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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스타일 | |
레어 치즈 타입 | |
언어별 명칭 | |
<colbgcolor=#ddd,#333> 한국어 | 치즈케이크 |
영어 | Cheese cak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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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치즈를 주 재료로 만들어진 케이크.크게 두 종류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치즈케이크라 하면 케이크가 아니라 커스터드 파이의 조리법을 사용한 뉴욕 치즈케이크를 의미한다. 반면 케이크의 조리법을 사용하는 경우는 일본식 치즈 케이크, 혹은 스펀지 치즈케이크나 수플레 치즈케이크라 한다.
2. 역사
후식 파이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며, 기원전 8~9세기경 그리스[1]를 비롯한 근동에서 만들어진 요리다. 최초의 발상지는 기원전 20세기의 치즈케이크 전용 틀이 발굴되었던 사모스 섬으로 보고 있으며, 기원전 5세기부터 그 조리법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2] 기원후 230년에 아테나이오스(Athenaeus)의 기록에 의하면 '치즈를 부드럽게 될 때까지 찧고 놋쇠 체에 걸러내어, 봄에 수확한 밀로 만든 밀가루와 꿀을 넣고 한꺼번에 섞어 한 덩어리로 만든 후 열을 가한다'는 조리법이 남아있기도 하다. 당대에는 투로코스키논(τυροκόσκινον), 혹은 휘포투리스(ὑποτυρίς)라는 이름으로 불렸고 현대에는 미지트로피타(Myzithropita)[3]나 멜로피타(Melopita)[4]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그리스식 치즈케이크는 부실한 편이었던 그리스의 식단 중에서도 유독 영양과 열량이 높았기에 올림픽이나 결혼식 같은 행사에서 자주 나누어지곤 했다.#[5] 보통은 식힌 후 그대로 먹거나[6] 다 만들어진 케이크 위에 꿀을 더 뿌려 먹지만, 추가로 하얀 깨를 뿌려서 내오기도 한다.로마 제국 때도 사빌룸(Savillum),[7] 리붐(Libum) 혹은 플라켄타(Placenta)[8]라는 이름의 연회 음식으로 제공되었다. 로마 제국의 치즈케이크는 차갑게 식혀서 내오는 그리스식 치즈케이크와는 달리 따뜻하게 내왔으며, 사빌룸의 경우엔 양귀비 씨앗을 뿌려 고소함을 더했다. 중세부터는 각종 과일과 장미수를 더해 만드는 치즈케이크도 발생하기 시작했다.
겉은 갈색에 속은 노랗고 부드러운 현대적인 형태는, 19세기 후반 미국 동부 뉴욕과 필라델피아에서 아놀드 루벤이라는 독일계 미국인에 의해 정립되었다. 이 뉴욕 스타일은 바닥에 딱딱한 과자 시트가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3. 제조 및 취급
밥통을 이용해 만드는 방법 소개 영상 |
재료는 크림 치즈와 계란, 설탕, 박력분, 우유, 레몬즙(선택). 크림 치즈가 없다면 체다치즈로도 만들 수 있다. 참고로 후라이팬 버전도 있다.
실온에서 녹인 크림 치즈에 계란과 우유, 설탕, 버터를 넣어서 걸쭉한 반죽으로 만들어 준다. 반죽이 다 되면 오븐에 중탕으로 구워주면 완성된다. 이때 제누아즈를 따로 구워서 시트로 쓰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번거로운 감이 없지 않아서 시트를 따로 구입하는 경우도 있다.
대다수 치즈케이크는 치즈 말고는 아무것도 넣지 않지만, 경우에 따라서 초콜릿을 넣거나 블루베리, 요플레를 넣는 변형도 가능하다.
위와 같이 머랭을 쓰지 않는 치즈케이크는 뉴욕 치즈케이크라고 한다. 한편 오븐을 쓰지 않고 냉장고에서 차갑게 굳혀서 먹는 형태도 있으며, 일본에서 레어 치즈케이크라고 불린 것이 퍼져 있다. 반죽에 머랭을 쳐서 섞으면 수플레 치즈케이크라 한다. 마스카르포네 치즈를 이용한 변형으로 티라미수가 있다.
주의점으로는 우유와 같이 먹을 때, 입 안에서 우유와 치즈케이크가 섞이면 유제품끼리 맛이 충돌하여 그냥 비싼 계란빵 정도로 느껴질 수 있으니 조심하자. 물론 우유와 같이 먹어도 별 상관이 없다는 사람도 있다. 뉴욕 스타일 치즈케이크의 경우는 도리어 우유가 치즈케이크의 위력에 밀린다.
종류에 따라 안 바르는 경우도 있지만, 치즈케이크의 윗면에서 반들거리는 약간 새콤한 식감을 내는 펙틴 막은 나파쥬(Nappage)라는 광택제다.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고 먹음직스럽게, 예쁘게 장식하는 목적으로 제과에서 흔히 쓰이는데, 감귤잼, 사과잼, 살구잼 등과 물, 설탕을 졸여서 만든다.
에멘탈 치즈 모양을 본 딴 치즈케이크도 있다. 한국에서는 제리치즈케이크라는 이름으로 유명하다.
시판 공장빵으로 유통되는, 바닥에 유산지가 붙은 손바닥보다 좀 작게 나오는 형태의 치즈케이크는 의외로 오븐에 굽는 케이크가 아니고 쪄서 만드는 케이크다. 매끈한 모양과 식감이 나오도록 고온에서 쪄낸 후 상면을 인두로 지져서 구운 것 같은 색깔을 낸다.
3.1. 바스크 치즈케이크
자세한 내용은 바스크 치즈케이크 문서 참고하십시오.스페인의 바스크지역에서 유래한 겉면을 살짝 태운 바스크 치즈케이크라는 것도 있다. 국내에서 치즈케이크가 초기에 유행 중일 땐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2020년~2022년 기점으로 SNS를 통해 유행을 타고 알려져 많은 카페 매장에서 디저트류로 바스크 치즈 케이크를 판매하고 있다.
4. 유명 판매점
국내에서 치즈케이크로 유명한 곳은 애슐리와 파리바게뜨와 커피빈, 코스트코, 저가형으로는 이마트 정도가 있다. 애슐리의 치즈케이크는 그 중에서도 꽤나 유명하다. 치즈케이크를 먹으려고 애슐리에 가는 사람도 꽤 많았다. 하지만 2012년 전후로 원가 절감 차원인지 매장 안에서 제공되는 치즈케이크가 이전의 것과는 많이 다른 느낌이 되었다. 2014년부터는 외국의 제과 브랜드에서 만든 치즈케이크들이 백화점 식품 코너 등에서 팔리고 있다. 일본의 오타루 지역 명물인 '르타오'가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미국에는 치즈케이크 팩토리(The Cheesecake Factory)라는 레스토랑이 있다. 한국에도 제과 브랜드로 진출해 치즈케이크를 판매하고 있다. 시트콤 빅뱅 이론'에 등장하는 식당으로 유명해서, 치즈케이크 팩토리의 제품에 대한 포스팅을 보면 높은 확률로 빅뱅 이론과 관련한 드립이 등장한다. 다만 미국에서는 치즈케이크가 메인은 아니고 미국 현지화된 이탈리아 요리, 역시 현지화된 멕시코 요리, 아시아 요리, 그리고 미국 요리 등 다양한 요리를 파는 식당이다. 물론 후식으로 치즈케이크를 먹을 수 있고 식당 한켠에 케이크만 진열해 놓고 파는 곳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빅뱅 이론에서도 이러한 식당으로 등장한다. 나스닥에 상장(티커 CAKE)할 정도로 유망한 기업.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경영난에 처하면서 주가가 떡락하고 여기에 투자한 개미들이 피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5. 기타
- 제과기능사 문제로 출제된다.
- 요리사 이연복은 김치와 치즈케이크를 같이 먹는다고 한다. 상당히 이상한 발상 같긴 하나, 막상 먹어보면 의외로 잘 어울린다고 한다. 사실 치즈 음식에 김치를 곁들이는 경우도 있으므로 그렇게 낯설지만은 않을 것이다. 당사자에 따르면 찐고구마와 김치를 같이 먹는 느낌이라고 한다. 다만 당사자는 수술 부작용으로 후각을 상실해 미각 능력이 저하되어 식감을 중시한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
- 설탕 대신에 에리스리톨이나 라칸토를 넣고 시트를 아예 안 만들거나 아몬드 가루로 만들면 당뇨인도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몇 안되는 디저트다.[9] 이 방식은 키토제닉 레시피로도 자주 사용된다.
- 미군의 최신형 전투식량 CCAR에는 치즈케이크를 압축한 바가 메뉴로 포함된다. 식품과학 기술의 발달로 마트에서 사먹는 치즈케이크 수준의 맛을 보존했다고 한다.
- 린디 효과의 기원이 치즈케이크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조.
- 월간 순정 노자키군의 사쿠라 치요가 좋아한다.
[1] 신화에 따르면 아폴론의 아들이자 양봉과 목축의 신 아리스타이오스가 치즈케이크를 발명한 인물이라고 전해진다.[2] 아이기미오스가 저술한 <치즈케이크 만드는 법(πλακουντοποιικόν σύγγραμμα)>, 플라코운토포이콘 순그람마(plakountopoiikon sungramma)에 나와있다.[3] 유청을 주재료로 삼은 크레타산 양젖(혹은 산양유) 치즈인 미지트라를 써서 붙여진 이름. 특히 글리키아 미지트라(glykia myzithra)라는 달콤한 종류를 써서 만들어냈다. 구하기 쉬운 재료로 만들고 싶을 경우 리코타로 대체해도 된다고. 사족으로 미지트라는 크시노미지트라(xynomyzithra)라 하여 신맛이 나는 종류도 따로 있었다.[4] 꿀이 들어간 파이(혹은 꿀빵)라는 뜻. 미지트라 이외의 치즈를 쓸 경우 붙여지는 이름이다.[5] 특히 아르고스 폴리스에서는 결혼식에 참석한 신랑 친구들에게 치즈케이크를 나누어주는 것이 관례로 정착했다.[6] 평범한 케이크나 파이처럼 조각내어 자를 수도 있지만, 브라우니처럼 사각형으로 자르기도 하는 모양.[7] 후술할 리붐과 플라센타와는 달리 월계수 잎 장식은 없었다.[8] 원래는 납작한 케이크를 의미하는 단어였으나, 16세기 이후로 태반이라는 뜻이 더해졌다. 자칫 징그러운 이미지를 보게 될지도 모르니 검색할 때에는 유의하자. 덧붙여 플라켄타는 현대의 치즈케이크와 상당히 비슷한 모양새를 갖추고 있었는데, 미리 구운 과자 시트가 밑에 깔려있는 형태였다.[9] 다른 디저트도 가능은 한데 대체 재료의 비중이 올라간다. 치즈케이크는 시트를 아예 안 만드는 방식이라면 설탕 → 에리스리톨, 라칸토 정도 빼곤 방식이 동일하기 때문에 재료를 구하기도 만들기도 매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