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시리즈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1903 | | 1905 | 1906 | 1907 | 1908 | 1909 | 1910 | 1911 | 1912 |
1913 | 1914 | 1915 | 1916 | 1917 | 1918 | 1919 | 1920 | 1921 | 1922 | |
1923 | 1924 | 1925 | 1926 | 1927 | 1928 | 1929 | 1930 | 1931 | 1932 | |
1933 | 1934 | 1935 | 1936 | 1937 | 1938 | 1939 | 1940 | 1941 | 1942 | |
1943 | 1944 | 1945 | 1946 | 1947 | 1948 | 1949 | 1950 | 1951 | 1952 | |
1953 | 1954 | 1955 | 1956 | 1957 | 1958 | 1959 | 1960 | 1961 | 1962 | |
1963 | 1964 | 1965 | 1966 | 1967 | 1968 | 1969 | 1970 | 1971 | 1972 | |
1973 | 1974 | 1975 | 1976 | 1977 | 1978 | 1979 | 1980 | 1981 | 1982 | |
1983 | 1984 | 1985 | 1986 | 1987 | 1988 | 1989 | 1990 | 1991 | 1992 | |
1993 | | 1995 | 1996 | 1997 | 1998 | 1999 | 2000 | 2001 | 2002 | |
2003 | 2004 | 2005 | 2006 | 2007 | 2008 | 2009 | 2010 | 2011 | 2012 |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2022 | |
2023 | 2024 |
월드 시리즈 일람 | ||||
1991년 미네소타 트윈스 | ← | 1992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 → | 1993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
1992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 |
리그 챔피언십 ALCS • NLCS | 1992 월드시리즈 |
1992년 월드 시리즈 우승팀 | |
토론토 블루제이스 | |
MVP | 팻 보더스 |
Timlin, Nixon bunts! Timlin on it, throws to first! For the first time in history, the World Championship banner will fly north of the border! [[토론토 블루제이스|The Toronto Blue Jays]] are baseball's best in 1992! |
1992 월드 시리즈 로고 |
1. 개요
1992 MLB WORLD SERIES | |
토론토 블루제이스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
1992년 10월 17일에서 10월 24일까지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간의 월드 시리즈 경기. 캐나다 연고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팀으로선 사상 첫 우승이다.[1]
2. 양 팀 상황
2.1. 1992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전년도 월드 시리즈에서 패배의 쓴잔을 삼켜야 했던 브레이브스는 심기일전 했다. 선수이동이나 변경도 없었으며 바비 콕스 감독 역시 사령탑으로서 듬직함을 자랑하고 있었는데다 가장 중요한 것은 준족이었던 오티스 닉슨을 영입해 내실을 다졌다.여기에 마무리로 건실함을 자랑하던 제프 리어든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시즌 중 트레이드로 데려옴으로서 마운드까지 더 강화했다. 이러한 안정감은 준수한 시즌 성적으로 이어졌기에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2]를 98승 64패로 2위 신시내티 레즈에 8경기 앞선 상태로 시즌을 마치고 동부지구 대표로 올라온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NLCS에서 7차전 2:1로 뒤진 9회말 2사 만루 상황에 프란시스코 카브레라의 극적인 역전 끝내기가 터지며 파이리츠를 떨쳐내고 2년 연속 월드 시리즈 진출을 이뤄냈다.
로스터
스티브 에이버리, 라파엘 벨리아드, 데이먼 베리힐, 제프 블라우저, 시드 브림, 프란시스코 카브레라, 론 갠트, 톰 글래빈, 브라이언 헌터, 데이비드 저스티스, 찰리 리브란트, 마크 렘키, 오티스 닉슨, 테리 펜들턴, 제프 리어든, 디온 샌더스, 로니 스미스, 피트 스미스, 존 스몰츠, 마이크 스탠튼, 제프 트리드웨이, 마크 월러스, 하비 로페즈, 켄트 머커, 데이비드 니드
2.2. 1992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에서 1985년, 1989년, 1991년 무려 3회씩이나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인 블루제이스는[3] 전년도 ALCS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에게 패해 월드 시리즈 진출이 좌절되는 쓰라린 아픔을 겪었다. 이에 독이 바짝 올랐는지 대대적인 선수보강에 나섰는데 특히 캘리포니아 에인절스에서 뛰던 베테랑 데이브 윈필드를 영입했으며 여기에 전년도 월드 시리즈에서 가을의 전설을 시전한 잭 모리스를 오프 시즌 중 영입한다.이후 정규시즌 막바지로 들어선 1992년 8월 25일, 7경기중 6경기를 패하는 졸전을 보이자 당시 블루제이스 단장이었던 팻 길릭은 뉴욕 메츠에서 데이비드 콘을 라이언 톰슨과 제프 켄트를 주고 데려오는 대박 트레이드를 단행해 월드 시리즈에 기필고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아울러 80년대 블루제이스의 마운드를 책임지던 데이브 스티브가 자신의 마지막 시즌으로 남은 투혼을 불태우려 하고 있었고[4] 잭 모리스가 구단 사상 첫 20승 투수로 올라서는 금자탑급 활약을 선보인다.
정규시즌에서 블루제이스는 필 가너 감독이 이끄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각축을 벌이는 상황이었고 8월 29일부터 무려 29경기중 22경기를 이기는 선전을 하며 블루제이스에 2경기 뒤지고 있던 가운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주말 3연전으로 들어선 토론토는 1992년 10월 3일, 선발 후안 구즈만이 8회동안 1안타로 호투하고 두웨인 워드가 마무리를 책임져 디트로이트를 3대 1로 제압,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ALCS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4승 2패로 떨어내고 구단 사상 첫 월드 시리즈 진출에 성공한다.
로스터
로베르토 알로마, 데릭 벨, 팻 보더스, 조 카터, 데이비드 콘, 마크 아이크혼, 알프레도 그리핀, 켈리 그루버, 후안 구즈만, 톰 헨키, 지미 키, 마누엘 리, 캔디 말도나도, 잭 모리스, 존 올러루드, 에드 스프라그, 토드 스토틀마이어, 팻 태블러, 마이크 팀린, 듀에인 워드, 데이비드 웰스, 데본 화이트, 데이브 윈필드, 랜디 노르, 랜스 멀리닉스
3. 진행
3.1. 1차전
1992년 10월 17일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TOR | 잭 모리스 | 0 | 0 | 0 | 1 | 0 | 0 | 0 | 0 | 0 | 1 | 4 | 0 |
ATL | 톰 글래빈 | 0 | 0 | 0 | 0 | 0 | 3 | 0 | 0 | - | 3 | 4 | 0 |
패:잭 모리스(1패)
1차전에서 애틀랜타는 톰 글래빈을, 토론토는 잭 모리스를 선발등판시켰다. 다만 이때 애틀랜타에게 걱정거리가 있었는데 바로 선발로 오른 글래빈의 포스트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5] 해서 이 1차전에서 역시 많은 걱정을 안고 등판시킨 셈이었다. 더구나 상대 선발은 바로 전년도 월드 시리즈에서 자신들에게 좌절을 선사했던 잭 모리스였는지라 절망감은 더했다.
예상대로 토론토는 4회초에서 조 카터가 솔로 홈런으로 블루제이스에게 1대 0 리드를 선사했다. 애틀란타는 그러나 6회말 잭 모리스의 투구를 데이먼 베리힐이 걷어올려 3점 홈런으로 애틀랜타에게 3대 1 역전을 안기고 이 스코어가 그대로 최종점수가 되어 애틀랜타의 시리즈 1승을 건낸다.
3.2. 2차전
1992년 10월 18일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TOR | 데이비드 콘 | 0 | 0 | 0 | 0 | 2 | 0 | 0 | 1 | 2 | 5 | 9 | 2 |
ATL | 존 스몰츠 | 0 | 1 | 0 | 1 | 2 | 0 | 0 | 0 | 0 | 4 | 5 | 1 |
패:제프 리어든(1패)
세:톰 헨키(1세)
2차전에서 애틀랜타는 존 스몰츠를, 토론토는 데이비드 콘을 내세웠다. 경기는 애틀랜타가 2회말에 콘의 폭투로 1대 0의 리드를 갖고 있던 상황에서 4회말 다시 추가 득점으로 2대 0으로 이기는 중이었으나[6] 5회초에서 토론토는 팻 보더스와 마누엘 리가 누상에 오른 상황에서 타자였던 콘이 적시타로 주자였던 보더스를 불러들여 1대 2 1점차 승부로 만들었다. 그리고 다음 타자였던 데본 화이트 역시 안타로 리를 불러들여 동점을 기록한다.
그러나 애틀랜타는 5회말에서 디온 샌더스가 안타로 출루, 2루로 도루 중 팻 보더스의 악송구를 틈타 3루로 진루한 상황에서 데이비드 콘이 테리 펜들턴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다음 상황에서 데이비드 저스티스가 안타로 샌더스를 불러들여 역전당한 상황에서 콘이 강판하고 데이비드 웰스가 등판한 가운데 브라이언 헌터의 희생플라이로 펜들턴이 홈인 4대 2가 된다. 8회초 토론토는 로베르토 알로마가 2루타로 2루에 있던 상황에서 조 카터와 데이브 윈필드의 연속 안타로 알로마가 홈인, 3 대 4로 다시 1점차 승부로 만든다.
그리고 9회초 애틀랜타가 제프 리어든을 마무리로 올라오고 토론토는 데릭 벨이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당시 벤치워머였던 에드 스프레그가 역전 2점 홈런을 날려 일순간 5대 4 토론토의 리드를 안기고 그대로 경기가 끝나 시리즈 1승 1패로 토론토로 옮겨간다.
3.3. 3차전
1992년 10월 20일 스카이돔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ATL | 스티브 에이버리 | 0 | 0 | 0 | 0 | 0 | 1 | 0 | 1 | 0 | 2 | 9 | 0 |
TOR | 후안 구즈만 | 0 | 0 | 0 | 1 | 0 | 0 | 0 | 1 | 1 | 3 | 6 | 1 |
패:스티브 에이버리(1패)
MLB 최초로 캐나다에서 열리는 월드 시리즈 경기다.
3차전에서 토론토는 후안 구즈만을, 애틀랜타는 스티브 에이버리를 선발로 올렸다. 투수전으로 가던 경기는 4회말 조 카터가 에이버리에게 홈런을 뽑아내 1대 0으로 앞서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6회초 애틀란타가 디온 샌더스의 2루타, 그리고 데이비드 저스티스가 타점을 올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 상황은 8회까지 진행됐는데 8회초 오티스 닉슨이 친 타구가 3루수 켈리 그루버의 글러브를 맞겨 튕기는 행운의 안타로 진루하고 저스티스를 볼넷으로 진루시킨 상황에서 로니 스미스의 안타로 닉슨이 홈인, 2대 1 애틀랜타가 역전한다.
이에 토론토는 다음 8회말 반격을 시작, 타석에 오른 켈리 그루버가 전회때의 실수만회와 아울러 23타수 무안타의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다시 2대 2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고 9회에 들어선다. 9회초 공격을 시작한 애틀랜타는 시드 브림이 안타로 출루한 상황에서 대주자인 브라이언 헌터로 교체되고 타석에 오른 제프 블라우저가 2볼 2스트라이크의 카운트에서 헌터가 2루로 도루를 시도함과 동시에 블라우저가 스윙으로 포수였던 팻 보더스의 송구를 방해해 헌터의 무사한 2루 안착을 시도했으나 2루수였던 마누엘 리가 보더스로 하여금 1루 주심에게 어필할 것을 요구하고 당연히 1루심은 수비방해로 간주, 삼진으로 물러났다. 문제는 애틀랜타의 감독인 바비 콕스가 이걸 항의한다고 타자 헬멧을 덕아웃에서 내어던진것, 결국 콕스 감독은 이로 인해 퇴장당하고 말았다.
그 후 9회말 토론토의 공격에서 로베르토 알로마가 안타로 출루하자 감독대행으로 있던 지미 윌리엄스 코치가 스티브 에이버리를 강판시키고 마크 월러를 등판시켰다. 그리고 월러는 조 카터를 고의사구로 출루시켜 무사 1,2루에서 데이브 윈필드가 희생번트로 주자를 2,3루로 진루시킨 상황에서 강판되고 마이크 스탠튼이 등판한다. 이에 토론토는 2차전의 영웅이었던 에드 스프레그를 대타로 내놓는 것으로 응수했는데 고의사구로 진루시킨 1사 만루의 상황에서 스탠튼이 강판되고 2차전 패전투수였던 제프 리어든이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이에 토론토는 캔디 말도나도를 타석에 내세웠고 말도나도는 끝내기 적시타로 타점을 기록하며 3대 2 승리로 토론토가 2승 1패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다.
3.4. 4차전
1992년 10월 21일 스카이돔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ATL | 톰 글래빈 | 0 | 0 | 0 | 0 | 0 | 0 | 0 | 1 | 0 | 1 | 5 | 0 |
TOR | 지미 키 | 0 | 0 | 1 | 0 | 0 | 0 | 1 | 0 | - | 2 | 6 | 0 |
패:톰 글래빈(1승 1패)
세:톰 헨키(2세)
토론토에서 속개된 4차전에서 토론토는 지미 키를[7], 애틀랜타는 1차전 선발이었던 톰 글래빈을 다시 등판시켰다. 키는 7회까지 애틀란타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는 쾌거를 보인다. 토론토는 3회말에서 팻 보더스가 솔로 홈런으로 1대 0으로 앞서고 있는 중, 7회말에 2사의 상황에서 데본 화이트의 타점으로 다시 1점을 추가, 2대 0으로 달아났다.
애틀란타는 곧이은 8회초에서 론 갠트의 2루타, 그리고 브라이언 헌터의 적시타로 갠트가 홈인, 1대 2의 한 점차 승부를 만들었으나 이것이 브레이브스의 마지막 득점이었고 2대 1의 토론토 승리로 시리즈 3대 1을 만들어 구단 사상 첫 월드 시리즈 우승을 목전에 두게 된다.
3.5. 5차전
1992년 10월 22일 스카이돔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ATL | 존 스몰츠 | 1 | 0 | 0 | 1 | 5 | 0 | 0 | 0 | 0 | 7 | 13 | 0 |
TOR | 잭 모리스 | 0 | 1 | 0 | 1 | 0 | 0 | 0 | 0 | 0 | 2 | 6 | 0 |
패:잭 모리스(2패)
세:마이크 스탠튼(1세)
토론토에서 마지막으로 갖게 된 5차전에서 애틀랜타는 존 스몰츠를, 토론토는 잭 모리스를 올렸다. 애틀랜타는 1회초부터 모리스를 공략, 오티스 닉슨의 타구가 팬 방해로 2루타로 인정, 2루로 진루한 가운데 디온 샌더스가 삼진으로 물러가고 테리 펜들턴의 타석에서 닉슨이 3루로 도루 후, 펜들턴의 2루타로 홈인 브레이브스가 1대 0으로 앞선다.
이에 토론토는 2회말 존 올러루드가 안타로 출루하고 캔디 말도나도가 볼넷으로 진루, 켈리 그루버가 삼진을 당한 1사의 2명의 주자가 루상에 있는 상황에서 팻 보더스의 2루타로 올러루드가 홈인 1대 1 동점을 이뤘다. 이에 브레이브스는 4회초 때 데이비드 저스티스의 홈런으로 애틀랜타가 2대 1로 역전하자 토론토는 다음 4회말때 올러루드와 말도나도가 다시 루상에 있는 상황에서 보더스가 다시금 안타로 동점타점을 올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추가점 득점에는 실패한다. 결국 열받아 끝을 내버리겠다고 마음 먹은 애틀랜타는 곧바로 이어진 5회초에서 2아웃때 오티스 닉슨이 안타로 진루한 후 2루 도루에 성공하고 디온 샌더스의 안타때 홈인 다시 역전한 다음, 테리 펜들턴이 팬 방해로 다시 2루타 인정으로 2, 3루가 된 상황 가운데 데이비드 저스티스를 고의사구로 만루를 체웠다.
이것은 대기 중이던 로니 스미스를 격분시켜 잭 모리스의 6구째를 그대로 통타, 만루홈런으로 만들어 그 울분을 터뜨렸다. 순식간에 6대 2가 되어 버리고 이것이 모리스의 마지막 이닝이 되어버렸다. 애틀랜타는 또 다시 한 점을 추가해 7대 2로 만들고 존 스몰츠가 7이닝 1안타의 호투를 선보이면서 5차전을 가져가고 시리즈는 토론토의 3승 2패가 되었다.
3.6. 6차전
1992년 10월 24일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R | H | E |
TOR | 데이비드 콘 | 1 | 0 | 0 | 1 | 0 | 0 | 0 | 0 | 0 | 0 | 2 | 4 | 14 | 1 |
ATL | 스티브 에이버리 | 0 | 0 | 1 | 0 | 0 | 0 | 0 | 0 | 1 | 0 | 1 | 3 | 8 | 1 |
패:찰리 리브란트(1패)
세:마이크 팀린(1세)
애틀랜타로 옮겨간 6차전에서 토론토와 애틀랜타는 각각 데이비드 콘과 스티브 에이버리를 등판시켰다. 토론토는 1회초 데이비드 저스티스의 수비실책으로 데본 화이트가 홈인, 1대 0으로 리드한다. 그러나 애틀랜타가 3회말에 곧 반격을 시작, 디온 샌더스의 2루타와 여기에 이은 테리 펜들턴의 타점으로 동점을 이뤘다. 이에 토론토는 4회초에 캔디 말도나도의 솔로 홈런으로 2대 1 역전한다.
이후 2대 1의 점수는 그대로 9회말까지 이어졌고, 토론토의 철벽 마무리 톰 헨키가 등판한 와중에 제프 블라우저가 안타로 출루하고 여기에 바비 콕스 감독이 희생번트를 지시했는데 하필이면 타자는 그간 한 번도 희생번트 지시를 받아본 적이 없던 데이먼 베리힐이었다. 그래도 베리힐은 감독의 지시를 그대로 이행, 주자를 2루로 진루시키고 로니 스미스가 8구까지 가는 접전끝에 볼넷으로 진루, 1,2루의 상황에서 대타로 NLCS의 영웅 프란시스코 카브레라가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플라이 아웃으로 토론토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놓으며 그대로 토론토의 첫 창단 이후 우승으로 이어지는 듯 했으나 오티스 닉슨이 좌전 안타로 블라우저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 잡았던 경기를 동점을 내준 토론토는 11회초에서 데본 화이트가 몸에 맞는 공으로 1루로 진루하고 다음타자 로베르토 알로마가 안타를 친다. 그리고 타석에는 4타수 무안타의 빈타로 허덕이던 데이브 윈필드가 타석에 올랐다. 윈필드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찰리 리브란트의 6구째를 받아쳐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안타로 화이트가 홈인하고 반동이 커서 좌익수 론 갠트가 공을 빠뜨리는 것과 동시에 알로마까지 홈인, 순식간에 4대 2가 되고만다.
11회말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 지미 키는 제프 블라우저에 안타를 허용하고 다음 타자 데이먼 베리힐의 타구가 병살코스였으나 반동으로 타구가 처리가 힘들어 지게 되면서 수비실책으로 이어저 블라우저가 3루에 진루하게 되고 타자주자인 베리힐의 대주자로 투수인 존 스몰츠가 올랐다. 그리고 브라이언 헌터의 땅볼 아웃때 블라우저가 홈인해서 4대 3 한 점차 승부로 만들었다. 그리고 오티스 닉슨이 기습번트를 시도했으나 투수인 마이크 팀린은 당황하지 않고 그대로 아웃처리 하면서 동점 점수를 얻는 것은 실패[8], 그대로 3아웃이 되어 토론토의 창단 후 첫 월드 시리즈 우승이 되었다.
4. 기타등등
- 블루제이스는 이 해 아주 무시무시한 기록을 하나 달성하게 되는데 한번도 싹쓸이 당한 시리즈가 없었다는 점이다.
- 블루제이스 감독이었던 시토 개스턴은 월드 시리즈 우승을 한 첫 흑인 감독이 된다.
- 토론토의 불펜진은 6차전 9회말까지는 자책점 0이었는데다가 한 번의 블론세이브도 없었다.
- 토론토가 이긴 네 경기는 모두 한 점차로 승리한 경기였다.[9]
- 1차전에서 잭 모리스가 패전투수로 기록된 것은 그의 첫 월드 시리즈 패전이다. 아이러니하게 모리스는 5차전에도 영 시원찮은 모습을 보이다 추가로 1패를 더 적립하였고, 1993년에는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 시즌아웃되어 더이상 월드 시리즈 무대에는 나오지 못한 채 은퇴하였다.
- 토론토 블루제이스 항목에서 나와있는 바와 같이 2차전 경기식전 국민의례 때 캐나다국기가 미 해병대 의장대에 의해 거꾸로 게양된 채 들린 모습이 보였던 것으로 유명한데 그 뿐 아니라 캐나다 국가마저 가사가 틀리게 불리는 결례까지 발생했다.
캐나다 구단의 우승을 막으려는 미국의 텃세그러나 미 해병대 의장대에게 3차전때 다시 명예회복의 기회가 주어진다. 참고로 2차전때 캐나다 국가를 불렀던 가수는 톰 코크란이었는데 문제는 이 분이 캐나다인이었다는 거(...)
- 그동안 월드 시리즈에서의 맹활약으로 빅 게임 피처로 명성을 알렸던 잭 모리스는 이번 시리즈에서는 2패만을 기록해 팬들과 구단의 기대를 무색하게 했다. 그럼에도 팀은 우승해서 운이 따르는 선수임은 다시 입증했다. 비록 그의 기여는 없었지만... 그래도 92년 시즌엔 21승이라도 챙겨서 토론토 입장에선 그나마 본전이라도 뽑아 다행.
- 6차전 11회초에서 결승타를 기록했던 데이브 윈필드는 당시 41세로 월드 시리즈 최고령 타자가 친 장타로 기록된다.
[1] 몬트리올 엑스포스가 워싱턴 내셔널스로 바뀐 현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캐나다 유일의 메이저 리그팀이다. 때문에 캐나다의 타 지역에 야구팀이 생기기전까지는 캐나다 연고 유일팀의 월드 시리즈 우승 기록을 보유할 듯 하다.[2] 지구 편성 전이었던 관계로 이 당시에는 서부지구 소속이었다. 방향감각 쌈싸먹는 우리의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3] 게다가 1987년, 1990년에도 각각 시즌 마지막 게임까지 지구 우승을 다투다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었다. 80년대 중반에서 90년대 초 까지가 그야말로 토론토의 진정한 리즈 시절이였던 셈.[4] 아쉽게도 스티브는 시즌 중반쯤에 부상으로 시즌아웃을 당해 포스트시즌에 뛰지 못했다. 그래도 블루제이스 성골 출신으로 사실상 마지막 풀타임 시즌에 결국 우승반지라도 받아서 다행. 여담으로 스티브는 이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잠시 뛰다 부상의 여파로 은퇴하였으나 1998년에 토론토에서 구원투수로 잠시 컴백하기도 하였다.[5] 특히 파이리츠와의 NLCS 6차전 2회에 8실점을 했었을 정도로 좋지 못했는데 이때 당시 글래빈의 포스트시즌 성적이 1승 5패였다.[6] 사실 1대 1 동점이 되어야 할 상황이었는데 심판의 오심 탓에 토론토가 0대 2로 뒤지고 있던 상황이었던 까닭이었다. 4회초 로베르토 알로마가 3루에 있던 상황에서 존 올러루드의 타석에서 존 스몰츠의 투구가 폭투가 되어 알로마가 홈으로 쇄도하고 있었던 상황이었으나 공과 알로마가 동시에 들어온 상황에서 스몰츠가 태그를 한 것으로 인정되어 아웃을 선언한 것. 그러나 리플레이로 다시 본 장면에서는 알로마가 스몰츠의 태그 전 이미 홈플레이트를 짚은 것으로 나왔지만 번복될 리는 없고 뚜껑열려 항의하는 알로마에겐 아무런 것도 주어진 것이 없었다.[7] 참고로 지미 키는 1980년대 블루제이스의 부동의 2선발로서 그동안 매우 준수한 활약을 하고 있던 베테랑이였는데, 프런트가 데이비드 콘을 영입하자 갑자기 찬물신세가 되어 ALCS에서는 불펜 패전 처리투수로 전락하는 굴욕을 맛보았었다. 허나 시토 개스턴 감독이 월드 시리즈에선 키를 한번 더 믿기로 하여 선발로 내보냈다.[8] 이것은 1루수인 조 카터가 미리 팀린에게 닉슨은 발이 빨라서 기습번트를 통한 출루를 시도할수 있으니 대비하라고 얘기를 해주었던 것이 도움이 되었다.[9] 시리즈 총 득점은 토론토 17점, 애틀랜타 2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