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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30 12:10:14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011 수능에서 넘어옴
역대 대학수학능력시험
2010 수능 2011 수능
(2010.11.18.)
2012 수능

1. 개요2. 주요 특징
2.1. EBS에서 70% 연계
3. 6월 모의 평가(2010. 06. 10.)4. 9월 모의 평가(2010. 09. 02.)5. 11월 본 수능(2010. 11. 18.)
5.1. 언어 영역5.2. 수리 영역
5.2.1. 가형5.2.2. 나형
5.3. 외국어 영역5.4. 사회탐구 영역5.5. 과학탐구 영역
6. 주요 3개 영역 원점수 평균 및 표준편차7. 등급구분점수8. 수능 샤프논란 및 중국산 샤프 입찰 비리사건9. 2011학년도 대학입시사 정리
9.1. 1월부터 12월까지 주요 사건들 정리
10. 2011 연경 초 핵폭발 사태11. 브리핑
11.1.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의 브리핑11.2. 출제위원장의 브리핑
12. 말, 말, 말13. 둘러보기 틀

1. 개요

2010년 11월 18일 [1] 실시되어 예정대로 12월 8일에 각 수험생에게 성적이 통지[2]되었다. 지원자는 712,777명, 응시자는 668,339명으로 집계되었다. 2010학년도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1992년 3월생[3]~1993년 2월생과 N수생이 응시했다. 이는 2005학년도 수능이 실시된 이후 최다 응시자 수였다.[4][5]

7차 교육과정에 따라 실시된 7번째 시험이며 사회탐구 영역 국사 과목에 한하여 200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 3번째 시험이다. 수험생이 전 영역/과목을 임의선택하여 응시할 수 있는 선택형 수능으로 실시되었다. 듣기 방송 미디어 포맷이 카세트테이프에서 CD로 변경되었다.

출제본부는 안태인 출제위원장을 포함하여 출제위원단 300명, 검토위원단 182명, 관리요원단 183명 등 총 665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출제기간은 인쇄 · 배송기간을 포함, 10월 18일부터 11월 18일까지 총 32일이 소요되었다. 수능 필적확인란 문구날마다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다.[6]

이의신청은 11월 18일부터 11월 22일 오후 6시까지 5일간 접수를 받았다. 그리고 제기된 이의에 대하여 11월 28일까지 심사를 끝낸 후에 최종 정답 발표는 11월 29일 오후 5시에 했으며 이의제기 검토 결과, 복수정답이 인정된 문제는 없었다. 가장 이슈가 되었던 언어영역 46번에 대한 이의제기 역시 기각되었다. 지문 안에 답이 있다는 수능의 원칙상 사실 복수정답 인정 자체가 나올 수 없었던 것이다.

역대 대학수학능력 시험 중 굉장한 불수능[7]으로 평가받았으며 역대급 시험인 문과 2022학년도, 이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나오기 전까지는 2009학년도와 함께 6차 교육과정 이후 최고난이도의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평가받았다.[8][9] 전영역 만점자는 전국 0명. 언수외 만점자는 11명[10]이었지만 모두 인문계였다. 즉, 자연계 언수외 만점자는 단 한명도 없다!. 특히, 이과라면 1교시에는 두더지에게 두더지 게임 해머 맞듯이 처맞고, 2교시에는 사차함수를 미칠듯이 꼬아서 낸 이십사번 문제에 비오는 날 먼지 나게 맞고 한 술 더 떠 미적분 선택자는 어떻게 적분해야 할지도 모르는 함수를 적분해야 했고 이산수학 선택자는 난데 없는 그래프를 임베딩해야 했으며, 3교시에는 수학도 아닌데 0과 무한대를 오가는 극한의 오묘함에 찍는 것보다 정답률 안 나오는 26번 문제에 매달려야 했던 악몽같은 시험.[11] 문과라면 국, 영은 똑같고 수학은 그나마 나았던 수준. 당시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에 붙은 한 오르비 네임드 유저는 수능이 끝난 뒤, "6월 때만 해도 워터파크더니, 갑자기 9, 11월이 되니 화산자연공원이 되어버렸다"며 탄식을 남겼을 정도.

문제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 자료실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다운로드[12]

2. 주요 특징

2.1. EBS에서 70% 연계

2010년에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EBS 교재 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한 교재와의 연계가 수능 역사상 처음으로 70% 이상을 기록했다. 2005학년도 수능부터 매년 수능-EBS 연계를 홍보하지만, 교육부 장관과 평가원장이 직접 나서서 70%라는 구체적 수치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었으며 실제로 체감되는 정도까지는 처음이었다. 출제위원장의 말에 따르면 변별력을 다소 상실하더라도 연계율을 지키려 노력했다고 한다. 게다가 교육부 장관의 EBS 70% 반영 발언 직후 대통령이 EBS 본사를 방문해 EBS를 격려하며 "EBS만으로도 대학 갈 수 있게 열심히 해달라"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반응은 싸늘했다. 수능 직후 각종 사이트에는 EBS고등학교 내신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물론 수능 치고 수험생이 한탄하는 거야 늘 있는 일이긴 하지만. 실제로 그 여파는 예상만큼 강하지는 않았으며, EBS와 연계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문항의 정답률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외국어 외에는 연계가 눈에 확 들어오는 과목까지는 없었으며, 외국어 또한 다른 부분에서 연계로 수준이 떨어진 대신 6, 9월부터 어느 정도 예상되었던 '빈칸 추론' 문제의 수준이 예상보다도 높게 치솟아 공백을 메꾸었다. 허나 언어는 EBS 연계 비문학 지문 수준이 꽤 높았던 편.

70% 연계라고는 하지만 지문 내용을 파악하고 들어갈 수 있는 외국어 영역을 제외하고는 사실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언어 영역만 해도 EBS 교재에 실린 작품을 내긴 했지만 다른 부분인 데다 문제도 달랐다. 게다가 반영한다는 교재가 너무너무 많았다. 언어 영역만 해도 9권에 달했고 심지어 이과의 경우 파이널 모의고사 수리 나형(오타가 아니다.)까지도 반영범위에 넣는 악행을 저질렀다.[13]

그래서 수험생은 대개 두 파벌로 나뉘었는데 1. 필요한 교재 몇 권만 보고 그냥 공부한다. 2. 무작정 EBS 문제집만 들입다 푼다. 그리고 대개 후자가 망했다.[14] 6, 9월 모의고사에서 EBS 연계를 평가원과 EBS에서 대대적으로 홍보하자 많은 수험생들은 기본 교과서 개념과 기출 문제에 대한 숙지 없이 그 많은 EBS 교재를 풀기 위해 기계처럼 공부했고 그 결과 수능에서 참패를 맛보았다(2010년 EBS 문제집의 총 판매량이 1500만 권이라 한다.). 사실 6, 9월에서 어떤 식의 반영이 이루어졌는지를 숙지했으면 EBS를 반영한다 = EBS 문제가 나온다가 틀린 명제임을 깨달았겠지만.

응시 인원이 많았고 그 다음 해부터 수리 영역의 내용이 완전히 뒤바뀌는 만큼[15] '벼랑 끝 수능이지만 재수는 안 된다!'는 학생들이 많았지만. 현실은 시궁창. 특히 상위권의 상향지원 경향과 입시 사이트의 혼동으로 인해 상위권 재수생이 제법 양산된 것으로 보인다.

덧붙여서 이전에는 EBS 연계율이 80%를 상회했는데 70%로 감소했다는 주장이 있는데 이는 틀린 주장이다. 11수능 이전까지 EBS에서 발표한 연계율 수치는 심각한 부풀리기였다. 비유를 하자면 과장 광고 수준. 메가스터디 소속 국어 강사 전형태가 강의 중에서 언급하기를 대략 이런 식이었다고 한다.
수능특강에 "반도체의 원리"에 대한 문제가 나왔다. → 수능에는 "반도체의 역사"를 내고 반도체를 반영했다. → 우리는 EBS를 반영했다.

3. 6월 모의 평가(2010. 06. 10.)

EBS를 50% 반영한다고 하여 이를 반영한 첫 모의고사이다. 언수외 수준은 문이과 모두 2010학년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웠다. 언수외 만점자는 94명으로 2010수능(66명)보다 늘었다.

언어 영역은 작년 수능과 마찬가지로 2문제 지문과 5문제 지문을 그대로 출제했으며 다소 어렵게 출제했다. 1컷은 93점이었으며, 표준점수 만점 134점, 만점자는 1585명(0.24%)였다. 2010학년도까지는 6월 모의평가의 언어영역 1등급 커트가 82점~88점 사이로 80점대여서 상당히 어려웠으나 2011학년도부터 90점 이상으로 올라가게 되었다. 그런데도 1컷이 90점대 초반, 만점자 0.5% 미만에서 잡히는 것을 보면 여전히 어려운 편에 속한다.

수리 가형에서는 이제까지 출제된 귀납법의 문제가 새롭게 바뀌었다.(나형에도 해당.) 이제까지는 외국어영역 선택형 어휘어법 문제와 비슷하게 빈칸에 들어갈 식 또는 수를 맞추는 문제인데 이제는 그 식들을 함숫값으로 대입해서 푸는 문제로 바뀌었다.[16] 하지만 전체적으로 쉬웠다. 1컷은 89점이었으며 만점자 수는 1,146명(0.67%). 표준점수 최고점은 146점이었다.

이 때, 수리 가형은 12번의 사차방정식 관련 계수(허수/실수) 문제로 복수정답 논란[17]이 있었으나 평가원은 이의제기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논란은 14년 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21번에서 비슷하게 논란이 되었으나 역시 이의제기는 기각.

문과의 경우 수리 나형 역시 작년 수능처럼 쉬웠다. 1컷은 92점이었고 만점자 수는 5,106명(1.06%)으로 만점을 받아도 백분위가 99였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147점.

외국어는 빈칸추론을 5문제에서 7문제로 늘리고, 연결사 문제를 없앴다! 그것도 모자라서 18번 지칭 추론 문제[18]를 없애고 목적 문제로 낸 후 그 1문제를 빈칸으로 돌려버렸다. 그리고 그림을 통해 잘못 쓰인 어휘를 찾는 대신 아예 그림이 없는 상태로 밑줄 친 어휘 중 틀린 것을 찾으라고 출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빈칸 7문제와 바뀐 유형 모두 그렇게 악랄한 수준은 아니라 1컷은 93점(표준점수 최고점 142점)이었고 만점자 수도 4541명(0.68%)으로 작년과 비슷하였다.

사회탐구는 경제지리(1컷 42점), 국사(1컷 42점)를 제외하고 1등급컷이 43~45점으로 평이하게 출제되었으며, 사회문화는 1등급컷이 47점으로 쉬웠다. 전반적으로는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웠다.
과목 1등급컷 만점 표준점수 만점자 수 만점 비율(%)
윤리 45 73 2186 1.095
국사 42 75 175 0.300
한국지리 43 74 861 0.368
세계지리 44 73 529 0.973
경제 지리 42 72 23 0.057
한국 근현대사 45 74 2208 0.918
세계사 45 74 428 1.060
법과 사회 44 72 231 0.389
정치 45 70 861 0.759
경제 45 72 686 1.001
사회문화 47 70 2863 1.108
평균 44.27 72.64

과학탐구는 생물Ⅰ(1컷 41), 지구과학Ⅰ(1컷 40), 물리Ⅱ(1컷 41), 화학Ⅱ(1컷 41), 생물Ⅱ(1컷 38), 지구과학Ⅱ(1컷 41)이 매우 어렵게 출제되었으며 다른 과목은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전반적으로 2010학년도 수능 과학탐구보다 다소 어려웠다.
과목 1등급컷 만점 표준점수 만점자 수 만점 비율(%)
물리 I 42 78 509 0.421
화학 I 44 75 836 0.481
생물 I 41 79 380 0.206
지구과학 I 40 79 67 0.048
물리 II 41 80 31 0.129
화학 II 41 78 72 0.126
생물 II 38 84 87 0.097
지구과학 II 41 79 83 0.325
평균 41.00 79.00

4. 9월 모의 평가(2010. 09. 02.)

EBS를 60% 반영한다고 했다.
참고로 이날은 태풍 곤파스가 수도권을 강타한 날이다. 일부 학교는 휴교를 강행해야 할 정도로 피해가 컸으나 하필 모의고사 날이라 9월 모의평가에서 태풍 곤파스로 인해 공식 시행일(2010. 9. 2.)이 지난 뒤에 시험을 치른 수험생 944명의 경우는 시험 당일 저녁에 문제지와 정답이 공개되었기 때문에 전체 성적 통계에서는 제외하였다. 그러나 이들 수험생에게도 자신의 수준을 파악할 수 있도록 별도 채점하여 성적을 제공하였다. 이 경우에는 성적통지표에 '태풍으로 인해 공식 시행일(2010. 9. 2.)이 지난 뒤에 시험을 치른 학생의 성적입니다.' 라고 표기하였다.
(9월 모의평가 공식 시행일이 지난 뒤에 시험을 치른 수험생은 재학생 385명, 졸업생 559명으로 총 944명이다)

언어 영역은 작년 수능, 이번 6월과 마찬가지로 2문제 지문과 5문제 지문을 그대로 출제했으며 무난하게 출제했다.[19] 1컷은 94점이었고 만점 표준점수 133점, 만점자 수는 1697명(0.26%)으로 작년 수능 및 이번 6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수리 가형은 2009~2010학년도 9월 못지 않게 핵폭탄급으로 어렵게 출제되어 헬파이어급의 난이도를 자랑했다. 11번 3점짜리 적분 합답형부터 정답률이 심상치 않았으며 17번 수열 빈칸추론, 24번 확률, 25번 공간도형, 미분과 적분의 29번 미분 합답형이 극악의 난도를 자랑했다. 특히 24번 확률문제는 접근 자체가 쉽지 않았으며 미분과 적분의 29번은 ㄷ 변곡점의 정의를 정확히 모르면 틀리는 문제를 출제해 많은 학생들을 낚아버렸다. 그 결과 1컷이 78점으로 크게 하락했다. 만점 표준점수는 157점이며 만점자는 28명(0.020%)이었다. 이는 6월 모의평가와 2010학년도 수리가형보다 어려워진 것이며, 7차 교육과정 이후 범위가 전범위인 9월, 수능에 출제된 수리영역 중 2번째로 어려웠다.[20][21][22]

수리 나형은 그나마 덜 어려워져서, 6월에 비해 약간 어려워진 수준에서 맞췄다. 1컷은 89점이었으며 만점 표준점수는 145점, 만점자 수는 1,600명(0.33%)이었다. 이상하게도 1컷과 만점자 수는 하락했으나, 평균 점수는 오히려 올라서 표점은 2점이 내려갔다. 중위권이 그만큼 두터워졌다는 뜻이다.

특히 가나형 공통 24번 확률 문제2024년 지금까지도 확률과 통계 과목 수능, 평가원 문제에서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어렵게 출제됐다. 해당 문제는 2024년 지금도 공포의 스티커라 불리고 있다. 해당 문제 해설 2011학년도 9월 24번 수준에 상당하는 확률과 통계 과목 문제는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16번(세모2개 확률변수), 2016년 10월 전국연합학력평가 가형 30번(9개의 공 배치하기),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확률과 통계 28번(동전뒤집기), 30번(함수의 개수) 정도로 직접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다.

외국어 영역에서는 6월과 비슷하게 출제되었으나, 주제 찾는 문제도 한글 선지와 영어 선지가 1문제씩 내던 기존의 방식을 엎어버리고 2문항 모두 영어 선지로 출제해버렸다. 소소한 변화도 있었는데, 장문독해 지문 순서를 서로 바꿨다. 무엇보다 빈칸추론이 1문제 줄고 그 1문제를 연결사로 출제했는데도 불구하고, 25~30번에 위치한 빈칸추론 문제가 상당히 어려웠다. 특히 28번 3점짜리는 정답률이 20%로 추락.[23] 결국 1컷 90점으로 추락했다. 만점 표준점수는 142점(등급구분 표준점수는 133점-96점과 95점이 표준점수 증발로 138점으로 동점처리됨)이었으며 만점자 수는 638명(0.10%)밖에 되지 않았고, 원점수 97점까지 백분위 100이 나오는 시험이었다. 이 수준은 2005학년도 6월 모의평가 외국어영역(1등급컷 83)을 제외한 7차 교육과정 평가원 주관 외국어영역 시험 중 만점받기 가장 어려운 수준이었다. 이는 본수능에서도 결국 터지고 말았다.

외국어와 가형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언수외 만점자수는 20명으로 줄었다. 전체적인 수준은 언수외는 문과의 경우 1컷 합이 94 + 89 + 90 = 273으로 2010학년도 수능과 4점밖에 차이가 안나지만 과목별 만점 비율이 언어는 비슷, 수리는 2/5정도, 외국어는 1/7정도라 더 어려웠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2009학년도 수능(1컷 합 266점)보다는 쉽게 출제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과의 경우 2009학년도 및 2010학년도 수능시험보다 수준이 높았는데 2009학년도 시험의 1컷 합이 92 + 81 + 95 = 268점이고 2010학년도는 94 + 89 + 92 = 275점으로 이과의 경우 94 + 78 + 90 = 262점으로 더 낮기 때문이다.

사회탐구는 법과 사회(1컷 41점), 정치(1컷 42점), 사회문화(1컷 43점)를 제외하고 평이하게 출제되었고 전반적 수준도 6월과 유사했다.
과목 1등급컷 만점 표준점수 만점자 수 만점 비율(%)
윤리 47 71 3441 1.797
국사 45 74 397 0.725
한국지리 44 74 1251 0.557
세계지리 44 73 165 0.307
경제 지리 46 70 392 0.880
한국 근현대사 45 72 1855 0.843
세계사 45 74 387 1.024
법과 사회 41 76 176 0.299
정치 42 71 115 0.105
경제 44 73 300 0.476
사회문화 43 73 502 0.194
평균 44.18 72.81

과학탐구는 화학Ⅰ이 1컷 41점, 만점자 324명(0.19%)으로, 생물 Ⅱ가 1등급컷 38점, 만점자 39명(0.05%), 지구과학Ⅱ가 1등급컷 40점, 만점자 35명(0.12%) 으로 매우 어렵게 출제되었고 나머지는 42~45점으로 평이하게 출제되었다.[24] 전반적 수준은 6월과 비슷한 양상이었다.
과목 1등급컷 만점 표준점수 만점자 수 만점 비율(%)
물리 I 44 75 551 0.484
화학 I 41 79 324 0.191
생물 I 44 73 645 0.352
지구과학 I 45 73 727 0.511
물리 II 42 79 79 0.335
화학 II 41 76 175 0.354
생물 II 38 83 39 0.047
지구과학 II 40 82 35 0.122
평균 41.88 77.50

5. 11월 본 수능(2010. 11. 18.)

수준 자체만 보면 97수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불수능이었다. 그러나 97수능은 꽤 오래된데다가 출제유형이나 언수외 만점 점수도 지금 수능과는 많이 달라서 잘 와닿지 않는 면이 있다. 11수능이 언수외 300점 체제 수능 중에서는 가장 헬수능이었으나 이 기록이 2024 수능에서 깨졌다.

사실 지금 시점에서보면 수리 가형이나 외국어가 어렵긴 했지만 과연 79점, 90점이라는 컷이 나올정도까지였는지 의문이 들기는 한다. 이는 기출문제가 풀리면서 학생들이 수능 유형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다.[25] 당시에는 정말 듣도보도못한 신유형들이었기 때문에 학생들이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수리 가형.

7차 이래 (문과 기준에서는) 1등급컷 및 표준점수 최고점이 거의 비슷하게 잡혔다는 점에서는 언수외가 가장 이상적인 시험이었다.

언어 영역/수리 영역 나형/외국어 영역의 1등급컷은 90/88/90이었다. 표준점수 또한 최고점이 140 - 147 - 142로, 기존의 수리 영역 편중 현상이 많이 해결되었다. 반면 이과의 경우는 상황이 많이 달랐는데, 수리 영역 가형의 1등급컷이 70점대까지 떨어졌다. 수능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는 기존의 경향이 과목별로 다 달랐기 때문. 언어는 전반적으로 쉬운 편(이 때문에 '1교시 자살 방지용이다'라는 농담도 돌았다.)이었음을 감안할 때는 약간 어려워진 수준이었고, 수리 영역은 나형의 경우 꼬으면 얼마든지 어렵게 낼 수 있는 과목임을 고려했을 때 평이한 수준이었다.(표준점수 조절의 느낌이 많이 난다) 언어는 2008학년도와 동일하게 1등급 컷 90점으로 7차 교육과정 수능 중 가장 낮긴 했으나 2등급컷 이하부터는 08수능보다 약간 높게 잡혔기 때문에 헬까지는 아니었지만 외국어는 1998학년도 수능 이후로 여지껏 1등급 컷이 90점까지 내려간 적이 없었던 것(최저가 2006년의 91점)을 감안할 때 '불수능'이라는 말이 딱 어울렸기 때문이다.(수능 외국어 역사상 최저 정답률을 기록한 문제가 나왔다.)

사교육의 장이 되어버린 수리 영역의 기를 꺾고 외국어 영역을 육성하려는 의도가 엿보이지만, 이를 파악하지 못했거나 미비하게 대응한 학생은 수능에서 참패했다.[26]

이과에서는 최종보스격인 수리 가형 수준이 너무나도 헬이었기 때문에 수리 가형 시험지를 받아본 후, 수학 초굇수들을 포함한 모든 이과생들이 좌절했다.[27][28] 점심밥도 제대로 안 넘어가는 상황[29][30]에 그 다음 시간마저 역대 가장 어려운 외국어 영역이었다. 문과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 문과 입장에서야 이 정도 표점이면 천국이겠다 싶겠지만 이과에서는 헬로 내지 않은 이상 불가능한 등급컷. 그 결과 언수외 만점자는 7차 교육과정에서 역대 최저인 11명에 불과한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31] 그런데 정작 이 해의 응시자는 7차 교육과정으로 변경된 이후로 가장 많은 수인 71만 2000여명 수준이었다[32].

참고로 아랍어Ⅰ 만점자 표준점수가 90점에 형성되었다. 이는 2005수능 이후 처음있는 일이며, 아랍어 거품이 이제는 전환점에 놓였음을 보여준다. 참고로 아랍어의 원점수 평균은 14.29점으로 러시아어(14.00점)에 이어서 뒤에서 두번째다. 평균이 가장 높은 과목은 한문(27.27)과 프랑스어(26.39)였다.

또한 2005학년도 수능부터 이어져온 탐구 4과목 선택가능한 마지막 시험이었다. 1년 후 2011년 11월에 시행된 2012학년도 수능부터는 탐구영역은 최대 3과목 선택으로 변경되었다.

심지어 원서 영역조차 난이도가 상당했다. 2011 수능 이후로는 교육 정책이 바뀌게 되었으며, 08년도 수능부터 쌓여만가던 상위권 N수생 양산[33] 수시 합격 인원 미달[34]로 인한 정시 인원 증가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최상위권 학생들 사이에선 치열한 눈치싸움이 펼쳐졌다. 그 결과로 벌어진 사태 중 하나가 하단의 연경 핵폭발 사태이며, 별도의 문단은 없으나 서울대학교 화학과의 경우 핵빵꾸 사태[35]가 났다.

이 수능은 또한 수리 영역 1등급 커트라인이 70점대에서 잡힌 마지막 평가원 시험(가형 한정)이다. 이때를 마지막으로 모평과 수능에서 수리 영역 1등급컷 70점대는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된다.[36]

5.1. 언어 영역

2008 수능 급 헬파이어. 언어영역은 2011수능 6월, 9월 모의평가나 2010학년도 수능보다는 어렵게 출제되었다. 2009학년도 수능과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약간 더러운 면이 없지 않아 있어서 메가스터디의 모 인기강사는 문제 엉망으로 냈다고 매우 까댔다. 뒤에서도 설명하겠지만 이 경향은 일반적인 경향에 비교했을 때 지옥까지는 아니었으나 상당히 어려운 편이다. 다만 수리 가형 지옥과 외국어 지옥 때문에 묻혔을 뿐이다.

고난도 지문으로 평가받은 것들은 32~36번 율리우스-그레고리력 지문과 37~39번 전설의 뒤지쥐-달리차 지문, 44~46번 채권 지문이다. 특히 뒤지쥐 지문의 경우 38, 39번 문제가 정답률이 23%를 기록했고 정답보다 특정 오답번호를 고른 사람이 더 많았다.[37]

여담으로 46번을 전원정답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기각되었다.[38] 그리고 마지막 4문제의 선지를 모두 2로 찍어도 홀수형은 1문제 틀리고 짝수형은 다 맞히는 일이 일어났다!

1등급컷은 90점으로 08수능과 1등급컷 최저기록 타이를 이루었고, 만점 표준점수는 140점으로 09수능과 만점 표준점수 최고기록 타이를 이루었다.

만점자 수는 403명(0.06%)이었고, 97점 이상일 시 백분위 100%가 나왔다.

또 다른 여담으로 기술지문은 EBS에서 연계된 지문이었는데 이것은 2006년 PSAT 언어논리에 나온 지문과 같은 지문이었으며(EBS쪽 지문이 약간 더 길다.) 심지어 문제마저도 보기 중 4개가 완전히 같았다. 이유는 불명. 그레고리력과 뒤지지 지문에 묻혀서 그렇지 이 지문도 충격과 공포였는데 내용 자체가 난해하고 서술이 불친절한데다가 지리멸렬하기까지 해서 지문이 제대로 읽히지 않아 멘탈이 갈려나간 학생들이 많았다.

또한 시인 고은의 시가 출제되었다. 해당 시인은 이후 미투 운동으로 인한 성추문 사건이 터지면서 이 출제는 흑역사가 되었다. 이는 2016학년도 6월 모의고사에서도 다른 시로 출제되었다.[39]

문학에서 이호철의 '나상'이 현대소설 지문으로 출제되었는데 지문내용도 슬프고 시험문제도 어려워서 고사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어버렸다. 적군의 총에 맞아 죽은 형을 보면 볼수록 수능망치고 재수해야하는 본인이 떠올라 더더욱 비참했을 것이다. 특히 '며칠을 더 살겠다고 뻐득대? 뻐득대길'이라는 문구는 마치 너 따위가 뭔 대학을 가겠다고 뻐득대? 뻐득대길 ㅋㅋㅋㅋㅋ을 연상케 하였다고 한다. 수험생들은 멘탈이 갈려나간 상태로 지문 자체가 안읽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으니...

5.2. 수리 영역

5.2.1. 가형

수리 가형의 경우 2009 수능과 맞먹는 헬파이어 그 자체였으며, 동학년도 6월 보다는 매우 어렵게, 2010학년도 9월과 동학년도 9월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되었으며, 2009학년도 수능보다 약간 더 어렵게 출제되었다. 2011 수리 가형의 만점자 표준점수는 153점으로 2009 수리 가형에 비해 1점 더 낮았다. 다만 만점자 비율은 2009 수리 가형 만점자는 0.08%, 2011 수리 가형 만점자는 0.02%로 2011 수리 가형이 만점을 받기가 더 어려웠다고 볼 수 있으므로 최상위권들한텐 2011 수리 가형이 조금 더 어려웠다고 볼 수 있다.

2009 수리 가형과 비교하자면 2009 수리 가형은 수학Ⅰ과 수학Ⅱ 모두 골고루 어렵게 출제되어 수학Ⅰ에 특히 강한 학생과 수학Ⅱ에 특히 강한 학생들이 모두 큰 손해를 보지 않았지만 2011 수리 가형의 경우 수학Ⅰ에 비해 수학Ⅱ이 훨씬 어렵게 출제되었기 때문에 수학Ⅰ에 특히 강한 학생이 큰 손해를 보고 수학Ⅱ에 특히 강한 학생이 큰 이득을 보았다. 수학Ⅰ의 경우 킬러 문항을 꼽자면 16번, 25번 정도이고 나머지는 평이하게 출제되었자만 수학Ⅱ에서는 너무나도 많은 킬러 문항이 나왔다. 5번, 8번, 11번, 14번, 17번, 22번, 24번 등등 쉴세없는 준킬러와 킬러의 연속이었고 거를 타선이 없는 수준이었다. 특히 2011 수리 가형의 경우 수학Ⅰ에 강한 학생들이 완전히 통수를 맞아버린 시험인데 6평 9평 모두 경우의 수가 어렵게 출제되었지만 본수능에서는 경우의 수가 상당히 쉽게 출제되어 경우의 수가 어려웠던 6평과 9평을 생각하고 경우의 수 킬러문제(주로 KMO 대비문제)를 공략하던 학생들은 기회비용만 날린 셈이라 정말 피눈물을 흘렸다.

여기에서 특별히 어려운 문제를 고르자면 5번 3점짜리 타원, 8번 함수의 연속 합답형, 11번 정사영[40][41], 15번 수열 빈칸추론[나], 16번 지수로그함수 합답형[나][44], 17번 적분 합답형, 22번 벡터, 24번 미분가능성[45], 25번 수열의 극한[나][47], 미분과 적분의 28번 3점짜리 정적분[48], 이산수학의 29번 그래프 추론 합답형을 들 수 있겠다. 확률과 통계 선택과목에서는 딱히 어려웠던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 중론.[49] [50] 그 중에서 24번은 메가스터디 기준 정답률이 4%이고, 미분과 적분의 28번은 객관식이었는데도 정답률이 17%[51] 밖에 안되는 등 찍는 것 만도 못할 수준의 정답률이 발생했다. 게다가 16, 17, 이산수학 29번은 합답형인데도 ㄷ(이산수학은 ㄴ) 때문에 틀린 사람이 정답률을 역전하는 일이 생기기도.(16번 문제에서 정답인 3번은 40%, 오답인 5번은 45%) 더욱이 17번, 이산수학 29번은 정답이 1번 ㄱ이라 4번[52]을 골라 망한 학생이 상당히 많았다.[53][54]

그 결과 수리 영역 가형의 1등급 커트라인은 현재까지도 역대 최저 수준을 자랑하는 79점, 만점자는 전체 수험생의 0.024%35명(남자 32명, 여자 3명)에 그쳤다. 만점자 표준점수는 무려 153점! 언어 영역에도 적혀 있으나, 이 때 수리 가형 92점도 아주 넉넉한 퍼센트로 백분위 100이 나오는 걸 보면...
연도 2009 수능 2011 수능
만점 표준점수[55] 154 153
1등급 구분점수[56] 81 79
백분위 100% 컷[57] 93 90
만점자 수 95 35
평균과 표준편차 평균 49.06
표준편차 18.87
평균 48.03
표준편차 19.61

이외에도 만점자수와 만점자 비율, 1등급컷, 백분위 100컷(11수능은 표준점수 143점으로 만점과 10점 차이, 09수능은 147점으로 만점과 7점 차이) 등을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11수능이 만점을 받기가 09수능보다 약간 더 어려웠으므로 최상위권들과 상위권들한텐 11수능이 09수능보다 조금 더 어려웠었다고 볼 수 있으나 만점자 표준점수는 2009년이 1점 더 높기 때문에 만점자 입장에서는 2009년이 표준점수에서 더 높은 점수가 나와 대학갈때 유리했을 것이다.

5.2.2. 나형

나형은 불쇼를 보여주었던 이 해 수능의 다른 영역과는 달리 '비교적' 평이했다. 그러나 2011학년도 6, 9월 모의평가와 2010학년도 수능보다 확실히 어렵게 출제되었다.[58] 역대 7차 수능 등급컷이 92점 정도였던 것을 감안하면 어려워진 편이긴 했지만, 다른 영역 수준이 미친 듯이 올라간 것을 생각하면 많이 올라갔다고 보긴 힘들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90점대 초반의 등급컷을 유지했던 것이 88점까지 내려간걸 보면 어렵긴 어려운 편이었는 듯. 만점자 2683명(0.56%).표준점수 최고점은 147점. 언어영역과의 표준점수 조절을 시도한 티가 많이 난다.

가형에 비해서 나형은 여러가지로 학생들을 배려하고 긴장을 풀어주는 모습이 강했다. 특히 30번이 지수-로그 단순 연산에서 출제될 정도로 쉬웠다. 당시 나형 30번 중에서 가장 쉬운 문제였을 정도. 원래 이 시험 이전까지 평가원에서 나형 30번 자리에는 심화 확률과 통계 or 수열의 극한 문제가 배치되었으나 아예 수학 1 2번째 단원이 지수로그가 떡하니 튀어나왔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문제들의 평균 난이도가 높아진 편이라[59] 학생들이 시간을 갈아먹어서 마지막 30번까지 가지 못한 것.

5.3. 외국어 영역

역대 최고의 난도를 선보이게 된다.
9월보다는 조금 쉬웠지만 아래에서도 말하겠지만 수능에서 1등급 컷이 90점 이하로 나온 적은(다르게 표현하면, 1컷이 91'미만'으로 떨어진 적은) 2002학년도 수능 이후 역사상 없었다. 원점수 표준편차가 20.833점으로 추정되는데 7차 교육과정이 적용된 수능(2005학년도 수능~) 중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표준편차가 작다는 말은 분산이 작다는 말인데 이는 대부분의 수험생(최상위권~최하위권)에게 모두 어려웠다는 의미다.

외국어영역이 이토록 흉악하게 나온 이유는, '변별력 확보'를 위한 비연계 30%에서 고약한 문제들이 대거 출제되었기 때문이다.[60]

먼저, 24~29번의 빈칸추론 문제들을 보자. 물론, 27번처럼 EBS 지문을 복붙한 문제도 있긴 했지만, 오답률이 높은 문제의 대부분이 빈칸 추론 문제였다. 특히, 26번 문제는 한 중앙일보 기사 기준으로 정답률이 9.77%를 기록하면서 찍느니만 못한 문제가 되어 버렸다.[61][62] EBS 연계였던 25번 마저 정답률이 23.08%였고, 3점 짜리 문제인 29번도 26.54%로, 정말 어렵다. 다만, 빈칸추론을 1번으로 몰아주면 짝수형 한정으로 2점 짜리를 모두 맞혀 14점 중 8점을 먹을 수 있다![63]

빈칸만 어려운가? 그것도 아니었다. 제목 문제인 42번은 지문이 고작 세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었고,[64] 이 때문에 수험생들이 답을 찾는데 애를 먹었는데, 정답률도 30%대로 많은 학생들이 함정에 빠졌고, 22번 무관한 문장도 오답률이 높았다. 압권은 44번 문장 넣기였는데, 정답이 1번이다. 2,3번을 고른 사람이 1번 고른 사람보다 더 많았으며, 당연히 정답률은 바닥을 찍었다.[65] EBS 연계 지문이었음에도 정답률은 무려 19.39%, 오답률 3위를 찍었다. 어렵다던 빈칸 추론 유형인 25번, 29번을 당당히 제쳤고, 28번과 비교해도 전혀 꿇리지 않았다. 정답률은 높았지만, 19번 지칭 추론 문제도 정답이 1번이었다.

반면 20, 21번의 어법, 31, 32번의 어휘 문제는 쉬웠다.

이렇게 외국어가 헬로 나온 것은 2년 전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여파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을 참조하면 알 수 있겠지만, 그 당시는 바로 전년도에 등급제 수능으로 인해 최상위권 재수생들이 대폭 늘어난 상태였다. 따라서 평가원 측에서는 그 어느 해보다도 변별력 있는 수능을 출제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는데, 이 때는 수능출제위원장이 수능 당일날 브리핑을 할 때 "이번 수능은 최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하기 위하여 수리영역(현재의 수학영역) 및 외국어영역(현재의 영어영역)을 어렵게 출제했다"라고 대놓고 공언할 정도였다. 하지만 막상 1컷을 까보니 예년의 쉬운 외국어와 별 다를 게 없었고, 쫀심이 상한 평가원은 이후 2010학년도 6평, 2010학년도 9평, 2010학년도 수능, 2011학년도 6평, 2011학년도 9평, 2011학년도 수능까지 여섯 번의 시험동안 수준을 꾸준히 계속 올려버리게 된다. 그리고 이런 평가원의 난이도 조절로 인해 결국 이 해의 외국어 영역은 역대 모든 외국어(영어) 영역 시험들 중 가장 어려웠다고 평가받는다. 이 때와 그나마 어느 정도 비슷하다고 비벼볼 수 있는 난이도가 2014학년도 B형 정도고, 나머지는 상대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으로 어려웠다. 게다가 2018학년도 수능부터는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화 되었기에, 이 기록은 앞으로도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24번의 문제의 경우 당해 출제된 고2 10월 대성모의고사와 똑같은 지문에 똑같은 정답이 나오는 해프닝이 일어났다.[66] 출제위원들에 의하면 우연의 일치라고 해명했으나 어떻게 지문에 정답까지 같았는지는 다소 특이한 점이다.[67]비교[68] 다만, 문제 자체는 쉬운 편이었다.

만점자는 1,383명(0.21%). 물론, 9월과 비교하면 2배 이상으로 늘어났지만, 전년도에 비해서는 3,259명, 무려 약 2/3나 줄어든 것으로, 2011학년도 수능이 7차 수능 통틀어 최악의 불수능이었다고 평가받는 이유 중의 하나가 외국어 영역이었다. 수리는 2009학년도와 수준이 거의 다르지 않았지만[69], 외국어에서 확실히 2009학년도보다 더 어려웠기에 2011학년도가 2009학년도보다 이과생들에게 있어 훨씬 더 어렵다고 평가받는 것이다. 특히 킬러 문항의 등장으로 만점자가 엄청나게 줄어들었다. 외국어보다 수리, 과탐에 치중한 이과생들한텐 엄청난 불수능이었을 것이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142점으로, 2011학년도 평가원 외국어 영역은 6모, 9모, 수능 3번 모두 만점 표준점수가 같게 나왔다. 그리고 6년 후의 2017학년도에서는 6, 9월 모의평가 및 수능에서 수학 나형 만점자 비율이 셋 다 0.15%로 같게 나왔다고 한다.

EBS 연계 문제는 대체로 고른 편이지만, 고득점과 파이널에서 많이 나왔다.[70]
6월 모의평가 9월 모의평가 11월 본 수능 총합
수능특강 3문항 4문항 2문항 9개
고교영어듣기 1 11문항 5+a문항 3문항 14개
고교영어듣기 2 - 7-a문항 5문항 5개
인터넷수능 영어독해연습 1 4문항 0문항 1문항 5개
인터넷수능 영어독해연습 2 4문항 3문항 1문항 8개
인터넷수능 영문법특강 1문항 0문항 1문항 2개
인터넷수능 어휘특강 2문항 1문항 듣기 1문항[독해]
독해 1문항
5개
영어독해 300제 (고득점 N제) - 듣기 1문항[독해]
독해 5문항
4문항 10개
어휘어법 150제 (고득점 N제) 3문항 2문항 5개
10주완성 1문항 2문항 3개
파이널실전모의고사 - 듣기 7문항
독해 5문항
12개

5.4. 사회탐구 영역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만점시 선택과목간 표준점수 차이가 최대 16점(정치 82점, 세계사 66점)에 달해 난이도 조절에 크게 실패했다. 1등급컷 역시 최대 12점이나 차이가 났는데 세계사와 한국근현대사는 1등급 컷이 50점 만점, 정치는 38점이었다. 2007 수능부터 2009 수능까지 1컷이 40점 내외로 잡히면서 한때 어려운 과목으로 꼽혔던 윤리는 전년도 수능이었던 2010 수능부터 쉬워지면서 이전의 악명을 잃었다. 국사는 더럽고 치사할 정도로 교과서 구석구석에서 문제를 내어 1컷을 44점으로 만들어버렸다. 법과 사회는 교과 과정에 없는 임대차 관련 문제[73]를 6월 모의평가에 이어 또 출제하기도 했다. 전반적인 수준은 2010학년도 수능 및 2011학년도 6,9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쉬웠고, 2009년 수능에 비해서는 많이 쉬운 편. 2009년 수능의 경우 사회탐구가 7차 수능 중에서 가장 어렵게 나왔다.
과목 1등급컷 만점 표준점수 만점자 수 만점 비율(%)
윤리 47 69 5640 2.809
국사 45 72 609 0.954
한국지리 47 70 3192 1.338
세계지리 47 69 567 1.003
경제 지리 42 76 49 0.880
한국 근현대사 50 67 11667 4.933
세계사 50 66 3075 7.248
법과 사회 43 75 256 0.403
정치 38 82 34 0.027
경제 44 74 492 0.653
사회문화 47 69 3633 1.262
평균 45.45 71.73

5.5. 과학탐구 영역

과학탐구 영역은 사탐에 비해 전반적으로 골고루 변별력 있게 출제되었으며 선택과목간 표준점수 및 등급컷도 대부분 비슷하게 형성되었다. 다만 화학Ⅱ의 경우 높은 체감 수준의 문제가 대거 출제되어 1등급 컷이 42점까지 내려갔으며[74] 표준점수 최고점 75, 만점자 수 67명(0.12%)으로 전년도 수능과 비슷했다. 화학Ⅰ은 2011학년도 6월, 9월 및 작년 수능보다 확실히 쉽게 출제되어 1등급 컷 47점, 만점자 수 2239명(1.22%)를 기록했다.

화학Ⅰ화학Ⅱ을 제외한 나머지 여섯 과목의 1등급 컷은 44~45점 정도로 잡혔다. 과학탐구 수준은 2011학년도 6월, 9월 및 2010학년도 수능보다 약간 쉬운 정도였다.
과목 1등급컷 만점 표준점수 만점자 수 만점 비율(%)
물리 I 44 73 458 0.484
화학 I 47 69 2239 1.225
생물 I 45 71 1431 0.729
지구과학 I 45 72 961 0.639
물리 II 45 74 251 0.995
화학 II 42 75 175 0.119
생물 II 44 71 951 1.023
지구과학 II 44 74 162 0.531
평균 44.50 72.38

6. 주요 3개 영역 원점수 평균 및 표준편차

언어 영역 수리 영역 가형 수리 영역 나형 외국어 영역
64.2(21.1) 48.3(22.5) 39.0(26.0) 51.2(23.3)
64.5(21.5) 45.7(19.0) 40.8(26.3) 52.3(22.7)
64.6(17.7) 48.0(19.6) 41.3(25.0) 56.3(20.8)[75]

7. 등급구분점수

괄호는 표준점수.

6월 모의평가
언어 영역 수리 영역 가형 수리 영역 나형 외국어 영역
만점 100(134) 100(146) 100(147) 100(142)
1등급 93(127) 89(137) 92(141) 93(136)
2등급 88(122) 79(128) 79(131) 84(128)
3등급 82(117) 65(116) 61(117) 71(117)

9월 모의평가
언어 영역 수리 영역 가형 수리 영역 나형 외국어 영역
만점 100(133) 100(157) 100(145) 100(142)
1등급 94(128) 78(134) 89(137) 90(133)
2등급 89(123) 70(125) 78(129) 82(127)
3등급 82(116) 61(116) 64(118) 72(118)

11월 본수능
언어 영역 수리 영역 가형 수리 영역 나형 외국어 영역
만점 100(140) 100(153) 100(147) 100(142)
1등급 90(129) 79(132) 88[76](139) 90(132)
2등급 85(123) 72(124) 77(129) 83(125)
3등급 79(116) 64(116) 62(117) 74(117)

8. 수능 샤프논란 및 중국산 샤프 입찰 비리사건

2006년 수능 이후 일괄 지급되고 있는 수능 샤프를 예년과 달리 중국산 저가 샤프를 입찰, 많은 수험생들이 불평을 쏟아냈다. 문제를 풀고 있는데 샤프심이 계속 부러져서 집중을 못했다는 듯. 중국산 샤프를 입찰한 이유는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라는데, 이게 현행 입찰규정 위반이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

상관관계는 확실치 않으나 2011수능이 종료되고 두어달이 지났을 2011년 1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개원 이래 처음으로 감사원의 종합감사를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평가원장은 임기를 3개월 남기고 돌연 사임했다.

수능 샤프는 큰 이슈가 되었고 다음 수능(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는 수능 샤프 일괄 지급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평가원장이 밝혔다.

일부 학교에선 경험있는 선생님들이 그 샤프심 빼버리고 늬들이 쓰는 샤프심 넣어서 써라고 조언해줬다. 샤프심이 계속 부러져서 말도 안했는데 감독관이 와서 바꿔준 경우도 있다. 그것도 언어영역 듣기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77]

그리고 2011년 7월 19일, 감사원의 감사 결과, 진짜로 샤프가 중국산이었던 걸로 드러났다!!! 심지어 입찰대상이 국산품으로 제한되어 있었던 걸 알면서도 중국에서 OEM으로 납품받은 걸 입찰했다고 한다. 사기를 치다치다 수십만명의 수험생들의 인생을 상대로 사기를 친 것이다.

아래는 2011년 7월 19일 보도 연합뉴스 기사 일부.
감사원 "작년 수능 불량 샤프 '중국산'이었다"
수능출제단 격려금 횡령..학원강사도 임용시험 출제위원 포함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지난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제기된 '불량 수능 샤프' 논란은 수능 출제ㆍ관리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값싼 중국산 제품을 구매했기 때문인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이 19일 공개한 기관운영감사 결과에 따르면 샤프펜슬 선정 업무에 참여한 평가원 A실장은 입찰대상이 국산품으로 제한된 점을 알면서도 중국 생산업체에서 주문자 생산방식(OEM)으로 납품받은 중국산 샤프펜슬 2종을 제출한 B사를 입찰 대상에 포함시켰다.
결국 값이 싸 가격입찰에서 유리한 B사가 낙찰됐으며 B사는 평가원에 심사용으로 제출한 견본품보다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을 납품했다.
그 결과 작년 실시된 수능에서 수험생의 70%가 샤프펜슬의 품질에 불만을 제기하는 등 물의를 일으켰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A실장은 또 평가원과 26건의 인쇄계약(104억원)을 한 수능 모의평가 문제지 인쇄업체 C사가 미색 중질지가 아닌 값싸고 질이 떨어지는 팬브라이트 종이를 사용한 사실을 알고도 방치했고 이 업체는 1억6천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
대신 A실장은 자신의 제자인 업체 사장의 배우자에게 다른 사람 명의로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 1천30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A실장을 검찰에 고발하고 파면을 요구했다.

이외에도 감사 결과 충격적 사실이 드러났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문서를 참고.

9. 2011학년도 대학입시사 정리

9.1. 1월부터 12월까지 주요 사건들 정리

10. 2011 연경 초 핵폭발 사태

2011학년도 수능 이후 2010년 12월~2011년 2월까지 진행된 원서질에서 연세대 경영학과가 전국 백분위 기준 커트라인 0.15%를 달성하여 컷이 핵폭발한 사건. 이게 왜 이렇게도 충격적이냐면, 이 정도면 당시 서울대 인문대~경영대를 붙은 학생도 연세대 경영에서는 떨어진다는 말이 되기 때문이다.[79]참고로 평년의 연경 컷은 0.4%~0.8% 정도. 출처는 아마도 오르비.

11. 브리핑

11.1.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의 브리핑

안녕하십니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김성열입니다.
지금부터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주요 사항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금일 아침 8시 40분부터 시작된 대학수학능력시험에는 전체 71만 2천여 명이 지원을 했습니다. 재학생은 54만 1800여 명이고 재수생은 17만 3백여 명입니다.

시험은 오전에는 언어영역을 시작으로 해서 수리영역까지 치러집니다. 오후에는 외국어영역과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 그리고 제2외국어/한문영역이 치러지게 됩니다. 모든 시험은 오후 6시 5분에 끝나게 됩니다. 그리고 문제지와 정답표는 매 교시 시험이 끝나는 대로 공개합니다.

시험 특별 관리 대상자들에 대해서는 일반 학생과 달리 시험시간을 운영합니다. 수험생 중 맹인 수험생 49명에게는 점자 문제지와 음성 평가자료를 배부하고 시험 시간을 1.7배 연장했습니다. 저시력수험생 141명에게는 확대 문제지를 배부하고 시험 시간을 1.5배 연장했습니다. 청각장애수험생 260여 명에게는 듣기 평가를 필답 시험으로 대체했으며 시험 시간은 일반 수험생과 같습니다. 뇌병변 수험생에게는 시험 시간을 1.5배 연장했습니다.

2011학년도 수능 출제본부는 출제위원단 300명 검토위원단 182명 관리요원단 183명 등 총 665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출제기간은 인쇄 기간을 포함하여 10월 18일부터 금일까지 총 32일이 소요되었습니다. 금년도는 EBS 수능교재 및 방송과의 연계를 강화했습니다.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 정책에 적극 부응하여 수능의 전 영역/과목 문항중 70% 이상을 EBS 교재 및 강의와 연계하여 출제했습니다. 이와 관련된 구체적 사항은 출제위원장께서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은 금일 시험이 끝나는 대로 받기 시작하여 22일 오후 6시까지 받습니다. 그리고 제기된 이의에 대하여 11월 28일까지 심사를 끝낸 후에 최종 정답 발표는 11월 29일 오후 5시에 할 예정입니다.

이의심사의 공정성과 정확성 그리고 채점 일정을 고려하여 이의신청 기간이 지났거나 이의신청 전용 게시판을 통하여 접수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는 심사하지 않습니다.

2011학년도 수능 시험의 결과는 12월 8일 수험생에게 통보됩니다.
예년과는 달리 수험생이 원서를 접수한 학교나 지역 교육청에 온라인으로 통보되고 학생들은 성적 자료를 학교로부터 그리고 지역교육청으로부터 출력 받아 배부 받을 수 있습니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려 표준점수, 백분위점수, 등급이 표기됩니다.

그럼 지금부터 안태인 서울대학교 교수께서 출제경향에 대해서 말씀하시겠습니다.

11.2. 출제위원장의 브리핑

출제기본방향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단은 7차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교육에 필요한 수학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의 기본 방향을 설정,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기본 틀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하고 시험의 수준은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되 일부 영역에서 조정했습니다. 또한 EBS방송과의 연계를 강화하여 출제했으며 출제의 기본 방향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언어영역 ,외국어영역은 범교과적 소재를 바탕으로하고 수리영역,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하여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고자 했습니다.

둘째로,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을 측정하기 위하여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출제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학교 수업에 충실한 수험생이면 충분히 해결 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출제했습니다. 아울러 편중되거나 지엽적인 내용의 출제를 지양하고 시험 내용의 균형을 유지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습니다.

셋째, 단순 기억에 의존하는 평가를 지양하고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주어진 문제 상황을 통해 문제를 탐구, 분석, 추리, 해결하는 사고능력을 측정하도록 출제했습니다.

넷째, 각 문항의 배점은 교육과정 상의 중요도, 사고수준, 문항의 수준, 소요시간등을 고려하여 차등 배점했습니다.

다섯째로, 올해 수능의 전반적 수준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되 등급이 안정적으로 산출될 수 있도록 쉬운 문항과 어려운 문항을 적절히 안배해서 변별력을 갖추도록 했습니다. 특히 탐구영역등의 선택과목간 수준 차이를 줄이는데 노력했습니다.

여섯째, 고등학교 교육을 정상화하고 타당도 높은 문항을 출제하기 위하여 이미 출제된 문항이라 하더라도 교육과정에서 다루어지는 핵심적인 내용은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 방식등을 다소 수정하여 출제했습니다.

일곱번째로, 정부 사교육비 경감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EBS수능 교재와 연계를 강화하여 출제했으며 연계율은 전 영역/과목에서 70% 이상이 되도록 했습니다. 연계대상은 금년에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 된 교재들 중에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한 교재와 이를 이용하여 강의한 내용입니다. 연계는 영역/과목별 특성에 따라서 개념및원리를 활용하는 방법, 지문.자료 문제 상황등을 활용하는 방법, 핵심 제재나 논지를 활용하는 방법, 문항을 변형하거나 재구성하는 방법, 단순 문항을 묻는 문항들을 융합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아울러 연계하여 출제한 문항의 수준이 다양하게 분포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12. 말, 말, 말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낼 것이고 최소한 지난 해보다 어렵지는 않게 출제할 예정입니다.

- 2010년 3월, 2011학년도 대수능 3월 브리핑 中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여 쉽게 출제합니다. 언어, 수리 영역은 쉽게 외국어 영역은 조금?! 까다롭게 출제할 예정입니다. 또한, EBS와 연계를 강화하여 출제합니다. 연계율은 전 영역/과목에서 70% 이상이 되도록 합니다.

- 2010년 3월, 수능 브리핑에서 김성열 평가원장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수리 가형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나자) 11월 본수능 때는 절대 어렵지 않게 출제할 것입니다.

- 2010년 9월,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브리핑에서 김성열 평가원장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되, 일부 영역에서 조정했습니다.

- 2010년 11월 18일, 수능 출제 브리핑에서 김성열 평가원장
지난해와 재작년의 정확히 중간수리 나형만을 이루는, 그런 아주 이상적인 시험이 치러졌다고 생각합니다.

- 2010년 12월 7일, 수능 채점 결과 브리핑에서 박성익 11수능 채점위원장
지난 해보다는 어려웠고요, 문제가 어려웠다는 지적이 있었고 또 실제 채점결과 그것이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어렵지 않게 출제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분석을 하려고 합니다. 내년 3월에 말씀드릴 때는 양치기 소년이 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 2010년 12월 7일, 수능 채점 결과 브리핑에서 김성열 평가원장

하지만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이 끝난 2011년 11월 30일에도 평가원장은 '양치기 소년'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했다(...)[80]

13. 둘러보기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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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이전 1994 1995 1996
▣ 1차 실험평가(1990년)
▣ 2, 3, 4차 실험평가(199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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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회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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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수요일 수능
▣ 인문·자연·예체능 구분 도입
▣ 본고사 시행 마지막 해
1997 1998 1999 2000
▣ 수리 영역 주관식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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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타 사건
▣ (수시 모집 첫 시행) ▣ 선택과목·표준점수 도입
▣ 첫 수능 만점자 배출
▣ 응시 인원 최다
2001 2002 2003 2004
▣ 제2외국어 영역 신설
▣ 전 과목 만점자 수 최다(6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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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적표 등급 표기 첫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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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시 라군 폐지)
▣ (특차 전형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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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모의평가 도입(2002년 9월 3일)
▣ 소수점 배점 반올림 성적표 지급 소송 사태 발생
▣ 6월 모의평가 도입(2003년 6월 11일)
▣ 소수점 배점 전면 폐지, 정수 배점 전환
첫 복수 정답 인정
2005 2006 2007 2008
▣ 첫 예비평가 실시(2003년 12월 4일)
▣ 수리 가형 선택 과목 도입
▣ 탐구 선택 과목 도입
▣ 직업 탐구 도입
▣ 제2외국어/한문 영역 명칭 변경
▣ 스페인어Ⅰ 명칭 변경
▣ 아랍어Ⅰ · 한문 도입
▣ 인문 · 자연 · 예체능 구분 폐지
대규모 휴대전화 부정행위 사건 발생
▣ 부산 APEC 정상회의로 인한 수능 1주일 연기
▣ 시험 시 전자기기 압수 의무화, 수능 샤프 일괄 제공, 필적확인란 문구 도입
▣ 시험일 수요일 → 목요일 변경 '수능 등급제' 시행 및 논란
2008학년도 수능 물리Ⅱ 복수정답 사태 논란
▣ (내신등급제 도입)
2009 2010 2011 2012
▣ 수능 등급제 폐지
▣ 표준점수 • 백분위 제도 환원
▣ 눈으로 미리 푸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문제지에 겉표지 도입
▣ 수능 연기 (신종플루)(정상 시행)
▣ (수시 1학기 모집 폐지)
▣ G20 정상회담으로 인해 수능 1주일 연기
▣ EBS 70% 연계 시행 (~2021)
▣ 듣기 방송 미디어 포맷이 카세트테이프에서 CD로 변경
▣ 필적확인란 문구 사전 유출 사고
▣ 중국산 수능 샤프 입찰 비리 논란
▣ (수시 공통 지원서 도입)
▣ '만점자 1%' 조정 정책 공표
▣ 채점 시 이미지 스캐너 도입
▣ 수리 영역 문제지 8면에서 12면으로 변경
▣ 탐구 선택과목 수 4 → 3과목으로 축소, 과학탐구Ⅱ 과목에 대한 최대 선택 수 제한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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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2018 20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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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 A / B형 체제 폐지 및 가 · 나형 체제 환원
▣ 수학 영역 세트 문항 폐지
▣ 한국사 절대평가 전환 및 필수 영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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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연기(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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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영역 2009개정교육과정 유지
{{{#!folding [ 펼치기 · 접기 ] 한국사 영역 2015 개정 교육과정 적용 윤석열 정부 수능 출제 방침 지시 관련 파문
2025 2026 2027 2028
(시행 미정)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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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화수학[미적분2(미적분), 기하] 수능 출제 배제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제외한 모든 영역은 단일 시험지로 모든 수험생들이 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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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G20 정상회담으로 인한 1주일 연기, 기존 날짜는 11월 11일이였다.[2] 예전처럼 작은 종이 성적표가 아니라 일반 A4용지로 출력하여 나누어주는 방식[3] 1992년 1~2월 생 중에 입학유예자도 포함[4] 이렇게 된 이유는 92년생이 90년대생 중 최대인구를 자랑하기 때문이다.[5] 2012학년도 수능부터 수리 영역 교육과정이 변경되면서 N수생들이 몰린 경향도 있다.[6] 정채봉 시인의 '첫 마음'에서 발췌했다.[7] 1997학년도, 1996학년도보다는 아래로 평가받지만 그래도 역대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불수능. 2009년과 비슷할 듯하다.[8] 2009학년도는 문과, 2011학년도는 이과의 난이도가 높았다. 2024학년도 수능 이전의 또 하나의 손꼽히는 불수능인 2022학년도 수능은 문/이과 통합인데도 불구하고 문과, 이과 모두에게서 2009학년도나 2011학년도와 비슷한 난이도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등급컷으로만 보자면 2009, 2011수능이 조금 더 어렵다고 볼 수 있지만, 2022학년도 수능 수학영역의 체감 난이도가 최상위권을 제외한 문과생들에게는 (나형 기준) 2009 수능 그 이상의 난이도였으나, 이과생들에게는 기존 가형 기준 2019 수능 수준의 난이도로 그리 어려운 편은 아니었다. 정확히는 각 계열의 입장에서만 고려하자면 문과 한정 2009년 < 2022년, 이과 한정 2011년 > 2022년으로 문과생과 중위권 이하 이과생들에게는 22수능이, 중상위권 이상 이과생들에게는 11수능이 조금 더 어려웠다. 그리고 2022학년도는 국어와 과학탐구가 2011학년도와 비교가 안 되게 어려웠지만, 사회탐구 영역은 그렇게 어려운 편이 아니었고, 수학 영역이 상위권 이과생들에게는 2019~2020 수능 수준으로 비교적 평이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2011 수능을 능가하는 수준까지는 가지 못했다. 다만, 과학탐구 영역이 매우 어려워서 2022 수능의 전 과목 만점자는 인문계열에서만 1명이 나왔다.[9] 하지만 2024학년도 수능이 국어 영역이 2019, 2022학년도와 비슷한 수준의 헬게이트가 열렸고, 수학 영역 역시 2022, 2023 수능보다 어려워서 문이과 통합 이후 치러진 2022~2024 수능 중 가장 어려웠으며, 영어마저 1등급 비율이 4%대가 나왔고, 사회탐구 영역도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등 일부 과목을 제외하면 굉장히 어려운 편이었고, 과학탐구 영역은 역대 최고난도 과탐이었던 2022, 2023 수능보다는 쉬워졌으나, 그간 과학탐구 I과목에도 상위권 표본이 많이 누적되어 전 과목이 고여버려서 I과목 4개 모두 1등급컷이 47점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절대적 수준은 높았기 때문에, 국영수탐 모두 어려운 난이도의 완벽한 불수능이므로, 이과생들에게 실질적으로는 1997 다음가는 수능으로 2024 수능이 꼽힌다. 심지어 2024 수능은 실채점 이후에야 만점자가 1명이 나왔다. 다만 확률과 통계는 쉬운 편이었기 때문에 확통을 응시한 문과생들 한정으로는 2022학년도 수능이 가장 어렵다.[10] 다만 인문계 표준점수 수석은 외국어에서 1개를 틀린 사람이었다. #[11] 26번 문항의 정답률이 14%였다. 전국 모든 학생이 답을 몰라 찍었을 경우 오지선다이므로 정답률의 기댓값이 20%라는 걸 생각해보면 실로 엄청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저 14%라는 수치도 사실은 전국단위가 아니라 메가스터디나 이투스 같은 전체 수험생 모집단보다 잘하는 집단의 가채점 수치이니... 실로 경악스럽다고 말할 수 있다.[12] 이전 링크인 EBS 링크가 효과가 없다고 생각되어 평가원 수능기출 자료실 링크로 대체함.[13] 결국 이 문제가 지적되어 다음 수능부터 연계교재 수와 종류를 대폭 줄였다.[14]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정도의 차이일 뿐 전자도 망했다는 것이다. 이 시험은 모든 EBS 연계교재를 통째로 외운 수험생들만 잘 본 시험이다. 시험이 워낙 어려웠는데다가 연계에서도 변별력이 있는 문제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EBS교재를 몽땅 외운 수험생이라면 망칠 이유가 없다. 연계교재의 분량이 너무 많아서 완벽하게 외울 수 없었기 때문에 연계체감을 제대로 하지 못했을 뿐이다.[15] 인문사회계열 수험생들의 교육과정에 미적분이 추가되어 이전까지 미적분을 공부하지 않은 수험생들의 입장에서는 재수를 해야할 시 1년간 미적분을 추가로 공부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진다.[16] 예를 들면, f(5)+g(3)의 값을 구하시오.[17] 사차방정식 각 항의 계수를 실수로 정의해야만 정답이 ㄱ,ㄴ,ㄷ(5번)이고 실수라는 전제가 깨져버리면 답이 ㄱ(1번)이 되어버린다.[18] 밑줄 친 지시대명사가 아닌 대상이 무엇을 뜻하는지 찾는 가장 쉬운 유형 중 하나다. 물론, 관련 지식이 없을 경우, 드물게 헬게이트가 열리기도 한다.[19] 물론 종전의 모의고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난했다는 것을 말한다. 현재 기준에서는 여전히 만점자가 0.3%를 밑도는 어려운 수준이다.[20] 심지어 이 해 수능과도 비슷하거나 조금 더 어려운 수준을 보였다.[21] 2010학년도 9월보다는 약간 쉬웠다. 만점자가 6명 적은 것을 빼고는 1등급 컷이 76점이며, 만점자 표준점수가 158점이었던 전년도가 약간이나마 더 어려웠다. 2010학년도 9월의 경우에는 수리 가형과 나형에 나오는 공통 문제들 마저 까다로웠다.[22] 이때 만점자 28명 중 한 명이 한완수, 이해원 N제 등으로 유명한 포만한 설립자 이해원이다.[23] 여담으로 이 28번의 정답 선지인 3번의 'Success divided by pretensions equals self-esteem.'이란 문장은 구글에서 success divided까지만 쳐도 자동완성(...)이 된다. 이 문제 지문의 원전은 Alain De Botton이 쓴 책 Status Anxiety의 36쪽이다. 원문을 보면 오히려 모의평가 지문이 응시자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다듬어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결과론적인 분석이지 수험생 입장에서는 원전, 지문 둘 다 이해가 어려웠을 것이다.[24] 물론 '당시 수준 기준'으로 말이다. 요즘 탐구영역은(2014학년도 이후) 1컷이 45점 밑으로만 떨어져도 어려운 편에 속한다.[25] 하지만 영어 영역(당시 외국어 영역)은 절대평가 전환 이전과 이후의 지문 특성(문맥이나 글의 흐름)이 유의미하게 차이가 있기에 현 시점에서 2011 수능 외국어 지문을 보면 상당히 거칠게 느껴지기도 한다.[26] 사실은 수학보다 영어가 훨씬 사교육 영향을 많이 받는다. 왜냐하면 수학은 교과서 개념을 중심으로 공부한 후 응용하는 것을 시험문제에서 요구하지만 영어는 아예 교과서 범위를 벗어난 시험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어느 정도로 공부를 해야하고 어떤 단어를 외워야 할지는 혼자서는 전혀 감을 잡을 수가 없다!! 게다가 영어는 외국어이고 또 하나의 언어이기 때문에 혼자서 배운다는 것은 언감생심이고 하나의 언어로서 사람대 사람으로 의사소통을 하며 익혀나가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영어듣기는 어렵게 출제하면 한도 끝도 없이 어렵게 출제가 가능한데 실제로는 평이하게 출제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사교육빨 소리 들을 것을 우려해서이다. 이 때문에 독해에서 변별을 하려고 하는 것인데 이것이 생각보다 많이 괴랄해서 결국 수능영어에 특화된 사교육이 필요하게 된다.[27] 이게 왜 그렇냐면, 웬만한 고난도에도 보통 최상위권이 견고하게 버티고 있어 2~4등급컷은 매우 낮아도 1등급컷은 80점대 중후반은 나온다. 하지만 이 시험은 1컷마저 80점을 밑돌고 만점자 수도 35명에 불과하여 표준편차도 작은 편이다.[28] 수능 특성상, 중간에 본인이 푼게 불수능이라 헤맨건지 긴장해서 아는것도 헤맨건지 모르는 것도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요인이었다.[29] 모 시험장에서의 일화로, 점심시간에 한 반에 두명이 수능을 포기하고 귀가하였다.[30]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최상위권 이과 수험생들에게는 오히려 호재가 되기도 했다. 한두개 실수해봐야 워낙에 표준점수가 높게 잡혀버렸고, 특히 수리 굇수들의 경우 다른 과목에서 까먹은 점수마저 커버해버리곤 했다.[31] 더 무서운 사실은 언수외 만점자 11명이 모두 인문계라는 점이다. 즉, 자연계에서는 언수외 만점자조차 없다![32] 이는 92년생들의 인구(약 73만 명)가 83년생(약 77만 명) 이후로 가장 많은 것과 매년 쌓여가던 상위권 N수생의 영향도 있었다.[33] 유일무이한 등급제 수능이던 08수능 이후로 최상위권 N수생이 현역을 털고, 털린 최상위권 수험생이 N수생이 되는 악순환이 지속되었다.[34] 정신나간 난이도로 인해 최저등급을 못맞춘 학생들이 속출, 결국 여기저기서 빵꾸가 터져버렸다.[35] 서울대 식물생산산림, 식품영양학보다 컷 점수가 낮았다.[36] 그나마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에서 미적분 선택자의 1등급 컷이 80점으로 가장 근접했고, 만점자의 표준점수가 13년만에 150점을 넘긴 151점을 기록했다.[37] 수험생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준 그레고리력, 뒤지쥐 지문은 EBS연계 지문이었다. EBS교재에서 미리 공부하고 시험에 임했다면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비문학에서 이정도로 EBS의 영향력이 강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시험 현장에서 헬게이트가 열렸고 무엇보다 지문에 딸린 문제들의 수준이 괴랄하기 짝이 없어서 최악의 정답률을 기록했다.[38] 오래 전의 수능이라 이 문서에는 짤막히 언급되어 있지만 당시에는 수험생 커뮤니티에 논쟁이 일어남은 물론 언론에 관련 기사가 많이 올라오는 등, 해당 문제의 전원 정답 처리 여부를 놓고 찬반 논란이 컸다.[39] 사건이 터진 해인 2017년에 출간한 2018 수능특강 언어영역에서도 이 시인의 시가 수록되었으나 EBSi 강의에서는 통편집.[40] 메가스터디 기준 오답율 53%[41] 계산량도 다소 많은 편이고 사인과 코사인으로 장난질을 쳐서 낚인 수험생들이 많았다.[나] 나형과 공통으로 출제.[나] [44] ㄷ 선택지가 기울기를 의미한다는 것을 눈치채기가 힘들었다.[45] 2014학년도 수능 수학 A형 21번, 2017학년도 6월 모평 29번, 2017학년도 9월 모의평가 21번의 강화판이다. 정답률 4%로 14학년도 수능과 17학년도 9월 모평 21번이 정답률 39%, 35%였던 걸 생각하면 실로 경악스럽다. 다만 앞의 2개가 객관식이고 이 문제는 주관식이라는 걸 감안해야 한다. 그래프 개형을 그린 후 t=3과 t=19에서의 교점 수를 고려하면 해결 가능.[나] [47] 일반항을 구하기 위해서 노가다를 해야 되는데 주어진 식에서 2의 n승 형태를 제대로 보지 못한다면 삽질하기 쉽다. 이 문제도 시간을 은근히 잡아먹는 편이라 시험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11학년도 가형에서 시간압박의 지옥을 맛보게 해주었다. 다만 값이 서로소 조건이라 찍어서 맞추는게 그나마 가능했다.[48] 조건으로 주어진 식이 아니라 구해야 하는 식을 먼저 적분해야 되며, 분수함수 꼴에서 분모 분자를 따로 떼 부분적분한다는 기막힌 발상을 요구하는 문제다. 문제에서 요구하는 발상을 이용하면 깔끔하게 풀리는 문제이나, 매우 높은 수준의 역추론을 요구한다는 점과 3점 문항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수험생 입장에서는 억지 문제였다.[49] 확률과 통계의 경우 30번 문항이 오답률이 높았지만 킬러급이었던 미분과적분 28번 이산수학 29번에 비해서는 쉬운편이라 확률과통계 30번의 객관적 난이도는 킬러가 아니라 준킬러 수준에 머문다.[50] 개별 문제의 난이도와는 별개로 확률과 통계 특유의 노가다성 풀이로 인해 체감난이도는 만만치 않은 편이었다. 불수능이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확률과 통계 선택자들도 헬게이트가 열린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미분과 적분 선택자와 확률과 통계 선택자의 등급컷 차이는 많이 나지는 않았다.[51] 2011 수능 수학 객관식 중 최저 정답률[52] 17번은 ㄱ,ㄷ. 이산수학 29번은 ㄱ,ㄴ.[53] 17번의 경우 정답인 1번은 28%, 오답인 4번은 45%. 이산수학 29번의 경우 정답인 1번은 23%, 오답인 4번은 41%.[54] 그 말인 즉슨 이산수학 선택자는 함정을 세 번이나 경험했다는 뜻이다![55] 원점수 만점을 획득한 수험생이 받은 표준점수. 해당 시험에서 획득할 수 있는 표준점수 최고점이다. 표준점수는 평균과 반비례한다.[56]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등급구분점수. 1등급을 획득할 수 있는 최소 점수이다.[57] 백분위 100%(상위 0.5%이내)를 받을 수 있는 최소 점수이다.[58] 15, 16번과 24번, 25번이 특별히 어렵게 출제가 된 영향이 크다.[59] 쉽게 말해 이 시험지에는 쉬운 문제가 단 한 개도 없었다. 게다가 가형과 달리 나형에서는 확률과 통계 과목 문제가 15개에 달해 학생들이 경우의 수 계산하다가 지쳤다.[60] 그렇다고 연계문제들도 호락호락한게 아니었다. 25번, 28번과 44번은 연계인데도 정답률이 터무니없이 낮았다.[61] 또한 이 문제는 유형도 유형이지만 쓰이는 지문이 너무 어렵고 추상적이라 한국어로 보거나 원어민이 봐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여태까지의 문제들과 차원이 다른 극한의 수준을 자랑한다. 2위인 28번(정답률 18.49%.)은 EBS 연계 문제이지만, 무진장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62] 또한 이 문제는 J.L. Stocks라는 영국 출신 철학자가 1932년 쓴 'The Limits of Purpose'라는 곳에서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63] 이 때문에 영포자들이 대박이 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들도 다른 과목들이 싸그리 다 망하면서 재수테크를 타게 되어 영어 한과목 대박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졌다. 영포자 특성상 영어보다는 다른과목을 안망치는게 더 중요하니까...[64] 물론 한 문장당 길이는 상당히 길었다. 그만큼 문장 구조가 매우 복잡할 수밖에 없어서 읽기도 쉽지 않았다.[65] 이 유형은 보통 영포자들이 3번이나 4번을 많이 찍는다.[66] 심지어, EBS 비연계 문제였다. 다만, 오답 선지는 서로 달랐다.[67] 심지어 둘다 3번이다. 단 짝수형은 1번.[68] 기본적으로 평가원 이외의 모의고사에 출제된 문제들은 모두 검열대상이 된다. 전국연합학력평가에 기출된 문제도 검열대상이며 그 이외 사설모의고사도 검열대상이다. 그러나 사설모의고사 특성상 저작권 문제 때문에 시중에 공개가 잘 되지 않아 검열에 실패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발생한다. 특히 10월 모의고사라면 출제진들이 이미 합숙캠프에 합류한 시점이라 현실적으로 검열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상당수 강사들이 10월쯤에 족집게 강의를 하게 된다. 검열을 피할 수 있는 시기여서 그렇다.[69] 이과 한정. 문과는 2009학년도가 훨씬 어려웠음.[70] 난이도가 폭등한 원인중에 하나이다. 애초에 고득점N제는 1등급대 최상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인데 그러한 교재를 연계시킨다는것 자체부터가 시험난이도의 상향평준화를 부를 수 밖에 없었다. 고득점 N제는 1등급 대상이라 킬러 문제만 싸그리 모아놓은 문제집이었다. 고득점 N제는 2013년부터 N제로 이름이 바뀌었다. 수험생들에게 지나친 부담을 주는데다가 문제 난이도가 너무 괴랄해서 연계시키면 불수능되기 십상이라 그렇다.[독해] 독해 지문을 듣기 문제로 활용.[독해] [73] 당시 인강 강사 중에 이 문제가 다루는 내용이 사법고시 2차 시험에나 나오는 수준이라고 평한 적이 있다.[74] 의외로 EBS연계율은 상당히 높았다. 다만, EBS에서 미리 접해보지 않았다면 상당히 고전할 법한 문제들이 많이 나와서 기출문제 중심으로 공부한 학생들이 시험을 많이 망쳤다.[75] 2010학년도 수능 수리 영역 가형과 정확히 같은 값이다.[76] 원래 1등급컷이 89점이라는 낭설이 정설로 받아들여졌으나 확인해보니 88점이 1등급컷으로 밝혀졌다.(88, 89점이 표준점수가 139로 같다.)[77] 한 시험장에서는 학생이 샤프심 바꿔도 돼요?라 질의하자 감독관은 바꿔도 됩니다~ 라 답하여 그 시간에는 굉장히 훈훈한 풍경이 연출되었다고 한다.[78] 현재까지 깨지지 않는 역대 최저수준의 만점자 비율이다(1996, 1997 수능은 현 체제가 아니므로 논외).[79] 물론 이 시절 서울대는 다른 대학들이 정시 전형을 지금과 같은 수능 우수자 전형으로 운영하던 시기에도 수능 점수는 정시 전형 1단계에서 2배수 선발할 때 쓰고 2단계에서는 총점의 무려 80%를 내신과 논술(!)로 반영하는 괴악한 전형을 운영 중이던 대학이라 단순 수능 백분위로는 타 대학과 수준 비교 자체가 성립이 안 되던 시기이다.[80] 만점자 1%를 맞추겠다고 선언했으나, 1% 맞추기에 성공한 건 수리나형 뿐이었고, 외국어영역은 만점자가 무려 2%를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