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의 품격 | |
참여 프로그램 | 개그콘서트 |
시작 | 2012년 9월 2일 |
종료 | 2013년 6월 2일 |
출연진 | 김지민, 허경환, 김영희, 서태훈, 류근지 |
유행어 | 한 푼만 주세요~(김영희) 무슨 일이야?~(허경환) 궁금해요? 궁금하면 500원!(허경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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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궁금해요? 궁금해요? 궁금하면 500원~"
"아 이 그~지가..."
SBS 드라마였던 신사의 품격을 패러디 했고, 특히 이 두 대사가 최대 특징이었던 개그콘서트의 코너."아 이 그~지가..."
2. 줄거리
여자 거지 김영희가 김지민에게 구걸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에 김지민이 김영희를 무시하자[1], 김영희는 김지민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사과 태도에 자꾸 딴지를 건다. 이에 남자 거지 허경환이 등장한다. 그리고 갖은 방법으로 김지민에게 구걸하는 등 여러모로 신경 거슬리게 만든다. 그리고 자기에 관하여 궁금해하는 김지민에게 구걸하지만 후기에 들어 전개가 다수 바뀌는데, 김지민이 어떤 곤란한 상황이나 속상할 때 허경환이 알아서 등장하여 김지민에게 작업거는 패턴으로 바뀐다. 그리고 맨 처음에 등장하여 스토리 초반 개그를 리드하던 여자 거지 김영희는, 반대로 중간에 투입되어 허경환에게 들이대는 컨셉으로 전환되었다.2.1. 출연진
김지민, 김영희, 허경환이 출연한다.[2] 제목의 모티브는 당시 SBS의 인기 드라마였던 신사의 품격. 이 코너로 김지민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2.2. 등장인물
2.2.1. 김지민
김지민 분. 어디서든지 매번 혼자 다닌다. 꽃거지가 500원을 내줘도 다 주는 나름 착한 성격, 계속 혼자 다닌 이유가 밝혀졌는데 알고보니 남자친구와 헤어져서 그 기분을 달래기 위해서였다. 꽃거지는 자기는 안 되겠냐며 들이대자 조금 흔들렸었다. 그런데 그 남자친구가 다시 나타났고 너 없인 살 수 없다며 재결합하게 된다.당시 김지민이 대선 투표율이 70%가 넘으면 수영복을 입고 코너에 출연하겠다고 공약을 걸었었는데 정말로 실현이 되자 공약을 이행했고, 80%로 할 걸... 이라고 읊조린다.
2.2.2. 꽃거지 (남자 거지)
허경환 분. 김지민이 가는 곳마다 매번 나타나 갖가지 이유로 돈을 구걸한다. 이때 치는 대사가 바로 "궁금해요? 궁금하면 500원". 500원만 구걸하는게 아니라 여러 이유로 액수가 올라가기도 한다. 후반으로 갈수록 본격적으로 김지민에게 들이댄다.자켓 안에 꽃들을 잔뜩 달아놓고 "나 그냥 거지 아냐, 나 꽃거지야!" 하면서 꽃 자켓을 펼쳐보이며 춤을 춘다. 무슨 사유로 거지가 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입맛과 취향은 매우 까다롭다. 몇년 전 거지들 사이에서 우두머리였던 듯.
2.2.3. 여자 거지
김영희 분. 허경환의 썸녀 아닌 썸녀. 사실 짝사랑에 가깝다. 어디서 쓰레기를 주워오고는 자신의 베개, 옷장, 텀블러 등등으로 둔갑시키는 모습이 어처구니 없는 인물.2.2.4. 300원&200원
류근지, 서태훈 분. 류근지가 300원이고 서태훈이 200원이다. 허경환을 따라다니던 동생들이다. 이들의 등장 배경음악은 카오스의 Kiss Kiss다.2.2.5. 기타 등장인물
- 윤아: 꽃거지를 따라다니는 본인 역으로 출연했다.
- 홍태경[4]: 꼬마 거지로 출연했다.
- 쏘쿨, 쏘핫: 꽃미남 수사대 쏘 인크레더블이 데리고 나온 부하 경찰들, 원작에서의 쏘쿨 쏘핫은 이광섭, 김대성이었으나 300원과 200원인 류근지와 서태훈이 맡았다.
- 김영희의 어머니: 딸 김영희와 같이 출연했다.
3. 여담
이 500원 개드립은 워낙 유명해서 다른 코너에서도 패러디 되기도 한다. 심지어는 당시 가장 유행하던 MBC 드라마 마의조차도 조승우가 시전했다. 다만 그 드라마 시대에 500원이 있을 리가 없으니, " 궁금해요? 궁금하면 5푼"으로 대처하기도 했다. 그리고 같은 방송사에서 방영한 리얼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 해병대 특집 해병대 수색대 편에서 이정구 행정관이 허경환과 상담을 하며 "왜 그렇지? 행정관이 궁금증이 드는데 일단 500원 받아라."는 멘트와 함께 진짜로 500원짜리 동전을 건네는 유머를 선보였다. 2분 41초부터 뿐만 아니라 2012년에는 장동건 또한 시상식 자리에서 인터뷰 나온 허경환을 위해 '600원' 개그를 선보인바 있다.참고 심지어 파리 나무 십자가 소년 합창단원도 시전했다.이 코너의 하이라이트는 김지민이 "뭐 이런 거지[5]가 다 있냐?"며 불평하면 허경환은 "난 그냥 거지가 아냐! 난 꽃거지야~"라며 찢어진 낡은 점퍼 안에 감춘 꽃을 선보이며 꽃거지춤을 추는 것. 이때 나오는 음악은 매드 소울 차일드의 "Dear". 영화 아저씨에 나온 노래다.
가끔 김지민이 뭘 먹고 있을 때 꽃거지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거나 하면, 허경환이 김지민한테 "고마워요? 고마우면 OOOO 하나만"라는 말로 요구 대상이 돈에서 먹을 거로 스리슬쩍 바뀌기도 한다. 한 가지 웃긴 것은 거센소리 발음을 일부러 생략한다. 예를 들자면 치즈케이크는 지즈게이그, 콜라는 골라, 컵라면은 겁라면 이런 식으로 말이다.
꽃거지가 김지민에게 호의를 베풀어주려 하면 김지민이 진심을 담아 더러움에 정색을 하는 장면, 그러면서도 은근 츤츤대며 꽃거지의 행각을 받아주는 김지민에게 꽃거지가 '충분히 피할 수 있었을 텐데?' 라며 깐족대는 부분도 압권이다.
3회 방영분부터 가끔씩 꽃거지의 동료들로 서태훈과 류근지가 출연하였다가[6] 언젠가부터 하차했다.
의상 아이디어는 이전에 화제가 되었던 중국꽃거지와 신림꽃거지의 콜라보레이션 이라고 한다. 어떤 의미로는 장소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거지들의 민폐행각을 풍자하는 듯한 내용으로 보인다. 허경환의 시크(?)한 매력이 돋보이며, 동시에 개콘 여자 서열 2위.[7][8] 김지민의 한결 같은 정색 연기 역시 포인트.[9]
코너의 인기를 반영하듯 까메오 출연하는 연예인들도 하나둘씩 생기고 있었는데, 2012년 10월 21일 방영분에서는 박해진이 까메오로 출연했다. 어제 밤에도 구걸하더니 안 졸리냐는 말에 "나랑 닮은 도플거지를 만들었지"라면서 등장하는데, 허경환이 자기 말투를 따라 해 보라면서 "궁금하면 700원'[10]하는 부분은 영락없는 광해 패러디. 평소 박해진 닮은꼴 소리 듣던 허경환이[11] 트위터로 "거지의 품격에 출연해 주실 수 있느냐"고 먼저 박해진에게 말을 꺼냈는데, 박해진이 여기에 화답해 당시 출연 중이던 내딸 서영이의 시청률이 30%대로 오르면 출연하겠다고 했고, 다음 주에 바로 시청률이 30% 대로 오르는 바람에 출연하게 된다.[12] 윤상현이 허경환의 선배 거지로 나와 리어카 주차비 포함 700원을 달라고 하는가 하면, 2013년 1월 13일 방영분에서는 소녀시대의 윤아가 그것도 본인 역으로 카메오 출연해서 4,500원[13]을 요구하기도.
2013년 2월 10일 설날특집엔 김영희의 어머니가 특별출연하기도 했다.
40주년 기념인 3월 3일 방영분에서는 김지민이 새 집으로 이사오게 되었는데, 하필이면 그 집이 쓰리랑 부부의 집이었다. 그리고 꽃거지는 김미화에게 재대로 휘둘리는 데다가 본의 아니게 플래그를 꽂는 신세가 되었다.
2013년 3월 17일에는 신윤승과 박은영이 출연하기도 했다.
2013년 3월 31일에는 류근지도 오랜만에 깜짝출연했고, 이찬과 박소영도 잠시 출연했었다.
2013년 4월 14일에는 김혜선이 잠시 출연하기도 했었다.
2013년 4월 21일에는 유인석과 정은선이 출연하기도 했다.
2013년 5월 5일에는 홍인규의 아들 홍태경이 출연하기도 했다.
2013년 5월 12일에는 송영길이 출연하기도 했다.
2013년 6월 2일에 종영되었다.[14]
방송이 종영하고 무려 10년이나 지난 뒤, 원신에서 궁금하면 500모라라고 패러디 되었다.
[1] "이 ○○하는 소리는 뭐지?"[2] 가끔씩 서태훈과 류근지도 등장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둘 다 등장하지 않는다.[3] 후일담으로는 네가지에서 박해진과 거지의 품격에 나온 허경환이 여성 팬에게 박해진 아역 배우해도 되겠다는 칭찬을 들었다고 했지만 정작 허경환이 형이었기에 허경환에겐 좋지 않은 말이었다...[4] 홍인규의 첫째 아들이다.[5] 참고로 이 부분의 발음은 거지가 아니라 그지다.[6] 꽃거지의 동료들로 등장할 때는 허경환을 형이라고 부르는데, 실제로도 허경환이 둘보다 나이가 많다.[7] 그것도, 거지의 품격에 출연하는 코미디언 중에서 가장 선배이다. 참고로 김지민이 21기, 허경환은 1기 아래인 22기, 류근지는 24기, 타 방송국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가 KBS로 다시 들어온 김영희는 25기, 역시 타 방송국 공채 출신인 서태훈은 26기로 서열로는 가장 막내이고, 게다가 나이로도 가장 막내이다.[8] 참고로, 이 당시 개콘 여자 서열 1위는 이 코너의 고정은 아니지만 정경미였다.[9] 굳이 글로 표현하자면 "아 이 그지가 ㅡㅡ" 실제로 네이트기사란에 베플 중 하나가 이거였다.[10] 박해진 "아니, 저는 왜 700원입니까?" 허경환 曰 "너는 밤에 일하니까 야간할증"[11] 작중 등장한 류근지가 (허경환인 줄 알고) 박해진 멱살을 잡았다가 "왜 이렇게 키가 커졌어?"고 의아해하는데 허경환은 두 사람 사이에 작게 끼어서 나 여기 있다고 하니까 "복화술하지 마!"라고 대답하는 것이 포인트.[12] 이때 시청자 반응은 "두 분 정말 닮았는데 허경환이 박해진 아역으로 등장하면 어떻겠냐"고 하는 의견도 있었던 듯, 바로 다음 주 네가지 방송분에서 허경환이 이를 언급하면서 "내가 형이야!"라고 한 맺힌 일갈을 날렸다. 실제로 허경환은 1981년, 박해진은 1983년생으로 박해진이 허경환보다 어리다.[13] "멤버가 9명이잖아요~"[14] 같은 날에는 생활의 발견도 마지막 방송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