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2022년 | → | 2023년 | → | 2024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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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3년 김하성의 시즌을 정리하는 문서.
2. 오프시즌~스프링캠프
유니폼 백네임을 기존의 'KIM'에서 'H.S. KIM'으로 변경했다. # 변경 사유는 KIM이라는 성을 가진 한국 선수가 너무 많아서라고.[1]2022 시즌 좋은 활약으로 주전을 쉽게 꿰찰 것으로 보였으나, 잰더 보가츠, 루그네드 오도어의 영입과 더불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시즌 중 복귀하고, 제이크 크로넨워스도 좋은 활약을 보이며 오히려 입지가 더 좁아졌다. 결국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 썰까지 제기되었으나, 타티스는 외야수 전향을 했고, 크로넨워스는 1루수로 기용되면서 주전 2루수로 기용될 듯하다.
1월 27일 시즌 준비를 위해 출국했다.인터뷰
3. 시범경기
시범경기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사사구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10 | 29 | 7 | 2 | 0 | 0 | 6 | 4 | 1 | 6 | 1 | 3 | .241 | .267 | .310 | .577 |
2023시즌 시범경기 최종성적은 10경기 29타석 7안타 0.241/0.267/0.310
4. 정규시즌
4.1. 3월 ~ 4월
3월 30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개막전에서 예상대로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하여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3월 3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2루타 2개 1득점을 기록했다.
4월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루그네드 오도어가 선발 2루수로 출장함으로 결장했다.
4월 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6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4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9회말 상대 투수 스캇 맥거프를 상대로, 대타 데이비드 달의 동점 솔로 홈런이 나온 직후 4번째 타석에서 3-1 카운트에서 한복판에 실투성으로 들어온 90마일 슬라이더를 당겨쳐 펫코 파크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기록했다.[2][3] 최종 성적은 4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1타점으로 경기를 마감했으며, 경기 종료 이후 인터뷰 도중 매니 마차도, 제이크 크로넨워스,[4] 잰더 보가츠, 후안 소토에게 물세례 축하를 받기도 했다. 여담으로 이 경기에서 김하성이 끝내기 홈런으로 기록한 것은 다음과 같다.
- 2023 시즌 김하성의 시즌 1호 홈런 및 메이저리그 커리어 통산 첫 끝내기 홈런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백투백으로 기록한 끝내기 홈런
-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8, 9번타자가 백투백으로 기록한 끝내기 홈런
4월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9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고, 현재 타율은 .294로 떨어졌다. 불펜 방화로 인해 팀은 8대 6으로 역전 패배하고 말았다.[5]
4월 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6] 기록했지만, 팀은 6대 7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4월 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6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으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고, 팀은 5대 4로 승리를 거두었다. 현재 타율은 .250으로 떨어졌다.
4월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4월 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6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3타점 1볼넷 1삼진 2루타 1개를 기록했다. 이 날 첫 타석에서는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날려 팀에 선취점을 가져다주었고 이날 애틀랜타 타선이 워낙 삽질을 한 덕에 곧 결승타가 되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냈고, 세 번째 타석에서 루카스 릿기의 몸쪽 낮은 유인구를 블라디미르 게레로나 박종윤을 연상시키는 어퍼 스윙으로 퍼올려 좌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시즌 2호 홈런을 날렸다.[7] 쏠쏠하게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면서 타율도 .281까지 끌어올렸다.
4월 10일 뉴욕 메츠전에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4월 11일 뉴욕 메츠전에 6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로는 타격이 영 신통치 않은 모습으로 타율이 1할대까지 떨어졌다. 특히나 2022년에 발전했다고 평가받던 강속구 대처 능력이 2021년급으로 떨어져버렸다.
그러나 4월 22일에는 6회에 2사만루에서 결승 2타점을 올려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다만 이후에 보가츠의 수비를 쓸데없이 방해한 데다가[8] 2사 후 기습번트를 대다가 내야 뜬공으로 아웃되는 아쉬운 모습도 보였다.
4월 23일에는 3타수 1볼넷 1삼진 무안타로 다시 1할대 타율로 회귀하며 영락없는 2021년의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그나마 수비는 건재해 DRS, OAA 모두 메이저리그 2루수 1위를 기록 중이다.
4월 26일 시카고 컵스 전에서는 4회초 2아웃 타석에서 드류 스마일리에게 13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는 등 활약하면서 4타수 2안타 1볼넷 2도루 2득점을 기록하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멕시코 시티 시리즈에 참가한다. 김하성의 MLB 데뷔 이후 첫 해외 투어 경기가 되었다.#
4월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득점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4월 3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는 맷 카펜터의 대주자로 출전했다. 타석엔 들어서지 못했다.
멕시코의 역대급 타자친화 구장인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아르프 엘루에서 열린 시리즈에서 무안타로 물러났다.
3월 ~ 4월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사사구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7 | 86 | 18 | 4 | 0 | 2 | 7 | 6 | 11 | 24 | 1 | 5 | .209 | .299 | .326 | .625 |
초반 끝내기 홈런을 치는 등의 좋았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4월 중순부터 갑자기 타격 성적이 급락하고 말았다. 3~4월 성적은 2021 시즌 최종 성적인 타율 .202, OPS .622와 거의 정확히 일치한다. 다만 지금은 2루수가 주 포지션이지만 2021년에는 타격 중요도가 비교적 떨어지는 유격수가 주 포지션이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수비는 여전히 최고 수준으로, DRS 지표는 MLB 2루수 중 최고치다.
4.2. 5월
5월 2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5회 3-3으로 맞선 상황에서 결승 쓰리런 홈런을 쳤다.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222가 되었다.5월 5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홈경기에서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첫 타석 병살타, 두 번째 타석 볼넷 후 도루 실패를 기록하며 영 부진하는 듯 했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적시타를 치며[9] 커쇼를 강판시켰고, 네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얻어냈다.
5월 5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5월 9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5월 12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원정경기에서 7회초 상대 선발 투수 더스틴 메이를 강판시키는 동점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팀은 7회말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고 패배했다.
5월 13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원정경기에서 2회초 상대 선발 투수 훌리오 유리아스를 상대로 1점 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팀은 또다시 패배했다.
5월 1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5월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서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추가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5월 1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서 3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으나 팀은 3:4로 또 패배했다. 특히 팀이 클러치 상황에서의 타율이 1할대로 처참한데 김하성은 평소에는 부진할지언정 오히려 득점권에서는 활약 중이다.
5월 24일에는 트레버 윌리엄스에게 시즌 5호 홈런을 쳐냈다. 이는 올 시즌 김하성의 첫 패스트볼 상대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데뷔 후 커리어 통산 첫 번째로 밀어친 홈런이다.
그러나 5월 25일 첫 타석에서 본인의 파울 타구에 왼쪽 다리를 맞는 부상을 입어 교체되었다. 다행히 골절상은 피했다고 한다.[10]
5월에 들어서며 95마일 이상 강속구 타격은 작년보다도 더 성장한 반면, 오히려 느린 패스트볼에서 작년 대비 아쉬운 타격을 보이고 있다. 그래도 작년 겨울 훈련 성과 덕분인지 빠른 볼 대응 능력이 나아진 것은 그나마 고무적이다.
부상 후 고작 1경기만 휴식하고 5월 28일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전체적으로 빈공에 시달릴 때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으로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깔끔한 중계플레이로 상대의 득점을 틀어막는 좋은 수비도 보였으나 팀은 2:3으로 패배했다.
5월 29일에는 2타수 1안타 2볼넷 3득점으로 활약했고,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후 트렌드 그리샴의 타석에서 7호 도루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3회 말 7실점을 하는 등 대량 실점을 하며 팀은 7:10으로 패배했다.
5월 30일 ESPN에서 2023 시즌 실망스러운 팀으로 샌디에이고를 뽑으며 평균 수준의 타격을 보여준 김하성의 bwar가 2.1로 팀내 1위를 달리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11]
5월 3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는 2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 1타점 1도루를 기록하며 9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처음부터 평균 이상으로 평가받았던 선구안도 점점 좋아지고 있으며 공교롭게도 파울 타구에 다리를 맞은 이후로 타격감이 급격히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5월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사사구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4 | 76 | 21 | 3 | 0 | 3 | 13 | 12 | 13 | 21 | 2 | 4 | .276 | .374 | .434 | .808 |
5월 들어 다시금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선구안이 발전해 타출갭이 지난 시즌보다 더 커졌다. 상승한 출루율을 반영하듯 5월 마지막 경기부터는 리드오프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제대로 정타를 맞추지 못해 MLB 최하급인 낮은 타구속도는 과제다. 즉, 다소 운좋게 안타로 연결된 타구가 많다는 뜻이다. 수비는 마차도의 부상 공백으로 3루수로 출전하는 경기가 많은데 더욱 견고하게 해내고 있다. DRS 지표가 2루수 뿐만 아니라 무려 MLB 全 포지션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4.3. 6월
6월 1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타자 3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2루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2번의 출루에 모두 득점하며 1번타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10경기 연속 안타에 시즌 10도루까지 성공하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도 달성했다.6월 3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서 7번타자 2루수로 출전해 2타수 2안타(2루타 1개)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타율 .250에 OPS는 .740까지 상승했다. wRC+가 110에 달해 여지껏 활약상이 수비에 편중된 선수였지만 이제는 수비빼고 타격만 봐도 어느 팀을 가든 충분히 선발 한자리 차지할 만큼의 생산성을 내고 있다.[12] 자신의 수비 활약은 여전해 오늘 등판한 다르빗슈의 무실점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자기 근처로 오는 타구는 쉽든 어렵든 모조리 다 처리하는 완벽한 2루 수비를 보여줬다. 특히 4회 스완슨의 타구 처리는 김하성의 미친 수비범위를 여실히 증명했다. 주말 다르빗슈 등판일[13]이라 경기를 보는 일본인들이 많았는데 일본 SNS에서도 김하성의 연이은 호수비에 감탄하는 트윗이 줄을 이었다.
6월 4일 경기에서는 아쉽게도 무안타에 그쳤지만 6월 5일에는 3타수 2안타(2루타 포함) 1볼넷 1타점을 기록했으며, 수비에서도 8회초 댄스비 스완슨의 처리 어려운 타구를 호수비로 잡아냈다. 당일 기준 bWAR는 2.8로 메이저리그 전체 7위, 수비 WAR는 1.7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수비 WAR는 2위인 토론토 외야수 케빈 키어마이어의 1.4보다 0.3 더 높다.
6월 6일 경기에서는 리드오프로 출장하여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6월 15일, 팀은 8:6으로 패배했지만 3회말에 딕슨의 1루 땅볼에 2루에서 홈까지 단번에 들어와 6:5까지 점수차를 3점에서 1점으로 좁히는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다.[14]
6월 1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8번타자 2루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올시즌 2번째 3안타 경기. 4회초 1사 2,3루 상황에서 깔끔한 적시타로 오늘 팀이 올린 4득점 중 2득점을 책임졌다. 팀은 다 이긴 경기를 막판 불펜 운용 실패로 허무하게 내줬다.
6월 2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번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볼넷으로 활약했다. 한달여 만에 넘긴 6호 홈런으로 6월 들어 첫 홈런이기도 하다.
6월 23일 워싱턴 네셔널스전, 홈 경기장에서 1번타자로 출전해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하며 7호 홈런, 메이저리그 커리어 최초 리드오프 홈런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오늘 활약으로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WAR 10.38을 기록 중인데 이는 일본을 대표하는 타격기계였던 아오키 노리치카를 넘어선 MLB 아시아인 야수 역대 5위에 해당한다.[15]
6월 24일에는 4타수 무안타로 그치며 팀은 2:0으로 완패했다.
6월 25일에는 97마일 패스트볼을 당겨쳐[16]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해 최근 4경기에서 3홈런으로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홈런 2볼넷 1삼진을 기록했지만 팀은 8:3으로 패배했다.
6월 2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1차전 경기에선 리드오프로 출장,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으나[17] 팀은 여전히 빈타에 시달리면서 9:4로 패배했다. 타율은 .251에서 .258으로 상승하면서 당분간은 리드오프 자리를 자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배지환과의 코리안 더비로도 주목을 받았으나 배지환은 희생플라이로 타점 하나를 추가하는 데에 그쳤고 세 타석 연속 심판의 석연찮은 볼 판정에 폭발한 배지환이 항의하다 퇴장을 당하며 어느 쪽도 마음껏 웃을 수 없는 날이 되고 말았다.
6월 28일에는 5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치고 팀은 7:1로 패하면서 타율은 .253로 떨어졌다. 그러나 삼진 중 하나는 판정 오류라 볼 수 있을 만큼 빠진 공이었다.[18]
6월 29일에는 97마일[19] 패스트볼을 당겨쳐 시즌 9호 홈런을 만들어 냈다. 이날 기록은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준수했지만 팀은 5:4로 역전패했다. 96마일 낮게 깔리는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로 선언되어 김하성도 어제처럼 판정 불만을 표했지만 이번에는 곧바로 높게 오는 97마일을 당겨쳐 홈런을 만들어 냈다.
6월 30일에는 대타로 출전해 볼넷만 출루로 준수했으나 팀은 연장전 11회에 끝내기 홈런을 맞고 5:7로 패하면서, 시즌 6월을 마무리 했다.
6월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사사구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7 | 86 | 25 | 4 | 0 | 4 | 16 | 12 | 11 | 21 | 0 | 4 | .291 | .367 | .477 | .844 |
배트 중심에 맞추는 타구가 늘어나며 타구질이 극명하게 개선됐는데[20] 그 사실을 반영하듯 메이저리그 진출 이래 월간으로는 가장 많은 4홈런을 쏘아올렸다. 6월은 페타주, 소토와 함께 파드리스 타선을 캐리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김하성의 공격력을 회의적으로 보고 보가츠를 거액을 주고 영입해 유격수 자리까지 양보한 것인데 보가츠의 6월 OPS는 .699에 불과해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21]
4.4. 7월
7월 첫 경기 신시내티 레즈 원정에서 1번타자 2루수로 출전해 5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보이는 기록은 단타 1개에 그쳤지만 상대 실책을 2번이나 유발시켜 루상에 3번을 나가 2득점에 성공하는 등 1번타자로서의 역할은 다했다. 팀도 6연패 부진에서 탈출했다.김하성의 MLB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
7월 3일 로스엔젤레스 에인절스 전 홈 첫 경기에서 1번타자로 출전해 5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뒤 삼진을 당한 건 오심이었는데 바깥쪽 높게 들어온 97마일 패스트볼을 삼진당하며 심판에게 억울한 항의를 하다가 결국 이기지도 못하고 억울한 표정으로 물러났다. 팀은 10:3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7월 4일 상대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를 상대로 5회말 좌전안타를 때려내는 등 4타수 1안타 1사구 1도루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끝내기 수비를 포함해 호수비 2번을 선보이며 OAA 상위 0%를 달성했다. 9회초, 클로저 헤이더가 볼넷 2개를 연달아 내주며 흔들렸고 장타 한방에 동점을 내줄수도 있는 위기 상황, 테일러 워드의 빗맞은 타구가 스핀이 강하게 걸리면서 포구하기 까다로운 불규칙 바운드까지 형성됐음에도 김하성은 전혀 당황하지 않고 공을 건져내 정확히 송구하여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멜빈 감독도 "김하성은 리그 최고의 수비수라고 생각한다. 그의 많은 기록들이 시사하고 있다. 경기를 끝내기 위한 엄청난 플레이를 했다. 그렇게 할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다"며 극찬했다.
7월 5일 경기는 오랜만에 유격수로 출전, 볼넷으로 2번 출루해 한번의 도루까지 곁들이며 2득점에 성공했다. 안타는 아쉽게 기록하지 못했지만 팀은 5:3으로 승리했다.
7월 7일 뉴욕 메츠 전 홈 경기에서 2루타 포함 1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으나 2루타 쳤을 때 3루까지 가려다 주루사를 당했고 이에 분노한 건지 경기가 끝나고 속이 꽉찬 물병을 발로 걷어찬 탓에 발 부상을 입었다. 본인 말로는 흥분해서 물병에 물이 없는 것으로 착각해 물통을 찼다가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골절까지는 아니지만 인대부분의 손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는 애런 저지의 사례처럼 발가락 인대 부분의 손상은 자칫하면 장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7월 9일, 부상 우려가 무색하게 1경기 결장만에 다시 출장해 깔끔한 수비와 함께 4타수 2안타 1득점 1삼진으로 활약하였다.[23] 팀은 6:2로 승리하면서 전반기를 마무리 했다.
2023시즌 전반기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사사구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85 | 275 | 71 | 12 | 0 | 10 | 44 | 31 | 40 | 73 | 4[24] | 16 | .258 | .349 | .411 | .760 |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성공적인 전반기를 보냈다. bWAR이 4.1, fWAR이 3인데 수비 스탯 평가로 여러 논쟁이 많은 bWAR 뿐만 아니라 fWAR도 3을 찍어 명실상부 리그 상위 티어의 2루수로 자리매김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론 늘 뛰어났던 수비는 어마어마한 수치를 기록해 2루수, 유틸리티 포지션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둘 다 선정되는 것은 물론 플래티넘 글러브 수상 가능성이 진지하게 거론될 정도의 모습을 보였다. 타격은 4월 끝내기 홈런을 친 후 잠시 슬럼프에 빠지면서 퇴보하나 싶었지만 5, 6월에는 OPS 0.8 이상을 기록하며 최종 OPS 0.760 wRC+ 113을 기록하며 작년에 비해서도 크게 발전했고 타격에서도 어느 정도의 기여도를 확실히 보였다. 특히 2016년의 김현수처럼 운이 따라서 스탯이 올라간게 아니라 xwOBA와 하드힛 타구비율같이 세부스탯도 개선된 것이 고무적이다.
7월 1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원정 경기에서 5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는데 수비에서 정말 오랜만에 송구 실책을 기록했다.
7월 1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더블헤더 1차전에서 5타수 3안타, 더블헤더 2차전에선 유격수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1,2차전 모두 역전패했다. 타율은 .260으로 상승했다.
7월 16일에는 잭 휠러의 공을 받아쳐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해 개인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를 기록했다. 이날 6타수 2안타 1홈런을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팀은 6:7로 연장전에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7월 1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첫 원정 경기에서 5타수 1안타로 기록하며 팀은 9:1로 대승을 거두었다.
7월 19일에는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면서 팀은 2: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7월 20일에는 대타로 출전했다. 그러나 1타수 무안타로 그치며 15경기 연속 출루로 그치고 만다.[25] 팀은 4:0으로 완패했다.
수비 말고 타격에서도 김하성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록이 있는데, 바로 타석당 투구 수. 김하성은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342타석에서 1509개의 공을 봤다. 이는 타석당 투구 수로는 4.41개로 내셔널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 1위다. 아메리칸리그 1위인 저스틴 터너(4.32개)보다도 수치가 높다. 18일 경기에서도 5타수 동안 31개를 보며 이 수치를 더 높였다.
7월 2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첫 원정에서 5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26] 팀은 5:4로 승리했다.
7월 22일 지명타자로 출전한 잰더 보가츠 대신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2볼넷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14:3 대승에 기여했다. 아쉬운 점은 6회말 수비에서 두 차례의 실책성 플레이[27]를 범했다는 점인데 바로 다음 회에 호쾌한 12호 아치를 그리며 MLB 홈런 커리어하이를 갱신하며 이를 만회했다.
7월 23일에는 2볼넷과 상대 실책으로도 한차례 더 출루했지만 안타를 치지는 못했다. 수비에선 어제에 이어 또 한번 실책성 플레이를 범해 적시타를 내주고 말았다. 팀도 3:1로 패했다.
7월 2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첫 홈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멀티 홈런을 쳐냈다. 이날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 1볼넷을 기록하는 활약을 보였지만 팀은 선발 투수로 나온 다르빗슈 유가 무려 홈런 4방을 맞고 7실점으로 탈탈 털리며 8:4로 패했다. 이날 경기 직후 타율은 .270, OPS는 .810, wRC+는 126으로 급격히 상승해 수비를 배제한 타격 성적만으로도 리그 상위권 키스톤 내야수의 성적을 기록하는 중이며 무엇보다도 bWAR이 5.1로 MVP 유력 후보인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와 소수점 차이를 기록하며 AL, NL 전체 야수 중 2위가 되었다. 투수를 포함한 전체 순위는 오타니 쇼헤이(6.8),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5.1)에 이은 3위. 이날 해당 경기에서 우연히 친 파울볼을 경기를 직관하러 온 강정호가 맨손으로 잡아내며 화제를 더욱 키운 것은 덤.[28]
7월 25일에는 5타수 2안타 1도루(1실패)를 기록하며 20도루까지 한 개를 남겼다. 타율은 .272로 소폭 상승하면서 팀은 5:1로 승리했다. 그리고 bWAR 내셔널리그 전체 1위를 달성했다.
7월 26일에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타율은 .273으로 상승했지만, 팀은 3:2로 패했다. 수비에서는 9회초 1루선상 방면 뜬공에 실책을 범해 시즌 6번째 실책을 기록했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이날 부진하면서 김하성은 오타니 쇼헤이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선수 중 bwar 2위에 내셔널 리그 bwar 1위에 올랐다. # 거기에,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 중 bwar 1위가 되었다. #[29] 수비 뿐만 아니라 종합적으로도 메이저리그 탑에 드는 실력인 것이다.
흠이라면 물오른 타격과는 반대로 리그 최정상급으로 평가받는 수비에서 타격과 일부 등가교환을 했는지 최근 들어 실책이 점점 잦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독보적이었던 골드글러브 경쟁에서 위기가 찾아온 것.
7월 28일에는 20호 도루[30]를 기록하며 20-20 클럽 중에서 홈런 6개만 남아있다. 2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고 수비에서도 다행히 실책을 저지르지 않았다. 팀은 7:1로 대승했다.
7월 29일에는 2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으며 적시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다만 6회말에 또 다시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삼진으로 물러났고 연속 무삼진 기록도 40타석으로 마감되었다. 이 경기에서 타티스 주니어가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나면서 팀 내에서 타율 1위로 올라섰다.
7월 30일 2타석 만에 1볼넷 1안타 멀티 출루에 도루 하나까지 적립했지만 3회 보가츠의 중견수 플라이에 홈을 파고들다 포수 샘 허프와 충돌, 어깨 통증을 호소해 조기 교체됐다. 3회초 수비에선 가르시아의 빗맞은 타구를 다소 먼 거리에서 글러브 토스로 대응하다 내야안타를 내줬다. 요근래 체력 소진이 많은지 실책으로 기록되진 않지만 세이버 상으로는 수치가 깎이는 플레이가 잦아 대책이 필요해졌다. 앞서 포수와의 충돌은 일각에선 탈구까지 의심하게 만드는 장면이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는 소견이 나왔다.
7월 31일 어깨 충돌 이슈에도 곧바로 지명타자[31]로 복귀해 4타수 1안타(2루타) 1볼넷을 기록했고 팀 내 타율 1위 자리를 유지한 채로 7월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했다. 팀은 연장 전 끝에 4:3으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7월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사사구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4 | 89 | 30 | 4 | 0 | 5 | 21 | 9 | 18 | 14 | 1 | 8 | .337 | .449 | .551 | .999 |
7월 한 달 동안 김하성의 방망이는 매서웠다. 타격에서 엄청난 발전을 보이며 풀타임으로 나와 월간 OPS 1을 찍었으며, 홈런도 5개나 때려냈고, 선구안도 더 좋아지며 40타석 연속 무삼진의 기록도 달성했다. 한 달동안 중심타선에 세워도 될 정도의 엄청난 타격감을 선보이며 시즌 타율/출루율/장타율을 0.279/0.374/0.448로 단번에 끌어올렸으며, 팀 내 타율 1위를 탈환했다. 현재까지 OPS가 .822에 wRC+가 무려 130인데, 당장 전반기 종료 직후의 wRC+가 113인걸 감안하면 올스타전 이후에는 말 그대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던 셈. 다만 비약적으로 발전한 타격과 별개로, 플래티넘 글러브도 노려볼만 하다던 전반기의 신들린 수비에서 7월 들어 힘에 부쳤는지 약간씩 아쉬운 모습이 나오기 시작했다.
타격에서 상당한 성장을 보인 작년의 시즌 fWAR이 3.7인데, 7월 종료기준 이번 시즌 김하성의 fWAR은 3.8로 이미 작년 시즌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7월의 타격감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면 호타준족의 상징인 20-20 클럽가입도 마냥 꿈은 아닐 것이며, 추신수가 2013년 기록한 fWAR 6.4를 뛰어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최지만이 피츠버그에서 트레이드 되면서 한솥밥을 먹게 되었다.
4.5. 8월
8월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하며 뜨겁던 7월의 타격감을 8월에도 이어갈 수 있다는 기대감을 품게 했다. 팀은 8:5로 승리했다.타율은 0.281로 올 시즌 최고 수치로 팀 내에서 타율 1등이며 현재 내셔널리그 타율 공동 9위이다. 게다가 시즌 OPS는 0.821를 기록 중이고 9회 초에는 22호 도루까지 기록했으며 이로서 2010년에 추신수가 기록한 한국인 최다 도루와 타이를 이뤘다.
현재까지 OPS+는 130, 양대리그 통합 타자 중 22위이다.
8월 2일에는 리드오프 홈런(15호 홈런) 등 3타수 2안타 1홈런 2볼넷 3득점 1타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팀은 11:1로 대승했다. OPS도 .838까지 치솟은 데다 계속 타격이 우상향 중이라[32] 이후 전개에 따라 MVP 투표에서 중상위권 픽이나 2루수 부문 실버슬러거도 사정권에 들어왔다고 할 수 있다.[33] 특히 배트를 엑스배트로 바꾼 뒤로 OPS가 1.05에 WRC+가 190에 달해 완전히 다른 타자가 되었다.#
8월 4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 최지만과 동시 출전했고, 1회말 첫 타석 부터 기술적인 타격으로 절묘한 안타를 쳐냈다. 이후 후속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어 냈으나, 제임스 아웃맨의 호수비로 득점은 무산됐다. 또한 타이밍은 아웃이었으나 찰나의 순간에 글러브를 피하며 시즌 23호 도루까지 기록해 2010년 추신수가 기록한 22도루를 넘어 한국인 메이저리거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을 경신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쳐내며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34] 또 한번 2루를 훔쳐내며 24호 도루를 기록했다. 일일 성적은 4타수 2안타 1볼넷 2도루를 기록하며 2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으나 팀은 8회에 로베르트 수아레즈와 스캇 발로우가 불을 지르며 5:10으로 대패했다. 12경기 연속 멀티출루를 기록하며, 한국인 최다 연속 멀티출루 기록을 계속 경신하고 있는 건 덤이다.
8월 5일에는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13경기 연속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팀은 8회에 역전하면서 8:3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8월 6일에는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14경기 연속 멀티출루를 기록했지만, 팀은 8:2로 대패했다.
8월 7일에는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15경기 연속 멀티출루를 기록하며 스즈키 이치로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팀은 12:7로 대패했다. 타율은 .288 출루율은 .384로 3할 타율과 4할 출루율이 사정권에 들어왔다.
8월 8일 시애틀 원정에서 로건 길버트에게만 3삼진[35]을 당해 4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하며 연속 경기 멀티 출루 기록이 중단[36]되었고 팀도 0:2로 시애틀 투수진에게 완벽히 압도당하며 패배했다. 그나마 마지막 타석에서 안드레스 무뇨즈의 슬라이더를 기술적인 타격으로 공략해 기어코 안타를 쳐서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은 이어진 게 위안이다.
8월 9일에는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3도루로 준수하게 활약했다. 특히 1회초에는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에머슨 핸콕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낸 후 연속 도루로 안타 없이 선취점을 뽑아내는 데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하지만 그 이후로 팀은 시애틀의 불펜진에 꽁꽁 묶이며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결국 8회에 역전당하며 6:1로 패했다. 김하성의 활약에도 팀은 포스트시즌 진출과 거리가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
현재의 bWAR은 5.9로 양대 리그 합쳐서 2위인데 압도적 1위가 오타니 쇼헤이로 9.0을 기록하는 중이다.[37] 3위는 소수점 차이로 5.9를 기록하고 있으며 30홈런 60도루 달성이 유력해보이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호타준족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베이스볼 레퍼런스는 한 시즌 WAR이 '8' 이상이면 MVP급, '5' 이상이면 올스타급, '2' 이상이면 주전급, '0~2'이면 리저브급, '0' 이하이면 육성 선수로 분류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의 김하성은 일찌감치 올스타급 성적을 찍고 있다고 평가될 수 있다. 그러나 타자의 경우 bWAR이 fWAR에 비해 정확도가 낮다는 평가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는데 8월 11일 경기 이후를 기준으로 김하성의 fWAR은 4.5로 bWAR과의 차이가 크다. 물론 fWAR 4.5 역시 올스타급에 근접하는 수치이며, 이는 리그 전체 8위에 해당된다. 반면 김하성의 타격을 못 믿어 영입한 잰더 보가츠는 오히려 수비는 기대를 훨씬 넘어서 상당히 잘해주는 중이지만[38] 5월부터 타격에서 심하게 부진하며 2022년 김하성과 비슷한 타격 성적을 기록하는 중이다.[39]
8월 11일 애리조나 원정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연속 안타 경기를 16경기로 늘렸으며, 2013년 추신수가 기록한 한국 국적 최다 연속 경기 안타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타율은 2할 9푼을 기록하면서 3할 타율이 점점 현실화 되어가고 있다. 팀은 10:5로 승리했다.
8월 12일에는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치며 선발 출장 연속 안타 및 출루가 그치게 되었고 팀도 3:0으로 완패했다.
8월 13일에는 다시 4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멀티출루를 했지만 삼진 2개를 당했고 팀은 4:5로 패배했다.
8월 14일 볼티모어 전 첫 홈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으며 타율은 0.283으로 다소 떨어졌다. 팀은 4:1로 패했다.
8월 15일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타율은 .285로 소폭 상승하였다. 팀은 10:3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8월 16일에는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은 5:2로 승리했다. 현재 시즌 타출장은 0.284/0.376/0.444에 wRC+가 130이다.
8월 17일 애리조나 전 홈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치며 팀은 3:1로 패배했다. 그래도 수비에서는 호수비를 두 번이나 보여주었다.
8월 18일 8회말 결승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이날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은 4:0으로 완승했다.
8월 19일에는 더블헤더 1차전은 첫 타석부터 메릴 켈리 상대로 16호포를 가동해[40] 이날 5타수 1안타 1홈런으로 준수하게 활약했지만 팀은 6:4로 패했고 더블헤더 2차전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부진했다.
김하성 본인도 인정했듯 8월 들어 타격감이 조금 떨어진 모습인데, 잘 맞은 정타도 운이 나빠 야수 정면으로 가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김하성의 MLB 커리어 첫 만루 홈런 |
그러나 8월 22일 마이애미 전에서 첫 타석부터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고 볼넷으로 출루한 타티스 주니어와 더블스틸을 성공하여 3루를 훔치는 28호 도루도 기록하였다. 그리고 마차도의 희생플라이로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만루 상황 두 번째 타석에서 몸쪽 보더라인에 들어온 96.6마일[41] 패스트볼[42]을 당겨쳐 담장을 넘기며 시즌 17호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첫 만루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4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 4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팀도 김하성의 활약에 힘입어 6:2로 기분 좋게 승리했다. 김하성은 이날 안타로 통산 300안타도 달성했다.
8월 23일 본인의 날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팀은 3:0으로 완패했다. 현재 타율은 .280.
8월 24일에는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은 4:0으로 완승했다.
8월 25일 밀워키 원정에서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고 팀은 7:3으로 패했다.
8월 26일에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으로 기록했지만 팀은 5:4로 역전패했다.
8월 27일에는 3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10:6으로 대역전패했다.
8월 28일에는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팀은 4:1로 승리했다.
8월 29일에는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지만 WBC에서 키스톤 콤비로 활약한 대타 토미 에드먼에게 10회 말 역전 끝내기를 허용하며 6-5로 패배했다.이로써 이번 시즌 연장전 11전 전패라는 불명예도 뒤집어썼다.
8월 30일에는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지만 이번에도 토미 에드먼에게 9회 말 역전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허용해 팀은 5:4로 패했다. 결국 토미 에드먼은 이틀연속 끝내기로 활약하고 말았다.
8월 3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는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팀은 7:2로 패하면서 8월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 했다.
8월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사사구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8 | 110 | 30 | 5 | 0 | 3 | 19 | 13 | 14 | 18 | 1 | 8 | .273 | .352 | .400 | .752 |
8월 성적은 MVP급인 7월 성적에 비하면 다소 하락했으나 사실상 포스트시즌이 좌절된 팀에서 고군분투하며 제 몫은 해냈다. 아이러니한 점은 타격 페이스가 침체되자 반대로 7월, 김하성답지 않게 다소 불안했던 수비에선 다시금 솔리드해지며 DRS 수치를 MLB 전체 2위까지 끌어올렸다는 점이다.
4.6. 9월~10월
9월 1일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9월 2일 30호•31호 도루를 달성하면서 한국인 메이저리그 최초로 30도루 고지에 올랐다. 샌디에이고 선수의 30도루 역시 2016년 트래비스 잰카우스키 이후 7년 만이다.
9월 3일 필라델피아전에서 6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으나, 9회말 2아웃 득점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 당한것이 아쉬웠다.
9월 4일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9월 5일 3타수 무안타로 부진하였다. 타율은 .271로 떨어졌다.
최근 7경기 동안 타출장 .167/.219/.167로 부진하고 있는데 커리어로우급을 찍고 있었던 보가츠가 최근 폼이 올라오면서 김하성의 타율을 넘었다. 다만 보가츠의 WAR은 bWAR 3.4, fWAR 3.3이고, 김하성은 bWAR 6.0, fWAR 4.5로 타율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오히려 김하성이 훨씬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데다가 보가츠의 연봉은 김하성의 10배 수준이다.[43]
9월 8일 휴스턴과의 1차전에서 멀티히트와 함께 2타점 3도루 2득점을 기록하는 등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MLB 입성 후 최초로 한 경기에 안타, 타점, 도루, 득점을 동시에 기록했다.
9월 9일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다시 침묵했다.
9월 10일 4타수 1안타를 기록해 MLB 입성 후 본인 개인 최다 안타를 갱신했다. 그러나 팀은 2:12로 대패했다.
9월 11일 다저스전에서는 4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 1도루를 기록하였다. 17홈런 35도루를 기록하면서 1999년 레지 샌더스(26홈런 36도루)에 이어 15홈런 35도루를 달성한 역대 두 번째 샌디에이고 선수가 되었다.
9월 12일 경기에서는 휴식 차원에서 결장했다.
9월 13일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팀은 6:1로 승리했다.
8월 중반부터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한 타격감이 9월에는 더욱 심각해지면서 올스타전 이후 쌓아놓았던 비율스탯이 더욱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현재 타율/출루율/장타율이 각각 0.268/0.356/0.413으로 한 달 전까지 OPS 0.820에 wRC+ 130이었던 것이 OPS 0.771에 wRC+ 118로 급격하게 추락했다. 한 달전까지만 해도 작년에 비해 훨씬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올스타급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의 평가를 받았으나, 현재에는 떨어진 타격감으로 인해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44]
9월 15일 오클랜드전에서는 안타없이 1볼넷만을 기록했지만 36호 도루를 달성했다. 도루 과정에서 발목을 삐끗해 부상의 우려가 있었으나 이후 주루플레이의 모습을 보면 큰 이상은 없는것으로 보인다
9월 16일 경기에서는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14타수 연속 무안타에서 벗어났다.
9월 17일 경기에서는 복부 통증으로 인해 결장했다.
9월 18일 같은 이유로 결장했다.
9월 19일 또 같은 이유로 결장했다. 3일 연속 결장이다.
이후 다행히 통증이 잦아들어 한국 시각으로 23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복귀할 전망이다.
복귀전인 9월 22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6번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 안타는 9월들어 아예 나오지 않았던 9월 첫번째 장타였다. 그러나 주루사로 3루에서 아웃되었다…
9월 23일 경기에서는 안타없이 볼넷 2개와 자동고의사구 1개로 3출루 경기를 했다. 그러나 한 점 뒤진 8회 출루해있던 상황에서 도루자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연장전에서 패배해 연장 12전 전패라는 불명예를 썼다.
9월 24일 경기에서는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상대 실책도 두 차례 있어 총 4출루 경기를 했다.
9월 25일 샌프란시스코전 마지막 원정에서 4타수 2삼진으로 그쳤고 팀은 8회에 2점을 허용하면서 1:2로 역전패했다.
9월 26일에도 똑같이 5차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1타점과 여러차례의 호수비를 보여줬다. 팀도 4:0으로 승리했다.
9월 27일 샌프란시스코전 마지막 경기에서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제 마지막 시키고 화이트삭스전만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날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연장전에서 승리했다.
9월들어 인플레이 타구 중 안타 비율인 BABIP 수치가 0.240에 그치고 있다. 즉, 9월에 타율이 떨어진 것은 운의 영향 또한 크다고 볼 수 있다.
9월 29일 화이트삭스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볼넷을 두 차례 골라내며 멀티출루를 했다. 그러나 이날 마이애미가 승리를 가져가면서 샌디에이고는 PS 진출 실패가 확정되었다.
9월 30일 경기에서는 5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첫 4안타 경기이자 통산 두 번째 4안타 경기를 펼쳤다.[45] 도루도 두 차례 기록하면서 이번시즌에서 38호 도루를 기록했다.
10월 1일에는 4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으며 팀은 2:1로 승리했고 .260의 타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9, 10월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사사구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2 | 91 | 16 | 3 | 0 | 0 | 8 | 8 | 11 | 26 | 2 | 9 | .176 | .262 | .209 | .471 |
2023시즌 후반기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사사구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67 | 263 | 69 | 11 | 0 | 7 | 40 | 29 | 38 | 51 | 3 | 22 | .262 | .353 | .384 | .737 |
5. 총평
2023시즌 하이라이트 |
김하성의 2023 시즌 기록 | ||||||||||||||||||||
경기 | 타석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사사구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WRC+ | fwar | bwar |
152 | 626 | 538 | 140 | 23 | 0 | 17 | 84 | 60 | 78 | 75 | 124 | 7 | 38 | .260 | .351 | .398 | .749 | 110 | 4.2 | 5.8 |
우선 공격에서는 작년보다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타율이 작년에 비해 1푼 올랐으며, 특히 볼넷을 75개나 얻어내며 작년에 비해 더욱 발전한 선구안을 보여주었다.[46] 이 덕에 출루율이 2푼 5리 가량 크게 상승했으며, 장타율도 0.400에 거의 가까운 수준으로 끌어올려 OPS가 작년에 비해 0.050가량 올라갔다. 팀 내에서는 후안 소토, 잰더 보가츠,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다음으로 wRC+, OPS가 높으며[47], WAR은 bWAR이 5.8로 팀 내 포지션 플레이어 중 1위[48][49], fWAR이 4.2로 소토, 보가츠에 이은 3위를 기록했다. 이렇게 성적이 발전한 이유는 95마일 이상 패스트볼 타격이 지난 두 해에 비해 크게 발전한 데다 선구안에서 리그 최상위권 수준의 모습을 보여준 덕으로 보인다. 특히 타석에서 김하성이 홈런과 관련된 본인의 메이저리그 커리어 역사상 최초로 세운 기록들[50]도 이번 시즌에서 유독 많이 나왔다.
원래 기대받던 수비도 타격이 각성했던 7월에 반대급부로 잠시 부침을 겪었지만, 그 외 기간에 쌓아놓은 수비 지표만으로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51] 주루 능력 역시 엄청났는데, 베이스 크기가 약간 커진 것을 감안하더라도 시즌 38도루 9실패로 80%가 넘는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으며 베이스러닝 지표에서도 무시무시한 모습을 선보였을 정도로 발군이었다.
유일하게 아쉬웠던 점은 4월과 9월의 두드러지는 타격 부진으로[52], 8월 중반까지 wRC+ 130을 기록했을 만큼 절정에 올라있던 타격감을 9월 들어 완전히 잃어버리며 결국 시즌 wRC+를 110로 마무리해야 했다. 다만 9월의 타격 부진은 고갈된 체력[53]과 시즌 초 최고 수준의 타구 운이 표본을 쌓아가며 평균에 회귀하는 과정 등 여러 가지 요소가 안 좋게 맞아떨어진 결과로 분석되며, 그걸 감안하더라도 시즌 최종 성적은 작년보다 더 진일보했다는 점은 명백하다. 물론 지난 2년에 비해 공격 지표가 너무 많이 오른 탓에 올해의 활약이 그저 플루크[54]였는지는 내년 성적을 통해 확실히 증명될 것으로 보인다. 그와 별개로 선구안이 계속 발전한 건 좋은 징조다. 이제는 진지하게 역대 최고의 동양인 우타 내야수라고 자부할 수 있게 되었다.
6. 시즌 후
10월 11일 입국했다.인터뷰MLB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 |
Edman’s great, Betts’s great, but Kim is kinda from an another world isn’t he?
에드먼도 훌륭하고, 베츠도 훌륭하죠, 하지만 김하성은 다른 세계에서 온것 같지 않나요?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 발표 당시 ESPN 아나운서의 멘트
내셔널 리그 2루수, 유틸리티 두 개의 부문에서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3인에 등록되었다. 그리고 유틸리티 부문에서 최종적으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아시아 국적 메이저리거 역대 두 번째이자 아시아 국적 내야수 최초 및 대한민국 메이저리거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55][56] 그러나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는 시카고 컵스의 니코 호너가 수상하였다.[57][58] 김하성은 내야 세 포지션[59]을 시즌 내내 적재적소로 돌아 2루수 출장 빈도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였기에 아무래도 2루 수비만 측정한 지표에서는 크게 밀리고 말았다.[60] 다만 내셔널리그 2루수 중에서는 덕분에 골든 글러브를 선정할때 사용하는 SDI[61]가 가장 높게 나왔다.에드먼도 훌륭하고, 베츠도 훌륭하죠, 하지만 김하성은 다른 세계에서 온것 같지 않나요?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 발표 당시 ESPN 아나운서의 멘트
이외에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실버슬러거 최종 후보에도 등록되었다. 물론 실버슬러거 최종 후보에 든 점만 해도 대단한 일이긴 하나 4월과 9월에 심각하게 부진하여 공격스탯이 좋지 않았고, 코디 벨린저의 타격 스탯이 더 좋았기 때문에 수상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이제는 단순히 수비만 좋은 선수가 아닌 공격부분에서도 충분히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한 선수인 셈이다. 이어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도 10위표 5장을 받으며 최종 15위에 등극, 추신수, 류현진에 이은 3번째로 MVP 투표에서 득표한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되었다.
골드 글러브 시상 이후 공식 인터뷰를 가졌다.#
샌디에이고의 감독이였던 밥 멜빈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하면서 2024시즌에는 샌디에이고에 새로 부임한 마이크 쉴트[62] 감독과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시즌 후엔 작년에 그랬던 것처럼[63] 트레이드 설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파드리스는 방송사가 파산하며 중계권료를 받지 못했는데, 이 때문에 선수 급료도 제대로 지불하지 못하여 대출을 한데다가 2023년 사치세도 2024년에 부담해야 하는지라 내년 연봉 총액을 줄여야 하기 때문. 그러나 김하성은 연봉이 800만 달러로 주전야수치고는 저렴한 축에 속하고, 다른 고액연봉자들이 많기에, 연봉 총액이 드라마틱하게 줄지는 못한다는 점이 문제다. 이로 인해 김하성을 제외한 야수들 중에선 상대적으로 적은 총액[64]의 제이크 크로넨워스도 트레이드 유력 후보로 떠오르는 중이지만 이쪽은 2023 시즌을 망친 탓[65]에 연봉보조를 거하게 해주며 지금 굳이 꾸역꾸역 팔기보다는 2024년 전반기에 원래의 모습대로 돌아오기를 바라고 어느 정도 고점에 파는 것이 더욱 낫다고 여겨지는 중이라 현재로서는 김하성의 트레이드[66] 가능성이 가장 높게 거론되는 중이다. 그리고 2024년은 하필이면 포지션이 유격수인 팜의 유망주 잭슨 메릴의 콜업 가능성이 높은 해이기에 2루수 김하성을 트레이드로 빼내고 메릴을 그 자리에 채울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지는 중이다.
[1] 사실 스즈키 이치로처럼 등록명을 성이 아닌 이름 "HASEONG"으로 변경하려 했으나, MLB 측에서 불허했다고 한다.[2] 스캇 맥거프는 최근 두 시즌 동안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도 중요한 경기에서마다 이런 치명적인 실투로 경기를 날려먹은 전적이 몇 차례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이 날도 같은 실수를 반복한 셈이다.[3] KBO 리그에서는 2015년 606대첩에서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을 기록한 이후 단 한번도 끝내기 홈런을 기록한 적이 없었고, 끝내기 안타만 기록했었다.[4] 물세례 축하를 해준 4명 중 유일하게 화면에 안 잡혀서 누구인지 확인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가 현지에서 크로넨워스임이 밝혀졌다.[5] 참고로 이날 선발 다르빗슈 유는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 투수들의 방화로 인해 노 디시전에 그쳤다.[6] 5회초 시작부터 좌중간 안타를 쳤다. 상대 투수는 스펜서 스트라이더로, 김하성이 안타를 친 공은 97마일 포심 패스트볼이었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워낙 강속구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여왔기에 빗맞긴 했어도 안타를 쳤다는 것은 고무적인 부분이다.[7] 이는 메이저리그에 스탯캐스트가 도입된 이후 5번째로 홈플레이트와 가까운 공을 홈런으로 만들어낸 기록을 가지게 되었다. (0.82피트, 약 25cm.)[8] 이로 인해 이후 보가츠가 영 언짢아하는 모습이 잡혔다.[9] 유격수 앞 내야안타인데 유격수가 김하성이었으면 야수선택이 될 수도 있었다는 의견도 있으나 그 유격수가 미겔 로하스인걸 보면 똑같을 거다 .[10] 매니 마차도의 경우에도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으나 골절로 이어지며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11] 그럴수 밖에 없는게 샌디에이고는 시즌 전에 선발에 대한 불안감이 있어도 타격에 대해서는 매니 마차도, 후안 소토, 잰더 보가츠가 있어서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실상은 타격면에서 그야말로 최하위이니 실망스러울 수 밖에 없다.[12] 아직 시즌 반도 안 지났긴 하지만 이날 기준으로 김하성의 wRC+는 팀에서 자신을 주전감으로 보지 않아 유격수 주전을 맡기기 위해 영입한 잰더 보가츠보다도 높아졌다! # 물론 시즌 말까지 이 수치가 유지될지는 미지수다.[13] 거기에 상대팀인 컵스에도 일본 선수인 스즈키 세이야가 있었다.[14] 김하성을 뒤늦게 본 상대팀은 물론 3루에서 홈으로 들어온 보가츠까지 김하성이 홈에 들어오는 것을 못 봤는지 계속 홈플레이트를 밟고 있었다.[15] 스즈키 이치로, 추신수, 오타니 쇼헤이, 마쓰이 히데키, 김하성 순이다.[16] 2021년 다저스 원정이어서 역대 개인 최대 강속구로 경신.[17] 올시즌 3번째 3안타 경기다.[18] 김하성 역시 이에 다소 불만을 표출했지만 퇴장은 면했다.[19] 정확히는 97.3마일로 워싱턴 전(97.0마일)보다 빠른 패스트볼에 홈런을 쳤다. 김하성 메이저리그 커리어 사상 가장 빠른 패스트볼 상대 홈런.[20] 타격에서 부진했던 4월보다 하드히트 비율이 9%p나 증가했다.[21] 팀에선 22시즌보다 김하성의 타격이 더 발전하긴 어렵다는 판단으로 보가츠를 영입했을텐데 부진하고 있는 보가츠보다도 잘하고 있으니... 보가츠의 부진과 김하성의 활약 중 한 가지만 알았더라도 보가츠를 영입하진 않았을 것인데 현실은 둘 다 해당된다. 물론 보가츠가 2023년 4월에 리그를 폭격한 것도 있고 혹시나 후반기부터, 혹은 나머지 계약 기간에 잘해줄 수도 있으니 아직 계약 전체가 실패라고 판단하기는 이르긴 하다.[22] 이걸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보유 중인 한국인 선수에서 최희섭 -> 추신수 -> 강정호 -> 최지만으로 이렇게 5번째 선수가 되었다.[23] 1회에 매니 마차도의 쓰리런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고, 덕아웃에서 마차도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김하성의 발을 가리키는 세레머니를 하기도 했다.[24] 역대 MLB 한시즌 통산중에서 가장 많다. 2021 시즌에는 1개, 2022 시즌에는 거의 2개다.[25] 대타로 출전해서 그렇지만 대타를 제외한 선발 출장 연속 출루는 계속 이어진다.[26] 2회 담장을 살짝 넘는 홈런성 타구가 아킬 바두의 호수비로 잡히긴 했다.[27] 공식적으로는 실책 1개.[28] 경기전 강정호와 만나 기운을 받기도 했고 강정호는 유튜브에 라이브를 키면서 김하성을 열렬히 응원했다.[29] 오타니 쇼헤이는 투수와 타자를 합쳤을 때 war이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이고 타자만으로는 메이저리그 5위다.[30] 추신수, 배지환에 이어 3번째로 한 시즌 20도루를 기록한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되었다.[31]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지명타자 출전이다.[32] 8월 2일 기준 최근 30경기 타율이 .355, OPS는 1.046, 최근 15경기로 한정하면 타율이 .412, OPS가 1.217, 최근 7경기로 더 좁히면 타율이 .455에 OPS가 무려 1.222로 최근 경기들로 한정할수록 스탯이 더욱 좋아지는 걸 확인할 수 있다.[33] 최유력 후보지만 최근 페이스가 살짝 꺾인 4할 도전 타자 루이스 아라에즈와 애리조나의 케텔 마르테가 주요 경쟁자다.[34] 무려 101마일의 공을 당겨쳐서 만들어낸 안타다![35] 그러나 세 번째 타석의 루킹 삼진은 사실 몸쪽 한참 빠진 볼인데 덕 에딩스 주심이 오심을 범하는 바람에 삼진으로 둔갑된 것이다. 김하성 역시 이 판정에 불복해 항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담으로 김하성이 미국에 진출한 이후 파드리스는 에딩스 구심의 경기에서 계속 볼 판정 관련 이슈가 있다. 특히 2021시즌 마이애미 원정에서는 경기 중 끊임없는 볼 판정 논란 끝에 토미 팸과 벤치코치 스킵 슈마커가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36] 이치로와 타이.[37] 타자로서는 5.5, 투수로서는 3.5이다.[38] 2021년까지 보가츠의 수비는 거의 구멍 수준으로 나빴었다. 그러나 2022년에 수비력이 갑자기 좋아져 FA로이드라는 평가가 많았었는데 2023년에 수비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수비에서는 확실히 스텝업을 이뤄낸 셈이다.[39] 사실 5월부터는 트레이 터너와 카를로스 코레아와 비슷할 정도로 폼이 나쁜데, 이 둘보다 더 나은 성적이 나올 수 있는 것도 시즌 초부터 일찌감치 말아먹은 이 둘과 달리 4월에 리그를 씹어먹으며 무지막지한 타격 스탯을 기록한 것이 컸다.[40] 작년에도 상대하면서 홈런을 쳐냈다.[41] 약 155.4km[42] 참고로 상대 투수는 파드리스 출신 유망주였던 라이언 웨더스였다.[43] 물론 보가츠의 성적 역시 리그 상위권이지만, 엄청난 연봉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고 반대로 김하성은 적은 연봉에 비해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다.[44] 다만 현재 김하성의 출장 경기수가 150경기가 넘었으며 최근 9월 12일 휴식 이전까지 연속 57경기를 1번타자 2루수 혹은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김하성에게는 체력적으로 많이 지칠 수 있는 시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리 이상한건 아니다. 애초에 아무리 mlb에서 mvp급이 되는 타자들도 싸이클이 떨어지면 계속 떨어지는 것도 있다.[45] 첫 번째는 2022년 시즌 8월 3일 콜로라도전에서 기록했다.[46] 내셔널 리그 12위의 기록이다.[47] 한때 wRC+가 소토 제외 팀 2위였던 적도 있었다.[48] 2위는 5.5 BWAR의 소토와 타티스이다.[49] 심지어 내셔널 리그 전체 순위로도 7위, 투수 포함으로도 8위다![50] 끝내기 홈런, 리드오프 홈런, 멀티홈런, 만루홈런.[51] 일부 팬덤은 골드글러브급 유격수 자원인 김하성을 두고 보가츠가 스타 플레이어라는 이유만으로 주전 유격수로 기용되는 것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52] 공교롭게도 4월과 9월에 정확히 보가츠가 리그를 씹어먹는 활약을 선보였다. 그러나 보가츠는 김하성이 활약했던 5월~8월에는 그저 수비 원툴로 타격에서 크게 부진했다.[53] 특히 7~8월 2달 동안 도루 16개를 성공시키는 주루 부분의 엄청난 하이페이스는 이를 가속시켰다. 김하성의 폼이 떨어지기 시작한 것도 8월 중순부터였다.[54] 실제로 2023년 김하성의 타구 인플레이 비율(BABIP)은 .306으로 리그 BABIP가 전반적으로 오른 경향을 감안하더라도 2021년 .241, 2022년 .290보다 높은 수치다. 거기에 클래식 타출장 슬래시 라인은 .260/.351/.398 타구 속도, 발사각, 주력을 보정한 기대 타/출/장인 .245/.313/.359 와 비교하면 크게 높은 수치이며, 작년과 비교하면 갭이 더 커졌다. 이는 수비 수준이든, 타구 코스 이슈든 행운의 여신은 작년보다 김하성에게 더 활짝 웃어줬다는 걸 의미한다.[55] 물론 엄밀하게는 유틸리티 부문에 외야수도 포함하는게 원칙이긴 하나 외야 유틸리티의 경우 말만 유틸리티지 포지션별 난이도가 낮아서 사실상 보조해준다는 느낌으로 간주해도 무방하다. 그래서 내야 유틸리티가 외야 유틸리티에 비해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의 특수성이 더 높으며, 실제로 김하성은 시즌 내내 내야수로만 뛰었기 때문에 내야수로서 최초 수상이 맞다. 물론 내외야 불문 유틸리티 부문 자체로도 아시아 국적 최초 수상자이다.[56] 아시아 국적 메이저리거 전체 범주로 최초의 골드글러브 수상자는 스즈키 이치로이며 현역 때 외야수였다. 아시아계 내야수라고 넓게 칭할 경우 국적 혹은 민족이 서로 다른 부모님 밑에서 태어난 내야수들도 포함되는데 실제로 2021년 내셔널 리그 2루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토미 에드먼의 선례가 존재한다. 더불어 김하성은 KBO 골든글러브와 MLB 골드글러브를 모두 수상한 역대 최초의 대한민국 선수가 되었다.[57] 여담으로 2023 시즌 전 새로 들어온 잰더 보가츠에게 유격수 자리를 내준 김하성처럼 호너 역시 주전 유격수 자리를 새로 들어온 댄스비 스완슨에게 내준 바 있다.[58] 여담으로 작년 김하성은 유격수 골드글러브 자리를 댄스비 스완슨에게 밀려 놓쳤다. 스완슨이 컵스로 가지 않았다면 호너는 유격수 자리에 있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실상 2년 연속으로 스완슨 때문에 골글이 날아간 셈.[59] 2루수, 유격수, 3루수.[60] 소화 이닝으로 따지면 2루수로 856.2이닝, 3루수로 253.1이닝, 유격수로 153.1이닝 이였다.[61] SABR Defensive Index[62] 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감독이며 김광현과 호흡을 맞췄던 감독이다.[63] 작년에는 트렌트 그리샴이 김하성 이상의 트레이드 유력 후보였다. 그러나 그리샴은 이번에 후안 소토와 함께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다.[64] 7년 8000만 달러. 2020년대의 장기 계약자치고는 총액이 그리 많다 보기는 어렵다. 게다가 서비스타임은 저기에 얼마 포함되어 있지도 않고.[65] 크로넨워스의 경우 유틸리티가 가능하긴 하지만 사실 1루보다는 2루수와 유격수가 제 포지션이다. 대다수는 1루로 주로 나오다 보니 수비 적응에 실패해 타격에도 영향이 갔을 것이라 예측하는 중.[66] 트레이드된다면 상대로는 데뷔 준비를 끝마친 외야수 유망주 혹은 1루수 유망주와 될 것으로 예측되는 중이다. 소토 트레이드 역시 이런 경우로 양키스에서 마이클 킹, 자니 브리토, 랜디 바스케스, 드류 소프 등을 데려와 오프시즌에 지적받았던 빈약한 선발 투수 뎁스를 순식간에 해결해버린 바가 있다. 단 바스케스와 브리토는 아직 유망주라는 점이 걸리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