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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2 21:24:35

5인의 법칙


창작물의 집단 구성원 수에 따른 클리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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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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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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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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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의 법칙
같이 보기: 3의 법칙, 사천왕, 추가전사, 도라에몽식 구성(6인의 법칙)
파일:81q6+OYaMZL._RI_.jpg
비밀전대 고레인저미도레인저, 키레인저, 아카레인저, 아오레인저, 모모레인저.

1. 개요2. 분석3. 사례4. 현실판 5인의 법칙5. 여담6.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vxG1Mxg.png
'쿨가이(혹은 열혈가이)'
'열혈 리더(혹은 쿨 리더)'
'덩치(제멋대로 구는 행동파)'

'히로인(혹은 청일점)'
'꼬마(소심한 캐릭터)'

창작물의 유서 깊은 클리셰 중 하나. 위 사진처럼 5인조로 구성된 팀이 작품의 주역으로 활약한다는 법칙이다.

2. 분석

인문학자인 이어령 교수는 그의 저서 '축소지향의 일본인 그 이후'라는 저서에서 이것을 일본 특유의 봉건적인 계층의식의 발로라고 주장했다. 계급 체계를 구성하는 가장 안정된 숫자가 5명이라서, 1명의 두목(가시라)을 정점으로 중간급(나카마) 2명 + 하급(와카모노) 2명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계급 사회를 이루어낸다는 것이다.

이것은 로마삼두정치나 삼국지의 도원결의 혹은 오호대장군과는 사뭇 다른데, 여기서 언급된 것은 처음에는 힘의 우열관계 없이 1:1의 대응으로 생겨난 후 자연스레 계급이 가려진 것이지만, 일본의 5인 전대는 철저하게 상하관계를 비정(比定)한 후에 성립되는 일종의 클랜이기 때문이다.

실례로 만약 5인 중에 1인이 빠지면 어떻게 될까? 위의 공식에 대하면 두목 1, 중간 1, 하급 2의 구성이 되지만 실제로는 고만고만한 2명의 두목과 2명의 수하의 포지션이 형성되어 실제로는 콩가루 집안 꼴이 난다. 반대로 1인을 더해서 6인이 될 경우는 3:3이라는 구도가 형성되어 더더욱 와해되기 쉬워진다.[1] 이 점이 5행을 중시하는 일본 음양도와 맞물려 "전대물 = 5인조"라는 법칙으로 정립되었다는 설이다.

동양에는 다섯 방향, 다섯 가지 색깔에 의미와 상징을 부여해 나름 신성시 했는데 오방(五方)과 오색(五色)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융합한 것이 바로 그 유명한 오방낭이다.

다섯 명이나 다섯 가족을 한 단위로 묶는 것은 전근대 동양에서 흔한 일이었다. 중국 전국시대 진나라는 주민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다섯 가족을 하나로 묶어 서로 감시하게 만들었고, 조선시대에도 오가작통법(五家作統法)이라 하여 다섯 집을 하나로 묶어 조세와 군역을 관리하거나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감시했고 조선 후기로 가서는 천주교도 색출에도 이용했다. 이 중 한 가구라도 문제가 되면 나머지 가구도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았는데 일종의 연대책임인 셈이다.

3. 사례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5인의 법칙/캐릭터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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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삼국지유비, 관우, 장비의 '도원결의'나 고대 로마카이사르, 크라수스, 폼페이우스의 '삼두정치', 알렉상드르 뒤마삼총사 같은 소위 '3인조'가 원형이며 이런 '리더', '라이벌', '덩치'의 3인조의 팀 역시 5인조 못지않게 비중이 크다.

그 삼국지에서도 오호대장군이란 설정이 나오고 말았으니 결국 3인보단 5인이 더 어필하기 쉬운가 보다. 다만 오호대장군은 통상적인 5인의 법칙과는 다소 다르다. 일단 '리더'의 경우 관우가 가장 이름값이 높긴 하지만, 관우는 (연의 한정) 9척 장신이라 덩치도 겸하고 있다. 장비는 8척으로 관우보다 키가 작지만 캐릭터는 덩치에 더 걸맞다. 히로인이야 있을 리가 없고 꼬마도 그런 거 없다. 한마디로 5인의 법칙 그런 거 없고 그냥 머릿수만 5인이라 그렇게 부를 뿐이다. 애초에 오호대장군이 5인조를 이뤄 팀플레이를 하는 장면도 찾아보기 힘들고. 게다가 이 칭호의 실제 진위여부는 다소 불투명한데, 자세한 것은 문서 참고.

서유기 역시 대강 오인조 체제. 리더(손오공), 쿨가이(사오정), 덩치(저팔계), 꼬마 대신 용마, 여자로 삼장법사... 다만 삼국지에 대입할 때는 유비에 삼장법사가, 제갈공명에 손오공이 들어간다고 한다. 날아라 슈퍼보드 -환상서유기-에서는 리더(손오공), 쿨가이(사오정), 덩치(저팔계), 연장자 삼장법사, 히로인으로 미로라는 환상의 조합(?)도 가능하다.

일본 애니에서는 1972년작 애니메이션 과학닌자대 갓챠맨(독수리 오형제)이 그 원류라 할 수 있으며 그 명맥이 비밀전대 고레인저를 시초로 한 슈퍼전대 시리즈 등으로 약 40년 동안 이어졌다. 특히 슈퍼전대 시리즈는 이 법칙의 정석인 5인 1팀이 대부분이지만, 개중에는 굳이 5인이 아니라든가, 히로인이 한 명이 아닌 두 명이라든가 하는 여러 바리에이션을 볼 수 있는, 본 법칙의 산실이라 할 만 하다. 실제로 밑의 예시도 슈퍼전대 시리즈의 예시가 압도적이다. 상징색 같은 것도 슈퍼전대 시리즈에서 자주 강조되는 개념이다. 사실상 슈퍼전대 시리즈는 이 법칙의 본좌.

고레인저에서의 5인의 법칙은 레드가 리더, 블루는 서브리더, 그린은 순진한 전사, 핑크는 히로인, 옐로는 힘과 기술이다. 여기서 레드는 열혈, 블루는 쿨가이, 그린은 꼬마에도 해당 되는데 어째서 옐로가 힘과 기술이라는 두 가지 역할을 맡게 되었는지 아직 알 수 없다.[출처] 어쩌면 자동차 중 중장비의 색을 참고했을 수도 있다. 중장비에는 노란색이 많이 쓰이며, 중장비는 자동차들 중 힘과 기술을 맡는다. 하지만 최근에는 프리큐어 시리즈 같이[3] 이 법칙에 어긋나는 작품도 나타나고 있어서 분류를 세분화 해야 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응용판으로 도라에몽식 구성이 있고, 5인의 법칙에서 하나가 빠지면 사천왕이 되는데 이 경우는 대체로 악역 포지션이거나 넘사벽의 실력을 가진 자들일 가능성이 높다.

창작물에서는 설령 팀의 구성원 수가 6명에서 7명까지 확대된다고 해도 이들 중 1~2명은 아군이 된 적 보정이라든지 혼자 다른 문화권에서 왔다든지 프리퀄에서 등장한 캐릭터가 합류했다든지 하는 이유로 나머지 5명과는 차별화 되는 경우가 잦은데, 이 또한 5인의 법칙에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이 경우는 6번째 사수(대원), 또는 추가전사라는 개념으로 파생되기도 하며 보통 작품 후반 캐릭터의 구성에 밋밋함이 느껴질 때나 적의 세력이 주인공 5인방으로도 어찌 해볼 수 없을 만큼 강력해질 경우 혹은 기존 멤버의 퇴장으로 인해 새로 유입되는 캐릭터를 이야기한다.

디아블로 시리즈앙기리스 의회도 이에 해당되지만 이쪽은 특수한 케이스다. 임페리우스(열혈)와 아우리엘(홍일점)을 제외하면 전형적인 클리셰(덩치, 꼬마, 쿨가이)에 해당되지는 않기 때문. 이테리엘은 병풍에 가깝고 말티엘 역시 병풍에 가까웠다가 이후에는 타락한 케이스라 어느 쪽으로 분류하기 애매하다. 티리엘은 참모나 쿨가이 스타일이라고 하기에는 맞지 않는 데다가 천사를 포기함으로서 앙기리스 의회를 탈퇴했기 때문에 분류 자체가 어렵다.

일본 창작물에서 '학교의 정식 부 활동은 부원 다섯 사람부터 인정'이라는 교칙이 있는 학교가 많아[4] 많은 관련 창작물의 동아리 활동은 5인 체제로 이뤄진다. 그 유래상 전대물의 5인 체제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캐릭터 성격 규정이나 작중 포지셔닝에서는 5인의 법칙에 따를 때가 많다.

미국 쪽에서는 스쿠비 두 시리즈의 구성이 짝퉁(?)을 여럿 낳았다. 개그 & 마스코트 캐릭터를 담당하는 인외 주인공과 몇 명의 십대 청소년을 붙여놓는 패턴. 그대로 베끼지는 않고 인원수나 성별을 조정하는 등의 변형을 가하기도 했지만...

4. 현실판 5인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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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하나 때문에..."
"네 탓이야! 못난 자식, 너 때문에 우리까지 깨지게 됐어! 어쩌다가 이런 자식이 우리 틈에 끼어있지?"
이원복 - 먼나라 이웃나라 7권 中[5]
"적이 다섯, 짐이 넷? 하! 재미있군."
사이퍼즈 - 벨져 홀든[6]
"사람이 다섯 명이나 모이면 말야... 반드시 한 명은 쓰레기가 있지"
나루토 - 소리 마을의 닌자, 지로보

현실판으로는 "5명이 모이면 반드시 한 명은 쓰레기가 있다" 라는 말이 있다. 나루토에서 언급되어 유명해진 말로 우치하 사스케를 추적하던 5명의 닌자 동기들이 뿔뿔이 흩어져 소리 마을의 닌자들과 싸우게 되는데 그 당시 가장 약했고 의지도 부족했었던 아키미치 쵸지에게 지로보가 "5명이 모이면 한 명은 반드시 쓰레기다. 그 중 한 명이 너인가보군" 이란 대사를 날린 것에서 한국에서 유행을 타기 시작했다.

그 뒤 이 말은 리그 오브 레전드 같은 AOS 게임의 경우 다섯 명이서 한 팀을 이뤄 플레이하는 게임에서 재발견되어 트롤링을 예견한 예언자 지로보 선생으로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굳이 롤이 아니더라도 6명이서 하는 게임인 오버워치[7]라던가, 사실 그 이전에 세대를 풍미한 게임에서 5명을 n배로 불린 상황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던 것이 검증되었기에 이것의 대규모 버전인 공대 내부의 적이라는 말이 이미 있었다.

5. 여담

6. 관련 문서


[1] 5인일 때에는 오히려 2:3의 구도가 만들어져도 3이 우세하긴 하지만 2를 완전히 누르긴 쉽지 않아 공존하거나, 2:2로 나뉘면 중간에 낀 1명이 중재자 역할을 해줄 수 있어 그리 쉽게 와해되지 않는다.[출처] 일본 위키피디아 슈퍼전대 시리즈 항목 슈트의 색과 역할 부분.[3] 여자만으로 구성되어 있는 상황에서 글자 그대로의 덩치를 넣으면 밸런스가 깨진다. 이때는 탱커나 선배 포지션이라고 봐야 할지도?[4] 물론 학교마다 규정은 다르며 예전에 비해선 현대 학교는 유토리 교육 등으로 규칙에 대해 상당히 완화가 된 상태라 더 적은 인원으로 활동 가능한 학교가 많아져서 별 상관 없어지게 되었다.[5] 마침 5인의 구성원으로 된 생활공동체에서 1명의 능력 부족으로 인해 5명 다 벌을 받게 된 상황이다.[6] 여기서 말하는 짐이란 아군. 즉 자신의 팀을 짐으로 취급하는 것이다.[7] 오버워치 2에서는 5대5로 바뀌어 위의 예시에 딱 맞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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