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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희/선수 경력/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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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선수 경력: 한동희/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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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 레이스
3.1. 5월3.2. 6월3.3. 7월3.4. 8월3.5. 9월3.6. 10월
4. 시즌 후5. 총평

1. 개요

파일:아동가희.jpg
한동희의 2020년 활약상을 담은 문서다.

2. 시즌 전

자체 청백전에 나온 성민규 단장의 언급으로는 자신이 상무 입대를 제안했으나 한동희 본인이 1년만 더 기회를 달라고 이야기 했다고 하고, 성민규 단장은 한동희가 긍정적으로 변화해 가는 모습을 보고 1년 더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한다.

4월 21일부터 5월 1일까지 진행 된 약식 시범경기 성격을 띄는 연습경기에서 6경기 22타석 0.222 0.364 0.333 0.697을 기록했다.

3. 페넌트 레이스

3.1. 5월

5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3 80 20 5 0 1 5 5 4 19 2 0 .250 .299 .350 .649

5월 5일 개막전인 어린이날 수원 kt wiz 전에서 2020 시즌 KBO 첫 실책(3루수 포구)로 선취점을 내주는 원인을 제공했다.[1], 딕슨 마차도의 적시타 이후 바로 병살타를 침으로써 경기 맥을 끊었다. 첫 실책으로 인해 입단 후 3년 연속 개막전에서 실책을 기록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다행히도 팀은 딕슨 마차도가 역전 쓰리런 블래스트 포함 4타점 덕에 승리했지만. 롯데 팬들 사이에서는 이모습을 3년째 보고있자니 포변을 해야한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고 신본기김민수에게 기회가 가야한다고 하기도 한다.

5월 6일 2차전에서는 멀티히트와 함께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전날 경기에서의 모습을 지웠다.

5월 7일 3차전 역시 멀티히트와 더불어 4:3으로 앞서던 무사 1, 2루 상황에서는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타격에 대해서 기대를 해도 좋을 듯하다.

5월 10일 SK 와이번스 전에서는 팀의 첫 안타를 기록하며 총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5월 12일 두산 베어스 전에서는 팀이 동점이나 역전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에 모든 찬스를 말아먹으며 팀 패배의 1등공신이 되었다. 2회말 1사 3루 찬스에서 삼진을 당해 따라갈수 있는 찬스를 놓쳤고 5회말 연속 안타가 나와 7:4 까지 따라간 상황에서 1사 2,3루 상황에서 또 삼진을 당해 따라 갈 수 있는 찬스를 또 놓쳤고 결국 다음 타석에 추재현을 대타로 써야했고 정보근을 빼야했다. 김준태가 결국 마스크를 써야했고 역시 수비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투수들이 안정적이지 못했다.7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뜬공으로 물러나 찬스를 3번째 놓쳤고 9회말 2사 1,3루 상황에서 땅볼로 물러나며 끝까지 찬스를 살리지 못해 총 4번의 찬스를 놓쳤다.

5월 13일 두산과 2차전에서도 어김없이 선발출장,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체크스윙으로 어이없는 아웃 그리고 팀배팅에 전혀 도움이 되질 않는 플레이가 연이어 나와 플레이의 찬물을 붓고있다.

5월 14일 두산과 3차전 경기에서도 어김없이 선발출전, 2회초에 실책을 범하면서 동점을 내주는데 큰 지분을 차지했다. 찾아온 기회를 3번이나 삼진으로 말아먹었다.

팀의 베테랑 타자들(민병헌, 전준우, 손아섭, 이대호, 안치홍)들이 최선을 다해 득점권을 만들고 끊임없이 허슬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음에도 한동희가 분위기를 족족 끊고 있어 이길수 있는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결국 3차전 경기에서도 어김없이 찬스 때 마다 다 말아 먹고 실점의 빌미를 주는 실책까지 벌였다. 경기를 중계하던 심재학 해설도 8회말 득점권 타석에서 가운데 실투는 지켜보고 심판 가슴까지 오는 높은 공을 커트해서 카운트를 불리하게 가는 한동희를 보며 답답 하였는지 유리한 카운트는 투볼 초구, 이럴 때는 음식으로 따지면 맛있는 거 먹을 때인데, 나쁜 음식에 자꾸 손이 간다. 공이 몰렸을때 손이 안 나간다. 머리가 복잡한 느낌이다 라고 하였고 결국 되도않는공에 방망이가 나가며 헛스윙 삼진으로 득점권을 전부 말아먹었다. 이번 3연전 동안 한동희의 타석 시점에 루상에 있던 주자는 모두 15명으로, 그중 단 한명도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는 점에서 롯데의 혈맥을 틀어막는 핵심적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볼 수 있다.

두 친구들(추재현, 정보근)은 타격은 안되더라도 수비에서 본인 몫을 해주고 있고 김민수가 지금 2군에서 3할을 치고 있고 한동희를 내리고 김민수 좀 쓰라고 말이 나오고 있다.

그래도 5월 16일 한화와의 경기에서는 팀이 2:1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8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때리며 팀이 달아날 수 있게 만들었다. 3루수의 실책성 플레이덕에 타구질이 좋지 않음에도 행운의 안타를 만들었다.

5월 17일 한화와의 경기에서는 3회에 송구 실책 [2] 으로 주자를 내보내면서 그동안 잘 던지고 있던 투수 이승헌을 흔들어 볼넷으로 주자 1, 2루 상황을 초래했고, 이후 이승헌이 타구에 머리를 맞아 쓰러져 강판당하면서 송승준이 등판 하여 볼넷을 주며 1사 만루가 되었고 전진 수비 상태에서 3루 땅볼 타구가 나왔다 홈으로 달리던 주자가 아직 반도 못 간상태여서 정상적인 송수였다면 충분히 5-2-3 병살로 연결 할 수 있었지만, 그것마저도 실책성 송구를 하는바람에 포수 정보근이 팔을 최대한 뻗어서 겨우 잡아 홈으로 오는 주자만 잡을수 밖에 없었다 그 뒤로 2타점 적시타 를 맞으며 결국 추가 실점을 하고말았다. 하지만 9회에 동점 솔로포를 만들어 귀중한 동점을 만들어냈다. 자신의 시즌 첫 홈런. 그러나 연장 승부 끝에 패배하며 빛이 바랬다 타격에서는 이틀 연속 중요한 상황에서 타점을 올리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수비면 에서는 좋은 점수를 줄 수가 없다.

5월 19일 KIA전에서 팀이 최악의 경기를 보여주던 상황에서 무기력한 타선 중에 유일하게 활약하며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5월 20일 경기에서는 그 동안 3루수로 출장해서 실책을 연발했던 것의 심각성을 드디어 인지한 것인지 수비 부담이 덜한 1루수로 출장했다. 3루수 자리에는 신본기가 대신 들어간다.

5월 22일 키움과의 1차전 에선 멀티히트 를 기록하였다 특히나 5회 빅이닝의 시작이 한동희로부터 시작됐다는 점이 상당히 고무적이다.

5월 23일 키움과의 2차전 에선 김동한과 함께 요키시를 유일하게 공략하며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사사구를 기록했다.

5월 24일 키움과의 3차전 에선 5번타자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해 이대호의 뒤를 잘 받쳐줬다.

5월 17일(일) 부터 5월 24일(일)까지 0.364 0.375 0.636 1.011을 기록하며 아름다운 일주일을 보냈고, 해당시기 팀내 가장 높은 OPS를 기록했다.

5월 26일에는 4타수 무안타이지만 한번의 파울홈런과 마지막타석때 장타성 타구를 쳤으나 펜스앞에서 잡히며 아웃되었다. 또한, 9회초에는 덕아웃 난간 근처 파울지역에서 뜬공을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이승헌의 부상 이후 각성했는지 24일 경기까지 21타수 8안타 2타점 타율 0.381로 많이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5월 28일 삼성과의 3차전에서는 4타수 2안타 2개의 2루타를 기록하였으나 팀은 3대1로 졌다. 타격감은 좋지만 득점권 타율은 아직 낮다.[3]

5월 31일 경기에서 2안타 1타점을 기록하였다.

3.2. 6월

6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17 47 9 1 0 1 2 5 7 8 0 0 .191 .296 .277 .573

6월 5일 KT 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오윤석이 콜업 후 맹타를 휘두름에 따라 출전 기회가 많이 줄은 상황이다. 수비적인 부분에선 시즌초에 비하면 꽤 안정화 됐다는 평가지만 차갑게 식은 타격감이 문제인 상황.. 당분간은 좌투가 나올때 위주로 출전 기회를 잡을 확률이 높다. 허문회 감독도 인터뷰를 통해 플래툰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6월 13일 LG전에서 오랜만에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볼넷 2개를 걸어 나가며 괜찮은 모습을 보였지만 다음 날에도 선발 출장했고 3타수 1안타 1타점 적시타도 때리는 등 나쁘지는 않았지만 4번째 타석 때 김재유(!!!)가 대타로 나오면서 교체 되었다.

6월 19일 kt wiz 전에서는 로나쌩 배제성을 상대로 7-0을 만드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그러나 9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땅볼로 물러나고 10회말 어이없는 송구로 끝내기 패배를 당하는 데 일조해 홈런을 쳐도 욕을 먹었다.

6월 20일 KT전에 9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7회초 안타를 치고 나가 타선이 폭발의 시작을 알렸고 3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대주자 김동한으로 교체되었다.

현재까지의 모습을 보았을때 한동희의 가장 큰 문제점은 멘탈관리다. 마음을 편하게 먹었을땐 리틀 이대호라는 말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잘 치지만 조금이라도 실수하거나 자기가 해내야한다는 마음가짐을 먹는 순간 헛스윙을 양산하며 다시 2군 본즈로 되돌아 간다.

문제는 득점권에선 지나치게 신경을 많이 쓰다보니 결국 아웃으로 이어지고, 다음 타석에서도 이전의 타석을 신경쓰는지 또 삼진을 먹고 이러한 모습이 무한반복되다보니 수비 실책으로 이어지는 등 악순환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멘탈 관리를 해줘야하는데 문제는 그 멘탈이 지나치게 유리멘탈이다. 그래도 감독은 계속 출전 기회를 주겠지...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 이어진 슬럼프 기간 사이에 오윤석이 활약하면서 5월에 비해 입지가 줄어든 상황이었지만 오윤석의 부상과 동포지션 경쟁자인 신본기, 김동한이 부진한 사이에 13일 경기부터 타격에서 집중력을 보이기 시작하며 남은 기간동안 0.241 0.371 0.345 0.716을 기록하며 슬럼프에서 벗어나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다시 입지를 되찾는 모습을 보여줬다.

3.3. 7월

7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19 68 20 3 0 7 14 22 7 16 4 0 .294 .364 .647 1.011

7월 1일 NC 다이노스 전에서 구창모를 상대로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올시즌 한동희의 좌완 상대 OPS가 10할이고 통산 기록으로도 좌완에게 상당히 강한 모습이라 클린업으로 배치되었다. 기록은 1타수 1희생번트 1삼진.

7월 2일 NC 전에서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하여 5타수 2안타 1홈런으로 활약했다. 특히 6회초 1:5로 뒤진 가운데 투런 홈런을 때리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팀은 재역전을 당해 7:9로 패배했다.

7월 4일 SK 와이번스 전에서는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으로 4출루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오윤석이 부상으로 빠지고 난 이후로 0.324의 타율에 1.014의 OPS를 기록 중이다. 꾸준히 기용하니 조금씩 터지고 있다.

지금까지 한동희의 누적 타격성적은 44경기 0.250 0.321 0.386 0.707이지만 극심한 슬럼프를 겪은 5월 26일부터 6월 10일까지의 성적[4]을 제외한 타격 성적은 32경기 0.293 0.377 0.455 0.832으로 매우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슬럼프 전인 5월 5일부터 5월 24일까지의 성적[5]에 비해서 슬럼프 후인 6월 12일부터 7월 4일 까지의 성적에서[6] 출루율과 장타율 면에서 크게 개선되면서 드디어 타격 면에서 포텐셜이 터지기 시작했다고 기대하는 팬이 있으나 아직은 긍정론보단 신중론과 부정론 쪽의 팬이 더 많은 상황이다.

또한 수비도 많이 개선되었는데, 송구의 정확도는 아직 좋지 못하지만 송구의 속도, 특히 핸들링 면에서 굉장히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의 실책성 플레이들은 대부분 송구에서 이뤄진 것이지 포구 부분에서는 없다.

7월 9일 한화 이글스 전에서는 상대 선발투수인 김범수의 매서운 공에 타선이 힘을 못쓰고 있던 가운데 5번타자로 출전하여 데뷔 첫 멀티홈런을 기록하고 팀의 5점중 4점을 혼자서 책임지며 팀 승리의 단연 일등공신이 되었다. 특히나 6회초에 보여준 밀어치기 홈런은 치어리더 포함 상대 팀은 물론이고 해설자들조차 뜬 볼로 잡힐거라 생각되었던 것을 넘겨버리는 모습을 보여줘 모두를 놀라케 했다. 이에대해 팬들은 확실히 한동희의 배팅스피드와 힘 하나는 발군이라는 평이 많았다. 게다가 최근 수비에서도 상당히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즌 초의 불안하던 모습을 완벽하게 지우고있고 타격도 점차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7월 10일 두산 베어스 전에선 경기 초반에 실책으로 경기를 터뜨렸지만, 9회말 문대원을 상대로 비거리 125m짜리 시즌 7호 스리런을 때렸다. 두 경기 연속 홈런.[7] 이 날까지 7월 성적은 타율 0.393 28타수 11안타 5홈런 OPS 1.419이다.

7월 15일 LG 트윈스 전에서는 타일러 윌슨의 커브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시즌 8호 홈런으로 선제 솔로포. 밀어친 홈런이 또 나왔다. 힘이 정말 강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다만 팀은 9:3으로 역전패.

다음 날(7/16) 경기에는 2번 타자로 전진배치됐다. 3회말 1사 상황에서는 안타를 터트리며 이대호의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했고....

[kakaotv(410801312)]
6회말에는 여건욱의 몸쪽 공을 잡아당겨 7득점 빅이닝을 완성시킨 역전 3점 홈런(시즌 9호)을 터트렸다.이대호 표정 이 한 방이 결승점이 되어 LG를 상대로 15:10 대역전승과 팀의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7월에만 홈런이 7개째다. 7월 리그 홈런 개수 1위.

7월 17일 삼성 라이온즈 전에서는 3회말 선제 2타점 2루타로 포텐이 제대로 터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 성적은 5타수 1안타 2타점. 하지만 팀은 2:0에서 2:12가 되었다가 10:15가 되는 멸망전을 펼치며 패배.

그리고 7월 18일 삼성 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하며 4경기 연속 안타 기록이 끊어졌다. 현재로써는 삼진 아니면 홈런 수준의 모습으로 공갈타자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23일자로 어깨 부상 때문에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어 1군에 말소되었다. 대신 올라온 선수는 오윤석. 그리고 닷새만에 다시 1군으로 복귀했다. 다행히 건초염이라서 큰 부상은 아니라고 한다. 복귀 첫날인 28일 NC 다이노스 전에서는 부상 직전에 언제 부진했냐는 듯 6회말 만루에서 2타점을 낸 것을 포함해 2안타 1볼넷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최종적인 7월 한달간 성적은 0.294 0.364 0.647 1.011인데 그간 강점으로 꼽힌 좌투수 상대로는 0.429 0.467 1.143 1.610로 절정에 가까운 기량으로 볼을 많이 지켜 볼 것도 없이 비슷하면 자신있게 휘두르며 호성적을 냈고, 그 이전까지 약점으로 꼽힌 우투수 상대 성적도 0.259 0.339 0.519 0.857로 비교적 볼을 지켜보며 확실한 노림수를 가지고 대응해내기 시작하며 그 이전에 비해 발전 된 모습을 보여준 한달이었다.

3.4. 8월

8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3 82 24 2 0 2 13 9 13 19 2 0 .293 .385 .390 .776

8월 4일 SK 와이번스 전에서는 2루타를 기록하였다.

8월 6일 SK전에서는 4회초 무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렸고, 5회초 조영우가 던진 가슴 높이으로 날아 온 140km/h 하이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쳐 솔로 홈런을 작렬시켰다. 마침내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였고, 만 21세 시즌 두 자리수 홈런은 팀내 최초 기록이며[8] 리그 역대로는 13번째 기록이다.

8월 7일 두산 베어스 전에서는 4타수 3안타 1볼넷 1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8월 7일까지 타출장 0.259-0.338-0.448 wRC+ 100.8을 기록하며 이젠 리그 평균의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입단~2020년 6월의 한동희는 눈을 씻고 봐도 찾아볼 수 없다.

일단 히팅포인트가 매우 좋아졌다. 타석에서 히팅포인트를 앞쪽에 형성하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타이밍이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 한동희가 직구 타이밍으로 나간다고 하는 것은 상대가 던진 빠른볼에 포커스를 두고 타이밍을 잡아야 변화구도 같이 공략 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단점도 해결됐다. 올 시즌 오른손 투수에게 6개의 홈런을 터트렸는데 긍정적인 것은 타구 방향으로 당겨 쳐서 왼쪽 3개, 중앙 2개, 오른쪽 4개로 골고루 때려 내고 있다는 것이다. 장타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타이밍, 포인트, 파워가 동반되어야 한다. 한동희의 타격은 대부분 늦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모습은 늦는 것보다는 빠른 타이밍이 많다. 즉 준비가 빨라졌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준비가 늦어 히팅포인트가 뒤쪽에 형성 되며 왼팔 역시 구부러진 모습이 자주 나왔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 히팅포인트가 앞쪽에 형성되고 왼발 역시 곧게 펴진 상태로 몸에 붙어서 몸통과 같이 돌아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타석에서 준비 동작이 빨라지면 체중을 이동할 여유가 생기고, 구종 역시 빠른 볼에 포커스를 두고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좋은 히팅포인트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8월 8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다. 시즌 타율은 .260. 팀은 6회 강우콜드로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8월 12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는 5타수 3안타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268로 상승. 팀은 김준태의 만루포에 힘입어 4:8로 승리.

8월 13일에는 팀 타선이 모두 죽을 쑤는 와중에 혼자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274로 상승하였고, OPS는 8할을 돌파하였다.

8월 14일 키움 히어로즈 전에서 또 다시 멀티 히트를 기록. 시즌 타율은 2할 8푼까지 치솟았다가 .279로 소폭 하락했다. 현재 롯데에서 타격감이 가장 좋은 선수 중 하나로 포텐이 완전히 터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8월의 기세는 7월보다 더 뜨겁다. 홈런은 7월보다 적지만, 연일 날카로운 타구로 생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때려내는 등 8월 한달 간 14일 기준으로 31타수 14안타 타율 0.452 OPS 1.122로 맹활약 중이다. 타석에서 여유도 찾았다. 초구 공략이 타석에서의 기본적인 공략법이지만, 8월 삼진 4개를 당하는 동안 6개의 볼넷을 얻어냈다. 어느덧 시즌 누적 성적은 타율 0.279 226타수 63안타 10홈런 35타점 OPS 0.809를 기록하고 있다. 이대호도 한동희의 성장에 뿌듯하다고 밝혔다.

8월 16일 키움 전에서는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매 경기마다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21일 두산 베어스 전에서도 안타를 기록하며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다가 22일 삼성전에서 무안타로 물러나며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이 끝났다.

그러나 다음 날(23일)에는 7회초 권오준의 122km/h의 커브를 밀어쳐 타구속도 154.6km/h, 발사각도 21.8°의 라팍의 오른쪽 담장을 라인드라이브로 넘어가는 2점 홈런(시즌 11호)를 작렬 시켰다.

이후 한동안 잠잠하다가 28일 경기에서 4경기만에 안타를 기록하였다.

30일 경기에서는 2루타로 타점을 기록했다.

3.5. 9월

9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7 96 27 5 0 0 14 10 15 23 4 0 .281 .378 .333 .712
9월 1일 kt wiz 전에서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9월 4일 KIA 더블헤더 1차전에는 3타수 무안타와 결정적 병살로 민병헌, 김원중과 함께 패배의 원흉이 되었지만, 2차전에 무려 4타수 4안타를 기록해 팀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

9월 7일 LG 트윈스 전에서는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한편, KNN 이광길 해설위원은 "노림수가 좋아졌지만 살이 너무 찌고 있고 몸관리에 힘쓰면 좋겠다."라고 했다. 그리고 이순철 SBS 해설위원도 지난 9월 3일 KIA전 중계 당시에 역시 똑같은 말을 했다.

9월 10일 삼성 라이온즈 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을 보여주었다.

9월 23일 kt wiz 전에는 4회초 조용호의 안타 때 손아섭의 굴러오는 송구를 제대로 알까기를 해 동점의 빌미를 주고 말았고 타석에서도 4타수 무안타 삼진만 무려 3개를 당했다..

9월들어 상당히 기복이 심해졌고 타율도 2할 6푼대로 내려갔으며 결정적인건 홈런이 없다.

9월 29일 LG전에서 2안타를 추가하며 드디어 시즌 100안타를 달성했다. 데뷔 첫 한 시즌 세 자릿수 안타다.

3.6. 10월

10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6 88 28 6 0 6 14 10 11 12 3 0 .318 .406 .591 .997

10월 2일 한화전에서 김민우를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시즌 12호 홈런)을 터트리며 오랜만에 손맛을 봤다. 그러나 8회초 수비에서 2사 후 박정현의 타구를 악송구하는 실책을 저질러 위기를 자초시키기도 했다. 그나마 이후 만루에서 노시환의 타구를 잘 처리해 선행주자를 잡으며 이닝을 종료시키며 한숨을 돌렸다.

10월 6일 kt전에서는 데스파이네로 부터 2점 홈런(시즌 13호)을 작렬시킨 것을 포함해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8회말에는 김준태의 2루타때 홈까지 전력으로 쇄도하는 모습이 나왔다.

10월 10일 삼성전에서는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10월 13일 LG전에서는 첫 타석에 2사 만루 찬스에서 2타점 적시타를 쳤고 세 번째 타석에서는 3점 홈런(시즌 14호 홈런)을 작렬시켰고, 7회에도 안타를 추가하며 3안타를 쳤다. 여기에 두 차례 볼넷 출루까지 하며 3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2볼넷으로 5출루 경기를 하며 팀의 대승에 일조했다.

10월 14일 1회초, 4회초 시프트로 2루수 위치에서 김현수의 안타성 타구를 2번 연속 캐치해 냈고 5회초에는 양석환의 강습 타구를 건저내며 아웃시켜 수비에서 원맨쇼를 펼쳤다. 5회말에 안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의 발판을 마련했고 3회말에 평범한 뜬공이 생각보다 멀리 날아가며 좌익수 이형종이 당황하며 잡기도 했다. 아가는 힘이 좋아10월 22일 sk전에서 kbo 역대 2호 기록인 백투백투백투백홈런을 완성시키는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또한 이 홈런으로 커리어 첫 15홈런을 달성했다. 이러고서 졌다는 게 함정

10월 28일 NC전에서 여러 번 실책성 플레이를 남발하였다. 특히 무사 만루에서 권희동의 땅볼 때 송구를 느리게 해 병살타를 만들지 못하면서 최영환의 멘탈을 부순 뒤 결국 4회 김민수와 교체되었다. 김민수는 삼진을 2번 먹긴 했지만 마지막 타석엔 볼넷으로 출루했고 불안하다고 평가받던 수비는 한동희보다 잘했다. 계속해서 긴장감 없이 느슨하고 자만하는 플레이를 보이면서 많은 롯데팬들에게 실망을 안겨 준 경기.

10월 30일 시즌 최종전 8번 3루수로 선발출장하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찾아 준 팬들과 3루 경쟁자 나승엽을 포함하여 내년부터 함께 뛰게 될 신인들이 보는 앞에서 홈런 포함 3안타 경기를 펼치며 시즌을 .278 17홈런[9] OPS .797의 성적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4. 시즌 후

2021년엔 2020년보다 모든 면에서 조금이라도 나은 선수가 될 것이며, 어린 시절 야구장에서 지켜봤던 가을야구를 꼭 그라운드에서 해내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12월 24일 부산 아미동 부산연탄은행에서 이대호, 신본기, 정훈와 함께 사랑의 연탄배달 행사에 나섰다.

5. 총평

2020년 결산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135 461 128 22 0 17 62 67 57 97 15 0 .278 .361 .436 .797
시즌 초에는 예년의 성적을 되풀이하며 팬들의 불안을 자아냈으나, 7월 2일 NC전을 기점으로 포텐셜이 폭발하기 시작해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동안 2달 이상 OPS 0.9를 넘겼고 7월에는 하순까지도 기간 내 홈런 1위를 기록하는 등[10]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팀이 가을야구 싸움을 하던 9월에는 페이스가 다소 주춤했으나, 여전히 OPS 0.7 이상은 유지하며 장기적으로 슬럼프가 이어지지 않았던 점도 고무적인 요소.

세부 스탯에서도 많은 개선이 이루어지며 1군 주전급의 성적을 기록했다. 볼넷/삼진 비율이 지난 시즌 0.32에서 올시즌 0.59로 상승했고, 타율이 상승했음에도 BABIP는 자신의 통산 BABIP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며 타율의 상승이 일시적인 운에 따른 요소가 아님을 증명하기도 했다. 득점권 타율은 시즌 타율보다 낮긴 했으나, 마찬가지로 시즌 초중반에 이 스탯을 많이 깎아먹었고 포텐셜이 터진 이후부턴 9월 성적이 좋진 않았음에도 9월 팀 내 득점권 타율 3위 안에 드는 등 득점권 타율 자체가 시즌 평균으로 수렴하는 모습을 보였다. 타구의 분포는 명백히 오른쪽으로 치우쳐있긴 하나, 좌/우로 날아간 타구들의 타율이 일정하게 유지되며 타격 메커니즘 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만 상당한 발전을 이룬 타격과는 별개로 주루 면에서는 번번히 루상에서 혈을 막는 스피드를 보여주며 본의아니게 학교 및 팀의 대선배의 길을 잇는 분위기...

수비 또한 장족의 발전이 이루어졌다. 우선 커리어 통산 첫 풀타임을 뛰며 리그 전체 수비 이닝 3위를 기록했다. 수비에서 부정적인 요소를 먼저 꼽자면, 리그 3루수 중 실책이 가장 많았으며 체격을 키운 탓에 좌우 수비 범위가 좁다는 얘기도 많았고 시즌 말에는 송구에서 명백히 불안점을 드러냈다는 점이다. 하지만 풋워크 면에서는 송구와는 반대로 명백히 향상된 실력을 보여줬고, 특히 앞으로 달려나오면서 타구를 잡는 수비에서 굉장한 실력 향상을 보여주며 호수비도 간간히 보여주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시프트를 자주 사용하는 팀의 성향에 잘 적응하여 3루수 포지션이 아닌 경우에도 팀이 필요한 수비를 해주었으며, 그 결과 비록 스탯티즈의 수비 세이버 스탯 측정이 불확실하다는 얘기가 많긴 하나 오히려 수비 범위 등 세부 수치에선 리그 1위를 기록하며 1군 주전급의 수비 능력을 보여줬다. 내년 시즌 계약금 5억을 받고 입단한 특급 신인 나승엽과 올해 2군에서 리그 초토화급 퍼포먼스를 보여준 김민수와의 경쟁에서 3루수 주전 자리를 확실히 하기 위해서는 좌우 수비범위 향상 및 송구 불안 문제를 고쳐는 것이 중요하다.

결과적으로 KBO 역대 3루수 중 만 21세 이하 선수들 가운데 시즌 홈런 순위 2위[11]를 기록했고, 특히 마지막 달인 10월 성적에서 OPS 0.997을 기록하며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 또한 키운, 한동희 개인에게는 의미 있는 시즌이었다.

[1] 1사 2,3루였기 때문에 투수의 자책점으로 올라갔다.[2] 팀의 실책이 4개인데 혼자서 3실책 나머지 1개는 안치홍.[3] 사실 한동희가 지난 2년동안 보여준 모습들을 생각해보면 스탯타만 쳐줘도 장족의 발전이긴 하다(...).[4] 12경기 0.146 0.167 0.220 0.386[5] 17경기 0.296 0.350 0.407 0.757[6] 15경기 0.289 0.407 0.511 0.919[7] 공교롭게도 두 경기 모두 쓰리런을 때렸다.[8] 직전 팀내 만 21세 단일시즌 최다 홈런은 2006년도 강민호의 9홈런[9] 더군다나 홈런도 17개중에 밀어친 홈런이 8개이다. 그 만큼 파워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것이다.[10] 7월 하순부터 페이스가 떨어지기 시작해 김현수최정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었다.[11] 1위는 만 19세, 데뷔 시즌에 3루수를 맡으며 20홈런을 쳤던 김태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