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2. 1부
2.1. 1권2.2. 2권2.3. 3권2.4. 4권2.5. 5권2.6. 6권2.7. 7권2.8. 8권2.9. 9권2.10. 10권2.11. 11권2.12. 12권2.13. 13권2.14. 14권2.15. 15권2.16. 16권2.17. 17권2.18. 18권2.19. 19권2.20. 20권
3. 2부1. 개요
만화 검은 사기의 등장인물 중 전체 서사상 주요인물들을 제외한 각 화별 단역 범죄자들을 정리한 문서. 본 문서에 서술된 인물들은 모두 단 한 편의 에피소드에서만 주역을 차지하고 쿠로사키에게 먹히는 등의 말로를 맞으며 작품에서 완전히 퇴장당한 인물들이며, 비록 단역이지만 스토리상 중요한 이들은 검은 사기/등장인물 문서의 각 문단에, 미키모토/호조의 직속 부하들은 미키모토 그룹/호조 그룹 문서에 따로 서술한다.2. 1부
2.1. 1권
2.1.1. 재단융자 사기
- 신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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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화의 '재단융자 사기'의 주역이자 작중 시점에서[1] 쿠로사키에게 먹힌 첫 번째 백로. 사짜 단체인 아오바 중소기업 진흥회 이사장이다. 겉으로는 건실한 금융인으로서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약간의 출자금만 지불하면 출자금의 최대 10배까지 저리에 융자해주는 천사같은 인물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출자금을 받아챙긴 후 송금문제/정책변경 등 갖은 핑계를 대며 융자금 지급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때가 되면 융자금 전액을 어음으로 지불하고, 피해 기업 측에서 어음을 환급받기 전에 아예 진흥회를 부도내고 도망가버리며 출자금만 슈킹해버리는 사기꾼. 작중 시점에서 쿠로사키에게 의뢰한 여성의 기업 포함 13개사를 등쳐먹으며 3억엔을 번 상태였는데, 휴면기업을 매입하여 사장을 자칭한 쿠로사키가 그 3분의 2에 달하는 2억엔을 출자금으로 내며 3억엔 융자를 요청하자 돈에 눈멀어 판단력을 상실, 평소라면 무시했을 융자금을 현금으로 달라는 쿠로사키의 제안을 일부 받아들여 1천만엔(의뢰인의 피해금액)을 현금, 나머지 2억 9천만엔을 어음으로 지급해주고 그래도 1억 9천만엔 벌었다며 기뻐했지만, 쿠로사키가 건넨 2억엔 수표는 인출일이 한참 남은 인출일 지정수표였고 결국 쿠로사키가 인출일 이전에 기업을 부도내리며 1천만엔만 날리게 된다. 직후 쿠로사키가 2억 9천만엔짜리 어음을 결재하기 전에 진흥회를 부도내고 튀려고 했으나, 카츠라기가 어음 가격의 4할을 주는 조건으로 매수한 사카타구미 깡패들에게 붙잡혀 2억 9천만엔을 꼼짝없이 뱉어내야 하는 신세가 되어버린다. 결과적으로 (13개사를 등쳐 번 돈 3억엔)-(쿠로사키에게 준 선금 1천만엔+깡패들에게 청구당한 2억 9천만엔)=0이므로 빚쟁이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무일푼이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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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꺼!! 세상은 돈이야!! 자신을 지켜주는 건... 돈밖에 없어!!...(1만엔권 지폐로 자기 뺨을 쓰다듬으며) 돈... 돈... 돈...!
드라마판 1화에서도 등장했으나 성전환(...)을 당했으며, 아주 젊지는 않아도 청년미 있는 젊은이였던 원작과는 달리 아예 카츠라기가 '아줌마'라고 공언할 정도의 중년으로 등장한다. 호구들 앞에서 차려입고 나올 땐 그렇게 나이들어 보이지는 않지만, 부하들 앞에서 쌩얼에 츄리닝 차림으로 성질부리며 본성을 드러낼 땐 원작 신카와와의 나이차가 절실히 느껴진다. '신카와 나미에'라는 풀네임이 생겼으며, '후레타 중소기업 투자공고' 이사장으로서 원작처럼 중소기업 대상 투자사기를 치다가 쿠로사키의 1번째 사냥감이 되어 역시 처참하게 몰락한다. 그래도 돈 다 갚기 전까지 야쿠자들 샌드백 신세가 된 원작과는 달리 쿠로사키의 행보를 직감한 츠라라의 신고로 출동한 카시나 팀에게 체포당해 '칙쇼'를 외치며 서로 끌려가는 선에서 끝나 그나마 나은 결말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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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판에서는 또(...) 성전환을 당했으며, 2006년 드라마판보다 훨씬 젊어지고 오쿠무라 히토미로 개명되었으며 원작처럼 아오바 중소기업 진흥회 이사장으로 나온다. 여기선 그나마 대접이 나아져서 쿠로사키에게 사기를 당해 돈을 뺏기는 그 순간 경찰이 쳐들어오고 쿠로사키는 혼란을 틈타 튀어버리면서 혼자 사기당한 줄도 모르고 성질부리면서 끌려간다. 그런데 문제는 1화 주인공이 그녀가 아니라 '프랜차이즈 개업사기'의 카스가(다만 사용하는 수법을 보면 '자격사기'의 미타무라에 가깝다)라는 것... 사기 수법도 모모야마가 무전으로 카시나에게 대충 설명해주는 식으로 넘어가면서 본인은 그대로 오프닝에만 나오고 퇴장해버렸다.
2.1.2. 미용제품 사기
- 미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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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화의 '미용제품 사기'의 주역. 미용품 회사 뷰티세레나의 대표로, 길가는 사람을 붙잡고 (주로 여자) 무료 화장품 샘플을 줄 테니 앙케이트 답변을 부탁하며 사무실로 끌고 간 뒤, 그곳에서 여직원들을 동원해 말빨로 피해자를 구워삶아 족히 100만원은 넘는 화장품세트[3]를 강매하여 돈을 번다. 사실 미야마의 사기꾼으로서의 진가는 사고 보니 돈이 아까워진 피해자가 쿨링 오프를 요청할 때 나타나는데, 거대한 박스 안에 개별로 포장된 여러 화장품들이 들어있어 맨 바깥의 박스를 여는 것만으로는 상품을 개봉한 것으로 인정되지 않는 타사의 화장품세트와 달리 뷰티세레나의 화장품세트는 박스 안에 칸막이를 쳐놓고 포장이 벗겨진 화장품들을 배치해뒀을 뿐이라 호기심에 박스를 열어보는 순간 개봉한 것으로 간주되어 쿨링오프를 받지 못하게 할 뿐만 아니라, 사전에 계약서의 작성일자를 피해자가 항의하러 찾아온 날로부터 일주일(일본헌법에 명시된 쿨링오프 가능기한) 이상 지난 날로 교묘히 바꿔놓아 응당 받을 수 있는 쿨링오프를 받지 못하게 하고 있었던 것이다.[4] 결국 이 수법으로 유카리를 등쳐먹다가 쿠로사키의 마수에 걸려버리고, 피부가 벗겨진 특수분장을 받은 유카리를 대동한 쿠로사키가 변호사를 사칭하여 (위조 보험증으로 발급받은) 12명의 소비자[5]들이 당사의 제품을 사용하고 알러지에 걸려 박피에 시달린다는 대형병원 진단서를 들이밀며 이대로면 최소 두당 1천만엔은 뱉어내야 할 거라고 협박하자 겁을 먹어 쿠로사키가 피해자들을 설득해주는 조건으로 1백만엔 정도에 합의를 본다.
2.1.3. 고미술상 어음사취 사기
- 이가라시 토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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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화의 '고미술상 어음사취 사기'의 주역. 이가라시 임대상의 사장으로 뒷세계에선 이미 어음사취계의 전문가로 정평이 난 금융브로커이며, 대형전신회사의 본사건물 이전 계획을 위해 해당 부지에서 뻗대고 있던 고미술상 유한회사 <야마카와>를 부지에서 퇴거시키려는 카도비시 건설에게 청부받은 카츠라기의 명령으로 <야마카와>의 사장 부자에게 어음사취 사기[6]를 친 장본인이다.[7] 허나 경찰수사가 시작되자 어음의 이서인 중 하나로 가명을 대어 서명한 카츠라기의 가게까지 카시나 마사루와 모모야마 테츠지를 비롯한 경찰들이 찾아오는 사태가 벌어지고, 다행히 카츠라기가 가명으로 서명한 덕에 이건 내 서명이 아니라고 대충 둘러대서 위기는 넘겼으나 되려 정황은 분명한데 허탕만 친 것에 화난 카시나가 이가라시네 사무실로 쳐들어가 폭력수사[8]를 벌여 고초를 겪은 것도 모자라, 본인의 입지에 흠이 간 것에 대노한 카츠라기의 명령에 의해 쿠로사키의 먹잇감으로 전락하고 만다. 쿠로사키는 사장의 전 재산을 그의 아들에게 증여시키고 유한회사 <야마카와>의 현 부지에 주식회사 <야마카와>를 새로이 설립할 것을 주문했고, 4억 4천만엔의 어음을 발행한 유한회사 <야마카와>와는 공식적으로 다른 회사가 된 주식회사 <야마카와>의 이름으로 5억엔의 어음을 일괄 발행한다. 이후 건달로 변장한 쿠로사키는 사장에게 덮어씌울 부채는 많을수록 좋다는 입장을 고수하던 이가라시는 액면가의 5할에 달하는 2억엔을 던져주고 새로 발행된 어음 5억엔 중 4억엔어치를 사들인다. 그러나 쿠로사키는 남은 어음 중 3백만엔어치(어음 미결재로 인한 파산 시 요구되는 최소 금액)를 은행에 맡겨 이가라시가 4억 4천만엔의 부채를 지운 유한회사 <야마카와>를 파산시키고 주식회사 <야마카와>로 바꿔버렸고, 결국 유한회사 <야마카와> 명의의 어음이 전부 휴지조각이 되면서 이가라시는 (4억 4천만엔의 어음사취 작업을 위해 융자해준 2억엔+쿠로사키에게 4억엔의 어음을 추가로 사들이기 위해 지불한 2억엔), 총 4억엔이라는 엄청난 손실을 보게 된다. 더구나 거금 4억엔을 일개 백로인 이가라시가 전액 부담했을 리는 만무하고, 이가라시에게 사취사기를 청부한 카도비시 건설의 돈이 일정량 내지는 전액 포함되어 있을 확률이 높기에 추후 카도비시 건설에게 해코지를 당할 위험 역시 무시할 수 없다.
{{{#!wiki style="margin: -6px -10px"
}}} ||쿠로사키의 도발에 분노하는 카시나
이후 그의 몰락으로부터 한참이 지난 15권의 'NPO법인 사기'에서 쿠로사키가 미키모토의 본거지 '토털 라이징'을 치려고 규슈에 가려는 걸 눈치챈 카츠라기가 쿠로사키를 떼놓기 위해 홋카이도의 부부사기단을 소탕하라는 임무를 내렸을 때 부부사기단 일은 대충 넘어가고 미키모토와의 결투에 집중하고 싶었던 쿠로사키가 홋카이도에 가 있는 척 실제로는 규슈에서 미키모토를 사냥하고, 일이 끝난 후에는 도쿄로 돌아와 '막상 홋카이도에 가보니 이미 경찰들이 부부사기단을 때려잡고 있더라~' 하고 변명하여 일을 끝내기 위해 머나먼 홋카이도까지 가서 친히 사기꾼을 때려잡아줄 열혈경찰 카시나에게 이 부부사기단의 실태를 고발하는 서류를 가명으로 보냈는데, 이때 쓴 가명 '이가라시 토미오'로 재등장한다. 쿠로사키와 카시나가 이놈을 소탕하는 사건을 계기로 처음 만나 악연을 맺었기에 쓴 것으로, 쿠로사키 입장에서는 카시나가 서류를 보낸 고발자가 쿠로사키라는 걸 알고 열의에 빠짐+그래도 정보력이 있는 녀석이니 해당 서류를 신뢰하여 홋카이도 부부사기단을 때려잡으러 가도록 만들려는 장치였으나, 정작 카시나는 일전에 쿠로사키가 '토털 라이징'과 연관된 '21세기 간호센터'를 주시하는 걸 알고 그의 행동을 줄곧 의심하고 있었기에 해당 서류가 발송된 곳이 규슈 공항이라는 것을 힌트로 하여 부부사기단 건은 모모야마에게 맡기고 본인 혼자 규슈로 등판하는 바람에 쿠로사키의 원래 목적과는 정반대 결과를 낳고 말았다.
2.1.4. 고급 외제차 사기
- 사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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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화의 '고급 외제차 사기'의 주역. 비너스 무역상의 사장으로 자동차판매점에 고급차를 공급하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가격을 내리곤 싶어하지만 차량 원가가 너무 비싸 차마 그러지 못하는 판매점 사장에게 두바이의 '재생차량(여러 대의 폐차에서 멀쩡한 부품만 모아 만든 신차)' 공장에서 만든 차를 말도 안 되는 염가[9]에 팔아주겠다고 제안하며 판매점에게서 차를 사 줄 고객까지 찾아내 연결시켜 준다. 사장은 당연지사로 사와다에게서 재생차량을 잔뜩 구매해 그 고객에게 평범한 신차 가격에 팔아넘기고, 사와다가 말한 '재생차량'의 가격만큼만 그에게 넘겨주고 남은 돈을 독식하며 기뻐하지만... 사실 사와다가 말한 두바이의 재생공장은 오직 판매/양도/시승 모두 불법인 도난차량만 취급하는 곳으로, 뒤늦게 이를 깨달은 고객 측에서는 사와다의 존재를 모르는지라 모든 것이 사장의 계략이라 판단하며 사장을 고소하고, 사와다 본인은 조용히 떠나면서 새 먹잇감을 찾아 떠나는 식의 사기. 이 방식으로 한 판매점 사장에게 도난차량인 벤츠 20대를 대당 300만엔에 팔아 총 6천만엔을 챙겼다가 해당 판매점 사장이 카츠라기에게 연락하면서 출격한 쿠로사키도 그를 일개 악덕업자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사실 사와다는 과거 쿠로사키 일가를 지옥으로 몰아넣은 '프랜차이즈 개업사기'의 주모단체 <전국체인점 개업그룹>의 가담자였고 쿠로사키는 이를 듣고 잠시 이성을 잃을 뻔했으나 사와다의 얼굴을 직접 본 후 아버지의 원수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차분히 사와다를 사냥한다. 고급택시회사 임원급으로 변장한 쿠로사키는 사와다에게서 대당 400만엔의 신형 벤츠 20대(물론 이것들도 전부 도난차량)를 총 8천만엔에 구입하는 동시에 자기네 회사의 구형 벤츠 20대를 대당 200만엔, 총 4천만엔에 구매해 달라고 부탁하고, 여기에 더해 실제로는 구형 벤츠를 대당 200만엔에 팔되, 장서에는 대당 180만엔으로 판 것으로 기재하여 자신이 4백만엔을 횡령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요청까지 한다. 사와다는 이를 흔쾌히 수락했고, 거래 당일 사와다는 쿠로사키에게 4천만엔을 건네주며 쿠로사키가 8천만엔을 건네길 기다렸으나...
쿠로사키:사와다. 넌... 이 일을 하기 전에 무슨 일을 했지?
사와다:에...?
쿠로사키:'전국체인점 개업그룹'으로 사기를 쳤었지? 거기서 미키모토란 백로를 만나지 않았어?
사와다:백로라니... 무슨 말인지? 전 전혀...
쿠로사키:도난차량을 요리하는 녀석이 시치미 뗄 거 없어. 너도 백로야.
사와다:.... 넌 누구냐?!
쿠로사키는 사와다의 실체를 드러내며 그에게 미키모토에 관해 캐물었고, 사와다는 '이름을 들어는 본 것 같은데 자신은 말단이었던 데다 6년 전 일이라 잘은 모르겠고, 그 사기는 뜯어낸 돈이 얼마 안 돼서 금방 그만뒀다'고 해명했으나 단 한 번의 사기로 자신의 가정을 붕괴시킨 돈의 액수를 고작 '얼마 안 된다'고 표현한 것에 분노한 쿠로사키에게 죽빵을 맞고, 이내 주차장으로 들어선 레커차를 통해 사와다가 가져온 신형 벤츠 20대를 강탈+사와다 본인이 준비해온 4천만엔을 뺏기고 쿠로사키가 가져온 8천만엔도 받지 못하게 된다. 이내 카시나와 모모야마가 쿠로사키의 신고를 받고 사와다를 급습하는데, 사와다는 자신은 이미 도주한 쿠로사키에게 당한 피해자라며 자신의 돈을 찾아달라고 빌빌댔으나, 쿠로사키가 가져온 구형 벤츠 20대를 본 모모야마에게 해당 차량은 전부 도난차량이라는 사실을 듣고 충격에 빠진다. 사와다는 그럴 리 없다며 급히 차들의 번호판을 확인했으나... 그 차들은 쿠로사키에게 의뢰한 사장이 사와다에게 속아서 구매하여 팔았다가 사장이 그 고객에게 도게자를 박으며 잠시만 빌려달라고 사정하여 잠시 되찾아온 도난차, 즉 사와다 본인이 팔아넘겼던 차량들이었던 것이다. 결국 사와다는 도난차량 위탁 및 유용죄로 체포되고 만다.사와다:에...?
쿠로사키:'전국체인점 개업그룹'으로 사기를 쳤었지? 거기서 미키모토란 백로를 만나지 않았어?
사와다:백로라니... 무슨 말인지? 전 전혀...
쿠로사키:도난차량을 요리하는 녀석이 시치미 뗄 거 없어. 너도 백로야.
사와다:.... 넌 누구냐?!
2.2. 2권
2.2.1. 취직사기
- 아카가와 다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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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화의 '취직사기'의 주역. 취직알선회사 워킹 리서치사의 대표이나 실상은 워킹 리서치사 자체는 거의 유령회사 수준이고, 본업은 취직 컨설턴트를 자칭하며 취준생들에게 접근, 기업 중역들과 친분이 있다 주장하고 실제로 해당 기업 인사과 인물과 면담까지 시켜주는 등의 행위[10]로 신뢰를 쌓고 나면 '친분만으로는 부족하다, 더 확실한 것이 필요하다'며 백만 엔 단위로 돈을 뜯어내고 먹튀하는 사기행위이다.[11] 심지어 피해자가 외모가 준수한 여성일 경우 해당 기업 중역에게 베개영업까지 강요하여 추후 피해자가 이 사실을 말하는 것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하게 만드는 비열한 모습까지 보인다. 결국 유카리의 동기 쇼오코를 등쳐먹었다 유카리의 부탁을 받은 쿠로사키의 먹잇감으로 전락한다. 쿠로사키는 작중 시점에서 이미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하여 피해자모임까지 만들어 대응하는 통에 위기감을 느끼던 아카가와의 처지를 이용, 대기업 산하에 있긴 하나 실무는 단순 일용직 수준인 한 공장에 취직 브로커로 위장하고 찾아가 구인난에 시달리던 공장장에게 취준생들을 알선해주겠다 약속하고는, 아카가와에게 가서 해당 공장 직원을 사칭하고 아카가와 측에서 취준생들을 모집해 달라 부탁한다. 마침 피해 취준생들의 신고를 막기 위해 불만을 진정시킬 필요가 있던 아카가와는 곧장 이들에게 연락하여 해당 공장에 취직시켜 주겠다 장담했고, 이를 확인한 쿠로사키는 해당 취준생들을 진짜로 그 공장에 취직시켜 주는 동시에 취준생들이 실무에 투입된 것이 확인되기 전까지 취준생 1명당 4백만엔, 합계 4천만엔의 보증금을 잠시 맡겨달라고 부탁하며 그가 안심할 수 있도록 (은행에 분실신고를 넣어 사전에 복제해둔) 공장 법인통장과 카드까지 맡기고, 이미 무장해제된 아카가와는 이를 흔쾌히 수락한다. 허나 쿠로사키는 당연히 그 4천만엔을 먹튀해버렸고, 아카가와는 급한 불을 껐다는 사실에 싱글벙글 웃으며 퇴장하지만 결국 쿠로사키의 '첫 출근 당일 기대하던 사무직이 아닌 막노동에 불과한 공장 실태를 알게 된 취준생들은 아카가와가 2연속 사기를 쳤다 생각하여 그를 상대로 단체고소를 준비할 것이며, 공장장 역시 취직을 거부하는 취준생들을 보고 격분하여 본사 법무팀의 힘을 빌려 그를 고소할 것이다'는 설명과 함께 아카가와는 (취준생들로부터 사기 재범으로 단체고소+대기업 법무팀으로부터 알선사기 고소+무일푼이라 변호사 선임도 못함)이라는 비참한 결말을 암시당하며 에피소드가 끝난다.
2.2.2. 벤처기업 매수사기
2.2.3. 집세 사기
- 카가와 미치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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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화의 '집세 사기'의 주역. 본업은 전업투자자로, 외화예금 및 주식투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여비서를 대동하고 사무실까지 빌려 '집세 사기'를 벌인다.[12] 고교 중퇴 후 일자리가 마땅찮던 후지미를 본인 사무실 직원으로 취직시켜 주나 후지미에게 이 사실을 접한 쿠로사키에 의해 먹잇감으로 낙점된다. 우선 쿠로사키는 카가와의 증권사 예금계좌 중 하나의 실제 명의인인 노숙자에게 돈을 주고 은행에 분실신고를 해 돈을 전액 인출하도록 하고, 돈을 전부 빼낸 후엔 해당 증권사를 사칭하여 카가와의 돈이 전부 모인 계좌의 돈도 은행 소속의 안전한 계좌로 옮기라 지시하고, 급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한 카가와는 정확한 사리판단을 하지 못하고 이를 수락하고 만다. 당연히 그 돈이 옮겨진 계좌는 쿠로사키의 차명계좌였고, 카가와는 무일푼이 되는 한편 타이밍 나쁘게도 사기당한 걸 알아챈 피해자들의 신고로 체포까지 당하고 만다. 결국 그렇게 작품에서 퇴장하게 되나 17권에서 한때 그의 상사였던 칸바라에 의해 언급되는데, 아직 감방에서 2-3년은 더 썩어야 한다고 하며 의외로 칸바라 밑에 있을 적엔 쓸데없이 착한 탓에[13] 멍청한 짓을 자주 했다고 한다. 칸바라에게 부탁하여 후지미가 감방에서 나오면 잘살 수 있게 도움을 달라고 부탁했는데, 문제는 칸바라가 후지미에게 준 일은 다름아닌 보이스피싱 인출책이었던지라 의도치 않게 출소 후 갱생하려던 후지미의 발목을 잡아 얼마 안 가 재수감되게 만든 만악의 근원이 되고 만다.
2.3. 3권
2.3.1. 자격 사기
- 미타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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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4화의 '자격 사기'의 주역이 되는 인물로, 담당분야는 민간자격 취득강좌, 일명 '강좌전문'. 후생노동성 외곽단체 기업안정화센터의 대표이다.[14] 당해 전망이 나쁜 업계의 종사자들에게 접근, '지금 댁의 회사를 감사 중인데 당신처럼 유능한 인물이 정리해고 대상으로 분류되어 있는 것이 안타까워 연락했다'며 이 자격만 있으면 정리해고도 피할 수 있고 추후 이직할 때도 도움이 된다며 저명한 듯 보이지만 실상은 하등 쓸데없는 민간자격증[15]을 취득하여 고용안정성을 높이라고 권유하고, 심히 창렬한 가격의 자격증 취득 강좌를 강매하다시피 하여 돈을 번다. 이후 자격증을 취득한 상대에게 '자격증도 땄으니 개업을 해보라'고 바람을 넣어 키시와 연결해주는 것까지가 미타무라의 역할. 키시와 협력해가며 본업은 순탄하게 흘러가고 있었으나, 어느 금융업계 백로에게 지속적으로 민폐를 끼쳐오며 3천만엔 넘게 피해를 준 탓에[16] 그 백로가 억울함에 카츠라기에게 호소를 하였고, 결국 미타무라는 '룰을 어겼다'는 명목으로 쿠로사키의 먹잇감이 되어 (3천만엔+a)를 회수당할 운명에 놓인다. 쿠로사키는 정보산업 관련 자격을 관리하는 공무원으로 위장, 새로 발행하는 '멀티미디어 실무검정'이라는 자격의 강좌를 담당해 달라고 부탁했고 유망한 자격분야에 혹한 미타무라는[17] (인당 강좌료 300만엔*예상 고객 수 30명)=최소 9천만엔은 벌 수 있다 생각하여 선금 4천만엔을 달라는 쿠로사키의 제안을 받아들여 돈을 건네나, 쿠로사키는 이를 먹튀해버리고 이후 카츠라기에 발언을 통해 미타무라의 몰락에 결정타를 박을 사실이 드러나는데 그것은 바로 오래전부터 있던 다른 민간자격 '멀티미디어 실무기능검정'이라는 자격이 공적자격으로 채택되면서 '멀티미디어 실무검정'과 같은 인터넷류 민간자격들은 일체 폐지되리라는 것. 결국 미타무라는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강좌를 고가에 판매한 행위로 인해 집단 소송을 당하는 것도 모자라 그 강좌 역시 본인 돈으로 개설한 것이기에 심각한 금전적 손실까지 입으며 몰락하리라는 예고와 함께 에피소드가 끝난다.
2022년 드라마판 1화에서 원래대로라면 '프랜차이즈 개업사기'를 벌였어야 했을 카스가 키미요시의 전문사기가 '창업세미나 사기'로 변경되었는데,[18] 그 수법이 미타무라의 수법[19]과 상당히 비슷하다. 결국 카스가는 최종반에 경찰에 잡힐 위기에 처하자 '와규 예탁 사기'의 히노우라 목장 일당들마냥 돈세탁용 코인 전문가로 위장한 쿠로사키에게 전재산을 맡겼다가 싸그리 뜯기고, 원작에서처럼 미키모토의 축객령을 받고 절망해 폐인처럼 되어 체포당하면서 퇴장한다. - 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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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4화의 '자격 사기'의 또 다른 주역으로, 담당분야는 개업사무실 중개, 일명 '개업전문'. 키시부동산의 대표로, 앞서 미타무라의 창렬한 강좌를 듣고 자격증을 딴 피해자가 개업을 권유받고 사무실을 알아보기 위해 반강제로 만나게 되는 인물이며 겉으로는 부티나는 사업가를 연기하며 피해자에게 친절한 안내와 함께 좋은 사무실을 팔아주지만, 사실 그 사무실은 키시의 전문분야인 2-3중으로 저당이 잡혀 처치곤란인 쓰레기 물건, 일명 '시오즈케(塩漬,쓰레기 건물을 뜻하는 속어)였고 피해자는 결국 직장까지 때려치고 얻은 것은 아무 쓸데없는 민간자격 하나와 거주지/사무실/창고 그 어떤 용도로도 쓰지 못하는 쓰레기 건물뿐이 되어 완전히 붕괴하게 된다. 미타무라를 성공적으로 먹어치운 쿠로사키의 2번째 사냥감으로 낙점된다. 쿠로사키는 이미 시오즈케 처리 전문으로 업계에 정평이 난 키시에게 찾아가 평범한 개인부동산 브로커인 척 시오즈케 하나의 처리를 맡기고, 키시는 별 의심 없이 이를 수락하나 얼마 뒤 전화가 오는 것만으로도 황송한, 굽실거리며 대화해야 할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쿠로사키는 키시에게 시오즈케 대금을 받기 위해 다시 그를 찾아가나, 이미 키시는 쿠로사키가 자신에게 팔려던 건물이 그래도 팔려면 팔 수는 있는 평이한 시오즈케가 아닌 절대 누구도 사주지 않을 국세차압건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에 대해 쿠로사키를 매섭게 추궁하나 때마침 하야세가 나타나 쿠로사키는 우리가 직접 처리하겠다며 데려간 탓에 별수없이 물러나게 된다. 직후 밝혀진 진실에 따르면 금융계 백로에게 민폐를 끼치며 '룰을 어긴' 미타무라와 달리 '룰을 어기지 않은' 키시는 죄가 없기에 카츠라기 측에서 손을 쓴 것이었다. 여하튼 평소 처신을 잘한 덕에 완전히 망하지는 않았지만, 시오즈케를 처분해줄 호구들을 조달하던 미타무라를 잃어버린 탓에 향후의 돈벌이에 어려움이 생겼다는 점을 감안하면 키시 역시 썩 좋은 결말을 맞지는 못했다.
2.3.2. 결혼사기
- 하네다 미사키
{{{#!wiki style="margin: -6px -10px"
}}} ||만약 앞으로 반년밖에 못 산다면, 제일 하고 싶은 게 뭐야?미사키를 상징하는 대사.[20]
'누나'는 빼. 그냥 미사키라고 불러.
26-29화의 '결혼사기'의 주역. 개인 정보통까지 두고 있는 베테랑 결혼사기범으로, 33세의 나이에도 뛰어난 화장실력 덕에 20대 초중반으로 위장하며 활동하고 있다. 본 문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금전을 노리는 사기꾼 '백로'가 아닌 미인계로 이성을 희롱하는 '적로'로 보일 수 있지만, 엄연히 말해서 미사키는 성관계나 상대가 사주거나 빌려주는 금품을 목적으로 하는 적로가 아닌 연애감정과 (그닥 원치는 않은) 성관계로 상대를 현혹해 개업목적으로 돈을 가로채는 것만을 목표로 하는 백로이다.[21] 주로 상경계열 커리어우먼으로 위장하고 독립개업세미나에서 동종계열 셀러리맨들을 유혹하여 약혼한 후 둘만의 사무실을 개업하자며 상대의 천만엔대 돈을 맡아두고는[22] 그대로 먹튀하는[23] 수법을 사용한다. 결국 '홍로라고는 해도 그 목적은 회사설립자금 횡령이니 본질은 백로'라는 카츠라기의 평가와 함께 쿠로사키의 타깃이 되고, 초보 결혼사기꾼으로 위장한 쿠로사키가 '미국의 백부님이 남긴 9백만불을 미사키의 2억엔을 담보로 해두고 그녀의 계좌에 옮긴 후에 어둠의 경로로 국내계좌에 송금하는 식으로 국내로 가져오자'며 그녀의 전재산 2억엔을 뜯어내고 튀려는 속셈을 내비치자 이를 일찍이 간파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보다 한참 아랫급인 쿠로사키의 모습을 보고 방심한 데다 9백만불이라는 비현실적인 금액에 눈이 먼 탓에 그를 바로 손절하지 않고 이용해먹으려 들며 '차라리 2억엔을 포기하고 9백만불을 취하자'는 생각으로 쿠로사키에게 정말로 2억엔을 맡긴 뒤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그의 미국 계좌에서 9백만불을 빼내오려 하지만... 쿠로사키가 송금해온 돈은 단돈 100달러였고, 이에 계속해서 송금시도를 했지만 잔고부족 화면이 뜨면서 당황하고, 곧바로 정보통에게 연락했지만 소용없던 탓에 직접 은행에 연락해본 결과, 쿠로사키가 2년 전 그 900만불을 담보로 은행 융자를 받은 이력이 있는 탓에 그 돈은 단 한 푼도 꺼내쓸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멘붕한다. 네가 그놈한테 속은 거라는 정보통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본인이 그렇게 낮잡아 보던 애송이 쿠로사키에게 당한 것을 인정하지 못하며 마치 에피소드 맨 처음에 본인이 등쳐먹었던 피해자처럼 발악하며 쿠로사키에게 애타게 전화를 걸었으나 바로 착신거부. 결국 전재산을 날려먹고 작중에서 퇴장하게 된다.{{{#!wiki style="margin: -6px -10px"}}} ||드라마판 2화에서도 타나베 미사키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데, 후지미 사토시와 남매지간(!)으로 나오며, 따라서 후지미의 이름도 타나베 사토시가 되었다. [24] 나름 능력 있는 여자 코스프레를 하며 동종업계 동년배들을 노려 금융/경제 절차 부분에서도 그들을 완벽히 압도하던 원작과는 달리 아예 배나오고 머리벗겨진 안경 아재한테 옷가게 하고 싶다고 등쳐먹는 등, 전형적인 미인계 원툴 3류 꽃뱀이 되어버려서 아쉽다는 반응이 많다. 금액 스케일도 원작의 10분의 1로 줄어들어 뭔가 초라한 느낌이 들기에 더더욱 그렇다. 원작처럼 결혼사기범으로 위장한 쿠로사키에게 역공을 하려다가 되려 본인이 당한데다, 그나마 돈만 털리고 끝난 원작과는 달리 카시나에게 체포까지 당하고,[25] 이후 남동생 후지미[26]까지 체포당하며 남매가 쌍으로 공멸하고 만다.* 정보통쿠로사키의 픽서 카츠라기나 시라이시의 정보통 에노키처럼 각종 뒷조사와 해킹으로 미사키에게 도움을 주는 정보통. 서로 친한 사이인지 미사키와는 서로 반말을 쓴다. 정황상 에노키처럼 다른 사기꾼들과는 거래하지 않고 오직 미사키하고만 거래하는 듯. 작중 얼굴은 한 번도 나오지 않으며, 오직 미사키와의 전화통화 상대로만 등장한다. 미사키가 유혹해낸 피해 남성들의 재산규모를 확인하는 작업을 주로 맡으며, 나름 전문가의 면모를 보였지만 쿠로사키의 9백만불이 든 계좌에 담보대출이 잡혀있는 것을 파악하지 못하고 미사키에게 9백만원의 실체만 보고하면서 규격외의 거금에 판단력이 흐려진 미사키가 2억엔을 뜯기는 데 쐐기를 박고 만다. 결국 마지막에는 전재산을 날려먹은 미사키가 멘붕하며 현실부정을 하자 '그놈은 네 생각보다 훨씬 거물'이라며 진정시켰지만 미사키가 계속 부정하며 쿠로사키에게 전화해 보겠다고 하자 '전화해 봤자 안 받을 거다'며 말을 이으려다 미사키가 끊어버리며 작중에서 퇴장한다. 결말이 다소 나쁘긴 했지만 마냥 미사키를 냉대하지 않고 진정시키기 위해 친절하게 상황을 설명해주는 등 앞으로도 계속 관계를 이어나갈 조짐을 보이며 퇴장하는데, 본작에서 쿠로사키에게 잡아먹힌 사기꾼들은 대개 정보통에게 싸늘하게 손절당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결말로 둘 사이가 보통 친한 게 아니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드라마판에서는 후지미 사토시(!!!)가 미사키의 남동생으로 등장하여 이 정보통의 역할을 어느 정도 대신해 준다.2.3.3. 아르바이트 사기
- 시바타 아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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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2화의 '아르바이트 사기'의 주역. 테세로 자동차 판매회사와 요우로우 컴퍼니[27]를 겸업하고 있다. '고수익 꿀알바'를 미끼로 알바생들을 모집하여 '차량에 원하는 지명넘버를 붙이기 위해 그쪽이 명의상 사용인이 되어서 해당 지역으로 이사는 하지 않고 주민표만 이동시켜 줄 수 있게 명의를 빌려달라'는 5만엔짜리 알바를 시키고 그걸 이용해[28] 알바생의 신분증을 복제하여 사채를 잔뜩 쓰고, 더 큰돈을 원하는 알바생에게는 '고급차량 구매자들이 탈세 의심을 피할 수 있도록 실제 돈은 구매자 쪽에서 지불하고, 명의만 그쪽 명의를 써서 차량 대부금계약을 할 수 있게 명의를 빌려달라'는 50만엔짜리 알바를 제시하여 알바생 명의로 존재여부도 불확실한 고급차를 구매하고는 그걸 담보로 자동차금융 대출을 받고 돈만 챙겨서 튄다. 그러고는 알바생은 실물조차 확인하지 못한 해당 고급차 대부금 지불의무까지 알바생에게 전가한 채 도망가버리는 악질 중의 악질이다. 결국 쿠로사키의 먹잇감이 되어 본인의 수법을 고스란히 돌려받게 되는데, 쿠로사키는 시바타의 테세로 자동차 판매회사에서 차를 구매하고 받은 계약서에서 시바타의 직인/회사인감을 추출하여 위조하고, 그걸로 시바타를 사칭하고 구청에 가서 회사의 본점소재지를 변경한 후 시바타 명의로는 3천만엔의 사채를 쓰고 회사 명의로는 고급차매장에서 벤츠 50대를 구매해 전부 자동차금융에 넘겨 2억엔을 대출해먹고 튄다.[29] 몰락 장면은 직접적으로 나오진 않지만 결국 시바타는 (벤츠 대부금+자동차금융 대출금+사채빚과 이자)=(7억 3천만엔+a)라는 천문학적인 빚을 지고 회사를 말아먹게 될 것이며, 벤츠 값을 전부 물어주지 못하는 이상 고급차매장 측에게 고소당하고 업계에서 매장당해 완전히 무너질 것이라는 쿠로사키의 조롱과 함께 에피소드가 끝난다.
2.4. 4권
2.4.1. 영감상법 사기
- 카가미 사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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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로사키:밖에서 보면 '돈의 정화'라는 게 뭔 헛소리인가 싶겠지만, 믿고 싶다고 생각하는 인간들은 믿어버리죠. 그게 바로 종교라는 거에요.
33-35화의 '영감(靈感) 상법 사기'의 주역. 엄청난 미남에 달변인 데다 미국 대학에서 정신분석학을 전공하여 마스터 자격까지 취득한 본작 내의 사기꾼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엘리트이며, 당초에는 인생 상담 정도의 건실한 일을 하고 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돈맛을 알게 되며 중노년 여성들을 등쳐먹는 사이비 종교 교주로 자라났다. '자신은 영혼과 대화할 수 있다'며 신도들에게 유산을 남기고 간 죽은 가족들과 대화하는 척 즉석에서 어림짐작한(콜드 리딩)/미리 뒷조사해둔(핫 리딩) 고인의 신상정보를 열거하면서 신뢰를 사고, '돌아가신 가족분이 남긴 유산에 붙은 재액(財厄)이 모든 재앙의 원인이며 내가 그 돈을 맡아 액운을 정화해 주겠다'며 그 돈을 전부 본인 소유의 정화용 계좌(...)에 넣어두도록 하는 식으로 돈을 뜯어간다.[30] 결국 그도 쿠로사키의 타깃이 되고, 그의 신도들과 접촉하여 '자신도 영혼과 대화할 수 있다'며 카가미와 같은 수법으로 능력을 증명해 이에 놀란 신도들의 주선으로[31] 카가미와 대결 비슷하게 만나게 된 쿠로사키가 본인의 수법을 그대로 베껴 신도들을 감복시키자 자신의 정체를 알고 여기 온 것인가 생각하며 당황한다. 그리고 쿠로사키가 그가 당황한 틈을 타 카가미의 엄청난 사치행각[32]을 폭로하며 그 증거가 담긴 파일까지 공개하려 하자 거의 멘붕 수준으로 당황하며 쿠로사키와 독대하고, 실체가 들통나기 싫으면 그동안 번 돈의 절반을 내놓으라는 쿠로사키의 협박을 울며 겨자먹기로 수락하면서 퇴장한다. 예상 외로 피해도 적었고 앞으로 신도들도 어느 정도 진정시키며 순항할 듯 싶었으나... 사실 쿠로사키는 그 증거 파일을 이미 모든 신도들의 집에 돌린 상태였고, '카가미는 앞으로 고소당하기 싫으면 사치품을 전부 돈으로 바꿔가며 그간 뜯어낸 금액을 물어내야 할 거다'는 쿠로사키의 말과 함께 사이비 교주의 비참한 말로를 예고하면서 에피소드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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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판 7화에서도 쿠마시로 마사토로 개명되어서 등장하며, 신비롭고 종교적인 분위기를 풍기던 곱상한 미남이었던 원작과는 달리 미형 외모를 가미한 쇼맨십 출중한 스타 마술사 같은 인상이 되었다. 1대1로 단아한 방에서 상담하던 원작과는 달리 양옆에 거울을 든 여자 조수들을 앉혀놓고 대놓고 마술쇼 분위기의 거울방에서 생쇼를 떨며 면담하는 모습을 보면 확실히 달라진 캐릭터성을 알 수 있으며, 원작의 카가미가 부드러운 말로 모성애를 자극하는 스타일이라면 쿠마시로는 강력한 카리스마로 찍어누르는 느낌이다. 외국 유학파랍시고 녹안 렌즈를 끼고 보그체를 쓰는 꼴깝은 덤.[33] 원작에서 쿠로사키가 카가미의 마음을 읽는 척 그의 사치행각을 폭로하고 협박해 사기친 금액 반을 뜯어낸 것과는 달리 드라마판에서는 무려 4억엔 전액[34]을 뜯어냈으며, 원래대로라면 쿠로사키와의 영력대결에서 카가미의 편에 서 줘야 했을[35] 그의 내연녀를 쿠로사키가 카가미에게 본처가 있다는 것을 알려줘 자기 편으로 만들었으며, 그녀의 입으로 카가미의 엄청난 사치행각을 폭로하게 만들면서 그 자리의 모든 신도들이 떠나버리게 만들었다. 이후 신도들이 떠나고 둘만 남은 상황에서 쿠로사키가 카가미의 추태가 담긴 사진들을 한 장 한 장 뿌리자 황급히 기어가서 사진들을 잡아채려 애쓰다 좌절하는 연출까지 더해져 비참함을 더한다.
2.4.2. 공제조합 사기
- 사다카 히로시[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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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 깊은 이와이고토의 이름은, 이 획기적인 공제조합의 이름에 새겨짐으로써... 지도상에선 없어지겠지만, 우리 주민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게 될 겁니다.이와이고토 지역 유지에게 공제조합 계획을 설명하며.[37]
36-40화의 '공제조합 사기'의 주역. 과거 SKC(행복경제클럽)를 운영하며 무려 70억엔의 돈을 뜯어내어 수만 명의 피해자를 양산했다 수감되어 작중 시점에서 막 출소한 베테랑 사기꾼으로, 곧 인근 지역에 합병되어 사라질 이와이고토 현에 찾아와 이와이고토 공제조합을 설립하고 이사장 자리에 앉으며 새로운 사기를 전개한다. 애초에 공제조합이라는 제도 자체가 그렇듯 이와이고토 공제조합 역시 언젠간 파탄날 수밖에 없는 피라미드(멀티) 조직이었던 데다 사다카의 경우 공제조합 자체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잉여조직에 불과했기에 필연적으로 의심을 살 수밖에 없는 일이었지만, 사다카는 '곧 없어질 이와이고토 현의 이름을 이렇게라도 남겨야 한다'는 감성팔이로 지역 유지들과 관료들을 설득하고 미국의 초거대 보험사와 연계하여 파탄이 나더라도 손해가 100% 회복된다는 사탕발린 말로 이와이고토 현민들을 꼬드겨 이 모든 의문점들을 퉁쳐버린 채 주민들로부터 무려 12억엔을 뜯어내고 피라미드 상층부의 유력자들에게 갖은 비호까지 받으며 승승장구한다. 허나 그의 행보를 의심하는 카시나가 특별 파견수사를 온 데다가 카츠라기의 명령을 받은 쿠로사키까지 그를 노리면서 본격적으로 사다카의 몰락이 시작되는데, 카시나가 지역 경찰들의 만류를 씹고 강경하게 수사해가며 사다카를 위협해오자 이를 감지한 쿠로사키는 더욱 신속하고 강력하게 그를 사냥하게 되면서 사다카에게 마수가 드리워진다. 당시 사다카는 언젠가는 파탄이 날 수밖에 없는 공제조합을 어느 시점에 접고 안전하게 도주할까에 골몰해 있었는데, 쿠로사키는 이를 적극 이용해 컨설턴트로 위장하여 곧 사라질 이와이고토 신용금고의 후계자인 망나니 임원과 함께 '사다카 씨가 현재 상황이 나쁜 이와이고토 신용금고를 인수하여 신용금고를 존속시키는 동시에 사기 수익금 전부를 은행 자금으로 두고, 이후 공제조합 파탄 시 신용금고를 파산시키고 은행자금 전액을 빼내 도주하면 법에도 걸리지 않고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다'며 이와이고토 신용금고장의 인수 위임장까지 보여주면서 설득한다.[38] 쿠로사키가 개장준비 중인 신용금고 건물까지 보여주며 매달리자 솔깃해진 사다카도 12억엔 중 절반을 인수에 써도 (6억엔+a)면 남는 장사라 생각해 제안을 수락하고, 쿠로사키의 지시에 따라 '이와이고토 파이낸스' 구좌에 (인수금액 6억엔+은행에 맡길 6억엔)을 송금하고 안심한다. 그러나 이내 일전에 만났던 신용금고 임원이 '사례를 달라'며 사무실에 들이닥치면서 한 말에 전율하는데, 사실 사다카에게 보여줬던 위임장은 쿠로사키가 이와이고토 신용금고장의 아들인 그 망나니 임원이 방탕한 생활로 돈이 궁해진 것을 알고 '사다카 씨가 인수작업이 성공하면 그쪽에게도 사례할 것이다'는 말로 부추겨 아버지의 인감을 훔쳐 위조하도록 시킨 것이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충격받은 사다카는 곧바로 신용금고 공사현장으로 달려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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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금고'였던' 공터를 보고 뇌가 정지된 사다카
이미 건물은 깨끗이 철거된 상태였다. 멘붕한 사다카는 곧바로 걸려온 쿠로사키의 전화를 통해 '이와이고토 파이낸스' 말고 '이와이고토 매니지먼트'가 진짜 신용금고 계좌라는 사실을 듣고 염장질을 당하며 발악하다 이럴 시간에 조금이라도 멀리 도망치라는 쿠로사키의 전언을 듣고 도주하려 하나... 이미 카시나가 그에게 보험업법및 출자법위반[39]으로 체포영장을 발부한 상태였기에 도망도 못 가고 경찰들에게 연행당하면서 비참하게 퇴장한다.[40] 이후 권말부록에서도 등장, 모모야마에게 취조를 당하다 취조가 생각보다 길어지자 '자기도 피해자인데 언제쯤 끝나냐'며 호소하고 이에 모모야마가 '사람이 없어서 그렇다'고 말하며 이와이고토 온천에서 농땡이를 피우고 있는 카시나(...)를 보여주면서 4권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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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판 6화에서도 등장하며, '이와이고토'가 '니시키사라즈'로 바뀐 것을 제외하면 행보는 원작과 완전 동일하나 독고다이를 뛰던 원작과는 달리 심복 하나가 추가되었고, 원작의 대머리 안경 아재같은 모습에서 스포츠컷의 야쿠자 분위기의 미중년(?)으로 바뀌어 등장한다. 물론 추한 말로는 원작과 동일. 드라마판에선 노조에 신지로(여기선 카시나의 친부로 등장한다)의 사기수법이 주택대출사기가 아닌 바로 이 수법이었던 것으로 나오기에 같은 수법을 사용하는 사타를 카시나가 더욱 증오한 탓에 끝까지 쫓아온 그의 손에 체포되며 비참한 결말을 맞고 말았다.
여담으로 작품이 전개되면서 나름 재평가를 받는 인물인데, 작중 사기꾼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한 지역 전체를 먹는다는 스케일에 걸맞지 않게 심복 하나 없이 독고다이로 활동했기 때문. 작품 후반부로 가면서 미키모토를 비롯해 큰 공동체 전체를 등치기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해 수많은 구성원들이 팀플레이를 하는 장면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나온 평가이다.
2.4.3. 소개전문 사기
- 카와모토 에이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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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금리융자나 무리한 대출은 일절 하지 않고 있습니다.악질적인 불법 금융기관에 속기 전에 반드시 상담해주십시요.퍼스널 파이낸스 머니트럭의 홍보전단지 문구.
41-43화의 '소개전문 사기'의 주역. 에피소드 이름처럼 실제 소개전문을 본업으로 하며 대부업체 머니트럭을 운영하고 있으나 그 실체는 페이퍼 컴퍼니이며, 유선전화만 잔뜩 놓여있는 골방에 종일 앉아서 본인과 아무 관련도 없는 대부업체를 연계기업인 것처럼 대출 희망자들(대개 판단력이 떨어지는 다중채무자)에게 소개하며 돈을 수차례 빌리게 하고, '이대로라면 여러 업체에서 각 회사별로 더 많은 이자를 갚아내야 할 테니 일단 우리 쪽에 입금하면 바로 돌려주겠다, 이런 식으로 처음부터 우리 쪽에서 빌려준 것으로 하여 내야 할 이자를 줄여주는 것이 우리 회사의 이점이다'며 빌린 돈을 전부 본인에게 입금하도록 한 뒤 영영 돌려주지 않는 식으로 상대를 등쳐먹는 불한당에 불과하다. 당초부터 사기꾼으로써 오래전부터 사이비상법으로 물건을 팔며 먹고살다가 최근에 '소개전문 사기'로 전업했다는 듯. 심지어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 활발한 사교활동까지 하면서 그들에게는 평범한 월급쟁이 금융인 행세를 하고 있기에 더욱 괘씸한 인물. 결국 쿠로사키의 먹잇감이 되어버렸고, 그로부터 그토록 애지중지하던 인간관계를 파괴당하게 된다. 우선 쿠로사키는 카와모토에게 다중채무자 명부를 팔아오던 업자를 매수하여 본인의 대포폰 속에만 존재하는 가상인물들의 명부를 팔도록 하고, 해당 명부를 본 카와모토로부터 전화를 받고 그의 명령대로 사금융을 돌며 대출을 잔뜩 받는다. 카와모토의 가족친지들 명의의 위조 신분증으로. 대포폰을 무려 20대나 준비해둔 만큼 엄청난 수의 지인들[41] 명의로 대출을 받아두었고, 마무리로 카와모토의 천만엔짜리 예금계좌를 담보로 6백만엔 대출까지 받으며 마무리한다. 쿠로사키가 작업을 친 날은 금요일이었기에 카와모토는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알지 못했고, 결국 카와모토는 월요일이 되자마자 영문모를 독촉장을 받고 당황한 가족친지들에게 추궁당한 데다 텅 빈 방에 전화만 놓여있는 그의 사무실이 발각되면서[42] 오랜 세월 숨겨온 사기꾼의 본망까지 발각당하고 만다. 결국 카와모토는 주변인들의 빚을 본인명의로 사채까지 써서라도 전부 갚든지, 아니면 모든 것을 버리고 무일푼으로 도주하든지 몰락만이 남게 되는 정말 역대급으로 비참한 결말을 맞게 되면서 에피소드가 끝난다.[43]
2.5. 5권
2.5.1. 보석 사기
- 시미즈 타다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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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6화의 '보석 사기'의 주역. 전직 보석세공업자로, 겉으로는 기품 있는 노신사이나 실상은 베테랑 보석 절도범으로, 길가던 젊은 여자 아무나 붙잡고 '보석상에서 딸한테 선물할 보석을 골라달라'며 데려간 후 교묘한 테크닉으로 보석상 점원이 그 여자를 시미즈의 딸로 착각하도록 만들고는 가게에서 가장 비싼 보석반지를 골라 햇빛 아래서 보고 싶다며 반지를 들고 밖으로 나간 후 다시는 돌아오지 않고, 당황한 점원이 딸로 착각하고 있던 여자에게 아버지의 행방을 묻지만 당연히 그 여자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주장하는 수상한 상태이고, 결국 경찰을 부른 점원이 그녀를 시미즈와 한패로 몰아세우며 무고한 여자가 전부 덮어쓰게 되는 수법으로 뒷마무리까지 깔끔하게 하면서 보석을 절도하는데, 이때 훔쳐온 보석을 다른 사기꾼들처럼 장물아비에게 맡기지 않고 손수 세공하여 모양을 바꾸어 건실한 거래 상대에게 합법적으로 판매한다는 특이점이 있다. 결국 이 점을 역이용한 쿠로사키에게 먹히게 되는데, 쿠로사키는 '소마 다카시'라는 웨딩매니저로 위장하고 겉으로는 건실한 보석업자였던 시미즈에게 결혼반지를 주문제작 받고 싶다며 안면을 트고, 시미즈와 호텔 로비에서 만나 그에게 반지를 받아 객실에서 기다리는 고객에게 전달하고 반지값을 받으면 로비로 돌아와 시미즈에게 반지 원가만큼만 주고 헤어지는 식으로 수차례 거래해오며 신뢰를 쌓는다. 이후 충분히 신용을 쌓았다 판단한 쿠로사키는 시미즈에게 전례없이 호화로운 다이아반지를 마련해달라 부탁하고, 호텔 로비에서 현금가방을 든 부하와 기다리다 보석을 받아 본인은 손님이 있는 객실로 가고 시미즈는 부하와 단둘이 남겨둔다. 그러나 쿠로사키는 30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고, 당황한 시미즈는 쿠로사키의 부하에게 '소마 씨가 늦네요'라고 묻지만... 부하는 '소마 다카시'는 내 이름이라고 말한다. 사실 쿠로사키는 시미즈를 만나기 전 본인이 사칭한 웨딩매니저 진짜 소마 다카시에게 다른 회사의 웨딩플래너를 가장하고 사업적으로 할 말이 있으니 한 번 만나자며 시미즈와 만날 호텔 로비로 미리 불러놓은 상태였고, 마치 시미즈 본인의 수법처럼 소마를 본인 부하인 척 시미즈 곁을 지키도록 하고 다이아반지만 챙겨 변장한 채 시미즈 바로 옆을 지나 호텔 정문으로 도망간 것이었다. 충격받은 시미즈는 진짜 소마로부터 현금가방이라 믿었던 가방을 빼앗아 열어보지만... 가방에는 일전에 쿠로사키가 소마에게 보여달라 말했던 소마네 회사의 팜플렛만 잔뜩 들어있었고, 자신이 당했다는 현실을 깨달은 시미즈는 넋이 나가 정면만 응시하면서 작중에서 퇴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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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판 3화에서도 시미즈카 다이유키로 이름이 변경되어 등장하며,[44] 상당한 미노년이었던 원작과는 달리 다소 쥐상의 평범한 중년남 배우가 연기했기에 기품있는 상류층 느낌을 주며 타인의 신용을 얻던 원작과는 달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옆집 아저씨같은 친근함을 무기로 하는 사기꾼이 되었다. 원작에서처럼 정중한 모양새로 지질하게 사기치다 몰락하는 건 똑같지만, 그나마 비싼 다이아만 뺏기고 쿠로사키의 트릭에 능멸당하는 정도에서 끝났던 원작과는 달리, 드라마판에선 쿠로사키가 진짜 소마 다카시에게 본인을 결혼식 준비를 의뢰하려는 고객 쿠로사키의 성질머리 더러운 장인어른으로 소개한 데다가, 진짜 소마 다카시의 가방을 뺏어 깽판치는 장면이 보다 길고 격렬하고 화려하게(...) 묘사되어 꼴이 더 추해졌고, 거기에 더해 쿠로사키가 다이아를 가지고 호텔을 탈출하는 동시에 경찰에 신고를 하는 바람에 끝내 체포되고 만다. 전단지를 사방으로 집어던지며 본인보다 한참 젊은데다 방금 전까지 예의 차리고 말하던 소마 앞에서 나이에 걸맞지 않게 멱살잡고 땡깡부리며 발광하다 본인 면전에서 벨보이로 변장해 호텔을 탈주하는 쿠로사키를 보고 죽일듯이 분노하다 호텔 경비들에게 제압당해 추하게 발버둥치는 모습은 가히 화룡점정.[45]
2.5.2. ODA 환류자금 사기
- 어르신 그룹카츠라기: 이들의 특징은, 사기꾼들이 뭉쳐 팀이 되어 봉을 먹어치운다는 점이다. 타깃은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 그리고 그들에게 던지는 먹이, 그게 바로 ODA 환류자금이다.
47-51화의 'ODA 환류자금 사기'의 주역들로, 그룹의 수장인 사이온지 기미나리(일명 어르신)와 최측근인 집사/운전기사를 주축으로 여러 인물들이 모인 사기그룹이다. 약 3년을 주기로 활동하며, 당장 10억엔대 큰돈이 필요한 대기업을 타깃으로 하여 ODA 환류자금 융자를 미끼로 수수료를 뜯어먹는 방식의 사기를 치며[46] 해당 수법으로만 2억엔을 벌어들여 축적 중이다. 본 사기에서 어르신 세력은 외부에 드러나지 않은 비선실세라는 느낌이라 '나 비선실세랑 환류자금 삥땅치려다 사기당했다!'라고 어디 신고할 수도 없으므로 뒷처리도 깔끔해진다. 작중 시점에서 3년 전에 친 사기로 뜯어낸 금액이 너무 컸던 탓에 카츠라기에게 의도치 않게 피해를 끼쳤고, 결국 3년만에 다시 뭉쳐 스기모리 철강을 상대로 한탕하려다 카츠라기의 명령을 받은 쿠로사키의 먹잇감이 되는 동시에 먼저 스기모리 철강을 노리던[47] 시라이시에게도 악의를 사게 된다. 쿠로사키는 이들의 내분을 유도하여 1차적으로 아마미의 휘하직원을 사칭해 수수료 입금구좌를 변경해 달라는 요청을 하고 사라지며 그룹 수뇌부에 '우리 계획을 아는 사람은 없으니 중간에서 수익금을 가로채려는 이런 시도가 있다는 것은 배신자가 있다는 것'이라는 의문을 심어두는 한편 금융가를 가장해 스미노에게 '돈을 보관해둘 수 있는 안전한 예탁처'를 제안하며 돈을 가로챌 준비를 하고, 시라이시는 시라이시대로 이반의 단골 업소녀를 통해 알아낸 이반의 실체를 빌미로 그를 협박해 아마미와 본인의 실체를 폭로하는 녹음본을 얻어 이를 스기모리 철강 측에 폭로해버리면서[48] 어르신 그룹을 완전히 박살낸다. 결국 어르신 및 수뇌부는 도주 직전 쿠로사키에게 그간 모은 돈의 절반 1억엔을 맡기곤 급히 도주하고, 바람잡이들도 나름대로 도주를 시도했으나 전원 체포당하고,어르신과 집사/운전기사는 카츠라기의 자비로 체포는 면했으나 결국 그 자비 역시 '이번만 봐준다, 니 부하들 박살난 거 봤으면 정신차렸을 거라 믿는다, 다시 사기쳤다간 두고봐라'식의 경고에 불과한지라 결과적으로 그룹 전원이 영영 사기를 치지 못하게 되고 말았다.
여담으로 이 양반들은 본작 완결편에 이르러 뜬금없는 재평가를 받게 되었는데, 다름아닌 본작의 최종 보스 이마데가와 사카에의 행적이 사이온지가 연기한 '어르신'과 완벽히 일치했기 때문이다. 일단 정재계와 더불어 뒷세계 자금흐름까지 전부 본인 손바닥 안이라는 어르신의 허세를 이마데가와가 완결편 전반에 걸쳐 현실에서 완벽재현했고, 평시에 으리으리한 일본식 저택에서 살며 기모노를 입고 다니고, 거기에 두 갈래 버선을 신는 것, 일반인들은 이름도 함부로 못 부를 유명정치인/기업인/경제인 등에게 제 자식마냥 반말을 쓰고 대놓고 하대하지는 않으면서도 명백히 자기보다 한참 아래라는 사실을 못박아두는 언사와 카리스마 등, 소름돋게 똑같은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나마 본인을 따르는 부하들에게는 각별한 대우를 해주며 막판에도 체포된 멤버들을 제외한 원년 3인방은 함께 따라가는 등 나름 인간성이 남아있던 사이온지의 본체와 언제나 남들 앞에서 존댓말을 쓰고 카리스마 유지를 위해 행동 하나하나를 조심하던 대인배 컨셉의 어르신과는 정반대로, 오랜 세월 막역하게 지내온 여당 거대파벌 총수를 한 번의 실수를 이유로 자기 앞에 도게자시키고, 나이와 지위에 상관없이 자기보다 딸린다 싶으면 무조건 반말을 쓰며 하대하는 형편없는 인성을 보여준 이마데가와의 모습은 그야말로 현실이 창작물보다 백배천배는 더 무섭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는 표본으로 회자되고 있다. - 사이온지 기미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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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츠라기: 그는 남들이 감히 자기 이름을 부르도록 하지 않아. 보통은, '어르신'이라고 부른다더군.
내게 중요한 건 국가에 이익을 얼마나 가져다줄 수 있냐는 것이다. 여태껏 우리나라를 지탱해온 것 그쪽같이 유서 깊은 기간산업들이지. 국가기반을 지탱하는 사업을 육성한다, 국가의 기반을 더욱 튼튼히 하여 나라를 키워낸다. 그게 내 생애에 할 일이거든...!
스기모리 철강 사장이 왜 굳이 융자상대로 자신들을 택했냐고 묻자 답한 말.
어르신 그룹의 우두머리이자 'ODA 환류자금 사기'의 핵심. 남들에게 본명을 드러내길 꺼리며 자신을 막후 실력자를 뜻하는 '어르신(御前, 고젠)'이라 부르도록 하는 탓에 본명은 거의 언급되지 않는다. 바람잡이들의 서포트 하에 카리스마 넘치는 중후한 비선실세를 연기하여 피해기업 사장을 완전히 압도하며 대화의 주도권을 잡아 사기를 지휘하는 베테랑 사기꾼으로, 정황상 'ODA 환류자금 사기'를 처음 계획한 것이 사이온지일 확률이 높다. 오래전부터 3년마다 멤버들을 모아 'ODA 환류자금 사기'를 치며 먹고 살았으며 작중 시점에서도 3년만에 대기업 스기모리 철강을 상대로 순조롭게 사기를 치고 있었는데, 3년 전 일을 너무 크게 벌린 탓에 카츠라기의 원한을 사 쿠로사키에게 그룹을 공격당하는 것은 물론 스기모리 철강을 먼저 노려오던 시라이시에게도 적대당하게 된다. 사이온지 본인은 베테랑 사기꾼으로서 연륜이 깊은지라 쿠로사키/시라이시의 공격에도 바람잡이들 중 하나의 배신을 의심하지만 크게 개의치 않고 최측근들과 잘 넘겼으나, 바람잡이들은 사실상 반 일반인에 가까운지라 쿠로사키/시라이시가 회유/협박하는 족족 넘어가버리는 탓에 위기를 겪다 결국 시라이시가 스기모리 철강 측에 어르신 그룹의 실체를 흘리는 바람에 그룹이 붕괴되고 만다. 결국 최종반 스미노가 말한 쿠로사키의 예탁처에 여태까지 모은 돈 2억엔의 절반 1억엔을 보관해 두자 제안한 카도사와가 어르신의 동의여부를 묻자 수락하고, 본인도 모르는 새에 추후 되찾으려던 돈 1억엔을 뜯기고 만다. 이후 마루야마,카도사와와 함께 도피하는데, 시라이시의 언급에 따르면 카츠라기의 마지막 자비로 체포까지는 가지 않고 정황상 모 온천마을로 무사히 도피에 성공했고, 잡힐 일은 없겠지만 앞으로 영영 사기 칠 생각 못할 거라고 한다.[49]* 마루야마 요시오{{{#!wiki style="margin: -6px -10px"}}} ||스기모리 철강 사장이 왜 굳이 융자상대로 자신들을 택했냐고 묻자 답한 말.
어르신을 뵈러 오셨다니, 실례지만 약속은 하셨는지요. 어르신께 아첨하며 빌붙으려는 이들이 워낙 많아서 말입니다...
아직도 모르겠나!!! 우리 중에 쁘락치 새끼 하나가 일을 말아먹은 거라고!!
사이온지 가문 전속 집사. 운전기사와 함께 오래전부터 어르신과 친분이 있던 최측근이다. 작중 위기가 닥쳤을 때 그의 판단력을 보면 거의 어르신과 동급일 정도로 사기경력이 긴 베테랑이다. 'ODA 환류자금 사기'에서의 역할은 사장이 어르신의 집으로 찾아올 때 안내를 맡거나 어르신이 없을 때 집으로 찾아오면 돌려보내는 정도가 다이며, 전면에 나서는 일보다는 후방에서 위기가 닥치는 등의 중대사를 회의하고 판단하는 책략가의 모습이 돋보인다. 중간중간 카도사와와 중대사를 회의하고 어르신의 입장을 묻는 장면을 제외하면 큰 활동이 없다가, 최종반 시라이시의 폭로로 계획이 어그러지자 스미노의 배신을 의심하며 전에없이 격노하며 언쟁하다 카도사와의 만류로 진정하고 남은 돈 2억엔이라도 지키고자 쿠로사키가 제안한 예탁처에 다는 아니더라도 절반만 넣어두자는 카도사와의 제안을 수락하며 어르신, 카도사와와 함께 도피한다. 이후 카츠라기의 언급에 따르면 정황상 모 온천마을로 무사히 도피에 성공했고, 잡힐 일은 없겠지만 앞으로 영영 사기 칠 생각 못할 거라고 한다.* 카도사와 에이고{{{#!wiki style="margin: -6px -10px"}}} ||...아마미한테 연락이 왔다. 계획이 싸그리 뽀록났어. 우린 끝났다.
사이온지 가문 전속 운전기사. 마루야마와 함께 오래전부터 어르신과 친분을 가져오던 최측근이나 정작 작중 비중과 존재감은 가장 적다. 'ODA 환류자금 사기'에서의 역할은 사장이 어르신의 집으로 찾아올 때 마당에서 고급자동차를 관리하며 재력을 과시하는 정도가 끝이며, 실제 역할은 마루야마처럼 후방에서 중대사를 논하는 책략가의 입장에 더욱 가깝다. 중간중간 마루야마와 중대사를 회의하고 어르신의 입장을 묻는 장면을 제외하면 큰 활동이 없다가, 최종반 시라이시의 폭로로 계획이 어그러지고 스미노와 마루야마 간 언쟁이 벌어지는 등 혼란이 발생하자 이를 진정시키고, 스미노의 제안에 따라 쿠로사키가 제안한 예탁처에 남은 돈 전부는 말고 절반인 1억엔만 넣어두고 튀자는 제안을 하여 모두가 수락하도록 만드는 연륜을 보였으며 이후 어르신, 마루야마와 함께 도피한다. 이후 카츠라기의 언급에 따르면 정황상 모 온천마을로 무사히 도피에 성공했고, 잡힐 일은 없겠지만 앞으로 영영 사기 칠 생각 못할 거라고 한다.* 야마와키 사토루{{{#!wiki style="margin: -6px -10px"}}} ||이제 아시겠나요? 어르신이 주목하셨다는 건, 아주 큰 영광입니다.
뭐 해외원조금의 잉여분으로 자금을 충당한다는 것이 다소 유감이기는 합니다만, 어느 쪽이든 국가를 위해선 이득이니까요.
어르신 그룹의 바람잡이 1. 과거에는 저명한 정치인의 비서였으나 은퇴 이후 사기꾼으로 전락한다. 아무리 봐도 정년퇴직할 나이는 아닌데다 작중의 행실을 보면 불미스러운 이유로 짤린 듯. 'ODA 환류자금 사기'에서의 역할은 급전을 원하는 피해기업 사장에게 슬며시 다가와 '어르신'의 전설을 늘어놓으며 유혹하고, 이후 스미노의 서포트로 회담이 성사되면 어르신에게 사장을 소개하며 대화 중간중간 사장이 소외되지 않도록 설명을 해주는 등 사장의 측근처럼 행동하면서 사장에게 마치 어르신 그룹에 동화된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것. 이후로도 사장이 수수료를 입금할 때까지 꾸준히 만나며 제몫을 해냈으나, 시라이시의 공작으로 인해 스기모리 철강이 어르신 일당의 실체를 파악하게 되자 아마미로부터 그 사실을 듣고 돈 한 푼 받지 못한 채 아마미와 함께 하시마역까지 도망치나, 결국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지 못하고 체포당하고 만다.* 스미노 고스케{{{#!wiki style="margin: -6px -10px"}}} ||이거 갑자기 전화해서 미안하구만. 그래도 자네 회사에 어르신께서 사람을 보낸다고 들었는데. 전화를 안 할 수야 있겠나.
어르신 그룹의 바람잡이 2. 거의 나오는 장면마다 담배를 피는 수준의 엄청난 골초로, 과거에는 대기업 애틀랜틱 건설의 고문직에 있었으나, 담합을 하려다 들켜 고문에서 쫓겨난 이후로는 '실질적 고문' 운운하며 사기꾼으로 전락한다.[50] 'ODA 환류자금 사기'에서의 역할은 야마와키가 먼저 피해기업 사장에게 접근하여 긴가민가한 와중에 사장에게 연락하여 '어르신을 만났다니 축하한다, 정말 대단하신 분이니 꼭 만나봐라'며 믿음을 굳히는 역할로, 저명인사지만 사업과는 거리가 있는 야마와키의 조언에서의 부실한 부분을 엄연한 기업인(이였던) 스미노의 조언으로 메꿈으로써 기초작업이 완성되기에 'ODA 환류자금 사기'에서 상당히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3년만에 멤버들과 뭉쳐 스기모리 철강을 상대로 친 사기에서 제몫을 해내고 수수료를 받을 날만 기다리다 쿠로사키가 금융브로커를 가장해 접근하자 그에게 그룹의 자금 2억엔을 안전히 보관할 예탁처 이야기를 듣고 해당 사실을 수뇌부에 전하며 신뢰를 쌓을 생각에 즐거워했으나, 이후 시라이시의 폭로로 인해 그룹이 완전히 몰락해버리자 자신을 배신자로 의심하는 마루야마와 격하게 언쟁하다 카도사와의 중재로 진정한 후 남은 돈이라도 쿠로사키의 예탁처에 맡기고 감옥에 가든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결국 카도사와가 이를 수용하여 남은 자금의 절반 1억엔을 쿠로사키에게 맡겨버리면서 출소 후 되찾으려던 그룹의 자금 절반을 강탈당하는 실책을 저지른다. 이후 도피를 시도했으나 결국 경찰에게 체포당하고 만다.* 아마미 게이코{{{#!wiki style="margin: -6px -10px"}}} ||직전 말씀드렸듯 자금은 바티칸시국의 은행에 보관 중이기에, 국내 반출을 위한 수수료는 귀사에서 부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어르신 그룹의 바람잡이 3. 겉으로는 일본유럽국제우호교류협회(약칭 교류협회) 이사장이라는 직함을 단 커리어우먼이나, 사실 해당 센터는 텅 빈 사무실과 전화비서만이 존재하는 유령 단체에 불과하며 아마미 역시 금융지식이 조금 있는 백수(...)에 불과하다. 'ODA 환류자금 사기'에서의 역할은 어르신에게 'ODA 환류자금을 관리 및 국내로 반출시켜 줄 협조자'로 소개되며 사장이 '국제단체 내부자까지 섭외하다니'라는 경외심을 느끼며 신뢰를 더욱 굳히게 만드는 것으로, 이반과 같이 외국에 대한 환상을 이용해 상대의 믿음을 완전히 굳히는 쐐기의 역할을 담당한다. 3년만에 멤버들과 뭉쳐 스기모리 철강을 상대로 친 사기에서 제몫을 해내고 수수료를 받을 날만 기다리고 있었으나, 쿠로사키가 아마미의 직원을 사칭하여 수수료 입금구좌를 변경하려 시도한 일로 인해 수뇌부에게 그룹 내 배신자로 잠시 의심당하면서 정신 사나운 틈에 시라이시가 자신이 일하는 스기모리 철강의 하청회사 스기모리 리사이클즈에도 융자를 해주면 안 되겠냐 접근하자[51] 대충 수락해버리나, 스기모리 리사이클즈 사장과 삼자대면하는 자리에서 시라이시가 이반으로부터 얻어낸 아마미와 그룹의 실체를 폭로하는 녹음파일을 스기모리 리사이클즈 사장에게 들려줬다는 사실을 말하며 그녀와 그룹의 실체를 까발리자 멘붕, 급히 수뇌부에 계획 실패 사실을 전하며 야마와키와 함께 돈 한 푼 못 받은 채 도주하나, 하시마역을 벗어나지 못하고 경찰에 체포되고 만다.[52]* 이반 브코예비치{{{#!wiki style="margin: -6px -10px"}}} ||저희로선 앞으로 어떻게 EU에 가입하냐에 국운이 달려 있죠. 어르신의 협력에는 대사님은 물론 본국 정부도 대단히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어르신 그룹의 바람잡이 4. S공화국[53] 대사관 직원으로, 3년 전 작업까지는 동료가 아니었으나 작중 시점에서 스기모토 철강을 노리기 위해 아마미의 주선으로 새롭게 합류한 멤버이다. 멤버들 중 유일하게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있는 사회인이나 주색잡기를 밝히는 방만한 성격 탓에 하룻밤만 협조해 주면 50만엔 주겠다는 아마미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어르신 그룹에 가담하게 된다. 'ODA 환류자금 사기'에서의 역할은 작중 가장 마지막으로 등장해 대사가 출타한 사이 어르신 일당이 기업 측과 대사관에서 두 번째 회담을 가질 수 있도록 협조해주고, (존재하진 않지만)융자해줄 ODA환류자금의 출처가 S공화국으로 되어 있기에 '곧 EU 가입을 위해서라도 세계적으로 교류하며 힘을 키우고 싶다'며 해당 국가 외교관으로서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하며 외국인에 대한 환상을 이용해 사장의 믿음을 완전히 굳히는 결정타 같은 역할. 실상은 이반 본인도 엘리트 공무원이긴 하나, 결국 공식적인 외교관은 아닌 일개 직원에 불과한지라 별 권력은 없다. 스기모리 철강을 상대로 친 사기에서 처음 해보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제몫을 훌륭히 해내고 수수료를 받을 날만 기다리고 있었으나, 하필 업소녀한테 'ODA 환류자금 사기'를 누설하는 바람에 미남계로 유혹한 업소녀에게 이를 들은 시라이시가 대사에게 본인의 처벌호소문을 보내 위협하자 당황하고, 이내 걸려온 시라이시의 전화로 협박당한 끝에 자신과 아마미의 실체를 떠벌리는 대화를 스스로 녹음해 시라이시에게 갖다바치게 되며 그룹 붕괴의 초석을 딛게 된다. 그렇게 급한 불을 끈 줄 알았으나, 시라이시의 처벌호소문을 본 대사가 내사를 진행한 데다 경찰로부터 이반의 체포공문까지 내려오자 격노한 대사는 내사결과를 빌미로 이반을 잘라버렸고, 결국 자신을 보호해줄 어떠한 방패도 없이 불법체류자가 되어버린 이반은 어차피 추방될 운명을 깨닫고 절망하며 대사관 입구에서 기다리던 경찰에게 힘없이 체포되고 만다.2.5.3. 견본사기
- 무라니시 타다히로
{{{#!wiki style="margin: -6px -10px"
}}} ||네에, 손님. 저희 제품을 구매해주셔서 정말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피해자에게 짝퉁시계를 팔아치우는 데 성공하고서 한 말. 직전까진 웃던 무라니시는 돈을 받자마자 굉장히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이 말을 마지막으로 사라진다.
52-54화의 '견본사기'의 주역이 되는 인물. 고급 시계점들이 늘어선 부티크 앞에 짝퉁 고급시계들이 실려있고 해당 시계들의 브랜드네임이 붙은 승합차를 주차해두고, 죽치고 서서 본인에게 접근해 시계를 사려는 호구가 올 때까지 기다리다가 마침내 누군가가 미끼를 물면 해당 브랜드의 외판 담당원을 사칭하며 '지금 재고가 조금 남아 있어서 세일한 가격으로 팔아 주겠다, 정식 상품이 아닌 걸 파는 거니까 타인에게는 절대 비밀이다'라고 하여 짝퉁 시계를 비싼 값에 팔아치우는 수법을 쓴다. 심지어 시계가 진품이라는 걸 확실히 감정해 주겠다며 진짜 시계도 하나 들고 전당포에 가서, 감정받을 때는 진짜 시계를 내밀고 진품 감정을 받은 뒤에 팔 때는 진짜 시계는 은근슬쩍 뒤로 집어넣고 짝퉁을 꺼내어 서둘러 팔아치우는 비열한 수법까지 쓰는 악질이다. 피해자가 정말 깐깐한 인간이 아닌 다음에야 걸릴 일이 없는 수법이므로 오랫동안 이 일로 연명해 왔으나, 최근 삼았던 희생양 중 하나가 무라니시에게 산 시계를 단골 호스테스에게 선물했다가 어처구니없게도 그 호스테스가 그걸 그대로 전당포에 가져가 팔아버리는 바람에 감정 과정에서 짝퉁시계라는 것이 들통나고 만다.[54] 여하튼 그 희생양이 전당포 주인 쿠리오카 카오루를 무라니시와 한패로 의심해 쪼아대는 바람에 분노한 쿠리오카의 의뢰로 무라니시도 쿠로사키의 먹잇감이 되고 만다. 쿠로사키는 고급 시계점을 개업하려는 아마추어 사장으로 위장해 '쇼윈도에 장식해둘 고급 견본이 필요하다'며 무라니시에게 매상 일부를 줄 테니 프로도 구별이 어려운 견본을 빌려줄 것을 요청했으나 싸구려 짝퉁만 써오던 무라니시에게 그런 고급품이 있을 리가. 결국 무라니시는 갖고 있던 진품 시계 12개를 쿠로사키에게 팔게 되고 다달이 매상 일부를 받아가며 앉아서 돈이 들어온다며 좋아했으나... 1달 후 당월 매상을 받기 위해 찾아간 가게 문이 닫힌 것을 보고 건물주에게 물어본 결과 해당 가게는 단기임대 세트장이었음을 알게 되고 안이 텅 빈 것을 보고 절망한다. 그러나 쇼윈도에 전시되어 있던 진품시계들은 그대로 남아있는 것을 보고 '멍청한 사장놈이 야반도주할 때 판매품들만 챙기고 쇼윈도의 진품들은 견본으로 착각해서 안 가져갔네'라며 비웃고 쇼윈도의 시계들을 전부 챙겨간다. 이후 새로운 타깃을 찾아 '견본사기'를 벌이며 전당포에서 여느 때와 같이 타깃에게 팔 짝퉁과 쿠로사키가 두고 간 진품을 바꿔치기해 감정사에게 진품을 건네는데... 뜻밖에도 감정사는 무라니시가 건넨 시계가 굉장히 정교한 짝퉁이라고 말하며 그를 사기범으로 단정짓고 경찰에 신고해버린다. 사실 쿠로사키는 이후 무라니시가 다시금 견본사기를 칠 것까지 계산하고서 쇼윈도의 진품시계들은 본인이 가로채고 대신 매우 정교한 짝퉁시계를 두고 가 무라니시가 진품이라 믿고 재사용하기를 의도한 것이었고, 결국 쿠로사키의 수에 완전히 말려든 무라니시는 고급시계 12개를 먹튀당한 것도 모자라 사기죄로 경찰에 체포당하고 만다.
2.6. 6권
2.6.1. 여행대리점 사기
- 카미오카 에이스케
{{{#!wiki style="margin: -6px -10px"
}}} ||카미오카의 부하: 그 사채업자... 자긴 악마가 아니라지만 정말 무시무시한 놈이었죠.카미오카: 그러게나 말야. 사람을 빨 만큼 빨아놓고 결국은 팔아치워 버리니까.그놈이 악마가 아니라면, 빚쟁이 놈들한테 해외 구경까지 시켜주고, 보험사를 호구잡는 우리들은 천사나 진배없잖아?무자비한 사채업자를 연기한 쿠로사키에게서 명부를 사고 나오는 길에 하는 말.
55-58화의 '여행 대리점 사기'의 주역이 되는 인물. 여행사 스핀 트래블의 대표이사로, 겉으로는 정상적인 여행상품을 판매중이나 실상은 철거 직전의 숙소, 오지도 않는 가이드 등 굉장히 부실한 구성으로 이뤄져 있으며 형편없는 서비스에 항의하는 고객에게는 '서비스를 한층 업그레이드해서 여행을 다시 보내 드리겠다'며 선금을 받고는 잠적해버리는 치졸한 인간이다. 심지어 고객이 항의하러 다시 찾아올 것을 대비해 처음 찾아왔을 때 건물/엘리베이터 내 층수표시를 전부 가려놓은 채 로비에서 고객을 에스코트하여 말로는 '우리 업장은 10층'이라면서 실제로는 엘리베이터 버튼을 몸으로 가린 채 13층을 눌러 이동하고, 그렇게 13층의 업장을 10층으로 착각한 고객이 추후 다시 찾아와 10층의 업장으로 들이닥치나 분명 같은 빌딩의 같은 호실로 찾아왔음에도 그 자리에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다른 업장이 들어서 있는 것을 보고 충격받게 만들며 아예 야반도주를 했다고 믿게 만들어 경찰수색을 피하기까지 한다. 최근에 와선 다중채무자들에게 돈을 쥐여주고 단체여행을 떠난 후 현지 경찰을 매수하여 조난/범죄 피해를 입은 것으로 꾸며 해외여행보험금을 가로채는 보험사기를 주력으로 하는 중. 건실한 여행업무 주임자격자 직함을 달고 있긴 하나 이 역시 편법과 부정행위로 얻어낸 것이라는 암시가 등장한다.[55] 결국 유카리의 선배들을 등쳐먹었다가 이를 접한 유카리의 간곡한 부탁을 받은 쿠로사키에게 노려지게 된다. 카미오카는 '다중채무자 명부를 팔아줄 테니 우리 가게로 오라'며 사채업자로 위장한 쿠로사키의 8층 사무실까지 불려오게 되고 그곳에서 1천만엔을 주고 구매한 명부 속 채무자들을 전화로 회유하여 열흘 후까지 여권 챙겨서 공항으로 오라 명령한 후 다시금 한탕할 생각에 싱글벙글 했으나, 정작 열흘 후 집결지였던 공항에는 그 누구도 오지 않았고 결국 비행기가 떠날 때까지 기다렸으나 아무도 오지 않아 표값만 날리고 만다. 분노한 카미오카는 쿠로사키가 가짜 명부를 팔았다 여기고 8층의 쿠로사키의 사무실로 쳐들어가나, 분명 같은 빌딩의 같은 호실로 찾아갔음에도 불구하고 그곳에는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다른 회사뿐이었고 그렇게 쫓겨난 뒤 주변 빌딩들을 전부 돌았음에도 쿠로사키의 사무실을 찾지 못하자 그제서야 본인 수법에 그대로 당했다는 것을 깨닫고 전율하며 퇴장한다. 쿠로사키는 카미오카의 수법을 복붙하여 8층의 다른 업장과 다른 층의 사채 사무실로 위장한 공실을 바꿔 말했던 것이었으며, 직후 쿠로사키의 설명에 의해 다중채무자 명부 속 인물들도 전부 전화 아르바이트를 고용한 것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카미오카가 그간 보험사기로 한방에 2천만엔씩 벌어대면서 쌓은 부에 비하면 고작 명부값 1천만엔 뜯어내고 마는 것은 다소 부족한 감이 있다는 평도 존재하나, 쿠로사키가 카미오카를 사냥하려는 궁극적 목적은 카츠라기의 명령으로 그를 제거하는 것이 아닌 유카리의 부탁으로 선배들의 빼앗긴 돈을 되찾아주는 것이기에 카미오카에게 있어서는 유카리의 선배들로부터 뜯어낸 몇십만엔의 대가로 1천만엔을 뜯기는 정도가 합당한 응보라고 할 수 있다. 또 일전까지는 유카리의 선배들이 당했듯 일반인들을 상대로 돈을 뜯어왔지만 최근 보험사기꾼으로 전업하면서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뜯어먹게 되었기에 은행 및 기업들에게 느끼는 감정이 그닥 좋지 않은 쿠로사키가 카미오카에게 품은 악의가 타 백로들보다 크지 않다는 점 역시 이런 결말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2.6.2. 프랜차이즈 개업사기
- 카스가 키미요시
자세한 내용은 미키모토 그룹 문서 참고하십시오.
2.6.3. 검은 사기 외전: 부동산 취득 론
- 타치하라 신이치
{{{#!wiki style="margin: -6px -10px"
}}} ||
65화의 검은 사기 외전에서 '부동산 취득 론'의 주역이 되는 인물. 타치노하라 부동산 사장으로, 곧 건물이 들어설 부지를 소유 중이나 매각하기는 싫고 급전이 필요한 고객에게 접근, 해당 부지의 평가액을 실제보다 과장하여 평가해 주고 해당 평가서를 근거로 과장된 평가약만큼의 융자를 받아 원래 평가액만큼을 빼고 남은 돈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해 주는 일명 '오버론'을 주도한다. 이렇게만 보면 선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고객은 급전을 해결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돌아온 판단력으로 '오버론 끝에 빚만 불어났고, 빚을 갚으려면 임대료를 올려받아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입주자가 없어 건물이 쓸데가 없어져 매각할 수밖에 없다'는 깨달음을 얻게 되고 타치하라는 이를 노리고 다시 접근해 '경매로 넘어가는 것보단 낫지 않느냐?'는 말과 함께 건물을 임의매각해 버리며 고객의 모든 것을 앗아간다. 이 수법으로 타치하라에게 속은 할머니가 매번 버스정류장 의자에 앉아만 있는 것을 본 쿠로사키가 그녀의 사정을 듣고 파훼법을 제시하는데, 그것은 바로 존재하지도 않는 땅이 하나 더 있는 것처럼 속이고 그 땅을 담보로 타치노하라 부동산 명의로 융자를 받는 것. 할머니는 처음에는 이 제안이 불법이라는 이유로 망설였지만 이내 빚을 갚고 아들과 함께 살고 싶은 생각을 하고, 결정적으로 쿠로사키에게 집이 있냐고 물었을 때 '예전엔 있었지만 이젠 없다'고 대답한 것을 떠올리며 그의 제안을 수락한다. 결국 타치하라는 할머니에게 속아 남의 명의로 된 땅을 할머니 소유의 땅으로 착각한 채 할머니의 빚을 갚아줄 5백만엔을 꿔주게 되고,[56] 당장 깨닫진 못하겠지만 추후 진짜 땅 주인이 나타났을 때 속은 것을 깨닫고 길길이 날뛰겠지만 본인 잘못 덮기에도 급급한 터에 피해자들 위협할 생각도 못할 거라는 쿠로사키의 전언과 함께 무수한 법적투쟁과 손실의 늪으로 빠져들고 말면서 외전이 끝난다.
2.7. 7권
2.7.1. 회화 판매 사기
- 아이자와 쿄코
{{{#!wiki style="margin: -6px -10px"
}}} ||이상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전 제 갤러리에 들여놓은 그림은 반드시 운명으로 정해진 사람에게 팔린다 믿고 있어요.반드시 그 그림의 가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에게 팔릴 거라고요. 이 그림의 경우, 그 사람은 손님이세요!왜냐하면 다른 그림이 아니라, 이 그림에 주목하셨으니까요...!
카츠라기: 예술에 둔한 인간일수록 예술품을 괜히 더 칭찬하고, 예술가를 동경하는 경향이 있지.
'예술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교양 있고 훌륭하다'고 믿는 부류야.
그리고 그 자신 역시 타인에게 그렇게 보여지고 싶다고 생각하는 놈... 그런 인간의 허영심을 먹고 사는 종족이 이번 백로다.
65-67화의 '회화 판매 사기'의 주역이 되는 인물. 석판화 전문 회화갤러리 올림피아의 점장으로 고상한 예술도의 분위기를 풍기나, 실상은 정말 전문적인 화랑이 들어서 있는 긴자와 같은 곳에서 영업하지 않는 것에서 알 수 있듯 미인계가 8할인 사짜에 불과하다. 미모의 알바생들을 바람잡이로 하여 (주로 남자) 호갱들을 대여공간을 꾸며 만든 갤러리로 끌어들이고, 최소 70만엔대의 비싼 그림값에 구매를 주저하는 손님에게 '저 그림에 주목하신 걸 보니 확실히 예술적 재능이 대단하시다', '돈 나가는 건 잠깐이지만 그림의 가치는 영원하다'며 대출계약까지 맺어 구매하도록 만들어 돈을 뜯어낸다. 심지어 그녀가 판매하는 유명화가의 석판화는 화가 직필과 시리얼넘버가 달린 정품이 아닌 견필과 위조넘버를 단 프린트물이라는 것이 더 큰 문제다. 결국 그녀의 정보를 100만엔에 산 쿠로사키의 타깃이 되고 만다. 쿠로사키는 부유한 건물주 스나가 선생의 아들로 위장하고 '아버지 소유의 빌딩에 80만엔짜리 석판화 50장을 들여놓고 싶다'며 아이자와의 마음을 잡아내는 한편 '원래대로라면 장당 80만엔의 석판화 50장에 4천만엔을 내야 하지만, 서류상으론 장당 100만엔으로 기재해놓고 5천만엔을 줄 테니 원가 4천만엔을 제한 1천만엔의 리베이트를 선불로 돌려달라'고 제안한다. 아이자와는 선불로 1천만엔을 줘야 한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으나, 담보로 잡은 스나가 선생의 빌딩을 조사한 결과 저당 하나 없는 우량 담보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4천만엔이라는 거금에 눈이 먼 탓에 이를 수락하고 만다. 이후 쿠로사키는 빌딩을 담보로 10개월 할부 대출계약을 맺은 후 석판화 50장과 천만 엔을 받아 떠나는데, 석판화를 실은 트럭 운전기사가 비싼 것 같은데 저거 전부해서 얼마냐고 하자 저딴 건 죄다 종이쓰레기고, 뭣하면 10엔에 줄 수도 있다 답하고는 지금부터 사기 갤러리의 붕괴 쇼가 시작될 거라 말한다. 그렇게 다음 날 아이자와는 갤러리로 찾아온 대출회사 직원들을 만나게 되는데, 뜻밖에도 그들에게서 스나가 선생이 '난 이런 대출계약 맺은 적 없다' 며 대출회사로 항의하러 왔었다는 사실과 함께 사실확인이 될 때까지 돈은 내줄 수 없다는 통보를 받는다. 쿠로사키에게 연락했음에도 없는 번호로 뜨는 탓에 절망하며 끝나나 싶었으나, 곧이어 대출회사 직원들에게 쿠로사키의 10개월 할부 계약서를 10개월 후 것까지 미리 10장 작성해둔 것이 발각되면서 허위계약(규정외이용)죄로 경찰조사를 당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모든 대출계약이 정지되고 만다. 결국 멘붕한 아이자와는 생각 끝에 '쿠로사키가 당초부터 우리 석판화가 전부 종이쓰레기라는 것을 알고 나를 무너뜨리기 위해 작업했다'는 결론을 도출하는 데까진 성공했으나, '대체 뭘 위해서?' 라는 의문에 빠지며 더 큰 혼란에 직면하고는 뒤숭숭한 가게 상황을 보고 추노할 준비를 하는 알바생들에게 니들도 전부 공범이라며 화풀이를 하고, 특히 쿠로사키를 데려왔던 여알바에게 '너 때문에 다 망했다'며 히스테리를 부리면서 추하게 퇴장한다. 이후 쿠로사키가 '스나가 선생' 사태의 대략적인 잔상[57]을 밝히는 동시에 얼마 뒤면 아이자와는 경찰에 의해 쓰레기 복사본을 정품으로 속여 팔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구매자들에게 대거 민사소송을 당하고 체포까지 당하며 몰락할 것이라는 조롱을 하며 에피소드가 끝난다.'예술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교양 있고 훌륭하다'고 믿는 부류야.
그리고 그 자신 역시 타인에게 그렇게 보여지고 싶다고 생각하는 놈... 그런 인간의 허영심을 먹고 사는 종족이 이번 백로다.
* 여알바
여알바: 잠깐, 잠깐 기다려요! 역시... 그때 너 맞지?
네가 그 바보 점장을 속인 바람에 나한테까지 경찰이 찾아왔다구...! 까불지 마, 이 피해는 어떻게 보상해줄 거야!
쿠로사키: ...속는 쪽이 나쁘다. 그게 당신들 논리지? 그럼 나한테 불평하면 안 되지.
당신, 그 예쁜 웃음으로 지나가는 봉을 척척 불러 세웠었지? 똑같은 얼굴을 하면, 경찰 아저씨들도 감쪽같이 속을걸?
본인의 고용주 아이자와가 질 나쁜 인간이며 본인에게 하달된 업무 역시 사기행위라는 것을 알면서도 돈에 눈이 멀어 오랫동안 동참해오다 자업자득을 당한 주제에 되려 쿠로사키에게 피해보상 운운하며 적반하장으로 발악했으나, 결국 쿠로사키에게 위와 같은 팩트폭력을 당하고 황망한 뒷모습을 보이며 퇴장한다.네가 그 바보 점장을 속인 바람에 나한테까지 경찰이 찾아왔다구...! 까불지 마, 이 피해는 어떻게 보상해줄 거야!
쿠로사키: ...속는 쪽이 나쁘다. 그게 당신들 논리지? 그럼 나한테 불평하면 안 되지.
당신, 그 예쁜 웃음으로 지나가는 봉을 척척 불러 세웠었지? 똑같은 얼굴을 하면, 경찰 아저씨들도 감쪽같이 속을걸?
2.7.2. 인터넷 사기
- 히야마 야스히로
{{{#!wiki style="margin: -6px -10px"
}}} ||겨우 전화나 메일로 돈을 빼앗는 송금사기 따위와는 비교도 안 돼... 봉에게 스스로 개인정보를 바치게 하고, 계좌의 돈을 모조리 빨아들이는 궁극의 사기. 피싱(Phishing), 우리들의 새로운 사냥감이다.
68-72화의 '인터넷 사기'의 주역이 되는 인물. 일전부터 절도/사기 등으로 수 차례 체포된 전적이 있던 상습 사기범으로, 작중 시점 직전까지도 신문물에 밝은 젊은 부하 구리하라의 도움을 받아 인터넷 쇼핑몰 히노키상회를 통해 전자제품 판매글을 올려 선불을 받은 후 배송을 차일피일 미뤄가며 최대한 많은 돈을 끌어모으고 한계에 다다르면 사이트를 접고 튀어버리며 2020년대 대출 갤러리의 중고나라론을 완벽히 재현한 한편 채팅걸 소개 사이트를 통해 접속하자마자 뜨는 팝업창의 클로징 버튼을 유료가입 수락 버튼으로 설정해 놓아 불특정 다수에게 '수락했으니 가입비 17만엔 내라'는 독촉장을 보내고, 이들이 '어차피 사기인데 대처할 것 없다, 법적으로 어찌하지 못할 것이다'며 무시하는 것을 역이용하여 민사소송을 제기, 이의제기 기한인 2주가 지날 때까지 상대가 법원의 출석요구서를 씹고 계속해서 불출석하면 합법여부와는 관계없이 무조건 승소[58]라는 것을 악용해 2주 뒤 사법기관의 지불명령을 통해 상대로부터 가입비를 강제추징하는 '원 클릭 사기' 역시 병행해오다 작중 시점에선 본격적으로 한탕하기 위해 피싱사기에 돌입한 상태. 은행사이트를 교묘히 베낀 가짜 사이트로 원 클릭 사기의 피해자들을 다시 유인해 '금융정보 갱신' 등의 명목으로 계좌 비밀번호를 비롯한 각종 금융정보를 긁어내고, 비밀번호를 이용해 계좌에서 돈을 빼내는 한편 얻어낸 정보를 모아 판매하기까지 하며 쾌재를 올렸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쿠로사키의 타깃이 되고 만다. 히야마는 원 클릭 사기 피해자들의 계좌를 가로채어 비밀번호를 바꾼 후 그들의 계좌에 돈을 쌓아두고 있었는데, 쿠로사키는 이를 역이용해 히야마의 돈을 가로채기로 한다. 쿠로사키의 도움을 받아 '가집행 지불독촉'으로 이의신청을 해 돈을 돌려받는 데 성공한 원 클릭 사기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하는 것을 본 히야마는 쿠로사키의 의도대로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채 급히 원 클릭 사기를 접고 피싱에 돌입하게 되었고, 연속으로 금융정보를 뜯어내는 데 성공한 데다 첫 희생자의 해바라기 은행 계좌를 가로채 원 클릭 사기 수익금을 보관해둘 수 있게 되는 등 호재가 터지자 기뻐하나, 사실 그 첫 번째 희생자는 미리 쿠로사키의 연락을 받고 본인 계좌의 돈을 전부 인출한 뒤 계좌 도난 신고를 해 뒀던지라 곧바로 계좌가 동결되고, 당황한 히야마가 미처 손쓰기도 전에 그간의 수익금 대부분을 넣어둔 카네아키야마 신용금고 행원에게 귀하의 계좌가 동결될 위기에 처했으니 인터넷 수속을 통해 은행 측에서 마련한 새 계좌로 돈을 옮겨놓으라는 통보가 오고, 위기상황에 판단력이 흐려진 하야마와 구리하라는 즉각 카네아키야마 신용금고 공식사이트에 계좌 비밀번호 등을 기입하고 송금수속을 밟아 새 계좌로 돈을 전부 옮겨놓는 데 성공한다. 그렇게 급한 불을 끄고 안심한 히야마는 구리하라에게 나가서 원 클릭 사기 피해자들 명의로 만든 신용카드를 사용해보라 지시하고는 무사히 돈이 옮겨졌는지 재확인하지만... 히야마 명의의 새로운 계좌는커녕 파기되었다 생각한 옛날 계좌밖에 없었고, 예금액은 겨우 62엔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일전에 히야마에게 호구들 개인정보 파일을 판 명부전문 코다마가 쿠로사키의 사주를 받고 파일 중 하나에 파밍 프로그램을 심어두었고, 카네아키야마 은행원으로 위장한 쿠로사키의 전화를 받은 히야마 일당은 본인들이 카네아키야마 신용금고 공식 사이트에 접속했다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파밍 프로그램에 유도되어 본인들 수법 그대로 가짜 사이트로 접속한 것이었고, 결국 해당 사이트에 곧이곧대로 기입한 계좌 비밀번호를 확인한 쿠로사키에게 62엔[59]을 제외한 전재산을 털린 것이었다. 심지어 이후 구리하라가 사용하려던 카드 주인이 쿠로사키의 지시로 카드 도난신고를 하는 바람에 구리하라가 도난범으로 몰려 체포되면서 조사당한 끝에 히야마의 정체를 불어버리는 바람에 경찰에 체포당하고 만다. 체포되는 모습은 직접 나오지는 않았지만 결국 모아둔 돈도 다 잃고, 피해자만 수백명에 달하는 악질 사기범으로 체포당하며 비참하게 몰락하는 결말을 맞이하며 작중에서 완전히 퇴장한다.[60] - 구리하라 유이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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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야마의 제자이자 부하로, 비교적 젊은 축인지라 중년인 히야마에 비해 인터넷에 익숙하고, 그래서 피싱사기에 쓸 해바라기 은행 등 금융기관의 가짜 도메인을 제작하는 일을 도맡는다. 본편에서의 비중은 비교적 크지 않은 편으로 중간중간 히야마에게 상황보고를 하거나 인터넷 뱅킹 작업을 도맡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최종반 계좌동결 사태를 막았다 생각하고 안심한 채 피해자들의 명의로 만든 카드로 전자제품을 구매하러 가지만, 이미 쿠로사키가 카드 명의인인 피해자들에게 카드 도난신고를 하라고 지시해둔 탓에 구리하라가 가져간 카드도 자동으로 도난카드가 되었고, 결국 카운터에서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경찰에 체포당하고, 조사 끝에 보스 히야마에 대해 불어버렸다는 이시쿠라의 언급을 마지막으로 퇴장한다. 그렇게 단역으로 남으며 작품에서 사라지나 싶었으나, 스승을 잃고 혼자가 된 구리하라는 이후 스승을 능가하는 거악으로 자라난다.
2.7.3. 부업 사기
- 에모리 키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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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5화의 '부업 사기'의 주역이 되는 인물. 통판회사 일도회의 사장으로 매번 잡지 한 쪽에 통판광고를 싣지만 진짜 목적은 물건 홍보가 아닌 맨 아래쪽의 'DM서포터 모집' 공고문으로, 해당 공고를 보고 부업 삼아 지원한 이들에게 DM 봉투에 수신자명을 수기로 기입하는 일을 시키며 봉투+고객 명부값으로 무려 20만엔을 뜯어가며 시작하고, 이후로도 계속해서 봉투+명부를 보충해야 할 때마다 10만엔씩 받아간다. 더욱 악랄한 것은 낮은 임금 외에 근로자에게 주는 보너스는 근로자가 DM을 보낸 명부 속 고객들이 실제로 물건을 사면 그 마진 일부가 지급되는 방식인데, 고객들이 정말로 물건을 샀다고 해도 근로자에게는 아무도 사지 않았다고 둘러대고 보너스를 제해버리면 그만이기에 근로자들은 계속해서 초저임금 노동+계속적인 고액 지출만을 반복하며 고통받게 된다.[61] 결국 카츠라기의 명령을 받은 쿠로사키의 먹잇감이 되고 만다. 쿠로사키는 에모리에게 고객명부를 팔아줄 명부전문을 가장하여 그에게 전화상으로만 존재하는 가상인물들의 명부를 팔고, 명부값을 일시불로 받는 기존 업자들과는 달리 명부 속 고객들이 물건을 샀을 때의 마진 일부를 받기로 계약한다. 에모리는 어차피 일전에 근로자들을 등쳐먹었듯 마진을 실제보다 적게 기입하여 극히 적은 돈만 지불하면 될 일이기에 쿠로사키를 호구 취급하여 흔쾌히 계약하고, 며칠 후 쿠로사키가 준 명단 속 고객들의 주문율이 굉장히 높은 것을 보고 기뻐하다 마진을 받으러 찾아온 쿠로사키에게 달랑 9천 8백엔(...)만 주고 보내려던 와중 쿠로사키의 지시를 받고 찾아온 주부 근로자와 맞닥뜨리게 된다. 그녀는 에모리가 계속해서 주문자가 없다며 보너스를 주지 않는 것을 의심해 이번에 쿠로사키가 에모리에게 팔았던 명부를 구매하여 명부 속 고객들에게 DM과 함께 주문의사를 묻는 서류를 동봉하여 보냈고, 그 결과 이번에도 주문자가 없다는 에모리의 말과 달리 수많은 사람들이 구매하겠다 답한 것을 보고 분노하여 응당 받아야 할 보너스를 받으러 왔다 답하고, 그녀가 내민 명부를 본 쿠로사키도 가세해 이건 내가 판 명부인데, 물건값을 낸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왜 나한텐 9천 8백엔만 주면서 거짓말했냐 추궁하고 해당 명부를 증거로 재판을 열겠다며 고소드립을 치고 싸게싸게 끝내자며 에모리를 위협하고, 결국 에모리는 울며 겨자먹기로 1백만엔을 내주게 된다. 에모리는 두 사람이 돌아간 후 '분명히 그 주부한테 바람을 넣은 놈이 있다'며 분노했으나 곧 값비싼 고급상품들의 대금이 들어올 거라며 웃지만, 곧이어 쿠로사키가 카츠라기에게 결과를 설명하며 명부 속 사람들은 전부 내 대포폰 속에만 존재하니까 고급상품 대금이고 뭐고 없으며, 이미 다른 근로자들에게도 일도회에 쳐들어가 깽판을 치라고 지시해뒀기에 에모리는 엄청난 소송에 시달리며 번 돈을 죄다 뜯기고 법적 처벌까지 당하게 될지 모른다고 확인사살을 해버리면서 에모리의 어두운 미래를 예고하며 에피소드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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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판 10화에서도 에모리 키미코로 이름이 바뀌고 성전환을 당한 채 등장하며, 회사 이름도 '블랑 메종'으로 바뀌고 뚱뚱이 직원 3인방[62]이 등장하는 번듯한 시그니쳐 CM까지 있는 등 잘나가는진 몰라도 꽤 유명세가 있는 회사로 묘사된다. 내부 인테리어도 업무내용과는 어울리지 않게 번지르르한 중세유럽 인테리어로, 에모리 본인도 양복 입은 직원들 사이에서 홀로 원색적 복장이라 유럽 여귀족 느낌을 풍긴다. 허나 원작보다 더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되는데, 원작에선 쿠로사키가 판 명부 속 사람들은 전부 대포폰 속 가상인물들이었지만 드라마판에선 최초 의뢰인인 주부 근로자[63]와 달리 비롯해 에모리에게 당한 피해자 전원이 합공했으며, 최종반 쿠로사키가 에모리를 협박해 뜯어낸 2천만엔(원작에선 1백만엔. 스케일이 커져서 20배 올랐다.)과 먹튀한 고급상품들로 다 같이 파티를 벌이는 장면은 그야말로 명장면이다. 같은 시각 저금해둔 동전들이 가득 찬 유리병을 들고 울다가 쿠로사키가 미리 신고해둔 경찰이 들이닥쳐 체포당해 추하게 끌려가는 에모리는 덤...
2.8. 8권
2.8.1. 신분사칭 사기
- 사에지마 히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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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8화의 '신분사칭 사기'의 주역이 되는 인물. 퇴물 배우 출신으로, 현재는 각종 관공서에서 세무서 직원/경시청 특별수사대원 등 수많은 공직자를 사칭하며 민원 접수를 어려워하는 노인이나 어리버리한 젊은이들, 상담 결과가 좋지 못한 사람들에게 도와주는 척 '일정 금액을 미리 환급하면 더 편해진다' 따위 핑계로 본인 계좌에 몇 만엔 가량의 돈을 입금하도록 하고 튀는 방식으로 푼돈을 가로채는 사기를 치며 살고 있다. 카츠라기의 말에 따르면 이렇게 등쳐먹인 호구들의 개인정보를 모아 명부로 만들어 파는 부업도 한다는 듯. 결국 쿠로사키의 타깃이 되고 마는데, 쿠로사키는 아버지로부터 재단을 상속받은 철없는 이사장을 연기하여 사에지마를 끌어들이고, 그에게 재단 부이사장을 쫓아내고 재단 명의 거액의 재산을 상속받는 일을 맡긴 후 일을 잘 끝내준 사에지마가 재단 부이사장이 되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쿠로사키의 무식한 연기를 본 사에지마는 쿠로사키를 깔보며 자신감이 과다해져 판단력이 흐려진 동시에 여태 벌어들인 돈을 재단 명의로 해두면 절세와 동시에 돈세탁을 할 수 있는데다 여지껏 벌던 푼돈과는 급이 다른 재단의 막대한 재산을 빼먹고 나아가 재단까지 삼켜 건실한 경영자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욕심에 눈이 멀어 별생각 없이 이를 수락하고, 부이사장 취임이 확실시된 시점에서 쿠로사키로부터 재단 계좌운영을 위임받아 재산 전부를 재단 계좌에 넣어두고 1주일 후 부이사장 취임식을 기약하며 기쁨에 겨워하나... 막상 돈을 입금하자마자 쿠로사키는 돈을 들고 잠수를 타버렸고, 이에 사에지마는 취임식 당일 재단 사무실로 쳐들어가 감히 부이사장인 나를 이렇게 막대하냐며 이사장 나오라고 발악했으나 '우리 재단 이사장님은 장기입원 중이시긴 하나 아직 직위를 내려놓지 않으셨으며 이사장님 아들은 지금 외국 유학 중이다. 그리고 부이사장님 성함은 카와라자키이고 역시 여지껏 자리를 지켜 오셨는데 사에지마라는 당신은 대체 뭐하는 인간인가?'라는 답변만이 돌아왔다. 결국 완전히 정신줄을 놓은 사에지마는 본인 이름이 기입된 재무기록이 있을 거라며 무단으로 사무실을 헤집으며 발악하다 재단 직원들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되고 만다. 끌려가면서까지 '어딜 감히 부이사장인 나한테 이러느냐'며 발버둥치는 모습은 조현병이 진지하게 의심되며, 한심하다 못해 불쌍할 수준이다.사에지마 씨, 당신은 역할에 너무 빠졌어. '자신'을 잃어버리면 끝장이라고. 어차피, 우리들은 사기꾼이잖아?
결국 근처의 차 안에서 이를 지켜보는 쿠로사키의 조롱과 함께 망상에 빠져 허덕이는 사에지마의 비참한 몰락을 비추며 에피소드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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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판 9화에서도 중년 아줌마(...)로 성전환되고 이름도 사에지마 료코로 바뀌어 등장하며, 원작의 사에지마가 화술의 귀재라면 드라마판의 사에지마는 변장의 귀재로, 자기 집의 으리으리한 드레스룸을 가발, 의상, 악세서리로 가득 채워놓고 그때그때 조합해서 만들어낸 이미지를 완벽히 소화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췄다. 결국 그 덕에 최종반 이사장 역할에 원작 사에지마보다 더 과몰입해서 보다 심한 충격을 받게 된다. 그래도 조현병 엔딩(...)을 맞은 원작 사에지마보다 훨씬 개성적이고 강렬한 결말을 맞았는데, 원작처럼 사에지마의 깽판을 보다 못한 재단 직원들의 신고로 끌려간 게 아닌 재단 직원들에게 내쫒기고 나서 근처에서 기다리던 쿠로사키를 만나 분개하다, 그녀를 체포하려 벼르던 카시나가 난입해 붙잡혔으나 끌려가다 말고 쿠로사키 앞에 멈춰서서 쿠로사키와 만날 때 착용하던 가발, 안경을 벗어던지고 광기를 드러내며 '이게 나야.'라는 명대사를 남기고 다시 끌려갔다.[64] 쿠로사키를 만날 때마다 변장으로[65] 항상 똑단발+안경을 끼고 다니는 것도 그렇고, 최종반에 주인공에게 제대로 속고 나서 현실을 부정하며 발광하는 장면도 그렇고 한국 시청자들에게는 모 드라마의 악역 여사가 생각난다는 평을 받았다.[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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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10회 말미에서 재등장, 드라마판에서 원작을 골백번 능가하는 발암 끝판왕이 된 카시나가 '쿠로사키를 잡기 위해 쿠로사키에게 당한 사기꾼들이 쿠로사키를 고소하게 만들자'는 어처구니없는 발상으로 그간 쿠로사키에게 당한 사기꾼들을 하나하나 접견했으나 하나같이 쿠로사키의 뒷배가 두려워 입을 열지 못하던 와중 유일하게 입을 열고 쿠로사키를 고소할 의사를 밝히는데, 이때 표정을 보면 그야말로 광기 그 자체다. 업계 최강자 카츠라기에게 숙청당해 죽을 공포를 쿠로사키에게 당한 분노와 복수심이 뛰어넘은 것. 결국 카시나가 아주 신이 나서는 본인 팀 전병력을 이끌고 쿠로사키를 체포하러 나서면서 작품 후반부 만악의 근원이 되고 마는 줄 알았으나... 카시나가 쿠로사키를 체포하는 데 성공해 유치장에 처박은 직후 네 복수도 끝이라느니 넌 언젠가 내가 무조건 끝장을 낸다느니 아주 악담을 퍼붓고는 '내일 석방이다' 한 마디 툭 던지고 가버린다. 알고 보니 사에지마가 전부 카시나에게 협박당해 위증한 것이었으며, 난 쿠로사키라는 이름조차 모른다며 뜬금없이 소를 취하하는 바람에 쿠로사키가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난 것이었다. 그렇게 변호사 앞에서 눈물의 진술을 하지만... 변호사가 가자마자 눈을 가린 손을 치우며 '나가면 3억엔이지롱~' 하며 웃음을 터트린다! 알고 보니 그녀가 겁 없이 쿠로사키를 고소하고, 딱 맞는 타이밍에 갑작스럽게 취하하는 것까지 전부 카츠라기의 계획이었던 것으로, 카츠라기는 쿠로사키가 연행된 짧은 틈을 타 미키모토가 마음놓고 해외로 튀게 만들고, 즉각 석방된 쿠로사키가 경찰의 손이 닿지 않는 해외에서 편하게 미키모토를 사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이었다. 결국 이렇게 작중 후반부 헛짓거리만 반복하며 암걸리는 찌질이가 된 카시나의 유일한 우군이었던 사에지마까지 그의 뒤통수를 거하게 후리면서 카시나의 추한 퇴장에 깔끔하게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하도 사이다라 왜 얘만 출소하고 3억엔 받아서 잘먹고 잘사냐는 불평은 하나도 없다
2.8.2. 부동산 사기
2.8.3. 출장 호스트 사기
- 센바 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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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6화의 '출장호스트 사기'의 주역이 되는 인물. 출장호스트 소속사인 류구시로 서비스의 대표이나, 실상은 호스트를 모집한다며 철없는 사내들을 불러모아 채용시켜 주고 손님에게 보여줄 등록카드 제작비로 3만엔을 뜯고는 직후 채용된 호스트들을 손님이 있다는 곳에 보내주지만, 정작 그곳에는 손님이 오지 않고 이에 대해 문의하면 '네 얼굴이 빻아서 만나기 싫으시대요ㅋㅋ'하며 둘러대고, 같은 방식으로 계속해서 '니 얼굴이 딸려서 지명이 하나도 없네요ㅋㅋ'하며 어떠한 일도 주지 않고 방치하면서 3만엔만 먹튀해버리는 사기꾼에 불과하다. 과거에는 여자를 동원하는 고차원적인 방식[67]의 '출장호스트 사기' 그룹의 일원으로 있었으나, 그룹이 경찰에 적발되며 붕괴한 후에는 홀로 빠져나가 해당 수법의 열화판인 류구시로 서비스를 굴리며 연명하고 있다. 쿠로사키는 카츠라기에게 명령받아 센바를 노리게 되면서도 잔챙이인 그를 노리길 꺼렸으나, '1건에 3만엔이면 5건에 15만엔, 그런 날이 한 달에 20일이라면 300만엔, 연 3600만엔이며 무엇보다 센바에게 당한 피해자들은 절대로 수사기관에 피해를 접수할 수 없다'는 카츠라기의 설득에 적극적으로 센바를 사냥하게 된다. 쿠로사키는 센바가 호스트들에게 보여주는 여자 고객들의 명부를 여성향 성인잡지에 광고를 내 여자들을 모집하여 만들고, 그 중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으면 본인이 직접 호스트인 척 하고 만나 겸사겸사 성욕도 해소하는 습성이 있다는 것에 주목하여 도서관에 가서 어느 단체에 소속된 여성들의 신상을 알아내고는, 사진만 다른 미녀들의 사진을 붙여 명부로 만든다. 이후 여성향 교제클럽 사장으로 위장한 쿠로사키는 자기네 업소에 남자 호스트들이 부족해 어려움이 크다며 자기네 여성 고객들을 센바네 호스트들과 연결시켜 달라며 일전에 만든 가짜 여자고객 명부를 건넨다. 쿠로사키는 고객들과 호스트 사이에 갈등이 생길 것이 우려된다며 무려 1천만엔의 보증금을 요구했지만, 내심 과거 거대그룹 일원으로서 한방에 몇십만엔씩 뜯어내던 화려한 시절을 그리워하던 센바는 명부 속 대량의 여성고객들을 미끼로 더욱 큰돈을 벌려는 욕심에 눈이 멀어 이를 수락하고 쿠로사키에게 1천만엔을 건네고 떠난다. 이후 센바는 평소대로 여성고객들 중 하나에게 전화를 걸어 호스트인 척 만나게 되었지만, 본게임에 들어가기도 전에 해당 여성에게 욕만 들어먹고 쫓겨나게 된다. 물론 해당 여성은 쿠로사키와 결탁한 업소녀였고, 결국 센바는 쿠로사키에게 이를 빌미로 보증금 1천만엔을 뜯기게 된다. 허나 이미 해당 명부를 손에 넣은 것으로 만족한 센바는 또다시 명부 속 다른 여성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는데... 해당 장소에는 정말로 그 여성이 있었지만 그곳은 모텔이 아닌 대강당이었고, 수많은 아줌마들을 포함한 격노한 여성들이 그녀와 함께 나와있었다. 사실 해당 명부 속 여자들이 속한 단체는 다름아닌 래디컬 페미니즘 단체였고, 센바의 연락을 받은 여성이 본인은 이런 서비스에 등록한 기억 없다며 단체 회원들에게 도움을 청한 탓에 단체의 대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사전에 그곳에서 매복하고 있던 것이었다. 결국 센바의 실체를 확인한 단체 회원들이 즉각 센바의 퇴로를 차단하고 그를 더러운 일남충 포주로 몰아가며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센바는 그길로 체포당하고 만다. 이후 상황은 제대로 나오진 않았지만 센바 본인은 제대로 된 매춘을 알선한 적도, 한 적도 없으니 자세히 조사받으면 최초 고발당한 매춘죄로는 처벌받지 않겠지만 일단 범죄자라는 것이 확정된 상황에서 체포된 것은 사실이기에 조사는 진행될 것이고, 결국 센바는 본인의 행위가 매춘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과정에서 본인의 '출장호스트 사기' 이력을 전부 털어놓고 사기죄로 처벌받게 되는 비참한 결말을 맞고 말 것이다.
2.9. 9권
2.9.1. 모금사기
- 오타와라 카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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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9화의 '모금사기'의 주역이 되는 인물. 과거 붉은 깃털 모금[68]을 사칭해 어린애들의 코 묻은 돈까지 뜯어가던 악질 사기범으로, 최근엔 이케부쿠로 일대에 남녀 2인조 모금부대를 풀어 당해 유행하는 화제(전쟁피해 복구, 재해 복구 등)나 뻔한 주제(소년소녀가장 후원, 제3세계 빈민들 후원)를 내세워 가두모금을 실시한 후 실제 모금액의 극히 일부만 기부하고 나머지는 전부 본인 주머니에 챙겨넣는 수법을 쓴다. 덤으로 본인에게 모금하는 사람들이 십중팔구 호구인 것을 이용해[69] 이들의 서명과 전화번호를 받아내어 명부로 만들어 파는 부업까지 벌이는 중. 여기서 특이한 점은 기부현황을 조작하거나 아예 단체구성원 모두가 주모자와 한통속인 여타 모금사기범들과는 달리 마치 사이비종교 교주와 같은 수법을 쓴다는 것으로, 가두모금원들을 모두 니트와 찐따들로 채워놓고는 '설령 모금액이 100% 기부되지 않고 내 주머니로 들어간다 해도, 결국 돈을 통해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 준다는 모금의 의미에 부합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리로 이들을 철저히 세뇌하여 당당히 모금액 대부분을 가져간다는 것. 한때는 붉은 깃털 모금을 사칭한 탓에 음지에서 활동했으나, 현재는 본인 명의의 건실한 기부단체를 차렸기에 사칭죄를 피하고 있는데다 기부금 전액을 횡령했다면 몰라도 극히 일부만이라도 기부한 후 장부에 기재하였기 때문에 사기죄가 성립되지 않아 법의 철퇴를 피해왔으나, 결국 카츠라기의 명령을 받은 쿠로사키의 먹잇감이 되고 만다. 오타와라는 본인 은행계좌의 3천만엔을 제외한 비자금 전부를 대여금고에 비축해두고 있었는데, 쿠로사키는 이에 주목하여 '인터넷 사기'때와 같은 수법으로[70] 오타와라를 구슬려 그의 모든 재산을 대여금고로 집결시킨다. 이후 쿠로사키는 당일 모금이 끝나자마자 듣보 자선단체를 사칭하고 기자들을 대동하여 오타와라를 찾아가 위조 영수증을 들이밀며 오타와라가 당일 수익 전부를 자기네 단체에 기부해줬다 주장하며 감사를 올리는데, 이때 애초에 여지껏 제대로 기부를 한 적조차 없었기에 당황한 오타와라는 나는 당신 단체에 기부한 적이 없다 설명하며[71] 쿠로사키를 돌려보내려 했지만, 빈궁한 자선인의 모습으로 '착각해서 죄송하다'며 도게자를 박는 쿠로사키를 보고 아주 약간 동정심을 느낀 데다 양옆으로 기자들까지 있던 탓에 울며 겨자먹기로 정말 그날 수익 전부를 쿠로사키에게 기부해주고, 글자와 서명란 사이 여백이 수상하리만치 넓은 위임장에 서명까지 해주고 만다. 아니나다를까 쿠로사키는 그 위임장의 글자 부분을 도려내고 글자 밑의 넓은 여백과 서명란만 남겨 백지각서로 만들었고, 여백에 인쇄작업을 거쳐 기부금 위임장을 은행 대리인 위임장으로 탈바꿈시켜 대리인 자격으로 대여금고 내 비자금 전부를 강탈해버린다. 그렇게 오타와라는 작중 묘사되진 않지만 결과적으로 완벽한 무일푼이 되어버리는 비참한 결말을 맞았지만, 그나마 형사처벌을 받진 않았고 가두모금 네트워크 자체도 건재하기에 하루하루 연명하며 살아갈 수는 있는 상황이었으나 작중 결말부 깨끗해진 거리 상황을 보면 결국 전 재산을 빼앗긴 충격을 극복하지 못하고 완전히 무너져버린 듯하다.
2.9.2. 분식결산 사기
- 모치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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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4화의 '분식결산 사기'의 주역이 되는 인물. 자칭 경영 컨설턴트라는 직함을 달고 동료인 공인회계사 미야타와 함께 도산 직전의 중소기업 사장과 결탁하여 장부를 우량기업처럼 보이게 조작해주고 융자기준이 부실한[72] 은행 지점에서 융자금을 받도록 하여 사장/미야타와 6:3:1로 나눠먹는 수법을 쓴다. 이 수법으로 벌어들인 돈만 무려 30억엔에 달하며 이 돈은 전부 미야타가 관리하는 본인 소유 페이퍼컴퍼니 풀문파이낸스에 보관 중이다. 작중 시점에서 카시나의 선배 사루와타리가 지점장으로 있는 해바라기 은행 히가시니혼바시 지점에 '분식결산 사기'를 쳐 1억 5천만엔을 갈취했다가 사루와타리의 부탁을 받은 카시나에게 수사당하는 것은 물론 추가로 의뢰한[73] 카츠라기의 명령을 받은 쿠로사키에게까지 노려지게 된다. 쿠로사키는 모치즈키가 좋아할 만한 도산 직전의 중소기업 사장[74] 요코야마를 야반도주 자금을 마련해 주겠다며 섭외해 모치즈키에게 보내고, 여느 때처럼 1달 뒤 3억엔의 은행 융자를 약속받았으나 이때 요코야마는 당장 다음 주 결재해야 할 5천만엔짜리 어음이 있다며 1달 뒤는 너무 늦다고 징징대고, 대신 1달 뒤 융자금 3억엔이 들어오면 기존의 6:3:1에서 6.5:2:1.5로 나눠줄 테니 모치즈키에게 당장 5천만엔을 달라고 부탁한다. 3억엔에서 1할 더 받아도 3천만엔 더 받는 것이므로 2천만엔 손해이기에 거절하는 것이 상식적이나, 모치즈키는 스스로의 '코치'로서의 경력에 엄청난 프라이드를 갖고 있었기에 이를 수락하여 현금 5천만엔을 건넸고, 쿠로사키는 이 5천만엔을 요코야마의 야반도주 자금으로 건네준 뒤, 융자도 물건너가고 생돈 5천만엔만 날려 분개하는 모치즈키에게 미야타를 통해 전화비서를 이용하여 공인회협을 사칭해 재테크 프로그램을 홍보했고, 좁혀오던 경찰의 수사망을 두려워하던[75] 모치즈키는 설령 경찰에 잡히더라도 출소 후 풀문파이낸스의 돈을 찾아 새삶을 살 작정이었는데, 쿠로사키가 제안한 재테크 프로그램에 참가할 시 오히려 감옥에 있는 동안 돈을 불릴 수 있기에 이에 완전히 넘어가 쿠로사키에게 출자금 20억엔을 건네고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그러나 이는 당연히 존재조차 하지 않는 프로그램이었기에 모치즈키는 전재산의 3분의 2를 눈뜬 채 뺏기게 되고, 남은 10억이라도 챙겨서 도주할 틈이 있었지만 사기당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연락두절된 쿠로사키의 행방을 쫓으려던 차에 미야타가 경찰에 체포되어 주범인 모치즈키의 존재를 부는 바람에 경찰에 체포까지 당하고 만다. 작중 체포되었다는 확실한 언급은 없지만, 미야타가 모치즈키의 행방과 풀문파이낸스의 실체를 불어버린 이상 (형사구속+남은 10억마저 몰수) 확정이다. - 미야타 무네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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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치즈키의 동료인 부패한 공인회계사로, 분식회계를 통해 사장 측의 처참한 영업실태를 은행융자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우량하게 조작해주는 역할을 맡는다. 그간 벌어들인 수익 30억엔을 보관 중인 페이퍼컴퍼니 풀문파이낸스의 운영 역시 미야타가 담당 중. 일단 명목상으로는 동료의 위치에서 수익금을 배분받고 있지만, 중노년의 모치즈키보다 한참 어린 청년이기도 하고 미야타 본인은 모치즈키에게 깍듯이 존대하나 모치즈키는 미야타를 하대하는 등 실제로는 모치즈키의 부하 취급이다. 요코야마와 함께한 3억엔짜리 '분식결산사기'가 요코야마의 야반도주로 물거품이 되며 모치즈키의 능력을 의심하게 되고, 심지어 카시나의 폭주로 경찰수사의 위협까지 닥쳐오자 '분식결산 사기'는 그만두고 재테크로 풀문파이낸스의 돈을 불리며 먹고살려 생각하게 된다. 쿠로사키는 이러한 미야타의 심리를 노려 공인회협을 사칭해 연이율 무려 2%의 중소기업 재테크 프로그램을 홍보했고, 이에 혹한 미야타는 모치즈키를 설득해 해당 프로그램에 20억을 출자하고 참여하도록 만든다. 그러나 당연히 그 프로그램은 존재하지도 않았으며 쿠로사키는 20억을 챙겨 그대로 날라버렸고, 프로그램 출범은 감감무소식인 데다 쿠로사키와의 소통창구였던 가짜 회협 전화번호까지 사라져버린 것에 당황한 미야타는 직접 금융청에 방문하여 사실을 확인하려 했으나... 건물을 나온 순간 입구에서 대기하던 경찰들에게 붙잡히고 만다. 미야타를 해바라기 은행 히가시니혼바시 지점 사건 주범으로 확신하는 태도를 보아 카시나가 수사 끝에 미야타의 존재를 파악하고 체포명령을 내린 듯. 결국 이후 취조과정에서 주범인 모치즈키의 존재를 불어버렸다는 언급과 함께 비참하게 퇴장한다.
'인터넷 사기'의 히야마-구리하라 일당의 구리하라와 비슷한 말로를 맞았지만, 구리하라가 야욕에 젖은 사기꾼의 본성을 지녔기에 출소 후 더욱 큰 거악으로 자라나 '불법사이트 사기'를 벌였던 것과는 달리 미야타는 전형적인 욕심만 많은 겁쟁이 엘리트에 불과했기에 조용히 체포된 후에는 더 이상의 활동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신분사칭 사기'의 사에지마 히로시와 거의 도플갱어 수준으로 닮았다. 작중 비중이 적은 캐릭터다 보니 그림작가가 디자인을 돌려써서 그런 듯.
2.9.3. 공범사기
- 사카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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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7화의 '공범사기'의 주역이 되는 인물. 주 타깃인 대학생들에게 접근하기 위해 학생의 분위기를 풍기며 다니나, 권말의 인적소개란에도 '학생풍의 남자'라 되어있을 뿐 정말로 학생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동료인 아즈마와 함께[76] 나이트클럽 등지에서 동년배 대학생들을 물색하여 한 명을 골라잡아 놀다가, 타깃의 집으로 가서 갬블을 하자고 하고는 막상 본 게임에서는 일부러 져주면서 승리감에 도취된 타깃의 판단력을 흐리고 다음 날 신고 협박을 할 명분을 쌓는다. 그리고 다음 날, 타깃에게 전화를 걸어 '전날 특히 많이 잃었던 아즈마가 널 도박개장 혐의로 신고하고 본인도 자수하겠다며 싫으면 돈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나도 벌써 백만엔 단위로 뜯겼다'고 협박하여 아즈마에게 거액의 합의금을 송금하도록 하나, 결국 둘은 한패이며 오히려 사카시타가 리더에 가깝기에 그 돈은 사카시타와 아즈마 둘이 나눠먹고 째게 된다. 결국은 일전부터 사카시타 일당을 노려오던 쿠로사키의 먹잇감이 되고 만다. 쿠로사키는 가장 최근 이들에게 당한 자를 찾아가 의뢰인으로 만들고, 사카시타에게 연락하여 대출로 합의금 메꾸느라 힘들지 않냐는 그의 질문에 '채무기록을 지워주는 업자'를 만나서 대출기록을 지웠다고 답하라 지시한다. 대출만 받고 쿠로사키를 통해 기록을 지워 꽁돈을 벌어들일 생각에 혹한 사카시타는 바로 쿠로사키를 만나 설명을 듣는다. 해커로 위장한 쿠로사키가 금융기관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해 채무기록을 지워버리는 것까지 실제로 본 사카시타는 완전히 속아넘어가 중개비를 줄 테니 내 대신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릴 사람을 구해달라는 쿠로사키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아즈마를 비롯한 '짝' 10명에게 연락해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게 만들고, 그 돈을 전부 맡아 쿠로사키에게 전달해주고 며칠 뒤 채무기록 삭제가 완료되면 중개비를 받기로 약속하고 헤어졌으나... 당연히 쿠로사키는 그 돈 전부를 먹튀해버렸고, 이후 의뢰인을 만나 '채무기록 삭제'의 진실[77]과 함께 1달 후 융자금 청구서를 받은 '짝'들이 사카시타가 거짓말하고 본인들 돈을 뜯어내려 든 것이라 믿고 사카시타를 맹렬히 물어뜯을 것이라 조롱하며 사카시타의 인간관계 파괴를 예고하면서 에피소드가 끝난다. - 아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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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7화의 '공범사기'의 주역이 되는 인물. 사카시타의 수많은 '짝' 중의 하나로, 동료인 사카시타와 함께 동년배의 타깃을 물색하여 타깃의 집에서 도박을 하며 일부러 많이 잃어주고 화를 내며 찌질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다음 날 사카시타가 타깃에게 전화를 걸어 아즈마에게 합의금을 송금하라고 협박하면 본인 계좌를 통해 합의금을 받아 사카시타와 나눠갖는 역할을 도맡는다. 사기에서의 역할 및 비중분배는 둘 모두 비슷하나, 분명 사카시타가 리더의 위치에 더 가깝기도 하고 사카시타의 짝은 아즈마 혼자만 있는 게 아니기에 중반쯤 되면 조연으로 전락한다. 결국 막판엔 쿠로사키의 '채무기록 삭제' 감언이설에 넘어간 사카시타의 부탁으로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려 사카시타에게 전해주지만, 쿠로사키가 그 돈 전부를 먹튀해버렸기에 빚만 생긴 채로 사카시타를 물어뜯어서라도 돈 내놓으라고 해야 할 지경이 되어버리며 그간의 업보를 고스란히 받게 된다.
2.10. 10권
2.10.1. 트릭사기
- 고도 타카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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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01화의 '트릭사기'의 주역이 되는 인물. 일본 미발매 외국명품을 취급하는 인터넷 쇼핑몰 그룹 하코텐의 총책이나, 실상은 하코텐에서 취급되는 '미발매 외국명품'은 전부 제대로 된 브랜드도 없는 저급한 짝퉁들로, 고도 역시 3류 백로나 백수들을 하코텐 산하의 '우드=우드'를 비롯한 여러 쇼핑몰들의 점장으로 내세워[78] 이런 저질 짝퉁들을 터무니없이 비싼 값에 팔아먹고는 본인은 이들 뒤에 숨어 안전하게 지내는 사기꾼에 불과했다. 여느 때와 같이 카츠라기의 명령을 받은 쿠로사키에 의해 숙청될 위기에 처하나, 문제는 카츠라기가 쿠로사키에게 건네준 하코텐에 대한 유일한 정보인 '우드=우드' 운영자의 정체가 다름아닌 요시카와 츠라라의 아버지 요시카와 타츠키였다는 것.[79] 즉 쿠로사키가 밖으로 나도는 것을 우려한 카츠라기 영감이 그를 시험하기 위해 준 업무였던 것이다. 쿠로사키는 이에 심하게 당황하나, 이내 진정하고 업무에 돌입한다. 하코텐과 같은 외국 미발매 명품 도매업자로 위장한 쿠로사키는 '우드=우드'의 디자인 센스에 크게 감명했다며 요시카와 타츠키에게 접근, 최근 품질도(물론 이건 구라다), 판매 시의 수익률도 정말 괜찮은 외국계 명품브랜드를 알게 됐는데 그 브랜드 상품들을 '우드=우드'에서 팔아줬으면 한다며 회유하여 명품 보는 눈이 전혀 없는 타츠키에게 쓰레기 브랜드 '민슈'의 백들을 팔아넘기는 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좋은 분위기에서 성사된 두 번째 만남에서 타츠키의 상사에 대해 질문해 총책 '고도'의 존재와 그의 사무실을 알아내게 되었고, 츠라라의 아버지를 노려야 한다는 사실에 다소 망설임을 갖고 있던 쿠로사키는 그의 가족에 대해서 물었으나 타츠키는 멀쩡히 살아있는 딸이 죽은 이후로 아내와 서먹해져 독거 중이라고 천연덕스럽게 구라를 쳐대고, 이에 완전히 정이 떨어진 쿠로사키는 일전에 다음 사냥감이 타츠키라는 걸 알고 말싸움을 벌였던 츠라라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었고, 결국 츠라라가 '그 사람 딸은 죽었으니까, 그 사람은 내 아버지가 아니다'며 쿠로사키에게 타츠키와 고도를 사냥해도 된다는 암묵적 허락을 보내자 쿠로사키는 망설임을 완전히 떨치고 고도를 사냥하러 간다. 다음 날 신주쿠 등지의 여러 명품 샵 어드바이저[80]로 위장해 고도에게 전화를 건 쿠로사키는 신주쿠의 유명 명품판매점 '10+'에 비치할 백들을 당신네 쇼핑몰에서 구매하고 싶다 제안했고, 이에 고도는 멍청한 풋내기에게 싸구려 짝퉁들을 잔뜩 팔아치울 생각에 얼씨구나 하고 동의했으며, 이후 쿠로사키는 '10+'로 직접 찾아가 오너 사토야마 히로시에게 하코텐 간부로 본인을 소개하고, 내년 봄부터 일본 직영점이 들어서서 엄청난 구매인파가 몰릴 예정이며 지금도 해외에서 공전의 대히트를 치고 있다는 파리의 초명품 브랜드 '몬다르티노'[81]의 한정판 백 20개를 긴급 확보했다며 '10+'에서 그 백들을 구매해 달라고 제안하여 수락을 얻고 사토야마로부터 몬다르티노 백 20개 값 2백만엔을 선입금받는다. 이후 쿠로사키는 다시 명품 도매상으로 위장해 타츠키를 다시 만나 '우드=우드'에서 판매할 예정인 '민슈' 백들을 넘겨주고, 잠시 후엔 다시 명품 샵 어드바이저로 돌아와 고도에게 연락하여 '10+'에서 '민슈' 백들을 사고 싶어하니 당신들 쇼핑몰 쪽에서 물량을 넘겨달라 말한다.[82] 이에 고도는 하코텐 산하 쇼핑몰 중 유일하게 '민슈'를 판매 중인 '우드=우드' 사장 타츠키에게 연락해 '민슈' 백 20개를 넘겨받고, 쿠로사키와 함께 '10+'에 백을 넘겨주러 가게로 이동하면서 그 와중에 쿠로사키에게 고맙다며 소개료 20만엔까지 넘겨주고는 쿠로사키와 함께 사토야마를 만나고, 부하들이 밖의 차에 실린 백들을 가져올 거라 말하는데... 그 사이 쿠로사키는 슬쩍 튀어버린다. 당연히 이후 차에 실린 명품 상자들을 열어봤을 때 벌어진 상황은 아비규환 그 자체. 사토야마는 '우리들이 주문한 '몬다르티노' 백은 어디 가고 뭐 이딴 개쓰레기 짝퉁들이 왔냐, 이게 어딜 봐서 200만엔짜리냐'며 일전에 하코텐 간부를 자칭한 쿠로사키가 건네준 '몬다르티노 백 20개 200만엔에 구매 확인'이 적힌 주문서를 들이밀었고, 당황한 고도는 얼마 전 쿠로사키가 건네준 '몬다르티노'가 '민슈'로 바뀌기만 한 주문서를 보여줬으나 씨알도 안 먹혔고, 이내 '당신들 간부 아사마(이번 사기 내내 쿠로사키가 사용한 가명) 씨한테 선입금한 200만엔 내놓으라'는 사토야마에게 고도가 '아사마는 당신들을 우리 쇼핑몰에 소개한 어드바이저 이름이다'라고 대답하며 상황은 더 꼬이게 된다. 결국 머리가 아파진 고도가 끝내 사토야마에게 200만원을 물어주면서 마무리... 되는 줄 알았으나 이미 '우드=우드'에서 판매 중이던 '민슈' 백들 중 몇 개는 고객들에게 팔린 상태였으며, 이후 쿠로사키가 격분한 사토야마가 사실상 100% 이번 일로 소송에 들어갈 예정이므로 '민슈'의 거짓 유명세도 공론화되고, 그렇게 되면 '우드=우드'의 고객들 다수가 들고일어날 것이며, 끝내는 이 모든 일의 총책이었던 하코텐 본사 역시 경찰 조사까지 피할 수 없을 거라며 고도의 어두운 미래를 조롱하면서 에피소드가 끝난다. 쌩돈 뜯긴 것도 억울한데 머지않아 전국민한테 얼굴 팔리고,[83] 콩밥까지 먹게 되는 비참한 결말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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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판 5화에서도 등장한다. '우드=우드'는 '리버=리버'로, '10+'는 '바이즈'로(사장도 여자로 바뀌었다), '몬다르티노'는 파리 브랜드에서[84] 밀라노 명품브랜드로 바뀌어 등장했으며, '민슈'는 그대로 '민슈'로 등장한다. 고도가 덮어쓴 몬다르티노 백 20개 선금도 300만엔으로 오른데다,[85] 여러 장면[86]이 추가되었고 결정적으로 10+ 점장에게 사기가 들통난 직후 카시나 일당이 가게로 들이닥쳐 '당신은 쿠로사키에게 당한 거다'라며 고도를 잡아간다. 끌려가면서 이상한 데 잡지 말라고 찌질거리는 건 덤... 원작보다 하코텐의 허장성세가 더욱 부각된다. 고도 본인은 원작의 통통하고 정감가는 외모에서 빡빡머리+선글라스+장미무늬 와이셔츠 조합의 야쿠자상으로 변경되어 어째 패션과는 1억광년 정도 멀어 보이는(...) 인상이 되었다.
2.10.2. 거액투자사기
- SGG(Sempre gloa giappone,언제나 모두에게 사랑받는 일본)쿠루마:(전략)...이러한 투자 비지니스에 있어, 자신들이 이익을 얻는 것을 숨기는 자들뿐이지만 나는 다릅니다.나는 여러분과 같은 투자가 중 한 사람으로서 우선 '내 자신이 이익을 얻는 것'을 대전제로 하고 있습니다.다만 내가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힘이 필요하며, 그에 대해 여러분께 답례할 의무가 있습니다.그 점에 있어서 나는 이 이상 없을 만큼 성실하게 답을 드릴 것입니다.우리의 이익과는 별개로 여러분의 답례는 동일하겠지만...쿠루마 쿄스케, SGG 투자자들에게 한 연설에서
102-108화의 '거액투자사기'의 중심이 되는 단체로, 10년 전 벌어진 대형사기극 '롯폰기 제국자동차 스캔들'의 주모자 쿠루마 쿄스케와 잔당 일부인 모리구치와 여비서, 코시바 야스시 등이 출소 이후 재결합하여 창설한 기업으로, 겉으로는 외화를 원하는 동유럽권 국가들에 투자하여 수익을 얻는 건실한 기업이나 실상은 대형 주가조작 작전에 투입할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유령회사에 불과하다. 이들 일당은 출소 후 무려 4년간 치밀하게 준비한 끝에 쿠루마가 SGG를 설립, SGG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투자금으로 SGG 운영은커녕 IT 대기업 다이오전기 주식을 야금야금 매입하는 한편 모리구치가 대표로 있는 유령 IT회사 디지웨이브를 특허도용/허위기술 공표 등으로 대부흥시켜 다이오전기가 눈독들이게 만들고 끝내는 다이오전기와 인수합병까지 성사시켜 초미의 관심사 디지웨이브와의 합병으로 다이오전기 주가가 대폭등한 틈에 그간 사놓았던 주식 전부를 몇백 배의 값에 팔아치우고 스위스로 도주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던 것. SGG 투자자들에게 폰지사기를 쳐 수십억 엔을 끌어모으는 건 물론, 허위기술과 특허도용으로 전국민을 우롱하고 끝내는 초대형 주가조작까지 벌리는 극악무도한 계획이었으나, 이들을 거슬려하던 카츠라기의 명령으로 쿠로사키에게 먹혀 제때 주식을 팔지 못하는 바람에 세간에 디지웨이브의 허장성세가 까발려진 직후 다이오전기 주가가 대폭락해 그간 사놓은 주식이 전부 휴지조각이 되어버린 것은 물론 제때 도주하지 못해 SGG의 어마어마한 부채와 형사처벌까지 떠안은 채 몰락하고 만다.
이후 작중 사기꾼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초대형 스케일의 폰지사기로 한탕 해먹은 후 스위스로 도망가려는 꿈에 부푼 남2여1 조합 사기꾼 트리오 컨셉은 37권의 히노우라 목장 일당이 계승하게 된다.[87] - 쿠루마 쿄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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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G의 초대 이사장이자 이번 초대형 사기의 계획자. 작중 10년 전 일어난 초대형 폰지사기극 '롯폰기 제국 자동차 스캔들'의 주모자로, 업계 최고 카츠라기 영감의 그림지도를 바탕으로 친 완벽한 사기에 자신만만했으나, 적당한 타이밍에 치고빠지지 못해 결국 코시바 야스시를 제외한 전원이 깜빵으로 직행하고 말았다. 그렇게 5년 반의 징역을 살고 나와 여비서, 모리구치, 코시바와 재결합했으며, 폰지사기에만 몰빵하다가 적당히 속이면서 넘어가기엔 그 스케일이 너무 커져 꼬리가 밟혀버린 지난날을 반성하며 '유령회사 A사를 설립해 A사 투자자들에게 친 폰지사기 수익금을 돈세탁회사 D사를 통해 세탁하고는 그때그때 대기업 B사 주식을 매입하고, 한편으론 유령회사 C사를 온갖 수단을 총동원해 유명세를 띄우고는 B사와의 통합 루머를 퍼뜨려 주가를 폭등시키고, 그때 매입해둔 주식 전부를 팔아치운 뒤 스위스로 도망간다'는 계획을 세워[88] 무려 4년하고도 6개월간 집요한 준비 끝에 작중 시점에서 막 결행에 옮기게 된다. SGG 투자자들 앞에서 멋진 연설로 투자자들의 마음을 휘어잡고, 이에 그치지 않고 투자자들 사이 가짜 투자자 하나[89]를 끼워넣고 그로 하여금 쿠루마에게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고는 그 의문 하나하나를 멋들어지게 반박해내면서[90] 투자자들을 완벽하게 속여 그날 하루만 12억엔을 편취하는 데 성공하고, 다이오전기와의 관계도 원만하게 만들었으며 디지웨이브가 첫선을 보일 디지털박람회도 때마침 열리는 등 완벽한 출발을 했으나... 쿠루마 일당의 재기를 확인한 카츠라기가 읽던 SGG의 소식이 1면에 보도된 헤이세이 경제신문을 쿠로사키가 호기심에 훔쳐가 예의주시하게 되면서 사망 플래그를 제대로 꽂고 만다. - 모리구치 코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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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회사 디지웨이브의 대표대리. 물론 디지웨이브 역시 주가조작에 써먹기 위한 페이퍼컴퍼니에 불과하며, 쿠루마의 지휘 하에 디지웨이브와 다이오전기 간 합병 관련 업무를 주도 중이다. 대기업 주최의 디지털박람회에서 디지웨이브의 신기술을 처음으로 선보인 후 세간의 엄청난 관심을 끌며 순항 중이었으나 쿠로사키가 SGG를 예의주시하며 예비 사냥감이 되고 만다. - 여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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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루마의 전속 여비서. 투자자들을 응대하는 업무 전문이며, 작중 역할은 쿠루마가 자리를 비운 동안 SGG 업무를 보는 것도 있지만 혹시나 문제가 생겼을 때 난리치는 투자자들을 달래서 돌려보내는 것에 가장 재능이 있고 작중에서도 이에 중점을 두어 묘사된다.
2.11. 11권
2.11.1. 방문 판매 사기
- 이노무라 카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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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방문판매사기.jpg}}} ||
109-111화의 '방문 판매 사기'의 주역이 되는 인물. 미용제품 회사 그레이스 아이템의 세일즈걸로 주 고객층인 주부들을 대상으로 감성팔이를 시전하여 질낮은 물건을 반쯤 강매하는 것에 전문적이며, 여기서 한층 더 나아가 아예 회사와 결탁하고 '대금은 내 쪽에서 낼 테니 그쪽이 융자계약을 해서 내 몫의 화장품을 사달라, 리베이트도 받을 수 있는 좋은 일이다'라며 고액의 융자계약을 유도하고, 결국 이를 수락한 피해자가 회사 차원에서 소개해준 사금융에서 융자를 받아버리게 만든다. 당연히 그 돈은 이노무라와 회사 측에서 먹튀. - 그레이스 아이템
'방문 판매 사기'의 주역인 이노무라 카오리가 세일즈걸로 근무하는 미용품 회사로, 초반부까지는 세일즈걸의 위치를 악용해 독자적으로 사기를 치는 이노무라에게 당하는 피해자처럼 그려졌지만 실상은 사실상 이노무라와 결탁하고 그녀의 부정을 눈감아주며 융자요청을 받은 피해자에게 사금융과 줄을 대 주는 공범으로 활동하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애초에 이노무라가 피해자에게 감성팔이로 팔아치우던 싸구려 화장품부터가 회사 측에서 지급된 것이었으니 이쪽도 건실한 회사라기보단 최소 블랙기업이라는 유추가 가능하다.
2.11.2. 재판 사기
- 코키타철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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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이 누마부쿠로 타이치, 우측이 이케가와 스미오.
112-116화의 '재판 사기'의 중심이 되는 철강회사로, 일전부터 페이퍼 컴퍼니를 차리든 휴면회사를 매입하든 해서 멀쩡한 회사 직함을 달고 만만한 거래처를 상대로 기획고소를 남발하며 돈을 벌어오던 누마부쿠로 일당이 작중 시점에서 의뢰인의 기업을 등쳐먹기 위해 설립한 페이퍼컴퍼니 내지는 매입한 휴면기업.
여담으로 '분식결산사기' 편에서 쿠로사키에게 도움을 받고 야반도주에 성공한 사장의 망해가는 중소기업 '코키타상사'와 동일 회사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가설이 사실이라면 '코키타상사(→코키타철강)'는 두 번씩이나 주인에게 이용당하고 내다버려진 셈이다. - 이케카와 스미오
코키타철강 전무. - 누마부쿠로 타이치
코키타철강 사장.
2.11.3. 생명보험 사기
- 우메무라 코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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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119화의 '생명보험 사기'의 주역이 되는 인물로, 한때 보험조사원이었으나 모종의 계기로 흑화하여 현재는 보험사기의 전문가로 행세 중이다. - 카사이 쇼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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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메무라의 원활한 보험사기를 위해 포섭된 부패의사로, 카사이종합병원 병원장으로서 겉으로는 우량한 병원을 운영하는 듯 하나 실상은 암/외과수술/전문검사 등을 실행하기엔 택도 없는, 설비라고는 침대 3개뿐인 골방에서 허송세월만 보내고 있다. 작중 묘사로 보아 카츠라기가 언급하는 '애초에 의사가 될 재목도 아니면서 의사 부모의 입김으로 지잡 꼴통 의대를 나온 떨거지 의사'에 부합하는 사람인듯.
2.12. 12권
2.12.1. 증답 사기
- 주식회사 이지에스트
120-122화의 '증답(贈答)[91] 사기'의 중심이 되는 회사. 前 정리꾼이자 베테랑 증답사기꾼 이시가키와 그 수하 타카오가 사기를 칠 거래상대에 접근하기 위해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로, 이후 쿠로사키의 공작에 의해 공중분해되어 이시가키는 정리꾼 시절 따르던 와타누키가 있는 마린블루로 옮겨가면서 다시금 '정리꾼'에 입문하게 된다.
2.12.2. 도산사기
- 이시가키 토오루
12년 전 '도산사기' 가담자이자 마린블루 컨설턴트 소속 컨설턴트 2.
2.13. 13권
2.13.1. 애완동물 사기
- 안도 신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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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33화의 '애완동물 사기'의 주역이 되는 인물. 과거 펫샵을 운영하며 혈통증서를 위조해 잡종을 순혈종으로 속여팔거나, 기본적인 예방접종조차 돈이 아까워 해주지 않고 손님에게는 접종 완료된 척 속여팔고 이후 실제로 병에 걸려버리면 손님 쪽에서 잘못 키워서 그렇다며 덮어씌우거나, 동물이 조금만 반항하려 해도 약물을 남용하며 학대하는 등 방만한 경영을 해왔으나 피해자들의 신고가 이어지자 매장의 동물들을 죄다 내버려두고 도주하는 지질한 모습까지 보였으며, 현재는 장소를 옮겨 다시금 펫샵 '페치카'를 운영하며 중년 여직원 하나와 함께 과거와 같은 악덕영업을 계속해 오고 있었다.
2.13.2. 돈세탁 사기
- 현광유한공사(賢光有限公事)
{{{#!wiki style="margin: -6px -10px"
}}} ||현광유한공사 본사 건물
134-141화의 '돈세탁 사기'의 중심이 되는 기업으로, 중국 상하이에 본점을 둔 타카다 소유의 증권사이나 실상은 일본 전국 백로들을 위한 돈세탁회사로, 카츠라기의 여러 돈세탁 루트 중 하나인 'C루트(China route)'에 해당한다. - 타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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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광유한공사 사장으로서 C루트를 통한 돈세탁 사업을 도맡는다. 엄밀히 말하자면 돈세탁업자지 사기꾼은 아니었으며 그간 C루트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었으나... 상해 부동산사업에 본인 사비로 거액을 투자했다가 시류를 읽지 못하고 남들 다 빠지는 타이밍에 혼자 존버하다가[92] 그대로 수백억을 날려먹고 말았고, 이 손해를 변통하는 과정에서 C루트로 끝없이 흘러들어오는 백로들의 더러운 돈, 나아가 C루트 존속을 위한 기본 토대인 카츠라기의 돈까지 삥땅치는 미친 짓을 저지른다. 제딴에는 나름 잘 숨겼다고 생각했으나, 당연하게도 카츠라기에게 금방 들통이 나 쿠로사키의 먹잇감으로 낙점된다.[93] - 하야시 마사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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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광유한공사 사원으로, 타카다의 직속 부하이자 그의 최측근인 동시에 본 에피소드의 진주인공. 최종반 쿠로사키의 회유에 넘어가 타카다를 숙청하는 계획에 착수하고, 타카다가 쿠로사키의 계략에 당해 본인 소유 비자금+백로들과 카츠라기의 돈을 빼내고 남은 현광유한공사의 재산을 전부 경찰에 몰수당하고 체포까지 당하며 몰락하게 만든다.
{{{#!wiki style="margin: -6px -10px"
}}} ||소년티를 벗고 흑화한 하야시 하야시: 너, 날 놀리려고 일부러 국제전화를 한 거야?쿠로사키: 그렇게 받아들였다니 의외네. 난 너한테 충고를 해주려 한 거야.하야시: 충고?쿠로사키: 하야시처럼 되지 않게 조심해. 놈들은 널 지켜보고 있어. 물론 나도...!하야시: ... 충고 고맙다. 하지만 걱정 마. 난 타카다[94]랑 달라서 소심한 놈이거든. 거물이 될 생각은 당초부터 없었어. 한시라도 내 주제를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지. 널 모델로 삼고서.쿠로사키: 나를? 그게 무슨 뜻이지?하야시: 말 그대로야. 소심하고, 주제파악을 잘하고, 거물한테 저항하지 않아.(쿠로사키 침묵)하야시: 카츠라기 씨한테도 안부 전해주라. 끊는다.[95]
이후 쿠로사키의 제안에 따라(사실상 쿠로사키의 뒷배이자 C루트 최고관리자 카츠라기의 지령을 따라) C루트의 새로운 수장으로 취임하고, 소년미 넘치고 순수하던 이전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자신감 넘치는 날라리 청년의 모습으로 흑화하고, 안부인사를 전하려는 쿠로사키에게 우리 둘 다 복종하는 자세가 뛰어난데, 그런 의미에서 너와 난 참 닮은 것 같다며 그간 저자세로 대해왔던 쿠로사키의 정곡을 찌르는 일침을 놓으며 전화를 끊는다. 이후 쿠로사키가 떠난 후 타카다가 사라진 것을 제외하면 이전과 다름없이 평온하게 흘러가는 상해 뒷세계의 톱니바퀴들 중 하나가 되어 악의 계보를 이을 것을 예고하며 퇴장한다. - 하야세가 속했던 상해 폭력단
자세한 내용은 검은 사기/등장인물 문서 참고하십시오.
2.14. 14권
2.14.1. 데뷔사기
- 키타지마 히로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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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144화의 '데뷔 사기'의 주역이 되는 인물로, 예능프로덕션 사무소 캔디덕츠의 사장이다. 휘하 여직원들을 동원하여 길거리의 젊은 여자들에게 접근, 연예계 데뷔를 미끼로 사무소로 데려와 부당계약, 대금지급 미루기 등으로 돈을 뜯어내는 사기꾼이다.
2.14.2. 테넌트 계약 사기
- 아키시마 마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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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152화의 '테넌트 계약 사기'의 주역으로, 처남인 의뢰인이 친부로부터 100억엔의 유산을 상속받자 돈을 노리고 달려들어 의뢰인이 평소 거래하던 키노에자와 전임/현임 은행장과 결탁하고 본편의 메인 수법 '테넌트 계약 사기'를 비롯한 갖은 수법으로 돈을 뜯어냈고, 결과적으로 100억엔 갑부였던 의뢰인을 40억엔 빚쟁이로 만드는 기적을 선보인 인간말종이다.[96] 박수홍 횡령 피해 의혹 논란에서의 박수홍의 친형과 같은 적반하장/인면수심 행태로 인해 수많은 독자들, 특히 국내 독자들에게서 대단한 공분을 산 인물이다. - 키노에자와 은행 現 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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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에자와 은행의 현임 은행장으로, 전임 은행장을 은근히 까며 본인은 다른 듯 말하지만 실상은 그 역시 아키시마의 악행을 조력하다시피 하며 본인도 전대와 별반 다르지 않은 인간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 키노에자와 은행 前 은행장
키노에자와 은행의 전임 은행장으로, 몇 년 전 현임 은행장에게 직위를 물려주고 은퇴한 뒤 암으로 숨져 현재는 고인이다. 작중 언급은 많지 않지만, 사실상 아키시마와 함께, 어쩌면 아키시마를 넘어서는 본 에피소드 만악의 근원이다. 자신의 은행과 거래해오던 의뢰인이 금융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 100억엔 갑부가 되자 이를 노리고 아키시마와 결탁해 갖은 부당계약 및 속임수로 돈을 가로채 100억엔을 -40억엔으로 만든 장본인이다.
2.15. 15권
2.15.1. 렌탈사기
- 후카미 히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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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155화의 '렌탈사기'의 주역이 되는 인물. 스타라이트 파이낸스 사장으로, 고급시계 대리점 사장 및 전당포 사장과 결탁하여 채무자들을 등쳐먹고 있다. - 오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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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카미와 결탁하여 '렌탈사기'를 벌이는 인물로, 후카미가 운영하는 스타라이트 파이낸스 근처에서 고급시계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 호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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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카미와 결탁하여 '렌탈사기'를 벌이는 인물로, 스타라이트 파이낸스와 오가와네 시계점 인근 우에노에서 전당포를 운영하고 있다.
2.15.2. NPO법인 사기
2.16. 16권
2.16.1. 부정입학 사기
- 쿠라사와[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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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166화의 '부정입학 사기'의 주역이 되는 인물. 입학 컨설턴트를 가장한 부정입학 컨설턴트를 자칭하나, 실상은 부정입학을 주선할 어떠한 힘도 없으면서 의뢰해오는 부모에게 돈만 받아먹고 째는 사기꾼에 불과하다. 작중 그가 치고 있는 사기는 과거 사기로 수감되었을 때 같은 방을 쓰던 어느 거물 사기꾼이 가르쳐준 수법으로, 아직까지 그를 사기꾼 대선생이라 부르며 칭송하나 아무래도 그의 수법을 돌려쓰기만 하는지라 계획 실행 중 이전에는 없던 트러블이 발생하자 완전히 당황하며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다 쿠로사키에게 놀아나는 등 확실히 그에 비해 수준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2.16.2. 주택 대출 사기
2.17. 17권
2.17.1. 공갈 사기
- 공갈사기 그룹
175-179화의 '공갈 사기'의 중심이 되는 범죄집단. 대개가 20대, 많아봐야 30대인 젊은이들로 이뤄진 조직이며, 한때는 관동지역에서 활동했으나 도내 대도심으로 거점을 옮긴 후 총원 100명가량의 일본 최대 조직으로 성장했다. 대장인 이자와 휘하로 통괄장 5인, 그 밑으로 또 몇 명의 점장, 그 밑으로 다수의 새끼 조직원들이 자리잡고 각자의 사무실에서 선불폰으로 공갈전화를 걸어 다양한 수법[98]으로 돈을 뜯어내는 보이스피싱 조직이다.[99] 쿠로사키에 의해 공중분해된 이후 두목인 이자와는 도주하여 '임의 후견인 사기'로 전업하고, 혐의는 통괄장들이 죄다 뒤집어쓰게 된다. - 이자와 유키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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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갈사기 그룹의 야쿠자 출신 대장. 쿠로사키에 의해 수익금 전액을 털린 후에는 통괄장들에게 전부 뒤집어씌우고 아이자와라는 가명과 함께 '임의 후견인 사기'로 전업한다. - 칸바라 카즈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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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갈사기 그룹의 통괄장 중 하나. '채팅계열' 전문의 니시이케부쿠로 사무실 담당으로 5명의 통괄장 중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 - 이루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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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갈사기 그룹의 통괄장 중 하나로 '채권대행' 계열의 오츠카 사무실 담당이였다. 얼마 전 말단의 '새끼' 중 하나의 실수로 인해 그룹 전체가 경찰에 발각되는 바람에 책임을 지고 쫓겨나버린 상태로, 이후 경찰을 피해 어느 바에서 숨어 지내던 도중 쿠로사키에게 도피자금을 줄 테니 조직에 대한 정보를 팔라는 제의를 받고, 잠시 망설였지만 이내 '나 이제 고용된 몸 아니다'며 아낌없이 정보를 준다. 특히 쿠로사키에게 전 지점의 돈이 전부 모이는 총괄계좌의 계좌번호를 알려주며 결정적 도움을 준 덕에 큰돈을 받고 해외로 도피할 수 있게 된다. - 아카자 유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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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갈사기 그룹의 통괄장 중 하나. '융자계열' 전문의 신주쿠 사무실 담당이다. 작중 분량은 소개만 되고 끝나는 수준이나, 독일제 고급차를 타고 미나미신주쿠의 고급맨션에 거주하는 등의 모습으로 통괄장들의 재력수준을 보여준다.
2.17.2. 임의 후견인 사기
- 아이자와(이자와 유키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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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85화의 '임의 후견인 사기'의 주역이 되는 인물. 공갈사기 그룹의 대장 이자와와 동일인물로, 그룹 붕괴 이후 모든 혐의를 통괄장들에게 뒤집어씌우고 도피, 아이자와라는 가명을 쓰고 독거노인들을 현혹해 임의 후견인이 되어 재산을 뜯어내며 호의호식하고 있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본인을 추적해온 쿠로사키에게 당해 무너지고 만다. 이후 아지트에서 서류들을 챙기며 야반도주를 준비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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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자와의 비참한 최후
이자와에게 당해 전재산을 잃고 자살시도를 한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격분한 이자와의 前 부하 후지미가 도피를 준비하던 이자와의 면전에 난입했고, 이에 이자와는 사기, 폭력 어느 하나 자신보다 딸리는 후지미를 깔보며 무시했으나 이내 후지미에게 피떡이 되도록 두들겨맞고 피를 흘리며 기절한 채 경찰에게 현장이 덮쳐지며 끌려가고 만다.[100]
2.18. 18권
2.18.1. 도시 재생 사기
- 야시로 하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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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89화의 '도시 재생 사기'의 주역이 되는 인물. 사루와타리와 함께 '도시 재생 사기'를 주도하는 인물. 한때 하토미즈 건설의 일원으로서 사루와타리를 보좌했으나 둘의 유착과 비리실태가 드러날 위기에 처하자 자진 퇴사하고 부동산 브로커로 전업하게 된다. - 사루와타리 코조츠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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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로의 '도시 재생 사기'를 보조하는 조력자. 대기업 하토미즈 건설의 전무이사로 야시로의 퇴사 전까지는 그의 상사였다. 같은 임원인 회장의 아들과 차기 회장직을 두고 경쟁 중이다. '도시 재생 사기'가 쿠로사키에 의해 파탄나자 서둘러 야시로를 손절하고 '공공사업 사기'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권력투쟁에 돌입한다.
2.18.2. 공공사업 사기
- 사루와타리 코조츠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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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90-196화의 '공공사업 사기'의 주역으로 등장한다. 해당 에피소드 주역이 된 만큼 '도시 재생 사기' 편에 비해 작화 버프를 받았으며, 일전의 찌질한 모습과는 다른 음험한 야욕가의 모습이 돋보인다. 해당 지역 정치인들에게 로비를 해 W현[101] 산지 인근의 사방댐 공사를 주도하여 회사 실적을 올림과 동시에 공사 사실을 숨긴 채 인근 땅들을 매입해두고, 이후 공사 소식이 밝혀지며 지대가 폭등했을 때 전부 팔아치워 뒷주머니로 한몫 챙길 요량을 하고 있다. - 에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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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사업 사기' 편부터 등장하는 사루와타리의 여비서로, 사루와타리가 '공공사업 사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정치인들과 요정에서 벌일 미팅을 주선하는 등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그의 충복...으로 보였다.
{{{#!folding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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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근 후 드러나는 그녀의 진짜 모습
그러나 이후 밝혀진 그녀의 실체는 다름아닌 시라이시의 애인이자, 그의 미남계에 넘어가 사루와타리의 정보를 갖다바치는 스파이였다.}}}
2.19. 19권
2.19.1. 허위 고소 사기
- 츠키오카 하루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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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00화의 '허위 고소 사기'의 주역이 되는 인물. 겉으로는 건실한 부동산회사를 운영하는 미중년이나 실상은 페이퍼컴퍼니를 이끄는 흔하디 흔한 투자사기범이다.
2.19.2. 불법 사이트 사기
- 구리하라 유이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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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로사키: 구리하라는 단순한 인터넷 사기나 치던 피라미에서 본격적인 큰일을 하는 백로로 자라고 있어.그러니 더 '성장'하기 전에 박살을 내 줘야지...
201-207화의 '불법 사이트 사기'의 주역이 되는 인물. 7권 69-72화 '인터넷 사기'의 그 구리하라 유이치로 맞다. 스승이자 두목 격이었던 히야마가 몰락하면서 본인 역시 카드위조 혐의로 체포되었는데, 이후 형기를 마치고 나와 독립하여 히야마로부터 배운 노하우롤 총동원, 인터넷 사기꾼의 최종 진화형으로 등극한다.
일단 처음에는 본인과 비슷한 처지의 부하들 4명[102]을 이끌고 불법 고수익 아르바이트 사이트를 설립하여 고수익에 혹해 신청한 고학생들이나 프리터들에게 카드깡을 요구하고는 처음엔 '당신들이 카드깡을 해 준 덕에 들어온 카드 대금을 다른 누군가에게 월 30% 금리[103]로 빌려주고 당신에게는 최초의 카드 대금에 더해 그 금리의 총 20%까지 얹어서 돌려줄 것이다'라 설명하지만 정작 실제로는 카드 대금이 들어오자마자 입 싹 닫고 먹튀해버리는 등 여러 수법을 동원한 '불법 사이트 사기'로 더러운 돈벌이를 해왔으며 이걸로도 그치지 않고 부하 둘을 각각 변호사와 사무장으로 가장시켜 피해자들을 모아 소송비 명목으로 2차로 돈을 뜯기까지 하는 사악함을 보였다.모니터로 돈 버는 일은 없다. 그것만 기억해두면 충분하다.19권 권말 '<모니터 장사> 상세 해설' 리포트를 끝맺는 문장
그렇게 잘나가는 듯 했으나 구리하라는 스승 히야마가 '인터넷 사기' 시절 처음엔 히노키상회를 통해 중고나라론 같은 위험한 먹튀사기를 치다가 피해자들이 늘어나 잡음이 커지자 빠르게 접고 과감하게 시작한 신규 사업 보이스피싱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던[104] 전례를 목격한 바 있기에 당장 피해자들이 너무 늘어나 가짜 변호사까지 동원해야 할 판에 놓인 '불법 사이트 사기'를 붙잡고 갈 생각이 전혀 없었고, 이내 구리하라는 건실한 원격 모니터링 사이트 '글로리 네트워크'를 설립해 새로운 판을 짜기 시작한다. 우선 구리하라는 무작위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가전제품 모니터[105]로 선정되었다'며 가전제품을 임대해주고 그 대가로 제품 사용후기를 접수받는데, 사용후기를 요구하는 동시에 설문조사를 슬쩍 권유하여 상대의 가정환경/경제환경/취향을 알아낸다. 이후 이들 중 안정된 수입이 있고 예금이 두둑한데다 휴양지의 주 고객들인 부부나 결혼전제의 커플들, 즉 '우수한' 고객들만 골라내어 연회에 초대해 진짜 목적인 해외의 '리조트 이용권'을 권유한다. 물론 이 리조트는 이용권을 구매한 사람들이 바로 찾아가서 확인하기 힘든 해외에 있는 만큼 구리하라가 미리 준비해둔 사용불능의 쓰레기 리조트[106]로, 결국 피해자들은 본인들이 속은 것도 모른 채 소중한 여윳돈을 뺏기게 되는 것이다. 결국 구리하라 역시 카츠라기에게 정보를 받은 쿠로사키의 먹잇감으로 노려지게 되면서 몰락이 시작된다. 쿠로사키는 '인터넷 사기'에서 구리하라의 스승 하야마를 사냥할 때도 도와줬던 인터넷 명부 브로커 코다마를 시켜 구리하라의 수법을 대략적으로 조사한 이후, 소비자위원회를 사칭한 채 구리하라에게 속아 리조트 이용권을 구매한 피해자들에게 전화해 리조트의 형편없는 실체를 알려주며 이들이 구리하라에게 항의전화를 하게 만들고, 구리하라 일당은 평소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항의전화에 당황해 적어도 앞으로 반년은 더 할 요량이었던 리조트 이용권 판매사기를 그만둘까 논의하는데, 그 와중에 리조트 건설사 직원을 사칭한 쿠로사키를 만나게 된다. 쿠로사키는 현재 본인 회사에서 그동안 애물단지처럼 묵혀두던 폐리조트 부지 하나를 개축해 새로운 리조트를 오픈할 계획이며, 그 리조트의 이용권을 구리하라의 글로리 네트워크 측에서 팔아줬으면 한다 부탁한다. 준비된 리조트 이용권은 총 50장으로, 만약 구리하라가 이 제안을 수락할 경우 이용권 50장을 1500만엔에 팔 의향이 있으며 이용권 50장을 다 팔면 3500만엔을 벌 수 있다(즉 구리하라에게는 무려 2000만엔의 이익이 남는다)며 긍정적으로 검토해 달라 부탁한다. 구리하라 측은 이 제안을 당연히 수락했으며, 거기다 한 술 더 떠서 리조트가 아직 건축 중이라 자세한 규모가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을 악용해 본인들 측에서 리조트 이용권을 자체제작, 즉 위조해서 1-200장으로 불려 쿠로사키 측에는 알리지 않은 채 우리가 따로 잔뜩 팔아 챙기고, 훗날 리조트가 완공됐을 때 팔아치운 이용권 수보다 실제 객실 수가 더 적다는 게 뽀록나기 전에 튀자는 악랄한 계획까지 세운다. 그렇게 쿠로사키에게 1500만엔을 주고 이용권의 판매권리를 양도받은 구리하라는 곧바로 커플들을 대상으로 호텔에서 파티를 열어 이용권을 팔아치우려는 작업에 들어가는데, 쿠로사키는 츠라라를 '네가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고 꼬드겨[107] 비싼 옷까지 사입히며 자기 여자친구(...)로 위장시킨 후 화려한 피날레를 위해 파티에 잠입한다. 가짜 변호사가 둘을 눈치채기 직전까지 가는 바람에[108] 쿠로사키가 츠라라에게 기습키스를 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쿠로사키는 다행히 그 틈에서 들키지 않고 구리하라에게 일전의 리조트 건설사 직원 신분으로 전화를 거는 데 성공한다. 다름아닌 우리 회사가 도산하게 생겨서 리조트 개축계획이 빠그라지게 생겼다는 일방적 통보전화. 바로 직후에 파티 참석자들 앞에서 리조트 이용권 구매를 권유할 생각이었던 구리하라 일당은 이 사실에 크나큰 충격을 받게 되나,[109] 결국 이미 투자한 돈 1500만엔이라도 건지기 위해 부하들의 회의적 시선에도 불구하고 '거짓말이 하나 더 늘었을 뿐'이라며 PR 원고에서 쿠로사키네 회사명만 빼버린 채 독단으로 리조트 이용권 판매를 강행한다. 그렇게 아무렇지 않은 척 당당히 단상 위로 올라 파티 참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리조트 이용권 PR을 시작하고, 순조롭게 설명을 이어가며 잘 끝나는 줄 알았으나... 갑자기 쿠로사키가 단상 위로 난입한다! 구리하라가 당황하는 것도 잠시, 쿠로사키는 사회자의 마이크를 뺏어 구리하라의 치부를 낱낱이 까발리기 시작한다.쿠로사키: 자아 여러분... 갑자기 난입해서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꼭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려야만 하는 일이 있어서...가짜 변호사: 뭐야 저 새끼! 끌어내려!쿠로사키: 지금부터 글로리 네트워크 측에서 설명한 모 리조트에 대해, 제가 보충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방금 한 설명에 따르면, 해당 리조트는 이제부터 여름까지 내외장을 개편한다고 했습니다만...실은 이 리조트 맨션은, 실제론 너무 노후되어 리폼을 한다고 해도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자료를 가지고 왔습니다. 이것이 그 리조트의 현 상태입니다.(처참하게 망가진 리조트 폐건물 사진을 빔프로젝터로 띄운다)보시는 대로, 리조트 노후가 좀 많이 심각하네요...현지에 가서 물건을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는 사실을 그들은 왜 몰랐을까요?회원권을 판매하는 업자로서, 책임감이 결여된 게 아닐까요.
구리하라는 일순 심하게 당황하나 이내 본인 마이크로 '분명 우리가 실수한 것은 맞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고의가 아니다'며 되도 않는 해명을 시도하며 청중을 진정시키려 하는 한편, 경비를 불러내 쿠로사키를 단상에서 끌어내리려 했으나... 다음 순간 쿠로사키는 두 번째 패를 꺼내든다.경비: 내려와 주시죠.쿠로사키: (경비의 팔을 뿌리친 후) 대표!!! 당신은 알고 있었을 텐데!이 맨션이 절대 팔리지 않을 거라는 걸!!!(바로 직전 회사 도산을 통보했던 통화의 녹음본을 튼다)(녹음본 속 쿠로사키): 잘 조사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미 그 리조트는 너무 낡아서, 리폼으로 어떻게 될 수준이 아녜요.)(녹음본 속 구리하라): 농담하지 마! 우리가 지금껏 거기에 얼마나 썼는지 알아?!쿠로사키: 이 목소리가 누구 목소리인지는 잘... 아시겠죠?당신들은 이 리조트의 오픈이 취소됐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어요. 알고 있으면서도 회원권을 팔아치우려 했죠.이 회사는 예전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똑같은 방식으로 회원들의 돈을 갈취했습니다.이런 걸 사기라고 하는 거 아닐까요? 구리하라 대.표.
결국 쿠로사키가 모든 청중 앞에서 구리하라의 실체를 폭로하며 그의 음모는 완전히 무너져내리고, 이내 분노하는 구리하라에게 쿠로사키는 최후의 결정타를 날린다.구리하라: 너... 너, 이 새끼... 어디서 뭐하는 놈이야...!!!쿠로사키: 이미 늦었어. 이 회장 안의 누군가가 경찰에 신고하겠지. 몇 명은 내일 변호사 사무실이나 NCAC[110]로 갈 거고....피싱 사기로 잡혔을 때, 거기서 그만뒀다면 좋았을 텐데.
결국 구리하라는 그 자리에서 멘탈이 붕괴된 채 남겨져 퇴장하고, 이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쿠로사키 曰 경찰이 구리하라를 체포해 낱낱이 조사해본 결과 딱히 공들일 것도 없이 증거가 무더기로 나왔고, 머지않아 재판결과가 나올 것이며 미디어에도 이 사실이 흘러들어갔기에 전국민에게 얼굴이 팔려 망신까지 당할 거라고. 결국 구리하라는 과거의 악행에 대해 처벌을 받고 나서도 반성하기는커녕 추악한 욕심만 더 키운 채 어리석은 짓을 반복했다가 끝내 업보를 돌려받아 경찰에 체포되는 것은 물론 쿠로사키에게 1천만엔만 떼먹힌 채 비참한 결말을 맞았다. 그야말로 '어줍잖은 처벌로는 사기꾼은 절대 교화되지 않는다'는 작가의 철학이 여실히 드러나는 부분으로, 왜 시라이시 요이치가 그토록 쿠로사키에게 '미키모토를 멈출 유일한 방법은 죽이는 것뿐'이라 부르짖었는지를 훌륭하게 뒷받침해 주는 캐릭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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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판 6화에서도 메인 악역으로 등장하는데, 스토리라인은 원작과 대부분 동일하나 리부트판에선 '인터넷 사기'가 등장하지 않는 관계로 구리하라의 과거 서사가 크게 변경되었다. 원작에선 처음엔 '인터넷 사기'의 원로 사기꾼 하야마의 따까리로 나와 시시하게 퇴장하나 싶다가 한참 뒤에 화려하게 재등장해 풋내기 티를 완전히 벗고 거물이 되어 돌아와 독자들에게 충격을 주는 성장형 빌런이였지만, 드라마판에선 한때는 머리쓰는 것과는 거리가 한참 먼 양키 친구들과 어울리는 별볼일 없는 애새끼였고 사기계 입문 역시 친구들이랑 술값이나 벌자고 소소하게 짤짤이하는 정도였지만, 이후 의외로 사기에 엄청난 재능을 발휘해 승승장구하다 끝내는 원작처럼 리조트 이용권 판매사기까지 손을 대어 당당하게 양복 입고 사장님 소리 들으며 큰물에서 노는 게 숙원인 나름 성장형&노력형(?) 빌런이 되었다. 시대의 흐름에 맞게 '불법 사이트 사기'에 사용하던 인터넷 사이트가 리부트판에선 경찰 추적이 어려운 트위터 계정이 되었으며, 이후 '불법 사이트 사기'를 접은 뒤부터는 리조트 이용권을 팔았던 원작과 달리 주로 정기적인 수입을 얻고 싶어하는 노인들을 상대로 맨션 월세장사를 하라고 부추겨 맨션 입주권을 파는 것으로 나왔으며, 그 탓에 쿠로사키도 원작처럼 리조트 건설사 직원이 아닌 부잣집 철부지로 가장해 구리하라의 고객 중 하나가 되어 접근한 후, 넌지시 '우리 할아버지가 물려주긴 했는데 멀리 있어서 안 쓰고 방치해둔 맨션'의 존재에 대해 흘려 구리하라 일당이 아예 해당 맨션을 통째로 사게 만들어 원작보다 더욱 궤멸적인 피해(7천만엔)를 입힐 요량으로 계획을 전개시켰다.[111] 결정적으로 원작에서는 파티에서의 사건을 계기로 얼마간 시간이 지난 뒤에 체포되었으나, 리부트판에선 연설 도중 난입한 쿠로사키에게 실체가 까발려진 직후 좌중을 피해 연회장을 뛰쳐나와 부하들과 함께 도망가다가 츠라라가 미리 신고해둔 덕에 때맞춰 출동한 카시나를 비롯한 경찰들에게 추하게 체포당하며 보다 더 통쾌한 결말이 되었다.[112] - 가짜 변호사 2인조
{{{#!wiki style="margin: -6px -10px"
}}} ||좌측이 가짜 변호사, 우측이 가짜 사무장. - 가짜 변호사
구리하라의 4명의 부하들 중 가장 비중이 높고 발언권이 큰 부하로, '불법 사이트 사기'에 당한 피해자들을 다시 한 번 등쳐먹는 구리하라의 수하로서 주인이 병환/노환/불미스런 사정 등[113]으로 사무실을 떠나 당분간 찾아오지 않는 변호사 사무실을 다른 용도로 쓰겠다는 거짓말로 빌려가서는 변호사 간판도 안 떼고 본인 사무실인 양 활보하며 사무장을 가장한 동료까지 대동해 변호사 행세를 하고는 구리하라에게 당한 피해자들을 본인 사무실로 불러들여[114]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본인이 최대한 힘써볼테니 소송비를 선입금해달라고 부탁하고는[115] 들키기 전에 그대로 먹튀해버리며 구리하라의 주머니를 다시 한 번 착실히 채워주는 버러지다. 가짜 변호사가 도용하는 변호사 사무실의 진짜 주인은 어쨌거나 진짜 변호사가 맞고, 설령 진짜 사무실 주인이 변호사 일을 그만뒀다 해도 변호사 면허 자체는 만료기한이 없으므로 취소되지 않으므로 일본변협 홈페이지에 이름을 검색해 봐도 진짜로 뜨기에 피해자들은 그야말로 속수무책으로 속을 수밖에 없다. 피해자들한테 뜯는 돈도 돈이지만, 사기당한 상태에서 피해보상을 의뢰했던 유일한 희망인 변호사에게까지 이중으로 사기를 당해 정신이 붕괴된 피해자들이 여력을 상실하고 더 이상 구리하라를 노리기를 포기하게 만드는 역할이기에 상당히 괘씸하다고 할 수 있다. 이후 사무실을 버리고 도망쳐 일전에 구리하라에게 당한 친구들을 위해 대신 찾아와 이야기를 나누었던 츠라라에게 큰 충격을 주며 본인 역할을 다한 후 분량이 급하락, 쿠로사키 관련해서 구리하라, 가짜 사무장과 노닥거리는 몇몇 장면을 제외하면 유의미한 분량이 없다가 구리하라의 파티 준비를 도맡는 역할로 등장하는데,[116] 이때 파티에 잠입한 쿠로사키와 츠라라를 수상히 여겨 가까이 다가가는 바람에 쿠로사키가 얼굴을 가리기 위해 츠라라에게 기습키스를 하게 만들었다. 그걸 보고 이래서 요즘 젊은 것들은... 하고 가는 건 덤.[117] 그러다 쿠로사키의 전화를 받은 구리하라로부터 쿠로사키네 회사가 도산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른 부하들과 함께 소집되어 은밀히 회담을 가지는데, 가짜 변호사는 원래 작전대로 진행하는 것에 회의를 표했지만[118] 구리하라의 독단으로 결국 강행한다. 그러나 결국 이 오판으로 인해 상사인 구리하라가 경찰에 체포됨에 따라 이쪽도 행동대장 내지는 제 2의 주범격으로 체포되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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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판 6화에서도 악역 중 하나로 많은 변화를 겪은 채 등장하는데, 원작의 중년남에서 젊은 여자로 TS되었으며[119] 가짜 사무장 없이 원맨쇼를 하게 되었고 구리하라에게 당한 친구를 위해 사무실로 찾아온 츠라라 앞에서 천연덕스럽게 열혈 변호사를 연기하는 장면에서 쓸데없이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어 더더욱 시청자들의 공분을 자극하게 된 것도 변화라면 변화지만 결정적으로 가장 큰 변화는 다름아닌 바로 이 가짜 변호사의 최후가 묘사되었다는 점이다. 원작에선 대충 구리하라 체포와 동시에 이놈도 잡혔겠거니 하고 모호하게 처리되지만, 리부트판에선 구리하라의 연설을 옆에서 듣고 있다가 원작처럼 쿠로사키가 무대에 난입해 구리하라의 실체를 까발리자 매우 당황해 급히 연회장 밖으로 도주했으나 출구 근처에서 기다리던 츠라라에게 붙잡혀 제대로 한소리 듣게 되었고 이윽고 츠라라의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들에게 가장 먼저 눈에 띄어 일당 중 가장 먼저 체포당하며[120] 체포당하게 된다. - 가짜 사무장
구리하라의 4명의 부하들 중 가짜 변호사 다음으로 가장 발언권과 권력이 큰 것으로 보이는 부하로, 작중 가짜 변호사가 변호사를 사칭할 때 옆에 붙어 다니며 대놓고 티내진 않지만 어느 변호사 사무실이건 존재하는 사무장을 연기한다. 이후로는 구리하라, 가짜 변호사와 노닥거리는 장면을 제외하면 별 분량이 없다가 리조트 이용권을 팔려던 파티에서 쿠로사키 측이 도산을 통보해 일이 꼬여버리자 구리하라에 의해 다른 부하들과 소집되어 '쿠로사키네 도산이 계획적이었을 경우 경찰 신고도 생각해 볼 만하다'고 주장했다가 가짜 변호사에게 우리들이? 하고 꼽을 먹고 조용해진다. 이쪽 역시 구리하라가 체포됨과 동시에 실질적 파트너였던 가짜 변호사와 더불어 제 3의 주범격으로 체포되었을 듯하다.
리부트판에서는TS된가짜 변호사 혼자 원맨쇼를 하는 탓에 등장하지 않는다.
2.20. 20권
2.20.1. 헤드헌팅 사기
- 츠유키 노리아키
자세한 내용은 미키모토 그룹 문서 참고하십시오.
2.20.2. M&A 사기
- 미키모토(M&A 사기)
자세한 내용은 검은 사기/등장인물 문서 참고하십시오.
3. 2부
3.1. 21권
3.1.1. 이중 사기
- 오구라 케이타
{{{#!wiki style="margin: -6px -10px"
}}} ||오구라 케이타와 오쿠라 가즈오
1-3화의 '이중 사기'의 주역이 되는 인물. 이전엔 암달러상[121]을 했었으나 보이스피싱이 더 벌이가 좋다는 걸 깨닫고 그쪽으로 전업, 더욱 다양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오쿠라를 동료로 기용하고 자식 둔 노인들을 등쳐먹으며 고수입을 올린다. - 오쿠라 가즈오
오구라의 동료로, 피싱-인출 업무 자체는 오구라 혼자만으로도 충분했지만 아무래도 더 많은 사람의 목소리가 있으면 속이기 쉽기에 동료로 영입되었다. 본편 서사 일체를 오구라가 주도하는지라 사실상의 분량은 그리 많지 않다.
3.1.2. 운송 사기
- 소다 다이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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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화의 '운송 사기'의 주역이 되는 인물. 은퇴한 야쿠자로, 여전히 깡패근성을 못 버리고 당대 야쿠자들의 삥뜯기 수법 중 하나였던 '갓짱'[122]을 리메이크하여 고급 미술품을 중소 운송회사로 하여금 옮기게 하고, 실제 옮길 때는 미리 심하게 파손시켜 둔 모조품으로 바꿔치기 해두어서 운송 완료 후 파손된 물건을 확인하고 당황한 운송회사에게 분노한 척 하며 손해배상금 갈취+ 동료인 코노를 시켜 진품 보증서를 위조하여 보험사로부터 운송보험금 갈취를 저지르며 돈을 벌고 있다. - 코노 아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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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술상 코노야의 사장으로, 소다가 운송 사기를 칠 때 부서진 모조품을 진품으로 감정해주어[123] 보험사로부터 운송보험금을 뜯어낼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3.1.3. 필승법 사기
- 고토시들
- 니키 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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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법 사기'의 주역으로, 작중 시점에서는 고토시를 은퇴하고 사기꾼으로 전업해 주식 리딩방과 같은 맥락의 '필승법 공유방'을 운영하며 '무조건 딸 수 있는 기계'랍시고 회원들의 집 근처 파칭코 가게의 아무 기계번호나 불러주고는, 회원 등급을 무료/유료전형으로 나누어 무료전형의 경우 이겼을 경우의 수익금 일부를, 유료전형의 경우 고급정보를 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식의 사기를 치고 있었다.
여담으로 미인계를 쓰는 사기꾼들을 제외하면 대체로 야비하고 한심하게 생긴 이 만화 사기꾼들 중에서도 그놈의 쥐새끼 같은 앞니 때문에 정말 독보적으로 못생겼다(...).그리고 바로 다음 에피소드에서 쿠가야마에게 왕좌를 강탈당했다 - 사이토 히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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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고토시로, 과거에도 절도 및 고토 행위로 수감된 전력이 있었으며 현재는 모모야마의 前 상사가 몸담고 있는 파칭코 협회의 회원으로 있는 사장의 가게에서 고토를 하던 중 결국 모모야마의 前 상사의 부탁으로 인해 수사대상으로 찍히게 된다. 결국 에피소드 최종반 니키가 게임 중이던 가게에서 저주파치료기를 이용해 다시금 고토를 시도하다가 경찰에게 붙들릴 위기에 처하고, '잠깐 얘기나 하자면서 임의동행 시키려는 거 다 안다'며 이를 피하려다 앞길을 막는 카시나를 밀고 나갔는데... 되려 분노한 카시나에게 공무집행방해로 체포당하고 만다. 그러나 직후 같은 가게에 있던 니키 역시 경찰의 조사를 받던 도중 쿠로사키의 공작으로 고토시로 몰려 경찰에 연행되면서 쿠로사키의 진의가 밝혀지고, 동시에 사이토 역시 니키를 무너뜨리려는 쿠로사키의 공작의 일부였다는 것이 밝혀진다. 쿠로사키가 작업을 친 가게에서 마침 타이밍 좋게 사이토가 고토를 하고 있었기에 이용했다고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기에 사이토 역시 쿠로사키에게 청탁받아 고의적으로 해당 업소에서 범죄행위를 하고 있었을 확률이 높다. - 이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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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고토시로, '필승법 공유방'의 존재 정도만 알던 쿠로사키가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카츠라기가 알려준 인물이다. 과거 누군가에 의해 밀고당하여 고토 혐의로 수감되었다가 최근에서야 나온 상태이며, 쿠로사키에게 '필승법 사기'의 자세한 생리와 니키의 존재에 대해 알려준다. 이후 에피소드 최종반 그를 밀고한 사람이 다름아닌 니키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는데, 이네다 왈 니키는 업계의 절대 금기인 고토 수법을 경찰에게 알려주는 걸로 모자라 스승이었던 본인을 경찰에 넘기는 짓까지 저질렀고, 그렇게 징역을 살다 나와 보니 니키는 고토시를 때려치우고 사기꾼으로 전락해 있는 모습을 보고 분노가 차올라 니키를 무너뜨리는 것에 협조한 것이라고. 에피소드 중반부 니키의 과거회상에서 '2회 연속 따는 일은 있을 수 있어도 3회 이상 딴다면 그건 십중팔구 고토를 한 것'이라 을러주던 검은 실루엣의 인물도 다름아닌 이 사람이다.
6-9화의 '필승법 사기'의 주 소재가 되는 인물들. 마치 이토 카이지가 늪을 공략하듯 파칭코 기계를 갖은 방법으로 조작하여 돈을 따는 타짜들로 고토시들의 승부조작 행위를 '고토'라 부른다. 본작 시간대인 2000년대 초에도 이미 대개의 공략법이 막혀버리며 극소수 프로들을 제외하고는 쇠퇴해가던 상황이었고, 현재는 자기력감지시스템 등의 첨단기술이 도입되며 전멸한 상태이지만 본작 시간대에서 몇 년 전이었던 90년대 말만 해도 소위 '흠집'이라 불리는 공략법들이 넘쳐났기에 아예 불가능한 소리가 아니었던지라 '필승법 사기'와 같은 속임수가 먹혀들 수 있었다.
3.2. 22권
3.2.1. 당첨사기
- 쿠가야마 유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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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화의 '당첨사기'의 주역이 되는 인물. 모니터링 회사인 태그 리서치사의 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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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가야마 일당의 초라한 최후
결국 쿠로사키의 공작에 당해 태그 리서치사는 망하고, 본인과 모리카와 역시 전국민에게 얼굴이 팔려 언론에서 개망신당하는 신세가 되었다. - 모리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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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리서치사의 여러 여자 외판원들 중 하나. 아름다운 목소리와 준수한 외모로 주 타깃인 젊은 남성들을 꼬여내는 일을 담당한다.사실상 모리카와 얼굴이 에피소드의 8할을 차지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3.2.2. 에스테 사기
- 스위트 달리아
본사는 조사 끝에 본 매장의 실적부진에는 한 가지 특징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바로 쿨링오프와 중도해약 사례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너희도 알겠지만 계약 후 8일 이내라면 고객은 계약해지 및 전액반환 요구가 가능하다.
지금까지 당사의 계약은 월 단위로 돈을 내고 그 액수에 따라 월간 이용 가능횟수를 정하고 있었지.
즉 손님은 계약 이후 8일이 지나도 최초 지불금을 잔여 이용횟수로 나눠 남은 이용횟수 만큼의 돈을 청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시스템에 약간의 변화를 주는 것이다.
먼저 요금 청구 시 월 단위가 아닌 1세트(10회)당 요금을 청구하고, 첫 1회분 요금을 지불하면 나머지 9회분은 무료로 한다.
요금은 어디까지나 첫 1회분 요금이므로 중도해약 시에도 남은 9회분 요금을 반환할 의무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도 8일 이내에 쿨링오프를 신청할 시 의미가 없으므로, 2회째 시술은 반드시 1회차로부터 9일 이후로 한다.
여러분은 이것을 잘 이해하고, 여러 귀중한 고객분들의 유치에 노력해주길 바란다.
본사의 높으신 분, 신주쿠니시구치점의 실적저조 원인을 논설하며.
너희도 알겠지만 계약 후 8일 이내라면 고객은 계약해지 및 전액반환 요구가 가능하다.
지금까지 당사의 계약은 월 단위로 돈을 내고 그 액수에 따라 월간 이용 가능횟수를 정하고 있었지.
즉 손님은 계약 이후 8일이 지나도 최초 지불금을 잔여 이용횟수로 나눠 남은 이용횟수 만큼의 돈을 청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시스템에 약간의 변화를 주는 것이다.
먼저 요금 청구 시 월 단위가 아닌 1세트(10회)당 요금을 청구하고, 첫 1회분 요금을 지불하면 나머지 9회분은 무료로 한다.
요금은 어디까지나 첫 1회분 요금이므로 중도해약 시에도 남은 9회분 요금을 반환할 의무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도 8일 이내에 쿨링오프를 신청할 시 의미가 없으므로, 2회째 시술은 반드시 1회차로부터 9일 이후로 한다.
여러분은 이것을 잘 이해하고, 여러 귀중한 고객분들의 유치에 노력해주길 바란다.
본사의 높으신 분, 신주쿠니시구치점의 실적저조 원인을 논설하며.
13-17화의 '에스테 사기'의 중심이 되는 회사. 본편에서는 에다가 근무하는 신주쿠니시구치점이 주 무대가 된다. 대형 에스테(미용코스를 동반한 사우나) 체인점이나 실상은 별 효과도 없는 혈액형별 미용코스 따위의 유사과학 야매상품을 립서비스를 통한 플라시보 효과를 내세워 팔아먹고 위의 설명과 같은 교묘한 계약규정을 이용해 쿨링오프를 못 받게 하는 등 갖은 속임수로 고객들을 기망하는 악덕회사이다.
* 에다 하루코
스위트 달리아 신주쿠니시구치점 소속 미용사.
* 신주쿠니시구치점 점장
스위트 달리아 신주쿠니시구치점의 점장. 사실상 부패한 체계를 문제 없다는 듯 포장하여 직원들에게 강요하는 본편의 메인 악역이나 결국 그 역시 본사의 지침에 따른 것인지라 점장만을 욕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 본사의 높으신 분
스위트 달리아 본사의 높으신 분. 에다가 있는 신주쿠니시구치점을 포함한 실적 저조 지점들을 돌아다니며 최상단의 설명과 같은 악덕상법을 강요했고, 이후 본사로 돌아가 원래 업무에 전념하다 신흥 사업가로 위장해 본사를 등치러 찾아온 쿠로사키와 직접 면담하게 되고, 결국 쿠로사키의 감언이설에 홀딱 넘어가며 본인은 물론 스위트 달리아 전체의 몰락을 자초한다. 분량은 에다나 신주쿠니시구치점 점장에 비하면 그리 많지 않지만 사실상 스위트 달리아를 포함한 에스테 업계 전체의 악덕상법이 형상화된 것이라 할 수 있는 상징적인 인물이다.
* 신주쿠니시구치점 점장
* 본사의 높으신 분
3.2.3. 도입사기
- 소노베 타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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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2화의 '도입사기'의 주역이 되는 인물. 前 해바라기 은행 행원으로, 현재는 금융사 미토미파이낸스 및 산하의 유령회사 미토미○[124]의 사장으로서 금융 브로커로 일하는 중이나 실상은 사기꾼에 불과하다. 버블경제 시절 유행했던 '도입'을 실행하는 척 하며 미토미○ 소유 법인계좌에 융자금을 입금하도록 하고 그 예금증서를 발급해준 뒤, 증서를 담보로 사금융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소액융자까지 시켜 가며 확인시켜 주면서 신뢰를 확실히 굳히자마자 융자금을 들고 튀는 수법으로 돈을 벌고 있었던 것. 심지어 그 과정을 원활히 하기 위해 해바라기 은행의 스에마츠 차장을 협력자로 두고 있다는 것까지 드러난다. - 스에마츠 차장
자세한 내용은 해바라기 은행 문서 참고하십시오.
3.3. 23권
3.3.1. 유학사기
- 치자와 내외유학 가는 일이 패션 같은 느낌이 되어 버린 안이한 마음 때문에 업자들의 좋은 먹잇감이 되어버렸다.그 모든 경우에서 '돈으로 할 수 없는 일은 없다'는 의식을 엿볼 수 있지 않을까.23권 권말 리포트 '배금주의 사회 일본' 中
23-26화의 '유학사기'의 주역이 되는 부부. 일본으로 오는 중국인 유학생들을 인도하는 코스에서 각각 중책을 담당하고 있다. 사실 본 에피소드에서 이들이 치는 것은 '유학사기'는 아니고, 단순히 남편 측의 유학알선회사 사정이 나빠지자 기존 수익금으로 돌려막기를 해오다가 한계가 오자 먹튀를 해버린 행위, 즉 유학알선회사에만 국한되지 않고 업종과 최초의 고의성 여부에 관계없이 눈앞에 불황이 닥쳤을 때 누구나 벌일 수 있는 폰지사기에 불과하며 오히려 이들을 무너뜨리기 위해 쿠로사키가 짠 공작이 '유학사기'라는 제목에 더 가까운 편이다. - 치자와 히로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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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알선회사 글로벌 재팬의 前 사장. 원래는 꽤 건실하게 회사를 운영 중이었으나, 불황으로 인해 수익이 0에 수렴하자 유학생들이 선수금해온 돈으로 손해를 돌려막기해 오다가 결국은 야반도주하고 유미코가 운영하는 해외유학생 우호협회 건물에 숨어살고 있다. 그 탓에 유미코에게는 매번 회사 말아먹었다고 구박당하며 투닥거리는 신세. 그래도 남은 자금 5천만엔을 우호협회에 투자해둔 투자자 입장인지라 유미코도 어느 정도는 그의 사업상 결정권을 존중해주는 모양. - 치자와 유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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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모집단체 해외유학생 우호협회의 사장. 글로벌 재팬을 말아먹고 우호협회 건물로 야반도주해온 히로아키의 신병 및 자금을 위탁해주고 있으며, 회사 말아먹었다고 그를 자주 구박하지만 그래도 막판에 히로아키가 협회 통장을 들고 튀기 전까지는 한 명의 투자자로서 그를 존중하며 부부의 정을 유지하고 있었던 모양.
3.3.2. 제도융자 사기
- 이와시로 요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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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3화의 '제도융자 사기'의 주역이 되는 인물. 자칭 '코치'로 활동하며 불황으로 융자를 원하나 이미 재산 대부분이 저당잡혀 있어 융자를 받지 못하는 중소기업 사장들에게 접근, 우선 1차적으로 신용보증협회 심사를 위한 납세증명서를 위조해주고 그걸로 금융기관에서 제도융자금을 받아내면 일부는 본인이 받아먹고 나머지 돈은 사장에게 주는데, 이때 사장이 회사를 접지 않고 융자금으로 계속 운영한다면 추후 이러한 부정이 드러날 위험이 있기에 '어차피 그렇게 밑빠진 독에 물부어 봐야 똑같다, 그 돈으로 어디 먼 곳에 집 하나 구해서 가족 데리고 야반도주나 해라' 식으로 사장을 가스라이팅해 회사를 폐업시키는 것도 잊지 않는다. 심지어 위조서류로 타먹는 제도융자금의 출처는 다름아닌 일본 전국민이 갖다바친 혈세이기에 더더욱 괘씸한 인물.[125]
3.4. 24권
3.4.1. 투자고문 사기
- 사에구사 메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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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8화의 '투자고문 사기'의 주역이 되는 인물. 과거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외국계 은행에서 딜러로 일하며 승승장구했고, 그러다 30살에 해바라기 은행의 전신 '일본협업은행'으로부터 온 헤드헌팅을 수락, 그대로 '일본협업은행'이 '해바라기 은행'이 될 때까지 20년간 근무하다 퇴직하여 50대가 된 지금 개인 투자고문을 하고 있으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주부들에게 인기를 끌며 잘나가다가 영미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주가폭락 사태가 일어나는 바람에 엄청난 손해를 내고, 당장 고객들에게 줄 배당금 2천만엔조차 내놓지 못할 상황에 처한다. 그러나 거기에서 포기하지 않고 과거 친분이 있던 해바라기 은행 자회사의 이소고 신용금고(신금)의 사장 역시 주가폭락 사태로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을 이용해 그에게 회삿돈 2억엔을 횡령해 자신에게 투자해 보라고 조언, 전부 본인의 손해를 만회하는 데 써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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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고 신금 사장에게 차갑게 분노하는 호조[126]
결국 이 일로 2억을 손해본 이소고 신금 사장이 호조를 찾아와 도게자를 박으며 애걸한 것을 계기로 모든 전모가 들통나 분노한 호조에게 단단히 찍히고[127] 호조가 즉각 카츠라기에게 연락하면서 쿠로사키의 먹잇감으로 전락하고 만다.
3.4.2. 꾀병사기
- 아베카와 아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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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2화의 '꾀병사기'의 주역이 되는 인물. 젊은 알바생들을 일당 5만엔에 고용하여 정신과에서 우울증 등으로 진단시켜 보험사와 사회보험청에서 돈을 뜯어내는 흔하디 흔한 보험사기꾼이나, 특이한 점은 알바생들을 바로 병원에 보내지 않고 안소쿠 상사라는 본인 소유 유령회사에 정사원으로 취직시킨 후에 병원에 보냄으로써 사회보험청의 근로보험수당까지 받아내도록 하는 것이다.
3.5. 25권
3.5.1. 유명인 사기
- 카미조(토오야마 미츠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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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6화의 '유명인 사기'의 주역이 되는 인물. 카미조라는 가명을 쓰며 연예소속사 카미조 예능을 운영하고 있으나, 실상은 대외노출이 드문 유명인[128]의 배우자나 매니저, 친족을 사칭하여 신뢰를 쌓은 부동산업자에게 계약 대금을 조금 당겨서 치러달라고 한 뒤 대금만 먹튀하는 사기를 전업하다 현재는 예능사무소를 이용해 14권의 '데뷔사기'와 동일한 수법으로 길가는 여성들을 등쳐먹고 있다. - 이타바시 정수 서비스
자세한 내용은 미키모토 그룹 문서 참고하십시오.
3.5.2. 입찰사기
- 아츠타 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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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2화의 '입찰사기'의 주역이 되는 인물. 前 건설성 관료로, 현재는 공공사업에 대한 지식을 살려 자칭 '담합 브로커'로 활동하며 과거의 담합체제[129]의 실정을 기억하는 공공사업 낙찰경쟁 중인 건설사에게 접근하고는, 알아내는 순간 공사 낙찰 프리패스인 최저 낙찰가를 비밀리에 입수했다고 구라치고 수고비를 뜯어내는 사기꾼이다. 진짜로 운 좋게 그 가격에 입찰되면 신뢰도를 얻어 다시금 접근할 기회를 얻는 것이고, 틀린다면 뭐... 적당한 곳으로 도피해서 다음 희생양을 찾는 식으로 반복한다. - 카이환경연구소
자세한 내용은 미키모토 그룹 문서 참고하십시오.
3.6. 26권
3.6.1. 환경투자 사기
- 모금부대
자세한 내용은 미키모토 그룹 문서 참고하십시오.
3.6.2. 자금 회수 사기
- 리휘탄
자세한 내용은 검은 사기/등장인물 문서 참고하십시오. - 론친치투안
자세한 내용은 론친치투안 문서 참고하십시오.
3.7. 27권
3.7.1. ECO 사기
- 콘우로우
자세한 내용은 검은 사기/등장인물 문서 참고하십시오.
3.8. 28권
3.8.1. 송달 사기
- 마키노
{{{#!wiki style="margin: -6px -10px"
}}} ||마키노로부터 전화가 걸려온 아마노네의 집전화
78-80화의 '송달 사기'의 주역이 되는 인물. 타 에피소드 사기꾼들과 달리 유선상으로만 대화하기에 얼굴이 드러나지 않으며, 28권 말미 인물 소개에서도 마키노의 얼굴이 나와있어야 할 공간에 아마노 할아버지네 집으로 전화가 걸려온 집전화의 이미지가 나와 있는 등 작중 유일무이한 실체 없는 사기꾼이다. TV홈쇼핑 회사 나가호리 수산의 통판원으로, 홈쇼핑 앙케트에 참여한 사람에게 유무료 여부를 확실히 밝히지 않고 반강제로 고가의 수산물(물론 실제로는 저질상품)을 경품으로 증정, 증정받은 후엔 '신선식품이라 환불할 수 없다'며 수산물을 강매하는 악질적인 수법을 쓴다. 쿠로사키네 아파트에 사는 독거노인 아마노 할아버지[130]를 등쳐먹었고, 이를 목격한 츠라라의 간곡한 부탁(...)에 의해 쿠로사키의 먹잇감이 된다.
리부트판 2화에서도 곁다리로 등장하는데, 전체 분량은 45분짜리 드라마에서 약 1분(...)쯤 되는 수준으로, 원작과 달리 건강식품&도시락 회사로 나오는 걸 제외하면 쿠로사키에게 식중독으로 협박당해 몇 푼 뜯기고 퇴장하는 결말은 동일하다.
3.8.2. 가공거래 사기
- 야타베 키요시/카이프치 상사
자세한 내용은 호조 그룹 문서 참고하십시오.
3.9. 29권
3.9.1. 대출 사기
- 해바라기 은행 슈토추오 지점
자세한 내용은 호조 그룹 문서 참고하십시오.
3.9.2. 티켓 사기
- 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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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4화의 '티켓 사기'의 주역이 되는 인물. 원래 평범한 대학생으로, 아이돌 티켓팅 장소에 직접 나갈 여력이 없는 친구들 대신 줄을 서서 티켓을 구매해 주고 값을 조금 더 쳐서 받으며 지내다 어느 날 일거에 4장[131]을 구매해야 하는 상황에서 인당 2장밖에 사지 못한다는 말을 듣고, 해결책을 찾으려 고민하다 해당 티켓이 스탠딩 티켓[132]이라는 것을 깨닫고 위조하여 건네주면서 처음으로 위조티켓 판매에 입문, 이후 본격적으로 전략을 세워[133] 아이돌 오타쿠 커뮤니티에서 위조티켓을 고가에 팔아치우며 프로사기꾼으로 진화, 벌이가 짭잘하자 학교도 휴학해가며 '티켓 사기'에 전념하기에 이른다.[134] 결국 유카리의 친구를 등쳐먹었다가 유카리의 애걸에 의해 쿠로사키의 먹잇감이 되면서 그의 본격적인 몰락이 시작된다. 쿠로사키는 홍보회사 사원으로 위장하여 히로에게 당시 유행하던 아이돌 매슈베베의 '시크릿 악수회' 티켓에 사람들이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히로 측에서 티켓을 정가인 2만엔에 구매하여 그 2-3배로 비싸게 팔아달라고 부탁했고, 대신 그 차액이 4만엔을 넘을 시 50%를 돌려달라는 제안을 했다. 히로는 이를 받아들이고 최대한의 수익을 얻기 위해 티켓 100장가량을 6만엔에 팔았고, 이후 쿠로사키에게 (정가 2만엔+차액의 50% 2만엔)×100=4백만엔의 지불을 약속한다. 그러나 매슈베베의 '시크릿 악수회'는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는 행사였고, 직접 묘사되지는 않지만 히로는 이후 100명가량의 피해자들에게 최소 600만엔상당을 배상함과 동시에 사기로 처벌받게 되리라는 암시[135]와 함께 끝이 난다.
3.9.3. 의료법인 사기
- 우사미 타카시
{{{#!wiki style="margin: -6px -10px"
}}} ||과자는 과자가게에서, 경영은 저에게 맡겨주세요.집어삼킬 의료법인의 이사장에게 법인 경영 일체를 자신에게 일임할 것을 권유하며틀림없이 나한텐 경영지식이 부족해요. 노력도, 연구도 부족했죠.하지만 의료에 있어서 경영 효율화만을 위해 비용을 삭감한다는 게 얼마나 미친 짓인지... 난 알고 있습니다!타카시에게 당해 법인을 빼앗긴 前 이사장, 쿠로사키에게 타카시의 사악함을 하소연하며
95-100화의 '의료법인 사기'의 주역이 되는 인물. 본인 산하 여러 병원들의 경영을 총괄하는 개인 법인, 즉 의료법인의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이사장들(주로 경영에 무지한 이과머리들)에게 접근하여 경영상태를 회복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해주는, 일명 '재건꾼'이라 불리는 컨설턴트였으나[136] 언젠가부터 모종의 계기로 타락, '의료법인 사기'로 돈맛을 본 이후로는 편한 길만을 찾게 되면서 사기꾼으로 변모한다. 우선 기존과 같이 어려운 상황의 의료법인에 침투, 비품 일괄구매/발품팔이 등으로 경영비 절감을 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해주며 신임을 얻는 동시에 경영에 무지한 이사장 몰래 이사회 인원들을 본인과 결탁한 하자 있어서 병원에서 쫓겨나온 의사들로 차근차근 바꿔나가고, 마침내 이사회가 완전히 장악되면 기존 이사장에게 사임을 강요하며 본인이 의료법인을 집어삼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무 어중이떠중이한테나 거액을 받고 팔아치워 버리는 악랄한 수법의 사기꾼이다. 대부분 의료법인이 특정 지역의 중견규모 이상 병원들 전부를 총괄하는 지역 의료 시스템의 총책임을 생각해 보면, 그런 의료법인의 상태를 의도적으로 악화시키다 최후에는 돈만 많은 바보들에게 팔아버려 의료 서비스의 질을 대폭 훼손시킨 채[137] 나몰라라 하는 타카시의 '의료법인 사기'는 지역 주민들 전부의 목숨과 건강을 돈으로 바꾸는 대단히 사악한 수법으로서, 본작의 내로라하는 사기꾼들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악랄한 인간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어마어마한 수입[138]과 대머리 외모, 교활한 성품에 더해 작중 레이카가 그의 3번째 아내라고 나오는 등 주색잡기를 즐기는 호색한으로 보이지만, 의외로 평소엔 검소하고 본처 레이카만 바라보는 보수적인 인물이다.[139] 타카시의 이러한 쓸데없이 철저한 성격으로 인해 이전부터 줄곧 그의 재산을 집어삼키고자 계획하고 있던 아내 레이카는 어떻게 하면 그의 빈틈을 파고들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타카시를 잡아먹고자 그의 약점을 찾던 쿠로사키가 이를 포착하게 되면서 타카시의 몰락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쿠로사키는 타카시가 막 집어삼킨 뒤 팔아치울 곳을 찾고 있는 의료법인 산하 병원 의사들을 타카시의 처 레이카의 주도로 꼬드겨 이사회 이사로 영입해 스스로 잘못된 선택을 하게 만들고자 레이카의 도움으로 컨설턴트인 척 병원에 잠입하는데... 병원 로비에서 시라이시 요이치와 마주친다![140] 알고 보니 시라이시는 이미 병원에 사무장으로 잠입[141][142]해 에노키의 정보망과 병원 내 입지가 탄탄한 본인의 감투를 이용해 병원 관계자들로부터 타카시의 폭정으로 인해 일어난 사건사고들[143]을 조사해 타카시를 매스컴과 검경에 고발할 준비를 하는 한편, 타카시가 의료법인 내부에 꽂아둔 본인 지인 중 하나인 도박중독자 세무사에게 돈 벌 방법을 알려준다며 부하로 포섭시켜 추후 타카시의 만행 중 하나로 덮어씌우기 위해 지속적으로 횡령을 저지르는 등 타카시를 무너뜨릴 독자적인 계획을 짜고 있는 상태였고, 쿠로사키는 레이카를 이용해 이사회를 장악하는 독자적 계획을 진행하는 한편 시라이시와도 더 이상의 마찰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 얼마 뒤에 따로 독대해 협력을 약속한다. 결국 쿠로사키가 조종하는 레이카의 주도로 이사회 인원들은 쿠로사키로부터 2천만엔을 받아 나눠먹고 최신형 CT 기계를 정가보다 비싸게 도입한 후 그 차액을 돌려받아 레이카의 주머니로 챙겨넣는 건에 안건에 동의해버렸고, 안건이 성공적으로 확정되자마자 에노키가 시라이시가 그동안 수집해온 타카시의 폭정 증거들을 전부 언론에 터트려버린다. 알고 보니 쿠로사키가 이사회 인원들에게 돌린 2천만엔의 출처는 다름아닌 그 CT기계를 판 의료기기 회사로부터 받은 리베이트였고, 레이카를 꼬드겨 이사회를 장악해 CT기계 도입 안건을 통과시키는 것 자체가 이사회 인원들이 의도치 않게 리베이트를 받게 만들고 이를 시라이시가 수집한 타카시의 다른 만행들과 함께 에노키의 주도로 언론에 폭로해 그동안 타카시가 애꿎은 병원 이사장들을 간교한 속임수로 쫓아내왔듯, 이사회 전원과 그들의 수장 타카시를 갈아치우기 위한 공작이었던 것이다. 결국 이러한 사태에 분개하며 사무장 시라이시에게 급히 전화하지만 시라이시는 이미 상황 정리를 끝내고 도주를 준비하던 중이었기에 안 받고 씹어버려 무시당하고, 본인은 까맣게 모르고 있겠지만 아내 레이카까지 돈만 챙겨 그를 떠나버리면서 쓸쓸하게 등장이 종료되고, 직후 쿠로사키의 설명에 의해 타카시 역시 본인을 챙겨줄 이사들이 전부 사라진 직후 무방비 상태에서 그간 벌여온 보험사기 행각들을 검경에 수사당해 철저하게 몰락하게 될 것임을 예고한 뒤, 실제로 에피소드 최종반 뉴스 기사를 통해 일이 터진 직후 이사장 사임 의사를 밝혔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만간 타카시를 향한 지속적인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비참하게 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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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판 8화에서도 메인 악역으로 등장하는데, '우사미 타카야'로 개명되고 중장년에서 불혹 정도로 회춘한 것과 더불어 드디어 대머리에서 탈출했으며(...) 한때는 건실하게 살다가 모종의 이유로 흑화해 사기에 입문한 독립 사기꾼이었던 원작과는 달리 해바라기 은행 행원 출신으로서, 호조 카네토 휘하 '호조 제국'의 사기꾼들 중 하나로 등장해 그를 막역한 선배로 섬기며 호조의 후원을 받아 번 돈을 그에게 갖다바치는 인간이 되었다. 심지어 그 규모 역시 우시야마 지점장[144]이 호조 휘하 사기꾼들 중 가장 크고 악랄하다고 할 정도. 또한 타카시와의 직접적 접촉 없이 오직 레이카만을 이용해 이사회를 장악하여 타카시를 압박하는 전개로 흘러간 탓에 작중 쿠로사키와 타카시가 단 한 번도 만나지 않았을 정도로 비중이 적었던 원작과는 달리 리부트판에선 이사회의 존재 자체가 삭제되면서 레이카의 역할이 크게 줄어들어 원작의 레이카 수준으로 비중이 급상승했기에 리부트판에서 쿠로사키는 레이카의 도움으로 타카야를 직접 만나 자기와 유착되어 있는 의료기기 업체에서 리베이트를 받고 CT기계를 살 것을 권유[145]해 원작처럼 그를 낚는다. 비참한 몰락 역시 원작과 동일하나 리부트판에선 보다 격렬하고 자극적으로 각색되어[146] 한층 더 비참해졌고, 리부트판에서는 해당 에피소드에서 시라이시가 미등장함에 따라 원작에서 시라이시/에노키 측의 역할이었던 타카야의 악행 조사 및 언론 폭로 역시 쿠로사키 혼자 다 하게 되었다.또한 작중 원작에서의 '당첨 사기'[147] 및 'NPO법인 사기'[148]에서 등장했던 전개가 혼재되어 등장하는 것도 특기할 만하다. - 우사미 레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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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하는 타입은 일단 '젊은 남자', 그리고 '부자'.결정적으로 '♥호스트♥를 엄~청 좋아한다'.쿠로사키, 레이카의 애호사항을 설명하며
우사미 타카시가 과거 2번의 이혼을 거듭한 후 3번째로 만난 그의 현처로, 사실상 95-100화의 '의료법인 사기'의 진주인공. 과거 타카시의 단골 바에서 호스테스로 일하다 그와 눈이 맞아 결혼하게 되었는데 처음엔 부유한 사기꾼인 그에게서 거액의 생활비를 받는 것으로도 만족을 못하고 이혼을 통한 재산분할 내지는 임의 후견인으로서의 지명 등의 방법으로 그의 막대한 재산을 꿀꺽하려 했으나, 의외로 타카시는 레이카를 본인이 꿀꺽한 의료법인 이사로 앉혀주어 월급 명목으로 다량의 생활비를 제공해주는 걸 제외하면 일하는 동안만은 굉장히 검소하고 보수적인 성격으로 일관하는 탓에 이혼소송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증거도, 굳이 타카시의 살날이 한참 남은 시점에서 후견인을 지정해야 할 명분도 찾지 못해 기대만큼의 이익을 얻지 못한 채 실망하던 찰나, 타카시에게 접근할 방도를 찾던 쿠로사키의 눈에 들어 미남계로 유혹(?) 당하게 된다. 우선 쿠로사키는 레이카가 애정하던 호스트[149]에게 사실 여자친구가 있다는 것을 익명으로 밝혀 레이카가 당장 호스트에게 달려가 멱살잡고 싸우게 만들고, 언쟁하는 와중에 본인의 고급차를 몰고 다가와 레이카를 진정시켜 호스트에게서 떼놓고, 상황이 일단락된 후 내일 밤에 한잔하자며 타카시와 같은 의료법인 컨설턴트를 사칭한 명함을 건넨다. 이후 쿠로사키는 다음 날 밤[150] 바에서 레이카와 담소를 나누며 자신이 타카시와 같은 직종에서 근무함을 어필해 친근함과 호감을 사고, 남편한테서 돈 뜯고 싶은데 도무지 그럴 건덕지가 없다며 불평하는 레이카에게 돈 버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본 작업에 들어가고, '일단은 당신도 의료법인 이사니까 다른 이사들을 설득하는 데만 성공하면 이사회를 장악해 마음대로 법인 돈을 쓸 수 있다'며 유혹한다. 이에 완전히 넘어간 레이카는 다음 날 쿠로사키와 함께 병원에 찾아가[151] 전직 호스티스답게 병원 내 의사들을 하나하나 엄청난 말빨로 회유해 이사회에 들어갈 수 있도록 추천해줄 테니 자기 파벌이 되어달라 설득하고,[152] 쿠로사키의 조언 하에 '임시이사회'를 결성해 타카시 몰래 혹은 타카시가 출장/외근 나간 틈마다 주기적으로 수차례 집행하며 권력을 다져간다. 그렇게 어느 정도 권력이 쌓였다 판단될 시점에 쿠로사키는 레이카에게 이젠 한몫 챙길 때라며 이번 임시이사회 의제 최신형 CT 기계 도입[153] 건을 매수해둔 이사들의 지지를 밑바탕으로 추진해 자기가 아는 업자에게 일임하고, 일부러 정가보다 값을 더 비싸게 불러 정가를 빼고 남은 차액을 우리가 꿀꺽하자고 제안한다. 크게 한탕할 생각에 부푼 레이카는 이를 덥석 물었고, 쿠로사키가 미리 뒷돈 2천만엔을 각자 몇백만엔 씩 쪼개어 나눠주면서 결속력을 더욱 강화시켜둔 이사들의 만장일치를 바탕으로 20억엔짜리 최신형 CT기계를 21억엔으로 도입시키는 데 성공하고, 차액 1억엔을 꿀꺽할 꿈에 부푼 채 기뻐하나... 그날 밤 에노키의 주도로 그간 시라이시가 모아온 병원 내 비리사실이 전부 언론에 폭로되자 전율하며 시라이시의 전화를 받고 그가 기다리고 있다는 호텔방으로 달려간다. 그러나 그곳에는 시라이시 말고도 직전까지 시라이시와 이야기 중이다 예상치 못한 레이카의 방문에 충격받은 쿠로사키가 있었고, 결국 쿠로사키는 자기가 레이카를 이용해 타카시를 무너뜨리기 위해 그녀에게 접근했다는 것을 밝히며 그녀를 속였다고 시인하는 동시에 타카시의 사악한 실체에 대해 밝힌다.[154] 결국 레이카는 쿠로사키의 조언에 따라 경찰의 손이 본인에게도 뻗치기 전에 CT기계 차액 1억엔 중 쿠로사키와 카츠라기의 몫을 뺀 4천만엔을 가지고 도주하게 되며 떠나기 직전 쿠로사키를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마지막으로 하나만 말해도 되냐고 물으며 다가오는데...이 가방에 1억엔을 넣지 않은 걸 다행이라고 생각해!!!
사실 아련한 눈빛은 페이크였고, 직후 쿠로사키의 안면을 4천만엔이 든 돈가방으로 강하게 후려친다![155] 이후 이 가방에 1억엔을 넣지 않은 걸 다행이라고 생각하라며 쏘아붙인 후 떠나는데, 떠나면서도 배신감이 아주 컸는지 화를 내며 가는 걸 보면 쿠로사키에게 가졌던 나름의 애정은 진심이었던 모양. 그렇게 쿠로사키는 시라이시의 난 헤어진 여자한테 맞은 적은 한 번도 없다는 놀림과 함께 레이카를 떠나보내며 에피소드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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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판 8화에서도 등장하며, 서로간에 엄청난 나이차[156]로 인해 누가 봐도 트로피 와이프였던 원작과는 달리 리부트판의 우사미 타카야는 상당히 젊게 나오는 탓에 돈만 보고 결혼했다는 느낌보다는 어느 정도 사랑으로 결혼했다가 이후 사랑이 식어가면서 타카야의 돈을 노리기 시작했다는 듯 묘사된다. 작중 역할은 원작과 거의 비슷하지만, 리부트판에선 원래대로라면 레이카가 장악업무를 도맡아 그녀의 분량 상승에 큰 공헌을 했던 이사회가 존재 자체가 삭제되는 바람에 오직 초반부에서만 반짝 등장해 쿠로사키를 타카야에게 소개해주기만 하는 수준으로 비중이 심하게 축소되었다.[157] 그래도 최종반에 쿠로사키에게 돈을 받아 떠나다 어퍼컷을 갈기는 장면은 동일하다.[158] 또한 원작에선 단 1컷도 안 나왔던(...) 츠라라가 리부트판에선 비중이 늘어났기에 해당 에피소드에서도 등장하여 레이카를 향해 미남계를 시전하는 쿠로사키를 본[159] 츠라라의 은근한 질투의 대상이 된다.
3.10. 30권
3.10.1. 신사록 사기
- 카미야 케이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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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04화의 '신사록 사기'의 주역이 되는 인물. 텐카(일본의 정형시)집 및 화첩 출판사인 비지마크출판 사장이다. 본편에서도 설명되지만 자뻑이 굉장히 심하고 본인 사기의 피해자들의 텐카를 보며 그 실력을 깎아내리는데 거리낌이 전혀 없다.
3.10.2. 빈곤 비즈니스 사기
- 안젤리카회
자세한 내용은 호조 그룹 문서 참고하십시오.
3.11. 31권
3.11.1. 데이트 공작 사기
- 카와나카 미키오
{{{#!wiki style="margin: -6px -10px"
}}} ||탐정이라면 사람들은 뭘 생각할까.그들은 당당히 탐정이라는 직함을 내걸고 경찰 이상의 능력으로 화려하게 사건을 해결한다.미국에는 사립탐정에 대해 '주 공인 사립수사관'이라는 정규 라이센스를 발행하는 주도 있다.그들은 민사사건뿐만 아니라 형사사건도 조사할 수 있고, 무기를 소지한 채 의뢰인의 경호도 가능하다.그야말로 이미지 그대로의 '탐정'이다.그에 반해 난...탐정업에 특별히 자격다운 자격이 없는 여기 일본...여기 도쿄에서 콩알만한 흥신소를 운영하는 나 같은 인간은,불륜이나 개인의 뒷조사를 하는 것이 주업무로, 별볼일 없는 놈을 지루하게 미행하고, 도촬하고, 의뢰인에게 보고해 돈을 받을 뿐인...그야말로 일본의 '탐정'이다.'데이트 공작 사기' 도입부 독백
113-116화의 '데이트 공작 사기'의 주역이 되는 인물. 과거 예능 프로덕션에 몸담다가 그만둔 후 탐정으로 전업했으며, 한땐 블루오션을 공략해 굉장히 잘나가서 BMW 7시리즈를 타고 밤마다 긴자에서 돈을 펑펑 써제낄 정도로 호황이었던 라이티어 탐정사무소의 소장이나, 최근에 와선 경쟁자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난 탓에 불경기에 시달리며 바람기 조사 따위 시시한 일이나 하고 있는 실정이며, 그마저도 의뢰인 입맛에 맞는 결과를 내기 위해 무고한 조사 대상에게 함정수사를 가해 실제로 악행을 하도록 유도해내는[160] 범죄적인 수법으로 연명하는 중이었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카와나카에 의해 피해를 입은 조사 대상 본인도 (비록 주위에서 유도했다곤 하나) 누구의 강요도 없이 자기 손으로 부정한 행위를 저지른 죄업이 있으므로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 식으로 어떻게든 넘길 수 있었으나, 간만에 예능계 시절 선배와 만나서 술을 먹다가 카와나카의 돈벌이 수법들 중 연모하는 사람과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이트 공작에 대해 들은 선배가 지나가듯 말한 '요새는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돌들과 만날 수만 있다면 뭐든 갖다바치는 오타쿠들 천지'라는 이야기를 들은 카와나카는 마치 엄청난 발견을 한 듯 속으로 조용히 놀라고,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돌 오타쿠들에게 '좋아하는 아이돌과 실제로 만날 수 있게 해주겠다'며 꼬드겨 일단 착수금 명목으로 돈을 받고 성공 시엔 착수금에 더해 성공보수를 추가로 받고, 실패 시엔 착수금을 돌려주겠다며 계약서를 쓰고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결과 보고를 차일피일 미루고, 그 뒤로도 지속적으로 '접선 비용이 더 필요하다'며 계속 돈을 뜯다가 결국 몇날며칠이 지나도 좋아하는 아이돌을 만나지 못한 것에 지치고 분노한 오타쿠들이 됐으니까 그만 계약 파기하겠다며 착수금 돌려달라고 따지고 들면 착수금의 극히 일부 금액만 던져주고는 '앞으로 차차 지불하겠다'며 착수금 전액 반환을 차일피일 미루는[161] 식으로 돈을 뜯는 데이트 공작 '사기'에 뛰어들며 진짜 사기꾼이 되어버리고, 끝내 작중 시점에선 쿠로사키의 먹잇감 중 하나로 전락하고 만다.[162] 쿠로사키는 카츠라기가 우편함에 넣어둔 카와나카의 명함을 보고는 지금은 딱히 일할 맛이 안난다며[163] 시시해했지만 그래도 백로이니만큼 의뢰인을 만나러 가게 된다. 이후 카와나카에게 착수금으로 당한 아이돌 오타쿠 의뢰인(...)을 만나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의뢰인으로부터 대략의 사정을 들은 쿠로사키는 의뢰인으로부터 카와나카와 맨 처음 작성한 계약서를 받아내 이누부세에게 보여주며 계약 파훼법을 묻는데, 이누부세는 이 계약서는 사인한 놈도 바보지만 쓴 놈도 바보[164]라며 카와나카가 의외로 계약법 면에서 허술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쿠로사키는 이를 듣고 자신감을 얻어 카와나카를 사냥하러 나선다. 쿠로사키는 거대 탐정회사의 산하 지점장 중 하나를 사칭해 카와나카를 찾아가고,[165] 최근 우리도 당신네가 진행하는 '데이트 공작 사기'를 대형 자본/인력을 투입해 확대 진행하려고 하는데 이 분야 전문가인 당신이 협력해 달라며 카와나카의 연예계 인맥을 제공해 줄 것을 요청하며 잘하면 카와나카를 자기네 탐정회사에 꽂아줄 수도 있다고 말하는데, 카와나카는 이에 잠시 혹하지만 이내 쿠로사키는 우리 탐정회사 간부는 접대 한 번 쯤 해야 만나줄 거라며 접대비 3백만엔이라는 거금을 요청한다. 카와나카는 이에 고뇌했으나[166] 결국 '최초 착수금 2백만엔, 성공 보수 1백만엔, 간부들을 접대하는 데 따로 사용된 쿠로사키의 사비는 일이 접대자리가 잘 성사된 후 성공보수와 함께 지불할 것이며 일이 틀어질 시 착수금은 반환해달라'며 그간 본인이 써오던 악덕계약서와 정확히 똑같은 조건을 걸어 계약서를 쓰고, 쿠로사키도 이에 동의해 카와나카에게 미리 준비한 계약서 초안을 보여준다.카와나카 미키오(이하 갑) 쿠로사키(이하 을) (중략)... 갑이 계약불이행을 이유로 계약정지를 요구할 경우 계약파기가 확정된다. 을이 계약파기를 통고했을 경우 을은 갑에게 2배의 계약금(200만×2=400만엔)을 반환한다.
카와나카 역시 해당 조건에 동의하면서 쿠로사키는 2주 이내로 접대자리를 성사하는 조건으로 카와나카에서 2백만엔을 받아 떠나며 일이 잘 끝나는 듯 했으나... 정작 2주가 지났지만 쿠로사키로부터는 연락 한 통 없었다! 분노한 카와나카는 쿠로사키에게 전화를 걸어봤으나 '지금 일이 잘 풀리는 중이다, 1주일 내로 다시 전화하겠다'고 했으나 다음 전화는 2주나 지난 뒤였고, 쿠로사키는 이번엔 지난번보다 더욱 무성의하게 지금 바쁘다며 끊어버리고, 카와나카는 이번에도 기다렸으나 다음 전화는 무려 1달 뒤(...)였다. 결국 극대노한 카와나카는페이지 절반을 가득 채울 정도로쿠로사키에게 분통을 터트리는데, 쿠로사키는 적반하장으로 '나도 사정이 있다, 사람이 좀 늦을 수도 있는 거지 왜 그렇게 난동을 피우냐'며 응수하고는 되려 그동안 접대하느라 쓴 경비라며 무려 56만엔의 거금을 당장 내놓을 것을 요구한다.[167] 결국 완전히 지쳐버린 카와나카는 접대비 영수증을 작작 찢어버리며 이딴 거 때려치고 말겠다며 변호사를 선임해 당초 조항대로 쿠로사키로부터 4백만엔을 돌려받고자 하지만, 변호사의 설명은 충격적이었다.해당 계약서에는 을(쿠로사키) 측에서 먼저 계약을 파기했을 때만 4백만엔을 반환한다고 쓰여있지 갑(카와나카) 측에서 계약을 파기할 시에도 4백만엔을 반환한다는 조건은 그 어디에도 없으며, 따라서 카와나카가 계약을 파기한다 해도 쿠로사키 측에서 4백만엔을 돌려줘야 할 의무는 전혀 없다. 그렇기에 이 계약은 갑(카와나카) 측에게만 불리하다고도 생각될 수 있지만, 사실 해당 계약은 을(쿠로사키) 측이 먼저 계약을 파기할 시 무려 최초 착수금의 2배를 지불할 의무가 있다는 조항으로 인해 계약서를 작성해온 을(쿠로사키) 측 스스로에게도 큰 페널티를 부여한 공정계약이라고 볼 수 있어 불공정계약이라는 트집 역시 잡기 힘들며, 거기다 카와나카가 '데이트 공작 사기'에 쓰던 계약서처럼 애매한 표현이 포함되어 있다면 이를 트집잡아 어떻게 계약금 반환 소송까지 이끌어 가는 것도 아주 불가능하지 않았겠지만, 해당 계약서는 매우 체계적이고 철저하게 명문화되어 있어 반론의 여지가 없는고로, 카와나카는 계약금 반환소송으로 최초의 2백만엔이라도 건지는 것 역시 절대 불가능하다.
결국 카와나카는 당초 기대했던 4백만엔은커녕 있는 돈 없는 돈 영끌해서 투자했던 2백만엔도 고스란히 빼앗겨 버린데다 재기의 기회는커녕 엄청난 금전적 손실을 입어 운영 기반이 붕괴한 라이티어 탐정사무소와 카와나카에게는 앞으로 비참한 앞날만이 기다리고 있을 것임을 암시하며 에피소드가 끝난다.[168]돈을 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그런 배금주의가 피해자의 문제점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31권 권말 '데이트 공작 사기' 리포트를 끝맺는 문장
어떻게 보면 상당히 안타까운 인물이다. 다른 사기꾼들이 충분히 본인 재능으로 잘먹고 잘살 수 있으면서 기회를 제발로 걷어차고[169] 전업 사기꾼이 된 반면에, 카와나카는 본업인 탐정일에 열중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자들의 범람으로 생활을 유지하기도 힘들어지고, 그런 상황에서도 버텨보고자 탈법적 행위를 벌이다가 끝내는 사기꾼으로까지 전락해버려 몰락하는 최후를 맞았기 때문. '데이트 공작 사기' 맨 처음에 카와나카가 하는 문단 상단의 독백도 그렇고, 카와나카는 단순히 '데이트 공작 사기'를 벌이는 탐정들에 대한 비판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보증해주는 탐정업에 관한 제대로 된 자격이 없고, 그렇다보니 탐정을 자처하는 흥신소 떨거지들이 난무하는 탓에 탐정이라는 직업군 자체의 질이 떨어짐과 동시에 업계 종사자들의 생계조차 힘들어지는 현 일본의 법률제도에 대한 비판, 그리고 '데이트 공작'과 같이 돈으로 인간관계를 해결하고자 하는 황금만능주의의 범람으로 인해 카와나카와 같은 불황인 탐정들이 유혹에 넘어가도록 만드는 사회 풍경에 대한 비판까지 함유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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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판 2화에서도 메인 악역으로 등장하며, '정말 입에 풀칠하기도 버거운 상태에서 하다하다 안 되겠어서 사기치기 시작했다'고 해도 손색이 없는데다 정작 '데이트 공작 사기'를 치기 시작한 뒤에도 '겨우 숨통만 트였다' 정도지 생활의 질이나 경영면에서 전혀 나아진 게 없는 원작의 궁색한 모습과는 달리 리부트판에선 '데이트 공작 사기'를 시작한 후부터 엄청나게 잘나가는 성공한 사업가 느낌으로 나온다. 물론 리부트판에서도 '한때는 불경기를 겪었으나 '데이트 공작 사기'로 극복했다'고 설명되기는 하나, 그렇다기엔 카와나카의 사무실이 웬만한 대기업 사장실 뺨치도록 지나치게 호화로운지라[170] 궁상 그 자체였던 원작 카와나카를 기억하는 원작 팬들에게 인지부조화를 유발한다.
카와나카를 결정적으로 화나게 한 간부 접대비 청구금이 원작에선 56만엔이었으나 리부트판에선 물가상승에 맞춰 그 2배가 넘는 145만엔이 되었으며 원작에서는 거의 비중이 없던 탐정사무소 여조사원이 리부트판에선 카와나카의 최측근이 되며 분량이 급상승했다는 걸 제외하면 대부분 행적은 원작과 동일하나, 2백만엔 뜯기고 끝난 원작과 달리 여기선 카와나카가 '데이트 공작 사기'로도 모자라 고객들이 카드결제를 위해 건넨 신용카드로 본인이 출품사이트에 올린 아무 물건이나 사게 만든 뒤 거액의 대금을 받아내는 강제 카드깡을 벌이고, 이후 각지에서 모집한 아르바이트생들의 통장으로 조각조각 쪼개넣어 돈세탁까지 해왔다는 내용이 추가되면서 마치 '카드 현금화 사기'의 카지와라 소지를 방불케 하는 악랄한 인간이 되었다.[171] 결국 쿠로사키에게 2백만엔을 뜯기자마자 통장을 빌려준 아르바이트생 중 쿠로사키에게 매수당한 하나로부터 '은행 측에서 카와나카의 차명계좌들을 전부 동결했으며[172] 최근 본인에게 통장을 빌려준 친구의 신규 계좌는 아직 안전하니 남은 돈 전부를 거기 넣어두라'는 허위정보를 접한 뒤 신규 계좌에 황급히 남은 돈 전부를 넣었으나... 당연히 쿠로사키 소유의 계좌였기에 입금하자마자 쿠로사키가 전액을 본인 계좌로 이동시켜버렸고, 결국 전 재산을 털리게 된데다가 이 모든 진실을 쿠로사키의 농락 전화를 통해 접하게 된 직후, 일전부터 카와나카의 카드깡 사기를 수사해오다 피해자들 전부가 피해를 입기 직전 카와나카의 사무소를 이용한 이력이 있단 걸 접한 카시나 마사루를 비롯한 경찰들이 대거 출동해 카와나카를 체포해가는 바람에 철창신세까지 지게 되며 원작보다 더욱 궤멸적인 피해를 입은 채 절망하며 에피소드가 끝난다.
또한 리부트판에선 어릴 적부터 셜록 홈즈를 동경해 탐정이 되었지만 소설과 다른 현실에 실망한 채 셜록 홈즈 옷을 입고 파이프 담배를 피는 홈즈 광팬이라는 캐릭터성이 추가되었고, 거기다 셜록 홈즈에서 모티브를 얻은 만화 명탐정 코난 역시 매우 애독한다는 설정까지 추가되어 다 큰 아재가 사무실 책상에 명탐정 코난을 산더미로 쌓아놓고 읽으며 음성변조 넥타이 굿즈를 갖고놀다가 쿠로사키한테 들켜 당황하는(...) 등 원작에서도 개그끼가 있긴 했지만 리부트판에선 정말 완벽한 개그캐가 되었다.
3.11.2. 카드 현금화 사기
- 카지와라 기프트
자세한 내용은 호조 그룹 문서 참고하십시오.
3.12. 32권
3.12.1. 지적재산 사기
- (주) IPR 인터내셔널 (Intellectual Property Rights International)
약칭 IPR, 123-130화의 '지적재산 사기'의 중심이 되는 지재관리회사(지적재산권 관리회사)이다. 겉으로는 직원 12명으로 이루어진 평범한 중소 지재관리회사 같지만 실상은 사기꾼 출신 엘리트 니시오카기와 최측근 이이오를 필두로 갖은 범죄로 협회에서 제명당한 법조인들이 모여 운영되는 사기회사로서,[173] 유용한 특허의 지적재산권자에게 해당 특허를 도용한 미국의 어느 기업에게 소송을 걸어 막대한 화해금을 받게 해 주겠다는 거짓말을 내세워 특허를 분할등기하게 만들고[174] 타 고객들에게 전매하여 전매금을 독식하고는, 특허의 원래 주인에게는 애초에 그 특허를 도용했다는 미국 기업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고로 '재판이 늘어지고 있다'며 화해금 지불을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한참이 지나서야 혹시 모를 특허 주인의 불만을 누르기 위해 특허를 전매해 번 돈의 극히 일부를 배당금으로 던져주고 치워버리는 '지적 재산 사기'를 벌여 몸집을 키우고 있는 쓰레기 집단이다. 작중 시점까지도 이미 수십명을 등쳐먹어 300명 이상에게 분할된 특허를 전매해온 대단한 인간말종들로, 결국 IPR이 쓰레기 집단이라는 걸 알고 위장취업한 시라이시와 카츠라기로부터 정보를 얻어 접근한 쿠로사키의 합공에 당해 완전히 몰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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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판 3화에서도 'IPR 파트너즈'로 이름이 바뀐 채 메인 악역으로 등장하며, 사기꾼 출신인 니시오카기가 세운 만큼 중소기업, 아무리 잘 쳐줘도 중견기업 정도에 불과했던 원작과는 달리 잘나가는 중견기업으로 확실히 묘사된다. 그만큼 니시오카자키의 사장실도 크고 화려해진 건 덤. - 니시오카기 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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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52세가 되는 IPR 인터내셔널의 사장. 2년 전까지는 미국 지재관리회사에서 일해온 나름의 엘리트이나, 사실 그 본질은 일본 내 출자관련 사기집단의 일원 출신으로서 2년 전 귀국하자마자 협회에서 제명당한 법조인들을 모아 그동안 배운 노하우로 IPR을 설립하여 '지적재산 사기'에 돌입해 크나큰 수익을 올린다.[175] 거기다 3달 전 미국 로펌에서 일하다 최근 귀국했다는 초엘리트 변호사를 최측근으로 채택해 그동안은 거짓말로 대충 떠들고 치워버리던 '당신네 특허를 도용한 미국 기업과의 소송'을 미국에 IPR 분사를 설립해 실제로 진행하려는 프로젝트[176]까지 벌이며 승승장구할 일만 남은 줄 알았으나...문제는 그 '초엘리트 변호사'의 정체가 경력을 위조해 위장취업한 시라이시 요이치였다는 것. 결국 시라이시의 장기 프로젝트에 의해 본인도 모르는 새 차츰차츰 집어삼켜지는 와중 쿠로사키까지 그에게 다가가면서 다소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원래 시라이시는 IPR을 내폭시키는 동시에 IPR 간부의 직함을 이용해 카츠라기와 커넥션이 있어 보이는 '드림즈 리얼라이제이션'이라는 수상한 회사에도 접근해 실체를 탐사할 요량이었는데, 갑작스럽게 쿠로사키가 충복 에노키를 납치한 것도 모자라 자기가 과거 시라이시가 근무했다고 니시오카기에게 거짓말한 미국 로펌에서 그의 상사였던 '헨리 곤도프'라며 니시오카기에게 전화를 걸어 대충 시라이시를 칭찬하고 끊었는데, 니시오카기가 이를 시라이시에게 전달하자 시라이시는 속으로 크게 놀라고 퇴근 후 서둘러 회사를 나와 미리 기다리던 쿠로사키를 만난다.[177] 시라이시가 에노키를 돌려주는 조건으로 뭘 바라냐고 묻자 쿠로사키는 '드림즈 리얼라이제이션'에서 당장 손을 떼고 내 대신 IPR만 박살내달라고 부탁한다.[178] 시라이시는 쿠로사키의 적반하장에 전례없이 분노한 표정을 지으며 제안을 거절했으나 직후 풀려난 에노키로부터 쿠로사키가 에노키를 통해 시라이시가 IPR의 돈을 횡령해 숨겨둔 비밀계좌를 알아내어 잔액 2억 2천만엔 전부를 털어갔다는 소식과 '일단 절반인 1억 1천만엔은 돌려줄 테니 나머지 1억 1천만엔은 나 혼자 IPR을 박살내는 동안 당신이 독자적으로 조사한 '드림즈 리얼라이제이션'의 정보를 주면 그것과 교환하겠다'는 쿠로사키의 제안을 듣고 굴욕적으로 생각은 하나 오히려 쿠로사키가 이런다는 것은 드림즈 리얼라이제이션과 카츠라기의 관계는 생각보다 더 깊다는 증거라며 흥미롭게 생각하고 의외로 순순히 받아들여 니시오카기는 결국 시라이시가 아닌 쿠로사키에게 노려져 패망할 것이 예고된다. 쿠로사키는 유명 음악회사들의 원반권을 대거 소유한 '후크 음악출판' 대표를 사칭해 '우리 회사의 해외진출을 위해 저작권법 면에서 IPR의 도움을 받고 싶다'는 명목으로 이이오에게 먼저 접근해 호감을 산 상태에서 스스로를 니시오카기에게 소개했고, 니시오카기는 본인이 후크 음악출판 건을 맡길 바라는 이이오를 가뿐히 씹고(...) 표면상 미국 로펌 출신 엘리트로서 해외 저작권법에 능통한 시라이시에게 해당 업무를 일임하고, 시라이시와 쿠로사키는 미리 합을 맞춰놓았기에 계약을 물흐르듯 진행시킨다. 이후 니시오카기는 시라이시의 유능에 만족하면서도 그가 과로하는 게 아닌가 걱정하는데, 시라이시는 사실 이번 일은 본인이 보기에 후크 음악출판의 사업계획에 문제가 있어서[179] 정석대로 처리하기보다는 아예 후크 음악출판을 매수해버리는 게 낫다고 주장하며 본게임이 시작된다. 신뢰하던 시라이시의 말에 넘어간 니시오카기는 후크 음악출판을 매수하고자 쿠로사키와 면담하는데, 쿠로사키는 니시오카기의 제안을이이오의 격렬한 방해에도 불구하고긍정적으로 검토하나, 지금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의 사실상 페이퍼 컴퍼니 상태의 본인 자회사들이 보유 중인 외국 저작권[180]이 몇 개 정도 있는데 그 회사들을 IPR 측에서 매입해 애물단지 저작권들을 처리해 줬으면 한다는 추가 조건을 건다. 한마디로 여러 회사로 흩어진 저작권들을 IPR의 도움으로 후크 음악출판 한 곳으로 모은 뒤 통째로 편하게 IPR 측에 넘기고 싶다는 것. 시라이시가 옆에서 계속 '이번 건은 숨은 보석'이라고 부추기기도 했고, 다른 대부분의 사기꾼들[181]이 그래왔듯 니시오카기 역시 비록 처음엔 사기목적으로 세운 IPR이였지만 언젠가는 건실한 사업체로 탈바꿈해 양지로 나가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기에 그동안 안 해오던 대규모 사업을 벌이면 문제가 생기는 수가 있다는 이이오의 혼신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의 이이오의 방해행각(...)에 지쳐 이를 무시해버린 채 1억 2천만엔에 회사를 매입해 달라는 쿠로사키의 제안을 수락하게 된다. 이후 시라이시가 일전에 특허 소유자들을 찾아가 분할등기를 요구하는 데 써먹던 부패 세일즈맨들을 교육시켜 해외에 연락소 개념의 단체를 하나 설립해 해외 업무를 수월케 하자 제안하자 이를 수락하고, 시라이시는 세일즈맨들을 만나 연설하다 초반부 연설이 끝나자마자 본인 옆에 붙어있던 부하를 핑계를 대 떼어놓고는 후반부 연설에서 IPR 측에도, 쿠로사키에게도 알리지 않은 본인 독단으로 IPR의 신규 사업에 참여할 사람은 사업 개시 후 자동 반환되는 보증금 2백만엔을 내야 한다 말하고 거의 전부가 이를 수락해 시라이시는 몇천만엔 단위의 거액을 받아챙긴다. 그 시각 쿠로사키는 약속을 지킨 시라이시 덕에 '드림즈 리얼라이제이션' 중역 마이클 웡과 미팅을 하는 데 성공하고, 마이클과 하루종일 거하게 한잔한 다음날 은행에서 니시오카기가 입금한 후크 음악출판 매수금 1억 2천만엔을 빼내려 하는데... 은행원으로부터 후크 음악출판의 본사 주소와 인감이 달라졌다는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된다. 이후 계좌를 확인해본 결과 니시오카기가 입금한 1억 2천만엔은 멀쩡했으나 당초에 시라이시로부터 뜯어낸 돈의 절반인 1억 1천만엔이 빠져나간 상태였고, 결국 은행 앞에서 기다리던 시라이시를 만나 한바탕 실랑이를 벌인다.[182] 이때 시라이시의 입을 통해 둘의 작전이 상세히 드러나는데, 사실 후크 음악출판의 '원반권'들은 영구적인 합법 물품들이 맞았지만 그 자회사들이 소유 중인 '저작권'은 전부 1달 뒤에 만료되어 해당 저작권의 원주인인 대형 음반회사들에게 소유권이 돌아가는 오래된 것들이었고, 1달 뒤 IPR이 이미 본인들 것이 아니게 된 저작권으로 장사를 하다 걸리면 즉각 음반회사들, 즉 대기업 법무팀'들'로부터 소송이 걸리는 것은 물론이요, 시라이시가 쿠로사키의 방해로 IPR로부터 충분히 횡령하지 못한 돈을 메꾸기 위해 세일즈맨들로부터 거액을 편취하고 잠적해버린 것까지 있기에[183] 해당 건 역시 IPR 측에서 전부 덮어쓰고 처리해야 될 전망이기에 니시오카기에게는 경찰 체포와 천문학적 손해배상의 암울한 미래만이 있다는 것을 알리며 에피소드가 끝난다.[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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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판 3화에서도 '니시오카자키 세이지'로 이름이 바뀐 채 메인 악역으로 등장하며, 원작에서는 다소 단정한 느낌의 책상물림 엘리트에 가까웠으나, 원작에선 세일즈맨들이 담당하던 특허 소유자들 설득업무를 리부트판에선 특허 소유자들 여럿이 모인 회장에서 몸소 연설하며 도맡거나, 삐까번쩍하게 꾸며둔 사장실에 다트기계를 설치해놓고 틈만 나면 다트 던지고 노는 등 상당히 활달한 캐릭터가 되었다.
또한 리부트판에선 해당 에피소드에서 시라이시가 처음 등장하는데다 시라이시/에노키의 캐릭터성 모두 상당히 변화한 만큼 니시오카기의 기본적인 몰락 서사는 관련 설명이 다소 부실해졌을 뿐 원작과 거의 동일하나 시라이시와 관련한 서사는 사실상 완전히 새로 창작한 수준이 되었다. [185] - 이이오 가즈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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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오카기의 최측근인 前 변호사. 5년 전 의뢰인의 재산을 횡령하다 협회에서 제명당한 이후 니시오카기의 눈에 띄여 IPR에 입사하게 되었으며, 작중 시점으로부터 3달 전 시라이시가 위장신분으로 입사하기 전까진 유일무이한 최측근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결국 변호사 면허를 불명예스럽게 빼앗긴 본인과 달리 사고 하나 안 치던 건실한 이력의 진짜 변호사인 시라이시가 등장하자마자 니시오카기는 시라이시에게 미국 분점 설립 프로젝트를 일임하는 한편, 사사건건 이이오 자네와 달리 진짜 변호사라며 둘을 비교하는 탓에 깊은 열등감에 빠져 과거 명성을 회복할 기회만을 노리던 와중 '후크 음악출판'이라는 음악출판사 대표를 사칭한 쿠로사키의 전화를 받고 그를 만나게 된다. 쿠로사키는 후크 음악출판은 유명한 곡들의 '원반권'[186][187]을 취급하는 회사로서, 대형 음원회사로부터 구매한 유명곡 원반권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으며 조만간 이 원반권들을 가지고 동남아에서 음원 다운로드 사업을 할 예정이니 해외 저작권 업무에 어두운 우릴 IPR 측에서 도와주길 바란다 제안한 후 자리를 뜬다. 이후 이이오는 이 사실을 니시오카기에게 보고하며 내심 본인이 해당 건을 도맡아 한건 하기를 바라지만 니시오카기는 '시라이시가 외국 저작권 쪽에 능통하다'며 후크 음악출판 업무를 시라이시에게 일임해버리고, 시라이시 역시 처음엔 본인도 미국 외 국가의 법엔 어둡다며 겸손을 보이자 이이오는 이에 내심 신나했으나... 바로 다음 순간 '그래도 해외 저작권법에 일가견 있는 지인이 있다'며 니시오카기의 제안을 수락해버리자 이에 무척이나 경악한다(...). 안습 그 자체. 거기다 니시오카기가 '아예 후크 음악출판을 매수하자'는 시라이시의 제안을 받아들여 쿠로사키와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진행시키려 하자 당황해 '지금 매수 건을 처음 거론한 시라이시 씨가 자리에 없으니 나중에 이야기하자'는 둥 되도않는 궤변으로 어떻게든 일을 그르치려 하나, 쿠로사키가 추가 조건을 제시하며 확실한 결정을 다음으로 미루자 그제서야 안심했으나... 니시오카기는 양지로 나서고 싶은 열망과 시라이시의 계속적 선동으로 결국 후크 음악출판을 매수한다는 무리한 결단을 내렸고, 이이오는 혼신의 힘을 다해 '우리는 기업 매수하는 그런 회사가 아니다, 그동안 '지적 재산 사기'로 잘해왔는데 갑자기 안 하던 짓을 하면 십중팔구 문제가 생긴다'며 말렸으나... 이미 니시오카기에게 이이오는 능력도 없는 주제에 시라이시에게 무차별 방해(...)만 일삼는 방해무새에 불과했기에 결국 이이오는 처음으로 그나마 맞는 말을 했음에도 마지막까지 가뿐히 씹히고 만다. 이후 니시오카기가 이 무리한 제안을 수락하는 바람에 IPR은 완전히 망해버리게 되었고, 니시오카기와 함께 그의 최측근 이이오 역시 주범으로 체포될 것이 확실하기에 결국 이이오는 본인의 지속적인 질투와 추태로 신뢰도를 스스로 떨어뜨린 끝에 충언을 했음에도 니시오카기에게 불신당해 막을 수 없는 몰락에 덮쳐질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면서 순간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본인이 본인 목을 스스로 옥죈 꼴이 되어버렸다.
리부트판에서는 존재 자체가 사라졌고, 원작에서 유일하게 니시오카기와 마음 터놓고 독대할 수 있는 최측근이라는 이미지는 원작에서도 이이오를 제치고 총애받았던 위장취업한 시라이시 요이치가 모두 가져갔다.리부트판에서마저 한을 풀지 못했다...
3.12.2. 양자결연 사기
- 미야이치 토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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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34화의 '양자결연 사기'의 주역이 되는 인물. 호적의 변경을 통한 각종 사기나 신분세탁을 도맡는 '호적 브로커'로, 현재는 막장 부모들과 결탁해 벌이는 '양자결연 사기'에 맛을 들이고 본업으로 삼은 상태. - 테라다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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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결연 사기'를 위해 와타루를 양자로 들인 양키 부부. 남편 쪽은 테라다 타케히로라는 본명이 밝혀졌으나 아내 쪽은 밝혀지지 않았다. 미야이치의 지도 하에 마츠오 내외와 결탁하여 와타루의 보험금 일부를 타먹기 위해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를 다치게 만든 인간 말종들이다. - 마츠오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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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은 각각 마츠오 료스케(父,27),마츠오 에미코(母,28)로, 의외로 에미코 쪽이 1살 연상이다. '양자결연 사기'를 통해 본인들 채무를 청산하기 위해 미야이치의 지도 하에 아들인 와타루를 사전에 결탁한 테라다 내외에 입양보내고 교통사고를 당하게 해 보험금을 받아내려던 인간실격 막장 부모. 이들도 테라다 내외처럼 철없는 양키 기질이 다분해 보인다. 결국 최종반 격노한 카시나가 이들을 체포하려 하자 료스케가 민사 불개입 운운하며 앞장서서 반항하다 카시나에게 죽빵을 얻어맞고, 이후 '전자적 공정증서 원본 부실기록' 혐의로 동반 체포당한다.
3.13. 33권
3.13.1. 부정 헌금 사기
3.13.2. 지진 복구 사기
- 나카히로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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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자: (나카히로의 공사가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쿠로사키에게) 하지만 토미야마 건설의 나카히로 세 씨는 점점 나아질 거라고...쿠로사키: 공사를 했는데, '점점' 요? 다른 전문가에게 바닥을 점검받아 봐요. 아무것도 개선되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될 겁니다.피해자: (...)쿠로사키: 불경기가 되고 큰 재난이 생기면 늘어납니다. '사기'라는 건요...나카히로에게 당한 피해자에게 조언하는 쿠로사키.
142-145화의 '지진 복구 사기'의 주역이 되는 인물. 건설사무소 토미야마 건설의 사장으로, 지진 등 재해 피해를 입은 지역에 방문하여 '내진효과가 있다','액상화를 막아준다' 따위의 핑계로 아무 도움도 안 되는 간단한 공사를 백만 엔 단위의 돈을 받고 해 주거나 '겉으로는 멀쩡하나 파손상태이며, 그냥 버리려면 돈이 들지만 우리가 선심써서 공짜로 처리해주겠다'는 말로 아무 문제 없는 주택설비를 뜯어가 팔아버리는 등의 악덕상법으로 짭짤한 수입을 올린다. 평시의 아무 근심 없는 일반인도 아니고, 재난 피해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지는 못할망정 등쳤을 뿐만 아니라 (다행히 작중에선 큰 피해가 없었으나) 자칫 잘못하면 '나카히로에게 공사를 받았으니 더는 대비할 필요 없다'는 생각으로 제대로 된 주택수리를 받지 못한 피해자들이 상태가 악화된 집의 붕괴 내지는 좌절로 인해 다치거나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괘씸한 인물이다. - 재난복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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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히로 세와 함께 142-145화의 '지진 복구 사기'의 주역들 중 하나로, 청년 2인조로 활동하며 있지도 않는 단체인 '재난복구위원회'를 사칭하며 지진 피해자들의 집에 찾아가 국가 차원에서 제공하는 임시거처의 입주수속을 도와 주겠다며 입주 수속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챙기고는 도망가버리는 인간들이다. 결국 최종반 츠라라와 그녀의 친구가 부른 경찰들에 의해 붙잡힌다.
3.14. 34권
3.14.1. 비서 사기
- 쿠니무라 사치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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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151화의 '비서 사기'의 주역이 되는 인물. 대기업 미자키상사 상무의 여비서로, 대기업 4곳을 옮겨다니며 그곳 임원의 비서로 활동하면서 얼마간의 경력을 쌓고, 유가증권 판매점에서 그 경력을 들이민 후 회사 명의로 대량의 유가증권을 구입한 뒤 전매하여 거액을 받아챙기고, 회사에서 이 일을 문제삼으면 그동안 모아온 임원의 치부를 가지고 회사를 협박해 사건 무마+새로운 일자리 소개까지 받으며 다음 직장으로 넘어가 똑같은 짓을 반복해왔으며, 그렇게 그동안 10억엔 단위의 수익을 올렸으나 한탕 해먹는 족족 비서 생활을 하며 쌓인 본인이 모시는 진짜 상류층들에 대한 열등감과 업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호스트바에서 거액을 탕진하고 명품을 닥치는 대로 플렉스하며 빚까지 지면서 유흥을 즐기고, 바로 다음 직장에서 한탕 해먹은 돈으로 그 빚을 메꾸는 동시에 다시금 돈을 탕진하며 또 빚을 만드는 걸 반복하는 엉망인 삶을 살고 있었다. 소설 종이달의 여주인공이 연상되는 부분.
3.14.2. 극장형 사기
3.15. 35권
3.15.1. 와규 예탁 사기
- 히노우라 하늘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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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장 파탄 청문회에서 주요 멤버 셋의 모습. 단 1장면만으로 세 사람의 관계를 완벽히 축약해냈다.[188] 카츠라기: 히노우라 하늘목장은 꽤 오래 버틴 편이지만, 이유는 다른 회사에 비해 정직하게 경영했기 때문이 아냐.이유는 단 하나. 규모가 엄청나게 컸기 때문이다. 이른바 스케일 메리트... 대규모로 인한 잠재력의 차이지.사기의 세계에서 사업규모가 백억과 천억 차이가 되면, 살아남는 기간이 전혀 달라. 그 차이는 10배가 아니라 100배는 된다고 해.쿠로사키: 그만큼 피해자는 늘어나겠군...카츠라기: 히노우라 하늘목장이 바로 그 전형적인 케이스다. 규모가 작으면 바로 파탄날 자전거조업도 큰 바퀴라면 계속 돌릴 수 있어.
160-167화의 '와규 예탁 사기'의 중심이 되는 목장. T현[189] 차가마산에 본사를 두고 전국 30개가량의 지점을 둔 방목형 와규 목장 프랜차이즈로, 암소 1마리당 투자자 1명씩 계약기간을 정해 최초 투자를 받고 암소가 송아지를 낳으면 그 송아지를 목장 측에서 매입하고 투자자에게는 (송아지 값-그동안의 사육비/관리비)만큼의 값을 배당금으로 지불하고 계약기간이 끝나면 암소를 목장 측에서 매입하고 최초 투자금을 돌려주는 방식[190]으로 무려 30년간의 역사를 굳건히 지켜왔으나... 실상은 초대형 폰지사기에 불과한 사기조직이었다. 30년 전 선대에 의해 설립될 당시는 이런 사기조직이 아니었던 것으로 보이나, 정황상 지금의 무능한 히노우라 사장이 목장을 계승하고 이를 계기로 야나이가 야욕을 드러내면서 사기조직으로 흑화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목장에서는 고작 투자자 수의 절반만큼의 암소만 사육 중이었으며, 애초에 '방목형 와규' 자체가 와규의 상품성을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어불성설이었다.[191] 결국 목장이 파산하면서 무려 4300억엔(당시 기준 한화 5조원가량)의 돈을 떼먹으며 무려 7만 3천명, 일본인 1700명 중 1명이라는 천문학적인 수의 피해자를 양산한다. [192]작중 시점에서는 목장의 파탄을 사기사건이 아닌 경영실패로 포장하며 수사기관의 견제가 시작되기 전에 어떻게든 돈을 들고 해외로 튈 길을 찾는 중이었으며, 결국 돈세탁 전문가로 위장한 쿠로사키의 공작으로 4300억엔은 국고로 환수, 야나이 소유 별개의 비자금 8억 3천만엔은 지하은행으로 옮겨주는 척 먹튀당했으며 당초부터 이들을 사기꾼으로 단정하고 있던 카시나와 모모야마의 주도로 전원 은팔찌를 차고 만다. - 야나이 코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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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노우라 하늘목장의 전무이사로, 목장 창설 때부터 함께해온 원년멤버이며 유약한 히노우라 사장 취임 당시부터 뒤에서 조종해오며 오랜 세월 군림해온 '와규 예탁 사기'의 진짜 주범. - 히노우라 에츠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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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노우라 하늘목장의 사장으로, 겉으로는 해당 사건의 주범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금융/법률지식도 전무하다시피 한 무능한 바지사장으로, 그녀의 존재가치는 선한 이미지의 바지사장 겸 목장 파탄 시 죄다 덮어씌우고 비자금 챙겨서 도망가기 위한 총알받이에 불과하다. - 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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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로사키: 그 녀석 알아요?이누부세: 법조계에선 유명하니까. 그놈은 민사재생의 프로지. 이 바닥 전문가야. 뭐, 내 변호사 시절 지인들은 전부 그놈을 '쓰레기'라고 불렀지만.
히노우라 하늘목장 파탄 후 피해자들 편에 서서 채무상환을 도와줄 역할로 선임된 민사재생 전문 변호사이나 실상은 피해자들 설거지를 도맡은 목장과 결탁한 부패 변호사이다. 애초에 민사재생이라는 제도 자체가 존폐에 놓인 블랙기업의 경영자들이 타인이나 수사기관에 경영권을 침범당하지 않고 계속해서 권한을 유지하며 더러운 돈벌이를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암면이 존재하는 사회의 병폐와 같은 것인데, 수십년간 다른 무엇도 아닌 이러한 민사재생만 주구장창 해왔다는 것에서 카스다의 황금만능주의와 인격파탄을 짐작할 수 있다.이누부세: 솔직히 내 입장에서 보면, 이런 실정을 알면서도 민사재생을 쉽게 인정해 주는 일본의 사법제도가 정말 한심해.변호사는 현행법률을 이용해 의뢰인을 지키는 게 일이야. 카스다는 쓰레기지만, '의뢰인의 이익을 지키는 것'이 변호사의 일이라면 그 점에서 볼 때 좋은 변호사겠지.그 변호활동이 윤리적으로 어떻든 말이야...
사실 카스다는 민사재생을 이용해 법을 우롱하는 썩은 변호사들을 비판하는 것보다, 일본 현행법의 너무나도 무른 민사재생 제도 그 자체를 비판하기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에 가깝다. 작중 카스다가 저지르는 불법은 손에 꼽으며, 도덕적으로 비판받아야 할 건 많지만 법적으로 처벌받을 항목들은 그 행동들이 끼친 피해에 비해 결코 충분치 않다. 작가의 의도대로라면, 카스다 같은 폐기물 변호사 하나 담그고 끝날 게 아니라 민사재생 제도 그 자체를 뜯어고쳐야 한다는 것이다.
3.15.2. L&C 사기
- Mez
자세한 내용은 호조 그룹 문서 참고하십시오.
3.16. 36권
3.16.1. 결혼 사기
- 요시나리 결혼상담소
자세한 내용은 호조 그룹 문서 참고하십시오.
3.16.2. 컨설턴트 사기
- 샤이닝 관광
자세한 내용은 호조 그룹 문서 참고하십시오.
3.17. 37권
3.17.1. 연금 운용 사기
- LLIJ
'연금 운용 사기'의 중심이 되는 투자회사. - 토오무라 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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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IJ의 대표이사. - 모치즈키 카와라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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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IJ에게 연금 운용을 위탁하던 연금 기금들 중 하나인 모치즈키 전기 연금 기금의 대표이사.
3.18. 38권
3.18.1. 진출 사기
- 나카츠 히사시
자세한 내용은 호조 그룹 문서 참고하십시오.
[1] 1-2화 시점에서 쿠로사키는 이미 흑로로서 활동한 지 꽤 오래된 상황이므로 독자 시점에서는 신카와가 최초로 먹힌 백로겠지만 실제 쿠로사키는 신카와 이전에도 수많은 백로를 먹어치운 전적이 있을 것이다.[2] 부하의 실수를 비난하며 폭행하는 장면까진 그렇다 치더라도, 그렇게 마구 성질부리다 말고 지폐를 꺼내서는 얼굴에 문지르며 '돈,돈,돈'을 부르짖는 장면은 단순한 황금만능주의를 넘어선 황금성애자 수준이다.[3] 쿠로사키 曰 그 내용물도 전부 시장에서 산 싸구려라 상품성이랄 게 없다고 한다.[4] CCTV가 각지에 설치되어 잠깐 경찰서에만 다녀와도 피해자가 본사 건물에 다녀간 날짜를 정확히 알 수 있는 현재로서는 꿈도 못 꿀 수법이다. 본작이 은행이나 관공서 등을 제외하고는 CCTV 설치가 드물었던 2000년대 초의 일본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에 가능한 것.[5] 심지어 이들 전부 용모손상 시 상대의 벌칙/합의금이 더욱 강하게 적용되는 청년기 여성이었다.[6] 새로운 지점을 내고 싶었던 <야마카와> 사장은 은행융자 담보로 쓰려던 본점 토지에 저당이 잡혀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때 은행 간부를 사칭한 이가라시의 수하가 2억엔의 현금을 융자해주고 이자 포함 액면 2200만원의 어음 10장을 1달에 1장씩 10개월에 걸쳐 결재할 것을 제안했고 일리 있는 제안이라 판단한 사장은 이를 수락했다. 그러나 이는 전부 이가라시의 계획의 일부였고, 이가라시는 10장의 어음을 위조해 20장으로 불리고, 결재 일자도 전부 똑같은 날(첫 번째 결재일)로 바꾸어 놓아 <야마카와>가 무려 4억 4천만엔의 부채를 1달 내로 갚도록 만들었고 결국 사장 부자에게는 가게를 접고 땅을 팔아 돈을 변통하든, 버티고 서다 부도가 나서 가게가 망하든 파멸만 남고 만다.[7] 이가라시에게 어음사취 사기를 당해 당장 거액의 부채가 생긴 사장 부자가 돈을 마련할 길은 오직 큰돈을 제시하며 땅을 팔라 종용해오던 카도비시 건설에게 고미술상 부지를 파는 것밖에 없기 때문. 설령 끝까지 안 팔고 뻗댄다 해도 부채를 값지 않으면 아예 부도가 나버리므로 유한회사 목적의 <야마카와> 부지를 사용할 수 없게 되어 빼앗기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이 경우 일개 사기꾼인 이가라시와 엄연한 대기업인 카도비시 건설 간의 연결점을 찾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피해자는 '운이 없었다'고 생각할 뿐, 경찰에 단순 사기피해 신고를 하는 것 이상의 대처를 해내지 못하므로 마무리까지 깔끔해진다.[8] 이가라시의 귀를 잡고 '귀 밑부분은 세게 당기면 밑동까지 쑥 딸려나오는 경우도 있다'며 겁을 줘 카도비시 건설이 배후에 있다는 것까진 알아냈으나, 제대로 된 물증은 잡지 못한 데다 직후 카도비시 건설이 카시나의 상사를 통해 압력을 넣으면서 대놓고 수사하기 어려워진 탓에 카시나는 이후 활약을 쿠로사키한테 다 뺏겨버렸다.[9] 쿠로사키에게 의뢰한 사람의 경우, 당시 1대당 750만엔에 팔 수 있던 벤츠를 1대당 300만엔에 팔아주겠다는 사와다의 제안을 수락했다 사기에 걸렸다.[10] 이때 취준생과 기업 인사 간에 쌍방으로 오해가 생기게 만드는데, 취준생은 아카가와가 본인을 해당 기업에 아주 우수한 유망주로 소개시켜 주는 것이라 생각 중이지만 정작 해당 기업 인사는 아카가와가 조종하는 분위기에 이끌려 취준생이 아카가와의 워킹 리서치사 사원이고 아카가와가 직원의 성실함을 칭찬하는 것이라 생각 중이다. 결국 나중에 해당 기업 인사에게 가서 항의해 봐도 서로가 생각하는 관점이 아예 달랐기에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못한 채 상황이 종결되고 만다.[11] 카츠라기의 말에 따르면 대학 졸업생들로부터 해당 학과 취준생 현황 등을 알아내어 그 정보를 기업에 파는 '정보통' 역시 부업으로 한다고 한다.[12] 일본은 주택 월세를 집주인에게 바로 입금하지 않고 중간에 부동산회사를 거쳐 집주인에게 입금한다는 점을 노린 수법으로, 부동산회사의 관련기업을 사칭해 월세민에게 접근하여'우리에게 집세를 맡기면 1달간 투자운용을 해서 그 수익금으로 각종 수수료 등을 충당하고 1달 뒤 집주인에게 집세 원금만 보내주는 식으로 절세를 할 수 있다'는 거짓말로 본인 소유 차명계좌에 내월 집세를 입금하도록 하고, 해당 주택의 월세민 전원의 집세를 뜯어낸 후엔 살짝 절세되었다는 내용의 통지서를 보내줘 안심시킨 후 바로 먹튀하는 수법이다. 해당 작업 후 사기가 들통나기까지 1달간 시간을 벌 수 있기에 그새 다른 피해자를 찾는 등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진다.[13] 사실 '집세 사기'편에서도 간만에 쿠로사키를 만났다는 후지미에게 '그랬구나. 친구와는 돈독하게 지내야지.'라며 사려깊은 모습을 보이는 등 자기 사람한테는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다.[14] 해당 센터 자체가 미타무라&키시의 사기를 위한 겉치레 이상의 의의가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는 단체일 확률이 높다.[15] 일례로 작중 쿠로사키의 의뢰인을 등쳐먹었을 때는 우리나라의 노무사와 같은 '사회보험노무사'와 비슷한 이름의 '사회노무보험사'라는 자격을 취득하라고 부추겼다.[16] 미타무라에게 강좌료를 지불하지 못한 피해자들에게 해당 백로로부터 고리대금의 융자를 받을 것을 강요해 잔금을 충당해왔다. 이렇게 보면 고객 물어다 준 사람한테 왜 화를 내나 싶지만, 결국 고리대금 융자까지 받아야 겨우 빚쟁이를 면하는 처지의 채무자들만 잔뜩 딸려온다는 것은 이자는 물론이고 원금조차 회수할 확률이 극히 적은 떨거지 고객들만 늘어나 할 일은 일대로 늘고 돈은 돈대로 못 받게 된다는 것이기에(백로가 말한 3천만엔이 넘는 피해가 바로 이 떼인 돈을 말하는 것) 해당 백로 입장에서는 상당히 억울한 일이긴 하다.[17] 본작의 배경 시기는 2000년대 초 동아시아에 막 인터넷 붐이 불고 있을 시기였기에 많은 사람이 넘어갈 만한 인터넷 관련 자격을 미타무라가 유망하다고 평가할 만도 했다.[18] 이에 따라 과거 카츠라기에 의해 처음 개발되었고 이를 차용한 미키모토의 손으로 쿠로사키 家를 풍비박산냈던 사기수법 역시 이 수법으로 변경되었다.[19] 럭셔리 브랜드점 창업에 대해 조언하는 고급 창업세미나 주최자를 자청하며 하라는 개업 지원은 안 해주고 쓰잘데기 없는 세미나만 반복하며 비싼 강의료, 모임비 등만 뜯어먹다 버리는 식. 자신을 명망있는 컨설턴트로 포장하기 위해 고급차와 고급별장, 진짜 호구들을 교란하기 위한 가짜 호구들, 심지어는 가짜 아내와 자식들까지 섭외하는 등 굉장히 치밀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무래도 리부트판 배경이 원작에서 미타무라가 설치던 시점에서 20년은 족히 지난 시점이므로 시대에 발맞춰 수법의 허술함을 보완한 듯.[20] 오래전부터 (주로 영미권에서) 쓰여오던 사기꾼들의 레파토리로, 남은 인생이 반 년밖에 없다면 전재산을 털어서라도 버킷리스트를 채우고 싶은 것이 사람 심리이므로, 상대가 거액이 드는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말하면 '그런데 그걸 실천할 만한 돈은 있어?'라며 자연스럽게 본인이 뜯어먹을 수 있는 재산규모를 묻는 것이다. 이후 아마추어 결혼사기꾼으로 위장한 쿠로사키가 초면부터 이 대사를 통해 의도적으로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다.[21] 이후 해당 에피소드와 이름이 같은 2부 후반의 '결혼사기' 에피소드에서 등장한 제비족 휴가 유키오가 정석적인 적로로 등장하여 작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등장한 유일한 적로가 되었다.[22] 이때 상대가 의심하지 않도록 빈 사무실과 기기들을 임대하여 정말로 개업을 준비하는 것처럼 위장하고, 각종 개업비 영수증 역시 (위조겠지만) 빠짐없이 확인시켜 주면서 신뢰를 사는 등 치밀한 연기를 한다.[23] 은행 내 친구가 특별히 마련해준 당좌예금 구좌에 돈을 맡겨두자고 하며 돈 전부를 본인의 차명계좌로 옮겨두었다.[24] 이런 연유로 후지미는 대놓고 '나 요즘 사기치고 다닌다'고 쿠로사키에게 자랑한 원작과는 달리, 아무래도 본인이 처신을 잘못하면 누나에게 폐가 되기에 '누나랑 회사 차렸어'라고 뻥치고 다닌다. 물론 후반부에 가선 동창이라는 사실에 경계심이 풀렸는지 그냥 대놓고 드러내고 다니지만. 여담으로 후지미의 작중 타깃은 다름아닌 드라마판에서 철부지 부잣집 딸내미로 설정변경된 츠라라의 친구 미시마 유카리다. 후지미의 어머니 수술비가 필요하다는 거짓말에 메이드 카페 알바까지 해가며 돈을 마련해오던 유카리가 후지미의 속셈을 알아채자마자 날린 로우 블로에 고꾸라지고 곧이어 수정펀치까지 맞는 등... 묘사가 상당히 안습하다.[25] 원작에선 아무리 신뢰가 두텁다곤 해도 결국은 돈으로 얽힌 남남인 정보통이 미사키의 돈이 거덜나자 다소 거리를 두는 듯한 스탠스를 보여줌으로써 돈도 잃고, 인맥도 끊어져 피해자들의 고독을 그대로 돌려받은 미사키의 인과응보를 표현하는 장치로 사용되었는데, 드라마판에선 결코 거리가 멀어질 일이 없는 사이좋은 현실남매인 후지미가 이 역할을 대신하다보니 카시나를 중도에 개입시켜 둘이 경찰에 체포되게 만듦으로써 미사키에게 고독을 선사하는 결말을 만들게 되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26] 원작과 달리 상술한 전세사기가 아닌 미사키와 같은 결혼사기범으로 등장해 체포되며, 쿠로사키와 철책 하나를 사이에 두고 카시나에게 체포당하며 발버둥치는 장면은 원작과 동일하다.[27] 건실한 기업인 자동차 판매회사와 달리, 요우로우 컴퍼니는 정확한 실체가 드러나진 않았지만 정황상 고수익 꿀알바를 가장해 사기 피해자를 꼬여내기 위한 페이퍼 컴퍼니로 보인다.[28] 일본의 행정절차를 교묘히 이용한 수법으로, 주민표를 2차례 이동시키게 되면 이동자(알바생)명의로 보험증이 나오는데 그 보험증에 아무나의 증명사진만 부착하면 여권을 신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여권은 위조도 무엇도 아닌 국가가 인정한 진짜 여권이기에 신분증으로 제시하고 사채를 써도 아무런 문제가 없게 된다.[29] 시바타의 경영규모를 계산했을 때 회사 명의로 정확히 5억엔가량의 부채가 있어야 테세로 자동차 판매회사가 망하기 때문.[30] 심지어 이 경우 상대에게서 대놓고 돈을 뜯어간 것이 아니라 '일단 내가 맡아두다가 나중에 정화가 끝나면 돌려주겠다'고 하는 식으로 갈취 혐의를 피하고 있기 때문에 법으로 어찌할 수가 없어 더욱 상황이 심각해진다.[31] 이때 카가미는 신도들의 증언을 듣고 속으로 대놓고 '말도 안 돼. 세상에 영능력자 따윈 없어.'라며 부정한다.[32] 3억짜리 빨간 페라리, 포르쉐, 벤츠부터 시작해서 시내 최고 부촌의 최고급 연립주택에 사는 데다가 결정적으로 모토마후와 다이칸야마(일본 굴지의 부촌들)의 내연녀들에게 고급빌라와 명품백 등을 사주며 거금을 퍼부어댄 사실을 폭로해버렸다.[33] 오히려 카가미를 잡으려고 본인도 사이비 교주로 변장하고 온 쿠로사키의 가짜 초능력자 연기가 원작의 카가미와 더 가까웠다는 평이 많다.[34] 이 4억엔은 원작에서 카가미가 아직 남아있는 신도들을 붙잡기 위해 쿠로사키에게 바친 대가에 가까웠다면, 드라마판에선 이미 신도들이 전부 카가미를 손절쳤기에 이미 탈출한 신도들이 본인을 고발하는 걸 막기 위해서라도 뜯어낸 돈 전액을 물어주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내놓는 것에 가깝다.[35] 카가미의 아지트 앞 거리를 처음으로 지나가는 행인을 붙잡아 그 사람의 마음을 읽는 테스트인데, 겉보기에는 둘 모두와 관계없는 인물을 사용함으로써 공정성을 보장하는 것 같지만 실상은 그 행인은 사전의 카가미의 부탁을 받고 나타난 내연녀로, 당연히 내연녀의 신상정보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카가미가 완승하는 싸움이다. 설령 쿠로사키가 즉석에서 때려맞추거나, 혹은 사전 뒷조사로 미리 신상을 알고 있었다고 해도 내연녀가 쿠로사키의 말을 전부 부정해버리면 그만이다. 일전에도 쿠로사키와 비슷한 도전자들이 몇 번 나타난 적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내연녀들을 동원해 이런 식으로 화려하게 마무리했다고 한다.[36] 사다카의 과거를 아는 형사들은 그의 출소 사실을 전하며 '사타 히로미치'라고 부르는데, 이름만이라면 몰라도 성까지 모두 바꾸는 건 무리이므로 '사타 히로미치'가 본명이고 '사다카 히로시'는 가명으로 추정된다. 드라마판에선 '사타 히로미치'가 본명인 것으로 확정되어 나오며, 아예 작중에서도 가명이 아닌 본명을 대놓고 쓰고 다닌다.[37] 해당 유지는 위와 같은 사다카의 설명에 홀라당 넘어갔고, 당시 이와이고토 최대 건설사 사장+이와이고토 지방의원을 겸임하고 있던 덕에 사다카는 정경유착을 통해 엄청난 이득을 보게 된다.[38] 아무 이유 없이 이런 달콤한 제안을 한다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 겉으로는 '선생님 덕에 망해가던 신용금고가 존속되고 돈이 돌기 시작하면 금융 컨설턴트인 저에게 존재가치가 생겨 밥줄을 지킬 수 있지 않을까 해서'라는 이유를 댔다.[39] 딱히 사다카가 의도한 것은 아니었겠지만 당시 이와이고토 공제조합원 중 일부는 이와이고토 현민이 아닌 곧 합병될 히가시야마기타시민이었는데, 이와이고토 공제조합에 가입할 수 있는 사람은 '무한 연쇄구 금지에 관한 법률'에 따라 조합 이름처럼 현 이와이고토현민만으로 한정되어 있고 그 외 지역민들이 공제에 투자할 경우 이는 불법이 되기에 사다카를 체포할 수 있게 된다. 물론 히가시야마기타시는 곧 이와이고토와 합병될 예정이기에 두 지역민들을 엄격히 분리하여 응대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우므로 사다카 입장에서는 억지도 이런 억지가 따로 없지만, 당시 쿠로사키가 사다카에게 사적제재를 가할 우려가 있는 상태였기에 이를 포착한 카시나가 경찰의 일원으로서 합법적으로 사다카를 체포할 의무를 이행한 것이므로 이를 비판하는 것 역시 무리가 있다. 무엇보다 사다카는 정말로 피라미드 조합장으로서 '무한 연쇄구'를 행하며 출자법을 어기던 범죄자가 맞기에 해당 죄목으로의 체포는 타당했다고 볼 수 있다.[40] 이후 쿠로사키는 사다카가 뜯어낸 12억엔을 이와이고토와 히가시야마기타의 합병이 끝난 후 히가시야마기타시청에 1할인 1억 2천만엔을 제외하고 전부 돌려준다.[41] 카와모토의 장인어른, 처남, 20년지기 친구, 단골 레스토랑 사장, 단골 인쇄소 사장 등등.[42] 카와모토의 가족 명의로 대출을 받을 때는 보증인을 카와모토로 설정했고, 지인들 명의로 대출을 받을 땐 그들의 근무지를 카와모토가 경영인으로 있는 회사 머니트럭으로 설정해 두어 해당 주소로 죄다 몰려오도록 만들었다.[43] 본작에서 몰락한 다른 사기꾼들이 무일푼이 되어 감방에 가고, 명예를 잃고, 심지어는 목숨을 잃으며 비참하게 몰락했을지라도 적어도 소탈하고 행복했던 인간관계가 이 정도로 심각하게 박살나며 몰락하지는 않았다.[44] 사기 피해자들에게 자신을 '시미즈'라고 소개하는 건 원작과 동일하다. 사실 아무리 안 잡힐 자신이 있다 하더라도 호구 면전에서 본명을 대고 사기치는 건 좀 현실성이 떨어지는 짓이긴 하다.[45] 사실 현실이라면 이런 결말이 당연하긴 하다. 가방만 집어던지는 선에서 깽판을 멈춘 원작 기준으로도, 진짜 소마 다카시의 입장에서 보면 웬 노인네가 여지껏 자기랑 쭉 거래해오던 거래처 직원 상사(드라마판에선 고객 장인어른)를 사칭해서 약속을 잡아놓고는 그대로 둘이 뻘줌하게 앉아있다가, 뜬금없이 나를 거래처 직원(드라마판에선 고객) 이름으로 부르고, 그래서 착각하신 거라고 해명했더니 갑자기 급발진을 하면서 내 가방을 집어던지고, 속았다느니 내 다이아몬드 훔쳤다느니 노발대발하며 쌩 쇼를 하는 격이니 일단 전후사정 파악을 위해서라도 경찰에 신고, 아니더라도 적어도 깽판치는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 호텔 경비에게 지원을 요청할 필요성이 충분한 상황이다.[46] 먼저 업계에서 나름의 권위를 가지는 스미노와 야마와키가 접근해 10억엔대의 ODA 환류자금을 1억엔대 수수료만 받고 융자해 줄 국가적 거물 '어르신'을 소개해 주고, 어르신의 호화로운 저택(물론 남의 별장을 빌린 것)에서 만남을 가지며 어르신의 카리스마와 아마미/집사/운전기사의 서포트로 상대를 압도하며 자동으로 다음 약속까지 잡고, 최종적으로 S공화국 대사관에서 이반과 담소까지 나누며 화룡점정을 찍는다. 결국 이 모든 과정에 걸쳐 어르신 일당에게 엄청난 신뢰가 쌓인 기업 측에서는 당장 환류자금을 융자받기 위해 수수료 1억엔가량을 건네주고, 어르신 일당은 이를 그대로 먹튀하면서 마무리되는 사기.[47] 스기모리 철강의 하청회사 스기모리 리사이클즈에 취직해 대단히 획기적인 쓰레기 소각로 기획안을 갖다바치고 스기모리 철강이 특허등록을 하게 되면 에노키를 통해 사실 그 소각로는 이미 미국에서 특허가 나 있는 기술이라는 것을 폭로하여 미국의 특허 주인에게 소송당하게 해서 몰락시킬 계획이었다.[48] 이후 시라이시는 이 폭로 덕에 스기모리 철강으로부터 절대적인 신뢰를 얻어 일전에 제의했던 쓰레기 소각로 계획의 특허등록을 성공적으로 주도했고, 일이 터지기 전에 잠적하며 스기모리 철강이 쓰레기 소각로 계획의 진짜 특허주인 미국 회사로부터 소송당하는 것을 흡족하게 지켜본다.[49] 카츠라기는 사이온지를 비롯한 그룹 수뇌부에게 최후의 자비를 베풀어 체포만은 면하게 해주었으나, 결국 이는 그들 휘하의 바람잡이들이 전부 박살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니들도 앞으로 한 번만 더 깝치면 이렇게 된다. 감방가기 싫으면 잘해라.'며 협박하는 것에 지나지 않기에 사이온지를 비롯한 수뇌부는 부하들을 전부 잃고도 정신 못 차리지 않는 한 'ODA 환류자금 사기'는 커녕 잔챙이 수준의 소규모 사기조차 치지 못하게 되어버렸다.[50] '담합으로 인한 추방'이라는 부끄러운 사유로 인한 퇴직이라 애틀랜틱 건설 측에서 그의 퇴직사실을 명백히 밝히지 않았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사실 퇴직사실이 밝혀진다고 해도 담합 사실만 밝혀지지 않으면 바람잡이에 어려움은 없긴 하지만.[51] 여담으로 이때 시라이시가 가까이 다가오자 그의 외모를 보고 얼굴을 붉히는(...) 개그씬이 있다.[52] 여담으로 이때 뉴스에서 야마와키는 '전직 정치가비서'로라도 소개되지만 아마미는 얄짤없이 '무직'으로 소개되는 굴욕을 당한다.[53] 작중 시점인 2003년 즈음에서 'EU 가입을 못해 고민이다'라 언급되는 구소련권 국가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슬로베니아나 슬로바키아, 혹은 해당 국가들에서 모티브를 따온 가상의 국가로 보인다.[54] 이를 듣고 사랑은 아름다운 거죠...라는 쿠로사키는 덤.[55] 카츠라기 曰 카미오카는 '주임자 연수'를 받았는데, 이 주임자 연수라는 것은 4일간 간단한 연수 후 삼척동자도 붙을 수준의 시험에만 합격하면 여행업무 주임자격자 시험의 8할을 차지하는 국내/해외여행업 실무 과목을 전면 면제받을 수 있는 제도로 국내 5년, 해외 3년 이상의 근무경력을 필요로 하긴 하나 사기꾼인 카미오카는 경력위조로 쉽게 넘길 수 있는 조건이기에 그에게 있어서는 편법도 이런 편법이 없다.[56] 덕분에 할머니는 아파트를 쿠로사키에게 넘긴 뒤 그동안 타지 못하고 앉아만 있던 버스정류장에서 아들의 집으로 떠나는 버스를 타고 홀가분하게 떠나게 된다.[57] 대출회사로 찾아와 항의한 '스나가 선생'은 세간에 알려진 부유한 건물주 진짜 스나가 선생이 맞긴 하나, 실상은 건물을 담보로 사채를 잔뜩 쓰는 바람에 세간의 명성과는 달리 빚쟁이가 되어 쫓겨다니는 신세이며 현재까지도 몇백만 엔이 아쉬운 탓에 쿠로사키에게 매수되어 이번 일에 동참한 것이었다. 스나가 선생은 오직 사채만 썼기 때문에 은행에서 저당잡힌 이력이 없어 아이자와를 속이기도 쉬웠고, 무엇보다 실제로 쿠로사키 또래의 아들이 있기 때문에 이번 일에 최적격으로 낙점되었다.[58] 츠라라 曰 사실 이의신청기간 2주가 지난 후에도 곧이어 찾아올 '가집행 선언이 붙은 지불독촉'으로 이의를 신청하면 지불을 피할 수 있지만, 그 수속이 너무 길고 복잡한지라 대부분은 그냥 똥 밟았다 생각하고 돈을 내버린다고.[59] 히야마의 계좌 비밀번호가 6262였기 때문이다. '이 일은 단순한 오류나 해프닝이 아니고, 당신 계좌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내가 당신 계좌에서 돈을 빼간 것이다. 즉 너는 나에게 사기에서 패배했다.'는 고도의 티배깅.[60] 이후 제자 구리하라가 주역으로 등장하는 '불법사이트 사기'에서 구리하라를 기억하지 못하는 쿠로사키에게 카츠라기가 히야마의 사진을 보여주며 그의 부하라 설명할 때 사진으로나마 잠깐 나오긴 한다.[61] 이때 주문율이 왜 이렇게 낮냐고 에모리에게 친절하게 문의하며 호구 인증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상급 명부'를 구매하면 주문율이 더 높을 거라며 20만엔의 상급 명부를 추가로 강매한다.[62] 오리지널 캐릭터들이지만 나름 이 에피소드의 감초 캐릭터들이다. 특히 마지막에 주부 근로자와 쿠로사키가 화를 낼 때 열심히 도시락을 먹다가 에모리만 남겨두고 쪼르르 도망가거나, 점심시간 끝나고 돌아와서는 주문자들이 연락이 안 된다며 번갈아가며 1마디씩 하고, '속았습니다~~!' 하고 다 같이 외치는 장면 등...[63] 여기선 사연이 더 슬퍼지는데, 다름아닌 그녀의 남편이 미키모토가 기획한 프랜차이즈 개업사기(물론 현시점에선 후임 카스가 키미요시가 베껴서 진행 중이다)에 당하고 그 배후에 있는 카스가에게 칼빵을 놓으려다가 체포당하는 바람에 싱글맘이 되어 아이들을 부양할 돈이 부족해 에모리가 낸 구인광고를 보고 지원했다가 당했다는 것. 물론 바로 다음 화이자 마지막화에서 카스가는 쿠로사키의 손에 박살나 부부도 어느 정도 한을 풀게 된다.[64] 카시나는 이걸 보고 잠시 벙쪘고, 쿠로사키도 크게 동요하진 않았으나 다소 충격받은 것이 역력했다.[65] 실제로는 위 사진처럼 갈색 반곱슬머리다.[66] 그리고 결정적으로 주인공에게 당한 이후 재등장해 주인공 측에 역공을 시도하나 실패한다는 것, 그렇게 2번이나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타격은커녕 되려 이득을 보며 끝났다는 것까지 동일하다.[67] 해당 사기에서는 센바의 수법과 달리 호스트가 찾아간 곳에 실제로 손님이 나오고, 해당 손님은 실제로는 그룹과 짜고 동원된 업소녀지만 그룹은 그녀를 부유한 여자 실업가로 소개하며 '해당 고객이 연 3백만엔에 널 전속 계약하고 싶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거대계약은 우리 그룹의 신용이 걸린 것이므로 먼저 보증금으로서 50만엔 정도 맡겨둬야 한다.'며 별다른 일이 없으면 3개월 후에 돌려받을 수 있다고 설득하여 50만엔을 가져가지만, 고객인 여성은 그룹과 한패이므로 해당 호스트에 대한 컴플레인을 걸게 만드는 것은 간단하기에 결국 얼마 못 가 전부 뺏기게 된다. 다른 수법으로는 '당신은 근태가 우수하므로 우선적으로 손님을 배정받는 '골드회원' 자격을 주고 싶다, 보증금 100만엔만 주면 바로 자격을 주겠다.'며 100만엔을 뜯어가고는, 바로 다음 손님으로 정말 어마어마하게 못생긴 추녀를 보내 호스트가 도망가게 만들고는 근무태만을 명목으로 전액 몰수하는 방법이 있다.[68] 우리나라의 사랑의 열매에 해당하는 일본의 유명 자선단체로, 주로 초등학교 앞에서 가두모금을 실시하고 모금에 참여하는 아이들에겐 가슴팍에 붉은 깃털을 달아주는 일명 '학교모금'으로 유명하다. 오타와라가 사칭하여 아이들의 돈을 뜯어낸 수법도 바로 이 학교모금.[69] 사실 가장 잘못한 사람은 모금액을 횡령하는 오타와라지만, 그에게 모금하는 사람들 역시 제대로 된 자금 사용로조차 알아보지 않고 무작정 개인정보와 돈을 내어주는 경각심 없는 호구라고 할 수 있다. 사실상 오타와라 같은 현실의 모금사기꾼들과 더불어 모금액 사용처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무지하게 행동하는 대중들까지 함께 비판한다고 보는 것이 옳다.[70] 은행 간부를 사칭하여 오타와라의 계좌가 대포통장으로 유용되어 동결될 위기에 처했다 말하고, 일이 더 커지기 전에 계좌 내 전액을 인출하여 대여금고로 옮겨놓으라 비밀스럽게 지시했다. 일단 전화상에서 이 조치는 은행 간부진이 재무성에 의해 공식 동결조치가 내려지기 전 오랜 기간 3천만엔을 예치해온 우등고객인 오타와라를 잃기 싫은 마음에 벌인 월권행사이므로 말단 직원들은 이 사실을 모른다는 설정으로, 이에 따라 오타와라가 은행에 직접 가서 사실을 확인하고 속임수에서 빠져나갈 마지막 기회까지 완벽히 차단된다.[71] 이때 직전의 계좌동결 사태와 관련지어 쿠로사키가 자신에게 사기를 치는 주범이라는 걸 정확히 간파하기도 했지만, 영수증의 팩스 번호가 다른 것을 근거로 영수증에 효력이 없다 설명하자 쿠로사키가 바로 수긍하는 것을 보고 의심을 철회한다.[72] 주로 지점장이 본점 영전 등 출세를 앞두고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우량기업에 융자를 막 퍼주는 곳들이다.[73] 원래는 대학 후배인 카시나에게 비밀리에 부탁하여 매스컴에 뜨기 전 모치즈키를 잡아 1억 5천만엔을 돌려받는 것을 의도했으나, 사루와타리의 과거 악행을 알게 된 카시나가 그에게 실망하여 공식수사를 개시했고, 이에 사루와타리가 급히 카츠라기를 찾아가 카시나보다 먼저 사태를 수습해주길 간청한 것이다.[74] 회사 이름이 '코키타상사'인데, 이후 '재판사기'편에서 누마부쿠로 일당이 본거지로 삼는 '코키타철강'과 동일 기업이라는 추측이 있다. 결국 요코야마는 회사를 날려먹고 야반도주했으며 회사는 파산했겠지만, 누마부쿠로 일당은 아무 거래처나 찾아서 꼬투리잡아 소송까지만 가면 그만이니 개의치 않고 매입했을지는 모를 일이다.[75] 일전에는 은행이 피해사실을 부끄러워했기에 한 번도 경찰에 신고당한 적이 없었기에 처음 겪는 상황이기 때문. 여차하면 이미 경찰에 신상이 밝혀졌다고 추정되는 미야타까지 잘라내고 도망칠 생각까지 하고 있었다.[76] 분명 아즈마와 함께하는 경우가 가장 많긴 했지만, 사카시타의 교우관계가 넓은 탓에 아즈마뿐 아니라 짝을 여러 번 바꿔가면서 사기를 쳐왔다고 한다.[77] 애초에 금융기관 데이터베이스는 인터넷에서 벗어난 별도의 네트워크 내에서 작동하기에 인터넷을 통해 해킹할 수 있는 것이 절대 아니다. 해킹하려면 해당 기관 서버실에 쳐들어가서 직접 네트워크를 뚫는 강도짓을 벌이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78] 쇼핑몰 점장이라고 해 봐야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 관리자 자격을 얻어 매일 사이트에 문제가 없나 살펴보고 이따금 내려오는 고도의 명령을 수행하기만 하면 되는, 동네 PC방에서도 할 수 있는 업무가 대부분이었기에 아무 전문지식 없는 백수들을 점장으로 내세우는 것이 가능했다.[79] 쿠로사키는 요시카와라는 성을 보고 낌새를 채고, 이후 츠라라의 주택임대차계약서에 요시카와 타츠키가 연대보증인으로 올라와 있는 걸 보고 확신한다.[80] 명품판매점 따위 상점에 비치할 상품들을 팔아줄 소매상들을 찾는 역할의 직원.[81] '민슈'가 쓰레기 브랜드인 것과는 별개로 이 '몬다르티노'가 짝퉁 쓰레기 브랜드인지는 확실치 않다. 일단 해당 거래의 상대가 명품에 관심도, 애정도 없는 고도나 타츠키가 아닌 일본 최고 명품거리에 입점해 있고, 그 안에서도 치열한 경쟁 끝에 살아남아 특히 유명을 떨치는 명품샵 사장 사토야마이니만큼 명품 전문가인 그를 완벽히 속이기 위해서라도 '몬다르티노' 브랜드의 유명세는 정말이었을 확률이 높다. 단지 그 '몬다르티노'의 현재 상황(해외에서는 공전의 히트 중, 얼마 후 일본에도 진출해 가격이 폭등할 예정)이 그동안 고도가 '민슈' 등 쓰레기 브랜드들을 포장할 때 쓴 거짓 레파토리와 완벽히 일치했을 뿐이다. 드라마판에선 '민슈'는 쓰레기 브랜드, '몬다르티노'는 패션 문외한 고도도 알고 있을 정도로 구찌, 프라다에 버금가는 초유명 브랜드인 것으로 확실히 못박혀서 나온다.[82] 드라마판에서는 이 장면에서 쿠로사키가 '파리의 초인기 브랜드 '민슈' 아시죠?' 하니까 민슈의 ㅁ도 못 들어본 고도가 패션전문가 코스프레를 하느라 황급히 '아 민슈 알죠~' 하면서 뻐기는 장면이 추가되어 겉으론 번지르르한 그의 초라한 내면을 더욱 부각시켰다.[83] 사실 이건 작중 사기꾼들 중 손에 꼽히는 처벌이다. 작중 고도의 지위가 음지의 책략가가 아니라 양지에서 건실하게 영업하며 여러 고객들을 낚던 사업가였던 만큼 사업체 붕괴로 업계 영구 퇴출+고객들에게 단체 소송으로 빈털터리+경찰 체포+전국민에게 얼굴 팔려서 개쪽까지 당하는 초대형 스케일의 벌이기 때문.[84] 대신 이 파리 명품브랜드라는 설정과 더불어 쿠로사키가 10+ 점장 앞에서 몬다르티노를 과하게 띄워주는 장면은 드라마판에서 '민슈'가 어느 정도 가져갔다. 패션 문외한이라 '민슈'를 초명품으로 알고서 10+ 점장 면전에 들이밀었다가 어디서 짝퉁 가지고 장난질하냐고 꼽만 먹으며 망신당하는 고도는 덤...[85] 다만 이 300만엔은 고도 체포 이전까지 어느 정도 여유가 있어 고도가 울며 겨자먹기로 돈을 갚았던 원작과는 달리 고도가 즉각 체포당해 돈을 내기 힘들어진 바람에 쿠로사키가 죄 없는 점장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본인이 대신 변통하는 걸로 나온다.[86] PC카페의 1평도 안 되는 공간에서 폐인처럼 컴퓨터만 두드리는 요시카와 타츠키가 본인 모습과는 정반대인 화면 속 현란한 '리버=리버' 사이트에 혈안이 되어 있는 모습, 츠라라가 아버지를 찾으려고 신주쿠 명품샵들을 돌아다니며 내로라하는 패션업계 전문가들인 샵 점장들에게 인터넷 쇼핑몰들에 대해 물어봤으나 하나같이 하코텐의 ㅎ도 알지 못해 절망하고 길바닥에 주저앉아 주는 장면 등..[87] 차이점은 히노우라 목장 일당은 크게 한탕 해먹은 뒤에 세탁처를 찾지 못해 잡혔지만, SGG 일당은 일이 꼬여 체포와 동시에 사들인 주식 전부가 휴지조각이 된 덕분에 국물도 없이 끝장났다는 점.[88] A사는 SGG, B사는 다이오전기, C사는 디지웨이브, D사는 코시바의 자동차판매점.[89] 안 팔리던 연기자 출신이였다고 한다.[90] 돈을 어떻게 벌 거냐는 질문에 구소련권 외화 투자로 벌 것이라며 사업계획을 완벽하게 설명했고, 배당이 제때 안 들어오면 어쩔 거냐는 질문에는 그럴 경우 배당금만큼의 약속어음을 지급할 것이라며 자신을 돋보이게 만들었다.[91] 비즈니스 관계에서의 선물교환 행위를 일컫는 말. 일본에서는 자주 사용되나 한국에서는 다소 생소한 단어로, 직역 시 '배로 되갚는다'는 해석이 가능하다.[92]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하야시가 부동산사업에 막 투자했을 때만 해도 황푸강 강변에 대형빌딩들이 잔뜩 들어서며 인근 지대가 급상승해 가만히 돈만 넣어놔도 수십 수백배로 불어나는 그야말로 초호황 상승기류를 타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신축 빌딩들의 수가 해당 빌딩에 입주할 수 있는 구매자들의 수를 가뿐히 뛰어넘으며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머지않아 지대가 원래대로 대폭락할 미래가 예견되었고, 본인들 홈그라운드에 버티고 서서 무조건 남는 장사만 해왔던 만큼 이러한 결말을 애초부터 예감하고서 고점을 찍는 그 순간 손절칠 생각으로 타카다보다 한참 먼저 해당 부동산 사업에 투자했던 상해 경제인들은 폭락 직전 최고점에서 빠지는 데 성공했으나, 타카다처럼 홈그라운드가 따로 있고 본업에 치중하느라 타 분야에 대해선 문외한인 인간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최고점 직전 시점에서 막차를 타고 투자를 시작해 최고점에서도 멈추지 못하고 존버를 하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닥을 뚫고 내핵까지 들어가면서 폭망하고 말았다.[93] 이전 에피소드의 무고한 서민을 대상으로 사기치는 백로들과는 달리 타카다의 경우 이례적이게도 자기 회사에 돈세탁을 맡긴 백로들+카츠라기의 돈을 삥땅치는 사기행위를 저질렀기에 쿠로사키가 먹어치워야 할 '사기꾼'으로 분류된 것.[94] 번역판에선 '타카다'가 '하야시'로 오타가 나는 바람에 졸지에 이중인격(...)이 되었다.[95] 본인 직속상사 타카다는 물론이고 그 타카다보다도 아득히 높은 지위의 범접불가 거물인 카츠라기의 이름만 듣고도 벌벌 떨던 이전과는 정반대인 태도이다.[96] 유유상종이라고, 아내(의뢰인의 여동생) 역시 갖은 핑계로 오빠의 돈을 뜯어내는 등 별반 다르지 않다. 아니, 애초에 의뢰인 제외 집안 식구들 전원이 아키시마 내외와 판박이다.[97] 가명이다. 본명은 우에마츠 쿠니타카.[98] 작중 소개된 수법에는 음란채팅 사이트 가입자들에게 사이트 가입비+'사실 당신의 채팅상대는 미성년자였으니 콩밥먹기 싫으면 입금하쇼'라며 합의금을 뜯어내는 '채팅계열', 방송통신교육이나 자격증 취득 시 구매해야 하는 채권의 구매를 대행해주는 한편 즉각 채권값을 입금하지 않으면 재산이 차압될 수 있다며 겁박하고는 '채권 값보다는 싸고 빠르게 해결해 줄 테니 송금하시오'라며 수고비를 뜯어내는 '채권대행', 1권의 신카와처럼 대출이 불가한 개인/기업에게 융자를 해주겠다 유혹하여 수수료를 뜯어내고 튀는 '융자계열', 세무서를 사칭하여 '안 내도 될 세금을 너무 많이 내셨다'며 절세방법을 알려주는 척 입출금기로 가서 국가공인 계좌를 사칭한 차명계좌로 시험삼아 몇만 엔 입금해 달라고 하고 입금되는 순간 출금하여 먹튀하는 '환급금' 등의 수법이 있으며, 각 사무실별로 다른 수법을 사용한다.[99] 그나마 21세기 우리나라에서 익숙한 중국발 보이스피싱과 차별화되는 점은 음란채팅 사이트를 이용한 공갈수법이라고 볼 수 있는데, 사실 이것도 수법의 진화를 거듭해 현재까지 살아남은 피싱 조직들은 다 쓰는 수법이다. 영화 보이스에서도 중국 피싱조직 본부에 잠입한 주인공이 보이스피싱 대본들을 나르는 일을 하는데, 그 대본 중 하나의 제목이 '불법 채팅사이트 협박대본'이다.[100] 17권의 최고 사이다 장면이다. '공갈 사기'에서 통괄장들을 움직이며 지질하게 암약하던 걸로도 모자라, 전 에피소드를 통틀어도 유례가 없을 정도로 악랄한 '임의 후견인 사기'까지 벌이며 독자들에게 분노를 선사하던 끝에, '공갈 사기'와 '임의 후견인 사기'에 모두 의도치 않게 가담하며 손을 더럽힌 후지미를 애송이라고 깔보다가 그 애송이와 계급장 떼고 맞짱뜬 끝에 죽어라 두들겨맞고 퇴장하는, 그야말로 파격적인 결말을 맞았다.[101] 작중 나고야시에 위치해 있는 하토미즈 건설 주부지역 지사가 W현 댐공사에 관여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주부지역에는 W로 시작하는 현이 없지만 멀지 않은 곳에 도도부현 중 유일하게 W로 시작하는 와카야마현이 있으며 마침 산지가 많아 개발하기 좋다는 W현의 특징과도 부합하기에 이 W현은 와카야마현인 것으로 추정된다.[102] 가짜 변호사와 가짜 사무장 외에도 작중 유의미한 비중이 없는 무명의 포마드 흑발 부하, 무명의 갈발 부하가 추가로 존재한다.[103] 이미 이 월 30% 금리만으로도 초고리대금 행위에 해당하는 출자법 위반이다.[104] 비록 쿠로사키의 개입으로 망해버렸지만, 이는 객관적으로 보면 굉장히 현명한 선택이었다. 2020년대에 접어든 지금만 해도 보이스피싱 대처법도 널리 퍼진 상태이며 오히려 보이스피싱에 당했다는 사람들이 '바보도 아니고 그런 거에 속냐'고 피해자 비난을 당하기까지 할 정도로 피싱범들이 동네북이 됐지만, '인터넷 사기'의 배경이 되는 2000년대 중후반만 해도 피싱은 커녕 인터넷 금융 자체가 제대로 발달하지 못한 상황이었던 데다 보이스피싱 자체도 굉장히 새롭고 대처하기 힘든 수법이었고 그 인지도도 매우 낮아 아는 사람만 아는 수준으로 알음알음 떠오르던 중이었기에 어떻게 보면 히야마는 기존에 하던 사업을 손절할 때 손절할 줄 아는 동시에 새로운 발판까지 확실히 마련해둔 얼리어답터였던 셈이다.[105] Monitor,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의 시험 사용자를 의미한다.[106] 연회에서 이용권 구매를 권유할 땐 과거 리조트 최초 건립 당시의 삐까번쩍한 사진을 보여줬지만 현재는 이미 관리부실로 처참하게 낡고 망가진 폐건물에 준하는 상태가 되었다. '여행 대리점 사기'의 카미야마가 연상되는 부분.[107] 일전에 츠라라의 친한 친구 중 하나를 비롯한 학생들 여럿도 구리하라의 초창기 '불법 사이트 사기'에 당해 곤욕을 치른 적 있었다.[108] 쿠로사키는 맨얼굴 그대로 안경만 쓰고 구리하라를 만나 작업을 진행한 전적이 있기에 절대 얼굴이 걸리면 안 되었고, 츠라라 역시 가난한 대학생 피해자 신분으로 가짜 변호사를 만난 적이 있었기에 그 신분으로 부유한 부부/커플들만 모이는 연회에 참석하는 것이 걸렸다가는 가짜 변호사에게 곧바로 문초당하는 등 큰일이 났을 것이다.[109] 그동안은 다 망해가는 리조트 이용권 당당하게 팔아놓고 불만접수 씹으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대응해놓고 태도변화가 뜬금없다는 지적도 있지만, 적어도 그 리조트들은 해외에 있었기 때문에 설마 먼 해외까지 나가서 굳이 방문하겠냐는 생각으로 팔았던 것에 가깝고, 아무리 낡고 망가진 리조트라 해도 일단은 좀 급이 딸린다 뿐이지 사람이 머물기에는 충분한 공간이고 구리하라 측에서도 국내에서는 해외 사정 파악이 어려워 벌써 그 리조트가 그렇게까지 망가졌는지 몰랐다고 변명할 수도 있지만, 이번 건은 아예 폐건물이었던 곳을 재축하려다가 취소되어 그대로 복마전 같은 꼴로 남겨진 것이라 애초에 인간이 있을 수 없는 공간인데다가 장소도 국내라서 빼도박도 못하고 피해자들의 우후죽순 같은 항의전화와 피해신고를 당할 것이기에 구리하라 입장에서는 정말 궤멸적인 충격을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110] National Consumers Affairs Center of japan(일본 소비자보호센터), 즉 우리나라로 치면 소비자보호원을 의미한다.[111] 결국 원작에서는 쿠로사키가 '회사 부도로 인해 공사가 결렬되어 리조트가 폐건물 상태로 방치되게 생겼다'고 전화로 통보했음에도 불구하고 리조트 이용권을 억지로 팔려다 일이 터졌지만, 리부트판에선 쿠로사키가 '간만에 맨션에 찾아가 보니 건물 관리를 너무 오랫동안 안 해서 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로 엉망이다'고 전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맨션 입주권을 팔려다가 몰락의 단초가 되는 것으로 나온다.[112] 여담으로 리부트판에선 타카미야 히카루가 원작에서는 '꾀병 사기' 편에서 저질렀던 찌질이 짓을 해당 에피소드에서 벌이는데, 원작의 강약약강 극우 하라구로 이미지에서 레 미제라블의 자베르 형사 같은 극단적 정의 신봉자가 된 타카미야가 그의 행위에 소극적인 비판을 제기하려는 츠라라의 면전에 대고 광분하는 장면이 아주 인상깊다.[113] 이들 중에서도 가장 자주 도용하는 인물은 병/노환으로 변호사 일을 그만두고 사무실과 먼 고향으로 내려가 요양하는 늙은 변호사들이다.[114] 피해자들이 '나 피해자요'하고 떠벌리고 다닌 것도 아닌데 이들 하나하나의 전화번호를 전부 알아내어 불러들였다는 것부터가 이 인간이 피해자들의 신상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구리하라의 수하라는 것을 증명한다. 물론 피해자들도 바보는 아니므로 이들 앞에선 '어떤 피해자분이 제게 먼저 연락하셔서 다른 분들 전화번호도 알려 주셨습니다~'고 대강 둘러댄다.[115] 여기서 포인트는 수임료가 아닌 소송비를 요구하는 것으로, 자신은 불쌍한 피해자들에게 수임료를 받지 않고 꼭 필요한 소송비만 받아내는 선량한 사람이라고 이미지 메이킹을 해 피해자들을 더더욱 확실히 속이는 장치라고 볼 수 있다.[116] 그림작가가 가짜 변호사의 나이를 헷갈렸는지 에피소드 초반부 변호사 연기를 할 때나 구리하라와 노닥거릴 때는 선명하던 팔자주름이 후반부에 와서는 말끔히 사라져 있다.파티한다고 메이크업 했나 보다[117] 직후 쿠로사키는 방금 지나간 사람이 츠라라가 만났던 가짜 변호사라는 것을 알려주고, 츠라라에게 내 일이 끝날 때까지 조용히 있으라고 단단히 경고한다.[118] 그 와중에 가짜 사무장이 경찰에 신고하자고 제안하자 우리들이?라고 꼽을 준다.[119] 그래서 원작에서 도용당한 변호사 이름이었던 '구마가이 타츠로'가 리부트판에선 '구마가이 마키코'가 되었다.[120] 다만 이 직후 구리하라와 다른 부하들도 좌중의 분노를 피해 꽁지빠지게 튀어나오다 경찰들에게 검거되면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게 되었다.[121] 우리나라 명동에서 찾아볼 수 있는 '환전 아줌마'들처럼 외국에서 달러를 비싸게 사들여 손님에게 싸게 파는 불법 환전상들을 말하는 것으로, 본작의 시간대인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달러 팔아서 자식들 대학 보낼 정도로 전망 좋은 직업(?)이었다.[122] 손잡이가 망가진 짐가방 안에 이미 파손된 물건을 넣어둔 채 호텔 등의 직원에게 들게 하고, 결국 손잡이가 부서져서 가방이 엎어지면 너 때문에 가방 내용물이 망가졌다며 돈 내놓으라고 공갈치는 수법.[123] 우리나라의 경우 문화재청 등 국가기관 소속 인원들에게 감정받는 경우가 많으나, 일본의 경우 미술분야 석박 학위가 있으면 누구나 등록할 수 있는 고미술상/회랑에서 감정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124] 본편 의뢰인에게 사기를 칠 땐 '미토미', 쿠로사키에게 칠 땐 '미토미론' 등 미토미라는 이름만 동일하고 뒤의 단어가 계속해서 바뀌는 식이다.[125] 되려 이 덕분에 은행/정부기관의 원망을 사지 않아 바로 다음 에피소드의 사에구사 여사와 달리 호조에게 찍히는 등의 위험을 피할 수 있었다. 제도융자금은 100% 국민 세금이고, 지자체는 그 돈을 그저 금융기관에 건네줄 뿐이며 보증협회는 대충 서류만 보고 넘길 뿐이고 금융기관 역시 보증 사실만 보고 은행 자금이라 잃어버려도 문제 없는 그 돈을 사장에게 넘겨줄 뿐이기에 만약 이와시로의 사기행각이 들통난다 해도 외부에는 숨겨지거나 알려진대도 얼마 뒤 조용히 넘어갈 것이며 단지 하층부의 업무 수행직원들만 기강해이를 이유로 욕 좀 먹고 말지 그동안 호조에게 제거당한 인물들처럼 은행에 금전/정치적으로 큰 손실을 입힌다거나 하지 않기 때문.[126] 이 분노는 이소고 신금이 2억엔을 손해본 것에 대한 분노 외에도, 본인 실수로 손해본 걸 가지고 자기한테 찾아와서 메꿔달라고 도게자 박는 이소고 신금 사장에 대한 분노, 그리고 결정적으로 2억을 뜯긴 근본적 원인인 사에구사에 대한 엄청난 분노를 포함한다.[127] 이소고 신금 사장이 잘못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일이 꼬인 걸 알아챈 직후 일이 더 커지기 전에 호조에게 신속히 찾아와 도게자를 박으며 애걸한 것이 컸다. 물론 당시 호조의 감상은 '지가 뻘짓해서 돈날린걸 왜 나한테 와서 지랄이야' 식이었고 실제로도 위 사진처럼 애걸하는 이소고 사장을 내려다보며 냉소를 보내기도 했지만, 어쨌거나 사에구사 때문에 자기 은행의 자회사 이소고 신금에 문제가 생겨 관리부 차장으로 있는 본인의 입지에도 흠집이 났고 여러 머리아픈 일이 생긴 건 사실이기에 카츠라기에게 의뢰함으로써 간접적으로나마 그의 애걸을 들어주게 되었다.[128] 우리나라에도 원빈과 같은 예시가 있긴 하나 이런 극소수를 제외한 대개의 경우 방송, 특히 슈돌 등의 가족예능에 빈번히 출연하며 가족에 대해 백방에 알리는 탓에 카미조 같은 사칭행위가 힘들지만, 일본의 경우 한국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방송출연이나 가족 관련 언급을 일체 거부하는 유명인들이 넘쳐나는 탓에 인터넷 검색으로도 관련 정보를 알아내지 못하는 상황이 흔한지라 이러한 사기가 횡행하게 되었다.[129] 한때는 건설사끼리 최저 낙찰가를 공유하며 해마다 돌아가면서 공사를 낙찰받는 기업(일명 유력기업)을 정하는 식의 담합을 해왔으나 본작 시점에서는 규제가 심해진 탓에 담합은 전멸하고, 낙찰경쟁에서 고지를 선점하려면 각자 어둠의 루트를 통해 최저 낙찰가를 알아내는 수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이는 2020년대에 접어든 현재까지도 이어지는 중.[130] 정말 안타까운 것은 아마노 할아버지는 충분한 판단력과 사회성을 지닌 사람이었음에도 불구, 몇십 년만에 걸려온 전화에 신이 나서 곧이곧대로 들어준 나머지 사기를 당하고 말았다는 것이다. 심지어 그 사실을 말하는 것이 너무나도 부끄러웠던 탓에 이를 쉽사리 밝히지도 못하고 있었다.[131] 2장은 절대 거역할 수 없는 그의 여자친구가 친구와 함께 보러 가고 싶다고 해서 사려던 것이고, 2장은 친구 중 하나가 티켓값을 미리 내고 구매를 부탁한 것이었는데 히로가 이미 그 티켓값을 다 써버린지라 어느 쪽의 약속도 무를 수 없는 상황에 있었다.[132] 정해진 좌석과 수용인원이 없는 개방공간에서 서서 관람하는 콘서트의 티켓으로, 설령 위조해서 쓴다고 해도 일단 입장하는 데만 성공하면 어디든 서서 관람할 수 있기에 발각의 위험도 적고, 결정적으로 피해자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어차피 스탠딩 콘서트장은 상당히 넓고 여유공간이 대거 확보된 곳이기에 위조티켓으로 몇 명 더 받아준다고 큰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133] 오타쿠 커뮤니티에 잠복해 있는 전문 암표상들의 경우 특정 구역의 티켓들을 어둠의 경로로 집중적으로 매수,정확한 좌석번호를 기재하지 않고 ○구역 ○열까지만 기재하는 식으로 판매글을 올려 호객을 하는데, 이는 곧 해당 구역의 티켓들은 시중에 암표로 대거 풀려 있다는 의미가 되며 판매자가 누구든 간에 해당 구역의 티켓들이 암표로 대거 판매되는 것에 신빙성을 주는 장치가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히로는 커뮤니티에 전문 암표상들이 고지한 구역 근처의 티켓을 판다는 글을 올리면서 보다 효율적으로 호객할 수 있게 된다.[134] 히로는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좌석이 지정된 티켓, 즉 위조티켓으로 입장 시 입구에서부터 위조가 발각되어 빠꾸먹거나 입장해서 좌석까지 들어섰다가 해당 좌석의 진짜 주인과 분쟁이 생기거나 해서 필연적으로 피해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티켓까지 팔아치우며 본격적으로 죄의식 없는 백로로 흑화하기 시작한다.[135] 심지어 쿠로사키가 유카리에게 히로의 최후를 설명해주며 나오는 체포 상상도를 보면 여자친구랑 데이트하다 들이닥친 경찰에 의해 여자친구 눈앞에서 모든 진실이 까발려지며 추하게 체포당하는 듯하다.[136] 현실에서도, 작중에서도 '메디컬 컨설턴트'라 불리는 실재하는 직업이다.[137] 이미 작중에서도 타카시가 집어삼킨 의료법인 산하 병원들에서는 기존의 의사들을 잘라내고 급히 채용한 풋내기 의사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탓에 크고작은 의료사고가 빈번하는 중이었다. 일단은 지역 의료를 독점 중인 타카시의 인맥으로 소문이 퍼지는 것은 막아냈지만, 정작 신규 인력들을 제대로 교육시키는 등의 실질적인 조치는 전혀 되지 않은 탓에 이대로 간다면 머지않아 분명 인명살상 수준의 대형사고가 하나 이상 터질 것이 자명했다.[138] 무려 타카시 본인도 아닌 아내 레이카가 블랙 카드를 소유 중이다.[139] 다만 쿠로사키의 언급에 따르면 일이 끝나면, 즉 의료법인 하나를 완전히 집어삼키는 데 성공하면 그제서야 리미터를 해제하고 놀아제끼는 듯하다.[140] 이때 쿠로사키도 엄청나게 당황하지만, 작중 매우 드물게 시라이시까지 크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141] 처음에는 하급 이사 중 하나로 잠입한 후 당시 사무장을 은근히 부추겨 운송회사와 짜고 보험사기를 벌여 백마진까지 받도록 만든 뒤 이를 병원 상층부에 슬쩍 흘렸고, 상층부는 일이 표면화되어 머지않아 팔아치워야 할 의료법인의 이미지가 하락할 것을 두려워해 형사고발하지 않는 조건으로 사무장을 쫓아냈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실적을 세워 병원 내 입지가 탄탄했던 시라이시가 그 자리를 가로챘다. 다만 이후로도 병원장 주도로 노숙자들을 이용해 똑같은 보험사기를 쳤다는 것이 드러난 걸 보면 前 사무장이 잘린 이유는 보험사기보다는 병원에 알리지 않고 백마진을 받아먹은 것일 확률이 크다.[142] 시라이시는 병원 밖에서 그에게 정보를 전해주는 에노키 슈지로부터 이사장의 아내가 최근 호스트를 갈아치우고 새 남자를 만난다는 소식을 들었으나, 별 중요하지 않은 정보라 판단해 무시해버렸다가 로비에서의 충격적인 만남을 통해 뒤늦게 레이카의 새 남자가 쿠로사키임을 알게 되었다.[143] 노숙자 수십 명을 대거 입원시키고 인당 10-20개가 넘는 병명을 갖다붙여 실적을 올려 국가로부터 의료비를 뜯어내는 짓을 반복했는데, 문제는 이 노숙자들을 입원만 시켜둔 채 방치했더라면 모를까 이 인간말종들은 실제로 실적을 올리기 위해 사지멀쩡한 노숙자들에게 전혀 할 필요가 없는 약물투약, 채혈, 반복적인 방사선 촬영을 집행했고, 결정적으로 멀쩡한 육신에 불필요한 외과수술까지 강요했다. 결국 이러한 충격적인 만행에 겁먹어 병원을 뛰쳐나온 간호사가 시라이시에게 이 사실을 알리면서 끔찍한 진실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144] 쿠로사키에게 당해 감방신세를 지고 끝났던 원작과 달리, 경찰에 잡히기 직전 용케 도망나와 쿠로사키로부터 도주 자금을 받는 조건으로 호조 제국의 정보를 달라는 제안을 받았고, 이를 수락해 우사미 타카야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었다.[145] 타카야는 처음엔 일단 겉으로는 선한 경영인을 연기하고자 우리 병원은 그런 병원 아니라며 쿠로사키를 쫓아내고는 뭐 저런 놈을 데려왔냐고 레이카를 핀잔주지만, 레이카가 '의료법인 사기'를 진행하는 동안에는 자신에게 무관심한 타캬아를 맹비난하며 눈물을 흘리자 타카야도 못 이기는 척 쿠로사키와 거래하기로 한다. 그러나 이후 쿠로사키 덕에 수차례 병원침대 등의 비품 리베이트로 짭잘한 수익을 내자 타카야는 돈에 눈이 멀어 판단력이 흐려져버렸고, 결국 원작에서처럼 가장 큰 건이었던 CT기계 구매까지 수락해버리며 몰락의 단초를 쌓는다.[146] 원작에서는 실제로 병원 돈으로 CT기계를 구입하는 대신 리베이트 공작으로 타카시와 이사회를 끝장냈지만, 리부트판에선 이사회의 존재가 삭제됨에 따라 타카시에게 더욱 궤멸적인 피해를 입힐 필요가 생겼기에 쿠로사키는 아예 타카야에게 골판지로 만든 가짜 CT기계를 보내주며 농락하면서 CT기계값 10억엔을 떼먹었다. 또한 원작처럼 타카야의 치부를 담은 영상을 만든 것까진 똑같지만 리부트판에서 쿠로사키는 이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타카야를 끝장내기 직전, 타카야가 호조의 지시를 받아 '의료법인 사기'를 쳤고 그 돈을 호조에게 보냈다는 증거를 내놓으면 영상을 지워주겠다 제안했는데, 타카야는 호조를 두려워해 제안을 걷어차고는 곧바로 영상 업로드 버튼을 누르려는 쿠로사키의 휴대폰을 뺏어 정말 광기넘치게 때려부수며 내가 이겼다며 연신 모양빠지게 광소했으나... 쿠로사키는 이미 한참 전에 세컨드폰으로 영상을 업로드해 놓은 상태였고, 타카야는 이미 자신의 추태가 뉴스 기사로까지 보도되어버린 상황에 충격받아 멍하게 나자빠진 채 퇴장한다.[147] 형사국장 아키모토의 보좌관이 되는 바람에 현장에서 물러나 쿠로사키를 잡지 못하게 되어 정면에서 조롱당하는 카시나.[148] 원작에선 미키모토, 리부트판에선 호조의 사업을 방해할 낌새가 보이는 쿠로사키를 도쿄에서 떼놓기 위해 카츠라기가 맡긴 홋카이도 출장 업무, 그리고 카츠라기와의 통화에서는 해당 업무를 처리하러 홋카이도에 간 척 하고 실제로는 홋카이도 사기꾼들은 경찰에 찔러버려 일을 마무리지은 후 본인은 다른 지방(원작에선 '토털 라이징'이 있는 후쿠오카, 리부트판에선 이번에 타카야가 장악한 의료법인이 있는 도쿄)에서 숙적의 사업을 방해하는 쿠로사키의 대응. 다만 원작의 'NPO법인 사기'에서는 미키모토보다 급이 한참 딸리는 탓에 '토털 라이징'을 망하게 하는 데는 성공했어도 그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건 실패했지만, 리부트판에선 원작의 '의료법인 사기'에서 그랬듯 타카야를 훌륭하게 몰락시키고 호조를 대노하게 만들었다.[149] 이 녀석한테 차와 고급 맨션까지 사주느라 이미 몇천만엔을 꼬라박았다고 한다. 레이카가 얼마나 경제관념이 없으며, 타카시가 얼마나 돈이 썩어나는지 알려주는 부분.[150] 여담으로 이때 쿠로사키가 외출하기 전 꽃단장을 할 때 챙기는 물품 중 하나로 일전에 '허위 고소 사기'에서 살롱 VIP가 좋아하던 고급 외제담배로 등장한 바 있는 '에리조 데 마루(ERIZO DE MAR) 슈퍼마일드'가 재등장한다.[151] 이때 병원 로비에서 시라이시와 전혀 예상치 못한 만남을 갖게 되지만 둘 모두 별 이변 없이 넘어간다.[152] 물론 대놓고 '남편 등쳐먹게 도움 좀 주쇼' 할 수는 없으니 실제 목적과는 정반대로 '요새 남편이 데려온 이사들이 거둬준 은혜도 잊고 남편을 박대하고 있다, 외톨이가 된 남편의 편을 들어줄 사람이 한 명이라도 더 늘었으면 한다'고 되도 않는 핑계를 댔다.[153] 이전까지는 병원에 CT기계가 없어서 다른 병원에 외주를 줬다고 한다.[154] 이때 레이카의 반응을 보면 타카시가 벌인 '의료법인 사기'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눈치이다. 어떻게 보면 평범한 일중독자 의료인이라 생각했던 남편이 실제로는 사람 목숨을 담보로 돈을 버는 희대의 악마였던 데다, 자기가 그간 물 쓰듯 써제끼던 남편의 돈이 애꿎은 환자들과 의료인들을 착취해 벌어들인 피 묻은 돈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충격받는 안타까운 캐릭터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이렇게 따지면 남편 타카시가 건실한 의료인인 줄 알면서도 그의 돈을 뜯어먹으려 한 진정한 인간말종이 되어버리기에 변호의 여지는 전무하다. 또한 아무리 바지 직책이라고 해도 법인 이사 중 하나인 주제에 이러한 병원 실정에 대해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만 봐도 사실상 이 여자도 본인의 무능으로 타카시에게 가담한 공범자다.[155] 에피소드 초반부 본인을 배신한 호스트의 여자친구의 뺨을 갈겼던 게 복선이었던 셈. 리부트판에서는 아예 호스트 본인의 안면을 핸드백으로 후려치는 것으로 변경되면서 결말부 복선의 성격이 더욱 짙어졌다.[156] 작중 언급으로 타카시는 올해 51세, 레이카는 올해 25세로 무려 26살 차이가 난다.[157] 또한 원작에선 타카시가 레이카의 외도 사실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제대로 나오지 않았는데 리부트판에선 타카야도 레이카가 남자들에게 돈을 퍼붓고 호구잡히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어 쿠로사키를 만난 직후에도 뭐 저런 놈팡이를 데려왔냐며 레이카를 핀잔주며, 레이카는 이에 '내가 그 녀석들에게 이용당하는 게 아니라 내가 그 녀석들을 이용하는 거다, 내가 돈으로 그 녀석들의 시간을 산 것이다'(...)며 한심하게 자기합리화를 하면서 원작보다 그 어리석음이 배가 되었다는 것이 드러났다.[158] 리부트판에서는 이 부분이 더 길어져서, 아예 쿠로사키에게 다가가는 레이카의 모습을 슬로우모션으로 찍어 마치 키스하려 하는 것처럼 연출하고는 바로 다음 장면에서... 아무튼 원작의 명장면을 영상매체만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잘 살려낸 좋은 연출이 되었다.[159] 정확히는 레이카를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레이카를 만나기 위해 차려입은 쿠로사키를 보고 '또 여자 등쳐먹으려고 차려입었냐'고 비난하는 듯하지만 누가 봐도 말투에 질투심이 가득 묻어난다.[160] 예를 들어 배우자와 이혼을 준비하는 의뢰인이 배우자가 바람을 피운다는 증거를 잡아 위자료를 뜯어내고 싶어하는데, 정작 그 배우자는 바람을 피울 생각이 전혀 없는 경우 카와나카 측에서 아주 아름다운 이성을 고용하여 해당 배우자에게 접근시켜 의도적으로 바람을 피우게 만드는 '이혼공작'이나, 헤어진 애인과 재결합하고 싶어하는 의뢰인과 그의 전 애인을 우연을 가장한 채 미리 상황을 설계해 재회하게 만들고, 그 자리에서 여러 이벤트를 일으켜 서로의 마음을 재확인하게 만들어 재결합의 여지를 만드는 '복연(復蓮)공작', 평시 태만한 행보로 회사에 해를 입히긴 하는데 그걸로 해고하기엔 노동법상 문제가 있어 골칫덩이인 사원이나 블랙기업의 치부에 대해 밝히려 드는 사원을 꼬투리 잡아 잘라내고자 하는 회사 측에서 의뢰를 받아 의도적으로 해당 사원에게 접근해 범죄적 행위 혹은 도덕적으로 지탄받을 행위를 하게 만들어 그 일로 회사에서 잘린다 하더라도 아무 말 못하게 해 손쉽게 해고할 수 있도록 만드는 '해고공작' 등이 있으며, 좋아하는 상대와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이트 공작'도 이 중 하나로서 이번 에피소드의 핵심 소재가 된다.[161] 얼핏 보면 되도 않는 궤변 같아 보이지만, 사실 실제 민법상으로도 '일단 채무 일부를 상환한 후 지속적인 지불의사를 밝힐 시 채무자에게 더 이상의 추심은 불가능하다'는 조항이 있기 때문에 형사/민사고발 모두 불가능하며, 카와나카를 사기꾼이라고 경찰에 신고해봤자 경찰은 민사불개입 조항(이후 '양자 결연 사기'에서 사기꾼들이 카시나 면전에서 운운하다가 죽빵맞고 나가떨어진 그 조항 맞다)을 따라야 하기에 어찌할 도리가 없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버리게 된다.[162] 정확히 말하면 처음에는 지하 아이돌 오타쿠들을 대상으로 했기에 시시한 지하아이돌 섭외해서 약속 잡아 주는 건 일도 아닌지라 실제로 성공보수를 받고 정직하게 일을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카와나카 레벨에선 범접도 못할 유명 아이돌들과 만나고 싶어하는 무모한 인간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는데 카와나카는 이들을 돌려보내지 않았고, 오히려 '내가 한번 해보겠다'며 받아들이며 이때부터 '성공보수는 모르겠고, 착수금만 받아챙기고 째야겠다'식으로 장사를 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타락하기 시작했다.[163] 바로 직전 이누부세 하루오미를 공증사무소에서 2번째로 만난 후 그의 시큰둥한 태도를 보며 키시카와 할아버지가 왜 이런 사람을 추천해줬나 하고 고뇌하는 상태였다.[164] '데이트 공작 실패가 확정된 경우, 을(카와나카)은 갑(의뢰인)에게 착수금을 전액 반환한다'는 조항이 있었는데, 정확히 뭘 기준으로 데이트 공작의 '실패'를 판단하는지가 안 나와 있기에 카와나카 입장에서는 '실패가 아니다, 아직 진행 중이다'며 뻐팅겨서 지불을 천년만년 미뤄도 일단 일이 늦어지고 있을 뿐이지 명백한 '실패'는 아니므로 추궁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한 탈출로였겠지만, 이누부세 曰 이 경우 갑(의뢰인) 측에서 일방적으로 '계약 중지(공작 중지)'를 요청했을 경우 그것만으로 자동적으로 '실패' 확정이 되어 카와나카는 의뢰인에게 즉각적으로 착수금을 강제 반환해야 할 의무가 생긴다. 이누부세 말마따나 공작 진행 기간을 몇십 년 단위로 엄청나게 길게 설정하거나, 갑(의뢰인)의 일방적 주장으로 실패를 확언할 수 없다는 조항을 넣었더라면 빼도박도 못할 카와나카의 완승이 되었겠지만, 안타깝게도 카와나카는 법과는 거리가 먼 예능 스태프 출신이었기에 이를 놓쳐버려 본인의 무지를 간파당하고 말았다.[165] 이때 쿠로사키는 카와나카를 찾아가기 전에 카와나카의 부하가 진행하던 배우자 불륜조사 현장(에피소드 맨 마지막에 밝혀지기를 사실 이 부부는 쿠로사키에게 돈봉투를 받고 지령대로 행동한 것이었다)에 인근 주민인 척 나타나 '불륜 증거를 목격한 게 있으니 돈을 주면 알려주겠다'며 돈을 뜯어내고, 이후 카와나카의 사무실에 정식으로 찾아왔을 때 해당 부하가 자신을 알아보고 '그때 돈 뜯어간 게 저 인간이다'라며 카와나카에게 알리게 해 일부러 '기분 나쁘다'는 인상을 심어준다. 그러나 오히려 '너무 잘해주는 사람은 사기꾼으로 의심해봐라'는 반대급부의 원리로 카와나카는 쿠로사키를 '기분나쁜 놈이지만 그래도 눈썰미도 좋고 유능한 사람'이라고 확실히 각인해 신뢰하게 된다.[166] 카와나카는 그간 벌여온 탈법행위들과는 차원이 다르게 위험한 '데이트 공작 사기'라는 위험한 다리를 건너는 것에 지속적으로 불안을 느끼며 그만 예전으로 돌아가기를 원했으나, 최근 들어 그간 벌여오던 공작들은 물론이고 그나마 벌이가 좋아 사무소를 지탱했던 '데이트 공작 사기'들까지 전부 실패하는 바람에 경영면에서 굉장한 어려움에 처해 있었던 탓에 인제 와서 '데이트 공작 사기'까지 그만두면 탐정사무소가 완전히 망할 상황에 처해 있었고, 결국 카와나카는 지금처럼 비루하게 살 바에야 대형 탐정회사의 인력과 자금력을 빌려 유명 연예인들을 대상으로도 '데이트 공작 사기'를 활발히 벌여 재기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 결국 쿠로사키의 제안을 수락한다.[167] 이 접대경비를 접대자리가 성사되기도 전에 요구하는 것은 계약 위반이기에 실제로 카와나카에게 이 돈을 받아낼 의도로 들이밀었다고 보기는 어렵고, 카와나카의 분노와 피로를 유발해 그가 계약을 먼저 파기해버리도록 만드는 발작 버튼이라고 보는 것이 합당하다.[168] 그리고 쿠로사키는 일전에 만난 오타쿠 의뢰인에게 이 사실을 전해주고 기뻐하는 의뢰인에게 의뢰인이 좋아하는 아이돌 야마리카쨩 굿즈를 산더미로 받는다(...)[169]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영감상법 사기'의 카가미 사토시로, 미국 대학에서 정신분석학 석사까지 딴 주제에 귀국해서 한다는 짓이 '영감상법 사기'였다. 심지어 원래는 건실한 상담사 일까지 하고 있었는데도![170] 당장 바로 다음 화인 3화의 '지적 재산 사기'의 주역 니시오카자키의 회사가 중견기업 정도였던 원작과 달리 지재관리 분야를 독점하는 대기업으로 나오는데, 작중 등장하는 니시오카자키의 삐까번쩍한 사장실은 그 화려함이 리부트판 카와나카의 사무실과 별 차이가 없다![171] 어떻게 보면 그 악랄한 카지와라보다도 더 악랄하다고 볼 수 있다. 적어도 카지와라의 '카드 현금화 사기'는 초고리대금에 피해 상대에게 독박을 씌울지언정 상대의 동의를 받고 진행하는 것이었지만 카와나카가 벌인 카드깡은 상대는 아무것도 모르는 채 강제로 돈을 뜯기는 것이기 때문.[172] 사실 이것도 동결된 게 아니라 쿠로사키가 몰래 은행에 분실신고를 넣어 새 계좌를 발급받아 돈 전부를 꿀꺽한 것이었다.[173] 다만 이 니시오카기와 이이오(이후엔 시라이시도 추가)를 제외한 나머지 직원들은 모두 본인들이 저지르는 일이 '지적 재산 사기'와 같은 범죄라는 것을 모르며, 진실로 IPR의 업무가 차세대를 선도하는 일본 굴지의 비즈니스 모델이라 믿고 따르고 있다.[174] 이 특허 주인들에게 찾아가 입발린 말로 잘 꼬드겨 특허 분할등기까지 이끌어내는 업무는 아무것도 모르는 IPR 직원들이 아닌 일전부터 이불 방문판매(우리나라로 치면 옥장판 판매), 다단계 판매 등을 해오던 깨끗하지 못한 세일즈맨들을 모집해 전담시킨다.[175] 아무래도 2년 전까지 미국에 있던 이유도 딱히 니시오카기가 유학파 엘리트라서가 아니라 과거 일본에서 쳐오던 출자사기 관련해서 무슨 문제가 생겨서 멀리 도망을 갔던 것으로 보인다.[176] 어쩌면 이 역시 에피소드 후반부 니시오카기가 본인의 몰락에 쐐기를 꽂을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데 결정적 영향을 미친 '양지로 진출하고픈 마음'을 예고하는 복선이었다고 할 수 있다. 과거가 어쨌든 일단 가장 최근까지는 미국 지재관리회사 몸담은 진짜 엘리트였던 만큼 지금처럼 '지적 재산 사기'를 벌이는 것도 좋지만 결국은 미국에서 배운 노하우를 살려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이자 가장 출세할 수 있는 일은 본인이 미국에서 일했던 회사와 같은 정말로 건실한 지재관리회사를 운영하는 것이었을 테니 말이다.[177] '헨리 곤도프'는 사기영화의 교본 같은 명작 스팅(영화)의 주인공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시라이시도 사기꾼답게 이 영화를 봤기에 바로 알아챈 것으로 쿠로사키를 만나 니시오카기가 스팅 광팬이었으면 어쩔 뻔했냐고 핀잔한다. 같은 원리로 쿠로사키가 내세운 '후크 음악출판' 역시 스팅의 또 다른 주인공 '쟈니 후크'에서 따온 것이다.[178] 쿠로사키는 '드림즈 리얼라이제이션'에 관해 카츠라기에게 질문했을 때 영감의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고 영감의 목적이 '시라이시가 본인과 연관이 있는 드림즈 리얼라이제이션에 접근해 실질적 피해를 입히기 전에 쿠로사키를 먼저 보내서 시라이시의 든든한 감투 IPR을 무너뜨려 일을 그르치게 만드는 것'임을 깨달았으며, 원래는 시라이시가 드림즈 리얼라이제이션을 건드리지 못하게 만들고 끝내려 했지만 결국 본인의 궁극적 원수인 카츠라기 영감의 실체를 더욱 깊이 파악해놓기 위해 에노키에게 폭력까지 사용하는 극단적 행보도 서슴치 않고 시라이시에게 딜을 해 어떻게든 '드림즈 리얼라이제이션'에 접근해보려 한 것이다.[179] 쿠로사키가 설명한 후크 음악출판의 계획은 해외진출 후 처음엔 CD를 팔아 기반을 다지고 그 후 인터넷 다운로드 사업으로 넘어가 그걸 본 사업으로 한다는 것이었는데, 시라이시 曰 후크 음악출판이 원반권을 보유한 곡들은 대부분 인터넷에 익숙한 10대들보다는 현 3-40대들이 좋아하는 흘러간 곡들이라 쿠로사키가 설명한 방식대로 사업을 진행하는 걸 내버려 두기보단 아예 IPR 차원에서 후크 음악출판을 매수해서 보다 합리적인 방식으로 활로를 찾자는 주장이었다.[180] 절대 한 번 팔리고 나면 영구적으로 영속되는 '원반권'이 아니다. 시한에 따라 소유 중임에도 그 효력이 만료되어 원 소유자에게 언제든지 돌아갈 수 있는 '저작권'이다. 이 사실은 에피소드 최종반 니시오카기의 몰락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다.[181] 비슷하면서도 다르지만, 이런 심리 때문에 쿠로사키에게 당한 사기꾼의 대명사가 다른 그 누구도 아닌 사기왕 미키모토였다. 그 미키모토도 피하지 못한 유혹을 일개 잔챙이인 니시오카기가 피하지 못할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셈.[182] 알고 보니 이대로 물러서면 사기꾼 체면이 구기고, 에노키의 명예도 더럽혀진다 생각한 시라이시의 주도로 에노키가 아는 업자를 통해 후크 음악출판의 금융정보를 알아내어 인감을 이전시켜 딱 뺏긴 돈 1억 1천만엔만큼 되찾아 왔던 것이다.[183] 이 세일즈맨들은 애당초 탈법적 판매행위를 해오던 인간들인 데다가 니시오카기로부터 받는 일이 '지적 재산 사기' 관련이라는 것까진 몰라도 어쨌든 본인들이 하는 일이 떳떳치 못한 일이라는 건 명확히 알고 있던 인간들로, 시라이시가 이들에게 각자 2백만엔씩 뜯어낸 건 이들에게 주는 벌인 동시에 IPR과 니시오카기의 붕괴로 인해 피해자 신분으로라도 경찰조사를 받을 수밖에 없도록 만들려는 강력한 족쇄인 셈이다.[184] 그리고 그 와중에 시라이시는 후크 음악출판 계좌에 남은 1억 2천만엔을 빼낼 수 있도록 쿠로사키에게 새 인감을 건네준다.시라이시: 인감비는 안 받을게 쿠로사키: 닥쳐!!![185] 원작에선 (시라이시의 IPR 잠입+드림즈 리얼라이제이션 수사를 쿠로사키가 미리 알고 에노키 납치 후 풀어주는 조건으로 IPR은 내가 무너뜨릴 테니 드림즈 리얼라이제이션 정보를 달라 제안→거래 수락 후 합공으로 니시오카기 참교육+쿠로사키는 시라이시 덕에 드림즈 리얼라이제이션 정보 탐사→에노키와 시라이시의 뒷공작으로 쿠로사키 역관광 후 결말) 식으로 전개되는 스토리라인이 리부트판에선 허울뿐인 지재회사 드림즈 리얼라이제이션이 카츠라기의 돈세탁 회사 중 하나임은 동일하나 환경파괴를 일삼는 에너지회사 드림즈 커미트먼트로 변경됨과 더불어 시라이시와 쿠로사키의 친분이 이 일 이전엔 없었다는 설정이 추가됨으로 인해 (쿠로사키가 원작과 같은 수법으로 IPR에 접근→니시오카기는 낚았으나 시라이시가 뭔가 낌새를 채고 쿠로사키를 방해→조사 끝에 시라이시가 알고 보니 부하 에노키와 함께 IPR을 노리는 본인과 스파이라는 걸 알았으며 이 과정에서 시라이시가 노리는 드림즈 커미트먼트에 대해 알게 되어 조사 후 흥미를 가짐→시라이시는 쿠로사키가 카츠라기 측 인물이라는 걸 알고 협력을 요청했으나 결렬→에노키 납치 후 풀어주는 조건으로 시라이시는 쿠로사키에게 일방적 협조하는 등시에 드림즈 커미트먼트에서 손 떼고 쿠로사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함→사실상 쿠로사키 단독으로 니시오카기 참교육→시라이시와 별다른 마찰 없이 서로의 가치관을 공유하며 친해지고 시라이시로부터 미키모토의 행방을 전해듣고 미키모토와의 대결을 준비하며 결말) 식으로 상당히 개변되었다. 에노키는 리부트판에서 1회성 캐릭터로 나오다보니 원작과는 정반대로 납치 상태에서 쿠로사키에게 풀어달라고 징징대다가 풀려나 시라이시를 만나자마자 발밑에 엎드려 실수해서 죄송하다고 비는 등 지위가 굉장히 낮아졌고, 작중 비중 역시 쿠로사키에게 납치당해 시라이시를 협박하는 데 사용되는 소재 정도로 전락하고 퇴장했다. 또 해당 에피소드에서 시라이시는 쿠로사키와 일전부터 여러 번 대립해온 악우가 아닌 해당 건을 계기로 처음 만난 든든한 조력자이기 때문에 원작의 역관광 엔딩과는 정반대로 원작의 '테넌트 계약 사기'에서 미키모토가 'NPO 법인 사기'를 위해 차린 유령법인 21세기 간호센터 명함을 건네주는 장면을 차용한 듯 쿠로사키에게 미키모토가 'M&A 사기'를 벌이기 위해 차린 스페이시 파트너즈 명함을 건네며 떠나는 나름 훈훈한 결말을 맞는다.원작도 훈훈하긴 하다[186] 아티스트가 생산한 음원의 저작권을 일임받아 독점하는 복제권/판매권을 통칭하는 것.[187] 이때 이이오에게 음원의 경제성이 떨어져 폐반된 후 원반권이 팔아넘겨진 오래된 CD를 건네주며 설명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CD는 일전에 '유명인 사기'의 주범 카미조가 남편을 사칭했던 은둔 여가수 '무토 에리'의 CD이다.[188] 윤리 따위 집어치우고 무조건 맡은 업무에만 침착하게 전념하는 카스다, 뻔뻔하게 눈을 감고 비난을 외면하는 철면피 야나이, 그리고 그런 두 사람 사이에 끼여 의기소침하게 있는 히노우라 사장까지 본 에피소드 내내 이어질 세 사람의 캐릭터성이 전부 드러난다.[189] 해당 에피소드의 모티브가 된 아구라목장 사건의 실제 거점이 도치기현이었기에 이 T현 역시 도치기현으로 보인다.[190] 당연히 일본 헌법에 명시된 경제범죄행위 '원금보장'에 해당하는 불법행위이다.[191] 얼핏 보면 이베리코처럼 방목해서 키우는 게 건강하지 않나 싶겠지만, 와규의 핵심은 마블링인데 방목해서 운동을 시키는 순간 마블링이 전멸하기 때문에 '방목형 와규'라는 말은 결국 큰돈 투자받아 기를 가치도 없는 저질 육우와 같은 품질을 뜻하는 말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192] 당장 그 미키모토가 죽은 이유가 단돈 20억엔(당시 기준 한화 250억원 상당) 때문이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정말 어마어마한 금액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