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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에서 강원도 출신 정치인이 대통령직을 노릴때 나오는 용어이다. 충청도나 호남과 달리 대권 주자를 뒷받침해 줄 충분한 인구가 없고 대한민국 전체를 놓고 봤을 때 매우 낙후된 지역이라 대망론이라 부르기 어폐인 부분이 있으나, 최근 ITX-청춘 등의 도입으로 춘천, 원주 등 영서 지역이 수도권 생활권에 편입된데다가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등 강원도 태생 유력 정치인들이 나오는 경우가 있어 여태까지 민선 대통령을 배출하지 못한 강원권의 대통령을 만들고자 하는 염원이 담겨 간혹 회자된다.#다만 최규하 정부를 이끈 제10대 대통령 최규하의 고향이 강원도 원주시여서 강원도 출신 대통령이 없지는 않다.
2. 역대 강원 대망론 회자 인물
인구가 다른 지역에 비해 희박해서 그런지 대망론이 회자된 인물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대통령 자리에 오른 사람이 존재하기는 했다. 박정희 대통령 암살사건으로 인해 당시 국무총리였던 강원도 출신 최규하가 국정안정을 위해 급하게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선출되어 대통령 자리에 오른 적이 있다. 단지 하나회 군부 쿠데타 사태로 인해서 제대로 대통령 권한을 행사할 수 있던 적은 없었을 뿐이다.2.1. 과거회자인물
- 정주영: 강원도 통천군 출신. 정확히는 북한 강원도 출신이기는 하지만 강원도 출신이므로 강원 대망론 주자로 인식되었다. 실제로 14대 대선에서 강원도 지역에서 34.1%를 득표해 전국 득표율 16.3%의 2배 이상을 득표했으며 일부 시, 군에서는 1위를 하기도 했다. 3위로 낙선하기는 했지만 강원도 출신 대선후보 중에서는 가장 높은 득표율을 올렸다.
2.2. 진행 중
- 김진태: 전 춘천시 재선 국회의원, 현 강원도지사. 대표적인 친박 강경보수 정치인이었으나,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이후에는 과거의 극단적인 발언을 사과하고 중도적인 공약을 내세우는 등 과거에 비해 온건한 중도보수적 성향을 보여주고 있다. 노년층에게 인기가 많고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의 활동도 합격점이지만, 군인 비하 논란, 518 왜곡 논란등 과거에 막말로 여러차례 구설에 휘말린 적이 있어 비토 여론이 높다. 2022년 레고랜드 사태로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
- 최재형: 전 감사원장, 현 국회의원으로 2021년 7월 여론조사 기준 국민의힘 대선주자들 사이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 중이었다. 감사원장직을 퇴직후에 강원도로 내려갈 정도로 강원도에 애착이 깊다.# 본인은 경상남도 출신이지만 부친과 조부 모두 강원도에 태어나 생활했으며 현재 친척들도 강원도에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조부 최병규는 강원도 평강군에서 가까운 도시에서 관립춘천고등보통학교(現 춘천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기록했던 높은 지지율은 급속도로 하락세를 보였고 결국 국민의힘 예비경선에서 탈락했다. 대선과 함께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나름 상징성 있는 종로구 국회의원에 당선되었고 후에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추대되어 정치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곽상언 후보에게 큰 차이로 패배하며 정치 생명에 큰 타격을 입었다.
- 최문순: 전직 3선 강원도지사로 보수 강세 지역인 강원도에서 무려 세 번이나 도지사를 했다. 지지율이 미약하기는 하나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예비경선에 출마했다가 양승조 전 충청남도지사와 나란히 컷오프됐다. 이후 정치활동보다는 젊은 정치인들을 돕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 이광재: 전직 강원도지사, 3선 국회의원이자 현 국회사무총장으로, 일을 잘하기로 유명하며 2010년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에 당선될 때 강원 대망론의 선두주자이기도 했다. 현재 민주당의 주류인 친노, 친문 진영 중 일부에서는 제3후보라며 띄우는 분위기다. 그러나 박연차 게이트로 인해 도지사 자리를 1년도 안 되어 박탈당해 비판받는 점이 있으나, 강원도 내 선거의 왕, 돌아온 탕아라 불리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에 성공했다. 동시에 강원도를 돌며 춘천, 원주에서 의석들을 얻어 강원도 내 입지도 부활했다. 고령층에서는 강원도 출신 대통령에 가장 근접했던 이광재에 대한 부채를 가지고 있어 그렇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패했고 본인 지역구였던 원주시 갑에서도 패배하여 입지가 상당히 좁아졌다. 그런 상황에서 국회 사무총장을 맡은 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밀었고 경기도의 보수의 심장인 분당에서 접전이라는 여론조사가 다수 발표되자 크게 주목 받았고 출구조사에서도 접전 승을 예상하자 강원 대망론의 적임자로 떠오르는 듯 했으나 샤이보수라는 변수로 인해 낙선하고 말았다.
- 권성동: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이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제20대 국회 전반기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 탄핵소추위원을 맡은 바 있고 강릉시 4선 국회의원이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하지만 현재 강원랜드 의혹이 있어 가능성이 낮고, 인지도는 높지만 그에 비례해서 비토 여론도 상당히 높다.
3. 가능성
비슷하게 취급되는 충청권의 경우 대통령은 아직 배출되지 못했지만 김종필, 이회창, 안희정, 이인제, 반기문 등 실제 대세론을 형성했다가 여러 구설수에 휘말려 아깝게 미끄러진 인물들이 많이 있었다. 또한 아버지가 충청도 출신으로 충청 대망론을 내세운 윤석열이 당선되면서 절반의 성공이나마 이루기는 했다.2021년,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와 최문순 현 강원도지사가 모두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대한민국의 민주당계 정당 내에서 강원도를 대표하는 두 주자가 모두 출사표를 내밀었다. 다만, 둘 다 아직 대권주사 여론조사에 포함되지 않을 만큼 지지도가 미미하고, 최문순 도지사는 아예 본인이 이번 대선에서 하는 역할은 메기 역할이라고 주장하는 등 두 전현직 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의 최종 주자가 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결국 이광재 의원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단일화 경선에서 패배하여 사퇴하면서 가장 먼저 후보군에서 물러났고,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예비 경선에서 나름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양승조 충청남도지사와 함께 저조한 지지율을 받아 컷오프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