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강철비2: 정상회담
==# 줄거리 #==
2021년 7월 27일에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이 돌연 취소되었다. 이미 실무 간 협의는 다 마쳐진 상태로 파악하던 한경재 대통령은 스무트 미국 대통령과 화상회담 일정을 잡으려고 한다. 마침 그 즈음 미국은 일본과 센카쿠 열도에서 진행하는 연합훈련에 대한민국도 참가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였다. 중국과의 관계를 생각하던 한국으로서는 센카쿠 연합훈련에 참여하기가 망설여졌으나, 북미정상회담의 취소가 이와 관련이 있다고 판단해 센카쿠 연합훈련에 참여하기로 결정한다.
이때 리홍장[1] 주한중국대사가 청와대를 방문해 북미정상회담 개최 축하 겸 센카쿠 합동훈련 불참에 대한 사의를 표하러 와 있던 참이었고, 한 대통령이 부득이하게 센카쿠 연합훈련에 참여하겠다고 말하자 대사는 센카쿠 연합훈련 참가는 중국을 척 지는 행동이라며 의미심장한 경고를 한다.
이후 정말로 센카쿠 연합훈련과 북미정상회담을 연계한 것인지, 바로 스무트 대통령의 화상전화가 걸려왔다. 스무트 대통령은 통화에서 한국의 센카쿠 연합훈련 참가는 좋은 판단이라며 칭찬하고, 북미정상회담 일정은 차차 잡겠다고 말한다.
한 대통령은 바쁜 와중에도 면옥을 방문하거나 아내와 대화를 나누는 등 소탈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이때 일본의 극우 성향 야마토 재단이 중국 정부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등 심상치 않은 정보들이 전해져 왔다. 또한 필리핀해에서 발생한 4호 태풍 '스틸레인'이 동해를 거쳐간다는 뉴스도 나왔다.[2] 이후 스무트 대통령이 트위터에 8월 1일 원산에서 북미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트윗하면서 남북미 정상은 그곳으로 향한다.
북한 조선사 위원장과 한 대통령은 스무트 대통령의 도착을 기다리면서 잠시 대화를 나눈다. 그때 조 위원장이 무력부 쪽이 요즘 어수선하고, 갑자기 회담 반대 목소리가 일거에 사라졌다면서 걱정을 표한다.
이후 원산갈마국제호텔에서 세 정상의 회담이 진행되었다. 이미 실무 선에서 북한의 핵탄두를 미국으로 이송하고, 미국은 그 반대급부로 평화협정과 수교를 맺기로 합의가 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스무트 대통령이 회담에서 갑자기 조 위원장 더러 '워싱턴으로 와서 평화협정을 맺자'고 권유한다.
핵탄두를 실어보낸 상황에서 백악관으로 가는 행위는 굴복이나 다름없었기에 조 위원장은 이에 반대하고 양 정상 간의 말싸움이 벌어진다. 그날 밤 한 대통령은 양 정상을 독대하며 중재하려고 했으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며 회담은 결렬로 끝나는 듯했다.
이때 박진우 호위총국장이 쿠데타를 일으켜 호텔을 향해 기계화보병 부대를 밀고 포위해 온다. 3국 경호팀이 대통령들을 보호하며 빠져 나가려고 했으나 1층 로비에서 전부 포위당해 납치되었다.
이는 호텔에 억류된 미국의 여기자가 치마 속에 숨겨둔 위성전화로 본국 방송사에 쿠데타군 몰래 보고해 언론에 대서특필되었다. 그런데 이때 북중 접경 지역의 중국군의 특이 동향이 포착되었다. 중국군이 접경 지역으로 빠르게 몰려드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백악관은 중국이 쿠데타를 미리 알고 북한 지역으로 밀고 들어가려 한다고 판단했고, LGM-30 미니트맨에 재래식 탄두를 실어 접경 지대의 다리를 폭파한다. 물론 사전 경고 없이 공격하면 3차 대전으로 흐를 수 있기에 중국과 러시아에 미리 통보한 상태였다.
북한은 이에 보복 조치로 동해 상에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다. 미국의 연락을 받지 못한 청와대 NSC는 백악관에 연락해 항의하고, 중국과 일본이 이번 쿠데타와 관련이 깊다고 전달했다.
한편 잠수함을 이끌고 동해 상으로 향한 박진우는 스무트 대통령에게 자백제와 마약을 투여, 카게무샤 작전에 대한 이야기를 불게 만든다. 이 작전은 미국이 중국을 붕괴시키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센카쿠 해역에서 미국 배가 일본 배를 파괴한 뒤 중국에 누명을 씌워 또 한번의 중일전쟁을 발발시키는 것이 목표였다. 이때 미국은 일본을 후면에서 지원해 경제 호황과 동시에 공산당 정권을 붕괴시키겠다는 것이다.
박진우는 스무트 대통령의 자백을 중국에 넘겼고, 중국 국무원에서는 이를 백악관에 알렸다. 기밀이 누설된 백악관은 카게무샤 작전을 급히 취소했다. 중국이 이 일을 시켰냐는 조 위원장의 질문에, 박진우는 일본에게서 5억불을 받았고 중국의 경제 원조도 약속받았다고 말한다. 이때 한 대통령은 옆에 있던 함내 방송장치를 기동했고, 이를 들은 승조원들이 이 사실을 알고 술렁이게 되었다.
한 대통령은 중국과 일본이 이 쿠데타를 지원한 이유에 대해, 양국이 예정된 전쟁을 피하기 위해 이 일을 기획한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는다. 마침 스무트 대통령이 흥분 상태에서 풀려 다시 깨어나자 조 위원장이 "모든 일이 미국을 위해 흘러가지는 않는다"며 볼멘소리를 내고, 스무트는 "그래서 내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려고 한다"는 말을 한다. 이때 한 대통령은 "미국이 위대한 이유는 미국이 만들고 지켜온 것(자유와 관용)에 있지, 결단코 미국이 가진 힘에 있는 것이 아니다"며 대응한다. 물론 영어를 못해서 조 위원장에게 핀잔을 듣는다.
다시 박진우가 세 정상이 감금된 함장실에 들어오자 한 대통령은 방송을 틀어 조 위원장이 피랍된 사실을 말하게끔 유도했다. 박진우는 결국 자신의 음모를 다 털어놓는다. 일본이 북한 쿠데타군에게 독도 근처의 일본 순시선을 격침시켜 달라고 했으며, 서울 상공에서 핵을 터뜨리라고까지 사주했다는 것이다. 이어서 '남조선이 일본과 싸우면 남조선 해, 공군은 괴멸되고 이는 북한으로서 나쁘지 않다'고 말하자 한 대통령은 박진우의 멱살을 잡으며 미쳤냐고 항의한다.
그런데 박진우는 또 다른 생각을 갖고 있었다. 중국에서는 일본에 핵을 쏴달라고 부탁했다는 것이다. 일단 5억불을 받았으니 일본 순시선에 어뢰는 쏘겠으나 핵은 도쿄에 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무트 대통령은 '배고프니까 밥을 달라'고 난동을 피웠고 부함장이 3인분의 속도전떡과 인조고기밥, 물 세 컵을 가져다준다. 스무트 대통령이 속도전떡을 급히 먹다가 목에 걸린 것을 한 대통령이 하임리히법으로 응급처치한다. 이때 스무트 대통령이 뱉어낸 떡에 쪽지가 들어 있었는데, "밖에 무슨 소리가 들리더라도 나오지 말라"고 적혀 있었다. 한 대통령이 의자로 함장실 문을 막고, 스무트 대통령은 바닥에 고정된 철제 책상을 힘으로 뜯어서[3] 문을 막았다.
백두호 장기석 부함장은 세 정상을 구하기 위해 동조하는 승조원들과 내부 반란을 일으킨다.[4] 이때 박진우의 동생인 백두호 박철우 함장이 총격전에서 부상을 입는다.
총격전 와중에 부함장은 비밀통로로 세 정상에 접근해 탈출하려고 한다. 이들을 막던 승조원이 수류탄으로 자폭하려 하자 한경재가 직접 막는다. 그런데 탈출 포트는 1인용이었고, 의자를 떼어내도 두 명만 겨우 들어갈 수 있었다. 그래서 한 대통령은 스무트 대통령과 조 위원장을 먼저 탈출시키고 잠수함에 남기로 한다.
마침 미국 해군의 버지니아급 잠수함이 등장해 두 정상을 구하자, 박진우는 어뢰를 발사해 잠수함을 공격한다. 부함장이 급히 어뢰실에서 발사관 전원을 내려 막았으나 시한신관 때문에 이대로 놔두면 발사관 내부에서 어뢰가 자폭하는 상황이었다. 부함장과 한 대통령이 겨우 수동 개폐장치를 열어 바다에서 자폭시킨다.
한편 스무트 대통령의 지시로 백악관은 일본 정부에 '백두호가 일본에 핵공격을 할 것'이라는 것은 알려주지만 미국이 도와주진 않을 것이라고 통보하고, 일본 정부는 이에 북 잠수함을 격침하라는 명령을 내려, 이때 오야시오급, 소류급 잠수함, P-1이 출격한다. P-1은 소노부이, 소나를 투하해 백두호의 위치를 알아내지만, 태풍 때문에 불가피하게 남은 폭뢰를 잠수함이 있는 곳에 몽땅 투하하고 철수한다. 백두호는 폭뢰는 아슬아슬하게 피하지만 일본 잠수함이 몰려오는 상황이었고, 독도 심흥택 해산 쪽으로 향한다. 오야시오급과 교전하려 했으나, 한 대통령이 이때 격침시키면 독도 전쟁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며 만류해 연료탱크를 파손시켜 전투 불능 상태로만 만들어 놓았다.
결국 박철우는 총상이 악화되어 사망하고, 동생을 잃은 박진우는 도쿄에 핵을 쏘아야 한다며 주변에 잠수함들이 널려 있는데도 불구하고 부상 심도까지 올라갈 것을 지시한다.[5] 이때 한 대통령이 아까 챙긴 수류탄을 갖고 조종실에 가서 지금 잠항하지 않으면 전부 다 죽는다며 박진우를 설득하려 했으나 오히려 총상을 입는다.
그때 부함장 편의 승조원들이 밀고 들어와 호위총국장의 세력을 무력화한다. 그러고 나서 소류급의 어뢰들을 피하기 위해 이리저리 움직였으나 한 발에 걸려서 기동 불능 상태에 빠졌다. 다시 북 잠수함을 향해 어뢰가 발사되자 모두 절망했지만, 마침 도착한 한국 해군 잠수함들이 어뢰를 폭파시키고 일본에 경고를 날린다. 일본 잠수함들이 물러나자 한 대통령이 타고 있는 북한 핵잠을 다른 한국 잠수함들이 호위하며 잠수함 함대가 독도 앞바다에 떠오른다.
상황이 종료되고 미국의 뒤통수를 치려한 게 들킨 일본 정부 당국은 모리 신죠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그를 암살한다.[6]
결국 남북미 정상들이 평화협정을 마무리 짓고 기념 촬영을 하면서 영화가 끝난다. 엔딩 크레딧에 뜨는 쿠키 영상에서 한 대통령은 서울을 방문한 조선사와 함께 광화문광장에서
1. 등장 병기
- 대한민국
- 북한
- 백두호
북한이 개발한 전략원잠. 가공의 병기이며 핵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SSBN으로 추정된다. 북극성 미사일을 3발 탑재했다. 세 정상이 이 안에 갇힌 채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 Mi-24
호위총국장이 쿠데타를 일으킬 때 사용하는 헬기.[실제로는] - BMP-3
세 정상이 모인 호텔을 포위하기 위해 사용하는 보병전투차(IFV).[10] - AKS-74U
백두호 승조원들이 사용하는 총기. - 백두산 권총
호위총국장 등이 쓴 권총. 영화에서는 CZ75를 소품으로 사용한 듯하다. - F1 수류탄
- 일본
- 미국
- LGM-30 미니트맨
여기에 재래식 탄두를 실어 프롬프트 글로벌 스트라이크를 펼친다. - 버지니아급 잠수함
- 니미츠급 항공모함
초반부 미일연합기동훈련 장면에서 등장한다. -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
초반부 미일연합기동훈련 장면에서 등장한다. - 키홀 위성
- 중국
2. 해석
- 카케무샤 작전이란?
1안과 2안이 있는데, 1안은 미국이 중국의 팽창을 저지하기 위해 입안한 기밀 작전으로 요약하자면 센카쿠 열도에서 미국 잠수함이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을 격침시키고 일본은 이를 중국의 공격이라고 발표한 뒤 중국을 공격하고 미국은 이를 지원해 중국을 붕괴시키는 작전이다. 그러나 자국이 계속 미국에 끌려다니기만 하는 행태를 싫어한 야마토 재단의 총수 모리 신죠는 해상에서 중국 국가안전부의 실세 숭스카이를 만나 이를 폭로해버린다. 서로 충돌하는 것을 원치 않았던 중국과 일본은 새로운 작전에 눈을 뜨게 된다.
2안, 다시 말해 일본이 자체적으로 만들어 중국의 동의를 받아낸 카케무샤 작전은 대상이 중국이 아니라 한국으로 바뀌었는데 요약하자면 한국 해군과 대한민국 해양경찰청의 인사들을 미인계와 뇌물로 포섭한 뒤 해상보안청 순시선에 선제공격을 하게 만들어 한일전쟁이 터지게 만들고 일본은 그 틈을 타 자위대로 한국 해군과 한국 공군을 괴멸시킨 뒤 독도를 차지한다는 계획이었다. 중국도 미일연합군과의 전쟁은 피하고 싶었고 이를 암묵적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한국이 센카쿠 열도 기동훈련에 동참하면서 미국의 지지를 받은 것은 물론이고 국가정보원을 비롯한 한국의 방첩망에 야마토 재단이 애써 포섭한 인사들마저 제거되어버려서 계획은 일단 실패한다.
야마토 재단은 포기하지 않고 이 계획을 계속 추진하기 위해 북한 호위총국의 박진우와 접촉한다. 박진우의 북한 잠수함이 일본 함정을 격침시켜 일본의 전쟁 구실을 마련해주고 남한을 대상으로 핵공격을 하면 야마토 재단은 그 대가로 북한에 거액의 돈을 원조를 하겠다는 것.
그러나 한국 대신 일본에게 핵공격을 하면 야마토 재단보다 더 큰 돈을 주겠다는 중국의 제안에 박진우는 더욱 흥미를 느꼈고 남한이 아닌 일본을 향해 핵공격을 감행하려 했고 단단히 일이 꼬였다는 것을 직감한 일본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한 잠수함을 격침시키려 했던 것이다. 거기다가 한국 정보기관의 치밀한 분석 덕에 일본이 미국의 통수를 쳤다는 걸 미국도 인지했고 궁지에 몰린 일본 정부는 결국 모리 신죠를 토사구팽할 수 밖에 없었다.
종합하자면 본래 계획도 상당한 무리수였지만 각국의 이익이 개입되면서 더더욱 꼬이게 된 작전이라 볼 수 있다. 일본 측의 카케무샤 작전이 본격적으로 실행되는데 성공했다 하더라도 이전보다 향상된 한국의 해공군력 그리고 현무 미사일 전력에 의해 일본도 적지 않은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크며 이렇게 될 경우 일본은 모리 신죠가 바라던 대로 한국을 짓밟고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국가가 되기는 커녕 대중포위망의 붕괴로 야기된 중국군의 선제 공격에 단단히 박살났을 것이다. 그것도 카케무샤 작전이 정상적으로 실시되었을 때의 얘기고, 실제로는 카케무샤 작전이 단단히 꼬여버려 역으로 자국 본토가 핵공격 위협에 노출되는 초유의 사태에 노출되어버렸다. 한국이 수집한 정보에 의해 모리 신죠의 야심과 그의 뒷공작이 만천하에 드러나면서 미일동맹까지 파탄날 위기에 처하게 된 건 덤.
- 복선
오프닝 장면에서 야마토 재단 소속 선박 야마토가 동중국해에서 중국 국가안전부 실세 숭스카이와 재단 총수 모리 신죠의 비밀 회담 장소로 사용되는데 배의 위치가 자세히 보면 구 일본 해군의 야마토급 전함 야마토 격침 장소와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본 제국의 야심찬 거함이었지만 결국 허무하게 격침된 함정이 야마토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마찬가지로 모리 신죠와 야마토 재단이 꾸미는 음모도 무위로 돌아가고 모리 신죠 본인도 허무하게 목숨을 잃게 된다는 것을 암시하는 장면.
- 작중 언급된 2006년 당시 독도 전쟁이란?
실제 있었던 사건으로 4월 10일에는 일본 해상보안청 측량선 두 척이 돗토리 현에서 출항해 독도로 진입하려 했으나 노무현 정부의 강경 대응으로 해경 선박 18척이 동해에 집결해 한동안 대치했었다. 7월 5일에는 한국의 국립해양조사원 소속 해양 2000호의 독도 해양 조사를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저지하자 해경에서 경비함들을 파견해 한 동안 대치를 했고 그동안 해양조사를 안전하게 끝낼 수 있었다. # 해상자위대는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았으나 분쟁 당시 독도와 가장 가까운 마이즈루의 3호위대군 모항에 일본 기자들이 취재를 가기도 했으며 2010년, 아베 신조가 노무현이 한국 해군을 동원해 발포 명령을 내렸다고 주장한 것을 보면 일본 내에선 진지하게 한일 군사 분쟁 가능성을 염두에 둔 모양.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도 독도에 관한 대국민 연설을 했었으니 2006년 당시 한일 관계가 얼마나 험악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연설을 보면 "물리적인 충돌에는 단호히 대응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데 간접적으로 일본의 독도 무력 분쟁화 시도에 경고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3. 고증 오류
- 한북미 3자 정상회담이 북한 내륙의 산중 별장에서 이뤄진다는 설정부터 납치극을 위한 무리수이다. 적성국 한가운데에서 세계 최강의 국가정상이 담판 승부를 벌인다는 것은 영화적 상상력이 아닌, 시나리오의 편리함에 가깝다. 이는 당연히 테러가 일어나라고 기원하는 외교 프로토콜이며, 판문점 회담에서도 드러났듯이 완전히 비현실적인 설정이다.
- 미국뿐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의 국가정상이 해외 일정을 소화할 때는 경호가 최우선된다. 영화에서 나오듯이 미국 대통령이 경호원 십여 명만 대동하고 정상회담 장소에서 묵는 것은 유럽과 같은 혈맹국가에서도 불가능한 일이다. 이러한 개연성 부재가 시나리오의 발단으로 작용해 극중 몰입을 방해한다.
- 영화 속 태풍의 이름은 스틸레인이지만 현실에서는 태풍 이름을 미리 정해놓았고 그중 그런 이름이 없을뿐더러 태풍이 심각한 피해를 줘 영구적으로 이름이 제명된다 해도 새 이름으로 스틸레인이 들어갈 가능성은 매우 낮다. 태풍 이름은 특정할 수 없을 정도로 흔하게 쓰이는 인명으로 정하는 것이 원칙이다.
- 영화 속 곽도원 등 호위총국 군관들의 군복은 목깃이 차이나 칼라이고 계급장을 견장으로 다는 키텔 튜닉 형식인데 이것은 6.25때나 북한군 장교복이었지 현재는 북한 사회안전성, 즉 경찰 간부 복장으로만 쓰인다. 호위총국 군관 외 장령들은 일반적인 북한 육군 정복을 입고 등장하는 걸 볼 때 군사적 지식이 부족한 일반 관객에게 누가 누구 편인지 구별시킬 목적으로 그랬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북한 해군 잠수함 승조원들이 입은 피복은 창작해 만든 가상의 옷으로, 역시 고증에 어긋난다. 군관은 수장의 형태를 따온 칼라 계급장과 약식 형태의 견장을, 사병은 칼라 계급장을 달고 있는 작업복 형태의 피복을 승조원복으로 입고 있는데, 북한 해군의 첫 핵추진 잠수함인만큼 이들만의 특수 피복을 만들어 줬거나, 해당 세계관에선 북한 해군이 잠수함 혹은 해군 총원의 함 승조원복을 따로 만들었다는 설정일 수도 있다.
- 극중 당연하다는듯 반복되는 잠대잠 어뢰 요격은 현실에서는 거의 불가능하다. 현재 잠수함용 중어뢰 대응에는 잡음기만기와 부유식/자항식 기만기를 활용한 기만 및 회피가 사실상 유일한 수단이다. 이미 미국에서도 수상함용 Mk.46 경어뢰를 기반으로 어뢰요격 어뢰(ATT, Anti Torpedo Torpedo) 개발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바 있다. 영화 울프 콜에 나오는 것처럼 어뢰를 발사한 적함에게 대응사격을 실시하여 증속 및 회피 기동을 강요, 유도 와이어를 끊는 전술은 있으나 어뢰 자폭을 통한 요격 시도와는 전혀 다르다. 사실 현실의 어뢰에는 아예 자폭 기능 자체가 없다.#
- 일본 잠수함 외벽에 욱일기와 함번이 그려져 있는데 실제 일본 잠수함에는 그런 건 없다. 다만 이것은 일단 모두 검은색에 형상도 비슷한 잠수함 특성상 영화속에서 각국 잠수함 식별을 위해 넣은듯 하다. 실제로 예전에는 미국 영화에서도 잠수함 함교에 국기를 그려서 관객들의 식별을 도와준 사례가 있다.
- 극중 에어 포스 원으로 사료되는 기체가 출연한다. 이 기체가 착륙시에는 테일 넘버가 90230으로 나온다. 이 기체는 실제 에어 포스 원의 기체인 어퍼덱이 짧고 INS 험프가 없는 보잉 747-200기반의 VC-25의 특징을 잘 나타내나, 실제 현용 에어 포스 원의 테일 넘버는 28000과 29000 두 기체 뿐으로 가상의 기체를 나타낸다. 그리고 착륙 후 사열을 받는 장면에서는 보잉 747-8의 외관에 테일 넘버 26000번을 가진 가상의 기체로 변경되었다. 26000은 보잉 707-320을 베이스로 활동한 이전 세대 에어 포스 원중 한 기체인 SAM 26000의 테일 넘버이다. 심지어 에어 포스 원의 뒤에 배경으로 보이는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는 실제 기체는 보잉 747-400을 기반으로 하고 있음에도 어퍼덱이 737 수준으로 짧고, 전방 동체와 수직미익간의 비율조차 맞지 않는다. 하지만 이 비율은 수직미익에 그려진 태극기를 어떻게든 보이게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 극중에서 북한 호위총국장 박진우가 스무트에게 약을 투여한 뒤, 조선사에게 미국의 꿍꿍이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장면에서, "통킹만 사건을 조작해서 베트남 전쟁을 일으켰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는 고증 오류로 북한에선 통킹만 사건을 베트남어 표기에 따라 바크보만 사건이라고 하며, 베트남 전쟁은 윁남 전쟁으로 표기한다. 물론 북한식 표기로는 일반 관객에게 내용 전달이 어렵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허용으로 보아야 할 듯 하다.
- P-1 대잠초계기 조종사 장교가 조종석의 디스플레이로 잠수함을 탐지하고 무장을 투하하는 등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한다는 것이다 실제는 콘솔 오퍼레이터가 콘솔화면을 지켜보고 잠수함 탐지나 여러임무를 수행한다.
4. 웹툰과의 차이
- 웹툰에서는 미국이 일본 구축함을 격침하고 일본과 중국 양국 해군이 교전 직전 상황까지 가지만 영화에서는 센카쿠 열도에서의 훈련만 잠깐 보여주고 넘어간다.[13]
- 후반부 내용도 상당히 삭제되었는데 웹툰에서는 호위총국장이 끝까지 끈질기게 저항하며 핵발사까지 시도하지만 영화에서는 허무하게 총 맞고 죽는다. 또한 마지막에 중국 잠수함이 일본 구축함 격침을 시도하는 내용이나 한국형 핵잠수함 관련 내용, 이어도 공중 대치씬도 삭제되었다.
- 웹툰에서는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와 거의 똑같이 생겼으나 영화에서는 전혀 다른 외모로 나온다. 트럼프와 원작 웹툰에서의 대통령은 금발의 백인이고, 매우 장신이다. 반면에 맥페이든은 흑발, 흑색 피부, 평범한 키고, 결정적으로 얼굴 생김새 자체가 하나도 안 닮았다.
- 웹툰에서는 원산 호텔에서의 쿠데타 때 남북미 측 경호원들과 북한 쿠데타 세력 간의 총격전이 벌어지지만, 영화에서는 압도적인 병력 차[14]로 인해 교전은 일절 없이 완전히 제압해버린다.
- 웹툰에서는 정상들의 신변안전 선언문 발표를 스무트 대통령에게 지시하는데 당연히 거부를 하자 한경재 대통령에게 총을 겨누자 알겠다면서 마지못해 선언문을 발표하나 영화에서도 거부를하지만 스무트 본인에게 총이 겨눠지는것으로 변경되었다.
[1] 청나라 말기 최고권력자 이홍장에서 따온 이름으로 보인다.[2] 한국과 일본의 기상예측이 서로 달랐는데 둘다 반반씩 맞았다. 한국 기상청은 태풍이 일본 해안을 따라 동쪽으로 이동한다 예상한 반면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동해로 진입해 한국 해안을 따라 러시아에서 멈춘다 예상을 하였는데 실제로 태풍은 일본 기상청의 예상대로 동해로 진입하였지만 동쪽으로 선회해 한국 기상청의 예상대로 일본 도호쿠 지방으로 이동했기 때문.[3] 헐크마냥 입고있는 와이셔츠가 약간 뜯어질 정도로 힘을 쓴다.[4] 엄밀히 말하면 쿠데타를 일으킨 박진우의 만행으로 핵을 일본에 쏘게되면 미국측은 일본의 동맹의 체결에 따라 북한에 핵을 쏠 수밖에 없고, 그러게 되면 승무원들의 가족들도 저세상을 가게 된다는 승무원의 이 말을 듣고, 장기석 부함장은 세 정상을 구하는 동시에 반역자인 박진우 일당을 처단하려고 했던 것.[5] 박진우의 계획은 이미 물 건너갔고, 핵을 쏴도 돌아오는 건 북한 및 한반도의 질서체계가 붕괴되는 상황이다.[6] 여담으로 이 장면에서 다카시의 양 옆에 일본 갑옷 두 점이 놓여져있는데, 그 중 한 점이 바로 가토 기요마사의 갑옷이다. 조선침략의 상징과도 같던 그의 갑옷이 극우단체 관련 방에 놓여져있다는 점이 의미심장하다. 또한 모리 신죠 뒤의 지도에는 욱일기가 있다.[7] 확장판에서는 쿠키 영상이 바뀌었는데 본편의 쿠키 영상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스무트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는 내용으로 바뀌었다.[8] 무삭제판에선 한미일 해군훈련할때 등장하며 실제 림팩훈련 영상을 가져온걸로 보인다.[실제로는] 북한의 Mi-24 하인드는 전량 비행 불가 상태다. -그렇다면 500MD로 나왔어야...[10] 하인드와 마찬가지로 고증오류. 2024년 기준으로 북한은 BMP-3을 운용하지 않는다.[11] SS-596 쿠로시오[12] SS-504 켄류[13] 2016 림팩 훈련 영상을 좌우 반전하여 그대로 사용했다.[14] 기계화부대를 끌고와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