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역대 대한민국 U-18 야구 국가대표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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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한민국 U-18 야구 대표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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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8년 제 23회 IBAF U-18 야구 월드컵에 참가했던 대한민국 U-18 야구 국가대표팀을 소개하는 문서. 역대 U-18 대표팀중 가장 압도적인 전력으로 우승을 차지한 팀으로도 유명하다.2. 대회 준비
2008년 6월 10일 대한야구협회는 IBAF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사령탑으로 2007 BFA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이끈 이종운 경남고등학교 감독을 임명했다. # 대표팀 단장으로는 양준호 부산야구협회 부회장이 선임되었고 기술위원장으로는 박노준 우리 히어로즈 단장이 선임되었다.박노준 단장 ‘바쁘다 바빠’…감독관에 올림픽 해설까지이해 대회때부터 승부치기가 적용되는 첫 대회이니 만큼 여러가지 변화에 적응할수 있는 대표팀이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었다.“연장전, 무사 1·2루서 시작”
선수 선발과정에서 당시 고교 4대 유격수였던 김상수, 오지환, 허경민, 안치홍이 모두 뽑히자 많은 야구 관계자들로 부터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청.대 유격수 4인방, 2012시즌을 흔들다 그 외에 정인욱과 박동원이 탈락한 것에 대해서도 아쉬운 목소리가 있었다.
7월 15일부터 7월 22일까지 합숙훈련을 실시한후 23일 캐나다 에드먼턴으로 출국했다. 다만 7월 21일 덕수고와의 연습경기에서 주전 포수였던 김재민]이 슬라이딩 도중 오른손 새끼손가락 골절상을 입으며 경기에서 뛰지 못하게 되었지만 엔트리 교체가 불가능한 시기였기에 결국 김재윤이 혼자서 포수 안방을 지켜야 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사실상 1군 엔트리에서 1명을 뺀체로 대회에 임하게 된것.
2.1. 코칭 스태프 및 선수단
파일:external/pds.joins.com/htm_20160222173531228126.jpg- 투수
- 내야수
3. 대회 진행
- 대회기간 : 7월 25일부터 8월 3일
- 참가국 : 12개국
- 진행방식 : 2개조 풀리그 → 8강 토너먼트
- A조 : 한국, 미국, 멕시코, 호주, 네덜란드, 러시아
- B조 : 쿠바, 캐나다, 대만, 이탈리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체코[2]
3.1. 조별 라운드
3.1.1. 예선 A조 1차전 : VS 멕시코
예선 A조 1차전 7월 26일(현지시각) 09:00, 텔러스 필드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정성철 | 1 | 1 | 0 | 0 | 0 | 0 | 5 | 0 | 4 | 11 | N/A | N/A | N/A | |
N/A | 0 | 0 | 0 | 2 | 2 | 0 | 0 | 0 | 0 | 4 | N/A | N/A | N/A |
▲승리투수 : 오지환(2⅔이닝 4실점 2자책)
▲패전투수 : 세자르 카릴로
▲결승타 : 오지환(6회초, 3타점)
주전 포수의 부상과 대회 주최측의 미숙한 운영으로 인해 3시간 가까이 에드먼턴 공항에서 체류하는 등 잇따른 사건사고에 위축될뻔한 대표팀은 첫경기 멕시코 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기록하며 전년도 우승팀의 위엄을 보여주었다.
1회초와 2회초때 각각 1점씩 뽑아내며 앞서나간 대표팀은 4회말 선발투수 정성철이 안타-볼넷을 허용하며 1사 2,3루의 위기를 맞이했고 이에 이종운 감독은 소방수로 대표팀 주장이자 4번타자였던 "투수" 오지환을 급히 구원 등판했다. 그러나 오지환은 첫 타자인 7번 루이스 나바레테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고 5회말 1사 만루에서는 멕시코의 4번타자 2타점을 내주며 고개숙였다.
하지만 팀의 승리를 만들어 낸 건 "타자" 오지환이었다. 6회초 대한민국 대표팀은 안타 2개와 볼넷 한개로 1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어 냈고, 타석에 들어선 4번타자 오지환은 풀카운트 2-0에서 멕시코 투수 세자르 카릴로의 커브를 잡아당겨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3타점 2루타를 기록해 내며 팀의 역전을 만들어 냈고 이어 3루를 훔친후 후속타자인 장영석의 내야 땅볼때 홈으로 쇄도해 득점을 성공하며 6:4로 벌려 나갔다. 이후 대표팀은 분위기를 살려 9회에는 4점을 추가하며 기분좋은 첫승을 거두었다.
3.1.2. 예선 A조 2차전 : VS 호주
예선 A조 2차전 7월 27일(현지시각) 09:00, 세인트알버트파크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성영훈 | 0 | 0 | 0 | 2 | 0 | 0 | 0 | 3 | 0 | 6 | N/A | N/A | N/A | |
N/A | 0 | 0 | 0 | 0 | 0 | 0 | 0 | 0 | 0 | 1 | N/A | N/A | N/A |
▲승리투수 : 성영훈(8⅓이닝 6피안타, 2사사구, 14탈삼진, 1실점 무자책)
▲패전투수 : N/A
▲홈런 : 장영석(4회초, 2점), 박건우(8회초, 3점)
이날 경기는 장영석과 박건우가 홈런을 때려내는등 총 6점을 낸 타선도 위력적이었지만 무려 14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1실점 비자책만을 기록한 에이스 성영훈의 압도적인 피칭이 돋보인 경기였다.
2회말에 호주의 중심타선인 카일 퍼킨스-앵거스 로이거를 연속 3구 삼진을 잡은 것은 이날 경기의 백미.
이날 승리로 미국과 함께 A조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3.1.3. 예선 A조 3차전 : VS 네덜란드
예선 A조 3차전 7월 28일(현지시각) 09:00, 텔러스 필드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여룬 데 하스[3] | 0 | 0 | 0 | 0 | 0 | 0 | 0 | 0 | 0 | 3 | N/A | N/A | N/A | |
박민규 | 6 | 0 | 0 | 1 | 0 | 0 | 0 | 0 | 0 | 12 | N/A | N/A | N/A |
앞선 두경기에서 9타수 1안타 2볼넷으로 부진했던 김상수가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각성, 대표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1회 말부터 몸에 맞는 공으로 선두타자 출루를 성공한 김상수는 이후 내야를 흔들어 대며 네덜란드의 배터리를 교란했고 이 때문인지 1회에만 사사구 5개와 안타 2개, 상대 실책 1개를 포함해 대거 6득점에 성공한다.
이날 승리로 A조 2위를 확정지으며 남은 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3.1.4. 예선 A조 4차전 : VS 러시아
예선 A조 4차전 7월 29일(현지시각) 09:00, 존 프라이 파크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막심 우다로프 | 0 | 0 | 0 | 0 | 0 | 1 | 0 | X | X | 1 | N/A | N/A | N/A | |
N/A | 2 | 2 | 5 | 6 | 3 | 1 | X | X | X | 17 | N/A | N/A | N/A |
▲승리투수 :
▲패전투수 : 막심 우다로프
▲홈런 : 장영석(2회말, 2점), 김상수(2회말, 1점)
최약체 러시아를 상대로 이종운 감독은 주전급 선수들에게 경기전 훈련을 생략하고 특별 휴식을 부여했다.
1회말 러시아의 수비실책과 밀어내기를 포함해 2점을 먼저 뽑은 대표팀은 2회 1사 1루에서 박건우의 3루타와 안치홍의 중견수 플라이로 2점을 추가했고 이어 4회말 4번타자 오지환이 2사후 2루타를 치고 출루한 이후 5번타자 장영석과 6번타자 김상수의 연타자 홈런을 포함, 대거 6득점을 뽑아내며 화력을 과시했다.
손가락 부상으로 기용하지 못했던 김재민을 대타로 쓰는 여유까지 보인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미국의 마지막 경기에서 A조 1,2위가 결정되게 되었다.
3.1.5. 예선 A조 3차전 : VS 미국
예선 A조 5차전 7월 30일(현지시각) 09:00, 텔러스 필드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콜튼 케인 | 1 | 0 | 0 | 0 | 0 | 1 | 2 | 0 | 0 | 4 | N/A | N/A | N/A | |
장영석 | 1 | 0 | 0 | 0 | 1 | 1 | 0 | 0 | 0 | 3 | N/A | N/A | N/A |
▲승리투수 : 콜튼 케인
▲패전투수 : 장영석(6⅓이닝 5피안타 4실점 3자책)
▲ 결승타 : 놀런 폰타나(8회초, 1타점)
A조 1,2위 결정전으로 한국의 선발은 장영석, 미국의 선발은 콜튼 케인이었다. 여기서 이긴 팀은 B조 2위와, 진 팀은 B조 1위와 맞붙게 된다.
처음 스타트는 한국 대표팀이 좋았다. 1호초 미국에게 1점을 내줬지만 1회말에 곧바로 오지환이 1사 1루상황에서 2루타를 때려냈고 1루 주자 김상수의 센스있는 주루플레이로 득점에 성공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5회말 정수빈이 기습 번트 안타를 성공시킨후 콜튼 케인이 견제구를 제대로 던지지 못하며 공이 1루수 뒤로 빠진 사이 3루에 안착, 7번타자 허경민이 2루수 땅볼을 때려냈을때 홈베이스를 밟으며 1점을 추가 2:1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미국의 반격도 매서웠는데 6회초 선발투수 장영석이 1사 1루상황에서 미국의 닉 프랭클린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다행히도 6회말 2사 3루 찬스에서 콜튼 케인이 보크를 저지르며 주자가 득점에 성공, 3:2로 다시 앞서나갔지만 7회초에 장영석이 미국 대표팀의 선두 타자 오스틴 매덕스에게 2루타를 맞은 것을 시작으로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위기의 상황에서 이종운 감독의 선택은 허준혁이었으나 허준혁은 놀런 폰타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후 대표팀은 8회에 2사 1, 2루의 찬스를 맞이했지만 무산 되었고, 9회에도 2사 2, 3루를 만들어 내며 역전의 희망을 만들어 냈지만 끝내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패배했다.
A조 2위인 대표팀은 8강에서 푸에르토리코에게 승리한 B조 1위팀인 대만과 맞붙게 되었다.
3.2. 본선 토너먼트
3.2.1. 8강전 : vs 대만
8강전 8월 1일(현지시각) 09:00, 텔러스 필드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천관위 | 0 | 0 | 0 | 3 | 0 | 0 | 0 | 0 | 0 | 4 | 3 | N/A | N/A | |
성영훈 | 0 | 0 | 2 | 0 | 2 | 1 | 0 | 0 | 0 | 5 | 7 | N/A | N/A |
▲승리투수 : 성영훈(9이닝 3피안타 4실점 10탈삼진)
▲패전투수 : 천관위
▲ 결승타 : 김재윤(6회말, 1점)
2007년 BFA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마주했던 두팀간의 맞대결. 당시 대표팀은 대만에 1:0으로 석패를 기록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대표팀의 선발은 에이스 성영훈이고 대만의 선발은 천관위였다.
경기 초반 성영훈의 컨디션은 영 좋지 못했다. 이틀전부터 감기몸살을 앓고있던 성영훈은 선제 실점을 기록한데 이어 4회초에는 볼넷과 폭투로 1실점, 그리고 짜이밍하오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으며 3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다행히도 대표팀의 팀 타선은 대만을 끈질기게 괴롭혔다. 5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상수가 2루타를 때려냈고 이어 상대 실책으로 무사 1,3루의 찬스때 안치홍이 적시타를, 장영석이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6회말에는 김재윤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재역전에 성공.
타선의 이런 활약에 성영훈이 각성, 5회까지 빌빌 거리던 모습은 사라지고 6회부터 9회까지 단 한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은 퍼펙트 피칭을 보이며 완투승을 기록했다.
3.2.2. 4강전 : vs 쿠바
4강전 8월 2일(현지시각) 09:00, 텔러스 필드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박민규 | 2 | 0 | 0 | 1 | 0 | 0 | 0 | 3 | 0 | 6 | N/A | N/A | N/A | |
- | 0 | 0 | 0 | 0 | 0 | 0 | 0 | 0 | 1 | 1 | N/A | N/A | N/A |
▲승리투수 : 박민규(9이닝 4피안타 1실점 12탈삼진 0사사구)
▲패전투수 :
결승가는 길목에 만난건 야시엘 푸이그가 버틴 강력한 우승후보 쿠바. 청소년 대표팀이 쿠바 대표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건 14년전 1995년 IBAF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가 마지막이었다. 이날 이종운 감독은 "좌투수이며 커브 제구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쿠바 타선을 잘 막아 낼것이다"라며 자신의 고교팀 에이스 박민규를 선발로 내세웠다.
1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장영석이 적시타를 기록하며 선취점을 따낸 대표팀은 상대 실책을 곁들여 2점을 먼저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이후 4회에 1점, 8회에 3점을 추가하며 6점으로 달아났고 그사이 박민규는 9회에 1실점을 내주었지만 무려 12개의 삼진과 0개의 사사구를 선보이며 쿠바 타선을 철저하게 농락했다.
3.2.3. 결승전 : vs 미국
결승 라운드 8월 3일(현지시각) 09:00, 텔러스 필드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성영훈 | 0 | 1 | 1 | 0 | 4 | 0 | 0 | 0 | 0 | 7 | 12 | N/A | N/A | |
매트 퍼크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7 | N/A | N/A |
▲ 승리투수 : 성영훈(9이닝 7피안타 9탈삼진 0사사구 0실점)
▲ 패전투수 : 매트 퍼크(5이닝 8피안타 6실점)
▲ 세이브 : -
▲ 결승타 : 오지환(2회, 1점)
결승전에서 마주한 상대는 전년대회에서도 마주쳤던 미국이었다. 우승이 목전이었던 터라 이종운 감독은 에이스 성영훈을 선발로 낙점 지었다. 문제는 성영훈의 감기기운이 심각해서 고열로 서있기도 힘든 상황이었다는 것(...) 또한 정수빈은 4강 쿠바전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던 중 왼쪽 손가락뼈가 부러졌는데 이를 코칭스태프가 직접 테이핑을 해서 경기를 출전 시켰다.[4] 다만 당시에는 야구계에 혹사문제가 본격적으로 거론 되기 전이라 투혼이라고 포장 되었다.
어쨋든 경기가 시작하자 예상치도 못하게 경기가 전개되었다. 팽팽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미국을 떡실신 시켜버린 것. 2회초, 정수빈의 센스있는 주루플레이로 1점을 먼저 선취득점한 대표팀은 3회초, 2사 3루 찬스에서 4번타자 오지환이 미국의 선발투수 매트 퍼크[5] 중견수앞 안타를 대려내며 1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5회초, 김재윤의 안타, 김상수의 볼넷으로 무사 1,3루의 찬스를 만들어냈고 이어 정주현이 안타를 때려내며 1점을 추가하는데 성공, 이어 무사 2,3루 찬스에서 안치홍이 주자일소 3루타와 장영석의 희생플라이로 6:0을 만들며 사실상 경기의 승패가 결졍되었다.
그러나 이날 대표팀의 최고 수훈 선수는 단연 성영훈이었다. 제대로 서있기도 힘든 상황에서 선발 등판한 성영훈은 미국을 상대로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타선을 꽁꽁 묶었고 9회말 마지막 아웃카운트까지 잡아내며 대표팀의 첫 세계대회 2연패와 통산 5번째 세개 대회 우승을 이끌어 냈다.
3.3. 우승의 주역
- 성영훈 : 대회 MVP. 4경기동안 27⅓이닝 3승[6]무패 17피안타 방어율 1.32를 기록했고, 특히 36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전년대회 에이스였던 김광현처럼 KBO 리그의 미래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게 되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준비하던 김경문호 예비1차 엔트리에 고등학생 선수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을 정도. 그러나 고교시절 초인적인 혹사와 더불어 이 대회에서의 4경기 3완투라는 무리한 등판으로 결국 2016년까지 부상으로 1군에서 제대로된 활약을 보이지 못하게 되었고 2017년에 잠시 희망이 보이나 했지만 결국 2018년 방출되었다.
- 안치홍 : 고교시절 공격은 좋지만 수비가 불안하다는 평가와 달리 공수모두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타율 .333 8타점을 기록했고 대회 최우수수비수 상을 수상했다. 이후 KIA 타이거즈에 입단, 역대 최연소 미스터 올스타되었으며 2009년과 2017년 KIA 타이거즈의 우승에 일조했다.
- 정수빈 : 쿠바의 야시엘 푸이그와 함께 외야수 부분 대회올스타에 뽑혔다. 손가락 골절에도 불구하고 선발로 꾸준히 뛰었기에 투지가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두산 베어스의 유니폼을 입고 주전 외야수로 성장했다.
- 오지환 : 이 대회에서 주장이자 4번타자로 맹활약을 펼쳤다. 타율 .375에 6타점 8득점을 기록했고 멕시코전에서는 구원 투수로 등판하기도 했다. 이후 지명타자 부분 대회올스타에 선정되었고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팀의 주축 유격수로 성장하게 된다. 2016년에는 잠실을 홈으로 쓰는 팀 유격수로는 최초로 20홈런을 달성했다.
- 김상수 : 대표팀의 1번타자로 공격의 첨병을 맡았다. 대회 초반에는 적응등의 문제로 부진했지만 네덜란드와의 예선전을 시작으로 살아나기 시작해 결정적인 순간마다 빠른 발로 상대팀을 흔들었다. 대회 성적은 타율 .370에 1홈런 4타점. 2009년부터 삼성 라이온즈의 유니폼을 입고 주전 유격수로 성장했다.
- 오병일 : 투타넘나들며 활약했다. 타자로써는 5타수 2안타, 투수로써는 1경기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부상과 부진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방출되었다.
- 정성철 : 성영훈-박민규에 이어 3선발로 활약했다. 2경기에 출전. 프로에서는 기아에 1차지명으로 입단했으나 구속이 오르지 않고 부진해 결국 방출되고, NC로 이적했지만 1년만에 디시 방출되었다.
- 장영석 : 대표팀의 5번타자로써 2홈런 1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타선 역할을 쏠쏠히 했다. 프로에서는 히어로즈에서 꾸준히 기용했지만 영 포텐이 터지지 않았고, 투수 전향도 시도했으나 역시 실패했다. 2017년 간신히 포텐셜을 어느정도 터트리나 싶었지만 이듬해부터 다시 성적이 하락하고 2020년 트레이드로 기아에 이적했다.
- 김재윤 : 김재민의 부상으로 혼자 전 경기를 책임지며 안방을 든든히 지켰다. 그러나 의외로 신인드래프트에서는 지명을 받지 못했으며 이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하게 된다. 애리조나에서 방출된 후 현역으로 복무를 마치고 kt wiz에 입단해서는 투수로 전향해 핵심 불펜투수로 자리잡았다. 김재윤의 미지명을 계기로 KBO는 2009년 2월 규약을 개정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하고 외국으로 나간 선수에 한해서 복귀시 2년 유예기간을 철폐하기로 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7명의 선수(최지만, 문찬종, 남태혁, 나경민, 김선기, 김동엽, 신진호)가 한꺼번에 미국행을 택하면서 4월에 이를 없었던 일로 돌렸다.
4. 여담
- 박건우, 허경민, 김상수는 모두 소속 학교에서 등번호 7번을 달고 있었다. 그래서 대표팀에서도 서로 7번을 가지려고 했고 결국 가위바위보에서 승리한 박건우가 7번을 달게 되었다고.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경기만큼 양보없던 ‘등번호 쟁탈전’
- 당시 초고교급 유격수로 평가받던 4인방중 이학주는 메이저리그로 진출해서 대표팀에서 제외되었다.
- 이때 동기들은 매우 친하다고 한다. 특히 정수빈, 허경민, 박건우, 성영훈, 홍영현, 허준혁 이상 6명은 이후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같은 팀 소속이었다. 두산, 2008년 에드먼튼 키즈 뭉쳤다 선수들 뿐 아니라 학부모들도 이 대회를 계기로 모임을 만들었다고. 2008년 애드먼턴 키드의 부모들도 뭉쳤다. 2020년 현재 정수빈, 허경민, 박건우 3명만 남았으며, 이들 3명은 시즌 종료 이후 모두 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어쩌면 두산의 에드먼턴 키즈 멤버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수도 있다.
- 이종운은 2007년 아시아청소년대회 준우승, 2008년 세계청소년대회에서 우승을 달성하며 고교야구계의 유능한 감독으로 입지를 다졌고, 2015년에는 롯데 자이언츠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그러나...
- 또한 이 대회에서는 성영훈의 혹사가 논란이 되었다. 4경기동안 27⅓이닝을 소화했는데 두번째로 많이 등판한 박민규가 14⅓이닝 밖에 던지지 않았음을 생각하면 대표팀의 마운드는 사실상 성영훈 혼자 이끌어 낸 것.
- 허경민은 이 대회에서 쿠바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했던 야시엘 푸이그와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후 푸이그가 2022시즌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하면서 KBO 리그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 엔트리에 있었던 18명 모두 KBO 리그 팀에 입단하는 데 성공하였다.
- 2009년 1차: 성영훈(두산), 오병일(롯데), 정성철(KIA), 김상수(삼성), 오지환(LG)
- 2009년 2차: 안치홍(KIA, 전체 1번), 장영석(히어로즈, 전체 3번), 박민규(삼성, 전체 5번), 허경민(두산, 전체 7번), 박건우(두산, 전체 10번), 허준혁(롯데, 전체 18번), 정주현(LG, 전체 36번), 정수빈(두산, 전체 39번), 임익현(삼성, 전체 44번)
- 2013년 전면: 김재민(LG, 전체 73번)
- 2013년 신고선수: 류기훈(KIA)
- 2014년 신고선수: 홍영현(두산)
- 2015년 2차: 김재윤(kt, 전체 13번)
5. 관련 문서
[1] 김재민의 경우 이종운의 입김이 들어갔다는 카더라가 돌았다. 당시에는 개성고의 박동원이 더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관련 글을 보자.[2] 원래 일본이 참가하기로 예정되어 있지만 고시엔일정과 겹친다는 이유로 출전하지 않았다. 그래서 대신 참가한 팀이 체코 대표팀.[3] Jeroen de Haas[4] 귀국후 수술을 했다고. 보기.[5] Matt Purke. 2009년 텍사스 레인저스의 지명을 받았던 투수로 이를 거절하고 대학으로 진학했다. 이후 2011년 드래프트를 통해 워싱턴 내셔널스 유니폼을 입은 좌완 투수. 이후 토미 존 서저리를 받은후 마이너리그에서 전전하다 2016년에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6] 호주전, 대만전, 미국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