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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1 21:39:21

형도영

邢道榮
1. 개요2. 행적3. 미디어 믹스
3.1. 오오! 형도영을 잡았구나!3.2. 삼국

1. 개요

삼국지연의의 가공인물이며 영릉태수 유도의 부장으로 나온다. 연의 등장인물 중 매우 희귀하게도 이름이 두글자다.

2. 행적

형남 4군에서 제일 가는 용장이라 칭해졌으며[1] 이화개산부라는 큰 도끼를 자유자재로 휘둘렀다. 유비군이 쳐들어온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유도의 아들 유현"만 명을 당해낼 용사" 라고 칭하며 아버지 유도에게 형도영을 출전시킬 것을 권했으며, 본인도 자신있게 나섰다.

유비군과 대면하여 제갈량적벽대전에서 본인의 자그마한 계책으로 조조의 100만 대군을 물리쳤다며 이야기하자 적벽의 격전은 주유의 꾀이며 너희가 한 게 뭐가 있냐고, 거짓말을 지껄인다고 하며 달려들었다. 그러나 장비가 달려나왔고, 이에 호기롭게 장비와 싸웠지만 겨우 몇 합 싸우지도 못하고 달아났는데, 이를 예상했던 제갈량이 매복시켜둔 군사들이 나타나자 형남 4군의 대표 용장답게 이들의 포위까지는 뚫고 지나갔지만 조운이 나타나자 달아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항복했고, 조운이 그를 묶었다.

유비는 형도영을 베려고 했으나 제갈량은 어째서인지 형도영을 높이 평가하며 살려주자며 의견이 갈렸고,[2] 제갈량이 유현을 잡아오면 항복을 받아주겠다면서 설득하자 형도형도 자신을 풀어주면 내통하겠다며 풀려난다. 형도영이 돌아오자 유현이 어떻게 돌아온 거냐고 물었지만, 차마 항복했다가 풀려났다고는 할 수 없었던 형도영은 때려눕히고 탈출했다고 허풍을 늘어놓았지만 유현은 당연히 한심하다는 표정으로만 바라봤다(…).이후 유도가 대책을 묻자 형도영은 제갈량이 자신을 믿는다는 점을 이용해 역공하자고 했고, 별 방법이 없었던 유도는 그 계획에 따른다.

하지만 제갈량은 이미 그 정도는 짐작하고 있었고, 결국 부질없이 조운에게 척살당하고 유현은 붙잡힌다. 그리고 유현은 지극정성으로 아버지 유도를 설득해서 살아남았다.

여러모로 훗날 북벌 때 등장한 한덕과 비슷하다.

3. 미디어 믹스

파일:삼국지3형도영.png
삼국지 3
파일:external/kongming.net/412-Xing-Daorong.jpg
삼국지 9, 10, 11
파일:external/san.nobuwiki.org/0239.jpg
삼국지 12, 13, 14

삼국지 시리즈에서도 등장하지만, 연의의 내용대로 무력을 제외하면 나머진 별볼일 없는 무장. 그 무력도 잘해야 80을 찍는 수준이다. 그래도 한현군을 제외한 나머지 형남 3군 사이에서는 발군의 무력이다.

삼국지 3에서의 능력치는 육전지휘 70/수전지휘 21/무력 78/지력 30/정치력 26/매력 54로 수전 때문에 장군이 될 수 없지만 육지와 무력이 준수해서 황충과 위연을 제외하면 형남 4군에서는 전투 요원 쪽으로는 가장 쓸만한 인재다. 장군이 되기까지 올려야할 육전지휘랑 수전지휘는 41. 잡장임에도 고유 얼굴이 있지만 다 삭아빠진 아저씨가 파란 투구와 파란 갑옷을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62/무력 77/지력 35/정치력 15. 병법은 돌파 하나 가지고 있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59/무력 80/지력 44/정치력 12/매력 6의 무력돼지에 특기도 돌격, 회복, 기합, 역공 총 4개. 유도군이 아니면 중용할 일은 없을 것이다.

삼국지 11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61/무력 80/지력 41/정치력 16/매력 12. 특기는 없지만 부대 공격력이 무력의 영향을 받게 되어 실질적으로 전작에 비해 상향됐다. 적성도 극병 A라 유도 플레이 시에는 장완과 함께 중용하게 될 것이다.

삼국지 12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69/무력 80/지력 41/정치력 16에 특기는 일기 하나, 병과는 기병에 전법은 속공이다. 통솔력이 대폭 상향되었으며, 전법을 보면 백도어에 특화된 장수라고 할 수 있다. 일러스트는 두 손으로 창을 든 채 밝은 얼굴로 조운과 맞서려 하고 있다.

삼국지 13에서의 능력치는 12와 동일하고 특기는 훈련 2, 신속 1, 공성 2, 수영 1, 일기 3으로 유도군에서 그나마 전투에 관련된 특기를 가졌다. 유도는 말할 것도 없고 유현도 농업 특기만 가지고 있다 보니.... 다만 적성은 기병만 B고 나머지는 C라서 유현보다 안 좋다. 전수특기는 일기이며 전법은 소침공작.

삼국지 14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60, 무력 80, 지력 41, 정치 16, 매력 12로 전작에 비해 통솔력이 9 하락했다. 개성은 호걸, 분쇄, 저돌, 단려, PK에서는 경망 개성이 추가되었으며 주의는 할거, 정책은 어린강화 Lv 4, 진형은 어린, 봉시, 전법은 분전, 경파, 친애무장은 유현, 혐오무장은 없다. 통솔이 낮아졌지만 60대라 어느정도 써먹을수가 있고 적색 개성인 저돌, 단려 이라는 패널티 개성만 주의하면 그러저럭 할만한 무력돼지이다.

삼국전투기에서는 도영으로 등장했다. 코스튬은 진 겟타 1. 계양 전투 (2)편의 타이틀 컷을 장식하기도 했다. 작가가 계속 이름을 헷갈렸는지 첫 등장한 계양 전투 (1)편에서는 멀쩡하게 형도영으로 써 놓고 정작 계양 전투 (2)편에서는 타이틀 컷을 포함하여 죄다 형도으로 나온다.

계양 전투 편에서 처음 등장. 유현이 유비에게 관장조가 있다면 우리에겐 형도영이 있다며 있는 대로 띄워 줬고 본인도 맡겨 달라면서 유비군을 막으러 출격하지만 장비에게 죽지 않을 만큼 쳐맞고 울면서 납치됐다.

이후 유도가 자살을 하느니 항복을 하고 말겠다며 항복하려 할 때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고 유도를 만류하며 재등장했다. 아까 잡혀갔는데 어떻게 빠져나왔냐고 유도가 묻자 "성으로 보내 주면 유도를 잡아 대령하겠다고"라고 말해서 업어치기를 당했다. 바로 말만 그렇게 한 거라고 항변하고 다시 말을 잇지만 유도가 "유도님을 대령"까지만 듣고 또 업어치기를 날리자 후들후들 떨면서 일단 말을 끝까지 들어 달라고 말했다.

형도영은 유도를 잡았다고 거짓말을 한 뒤 적의 수장인 제갈양을 성에 들어오게 하고, 그들이 들어오면 2중, 3중으로 포위하여 잡는 것이라는 계략을 제시했다. 유도가 그럴듯하다고 여겨서 계략을 시행하지만, 성내에 들어온 것은 제갈양이 아닌 조운이었고, 역으로 공격당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 형도영은 다행히도 그 때 그 뾰족머리가 안 보인다며 자신감을 표하지만 조운에게도 피떡이 되도록 두들겨 맞았고, 이후에는 등장이 없다.

삼국지 영걸전에서 영릉 전투에서 관평과의 일기토로 사망하고 삼국지 공명전에서 형주 남부 전투에서 조운과의 일기토로 사망한다. 두 시리즈 모두 적병계 클래스로 등장. 영걸전에선 1회용 엑스트라임에도 청강검+오자의병법서 템빨을 갖추고 있다.

'퀴즈 삼국지 지략의 패자'라는 게임에서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유도를 제치고 중립세력 군주로 등장한다. 게다가 성씨가 '刑'자로 쓰여 있다.[3] 26번 지역을 차지하고 있으며, 노르마는 4문제.

삼국지 책략전이라는 모바일 삼국지 게임에서는 형도형(!)이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파일:조조전 온라인 형도영.png
조조전 온라인에서는 연의에서야 항상 형남4군 평정 때 엑스트라 신세지만, 장수특성이 묘하게 좋게 주어져서 오랫동안 관우를 제치고 중기병 최강자로 군림하였다. 관우가 재반격+연속반격으로 아무 무기나 쥐어줘도 기본 3타가 보장된 접근성 좋은 장수라면, 형도영은 재반격+반격강화가 있어 무기는 제한되지만 초진창으로 4타를 때릴 경우 최종 대미지 계수는 375%로 관우의 4타 대미지 계수인 325%보다 훨씬 높기 때문. 압도적으로 저렴한 코스트는 덤. 다만 장수 이름값도 그렇고 전용 외형도 없는 클론 장수라 손이 안 가는 편이다. 보물을 잘 갖춘 고급 유저를 위한 장수. 관우가 리밸런싱되어 매우 강력해져 형도영과 비교가 힘들어졌지만 일단 중기병 병종 자체도 여전히 좋고, 고코스트인 관우는 제쳐두고 저코스트 장수 중에서 비교해보면 2018년 하반기 기준으로도 은근히 성능이 좋은 편이다. 전 프로야구 선수 이종범과 닮았다.

제갈공명 와룡전에서는 1, 2장 유도 장수로 나온다. 능력치는 무력 8/통솔력 7/정치력 2로 별볼일 없는 장수로 보이나, 야전 능력치가 8인 야전 강캐로 초반 유도의 유일한 희망이다. 다만 무력이 낮기 때문에 황충(무력 13)과 정면공격은 피해야 한다.

박봉성 삼국지에서는 죽지 않고 살아남는다! 내용인 즉, 장비와 싸우는데 자신의 도끼로 장비의 말을 죽였음에도 불구하고 장비에게 패하고 도주하던 중 조운에게 사로잡히게 되면서 장비가 자신의 말을 죽인 원수라면서 죽이려 했지만 마굿간지기로 근무하게 되면서 살아남는다.[4]

3.1. 오오! 형도영을 잡았구나!

파일:형도영을잡았구나.jpg
오오! 형도영을 잡았구나

일본에서는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에서 등장한 장면 덕분에 일종의 이 되었다. 형주 공략전 때 형도영이 조운과의 일기토에서 밀린 후에 결국에 잡히게 되었고, 생포되어 유비 앞에 끌려나온다.

어느 정도 이름 있는 장수였는지, 유비도 '오오! 형도영을 잡았구나!'하면서 기뻐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파일:베어라.jpg
베어라!
유비가 저 말 이후에 바로 하는 대사가 베어라다. 삿대질을 하는 포즈가 조조의 이놈의 목을 쳐라와 비슷하다. 진짜 심각한 인격적 결함이 없다면 누구든지 등용하려는 시도를 했던 유비가 하는 이 대사의 흐름이 너무 쌩뚱맞고 빵터지게 만드는 지라 물건너 일본에서는 형도영이 갑자기 네타성 장수가 되어버렸다. 계략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제갈량이 오히려 베는 걸 막는다. 위연을 등용할 때는 제갈량이 당장 위연을 베어버리려고 하자 유비가 막았던 부분을 생각하면 좀 웃긴 전개.

덕분에 오다 노부나의 야망 작가 카스가 미카게가 쓴 '진 삼국지 여동생'이라는 라노베에선 형도영의 특능이 사로잡힐 경우 반드시 처형당하는(...) 능력으로 나온다.

3.2. 삼국

파일:휘끼휘끼.png
드라마 삼국 48~49화에서 그야말로 개그의 화신으로 등장한다. 유도에게 자신의 이화개산부를 자랑하며 자신있게 나선다.유도는 형도영이 유비군을 격파하면 황금을 하사하고 거기장군에 봉해달라고 조정에 상소를 올리겠다고 하자 자신만 믿으라며 출진하는데,제갈량에게 패기있게 '적벽대전은 주유의 작품이다'라고 하기도 하지만 제갈량에겐 '목청 좋은 무명 졸개' 취급을 받는다... 이후 무턱대고 돌격하지만 제갈량이 친 진법에 낚여 헤매다가 도발을 하는 제갈량에게 덤벼드는데, 장비가 나타나자 "이름만 알려진 백정"이라며 깔본다. 하지만 장비에게 한 합조차 제대로 못겨루고 이화개산부가 날아가버리고[5] 조운에게 낙마해 포박당한다. 여기까지의 성과는 고작 유비군 병사 하나를 죽이고 하나를 날려버린 게 전부...

잡힌 뒤 비굴하게 자신도 전에 백정이었다면서 장비에게 동업자 정신을 구하기도 하며, 자신은 유도 밑의 머릿수 채우는 밥벌레라며 자기비하를 한다. 유비가 처형하라고 하자 "80세 노모와 어린 자식들이 있다"며 데꿀멍을 한다. 이에 장비는 덩치도 산만한 놈이 죽는 걸 무서워하냐, 그냥 머리가 잘리면 될 것을 이라고 말하면서 직접 처형하려고 하자 형도영은 그야말로 질질짠다. 옆에서 '장비에게 왜 백정이라고 했냐, 제일 싫어하는 말인데?'라고 거드는 제갈량은 덤. 형도영이 살려만 준다면 유도 부자를 포박해 오겠다는 둥, 성문을 열겠다는 둥 자신의 주공을 팔며 절절 매자 유비조차 참지 못하겠는지 빵 터질 위기에 처한다.어쨌든 이를 이용하기로 한 제갈량과 유비에게 간신히 풀려난 형도영은 내통을 약속하고 성으로 돌아간다. 형도영이 돌아가자 유비와 제갈량은 웃음을 터뜨리며 그를 신용없는 자로 평가한 뒤,은혜를 갚기는 커녕 성안에 매복을해 자신들의 통수를 칠거라며 형도영의 행동을 예측한뒤 다음 계책을 준비한다.

한편 형도영은 성 안으로 들어와선 당당한 태도로 '사실 나 정도면 장비나 조운도 잡긴 하는데 내가 살펴 보니까 적의 기세가 등등하더라,그러니 무작정 싸우기 보다는 지략으로 적을 제압하는게 좋을거 같아서 적의 전략을 알기 위해 일부러 잡혔다, 유비가 자신을 고관대작으로 봉해주겠다던지,자신에게 딸을 주기로 했다'라는 등 온갖 구라를 치며 이를 자신의 계략이라 말하고,일단 밤중에 유비&제갈량&장비를 몰살시키고 본인이 군사를 몰고가서 관우를 잡는다면 형주는 유도의 손에 돌아갈 것이라고 말하자 유현은 자네가 여복도 참 좋다며,[6]형도영의 계획을 듣고서는 묘책이라고 하더니만 곧바로 돌변하여 계략일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형도영을 죽이려 하는데, 이에 데꿀멍한 형도영은 자신의 충성심을 밝히며 울기 시작하고 유도는 "형도영은 강직한 자다. 그리고 형장군의 머리에서 저런 계략이 나올 리가 없다며 형도영의 계책대로 하기로 한다. 이후 유비군이 성내에 들어오자 유비군이 매복에 걸려들었다고 생각하자 태도를 싹 바꿔서 장비를 백정놈이라고 호통을 치며 공격한다. 장비가 퇴각하자 유비를 잡기위해 뒤를 쫓아갔다가 유비가 말을 타고 도주하던중 낙마해 쓰러지자 나를 잡으려다가 나에게 잡혔다고 비웃지만 사실 이건 가짜 유비였고 이후 유비군의 매복에 역관광을 당해 유현은 붙잡히나 형도영 자신의 행방은 나오지 않는다.전장에서 벗어나 도망쳤거나, 분노한 장비의 손에 죽었거나, (만약 성으로 복귀했다면) 유비가 입성한 이후 배신했다는 이유로 처형당했을지도 모른다.설령 도망쳤더라도 이후 형주 전역이 유비의 땅이 되는지라 결국 잡혀 죽었을 가능성도 높다.


[1] 그런데 연의 설정상 형남 4군에는 황충위연도 있어서 묘사를 어떻게 봐도 형도영을 형남 제일의 강자로 보긴 힘들다. '용맹할 뿐 명장은 아니다'라고 해석하면 거짓말은 아니다. 후술하듯이 용장치고는 쉽게 항복했고.[2] 애초에 유비는 사람 보는 눈이 최고인 걸로 평가되는데, 형도영을 죽이라는 이유도 '믿음직하지 않아서'였다. 제갈량이 유비의 생각을 모를 리도 없거니와 위연을 반골의 상이라고 죽이려던걸 생각해보면 배신자 기질이 다분하고 실력도 형편없는 그를 정말 높이 평가 했을리는 만무하고 계략을 쓰기 위해 형도영을 풀어주자고 했고, 유비 역시 제갈량이라면 계획이 있으리라 생각하고 믿었을 것이다.[3] 형도영의 원래 성인 邢은 성씨 형 자, 여기서 표기된 刑은 '형벌 형'자다.[4] 부록에서는 재미를 위해 죽이지 않았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5] 솔직히 한 합이라고 보기도 민망한 것이, 이화개산부를 제대로 휘두르지도 못하고 장팔사모에 날아갔다.[6] 설마 이런 핑계로는 저런 반응이 나오긴 힘들 것이고, 전에도 이런 식으로 거짓말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