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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6 20:55:08

돌고

<colbgcolor=#000><colcolor=#c5b356> 작위 <colbgcolor=white,#191919> 고추가(古鄒加)
성씨 고(高)
이름 돌고(咄固)
아들 미천왕(美川王)
부왕 서천왕(西川王)
생몰연도 ? ~ 293년

1. 개요2. 생애3.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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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구려의 왕족. 고추가(古鄒加)의 지위에 있었던 사람으로[1] 서천왕의 아들이며 봉상왕의 동생이자 미천왕의 아버지이다.

2. 생애

돌고의 형인 봉상왕은 성격이 거칠고 교만하면서도 늘 주위 사람들을 의심하였는데, 특히 자신의 친족들을 의심하였다. 봉상왕의 이러한 행동은 292년에 자신의 숙부이자 전쟁 영웅으로 칭송받던 안국군 달가를 시기하여 죽인 이후로 더욱 거침없이 표출되었다.[2]

293년, 봉상왕은 자신의 아우였던 돌고마저 의심하던 중에 돌고가 다른 마음을 품고 있다면서 사약을 내려서 자결하도록 하였다. 결국 돌고는 죄가 없음에도 죽게 되었는데, 당시 고구려 사람들은 돌고의 억울함을 잘 알고 있어서 돌고의 죽음을 애통해하였다고 한다.

그의 아들인 을불은 아버지가 죽자 화를 피해 달아나서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7년 동안 가난하고 비참하게 살았다.[3] 후에 봉상왕의 폭정을 보다 못한 국상 창조리가 봉상왕을 폐한 후에 을불을 다시 궁궐로 데려와서 왕으로 추대하니 그가 바로 미천왕이었다.

미천왕부터 후대 왕들은 전부 이 사람의 후손들이다. 즉 고돌고는 고구려의 중시조이다. 생전에는 억울한 죽음을 맞았으나 자식과 자손을 잘 둔 덕분에 폭군 형에게 복수도 하고 역사의 승리자가 되었다.

3. 둘러보기

파일:고구려 군기.svg
고구려 왕실의 계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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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추가는 고구려의 왕족과 귀족의 칭호다. 오등작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보면 좋을듯[2] 사실 달가가 죽은 이유는 사람들에게 너무 인기가 많았던 것도 한 몫하였다.[3] 그래도 왕의 조카였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머슴 노릇에 소금장수까지 하며 하루하루를 간신히 연명할 지경이었다. 그런데 정작 을불 본인은 오히려 그 생활이 봉상왕의 눈을 피할 수 있다는 것에 다행스럽다고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