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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12:23:48

아리스타이오스

아리스타이오스
양봉의 신
그리스어 Ἀρισταῖος
라틴문자 표기 Aristaios / Aristaeus
동일시되는 신
로마 신화 멜로나 (Mellona)[1]

1. 개요2. 상세
2.1. 그가 배운 기술들2.2. 가족2.3. 일화
3. 기타

1. 개요

그리스 신화의 신. 태양예언의 신 아폴론키레나이카의 여왕이자 나이아데스 중 한 명인 키레네의 아들이다. 양봉축산업, 낙농업을 담당했다. 여름가뭄의 열기를 피할 수 있게 만드는 바람의 신이기도 하다.

2. 상세

2.1. 그가 배운 기술들

매우 다재다능한, 매우 쓸모있는(Most Excellent, Most Useful)이라는 뜻의 이름[2]을 지닌 신답게 온갖 친인척들에게 각종 기술을 전수받고 이를 민간에 전해주어 시골농부의 수호신이 되었다. 괴물이나 악한을 퇴치하던 기존의 영웅들과는 다르지만 업적이 뛰어나 문화 영웅이라고 불리는 경우도 있었다.

이 밖에도 아리스타이오스는 식품을 장기간 보존하는 법이나 허브를 길러 향신료를 만드는 법도 배웠다.

2.2. 가족

아폴론과 토속신 키레네 사이에서 난 아들로, 테베의 공주이자 카드모스하르모니아 사이의 딸 중 하나인 아우토노에를 아내로 두었고, 그 사이에서 악타이온이라는 아들과 마크리스라는 딸을 보았다. 한편 마법과 밤의 여신 헤카테의 아버지라는 설도 있다.

2.3. 일화

에우뤼디케를 쫓다가 독사에 물려죽게 만들었다는 설화가 유명한데, 이 죄 때문에 키우던 꿀벌이 죄다 시름시름 앓다 죽어버리는 벌을 받았다. 아리스타이오스는 어머니와 프로테우스를 찾아가 조언을 듣고, 짐승 12마리[5]를 바쳐 에우뤼디케를 위로하고 용서를 비는 제사를 올려서야 겨우 새 꿀벌들을 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조언에 의하면 제사를 지낸 뒤 3일 후에 다시 찾아가면 용서받았다는 증거를 보게 될 것이라 했는데, 과연 그 말대로 했더니 제물로 바쳤던 짐승의 몸에 벌집을 튼 새 꿀벌 무리가 자리잡고 있었다. 아리스타이오스는 기뻐하며 그 벌통을 가져다 다시 양봉을 시작했고, 더는 그의 벌들이 병들거나 죽는 일이 없었다고 한다.

3. 기타


파일: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 아리스타이오스.jpg

[1] 꿀과 꿀벌의 여신. 사과의 여신 포모나, 소의 여신 부보나와 함께 농업을 상징하는 세 여신 중 하나였다.[2] 프레이처럼 본명이 아니라 칭호라고도 한다.[3] 당시의 요구르트는 옥시갈라(Oxygala)라고 불렸다. 시큼한 우유라는 뜻의 크시노갈라(Xynogala)라고도 부른다.[4] 멜라이나, 클레오도라, 다프니스(코리키아)라는 세 처녀 토속신들로 구성된 자매들. 꿀벌의 여신들이라고도 한다.[5] 황소 4마리와 암소 4마리라는 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