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입 2 R-TYPE II アール・タイプ 2 | |
개발 | 아이렘 |
유통 | 아이렘 |
플랫폼 | 아케이드 아미가 아타리 ST 게임보이 Android 플레이스테이션(R-TYPES) Xbox 360(R-TYPE DIMENSIONS) PlayStation 3(R-TYPE DIMENSIONS) PlayStation 4(R-TYPE DIMENSIONS EX) Microsoft Windows(R-TYPE DIMENSIONS EX) Nintendo Switch((R-TYPE DIMENSIONS EX) |
출시일 | 일본판: 1989년 8월 5일 수출판: 1989년 12월 |
장르 | 횡스크롤 슈팅 게임 |
R-TYPE 시리즈/연표 순서 | ||||||
R-TYPE & R-TYPE LEO | → | R-TYPE Δ & GALLOP | → | R-TYPE II & SUPER R-TYPE | → | R-TYPE III |
R-TYPE 시리즈 발매 순서 | ||||||
R-TYPE | → | 알타입Ⅱ | → | 슈퍼 알타입 | → | GALLOP (=COSMIC CO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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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주차 노미스 올 클리어 영상[1] |
인터넷 아카이브의 덕을 많이 본 게임이기도 하다. 난이도를 조금 하향한 세계판을 MAME 방식으로나마 플레이해볼 수 있으며, 수출판 설명서, 오피셜 데이터 북 일리걸 미션의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2. 특징
전작의 테이스트를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유지하고 있어서 1편에 비해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고 비평받긴 하지만, 어차피 슈팅 게임은 그때그때 먹히는 독특한 기믹보다는 스테이지로 승부한다는 의견 또한 많아서 의외로 평이 갈리는 작품이다.알타입 시리즈 최흉의 난이도를 가진 작품으로 유명한데, 시리즈 자체가 본래 고난도 암기형 슈팅이긴 하지만 본작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지컬 회피, 그것도 운에까지 맡겨야 하는 이른바 기합회피가 제법 필요한데다가 지형 압박이 상당히 능동적이기 때문에 체감 난이도가 엄청나게 높은 편으로, 그나마 보스가 은근히 허약해 필드를 잘 뚫어내기만 하면 클리어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평가받는 1편, 패턴화 이후에는 화력으로 적을 압도해버리는 이른바 딜찍누가 가능한 3편 및 후속작들과는 달리 패턴이 꽤 다양하면서 지형 압박을 걸어오는 보스들이 많고 그런 보스들에게 화력 최대화를 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필드고 보스전이고 사이좋게 난이도가 수직상승한 것.
이렇게 해외판 기판만 해도 속 터지는 고난도를 자랑하는 판인데, 수출판보다 더 어려운 고난도를 자랑하는 일본판으로 2주차까지 진행해본 사람들은 이미지파이트 및 그라디우스 III 아케이드판, 심지어 소수로나마 도돈파치 대왕생과도 동급으로 평가하는 의견마저 있었을 정도였다. 어쨌든 너무나 어려웠던 데 대해서는 당시 아이렘에서도 인지하고 있었는지, 패미통에서 2021년까지 연재했던 "게임 추억 담화실"의 3회에서 야구격투 리그맨(=닌자 베이스볼 배트맨), 메탈슬러그, 메탈슬러그 2 프로그래밍에 참여했던 하마다 신이치(HAMACHAN)가 본인이 아이렘 신입 사원이었을 당시, 회사 안에 알타입 2 2주차 원코인 클리어가 가능한 사람이 오직 자신 뿐이었으며, 본인이 최종 스테이지 부활 패턴을 보여주자 당시 기획자가 일어나서 기뻐했다고 회상했던 걸 보면, 내심 밸런스 조절에 실패했다는 걸 알고 있었던 듯 하다. #1 원문 #2 번역
음원과 음질 면에서 좋은 평가는 받지 못했는데 전반적인 BGM이 너무 어둡고 숏루프 형식이거나 스테이지 분위기를 내는 정도로만 쓰여 게임 내의 분위기가 상당히 어둡다. 이후에 디멘션즈의 PS3 버전부터 디멘션즈 EX까지 쓰이는 리믹스된 배경음악은 꽤 나쁘지 않다고 평가되었으며, 파이널 2의 리메이크 스테이지에서도 곡의 분위기를 가볍고 빠른 느낌으로 만들어 괜찮다는 평을 받았다.
의외로 시리즈 전체에 있어서 3편과 함께 꽤 마이너한 작품인데, 초대 알타입은 이식이 하도 많이 돼서 워낙 접근성이 높기도 했고 초대라는 상징성 때문에 신규 팬들도 한 번쯤은 건드려보는 반면, 본작은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낮은데다가 무지막지한 난이도 덕분에 함부로 손대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게다가 시스템적으로 1편의 마이너 체인지에 가깝다는 이미지 때문에 특별히 플레이할 매력이 떨어지는 것도 원인. 그래도 본작의 스테이지와 보스들을 인상깊게 꼽는 팬들도 제법 있고, 제작사 입장에서는 알타입 시리즈 특유의 암울한 이야기 기틀을 이미 여기서 대부분 다 정립하고 닦아놨던데다, 비디오 게임 역사상 최초로 2단계를 넘어가는 형식의 차지샷을 구현한 사례라서 개발자들에게 있어서는 나름 의미가 상당히 큰 모양이다. 지금도 알타입 시리즈의 시리즈 전체 대표 기종이 이 때 쓰인 R-9 커스텀의 개선형인 R-9C 워헤드로 나오는 것도 있고, 2편의 요소들을 추후의 시리즈에 많이 녹여내는 편.
3. 기체
R-9 커스텀 / R-9C WAR-HEAD대 바이도 전쟁에서 큰 전공을 올린 R-9A 애로 헤드를 개조하여 아공간 전투에 특화시킨 기체.
알타입 2 당시에는 'R-9 커스텀'이라고 불렸으며 오직 성능 향상만을 위해 인륜 및 조종사의 인권을 도외시했다. 그래서 파일럿의 팔다리를 전부 자른 뒤, 사이코 자쿠, 아인 달튼 & 그레이즈 아인처럼 그 자리에 전선을 꽂아버리거나, 드레드노트 및 용기병처럼 통 속의 뇌를 떠올릴 수준으로 뇌척수만 뽑아다 건전지같이 생긴 통에 생명 유지장치와 함께 집어넣어 기체의 제어 컴퓨터에 직접 접속시켜버리는 "엔젤 팩 시스템"이 적용된 물건이다. 이 악명은 적어도 일본에서는 인간을 사용한 XXX 사례의 예시로서 상당히 잘 알려져 있으며, 알타입 시리즈의 팬이 아닌데도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 정도.
다만 알타입 시리즈 팬들만이 R-9 커스텀만 이 모양새였단 걸 알고, 나머지는 기종이 달랐기에 탑승 방식도 달라진단 걸 알지는 못하는 모양새도 종종 나오는데, 시리즈 팬들도 사지 멀쩡한 조종사가 탑승하는 개량형인 R-9C에 기어이 엔젤 팩을 달아놓는 묘사를 하는 팬아트나 프라모델을 내놓곤 해서 오해를 부추긴 면도 있다.
이후 조종석을 위주로 본 기체에 적용된 개선점을 기반으로 양산한 기체는 R-9C 워 헤드로 분류되고 실제로 두 기체간의 차이가 있지만, 알타입 델타 이후로는 초도 생산품과 후기 양산형의 관계처럼 차이가 조금 있긴 해도 사실상 같은 기체인 것처럼 취급하고 있다.
- 무장
- 스탠다드 포스: 시리즈 전통의 스탠다드 포스. 전작과 분리 시 4방향 샷을 발사하고, 기존의 적청황 레이저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이에 더해 녹색 크리스탈을 먹으면 서치 레이저를, 회색 크리스탈을 먹으면 샷건 레이저를 쏠 수 있어 총 5종류의 레이저를 사용할 수 있다.
- 대공 레이저(빨강): 전통의 나선형 레이저. 가장 무난하다. 비트는 이 상태에서만 보조공격을 행한다.
- 리플렉트 레이저(파랑): 전방과 상하 45도 방향으로 반사하는 레이저. 1의 특색을 그대로 가져왔다.
- 대지 레이저(노랑): 상하 90도 방향으로 쏘는 레이저. 레이저는 지면을 타고가기 때문에 대지성능은 최강이지만 전방이 매우 약해진다. 공격력은 괜찮은 편.
- 서치 레이저(초록): 전방으로 노란색 레이저 두 줄을 발사한다. 이 노랑 레이저들은 윗쪽으로 쏴지는 건 윗쪽에 있는 적에게만, 아래쪽으로 쏴지는 건 아랫쪽에 있는 적에게만 방향을 45도 꺾는 약간의 유도성을 가진다.
- 샷건 레이저(회색): 이름관 달리 산탄을 발사하는 건 아니고, 발사된 후 일정 거리에서 폭발하는 탄두를 발사한다. 화면 내 최대 표시 갯수는 폭발까지 합쳐서 세 발. 위력은 최강이고 산탄은 아니지만 사거리가 매우 짧아서 그야말로 샷건처럼 운영해야 한다.
현실에 12 게이지 규격의 소형 유탄이 있기는 하다.
- 비트: 바이도 소자를 사용하지 않은 인공 포스형 병장. 기체 상단과 하단에 총 2개까지 장비할 수 있으며 평소에는 충돌 공격과 일부 공격을 방어해주는 수동적인 역할을 하지만 대공 레이저에 대응하여 강력한 보조사격을 가하는 기능이 있다. 본작은 상하에서 나타나는 잡졸의 압박이 꽤 심해진 만큼 상하 2개를 구비해놓았을 때와 아닐 때의 난이도 차이가 꽤 크다.
- 내장 화기
- 레일건 발칸: 대부분의 알 파이터에 고정적으로 장비되는 무장. 위력은 평범하다. 발칸이라고 불러서 M61 발칸을 연상키기도 하지만, 개틀링 기관총 방식인지는 불명.
- 유도 미사일: 빨간색 M 아이템을 먹는 것으로 사용 가능. 발사 후 일정 거리를 진행하면 수직방향으로 적을 추격하는 미사일. 전작에 비해 미사일이 조금 더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바뀌었다.
- 유폭 미사일: 파란색 M 아이템을 먹는 것으로 사용 가능. 전방 하단 45도 대각선으로 떨어지며 지면이나 적에 닿으면 화면 하단, 우측으로 향하는 연쇄적인 폭발을 일으킨다. 투하 고도에 따라 사거리가 바뀌지만 위력이 쓸만하고 가끔 연사가 꼬이는 유도 미사일과 달리 연사가 빠른 편이라 하단 공격에 좀 더 무게를 싣고 싶다면 좋은 선택이다.
후속작들인 델타/파이널/파이널2와는 투하 궤적과 발사체 속도가 달라서 사용감도 꽤 많이 다르다.
- 확산 파동포: R-9의 스탠다드 파동포를 기반으로 강화시킨 확산 파동포를 채용했다. 알타입 당시의 스탠다드 파동포 시작형도 결전병기라고 할 수 있을 만큼의 위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건 그 출력이 더욱 강화되어 개발자들에게 괴물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게임 역사상 최초로 등장한 2단계 차지샷 무기이기도 하다.
1루프 시에는 전작과 같은 스탠다드 파동포가, 2루프 시에는 6발의 파동포가 위아래로 교차되어 확산되며 날아간다. 확산 파동포의 확산 범위가 꽤나 넓어 반사 레이저/대지 레이저 없이도 전방 상하의 적들을 제거하기 용이하며, 위력은 괴물이라 불렸다는 공식 설정에 걸맞게 한 발의 공격력도 꽤 강력한데, 보스의 약점에 세 개만 맞춰도 일격에 저세상으로 보내버릴 정도지만 상하로 좁은 지형에서는 유효 사거리가 크게 줄어들고 마찬가지로 파동포를 멀리 쏘아 보내야 하는 상황에서는 팔이 안 닿기 때문에 1루프의 스탠다드 버전을 사용해야 한다.
3편 이후의 작품들과는 달리, 충전을 오래 유지한다고 해서 2루프 상태가 유지되지 않으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도로 1루프로 돌아갔다가 다시 2루프가 되었다를 반복하는 특성이 있기에 오래 모으고 그 상태로 계속 다니는 건 좋지 못하다.
무장 설명과 인게임 묘사에는 파이널에서부터 워 헤드가 사용하는 본격적인 확산 파동포가 아니라, 델타가 사용하는 확산 파동포 실험 모델과 더 비슷하다. 발사 후 확산탄의 갯수가 여섯 발인 점이나, 확산 타이밍이 조금 늦다는 점이 동일하다. 그러나 공격력 면에서는 이 때가 확산 파동포의 최고 전성기였다.
4. 스테이지
스테이지 명칭과 보스 명칭은 알타입 위키 발췌.- 스테이지1「폐허」
스테이지의 큰 틀은 전작 1스테이지와 거의 동일하지만 적의 전체적인 수가 크게 증가하고 벽면 격납고와 수중에서 등장하는 적들, 움직이는 지형이 추가되어 체감 난이도가 급상승하였다. 보스는 도프케라톱스가 갑주를 입고 기계화된 형태의 재브톰. - 스테이지2「동굴」
알타입 시리즈 최초의 수중 스테이지. 물기둥이나 분출공에 휘말리면 해당 방향으로 강제스크롤이 되는데, 당연히 지형 충돌로 인한 미스가 있던 시절이기 때문에 조작에 신경써야한다. 돌격어뢰 브림스는 피격당하면 격추되는게 아니라 보고있는 방향으로 그대로 돌진해 자폭을 노리기 때문에 격파 타이밍에 신경써야한다. 보스는 바이도에 의해 변질된 거대한 수생 생물 바라카스.
- 스테이지3「거대 전함」
화성 상공에서 대규모 '행성 폭격 전함' 함대와 맞서 싸우게 된다. 당시 바이도에 대한 설정이 제대로 안잡혀있었기 때문인지 등장 배경[2] 및 기계 위주로 이루어진 적들로 미루어보아 왠지 인류간의 내전이라고 해도 위화감이 없다. 보스는 원격 방어 시스템을 장비한 기동요새 콜벳.
- 스테이지4「자원 채굴 지역」
행성 지하에 지어진 자원 채굴 기지. 본편을 해본 이들이라면 손에 꼽는 고난도 스테이지. 이후 파이널 2에서 리메이크되며 은근히 마이너한 본작을 해보지 않은 팬들도 이 스테이지를 최악으로 꼽을 수 있게 되었다. 스테이지의 고유한 적들은 자율행동 군집병기인 '다갸'와 부유전차 '올리' 정도로 다양하진 않지만 지형 압박이 무지막지하게 심한 스테이지인데다가 그게 움직이기까지 한다. 보스는 광산 방위용 고속주행 전차 라이오스.
자세한 공략법은 본 문서보다 먼저 작성된 알타입FINAL2/스테이지 문서의 리메이크된 본 스테이지 항목에 언급되어있긴 하지만, 본작은 파이널 2와 달리 지형에 비비거나 포스를 이용해 경사면을 타고 올라가는 등의 테크닉이 아예 불가능하기 때문에 컨트롤에 더 신경을 써야해서 엄청나게 어렵다.
- 스테이지5「추가 기지」
보스는 레이저 방위 장벽 시스템 블렌도어.
- 스테이지6「바이도 제국」
보스는 움.
5. 이식작
1998년 2월 5일 플레이스테이션으로는 'R-TYPES'라는 이름으로 1과 2의 합본 이식판이 나왔다. 사실 두 게임의 합본일 뿐 아니라 갤러리로 들어가서 R-TYPE 시리즈/연표 및 구체적인 세부 설정과 스토리, 그리고 알 파이터들의 생김새도 볼 수 있었다. 우주 작업정으로 쓰는 R-3와 본격적으로 전투기로서 만들기 시작한 R-5, 포스 장착 실험을 했다는 R-7도 확인할 수 있었다.1999년 3월 21일에는 아이렘의 자회사인 아이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에서 알타입 II를 게임보이 컬러에 이식했다. 그 당시 갖고 다니면서 게임을 할 수 있다는 매우 큰 장점이 있었던 반면 게임보이 특성 상 한계가 있기도 했다. 또한 닌텐도 기기로의 이식이라 그런지, 슈퍼 알타입처럼 정상적으로 파일럿이 탑승하여 출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R-TYPE DIMENSIONS EX 버전 2인 플레이 동영상 |
dotemu에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내놓은 것도 존재한다.
닷에뮤 이식판 2편 플레이스토어 링크
[1] 디멘션즈에 있는 수출판보다 더 고난도인 일본판이다. 1스테이지의 물속에서 튀어나오는 적기 "허쉬"의 갯수로 구분 가능.[2] 본작에서는 언급이 없었지만 택틱스 2에서 그란젤라 혁명군의 본거지인 화성으로 언급되었다. 후에 택틱스 2에서 행성 폭격 전함 대신 보르드갱급 순양함이 등장하며 바이도와의 전투인 것이 확실시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