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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9-19 17:04:47

2018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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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뉴욕 양키스 VS 보스턴 레드삭스
2.1. 경기 전망2.2. 경기 내용
2.2.1. 1차전2.2.2. 2차전2.2.3. 3차전2.2.4. 4차전
2.3. 총평
3.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VS 휴스턴 애스트로스
3.1. 경기 전망3.2. 경기 내용
3.2.1. 1차전3.2.2. 2차전3.2.3. 3차전
3.3. 총평
4. 여담

1. 개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2018년 포스트 시즌으로, 아메리칸 리그 전체 승률 1위 보스턴 레드삭스2018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카드 게임의 승리팀인 뉴욕 양키스가, 그리고 지구 우승팀 중 승률 2위, 3위인 휴스턴 애스트로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맞붙는 5전 3선승제 승부.
☆는 필요에 의할 경우이다.

2. 뉴욕 양키스 VS 보스턴 레드삭스

2.1. 경기 전망

메이저리그를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라이벌 두 팀의 포스트시즌 매치업이 2004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이후 무려 14년만에, 디비전 시리즈에서 펼쳐지는 최초의 맞대결로서 성사되었다.

2.1.1. 뉴욕 양키스

2년연속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한 양키스는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오클랜드를 상대로 시종일관 압도적인 장타야구를 선보이면서 오클랜드의 승부수인 오프너 전략을 무너뜨리고 조기에 승기를 잡았다. 선발 세베리노가 지난해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의 부진과 더불어서 올시즌 후반기 부진을 씻어내는 투구를 선보였고 불펜진들도 5회부터 조기 가동되어서 브리튼이 후반부 6-0으로 승부가 사실상 기울었을때 준 2점을 제외하면 군더더기 없는 피칭을 선보였다. 결국 양키스로써는 상대 보스턴보다 우위인 불펜의 장점과 더불어서 타선에서의 막강한 화력이 적재적소에 터지느냐에 따라서 운명이 결정될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트레이드로 데리고 온 햅도 보스턴에 토론토 시절부터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였고 상대팀 2선발인 프라이스에 양키스가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양키스로써는 크게 밀릴게 없는 승부이다.

2.1.2. 보스턴 레드삭스

2년연속 디비전시리즈 광탈의 아픔을 겪은 보스턴은 패럴 감독을 해임하고 새로 임명한 코라 감독 체제 하에서 그야말로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면서 다시한번 동부지구 정상자리에 우뚝섰다.

타선은 FA시장에서 영입한 J.D. 마르티네즈가 그야말로 혜자급의 엄청난 활약을 펼쳐주면서 보스턴 타선의 중축이 되었다. 무키 베츠는 올시즌 강력한 MVP 1순위 후보로 꼽힐 정도로 리그를 씹어먹는 대단한 활약상을 펼쳤다. 그 외에도 앤드류 베닌텐디잰더 보가츠도 타선에 힘을 보태주었다.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 역시 타격은 못하나 골든 글러브상의 유력한 후보로 뽑힐만큼의 중견수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하위타선 역시 스티브 피어스와 미치 모어랜드와 같은 알짜배기들이 활약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루수 자리는 시즌 중 트레이드로 이안 킨슬러를 영입하였다. 다만 핫 코너 자리의 수비력이 불안한점이 아쉬운 대목이다. 데버스는 20개에 가까운 홈런을 때려내면서 장타력을 어느정도 입증했지만 수비력이 불안요소로 꼽히고 내야 멀티플레이어인 에두아르도 누네즈 역시 수비력이 불안하다.

투수진 같은 경우에는 역시 부동의 1선발 크리스 세일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규정이닝을 못채웠는데도 불구하고 사이영상 후보로 꼽힐 정도로 올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막판 무리하지 않고 감독이 1이닝짜리 오프너부터 이닝을 조금씩 늘려가면서 페이스 조절을 함에 따라 포스트시즌에서의 투구는 문제없을것으로 보인다. 2선발 프라이스는 시즌초 부상으로 인해 제 폼이 아닌 상태였다가 이후 복귀한뒤 후반기까지 성적이 상승하면서 2선발 자리를 잘 지켜주고 있다.

양키스를 상대로는 그해 10승 9패의 호각세이다. 양키스가 만약 와일드카드게임 승자로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한다면 골치아픈 고민거리가 생길수밖에 없을 것이다. 3선발로는 꾸준하게 로테이션을 지켜준 포셀로가 예상된다.[1] 불펜진에는 올 시즌 부진하면서 불펜으로 강등된 드류 포머란츠[2] 롱릴리프 역할로 전향한 스티븐 라이트[3], 부동의 마무리 투수인 크레이그 킴브럴이 있는데, 셋업맨 역할을 수행하던 조 켈리가 시즌이 가면 갈수록 부진하면서 마땅한 샛업맨이 안보이는 보스턴으로써는 킴브럴의 앞을 막아줄 투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2.2. 경기 내용

2.2.1. 1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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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American League Division Series
2018년 10월 5일 | 펜웨이 파크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NYY J.A. 햅 0 0 0 0 0 2 1 0 1 4 10 0
BOS 크리스 세일 3 0 2 0 0 0 0 0 - 5 8 0
승: 크리스 세일 패: J.A. 햅 세: 크레이그 킴브럴
홈런: J.D. 마르티네즈(1회말 3점, BOS), 애런 저지(9회초 1점, NYY)
양 구단 선발 라인업
{{{#1f2024,#fff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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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구분 보스턴 레드삭스
선수 포지션 타순 선수 포지션
앤드류 맥커친 좌익수 1 무키 베츠 우익수
애런 저지 우익수 2 앤드류 베닌텐디 좌익수
애런 힉스 중견수 3 스티브 피어스 1루수
지안카를로 스탠튼 지명타자 4 J.D. 마르티네즈 지명타자
루크 보이트 1루수 5 잰더 보가츠 유격수
디디 그레고리우스 유격수 6 에두아르도 누네즈 3루수
미겔 안두하 3루수 7 이안 킨슬러 2루수
게리 산체스 포수 8 샌디 레온 포수
글레이버 토레스 2루수 9 재키 브래들리 Jr. 중견수
J.A. 햅 P 크리스 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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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말 1사 1,2루에서 J.D. 마르티네즈가 그린몬스터를 넘기는 쓰리런을 치면서 선제점을 뽑아냈으며 3회말엔 베츠의 그린몬스터를 직격하는 2루타와 베닌텐디의 번트 안타로 만들어진 기회에서 피어스의 적시타로 보스턴 천적 햅을 조기강판시켰고, 보가츠의 희생플라이로 베닌텐디까지 홈인에 성공했다. 그리고 양키스의 타선은 세일에 틀어막히는 등 경기 초반만 해도 완전한 보스턴의 페이스였다.

하지만 보스턴 타선이 양키스의 불펜에 막히면서 추가점을 내지 못한 사이 세일이 6회초 1아웃에서 두 명의 주자를 남기고 강판되었고, 레드삭스의 불펜 투수들이 상태가 영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양키스가 6회에 2점, 7회에 1점을 얻어 추격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양키스 입장에서 7회 1득점은 매우 아쉬웠는데, 무사 만루에서 주포 스탠튼이 떨어지는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이후에도 적시타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보스턴은 이렇게 불펜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8회 포셀로까지 올리는 강수를 두었고, 포셀로가 2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은 뒤 내야안타를 맞자 바로 킴브럴로 교체시켜 이닝을 끝냈다. 보스턴은 역시 추가점을 내지 못했고, 9회초 다시 마운드에 오른 킴브럴을 상대로 선두타자 저지가 솔로포를 날리며 턱밑까지 추격해왔다. 하지만 그 뒤에 스탠튼이 3연 루킹 스트라이크 삼진으로 달아오른 분위기를 푹 식히며 양키스의 추격은 이것이 마지막이되었고 보스턴이 힘들게 진땀승을 거두는 데 성공한다.

2.2.2. 2차전

파일:2018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로고.svg
2018 American League Division Series
2018년 10월 6일 | 펜웨이 파크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NYY 다나카 마사히로 1 2 0 0 0 0 3 0 0 6 8 0
BOS 데이비드 프라이스 0 0 0 1 0 0 1 0 0 2 5 1
승: 다나카 마사히로 패: 데이비드 프라이스
홈런: 애런 저지(1회초 1점, NYY), 게리 산체스(2회초 1점, 7회초 3점, NYY), 잰더 보가츠(4회말 1점, BOS)
양 구단 선발 라인업
{{{#1f2024,#fff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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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구분 보스턴 레드삭스
선수 포지션 타순 선수 포지션
앤드류 맥커친 좌익수 1 무키 베츠 우익수
애런 저지 우익수 2 앤드류 베닌텐디 좌익수
루크 보이트 1루수 3 J.D. 마르티네즈 지명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 지명타자 4 잰더 보가츠 유격수
게리 산체스 포수 5 미치 모어랜드 1루수
디디 그레고리우스 유격수 6 에두아르도 누네즈 3루수
미겔 안두하 3루수 7 이안 킨슬러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 2루수 8 샌디 레온 포수
브렛 가드너 중견수 9 재키 브래들리 Jr. 중견수
다나카 마사히로 P 데이빗 프라이스
}}}}}}}}} ||
1차전부터 역시 라이벌 답게 쉽지 않은 승부를 보여주었다. 보스턴은 상대적으로 자신들이 약했던 햅을 조기 강판시킬 정도로 화력이 폭발했고, 양키스도 0-5로 지고 있는 상황속에서도 쉽게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도 보스턴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양키스는 다나카 마사히로 카드를 꺼내들었는데, 양키스는 다나카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상을 다시 한 번 재현해 주기를 바라고 있으며, 레드삭스는 예상대로 프라이스를 등판시킨다. 프라이스 입장에서는 자신의 양키스전과 가을 야구에 약한 모습을 떨쳐낼 수 있을지 여부가 달린 경기다.
양키스는 전날 쓰리런으로 초반부터 끌려가던 것과는 달리 1회초부터 저지의 솔로포로 기선제압에 나섰고, 2회초에도 산체스의 솔로포로 도망가게 되었다. 여기에 투 아웃에서 볼넷 두 개를 연속으로 얻어내더니, 앤드류 맥커천이 그린 몬스터를 때리는 적시타를 치면서 프라이스를 강판시키며 그렇게 이 경기에서도 프라이스의 포스트시즌 통산 첫 선발승 도전은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한편 보스턴 타선은 다나카에게 고전하다 4회말 보가츠가 솔로포를 때리면서 추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보스턴 불펜이 힘겹게 힘겹게 버텼음에도 타선이 다나카에게 뽑아낸 점수는 저것이 마지막이었고, 6회부터 양키스의 철벽불펜이 가동되기 시작한다.

양키스 입장에서도 추가점이 오래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조급해질 수도 있었던 상황, 7회초 1사 1,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산체스가 쓰리런포를 날리며 양키스가 오랫동안 갈망해오던 추가점을 냈다.[4]보스턴도 7회말 1사 1루에서 킨슬러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킨슬러를 홈에 불러들이지 못하며 6:2에서 공격이 끝났다.

8회말도 브리튼에게 막히면서 보스턴에게 남은 기회는 단 한 번, 양키스는 확실한 승리를 위해 채프먼을 올렸고 채프먼은 첫 타자를 볼넷으로 보냈지만 삼진, 병살로 이닝을 종료시키며 양 팀은 1승 1패씩을 나눠가진 채 양키 스타디움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2.2.3. 3차전

파일:2018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로고.svg
2018 American League Division Series
2018년 10월 8일 | 양키 스타디움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OS 네이선 이볼디 0 1 2 7 0 0 1 3 2 16 18 0
NYY 루이스 세베리노 0 0 0 1 0 0 0 0 0 1 5 0
승: 네이선 이볼디 패: 루이스 세베리노
홈런: 브록 홀트(9회초 2점, BOS)
양 구단 선발 라인업
{{{#1f2024,#fff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bottom: -15px"
보스턴 레드삭스 구분 뉴욕 양키스
선수 포지션 타순 선수 포지션
무키 베츠 우익수 1 앤드류 맥커친 좌익수
앤드류 베닌텐디 좌익수 2 애런 저지 우익수
J.D. 마르티네즈 지명타자 3 루크 보이트 1루수
잰더 보가츠 유격수 4 지안카를로 스탠튼 지명타자
라파엘 데버스 3루수 5 디디 그레고리우스 유격수
스티브 피어스 1루수 6 게리 산체스 포수
브록 홀트 2루수 7 미겔 안두하 3루수
크리스티안 바스케스 포수 8 글레이버 토레스 2루수
재키 브래들리 Jr. 중견수 9 브렛 가드너 중견수
네이선 이볼디 P 루이스 세베리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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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과 2차전 서로 상반된 타선 분위기를 보이며 시리즈를 나눠가지고 양키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펼친다. 1차전 승리를 가져갔던 보스턴은 2차전에서 상대선발 다나카와 상대의 장타력을 막지 못하면서 반타작만 한채 원정으로 나서므로 부담감이 클것으로 보인다. 반면 양키스는 적지에서 1승 1패의 성과를 거두고 홈으로 돌아온다. 이 두 팀이 내놓은 선발 투수는 우완 강속구 투수인 이볼디와 세베리노이다.
경기 시간 착각 논란 속에서 등판한 세베리노가 털린걸 시작으로 양키스는 홈에서 라이벌 상대로 대참패를 당하고 말았다. 양키스가 만들어낸 믿을 수가 없는 참담한 기록들은 다음과 같다.

2회초 2사 3루에서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투수 땅볼을 투수 루이스 세베리노가 포구하는 데 실패해 누구도 처리할 수 없는 곳으로 공이 가면서 내야안타가 되었고 이 날의 선취점은 보스턴이 가져가게 되었다. 3회초에도 보스턴의 기회는 이어졌는데, 무키 베츠앤드류 베닌텐디가 연속으로 안타를 치면서 무사 2,3루가 되었고 J.D. 마르티네즈가 가볍게 희생 플라이를 날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잰더 보가츠의 안타도 나오면서 다시 주자가 득점권에 갔고, 라파엘 데버스의 2루 땅볼이 병살이 되지 않고 타자주자가 세이프되어 1점을 더 냈다.

여기에 4회초에도 브록 홀트와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연속안타와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되어 보스턴은 완전히 기세를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맞았고, 루이스 세베리노는 지난 와일드카드 게임의 호투를 이어가지 못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가야 했다. 양키스는 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랜스 린을 올렸지만 그 랜스 린이 제구 난조를 보이면서 무키 베츠에게 스트레이트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으며, 무사 만루가 지속되던 중 앤드류 베닌텐디가 쐐기를 박는 싹쓸이 적시 2루타를 날리면서 7:0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이후 J.D. 마르티네즈를 잡긴 했으나 잰더 보가츠에게 또 안타를 맞자 양키스는 채드 그린까지 내면서 추가점을 막으려는 의지를 보였지만, 1개의 아웃 카운트를 잡은 뒤 스티브 피어스와 브록 홀트에게 적시타를 맞고 또다시 대량 실점, 보스턴의 달아오른 기세를 막지 못했다. 양키스도 4회말 루크 보이트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연속 안타로 반격 기회를 얻었으나 시원한 적시타는 터지지 않았고,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땅볼로 1점만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후로는 경기가 소강 상태로 진행되다 7회초 2사 1,2루에서 J.D. 마르티네즈의 적시타로 점수차가 도로 10점차가 되었고, 8회초에도 적시타와 폭투 등으로 3점을 내면서 양키스의 마운드를 그야말로 짓밟아버렸다. 더 이상 쓸 투수가 없었던 양키스는 9회초에 포수인 오스틴 로마인을 마운드에 올리며 경기를 정리하려 했고, 2아웃까지는 잘 잡았으나 브록 홀트가 2점 홈런을 날려버리면서 16:1의 굴욕적인 스코어까지 벌어졌다. 브록 홀트는 이 홈런으로 포스트시즌에서 최초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여담으로 브록 홀트는 난생 처음으로 홈런을 노리고 타석에 들어섰었다고.

이에 비해 양키스 타선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깝깝한 모습으로 일관, 경기는 이대로 종료되었다. 그야말로 양키스와 그 팬들에겐 2018 양키 스타디움 대참사로 오래 기억될 경기.

한편 점수차가 넘볼 수 없을 정도로 벌어지고 난 뒤 양키 스타디움 홈 관중들은 침묵, 실소로 일관하며 포스트시즌 특유의 열기를 거의 찾아 볼 수 없었고, 그야말로 도서관이 되었다는 표현이 과장되지 않을 정도였다. 속상한 나머지 지쳐서 잠이 들어버린 팬들까지도 있었을 정도. 카메라도 그나마 밝은 모습인 어린이들만을 주로 잡았고 양키스 응원석은 전혀 비추지 않았다. 경기 시작 직전까지만 해도 홈 팬들이 2차전에서 탈탈 털린 프라이스에게 조롱성 환호를 보냈다고 하는데,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상술한 모습을 보이는 극과 극의 상황이 연출되었다.[5]

덤으로 이날 1루심을 맡은 앙헬 에르난데스 심판[6]이 오심을 거듭하면서 양 팀이 5회 이전에 챌린지 기회를 모두 소진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2.2.4. 4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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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American League Division Series
2018년 10월 9일 | 양키 스타디움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OS 릭 포셀로 0 0 3 1 0 0 0 0 0 4 8 0
NYY CC 사바시아 0 0 0 0 1 0 0 0 2 3 5 1
승: 릭 포셀로 패: CC 사바시아 세: 크레이그 킴브럴
홈런: 크리스티안 바스케스(4회초 1점, BOS)
양 구단 선발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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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 구분 뉴욕 양키스
선수 포지션 타순 선수 포지션
무키 베츠 우익수 1 애런 힉스 중견수
앤드류 베닌텐디 좌익수 2 애런 저지 우익수
스티브 피어스 1루수 3 디디 그레고리우스 유격수
J.D. 마르티네즈 지명타자 4 지안카를로 스탠튼 지명타자
잰더 보가츠 유격수 5 루크 보이트 1루수
이안 킨슬러 2루수 6 닐 워커 3루수
에두아르도 누네즈 3루수 7 게리 산체스 포수
재키 브래들리 Jr. 중견수 8 글레이버 토레스 2루수
크리스티안 바스케스 포수 9 브렛 가드너 좌익수
릭 포셀로 P CC 사바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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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그야말로 처참하다는 말로도 부족할 만큼 최악의 패배를 그것도 라이벌에게 당한 양키스로써는 치욕스러운 감정보다도 당장 벼랑끝에 몰린 운명이 큰 걱정이다. 누군가가 생각난다 어떻게든 홈에서 승리를 가져가서 다시 보스턴으로 가야하는 양키스로써는 베테랑 사바시아의 투구에 한시즌 운명이 달려있는 셈이다. 대패를 당하면서 동시에 필승조를 안썼기 때문에 애런 분 감독은 4차전에서 모든걸 쏟아부어서라도 꼭 이기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반면 레드삭스는 2차전 패배를 3차전에서 압승으로 되갚아주면서 양키스를 벼랑끝에 몰았다. 분위기는 그야말로 최상인 상태에서 릭 포셀로를 선발로 내세운다. 포셀로는 지난 1차전 구원 등판해서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바 있는데, 이번에는 선발로 등판해서 팀을 5년만에 ALCS로 올려놓아야하는 중책을 맡았다. 올시즌 양키스타디움에서 딱 한번 등판해서 5.1이닝동안 5실점을 기록했었던 포셀로로써는 팀 분위기와는 다르게 개인으로써 느끼는 부담감이 클것으로 보인다. 다만 포셀로가 조기에 무너질 기미가 보이면 보스턴도 모든걸 다 쏟아부어서 어떻게든 4차전에서 끝내려 할것이다.[7][8]
양키스 선발 사바시아는 첫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3회 초 베닌텐디에게 사사구로 출루를 허용. 피어스의 안타와 J.D. 마르티네스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준 뒤 곧이어 킨슬러와 누네즈의 연속안타로 3점을 내주면서 3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되었고, 곧이어 4회초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솔로 홈런을 날리며 보스턴이 4:0으로 리드를 잡았다. 양키스 타선은 포셀로의 16년도를 연상케하는 사이영급 역투에 5회말 가드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낸 것 외에는 전혀 힘을 못 쓰며 4:1 스코어로 질질 끌려간다. 보스턴은 이 상황에서 8회에 1차전에 선발로 나온 크리스 세일을 전격 투입시킨다.[9] 세일은 3일 휴식 후의 불펜투구에도 8회말을 잘 막았다.[10]

그리고 9회말, 양키스에게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 보스턴 마무리로 등판한 크레이그 킴브럴이 김작가 모드도통 제구가 안되는 모습을 보이며 스트레이트 볼넷 2개와 안타, 사사구 등으로 자멸하는 틈을 놓치지 않고 닐 워커의 밀어내기 사구와 게리 산체스의 희생 플라이로 4:3까지 따라붙었지만, 글레이버 토레스가 마지막 아웃카운트로 내야땅볼을 치면서[11] 결국 1점을 넘어서지 못하고 짐을 싸야했다.양키스는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홈경기 무패를 기록한것과 대조적으로 이번시즌에서는 디비전시리즈에서 라이벌 팀에게 오랫동안 회자될 참패를 당한 걸 비롯해 두 경기를 모두 내주며 라이벌 팀의 레드카펫 역할을 해주고 말았다.

특히 이번 경기의 워스트로는 지안카를로 스탠튼으로 꼽히고 있는데, 시즌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4차전 내내 8회까지 3타수 무안타로 팀 타선의 빈공을 이끈 것도 모자라 마지막 4번째 타석에선 9회말 흔들리던 킴브럴을 상대로 무사 1,2루의 천금같은 기회를 잡았음에도 제구 안되는 원바운드 볼 2개에 방망이가 끌려나가는 허접한 선구안을 선보이며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애런 분 감독 또한 스탠튼과 함께 라이벌 레드삭스에게 정규시즌 우승만이 아니라 챔피언십 진출까지도 양키 스타디움에서 확정시켜주면서 뉴욕 언론과 팬들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보스턴 입장에서 4차전 승리의 주역은 알렉스 코라 감독이다. 3차전에서는 과감하게 킨슬러, 누네즈, 레온을 홀트, 데버스, 바즈케즈로 교체한게 적중했고 4차전에서는 홀트와 데버스의 타격감이 좋았음에도 킨슬러와 누네즈를 내보냈다. 게다가 바즈케즈는 그대로 선발로 내보냈는데, 이것이 올 시즌 처음으로 포셀로와 배터리를 이루는 경기였다.[12] 그런데 이게 모두 적중하여 킨슬러, 누네즈, 바즈케즈 모두 안타와 홈런으로 타점을 올렸다. 이에 더하여 누네즈는 9회말 시리즈를 잡는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또한 5회말에 약간 포셀로가 흔들릴 기미가 보이자, 65개 밖에 던지지 않은 포셀로를 5회까지만 맡기고 상대적으로 불안했던 불펜에게 맡겼다. 6회는 브레시어, 7회는 맷 반즈가 막고 8회에는 크리스 세일, 9회 크레익 킴브럴로 틀어 막았다.

여담으로, 불펜에서 등판을 준비하는 크레이그 킴브럴에게 누군가가 맥주 캔을 던진 영상이 공개되어 비난을 받고 있다. 양키스는 팬들의 매너에서도 진 것이다.

2.3. 총평

메이저리그 최고의 라이벌로 꼽히는 두 팀이 디비전시리즈에서 처음으로 맞붙는데다가 정규시즌 100승 이상 기록한 팀들이 디비전시리즈에서 맞붙는건 처음 있는 일이었기에[13] 많은 야구팬들의 주목을 받았고 1/2차전에서는 그런 팬들의 기대에 맞는 경기가 나왔으나....3차전에서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관광경기가 작렬하고 그 충격을 극복하지 못한 양키스가 무릎을 꿇고 말았다.

우선적으로 양키스는 시즌 내내 선발진이 문제시가 됐는데 역시나 다나카 외에는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특히 J.A. 햅은 보스턴 상대로 기록이 좋아서 이걸 보고 데려왔는데 1차전에서 선발로 나왔다가 무너지면서 레드삭스에게 끌려다니는 빌미를 만들어주고 말았다.[14]득점권 6타수 무안타로 먹튀기질을 제대로 보인 스탠튼을 포함한 타선 전체가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면서 허무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상대 팀의 숨을 턱턱 막히게 한다는, 양키스의 최대 강점인 우주방위대급 불펜진도 도통 양키스 타선이 앞서가는 스코어를 만들어주지 못하니 모두 무용지물이었고, 안두하와 토레스는 신인답게(?) 거의 도움이 되지 못했다.

반면 레드삭스는 득점권 찬스에서 뽑을 점수는 확실히 뽑아 먹어주고, 선발진도 확실히 마운드를 버텨주며 비교적 불안요소였던 불펜들까지(마지막 4차전에서 불안한 모습이었던 킴브렐을 제외하면) 제몫을 해주는 모습으로 한번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는 단단한 경기운영을 보여줬다. 역대 최고의 홈런 팀인 양키스를 상대로 극악의 양키스타디움에서 홈런을 하나도 맞지 않은 것은 더욱 고무적인 부분. 이쯤되면 2차전 나온 프라이스가 레드삭스에서 일말의 자비를 베푼 걸로 보일 수준 또한 이적생들의 활약도 돋보였는데, 3차전 역투의 네이선 이볼디와 쏠쏠한 안타로 보스턴 타선에 활력을 준 스티브 피어스는 물론이고, JD 마르티네즈가 이번 디비전 시리즈에서 5안타 1홈런 6타점으로 스탠튼과 대비되는 알짜배기 활약을 하며 다음 챔피언십 시리즈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3.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VS 휴스턴 애스트로스

3.1. 경기 전망

3.1.1.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재작년에는 주축 선발 2명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짠물 야구로 월드 시리즈까지 진출했지만 시카고 컵스에게 1승을 남기고 패퇴하고, 작년 정규시즌 막바지 22연승을 바탕으로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으나 뉴욕 양키스에게 디비전 시리즈에서 허망하게 역스윕을 당했던 클리블랜드가 다시 대권에 도전한다. 코리 클루버, 트레버 바우어, 카를로스 카라스코, 마이크 클레빈저 등이 이루는 선발진과 MVP급 활약을 펼친 호세 라미레즈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이끄는 타선은 여전히 좋았지만, 지난 2년간 클리블랜드의 진격을 이끈 핵심요소였던 불펜진이 앤드류 밀러가 부상으로 인해 상당기간 결장하고 마무리 코디 앨런이 흔들린 여파로 인해 정상급에서 최하위권으로 추락하여 힘든 시즌을 보내야했다. 하지만 같은 지구의 캔자스시티 로열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사실상 리빌딩 단계에 접어들었고, 그나마 유일한 경쟁자라 할만했던 미네소타 트윈스 역시 부진하여 후반기부터 셀러로 전환하며 되려 지난 2년보다 더욱 수월한 지구 우승 레이스를 치렀다. 8월 중순부터 이미 포스트시즌을 대비해도 되었을 정도였고, 결국 이번 시즌 가장 먼저 지구 우승을 확정 짓는 팀이 되었다. 사이영 상을 노렸을 정도로 호투를 이어가고 있던 바우어가 8월 중순 종아리뼈 골절로 아웃되었는데 과연 정상적으로 포스트시즌에 복귀할 수 있는지, 또한 불펜 보강을 위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트레이드로 데려와 앨런과 함께 마무리 보직을 분담할 브래드 핸드가 첫 포스트시즌에서 좋을 활약을 펼칠 수 있는지와 밀러와 앨런이 폼을 회복하여 불펜진을 안정시킬 수 있는지의 여부가 인디언스의 이번 포스트시즌 성패를 좌우 할 것으로 보인다.

3.1.2. 휴스턴 애스트로스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은 시즌전 게릿 콜을 영입하면서 지난시즌 부족했던 선발진 보강작업을 했다. 또한 역시 약점이었던 불펜진 보강을 위해 헥터 론돈조 스미스를 영입했다. 역시 예상대로 선발진은 그야말로 황금 선발진의 위용을 그대로 드러냈다. 당초 저스틴 벌렌더와 콜 그리고 댈러스 카이클로 이어지는 3선발 체제에서 찰리 모튼 마저도 지난시즌보다도 더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4선발 체제를 갖추게 되었다. 하지만 불펜진이 안좋아지고 타선도 한때 호세 알투베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타선 침체가 일어났고 이로인해 위기에 빠진다.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마무리 켄 자일스를 트레이드 시켰는데, 자일스는 경기 내용뿐만 아니라 외적으로도 감독과 언쟁이 있을 정도로 팀 케미를 해치는 행동들을 보여주었고 이로인해 휴스턴은 결단을 내리고 자일스를 폭행사건으로 인해 징계중인 토론토의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와 트레이드를 시키면서 오수나라는 수준급 마무리를 데려온다. 이후 알투베도 복귀하면서 다시 타선의 활력소가 생기고 거기다 알렉스 브레그먼이 엄청난 페이스를 보여주면서 작년의 그 핵타선 모습으로 돌아왔다. 한때 오클랜드에게 쫓기기도 했지만 위기를 잘 넘기면서 서부지구 1위자리를 수성하는데 성공했다. 클리블랜드의 화려한 선발진에 밀리지 않을 정도로 휴스턴도 화려한 선발진을 자랑하고 있는데, 다만 댈러스 카이클이 갈수록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디비전 시리즈에서 자칫하면 선발로 뛰지 못할수도 있다. 필승조는 확실히 상대를 압도하는 면은 없다. 클리블랜드도 장점이었던 불펜진이 올시즌 부진했지만 앤드류 밀러가 다시 제 폼을 회복하는 중이고 브래드 핸드라는 걸출한 마무리를 데려온 반면 휴스턴은 오수나를 데려왔지만 나머지 필승조는 밀리는 면이 없지않아 있다. 타선은 확실히 강점인데, 호세 알투베를 중심으로 지난시즌 윌리 메이스상 수상자인 조지 스프링어도 건재하며 알렉스 브레그먼도 올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한 에반 개티스라는 한방있는 타자와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있다.

3.2. 경기 내용

3.2.1. 1차전

파일:2018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로고.svg
2018 American League Division Series
2018년 10월 5일 | 미닛 메이드 파크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CLE 코리 클루버 0 0 0 0 0 2 0 0 0 2 3 0
HOU 저스틴 벌랜더 0 0 0 2 2 0 2 1 - 7 12 0
승: 저스틴 벌랜더 패: 코리 클루버
홈런: 알렉스 브레그먼(4회말 1점, HOU), 조지 스프링어(5회말 1점, HOU), 호세 알투베(5회말 1점, HOU), 마틴 말도나도(7회말 1점, HOU)
양 구단 선발 라인업
{{{#1f2024,#fff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bottom: -15px"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구분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 포지션 타순 선수 포지션
프란시스코 린도어 유격수 1 조지 스프링어 중견수
마이클 브랜틀리 좌익수 2 호세 알투베 2루수
호세 라미레즈 2루수 3 알렉스 브레그먼 3루수
에드윈 엔카나시온 지명타자 4 율리 구리엘 1루수
조시 도널드슨 3루수 5 마윈 곤잘레스 좌익수
욘더 알론소 1루수 6 카를로스 코레아 유격수
멜키 카브레라 우익수 7 타일러 화이트 지명타자
얀 곰스 포수 8 조시 레딕 우익수
제이슨 킵니스 중견수 9 마틴 말도나도 포수
코리 클루버 P 저스틴 벌랜더
}}}}}}}}} ||

3회까지 0의 행진에 두 투수들이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던 경기는 4회말에 드디어 깨졌다. 바로 이번 시즌 휴스턴 타선을 이끈 알렉스 브레그먼의 솔로포로 클루버로부터 첫 안타와 득점을 뽑아냈다. 여기에 2사 1-2루에서 터진 조쉬 레딕의 적시타까지 더해 두 점을 뽑아냈다. 뒤이어 5회말에는 바로 지난 시즌 휴스턴 우승의 가장 큰 핵심 선수였던 스프링어와 알투베의 백투백으로 코리 클루버에게 치명상을 안겼다. 결국 클리블랜드 선발 클루버는 3개의 홈런을 얻어맞고 4.2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편, 5회까지 벌렌더에게 무안타였던 클리블랜드는 얀 곰스의 안타로 팀의 첫 안타가 나왔고 이후 벌랜더로부터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클리블랜드는 라이언 프레슬리의 폭투와 땅볼 타점으로 2득점을 하여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6회말 2사부터 올라온 코디 앨런이 마틴 말도나도에게 치명적인 한 방을 얻어맞고 말았다. 그 뒤 트레버 바우어로 교체했지만 브레그먼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경기는 휴스턴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지게 되었다.

이후 휴스턴은 8회말 레딕의 적시타로 달아났고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가 안타 하나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매조지으며 휴스턴이 1차전 기선제압에 성공한다.

커브 컨디션에 문제가 있는듯 커브를 봉인하고 몸쪽공 제구도 안좋았으며 전반적인 심판 존 자체도 벌랜더에 비하면 유하지 못했던 클루버는 몸에 맞는 공 2개를 비롯해 꾸역꾸역 3이닝을 노히트로 막아냈으나 4회들어 솔로홈런을 허용한 이후 무리하게 커브를 던지는 등 솔리드한 1선발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며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클루버가 일찍 무너지면서 타선이 전체적으로 갑갑하던 클리블랜드는 너무나도 무기력하게 중반부에 분위기를 내준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단 3안타 2득점만을 뽑아냈는데, 무득점보다는 낫지만 고작 3안타밖에 안 됐다는 건 심각한 빈공이었다는 증거다. 무엇보다 지난해 디비전 시리즈에서 부진하며 리버스 스윕의 원인을 제공했던 선수 중 하나였던 코리 클루버의 부진이 이번 시리즈 첫 경기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클리블랜드는 고민거리를 계속 떠안게 되었다. 게다가 바우어를 오늘 올렸다는 것은 4차전에서 바우어 선발 운용을 포기하겠다는 선언인데, 5선발 쉐인 비버의 무게감은 다른 4명의 선발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것이 문제.

반면 휴스턴은 12안타 7득점을 뽑아내며 클리블랜드와는 달리 활발한 공격력을 보였다. 벌랜더가 6이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클루버보다는 오래 버텨줬기에 결국 휴스턴의 무난한 승리로 연결됐다. 필요한 순간에 터진 홈런 네 방이 인상적이었는데 지난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스프링어와 알투베의 홈런포 폭발은 물론 지난시즌 부터 포스트시즌 득점권에서 부진했던 조쉬 레딕의 적시타에 이어 타격이 좋은 편이 아니었던 말도나도까지 한 방을 뽑아내며 디펜딩 챔프의 저력을 과시했다.

3.2.2. 2차전

파일:2018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로고.svg
2018 American League Division Series
2018년 10월 6일 | 미닛 메이드 파크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CLE 카를로스 카라스코 0 0 1 0 0 0 0 0 0 1 3 0
HOU 게릿 콜 0 0 0 0 0 2 1 0 - 3 9 0
승: 게릿 콜 패: 카를로스 카라스코 세: 로베르토 오수나
홈런: 프란시스코 린도어(3회초 1점, CLE), 알렉스 브레그먼(7회말 1점, HOU)
양 구단 선발 라인업
{{{#1f2024,#fff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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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구분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 포지션 타순 선수 포지션
프란시스코 린도어 유격수 1 조지 스프링어 중견수
마이클 브랜틀리 좌익수 2 호세 알투베 2루수
호세 라미레즈 2루수 3 알렉스 브레그먼 3루수
에드윈 엔카나시온 지명타자 4 율리 구리엘 1루수
조시 도널드슨 3루수 5 마윈 곤잘레스 좌익수
욘더 알론소 1루수 6 카를로스 코레아 유격수
멜키 카브레라 우익수 7 타일러 화이트 지명타자
얀 곰스 포수 8 조시 레딕 우익수
제이슨 킵니스 중견수 9 마틴 말도나도 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 P 게릿 콜
}}}}}}}}} ||
휴스턴은 역시 디펜딩 챔피언이라고 할수있는 경기내용을 보여주었다. 상대 1선발 클루버를 무너뜨리고 먼저 1승을 가져간 휴스턴은 게릿 콜을 앞세워서 홈에서의 2연전을 싹쓸이 하고 원정에서 끝낼려고 할것이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1차전에서 클루버를 내고도 뼈아픈 패배를 당했는데, 벼랑끝 승부를 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게릿 콜을 무너뜨려서 동률을 만들려고 할 전망이다.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3회초 선제 홈런과 클리블랜드 선발 카라스코의 역투로 리드를 잡은 클리블랜드 그러나 휴스턴 선발 게릿 콜은 이 홈런 한방이 아무렇지 않은듯 꿋꿋히 공을 뿌렸다. 그리고 그러한 게릿콜의 역투에 휴스턴이 응답하기 시작했다.

6회말 선두타자 호세 알투베의 타구를 3루수 조쉬 도날슨이 악송구 한 순간[15] 부터 경기는 휴스턴 분위기로 서서히 바뀌기 시작한다. 이후 알렉스 브레그먼의 볼넷과 율리 구리엘의 좌익수 직선타로 1사 1-2루에서 클리블랜드는 지난 2년간 가을야구에서 불펜 에이스로 활약했던 앤드류 밀러를 투입시켰다.

그러나 마윈 곤잘레스는 그 밀러를 상대로 역전 2타점 2루타를 작렬시켰다.[16]밀러는 이후로도 이닝을 못 끝내고 오히려 만루 위기를 만들어놓고 강판당했다.다행히 뒤이어 올라온 트레버 바우어가 추가실점없이 막아냈다. 그러나 휴스턴은 7회말 다시 올라온 트레버 바우어로부터 알렉스 브레그먼이 솔로포를 작렬시키며 방점을 찍었다. 그리고 프레슬리와 오수나가 8~9회를 실점없이 막아내면서 휴스턴이 시리즈 2연승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는 1차전에 이어 또다시 빈타를 선보였는데, 3회초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선제 솔로포가 터졌지만 그 외에는 이렇다 할 공격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그야말로 고구마의 진수를 보여줬다. 심지어 타선도 안 터지는데 불펜마저 무너지는 클리블랜드 입장에서는 도저히 이길 방법이 없었고[17], 경기를 내주는 것도 내주는 거지만 그 내용과 과정 역시 헛된 힘을 쓰는 등 여러모로 안 되는 팀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휴스턴도 타선이 폭발한 1차전과 비교하면 갑갑한 면이 있었지만 6회말 조시 도널드슨의 악송구로 인해 만들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교체된 투수 앤드류 밀러를 무너트렸다. 7회말에는 브레그먼이 트레버 바우어에게서 달아나는 솔로포를 쳤다. 마운드에서는 게릿 콜이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7회까지 1실점 12K를 했고, 불펜 역시 프레슬리와 오수나가 견고한 모습을 보이며 안 그래도 갑갑한 클리블랜드 타선을 아예 질식사시켰다.

3.2.3. 3차전

파일:2018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로고.svg
2018 American League Division Series
2018년 10월 5일 | 프로그레시브 필드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HOU 댈러스 카이클 0 0 0 0 1 0 3 6 1 11 13 0
CLE 마이크 클레빈저 0 0 1 0 1 0 0 0 1 3 7 3
승: 콜린 맥휴 패: 트레버 바우어
홈런: 조지 스프링어(5회초 1점, 8회초 1점, HOU), 프란시스코 린도어(5회말 1점, CLE), 카를로스 코레아(8회초 3점, HOU)
양 구단 선발 라인업
{{{#1f2024,#fff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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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선수 포지션 타순 선수 포지션
조지 스프링어 중견수 1 프란시스코 린도어 유격수
호세 알투베 2루수 2 마이클 브랜틀리 좌익수
알렉스 브레그먼 3루수 3 호세 라미레즈 2루수
율리 구리엘 1루수 4 에드윈 엔카나시온 1루수
마윈 곤잘레스 좌익수 5 조시 도널드슨 3루수
조시 레딕 우익수 6 얀디 디아즈 지명타자
카를로스 코레아 유격수 7 브랜든 가이어 우익수
브라이언 맥캔 포수 8 얀 곰스 포수
토니 켐프 지명타자 9 제이슨 킵니스 중견수
댈러스 카이클 P 마이크 클레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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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차전 모두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준 클리블랜드는 벼랑끝에 몰린 상황속에서 프로그레시브 필드로 돌아간다. 2연속 디비전 시리즈 탈락이라는 치욕을 피하기 위해서는 모든걸 다 쏟아부어서 총력적을 펼칠것으로 보인다.더욱이 이 경기마저 놓치고 떨어지면 디비전시리즈 6연패를 당하는 거라 절대로 지면 안되는 상황이다. 반대로 휴스턴은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니만큼 조금은 더 여유롭게 임할것으로 보이는데, 하지만 까딱 잘못하면 지난해 클리블랜드가 당했던 리버스스윕을 반대로 당할 수 있기 때문에 휴스턴도 어떻게든 클리블랜드에서 시리즈를 끝내려고 할 것이다.
정규시즌 200K를 달성했지만 휴스턴 상대로는 전적이 좋지 못했던 클레빈저가 (2경기 2패 6.17) 3회까지 매 이닝마다 출루를 허용했지만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그 사이 클리블랜드는 3회말 브랜틀리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어내며 이번에도 리드를 잡고 시작했다.그리고 2차전과 마찬가지로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5회초 스프링어가 동점 솔로홈런을 날린 것. 다행히 곧바로 린도어가 솔로홈런을 작렬하며 다시 팀에 리드를 가져다준다.

그러나 경기는 7회부터 급격히 휴스턴에게 기울었다. 무사 1,3루에서 알투베의 땅볼로 동점을 만든 휴스턴은 뒤이어 마련된 1사 만루 기회에서 마윈 곤잘레스가 또다시 2타점 2루타를 치며 역전을 시켰다. 분위기를 잡은 휴스턴은 8회초 스프링어의 솔로 홈런과 마윈 곤잘레스의 적시타+폭투에 이어 카를로스 코레아가 쐐기를 박는 쓰리런 홈런을 날려버렸다. 8회초에만 6점을 뽑아낸 휴스턴은 9회초 알렉스 브레그먼의 확인사살 적시타까지 나와주며 11점을 뽑으며 이번 플레이오프 첫 두자리수 득점을 만들었다. 9회말 올라온 윌 해리스가 폭투로 한점을 내줬지만 이미 결과는 정해진 뒤였고 추가실점없이 11:3완승을 거두며 휴스턴이 깔끔하게 3:0 셧아웃을 시키며 챔피언시리즈로 올라간다.스프링어는 이 경기 멀티홈런으로 플레이오프 10홈런을 찍으면서 구단 통산 PS 최다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부상 이후 시원찮았던 코레아도 이번 PS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부활의 낌새를 보여준 것도 희망요소.

반면 클리블랜드는 역대 최약체 지구로 꼽히는 수준의 이번 중부지구에서도 압도적인 결과를 내지 못한 걸 그대로 보여주듯 투타 양쪽에서 완벽히 밀리면서 스윕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 경기에서도 클레빈저는 PS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5이닝 9K 1실점으로 선전했으나 시즌내내 골칫거리였던 불펜이 4이닝 10실점을 하며 무너져버렸다. 특히 7회 올라온 트레버 바우어는 견제구 실책에 투수 땅볼로 끝날 타구를 송구 실책으로 주자 및 타자를 모두 살리며 만루 위기를 자초하는 등 평상시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실수들을 보여주며 자멸하였고 타선에서도 린도어 외에는 79타수 9안타라는 저질스런 모습을 보여주며 이길래야 이길 수 없는 꼴을 보여줬다. 특히 정규시즌 30-30 찍어놓고 디비전시리즈에서 11타수 무안타라는 참혹한 꼴을 보여준 호세 라미레즈는 클리블랜드 물빠따의 현실을 보여준 상징과도 같은 선수.

3.3. 총평

이번 시리즈 최고의 선발 로테이션을 갖고있다는 평가를 받은 두 팀의 승부는 결국 타격과 불펜 전력차이에서 승패가 갈려버렸다. 휴스턴은 지난 시즌과는 달리 불펜진의 강화에 성공했고 선발진도 더 업그레이드 되어 최강전력을 구축했다는 평을 들었다. 역시 그 예상대로 휴스턴은 강력한 전력을 앞세워 클리블랜드를 손쉽게 완파하며 2년 연속 챔피언쉽 시리즈에 진출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가을야구에서의 타격 부진이 아쉬웠는데 휴스턴의 마운드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고 무너졌다. 전조는 코리 클루버가 3게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무너진 것이었고, 그게 지난 2년간 가을야구에서 큰 공을 세웠던 불펜진의 붕괴가 이어져 뼈아프게 다가왔다. 정규시즌에도 클리블랜드는 밀러와 알렌의 부상과 부진등으로 근 2년간 상위권이던 불펜이 하위권으로 추락하기까지 했으며 결국 시즌 중 부상으로 잠시 이탈했던 트레버 바우어까지 불펜으로 동원하면서 난국을 타개하는 시도했지만 실패로 끝나며 결국 저주를 끊지 못한채 허무하게 가을야구를 끝내게되었다.

4. 여담


[1] 스티븐 라이트의부상으로 포셀로는 1차전 셋업 역할을 하며 4차전 선발로 등판하였다.[2] 심각한 구위저하로 인한 로스터 탈락. 사실 9월부터는 전력 외 취급 받으며 버리는 경기에서만 나왔다.[3] 1차전 직전 무릎이 불편하여 히스 헴브리로 교체[4] 양키스 포수가 포스트시즌에서 멀티홈런을 친 것은 1956년 요기 베라 이후 62년만이다.[5] 알다시피 양키스팬들과 빠들은 양키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 못했다고 "다 바꿔!!"를 외치기로 유명할 정도로 극성인데 홈구장에서 이런 사단이 일어났으니..[6] 2017 시즌 이안 킨슬러와 설전을 벌였던 그 심판 맞다.[7] 단 3차전때와 비슷하게 큰 점수차로 뒤지는 경우라면 버리는 작전으로 갈 가능성 역시 없지않아 있다. 3차전에서 양키스가 비록 대패하기는 했으나 필승조를 투입하지 않았다는 것은 3차전은 버리고 간다는 전략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1-3점차의 박빙의 승부라면 모를까 9점이상의 다득점차라면 굳이 모든 전력을 몽땅 쏟아부을 의미가 없기도 하다.[8] 그러나 또 한편 보스턴으로서는 4차전을 패할 경우, 홈에서 마지막 승부인 5차전을 치뤄야 한다는 것, 그리고 크리스 세일을 선발로 내세워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기 때문에 4차전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이번 디비전 시리즈에서 휴스턴이 보인 공격력이 막강하기 때문에 될 수 있는 한 5차전까지 가는 불상사는 없애는게 급선무이다.[9]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1차전에서 세일이 선발 투수로 나왔을 때는 포셀로가 8회 불펜으로 나왔다. 이 날은 정 반대가 된 셈.[10] 경기 후 알렉스 코라 감독은 인터뷰에서 세일 투입은 계획되어 있던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세일은 휴식기간 중 있는 불펜 세션을 건너 뛰었다.[11] 처리하기 애매한 느린 땅볼이었는데 3루수 에두아르도 누네즈의 낮은 송구를 1루수 스티브 피어스가 거의 드러눕다시피하며 잡아냈다. 피어스가 잡지 못하고 빠졌으면 최소 동점에 끝내기까지 가능할 상황에 나온 좋은 수비였다.[12] 시즌 중 1-2-3 선발인 세일, 프라이스, 포셀로의 전담 포수는 레온이었다.[13] 그런데 역사는 반복된다고 불과 3년 뒤 서부 최강의 라이벌리를 지닌 두 팀이 정규시즌 각각 100승 이상씩 기록했고 디비전 시리즈에서 격돌했다. 당연히 이번 시리즈만큼 많은 야구팬들의 주목을 받았고, 시리즈 내내 접전에 최종 5차전 8회까지 동점인 명시리즈를 만들어내며 기대에 부응했다. 더 놀라운 점은 두 시리즈 모두를 경험한 선수가 있다는 것이다(...)[14] 사실 햅은 토론토에서 마지막으로 레드삭스를 상대한 경기에서 무키 베츠에게 만루홈런을 맞고 패전을 떠안았다.수비 실책으로 만들어진 만루위기라 비자책점으로 기록됐지만...[15] 공식 기록은 알투베의 내야 안타. 그것도 알투베는 타격직후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난 상태에서 전력질주했다.[16] 이것도 우익수 멜키 카브레라가 공을 빨리 처리를 못하면서 동점으로 끝났을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역전을 허용한 거였다.엠스플의 손건영 해설위원은 '엔카나시온이 있어서 우익수 들어가는 거지 다른 팀이었으면 지명타자 고정이었을 정도로 수비가 안 좋은 선수'라며 카브레라를 깠다.[17] 특히 2년간 팀의 가을야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코디 앨런과 앤드류 밀러가 부진한 모습과 부상등의 여파로 클리블랜드는 시즌에도 불펜진이 많이 헐거워진 상태였는데 1차전의 앨런과 2차전의 밀러의 모습만 봐도 현재 클리블랜드 불펜의 현주소를 본것이나 다름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