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대전략게임 시리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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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 Crusader Kings, Crusader Kings II, Crusader Kings III | |
근세 | Europa Universalis, Europa Universalis II, Europa Universalis III, Europa Universalis IV, Sengoku, March of the Eagles | |
근대 | Victoria, Victoria II, Victoria 3 | |
2차대전 | Hearts of Iron, Hearts of Iron II, Hearts of Iron III, Hearts of Iron IV | |
미래 | Stellaris | }}}}}}}}} |
파일:크루세이더 킹즈 로고.png 크루세이더 킹즈 시리즈 | ||
크루세이더 킹즈 | 크루세이더 킹즈 2 | 크루세이더 킹즈 3 |
크루세이더 킹즈 2 |
개요 | 데 쥬레(제국과 왕국) | 직할령 | 음모 및 파벌 | 외교 | 법률 | 디시전 | 자문회 |
문화 | 종교 | 기술 | 전쟁 | 군사 |
능력치(트레잇) | 교육 | 단체 | 유물 | 혈통 | 불가사의 |
가문 및 추천인물 | 시나리오 | DLC | 도전과제 | 브론즈맨 | 콘솔 명령어 | 모드 |
크루세이더 킹즈 2 Crusader Kings II | |
개발 | Paradox Development Studio |
유통 | Paradox Interactive |
플랫폼 | Windows, macOS, Linux, SteamOS |
출시 | 2012년 2월 14일 |
장르 | 세미 리얼타임 시뮬레이션, 대전략 |
엔진 | 클라우제비츠 엔진 |
홈페이지 | |
심의등급 | 12세 이용가 |
해외등급 | ESRB T (13세 이상) PEGI 12 (12세 이상) USK 12 (12세 이상) |
위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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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패러독스 인터랙티브가 개발하여 2012년 2월 14일 출시한 크루세이더 킹즈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전작의 실적이 그리 좋지 못해 큰 기대를 모으지 않았으나, 생각 외로 완성도가 높아 큰 인기를 모았다. 지금에 이르러서는 상당수의 DLC가 발매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유로파 4와 함께 명실상부한 패러독스의 효자 타이틀로 자리매김했다.중세 시대 유럽을 배경으로 한 대전략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아일랜드부터 중국(일부분)까지"의 광활한 영역 중에서 봉건 영주 한 명을 선택해 가문과 나라를 운영한다. 기본적인 타임라인은 헤이스팅스 전투가 벌어진 1066년부터 백년 전쟁 종결과 동로마 제국이 멸망한 1453년까지지만 철의 세기(Iron Century) DLC 이용 시 936년, 고대의 신들(The Old Gods) DLC 이용 시 867년, 샤를마뉴(Charlemagne) DLC 이용 시 769년으로 시작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
그래도 1453년에 끝나는 것이 아쉽다면 크킹 직후의 시대를 다루고 있는 같은 제작사의 게임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4가 크킹에서의 컨버트를 지원하기 때문에 DLC 하나 더 산다는 생각으로(...) 유로파로 이어서 플레이 하거나[1] 크킹2를 설치한 폴더 내의 common 폴더 안의 defines.txt 중 End date 1453.1.1을 원하는 날짜로 수정하면 수정한 날짜만큼 오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2019년 10월 18일 패독콘에서 크루세이더 킹즈 3의 출시가 발표됨에 따라 크루세이더 킹즈 2 본편만 스팀에서 무료로 풀렸다.
2. 특징
게임의 목표는 표면적으로 가문을 번성시키며 높은 가문 점수를 얻는 것이지만, 딱히 정해진 임무나 달성해야 할 목표는 없으므로 게임이 종료되는 1453년까지 자유롭게 플레이하면 된다. 일단은 영토 확장을 주력하는 경우가 많지만 정복 하나만 중점을 두고 플레이하면 그냥 그래픽 후진 토탈워가 되어 버리기 때문에 세계 정복이라도 할 게 아닌 이상 어느 순간 목표를 잃어버리고 끊임 없는 전쟁과 반란진압 크리로 1453년이 되기도 전에 지쳐 나가떨어진다. 때문에 보통 플레이어 스스로 컨셉을 정하고 플레이하게 되며, 바로 이러한 점이 기타 다른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들과의 차이점을 만들어 크킹2를 막장제조 게임으로 널리 알리는 데 일조하였다.다른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들과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국가보다는 가문과 개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이다. 게임의 등장 인물 모두에게는 개인의 능력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는 능력치와 그 인물의 성격이자 능력치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는 특성(트레잇)이 부여되어 있는데, 이를 기본 바탕으로 플레이어는 다른 인물들과 결혼, 궁중암투, 순례여행, 전쟁 등 다양한 상호작용을 하며 선택한 가문과 나라를 운영해 나간다. 그야말로 중세 역사 시뮬레이션 게임을 가장한 인맥관리 RPG.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가문을 번영시키고 경쟁자를 제거하기 위해 모함, 불륜, 전쟁, 정략결혼은 물론이고 근친, 패륜, 대규모 숙청까지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기 때문에 막장제조 게임으로 이름이 높다.
본편만으로는 기독교만이 플레이가 가능하여 게임의 제목처럼 가톨릭 국가 중 하나를 선택해 예루살렘을 수복하고 십자군 군주가 되는 것이 목표아닌 목표였지만 거듭 출시된 DLC로 서유럽 가톨릭 외의 다른 종교, 다른 문화권도 플레이가 가능해지면서 역으로 이슬람 국가로 십자군을 막아내고 콘스탄티노플을 정복한다거나, 공화국으로 시작해 가문 간의 궁중암투와 다른 공화국들과의 무역전쟁을 벌이며 로미오와 줄리엣을 찍는다거나, 야만부족으로 시작해 토속신앙을 개혁하고 로마를 불태운다거나, 유목민으로 시작해 초원을 통합하고 전 유럽을 방목지로 만든다거나 몰락한 고대 로마나 페르시아 제국의 고토를 수복하여 쇠퇴한 그리스 신화나 조로아스터교를 복원하는 등 다양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그런만큼 세계의 행보가 실제 역사와 어긋나는 일들이 많다. 게임 시작 시에는 두카스 왕조, 압바스 왕조, 카페 왕조와 같은 이름 높은 가문들은 물론, 그 인물들도 다 구현이 되어 있고, 샤를마뉴나 칭기즈 칸 같은 몇몇 역사 속 유명인들은 고유 이벤트가 구현되어 있어 역사의 흐름을 그나마 실제 역사와 가깝게 만들어 줄 때가 있긴 하지만, 이런 인물들이라고 질병이나 암살에서 자유로운 것이 아니기 때문. 재수없게 전염병이라도 걸려서 골골댄다거나 전투 중에 죽어버린다거나 하면 그런 거 없다(...). 그나마 어느 정도 세력이 잡힌 11세기 이후의 시나리오는 유명 가문들은 어느 정도 버티는 편. 샤를마뉴나 바이킹 시나리오의 몇몇 유명해질 가문들[2]은 초반 능력치가 높게 책정되어 있음에도 난세를 견디지 못하고 1~2 세대 안에 대가 끊기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3. 멀티 플레이
3.1. 개요
크루세이더 킹즈 2는 멀티 플레이를 지원한다. 매치메이킹, 게임 초대 기능 등 스팀의 멀티 플레이 기능을 정식으로 지원한다.[3] 이런 게임이 다 그런거지만 공개 방은 거의 없고, 외국인들과 함께 플레이하면 핑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그냥 아는 사람들끼리 즐기는 것이 좋다.멀티 플레이가 활성화 될 수 없는 원인 중 하나는 멀티 플레이 시스템이 불안정하다는 것이다. 잦은 튕김과 싱크 오류가 발생하여 멀티 플레이어들에게 큰 인내심을 요하게 만든다. 물론 2인~3인 정도의 소규모로 한다면 이런 문제가 덜 일어나지만 상대적으로 재미가 떨어진다. 해외에서는 10인 이상의 대규모 멀티도 자주 한다는 풍문을 보면 플레이 참가자의 인터넷 상태에 크게 좌우되는 것으로 추측한다.
멀티 플레이를 하려면 기본적으로 버전(숫자로 되어 있음)과 체크섬(4자리 알파벳 조합)이 맞아야 한다. 이 것만 맞다면 롤백된 버전이나 모드(한국어화 모드 포함)를 실행한 상태에서도 멀티가 가능하다. 물론 안정성은 더 떨어진다. 버전과 체크섬 정보는 게임 초기 화면의 왼쪽 하단이나 멀티 플레이어 메뉴로 들어가서 매치 메이킹 서버 화면 왼쪽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통 버전이 맞는데도 호스트 서버에 접속할 수 없다면 십중팔구 체크섬이 안 맞는 경우다.
체크섬은 모드를 설치하는 등의 이유로 게임 기본 폴더 내에 추가된 파일이 있거나 데이터가 수정된 파일이 있는 경우 변한다. 때문에 멀티 플레이를 하기 위해선 참가자 모두 데이터를 동일하게 할 필요가 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스팀 제공 기능인 무결성 검사를 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이 것으로는 추가된 파일은 없애지 못하므로 이건 스스로 지워줘야 하기에, 뭐가 추가된건지 알 수 없다면 로컬 컨텐츠 파일을 깨끗하게 지운 후 재설치 하는 수 밖에 없다. 문서 폴더의 유저 데이터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 개인 설정 정보나 모드를 지우거나 할 필요는 없다. 가장 많이 쓰는 한국어화 모드의 경우 게임 폴더 내 d3d9.dll 파일만 잠시 휴지통이나 다른 곳으로 이동시킨 후 실행시키면 바닐라 상태로 할 수 있다. 이 것은 한국어화 모드로 플레이하다 패치로 게임 실행이 안될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유효하다. 그 외에도 게임 플레이를 한 번 하고 메인 메뉴로 나올 때마다 체크섬이 바뀌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게임 도중 한 참가자가 튕겨서 재실행했다면 다른 참가자들도 게임을 재실행해야 한다. 혹은 튕긴 참가자가 싱글 플레이를 한번 들어갔다가 나와서 체크섬을 맞추는 방법도 있다.
DLC는 기본적으로 호스트가 보유한 DLC를 따라간다. 유저 커스터마이제이션 류 DLC가 대표적인 예이다. 그러나 가문 문장 DLC나 초상화 DLC 같은 외형 변화는 본인 DLC 보유 여부를 따라간다. 그리고 확장팩 DLC는 아브라함의 자손들 DLC부터는 시스템의 중대한 변화로 해당 DLC 미보유시 멀티플레이가 불가능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4] 웬만하면 확장팩 DLC는 모든 참가자가 가지고 있고, 유저 커스터마이제이션 류 DLC를 모두 가지고 인터넷 회선이 좋은 참가자가 호스트를 맡는 것이 좋다. 호스트가 룰러 디자이너 DLC를 가지고 있다면 멀티에서도 신캐릭 작성이 가능하다. 온갖 악성 트레잇을 달아서 얻은 포인트로 능력치를 왕창 올린 경우, 건강이 너무 나빠서 일찍 사망하고 게임오버 당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멀티 플레이 기본 시스템은 싱글 플레이와 동일하지만, 몇가지 차이점이 있다.
- 속도 변경은 호스트만 가능: 싱글에서와 같이 상황에 따라 속도 조절해가며 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난이도 상승의 원인이 된다. 일시 멈춤은 가능하지만 자주 사용하는 것은 타 유저들에게 방해가 될 수 있다.
- 유저 간에는 관계도, 성공 가능성[5]과 관계없이 자유롭게 외교가 가능.
- 난이도가 하드로 고정 - 처음 멀티를 할 때는 당연히 이길 줄 알았던 전투에서 지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3.2. 꼼수
크킹2의 멀티 플레이에서는 싱글에서는 불가능한 사기적인 꼼수들이 많다. 그래서 모드인 크킹 플러스에선 저러한 꼼수들이 막혀있다.- 주군-봉신 플레이
우선 가장 간단한 것으로 플레이어끼리는 외교가 자유로우므로 시작하자마자 한 플레이어의 밑으로 모조리 봉신으로 들어가는 방법이 있다. 3차 십자군 예루살렘 왕국 같은 곳이 대표적인 케이스인데 싱글에서는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외로운 기러기 존재지만 멀티에서는 아르메니아 공작, 안티옥 백국, 키프로스 공국 등을 바로 봉신으로 두면서 몸집을 두배로 불릴 수 있다. 그리고 전쟁시에도 왕국 병력 뿐만 아니라 진정한 봉신 병력까지 같이 협력해서 싸우는 것이 가능. 크킹의 시스템에서 최상위 군주의 동원 가능 병력의 수는 봉신 징집법에 따른 최저 징집량과 왕권법에 따른 최대 징집량 사이에서 관계도에 따라 봉신의 전체 병력 중 일부만 차출하는 것이므로, 봉신이 직접 동원하는 병력만 모을 수 있다면 대체로 국왕의 동원 군대보다 이 쪽이 더 많다. 즉 다른 나라랑 달리 국가의 역량을 모두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게다가 사람들끼리니 전쟁 중 반대쪽 전선은 다른 봉신 플레이어가 맡는다거나 하는 식의 전략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 파벌 원천 봉쇄
위와 같이 플레이어가 주군과 봉신을 맡아 할 경우 당연히 휘하에 있는 봉신 플레이어는 파벌을 생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것을 활용해서 AI 봉신이 파벌을 생성하기 전에 미리 독립 파벌이나 왕권 낮추기 등 인기 있는 파벌을 플레이어 봉신이 선점하면 파벌 반란을 일으키는 것은 파벌 리더만 가능하므로 파벌 반란이 일어나는 것을 원천 봉쇄하는 것이 가능하다. 거기다 AI 봉신들을 좀 정리하고 싶으면 그냥 반란 일으켰다가 바로 항복하는 방법으로 불만이 많아 파벌에 참가했던 AI 봉신들을 패널티 없이 모조리 투옥할 수도 있다.본격 친위 쿠데타...아니아니 이건 친위쿠데타가 아니라 함정수사(...)인 것 같은데.파벌세력 이끌고 외부세력이랑 협력 플레이 하며 전쟁도 다닌다. 순식간에 국력이 두배이상
그 외에도 상속제 변경 파벌을 만들어서 요구하고 수락하는 방식으로 상속제 변경 요구 조건을 무시하고 상속제를 바꿀 수도 있다.
- 왕국 실세 만들기
왕으로 있을 때 봉신들 관리하기 짜증난다면 봉신 플레이어에게 자신의 직속 AI 봉신들을 모조리 넘겨버리는 방법도 있다. 싱글에서는 세력이 강한 봉신이 있으면 나중에 봉신과 관계가 틀어졌을 때 골치 아프기 때문에 어떻게든 힘을 분산시켜야 하지만 어차피 플레이어끼리니까 반란 일으킬 걱정도 없고 관계도도 신경 안써도 되므로 골치 아픈 봉신 관리는 전부 밑의 실세에게 맡기고 느긋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봉신 플레이어도 어쨌든 자기 세력이 강해지는 거고 봉신의 봉신은 파벌 반란도 잘 안일어나므로 서로 윈윈.
4. 기타
- 한글 패치를 하지 않고 그냥 영문판으로 할 경우 폰트가 너무 작다. 눈이 피곤하다면 이 모드를 설치하자.
- 게임 폴더에 userdir.txt를 만들고 그 파일에 폴더를 지정하면 세이브 파일은 userdir.txt가 가리키는 폴더에 저장된다.
- 그리스 문화는 카타프락트라는 중기병과 궁기병이 조합된 독특한 상비군이 있고 눈 뽑기, 거세[6]라는 특유의 음모가 있어 플레이하는 재미가 있다. 과거에는 초상화(portrait)가 후져서 안 하는 사람이 꽤 있었으나, 최신 버전에서는 포트레이트를 쇄신해서 남녀를 가리지 않고 그리스인들이 간지를 마구 뿜어내고 있다. 비잔티움은 제국 그 자체로써 시작부터 제국 행정법과 공작령 지방관 임명법에 중간 왕권이 존재하며, 상비군은 성능 자체로는 경기병이 너프된 알타이 계 상비군을 능가하는 세계 최강이었으나 경기병이 다시 버프를 먹고 사기가 되고 궁기병이 사장되면서 가장 안좋은 상비군의 하위권을 다투게 됐고, 그리고 반동분자들 실명+고자 콤보먹이기 등 온갖 로마 제국 그 자체 다운 사기성을 자랑하지만, 옆동네에 막강한 이슬람 세력이 존재하며, 온갖 너프들 때문에 힘을 도저히 쓰지를 못한다. 특히 샤를마뉴 시나리오와 1066은 최악...정교회도 크킹 내에서 가장 안좋은 종교로 평가 받는다. 게다가 원래는 실크로드의 종착점이 콘스탄티노플이어야 하지만 밸런스패치를 위해 트레비존드로 바뀌었다. 홀리퓨리 출시이후 제국선거제로 상속법이 변경되었는데 좆간이 잡으면 지명상속제나 다름없지만 컴퓨터는 써막지를 못하기에 이전에도 반란스핀이 심각하게 돌던것이 더 심해졌다. 하지만 바로 이게 비잔티움 플레이의 묘미로써, 로마 제국 그 자체인 비잔티움의 매력에 반하는 온갖 제국의 처지에 맞서 그걸 극복해 나가는 것이 비잔티움 플레이다.
- 비잔틴 문화권의 봉신 플레이는 희대의 미친 짓으로 평가받는다. 그놈의 눈알 뽑기와 거세하기 때문이다. 반란 일으켰다가 체포당하는 것은 더 할말이 없고, 그냥 이유없이 폭정으로 잡혀 들어가기만 해도 눈앞이 컴컴해지며 실제로도 실명된다. 더군다나 AI가 잡으면 실제 역사보다도 빠르게 광탈당하는 비잔티움인지라 왕국령 단위로 침략 전쟁을 거는 이슬람 상대로 멍청한 AI 황제 폐하께서[7] 버텨주기를 빌며 어떻게든 제국이 안 망하게 하면서 자신의 이익도 도모해야하는 극악한 난이도를 자랑한다. 그야말로 만인의 챌린지로, 어쩐지 혼란한 중세에서 가문의 영광을 도모하며 살아남기란 게임 목표의 정수를 보여주는 것이 비잔틴 봉신 플레이다. 신앙심으로 기사단을 소환해가며 싸우는 가톨릭 봉신 플레이 따위랑은 비교를 불허한다. 진짜 아차하면 캐릭터가 실명당하거나 고자가 되고, 아니면 제국 자체가 날아가서 이슬람이 플레이어의 영지를 꿀꺽하고 게임 오버된다. 비잔티움 봉신 플레이는 그야말로 생존 게임이다. 제국의 미래가 불안하게 흘러간다면 플레이어의 목표가 땅따먹기가 아니라 진짜로 가문의 부흥, 즉 스코어 올리기가 된다.
특히 어쩌다가 작위 빼앗기고 하다보니 봉신 공화국 도제가 되면 정말 형언할 수 없는 기묘함을 느낄 수 있다.[8]
- 한 인물에서 여러 가문 분가 - 크킹2에는 라그나르 로드브로크의 가문처럼 한 인물에서 여러 가문이 생겨나는 걸 볼 수 있다. 우리도 이런 가문을 비슷하게 만들 수 있다. 천민 남자와 천민 여자 몇 쌍을 결혼시키고 관찰한다. 개중에 자식을 많이 낳는 부부가 있을 것이다. 가족의 규모가 충분하면 첫째 아들부터 영주에 임명한다. 영주에 임명하면 새로 가문이 생성된다. 자식 한 둘을 남기고 계속 영주에 임명한다. 마지막으로 아버지를 영주에 임명하면 나머지 가족은 모두 그 가문에 귀속된다.
근데 작위가 아깝잖아또다른 방법으로는 그냥 사생아를 모계결혼이 아닌 일반결혼을 시켜 자식을 낳게 하면 분가한다.
- 이스터 에그 같은 다양한 이벤트를 볼 수 있다. 레이프 에릭손의 빈란드 발견 이벤트가 뜰 경우, 후속 이벤트로 빈란드의 바이킹이 원주민의 왕국에게 쫒겨난다는 내용과 함께 바이킹의 조선 기술이 노획당한다는 내용의 이벤트가 생긴다. 즉 선셋 인베이전의 복선이자 연결고리. 이로써 바이킹들은 만악의 근원이 됐다. 아즈텍은 어떻게 유럽을 침략하였나
- 초자연적인 이벤트들도 존재한다. 계약의 궤를 열었다가 천사들에게 끔살당하거나(…), 크툴루 부활의식을 저지하고 세상을 구하는 이벤트, 죽음과 내기를 하거나 심지어 불멸자 이벤트를 거쳐 아예 불노장생할 수도 있다. 악마와 관련된 이벤트도 있는데, 영화 오멘과 비슷하게 악마의 자식이 태어나고 형제자매와 아버지까지 차례로 죽어나가다 마침내 악마의 자식이 상속을 받아 직접 플레이할 수도 있다! 심지어 가입 가능한 단체로 악마숭배단체가 있다.
- EU4 출시 이후 CK2에서 EU4로 넘어갈 수 있는 컨버터를 제작사에서 DLC로 내놨다. 이제 크킹 연도가 끝났다고 아쉬워 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업데이트가 멈춰있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9] 1453년에 게임을 마치고 컨버트해도 시작 연도는 EU4의 시작 연도인 1444년으로 고정이며 이 때문에 일부 데이터가 꼬이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예를 들어, 군주의 출생일자나 즉위일자가 1444년 이후인 경우 컨버트시 날짜가 꼬여 군주의 나이나 재위기간이 엉뚱하게 나온다.) 이 오류 자체는 플레이에 별 지장이 없지만 이런 섬세한 데이터를 정확하게 연결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아주 간단한 해결책이 있다. 바로 크킹을 하다가 1444년 10월 11일에 컨버트를 하면 된다. 컨버트는 꼭 1453년 엔딩에서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게임 진행 중 어느 시점에서든 가능하기 때문. 서기 800년이나 900년에 컨버트를 하든 1453년 1월 1일에 컨버트를 하든 유로파로 넘어간 컨버트 시나리오는 1444년 10월 11일에 시작하게 되니 1444년 10월 11일에 컨버트를 하면 그대로 1444년 10월 11일로 이어지는 것이다. 보통 컨버트까지 하는 사람들은 십중팔구 일단 크킹2를 엔딩 시점까지 다 한 뒤 유로파로 컨버트하는 경우가 많아 빠지는 함정.
- 역설사의 게임이 다 그렇듯 한국 정발은 요원할 것으로 보였으나, H2인터렉티브가 정발. 2013년 12월 17일 다이렉트 게임즈를 통해 발매 시작.
그런데 크킹2가 12금
- 외국에선 "North Korea Mode"(북한 모드)라고 불리는 꼼수 플레이가 있는데 게임이 추구하는 정상적인 봉건 영주들을 통한 통치가 아닌 모든 영지를 플레이어가 소유하는 독재 플레이 방식이다. 플레이어 캐릭터의 영지 소유의 제약이 있으나, 이러한 제약의 패널티가 영지의 세금이 줄어드는 것과 영주들의 불만도가 높아지는 것뿐이다. 반대로 보자면, 영주들이 없으면 불만도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고(그러므로 모든 영지를 빼앗고), 백작령 이하의 남작급의 영지에서 들어오는 세금에는 페널티가 없기 때문에 세금도 큰 차이가 없다. 그러면서 병력 생산은 배로 늘어나게 된다.
이에 대해서 패러독스사는 Rajas of India DLC와 함께 진행된 패치에서 직할령 개수 초과 페널티를 강화함으로써 이런 플레이를 막았다.
- 콘솔 창을 이용한 치트가 너무나도 쉽기 때문에 온갖 컨셉 플레이가 가능하다.
- 역설사 게임이 다 그렇듯이 모드가 매우 활성돼있다. 이런 모드들을 설치해서 해보면 더욱 심도 높은
막장게임이 가능해지니 게임이 지루해지면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 광고로 7대 원죄를 패러디한 영상이 있는데 재미있으니 영어 실력이 되면 한 번 보자.#
- 유럽에서 시작해 인도로 확장하거나, 인도에서 시작해 유럽으로 가려 하면 유로파부터 뚫을 수 있는 수에즈 운하를 매우 그리워하게 된다. 인도와 유럽은 중간중간 산맥 구간이 보급을 어렵게 하는데다, 기본적으로 육로 거리가 너무 멀다(아프리카는 북아프리카, 동아프리카, 사헬 지대만 구현되었다.). 사실 수에즈 지역을 보유하고 있고 양쪽에 큰 규모의 선박을 정박시킬 수 있다면 상륙 - 단거리 육로 이동 - 승선으로 비슷하게나마 구현할 수 있다.
- 더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으면 여길 참고하자.
- 이 게임은 초기 진입 장벽이 매우 높은 편이라 게임 진행에 도움을 주고 흥미를 복돋아 주기 위해 연재글을 찾아서 읽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아니면 유튜브에서 한국 유저들의 초보자 가이드 영상같은 것도 있으니 이 게임에 관심이 있다면 필히 읽어보고 하는 걸 권장한다.
몇 시간은 되는 영상이긴 하다만
- 구글로 중세시대 인물을 검색할 때 잘 알려진 초상화가 없는 인물의 경우 크킹2의 초상화가 같이 뜨는 경우가 있다. 롬바르디아의 피핀이나 피핀 4세 등등.
5. 관련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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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4의 시작시점 1444년으로 컨버트 된다. 이건 어느 시점으로 해도 이리 되니까 정확히 시기를 맞춰 플레이를 이어가고 싶다면 1444년 시점에 맞춰서 컨버트하면 된다.[2] 오스트리아의 합스부르크, 폴란드의 피아스트, 체코의 프레미슬라브, 러시아의 류리크 등.[3] 과거 스팀 구동 방식이 아니던 시절에는 호스트의 아이피를 써서 개인 서버에 접속하는 방식이었다.[4] 기존에는 가지고 있는 사람만 그 활성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슬람 플레이나 공화국 플레이 등)으로 해당 DLC가 없어도 게임 참여 자체는 가능했었다.[5] 싱글 플레이에서는 성공 가능성이 없으면 외교 제안 버튼 자체가 비활성.[6] 눈 뽑기와 거세는 그리스를 포함한 비잔틴 문화권에서 모두 가능하다. 한족은 포로를 거세할 수 있으나 눈 뽑기는 불가능하다.[7] 특히 1066년 시나리오에서 두카스 가문 캐릭터의 능력치가 나쁜 편이다. 콘스탄티노스 10세는 능력치가 나쁘고 고령이며, 미하일 7세는 젊을 뿐 능력치가 나쁘다. Holy Fury부터 비잔티움의 계승법이 제국 선거제로 바뀌며 굳이 직계 혈족이나 아들이 아니더라도 황제가 될 수 있기에, 플레이어가 잡으면 미하일을 계속 후계자로 지정하지 않으며 즉위하지 못하게 시간을 벌 수 있지만 AI가 잡으면 답이 없다.[8] 기마 군주 DLC와 함께 적용된 패치에서 정치 체계가 자신의 최고위 작위를 따라가지 않게 됨으로써 봉건 군주가 공화국 작위를 얻게 될 경우 공화국은 없어지고 봉건 국가가 생기게 된다.[9] 크킹이든 유로파든 잦은 DLC 출시와 업데이트로 게임이 꾸준히 변화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컨버터는 기본적으로 두 게임의 '같은 시기' 버전 사이에서만 작동한다고 생각하는게 편하다. 예컨데 크킹2가 2.2.1 버전일 때 만든 컨버트 시나리오를 유로파4 1.7.2 버전에서는 불러올 수 있다고 치면 유로파가 패치로 1.8 이후 버전이 될 경우 불러오지 못하거나 불러와봤자 깨지게 되는 식. 크킹 신버전에서 만든 컨버트 데이터를 유로파 구버전에서 불러오려 해도 당연히 깨진다. 그리고 솔직히, 같은 게임 내에서도 패치를 거치고 나면 세이브파일이 잘 호환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크킹을 하다 패치가 진행되었는데도 기존 세이브파일이 아까워 구버전으로 내리고 계속 진행하여 컨버트했지만 이 컨버트 시나리오를 돌리려먼 유로파까지 판내림을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길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