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코 (帝光) 중학교 농구부 '기적의 세대'로 명명된 5인은 밑줄 표기 포지션과 진학 고등학교는 (괄호) 표기 |
4. 아카시 세이주로(PG, 라쿠잔) · 5. 무라사키바라 아츠시(C, 요센) · 6. 아오미네 다이키(PF, 토오) · 7. 미도리마 신타로(SG, 슈토쿠) · 8. 하이자키 쇼고(SF, 후쿠다) · 8. 키세 료타(SF, 카이조) · 15. 쿠로코 테츠야(식스 맨, 세이린) 4. → 9. 니지무라 슈조(F, ??) 모모이 사츠키(매니저, 토오) · 사나다 나오토 (코치) · 시로가네 코죠(감독) |
キセキの世代(일본어), The Generation of Miracles(영어)
1. 개요
전통적인 농구 명문 테이코 중학교의 역사에서도 최강이라 불리며 무패를 자랑했던 황금의 세대. 10년에 한 번 나올 만한 천재가 5명이나 동시에 나타났기 때문에 말 그대로 '기적의 세대'로 일컬어지게 되었다.[1] 작중에서 기적의 세대라 하면 천재 5인방 그 자체를 가리키는 말이다.작품 전개가 후반에 이르기까지 단순한 우연으로 치부되고 있었으나, 아오미네에 의하면 운명이며 필연이라고. 아오미네가 운명과 필연 드립치는 게 이미지상 영 안 어울려서 그렇지, 사실 그가 하는 말이 맞다. 만약 카가미가 중학교 때도 계속 농구부에 있었거나, 기적의 세대 중 한 명이라도 다른 학교에 있었다고 가정한다면 이야기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게 된다. 이를 가정한다면, 테이코에 없는 기적의 세대나 카가미를 중심으로 구성된 팀이 3학년 시절에도 테이코의 강력한 걸림돌이 되었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기적의 세대가 3학년 시절 다른 팀들과의 너무나도 엄청난 실력 차이 때문에 흥미를 잃어버려 극단적으로 팀워크를 완전히 무시한, 팀이라고는 부를 수 없을 정도로 개인기만을 구사하는 독단적인 플레이를 할 일도 없을테고, 다른 선수들도 아예 승부 자체를 포기하게 만들 일도 그 때문에 전체적인 중학교 농구계의 분위기를 흐려놓는 일도 없을 것이다.
기적의 세대라는 호칭은 1학년 때 테이코의 우승을 이끌었던 시점에 나왔던 어느 기사에서 유래된 것으로서 너무나도 적절한 칭호였기에, 그 이후 점점 정착화되어 2학년 시점에서는 거의 공식적으로 통용되는 호칭이 된 듯. 실제로 일본 스포츠계에서는 특출나게 강력한 한 세대를 일컬어 흔히 '황금세대'라고 칭한다. 기적의 세대와 같은 테이코 중학교 소속 환상의 식스맨 쿠로코와 매니저 모모이는 기적의 세대의 일원은 아니지만, 비범한 능력으로 테이코 중학교의 일강 체제를 더더욱 견고해지도록 도운 인물들로 기적의 세대에게도 인정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한 의견은 쿠로코 테츠야 항목에서 자세히 다룬다) 단 하이자키는 2학년 초까지 키세를 제외한 다른 기적의 세대들과 함께 주전으로서 뛰기는 했지만, 8권의 특별편에서 키세가 다른 네 명은 확실하게 팀내에서 '기적의 세대'라 불린다고 언급하고, 쿠로코 조차 '기적의 세대' 환상의 식스맨이라고 불린다고 하는데 반해, 하이자키는 말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하이자키는 당시부터 기적의 세대 급으로 여겨지지 않았던 걸로 보인다.
2. 멤버
||<tablewidth=700><tablealign=center><tablebgcolor=#fff,#1f2023><tablebordercolor=#87cefa><tablecolor=#fff><-5> ||
PG | PF | SG | C | SF |
아카시 세이주로 | 아오미네 다이키 | 미도리마 신타로 | 무라사키바라 아츠시 | 키세 료타 |
2.1. 쿠로코는 기적의 세대 일원인가?
자세한 내용은 쿠로코 테츠야 문서 참고하십시오.3. 특징 및 작중 위상
본편에서 기적의 세대는 재능의 끝판왕이자 넘어설 수 없는 거대한 벽으로 취급 받는다. 기적의 세대와 1대1로 맞설 수 있는건 같은 기적의 세대 뿐이며, 기적의 세대 바로 아래 취급을 받는 무관의 오장 등이 있지만 그와도 넘사벽의 차이가 존재한다. 정말로 기적의 세대와 동등하다고 할 수 있는 인물은 기적의 세대와 동격의 재능을 가졌다고 작중 공인된 카가미 타이가 뿐이다. 중학생 시절 일본 출장 기록이 없다시피해서 그렇지 사실상 카가미 역시 또다른 기적의 세대 취급이다.- 기적의 세대가 다른 선수들과 차별되는 강점은 우선 피지컬, 테크닉, 멘탈 등 모든 면에서 거의 완벽에 가까운 기량을 갖췄다는 점. 실제로 공식 팬북 패러미터에서 능력치의 총합수치를 보면 아카시가 1위, 미도리마와 아오미네가 공동 2위, 키세와 무라사키바라가 공동 3위로서 전원이 전 부문에 걸쳐서 10점 만점에 9점 아니면 10점으로 도배되어 있다. 그나마 허구헌날 연습 땡땡이 친 아오미네의 스태미나와 무라사키바라의 정신력만 8점을 찍고 있는데 이마저도 보통의 선수들에게는 보기 힘든 높은 수치.
사실 스태미나 8정도면 의외로 많이 있다
- 피지컬이나 운동능력으로 따지면 하이자키, 네부야, 그리고 와카마츠 정도가 기적의 세대나 카가미에게 근접한다고 볼 수 있다.
- 일단 네부야의 경우 파워 하나만은 무라사키바라에게 맞먹는다. 비록 높이가 무라사키바라에 훨씬 못미치고 민첩성이나 순발력 등도 밀리긴 하나, 이건 무라사키바라가 신체적 포텐셜만큼은 다른 기적의 세대조차 씹어먹는 수준이라 그렇다.[2] 정확히는 사이즈가 기적의 세대 평균급이고 운동능력은 그들보다 열세인 대신 파워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볼 수 있을 듯.
- 와카마츠 역시 네부야와 마찬가지로 신체능력 점수가 10이며, 작중에서도 카가미와 비슷하다는 키요시의 언급이 있다. 단, 점프력 면에서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며 작중 보여주는 민첩성 또한 카가미 급은 아니고, 이쪽도 센터인 만큼 파워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 하이자키 역시 신체능력 전반이 기적의 세대에 비견될 만 하다. 앞의 둘이 스피드나 민첩성은 기적의 세대급이 아닌 반면, 이쪽은 키세와 거의 비등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단, 그마저도 기적의 세대 급의 움직임을 온전히 재현할 수는 없는 모양.
- 테크닉의 측면에서 보면 히무로와 위에 언급된 하이자키 정도가 기적의 세대와 동등한 수준이다. 그러나 히무로의 경우 신체적인 능력치가 기적의 세대에게 크게 못미치고, 기술적인 완성도 역시 피나는 노력의 산물일 뿐 기적의 세대같은 아웃라이어 급의 재능에서 우러나온 것은 아니기에 통상적인 기술은 기적의 세대에 뒤지지 않지만 특기에선 한계가 있는 편이다. 하이자키의 스틸 능력은 처음엔 키세의 카피 보다 상위호환격으로 묘사가 됐다. 하지만 스틸 능력은 키세보다 기술력이 부족하기에 자기 스타일로 어레인지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에 불과하다. 키세와 달리 기적의 세대의 기술은 재현할 수 없다는 게 드러나며 결국 기적의 세대에는 못미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 그나마 취약한 부분이 스태미나. 능력치 10을 마크한 멤버가 없는 유일한 분야인데 기적의 세대들보다 하수인 선수들 중에는 스태미나 10을 찍은 선수들이 있다. 이것은 작중에서 쿠로코가 말한 기적의 세대가 너무 뛰어난 재능에 아직 몸이 완전히 견디지 못한다는 점이 원인으로 보인다.[3] 물론 그나마 떨어지는 부분이라는 얘기고 약점은 전혀 아니다. 가장 처지는 아오미네가 8이고 나머지는 9를 찍을 정도. 그리고 말했다시피 아오미네도 연습을 안 해서 8이다.[4]
- 완벽에 가까운 피지컬과 테크닉 이상으로 그들의 존재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각자 가지고 있는 자신만의 특기. 통상의 농구 기술로도 완벽한 기량을 지녔지만, 저마다 가진 특기 분야에 있어서는 그야말로 일반인이 다다를 수 있는 한계나 농구의 상식을 초월한 수준의 위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 점이 보통의 선수들이 기적의 세대와 도저히 대적할 수 없게 만드는 결정적인 원인이다. 아카시의 천제의 눈, 미도리마의 올코트 100% 슈팅, 키세의 카피, 아오미네의 득점스킬 전반, 무라사키바라의 에너지가 그것이다.
- 단 이걸 깨버린게 Extra Game에 등장하는 제이슨 실버와 내시 골드 주니어 이 두 명으로 저 두 명은 기적의 세대를 뛰어 넘는 천부적인 재능의 소유자들이다. 이들 개개인의 능력은 각 항목 참고.
- 작중에서는 ZONE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의 유무가 천재와 범재를 가르는 결정적인 기준선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본편과 외전은 통틀어 존에 들어간 적이 없는 건 미도리마 뿐이며, 그나마도 미도리마가 들어갈 재능이 없어서 못들어간 건 이니다.[5]
- 그나마 기적의 세대의 그늘에 가려진 한 학년 위의 무관의 오장이 이들과 맞상대가 가능한 수준이라지만, 사실상 이들 역시 기적의 세대와의 격차는 넘사벽에 가깝다. 중학교 3학년 시점의 기적의 세대들이 무관의 오장들에 대해서 말하기를 작년(2학년 시절)에는 꽤 귀찮은 상대들이었지만, 올해 붙으면 상대도 안 될 거라고 했는데 실제로도 그랬다. 기적의 세대는 전원이 한 팀이고, 오장은 각자 다른 팀에 있어서 팀단위로 전력을 비교하면 그 격차는 더 심해진다. 키요시는 중학교 시절 재능이 완전히 개화하기 이전의 기적의 세대를 상대하고도 너무 큰 실력 차이에 절망감을 느꼈고 고등학교에 올라와서도 무라사키바라에게 완전히 압도당했으며, 미부치 역시 더블팀으로 붙고도 미도리마를 상대로 역부족이었다. 무관의 오장이 기적의 세대보다 1살 많은 것까지 감안하면 동나잇대로 쳤을 때 재능격차는 더더욱 큰셈.
- 기적의 세대의 압도적인 힘은 다른 선수들로 하여금 아예 승부 자체를 포기하게 만들었으며, 전체적인 중학교 농구계의 분위기를 흐려놓았다는 평이다. 작중 묘사되는 이들의 실력과 플레이 스타일은 그야말로 일반인들의 싸움에 끼어든 이능력자들. 같은 기적의 세대가 없다면 절대로 이길 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6]거기다 자신들보다 수준이 뒤쳐지는 선수가 노력하는 것을 무의미한 발버둥으로 치부했던 오만한 태도까지 한몫하여 원한과 반발의 표적이었다. 그리고 그 이미지는 지금도 부식되지 않은 상태. 기적의 세대가 있는 팀을 이긴 건 작중 세이린 하나뿐인데, 세이린은 기적의 세대와 동급의 천재인 카가미와 '기적의 세대 환상의 식스맨'인 쿠로코가 있는 팀이다. 그렇기에 어떤 의미론 기적의 세대가 있는 팀이라고도 할 수 있다.[7]
3.1. 일본 한정 천재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현실의 일본 및 아시아의 농구의 수준이 유럽이나 NBA하고는 넘사벽으로 차이가 나기에 일본에서 판타지를 찍고 있는 이놈들이 해외에서 얼마나 먹힐지에 대한 의문은 팬덤에서 꾸준히 재기되었지만, 엑스트라 게임을 기점으로 그런 의문은 거의 사라졌다.
우선 농구의 본고장 출신이며 WNBA MVP 이력을 자랑하는 알렉산드라 가르시아가 일본농구에 대해 '높이나 힘은 다소 떨어지지만 볼 가치가 있다'라며 띄워주는 것을 봐선, 현실과 달리 쿠로바스 세계관의 일본 농구는 그리 수준이 낮지는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미국에서 얼마든지 천재들을 보았을 알렉스가 미도리마를 보고 "저런 녀석이 있어도 되는 거냐."고 경악하고, 기적의 세대를 괴물들이라고 칭하거나, 이마요시가 아오미네의 재능에 대해 말하면서 샤킬 오닐이나 타이거 우즈와 같은 전설적인 선수들을 예시로 언급하는 등 기적으로서의 재량이 일본에 한정된 얘기가 아니라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8]
어쨌든 최소한 미국에서도 충분히 천재로 통할 수준은 된다. 특별편에서 미국 길거리 농구 챔피언으로 팀 재버워크가 등장하는데, 이 중 압도적으로 뛰어난 내시와 실버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에게는 기적의 세대가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묘사될 정도다. 작중 재버워크의 5명은 nba 선수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라고 소개된 것을 고려하면, 기적의 세대의 재능 자체는 미국을 기준으로도 탈 고교급이라 보아도 무방하다.[9] 물론 일본에서 뛸 때 처럼 서로를 제외하면 3학년까지 통틀어도 아예 적수가 없는 수준까진 아니고, 장래가 매우 기대되는 학생 스타로 이름날리는 정도로 보는 게 타당할 듯.
미국 본토와의 격차는 개인기나 운동능력 측면의 재능이 아닌 사이즈에 있다. 우선 착화신장 기준 7풋 언저리인데다가 윙스팬에서도 강점이 있는 센터 무라사키바라는 NBA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사이즈다. 마찬가지로 착화기준 딱 이상적인 슈팅가드의 신장인 미도리마라면 고작 고1의 나이지만 nba에서도 포지션 내 평균 이상의 신장이다. 자기 포지션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는 사이즈라는 것. 하지만 포워드인 카가미-아오미네-키세는 체격문제가 두드러진다. 이들 셋 모두 약 190 안팎의 신장이라 NBA 포워드 기준으로는 매우 작은 편이다. NBA 파워포워드는 맨발 기준 평균키가 2m를 넘으며 맨발 신장이 190cm 후반이면 언더사이즈 소리를 듣는다. 스몰포워드로 뛴다고 한들 어지간하면 맨발 196~8cm까지는 커주어야 NBA에서 언더사이즈 소리를 안듣는다. 셋 다 최소 5~6cm는 커야 그나마 사이즈로 비벼볼 수 있다. 그리고 아카시는 아시아 프로무대에서도 찾기 힘든 170 초반대의 단신이기에 더 말할 것도 없다.[10]
물론 키세의 경우 카피에 기반을 둔 테크니션이기 때문에 특정 포지션에 구애받을 이유가 없다.[11] 그러나 일본 고교농구 선에서는 1~5번에 해당되는 모든 선수들의 플레이를 무리없이 재현하던 키세라 해도, 피지컬&운동능력 괴물들의 집합소인 NBA에서는 사이즈와 힘의 한계로 기술사용이 제한될 여지가 많다는게 문제. 무지막지한 힘과 높이를 자랑하는 NBA의 빅맨들 앞에서, 190 언저리에 프레임도 얇은 키세가 무라사키바라의 백다운+토르해머를 구사한다고 해봤자 실용성이 얼마나 있겠는가. 애초에 농구에서 신체적 조건과 기술적 요소는 완벽하게 동떨어져 있는 영역이 결코 아니다. NBA까지 갈 것 없이, 선수들의 체격조건이 훌륭한 유럽리그 정도만 되어도 키세의 카피 누적량 중에서 일정량 힘과 사이즈를 요구하는 기술들은 모조리 제한이 걸리게 된다. '역할구분 없이 모든 플레이를 완벽하게 재현한다'라는 키세의 최대 장점이 흔들리는건 피할 수 없다는 것.
그나마 아오미네의 경우 명목상 파워포워드일 뿐 골밑 리바운드 경합에는 그다지 참여하지 않고, 모티브로 추정되는 선수가 코비 브라이언트일 정도로 공격형 스윙맨에 가까운 스타일이라 큰 문제는 없다. 애시당초 맨발 192cm 정도의 신장이면 근래 NBA 슈팅 가드 중에서 평균을 밑도는 정도이지 특별히 작다고 할 정도는 아닌데다, 워낙 볼핸들링과 스피드가 뛰어나기도 하니 포지션을 변경하더라도 플레이에 제약이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편이다.
앞의 둘에 비해 카가미는 피지컬 의존도가 높은 편인데, 체격의 한계로 포지션을 변경한다면 플레이스타일에도 변화를 줄 필요는 있어보인다. NBA 수준에서도 궤를 달리하는 점프력을 가지긴 했지만 빅맨으로 뛰기엔 체격이 턱없이 부족하고, 주무기인 림어택 또한 힘과 높이로 욱여넣는 스타일이다 보니 탈고교급 7풋 센터(무라사키바라, 실버) 앞에선 ZONE 없이는 막히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마디로 NBA 센터들 앞에서는 앞의 둘에 비해 벽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는 것. 물론 카가미가 우직하게 골밑에서만 노는 정통파 빅맨은 결코 아니고, 무지막지한 스피드와 페네트레이션 + 림어택&킥아웃 이지선다의 장인인 만큼 돌파형 가드로 컨버전이 가능할 여지가 없는 건 아니다. 그리고 만약 현실이 그대로 반영된다면 작중 NBA에도 수비자 3초룰이 있을텐데, 이는 공격면에서는 오히려 카가미같은 스타일에게 최적화된 환경이기도 하다.
여기까지 보면 알 수 있듯이, 작가가 기적의 세대 및 카가미의 플레이스타일을 (아카시를 제외하면) 포지션에 크게 구애받지 않도록 디자인해두었기에 신장 자체도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긴 하다. 우선 무라사키바라는 지금도 NBA 센터로 충분한 신장인데다 중학시절부터의 성장세를 보면 더 클 가능성이 농후하고, 단순한 파워형 센터가 아니라 스피드와 민첩성까지 최상급으로 갖추었기에 아예 포워드로의 컨버전까지 시도해 볼 수 있다. 미도리마 역시 2~3번으로 무난한데다 2인치 정도 더 커준다면 벌크업 여부에 따라 스트레치4도 가능한 수준. 그리고 아오미네와 카가미는 명목상 포지션만 PF일 뿐[12] 스피드와 민첩성이 작중에서 최속을 다투고, 모티브도 코비 브라이언트나 드웨인 웨이드 등의 슈팅가드를 연상케하는 선수들이다. 최단신인 아카시는 엠페러 아이라는 치트 능력이 있으니 생략. 그리고 따지고보면 이들은 전원 고1이라 키가 얼마나 더 클지도 모를 노릇이다.
4. 과거
전원이 중학교 1, 2학년 때부터 이미 테이코의 레귤러 멤버로 활약하고 있었다. 쿠로코의 말에 따르면 2학년 때까지는 다른 선수들보다 조금(?) 뛰어난 정도였다고 한다. 현재 기적의 세대가 같은 기적의 세대 아니면 상대할 수 없다는 식으로 무슨 이능력자 취급을 받는 걸 감안하면, 다른 선수들이 그럭저럭 상대할 수 있었던 이 당시에는 조금 뛰어난 거 맞다. 그래도 그 시점에서도 이미 전국을 제패하는 최강의 팀이었다.
기적의 세대는 한 번도 1군을 뽑은 적 없다는 농구부 입부 테스트에서 바로 1군으로 뽑힌 아오미네 다이키, 미도리마 신타로, 무라사키바라 아츠시, 아카시 세이쥬로로부터 시작되었다.
1학년 시절에는 4인이 모두 일찌감치 스타팅 멤버로서 활약. 다만 이 시점에서는 절대적인 베스트5는 아니었고 선배들과 로테이션을 이뤄서 출전했으며 결과적으로 전국대회를 제패했지만 위험한 시합도 몇 번 있었다.[13] 당시 1학년이면서 부주장이었던 아카시는 실력적으로는 충분히 전국을 제패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멤버들이 실력만으로 정면 승부하는 타입이라 변칙이나 기습적인 전술에는 취약한 부분이 있다고 평했다. 이에 시합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뛰어난 식스맨의 필요성을 느끼고, 가을 테스트에서 퇴부 권고를 받고 상심해 있던 쿠로코 테츠야를 발견하여 그 재능을 일깨우게 된다. 이후 쿠로코는 아카시가 준 힌트를 토대로 그 특유의 플레이 스타일을 개발해 내고, 아카시의 특별 추천으로 인한 테스트를 통해서 기적의 세대의 식스맨으로서 가세하게 되었다.
2학년이 되어 키세 료타가 농구부에 들어오고, 다른 선수들의 기량이 본격적으로 향상되면서 확고한 베스트5로 자리매김하게 되고, 여기에 매니저로 일하고 있던 모모이 사츠키가 분석력을 십분 활용하면서 최강의 팀으로 거듭나며 2년 연속으로 전국을 제패하게 된다. 이 시기야말로 쿠로코를 포함한 모든 멤버들이 가장 사이좋게 지내면서 한 팀으로서 함께 뭉쳤던 시기. 다만 가장 먼저 재능을 개화했던 아오미네는 상대가 경기를 포기하는 등 지나치게 벌어진 격차로 인해 열정을 서서히 잃어가기 시작하고 있었다.
게다가 2학년 우승 직후 시로가네 감독이 쓰러지고 코치가 감독직을 맡게 되자 이사장이 학교 홍보를 이유로 기적의 세대를 특별취급하라는 지시를 내리고, 자기 마음대로 연습을 빠지는 것을 허락받은 아오미네뿐만 아니라 다른 팀원들마저 각자의 재능이 점점 깨어나면서 사이가 벌어지기 시작, 급기야 흑화한 아카시가 기적의 세대 5인과 다른 부원들의 너무나 큰 실력차 때문에 팀 연습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다른 기적의 세대도 시합에만 이긴다면 마음대로 해도 좋다는 방침을 세워버린다.[14]
결국 3학년에 이르러서는 각자의 재능이 완전히 깨어나면서 다른 팀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의 압도적인 격차를 벌린다. 2학년때만 해도 보통 2~30점차, 잘 해봐야 더블 스코어 정도의 차이였지만, 3학년 시점에서는 상대팀은 두 자릿수 득점도 힘들 정도였다. 그에 반하여 테이코는 세 자릿수는 기본.
이 때문에 농구와 시합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린 기적의 세대는 팀워크를 내다버리고는 같은 팀이라고는 부를 수 없을 정도로 개인기만을 구사하는 독단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당연히 다른 부원들은 그들의 연습 상대조차 되지 않았고, 이에 기적의 세대가 패악질을 부리거나 아예 훈련에 빠지기까지 했지만 아무도 그들을 제지할 수 없었다.
급기야 자기들끼리 경기 내에서 몇 점을 내느냐로 경쟁[15]하다가, 그것도 지겨워진 나머지 전국대회 결승전에서는 전광판 속 득점을 111:11로 맞추는 만행까지 저지른다. 상대팀의 마지막 찬스 당시 스코어는 111:9였으며, 점수를 맞춰주기 위해 아오미네가 일부러 비켜줬음에도 불구하고 슛이 빗나가자 이런 것도 못 넣냐며 짜증낸다. 결국 근처에 있던 무라사키바라가 튕긴 공을 도로 넣어버리며 경기가 끝나고, 상대팀도 숫자 맞추기를 눈치채게 된다. 심지어 결승전 상대는 쿠로코의 가장 절친한 친구인 오기와라 시게히로의 메이코 중학교였고, 준결승에서 입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가지 못했다가 경기 종료 후에야 경기장에 온 쿠로코는 절망한 오기와라를 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가장 악랄한 것은 쿠로코로부터 오기와라에 대해 듣고 '이번만은 진지하게 플레이해 달라'라는 부탁까지 듣고도 놀이에 찬동한 아카시였다. 아카시는 자신과 친한 친구와 싸울때는 진지하게 해달라고 했으면서 다른 팀과 할때는 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냐며 쿠로코에게 가스라이팅을 가했고, 이 사건 이후 쿠로코는 농구부에서 탈퇴한다.
이후 모두 다른 고등학교로 흩어지게 되는데 그것은 우연이 아니다. 사실 기적의 세대라고 싸잡아 불리는 것을 싫어했고 다른 팀이 되면 실력을 겨룰 수 있게 되기 때문. 또 자신을 뺀 나머지가 도태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흔히 기적의 세대의 개인 플레이를 테이코의 이념인 절대승리주의에 의한 것으로 생각하기도 하는데, 당연히 아무리 개인기가 뛰어나더라도 거기에만 몰빵하는 플레이는 이기기 위한 플레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현실에서나 작중에서나 비효율적이다. 그럼에도 도저히 이길 수 없었던 것이 더더욱 기적의 세대에 대한 반감과 무력감을 커지게 한 원인으로서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즉, 정확히 말하자면 이기기 위해서 개인플레이에 치중한게 아니라 이기기만 하면 개인플레이를 하든 뭘 하든 상관하지 않았던 것. 실제로 전국대회 본선 첫 시합에서 개막전은 중요하니까 제대로 하자는 감독의 말 때문에 단 한번 전력으로 제대로 된 플레이를 펼쳤는데 그 결과 스코어는 198:8. 심지어 중학농구는 한 쿼터에 할당된 시간이 고작 8분씩으로 10분인 고등학교 농구와 비교하면 무려 총 8분이나 되는 시간차이가 있는데도..
기적의 세대의 성격이 비뚤어진 원인 중 하나가 테이코의 이념 때문이라고 생각되기도 하였지만, 사실 테이코의 이념인 절대승리주의의 이념 자체는 아카시가 이기기만 하면 뭘 해도 용납한다는 식으로 악용하기 이전에는 원래 그렇게까지 막 나가는 건 아니었으며[16] 감독도 팬들의 예상과는 달리 매우 훌륭한 인격자였고 팀 분위기 또한 매우 좋았다.
다만 감독이 병으로 쓰러져 리타이어하고, 머리가 나쁜 이사회의 높으신 분들이 기적의 세대의 넘사벽의 재능을 보고는 그들의 활약을 이용해 학교의 이름을 올리기 위해 절대로 기적의 세대에게 간섭하지 말라는 엄명을 내려 막을 사람이 없었던게 문제였던 것. 그나마 다른 중학교 팀이 기적의 세대와 호각으로 싸우거나 그들을 이겼더라면 그렇게 폭주할 일은 없었겠지만 다들 상대조차 되지 못했다. 차라리, 미국 원정이라도 보내줬다면 슬램덩크의 정우성처럼 새로운 목표의식을 갖고 폭주하게 될 일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5. 현재
작품의 시작 지점인 고등학교 진학 이후에는 이미 압도적인 역량과 재능으로 고등학교 농구계의 치트키같은 존재가 되어 있었다. 기적의 세대 영입 자체가 전국 최강을 노릴 힘을 얻게 되는 것으로 여겨졌으며, 실제로 기적의 세대를 확보하는데 성공한 학교는 전국 상위권을 독식하고 있다. 더군다나 금년에는 윈터컵 특별 기획으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쿠로코를 포함한 기적의 세대 전원이 정면으로 부딪치게 되었다.완결 시점에서 각자의 학교가 인터하이와 윈터컵에서 낸 성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인터하이 : 아카시의 라쿠잔(우승) - 아오미네의 토오(준우승) - 무라사키바라의 요센(3위) - 키세의 카이조(8강) - 미도리마의 슈토쿠(예선 탈락)
- 윈터컵 : 아카시의 라쿠잔(준우승) - 미도리마의 슈토쿠(3위) - 키세의 카이조(4위) - 무라사키바라의 요센(8강) - 아오미네의 토오(본선 1회전 탈락)
두 대회를 비교하면 아카시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은 순위가 정반대가 되었다. 인터하이에서 최상위였던 아오미네가 윈터컵에서 최하위로 떨어지고, 미도리마는 정반대이며 키세와 무라사키바라는 위치가 바뀌었다.
기적의 세대 소속 학교끼리 맞붙었던 경기는 꽤 있었지만, 기적의 세대끼리 제대로 맞붙은 경기는 둘뿐이다.
- 인터하이 8강 키세의 카이조 VS 아오미네의 토오: 중학교 시절 아오미네와의 1:1 대결에서 이긴 적이 없던 키세가 아오미네의 플레이를 카피하여 상당히 선전했지만 결국 아오미네의 승리.
인터하이 준결승 무라사키바라의 요센 VS 아카시의 라쿠잔: 무라사키바라는 중학교 시절 아카시와의 1:1 대결에서 진 후로 아카시와의 대결만은 유독 거부했고, 이유는 나오지 않았지만 아카시의 불참 지시까지 있었기에 불참. 아이다가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아카시도 준결승에서는 벤치에 머물렀다고 한다.인터하이 결승 아오미네의 토오 VS 아카시의 라쿠잔: 아오미네는 몸에 무리가 온 것을 감독이 알게 되어 강제 불참, 아카시는 아오미네가 빠졌으니 쉬운 승리는 재미없다는 이유로 불참했다.- 윈터컵 준결승 미도리마의 슈토쿠 VS 아카시의 라쿠잔: 테이코 농구부 시절 부주장과 주장의 대결. 미도리마가 아카시와 장기 승부에서 한 번도 이긴 적이 없었는데 농구에서도 패했다.
윈터컵 3,4위전 미도리마의 슈토쿠 VS 키세의 카이조: 키세가 부상으로 불참해서 슈토쿠의 압승.
인터하이와 윈터컵을 거쳐 모든 기적의 세대 일원이 쿠로코의 세이린에게 패배하면서 갱생하게 되었고, 윈터컵이 끝난 후, EXTRA GAME에서 팀 재버워크를 물리치기 위해 팀 보팔소드를 결성하면서 오랜만에 다시 하나로 뭉치게 되었다. 이를 극장판으로 확대한 Last game에서 재버워크에게 승리하지만, 자신들의 라이벌이자 갱생의 길을 걷게 하는데 큰 영향을 끼친 카가미가 유명한 미국 코치에게 스카우트를 받고 NBA 진출을 위한 양성기간을 치르기 위해 미국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듣고 아카시를 필두로 응원의 인사를 전하며 마지막으로 세이린 팀과 기적의 세대 팀으로서 대결한 뒤, 농구에 대한 각자의 열망을 더욱 키우게 되었다.[17]
또한 기적의 세대의 일원들은 전부 만화 내에서도 최고의 실력자들이기 때문에 이변이 없는 이상 일본 주니어 국가대표에 선발되었을 것으로도 보인다.
도쿄에 있는 미도리마, 아오미네, 쿠로코 이외에는 모두 다른 지역에 있고 같은 기적의 세대끼리 맞붙지 않는 이상 기적의 세대가 있는 팀이 지역 예선에서 떨어질리가 없으니 매년 4명씩은 본선에 나오게 되어있다. 즉, 작중에서 도쿄는 진정한 죽음의 조다. 반대로 지역대항전인 전국체전에서는 도쿄도가 무시무시한 강팀이 된다.[18] 포인트가드 타카오 카즈나리, 슈팅가드 미도리마 신타로, 포워드 1 아오미네 다이키, 포워드 2 카가미 타이가, 센터 키요시 텟페이, 식스맨 쿠로코 테츠야. 키요시가 부상으로 빠진다 해도 다른 센터로 와카마츠 코스케, 오츠보 타이스케도 있으며 다른 포지션에도 휴가 준페이, 사쿠라이 료(SG), 이즈키 슌(PG) 등이 포진하고 있다. 세이린, 슈토쿠, 토오 3개 학교에서만 이 정도다.
6. 성격 논란
226Q가 연재되기 전부터 팬들이 '쟤들 사회생활은 할 수 있을까'라고 진지하게 걱정할 정도로, 기적의 세대가 심각한 중2병에다 성격적으로 문제가 매우 많다는 묘사 및 떡밥은 '꾸준히' 있었다.하지만 기적의 세대가 주인공이 속해있는 고등학교를 제치고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했었던 시절이 워낙 길었다보니, 기적의 세대의 팬들에게 이들의 성격 문제는 거의 묻히다시피 하면서 그저 캐릭터성의 일환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이런 인식이 생기게 된 것에는 작중에서 보여지는 그들의 드라마틱한 긍정적인 변화도 한몫했으며, 현실에서도 누구나 중고딩 때가 한참 중2병에 푹 쩔어있을 시절인 것도 있었다(…) 그리고 아오미네가 와카마츠에게 니킥을 날린다던지
그러나 중학 시절을 그린 테이코 편에서 기적의 세대의 일탈과 쿠로코의 멘붕이 상세히 그려진 후에, 마침내 쿠로코가 테이코 농구부를 관두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제대로 밝혀지면서 기적에 세대에 대한 독자들의 인식이 크게 바뀌었다. 그들이 226Q에서 보인 행각은 두들겨패지만 않았지 압도적인 재능으로 휘두르는 폭력이나 마찬가지였고, 이는 즐겁게 웃는 얼굴로 받아들이기에는 너무도 무겁고 잔인한 모습이었다.
226Q가 연재되었을 당시 기적의 세대가 행한 행동에 대해서 팬들이 가장 많이 언급했던 감상은 "마치 좋아하던 아이돌이 학창시절 일진이었단 걸 알게 된 기분". 물론 앞서 말했던 것 같은 큰 충격을 받지 않고 "쟤들 원래 성격 형편없는데 왜들 이제와서 난리냐?"던가 "누구 다리 하나 아작내기라도 할 줄 알았는데 예상했던 것 보다 이들의 악행이 너무 약했다."(…)는 시크한 반응도 있었다. 그러나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특히 2차 창작에서의 왜곡된 이미지에 지나치게 길들여진 팬들은 나의 기적의 세대는 그러지 않다며 병림픽이나 다름없는 키배를 벌였다.
여담으로 기적의 세대가 행한 행동을 누가 제안했느냐의 문제로 인해 키세의 팬들과 아오미네의 팬들 사이에서 싸움이 벌어졌는데, 각자 자신의 캐릭터가 그런 걸 제안할 만큼 머리가 좋지 않다는 걸 이유로 들어 쉴드를 쳤다(…)
사실 이러한 전개는 처음부터 기적의 세대는 작품의 주인공인 쿠로코와 대립하는 존재로서 단순한 라이벌이 아니라 사상과 가치관 면에서 서로 상반되며 대비된다는 점, 즉 이 작품의 빌런 포지션이라는 점은 작품 초반부터 명확히 언급되고 묘사되어왔으며, 특히 중학교 3학년 시절의 기적의 세대가 동시대의 다른 선수들에게 엄청난 반감과 절망감을 안겨줬다는 사실은 작품의 시발점이 되는 배경설정이기도 하다. 이러한 기적의 세대가 승부와 우정을 통해서 점차 교화되고 성장하는 과정 또한 <쿠로코의 농구>라는 작품의 큰 줄기이기도 하며, 만일 기적의 세대의 악행이 어설프게 그려지면 쿠로코가 그들에게 반발하는 것에 대한 설득력 또한 떨어져버리고 결과적으로는 작품의 주제 전체가 희미해져 버린다. 그래서 팬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작품의 스토리를 관철시킨 점을 높이 사는 팬들이 많다. 그도 그럴게 보통 기적의 세대처럼 어떤 캐릭터가 팬이 압도적으로 많아지면,[22] 작가가 팬들 눈치보느라 원래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23] 이런 예로는 드래곤볼의 베지터가 있다. 작가가 죽이려고 했더니만 예상외로 인기가 많아져서 살렸다고.
테이코 편 이전까지는 기적의 세대의 이러한 문제점들이 오직 쿠로코의 입을 통해서만 언급되었고, 쿠로코 외에 다른 인물들은 절대적인 실력차에 절망했다는 식의 언급은 있어도 그들의 인격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특유의 오만함 외에는 별로 언급하지 않는 등 그 정도로 심각했다는 문제점을 추측하게 할 만한 복선과 묘사가 부족했다는 의견도 물론 있다. 그러나 앞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작품 내내 떡밥은 충분히 많이 있었다. 기적의 세대가 아무리 테이코 시절 막장이었다고 해도 대놓고 악행이나 범죄를 저지르는 것도 아닌데다가, 다들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어느 정도 특별취급을 받으면서 실력에 대한 인정과 더불어 나름대로의 대우를 받고 있었기에 주위 사람들이 오만함에 대한 불만 이외에는 딱히 인성에 대해서 지적할 말이나 이유가 특별히 없었던 것도 그렇게 이상한 일은 아니다. 게다가 초반에 등장한 멤버가 그나마 사회성이 좋은 키세와 그나마 성격이 삐뚤어지지 않은 미도리마라서 덜 부각된거지, 아오미네는 팀원에게 물리적인 폭력까지 쓰고 혼자 완전히 겉돌았으며, 무라사키바라는 상대방의 배려따윈 안중에도 없이 무차별적으로 언어적인 폭력을 가했고, 아카시는 초면인 카가미에게 뜬금없이 가위빵을 날린데다 "시합에 진다면 눈을 도려내겠다."는 아무리봐도 정상인의 허용범위를 넘어선 발언 등, 등장 초반부터 이미 테이코 시절보다 훨씬 막장이다. 독자들마다 감상의 차이는 있지만 묘사가 부족한 건 아니다.
다만 비록 기적의 세대가 중학교 3학년 시절엔 성격파탄자들의 집합소(…) 비슷무리하긴 했어도 근본부터 글러먹은 것까진 아니며, 이 작품에서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 같은거 없다고 못박은 구제불능의 악역은 하이자키와 하나미야 둘 뿐이다. 그들이 삐뚤어진 것도 주변 환경과 그들의 재능에만 눈독을 들인 어른들의 무심함에서 비롯됐기 때문. 당장 아오미네만 해도 주변 어른들이 옆에서 제대로 잡아줬더라면 이렇게까지 삐뚤어질 일 없이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선수가 되었을 거라는 평이 대다수다.
다행인 점은 키세와 미도리마[24]는 점차 세이린에 지지 않을 정도로 소속팀과 강한 유대를 쌓고 있으며, 한 팀의 에이스라는 자각을 하면서 이전에 갖고 있던 약점을 극복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등 선수로서의 재량도 더욱 커졌다. 뿐만 아니라 스릴 있는 경기를 통해 승리를 챙취하게 된 과정에서 농구를 좋아하는 마음을 깨닫고 팀메이트를 의지하게 되는 등 정신적인 성장도 매우 많이 보이고 있다.
더불어 아오미네도 일단 중2병은 벗어났고, 아카시는 본 인격이 돌아왔다. 무라사키바라는 아직 갈 길이 한참 멀지만(…) 일단 긍정적으로 바뀔 조짐은 있다는 평. 기적의 세대들이 진학한 학교에는 조금이나마 그들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인물이 있으며,[25] 그들 스스로도 쿠로코와 경기를 하면서 바뀌어 간다. 이것은 애니메이션으로 나온 75.5Q의 쿠로코 생일파티 에피소드에서 절정에 달하여 멤버들이 완벽하게 과거의 농구를 즐거워했던 때로 돌아오는 긍정적인 형태의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7. 기타
- 작중에서 멤버들이 생일 순서대로 등장했다. 다섯 명 중 가장 먼저 등장했던 키세의 생일이 제일 빠르며(6월) 순서대로 미도리마(7월), 아오미네(8월), 무라사키바라(10월), 아카시(12월) 순. 고등학생인 현재 기준으로 기적의 세대 다섯 명이 주인공 쿠로코를 부르는 명칭이 다 다르다. 쿠로콧치(키세), 쿠로코(미도리마), 테츠(아오미네), 쿠로칭(무라사키바라), 테츠야(아카시[26]) 이런 식.
- 기적의 세대 5인방은 모두 농구에는 천부적인 재능이 있지만, 반대로 이것만큼은 정말 재능 없는 분야가 있다. 키세는 그림을 못그리고, 미도리마는 요리치, 아오미네는 청소를 깨끗하게 못하고, 무라사키바라는 음치[27], 아카시는 개그가 웃기지 않다.[28]
- 일부 한국 팬들은 그들을 기저귀 세대라고 부른다(…) 기적의 세대 → 기저긔 세대 → 기저귀 세대의 변화 과정을 거쳐 나타난 듯.
8. 관련 항목
9. 관련 문서
[1] 사실 말이 10년이지 실제로는 그 이상이다.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했던 아이다 카게토라 역시 기적의 세대를 보고는 저런 괴물들은 현역때도 없었다 밝혔다.[2] 만점이 10점이라 무라사키바라의 신체능력이 카가미나 아오미네와 같은 10에 그치는데, 작중에서 무라사키바라가 보여준 피지컬 퍼포먼스는 카가미나 아오미네와는 아예 비교가 안된다. 기본에 충실하게 움직이면 제이슨 실버와도 비비는 수준이니 말 다 한 셈.[3] 비유하자면 일반 자동차에 제트기 엔진이 달려있는 격이다. 이걸 실제 행동으로 옮겨서 다윈상을 수여받은 사람도 있으니 참으로 적절한 비유.[4] 사실 스태미나가 중요하지 않을 리야 없지만 다른 능력들만큼 큰 재능으로 꼽히진 않는 것 같다. 모든 기적의 세대가 풀타임에 가까운 경기를 무리없이 소화하고, 퍼포먼스가 반감될 정도로 체력고갈을 호소하는 묘사도 딱히 없기 때문. 스테미나가 8에 불과한 아오미네조차 체력괴물 카가미와 풀타임으로 매치업을 하고 ZONE까지 들어갔음에도 체력문제로 헉헉거리진 않았다.[5] 사실 ZONE에 들어간 적이 없었다는 보장은 없다. 작중에서 ZONE에 대한 해설을 미도리마가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는데 이 말은 미도리마는 ZONE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본편에서는 그렇지 않았더라도 연습게임이든 어디서든 ZONE에 들어간 적이 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 적어도 보통 사람은 이해를 하지 못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능력이 부족해서 ZONE에 들어가지 못하는건 아니다.[6] 실제로 무관의 오장인 하나미야 마코토가 있는 키리사키도 슈토쿠랑 시합에서 대놓고 포기했을정도.. 사실 아무리 무관의 오장이라도 상대가 백발백중인 미도리마가 상대면 답없긴 했다.[7] 부상으로 묻힌 감이 있어 그렇지 무관의 오장에 속하는 키요시도 보유하고 있다![8] 다만 이 부분은 아오미네가 그들과 동격 이상이라는 의미보다는 한 명의 선수가 너무 강해서 경기 규칙이 수정될 정도에 대한 예시로서의 의미가 강하다.[9] 참고로 재버워크 5명도 18살이라 기적의 세대보다 나이가 많은 걸 감안하면, 동시점의 절대적 실력이 아니라 재능은 내시나 실버와 차이가 많지 않을 수 있다.[10] 포인트가드는 신장이 비교적 덜 중요하다지만 KBL 포인트가드 평균 키도 180cm는 넘는다. NBA는 180 후반은 넘어야 평균 소리 듣는다. 물론 NBA에서 160cm의 신장으로 몇년간 주전가드를 맡았던 먹시 보그스, 168cm로 덩크 콘테스트 우승과 주전~백업 가드를 오갔던 스퍼드 웹 같은 케이스도 있긴 하다. 2010년대에도 아카시보다 조금 큰 키로 NBA 올스타에 선정된 아이재아 토마스가 있다. 즉 단신으로 NBA에서 뛰는게 아예 불가능한건 아니다.[11] 작중에서 본인이 어떤 포지션이든 OK라고 말하기도 했고, 외전에서는 아카시를 대신해 잠시 포인트가드 롤을 맡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이때 보여준 패싱센스 또한 상당한 수준)[12] 실제로 토오의 경우 스사 요시노리가 아오미네 입학 전까진 파워 포워드였고, 둘 사이에 3/4번의 구분이 딱히 명확하지도 않다. 세이린의 경우 센터인 미토베 린노스케가 키요시 복귀 후 식스맨 PF 뛰기 때문에 카가미가 3번으로 내려가있는 시간이 꽤 된다.[13] 1학년인만큼 신장대가 낮기에 수비에서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14] 아오미네와 무라사키바라는 그 이후 정말로 연습을 빠졌고. 키세는 일단 연습은 나왔지만 농구에 흥미를 잃고는 모델 활동을 우선시하게 되었다. 연습에 성실하게 임한 건 미도리마와 쿠로코뿐이었다.[15] 미도리마는 득점 경쟁에 한 번도 참여하지 않았다. 그저 방관했을 뿐.[16] 테이코의 절대승리주의는 어디까지나 '승리를 위해서는 최선을 다한다'가 맞다. 단, 타교에 비해 이를 훨씬 철저히 지킨다는 것이 차이. 최고의 재능을 지닌 선수를 스카웃해서 스파르타식 훈련을 하면서도 훈련을 위한 훈련이 아니라 정말로 강해지기 위한(즉, 주먹구구식이 아닌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훈련을 한다. 그러면서도 철저히 실력우선주의라 3군 출신의 선수라도 승리를 위해서라면 과감히 1군으로 올린다. 당연히 연공서열 따위는 끼어들 자리도 없다.[17] 심지어 영어에 대해 문외한인 아오미네조차 자극을 받은 나머지 NBA에 진출하기 위해 미국 유학이란 목표를 가지게 되었다. 카가미가 그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충분히 느껴지는 장면. 여담이지만 기적의 세대 전원이 카가미를 배웅하러 공항까지 갔다![18] 전국체전은 슬램덩크 결말부에서도 언급되며, 쿠로코의 농구에서는 인터하이, 윈터컵과 함께 고교농구 3대 대회로 언급된다.[19] 작중에선 어째서인지 이상할 정도로 다들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현실적으로 보면 카가미가 아카시를 경찰에 신고해도 전혀 이상할 거 하나 없는 상황이었다. 목격자도 무려 6명[20] 작중 기적의 세대가 쿠로코를 대하는 태도로 미뤄보자면 쿠로코에 대한 평가는 카가미나 무관의 오장 이상으로 작중 다른 캐릭터들이 보기에는 이상할 정도로 높다. 게다가 단지 쿠로코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전국에선 무명인데다 초반엔 쿠로코와 카가미를 제외하면 전국레벨이라고 하기 어려운 세이린을 크게 경계하는 모습을 보여주다보니 그것이 쿠로코를 향한 빠심으로 보이기도.[21] 키세의 충격과 공포의 쿠로콧치 주세요(...), 미도리마의 그 녀석의 스타일은 오히려 존경할 정도, 아오미네의 테츠를 화나게 했으니 질 것이다 등[22] 즉, 뭘 잘못해도 무작정 쉴드를 쳐주는 팬들이 많아진다. 당장 기적의 세대만 해도 226Q의 111:11 점수 맞추기 사건 때 욕도 많이 먹었지만 무작정 쉴드 쳐주고 보는 팬들도 꽤 많았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이제는 없어진 스레딕 뒷담 girls판에서 그들의 행동은 그저 퍼포먼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23] 캐릭터성을 훼손하면서 스토리를 관철하였다고 보는 의견도 있으나, 이 문서를 찬찬히 보면 알겠지만 원래 그런 캐릭터들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를 인정하지 않는 독자가 많았을 뿐.[24] 미도리마가 워낙 괴짜에 감정표현이 서툴고 괴악한데다 오만한 면이 있어서 그렇지 성격 자체는 좋다. 그래서 연재분 226Q 때 다른 기적의 세대들이 욕을 바가지로 먹으며 탈탈 털렸을 때, 미도리마는 결과적으론 방관했다는 비판은 들었지언정 그나마 윤리의식이 박힌 정상인이라는 소릴 들었다.[25] 키세는 카사마츠, 미도리마는 타카오, 아오미네는 모모이와 이마요시, 무라사키바라는 히무로, 아카시는 마유즈미(조금 애매하긴 하다).[26] 오드아이 인격(1인칭이 보쿠(僕)인 인격) 한정. 본래의 인격은 '쿠로코'라고 부른다.[27] 캐릭터송은 별개이다.[28] 단행본 Q&A에서 밝혀진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