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135deg, #a50031, #330010)" {{{#!wiki style="color: #fff; margin: 0 -10px -5px; min-height: 27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 아시아 (AFC) | <colbgcolor=#e4e4e4,#1a1a1a> 지역예선 | <colbgcolor=#ffffff,#191919>1차예선 2차예선 (A조 · B조 · C조 · D조 · E조 · F조 · G조 · H조 · 10차전) 최종예선 (A조 · B조 · PO · 평가) 대륙간PO |
아프리카 (CAF) | 지역예선 | 1차예선 2차예선 (A조 · B조 · C조 · D조 · E조 · F조 · G조 · H조 · I조 · J조) 최종예선 | |
북중미카리브 (CONCACAF) | 지역예선 | 1차예선 (A조 · B조 · C조 · D조 · E조 · F조) 2차예선 최종예선 대륙간PO | |
남미 (CONMEBOL) | 지역예선 | 대륙간PO | |
오세아니아 (OFC) | 지역예선 | 1차예선 (A조 · B조) 최종예선 대륙간PO | |
유럽 (UEFA) | 지역예선 | A조 · B조 · C조 · D조 · E조 · F조 · G조 · H조 · I조 · J조 플레이오프 | }}}}}}}}}}}} |
조 추첨 · 포트 가능성(대한민국 · 이란 · 일본) · 운명의 8일 |
1. 개요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북중미 최종예선을 다루는 문서.2021년 6월부터 진행하려던 이번 최종예선은 2021 CONCACAF 골드컵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1년 9월로 연기되었다.
2. 대회 진행
3차 예선에서는 바로 직행한 5개 팀과 2차 예선에서 올라온 3개 팀이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풀 리그를 치른다. 1위부터 3위까지는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며, 4위 팀은 대륙간 플레이오프로 진출한다. 3차 예선 경기 일정을 결정하기 위한 추첨은 2020년 8월 19일 오후 7시에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국제 축구 연맹(FIFA) 본부에서 열렸다.피파랭킹을 통해 바로 최종예선에 직행한 미국, 멕시코,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자메이카 5개국과 1차, 2차예선을 통과한 엘살바도르, 캐나다, 파나마 3개국까지 총 8개국이 최종예선에 참가한다. 이로써 이번 월드컵 북중미 최종예선에서는 이전에 적어도 1회 이상 월드컵에 출전한 적이 있는 팀들만이 오르게 되었다.[1]
한편, 멕시코는 홈 관중들이 동성애자에 대한 욕설을 응원 구호처럼 사용하여[2] 벌금 6만 5천 달러(약 7천 400만원)와 함께 월드컵 지역 예선 첫 두 홈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게 됐다. #
3. 전력 분석
팀 배치는 지난 대회 예선 순위를 바탕으로 배정했음.- 멕시코
- 강점: 변화무쌍한 전술의 다양성, 한번 분위기를 타면 폭풍처럼 몰아치는 공격력.
- 약점: 서서히 기미가 보이는 주축 선수들의 노쇠화.[3]
- 키 플레이어: 오르벨린 피네다 - RC 셀타 데 비고에서 뛰고 있는 25살의 공격형 미드필더, 주력 선수들이 노쇠화가 시작된 팀 내에서 세대교체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 코스타리카
- 파나마
- 강점: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계기로 꾸준히 성장해온 전력의 결실.
- 약점: 아직 타 팀에 비해 많지 않은 국제대회 경험과 비주류 팀 특유의 얇은 선수층.
- 키 플레이어: 롤란도 블랙번 - 팀의 득점을 이끄는 선수이자 가브리엘 토레스와 함께 팀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그의 발이 파나마의 승리로 이어지던 만큼 그의 발이 결실을 만들어줘야 한다.
- 온두라스
- 미국
- 자메이카
- 캐나다
- 엘살바도르
- 강점: 팀을 이끌 수 있는 해외파의 존재
- 약점: 최종예선조차 경험이 많지 않은 팀. 경험의 부재.
- 키 플레이어: 다윈 세렌 - 엘살바도르 내에서 경기수가 가장 많은 선수이자 미드필더 중에서 핵심이다. 그가 더 분발해야 젊은 공격수나 미드필더들의 활약이 더해질 수 있다.
4. 순위
순위 | 국가 | 경기수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승점 | |
1 | 캐나다 | 14 | 8 | 4 | 2 | 23 | 7 | +16 | 28 | |
2 | 멕시코 | 14 | 8 | 4 | 2 | 17 | 8 | +9 | 28 | |
3 | 미국 | 14 | 7 | 4 | 3 | 21 | 10 | +11 | 25 | |
4 | 코스타리카 | 14 | 7 | 4 | 3 | 13 | 8 | +5 | 25 | |
5 | 파나마 | 14 | 6 | 3 | 5 | 17 | 19 | -2 | 21 | |
6 | 자메이카 | 14 | 2 | 5 | 7 | 12 | 22 | -10 | 11 | |
7 | 엘살바도르 | 14 | 2 | 4 | 8 | 8 | 18 | -10 | 10 | |
8 | 온두라스 | 14 | 0 | 4 | 10 | 7 | 26 | -19 | 4 | |
■ 본선 진출 | ■ 플레이오프 진출 | ■ 탈락 |
5. 경기 일람
5.1. 2021년
5.1.1. 1차전
BMO 필드 (캐나다, 토론토) | ||
주심: 페르난도 게레로 (멕시코) | ||
1 : 1 | ||
캐나다 | 온두라스 | |
65' 사일 라린 (PK) | 39' 알렉산데르 로페스 (PK) | |
Man Of the Match: | ||
관중: 14,822명 |
온두라스는 북중미의 강호 중 하나이지만, 캐나다 원정에서 좀처럼 약하다는 징크스가 있다. 게다가 캐나다는 최근 들어 바이에른 뮌헨의 알폰소 데이비스, 릴 OSC의 조나단 데이비드등 이전보다 전력이 상승하여 온두라스 입장에서는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었다. 하지만, 네이션스리그 때부터 보여준 끈끈한 늪축구로 캐나다 공격진을 어렵게 만들었으며, 오히려 공격에 비해 수비에서 밸런스가 약하다는 점을 이용하여 먼저 페널티킥을 얻어내 선제골을 얻어내기도 하였다. 그러나 주장인 마이노르 피게로아가 불필요한 태클로 결국 캐나다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였다.
경기결과는 캐나다와 온두라스가 서로 한 골 씩 넣으며 1:1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에스타디오 쿠스카틀란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 | ||
주심: 후안 가브리엘 칼데론 (코스타리카) | ||
0 : 0 | | |
엘살바도르 | 미국 | |
Man Of the Match: | ||
관중: 29,000명 |
미국은 이번에 크리스천 풀리식, 조반니 레이나, 세르지뇨 데스트, 웨스턴 맥케니 등 이번 미국 축구가 자랑하는 신 황금세대를 총출동시켜 경기에 임했다. 특히 네이션스리그와 2021년 골드컵에서 연달아 북중미 강호 멕시코를 꺾고 우승한 뒤로 피파랭킹은 무려 10위까지 상승하였고, 일각에서는 벨기에 축구 대표팀의 재림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던 팀이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까보니 한수 아래라 평가받던 원정팀 엘살바도르에게 오히려 압도적으로 밀리는 졸전을 기록하며 0대0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결국 레딧 등지의 미국 축구팬들은 분노를 금하지 못했고 그렉 버홀터를 당장 경질하자는 등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되었다. 하지만 팬덤과는 별개로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나쁘지 않은 스타트라는 상반된 반응들이 나왔다. 사실 국내 축구 팬덤에서는 북중미 축구는 생소한 영역이라 잘 알려져 있지 않을 수도 있지만 중남미 국가들의 원정 경기는 극악의 환경 때문에 강팀들이 고생하는 것으로 악명높다. 역대 북중미 월드컵 예선 경기 기록들을 보면 멕시코나 미국이 코스타리카나 온두라스 원정가서 대패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는 대부분의 북중미국가들의 수도권 도시들은 고산지대에 위치해있는데 당장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자디 스타디움 원정을 떠날 때 어떤 상황에 놓이는지 생각한다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게다가 고산지대에 위치한 주제에 아열대 날씨라 덥고 습하며, 홈팬들의 엄청난 함성과 막장 팬문화[9]는 원정 팀의 경기하는데 큰 부담을 준다.
한편 경기 후에도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또 다른 구설수로 물의를 빚었다. 바로 웨스턴 매케니가 COVID-19 프로토콜을 무시하고 원정 경기 강행군을 이행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유벤투스 구단과 사이가 안좋게 흘러갔으며, 마누엘 로카텔리 영입을 위해 매케니를 팔아버린다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결국 그렉 버홀터 감독은 선수보호 차원에서 남은 예선 경기 일정에서 매케니를 빼기로 하였다. 당장 핵심 전력이 어이없는 이유로 이탈했기 때문에 엄청난 손실로 다가왔다.
여담으로 중남미 원정 아니랄까봐 엘살바도르 홈팬 중 한 명이 경기장에 사다리를 들고 오는 기행을 펼쳤다. 자칫 사용하면 선수들이나 관중들이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단속해야하지만 아무도 뭐라하지 않았다.
에스타디오 롬멜 페르난데스 (파나마, 파나마시티) | ||
주심: 이반 바톤 (엘살바도르) | ||
0 : 0 | ||
파나마 | 코스타리카 | |
Man Of the Match: | ||
관중: 14,000명 |
파나마는 덴마크 출신의[10] 토마스 크리스티안센 감독체제에 맞춰[11] 끈끈한 조직력을 갖춘 팀으로 변모하였다. 비록 러시아 월드컵 세대 대부분은 은퇴했지만, 볼리비아 리그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는 세실리오 워터만이나 롤란드 블랙번 등의 선수들이 은퇴한 선수들의 빈자리를 매꿔주었다. 오히려 러시아 월드컵때보다 전력이 더 올라갔다는 평가가 나올정도였다.
하지만, 상대팀 코스타리카는 파나마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2014 브라질 월드컵 기적의 8강 진출 주역들 가운데 노장 반열에 들어선 브라이언 루이스나 셀소 보르헤스가 여전히 주전인 등 전혀 세대교체가 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점유율이 코스타리카가 앞섰으나 노장 선수들의 체력 한계로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슈팅숫자 총 4개라는 극악의 졸전 끝에 0:0으로 마감하였다. 멕시코를 제외하고 나머지 팀들이 잇다라 무재배를 기록하면서 피말리는 승부가 계속되었다.
에스타디오 아스테카 (멕시코, 멕시코시티) | ||
주심: 셀빈 브라운 (온두라스) | ||
2 : 1 | ||
멕시코 | 자메이카 | |
50' 알렉시스 베가 89' 엔리 마르틴 | 65' 샤마르 니콜슨 | |
Man Of the Match: | ||
무관중 경기 |
멕시코가 후반 89분 엔리 마르틴의 골로 승리를 챙겼다. 전체적으로 자메이카를 압도하였다. 크게 기대를 받았던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이나 캐나다 축구 국가대표팀과 달리 역시 북중미 전통 강호는 멕시코다라는걸 보여준 경기였다. 하지만, 자메이카도 멕시코를 상대로 동점골을 넣는 등 만만한 전력이 아니다라는걸 보여줬다.
사실 자메이카 입장에서는 아쉬운게 자메이카 레전드 공격수인 시어도어 휘트모어의 감독, 협회장 대행 아래 잉글랜드 출신의 자메이카 이중국적 선수들을 귀화시켜 팀 전력을 상승시키는 전략을 구상했다.[12]
그 결실로 이뤄낸것이 바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출신의 간판 공격수 미카일 안토니오의 귀화. 또한 안토니오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플랜을 위하여 레스터 시티 FC의 데머레이 그레이나 브렌트포드 FC의 아이반 토니등 프리미어리그에서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 선택받지 못한 자메이카 이중국적 출신 선수들과 적극적인 연락을 취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망친 게 바로 COVID-19였다.
설상가상 자메이카 정부도 일처리를 제때 하지 않아 미카일 안토니오의 경우 아직 여권도 갖추지 못한 상태였고 끝내 잉글랜드 출신 선수 없이 본토 출신 선수만으로 예선경기를 치러야 했다. 만약 이들이 제때에 소집되었으면 이번 경기 결과는 물론 앞으로의 예선 결과도 좋게 흘러갔을 수도 있었다.
5.1.2. 2차전
닛산 스타디움 (미국, 내슈빌) | ||
주심: 오샨 네이션 (자메이카) | ||
1 : 1 | ||
미국 | 캐나다 | |
55' 브렌든 에런슨 | 62' 사일 라린 | |
Man Of the Match: | ||
관중: 43,028명 |
미국은 캐나다를 상대로 전적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취했으나 최근에는 오히려 캐나다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계속하고 있다. 이는 캐나다의 전력이 엄청나게 올라왔기 때문. 그래도 홈에서는 승률이 좋아 캐나다를 상대로 첫 승점 3점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캐나다를 상대로 홈에서도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 시작 후 브렌든 에런슨이 그래도 선취득점을 뽑아내며 평소처럼 흘러가나 싶었으나 알폰소 데이비스의 지휘 아래 측면에서 미국의 풀백들이 탈탈 털리면서 기어이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비록 미국 원정 경기였으나 오히려 캐나다 홈팀같을 정도로 캐나다가 더 나은 경기력을 보였다. 미국은 홈에서조차 승점 3점을 획득하지 못하며 현지 팬들의 민심에 기름을 부었고 피파랭킹 10위는 거품이 아니냐, 실은 황금세대가 아니라 도금세대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다.
에스타디오 쿠스카틀란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 | ||
주심: 월터 로페즈 (과테말라) | ||
0 : 0 | ||
엘살바도르 | 온두라스 | |
Man Of the Match: | ||
관중: 29,000명 |
월드컵 진출 문제로 인해 축구 전쟁까지 일으킨 두 팀의 대결이다. 멕시코와 자메이카를 제외한 다른 팀들이 승점 1점밖에 못챙겼기에 양 팀에게 이 경기는 굉장히 중요해졌다.
결국 무승부로 결판이 나오며 양 팀 모두 웃지 못했다. 아예 두팀은 비기려고 작정하고 나온 건지 이기려는 의지가 전혀 없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 경기는 후반전에 경기장 조명 문제로 무려 15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었다. 하지만 15분의 추가시간 동안 백패스와 침대로 연명하며 다 보내고 양팀 다 사이좋게 승점 1점 가져가는 것으로 마감했다...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코스타리카 (코스타리카, 산호세) | ||
주심: 이스마일 엘패스 (미국) | ||
0 : 1 | ||
코스타리카 | 멕시코 | |
45+1' 오르벨린 피네다 (PK) | ||
Man Of the Match: | ||
관중: 3,000명 |
예선 첫 경기에서 유일하게 승점 3점을 획득한 멕시코가 선두를 굳히기 위해서는 난적인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승리해야 한다. 코스타리카는 지난 파나마전보다 분발해야 할 것이다.
멕시코가 피네다의 PK 골로 신승을 거두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겨 초반 1위를 차지했다. 쉽지 않은 코스타리카 원정 경기임에도 멕시코는 승점을 다시 한번 챙기며 왜 북중미 강팀인지 다시한번 클라스(?)를 보여줬다.
인디펜던스 파크 (자메이카, 킹스턴) | ||
주심: 이스마엘 코르네호 (엘살바도르) | ||
0 : 3 | ||
자메이카 | 파나마 | |
14' 안드레스 안드라데 39' 롤란도 블랙번 81' 세실리오 워터맨 | ||
Man Of the Match: | ||
무관중 경기 |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경기력이 앞서던 파나마가 자메이카를 만났다. 자메이카는 이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최종 예선이 힘들어질 확률이 높다.
파나마가 원정팀인데도 불구하고 그야말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자메이카를 압살했다. 특히 롤란도 블랙번과 세실리오 워터맨은 이번에도 골을 기록하면서 파나마의 새로운 에이스로 등극했다. 파나마는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서 2회연속 진출도 불가능해보이지 않을 정도로 높은 조직력과 경기력을 펼쳤다.
하지만 자메이카는 미카일 안토니오 영입으로 최소 플레이오프 진출을 기대해봤으나 파나마한테 홈에서 무기력해지며 앞으로의 일정에 먹구름이 생겼다. 안토니오 등 잉글랜드 선수들은 어차피 오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예선에서 고전하니 지금까지의 전략이 다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
5.1.3. 3차전
BMO 필드 (캐나다, 토론토) | ||
주심: 몬테로 리카르도 (코스타리카) | ||
3 : 0 | ||
캐나다 | 엘살바도르 | |
6' 아티바 허친슨 11' 조너선 데이비드 59' 테이존 뷰캐넌 | ||
Man Of the Match: | ||
관중: 15,000명 |
같은 승점 2점의 캐나다와 엘살바도르 모두 선두권 진입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하는 경기다. 두 팀 모두 미국에게 무승부를 얻어냈을 정도로 기세가 좋기 때문에 예측을 가늠하기 어렵다.
캐나다가 3:0의 완승으로 첫 승을 신고하며 멕시코에 이은 2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알폰소 데이비스 그리고 조나단 데이비드로 구성된 스타 선수진들과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스코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낙마한 알짜배기 선수들[13]의 귀화로 전력을 상당히 끌어올렸고 미국도 졸전한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그야말로 찍어 눌렀다.
오히려 미국 축구팬들이 역으로 부러워하고 있으며, 피파랭킹 10위는 캐나다에게 줘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또한 캐나다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도 화제가 되고 있는데, 잉글랜드 출신인 존 허드만 감독은 지금까지 여자 축구 대표팀만 지도해본 감독이다.[14] 과연 여자 축구만 맡던 감독이 남자 축구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가에 대해 성공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줘 여러모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감독이기도하다.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메트로폴리타노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 | ||
주심: 페르난도 에르난데스 고메즈 (멕시코) | ||
1 : 4 | | |
온두라스 | 미국 | |
27' 브라얀 모야 | 48' 안토니 로빈슨 75' 리카르도 페피 86' 브렌든 에런슨 90+3' 세바스티안 렛젯 | |
Man Of the Match: | ||
관중: 31,000명 |
2경기 연속으로 무승부를 기록한 2팀의 대결이다. 온두라스와 미국 모두 앞선 두경기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기에 반등을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 경기는 온두라스가 선전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온두라스 원정에서 항상 약한 모습을 보였고 2010년대 이후에는 거의 이겨본적이 없다. 때문에 그나마 온두라스보다는 약팀인 엘살바도르 원정에서 승리를 거둬야 이런 원정 경기에서 그나마 손해를 덜 보는데 이기지를 못했으니...
전반에 온두라스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역시 미국은 온두라스 원정에서 약한가 싶었다만, 그렉 버홀터가 후반 시작하자마자 교체카드를 다 써버리는 초강수를 두며 경기가 반전되기 시작했다. 후반전에 그야말로 맹공을 퍼부었고 4골이나 넣으며 그야말로 온두라스 대첩을 이뤄냈다.
이 경기의 화제는 당연히 MLS의 신흥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리카르도 페피의 등장이다. 2003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에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측에서 차세대 치차리토로 불리며 어떻게든 데려오려고 했지만 미국 국적을 끝내 택했고, 왜 자신이 그런 평가를 받고 있는지 이번 경기를 통해서 똑똑히 보여줬다. 또한 그동안 비판받던 그렉 버홀터는 이번에도 유망주를 과감하게 사용하여 또 다른 플레이 메이커를 탄생시키며 유망주 제조기라는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주며 명성을 되찾았다.
하지만 실도 있었는데 크리스천 풀리식이 또 부상을 당해버렸다
여담으로 분노한 온두라스 팬들이 미국 선수단들을 향해 물병 등 쓰레기를 던지며 매너에서도 완패한 모습을 보여줘 보는 이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하지만 선수단에게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경찰들이 방패를 위로 들며 보호막삼아 오히려 패배한 선수보다 승리한 선수들이 허겁지겁 도망치는 난감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에스타디오 롬멜 페르난데스 (파나마, 파나마시티) | ||
주심: 마리오 에스코바르 (과테말라) | ||
1 : 1 | ||
파나마 | 멕시코 | |
28' 롤란도 블랙번 | 76' 헤수스 코로나 | |
Man Of the Match: | ||
관중: 16,000명 |
초반 2연승으로 선두에 오른 멕시코와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보이는 파나마의 대결이다. 객관적인 전력은 멕시코가 앞서지만 코스타리카전과 자메이카전에서 보여준 파나마의 경기력은 멕시코를 위협하는데는 충분한 모습이었다.
결국 파나마가 사고를 또 한번 치게 되었다. 멕시코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챙겨간 것. 객관적으로 멕시코가 우위일거라는 평가였지만 파나마는 그런 멕시코를 상대로 결코 뒤쳐지지 않는 경기력에서 호각을 보였다. 한편 멕시코는 이 경기 이후부터 경기력이 점점 떨어진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만다.[15]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코스타리카 (코스타리카, 산호세) | ||
주심: 드류 피셔 (캐나다) | ||
1 : 1 | ||
코스타리카 | 자메이카 | |
3' 지미 마린 | 47' 샤마르 니콜슨 | |
Man Of the Match: | ||
관중: 3,000명 |
이번 최종 예선에서 패배를 기록한 두 팀의 대결이다. 두 팀 모두 다른 팀들이 승리와 무승부로 승점을 기록한 만큼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통해 다른 팀들을 추격해야 한다.
하지만 결국 1:1 무승부에 그치면서 양 팀 모두 상위권 추격에 실패했다.
코스타리카는 북중미에서도 전형적인 홈 깡패로 유명하다. 때문에 전력이 항상 모자른다는 평가가 있어도 월드컵에 자주 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홈에서 착실하게 승리를 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번 코스타리카 대표팀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세대교체가 되지 않고 있는데 이게 화근이 되어 홈에서조차 제대로된 승리를 못하고만다.
한편 자메이카는 운빨이 안좋아 망했어요 평가를 받고있는 와중에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스타트는 늦었지만 점점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실적으로 봤을땐 본선 직행보다 최소한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경기에 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5.1.4. 4차전
에스타디오 아스테카 (멕시코, 멕시코시티) | ||
주심: 이스마엘 코르네호 (엘살바도르) | ||
1 : 1 | ||
멕시코 | 캐나다 | |
21' 호르헤 산체스 | 42' 조너선 오소리오 | |
Man Of the Match: | ||
관중: 61,200명 |
초반 1위 다툼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경기다. 멕시코가 승리하면 최소한 캐나다와의 격차를 벌릴 수 있지만
캐나다가 승리할 경우 멕시코를 반드시 제치는건 물론이고 타구장 결과에 따라 1위 탈환도 가능하다.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멕시코가 우위이긴 하나 9월 경기를 통해 전력이 상승했다는 것을 증명한
캐나다의 기세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승부를 쉽게 예측할 수가 없다.
앞서 멕시코는 파나마 원정에서 미드필더진의 문제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엑토르 에레라는 틈만 다른 미드진 사이의 공간을 넓게 벌려 노출했고 이는 역습상황에서 아찔한 상황을 자주 만들었다. 그리고 캐나다와의 홈 경기에서 이를 또 고스란히 보여줬다. 결국 조너선 오소리오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그래도 북중미 강팀은 멕시코라는 평가가 나올정도로 초반부터 타팀과 달리 선전하는듯 보였으나 경기를 거듭할수록 점점 경기력이 떨어지는듯한 모습이 나온다. 게다가 다음달은 북중미 최대의 라이벌 경기인 미국과의 원정경기인데 미국이 리카르도 페피를 중심으로 점점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어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다.
한편 캐나다는 미국에 이어서 멕시코를 상대로도 승점을 챙겨가며 신흥 강호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특히 알폰소 데이비스는 다비드 알라바가 캐나다로 귀화한듯한 모습을 보이며 멕시코 진영을 흔들었다.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메트로폴리타노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 | ||
주심: 마리오 에스코바르 (과테말라) | ||
0 : 0 | ||
온두라스 | 코스타리카 | |
Man Of the Match: | ||
관중: 19,000명 |
상위권 도약을 위해 양 팀 모두 승리가 절실했지만, 결국 중요한 경기를 비기면서 하위권에 머무르게 되었다. 이 경기로 사실상 온두라스와 코스타리카는 둘다 망했어요를 찍고 만다.
에스타디오 쿠스카틀란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 | ||
주심: 오샨 네이션 (자메이카) | ||
1 : 0 | ||
엘살바도르 | 파나마 | |
37' 엔리코 에르난데스 | ||
Man Of the Match: | ||
관중: 10,000명 |
초반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선두권 그룹의 합류한 파나마가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파나마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멕시코 - 캐나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최소 한 팀은 제칠 수 있다. 엘살바도르는 승리를 해야 선두권을 추격할 수 있을 것이다.
예선 3경기 동안 유일하게 득점이 전혀 없던 엘 살바도르가 드디어 골을 넣음과 동시에 승리하면서 단숨에 상위권 바짝 추격할 수 있게 되었다. 파나마는 의외의 일격을 당하면서 순위는 여전히 4위지만 엘살바도르와 승점이 같은 살얼음판을 걷게 되었다.
파나마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다 이번에 승점획득에 실패하면서 점점 기세가 꺾이는듯한 모습을 보이고만다.
Q2 스타디움 (미국, 오스틴) | ||
주심: 레온 라딕스 (그레나다) | ||
2 : 0 | ||
미국 | 자메이카 | |
49', 62' 리카르도 페피 | ||
Man Of the Match: | ||
관중: 20,500명 |
온두라스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전환한 미국이 자메이카를 상대한다. 미국은 상위권을 굳히기 위해서 자메이카는 분위기 반전과 선두권 추격을 위해서 승리가 필요하다.
미국은 일단 크리스천 풀리식, 조반니 레이나 등 유럽파들의 부상으로 장기이탈이 우려되었으나 오히려 자국 리그 내 리카르도 페피라는 신흥 스타가 탄생하여 이쪽이 더 주목받는 경기가 되었다. 그리고 리카르도 페피는 2골을 터뜨리며 왜 자신이 미국 축구의 최고 라이징 스타인지 또 증명해냈다. 사실상 조슈아 서전트의 부진으로 원톱 문제에 고민이 많던 미국에 한줄기의 희망이 되었다.
이 경기 이후 바이에른 뮌헨, VfL 볼프스부르크 등에서 페피를 예의주시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한편 이 경기는 엄연히 FIFA 주관 대회의 예선임에도 불구함에도 VAR이 없어서 논란이 되었다. 때문에 전반 초반부터 자메이카 수비수들이 심판 몰래 핸드볼 파울이나 고의성 반칙을 하는데도 VAR이 없어 확인할 방법이 없자 레드카드를 줘도 마땅한 상황에서도 옐로카드로 끝나는등 허술한 경기운영을 보여줬다.
ESPN 해설가인 테일러 트웰먼은 어떻게 피파 주관 경기에 VAR이 없을 수가 있냐며 분노했다[16]
5.1.5. 5차전
인디펜던스 파크 (자메이카, 킹스턴) | ||
주심: 케일러 에레라 (코스타리카) | ||
0 : 0 | ||
자메이카 | 캐나다 | |
Man Of the Match: | ||
무관중 경기 |
멕시코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 1점을 획득한 캐나다가 원정에서 자메이카를 만났다. 자메이카는 이 경기에서도 승점 획득에 실패하면 월드컵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진다. 캐나다는 본선 진출을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하다.
결과는 무승부로 끝났으나 가장 아쉬운 것은 캐나다다. 승점 3점 및 2골차 이상을 얻었다면 이 날 패배했던 미국을 제치고 2위로 올라갈 수도 있었지만 승리에 실패하면서 파나마에게 본선 직행 마지노선인 3위 자리를 내주었다. 그나마 무패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 만족해야 할 듯. 자메이카는 간신히 승점을 획득하면서 상위권과의 승점차가 더욱 벌어지는 것을 막았다.
에스타디오 아스테카 (멕시코, 멕시코시티) | ||
주심: 이스마일 엘패스 (미국) | ||
3 : 0 | ||
멕시코 | 온두라스 | |
18' 세바스티안 코르도바 76' 로헬리오 푸네스 모리 86' 이르빙 로사노 | ||
49' 마이노르 피게로아 | ||
Man Of the Match: | ||
관중: 70,000명 |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멕시코가 7위 온두라스와 맞붙게 되었다. 멕시코는 이번 경기에서 패배나 무승부시 다른 팀들과 승점 차가 별로 나지 않게 되므로 승리를 노려야 한다. 온두라스도 이번 경기에서 패배하면 본선 진출 경쟁권에서 밀려나기 때문에 승리가 절실하다.
멕시코가 3골의 완승으로 선두를 굳건히 유지했고 온두라스는 여전히 승리를 얻지 못하면서 예선 레이스가 상당히 어려워졌다.
한편, 상술된 것처럼 멕시코 관중들이 동성애 관련 차별 구호를 펼치는 행동으로 인해 FIFA로부터 홈 1,2차전 무관중 징계를 받았지만 그럼에도 정신을 못차렸는지 이번 일정에서도 또 같은 행동을 펼치는 바람에 2022년 1,2월 홈 2연전도 무관중 조치라는 징계를 다시 받게 되었다. 이미 최종예선 시작 전부터 멕시코 축구협회 회장이 우려했을 정도로 멕시코 관중들의 인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었는데 만일의 경우 내년 일정에서도 또다시 사태가 벌어질 경우에는 승점 삭감이라는 그 이상의 징계를 받을 위험은 물론이거니와[17] 2026년 대회 공동개최국으로써의 이미지에 대한 의구심을 살 수가 있다.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코스타리카 (코스타리카, 산호세) | ||
주심: 사이드 마르티네스 (온두라스) | ||
2 : 1 | ||
코스타리카 | 엘살바도르 | |
52' 브라이언 루이스 58' 셀소 보르헤스 (PK) | 12' 하이로 엔리케스 | |
85' 나르시소 오레야나 | ||
Man Of the Match: | ||
관중: 5,000명 |
5,6위간의 맞대결, 코스타리카는 아직 승리가 없지만 패배도 적어서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고 미국 - 파나마전 결과에 따라 4위로 순위가 상승할 수 있다. 엘살바도르는 이번 경기 승리시 경기 결과에 따라 본선 진출권 순위에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코스타리카가 역전승을 거두면서 5위로 반등해 상위권을 바짝 추격하게 되었고 엘살바도르는 다소 뼈아픈 패배로 6위로 내려앉았다.
에스타디오 롬멜 페르난데스 (파나마, 파나마시티) | ||
주심: 세사르 아르투로 라모스 (멕시코) | ||
1 : 0 | | |
파나마 | 미국 | |
54' 아니발 고도이 | ||
Man Of the Match: | ||
관중: 21,000명 |
엘살바도르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파나마가 1위 미국을 만났다. 파나마는 9월의 좋은 분위기가 끊겼지만 멕시코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던 점을 기억하면 미국이 만만히 볼 수는 없을 것이다. 미국은 지난 월드컵 예선에서의 아픔을 잊기 위해서는 승리를 통해 승점을 쌓아야 할 것이다.
파나마가 미국에게 승리하면서 캐나다를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예선 첫 패배를 당하며 승점을 얻지 못하는 치명적인 결과로 살얼음판의 2위를 유지하게 되었다. 특히 지난 대회 최종예선에서 파나마에게도 밀려서 플레이오프 진출조차 실패해 탈락한 경험이 있으니 트라우마가 도질 판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5.1.6. 6차전
BMO 필드 (캐나다, 토론토) | ||
주심: 아르만도 비야레알 (미국) | ||
4 : 1 | ||
캐나다 | 파나마 | |
28'(O.G) 마이클 무리요 66' 알폰소 데이비스 71' 타존 뷰캐넌 78' 조너선 데이비드 | 5' 롤란도 블랙번 | |
Man Of the Match: | ||
관중: 26,622명 |
5차전 결과로 상위권 다툼의 초반 분수령이 된 경기다. 캐나다는 승리하면 파나마를 반드시 제치면서 곧바로 본선 직행권에 다시 돌아올수 있고, 파나마가 승리하면 최소한 캐나다의 추격을 확실히 뿌리칠 수 있다.
전반이 시작되자마자 블랙번에게 선취골을 허용했으나 이내 동점으로 만든 다음 후반전의 집중 득점으로 역전한 캐나다가 승리하며 곧바로 3위에 돌아왔다. 미국에 이어 캐나다까지 연이어 잡을 기회를 놓쳐버린 파나마는 다시 4위로 떨어졌다.
오랜만에 포워드로 출장한 알폰소 데이비스가 미친 주력을 선보이며 개인 능력으로 파나마를 완전히 발라버린 경기. 1 자살골 유도, 1 득점, 1 어시스트를 기록하였으니, 경기 하이라이트가 그냥 알폰소 데이비스의 원맨쇼 특집을 보는듯한 분위기이다. 특히 2번째 골은 경기장 반대편에서 순간이동으로 30여 미터를 달려와서, 수비수에게서 공을 탈취해서 득점까지 성공시킨 장면은 왜 그가 바이에른 뮌헨의 차세대 슈퍼스타인지를 알려준 셈이다.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메트로폴리타노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 | ||
주심: 브라이언 로페즈 (과테말라) | ||
0 : 2 | ||
온두라스 | 자메이카 | |
38' 케마르 루프 79' 오니엘 피셔 | ||
Man Of the Match: | ||
관중: 18,000명 |
최종예선에서 아직도 승리가 없는 팀들간의 경기다. 예선이 중반으로 흘러가고 있고 순위별 승점차가 그리 크지 않은 상황에서 이 경기에서 패하는 팀은 상위권 추격이 더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경기 결과 전후반 각각 1골씩 넣은 자메이카가 이번 월드컵 최종예선 첫 승리를 따내며 중위권 도약의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반면 온두라스는 홈에서 예선 참가팀 중 약한 편에 속하는 자메이카에게 두 골차로 패하며 예선 최하위로 떨어졌다. 예선이 절반 가까이 마친 현재까지도 유일한 무승팀의 굴욕까지 남게 된 건 덤.
에스타디오 쿠스카틀란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 | ||
주심: 드류 피셔 (캐나다) | ||
0 : 2 | ||
엘살바도르 | 멕시코 | |
30' 엑토르 모레노 90+3'(PK) 라울 히메네스 | ||
Man Of the Match: | ||
관중: 31,000명 |
멕시코가 선두 굳히기를 위해서 중요한 원정 경기에 나선다. 물론 엘살바도르도 승리만 한다면 타구장 결과에 따라 본선 직행권 진입도 가능하기에 서로 놓칠 수 없는 한판승부가 될 것이다.
멕시코가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선두를 여전히 유지했다. 머리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주포 라울 히메네스가 최근 소속팀에서의 부활에 힘입어 최종예선 첫 골을 신고한 것도 멕시코에게는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엘살바도르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7위에 머무르게 되었다.
Lower.com 필드 (미국, 콜럼버스) | ||
주심: 다니언 파치멘트 (자메이카) | ||
2 : 1 | ||
미국 | 코스타리카 | |
25' 세르지뇨 데스트 66' 레오넬 모레이라(OG) | 1' 키셔 풀러 | |
Man Of the Match: | ||
관중: 20,165명 |
파나마에게 치명적인 패배를 헌납한 미국이 직전 경기에서 역전승으로 기세가 올라간 코스타리카를 홈에서 맞이한다. 미국은 연패를 당하면 순식간에 5위로 추락할 위험이 있으며, 코스타리카가 승리하면 미국을 반드시 제치는 건 물론이고 4위권 진입도 보장된다.
시작하자마자 코스타리카가 선제골을 뽑아내면서 미국에게 또 위기가 찾아오나 싶었지만 극적인 역전승으로 파나마 전의 패배를 만회하는데 성공하며 2위 자리를 지켜냈다. 미국을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쳐버린 코스타리카는 탈락 커트 라인의 최상위인 5위에 머물렀지만 같은 날 캐나다에게 패배한 4위 파나마와의 승점차가 2점으로 유지되었기에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되었다.
5.1.7. 7차전
커먼웰스 스타디움 (캐나다, 에드먼턴) | ||
주심: 이스마일 엘패스 (미국) | ||
1 : 0 | ||
캐나다 | 코스타리카 | |
57' 조너선 데이비드 | ||
Man Of the Match: | ||
관중: 48,806명 |
무패 행진으로 착실히 승점을 쌓고 있는 캐나다가 여전히 추격 중인 코스타리카를 홈에서 맞이한다. 캐나다는 승리한다면 최소한 코스타리카와의 승점차를 7점으로 벌리면서 확실하게 떨쳐낼 수 있는데다 같은 날 서로 맞붙는 미국과 멕시코가 승점 3점을 쉽게 얻어내지 못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2위 자리까지 넘볼 수 있다. 코스타리카는 승리하지 못하면 상위권과의 격차만 멀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가 최대 고비라 할 수 있다. 다만 경기장이 추위로 악명높은 에드먼턴이라는 게 문제라면 문제다.
엄동설한의 날씨로 인해 코스타리카 선수들은 추위에 벌벌떨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결국 캐나다가 1:0으로 승리하면서 3위로 상승, 코스타리카는 4위 파나마와의 격차가 무려 5점으로 벌어지며 카타르행이 어려워지고 있다. 한편 캐나다와 같이 무패행진을 달리던 멕시코가 미국에게 패하면서 캐나다는 7차전까지 벌어진 현재 북중미 유일의 무패팀으로 남게 되었고, 미국과 멕시코를 1점차로 바짝 추격하며 선두 싸움에 불을 지폈다. 코스타리카는 주전 골키퍼인 케일러 나바스가 팔꿈치 부상으로 합류가 불발된데다 캐나다의 추운 날씨에 고전하는 등 악재를 넘어서지 못했다.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메트로폴리타노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 | ||
주심: 드류 피셔 (캐나다) | ||
2 : 3 | ||
온두라스 | 파나마 | |
30' 앨버스 앨리스 59' 브라얀 모야 | 77' 세실리오 워터맨 80' 세사르 야니스 86' 에릭 데이비스 | |
Man Of the Match: | ||
관중: 10,000명 |
본선 직행과 플레이오프 진출을 왔다갔다하고 있는 파나마가 최하위 온두라스 원정을 떠난다. 온두라스는 이번 예선에서 가장 많은 실점을 허용할 정도로 빈약한 수비력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파나마는 내친김에 다득점 승리까지 노려 2위 가능성도 엿볼 수 있다. 온두라스는 더 이상의 추락을 막기 위해서라도 승점 획득이 절실하다.
경기 시작 후, 웬일로 온두라스가 전후반 한 골씩을 기록하며, 2점 차로 앞섰다. 그러나 후반 막판으로 갈수록 집중력이 눈에 띄게 떨어지더니, 온갖 갖가지 수비 미스가 나오며 후반 32분 첫 골을 허용하더니, 그 이후 9분 동안 2골을 더 허용하며,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특히 역전골은 골키퍼의 불필요한 파울로 헌납한 프리킥에서 나왔기에 더욱 온두라스에게는 뼈아팠다. 이로써 온두라스는 최하위에 머무른채 희망만 더 멀어가게 되었으며 극적인 승리를 거둔 파나마는 플레이오프 진출 순위인 4위를 차지했다.
에스타디오 쿠스카틀란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 | ||
주심: 호세 라울 토레스 리베라 (푸에르토리코) | ||
1 : 1 | ||
엘살바도르 | 자메이카 | |
90' 알렉스 롤단 | 82' 미카일 안토니오 | |
Man Of the Match: | ||
관중: 10,000명 |
같은 승점의 하위권 팀들의 벼랑 끝 승부다. 아직 상위권 팀들과의 승부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승점을 얻어낼만한 상대들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물러설 수가 없다.
후반 82분 자메이카가 귀중한 선제골을 넣었으나 엘살바도르가 90분 동점골을 넣으며 양 팀은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이번 라운드에 캐나다, 파나마가 승점 3점을 챙기면서 월드컵 본선 직행과는 7점, 플레이오프 진출까지는 5점차가 나면서 점점 경쟁에서 뒤쳐져가는 두 팀이다.
TQL 스타디움 (미국, 신시내티) | ||
주심: 이반 바톤 (엘살바도르) | ||
2 : 0 | ||
미국 | 멕시코 | |
74' 크리스천 풀리식 85' 웨스턴 매케니 | ||
Man Of the Match: | ||
관중: 명 | ||
59' , 89' 마일스 로빈슨 | ||
Man Of the Match: | ||
관중: 26,000명 |
북중미 최대 라이벌이 1위를 두고 진검 승부를 펼친다. 미국은 최소한 1:0 승리를 거둘 경우 멕시코와 승점, 득실차, 다득점 모두 같아지지만 승자승으로 선두 자리를 빼앗을 수 있다. 멕시코는 승리만 한다면 미국과의 승점차를 6점으로 벌릴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의 승점 6점짜리 경기다.
미국이 후반 막판 풀리식과 맥케니의 연속골로 멕시코를 2:0으로 깨끗하게 이기면서 승점 동률, 득실차에 앞서 1위로 올라서는 쾌거를 이룩했다. 지난 대회 예선에서는 미국에게 홈 원정 모두 승리하며 충격적인 예선탈락에 일조했던 멕시코였으나 이번에는 미국에게 잡히며 무패 행진이 깨짐과 동시에 1위를 내주었다. 또한 2:0으로 이기면서 다시 한번 Dos A Cero[18] 챈트가 울려퍼졌다.
5.1.8. 8차전
커먼웰스 스타디움 (캐나다, 에드먼턴) | ||
주심: 마리오 에스코바르 (과테말라) | ||
2 : 1 | ||
캐나다 | 멕시코 | |
45+2', 52' 사일 라린 | 90' 엑토르 에레라 | |
Man Of the Match: | ||
관중: 44,212명 |
객관적인 전력에서 멕시코가 조금 앞서지만, 변수는 11월 캐나다에서도 추운 지방인 에드먼턴에서 치르기 때문에 경기장이 아이스하키장으로 돌변할 가능성이 크다. 더운 날씨에 익숙한 멕시코에게는 그야말로 부담스러운 외부 변수다. 게다가 미국에게 패하면서 무패 흐름이 끊기는 바람에 상당히 어려워진 원정길이다. 캐나다는 승리하면 미국의 결과에 따라 선두 탈환도 가능하다.
캐나다가 예상대로 영하 11도에 눈도 내리는 날씨를 최대한 이용하며, 멕시코를 이기면서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캐나다는 1976년 이후 무려 45년 만에 멕시코 상대로 월드컵 예선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반면, 멕시코는 6경기 연속 무패 이후 2경기 연속으로 얻어맞으며 파나마와 승점이 동률이 되는 사태까지 오고 말았다.
경기중에 관중 난입 사건이 있었다. 홀딱 벗고 뛰려다가 너무 추워서인지(...), 다 벗지 않고 뛰었다.
경기 종료 직전 캐나다의 지연 작전에 흥분한 멕시코 선수들이 결국 종료되자마자 몸싸움이 일어나면서 벤치 클리어링으로 번지는 광경이 나왔다.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코스타리카 (코스타리카, 산호세) | ||
주심: 자이르 마루포 (미국) | ||
2 : 1 | ||
코스타리카 | 온두라스 | |
20' 오스카르 두아르테 90+5' 헤르손 토레스 | 35' 로멜 퀴오토 | |
Man Of the Match: | ||
관중: 5,000명 |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팀들간의 벼랑 끝 승부다. 캐나다에게 치명적인 패배를 헌납한 코스타리카는 일단 승리를 거둬야 상위권 추격의 희망을 살릴 수 있고, 온두라스는 더 이상의 승점차가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승점이 절실하다.
코스타리카가 라스트 미닛 골로 승점 3점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다만 함께 승리한 4위 파나마와의 승점차는 5점인지라 여전히 버거운 상황이다. 온두라스는 통한의 패배로 이번 최종예선 유일의 무승팀으로 남으며 최하위 탈락의 위기를 맞이했다.
에스타디오 롬멜 페르난데스 (파나마, 파나마시티) | ||
주심: 마르코 오르티즈 (멕시코) | ||
2 : 1 | ||
파나마 | 엘살바도르 | |
50' 세실리오 워터먼 52' 프레디 곤돌라 | 1' 하이로 엔리케스 | |
Man Of the Match: | ||
관중: 15,000명 |
상위권과 하위권의 경계가 확실하게 갈릴 수 있는 분수령이다. 파나마는 대륙간 플레이오프는 물론, 캐나다가 삐끗한다면 본선 직행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나마 만만한 엘살바도르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여기서 발목을 잡히면 2014년의 악몽이 재현될수도 있다.[19]
파나마가 역전승을 거두면서 5위 코스타리카와의 격차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엘살바도르는 시작하자마자 득점에 성공하며 희망이 보이는가 싶었으나 결국 패배로 다 잡은 승점을 놓치고 말았다.
인디펜던스 파크 (자메이카, 킹스턴) | ||
주심: 후안 가브리엘 칼데론 (코스타리카) | ||
1 : 1 | | |
자메이카 | 미국 | |
22' 미카일 안토니오 | 11' 티모시 웨아 | |
Man Of the Match: | ||
관중: 4,100명 |
1위 탈환에 성공한 미국이 자메이카를 만났다. 자메이카는 이번 경기에서 패배시 예선 탈락에 가까워진다.
자메이카가 정말 귀중한 승점을 얻는데 성공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스트라이커 미카일 안토니오가 국적을 바꾸자마자 동점골을 넣은 것이 매우 컸다. 미국은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하며 멕시코를 제쳐서 얻은 1위 자리를 캐나다에게 곧바로 내주고 말았다.
5.2. 2022년
5.2.1. 9차전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메트로폴리타노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 | ||
주심: 다네온 파치먼트 (자메이카) | ||
0 : 2 | ||
온두라스 | 캐나다 | |
10'(O.G) 데닐 말도나도 73` 조너선 데이비드 | ||
Man Of the Match: | ||
관중: 10,000명 |
최종예선 무승에 허덕이고 있는 온두라스 원정을 떠나는 캐나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 당연히 선두 굳히기와 본선 직행 8부 능선 통과에 나설 것이다. 온두라스는 이번에도 승리하지 못하면 거의 탈락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결국 캐나다가 이기면서 캐나다는 1986년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다시 본선에 나올 확률이 매우 높아졌다.
캐나다가 2:0의 깔끔한 승리로 파죽의 4연승을 기록하면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온두라스는 이번에서 무승에 그치면서 탈락이 기정사실화되어가게 되었다. 특히 조너선 데이비드의 추가골은 현재 리그 앙 득점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의 폼을 그대로 말해주는 수려한 골이었다.
Lower.com 필드 (미국, 콜럼버스) | ||
주심: 브라이언 로페즈 (과테말라) | ||
1 : 0 | ||
미국 | 엘살바도르 | |
52' 안토니 로빈슨 | ||
Man Of the Match: | ||
관중: 20,000명 |
상위권에 계속 위치하고 있으나 캐나다에 비해서 그리 안정적이지 못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미국이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다시 승리를 노린다. 4위와의 격차가 큰 엘살바도르는 더 이상 무승부 전략이 아닌 승리를 노려야하는 버거운 상황이다.
미국이 신승이지만 어쨌든 승점 3점을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미국 입장에선 꾸역승이긴 하나 현 그렉 버홀터 감독 체제에서 흐름이 어려운 경기라도 계속 이겨내는 위닝 멘탈리티가 점점 쌓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한 판이었다.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코스타리카 (코스타리카, 산호세) | ||
주심: 이스마일 엘패스 (미국) | ||
1 : 0 | ||
코스타리카 | 파나마 | |
65` 브라이언 루이스 | ||
Man Of the Match: | ||
관중: 21,000명 |
9차전 경기들 중에서 이 경기 하나에 예선 통과와 탈락 팀이 한꺼번에 갈릴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다. 파나마가 승리하면 5위와의 격차가 최대 8점으로 늘어날 수 있지만 코스타리카가 승리하면 상위권 추격의 막판 스퍼트를 달릴 수 있다.
코스타리카가 브라이언 루이스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면서 승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4위 파나마와의 승점차를 2점으로 줄이며 추격의 희망을 이어가게 되었다.
인디펜던스 파크 (자메이카, 킹스턴) | ||
주심: 이스마엘 코르네호 (엘살바도르) | ||
1 : 2 | ||
자메이카 | 멕시코 | |
50' 다니엘 존슨 | 82' 엔리 마르틴 83' 알렉시스 베가 | |
45+2' 다미온 로우 | ||
Man Of the Match: | ||
무관중 경기 |
기세가 갑자기 추락하고 있는 멕시코[20]가 자메이카 원정을 간다. 이미 미국을 불러들여 무재배의 늪을 선사한 자메이카인만큼 멕시코로써도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자메이카가 퇴장자가 나오는 위기 속에서도 선제골을 기록하며 이변을 일으키는가 싶었지만 후반 막판 멕시코가 연속골을 넣으며 역전을 시키며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최전방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와 2선 공격수 이르빙 로사노의 결장 속에서 거둔 의미있는 승리다.
5.2.2. 10차전
팀 호턴스 필드 (캐나다, 해밀턴) | ||
주심: 세사르 아르투로 라모스 (멕시코) | ||
2 : 0 | ||
캐나다 | 미국 | |
7' 사일 라린 90+5' 샘 아데커비 | ||
Man Of the Match: | ||
관중: 12,000명 |
예선 1위 결정전이자 사실상의 직행 티켓 결정전이다. 캐나다가 이번 경기에서 미국마저 잡을 경우 본선 진출의 매직넘버를 승점 6점으로 줄이게 된다.[21] 또한 미국도 이번 경기를 이기면 예선 1위를 탈환하는 가운데 다음 경기 또한 본선진출이 사실상 좌절된 온두라스와의 경기이기 때문에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찬스가 된다. 또한 이경기까지 미국이 승리하게 된다면 피파랭킹 포인트를 끌어올려 본선 1번 시드 가능권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이 경기에는 돌발 변수가 몇 가지 있다. 경기가 열리는 해밀턴의 날씨는 영하 10도 정도의 전형적인 캐나다의 겨울날씨라서, 미국 선수들이 좀 더 힘든 경기를 하게 될 수 있다. 단, 캐나다는 에이스인 알폰소 데이비스가 코로나에 이은 심장병으로 출장이 불가능하다.
변수라면 시청률인데, 같은 시간대에 NFL의 AFC&NFC 결승전이 열린다.
과연 캐나다의 겨울 홈 경기의 위력은 명불허전이었다. 미국이 꽁꽁 언 몸을 채 녹이기도 전인 전반 7분만에 캐나다의 선제골이 나왔다. 이후 캐나다는 미국에게 점유율 70퍼센트를 내주며 끌려갔지만, 미국의 장거리포는 계속 빗나갔고, 결국 실속이 1도 없었다. 그러다 후반 추가시간, 오히려 캐나다가 추가골이자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2-0 승리를 거두고 독주체제 구축을 시작했다. 캐나다는 32개국 체제로써의 마지막 월드컵인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갈 가능성이 무척 높아졌으며 1980년 이후 무려 42년만에 월드컵 예선전에서 미국을 무너뜨리며 역사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메트로폴리타노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 | ||
주심: 케일러 에레라 (코스타리카) | ||
0 : 2 | ||
온두라스 | 엘살바도르 | |
35' 넬손 보니야 90+2' 다르윈 세렌 | ||
Man Of the Match: | ||
관중: 3,000명 |
이쪽은 사실상의 탈락 결정전이다. 최하위 온두라스와 7위 엘살바도르 모두 이번 경기를 잡아야 최소한의 대륙간 플레이오프 가능성이라도 살릴 수 있다. 거기에 두 팀간의 역사적인 라이벌리까지 생각하면 매우 피튀기는 접전이 예상된다. 특히 온두라스는 이번 경기를 지고 파나마가 동시간대 경기를 승리할 경우 공식적으로 탈락한다.
온두라스는 결국 홈에서까지 졸전을 선보이면서 한심하게 최후를 맞이했다. 또한 이 날 파나마가 승리하고 온두라스가 패배하며 온두라스는 공식적으로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을 확정지었다.
에스타디오 아스테카 (멕시코, 멕시코시티) | ||
주심: 사이드 마르티네스 (온두라스) | ||
0 : 0 | ||
멕시코 | 코스타리카 | |
Man Of the Match: | ||
관중: 2,000명 |
어려움 속에서 기사회생한 두 팀의 경기다. 멕시코는 자메이카 원정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3위 수성에 성공했고, 코스타리카 역시 순위 경쟁자인 파나마를 잡으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물론 극적인 직행티켓 획득 가능성도 살렸다. 코스타리카가 멕시코를 잡을 경우 멕시코가 1위 쟁탈전에서 멀어지며 북중미 예선의 판도는 3강 2중 체제에서 2강 3중 체제로 바뀌며 3위 싸움이 혼돈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두 팀은 0-0으로 헛심공방 끝에 비겼다. 두 팀에게는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로, 멕시코는 캐나다에게 진 미국을 추월하는데 실패했고, 코스타리카 또한 동시간대 경기에서 자메이카를 이긴 파나마와 다시 승점 4점차로 벌어지며 다시 암울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에스타디오 롬멜 페르난데스 (파나마, 파나마시티) | ||
주심: 셀빈 브라운 (온두라스) | ||
3 : 2 | ||
파나마 | 자메이카 | |
43'(O.G) 자바인 브라운 51' 에릭 데이비스 69' 아스마아르 아리아노 | 5'(PK) 미카일 안토니오 87' 안드레 그레이 | |
Man Of the Match: | ||
무관중 경기 |
파나마로써 절대 놓치면 안되는 경기다. 자메이카전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할 경우 파나마는 직행티켓이 아닌 플레이오프 진출 사수로 목표를 하향 조정해야 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게다가 자메이카에게 승리를 내줄 경우, 졸지에 자메이카마저 플레이오프 진출의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에 경쟁자를 더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도 파나마로써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자메이카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잘 버텼지만 전반 막판에 자책골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역전되어버렸다. 이후 후반전 전열을 가다듬은 파나마가 2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고, 자메이카의 안드레 그레이가 막판 추격골을 넣었지만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었다. 파나마는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내며 2위 미국, 3위 멕시코과 승점 1점 차 4위를 유지하며 직행티켓 탈환 가능성을 높혔다.
5.2.3. 11차전
에스타디오 쿠스카틀란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 | ||
주심: 아르만도 빌라리얼 (미국) | ||
0 : 2 | ||
엘살바도르 | 캐나다 | |
66' 애티바 허친슨 90+3' 조너선 데이비드 | ||
Man Of the Match: | ||
관중: 9,000명 |
캐나다는 이 경기를 승리하고 코스타리카가 승리하지 않으면 최소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정한다. 반면 엘살바도르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동시간대 파나마-멕시코 전이 무승부 또는 파나마의 승리로 종료된다면 본선 직행 불가가 확정된다.
이번 대회 지역예선에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캐나다가 엘살바도르 원정에서 1승을 추가했다. 후반 21분에 터진 애티바 허친슨의
특히 캐나다는 알폰소 데이비스가 코로나 후유증으로 결장한 가운데서도 3경기를 연속으로 2-0으로 승리해서, 스타 선수에게 의존하는 팀이 아니라 전체적인 전력 상승을 이뤄내었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피파 랭킹도 대폭으로 뛰어올라서, 본선 조 편성에도 유리해졌다.
알리안츠 필드 (미국, 세인트 폴) | ||
주심: 오샨 네이션 (자메이카) | ||
3 : 0 | ||
미국 | 온두라스 | |
8' 웨스턴 맥케니 37' 워커 짐머만 67'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 ||
Man Of the Match: | ||
관중: 19,202명 |
캐나다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주춤한 미국이 이미 탈락하여 동기부여가 사라진 온두라스를 만난다. 3위 멕시코, 4위 파나마가 턱밑까지 추격했기 때문에 미국은 온두라스전 승리가 필수가 되었다. 열대기후 온두라스를 상대로 2월에 혹한지 미네소타 주에서 홈경기를 가져 텃세를 과도하게 부리는 거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날 미네소타의 경기 시간 실시간 온도는 무려 -18도였다. 넥워머를 두르며 경기를 뛰고 골까지 기록한 웨스턴 맥케니의 모습이 압권.
결국 강추위라는 압도적인 홈 버프를 안고 미국이 3-0으로 압승했다. 미국 선수들까지도 이 강추위에 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자승자박의 우려도 있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며칠 전 캐나다의 해밀턴에서 영하 7도 경기를 참패하고 온 뒤라서, 미리 추위 적응이 된 듯. 온두라스는 엄동설한을 이기지 못하고 후반 시작 동시에 선수들의 요청으로 3명이나 교체를 단행했고 3:0으로 참패한 끝에 여전히 0승 클럽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에스타디오 아스테카 (멕시코, 멕시코시티) | ||
주심: 이반 바톤 (엘살바도르) | ||
1 : 0 | ||
멕시코 | 파나마 | |
80'(PK) 라울 히메네스 | ||
Man Of the Match: | ||
관중: 2,000명 |
직행 티켓을 두고 벌이는 가장 중요한 일전. 승리하는 쪽은 카타르에 한 발 더 가까워질 것이고, 패한 쪽은 대륙간 PO를 준비해야할 수도 있다. 멕시코가 이긴다면 파나마와의 승점을 4점차로 벌리며 직행 티켓 사수에 한숨 돌릴 수 있는 상황이 될 테지만, 파나마가 이 경기를 잡는다면 3위 탈환에 성공함과 동시에 남은 일정상 온두라스-미국-캐나다를 만나는 어려운 일정 속에서 매우 귀중한 승리가 될 것이다.
만약 파나마가 승리해 멕시코가 4위로 밀리고 3월에 반전을 일으키지 못할 경우, 멕시코는 대륙간 플옵을 거쳐 본선에 진출하더라도 포트 4로 밀려 역대급 죽음의 조 탄생 가능성이 열린다.[22]
멕시코가 고전 끝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하프타임까지 0 : 0으로, 의외로 파나마가 죽음의 원정으로 유명한 아즈테카 원정 경기에서 오히려 더 많은 유효슈팅 숫자를 기록하며 멕시코를 압박했다. 그러나 파나마의 공세를 버텨내던 멕시코가 후반 35분 얻어낸 페널티킥을 팀의 간판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가 성공시키며 어려운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멕시코는 캐나다-미국에 이어 3강체제를 굳건히 하며 직행티켓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파나마는 이번 경기를 잡으면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상황에서 아쉽게 기회를 놓치게 되었으며 5위 코스타리카의 추격을 허용해 이제는 직행티켓보다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 순위인 4위 사수에 전념을 다 해야 할 상황이 되었다.
인디펜던스 파크 (자메이카, 킹스턴) | ||
주심: 자이르 마루포 (미국) | ||
0 : 1 | ||
자메이카 | 코스타리카 | |
62' 요엘 캄벨 | ||
Man Of the Match: | ||
무관중 경기 |
사실상 예선 두번째 탈락자를 가르는 매치. 자메이카는 승리하지 못한다면 대륙간 플레이오프마저 멀어지게 되고, 패배한다면 탈락이 확정된다. 코스타리카는 파나마-멕시코 전의 무승부를 기대하면서 이 경기를 무조건 잡아야 3월 예선에서 막판 뒤집기를 노릴 수 있다.
결국 코스타리카가 승리하며 자메이카는 예선 탈락을 확정지었다. 자메이카는 6위 엘살바도르까진 따라잡을 수 있으나, 4위 자리는 커녕 5위 코스타리카와의 승점차도 따라잡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반면 코스타리카는 이번 경기 승리로 파나마, 멕시코와의 3위 싸움을 막판까지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5.2.4. 12차전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코스타리카 (코스타리카, 산호세) | ||
주심: 사이드 마르티네스 (온두라스) | ||
1 : 0 | ||
코스타리카 | 캐나다 | |
45+1' 셀소 보르헤스 | ||
15', 34' 마크-앤서니 케이 | ||
Man Of the Match: | ||
관중: 34,000명 |
파죽의 6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캐나다가 코스타리카 원정을 떠난다. 이번 경기 승리 시 자력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짓는 만큼 캐나다로서도 놓칠 수 없는 경기이다. 연승 기간 동안 피파랭킹도 많이 올랐기에 본선 조 추첨 시 포트 3을 노려볼 수 있는 것도 덤. 코스타리카 입장에서도 멕시코와 파나마를 따라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므로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더군다나 현재 캐나다는 4위 파나마와의 승점 차가 8점 차로, 캐나다는 3월 예선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거나 승점 2점, 즉 2무만 거둬도 본선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만약 캐나다가 지금부터 3연승을 하게 된다면 3포트 경쟁에서 캐나다가 이길 수도 있다. 하지만, 당장 승리가 급한 입장인 코스타리카도 그 꼴을 두 눈뜨고 봐줄 리는 없다. 따라서 이 경기를 멀리서 지켜보는 한국은 여기서 코스타리카를 응원할 것이다.
경기결과로 마크-앤서니 케이의 경고 누적으로 퇴장하여 수적 우세를 잡은 코스타리카가 이겨 온두라스에게 비긴 파나마를 밀쳐내고 멕시코와 미국을 바짝 추격하게 되었다. 캐나다의 본선 진출 확정은 다음 기회로 미뤄지게 되었다. 코스타리카는 4위 탈환은 물론, 내친김에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직행권 진입도 가능한 상황이 되었다. 덕분에 지구 반대편의 한국은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3포트를 확정지었다.
에스타디오 롬멜 페르난데스 (파나마, 파나마시티) | ||
주심: 이스마일 엘패스 (미국) | ||
1 : 1 | ||
파나마 | 온두라스 | |
23' 롤란도 블랙번 | 65' 케빈 호수에 로페스 말도나도 | |
Man Of the Match: | ||
관중: 24,000명 |
파나마로서는 남은 경기 상대가 미국, 캐나다이기 때문에 직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난 경기에서 탈락이 확정된 온두라스를 상대로 무조건 다득점 승리를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반대로 온두라스는 어떻게든 최종예선 무승이라는 망신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고춧가루 투하가 필요하다. 파나마가 온두라스를 잡지 못한다면 코스타리카에게도 밀릴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 펼쳐진다. 그나마 코스타리카가 현재 예선 1위 캐나다를 만난다는 것이 위안거리.
경기결과 1대1 무승부가 나왔다. 파나마는 선제골을 넣고도 승리하지 못해 매우 아쉬운 결과를 맞이하고 말았다. 온두라스는 여전히 최종예선 첫 승을 신고하지 못 하고 있다. 특히 파나마는 코스타리카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플레이오프마저 진출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인디펜던스 파크 (자메이카, 킹스턴) | ||
주심: 페르난도 에르난데스 고메스 (멕시코) | ||
1 : 1 | ||
자메이카 | 엘살바도르 | |
72' 안드레 그레이 | 21' 에리크 사발레타 | |
Man Of the Match: | ||
무관중 경기 |
최종예선 세 번째 탈락 국가가 나올 수도 있는 경기다. 엘살바도르는 남은 3경기를 무조건 잡아야 대륙 플레이오프라도 노릴 수 있는데, 자메이카의 홈 경기는 미국과 캐나다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을 정도로 만만치 않다. 엘살바도르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탈락이 확정된다.
엘살바도르가 전반에 선제골을 넣으며 희박한 희망을 이어가나 싶었지만, 후반에 자메이카가 득점을 하며 1대1이 되었고, 경기가 그대로 끝나며 엘살바도르도 탈락이 확정되었다. 3연승을 하고 경쟁권 팀들이 모두 부진해야 가능했던 엘살바도르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공식적으로 소멸했다.
에스타디오 아스테카 (멕시코, 멕시코시티) | ||
주심: 마리오 에스코바르 (과테말라) | ||
0 : 0 | ||
멕시코 | 미국 | |
Man Of the Match: | ||
관중: 47,000명 |
사실상 2위 싸움에 종지부를 찍는 본선 직행 티켓 결정전이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본선 직행에 더욱 가까워짐은 물론 피파랭킹 점수가 10점 이상 상승하여 혹시 모를 본선 조 추첨 1포트 확보에도 유리해진다. 여기서 패배하는 팀은 졸지에 3위권으로 내려가 파나마, 코스타리카와의 진흙탕 싸움에 휘말리게 된다. 그나마 미국은 온두라스전 3:0 승리로 분위기가 좋은 반면 멕시코는 이번 최종예선에서 북중미의 최강자라는 옛말이 무색하게 캐나다와 미국을 상대로 1무 2패로 무승에 그치고 있다는 점이 큰 불안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그나마 멕시코는 이번에 패배하더라도 남은 경기가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라 보험은 있다. 반면, 미국은 이번에 지게 되면 남은 상대가 파나마와 코스타리카라 상당한 난항을 겪을 수 있다.
경기결과 둘 다 골을 넣지 못해 무승부가 되었다. 그나마 파나마가 온두라스에게 비겨 경쟁력이 뒤쳐진다는 희소식만 있을 뿐. 양 팀은 코스타리카의 추격을 막아야 하는 입장이 되었다. 두 팀에게는 그야말로 최악의 결과인 셈이다.
5.2.5. 13차전
BMO 필드 (캐나다, 토론토) | ||
주심: 페르난도 게레로 라미레스 (멕시코) | ||
4 : 0 | ||
캐나다 | 자메이카 | |
13' 사일 라린 44' 타존 뷰캐넌 82' 주니어 호일렛 88' 아드리안 마리아파 (O.G) | ||
Man Of the Match: | ||
관중: 29,122명 |
캐나다가 코스타리카 원정에서 패배하면서 이 경기에서 승점을 따내야 본선 진출을 확정짓게 되었다. 자메이카는 CONCACAF 네이션스 리그 배정에 대한 조그마한 동기부여만 있을 뿐이며, 거기다 기후가 녹록지 않아 어려운 원정인 캐나다 원정을 떠나기 때문에 캐나다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설령 승리하지 못하더라도 캐나다는 무승부만 해도 진출이 확정된다. 다만 꼭 이겨야 하는 것이 상술한 상황에 따라 3포트 막차 기회가 올 수도 있다.
결과는 캐나다의 홈 경기 위력 덕분에 4대0 대승을 거두어,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만에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동안 북중미의 변방국으로 취급받아오다 당당히 실력으로 본선에 진출한 캐나다에서는 당연히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메트로폴리타노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 | ||
주심: 아르만도 빌라리얼 (미국) | ||
0 : 1 | ||
온두라스 | 멕시코 | |
70' 에드손 알바레스 | ||
Man Of the Match: | ||
무관중 경기 |
멕시코는 미국과 무승부를 거두고 이 경기를 준비하게 되었고, 온두라스 원정이지만 무조건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 되었다.
상대 수비에 고전하던 멕시코가 알바레즈의 헤더골로 승리하면서 본선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되었다. 온두라스는 이번에도 승리에 실패하면서 최종예선 무승이라는 대굴욕의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7위 자메이카와 승점 차이가 4점이 되면서 온두라스는 최종예선 꼴찌가 확정되었다.
에스타디오 쿠스카틀란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 | ||
주심: 다네온 파치먼트 (자메이카) | ||
1 : 2 | ||
엘살바도르 | 코스타리카 | |
31' 크리스티안 다비드 길 우르타도 | 30' 안소니 콘트레라스 45+1' 요엘 캄벨 | |
Man Of the Match: | ||
관중: 명 |
코스타리카가 탈락이 확정된 엘살바도르를 잡아 3위권 진입을 노릴 동기부여가 충만한 상황이다.
이 경기에서 코스타리카가 승리했으나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두고 월드컵 본선 진출의 경쟁자인 멕시코와 미국 역시 승리를 거두면서 코스타리카의 본선 직행은 힘들어졌다.[23]
익스플로리아 스타디움 (미국, 올랜도) | ||
주심: 이반 바톤 (엘살바도르) | ||
5 : 1 | ||
미국 | 파나마 | |
17' (PK), 45+4' (PK), 65' 크리스천 풀리식 23' 폴 아리올라 27' 헤수스 페레이라 | 86' 아니발 고도이 | |
Man Of the Match: | ||
관중: 25,022명 |
파나마에게는 이 승부가 가장 큰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본선진출 경쟁권 팀들 중 후반기 일정이 가장 빡센 파나마로써는 일단 이전 경기 온두라스전을 잡은 다음 이 경기를 맞이해야 한결 편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다. 미국에게도 이 경기는 플레이오프권 진흙탕 싸움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꼭 이겨야 하는 경기로, 특히 이 전 경기 멕시코전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었다면 파나마전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도 있다.
파나마가 미국에게 진다면 파나마-코스타리카-엘살바도르 중미 3개국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그야말로 멸망전을 벌이게 될 수 있다.[24]
위와 같은 상황은 일단 엘살바도르의 탈락 확정으로 없던 일이 되었지만, 대신에 멕시코, 미국, 코스타리카, 파나마의 직행티켓 2장을 향한 혈전의 판이 깔리게 되었다. 미국은 만약 이 경기를 잡지 못한다면 멕시코와의 격차가 벌어질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에는 코스타리카와 승점 동률 또는 조 4위가 되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25] 거기다가 미국과 코스타리카는 최종전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미국 입장에서는 무조건 파나마를 잡아야 4년 전의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도 이를 인지했는지 전반부터 파나마를 4 대 0으로 강하게 누르고 있다.
한편, 코스타리카가 엘살바도르를 이기고 3점을 달아나면서 파나마는 이 경기에서 지면 탈락하게 된다.
미국이 크리스천 풀리식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파나마를 압살하면서 2포트와 본선진출이 사실상 확정되었다. 코스타리카와 득실차가 너무 크다. 반면 파나마는 경기 막바지에 만회골을 넣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너무 늦어 탈락이 확정되었다.
한편 미국은 이 경기가 끝난 직후 아직 100% 확정이 아니라서 코스타리카전의 14차전 결과를 봐야 되는데 세리머니를 먼저 해버려 빈축을 사기도 했다. 기사 아무리 가능성이 극히 낮지만 미리 피켓을 드는 것은 코스타리카 입장에서는 꽤나 큰 결례인 것이다.
5.2.6. 14차전
인디펜던스 파크 (자메이카, 킹스턴) | ||
주심: 케일러 에레라 (코스타리카) | ||
2 : 1 | ||
자메이카 | 온두라스 | |
39' 레온 베일리 (PK) 45'+2' 라벨 모리슨 | 18' 앙헬 타헤타 (PK) | |
Man Of the Match: | ||
관중: 명 |
일찌감치 탈락이 확정된 두 팀이지만, 자메이카는 미국과 캐나다를 상대로 홈에서 무재배를 할 정도로 고춧가루를 많이 뿌린 만큼 조 최하위 온두라스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을 것이다. 온두라스로서도 이번 최종예선 성적이 워낙 저조하기에 피파랭킹 관리를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 해야 한다. 13차전까지 유일하게 전혀 승리하지 못한 온두라스는 어떻게든 반드시 1승을 거두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다만 이 경기는 이미 탈락이 확정된 팀들끼리의 경기라서 밑의 3경기와는 다르게 일찍 시작할 가능성이 높았으나, 예상과 달리 4경기 모두 같은 시간대에 시작하였다.
온두라스가 PK 선제골로 1승을 어떻게든 잡으려고 했으나, 역전패를 당하면서 유일하게 결국 최종예선을 무승으로 마감하고 말았다. 반면에 자메이카는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엘살바도르를 제치고 6위로 두 자릿수 승점을 쌓는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에스타디오 롬멜 페르난데스 (파나마, 파나마시티) | ||
주심: 자이르 마루포 (미국) | ||
1 : 0 | ||
파나마 | 캐나다 | |
50' 가브리엘 토레스 | ||
Man Of the Match: | ||
관중: 명 |
여기서부터의 3경기는 6개 팀이 모두 같은 시간에 킥오프를 할 가능성이 매우 높았었다. 캐나다의 경우 이전 매치업에서 2연승을 하고 왔다면 여기서 이길 시 3포트에 올라갈 가능성이 생기게 된다. 다만, 파나마는 현재 본선 직행이든 PO진출권이든 무조건 얻고 보자는 식으로 죽기살기로 달려들게 뻔했다. 캐나다도 12차전 코스타리카 원정에서 패하면서 3포트의 희망이 꺼진 줄 알았으나, 가나가 진출하면서 3포트 막차를 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었다. 튀니지만 피파랭킹에서 제치면 된다. 아프리카 예선이 모두 마무리된 현재, 캐나다는 이기면 3포트, 비기거나 지면 4포트로 밀리는 것이 확정되었다. 서로가 진출과 탈락을 확정지은 상태지만 캐나다에게는 새로운 동기 부여가 되는 셈. 대한민국 입장에서도 이번 예선에서 미국과 멕시코에게도 전혀 밀리지 않는 만만찮은 전력을 보여준 캐나다를 4포트에서 만날 가능성이 생기기보다는 튀니지를 상대하는게 그나마 낫기에 캐나다의 승리를 기원해야 될 상황이 되었다.
반면 파나마는 유종의 미를 거두고 예선을 잘 마무리하는 것에 의의를 두는 것으로 만족할 것이다. 파나마가 이번 최종예선에서 홈에서만큼은 무패를 달리고 있다는 것은 파나마가 노리는 이점이자, 동시에 캐나다가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파나마가 후반 5분 가브리엘 토레스의 선제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끝까지 선제골을 잘 지켜 유종의 미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파나마는 홈 경기 무패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지만, 아쉽게 본선 진출은 좌절되었으며, 캐나다는 오늘 경기를 승리하면 포트 3으로 진출할 수 있었지만, 오늘 경기의 패배로 4포트에 들어가는 것이 최종 확정되었다.
에스타디오 아스테카 (멕시코, 멕시코시티) | ||
주심: 오샨 네이션 (자메이카) | ||
2 : 0 | ||
멕시코 | 엘살바도르 | |
17' 우리엘 안투나 43' 라울 히메네스 (PK) | ||
Man Of the Match: | ||
관중: 명 |
이미 탈락이 확정된 엘살바도르가 멕시코와 경기를 치른다. 멕시코 입장에서는 비기기만 해도 본선 진출이 자력으로 확정되는 다소 느긋한 입장에 있다. 설사 패하더라도 3-0 이상의 참패만 당하지 않는 이상 자력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전반전부터 멕시코가 엘살바도르를 2대0으로 이기고 있었으며, 경기는 이대로 굳혀지면서 멕시코의 승리 확정. 멕시코는 피파 랭킹이 9위로 올라서 유럽 패스 C에서 대형 이변이 일어날 경우 극적으로 1포트에 합류할 수 있었으나 포르투갈이 그대로 올라오며 2포트 최상위 자리에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 멕시코 입장에선 어차피 무사히 본선 직행을 100% 확정 짓고 2포트도 입성했고 본인들이 1포트에 올라가는 것도 대형이변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 큰 아쉬움은 없었을 것이다.
불과 8개월 전 2021 CONCACAF 골드컵 경기에서 엘살바도르에게 매우 힘들게 신승했던 기억도 있어, 홈에서 만나는 이 경기에서 제대로 전력차를 보여줄 동기부여도 있다.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코스타리카 (코스타리카, 산호세) | ||
주심: 드류 피셔 (캐나다) | ||
2 : 0 | ||
코스타리카 | 미국 | |
50' 후안 파블로 바르가스 58' 앤서니 콘트레라스 | ||
Man Of the Match: | ||
관중: 35,000명 |
통과가 코앞인 미국과 단 한 발만 잘못 디뎌도 짤없이 플레이오프행인 코스타리카의 대결이다. 이번 14차전의 가장 빅매치로 꼽히는 경기로, 미국은 이 경기에서 패배하더라도 코스타리카와 이미 득실차를 많이 놓았기 때문에 6골차 이상의 대패를 당하지 않는 이상 무조건 카타르행 티켓을 거머쥔다.[26] 반면 코스타리카는 상황이 좋지 않은데, 우선 이겨도 멕시코와 엘살바도르의 경기 결과도 덤으로 봐야 하는 상황이기에 자력으로 월드컵 직행은 불가능이다. 이전 엘살바도르 경기에서 다득점을 했어야 했는데 겨우 1골차로 승리를 했고, 미국은 파나마에 5:1로 대승을 거두는 바람에 두 팀간의 득실차는 10점이나 된다.
따라서 코스타리카는 미국을 이긴다고 하더라도 6:0 이상으로 이겨야 하고 설령 다득점으로 이기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멕시코가 엘살바도르에게 0:3 이상의 대패를 하면서 미국한테 1:0 이상의 승리를 가져야 간신히 멕시코를 플레이오프로 떨어뜨릴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멕시코와 코스타리카의 득실차는 멕시코가 4점 앞서 있다. 사실상 코스타리카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적이지만 코스타리카는 혹시 모를 본선 직행, 그리고 설사 본선 직행이 좌절되더라도 6월에 열릴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위해서라도 이 경기를 닥치고 승리해 상승세를 이어가려 할 것이다.
전반전은 무승부로 끝났지만, 미국의 점유율이 62로 높다. 이대로 멕시코가 이긴다면 코스타리카는 미국에게 대승을 해야만 되는데, 아무래도 하늘의 별 따기일 듯 하다.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바르가스의 헤더골로 코스타리카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후반 13분 콘트레라스의 추가골로 2:0이 되었다. 그러나 멕시코가 엘살바도르에 이기고 있기 때문에 코스타리카는 여기서 네 골을 더 넣어야 하지만, 남은 시간상 녹록지 않은 상황이고, 끝내 추가골 없이 2:0으로 경기가 끝났고, 미국은 최종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이미 13차전 파나마와의 경기에서의 대승 덕분에 본선 직행 확정, 코스타리카는 4위를 확보하며 플레이오프로 진출하게 되었다. 그러나 코스타리카 입장에서는 마지막 미국과의 경기에서의 승리를 통해 자신감도 회복하고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의 선전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되었다.
6. 총평
- 3월 24일까지 탈락/진출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6개국은 이 문서의 5번 문단 참조.
- 자메이카 : 실로 오랜만에 최종예선까지 진출했지만, 아직까지는 월드컵이 너무 먼 목표라는 것을 느끼게 된 예선이었다. 하지만 간혹 가다가 무승부를 얻어낸 빈도가 온두라스보다는 많았기에 이 부분은 다행. 뛰어난 주력에 대비해서 부족한 테크닉과 골 결정력을 보완한다면 다음 월드컵에서 출전권이 최대 5장[27]으로 늘어나는 2026년의 전망은 나쁘지는 않다.
- 온두라스 : 사실상 자국 축구의 제2의 전성기가 막을 내렸음을 선언하게 된 이번 예선이었다. 예선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것만 봐도 경기력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알 수 있었고, 이로써 향후 북중미 네이션스리그에서까지 피파랭킹 관리를 잘못 한다면 다음 대회 예선에서는 1라운드에서부터 시작할 수도 있게 되었다. 여러모로 치욕적인 예선이었다.
7. 대륙간 플레이오프
자세한 내용은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지역예선/대륙 플레이오프 문서 참고하십시오.[1] 멕시코 통산 16회 출전, 미국 통산 10회 출전, 코스타리카 통산 5회 출전(1990, 2002, 2006, 2014, 2018), 온두라스 통산 3회 출전(1982, 2010, 2014), 엘살바도르 통산 2회 출전(1970, 1982), 캐나다•자메이카•파나마 통산 각 1회 출전(캐나다 1986, 자메이카 1998, 파나마 2018).[2] 멕시코와의 축구 대결을 통해 알 듯 골킥을 찰 때 외치는데, 2014년까지는 FIFA도 문제삼지 않았지만 이후 강력히 규제하고 있다.[3] 하지만 선수층이 있는 만큼 세대교체하는데는 충분하다.[4] 우리로서는 악몽이 떠오르는 침대축구이지만, 시간끌기용 전술로 분류되기도 한다. 사실 중동 국가들이 시도때도없이 시전하는 바람에 우리에게 눈엣가시처럼 된 것일 뿐이다. 적절하게 잘만 써주면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다.[5] 자국의 3대 메이저 종목의 아성에 눌려서 그렇지 NCAA나 아마추어에서 배출되는 인재층은 어느 국가도 따라오기 힘든 수준이다. 여기에 멕시코나 새로 유입되는 이민자 출신들이 가세하고 있는데다 미약하지만 MLS의 존재감도 무시하긴 힘들다. 아울러 체계적인 프로리그 운영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프라는 FIFA가 북미 시장에 그렇게 애쓰는 이유를 설명한다.[6] 물론 최근에는 퀴라소가 많이 올라오면서 확실치 않게 되었다.[7] 라힘 스털링은 자메이카계 선수이다. 그가 자메이카 대표팀은 아니지만, 자메이카계나 자메이카 출신들이 EPL에서 꽤 뛰고 있다는 증거.[8] 메이저 리그 사커 소속으로 3개의 팀이 존재하고 있고 최근에는 캐나다 프리미어 리그를 청설해 축구 인지도를 넓혀 나가는 중이다.[9] 쓰레기 투척은 물론이요, 함성으로 경기 방해, 관중 난입, 레이저 발사 등 온갖 막장 행위들이 다 나온다.[10] 국가대표는 스페인에서 뛰었으며 2경기 1골 기록.[11] 과거 리즈 유나이티드 FC등의 잉글랜드 2부리그나 벨기에 리그등에서 활약한바 있는 나름 알짜배기 경력의 감독이다.[12] 현지에서는 일명 UB40라는 이름으로 불려진다. UB40는 영국출신과 자메이카 출신 아티스트들이 결성한 70년대 레게밴드인데 영국출신과 본토 자메이카 선수로 국가대표를 이끄는 모습이 마치 이 밴드의 모습같기 때문이다.[13] 2000년대 초반 포르투갈에서는 캐나다 이민 열풍이 불어 많은 포르투갈인들이 이민을 왔다. 때문에 해당 년도에 태어난 선수들이 유소년 시절 포르투갈로 돌아와 축구를 배우며, 성인이 될 2020년대 쯤에 캐나다 국가대표팀의 일원이 되는 등 인재 양성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14] 남자와 달리 여자 축구에서 캐나다는 강팀이다[15] 특히 미드필더진의 세대교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안드레스 과르다도나 엑토르 에레라의 경기력이 저하된것이 아니냐라는 의혹이 나온다. 결국 캐나다전에서 그 모습이 절실하게 드러난다.[16] 경기 내내 분노에 가득찬듯한 모습을 보여줬고 미국이 선제득점을 하자 분에 못이겼는지 자메이카 대표팀을 죽여버리자는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17] 최종예선에서의 첫 징계를 내릴 당시에도 승점 삭감까지 논의되었을 정도였다.[18] 스페인어로 2:0이란 뜻.[19]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파나마가 미국을 상대로 90분동안 2:1로 앞서고 있어서 이대로라면 멕시코에게 골득실에선 밀렸지만 승점상으로 멕시코를 제치고 오세아니아의 뉴질랜드와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었다. 그러나 추가시간 2분, 3분에 미국의 동점골과 역전골이 터지며 패했고 멕시코도 코스타리카에게 1점차로 패했지만 앞서있던 골득실로 파나마를 제치고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파나마 입장에선 거의 다 왔던 월드컵 진출 기회를 날려먹었고 4년뒤에야 월드컵 첫 진출이란 목표를 달성했다.[20] 멕시코는 최근들어 지역예선에서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여 팬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이번 예선전에서는 캐나다에도 패하는 상황이 연출되면서 북중미 강자란 타이틀을 무색케 하는 실정이다. 이게 심상치 않은게 현재 미국도 그렇지만 캐나다도 MLS와 자국의 캐나디언 프리미어 리그를 새로 창설하면서 축구의 인지도를 넓히기 시작했다는 점인데 미국이나 캐나다가 어느 정도 성장세를 보이게 되면 멕시코가 북중미에서 가지는 위치가 위협받게 된다. 여기에 멕시코는 자국의 유망주들을 보기 힘들다는 약점까지 지니고 있어서 고민이 안될 수 없다.[21] 여기에 코스타리카가 멕시코에게 잡히면 매직넘버는 승점 3점, 즉 다음 경기 승리 시 진출이 확정된다.[22] 이번 월드컵 조추첨에서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오는 2팀은 FIFA 랭킹과 상관없이 무조건 4포트에 위치한다. 3포트를 노리는 대한민국 입장에선 파나마가 이길 경우 3포트 고지에 한층 더 가까워 질 수 있으나, 멕시코의 대륙간 플레이오프 행으로 4포트에 멕시코가 위치하는 역대급 지뢰밭 가능성이 생겨 일장일단이 있는 상황이다. 이 경우 4포트에 편성될 것이 유력한 사우디, 역시 만날 수 없는 아시아-남미 플레이오프 승자를 제외하면 멕시코를 만날 가능성은 1/6이다.[23] 멕시코의 다음 상대는 이미 본선 진출이 좌절된 엘살바도르고, 미국과 코스타리카가 마지막 경기에서 맞붙으나, 미국이 13차전에서 파나마에 5:1 대승을 거둠에 따라 코스타리카와의 득실차이가 크게 벌어졌다.[24] 파나마가 온두라스전 무승부를 거두고 미국에게 패할 경우 18점, 코스타리카가 캐나다전 무승부를 거두고 엘살바도르에게 패할 경우 17점, 엘살바도르가 자메이카와 코스타리카를 연달아 잡을 경우 15점을 기록하게 된다. 이럴 경우 4위를 유지하는 파나마도 캐나다와의 최종전을 지면 탈락할 수 있고, 엘살바도르가 마지막 멕시코 원정에서 기적같은 승리를 달성하고 코스타리카가 미국에게 패할 경우 엘살바도르의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해진다.[25] 아울러 스웨덴 또는 세네갈, 멀게는 아시아의 이란 또는 일본에게도 2포트 말석의 기회가 간다.[26] 상호간 경기이기에 코스타리카의 1골은 미국과의 득실차를 2점을 줄일 수 있어 5골차로 승리해 동률을 맞추더라도 미국이 다득점에서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27] 원래는 최대 8장{기본 6장 + 대륙간 플레이오프 2장(개최대륙 추가 출전권 1장 포함)}이지만 북중미 3개국 공동개최로 인해 3장이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