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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1 17:32:54

활천리

活川里

1. 개요2. 역사
2.1. 40년에 걸친 개발과 항의
3. 자연지명4. 주요 시설5. 교통
5.1. 버스

1. 개요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서면에 위치한 법정리이자 마을이다. 조선 후기에는 경주부 외남면(外南面)에 속했으나 외남면이 울산군에 편입되어 두북면(斗北面)으로 개칭될 때 함께 울산에 편입되었다.

경주 최씨 집성촌으로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행정리는 활천리(두서면 13통) 1개이고, 3개 으로 구성돼 있다.

2. 역사

울산역사문화대전에 의하면 고유어 지명은 '살그내'로, 활천(活川) 이전에 쓰인 전천(箭川)이란 지명이 이를 의역한 것이다.

울산광역시 측에서는 전화앵이라는 신라 말의 기생이 고려에 귀부하기를 거부한 충절지사로서 활천리 태생이고 묘역도 활천에 있다고 주장하나 진위 여부가 불분명하다. 시에서 비정한 전화앵의 무덤을 발굴 조사한 결과 전혀 관련 없는 7세기 말의 횡혈식 석실분으로 밝혀져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임진왜란 시기에 언양의 왜군이 경주까지 진격하는 것을 막아낸 전투로 전천 전투가 있다. 무신이자 의병장인 김호(金虎)가 왜군 500여명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으나 적탄에 맞아 전사했다.

본래 경주 지역의 지명이었으나 1905년 울산에 편입되었다. 1911년 전천리가 3개 리로 갈라졌고, 그 중에서 복안리를 제외한 2개 리를 다시 활천리로 합병한 것이 1914년이다.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될 때 활천리를 지나는 선형이었으나 당시에는 나들목이 없었다. 활천IC2017년 6월 14일에 개통되었는데, 본래 봉계IC로 예정됐던 것이 활천리 주민들의 반발로 활천IC가 되었다.

2024년 10월 기준으로 인구 151가구 229명이다.

2.1. 40년에 걸친 개발과 항의

관련 기사

경부고속도로경부고속철도가 관통해 소음 문제에 시달리는 데다가, 왕복 4차로 도로인 반구대로(35번 국도)가 활천마을과 가정마을 사이를 지나가도록 개통하면서 주민들 사이에 반발이 크다. 한 법정리가 4개 구획으로 나뉘어진 셈인데, 특히 고속도로의 경우 마을 한가운데를 지나지만 오갈 방법은 승용차 1대가 겨우 지나갈 만한 굴다리밖에 없다고 한다.

2010년에는 논밭과 산을 헐고 KCC울산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마을 주민을 중심으로 투쟁위원회를 구성해 집회에 나섰다.#

2021년 국토계획법 시행령 개정으로 활천리 인근을 포함한 계획관리지역의 공장 건립이 차단되자 시측은 예외 조항에 따라 성장관리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산업시설을 유치하려 시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활천리의 주민이 재고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에도 폐기물처리장과 납골당에 관한 이슈가 있었고, 활천리 주민들은 울산광역시 내의 기피 시설들이 울산의 최외곽부인 활천 인근으로 모이게 되는 것에 불만을 나타내는 실정이다.

3. 자연지명

4. 주요 시설

5. 교통

5.1. 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