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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30 14:20:46

로스코스모스

러시아 우주국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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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f><colcolor=#000> 국영우주공사 로스코스모스
Государственная корпорация по космической деятельности «Роскосмос»

State Space Corporation "Roscosmos"
파일:러시아 연방 우주국 로고.svg
설립일 1992년 2월 25일
총감독 유리 보리소프
예산 2,102억 2,000만 루블 [1] (2022년)[2]
본부 러시아 모스크바 시셉킨가 42번지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 파일:플리커 아이콘.svg | 파일:브콘탁테 아이콘.svg

1. 개요2. 역사3. 역사
3.1. 소련 붕괴 직후, 러시아 우주국의 설립3.2. 꾸준한 우주 개발
4. 역대 국장 및 사장5. 프로그램
5.1. 종료된 프로그램5.2. 진행 중인 프로그램
6. 사건 사고7. 기타8. 산하 시설9. 관련 업체10. 관련 항목

[clearfix]

1. 개요

소련 해체 후 그 기술과 설비를 이어받은 러시아의 항공우주기관인 러시아 연방우주국(Russian Federal Space Agency)과 국영기업인 연합로켓우주공사(Объединенная ракетно-космическая корпорация, United Rocket and Space Corporation, URSC)가 2015년 12월 합병하면서 탄생한 국영기업. 연방우주국의 약칭도 마찬가지로 로스코스모스였고 현 국영기업 로스코스모스는 그 이름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다만 소련 시절에는 우주국이 없었고 설계국들이 우주 개발을 맡았으며 국영기업 로스코스모스의 전신인 연방우주국은 소련 해체 이후에 설립되었다.

미국NASA(미 항공우주국), 유럽ESA(유럽 우주국), 인도ISRO,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중국국가항천국등과 함께 세계 주요 우주기구에 해당한다.

2. 역사

전성기였던 소련 시절에 비해 러시아 우주국은 설립되자마자 대단히 험난한 현실에 직면했다. 러시아의 경제가 수직낙하하여 우주 개발을 위한 충분한 예산을 지원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물론, 러시아는 소련으로부터 두터운 기술을 물려받아서 후발주자들에 비해 비교우위를 가지기는 했지만, 소련 시절에 비해 러시아 독자적으로 기술 진보나 성과가 크게 있었다고 하기는 힘들다.

소련 시절의 라이벌인 나사와는 더이상 대등하다고 볼 수 없다. 물론 이는 투자규모나 예산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왜냐면 소련은 단 한 번도 후발주자인 미국보다 예산이 많았던 적이 없었다. NASA조차 스푸트니크 쇼크로 충격을 먹은 미국이 1958년에 부랴부랴 설립한 기구이다. 최소 5년에서 8년의 기술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예산과 지원을 등에 업고 달에 사람을 보냈다. 반면 소련은 나사에 비하면 그야말로 쥐꼬리 같은 비용으로 인공위성을 띄워올리고, 사람을 쏘아 올린 것이다. 어떤 다큐에서는 미국에 망명한 나치 독일의 로켓과학자인 베르너 폰 브라운이 좋은 사무실에서 편안히 연구하는 동안, 소련의 책임자였던 세르게이 코롤료프는 비가 새는 허름한 사무실에서 NKVD의 욕설과 고문위협을 받아가면서 연구하는 것으로 묘사했을 정도다. 그렇기에 단순히 예산 규모가 적다는 것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3]

그러나 지금의 로스코스모스는 과거 소련시절보다는 기세가 떨어진 편이다. 먼저 소련 해체로 인해서 우주 관련 연구개발 기능을 도맡던 각 설계국들이 사분오열되어버렸다. 소련은 균형개발을 중시했는데, 어느 한 공화국이나 지역이 산업을 독점하지 않도록 배분을 했다. 그래서 주요 설계국은 모스크바에 있었는데 발사기지는 카자흐스탄에 있는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 설치했다.[4] 그리고, 소련 붕괴로 인한 인재풀이 상당수 유실되었다. 얼마나 많은 항공우주 관련 인력들이 빠져나갔는지 알 수 없을 정도다. 소련 붕괴 이후의 혼란기에 세르게이 브린 같은 천재적인 인재들이 서방으로 빠져나가는 엑소더스가 있었고 블라디미르 푸틴 집권 이후에도 오로지 정치적인 이유로 비탈릭 부테린이나 파벨 두로프 같은 인재들의 탈출이 계속되는 등 이러한 이공계 인재 유출 문제는 현재까지도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는 사이에 미국은 오히려 세계의 인재들이 몰려드는 정점으로 군림했고 일론 머스크가 바로 소련의 인력이 빨려나가는 사이에 미국이 얻은 새로 얻은 이민자였다.
거기에 러시아 우주국은 소련 붕괴 직후인 1991년부터 블라디미르 푸틴이 집권한 2000년경까지 약 10년 가까운 시간을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이후 투자가 진행되고 다시 운영되고 있다지만 반토막 난 우주국을 가지고 미국 나사와 경쟁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에 가까웠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국영 로켓기업 유즈마쉬가 따로 놀기 시작하다 2014년 돈바스 전쟁으로 러시아의 손에서 완전히 떠나버린 것은 단기간에 메꿀 수 있는 손실이 아니다. 우크라이나와의 관계가 파토가 나지만 않았어도 안가라 로켓은 사실 만들 필요도 없었거나 새로 개발해야 할 부분이 크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다른 나라들은 전진하기 위해서 투자를 하는 동안 러시아는 뒤로 가지 않기 위해 투자를 한 것이나 마찬가지의 상황을 겪은 것이다. 다만, NASA 역시 소련 붕괴로 인해 우주개발 자체가 탄력을 잃어버렸고 예산삭감 크리를 심하게 맞아 예산이 많이 드는 우주왕복선이나 Skylab 같은 우주정거장을 모조리 은퇴시킨 상황이었다. 심지어는 크루 드래곤이 개발되기 전까지 러시아의 소유즈 로켓을 이용하여 ISS에 물자와 우주인을 보내고 있었다.[5] 미국의 자칭 국가안보용 로켓인 아틀라스 로켓에 러시아제 RD-180 엔진이 사용되고 있었던 것도 유서 깊은 놀림거리 중 하나였다. 이는 미국이 2010년대 초에 우주왕복선을 비롯한 구세기 프로젝트들을 싹 정리하고 차세대 우주기술 개발을 위한 리빌딩 기간을 거치는 동안 러시아는 기존 기술을 계속 유지하면서 상대적으로 돋보인 기간이 잠시 있었던 것 뿐이다. NASA는 이를 목표로 우주왕복선을 비롯한 나사 주도 프로젝트들을 저궤도 단계에서부터 다운사이징을 해 왔고 그러한 노력의 결실이 현재의 스페이스X, 블루 오리진으로 나타났으며 기존의 오래된 기술들도 ULA노스롭 그루먼을 중심으로 계속 관리할 수 있도록 하여 급진적 발상의 신기술을 개발하는 기업과 신뢰도 있는 옛 기술을 보수적으로 발전시키는 기업들 모두 온존시키는데 성공했다. 이 과정 속에서 NASA가 가벼워진 자체 예산 때문에[6] 한동안 그다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로스코스모스도 전세계에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분야가 있기는 하다. 우주공간에서 우주선을 수리하는 기술인데 현재까지는 러시아가 유일하다.[7]

로스코스모스의 난제는 부족한 인력풀과 극심한 예산난, 노후화된 설비이다. 소련 시절 예산이 나사를 넘거나 비슷한 적도 없었지만 그래도 최소한 굴릴 수는 있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보다 더 적은 예산으로 운영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제2의 세르게이 코롤료프가 나오지 않는 이상 타개하기는 어렵다. 단적인 예로 러시아는 아직도 소련의 유산에 일방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재 카자흐스탄 영토에 있는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를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8] 그 외의 발사기지로는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와 보스토치니 우주기지가 있다. 단 로켓 발사 자체는 미국과 달리 로스코스모스가 직접 담당하지 않고, 러시아군 항공우주군이 담당하고 있다.

그래서 러시아 당국은 선택과 집중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로스코스모스도 투자 규모로는 미국을 뛰어넘을 수 없음을 알아서 실용적인 프로젝트에 주력하고 있다. 러시아의 기체들은 규모가 미국에 비해 작아서 제조비나 유지비가 저렴하고 신뢰성과 안전성이 검증되어 있다. 대표적인 결과물이 소유즈 우주선이다. 미국의 우주왕복선은 인명 피해가 2번이나 발생했지만, 소유즈는 수십년에 걸쳐 안정성이 증명되었다.

위에서 언급된 아폴로 계획은 막대한 기술적 발전을 수반하긴 했지만 결국 단순 외우주 탐사는 (적어도 20세기에는) 무인우주선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확인한 돈지랄이었고, 우주왕복선 역시 초기 예상을 뛰어넘는 돈 먹는 하마였음을 확인시켜줬다. 또한, NASA가 앞의 두 사례와 같이 외적으로 드러나는 성과에 집착하는 사이, 로스코스모스는 미르 우주정거장, 소유즈 우주선의 지속적 개량을 거치며 내실 있는 성과를 쌓아나갔다. 결국, 2010년대 이후 NASA가 러시아의 유인 우주선 인프라에 전적으로 의존하면서 로스코스모스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이 증명된 셈. 결국 2011년 부터 NASA는 인간을 지구 밖으로 보내는 건 오직 러시아의 손을 빌릴 수 밖에 없었고 연간 4억 달러를 지불해가며, 러시아 연방우주국 소속 우주선을 대여해서 우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미국처럼 우주왕복선같이 거대한 우주 프로젝트 좀 말아먹었다고 해도 핵심 기술력에는 흠집도 안 나고 10년 뒤엔 실패를 한 적이 있긴 했냐는 듯이 더 무서운 물건을 들고 나오는 수준으로 돈을 무한대로 들일 수 있는 형편이 아니기 때문에 미국처럼 모든 분야를 전부 최고로 잘 하겠다는 것은 현실적인 목표일 수가 없었고 소련 붕괴 이후의 우주개발이 장기간에 걸쳐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을 위주로 선택과 집중을 한 것은 당시의 상황을 감안했을 때 매우 현명한 전략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 어려운 와중에도 신형 안가라 로켓도 최상위권의 가성비 로켓으로 탄생하여 발사체 분야의 치열한 가격 경쟁이 핵심이 될 21세기의 우주산업에서도 여전히 강한 영향력을 가진 시장 참여자로 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소련 붕괴 이후로 이어졌던 혹독한 경제상황에서도 가장 중요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해 내는 데에 있어서는 대단히 현명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는 로켓 장사로 돈 많이 벌면 된다

하지만 2020년 미국은 상업 승무원 수송 프로그램을 성공시키며, 유인 우주선의 러시아 의존을 끊어낼 계기를 마련했다. 민간 우주선이 양산되어, 충분히 스케쥴링할 정도가 되기까진 소유즈를 빌려타야하겠지만, 어찌되었건 로스코스모스의 우주선 독점은 끝나게 되었기에, 우주선 좌석을 놓고 배짱장사를 하던 러시아의 관행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스페이스X는 개발 속도도 전례가 없을 정도로 빠르기도 하지만 개발 완료에서 양산까지 가는 데에도 긴 시간이 걸리지 않기로도 유명하다. 팰컨 9 초기 개발 시점엔 다른 국가기관이나 기업들처럼 완제품이 폭발하며 심각한 금전적 타격과 스케줄 딜레이가 발생하기 일쑤였지만 최근엔 단기간에 값싸게 제조할 수 있는 쇠깡통으로 밖에 안 보이는 시제품 테스트를 빠르게 반복적으로 진행하는 일종의 애자일 개발방식을 채택하면서 점차 스페이스X 특유의 개발속도가 자리를 잡게 된다. 특히 유인 우주선의 발사체가 최근 수년간 세계의 발사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엄청난 횟수의 발사실적를 기록히며 신뢰성은 이미 입증된 팰컨 9인지라 유인 우주선 발사 본격화의 장벽은 사실 스페이스X의 기술력이라기보다는 공무원 집단인 NASA 특유의 지루하게 시간이 걸리는 복잡한 행정절차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

또한 증명되고 신뢰성 있는 기술을 안정적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은 현재 세계 우주산업 전체에서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형편인데 러시아는 21세기 초까지 이 방면의 모범생이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비슷한 전략을 구사하던 미국의 오랜 친구 ULA가 거의 이동통신 시장의 노키아를 방불케 하는 죽어가는 공룡 신세가 되어가고 있는지라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된 파괴적 혁신이 로켓 산업으로까지 밀려들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러시아 역시 영광스러웠던 20세기를 완전히 뒤로 하고 향후 100년을 위한 새로운 토대를 다져야하는 현 시점의 고민이 매우 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차세대 외우주 탐사를 위한 준비도 계속되고 있으며. 오리온 우주선과 유사한 페데라치야를 개발하고 있고, 이것을 발사할 루스-M, 안가라 로켓은 이미 개발이 완료되어 상용 발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신규 우주선과 발사체를 바탕으로 국제 협력 차원의 달 탐사, 화성 탐사를 기획하고 있다. 이러한 국제 협력 기조는 우주 탐사의 세계적 추세로, 우주 탐사 비용이 냉전시기보다 많이 증가했고, 우주 개발 지원의 정책적 측면에서도 과거처럼 전폭적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는 미국도 예외가 아니라서, 아르테미스 계획도 국제 협력, 민간 참여를 추구하고 있다.

3. 역사

소련 시절까지만 해도 우주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행정기관이 따로 존재하지 않았다. 그 당시에는 군에서 우주 프로그램을 총괄했으며 각종 설계국이나 몇몇 우주 과학자, 디자이너들이 주축이 되어 프로젝트들을 움직였다.[9] 소련 붕괴 이전의 우주 탐사 계획들은 우주경쟁소련 유인 우주 계획 항목 참조.

3.1. 소련 붕괴 직후, 러시아 우주국의 설립

소련이 무너지고 러시아가 독립한 뒤 1992년 2월 25일 당시 대통령이던 보리스 옐친의 '대통령 명령 185번'에 의해 러시아 우주국(Российское космическое агентство, Russian Space Agency)이 설립되었다. 이때의 약칭은 이니셜에서 따온 РКА(러시아어), RKA(영어).

초기에는 우주국 산하로 편입된 각각의 설계국들이 자신이 운영중이던 프로젝트들을 넘기려 하지 않았다. 그 예시로 미르 우주정거장의 폐기 및 재진입 결정은 우주국이 내린게 아니었다. 거기에 1990년대 당시 러시아의 경제는 매우 좋지 못했기에 국가기관인 우주국의 재정상황도 말이 아니었다. 이러한 좋지 않은 상황들이 얽혀 초기 우주국의 초점은 기존 위성/계획들의 유지 관리에 중점을 두었다.

그럼에도 상황이 좋지 않는 것이라 임금 삭감과 인력 줄이기는 진행 중이다.#

3.2. 꾸준한 우주 개발

1999년, 조직개편이 이루어져 러시아 항공우주국(Российское авиационно-космическое агентство, Russian Aviation and Space Agency)으로 개칭된다. 이때의 약칭은 로사비아코스모스(Росавиакосмос, Rosaviakosmos).

2000년대 들어와서 천연자원의 대규모 개발로 러시아의 경제 상황이 호전되자, 우주개발 예산도 점증하여 새로운 우주개발 프로젝트를 다시 기획, 가동하고 있다. 특히,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은 강력한 정치권력으로 따로 놀려고 했던 구 소련 시절 설계국들의 패권 다툼을 제압하고, 항공우주국 체제를 안정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소련 시절부터 개발되다 잠시 중단되었던 프로톤 로켓 프로젝트가 다시 가동되었고, 소련 붕괴 직후 상실한 인프라를 보완하는 일환인 안가라 로켓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또한, 소유즈 우주선 역시 계속 개량되었고, 페데라치야라는 새로운 우주선도 개발 중이다.

2004년 3월, 또 조직개편이 이루어져 연방우주국(Федеральное космическое агентство, Federal Space Agency)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하였다. 이때부터 약칭이 대중에게도 흔히 익숙한 로스코스모스(Роскосмос, Roscosmos)가 된다.

2000년대 이후 미국에선 NASA가 '예산 하마'라는 오명으로 예산과 인력이 계속 감축되어, 이전부터 계획 및 운용하던 프로젝트들이 대거 축소 혹은 취소되었다. 또한, 중국 역시 2010년대 중반을 거치며 우주 개발에 흥미를 잃었는지 더 이상 새로운 우주인을 배출하지도 않고, 기존의 우주 정거장을 폐기하고있다. 이런 가운데 기존의 계획을 바탕으로 유인 우주선 인프라를 계속 쥐고 있겠단 로스코스모스의 전략은 유효했고, 오히려 로스코스모스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커졌다.

2015년 12월 연방우주국은 국영기업인 연합로켓우주공사(URSC)와 합병하여 국영기업인 국영우주공사 로스코스모스로 재탄생하였다. 연방우주국 시절에는 약칭이었던 로스코스모스를 정식명칭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로스코스모스는 미국과 더불어 ISS의 주요 운용자이자, 사실 상 유일한 보급, 정비 책임자이다. 또한, 2020년부터는 루나 게이트웨이의 주요 건설자로서, 외공간 유인 우주 개발에 참여하려고 하고 있다.

4. 역대 국장 및 사장

이름 취임 퇴임 비고
러시아 우주국 및 항공우주국
1 유리 니콜라예비치 코프테프 1992년 2월 25일 1999년 5월 25일
1999년 5월 25일 2004년 3월 9일
러시아 연방우주국
2 아나톨리 니콜라예비치 페르미노프 2004년 3월 12일 2011년 4월 29일
3 블라디미르 알렉산드로비치 포폽킨 2011년 4월 29일 2013년 10월 10일
4 올렉 니콜라예비치 오스타펜코 2013년 10월 10일 2015년 1월 21일
로스코스모스
5 이고르 아나톨예비치 코마로프[10] 2015년 1월 21일 2018년 5월 23일
6 드미트리 올레고비치 로고진 2018년 5월 24일 2022년 7월 15일
7 유리 이바노비치 보리소프 2022년 7월 15일 현재 재직 중

5. 프로그램

5.1. 종료된 프로그램

5.2. 진행 중인 프로그램

6. 사건 사고

7. 기타

8. 산하 시설

9. 관련 업체

10. 관련 항목



[1] 한화 약 4조 7500억[2] 2023년과, 2024년은 링크 참조 #[3] 사실 소련의 우주개발은 세르게이 코롤료프 개인의 힘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당시 소련은 전후복구만으로도 버거웠던 상황이었고, 그러나 미국에게 질 수는 없으니 그야말로 과학자들을 쥐어짰다. 진정한 공밀레 당연히 예산은 턱없이 적었으며, 특히 소련 특유의 조기달성이라는 원칙을 준수하라는 압박의 정도는 심각했다. 코롤료프의 정치력과 함께 과학능력이 없었다면 스푸트니크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4] 소련 붕괴 후 러시아가 폭망한 이유는 이러한 계획경제 시스템이 한순간에 날아가면서 유통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소련은 우크라이나 밀을 카자흐스탄에 보내서 탈곡을 해 밀가루로 만들고, 이를 우즈베키스탄에 보내 반죽을 하고, 벨라루스로 보내 빵을 굽는 식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니 소련 붕괴 이후 각 공화국이 독립하자 이러한 유통망이 무너졌고, 당연히 물자품귀 사태까지 이어졌다.[5] 크루 드래곤도 스페이스X의 우주선이라 NASA의 개발능력이 좋아진 게 아니다. 그래도 최근에 SLS 로켓 발사에 성공하여 조금이나마 체면을 차리긴 했다.[6] 어떤 이들은 나사 특유의 관료제적 특징이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한다.[7] 물론 이 기술은 추후의 우주개발이 진척되면 자연스럽게 축적될 수 있는 분야이기에 그렇게 중요한 기술이라고 보기는 어렵다.[8] 이는 러시아의 타 발사장에 비해 비교적 위도가 낮은 것도 한 몫 한다.[9] 흔히들 세르게이 코롤료프를 소련 우주계획의 총책임자로 언급하는 경우가 많으나, 엄밀히 말하면 코롤료프도 첼로메이, 글루쉬코, 얀겔 등 각자의 설계국을 책임지고 있는 개발자들 중에 (독보적인 성과를 낸) 1인에 불과했다. 이들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예산과 인력이 분산된 것이 스푸트니크 쇼크 이후 우주개발 사업을 NASA 위주로 통합하여 진행한 미국에 뒤쳐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10] 2015년 12월부터는 국가기관인 연방우주국에서 국영기업인 로스코스모스로의 조직개편으로 직함이 국장에서 사장으로 변경.[11] WSO2는 API 매니저로, 내/외부의 사용자가 서버에 대한 읽기, 쓰기, 수정, 삭제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 기능을 제어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즉, 이 어플리케이션이 삭제됨으로써 서버에 데이터는 남아있을지 몰라도 대부분의 유저는 이에 대한 접근이 아예 불가능하며, 만약 새로 인공위성으로부터 습득되는 데이터가 이 WSO2에서 제공하는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서버에 저장되는 것이였다면 데이터 업데이트조차 불가능해진다. 한마디로 서버라는 몸통만 남아있고 접근할 수 있는 팔다리를 다 잘라내 버린 셈이다. 러시아 항공우주군 영상분석가는 로스코스모스 서버 관리자 입장에서는 엔드유저에 가깝기에 WSO2 API를 기반으로 서버에 접속하여 스파이위성의 raw 이미지를 받아 정보를 분석했을 확률이 높아 현재 WSO2가 삭제된 상황에서는 기존에 군에서 받아놓은 이미지 외에는 서버에 있는 위성영상이 아무리 살아있어도 활용할 수 없게 된 것이다.[12] 라이프 오브 보리스를 보면 알 수 있듯 이들이 딱히 특이하게 재미가 없는 사람들은 아니다. 단지 그 대륙적인 드립력을 인터넷 상에서 볼 기회가 별로 없었던 것 뿐.