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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17-01-12 12: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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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의 역사. 순서는 오른쪽에서부터. 점점 빵빵해진다.
PLEASE DO NOT TEASE OR ANNOY THE MINI
미니를 놀리거나 화내게 하지 마세요. 응?
1. 개요2. 역사(1959~2000년까지)3. BMW에 인수된 뒤의 역사
3.1. 1세대 (R50/R53)3.2. 2세대 (R56)
3.2.1. 미니 오리지널3.2.2. 미니 클럽맨3.2.3. 미니 클럽밴3.2.4. 미니 컨트리맨(R60)3.2.5. 미니 페이스맨(R61)3.2.6. 미니 쿠페, 미니 로드스터(R58)
3.3. 3세대(F56)
4. 라인업 및 트림(옵션)5. 미디어에서6. 여담

1. 개요

영국소형차 브랜드이다. 원래는 브리티시 모터 컴퍼니(BMC)에서 생산한 자동차였지만 BMW가 인수한 후 브랜드화되었다.

2. 역사(1959~2000년까지)

최초의 미니인 모리스 미니 마이너. 오스틴에서도 오스틴 미니 세븐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다.
둘의 차이는 뱃지 엔지니어링 수준.
1956년에 이집트수에즈 운하를 국유화하자, 그것을 얌전히 넘겨 줄 생각이 없었던 영국프랑스, 이스라엘과 손잡고 전격적으로 수에즈 운하를 침공함으로서 제2차 중동전쟁이 일어났다. 이 전쟁으로 인해 영국에서 기름값은 이전과는 비교가 안 되게 폭등했다. 게다가 이러한 틈을 타서 BMW/이소 이세타, 하인켈, 메서슈미트 등의 초소형차들이 기존의 승용차 시장을 공략해가면서 이에 영국의 기성 자동차 업체들에서는 기름을 덜 먹는 차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었고, 그 결과물이 BMC(British Motor Company, 오스틴모리스의 합병으로 만들어졌으며 브리티시 레일랜드의 전신이 됨)의 알렉 이시고니스 경이 설계한 미니다.
실내공간 확보와 연비를 우선에 두고 설계한 결과 초기형은 계기판, 외장 패널, 유리창 손잡이, 심지어 문 손잡이도 없이 줄만 달아놓은 등 간소한 사양이었고, 무엇보다도 작은 크기 내에서 실내공간을 최대한 뽑아내기 위해, 당시 다른 차량과 달리 엔진까지 가로로 배치하여 전륜구동으로 설계되었으며, 변속기도 엔진 안에 들어가 있는 구조였다. 실제 차량의 가격도 매우 저렴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름값도 안정화되고 미니 자체가 인기를 끌면서 편의장비도 그럭저럭 갖춰지게 된다.

다만 엔진 안에 변속기가 들어가 있는 구조는 변속기를 조작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었고, 이때 미니의 A-시리즈 엔진이 쓰인 차들은 비슷한 문제를 계속 껴안아야 했다. 서스펜션도 압축고무로 만들어진 러버콘(Rubber Cone)이라 접지력과 핸들링이 좋은 대신 승차감이 불편했고, 1960~1970년대 사이에 알렉스 몰튼이 제안한 하이드로래스틱 유압 서스펜션이 대신 쓰이기도 했지만 큰 효과가 없다는 이유로 도로 러버콘으로 돌아갔다. 핸들 각도도 꼿꼿하게 선 편이라 마치 버스 같은 느낌을 준다는 평가도 들었다.

이와 같이 경제적인 자동차였으나 클래식하면서도 군더더기 없고 세련된 디자인으로도 인기를 끌었고, 존 쿠퍼라는 레이서가 랠리에 미니를 개조한 모델을 몰고 나가서 좋은 성적을 내는 바람에 성능으로도 인정을 받는 한 시대의 아이콘이 되었다. 그리고 존 쿠퍼의 이름은 John Cooper Works라는 새 이름으로 붙여져서 미니의 고성능 모델 라인업에 붙게 되었고, 1968년대에 브리티시 레일랜드가 결성되고 1971년에 미니 1275GT가 쿠퍼의 대안으로 등장할 때까지 사용되었다.[1]

미니의 랠리에 관해 이야기를 하자면, 정작 미니의 설계자인 알렉 이시고니스 경은 미니로 경기에 나가는 것을 반대했다고 한다. 그래서 존 쿠퍼는 미니를 구입한 후 랠리용으로 개조해서 개인적으로 경기에 나갔다. 가격이 저렴한 데다가 가격이 몇 배가 넘는 스포츠카들을 처바르니 인기가 있을 수 밖에. 그로 인해 존 쿠퍼를 기념하기 위해 기존의 미니의 성능을 약간 개조한 모델인 미니 쿠퍼도 나왔고, 이후에도 미니를 개조해 보다 나은 성능을 끌어내고자 하는 모델(쿠퍼 S, 1275GT, 80년대 말의 ERA 터보 등)이 많이 나왔다. 초기형이자 본가인 오스틴 미니/모리스 미니 마이너 이외에도 이를 기반으로 한 왜건 컨트리맨/트래블러와 지프형 미니 모크는 물론 당시 BMC 그룹 산하의 라일리, 울즐리 등의 브랜드에서도 미니를 베이스로 한 파생 모델들이 있었다.

BMC와 이시고니스 경은 미니의 성공의 고무되어 미니의 FF 패키징을 살짝 뻥튀기해 보다 큰 사이즈의 소형차로 만든 BMC ADO16을 만들었고 이쪽도 영국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또한 해외생산도 활발해 칠레[2], 스페인[3] 등지에서도 생산이 이루어졌으며 특히 이탈리아에서는 이노센티(Innocenti)가 BMC로부터 미니와 ADO16 시리즈 등의 라이센스를 따와 이탈리아 현지에서 생산했다. 이노센티 버전은 원판 오스틴 차량보다 훨씬 고급스러웠기 때문에 일부 시장에서는 원판보다 더 잘 팔린 적도 있었으며, 특히 이노센티 미니의 경우는 1974년에 베르토네식 디자인을 얹고 1993년까지 생산했다. 반면 이시고니스가 ADO16 이후에 설계한 중형차였던 BMC ADO17은 너무 애매해서 실패했고, 오스틴 맥시 해치백도 그리 대박은 치지 못했다.

BMC와 레일랜드의 합병으로 설립된 브리티시 레일랜드(BL) 산하에서는 오스틴과 모리스, 울즐리, 라일리 브랜드로 나오던 미니를 “미니“라는 단독 브랜드로 통합했다. 울즐리/라일리 버전은 오리지널 클럽맨으로, 트래블러/컨트리맨은 클럽맨 에스테이트로, 쿠퍼와 쿠퍼 S는 1275GT로 통합했으며, 기존의 오리지널 미니는 배기량별로 850과 1000으로 트림을 나누어 판매했다. 또한 밴과 픽업 버전이 라인업에 추가되었다. 그럼에도 1970년대부터는 판매량이 거의 매년 감소치를 보이게 되었고, 알렉 이시고니스조차 1971년을 기점으로 은퇴하면서 BL에서는 후속차에 대해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미니에다가 현대적인 앞모습을 가미한 클래식 클럽맨이 등장한 것도 이러한 배경이 있었고, 이시고니스가 자신이 설계했던 미니 9X의 양산화를 계속 제안하거나 BL 내에서 새로운 소형차 프로젝트인 ADO74가 진행되고, 심지어 베르토네식 디자인의 이노센티 미니를 들여오려고 했던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였다.

1980년대에 들어 미니의 설계가 노후해지자 BL에서는 미니를 대체하고자 당시 기준으로 현대적인 설계의 소형차인 오스틴 메트로(ADO88/LC8)를 만드나, 1980년에 출시된 이 차도 미니를 대체하지는 못하고 1997년까지 별도의 모델로서 판매되었다. 또한 이 둘을 동시에 대체하는 오스틴 AR6 프로젝트까지 비싼 개발비용과 오스틴 브랜드의 폐기, BL의 새로운 모회사였던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의 투자 거부를 이유로 취소되어 1988년에 계획된 단종도 무산되었다. 이 시기에는 미니 클럽맨도, 픽업 및 밴도 존재하지 않고 예전처럼 단순히 경제형 차로 판매되었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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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식(!) 로버 미니 파이널 에디션. 가장 마지막으로 생산된 미니이다.
그래도 미니는 별다른 설계 변경 없이 1959년에서 2000년까지 생산되는 기염을 토한다! 1980~90년대에 들어서 BL(당시 로버 그룹)이 미니 카브리올레[5]와 새로운 쿠퍼[6]를 틈새시장 라인업으로 등장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그 동안 그리 관심을 안 두던 미니에 신경을 써 주기 시작했고, 기존의 저가차 시장을 메트로에게 맡기는 동시에 BMW 산하로 인수된 후에는 클래식 미니도 복고적인 색상 선택권과 액세서리를 추가하는 등 나름 고급화되었다. 이 때문인지 1990년대 말에 생산된 최후기형 미니는 연식이 그렇게 오래되지 않아 유지하기 쉬운 클래식 풍의 자동차로 인기가 높다. 에어백과 같은 최신 안전장비도 나름 갖춰져 있을 정도다. 30-40년 된 설계에도 불구하고 잘 팔렸던 것은 인상적인 디자인의 공이 컸다. 특히 일본에서는 1990년대에 분 레트로 붐에 큰 영향을 주었다.

3. BMW에 인수된 뒤의 역사

작은건 이름뿐이다

1994년 BMW가 영국의 로버 그룹를 인수하면서 미니의 권리를 같이 사들였다. 그러나 심각한 적자로 인해 2000년에 로버를 공중분해시키게 되는데, 랜드로버포드에 넘기고, 로버와 MG는 단돈 1파운드에 영국의 사모 펀드피닉스 컨소시엄에 넘겼지만 미니 브랜드만큼은 넘기지 않았다.

BMW가 미니 브랜드를 팔지 않은 이유가 재미있는데, 믿어지지 않는 사실이겠지만 로버 그룹의 인수를 주도했던 베른트 피셰츠리더 회장[7]의 할머니와 미니 개발자인 알렉 이시고니스 경의 어머니가 자매였기 때문에 피셰츠리더 회장은 어떻게 해서든 미니를 놓기 싫었을 것이고, 이후에는 이미 신형 미니가 개발이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미니만큼은 팔지 않았다. 또한 이 시기에는 라이벌인 메르세데스-벤츠에서 소형차인 A클래스를 내놓음과 동시에 스마트라는 초 슈퍼미니 경차 브랜드를 육성 중이었고, 또 다른 라이벌인 폭스바겐 역시 뉴 비틀을 내놓으며 소형차계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어, 피셰츠리더 퇴임 후의 BMW도 이러한 소형차 브랜드 전투에서 맞서기 위해 미니 브랜드를 좀더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굳힌 것이다. BMW의 본래 라인업과 달리, 전륜구동을 유지한 채 레트로풍의 디자인을 리메이크해서 이름을 이어가고 있다. 즉, 옛날차같은 모양을 아이덴티티삼아 이어 가고 있다. 그럼에도 BMW의 스포티한 특성은 알게 모르게 느껴진다고

다만, 로터스|극단적인 경량화를 추구하는 같은 동네의 경량 퓨어 스포츠카 브랜드같이 서스를 굉장히 하드하게 세팅해 놓기 시작했다. (참고 자료)

3.1. 1세대 (R50/R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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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미니 오리지널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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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미니 오리지널 쿠퍼 1세대 미니 오리지널 쿠퍼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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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미니 컨버터블 쿠퍼 S 1세대 미니 오리지널 JCW
하지만 BMW가 설계한 새로운 미니 1세대부터는 디자인과 드라이빙 감각이 중심이 되었다. 디자인도 예쁘지만 특히나 BMW 미니는 카트의 드라이빙 감각을 재현한다는 개념으로 만들어져 딱딱한 서스펜션을 자랑한다. 미니 1세대(R50)는 BMW의 이름과 디자인에 반해서 샀다가 상당히 하드한 승차감(엉덩이로 지면의 요철을 완벽하게 느낀다)과 묵직한 스티어링에 적응하지 못하고 중고 매물로 보내버린 여성 오너들이 아주 많다. 덕분에 오늘도 보배드림에는 주행거리 1천km 미만의 따끈따끈한 중고 미니쿠퍼 매물이 넘쳐난다 심지어 출산 후 퇴원하는 아내를 미니로 데리고 집으로 돌아와서 바로 중고 매매상에 팔겠다고 전화한 사람도 있었다고.(...) 엔진음도 무척 시끄럽다. 여러모로 안락함을 중시하는 소비층에겐 매우 불친절한 차였다. 엔진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리고 하체를 딱딱하게 튜닝한 JOHN COOPER WORKS라는 최고 트림은 카트와 같은 조작 감각 및 불편함을 선사하였다. 허리 파괴자

전동개방식 직물 루프를 탑재한 컨버터블(코드네임 R52)은 2005년에 등장하였다. 등장 시점이 해치백보다 4년 늦은 관계로 미니 해치백이 2세대로 세대교체된 이후에도 3년간 신형 해치백과 초기형 컨버터블이 병행판매되었다.

3.2. 2세대 (R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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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미니 오리지널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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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미니 오리지널 쿠퍼 2세대 미니 오리지널 쿠퍼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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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미니 오리지널 존 쿠퍼 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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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미니 카브리오 쿠퍼 2세대 미니 카브리오 쿠퍼 S

2006년 11월에 공개하여 2007년부터 판매한 2세대 미니다. 전체적인 크기를 키우고, PSA(푸조, 시트로엥)와 공동 개발한 4기통 엔진들을 사용했다. 쿠퍼 S의 경우 1세대가 수퍼차저를 썼던 것과 달리 2세대는 트윈 스크롤 터보를 장착했다. 쿠퍼 D라는 이름의 디젤 라인업도 2세대부터 추가되었고, 고성능 디젤 엔진을 장착한 쿠퍼 SD라는 라인업도 새로이 만들어졌다.

컨버터블은 2009년 3월부터 시판되었다. 전 세대와 마찬가지로 장기간의 텀을 두고 출시되었다.

가장 많은 파생차종이 존재했던 것이 2세대 미니였다. 단종이 공식 발표된 일부 비인기 모델들도 있지만, 3세대 미니가 출시된 2014년 이후에도 각자의 후속차종이 등장하기 전까지 계속 판매될 예정이다. 종류는 아래와 같다.

3.2.1. 미니 오리지널

당신이 익히 아는 그 3도어 해치백.

3.2.2. 미니 클럽맨

미니의 왜건 버전. 또한 1968년부터 1981년에 생산된 동명의 차량이 있는데, 클래식 미니에다가 좀 더 현대적인 앞모습을 이식한 고급 라인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미니 클럽맨 문서를 참조바람.

3.2.3. 미니 클럽밴

미니 클럽맨 2세대를 기반으로 한 상용 밴 모델이다,

3.2.4. 미니 컨트리맨(R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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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팩트 SUV 타입의 변형 모델로, 2010년부터 시판되었다. 2도어 해치백형과 마찬가지로 ONE, 쿠퍼, 쿠퍼S, ONE D, 쿠퍼D, 쿠퍼SD 등 다양한 트림을 구비하고 있으며, ALL4라는 이름의 상시 사륜구동 옵션도 선택 가능하다. 차 뒷문에 COUNTRYMAN 촌놈 이라고 큼지막하게 박혀 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미니 라인 업 중 유일하게 오스트리아에서 생산되는 차량이다.

2010년에는 컨트리맨을 기반의 개조차로 WRC에 출전했지만 1년만에 철수하여 빈축을 샀다. 어디만 욕할 게 아니네 참고로 이쪽도 기존 미니 라인업에서 이름을 따 왔으며, 컨트리맨은 본래 미니를 포함한 당시 오스틴 차들의 웨건 버전에 붙던 서브네임이다.

2016년 10월에 2세대 차량이 등장했다. 각을 살리고 세부 디테일을 늘린 게 특징으로, 덩치도 대폭 키워 클럽맨을 단숨에 뛰어넣었다. 하이브리드가 라인업에 추가되었으며, BMW 2시리즈와 같은 플랫폼을 쓸 예정이다. 사람들 반응도 대체로 호불호가 큰 편.

3.2.5. 미니 페이스맨(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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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컨트리맨의 뒷문짝을 없애고 지붕 라인을 쿠페처럼 낮게 만든 버전. 철자가 Faceman이 아니고 Paceman으로 크리켓에서 속구 투수를 일컫는 말이다.

3.2.6. 미니 쿠페, 미니 로드스터(R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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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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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로드스터
앞유리창 기울기와 높이를 낮춰 보다 스포티한 스탠스를 자랑하는 2도어 변형 라인업이다. 미니 쿠페, 미니 로드스터의 생김새는 각각 미니 해치백, 미니 컨버터블과 거의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미니 쿠페만큼은 야구모자(...)처럼 생긴 루프 라인 때문에 확연히 구별이 된다. 그래도 정면에서만 보면 헷갈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사측은 보다 낮은 무게중심으로 뛰어난 운동성능을 보여줄 것이라 자랑했지만, 소비자들에겐 더욱 실용성이 나빠진 단점만 두드러지게 다가왔다.

미니 해치백은 뒷자리를 접어 트렁크를 넓게 쓸 수 있다지만 미니 쿠페엔 그 뒷자리라는 것이 아예 없고, 로드스터 역시 뒷자리가 없는 관계로 각종 짐을 싣고 다니기가 매우 불편하다.

3도어 스포츠카라는 것들이 실용성이 개떡같아도 고유의 멋과 스타일 때문에 사는 것이라지만, 미니 쿠페, 로드스터는 기존 미니와 생긴 것도 비슷하면서 별다른 차별점을 어필할 수 없었다.

소수의 마니아들은 존재했으나, 시장성이 너무 떨어진다는 이유로 곧 단종할 것임을 공식 발표했다.

3.3. 3세대(F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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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미니 오리지널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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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미니 오리지널 쿠퍼(왼쪽), 미니 오리지널 쿠퍼 S(오른쪽).
2014년에 풀 모델 체인지된 BMW 미니 3세대가 출시되었으며, 쿠퍼 S는 2.0리터 터보 엔진으로 변경되었다. 나머지 모델들은 직렬 3기통 1.5리터 터보 가솔린/디젤(D) 엔진이 장착됐고 클럽맨에는 150(D)/190(SD)마력 2.0리터 커먼레일 디젤 엔진이 장착된다. 3세대 미니의 새로운 전륜구동 UKL1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은 곧 출시될 전륜구동 BMW들과도 공유될 예정이다. 첫 스타트는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그란 투어러가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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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하반기엔 5도어 해치백 모델을 새로이 출시했다. 이는 미니 최초의 5도어다. 드디어 쓸만한 뒷좌석과 트렁크를 갖췄다지만, 기존 2도어 미니의 프로포션을 최대한 유지하려는 설계를 하다 보니 현대 엑센트보다 실내가 좁다.


민물에 넣은 바닷고기마냥 덩치만 빵빵해지던 미니에 실망했던 올드 미니 팬들에게 희소식이 생겼다. 양산화가 취소되었던 로켓맨 컨셉트의 양산화가 결정된 것이다! 팬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로켓맨은 완전히 새로운 전륜구동 플랫폼을 바탕으로 만들어질 것이며, 따라서 경차 플랫폼을 가진 회사들과 플랫폼 공유를 위해 접촉할 것이라 한다. 이 새로운 미니는 내구성과 핸들링이 뛰어난 소형 시티카를 목표로 한다고 한다.

6도어의 F56 클럽맨에는 미니 최초로 전륜구동형 8단 자동변속기가 달린다. 대한민국에는 가솔린부터 출시했고 디젤 엔진은 인증 문제로 인해 2016년 2월에 출시했다. 2016년는 클럽맨에 ALL4가 추가된다고 한다.

2016년 4월에는 F56의 컨버터블이 대한민국에 출시됐다.

4. 라인업 및 트림(옵션)

미니의 트림
퍼스트[8] 쿠퍼 쿠퍼 S 존 쿠퍼 웍스

그냥 넘기기엔 매우 중요하지만 아무거나 막 미니 쿠퍼라고 부르면 안 된다! 이는 마치 모든 아반떼를 현대 아반떼 쿠페라 부르는 것과 같다. 그리고 이건 거의 아반떼에 대한 모욕이다 쿠퍼는 트림(옵션)명일 뿐이라서, 미니 오리지널 원, 미니 클럽맨 쿠퍼 S, 미니 로드스터 JCW처럼 쿠퍼가 아닌 미니도 존재한다. 그냥 미니라고만 부르는 게 일반적으로 옳은 표현이다. 하지만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그냥 미니 쿠퍼라고 이야기해 주는게 편하다

오리지널/쿠페/컨트리맨의 경우에는 위에서 설명한 존 쿠퍼 웍스의 튜닝모델인 John Cooper Works(JCW)라는 최상위 트림이 존재한다. JCW의 경우 보통 4000~5000만원의 가격에 판매중. 일부 라인업에 1.4리터 엔진이 달린 ONE이라는 깡통 트림도 있다.

국내에는 기본형 모델은 안 들어오고 쿠퍼부터 시작한다. 이 때문에 사람들이 쿠퍼가 기본형인 줄 안다. 그래서 이 문서는 미니 쿠퍼로도 들어올 수 있다. 하지만 엄연히 쿠퍼도 상위 라인업 중 하나. 참고로, 원 모델은 한국에서는 한정적으로만 판매를 진행했었다. 각 라인업마다 BMW제 143마력 2.0리터 커먼레일 디젤 엔진 모델도 출시된다. 각 트림별로 D가 더 붙은 놈이 디젤 모델.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한정판 모델이 존재하는데, 대부분 익스테리어나 인테리어의 변형(스트라이프 색상, 사이드미러 커버 색상, 사이드 스커틀 디자인, 실내 색상 등의 변형)이다. 전륜구동의 선구자답게 전차종 미니 컨트리맨 및 페이스맨의 최상위 기종인 ALL4 모델에는 전륜구동 기반의 4륜구동 모델이 나온다.

더 자세한 미니의 라인업은 여기로

작고 귀여운 디자인 때문에 경차로 오해받기 쉬운데, 배기량이 1.6리터라서 대한민국에서는 소형차로 분류되어 있다. 미니 오리지널의 경우 전장 3.7미터로 경차 규격보다 살짝 길고, 클럽맨은 전장 3.9미터다. 컨트리맨이 전장 4미터가 넘어가지만 폭스바겐 골프보다는 살짝 길이가 짧다.

미니 오리지널 3도어의 경우 말이 4인승이지 뒷좌석이 대단히 좁기 때문에 실질은 2+2(+2는 보조석 2개라는 뜻)이다. 그나마 클럽맨부터가 뒷좌석에 탈 만하지만... 컨트리맨은 뒷좌석 시트가 독립 시트 두개 혹은 3인용 시트가 옵션 사항으로 존재한다. 물론(?) 국내에선 선택 불가.(...)

5. 미디어에서


이 차와 관련된 가장 유명한 영상물은 뭐니뭐니해도 영국의 코미디물 미스터 빈이다. 노란색 브리티시 레일랜드 미니는 주인공 미스터 빈(로완 앳킨슨)의 애마로 활약하며 미스터 빈의 진기명기에 가까운 운전실력을 볼 수 있으며, 가끔씩 별 이상한 사건[9]에 휘말리기도 하는 안습한 존재이기도 하다.

그 밖에는 영화 본 아이덴티티에서 맷 데이먼이 올드 미니를 몰고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는 장면이 있고, 1969년작 영화인 <이탈리안 잡>에서도 올드 미니가 나온다. 2003년에 리메이크된 <이탈리안 잡>에서는 BMW 미니가 등장한다.

일본 미디어물에도 자주 등장하며, 만화 시티헌터에서 주인공 사에바 료가 모는 차가 구형 미니.그리고 터져 나가거나 썰리거나... 생활비는 없다면서 집과 차량, 무기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위엄

BMW 미니 1세대의 경우 2005년 카트라이더스키드러쉬&드리프트 걸즈[10]에 출시되기도 했다.

애니메이션 학교생활!사쿠라 메구미의 차량도 이 모델이다.

명탐정 코난에서 변호사이자 모리 코고로의 아내인 키사키 에리(노애리)의 자가용으로 나온다 기종은 오리지널 로버 미니.

키테레츠 대백과에서는 박호구가 빨간색 클래식 미니 쿠퍼[11]를 자차로 구입했다. 한국어판에서는 "50만원짜리 고물차"라고 대사에서 언급하기도 했다.

2015년 영화 픽셀에선 3세대 모델이 중반부 주인공 일행이 팩맨과 전투를 위해 개조된 차로 등장한다. 이중 3대는 운전자가 팩맨에게 당하고 도망치는 바람에 길한복판에 덩그러니 버려졌고 또하나는 팩맨에 의해 먹혀 차가 반쪽이 되고 다른 하나는 침수당했다(...)

게임 서민몬스터에서 'XX색 저렴한 외제차' 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저렴하진 않다


레고로도 출시. 레고 자동차 4대장(캠퍼밴,페라리 F40, 비틀)중 하나다.

6. 여담

로버 시절 미니부터 BMW가 인수한 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파워트레인 관련 잔고장이 끊임없이 미니 오너로부터 보고된다. BMW 인수 후 처음 내놓은 R53의 경우 쿠퍼 오리지널의 CVT 변속기 내구성 문제로 상당한 논란을 일으켰으며[12]CVT를 적용한 02~06 쿠퍼 오리지널의 중고가가 폭락하기도 하였다. R56라고 다를 것 없이 이번에는 푸조-시트로엥과 공동 개발한 프린스 엔진이 문제가 되었다. 미니 최초로 타이밍 체인을 적용했는데 이 타이밍 체인을 잡아주는 텐셔너의 강도가 너무 약해 타이밍 체인이 엔진을 박살(!!)내는 경우가 지속적으로 보고되었다는 것. 결국 2012년 모델부터 강화된 텐셔너를 조용히 적용시켰지만잠수함 패치 미국 소비자들이 BMW를 상대로 집단소송에 나설 움직임도 보여주고 있다. 집단소송 참가자를 모집하는 변호사 홈페이지 2014년에 출시한 F56는 아직 출시 초기라서 파워트레인 관련 이슈가 보고되진 않았지만 측면충돌 시 탑승자 안전 문제가 있어 미국에서 최근 리콜하였다.

미니의 오너들이 모여서 동호회 형식으로 카 퍼레이드를 벌이는 것을 '미니 런(MINI RUN)' 이라고 부른다.

카라의 한승연이 미니쿠퍼 매니아로 알려져 있다. 단단한 서스 때문에 운전하기에는 하드하지만 핸들링에 매력을 느껴서 탄다고. 한정판인 미니쿠퍼 S 굿우드 모델[13] [14]의 오너인데, 그 전에는 전 세대의 미니 메이페어 모델을 몰았다고 한다. 그 외에는 배수지가 클럽맨의 오너이며, 강지영, 손예진, 이민정 등이 컨트리맨의 오너다.


[1] 이탈리아에서는 1973년까지 쿠퍼 명칭을 사용했다. 일설에 의하면, 브리티시 레일랜드 창립 시 브랜드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존 쿠퍼와의 라이센스 계약을 끊으면서 단종되었다고 전해진다.[2] 유리섬유 차체 버전이 현지생산되었고, 경주용 차로도 적잖은 인기를 얻었다.[3] Authi 브랜드로 현지생산이 이루어졌다.[4] 다만 1990년대 초반에는 로버 K-시리즈 엔진을 얹고 인테리어와 차체 구조를 개선한 "밍키(MinKi)" 프로토타입을 제작해 현대화를 시도하려고 한 적이 있었다.[5] 그 이전에도 오픈키 미니는 있었지만, 다들 코치빌더에서 따로 제작했다.[6] 실제로 존 쿠퍼가 리메이크판 쿠퍼 개발에 참여했다.[7] 1999년 2월에 로버 그룹 인수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8] 미니 원 보다 출력이 좀 더 낮은 모델이다.[9] 군 행사장에 갔다가 주차장을 못 찾아 아무데나 대놨는데, 하필 거기서 챌린저 전차 기동을 하고 있었다. 빈의 눈앞에서 순식간에 납짝쿵이 되버린다.[10] 이쪽은 승인을 얻은 게 아니라서 이름을 바꿨다.그리고 둘 다 모 회사와 관련 있다.[11] 구형 쿠퍼나 쿠퍼 S로 보이는데, 정확한 묘사나 사진이 있다면 제보바람.[12] 5만 킬로도 못채우고 변속기가 퍼지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보고되었다*[13] 터보엔진임에도 굿우드에는 에어 인테이크가 없다.[14] 굿우드는 진정한 의미의 한정판이다. 최고급 자동차 롤스로이스의 공장에서 롤스로이스 내장재로 롤스로이스 기술자들이 수작업으로 내부 인테리어를 완성시켰다. 가격은 6340만원으로 굿우드 한대면 미니 쿠퍼 모델은 2대를 구입할수 있는 최고급 미니. 이게 가능한 이유는 롤스로이스와 미니 둘 다 현재 BMW 산하에 있기 때문. 영국차의 굴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