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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2c5f><colcolor=#ffffff>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
HMG Global Business Complex
파일: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 조감도.jpg
소재지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512 (삼성동)
층수 타워1: 지상 55층
타워2: 지상 55층
저층부 4개동
높이 타워1: 242m (794ft)[1]
타워2: 242m (794ft)
착공 2020년 5월 20일
완공 2026년 12월 (예정)
무기한 연기
개장 미정
소유주 GBC SPC (가칭)[2]
부지 매입가 10조 5,500억 원[3]
공사 규모 부지 면적: 74,148㎡
연면적: 913,955㎡
건축 면적: 34,503㎡
용적률: 783%
공사비: 2조 8,164억 원
공정률 3.5%
설계 SOM / NBBJ[4][5]
시공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감리 건원엔지니어링
1. 개요2. 역사3. 건설 의도4. 특징5. 건물 구성6. 설계 변경 가능성
6.1. 수정 개념도 공개6.2. 55층 2개동 조감도
7. 여담8. 연관 사업9.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에 공사 중인 초고층 빌딩.

2006년부터 추진되던 건물로 당초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옆의 구 삼표산업 공장 부지에 2011년 착공하여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지상 110층, 높이 540m (1,772ft)의 마천루로 계획되었다가 2020년 5월 20일 강남구 삼성동에 지하 7층, 지상 105층, 높이 569m의 규모라고 선전했지만 그대로 지어질 지는 불명확하고 지어지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많다. 부지 매입가 10조 5,000억원으로 단군이래 최대 거래가액을 기록했다.

건물의 용도는 다름아닌 현대자동차그룹의 통합 사옥이다. 101층 타워동에는 현대자동차그룹 본사와 15여개의 계열사 본사가 들어올 예정이다. 하지만 금융 부문과[6] 건설 부문[7]쪽 계열사들은 들어오지 않으며 자동차 관련 계열사들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공연장+전시장과 200m 가량의 건물도 따로 포함되어 있는데 이 200m 가량의 건물에는 오피스+호텔이며 호텔은 어느 브랜드의 호텔이 들어올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8] 현대자동차그룹이 이 부지를 인수한 이유와 굳이 초고층을 지으려는 이유는 현재 현대차그룹의 본사인 양재동 사옥의 심각한 공간 부족 문제 때문이다.

2015년 발표된 공시지가는 평당 8,500만원, 총 가격은 약 2조 470억원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시지가는 부동산 보유세 등을 매기기 위해서 평가한 가격이고, 실제 가격은 공시지가와 다르다. 참고로 잠실 롯데월드몰 부지의 공시지가는 평당 약 1억 1,900만원, 총 가격은 약 3조 1,400억원 정도다.

건물의 시공은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맡았으며 7:3의 비율로 참여한다고 한다.

그런데, 2020년 후반부터 현대측에서 50층(260m) 3개 건물로 설계를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서 논의중에 있다. 하단 '설계 변경 가능성' 문단 참조.

2.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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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건설 의도

현대자동차가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세우려는 까닭은 간단하다. 현재 사용 중인 양재사옥이 너무 비좁기 때문이다. 사실 농협이 쓰려던 건축물인데, 이는 재무구조개선 차원에서 농협 자산 일부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때맞춰 현대그룹에서 막 독립한 현대차그룹이 독자 사옥의 필요성으로 매입해서 들어갔다. 기사

문제는 건물 자체가 비좁아서 그룹 전체 계열사가 들어가지 못했다. 기존의 건물 옆에 조금 더 큰 빌딩을 새로 세워서 기존 건물에 계열사인 기아자동차를 입주시키고 현대자동차는 새 건물로 이전했지만 그래도 비좁았다. 2011년 현대건설을 인수하면서 종로구에 있던 옛 현대그룹 본사 건물인 계동 사옥도 손에 넣어서 계열사인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입주했지만, 이런 식으로 계열사들이 종로구와 서초구로 분산되면 아무래도 경영의 효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당연히 여기에서 발생하는 부대 비용도 적지 않다.

그래서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러한 명분 하에 통합 사옥을 지어 계열사를 모조리 한 곳으로 옮기고, 자동차 테마파크와 서울시의 랜드마크 역할까지 자처 한다는 계획을 세웠고, 현재 본사가 위치한 양재동은 서울시 외곽에 자리잡은 행정구역이기에 기왕 짓는거 서울 중심가에 짓겠다는 의지도 불태웠다. 그러면서 현대차그룹이 가장 먼저 눈독을 들인 곳은 뚝섬 공터이다.[9] 아래 연혁에 언급된 것처럼 그곳은 현대에서 마음만 먹으면 사옥 건축을 문제없이 추진할 수 있는 부지였기 때문에 그곳에 새로운 사옥을 짓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박원순이 서울시장으로 취임한 이후 서울시 내 토목 사업에 모두 제동을 걸게 되고, 이 곳도 피해가지 못했다. 서울시는 여기에 고도제한을 걸어버렸고, 이미 예전부터 지속적으로 교통체증으로 악명이 높기 때문에 현대차가 새로운 사옥을 지으면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현대차그룹은 결국 해당 부지에 건립하려던 계획을 포기했다. 이후 차선책으로 노린 곳이 바로 한전부지이다. 이 곳은 현재 현대가 소유하게 된 2020년 시점에서 보아도 서울에 남은 마지막 노른자 땅이라고 부를 수 있다.[10] 결국 해당 부지에 10조원 가까이 투입하여 현대차그룹 깃발을 꽂는데 성공했다. 여담으로 2018년도 서울시 지가 상승을 보면 이때 현대가 지출한 10조원은 저점 매수를 했다고 봐도 무방할 금액이다. 개발이 끝난 뒤에 책정될 지가도 두말할 여지도 없이 비싸다. 땅과 건물은 팔지 않더라도 언제든 담보로 설정할 수 있어서 유동성 문제도 낮은 편이다. 한편 GBC에는 그룹 본사와 자동차 계열사만 들어온다. 건설 계열은 계동 사옥, 금융 계열은 여의도 사옥에 남기려는 모양이다.

또한 궁극적으로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4대 숙원의 일환이다. 세계 자동차 업계 판매량 3위 진입, 현대가 적통 계승, 고로 제철소 준공, 그리고 통합사옥 건립이 그것이다. 이 중 앞의 3개는 달성했고 마지막 숙원인 통합사옥 건립으로 GBC를 건설하는 것이다.#

높은 입찰가 때문에 현대차의 이런 행보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2010년대 후반 들어 현대차가 자율주행이나 전기차 등 차세대 이슈에 뒤늦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기업이 전반적으로 정체되었는데, 이는 GBC 개발에 들인 어마어마한 돈을 연구개발이나 관련 업체를 인수하는 등에 쓰는 게 나았을 것이라는 의견도 비합리적이라고 할 순 없다. 자동차 회사 본사가 굳이 증권사처럼 대도심 한복판에 있을 필요가 없기도 하다. 토요타의 본사는 도쿄가 아닌 토요타시에 있고, 폭스바겐의 본사 역시 베를린이나 함부르크가 아닌 볼프스부르크에 있다.[11]

그러나 이들의 주장과는 다르게 현대차그룹의 재정 상황은 양호한 편이다. 삼성동 땅값으로 소요된 10조원은 이미 지난 2014년에 현대차 - 기아차 - 모비스 순환출자로 납부를 끝냈고, 그 당시에도 순환출자로 인한 재정 타격은 있지도 않았다. 최근 들어 현대차그룹 재정에 말이 나오는건 국내 자동차 산업 자체가 정체되면서 일어난 현상일 뿐 한전부지 구매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기도 하고, 부동산 투기라고 하기도 뭐한게 현대는 해당 부지를 투자 개념으로 구매한게 아니라 순전히 사옥을 지으려는 의지 단 하나로 구매한거라 투기라는 개념이 성립조차 되지 않는다. 이들은 투기라는 근거로 사옥 착공이 계속해서 늦어지고 있다는 점을 꼽는데, 이는 현대에서 의도한게 아니라 각종 유관기관의 정치적 논리로 인해 늦어지는 것일 뿐 현대가 의도한 부분은 단 한 번도 존재하지 않는 그런 상황이다. 오히려 이 때에도 현대는 최대한으로 빨리 사옥을 짓고 싶어했다.

게다가, 현대자동차그룹은 지금 당장에 다른 자동차 회사를 인수할 여력이 있을 정도로 재정 상태도 건실하다. 실제로 경영난 때문에 모기업 포드에서 매각된 애스턴 마틴, 볼보, 재규어/랜드로버 등의 외국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시장에 나올 때마다 항상 현대자동차그룹이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거론되는 경우도 많다. 오히려 국내보다 해외 언론에서 주로 언급된다. 세계구급으로 꼽히는 대형 자동차 회사들 중 현대자동차그룹만 프리미엄 브랜드를 보유하지 않은 상황도 영향을 주었다. 하지만 무리하게 사업의 규모를 늘리지 않기로 방향을 잡은 현대자동차그룹은 굳이 다른 회사를 인수하지 않았고, 대신 2015년 연말 현대자동차 고유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를 새롭게 런칭하였다.

그리고, 자동차 회사를 인수하게 된면 돈만으로 굴러가는 절차가 아니라서 복잡한 변수가 생기는데다 인수금액만 문제되는 것이 아니라 인수 이후 운영이 문제가 생기면 자칫 인수금액의 몇 배 이상의 추가 비용을 투입하게 될 수도 있다. 실제로 지리자동차는 볼보를 2조에 인수하고 볼보의 경영을 정상화 시키기 위해 인수가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쏟아부어야만 했다. 게다가, 현대차는 이미 엔진이며 변속기며 모두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입장에서 2조라는 거액으로 볼보를 인수하고 거기에 추가로 몇 조씩이나 소모해가면서 볼보를 살리기에는 투자 대비 들어오는 이득이 크다고 보기가 어렵다.

그리고 현대차그룹에서 계획대로 GBC를 세워서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득도 적지않다. 이미 한화그룹63빌딩을 보유한 덕에 판매업을 비주력 사업으로 운영함에도 불구하고 당시에 한창 인기가 최고점이었던 면세점 사업권을 취득해내 재계에서 화제가 되었던 적도 있었다.[12] 게다가 GBC는 위치자체가 서울 외곽권 신도시에 사옥타운을 짓는 것도 아니고, 강남 한복판에 이미 번화가가 형성된 지역에 롯데월드타워와 맞먹는 마천루 타운을 건설 하는 것이기에 GBC 내에 생겨난 수익시설로 대지 구매 대금을 충당할 여지가 충분히 있다.

앞서 지어진 초고층 빌딩인 롯데월드타워가 완공 후 얼마간은 상당한 공실률과 적자에 시달려왔음을 볼 때 GBC가 원안대로 초고층 빌딩으로 지어질 경우 같은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사옥 이외에도 여러가지 시설들을 입주시킬 목적으로 만든 롯데월드타워와 다르게 GBC는 현대차그룹 계열사를 한 데 모을 통합사옥으로서 직접 사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공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없다. 그리고, 롯데월드타워 또한 2022년 현재는 오피스 공실률이 0%라 오히려 세입자를 더 받기 위해 입주시켰던 롯데 계열사들이 짐을 싸고 나갈 정도이다. # #

4. 특징

파일:GBCHD.jpg파일:gbcback.jpg
조감도(1) 조감도(2)
파일:hdhd.png파일:HD2.png
조감도(3) 조감도(4)

건물의 디자인은 직사각형 형태가 공고하며, 벽면에 X자 모양이 특징. 이는 파크원과 비슷한 디자인이지만 파크원은 건물 내부에 X자 빔을 설치해서 밖에서 빔의 모양이 비치게 한 것이지만 GBC의 경우 건물 외벽에 1.5m 간격마다 설치된 금속 루버에 음각으로 무늬를 세겨서 X자 모양을 만든 것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총괄 책임 건축가로 서울건축 김종성을 선임했다. 국내 초고층 마천루 프로젝트로는 최초로 한국인이 설계를 맡은 것으로, 해외사가 독차지하는 초대형 건축 프로젝트의 건축설계를 한국 건축가가 총괄하는 사례로 기록된다. # 서울시와의 사전협상에서 최종 디자인이 위와 같이 공개되었다. 전체적으로 정사각형 모양이며, 초고층임에도 상층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면적을 최소화하여 거대한 직육면체 기둥과 같은 모양이다.
파일:GBC553_1.jpg파일:GBC553_2.jpg
2015년 설계된 전망대 설계안. 현 최종 설계와 많이 다르다.

104~105층은 전망대로 쓰이며, 지붕과 옆면을 전부 유리로 마감해서 막히는것 없이 하늘과 전경을 널리 조망할 수 있게 하려고 했으나, 최종 설계에서는 기계실 및 무언가를 위한 용도로 추정되는 시설이 생겨나면서 뻥 뚫렸던 지붕의 대부분이 막히게 되었으며 옥상에는 마치 학사모가 씌워지는 형식으로 변경되었다. 사진 보기 대신 높이가 기존에 553m에서 569m로 높아지면서 국내 최고층 빌딩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었고 많이 퇴색되긴 했지만 유리 천장 컨셉은 그대로 가져가는 것으로 보인다.

붕괴 이전의 세계무역센터를 닮았다는 평도 나온다. 실제로 전세계에서도 거의 보기 드문 직육면체형 초고층 건물이기도 하다.

5. 건물 구성

파일:45026_43975_18.jpg
[13]
현재까지 밝혀진 전체적인 건물 구성은 다음과 같다.
구성 높이 층수 특징
메인 타워 569m (1,867ft) 105층 전망대, 오피스
컨벤션 호텔 193m (633ft) 35층 호텔, 오피스
공연장 - 9층
전시,컨벤션 센터 - 6층
전시장 - 4층

당초 컨벤션 호텔은 메인 타워가 115층으로 추진되던 시절 241m(791ft)에 지상 62층으로 계획이 되었는데, 이는 원래 지상 40층에서 35층으로 확 줄어서 예전 계획안에 비해 상당히 아담해졌다. 그래도 거의 200m라 낮은 편은 절대 아니다.

공연장은 원래 뮤지컬 극장과 실내악 콘서트홀의 2개가 들어설 계획으로 알려졌었으나 최근 대형 콘서트홀 한개와 실내악 콘서트홀로 변경되었다는 소문이 있다. 실제로 이렇게 지어진다면 서울에는 예술의 전당, 롯데콘서트홀에 이어 대형 클래식 콘서트홀이 한 곳 더 생게 된다.

송파구에 있는 롯데월드타워가 주변의 저층 건물들 사이에 튀어보이는 스카이라인을 갖고 있는데, 이는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가 근처에 COEX 트레이드타워(55층)와 아셈타워(41층), 아이파크 삼성(46층),[14] 파르나스타워(38층), 글라스 타워(32층) 등 30~50층을 전후한 소규모 마천루들이 밀집해 있어 꽤 자연스럽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다만 GBC 동측의 한국감정원 부지와 서울의료원 부지도 후술할 서울시 국제교류 복합지구 개발부지에 들어가 있는 동네인지라, 이 부지에 60~70여 층의 마천루를 한 동 정도 짓는 게 어떠냐는 제안도 있고, MICE 계획에서 제2코엑스 부지에 지상 70층짜리[15] 뉴 트레이드타워 계획이 잡혀있다.

6. 설계 변경 가능성

2020년 11월 말, 글로벌비즈니스센터가 105층이 아닌 70층 규모의 쌍둥이빌딩으로 설계가 변경될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

2021년 1월 18일에 50층 3개동으로 짓는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는 지난해 2020년에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직으로 새로 부임한 정의선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소식이 있다. #

단순 계산으로 추정해 보면 70층일 경우 대략 370~380m 정도, 50층이라면 260~270m 정도가 예상된다.[16][17]

100층이 넘는 그룹 통합 사옥을 짓는건 정몽구 회장의 숙원 사업이었는데, 2020년 10월 아들인 정의선에게 회장직을 넘기고 은퇴하며 명예회장이 되었다. 정의선 회장은 취임 직후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우버와의 협업 등등 그룹의 여유 자금으로 신규 사업 분야 개척에 투자중이기에 비용이 많이 드는 초고층빌딩을 재검토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있다. 층수를 낮추고 분할하여 건물을 올릴 경우 공사비는 크게 감소한다.

강남구청(구청장 정순균)은 설계 변경을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 표면적으로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효과를 이유로 대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대한민국 최고층 빌딩'이자 '강남구의 랜드마크'라는 상징적인 타이틀을 얻을 수 없게 되기에 반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서울시에서는 용적률 등의 문제만 없다면 설계가 변경되어도 큰 상관 없다는 입장이다.

설계가 변경된다면 현대건설도 자사 포트폴리오에 초고층빌딩이 등재되는 걸 포기해야 하기에 아쉬워하는 입장이다. 건설회사로써 상위 10위권에 드는 빌딩을 자사 포트폴리오로 넣을 기회는 결코 흔치 않은데, 이는 만약에 설계가 변경된다면, 추후 신규 대규모 프로젝트 입찰에도 그만큼 불리한 입장에서 임해야 하기 때문이다.[18] 다만 그룹의 결정을 따라야 하는 입장이기에 별다른 언급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현대자동차그룹측은 현재로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다만 강남구의 반대와 비용 문제 등을 고려하여 105층 1개동, 70층 2개동, 50층 3개동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만약 50층 3개동으로 확정될 경우 과거 성수동 삼표레미콘공장에 지으려던 GBC를 삼성동으로 옮긴 것이 사실상 헛수고가 된다. 기존 삼표레미콘이 위치한 성수동은 2030서울도시기본계획 상 도심이 아닌 지역중심이라 초고층 건물을 지을 수 없어 서울시와의 줄다리기 끝에 성수동을 포기하고 10조원에 초고층 건물이 가능한 삼성동으로 옮겨온 것이였는데 결국 50층으로 계획이 변경될 경우 10조원의 투자 의미가 퇴색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10조원은 선대회장 시절 투입된 매몰비용이기도 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의 현 상황상 사업 확장을 위한 유동성 마련이 절실하기에 어쩔 수 없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과거와 달리 대기업이 마천루로 상징성을 챙기는 시대가 끝난 만큼, 실리적인 면에서는 옳은 결정이라는 평가도 많다.

2021년 2월 17일, 현대자동차그룹측에서 국방부에 260m 건물 3채로 축소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한다. 이렇게 될 경우 현대는 신형 레이더 기지 건설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이 때문에 경기도 남부에 지어지려던 신형 레이더 기지 계획은 잠정 보류되었다. 다만 변경안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

70층이나 50층으로 변경시 층고 20%이상 변경에 해당하기에 인허가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될 경우 2026년으로 예정된 준공일정도 변경될 수밖에 없다. 다만, 서울시측에서는 현대가 설계변경안을 제출하지는 않았기에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

2021년 10월 4일, 현대자동차그룹이 강남구에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설계 변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그동안 GBC 건물 높이를 낮출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으나 현대차가 관할 자치구에 이를 명시적으로 언급한 것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메인 타워를 3개로 쪼갠 뒤 3개동을 원형 통로로 연결해 상층부에서도 서로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하는 안이 중점 검토되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다. #

2024년 2월 2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통합사옥 등으로 활용될 높이 약 242m의 55층 건물 2개동과, 대규모 행사·회의 공간, 문화·편의 시설이 있는 저층부 4개동 건설 계획을 서울시에 제출했다.#

2024년 5월 2일, 상기 계획이 반려되었다.# 주요 이유는 랜드마크로서의 초고층 건물을 건설하는 대가로 용적률 특혜를 주었기 때문에, 인허가 조건의 원점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19]. 당초 서울시와 현대차 측에서 협의한 공공기여금 규모가 적다는 지적이 있었고 물가 상승분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20], 서울시 입장에선 인허가 변경을 구실로 추가 공공기여금을 획득하려고 하는 듯 하다.

2024년 5월 20일, 현대자동차 그룹에서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건축가 노먼 포스터가 디자인한 콘셉트 디자인 조감도를 공개했다. 앞서 2024년 2월 21일 서울시에 제출한 높이 242m의 55층 타워 2개동과 저층부 4개동 계획을 담았다.

2024년 6월 6일 서울특별시는 현대자동차그룹에 설계안 변경에 따른 재협상을 요구했다. # 만일 현대차그룹이 계속해서 서울시의 재협상 요구를 회피한다면 기존의 사전 협상을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전 협상이 취소되면 건축허가는 물론이고 지구단위 계획 고시 역시 취소되어 용도 지역이 제3종 주거지역으로 환원된다.

사실 현재 상황은 노먼 포스터의 조감도 같은 거나 공개하고 있을 정도로 현대차그룹한테 결코 유리하지 않다. 애초에 설계 변경이 건축비 절감과 사업기간 단축을 위한 것인데, 서울시의 요구대로 공공기여금을 더 낸다면 설계 변경의 의도가 퇴색된다. 만일 서울시에서 추가 공공기여금을 현금으로 요구할 경우엔 유동성 문제를 겪을 수도 있다. 서울시에선 최대한 이득을 챙기기 위해 자신들이 원하는 추가 기여금 규모를 공개하지 않고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그룹은 서울시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 사전 협상이 취소될 경우 토지 취득을 제외한 모든 건축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이는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끼치게 된다. 그리고 서울시의 요구가 과다해도 그것을 거부하기도 힘든 것이 송현동 부지구세군100주년기념빌딩의 사례처럼 지자체나 일반 여론에 괘씸죄로 걸리면 제값도 못 받고 토지를 토해내야 할 수도 있다.

6.1. 수정 개념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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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GBC 수정 개념도2.jpg
2022년 공개된 수정개념도[21]
2022년 2월 현대 글로벌비즈니스센터의 수정 개념도 및 계획이 공개되었다. 검토되고 있다는 260m, 50층대 높이의 3개동으로 GBC 설계를 변경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또한 메인타워 3개동의 옥상에 총 15개의 도심항공모빌리티 이착륙장을 추가하는 것이 하단 개념도에서 보인다.

공개된 이미지는 단순 개념도인 만큼, 건물의 외관 마감이나 세부 설계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GBC의 변경된 콘셉트에는 정 회장의 신 사업 및 경영 철학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 회장은 2020년 후반 GBC를 마천루와 같은 ‘상징성’ 대신 저비용ㆍ효율성에 발맞춘 이른바 ‘경제성’에 방점에 둔 랜드마크 설계변경을 예고했다. 이 과정에서 ‘하이-라이즈’ 설계변경에 따라 일본 5대 건설사 중 한 곳인 다케나카로부터 구조설계 검토를 받기도 했다. 다만 현재까지는 기존의 '105층ㆍ1개동 기본설계안' 이외에는 정 회장이 만족할만한 변경안이 마련되지 못했고, 이렇다할 건축 방향을 못 잡은 채로 수년째 터파기만 이어온 상태다.

23년 10월 23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정 회장은 GBC 기본설계안을 마련한 미국 설계회사 스키드모어 오윙스 앤드 메릴(SOM) 등 4개 건축설계사와 실무 분석 결과에 대한 보고를 예정했다. 이 과정에서 정 회장은 노먼 포스터의 급작스러운 제안으로 단독 면담이 열린 것으로 전해졌다. 면담 시기는 지난 8∼9월 미국 조지아주, 인도네시아, 인도 등을 방문하던 시기와 맞물린 것으로 알려졌다.

24년 5월 2일, 상술되었듯 해당 수정안을 서울시에서 반려시켜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6.2. 55층 2개동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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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 조감도1.jpg
파일: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 조감도2.jpg

2024년 5월 20일, 지난 5월 2일 서울시에서 반려시킨 수정안인, 높이 242m, 55층 타워 2개동과 저층부 4개동 등 총 6개동으로 이루어진 콘셉트 디자인 조감도를 공개했다.[22] # 또한, 해당 조감도를 공개하면서 해당 건축물의 명칭도 기존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lobal Business Center)'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lobal Business Complex)'로 변경했다. 타워 2개동에는 업무시설과 함께 상층부에는 전망대 및 호텔이 들어서며, 저층부 4개동은 전시 · 컨벤션, 공연장, 판매시설로 구성된다고 하는데, 건물을 제외한 나머지 대지에서 보여지는 도심숲이 특징이다.

수정된 조감도에서 2개의 타워 중 탄천 방면의 타워를 보면, 해당동은 2개로 나뉘어져 있는데 2개의 건물이 상층부를 통해 연결되어 하나의 타워동을 이루고 있음을 볼 수 있다. 2개동같은 1개동 이에 따라 105층 1개동, 70층 2개동, 50층 3개동의 3개 안 중에서 최종적으로 70층 2개동과 50층 3개동의 절충안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일 위의 조감도에서 지하화된 영동대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조감도의 공개 이후, 호불호가 갈리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사실 디자인 자체는 호불호 없을 만큼 무난하지만, 한국 최상위권 그룹의 본사 사옥 + 강남 최고의 입지 + 노먼 포스터 이 세가지의 이름 값에 비해 지나치게 무난하다는 것이 원인이다. 특히 비슷한 시기에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노먼 포스터 전시회가 개최 되었는데, 해당 전시회로 기대치가 높아진 반동으로 실망감이 더 커진 것도 있다. 이처럼 특색있는 랜드마크를 기대했던 사람들에게서 실망스럽다, 노먼 포스터가 설계한게 맞냐는 평이 나오고 있다. 55층 개발안을 지지하던 시민들도 디자인 만큼은 더 나아져야만 한다는 반응도 있다.

지난 5월 2일 서울시에서 해당 수정안을 반려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내용의 조감도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서울시는 현대차그룹에 2차 사전협상을 통보했다. 이는 지난 2016년 서울시와 현대차의 사전협상에서 105층 규모 건물을 짓는데에 합의하여사업지 용도를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3단계 종 상향, 용적률을 최대 800% 허용, 공공 기여율 4.3 인센티브를 받은 현대차가 이를 어기고 서울시와의 협상 없이 변경안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이 제출한 변경안은 중대한 변경에 해당하며, 일반적·제도적 절차로서 추가 협상 없이 계획 변경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서울시의 입장이다. 서울시는 6월 14일 현대차와의 협상을 통하여 현대차의 변경안대로 강행 시에 용적률 최소 200% 이상 줄이고 공공기여금 1조 원 이상 지불하라는 초강수로 대응했다.


결국 24년 7월 8일, 서울시는 현대차그룹이 50층 두개 동 계획안을 철회했다고 발표했고 현대차 관계자도 철회가 맞다고 밝히게 된다.# 또한 현대차 관계자는 GBC부지에 상징성과 공공성을 보완한 새로운 안을 마련하기로 하였으나, 초고층 계획은 미포함이라며 선을 그었다.

7. 여담

8. 연관 사업

8.1. 국제교류복합지구

파일:MICE기본계획도.jpg
국제교류복합지구 조감도

현대차 GBC 프로젝트도 서울시의 국제교류복합지구(잠실MICE) 프로젝트 내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사실상 GBC가 없으면 사업의도가 반이 날아간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

8.2.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앞서 언급한 GTX-A, GTX-C와 영동대로 지하화 등이 연관된 사업.

8.3. 서울올림픽주경기장 리모델링

전액 현대차그룹 기여금 재정으로 진행되며, 시공 역시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건설이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리모델링 섹션 참조.

9. 관련 문서


[1] 후술하듯 정몽구 회장의 퇴진 이후 정의선 체제에서 층수와 높이를 축소한 설계 변경안을 공개하였으나, 해당 수정안을 서울시가 원안대로 짓게끔 반려시킬 가능성이 있어 지켜봐야하는 상황이 되었다.[2] 현대차그룹에서 공동 개발로 돌렸기 때문에 투자사, 지분 구조는 미정이며 토지 구매 비용은 현대자동차 55 : 기아자동차 20 : 현대모비스 : 25의 비율로 부담했다.[3] 삼성은 4조 6,700억 원 입찰가로 제시했다. [4] 두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설계사이며 SOM은 타워동 설계, NBBJ는 타워동 이외 시설 설계 담당이다.[5] 설계 총책임자는 한국 1세대 건축가인 김종성 건축가이며 한국인 건축가가 최초로 초고층 설계 총책임자가 된 사례가 됐다.[6] 정몽구의 둘째 사위 정태영이 대표로 있는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 현대카드현대차증권. 이들 회사는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본사를 두고 있다. 참고로 현대이름이 붙은 금융사인 현대해상은 1999년 계열분리해서 나갔고, 푸본현대생명은 현대차그룹 관계사이다가 2018년 대주주 자리에서 내려오고 주식을 대만 푸본그룹에 매각하였다[7]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인데, 이들 회사는 옛 현대그룹의 본사 사옥이자 정주영의 집무실이 있던 종로구 계동 사옥이 본사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에서 현대건설이 차지하는 상징적 의미(범 현대가의 정통성 계승)를 고려한다면 이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8] 다만 현대자동차그룹 내에 해비치호텔이 있는 만큼 해비치호텔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9] 정확히는 현재 뚝섬에 있는 시멘트공장 부지이다. 최근에는 공원화 논란이 불러 일으켜 서울시와 현대차그룹이 갈등이 일어난 곳이다.[10] 현대가 마천루형 사옥과 테마파크형 시설을 지으려면 상당한 크기의 땅이 요구 되는데 해당 부지가 매물로 나오게 된 2013년 기준으로 찾아봐도 서울 업무권역에서 이정도 면적을 모두 개발할수 있는 땅은 사실상 없다고 보아도 무방할 수준이다.[11] 다만 해당 국가들과 우리나라는 문화가 다르며 GBC는 현대차만이 아닌 현대차그룹의 계열사가 입주한다는 것과, 타국의 자동차 그룹들과 사업 범위 또한 다르고 이미 현대는 자동차 관련 연구소들은 서울이 아닌 근교 지역(의왕, 남양)에 분산 배치해둔 것은 인지해야 한다.[12] 다만 이렇게 생겨난 갤러리아 면세점은 개점 하고 얼마 되지않아 한중 갈등이 시작되어 최대 손님이었던 중국 관광객이 줄어드는 타격을 받아 적자를 면치 못하다 2019년 사업권을 반납하고 말았다.[13] 단 이건 최초의 계획도라 최종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14] 2014년 서울 삼성동 헬기 추락사고가 벌어진 주상복합 아파트이다.[15] 높이는 알려진 바가 없는데 대략 파크원(334m)보다 살짝 높을 것으로 보인다.[16] 참고로 바로 옆의 COEX 트레이드타워가 229m, 여의도의 63빌딩이 249m 이다.[17] 260m 안팎이 유력해 보이는데, 이는 국방부가 군 레이더 작동 문제 관련하여 협의할 당시 260m 이상 공정이 진행되면 그때 다시 검토해보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아마 260m 이상 넘어가면 군 레이더 운영에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추정된다. 고로 층수를 낮춘다면 군 레이더에 지장을 주지않는 259m 이하로 지어지게 될 것이다.[18] 만약 70층으로 짓게 되면 세계 70~80위권이고, 50층대로 더 낮춘다면 100위 이하로 넘어갈 수 있다.[19] 본래 250%선의 용적률을 800%까지 크게 상향하였다.[20] 기부채납 비율이 본래는 40% 정도 되나, GBC는 32% 수준으로 특혜를 주었다.[21] 3개 동으로 구성된 삼성타운과 비슷한 외형이다.[22] 해당 조감도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하였으며, Apple 본사 사옥인 Apple Park등을 설계한 노먼 포스터가 대표 건축가로 소속된 포스터 앤 파트너스 (Foster+Partners)에서 맡았다.[23] 건물 층수 및 개수에 따라 지반 다지기 및 기둥/내력벽 등이 필요한데 뭘 할지 전혀 확정된 게 없으니 무기한 중단 상태다.[24] 롯데월드타워에는 60대, 파크원에는 80대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었다.[25] 현대의 경우 대형 승강기 제조업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100층을 넘어가는 건물의 설치 사례가 없다. 이 때문에 같은 집안에서 추진하는 이 건물로부터 수주받을 사업이 누구보다도 간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