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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월화 특별기획 드라마 라이프 (2018) Life | |
<colbgcolor=#3a3a3a> 시청 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
방송 시간 | 월요일, 화요일 오후 11시 |
방송 기간 | 2018년 7월 23일 ~ 2018년 9월 11일 |
방송 횟수 | 16부작 + 스페셜 1부작 |
채널 | JTBC |
제작사 |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 AM 스튜디오 |
연출 | 홍종찬, 임현욱 |
극본 | 이수연 |
제작비 | 106억원 |
장르 | 의학 드라마 |
출연자 | 이동욱, 조승우, 원진아 外 |
스트리밍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 [[넷플릭스| NETFLIX ]] ▶: [[넷플릭스| NETFLIX ]] ▶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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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우리 몸 속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항원항체 반응처럼, 지키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의 신념이 병원 안 여러 군상 속에서 충돌하는 의학 드라마
2018년 7월 23일부터 동년 9월 11일까지 방영한 JTBC 월화 드라마. 극본을 맡은 이수연 작가는 드라마가 제작되기 1년 전인 2017년부터 이 드라마의 구상을 하였다고 한다. 작가의 전작이자 입봉작 《비밀의 숲》에서 극을 이끌었던 조승우가 다시 한번 이수연 작가와 연이어 호흡을 맞춘다는 것 때문에 방영 전부터 업계와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조승우 외에도 역시 전작 《비밀의 숲》의 유재명, 이규형 등이 합류하여 이들의 재출연으로 화제가 되었다.
의료계의 부조리(폐쇄적이고 명료하지 않은 일처리 문화, 자기 이익을 위한 제 식구 감싸기 등)와 전문경영계의 이윤 추구(자사 독과점, 환자를 소비자로 보는 시각, 의료진에게 반강제 영업행위 등)가 충돌한다. 동시에 의료계의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과 전문경영계의 확실한 일처리 문화가 충돌한다. 이런 양 진영의 구도를 두고 항원항체 반응으로 비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잘하면 서로의 장단점을 상호보완할 수 있겠지만, 현실은 서로가 먼저 살려고 싸운다. 여기에서 포스터의 문구인 '살리기 위해, 우리가 먼저 살아야 했다' 의미를 알 수 있다.[1]
2. 공개 정보
2.1. 예고편
{{{#ffffff 티저 1}}} | {{{#ffffff 티저 2}}} |
{{{#ffffff 티저 예진우ver.}}} | {{{#ffffff 티저 구승효ver.}}} |
2.2. 포스터
{{{#ffffff 티저 포스터}}} |
{{{#ffffff 전체 포스터}}} |
{{{#ffffff 캐릭터 포스터}}} | |||
3. 기획의도
사람 몸의 면역은 항원항체 반응에 의해 획득됩니다. 같은 병에 두 번씩 시달리지 않도록 몸속에서 저항력을 기르는 면역 활동 중에 엄마 뱃속에서부터 선천적으로 얻어지는 것은 극히 일부, 대부분은 우리가 살면서 여러 질병균에 공격당하고 몸 안에 들어온 항원과 싸워서 길러내야 하는 내성이죠. 면역 활동의 최전선에 있어야 할 우리의 의료기관이 바이러스에 공격받고 있습니다. 만성적인 인력 부족, 그들만의 폐쇄적 문화가 낳는 병폐 그리고, ‘돈’이라는 바이러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국내 최고 사립대학 병원입니다. 34개의 진료과목과 2,000개 규모의 병상을 갖춘 상국대학병원. 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상국대병원은 돌과 쇠로 이뤄진 딱딱한 건축물을 넘어, 수많은 환자들과 의료진을 품은 유기체로 이 땅에서 숨 쉬고 있습니다. 이 안에는 의료기관의 마지막 기치를 지키려는 원장이 있고, 이익 추구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며 반쯤 포기한 교수진도 있고, 매일 매일 환자와의 씨름이 지극히 평범한 일상인 젊은 의사들도 있습니다. 어느 날 이곳에 항원(antigen : ag)이 침범합니다. 체내에 침입해 특이반응을 유발하는 물질, 항원은 사람의 얼굴을 하고 나타났습니다. 국내 최초로 의사가 아닌 재벌그룹 출신의 전문경영인이 병원 사장으로 온 것이죠. 환자와 의료진으로만 이뤄졌던 상국대병원의 새로운 지배자입니다. 여기에 한 청년의사가 반응합니다. 지금껏 조용히 제 일만 하던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병원사장이 던진 돌을 집습니다. 그리고 힘껏 되던집니다. 마치 평소엔 혈액 속에 잠자고 있다가 저항력이 필요한 신체 부위로 달려가는 항체(antibody : ab)처럼. 이 둘의 격렬한 면역반응은 하루 8천 명의 환자가 드나드는 거대 의료기관을 어디로 끌고 갈까요? 항원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유기체를 파괴하고 병마에 시달리게 할 질병균과, 앞으로 닥칠 진짜 무서운 적에 대비해 미리 맞는 면역주사 속의 이물질. 항체 역시 저항력을 갖추기 위해선 먼저 항원과 결합해야 한다고 하네요.... |
4. 등장인물
자세한 내용은 라이프(드라마)/등장인물 문서 참고하십시오.5. 음악
파트 | 표지 | 발매일 | 곡명 | 아티스트 |
Part.1 | 2018년 7월 23일 | Home | 하동균 | |
Part.2 | 2018년 8월 6일 | Close Your Eyes | 소진 | |
Part.3 | 2018년 8월 20일 | Silence | 소유 | |
Part.4 | 2018년 8월 27일 | 귀가 | 전우성 | |
Part.5 | 2018년 9월 3일 | Bye | 주완 | |
Part.6 | 2018년 9월 11일 | 잘 지내요 | 정승환 |
6. 방영 목록 및 시청률
- 모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와 TNMS의 유료플랫폼 시청률 기준
- 빨간 글자는 '최고 시청률'을 의미하고, 파란 글자는 '최저 시청률'을 의미한다.
회차 | 방영일자 | 시청률 | ||
닐슨 전국 | 닐슨 수도권 | TNMS | ||
1회 | 2018년 7월 23일 | 4.3% | 5.2% | 4.8% |
2회 | 2018년 7월 24일 | 5.0% | 5.6% | 5.2% |
3회 | 2018년 7월 30일 | 4.6% | 5.3% | 5.2% |
4회 | 2018년 7월 31일 | 4.5% | 4.9% | 4.6% |
5회 | 2018년 8월 6일 | 4.3% | 5.2% | 4.2% |
6회 | 2018년 8월 7일 | 4.5% | 5.5% | 4.9% |
7회 | 2018년 8월 13일 | 4.1% | 4.9% | 4.8% |
8회 | 2018년 8월 14일 | 4.6% | 5.5% | 4.2% |
9회 | 2018년 8월 20일 | 4.5% | 5.7% | 4.1% |
10회 | 2018년 8월 21일 | 5.2% | 6.4% | 4.7% |
11회 | 2018년 8월 27일 | 4.5% | 5.8% | 4.5% |
12회 | 2018년 8월 28일 | 5.3% | 6.5% | 4.8% |
13회 | 2018년 9월 3일 | 4.9% | 5.9% | 5.0% |
14회 | 2018년 9월 4일 | 5.1% | 6.4% | 5.3% |
15회 | 2018년 9월 10일 | 4.8% | 5.8% | 4.7% |
16회 | 2018년 9월 11일 | 5.6% | 6.8% | 5.9% |
- 방영 당시 기준 JTBC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첫방 시청률을 기록하였다. 다만 이후 급격히 치고 나가진 못하고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 종영하였다. 그래도 시간대 등을 고려하면 나쁘진 않은 성적. 참고로 작가 입장에서도 평균 시청률은 전작인 비밀의 숲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7. 평가
한마디로 말하면 호불호가 갈린 드라마. 드라마 초반부의 장엄하고 화려한 시작과 달리 종반부로 갈수록 쓸데없는 상황 연출이나 뿌려논 떡밥들을 상당수 회수하지 못하는 등 용두사미 비스무리하게 되어버려, 작가의 전작인 비밀의 숲에 비해서는 호평을 받지 못한 드라마가 되었다. 그러나 기존의 고리타분한 의학드라마들과는 달리 종합병원의 행정과 이면에 있던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 수면화시키려 하였으며, 병원 의사들과 경영인의 첨예한 대립과 공생을 보여주는 등 참신한 시도 역시 제법 보였다는 점에서 평가받기도 했다.7.1. 배우들의 연기
이동욱은 이번에 라이프로 장르물에 첫 도전을 하며 변신을 시도했으나 초반부터 마지막 회차까지 발연기라며 연기력 논란만 얻었다.# 연기가 지적받기 쉬운 장르물에서 조승우, 문성근, 천호진, 문소리 같은 연기 고수들과 연기를 하며 제대로 비교되어 발연기가 더 부각된 측면도 있다. 초반부터 무게감이 아쉬웠고#, 다른 뛰어난 연기파 배우들 사이에서 존재감이 밀리며#, 전작의 저승사자 캐릭터에서 캐릭터 변신에 처참히 실패한 점#도 지적당했다. 또 분노 연기를 하게 된 드라마 후반부에서는 화를 내며 분노하는 모습이 냥냥펀치와 같다며 밈짤이 생성되기도 하였고 "화내는 연기조차 귀엽다"…이동욱 '냥냥펀치' 화제, 유독 화내는 연기가 어색하다는 이동욱 (ft.냥냥펀치) 라는 돌려까기 기사까지 났다. 우는 연기는 알보칠을 눈에 바른 것과 같은 발연기라는 평가를 받으며, 격한 감정 표현 연기를 못하는 것이 데뷔 약 20년차 만에 수면위로 제대로 드러나게 되었다. 보통 이동욱 정도의 연차'라이프' 찍을 당시 이동욱의 연기 경력은 19년차의 배우는 작가나 감독이 연기적인 디렉팅을 세세히 하지 않고 배우의 재량을 존중하는 편이다. 이동욱의 발연기 밈짤 중 특히 손을 들고 1차원적으로 화를 내는 일명 냥냥펀치 연기 표현 방식은 대본상 지문엔 전혀 없던 것인데, 이동욱이 본인의 연구로 나름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 고민 끝에 나온 결과가 이런 우스꽝스러운 화내는 연기와 눈물 연기 인 것을 보면 배우로서 연기적인 틀을 다시 닦아야 하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 심지어 방영 당시 엄효섭 앞에서 한 냥냥펀치 1탄과 문성근 앞에서 한 냥냥펀치 2탄을 본 시청자 몇은 이동욱은 평생 화를 낼 줄 모르는 사람인가봐 라는 말까지 나왔으니.어떤 욕설보다 '배우'로서의 이동욱을 두번 죽이는 말이다(...)
- 예진우가 구승효와 투톱 주연 포지션에 드라마의 실질적 화자로서 분량이 많았기 때문에 가장 연기력 논란이 두드러질 정도로 나올 반응이 나타난 것이지, 다른 상당수 배우들의 연기력도 혹평이 제법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여성 캐릭터의 설정과 활용, 그리고 이 여성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들의 연기력에도 지적이 많았다.
- 크레딧 상에선 3롤로 이름을 올리며 여주인공 역할이긴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조연에 가까운 원진아가 맡은 이노을은 병원 내 사람으로 초반엔 의료계 문제에 대해서 객관적인 잣대를 가진 역할로 나타났지만, 중반부터 구승효를 옆에서 보듬어주는 역할에 불과한 그냥 평면적인 여성 캐릭터가 되었다. '이노을(원진아)은 분량에 비해 연기력을 따지기 어려울 만큼 텅빈 캐릭터성을 자랑했다'라는 드라마 캐릭터로선 최악의 평가를 듣기도 했다. 그러나 극본의 문제라고만 볼 수 없는 건, 극본의 캐릭터를 표현하는 것은 결국 배우의 몫이기 때문이다. 비밀의 숲에서 배두나가 담백하게 연기를 한 것과 달리 원진아는 연기톤이 아쉬웠다는 일부 시청자의 견해도 존재한다.
- 오세화는 연기력으로 유명한 문소리가 맡았으니만큼 이들에 비해 연기력 논란은 없었지만, 띄엄 띄엄 나오고 후반에서야 급작스레 터뜨리는 전개 때문에 도리어 배우가 아깝다는 평도 상당했다. 최유화가 맡은 최서현은 메인 캐릭터 '예진우'와 엮이는 여자 캐릭터였으나 예상보다 심각하게 분량이 없었으며, 분명 병원 내의 일을 기자로서 기사로 쓰고 알려주는 포지션으로 기대했건만 막상 보니 예진우와의 러브 라인으로 쓰일 캐릭터 외에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결국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은 배우 본인 문제도 있겠지만 드라마 전개와 캐릭터의 활용을 제대로 못한 각본도 한 몫했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드라마 중반에는 배우들이 상대적으로 욕을 많이 먹었지만 스토리가 산으로 가버린 후반 2~3주에는
냥냥펀치 빼고는배우보다는 PD, 각본가 등에 화살이 많이 돌아갔다.다만 어떨땐 걍 욕할거리 찾는 것 같기도
- 그래도 이 드라마의 장점이라면, 조승우와 문성근이 연기 역량과 화면 장악력을 보여주어 강한 인상을 남겼다는 것이다. 조승우는 1화에선 5분도 나오지 않았지만, 첫 등장하자마자 무대를 단숨에 장악해버리며 연기력을 뽐냈다. 드라마는 남남 투톱물 구도를 띄고 있지만 드라마의 실질적 화자가 이동욱이 맡은 예진우인 관계로 구승효는 상대적으로 같은 주연이지만 분량이 밀렸던 적이 많았는데, 조승우는 1화의 5분 등장에 이어서 6화에선 총 16분 밖에 등장하지 않았음에도 6화에서 일부 시청자들은 기억에 남는 씬이 조승우와 문성근의 한식집 야합, 조승우가 문소리한테 병원 로비 앞에서 면박주는 씬 등 조승우 밖에 떠오르지 않았다고 그의 분량이 사실이냐며 조승우의 화면 장악력을 놀라워하기도 했다. 14화 초반 문성근의 연극무대를 옮겨놓은 듯한 연기력 역시 문성근이 본인의 연기력과 장악력으로 비록 드라마에서 조연 롤이지만 주연 이상의 존재감을 증명해낸 회차였다. 드라마를 하드캐리한 일등공신이라고 할 수 있는 조승우와 문성근은 각각의 장면에서 본인들의 연기력과 장악력을 드러냈고, 이 둘이 붙는 씬은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도 제일 호평을 받았다. 이 씬은 배우는 결국 연기력으로 평가받는다는 점을 여실 없이 보여주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7.2. 연출과 극본
- 드라마의 내용 전개 자체도 그리 호평받진 못했다. 16부작 안에 시청자들이 굳이 알고 싶지도 않고 이야기로서 매력도 없는 내용이 자꾸 들어가다보니 본 주제에 관련된 분량이 줄어들었다. 그래서 초반에 던진 여러 떡밥들이 시원하게 회수되지 못했고, 점점 이야기가 초반에 던진 문제의식의 본질에서 멀어지며 산으로 가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병원과 그에 밀접한 사건들 속에서 주요 등장 인물들의 갈등과 이와 연관된 성격 변화를 자연스럽게 보여줘야 하는데, 곁가지가 시간을 잡아먹다 보니 막상 성격 변화가 나오면 그 변화폭이 너무 크고 급작스럽게 느껴졌다. 등장 인물의 성격이 입체적으로 변화하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은 일반적인 드라마의 양상이지만, 그 정도가 너무 크면 작가의 주제 의식을 전달하는 데 오히려 방해가 된다. 그리고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잠재적인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너무 빨리 소비되어 배우들의 연기가 결합되며 나타나는 깊이도 회차가 갈수록 옅어졌다. 방송 내내 의견이 분분했던 배우 이동욱의 연기력을 차치하고라도, 예진우 캐릭터 자체의 중구난방 활약[2]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3]
- '예진우'라는 캐릭터에 지나치게 많고 쓸데없는 설정을 넣는 바람에 이 드라마가 다루고자 했던 의사와 경영진 간의 대립과 거리가 멀어지고 따로 논다는 평이 많다. 이는 또 다른 주연 포지션인 구승효와 비교가 되는데 구승효는 경영진으로서 해야할 일을 말하고 행동했지만 자신의 개인사나 과거 회상, 콤플렉스를 드러내는 사적인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다. 반면 예진우는 어렸을 적 가족들을 지켜야한다는 사명감과 여기의 영향으로 장애인인 선우가 멀쩡한 상태로 진우를 방해하는 환시, 그리고 과거 이보훈 원장과의 관계를 회상하는 이야기가 펼치는 바람에 의학 드라마 속에서 혼자만 휴먼 드라마를 찍고 있는 괴상한 연출이 나타났다.[4] 문제는 자신의 환시를 후반에 그냥 입으로 푸는 바람에 환시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에 김만 더 빠져 허무해졌다. 더욱이 예진우 캐릭터 설명란을 보면 '사람을 신뢰하고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리는 타입이다.' 라고 버젓이 적혀있는데, 이게 무색하게 최서현을 만난 지 얼마 안 되었는데도 자기는 여자 친구 없다거나 후반부엔 키스를 예고하는 씬을 보여주어
우디르급 태세변환아님 여자 앞에서만 이런 것일지도시청자 입장에선 예진우가 과거 때문에 누군가를 믿는 걸 어려워하는 성격과 개연성이 전혀 안 맞고 혼란스럽다는 반응이 많다. 결국 주연 포지션임에도 불구하고 의학 드라마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성이 연출되어 일각에선 다른 배우를 데려다가 예진우역을 맡겨도 캐릭터 자체가 이상해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말이 많다.
- 러브 라인을 왜 넣었는지 의문스럽다는 평도 있다. 물론 드라마에서 간단한 러브 라인을 넣는 게 뭐가 어떻냐는 반응이 있겠지만 이 드라마의 주는 병원진과 그 병원을 경영하려는 경영진 간의 대립으로 잡고 있다. 안 그래도 1화에서 의문의 사망과 새로운 경영진의 등장으로 갈등이 시작되는 어두운 분위기로 잡았는데 그 떡밥을 조금씩 풀어 나가기는 커녕 뜬금없이 예진우-이노을, 예진우-최서현, 예선우-이노을[5], 구승효-이노을과 캐미를 보여주는 씬이 나타나면서, 작가의 전작이 로맨스가 전혀 없음에도 전개에 문제 없이 진행되어 오히려 호평이었다는 점과 더욱 비교가 되었다. 더군다나 작가가 비밀의 숲이 끝나고 난 뒤 인터뷰에서 자신은 로맨스에 자신이 없다 라고 밝힌 바가 있어 시청자들의 혼란이 더욱 높아진 상태이다.
- 용두사미라는 의견도 있는데, 그와는 약간 이질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소재로 승부하다 정작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스토리 전개가 무너지는 경우는 흔히 볼 수 있지만, 이 작품처럼 많은 복선을 섬세하게 깔아놓고 후반에 방치하거나 일부 어거지로 회수하지 아니함만 못한 전개를 시전하면서 대놓고 시청자들을 실망시킨 경우는 흔치 않다. 즉, 전형적 용두사미보다는 오히려 시놉 사기 패턴이라는 의견이다.
-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제작사 외압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으며, 애초에 장르물 쓰던 작가와 휴먼드라마 찍던 감독을 붙여놓은 것 자체가 잘못이라는 말도 나왔다. 실제로 결과물이 러브라인에 휴먼드라마 감성 투성이였으니...때문에 본방송 땐 홍종찬 PD의 욕이 대부분이었다.(...) 헌데 본방 이후에는 이수연 작가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이는 이수연 작가가 출판한 '라이프 대본집' 때문이었다. 대본집을 보자면 홍종찬 PD의 연출 문제가 아니라 PD는 이수연 작가가 쓴 극본에 써있는 그대로 연출한 죄(?) 밖에 없기 때문. 심지어 제일 욕을 많이 먹었던 예진우, 구승효, 이노을 모자 엔딩도 극본에서 한 톨의 오차도 없이 연출한 PD가 대본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었다.
지못미그러나 '비밀의 숲' 극본에도 늘어지는 장면들이 있었는데 당시 '비밀의 숲' PD였던 안길호 연출이 본인 재량으로 뺄 것은 빼고 한 것을 보면, 홍종찬 PD의 대본에만 의존한 수동적인 연출도 이 드라마가 비판을 받은 이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안길호 PD는 이런 능동적인 연출을 바탕으로 본인의 차기작에서 발군의 실력을 뽐낸다
- 헌데 정작 2018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APAN SATR AWARDS)에서 이수연 작가는 이 작품으로 작가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잘 다뤄지지 않던 대형종합병원 시스템의 이면을 파고든 게 평가를 받은듯. 물론 드라마를 본 다수의 시청자들은 사회 문제 의식을 표출하려다 겉만 핥은 격이라며 상당히 의아해했지만, 이 작품으로 인해 사회 이면의 문제가 외부로 끌어올려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도 있었다.
7.3. 어설픈 설정
현재 산적해 있는 수가문제, 의료자원의 집중화문제 등 의료계 안팎의 현안들은 잘 다루고 있지만, 의외로 현실적이지 못한 설정도 제법 많은 편이다. 이러한 설정을 알면서도 일부러 이렇게 했다고 하지만 그런 탓으로 인해 오히려 현실감이 떨어지고 특히나 의료계종사자들에게는 와닿지 않는 측면이 너무 크다. 골든 타임이 적나라한 현실묘사로 극찬을 받으며 많은 주목을 끌었던 것에 비해 단순히 그저 내용전개를 위해서 어설픈 설정을 가져왔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조사의 미비라는 것이 오히려 더 맞을듯.- 구승효가 적자를 이유로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세 과를 축소하고자 하는데 이것도 비현실적인 측면이 많다. 애초에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는 병원설립에 있어서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과[6]이며, 만약 구승효의 계획대로 두 과의 인력을 파견 형식으로 굴린다면 당연히 병원 인증평가에서 매우 안 좋은 평가를 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응급의학과 또한 적자과로 표현해서 파견 및 해고를 무기로 쥐고 흔드는데, 응급의학과는 따로 T/O 및 예산이 존재하는 과다. 예진우가 다소 움츠러든 듯 나와서 그렇지, 예진우 하나 짜르다가 지정응급의료기관이 취소될 수도 있고[7] 응급실 인력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은 상상을 초월하는 난이도이기 때문에 환자가 줄지도 않는데[8] 파견을 무기로 인력을 감축해버린다는 얘기는 응급실 운영을 아예 포기한다면 모를까,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얘기다. 참고로 이것을 인증평가와 연관시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인증평가 자체가 이미 정부랑 싸바싸바한다고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측면이 아닌데다가 지적한 내용은 인증평가 따위가 아닌 설립 기준 자체에 관한 내용이기 때문에 적당히 뒷공작으로 넘어갈 수 있는 레벨이 아니다.
- 드라마 내에서 수익구조 개선을 명문으로 구승효가 구조조정실의 일반 직원들을 시켜서 마구잡이로 의료정보를 수집하게 하는 장면이 있었다. 다른 곳들은 망설이다가 협박 및 회유에 의해서 내줬지만 오세화만 의료법 위반을 근거로 내놓지 않았는데 애초에 요구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철창행이다. 의료법 21조에서는 기록 열람조차도 의료인 및 의료기관종사자[9]에 한해서이고 심지어 의사라도 어떠한 목적이 있는 경우가 있지 않는 이상 타과 환자를 열람하면 문제가 된다. 오세화가 직원들에게 의료법을 들먹이며 경고하는 것에 거의 겁조차 먹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데, 실제로는 같은 과에서 주치의를 맡지도 않은 의사도 겁을 먹는 판국에 일반직원이 별로 움츠려들지 않는 것 자체도 다소 설정에 무리가 있다.[10]
7.4. 재조명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때문에 드라마가 재조명되었다. 해당 장면은 '지방 의료원 활성화를 위해 몇몇 필수과의 지방 이전'을 다투는 병원사장인 구승효와 의사측 대립을 보여준다. 이는 히포크라테스 선서 vs. 황금만능주의 구도로 갈등을 프레임화 할 때마다 소환되는 장면이다. 이 장면은 과거 2020년 집단행동 때도 조명된 바 있다.
다만, 작가의 의도와 달리 의사들의 행동에 대한 부정적인 면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되는 편이다. 구승효 사장이 지방으로 보내려 하는 전문과, 소위 기피과들은 대표적인 적자과이다. 구승효 사장의 목적은 이들을 지방으로 보내 환자수 및 의사고용을 줄임으로써 병원의 수익을 증대함에 있고 생명윤리적 관점에서 보자면 이쪽 역시 비판받아야 마땅하다. 작가는 의료에 자유경제논리를 가져왔을때. 즉 민영화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예진우의 말을 통해 드러내고 있으나 이에 대해 다루는 영상들은 거의 없다시피하다.
환자들의 목숨과 의사윤리의식을 앞세워 돈이 안되는 과들을 지방으로 보내려는 사장과 서울에서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 지방발령에 반대하나 환자들을 살린다는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있는 의사 둘중에 어느쪽이 문제인지, 어떤 이유 때문에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는지는 생각해봐야하는 부분이다.
사장: 나더러 지방에 가라고 하면 가냐고요? 대답 드리죠. 네, 갑니다. 내가 먼저 갑니다. 남들이 뭐라고 하기 전에, 내가 먼저. 자, 존경하는 상국대학 의료진 여러분, 그동안 정말 아무렇지도 않았습니까? 아니 서울 사람의 두 배가 넘는 엄마들이, 수도권이 아니라는 이유로 죽어가고 있는데, 여러분들 의사잖습니까? 간호사잖아요? 여러분들이 가면, 그 사람들이 안 죽는 거 아닙니까? 여기가 회사였다면 말이죠, 회사에서 일부 사업팀을 지방으로 이전하기로 했다면 뭐 다 같이 모여가지고 '서울 팀은 없어지냐. 왜 우리가 가야 되냐.' 이러고 있을 것 같습니까? 천만에. 벌써 지방 현지 가서 자기들 살 집 구하고 있습니다.
응급의학과 과장: 우리가 일반 회사원하고 같습니까?
사장: 그럼 뭐가 그렇게 다른데요?
------------------------------------------응급의학과 과장: 우리가 일반 회사원하고 같습니까?
사장: 그럼 뭐가 그렇게 다른데요?
승효: 그 비용 응급센터에서 대시게요? 그쪽 누적적자가 얼만지나 아세요? 응급과 지금 다른과 덕에 겨우 먹고 살아요. 그런말씀이 나와요?
진우: 적자.. 마이너스..
진우: 적자.. 마이너스..
진우: 흑자가 나는 과는 그럼, 파견대신 돈으로 된다는 뜻입니까? 그런겁니까?
승효: 지방병원 의사들 월급이 거기 원장보다 많다는 거 아시죠? 그 사람들이 돈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그 사람들이..
진우: 아니 그 사람들 돈이 있고 없고 그 얘기가 아니고요, 자꾸 말돌리시는데 그러지 마시고요.
승효: 그럼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래요? 응급학과시라면
진우: 아 재원.. 그쵸.. 못마련하죠.
승효: 지방병원 의사들 월급이 거기 원장보다 많다는 거 아시죠? 그 사람들이 돈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그 사람들이..
진우: 아니 그 사람들 돈이 있고 없고 그 얘기가 아니고요, 자꾸 말돌리시는데 그러지 마시고요.
승효: 그럼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래요? 응급학과시라면
진우: 아 재원.. 그쵸.. 못마련하죠.
계속해서 이 드라마가 현 상황에 인용되자, 지난 23일 JTBC 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은 자사 드라마인 이 작품을 재편집해서 올려 26일 오전 9시 30분 기준 18만 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 [서울경제] "소름 끼치도록 비슷"…'의료 대란' 우려 속 6년 전 조승우 드라마 재조명 받는 이유
- [머니투데이] "의사면서 왜 안가냐?"…조승우 6년 전 드라마, '성지' 된 이유
- [중앙일보] "우리가 회사원하고 같냐" 의사 반발에…조승우 '사이다 발언'
- [동아일보] “회사원과 뭐가 달라”…의사 파업에 6년전 조승우 대사 역주행
8. 기타
- 그동안 의사가 주인공이었던 것과 달리 병원의 비의사 출신 경영인이 주인공으로 나서는 것은 한국 의학드라마 역사상 처음이라고 한다.#
- 의학드라마에서 흔히 보던, 의학용어에 대한 설명이 전무하다. 의학용어를 매우 자연스럽게 배우들이 사용하게 하면서도 일부러 그에 대한 주석을 달지 않았는데 극의 방향이 의학자체보다는 그 주변의 것을 다룸을 명확하게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 처음 기획이 알려질 무렵에는 금토 드라마로 방영될 거라는 소문이 있어서 나무위키에도 그렇게 분류되어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월화 드라마로 편성이 되었다. 또한 2014년 방영되었던 《유나의 거리》처럼 월화드라마라는 명칭이 아닌 월화특별기획이라는 명칭으로 방영된다.
- 조승우는 이수연 작가의 전작이자 데뷔작 《비밀의 숲》에 이어 다시 한번 이 작가의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게 되었고, 이 둘의 조합이 방영 전부터 세간의 관심을 모으며 화제가 되었다. 조승우는 대본 리딩부터 존재감을 드러내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조승우 외에도 《비밀의 숲》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유재명, 이규형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들이 전작과 다른 이미지의 배역으로 등장한다는 점 때문에 방영 전부터 기대와 주목을 받고 있다.
- 원진아가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되었는데 나이대보다 높은 역할을 맡아 미스 캐스팅이라는 평이 있다. 또한, 극이 진행될수록 '이노을'이라는 인물 자체가 드라마 시청자들 사이에서 '혐노을'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비호감을 쌓았고 장르물에서 혼자 조언을 할때도 남자친구한테 토라지듯 말하는 로맨틱 코미디 여주인공 톤으로 연기하며 기대 이하의 연기를 보여주어 연기력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 《비밀의 숲》에 짧게 등장했지만 존재감 있었던 엄효섭, 태인호도 나온다고 알려져 기존 드라마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서동재 역을 맡은 이준혁이 마지막회에 상국대학병원의 신임사장 조남정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 건국대학교병원에서 대부분의 촬영을 하였다.
- 드라마 방영에 앞서 스페셜 방송 '라이프: 더 비기닝'을 7월 17일 오후 11시에 편성하였다. #
- 설정상 상국대병원은 사립대 부속병원이면서 서울에 소재한 빅5 중 하나라고 하는데 현실에서도 그 다섯 병원은 모두 서울에 소재한다. 흉부외과 센터장 주경문의 출신학교인 김해대학교는 실존하지만 실제로는 의과대를 갖춘 종합대가 아닌 2,3,4년제 전문대학이다.
전국에 계열병원이 많아서 흔히 지방 삼룡[11]전국에 계열병원으로 불리는 의대중 하나인 인제대학교가 김해에 본 캠퍼스가 위치해 있다.또 주경문이 상국대병원으로 이직하기 전 김해의료원에 재직한 것으로 나오는데 아무래도 시기나 지역으로 볼 때 2013년 폐쇄된 진주의료원을 모티브로 한 것 같다.
- 민동기 고발뉴스 기자가 김용민 PD와 함께하는 프로그램 관훈라이트 14화[12]에서 애청한다고 말했고, SBS 배성재 아나운서도 배텐에서 라이프를 애청하는 것[13]으로 보이는 말을 했다.
- 그래도 재밌게 본 매니아층들은 시즌2를 요청하고 있다. 작가의 전작에서 서동재 역할을 맡은 이준혁이 조남형 회장의 동생 조남정 역할로 등장해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등장했으며, 조승우-원진아 역시 둘이 이어지는 열린 결말로 진행되었다는 이유다. 또 사망한 이보훈 원장을 죽인 진범의 정체가 안나왔기도 했다. 작가의 전작도 종영 2년 후가 돼서야 시즌2가 확정된 만큼, 라이프 역시 작가의 차기작을 기다려야 시즌2 확정여부가 날 것 같다.
2021년인데 그런거 없다
- 이 드라마에서 그나마 화제가 된 구승효 vs 의사 강당씬은 조승우가 대본 15페이지를 통으로 암기해서 현장에서 대사를 쳤다고 한다. 이상희의 증언 "그 장면이 대본 페이지로 거의 15페이지예요. 절반 이상이 (조)승우 오빠가 하는 거죠. 당연히 그걸 한 번에 할 거라고 생각 못 했어요. 근데 그걸 한 번에 가시더라고요. 연극하듯이 그 열 몇 장의 대본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했어요." 이상희인터뷰] 이 강당씬은 2020년 의사 파업 이슈와 2024년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재조명되기도 하였다. 유튜브의 해당 영상을 보면 최신 댓글에 드라마가 아니라 다큐였냐는 댓글이 달려 있다. 의사들에 대한 강한 반감이 드러나 있다. 영상
- 환경부 장관의 아버지가 서산개척단 출신이라는 설정이 있다. 4화에서 이 이야기가 밝혀지면서 '서산개척단'이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 병원 관련 뉴스나 포털 검색등을 할때 검색엔진 이름이 RAVER(...)인데, 관련 자료 검색을 할때 본의아니게 이길여 가천대병원 이사장 관련 뉴스가 나온다. 이유는 의료장비 검색이나 포털 기사에 뉴스등이 떠서인데, 기존 병원 뉴스에 이름만 합성한 것이라 그런듯 하다.
오세화 교수가 작중에서 그렇게 가지고 싶어하는 30억짜리 3D의료용 시뮬레이터를 이길여 이사장이 구매했다는 뉴스라던가
[1] 설정 구도는 전작 비밀의 숲에 이어 선악구도의 회피를 적용했다. 의료계가 가진 명암과 전문경영계가 가진 명암의 충돌이기에 각 진영마다 좋은 모습과 나쁜 모습이 공존되어 누가 선역이고 악역인지를 모호하게 한 점이 그렇다. 아래의 기획의도 내용에서도 항원을 무조건 악으로, 항체를 무조건 선으로 보려고 하지 않는다.[2] 마지막 주차에는 원장, 부원장과 거의 맞먹는데, 이는 위 설정 문제와 결부되어 이해될 수 없는 부분이다. 예진우 정도의 경력은 원장, 부원장은 커녕 정교수와도 동등한 위치에서 대화하기 힘든 게 대학 병원 현실이다. 이처럼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극 전개는 극 몰입을 더 방해하게 된다.[3] 이는 위 항목에서 언급된 발연기가 두드러지는 것과 연결된다. 보통 연기력이 떨어지는 배우는 정교한 이야기 전개 속에서 발연기를 최대한 드러내지 않게 해야 하는데, 이 드라마는 그것을 실패했다.[4] 장르물에서 캐릭터의 과거사는 초반엔 가볍고 간략하게 하여 보는 사람에게 "저건 뭘까?" 하는 짧은 호기심을 남겨주다, 중후반에 새로운 사건이 캐릭터의 과거사와 관련이 있을 때 집중적으로 다루는 화를 따로 만들어 보여준다. 그러나 예진우의 과거사는 의사와 경영진 간의 대립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뜬금없이 나타나고 이걸 길게 다루는 바람에 내가 의학 드라마를 보는 건지, 휴먼 드라마를 보는 건지 드라마의 기획 의도와 거리가 멀어졌다.[5] 갑자기 예선우가 이노을에게 고백한다.[6] 종합병원 문서 참고.[7] 응급의학과 의사들의 경우, 널리 알려져 있듯이, 밤에도 깨어서 근무해야 하는 직업인 만큼, 전문의가 되어도 몸이 상하고 갈수록 힘들어지기 때문에 상당히 높은 페이에도 불구하고 전형적인 비인기과이다. 다만 앞서 말한 상당히 높은 페이 때문에라도 의사 인력을 추가적으로 과하게 고용하지 않는 측면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예진우를 해고하고 파견을 보낼 다른 전문의를 바로 구한다는 말은, 불가능에 가깝다. 어차피 오라는 곳이 많은 응급의학과인지라.[8] 응급실에 의사가 많은지, 의료진이 많은지 생각하고 가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거기에다가 상국대라는 이름 때문에라도 환자가 줄 가능성은 거의 없다.[9] 의료인의 법적 의미는 5개 직군으로 한정되기 때문에 여기서 말하는 의료기관 종사자는 파라메딕을 의미하지, 일반 병원 사무직원들까지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법적으로는 사장으로 나오는 구승효조차도 쳐다봐서는 안된다.[10] 다만 병원 총 책임자이자 회장 직속인 구승효 총괄사장이라는 믿는 구석이 있는데다가, 대기업은 일반적으로 구조조정실 자체가 힘이 막강한데 평소 하던데로 밀어붙이는 성향을 본다면 현실성은 어느정도 반영된 편이다.[11] 그냥 인제, 순천향, 한림대를 가리키는데 입시사이트에서 불리는 이름으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것은 아니다. 유명한 외과의사가 대형병원을 일궈낸 후 의대를 시작으로 종합대학으로 큰 공통점이 있고 수련의 정원이 많아 선호되는 마이너과에 쉽게 갈 수 있다 해서 입시생들에게 선호되는 의대들이라는 뜻이다.[12] 1:20:50초경.[13] 20180904 녹화분. 게장을 시식하려고 비닐장갑을 끼면서 의사놀이에 빠져 "요즘 라이프 재밌던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