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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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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월화 특별기획 드라마
라이프 (2018)
Life
파일:20180704_103800_4127.jpg
<colbgcolor=#3a3a3a> 시청 등급 파일:JTBC_15세.png 15세 이상 시청가
방송 시간 월요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 기간 2018년 7월 23일 ~ 2018년 9월 11일
방송 횟수 16부작 + 스페셜 1부작
채널 JTBC
제작사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 AM 스튜디오
연출 홍종찬, 임현욱
극본 이수연
제작비 106억원
장르 의학 드라마
출연자 이동욱, 조승우, 원진아
스트리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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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공개 정보
2.1. 예고편2.2. 포스터
3. 기획의도4. 등장인물5. 음악6. 방영 목록 및 시청률7. 평가
7.1. 배우들의 연기7.2. 연출과 극본7.3. 어설픈 설정7.4. 재조명
8. 기타

[clearfix]

1. 개요

우리 몸 속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항원항체 반응처럼, 지키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의 신념이 병원 안 여러 군상 속에서 충돌하는 의학 드라마

2018년 7월 23일부터 동년 9월 11일까지 방영한 JTBC 월화 드라마. 극본을 맡은 이수연 작가는 드라마가 제작되기 1년 전인 2017년부터 이 드라마의 구상을 하였다고 한다. 작가의 전작이자 입봉작 《비밀의 숲》에서 극을 이끌었던 조승우가 다시 한번 이수연 작가와 연이어 호흡을 맞춘다는 것 때문에 방영 전부터 업계와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조승우 외에도 역시 전작 《비밀의 숲》의 유재명, 이규형 등이 합류하여 이들의 재출연으로 화제가 되었다.

의료계의 부조리(폐쇄적이고 명료하지 않은 일처리 문화, 자기 이익을 위한 제 식구 감싸기 등)와 전문경영계의 이윤 추구(자사 독과점, 환자를 소비자로 보는 시각, 의료진에게 반강제 영업행위 등)가 충돌한다. 동시에 의료계의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과 전문경영계의 확실한 일처리 문화가 충돌한다. 이런 양 진영의 구도를 두고 항원항체 반응으로 비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잘하면 서로의 장단점을 상호보완할 수 있겠지만, 현실은 서로가 먼저 살려고 싸운다. 여기에서 포스터의 문구인 '살리기 위해, 우리가 먼저 살아야 했다' 의미를 알 수 있다.[1]

2. 공개 정보

2.1. 예고편

{{{#ffffff 티저 1}}} {{{#ffffff 티저 2}}}
{{{#ffffff 티저 예진우ver.}}} {{{#ffffff 티저 구승효ver.}}}

2.2. 포스터

{{{#ffffff 티저 포스터}}}
파일:20180530_100252_5753.jpg
{{{#ffffff 전체 포스터}}}
파일:20180709_090725_4791.jpg
{{{#ffffff 캐릭터 포스터}}}
파일:20180619_091711_1974.jpg 파일:20180625_085901_0788.jpg 파일:20180702_095558_7680.jpg 파일:20180702_095604_734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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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획의도

사람 몸의 면역은 항원항체 반응에 의해 획득됩니다.
같은 병에 두 번씩 시달리지 않도록 몸속에서 저항력을 기르는 면역 활동 중에 엄마 뱃속에서부터 선천적으로 얻어지는 것은 극히 일부, 대부분은 우리가 살면서 여러 질병균에 공격당하고 몸 안에 들어온 항원과 싸워서 길러내야 하는 내성이죠.

면역 활동의 최전선에 있어야 할 우리의 의료기관이 바이러스에 공격받고 있습니다. 만성적인 인력 부족, 그들만의 폐쇄적 문화가 낳는 병폐 그리고, ‘돈’이라는 바이러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국내 최고 사립대학 병원입니다.
34개의 진료과목과 2,000개 규모의 병상을 갖춘 상국대학병원. 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상국대병원은 돌과 쇠로 이뤄진 딱딱한 건축물을 넘어, 수많은 환자들과 의료진을 품은 유기체로 이 땅에서 숨 쉬고 있습니다.

이 안에는 의료기관의 마지막 기치를 지키려는 원장이 있고, 이익 추구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며 반쯤 포기한 교수진도 있고, 매일 매일 환자와의 씨름이 지극히 평범한 일상인 젊은 의사들도 있습니다.

어느 날 이곳에 항원(antigen : ag)이 침범합니다.
체내에 침입해 특이반응을 유발하는 물질, 항원은 사람의 얼굴을 하고 나타났습니다. 국내 최초로 의사가 아닌 재벌그룹 출신의 전문경영인이 병원 사장으로 온 것이죠. 환자와 의료진으로만 이뤄졌던 상국대병원의 새로운 지배자입니다.

여기에 한 청년의사가 반응합니다.
지금껏 조용히 제 일만 하던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병원사장이 던진 돌을 집습니다. 그리고 힘껏 되던집니다.
마치 평소엔 혈액 속에 잠자고 있다가 저항력이 필요한 신체 부위로 달려가는 항체(antibody : ab)처럼.

이 둘의 격렬한 면역반응은 하루 8천 명의 환자가 드나드는 거대 의료기관을 어디로 끌고 갈까요?
항원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유기체를 파괴하고 병마에 시달리게 할 질병균과, 앞으로 닥칠 진짜 무서운 적에 대비해 미리 맞는 면역주사 속의 이물질. 항체 역시 저항력을 갖추기 위해선 먼저 항원과 결합해야 한다고 하네요....

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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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음악

파트 표지 발매일 곡명 아티스트
Part.1 파일:하동균 home.jpg 2018년 7월 23일 Home 하동균
Part.2 파일:소진 Close Your Eyes.jpg 2018년 8월 6일 Close Your Eyes 소진
Part.3 파일:소유 Silence.jpg 2018년 8월 20일 Silence 소유
Part.4 파일:라이프 OST Part 4.jpg 2018년 8월 27일 귀가 전우성
Part.5 파일:라이프 OST Part 5.jpg 2018년 9월 3일 Bye 주완
Part.6 파일:라이프 OST Part 6.jpg 2018년 9월 11일 잘 지내요 정승환

6. 방영 목록 및 시청률

회차 방영일자 시청률
닐슨 전국 닐슨 수도권 TNMS
1회 2018년 7월 23일 4.3% 5.2% 4.8%
2회 2018년 7월 24일 5.0% 5.6% 5.2%
3회 2018년 7월 30일 4.6% 5.3% 5.2%
4회 2018년 7월 31일 4.5% 4.9% 4.6%
5회 2018년 8월 6일 4.3% 5.2% 4.2%
6회 2018년 8월 7일 4.5% 5.5% 4.9%
7회 2018년 8월 13일 4.1% 4.9% 4.8%
8회 2018년 8월 14일 4.6% 5.5% 4.2%
9회 2018년 8월 20일 4.5% 5.7% 4.1%
10회 2018년 8월 21일 5.2% 6.4% 4.7%
11회 2018년 8월 27일 4.5% 5.8% 4.5%
12회 2018년 8월 28일 5.3% 6.5% 4.8%
13회 2018년 9월 3일 4.9% 5.9% 5.0%
14회 2018년 9월 4일 5.1% 6.4% 5.3%
15회 2018년 9월 10일 4.8% 5.8% 4.7%
16회 2018년 9월 11일 5.6% 6.8% 5.9%

7. 평가

한마디로 말하면 호불호가 갈린 드라마. 드라마 초반부의 장엄하고 화려한 시작과 달리 종반부로 갈수록 쓸데없는 상황 연출이나 뿌려논 떡밥들을 상당수 회수하지 못하는용두사미 비스무리하게 되어버려, 작가의 전작인 비밀의 숲에 비해서는 호평을 받지 못한 드라마가 되었다. 그러나 기존의 고리타분한 의학드라마들과는 달리 종합병원의 행정과 이면에 있던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 수면화시키려 하였으며, 병원 의사들과 경영인의 첨예한 대립과 공생을 보여주는 등 참신한 시도 역시 제법 보였다는 점에서 평가받기도 했다.

7.1. 배우들의 연기

7.2. 연출과 극본

7.3. 어설픈 설정

현재 산적해 있는 수가문제, 의료자원의 집중화문제 등 의료계 안팎의 현안들은 잘 다루고 있지만, 의외로 현실적이지 못한 설정도 제법 많은 편이다. 이러한 설정을 알면서도 일부러 이렇게 했다고 하지만 그런 탓으로 인해 오히려 현실감이 떨어지고 특히나 의료계종사자들에게는 와닿지 않는 측면이 너무 크다. 골든 타임이 적나라한 현실묘사로 극찬을 받으며 많은 주목을 끌었던 것에 비해 단순히 그저 내용전개를 위해서 어설픈 설정을 가져왔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조사의 미비라는 것이 오히려 더 맞을듯.

7.4. 재조명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때문에 드라마가 재조명되었다. 해당 장면은 '지방 의료원 활성화를 위해 몇몇 필수과의 지방 이전'을 다투는 병원사장인 구승효와 의사측 대립을 보여준다. 이는 히포크라테스 선서 vs. 황금만능주의 구도로 갈등을 프레임화 할 때마다 소환되는 장면이다. 이 장면은 과거 2020년 집단행동 때도 조명된 바 있다.
다만, 작가의 의도와 달리 의사들의 행동에 대한 부정적인 면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되는 편이다. 구승효 사장이 지방으로 보내려 하는 전문과, 소위 기피과들은 대표적인 적자과이다. 구승효 사장의 목적은 이들을 지방으로 보내 환자수 및 의사고용을 줄임으로써 병원의 수익을 증대함에 있고 생명윤리적 관점에서 보자면 이쪽 역시 비판받아야 마땅하다. 작가는 의료에 자유경제논리를 가져왔을때. 즉 민영화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예진우의 말을 통해 드러내고 있으나 이에 대해 다루는 영상들은 거의 없다시피하다.
환자들의 목숨과 의사윤리의식을 앞세워 돈이 안되는 과들을 지방으로 보내려는 사장과 서울에서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 지방발령에 반대하나 환자들을 살린다는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있는 의사 둘중에 어느쪽이 문제인지, 어떤 이유 때문에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는지는 생각해봐야하는 부분이다. 의사 인건비 제외해도 80%도 안되는 원가보전율
사장: 나더러 지방에 가라고 하면 가냐고요? 대답 드리죠. 네, 갑니다. 내가 먼저 갑니다. 남들이 뭐라고 하기 전에, 내가 먼저. 자, 존경하는 상국대학 의료진 여러분, 그동안 정말 아무렇지도 않았습니까? 아니 서울 사람의 두 배가 넘는 엄마들이, 수도권이 아니라는 이유로 죽어가고 있는데, 여러분들 의사잖습니까? 간호사잖아요? 여러분들이 가면, 그 사람들이 안 죽는 거 아닙니까? 여기가 회사였다면 말이죠, 회사에서 일부 사업팀을 지방으로 이전하기로 했다면 뭐 다 같이 모여가지고 '서울 팀은 없어지냐. 왜 우리가 가야 되냐.' 이러고 있을 것 같습니까? 천만에. 벌써 지방 현지 가서 자기들 살 집 구하고 있습니다.
응급의학과 과장: 우리가 일반 회사원하고 같습니까?
사장: 그럼 뭐가 그렇게 다른데요?
------------------------------------------
승효: 그 비용 응급센터에서 대시게요? 그쪽 누적적자가 얼만지나 아세요? 응급과 지금 다른과 덕에 겨우 먹고 살아요. 그런말씀이 나와요?
진우: 적자.. 마이너스..
진우: 흑자가 나는 과는 그럼, 파견대신 돈으로 된다는 뜻입니까? 그런겁니까?
승효: 지방병원 의사들 월급이 거기 원장보다 많다는 거 아시죠? 그 사람들이 돈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그 사람들이..
진우: 아니 그 사람들 돈이 있고 없고 그 얘기가 아니고요, 자꾸 말돌리시는데 그러지 마시고요.
승효: 그럼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래요? 응급학과시라면
진우: 아 재원.. 그쵸.. 못마련하죠.

계속해서 이 드라마가 현 상황에 인용되자, 지난 23일 JTBC 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은 자사 드라마인 이 작품을 재편집해서 올려 26일 오전 9시 30분 기준 18만 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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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기타



[1] 설정 구도는 전작 비밀의 숲에 이어 선악구도의 회피를 적용했다. 의료계가 가진 명암과 전문경영계가 가진 명암의 충돌이기에 각 진영마다 좋은 모습과 나쁜 모습이 공존되어 누가 선역이고 악역인지를 모호하게 한 점이 그렇다. 아래의 기획의도 내용에서도 항원을 무조건 악으로, 항체를 무조건 선으로 보려고 하지 않는다.[2] 마지막 주차에는 원장, 부원장과 거의 맞먹는데, 이는 위 설정 문제와 결부되어 이해될 수 없는 부분이다. 예진우 정도의 경력은 원장, 부원장은 커녕 정교수와도 동등한 위치에서 대화하기 힘든 게 대학 병원 현실이다. 이처럼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극 전개는 극 몰입을 더 방해하게 된다.[3] 이는 위 항목에서 언급된 발연기가 두드러지는 것과 연결된다. 보통 연기력이 떨어지는 배우는 정교한 이야기 전개 속에서 발연기를 최대한 드러내지 않게 해야 하는데, 이 드라마는 그것을 실패했다.[4] 장르물에서 캐릭터의 과거사는 초반엔 가볍고 간략하게 하여 보는 사람에게 "저건 뭘까?" 하는 짧은 호기심을 남겨주다, 중후반에 새로운 사건이 캐릭터의 과거사와 관련이 있을 때 집중적으로 다루는 화를 따로 만들어 보여준다. 그러나 예진우의 과거사는 의사와 경영진 간의 대립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뜬금없이 나타나고 이걸 길게 다루는 바람에 내가 의학 드라마를 보는 건지, 휴먼 드라마를 보는 건지 드라마의 기획 의도와 거리가 멀어졌다.[5] 갑자기 예선우가 이노을에게 고백한다.[6] 종합병원 문서 참고.[7] 응급의학과 의사들의 경우, 널리 알려져 있듯이, 밤에도 깨어서 근무해야 하는 직업인 만큼, 전문의가 되어도 몸이 상하고 갈수록 힘들어지기 때문에 상당히 높은 페이에도 불구하고 전형적인 비인기과이다. 다만 앞서 말한 상당히 높은 페이 때문에라도 의사 인력을 추가적으로 과하게 고용하지 않는 측면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예진우를 해고하고 파견을 보낼 다른 전문의를 바로 구한다는 말은, 불가능에 가깝다. 어차피 오라는 곳이 많은 응급의학과인지라.[8] 응급실에 의사가 많은지, 의료진이 많은지 생각하고 가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거기에다가 상국대라는 이름 때문에라도 환자가 줄 가능성은 거의 없다.[9] 의료인의 법적 의미는 5개 직군으로 한정되기 때문에 여기서 말하는 의료기관 종사자는 파라메딕을 의미하지, 일반 병원 사무직원들까지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법적으로는 사장으로 나오는 구승효조차도 쳐다봐서는 안된다.[10] 다만 병원 총 책임자이자 회장 직속인 구승효 총괄사장이라는 믿는 구석이 있는데다가, 대기업은 일반적으로 구조조정실 자체가 힘이 막강한데 평소 하던데로 밀어붙이는 성향을 본다면 현실성은 어느정도 반영된 편이다.[11] 그냥 인제, 순천향, 한림대를 가리키는데 입시사이트에서 불리는 이름으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것은 아니다. 유명한 외과의사가 대형병원을 일궈낸 후 의대를 시작으로 종합대학으로 큰 공통점이 있고 수련의 정원이 많아 선호되는 마이너과에 쉽게 갈 수 있다 해서 입시생들에게 선호되는 의대들이라는 뜻이다.[12] 1:20:50초경.[13] 20180904 녹화분. 게장을 시식하려고 비닐장갑을 끼면서 의사놀이에 빠져 "요즘 라이프 재밌던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