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의 8월 일정은 창원-수원-문학[1]-수원[2]-수원-사직-수원-잠실-수원-창원-수원 순으로 8월 12일까지 3연전 체제가 진행되고, 8월 13일부터 2연전 체제가 진행되며, 8월 첫째주 일정은 창원 NC와의 원정 3경기와 한화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8월 둘째주 일정은 문학 SSG와의 원정 3경기와 삼성과의 홈 2경기가 있으며, 8월 셋째주 일정은 키움과의 홈 2경기와 사직 롯데와의 원정 2경기와 KIA와의 홈 2경기가 있으며, 8월 넷째주 일정은 잠실 두산과의 원정 2경기와 SSG와의 홈 2경기와 창원 NC와의 원정 2경기가 있으며, 8월 다섯째주 일정은 두산과의 홈 2경기가 있으며, 8월 2일 ~ 8월 4일과 8월 27일 ~ 8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창원 5경기와 8월 18일 ~ 8월 19일까지 진행되는 사직 롯데와의 원정 2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2연전과 3연전이 수도권에서 진행되며, 그 중 13경기가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12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데스파이네는 4일 루틴이 깨졌음에도 6과 2/3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도 7피안타에 3볼넷으로 주자를 왕창 출루시켰지만, 3회 심우준의 그림같은 호수비에 힘입어 실점을 최소화했다. 데스파이네는 간만에 퀄스플에 도전해보았으나, 7회 볼이 지나치게 많아지면서 116구 만에 이닝을 끝마치치 못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아쉬움을 남겼다. 구창모는 이날 2회 무사 1,2루 상황에서의 번트 송구 실책이 뼈아팠다. 구창모는 이어진 무사 만루 위기 상황에서 2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는 기염을 토해냈으나, 결국 해결사 조용호와 배정대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3점을 헌납했다.
kt타선은 박병호가 또다시 연타석 홈런을 때려냈다. 5회 구창모를 상대로 가운데 변화구를 때려낸 쓰리런에 이어 6회 바뀐 투수 이용규에게도 가운데 직구를 때려내 같은 좌중간으로 쓰리런포를 올려보냈다. 개인 23번째 연타석 홈런이며, 지난 24일 키움전에서의 연타석 홈런 이후 10일만의 기록이다. 덕분에 팀도 간만에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조용호, 배정대, 박병호는 일찍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되었다. NC는 불펜 이재학마저 송구 실책을 범한 탓에 8회 추가 4실점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이날 배정대가 4타수 4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박병호의 뒤를 쫒았으며, 김민혁, 조용호, 김준태도 각각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황재균은 6회 자신의 파울타구가 왼발등에 맞으면서 급히 교체되었다. 오늘 일찍이 교체 출장한 선수들 중에선 신본기만이 볼넷 출루하였고 권동진이 이재학의 송구 실책을 틈타 1루로 살아나갔을 뿐, 모두 아쉽게 물러났다. 이날 조현우 대신 콜업된 이창재가 7회 2사 1,2루 위기에 등판하여 좌타 손아섭을 잡는 원포인트로 출장해 제 임무를 완수했고, 이후 엄상백과 박영현이 차례로 등판해 각각 3자범퇴로 이닝을 끝맺었다.
이날 벤자민은 한국 첫 퀄스플을 기록했다. 7.1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실점 7삼진. 7회까지 단 1피안타로 NC를 봉인한 벤자민이었으나 8회 김주원에게 투런포를 맞고 강판되었다. 상대 선발 송명기는 볼넷으로 위기를 자처했다.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한 이닝마다 희생타로 실점한 송명기는 기어코 적시타까지는 허용치 않으면서 6이닝 3피안 2실점 7삼진으로 물러났다.
kt 타선은 무려 3번의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어내고도 겨우 1점씩 수확하면서 패배의 복선을 깔았다. 2회 볼넷와 안타에 이어 상대 실책을 틈탄 만루 찬스는 신본기가 병살타로 초를 친 데 이어 권동진의 삼진으로 종료, 4회 사구에 안타와 볼넷으로 만들어진 찬스에선 신본기의 희생플라이 이후 김민혁의 주루사와 권동진의 삼진으로 종료, 7회 볼넷과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찬스마저 희생플라이 이후 알포드와 박병호의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버리고 말았다. 찾아온 3번의 만루찬스 중 2번은 신본기와 권동진에게 기회가 돌아갔는데, 신본기는 병살타와 희생플라이로 물러났고 권동진은 번번이 삼진으로 이닝을 끝마쳤다. 결국 권동진은 후반부에 황재균과 교체되었다.
9회말 단 1점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등판한 김재윤은 지난 등판의 연속 피홈런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보였다. 선두타자 볼넷 이후 견제구를 뿌리지 않는 보크를 범하면서 무사 2루 위기를 자처했으며, 결국 양의지를 거르고 만난 노진혁에게 1루 파울라인을 타고 나가는 안타로 2실점 패배를 안게 되었다. 3경기 연속 실점이다. 이젠 구속이 148까지 올라와도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쳐맞으니 걱정이다.
이날 김민수는 8회 0.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최근 빼어난 활약을 펼치던 알포드는 이날 삼진 3개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김민혁은 4회 더블스틸이 간파되었음에도 홈으로 쇄도했다가 손쉽게 아웃당했고, 8회에도 도루를 읽혀 투수 피치아웃 후 양의지의 송구로 아웃당했다.
고영표는 오늘도 1회 위기를 겪었지만 무사히 빠져나오면서 고퀄스의 이름값을 보여줬다. 6이닝 5피안타 2사구 2삼진. 3회 황재균의 송구실책으로 기인한 무사 1,2루 위기도 무실점으로 빠져나온 고영표는 오늘 승리로 시즌 10승 고지를 밟게 되었다. 시즌 초반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시기를 인내한 값진 결과다. 이날 상대투수 김민우도 의외로 선전했기에 장성우의 활약이 없었다면 승부는 미궁에 빠졌을 것이다.
kt 타선은 상대 선발 김민우에게 6이닝 동안 5개의 안타, 3개의 사구를 얻어냈고 6개의 삼진을 당했다. 박병호마저 어제 투구에 맞은 여파로 선발 엔트리에 제외되어 타선의 파괴력은 매우 빈약해진 상황이었다. 그나마 건재한 테이블세터진인 조용호 - 김민혁 - 알포드 타순이 2타점을 뽑아냈으며, 6회 알포드를 고의사구로 거른 1사 1,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장성우가 한가운데 변화구를 놓치지 않고 쓰리런을 쏘아올려 승기를 확정지었다. 이날 조용호는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3출루를 달성했다.
이날도 믿을맨 이채호와 김민수가 각각 7,8회를 깔끔하게 책임져주었다. 8회 등판한 주권은 좌익수 이시원의 콜플레이 미스로 선두타자를 출루시킨 뒤 정은원의 눈야구를 이겨내지 못하고 볼넷을 내줘 무사 1,2루 위기에 봉착했다. 이에 이강철 감독은 지체없이 김민수를 등판시켰고, 김민수는 이에 부응하듯 공 6개로 아웃카운트 3개를 해치우고 내려왔다. 9회 등판한 심재민은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주는 등 구위가 불안했던 탓인지 박영현으로 교체되었다. 박영현은 첫 타자를 무난히 처리하였으나, 형제 박정현과의 싸움에서 적시타를 내줘 승계주자를 들여보낸 뒤에야 이닝을 마무리하였다. 두 형제의 대결은 현재 2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
이날 황재균은 아직도 타격감을 잡지 못한 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배정대처럼 살짝 허리가 빠지듯 때리는 타격폼이 근 2주째 바뀌지를 않고 있다. 배정대, 심우준, 대체선수 김태훈도 침묵을 지켰다. 이와중에 박경수는 3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간만에 때려낸 2루타였다. 4월 21일 잠실 LG전 이후 106일 만의 장타.
이날 안영명의 은퇴식이 진행되었다. 다사다난한 선수생활을 뒤로 하고 스포츠 심리상담사의 길을 걷게 된다고 한다.
엄상백이 텍사스성 안타를 여럿 두들겨맞으면서 위기에 봉착했다. 이날 엄상백은 5이닝 동안 3실점하며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5회 배정대가 또다른 텍사스성 타구를 잡을 뻔 하였으나 놓친 것이 2실점의 기점이 되었다.
kt 타선은 1회 알포드의 선제 투런과 2회 심우준의 적시타 이후 침묵을 이어갔다. 이날 한화는 8개의 볼넷을 kt에 내줬지만 클린업 트리오가 모두 침묵했기 때문에 대량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박병호, 장성우, 황재균은 모두 무안타로 침묵했다. 심우준과 테이블 세터진은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이날 팀 6안타 중 5안타를 만들어냈지만 빛이 바랬다.
어려운 승부를 이어간 엄상백 이후 이채호가 1.1이닝을 책임져주고 내려갔는데, 이채호가 내려가자마자 심재민은 볼넷와 안타를 내줘 위기를 초래했고 주권이 간신히 7회 위기를 막아냈으나 8회 결국엔 본인이 연속 피안타로 실점하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보내버렸다. 그리고 김재윤은 9회를 깔끔히 막아내며 부활하는 듯 했지만 역시나 10회 안타 - 폭투 - 안타로 실점했다. 결국 이강철의 인내심이 다한듯 김재윤은 이닝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하고 이창재와 교체되었다.
연장승부로 이어진 10회말 kt에게 1사만루 기회가 찾아왔다. 타자 박병호는 3구를 타격해 담장을 넘겨버렸으나 안타깝게도 파울라인 바깥쪽으로 휘어나가고 말았다. 그래도 박병호는 멀찍이 중견수 방향 희생 플라이를 내보내 동점을 만들었다. 후속 타자 장성우도 좌익수 방향 타구를 보냈으나 야수 정면이었다.
이창재는 11회 올라오자마자 볼넷을 내주더니 연속 안타를 허용해 또 허무하게 실점하였다. 김재윤과 다를바 없는 상황. 이강철 감독은 또 뒤늦게 박영현으로 교체하였고, 박영현은 무사 만루 상황에서 뜬공과 병살타 처리로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11회말 kt 타선은 암울하기 그지없는 황재균 - 배정대 - 박경수 타순이었고, 황재균과 배정대는 예상대로 각각 2구 만에 범타 처리되었다. 박경수는 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희망의 불씨를 이어가나 싶었지만 심우준이 파울플라이로 경기를 쫑내버렸다.
후반기들어 주권과 김재윤은 말그대로 안타 자판기과 다를바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재윤은 후반기 6번의 등판 중 5경기에서 안타를 퍼맞았고 4경기를 실점했다. 주권은 이에 질세라 후반기 6번의 등판 중 모든 경기에서 안타를 퍼맞았고 4경기를 실점했다. 두 필승조가 뒤흔들리면서 kt wiz의 상승세에 큰 변수가 발생했다.
1달 간 타율이 1할5푼에 머물던 황재균이 웬일로 2안타를 때려내나 했으나, 7회말 어처구니없는 땅볼을 괜히 건드려서 김강민을 내야안타로 출루시킨 것이 빌미가 되어 동점을 만들기가 무섭게 추가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8회초엔 2사 1,2루 기회가 왔으나 결국 살리지 못하고 헛스윙 삼진으로 마지막 남은 기회마저 허공에 날려버렸다.
양팀 선발 데스파이네와 오원석이 모두 호투를 펼쳤던 경기였다. 양팀 타선은 각각 한유섬과 배정대가 솔로홈런을 때려내 득점을 올렸고, 데스파이네가 전의산에게 적시타를 내줘 추가 1실점하였다. 오원석은 6이닝을 끝마치고 다소 투구수 여유가 있어 7회 등판을 도전했으나 연이은 안타와 폭투를 내줘 1실점한 데 이어 무사 1,3루 위기를 만들고 강판되었다. 이강철 감독은 연이은 대타 작전으로 승부를 걸었으나 바뀐 투수 최민준에게 좋은 타구를 때려냈음에도 내야수 직선타 2개로 잡혀버린 것이 치명적이었다. 8회 또다시 기회가 찾아왔지만 상기했던 결말로 싱겁게 끝났다. 사실 2사의 황재균에게 기대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을 것이다.
황재균의 실책같은 플레이가 내야안타로 기록되면서 이날 김민수의 무실점 행진이 깨졌다. 신인 박영현도 좋은 피칭을 보여줬으나 한유섬의 연타석 홈런 희생자가 되어 실점했다. 팀의 안타 머신 조용호가 오늘은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대타로 기용된 김태훈은 7회 1사 1,3루 찬스에서 1군의 벽을 느끼며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회부터 알포드의 홈런으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된 경기였다. kt타선은 2회 장성우의 안타와 황재균의 볼넷, 신본기의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든 데 이어 3회 김민혁 - 알포드 - 박병호의 연속안타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이날 kt는 2,3,4,5회 연속해서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4회 심우준의 희생플라이와 5회 황재균의 2타점 3루타로 폰트에게 5이닝 만에 7득점을 뽑아낸데다 고영표의 선발 경기였기에 승리는 따놓은 당상인 듯 했다.
그러나 고영표가 6회 크게 흔들리면서 점수차이는 좁혀졌다. 5회까지 5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잘 막아오던 고영표는 6회 SSG 타자들이 체인지업을 노리고 가볍게 스윙하는 공략법에 당하면서 4연속 안타를 내줘 추가 3실점을 하고 말았다. 이런 대량실점을 하고도 6회는 12구로 마무리되었다. 배터리 장성우와 고영표는 7회 커브 비중을 높이면서 또다시 깔끔한 삼자 범퇴를 만들고 선발 이닝을 끝마쳤다. 7이닝 간 9피안타 2사구 4삼진 5실점. 딱 100구를 채운 투구였다.
2점차로 좁혀진 승부에서 kt는 불펜진에게 침묵하며 또다시 김재윤의 블론쇼가 방영되지 않을까 걱정하던 팬들에게, 신본기가 벼락같은 투런 홈런으로 팬들을 크게 안심시켰다. 인천 SSG 랜더스필드를 간신히 넘기는 105m짜리 홈런포 덕분이었는 지 김재윤 또한 단 8구로 간만에 삼자범퇴를 보여주었다. 구속을 140km대로 낮추고 제구를 일시적으로 끌어올린 듯한 피칭으로, 몸쪽 변화구와 하이패스트볼 정확도가 높아졌다.
양팀 모두 시즌 내내 부진하던 주전들이 대활약하면서 변수를 만들어낸 경기였다. 황재균은 어제부터 타격감을 되찾았는 지 볼넷과 득점권 싹쓸이 3루타로 멀티 출루에 성공하였으며 신본기는 2개의 3루간을 꿰뚫는 단타에 이어 9회 추격을 따돌리는 투런포까지 쏘아올려 팀 승리를 견인했다. 4회 소화한 번트 작전 또한 투수 실책으로 무사 1,3루 기회로 변신할만큼 신본기에게 강운이 따라준 날이었다.이날 박경수도 대타출장하여 2루타를 때려내 최근 타격감을 증명했으며 상대팀의 최주환조차 고영표에게 1볼넷 2안타 도합 3출루 경기를 펼쳤다.
드디어 소형준 등판하는날이 아닌 일요일에 승리를 거두었다. 배제성은 근 한달만의 1군 선발전을 치르게 되었다. 하지만 힌달동안의 휴식과 재활로는 부진을 막을 수 없었던 모양이다. 여전한 제구 불안 속에 3피안타와 3볼넷을 엮어 2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우천중단 이후 첫 타자인 피렐라를 상대하고 마운드를 이채호에게 넘긴 뒤 강판되었다. 줄줄이 나온 이채호,박영현,주권(야구선수),김민수(1992)가 실점없이 5.2이닝을 틀어막는 동안, 타선은 배정대,알포드의 연속 안타로 1점, 장성우의 솔로홈런으로 7회에만 2점을 내어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9회 말, 삼성에서는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올랐다. 선두 타자 황재균이 좌전안타로 출루하였고, 김민혁(1995)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에 옮겨놓았다. 후속타자인 박경수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심우준이 타석에 섰다.
오승환은 특이하게도 심우준과의 상대전적이 7타수 4안타일정도로 약했는데, 이번에도 유리했던 상대전적을 자랑하듯, 심우준이 1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안타로 끝내기를 기록하였다.
상대 선발투수가 최근 상승세였던 안우진이었기 때문에 다소 험난한 경기를 예상했으나, 타선에서 비교적 이른시간인 2,3회 3점을 뽑으면서 경기를 끌고갔다. 잘 던지던 데스파이네가 5회 급격히 흔들리며 볼넷과 피안타로 주자를 출루시키는 위기상황이 계속 되었고 평범한 3루수앞 땅볼이 될 타구를 잡으려고 데스파이네가 글러브를 갖다댔다가 굴절이 되어 아무도 못잡게되는 불운까지 겹치며 2실점을 하게 되었다. 3:2로 몰리게 되었으나 아직까진 리드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 믿을맨 김민수(1992)까지 흔들리며 4:3으로 역전되었고 결국 데스파이네의 승리는 날아가게 되었다.
그러나 타선이 절치부심하여 8회 알포드의 안타와 황재균의 적시타를 엮어 4:4 동점으로 균형을 맞췄고, 김재윤이 9회 초를 틀어막으며 경기는 다시 9회 말로 향했다.
9회 말, 선두타자 장성우가 볼넷으로 출루하였다. 뒤이어 심우준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진루시키는데 성공했지만, 문제는 장성우가 리그내에서도 손꼽히는 똥차 느린 선수라는 것이다. 여기에 이미 김준태가 선발출장 한 뒤, 대타로 교체된 뒤라 혹시 모를 연장전에 대비할 포수자원이 없었던 kt는 장성우의 주력을 믿는 수 밖에 없었다...
여기에 조용호의 안타로 장성우는 3루까지 진루하는데 성공했고, 배정대의 좌익수 뜬 공을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만들기 위해, 죽자사자 달려 홈을 통과하는데 성공했다. 태그업 상황때 리터치에 관한 비디오 판독 요청 등 어수선한 분위기때문에 끝내기 승리가 다소 묻힌것은 아쉬웠지만 2연속 끝내기와 4연승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주전 포수 장성우가 전날 어깨 통증으로 엔트리 제외된 가운데 발목 염증으로 전날 교체됐던 알포드와 4번 타자 박병호, 손가락 통증이 생긴 유격수 심우준이 모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데스파이네가 5회까지 호투를 펼쳤다. 2회 연속 피안타 이후 폭투로 인한 홈승부에서 플레이트를 막아선 탓에 실점한 것은 아쉬웠지만, 5이닝 간 4피안타 1실점 1볼넷으로 기아 타선을 꽁꽁 묶었다. 퀄리티 스타트가 가시권이었던 데스파이네였으나, 6회 급격히 제구가 흔들려 2연속 볼넷을 내주자 팀은 데스파이네를 다소 이른 타이밍에 강판시키기로 결정했다. 120구가 한계 투구수인 투수가 5회까지 84구를 던지고 6회 1아웃도 잡지 못한 채 물러난 점은 다소 아쉽다. 이후 등판한 이채호는 안타와 희생플라이로 야무지게 비자책 2실점을 내주고 6회를 끝마쳤다.
1-1로 맞선 3회말 배정대와 강백호의 적시타를 앞세워 3-1로 균형을 깬 KT는 5회말 1사 1,3루에서 드디어 터진 황재균의 3점 홈런 한 방으로 임기영을 무너뜨렸다. 황재균은 임기영의 초구 체인지업이 한가운데로 들어오자 그대로 퍼올려 좌측 펜스 뒤로 넘겼다. 6월 30일 삼성전 이후 약 두 달만의 홈런이다.
7회말 1사 만루 상황에 김준태 타석에 선 대타 알포드의 병살성 땅볼 타구를 유격수 박찬호가 알까기하면서 2점 더 달아났다. 이 실책이 스노우볼이 된건지 계속된 2사 1,2루에서 심우준이 유승철의 초구 직구를 당겨 때린 타구가 좌익선상 펜스 뒤로 넘어가면서 11-3이 됐다.
7회말 빅이닝으로 벌어진 점수차를 등에 업고 주권과 하준호가 등판하였으나, 각각 안타 2개를 얻어맞고 1사 1,2루 위기에 처했다가 병살타로 간신히 실점을 면하였다. 하준호는 3볼로 1사 만루 위기 직전까지 갔다가 숨을 돌렸다. 추격조 하준호야 그렇다쳐도 전반기까지 필승조로 활약했던 주권은 안타까울 따름이다.
복귀한 강백호의 좋은 타격 컨디션과 허리부상으로 한달간 2군 생활을 하던 2루수 오윤석의 복귀가 부상 병동이나 다름없는 KT 타선에 위안이 되고 있다. 강백호는 이날 2안타로 각각 타점과 득점을 올렸으며, 오윤석이 1루수로 출장하여 박병호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다만 이날의 수훈 선수는 누가 뭐래도 황재균일 것이다. 3안타 1홈런 1볼넷으로 4출루하여 3득점 3타점을 올렸으며, 8회 1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불규칙 바운드를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대처해낸 뒤에 기어이 병살타를 엮어낸 플레이도 훌륭했다. 심우준도 교체 출장하였지만 볼넷과 홈런으로 멀티 출루하였다. 권동진도 교체되기 전에 선두타자 2루타를 하나 때려주면서 어제의 본헤드 플레이를 다소 만회했다. 배정대도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조용호와 박경수는 아쉽게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고 볼넷을 얻어내 겨우 체면치레하였다.
SSG에 완패한 키움과의 격차가 0.5게임까지 좁혀지며 오는 8월 23일 경기 결과에 따라 3위 키움과의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kt wiz의 2022 시즌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홈경기 중 KIA전이 2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7월 2일 수원 두산전의 구장만 바꾼 리턴매치. 당시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은 4.1이닝 6피안타 6자책점으로 부진했고, 이번 시즌 kt 상대 평균자책점이 8점에 (3경기) 가까울 정도로 약하다. 또한, 후반기 키움의 연패로 3위 키움과의 경기차가 0.5게임까지 좁혀져 순위 싸움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2회말 1사후 양석환이 좌측 외야 스탠드 상단을 맞추는 대형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가져갔다. 끌려가던 kt는 5회초 내야안타를 치고 나간 황재균이 최원준의 견제 악송구를 틈타 3루까지 갔고 2사 후 김준태의 우전 안타로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양팀 모두 1:1로 접전승부를 펼치던 중, 11회초 무사 1루 찬스에서 3번타자 강백호가 우중간 담장을 맞추는 적시 2루타를 때려냈고, 이는 결승타가 되며 2:1로 승리하였다.
웨스 벤자민이 6.1이닝 3안타 4사사구 3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역시나 피홈런이 아쉬웠다. 김민수는 구원등판하여 5연속 삼진으로 5명의 타자를 돌려세우며 미친 커브 구위를 보여줬고, 박영현 (1.2이닝), 이채호 (0.1이닝), 김재윤 (1이닝)의 이어진 계투진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키움이 KIA에게 12:3으로 완패하며 결국 키움과의 승차를 뒤집고 3위로 올라갔다.
[1] 이 경기까지 3연전[2] 이 경기부터 2연전[3]프로배구 컵대회 중계로 배구 경기가 끝난 직후부터 TV생중계가 될 예정이다.[4] 프로배구 컵대회 준결승전 도로공사 VS 흥국생명 경기 중계방송으로 인해 TV중계는 준결승 경기 종료 직후 생중계, 온라인 중계(네이버, 카카오, 아프리카 등)는 정상 진행.[5] 상대 수비진이 좌측으로 쉬프트를 걸지 않았으면 2루수 땅볼로 범타가 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