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투수 김광현이 제 컨디션이 아님에도 타격이 너무 안되면서 패배. 특히 김주형은 4타수 3내플이라는 진기명기를 보였다.
기아 타선이 얼마나 개막장이냐면, 간단히 말해 6월 2일 기준으로 홈런 2위다. 홈런 16개의 강정호와 팀 홈런 15개의 KIA 타이거즈. 팀 홈런수가 선수 1명 홈런수보다 적다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에 타팀팬들은 무한한 비웃음을 보내고 있으며 KIA 팬들은 타격 코치들에게 손을 대야 한다며 분노가 극에 달한 상황이다.
6월 6일에는 현충일을 맞아 만원 관중을 채웠지만 삼성 타자들에게 15안타를 내주며 12-3으로 대패했다. 특히 이 날 경기에서는 저번 등판 때 완투패를 기록한 헨리 소사가 자진 등판했지만 4이닝 7실점으로 탈탈 털리고, KIA가 뽑은 점수는 모두 적시타가 아닌 희생플라이로 만들어진 점수였다.
소사가 답이 없이 무너지며 2연패. 13-0으로 영패를 당하며 이 팀은 답이 없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김선빈은 1회 결정적인 실책으로 소사의 멘탈을 붕괴시켰고, 멘탈이 붕괴되었다 하나 소사 역시 공만 빠를 뿐 제구가 전혀 되지 않았으며 타선은 넥센 선발 벤 헤켄을 비롯한 넥센 투수진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1회 2점을 뽑으며 쉽게 가나 했더니 선발 서재응이 퐈이아. 거기다 김원섭은 1사 2, 3루에서 최희섭의 땅볼때 무리하게 홈으로 들어오는 뇌주루를 선보이며 기아 팬들의 멘탈을 붕괴시켰다. 여기에 나지완의 1사 2, 3루에서 삼구삼진까지. 압권은 9회 2사 1, 2루에서 대타로 짐짝을 내보내 1루 파플로 아웃. 경기전 이건열과 백인호를 2군으로 보내 잠깐 여론이 좋아졌었지만 이 대타 짐짝으로 여론은 악화되었다. 여기에 결국 졸전끝에 5-6 역전패, 그나마 선동열의 업적이라는 박지훈마저 50구를 넘기며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LG전에서는 1회 3점을 선취하며 쉽게 가나 했더니 선동열 감독의 이해할수 없는 이범호, 최희섭 교체로 멋지게 말아먹었다. 특히 박지훈은 50구 던지고 하루 쉬고 올라와 또 퐈이아. 그나마 박경태가 잘 막아줘서 3:3으로 무재배하였다. 이래저래 답이 없는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특히 1회 득점시 2승 1무 14패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어서 선동열 지지 팬층이 주장하는 '조범현 때와 달리 역전패가 없어서 좋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졸전 끝에 한국프로야구에서 7년 만에 12회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압권은 10회초 1사 2, 3루 찬스에서 루킹삼진 당하는 김주형과 그걸 보고 덕아웃에서 허탈하게 웃는 선동열. 부임 8개월이 넘었는데, 팬덤 일각에서는 꿈도 희망도 없어졌다고 좌절하기 시작한 모양새다.
헨리 소사의 7이닝 역투와 상대 선발 마리오 산티아고의 부상으로 인한 조기 강판에 힘입어 박희수, 정우람이 없는 불펜진을 신나게 털어 9-2로 손쉽게 이기나 했으나...휘발유의 실점으로 9-7까지 쫓기게 되어 박지훈까지 투입하여 9-7로 겨우 이겨 5게임만에 1승을 추가하였다. 그놈의 불쇼로 인해 SK에게 막판까지 따라잡히는 등 이겨도 이긴게 아닌 승리를 거뒀다.
LG를 상대로 17안타를 몰아치며 10:4 대승. 안치홍을 비롯한 내야수들의 에러작렬에 백인호가 빙의한 김종국의 선풍기질, 그거보고 빡쳐서 김종국에게 고함지르는 이순철까지 영 좋지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상대가 워낙 상태 안좋은 LG라 대승에 성공하였다. 그리고 이 막장팀이 현재 역시나 호구잡히고 있는 상태라... 분위기 반전의 디딤돌이 될것 같은 분위기......
8회까지 1: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8회 3점, 9회 7점[1]을 기록하면서 대역전, 결국 선두 롯데와 4.5게임차, 5할 승률에서 1승이 모자란 6위를 기록하였다. 중간에 영입한 최향남과 삼성에서 주전으로 활약할 기회를 잃었다 KIA에 와서 주전 1루수로 활약하게 된 조영훈의 영입 효과가 발휘되었다는 평가이다.
[1] 특히 이 때 선두타자였던 조영훈이 1아웃, 차일목이 2아웃으로 물러난 상황에서 그 다음 타자인 이준호부터 시작하여 그 당시 이닝 선두타자인 조영훈까지 연속으로 볼넷과 안타를 얻으면서 타자 일순이 되었고, 다시 타석에 들어온 차일목이 세번째 아웃 카운트를 기록, 차일목이 한아두를 기록하는 진기록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