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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15:42:24

검은 사기/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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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범죄자
2.1. 카츠라기 계열
2.1.1. 수뇌부2.1.2. 하수인 및 거래 상대
2.2. 독자 계열 사기꾼2.3. 단역 범죄자2.4. 폭력단
2.4.1. 극도2.4.2. 중화권
2.4.2.1. 대륙
2.4.2.1.1. 상하이2.4.2.1.2. 베이징
2.4.2.2. 마카오2.4.2.3. 대만
3. 공직자
3.1. 경시청3.2. 검찰청3.3. 민정당3.4. 기타
3.4.1. 공무원 동기 3총사
4. 언론인
4.1. <주간 새벽>
5. 마사카즈 대학
5.1. 후지카와 캠퍼스
5.1.1. 학생5.1.2. 교수진
6. 해바라기 은행7. 기타 인물
7.1. 쿠로사키 일가7.2. 쿠로사키네 아파트
7.2.1. 쿠로
7.3. 츠라라 주변인들7.4. 경제자문위원회

1. 개요

만화 검은 사기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

2. 범죄자

2.1. 카츠라기 계열

2.1.1. 수뇌부

2.1.1.1. 미키모토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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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하수인 및 거래 상대

2.2. 독자 계열 사기꾼

사실 이들 역시 대개가 카츠라기가 업계 거물로서 구축해둔 네트워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카츠라기 산하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다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작중 묘사에 따른 분류라고 보면 될 듯.
* 시라이시 요이치

2.3. 단역 범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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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폭력단

2.4.1. 극도

* 오기노흥업{{{#!wiki style="margin: -6px -10px"파일:오기노흥업.jpg}}} ||
맨 왼쪽 신문을 읽는 안경남이 두목, 정중앙의 빡빡머리가 부두목이다.
작중 최초로 등장한 악역 야쿠자로, 평범한 흥업소(흥신소)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호조의 사냥개들. '극장형 사기' 중반부 해당 사기의 피해자들 중 하나가 일이 끝날 때까지 지시 없이 행동하지 말라는 쿠로사키의 명령을 어기고 해당 사기의 총책 하스다의 임시 본진이었던 자연개발합동회사 로비까지 찾아와 깽판을 치는 바람에 쿠로사키의 뒷공작이 호조에게 들통났고, 해당 건은 어떻게든 수습되었으나 호조의 분노는 막을 수 없었고 이내 하스다로부터 쿠로사키를 죽이진 않되 아주 단단히 주제파악을 시켜 달라는 호조의 명령을 받은 오기노흥업은 이를 산하의 아리이흥산에 재하청한다. 대놓고 남들 앞에서 드러내지는 못하겠지만, 오기노흥업 두목을 비롯한 수뇌부들은 양지에서 활동하며 돈을 쓸어담는 경제사범들인 타 계열사들에 비해 더러운 폭력만 도맡는 본인들 처지에 심한 열등감을 느끼는 듯. 이후로는 등장이 일절 없으나, 정황상 호조 그룹 붕괴에 따라 산하의 아리이흥산과 함께 체포당했을 확률이 높다.

2.4.2. 중화권

2.4.2.1. 대륙
2.4.2.1.1. 상하이
2.4.2.1.2. 베이징
2.4.2.2. 마카오
2.4.2.3. 대만

3. 공직자

3.1. 경시청

3.2. 검찰청

3.3. 민정당

일본의 집권 여당. 자유민주당을 모티브로 했다.

3.4. 기타

3.4.1. 공무원 동기 3총사

4. 언론인

4.1. <주간 새벽>

작중 등장하는 황색언론 주간지로, 전체적으로 신뢰성 떨어지는 짓들을 자주 해와서 여기서 시답잖은 스캔들 하나 터지는 정도는 당사자들도 어차피 아무도 안 믿을 거라며 넘어가는 수준이나, 이따금씩 의문의 정보제공자로부터 정보를 받아 터트리는 정재계 대형 스캔들이 기막히게 들어맞으며 본격 가모 렌지로&호조 그룹 저격수로 맹활약 중이다. 완결편 최종반에서 호조가 드디어 체포되고, 가모가 그 잘난 신당을 세우지도 못하고 나가리가 되는 대형사고가 터졌는데, 이 역시 주간지들 중에서는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데 크나큰 공헌(특히 하루야마 아키노리는 목숨까지 바쳤다)을 한 <주간 새벽>이 독점보도를 할 듯하다. 어쩌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준 제도권 언론 정도로 입지를 굳힐 수 있을지도?

5. 마사카즈 대학

正和 大学(마사카즈 대학)

작중 등장하는 국내 최고수준의 명문대로, 묘사상으로는 거의 동경대 바로 아랫급, 우리나라로 치면 SKY 수준이라고 봐도 될 정도의 유서 깊은 명문대학이다. 작중에선 츠라라가 다니는 후지카와 캠퍼스밖에 등장하지 않는데, 이로 보아 실제로는 다른 캠퍼스들이 더 있는 것으로 보이나 작중의 취급을 보면 후지카와 캠퍼스가 소위 말하는 본캠, 다른 캠퍼스들이 분캠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 현재 (후지카와 캠퍼스에) 다니는 학생들 중엔 대표적으로 히로인 요시카와 츠라라와 그녀의 친구 미시마 유카리 등이 있으며, 출세한 주요 동문으로는 (아마도) 재경과의 호조 카네토, 이누부세의 동기 아키츠, 前 해바라기 은행 히가시니혼바시 지점장 사루와타리 히로오미, 법학부의 이누부세 하루오미타카미야 히카루,[8] 카시나의 선배 카라스야마, (아마도) 경찰학과의 카시나 마사루, 경시청장 아키모토 코조 등이 있다. 작중에서 마사카즈 대학 출신이라고 확실하게 못박은 자들은 이 정도밖에 없지만, 사실상 작중 등장하는 엘리트(가모 렌지로, 이마데가와 사카에, 우라카와 등) 대부분이 마사카즈 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보인다.
본작의 악명높은 한글판 오역문제의 최대 피해자이기도 한데, 훈독표기가 제대로 정립되어 있지 않아 분명 마사카즈로 읽어야 함에도 세이와로 읽히는 경우가 많아 주요 인물들의 출신학교가 계속해서 바뀌며 혼란을 주는 등 심각한 문제가 되었다.

5.1. 후지카와 캠퍼스


파일:후지카와캠.jpg
캠퍼스 전경
본작의 히로인 요시카와 츠라라가 다니는 캠퍼스로서 본작의 주무대 중 하나가 되며, 작중 취급을 통해 해당 캠퍼스가 본캠이라는 것을 추측해볼 수 있다.

5.1.1. 학생

작중 가장 젊은 세대인지라 인터넷에 관련된 에피소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주로 피해자로 등장하는 것이 함정이지만. 또한 공통적으로 돈에 쪼들리는 상황에 놓여 있으며 학업과 돈벌이를 병행해야 하는 경우가 태반이라 '고수익 알바'성 사기범죄 말단직에 가담했다가 곤경에 처하는 경우도 다수 보인다.

5.1.2. 교수진

6. 해바라기 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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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호조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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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 2부 후반~완결편까지의 메인 빌런이자 진 최종 보스.

7. 기타 인물

7.1. 쿠로사키 일가


파일:attachment/uploadfile/family.jpg
쿠로사키의 어린이 시절 가족사진이자 쿠로사키 家의 유일한 기억물[10]
쿠로사키 母: 이 집이 경매 처분된다고요? 당신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에요? 그런 말 한 마디도 하지 않았잖아요!
쿠로사키 父: 큰 소리 내지 마! 애들이 듣고 있잖아.
쿠로사키 母: 그 프랜차이즈 사기꾼한테 속은 것만으로도 장난이 아닌데, 두 번씩이나 속다니 정말 한심하군요!
쿠로사키 父: 닥쳐!!! 내가 그걸 어떻게 감당할 수 있었겠냐고! 상대가 은행인데!!
아무도 생각지 못했다고!!! 은행가가 고객을 속이다니!!!
작중 시점으로부터 6년 전, 쿠로사키가 15살 때 미키모토가 벌인 '프랜차이즈 개업사기'에 쿠로사키의 아버지가 당하며 가세가 크게 기울었는데, 이걸로도 모자라 호조 카네토가 전국민을 대상으로 벌인 '도입사기'에 쿠로사키의 아버지도 말려들어 사실상 전재산이 날아가 미키모토에게 당한 피해를 회복할 여력까지 상실하면서 집안이 완전히 망하고 만다. 결국 쿠로사키의 어머니는 쿠로사키의 중학교 3학년 여름방학 무렵 남편에게 이혼을 선언하고 다음 날 식탁에 이혼서류를 올려둔 채 쿠로사키의 누나만 데리고[11] 짐을 싸서 집을 떠날 계획을 남편에게 전달했는데, 이에 정신이 완전히 붕괴된 쿠로사키의 아버지는 끝내 다음 날 식칼로 쿠로사키의 어머니, 누나를 전부 찔러죽이고, 막 집에 온 쿠로사키까지 찔러 중태에 빠트린 후 본인 역시 자살하여 유혈낭자한 참극을 벌이고 말았다.

파일:쿠로사키집철거.jpg
주차장이 되어버린 쿠로사키 家의 집터 세이노초 2-4
여담으로 '도입 사기' 편에서 일을 끝낸 후 쿠로사키가 의뢰인 아들의 오토바이를 빌려 한때 일가족이 살았던 집 주소인 세이노초 2-4번지로 찾아가보았으나, 이미 집은 깨끗이 철거되고 공영주차장이 된 상태여서 쿠로사키는 무거운 표정으로 공허한 빈터를 바라보면서 행복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에피소드가 끝난다.

파일:쿠로사키아빠.jpg
현재는 고인이 된 쿠로사키의 친부로, 미키모토와 호조에게 차례로 당해 집안이 망한데다 아내에게 이혼 통보까지 받은 여파로 정신이 완전히 붕괴해 일가족 살해 후 자살 소동을 일으켜 집안을 파탄낸 원흉이다. '도입 사기' 편에서 유일하게 6년 전 시점에 가까운 얼굴이 제대로 그려졌는데, 아들 쿠로사키와 붕어빵으로 닮았다.

파일:쿠로사키부리부트판.jpg
리부트판에서는 '쿠로사키 코지(黑崎 浩司)'라는 풀네임이 공개되었다.
현재는 고인이 된 쿠로사키의 친모로, 연달아 2번 사기당하고 정신이 무너진 남편에게 이혼을 통보하며 결정타를 날려 결국 다음 날 분개한 남편이 휘두른 칼에 딸과 함께 찔려죽고 만다.
리부트판에서는 '쿠로사키 마이코(黑崎 舞子)'라는 풀네임이 공개되었다.

파일:쿠로사키누나.jpg
현재는 고인이 된 쿠로사키의 친누나이자 쿠로사키 家의 장녀로, 원래대로라면 사건 당일 남편의 난동에 지친 어머니와 함께 짐을 싸서 집을 떠날 예정이었으나 방에서 짐을 꾸리던 중 식탁 위 이혼서류를 보고 분개한 쿠로사키의 아버지가 폭주한 끝에 어머니와 함께 칼에 맞아 죽고 말았다.
리부트판에서는 '쿠로사키 아스카(黑崎 明日香)'라는 풀네임이 공개되었다.

7.2. 쿠로사키네 아파트


파일:쿠로사키아파트.jpg
아파트 전경
쿠로사키가 작중 시점으로부터 몇 년 전 과거를 다루는 '부동산 취득 론' 에피소드에서 만난 중년 여성을 도와주고 그녀로부터 매입한 2층짜리 싸구려 아파트[12]로, 1층에는 요우와 라하미티, 아마노가 거주 중이며 2층에는 집주인 쿠로사키와 츠라라가 거주 중이다. 다이토 구 유즈루다이 2-12-6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월세는 허름한 아파트인 걸 감안해도 굉장히 싼 월 4만 2천엔으로 집주인 쿠로사키가 본업이 따로 있다 보니 월세 몇 푼에 연연할 필요 없이 염가로 책정한 듯. 그런데 원래는 위층 2칸(쿠로사키,츠라라), 아래층 2칸(요우,라하미티)의 4칸까리 아파트라고 소개되었는데 작 후반부에 다다른 28권 '송달 사기'에서는 아래층이 3칸이 되어 아마노까지 1층에 살고 있다는 설정으로 변경되었다. 워낙 곁다리 설정이다보니 작가가 까먹은 것도 있고, 아무래도 주로 외롭고 거절을 잘 못하는 독거노인들을 타깃으로 하는 '송달 사기' 피해자를 공부하고 일하기 바쁜 요우나 라하미티로 설정하기에는 다소 무리수가 있다 보니 작가가 설정변경으로 무리수를 둔 듯.사실 이 문서 아니었으면 대부분 독자들도 원래 4칸짜리 아파트였다는 걸 몰랐을 거다 이후 '극장형 사기'에서 극장형 사기조직을 위협하는 쿠로사키에게 경고하기 위해 아리이흥산 놈들이 쿠로사키네 집 창문에 널린 이불에 불을 지르는 바람에 위층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아래층까진 번지지 않았고 쿠로사키네 집이 전소, 옆집인 츠라라네 집이 살수차가 뿌린 물에 침수된 것을 제외하면 큰 피해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후 쿠로사키는 누구도 찾지 못하는 은밀한 공간인 폐허 아지트[13]로 거처를 옮겨살게 된다.

파일:attachment/kuro-apt.jpg
왼쪽부터 요우, 라하미티, 아마노이다.
츠라라 이외의 아래층에 사는 입주자들은 전부 '송달 사기' 편에서 소개되었으며 'ECO 사기'를 끝낸 직후 피로한 쿠로사키의 내면을 어느 정도 치유해 주었다.

7.2.1. 쿠로


파일:attachment/uploadfile/kuro.jpg
좌측은 현재의 성체 모습, 우측은 아기 고양이 시절 모습.
쿠로사키의 분신과도 같은 애완 흑묘 쿠로는 '애완동물 사기'의 주역이 된 사기펫숍 주인을 몇 년 전 처음으로 패망시켰을 때 주인이 그대로 버리고 간 애완동물들 중에서 하나를 그냥 업어왔는데, 해당 사기펫숍에서는 스코티슈 폴드라고 팔았는데 귀 모양을 보면 펫숍을 정리하던 동물보호단체 말대로 잡종인 모양. 그런데 그때의 쿠로와 현재의 쿠로를 비교해보면 눈빛부터가 다르다(…). 사기펫숍에 있을때는 초롱초롱한 눈망울이였는데, 현재는 세상 달관한 듯한 째진 눈. 사기펫숍보다 쿠로사키네 집에서 더 모진 세월을 지낸 듯 하다.

실제로 양육은 이웃집 츠라라가 담당하고 있으며 나중에는 오히려 쿠로사키보다 츠라라를 따른다. 그리고 츠라라는 자기도 바쁘면 친구 유카리에게 맡기는데, 유카리는 쿠로에게 엄청난 대우를 하고 있다. 다만 역시 주인이 쿠로사키라는건 변함이 없어서 츠라라가 오라고 꼬셨을 땐 쿠로사키에게 갔다. 문제는 쿠로사키도 보통 애칭으로 '쿠로'라고 불리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그냥 쿠로라고 하면 어느 쿠로인지 잘 모른다. 실제로 작중에서도 유카리가 "쿠로를 좀 씻겨야겠다"라고 하자, 쿠로사키가 "내 얘기가 아니었군" 하면서 놀라는 장면이 있다(…). 대체 쿠로사키는 뭘 기대한 걸까 유카리가 아니더라도 츠라라가 돈이 없어서(…) 다이어트 사료를 못 먹이다 보니 뒤룩뒤룩 쪄가는데, 쿠로사키가 '영수증 챙겨놔'라고 간접적으로 사료값은 내가 내 줄테니 알아서 비싼 걸로 사라고 한 끝에 다이어트 사료를 먹이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살이 안 빠진다. 위에서 얘기한 아랫층 세입자들이 이것저것 먹이기 때문에(…).

7.3. 츠라라 주변인들

7.4. 경제자문위원회


파일:경제자문위원회.jpg
제 1회 경제자문위원회 회담[18]
33권 '비서 사기' 편에서 처음 창립된 타카미야 히카루, 에가시라 토모미, 니타 등을 포함한 법학계, 정치학계, 경제학계, 재계 인사들 11명[19]이 모인 토론회이다. 원래 의도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모아 일본 경제사회가 미래에 더욱 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으나, 별안간 타카미야가 뛰어난 언변으로 본인의 극단적 사상을 설파하고는, 본인과 비슷한 사상을 가졌거나 쉽게 선동당하는 부류의 회원들을 부추겨 본인에게 동조케 하여 위원회의 본질을 완전히 망가뜨리면서 본인의 선민사상을 실컷 배설하는 욕구 분출구로 전락되고 말았다.

파일:에가시라토모미.jpg
종합법률연구소 주임연구원으로, 경제자문위원회 토론 때까지는 타카미야의 극단적 사상이 중간중간 튀어나옴에도 불구하고 내색하지 않았으나, 토론이 끝난 후 뒷풀이 술자리에서 타카미야의 편향사상에 대해 비판적 논조로 말을 꺼냈다가 갖은 궤변을 동원+니타의 동조에 힘입어 주위 인물들을 선동한 타카미야에게 말빨로 완전히 발리고 굴욕적으로 자리를 파한다. 이후 공원에서 다시 만난 타카미야와 대화하며 그의 뒤틀린 사상을 다시금 확인한 후, 격분하여 그에게 강하게 일침한다.
에가시라: ...자네 같은 인간을 매드 사이언티스트라고 하지. 자네에게 사회는 단순한 실험장...
자네는 그저 수면에 물방울을 떨어뜨리고, 어떻게 파문이 퍼지는가를 관찰하고 싶은 것뿐이야!!
그러나 직후 타카미야가 아래와 같은 말로 응수하면서 아무 말도 못하고 고개만 숙인 채 퇴장하고 만다.
타카미야: 같은 말을 반복하고 싶으신 건가요, 에가시라 씨...?
사회의 상위에 있으면서 사회를 움직이는 사람 중에 '착한 사람'은 없어요.
'착한 사람'이었다면 도저히 견디기 힘든 결단을 수없이 내려야만 하거든요.
그리고 나는 스스로를 '착한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에가시라 씨, 당신과는 달리 말이죠...!
작중 타카미야의 극단적 사상에 정면으로 가장 강하게 반대하는, 해당 에피소드 속 나만 정상인에 한없이 가까운 인물이다.[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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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IT회사 '사이버 무브먼트'의 사장으로, IT버블이 터진 직후 주위의 만류를 무릅쓰고 28세에 창업해 6년 만에 연 매출 100억엔을 달성할 정도로 잘나가는 사업가다. 재계 거물인 만큼 은행가들과도 친했으며, 특히 사이버 무브먼트의 메인뱅크 해바라기 은행 간부들과 친목을 다지는 과정에서 타카미야에 대해 알게 되어 그에게 당초부터 우호적 감정을 품고 있었는데, 이후 토론 종료 후 뒷풀이 자리에서 타카미야의 과격한 사상에 반박하는 척도 안 하고 즉각 동조하며 아주 마음에 들어하는 모습으로 이쪽 역시 만만찮은 위험인물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결국 해당 뒷풀이 자리에서 타카미야를 지속적으로 옹호하며 주위 인물들을 선동해 분위기를 몰아가는 것에 적극 협력하면서 에가시라의 안티테제와 같은 극단파로 전락하고 말았다.

[1] 아무래도 작중 이 녀석의 모습이 의연한 모습의 하야세와는 정반대로 돌발상황에서 침착하게 생각할 줄 모르며 그 꼴이 경박하고, 상대가 업계 최고 거물인 카츠라기 앞일지라도 숨김없이 내뱉는 성격인지라, 독자들은 대개 어리석은 행동을 하다 타 조직에게 사망/실수를 해서 카츠라기에게 숙청/능력부족을 이유로 희망퇴직(?) 등의 이유로 불명예스럽게 세대교체를 당했다고 보는 중이다.[2] 히야마의 신상 파악을 위해 영장이 나오기도 전에 옥션 주최자들을 찾아가 별 효력 없는 정보조회서를 들이대고 특유의 강한 언변으로 압박하여 정보를 불게 만들었다.[3] 작중에서 등장한 인물 관계를 보면 카시나의 12기수 위의 선배로 보인다. 또한, 작중 나온 발언으로 보면 카시나의 22기수 선배가 졸업후 23년이라는 말을 했기에 30대 중반으로 추측된다.[4] 이누부세도 이전까지는 제대로 차려입고 타키타를 만났으나 이때 쯤에는 실내복 차림 그대로 타키타를 맞는다. 장면만 보면 거의 부부 수준이다.[5] 이로 보아 여태껏 쿠로사키로부터 금품을 수수받았거나 기삿거리로 쓸 만한 사기꾼들의 정보를 전달받아온 것으로 보인다.[6] 실제로도 하루야마가 쿠로사키와 이누부세가 보라고 건네준 USB는 하루야마 본인이 소지한 원본과는 별개인 복사본이었다.[7] 해당 장면에서 음영으로 얼굴이 가려진 킬러가 바바리코트를 입고 있고 일전의 하야세처럼 절도있는 몸동작을 보이는 등 해당 킬러가 마치 하야세인 것처럼 연출되었다.[8] 이쪽은 심지어 학부과정 수료 후 후지카와 캠퍼스에서 학사 학위까지 따고 조교수 임용까지 된 상태다. 그야말로 뼈를 묻은 셈.[9] 미팅에 왜 나오질 않았는지 물어보고, 수업 마친 후 밥을 먹으러 가자고 권유하는 등..[10] 이 가족사진은 쿠로사키의 침대 밑에 두고 이따금씩 과거를 회상할 때마다 꺼내보는 과거의 파편으로, 가족사진에서 혼자 까맣게 칠해진 쿠로사키의 얼굴은 가족을 잃은 비극에 연연하지 않고 '흑로'로서 현재를 살아가겠다는 쿠로사키의 결심을 드러내는 장치이다. '극장형 사기' 편에서 아리이흥산 놈들이 쿠로사키네 집에 불을 내는 바람에 불타 없어질 뻔했으나, 츠라라가 소방관들의 만류를 무릅쓰고 불타는 집에 뛰어들어가 약한 화상까지 입어가며 가지고 나온 덕분에 가장자리만 약간 탄 채 보존할 수 있게 되었다. 이후 쿠로사키가 폐허 아지트, 최종반엔 해외로 거처를 옮길 때에도 가족을 추억할 만한 유일한 물건인 만큼 가지고 갔을 듯하다.[11] 쿠로사키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쿠로사키는 당시 잉여로운 삶을 살던 양키로 집안의 골칫덩이였다. 물론 그렇다 해도 다 망해가는 집안에 정신이 온전치 않은 남편 옆에 아들 한 명만 남겨두고 예고도 없이 야반도주해 버리는 건 절대 정상적인 행위는 아니다.[12] 일본의 아파트, 현지 발음이자 한국에서 부르는 속어인 '아파토'는 우리나라의 '아파트'와는 180도 다른 개념이다. 우리나라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고시텔' 정도에 대응된다.[13] 일전부터 쿠로사키가 외출했을 때 마땅히 갈 곳이 없는 상황에서 뭔가 일을 벌일 때는 대부분 여기서 하는 것으로 종종 등장한 바 있다. 카츠라기 영감이나 하야세는 이 공간을 '사무실'로 부르는 걸 보면 '부동산 취득 론' 시점에서 아파트를 얻기 전까진 여기가 쿠로사키의 집이었던 듯. 폐허가 된 것도 몇 년 간 인적 없이 방치되어서 그렇지 원래는 사람 사는 곳인 만큼 깨끗했을 확률도 높다. 다만 이 가설을 정설로 보더라도 그때나 지금이나 침대 없이 소파에서 자야 하는 건 동일하다.[14] 남편은 베이징 출신이라고 한다.[15] 실존하지 않는 음식이다. 음식 이름에도 '랏페'가 들어가는 것에서 알 수 있듯 라페콩으로 만든 동그란 튀김이라는 묘사를 보면 팔라펠을 모티브로 한 가상의 음식인 듯. 여담으로 쿠로사키는 라페콩을 싫어해서 이 요리를 안 먹는다고 한다.[16] 다만 2화 주역은 '송달 사기'가 아닌 '데이트 공작 사기'의 카와나카이며 '송달 사기' 일당 이야기는 지나가듯 나오는 곁다리 스토리에 가깝다.[17] 해당 대화는 '트릭 사기' 편에서 도쿄에서 새 사업을 하겠다는 타츠키에게 거금을 내어준 후 아버지의 성실함에 대해 의문을 갖는 츠라라에게 네 아버지도 그만큼 했으면 이젠 제대로 뭔가 해볼 때가 됐으니 한번 믿어 보자고 설득하는 장면이나, 얼마 가지 않아 츠라라는 쿠로사키로부터 타츠키가 건실한 사업은커녕 '트릭 사기'에 가담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절망한다.[18] 타무라 정면에 앉아있는 갈발 사내가 타카미야 히카루다.[19] 이외에도 작중 존재만 언급되고 유의미한 분량이 없는 주식회사 AAA 대표 엔도, 아라키 수상보좌관(首相보좌관, 우리나라의 수석비서관과 같은 직책), 위원장 타무라 등이 있다.[20] 에가시라를 비롯한 경제자문위원회 서사가 등장한 에피소드 '비서 사기'의 메인 서사 역시 그닥 엄청나게 통쾌하거나 하지 않은 부조리한 결말로 흘러갔기 때문에 인간말종들 사이에서 홀로 빛나는 에가시라의 정의감이 더욱 부각된다. '비서 사기'의 주역 쿠니무라는 비록 본인이 보필하는 미자키상사 상무의 감투를 이용해 무고한 소상공인에게 '비서 사기'를 쳐 돈을 우려내는 쓰레기였지만 쿠니무라가 등쳐먹은 미자키상사 상무 역시 그녀와 오랜 시간 불륜관계였던 데다가 작중 시점에서 쿠니무라가 대형사고를 치기 이전까지도 여러 탈법행위를 저질러 비서인 쿠니무라까지 이 사실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을 정도로 부패한 인간이었는데, 쿠로사키의 공작으로 쿠니무라가 체포되며 모든 전모를 털어놓았음에도 불구, 쿠니무라는 현행범으로 체포된 반면 상무는 쿠니무라 못지 않은, 어쩌면 그녀를 능가하는 악당임에도 불구하고 체포는커녕 미자키상사 측의 행정조치만 받아 하급자 부실감독으로 인한 감봉 10%에 그쳤고 상무의 아내 역시 남편의 불륜 사실을 꿈에도 모르는 채 에피소드가 끝났는데, 이는 타카미야가 토론회에서도 써먹고 본인 논문 주제(타카미야가 대학원 시절 쓴 그의 최고 걸작 논문 <기업의 신용과 기업인의 신용-코퍼레이트 거버넌스와 컴플라이언스, 그 균형에 대해>의 주제였다)로도 쓸 정도로 백날 그렇게 부르짖던 '사회 존속을 위해서는 기업 구성원이 물의를 일으킬 시 해당 사실이 폭로되어 기업이 제재를 받아 그간 해당 기업이 떠받치던 경제시스템에 해가 가지 않도록 그냥 덮거나, 정 안 되면 해당 구성원만 대충 잘라내고 입 싹 닫아야 한다'는 극단적 친(親)기업주의 가치관과 일맥상통하는 결말이었으며, 모든 일이 끝난 후 쿠로사키 역시 만족스러운 결과냐 묻는 카츠라기 영감에게 만족스럽긴 한데 근래에 본 빌어처먹을 논문(상술한 타카미야의 논문 <기업의 신용과 기업인의 신용>을 에피소드 후반부에서 쿠로사키도 읽었다) 내용이랑 닮은 결말이라 짜증난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