전혀 인기가 없다. 반짝반짝은 여전히 붙어 있는데, 친구들의 말로는 머리에 젤을 많이 발라서 반짝거리는 거라고 한다. 미야오는 포마드 자식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미야오에게 종종 까이며 하루오와도 티격태격하지만 사이는 그럭저럭 좋은 편. 본인의 운은 최악으로, 양아치에게 신발, 바지, 간식까지 몽땅 뜯기거나 초딩때 하루오와 오오노가 자리를 뜬 바람에 오니즈카에게 거시기에 뼈가 있는지 확인당한다던지 험한 꼴을 자주 당하지만 뽑기 운은 엄청나다. 오락실에 처음 간 날 메달 게임[17]에 999배 같은 어이없는 배팅을 걸고 몇번씩이나 맞추는 금손. 본인은 15개에 300엔은 날강도라고 욕했지만 그날 최소 5만3천개의 메달을 따냈다. 단위가 산으로 가자 뭔가 무섭다고 징징거리더니 결국 오락실 주인에게 전부 돌려줬다고. 권말부록과 애니메이션에서 메달게임을 하는 장면이 더 나오는데 여전히 뽑기운이 좋아서 메달의 산을 쌓고 곤란해했다.

애초에 게임에 큰 관심은 없고 같이 다니는 하루오와 미야오가 유일한 친구이기 때문에[18] 외로워서 오락실에 따라가는지라 몇몇 신작이나 하루오가 하는 게임 관련 정보를 대충 알고있는 게 게임지식의 전부. 미야오는 같이 게임이라도 하지 도이는 메달게임을 몇번 해본 게 끝. 그나마도 기왕 온 김에 기념삼아 하다 메달이 끝없이 불어나 곤란해하는 것뿐이다. 그런 장면이 별로 안나와서 그렇지 종종 같이 게임을 한다는 묘사는 있다.

대놓고 하루오를 열등생이라고 얕잡아보고 시부야에 물들었다며 놀리거나, 면허증을 딸려는 하루오를 장난삼아 방해하는 등 한동안 악우같은 관계로 지냈지만, 후반부 들어서는 아르바이트로 용돈을 스스로 벌고 오토바이면허를 따는 등 성장한 하루오를 자기보다 훌륭하다고 인정하며 동시에 자기비하를 하는 수준까지 입장이 달라진다. 최후반 하루오가 아키라를 좋아하고 있단 걸 자각했지만 못다한 게임 승부를 봐야한다며 고민하고 있자 오사카에서 열리는 게임대회에서 오오노랑 참가해 오오노한테서 이기고 고백하라는 결정적인 조언을 한다.

게다가 오오노랑 결전 이후 게임에 담 쌓은 하루오를 보고, 이런건 하루오 답지 않다며 하루오를 위로해준다. 초등학교 때부터 하루오와 앙숙이었는데 하루오를 걱정해줄 정도로 친구가 되었던 것이다.

속편인 하이스코어 걸 대시에서 깜짝 등장해 히다카와 함께 중학교 선생님이 되었다. 여전히 여학생이나 선배교사들에게 까이는 등 취급은 여전하다. 과목은 보건체육.

성우: 야마시타 다이키 / 카일 맥칼리

5.8. 야구치 나미에

矢口なみえ
파일:야구치 나미에.png
자기 취미에도 진지해지지 못하는 사람은 뭘 해도 안되는 법이야. 엄마는 하루오 편이란다! 자기가 「옳다」고 생각한다면 똑바로 전진하렴!
하이스코어 걸 33화에서

하루오의 어머니. 조역임에도 불구하고 히로인인 오오노와 히다카 만큼이나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인기 캐릭터이다. 아들과는 "저 사람이 진짜 엄마야?" 싶을 정도로 허울없이 지내기 때문인데 엄마보단 누나같은 느낌.[19] 게다가 매우 젊다는 설정이다. 미인까지는 아니더라도 귀여운 느낌의 여성.

게임밖에 모르는 아들을 달달 볶지 않는것을 보면 교육방침은 상당히 프리한 편인듯. 아들이 공부 하겠다고 하자 플레이 스테이션과 버추어 파이터[20]가 나온다면서 공부 할 수 있겠냐고 놀려먹는다. 하지만 무책임하게 방치하는 모친은 절대 아니며, 아들이 착실하게 공부하자 매우 기뻐한다.[21]

오오노라든가 히다카가 놀러왔을때 '만화에나 등장할 것만 같은 팬케이크'를 대접했다. 빈대떡보다도 두텁게 구운 팬케이크를 대여섯장 겹친 위에 크림 등을 토핑한 물건으로, 무척 맛있게 생겼다. 할아버지 운전사에게도 이를 대접하는 것을 보면 마음에 든 사람에겐 일단 이걸 먹인다는 방침인 듯.

고등학교 수험을 위해 고생한 하루오를 위해 세가 새턴을 사주기도 하는 관대한 측면도 있다. 하지만 1권 보너스 만화를 보면 인간이 아닌 거 같기도 하다(...). 출장판에선 슈퍼 패미컴을 업어온 하루오에게 와리가리를 시전하기도...오오노가의 선생이 하루오에게 찾아왔을때 아주머니 포스[22]를 제대로 보여주셨는데 가일이 매우 훌륭한 어머니라며 칭찬할 정도. 아들의 나이에 비해 매우 젊다고 묘사되지만 이해심과 포용력이 많은 훌륭한 모친으로, 하루오가 스스로의 페이스에 맞춰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어머니의 덕분. 하루오 역시 말로 표현하지는 않지만 어머니의 고마움을 잘 알고 있다. 초등학교 때는 크레인 게임에서 뽑은 반지를[23] 선물로 드린다고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으며, 나이 들어서는 알바비의 절반 이상을 어머니에게 드리고 있다.

작중에서 야구치 하루오의 아버지는 제대로 언급조차 되지 않는데, 4권 권말의 26화 관련 보너스 만화에 단신부임한 남편을 보고 싶다는 대사가 나온다.

단행본 권말 부록 만화에서의 모습은 마치 인간을 초월한 듯한 존재로 묘사된다. 천장에 달라붙어 걸어다니거나 주문을 외워 게임기를 결계 봉인하는 등의 능력을 선보이기도...사실 본편에서도 결석한 아들 만나러 여학생이 오면 팬케이크를 대접한 후 방을 나와서는 문 밖에서 쳐다보는데 아들이 태클 걸면 바닥에 누워서 보고, 또 태클 걸면 벽을 기어올라 천장 바로 밑에서 흐뭇하게 바라보는 기행을 저지르기도 한다. 심지어 13화에서는 아예 오르락 내리락 고속이동을 시전하여 하루오가 기겁하기도(…).[24]

성우: 아라이 사토미 / 신디 로빈슨

5.9. 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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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야스모토 히로키.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에 나오는 그 가일이 맞다. 주인공 야구치 하루오의 최애캐이자 그의 내면을 보여주는 아바타로 다뤄지기 때문에 작중 비중이 매우 높으며, 이런저런 특징 때문에 가일 문서에 별도의 항목까지 작성되어 있다.

5.10. 장기에프

성우는 미야케 켄타 / 토니 아졸리노.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에 나오는 그 장기에프가 맞다. 여주인공 오오노 아키라의 최애캐이자 그녀의 내면을 보여주는 아바타로 다뤄지기 때문에 작중 비중이 은근 높은 편. 참고로 게임에 관해 잘 모르는 다른 등장인물들은 '가슴에 털난 떡대 아재'로 부른다(...)

5.11. 운전사 할아버지

파일:집사 할아버지.png

성우: /조 오크만

오오노 가문에 고용되어 활동 중인 할아버지로 주 업무는 아키라의 보좌관 겸 전속 운전기사. 그녀가 6살 때부터 쭉 보필 해왔기 때문에 친손자처럼 대하며 아낀다.

굉장히 나이가 많은 것 같지만 정정하며, 취미는 파칭코. 사실 취미 정도가 아니라 파칭코 광이라, 아키라가 미국으로 갈 때 거기엔 파칭코가 없다며 따라가지 않았을 정도.

오락실에 관심을 보인 아키라에게 "저 곳은 저속적인 곳이니 쳐다보지도 마세요 아가씨."라고 조언하거나, 하루오와 엮이게 된 이후엔 혹여나 나쁜 영향을 줄까 못마땅한 눈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야구치의 됨됨이 + 후계자 수업 때문에 큰 스트레스를 받던 아키라가 진심으로 즐거워하게 되었다는 걸 알게 된 이후론 적극적으로 돕는 아군이 된다. 게임이 아키라의 숨 막히는 일상에서 잠시나마 도피처를 제공한다는 걸 이해한 듯. 심지어 가정교사가 게임 금지령을 내렸을 때는 차 안에 휴대용 콘솔(세가의 게임 기어)을 숨겨두어 여기서라도 즐길 수 있게 배려하였으나, 나중에 들켜 전속 운전사 직위를 박탈 당하고 한동안 저택 내에서 일하게 된다.

참고로 그가 운전하는 차량은 1969년형 롤스로이스 팬텀 VI.[25] 웃긴 건 이 대형 세단으로 잊을만하면 주인공 야구치를 받아버린 다는 것(....)[26]

5.12. 기타 인물

넌 뭐야, 이 자식아!! 끼어들지 마!!

6. 미디어 믹스

6.1.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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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하이스코어 걸 DASH

본편의 후속작. # 시간적 배경은 2007년으로 본편 결말부 시점으로부터 약 10년 정도가 지난 상황이다. 본편의 주역이었던 히다카 코하루가 주인공 자리에 올라 모교 중학교 선생님으로서 활동하게 되면서 겪는 일들을 소재로 하고 있다. 전작에 나왔던 인물들 또한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전작을 재미있게 봤다면 이 작품도 볼만하다.

속편이니 제목을 '하이스코어 걸 컨티뉴'로 했으면 적절했겠지만, 전편인 하이스코어 걸이 저작권 관련 소송을 당하며 단행본 1~5권을 일부 다시 그려 출판했을 때 그 제목을 벌써 써버렸다(즉 일본에서는 하이 스코어 걸 단행본 1~5권은 '하이 스코어 걸 컨티뉴', 6~10권은 '하이 스코어 걸'이다). 때문에 원작에서 중요한 소재로 자주 등장하는 비디오게임인 스트리트 파이터 2의 속편(?)이 스트리트 파이터 2 대시라는 점을 패러디해 속편이라는 의미로 '대시'를 달아준 것.

7.1. 등장인물

7.1.1. 주역

7.1.2. 중학교

7.1.2.1. 교사
7.1.2.2. 재학생
아직 다른 반 학생이 나온 묘사는 없다.

7.1.3. 기타 인물

8. 저작권 침해 사건

2014년 8월, SNK 플레이모어에서 이 만화에 대해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소송을 걸어 출판사 스퀘어 에닉스압수수색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만화에 등장하는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 용호의 권 시리즈, 사무라이 스피리츠 시리즈 등 SNK 게임들이 저작권자인 SNK 플레이모어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도용하였기 때문이다. 제작사의 동의를 얻지 않았는데도 마치 동의를 얻은 것처럼 만화에 저작권 표시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SNKP는 2013년에 이 도용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그 경위가 황당하다. 하이스코어 걸 애니메이션의 제작사가 SNKP에 연락을 해서 영상과 음악 사용에 대한 문의를 했는데 그제서야 자사의 게임이 만화에서 무단으로 사용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이후 SNKP는 만화 원작사측에 작품의 연재 중단 등을 요구했지만, 스퀘어 에닉스 측에서는 듣는둥 마는둥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결국 참다 못한 SNKP 측에서 고소를 감행하고 말았으며, 압수수색이 벌어짐에 따라 사건이 언론을 통해 드러나게 되었다. 이 사건 때문에 애니메이션 제작은 고사하고 작품 자체가 큰 타격을 받았다.

결국 원작 40화를 끝으로 연재는 일시휴재가 결정되었고, 시중에 풀린 단행본들도 전부 회수되었다. 스퀘어 에닉스는 이번 사태를 '일시적인 소요' 정도로 선전하고 있고, 애니메이션 제작과 연재 계속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으나 실상은 말이 일시휴재지 사실상 연재중단으로 봐도 무방한 상황이다. SNKP가 전성기에 비해 규모가 줄어들었다고 만만하게 여기다가 역관광당한 셈이다.[37]

가장 난감해진 것은 만화를 그리는 작가 본인. SNK에서는 허락을 받지 않았지만, 캡콤 쪽에서는 순순히 허락을 받은 건 물론이고 콜라보레이션 축전까지 받았던 것을 보면 작가는 편집부에서 저작권 협의를 해결해 줬다고 믿고 만화를 그렸던 것으로 보인다.

사실 게임 제작사 측에선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상표권 사용 허락을 잘 해주는 편이다. 큰 돈을 들여 TV나 신문 등에 광고를 내는 것보다 싸게 먹히는 데다 해당 작품이 흥하면 그만큼 대대적인 홍보 효과로 시너지가 나기 때문. 그리고 회수되기 이전의 연재분을 보면 SNK 게임을 까내리는 것은 아니고, 그 때 그 시절에 함께 즐긴 게임들 중 일부로 등장하므로 이것만 보면 SNK가 이렇게까지 강경하게 나가는 것에 대해 의아하게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스토리 전개상 등장인물들이 주로하는 게임들 대다수가 스트리트 파이터 2 시리즈캡콤 게임들이고 주인공이 직접 '나랑 캡콤은 잘 맞는단 말이야.'라고 독백을 할 정도로 작중 비중이 크다. SNK 입장에서는 무단으로 자사 게임을 도용한 것만 해도 큰 문제가 되는데, 하필이면 그 만화의 내용은 '라이벌사 홍보'로 애니화까지 될 상황이었으므로 결코 용납할 수가 없는 일이다.[38] 거기에 더불어 작중에 등장한 모모타로 활극 역시 원작자의 허가 없이 사용된 것으로 밝혀져 상황이 더더욱 꼬였다.

이렇게 끝나가나 싶었는데 느닷없이 스퀘어 에닉스 측에서 적반하장 격으로 "하이스코어 걸이 저작권 침해를 한 사실이 없다"며 SNK 플레이모어에 맞고소를 때리는 정신나간 짓을 했다. 결국 자국인 일본은 물론이고 전세계적으로 이 사건이 널리 알려져 글로벌하게 까였다. 게다가 SNKP 이외에도 일부 게임 제작사의 저작권까지 허락을 받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일은 더더욱 꼬였고, SNK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도 저작권 소송을 걸어서 패소하면 스퀘어의 적자는 엄청나게 불어난다. 괜히 합의금 때문에 부랴부랴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를 만들었다는 구설수에 오른 것이 아니다.

이 사건의 책임자라고 할 수 있는 담당 편집자는 사내에서 별다른 징계는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간간의 돈줄 중 하나인 사키 -Saki-의 담당자라고 하니 그 빽이 작용한 듯. 그러나 후술되는 상황을 보면 그와는 별개로 법적인 책임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1월 17일에는 작가 오시키리 렌스케와 함께 주범 격인 편집자를 포함해 16인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되어 조사를 받았다. 기사에 따르면 작중에는 20개사의 게임이 등장하는데, 이 중에서 공식적으로 상표권 사용 허가를 받은 것은 딸랑 3개사 뿐이었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문의 이전에 이미 SNKP측에서는 나름 화제작인 이 만화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먼저 스퀘어 에닉스측에 1년 가까이 연락을 취했지만 스퀘어 에닉스 출판부 측에서는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은 채 무시로 일관했고, 자신들의 저작권을 무시하는듯한 작품이 애니메이션화까지 되자 더 이상 그냥 넘길 수 없어서 강경수단으로 나서게 되었다는 얘기도 흘러나오는 등 사태는 엉망진창으로 흘러가고 있는 중. 대체로 영향력 있는 메이저 제작사 3군데의 저작권만 챙기고 나머지는 무시한 듯한 스퀘어 에닉스 출판부의 행동이 스퀘어 에닉스가 고의적으로 SNKP를 무시했다는 의혹을 가중시키고 있다.

작가 본인이 자신은 저작권 미체결 여부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작가 또한 저작권 문제에 대해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는 의혹이 있으며 작가와 담당기자를 비롯한 관련자 7명은 반드시 엄중처벌해야 한다는 오사카 경찰서의 기소의견이 송치되었다.

오시키리 렌스케의 심리적인 상태가 도저히 작업에 몰두할 상황이 아닌지 다른 잡지에서 연재되던 만화 피코피코소년 SUPER도 2월 부로 소드마스터 야마토 식으로 완결시켰다가 사태가 해결된 이후 피코피코소년 EX가 단행본으로 나왔다.

이후, 쥐도새도 모르게 사건이 잠잠해졌는데, SNKP가 러도 인터랙티브라는 중국 기업에 인수되어 규모가 커지고 중국 자국의 기업 보호법 등 이런저런 문제 때문에 급하게 서로 합의를 봤다는 견해가 다수.

2015년 8월 26일 스퀘어에닉스가 법적 문제가 해결되었음을 공지했다. 고소를 취소하고 출판 및 판매를 계속할 수 있게 되었다고.

2016년 7월 25일에 발매하는 빅강강을 통해 41화부터 연재가 재개 됐다.[39] 2018년에 재차 애니화되어 7월에 방영이 결정되었다.

2018년 7월 애니메이션 3화에서 SNK에서 스트리트 파이터 2의 대항마로 아랑전설 2를 제작한다는걸 언급했다. 비록 게임은 직접 나오지 않지만 아예 이름조차 말할 수 없는 정도의 관계는 아닌 듯하다. 그리고 5화에서 아랑전설2의 짧은 영상과 신작인 SNK 히로인즈 Tag Team Frenzy의 광고도 나왔다. 그리고 이후 8월 25일에 공개된 스퀘어 에닉스와 SNK의 콜라보[40] 축전 일러스트를 맡는 등 관계를 어느정도 회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덧붙여 이 작품에 대한 복수인지 SNK에서는 '레버가챠아카이브'라는 SNK 게임들이 등장하는 아케이드 게임 러브코미디 만화를 내놓았다.

이후 저작권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었는지 2019년 10월 방영되는 애니메이션 2기의 예고 영상에서는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사무라이 스피리츠 등의 SNK 작품이 대놓고 언급되었다.

작가 본인에게는 큰 트라우마가 됐는지 만화에서 작가 본인이 등장할 때마다 심심하면 이 사건을 언급하며 자기가 얼마나 고생했는지를 피로하고 있으며, 아예 만화계의 현실(?)을 초 과장하여 출판사와 편집자들을 악마 군단으로 묘사하는 '좁은 세계의 아이덴티티'란 만화를 연재하였다.

9. 기타



[1] 스트리트 파이터 5때엔 다이아를 달았고 연재가 끝난 뒤에 나온 6때엔 마리사로 마스터를 찍고 대회도 여는 등 단순히 소재로서의 격겜을 채용한게 아니라 격겜을 즐기는 입장이다. 특히 뱀파이어 시리즈의 포보스가 주캐라 하이스코어 걸 애니에서 포보스의 움직임은 작가의 플레이라고 하며, 우메하라의 자서전 만화와 하이스코어 걸의 단행본 동시발매 이벤트에서 우메하라 다이고의 파이론과 대전을 펼쳐 이긴 전적도 있었다.[2] 1991년 6~8월, 1994년 1월~1996년 7월[3] 눈내리는 겨울날 야구치가 히다카 상점 밖에서 게임할 때 아랑전설 스페셜인 게임이었지만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X로 대체되었다. 야구치가 아랑전설 스페셜을 올클리어하고 히다카에게 사진찍어달라는 부분은 스트리트 파이터 2에서 여러번 새긴 YAG 야구치 닉네임으로 바뀌었고 히다카는 게임기를 끄는 걸로 변경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진 사무라이 스피리츠 하오마루 지옥변 시라누이 겐안 vs 타치바나 우쿄 부분도 슈퍼 스파 2 X 에드먼드 혼다 vs 고우키로 바뀌었다.[4] 게임 이름이나 와리가리 같은 게임 용어도 제대로 번역했다.[5] 과거 피코피코소년 정발을 한 곳이다.[6] 물론 피코피코소년은 러브코미디가 아니므로 첫사랑 소녀는 더이상 게임을 하지 않게 되어서 주인공을 무시하고 끝. 그리고 미소녀 난입자는 훨씬 더 게임을 잘하는 남친이랑 휑하니 사라지고 끝나는 등, 서글픈 내용이 많다.[7] 으레 가명으로 처리하는 다른 게임 관련 만화와 달리, 실제 게임 명칭과 사진들이 그대로 등장하기 때문에 만화 곳곳에 저작권 표시가 되어있다. 하지만 몇몇 저작물의 경우 저작권 표시만 되어 있을 뿐 실제로 저작권자의 승인을 받은 것은 아니었다.[8] 일례로 연재 28화에는 BENGUS가 그린 축전 일러스트가 삽입되었다.[9] 중앙의 맛있어 보이는 음식은 야구치 부인(하루오 모친)이 손님이 왔을 때마다 대접하는 '나미에 스페셜' 팬케이크다.[10] 작중 아키라보다 두 살 많다는 언급이 있다.[11] 사실 란스는 워낙 시리즈도 많고 윈도 95가 필요한 초기작들은 대부분 리메이크도 되어 있어서 란스 4를 제외하면 굳이 윈도 95가 필요하지는 않다.[12] 야구치의 게임기들을 오오노가로 몰래 반입해 아키라가 짬짬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도와주었으며, 야구치에게 연애 좀 제대로 해 보라며 자신의 애차이던 베스파 스쿠터를 무상 지원했다.[13] 다만 36화에서 하루오가 찍힌 스티커 사진을 보고선 '그때 그 아이'라는 반응을 보이는것으로 볼때 첫 출국때 그 자리에 있었던건 확실하며 애니판에서 한줄이지만 대사를 하는걸로 확인사살한다.[14] 샤프전자가 제작 발매한 패미컴 호환기종. 패미컴에 패미컴 디스크 시스템이 합체된 물건으로, 일단 패미컴보다는 좋은 물건이긴 하다. 하지만 사실 고다 선생이 버린 게임기는 슈퍼패미컴이므로 잘못 사온 것. 그냥 점원에게 '패미컴보다 위의 물건'을 달라고 했다고 한다. 게다가 함께 사온 소프트는 슈퍼패미컴 게임인 지코 사커(...)[15] 자신이 여자였으면 야구치에 첫 경험을 줬을지도 모른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한다(...) 이를 들은 히다카의 표정이 백미.[16] 보통 "반짝반짝"하면 생각나는 밝은 하얀색 계열의 효과가 아니라 보라색, 검은색 같은 어두운 계열의 부정적인(...) 반짝반짝이다.[17] 메달을 배팅하거나 미니게임을 통해 늘리는 게임. 빠칭코나 슬롯머신 같은 도박과 달리 메달을 경품이나 현금으로 교환받을 수 없다. 메달이 다 떨어질 때까지 노는 것.[18] 미야오는 도이에게 말을 꽤 험하게 하는 편이고 하루오는 그래도 초짜한테 게임소개해주는 투로 대한다. 둘 다 여자양아치 패거리들과 시비가 붙었을 때 도이가 친구냐는 말에 대답을 회피했다.[19] 아들이 오후쿠로(御袋)라 부른다. 우리말의 '엄마'와 '어무니'를 합친 뉘앙스의 격식없는 호칭.[20] 1991년도에 6학년이었던 주인공이 중학교 3학년 이라면 94년도 이며 입시 공부였으니 후반기로 예상된다. 즉, 94년 11월과 12월에 나온 플레이 스테이션 1과 버추어 파이터 2를 의미한다.[21] 이후 하루오가 실제로 수험을 보러 갈 때 '공부도 안 하고 세가 새턴을 사달라고 했다면 혼냈겠지만, 지금이라면 사줄 마음이 있다'고 말할 정도. 자식의 취미에 대해 굉장히 열린 마인드를 지니고 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22] 자기 아들은 오오노의 걸림돌이 아니고 아이들을 키우는 방법은 물론 부모마다 제각각이며 거기에 참견할 생각도 없지만 너무 조이기만 해선 아이가 불쌍하다고 대답했다.(엄하게 가르치는 건 좋지만 적당히 해라는 의미.) 물론 선생도 그 말에 반박은 못했지만 자기 신념이란 게 있다며 정중하게 대답해주었다.[23] 이 반지는 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외국으로 떠난 오오노 아키라에게 작별선물로 줬다. 하루오 자신은 미안하고 아쉬운 마음을 담아 준 선물이었지만, 오오노는 마치 정표처럼 소중히 간직했으며 이후 항상 목걸이에 걸어서 착용하고 있다.[24] 원작 5권(애니 13화(OVA 1화))에선 하루오의 성적표를 보자 몸소 파이널 파이트와리가리를 시전해주셨다.[25] 엄청난 골동품으로 현재 자동차 애호가들 사이에서 수 십 억을 넘는 고가에 거래되고 있을 만큼 보기기 쉽지 않은 희귀한 차량이다.[26] "뭔가 익숙한 느낌의 뭔가를 받은 것 같은데~" 라고 말하는 건 덤.[27] 본작처럼 게임을 소재로 하는 방송 도쿄 엔카운트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28] 성우 본인은 버추어 파이터 시리즈 덕후로 유명하다. 또한 본작처럼 게임을 소재로 하는 방송 도쿄 엔카운트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29] 이 성우는 현재의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에서 홍콩 출신인 페이롱 성우를 맡고 있다.[30] 성우 관련 네타를 말하자면 이 성우는 이 게임과 인연이 깊다.[31] 속편인 대시에서도 일단 등장은 하나 어렸을 때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고(사진이 폴리곤 형태인게 원인이다.) 현재 이 캐릭터도 독신이다보니 아버지로써 고민거리가 많다.[32] 실제 모티브가 된 캐릭터는 시간의 경과로 백발이 되고 초췌한 모습이 되기는 하나 이 캐릭터는 거기까지는 닮지 않은 모양.[33] 현재의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에서 고우키를 맡고 있는 성우.[34] 성우는 히카사 요코.[35] 이후에도 뒷모습만 몇번씩 등장한다. 근데 매번 다른 남성들과 다닌다.[36] 당시 일본은 스트리트 파이터 2 이후 꽤 오랫동안 대전 격투 게임 붐이 일었던 시기였기에 만화적 과장은 있을지언정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37] SNKP는 이래 뵈도 구 SNK를 도산시킨 원흉인 '아루제'(구 유니버설, NMK)와의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무려 70억 엔의 합의금을 받아낸 만만치 않은 전적을 가지고 있는 회사다.[38] 다만 작중에 SNK 게임의 비중이 적은것은 아니다. 스토리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하루오 vs 히다카 전만 봐도 3개 게임 중 2개가 SNK 게임이고 사무라이 스피리츠 시리즈는 초반부터 후반까지 꾸준히 등장한다. 사실 진짜 곁다리라고 할 만한 건 3D 격투게임들로 중반에 버츄어 파이터를 보고 작중 등장인물들이 게임의 혁신이라고 감탄하지만 한 두 화 정도 나온 뒤 스파22D격투 게임에 매진한다.[39] SNK 게임 대부분이 캡콤, 세가, 테크모 게임으로 바뀌었다.[40] SNK의 SNK 히로인즈 Tag Team Frenzy에는 도적 아서가 참전하고 스퀘어 에닉스의 밀리언 아서 아르카나 블러드에서는 야가미 이오리가 참전하는 상호 콜라보이다. 밀리언 아서 아르카나 블러드의 경우는 서포트 캐릭터로 본작의 히로인인 오오노 아키라가 참전하는 건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